sub2smi by 오프니야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이렇게 이발소에서 일하지만
내가 이발사라 생각한 적은 없다
어쩌다 보니 이발사가 됐다
난 주인이 아니고
이발 의자는 3개지만
이발사는 둘인 20평짜리
아담한 이발소다
내 말은...
이 무역업자들이
이유는 금과...
처남인 프랭크 라포가
입담이 보통이 아니었다
어린 아이라면 프랭크의 수다에
종종 날 짜증나게 했다
난 불평할 입장이 아니다
그가 주인이니까
프랭크의 부친 어거스트를
이 산타 로사에서
꼬마 아이 머릴 깎다가
빚 한 푼 없는
처남은 매우 흡족해 했다
이발과 잡담에 만족했으니까
나?
머리만 깎아줄 뿐이다
소련놈들이
우린 대응할 게
한심하군
이발사란 직업은 바텐더나
기본만 익히면
꼬마들에겐
돌격형, 일류대생 머리
승무원 스타일, 지도자형
아나운서형
때론 중역 스타일로
난 방갈로식 목조
꽤 쓸만 했다
전기 냉장고, 가스 벽난로
싱크대엔 오물 분쇄기까지
살림은 넉넉한 편이었다
그리고 하나 더
아내는 시내 아담한 백화점인
'너드링거'의 경리로 일했다
도리스는 경리 일을 좋아했다
모든 물건을 훤히 꿰뚫었으며
직원이라
나일론 스타킹
화장품, 향수...
매주 한 번은 교회를 갔다
주로 화요일 밤에
B... 9!
I... 29!
아낸 신앙심이 없었고
영생도 믿지 않았다
당장 받는 보상금인
빙고 게임 때문이리라
B-7!
카드 잘 봐
난 게임이 별로였지만
도리스는 즐겼다
난 교회가 편안했다
맙소사, 빙고네
빙고!
아니, 결혼 때문이었다
여기서 일하고 있을 뿐이다
이 나라에 온
주인이었고
관심을 기울일만 하지만
'거찌'라고 불렀는데
33년을 이발사로 일했고
심장 마비로 죽었다
탄탄한 이발소를 물려받은
난 말을 많이 안 한다
원폭 실험을 했는데
아무 것도 없대
음료수 판매원과 흡사하다
이발은 별거 아니다
독일식 상고 머리
주택에 살았는데
10% 할인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