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힘주는 신음이 들린다]
(캐스터)
{\an8}결승전답게 분위기가 아주 팽팽합니다
자, 신경전인데요, 이게
초반에 서로의 컨디션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그런 움직임이죠
[수감자들이 소란스럽다]
{\an5}(수감자1)
(캐스터)
발 기술 들어갑니다! 좋은 기술!
(해설자1)
{\an5}네, 좋아요, 딱 걸렸습니다
{\an5}(캐스터)
(캐스터)
{\an5}지금 다마다가 상당히 거세게
- (해설자1) 그렇죠, 네, 아, 위험해요
{\an5}(해설자1)
(캐스터)
{\an5}(해설자1)
{\an5}[다마다의 힘주는 신음]
(캐스터)
{\an5}고두영 선수가
- (해설자1) 그렇죠, 네
{\an5}(해설자1)
- (캐스터) 걸었어요
[다마다의 괴성]
[쿵 하는 효과음]
[정적이 흐르는 효과음]
[콜록거린다]
[어두운 음악]
[힘겨운 신음]
두영아
(의사1)
시신경 손상은 이식이나
[수현의 한숨]
안타깝지만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잔잔한 음악]
(심사원1)
(두식)
{\an5}(심사원2)
보니까...
별다른 자격증도 안 따셨네요?
자격증뿐인가요?
전 여기서 나갈 자격도 없죠
{\an5}(두식)
저 때문에 고통받은 분들 생각하면은
저는 형량 채우고도
(심사원1)
(두식)
사람한테 사기 치던 사기를
(심사원2)
(심사원1)
그 아이가...
제 동생입니다
{\an5}(두식)
어디다 말한 적이 없어요
부모님께서 한날한시에 가시고
[울먹이며]
[심사원1의 한숨]
[의자를 드르륵 끌며]
[흥미진진한 음악]
당연히 벌받아야죠, 근데
이 아이 생각만 하면 밥도 안 넘어가고
[발소리가 들린다]
[긴장되는 음악]
자, 유효 하나씩을 주고받은 두 선수
[두영의 거친 숨소리]
[다마다와 두영의 힘주는 신음]
[수현의 초조한 숨소리]
잘 빠졌다
[수감자2의 웃음]
말씀드린 순간 고두영 선수
[두영의 힘주는 신음]
고두영 선수 안 뒤축 감아 치기
좋은 시도입니다
[선수들의 환호]
유효를 하나 추가하고 있는
고두영 선수입니다
고두영 선수 밀리면 안 될 텐데요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다마다의 힘주는 신음]
- (캐스터) 잡혔습니다, 잡혔어요
위험해요! 아!
[수현의 탄식]
절반을 뺏기고 마는 고두영 선수입니다
네, 고두영 선수 빠져나와야 됩니다
[두영의 힘주는 신음]
누르기까지 연결이 됐거든요
빠져나와야죠
자, 빠져나와야 되는 고두영인데요
잡기에서 밀리면 안 되겠습니다
[두영의 힘주는 숨소리]
- (캐스터) 자, 뿌리치고
찬스를 잡았어요, 네
허벅다리 걸기!
- (해설자1) 좋습니다, 좋아요
[캐스터의 당황한 신음]
시신경이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그 어떤 치료도 불가능하고요
[한숨]
올해도 신청하셨네?
예, 또 뵙습니다
가석방이 되신다면 나가서
어떻게 지낼지 계획은 있으신가요?
남의 돈 끌어다가
사업한다고 사기 치고
계속 여기 처박혀 있어야 맞습니다
그건 콘셉트인가요?
아, 그럴 리가요
하나님한테 칠 순 없죠
고두영?
근데 이게 무슨?
[멋쩍게 웃으며]
제가 하도 못나서
동생한테 폐가 될까 봐
그, 혼자 남은 동생이 눈까지...
저는 나쁜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