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여라!
- 죽여라!

 

- 나쁜 자식들!
- 죽여라!

 

- 이거 놔요, 놓으라니까요!
- 안 돼요

 

놔줘요

 

필립

 

- 댁은 빠져요
- 제 친구예요

 

제 손을 떠난 일입니다

 

- 주민들이 의사를 밝혔어요
- 뭐라고요?

 

자네한테 누구 편이냐고 물었네

 

우리 편이라고 했지, 증명해 봐

 

모두에게 증명하는 거야

 

형제간의 싸움이다

 

승자는 풀어 주겠다

 

싸워라!

 

죽을 때까지!

 

필립, 이러지 말아요

 

이러지 말아요

 

- 싸워요, 멀!
- 맞아요!

 

어서 싸워요!

 

멀!

 

다들 저를 잘 알 겁니다

 

저는 해야 하는 짓이라면
무슨 짓이든 하죠

 

어떻게든...

 

저는 당신들 편이라는 걸
증명할 겁니다!

 

저 개자식이
정말로 형을 보내 줄 것 같아?

 

그냥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빠져나갈 거야, 지금 당장

 

필립, 멈춰요! 이러지 마요!

 

서둘러!

 

바짝 붙어!

 

대릴!

 

형, 어서

 

가자

 

뛰어!

 

대릴, 가자고!

 

다들 경기장에 있어, 이쪽이야

 

당신은 안 데려갈 거야

 

지금 꼭 이래야겠냐?

 

빨리 열어

 

릭, 어서, 가야 해

 

가자

 

좀 도와주면 고맙겠는데

 

이럴 시간 없어

 

어서 가자!

 

글렌!

 

 

 

다행이다

 

지금 문제가 좀 생겼으니
뒤로 물러나

 

- 저놈은 여기서 뭐 하는 거야?
- 잠깐

 

- 진정해요!
- 총 내려놔!

 

저를 죽이려고 했어요!

 

- 칼 내려놔요
- 저 인간 때문에 매기가...

 

형 덕분에 빠져나온 거야

 

자네를 신나게
두들겨 팬 다음에 말이지

 

서로 주고받은 거지 뭐

 

- 재수 없는 새끼
- 닥쳐

 

그만해!

 

- 진정해!
- 당장 칼 내려놔요!

 

내 얼굴에 총 들이대지 마!

 

야만인이 다 됐네, 내 동생

 

그런 미친놈이랑 어울린
형보다는 낫거든

 

그래도 하나 확실한 건
매력 있는 인간이라는 거지

 

네 친구 앤드리아한테
아주 공을 들이고 있던데

 

앤드리아가 우드버리에 있어?

 

거버너 측근이던데

 

칼 치우라고 했잖아요!

 

앤드리아를 압니까?

 

앤드리아를 알고 있냐고요

 

그럼, 알고말고

 

쟤랑 금발 머리랑 겨우내
숲에서 부둥켜안고 지냈거든

 

맞아

 

저 추장 같은 여자한테는
애완 워커가 두 마리 있었어

 

팔도 자르고

 

아래턱도 잘라 내고는
사슬에 묶어 끌고 다녔지

 

생각해 보니 좀 이상하네

 

닥치고 있어!

 

저 둘을 숲에서 발견했는데
앤드리아는 죽기 직전이었어

 

- 그래서 지금 거기 남은 거예요?
- 그래

 

벌레 새끼처럼
둘이 들러붙어 있다니까

 

보안관 양반, 이제 어쩔 건가?

 

사기꾼, 깡패, 겁쟁이들
잔뜩 데리고 뭘 어쩔 건데?

 

닥쳐

 

당신 꼴을 좀 봐, 한심해라

 

총알도 없는 총을 들고...

 

형, 입 좀 닥쳐!

 

너나 닥쳐! 배짱도 없는 것들이...

 

개새끼

 

실밥은 일주일 뒤에
직접 풀어도 될 걸세

 

고맙습니다

 

의사가 있다니 꽤 근사하네요

 

큰 도움은 못 돼

 

물리셨습니까?

 

아기는 몇 살인가요?

 

이제 일주일 됐네

 

아기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예쁘네요

 

고맙습니다

 

몸은 좀 어때요?

 

제 아기 아니에요

 

아이 엄마는요?

 

미안해요

 

세상에

 

정말 힘든 일을 겪으셨군요

 

안 힘든 사람이 있겠나?

 

바깥 사정은 점점 안 좋아집니다
온통 죽은 자들이죠

 

삶을 사는 게

 

점점 사는 것 같지 않아요

 

정상적인 사람을 만난 건
당신들이 처음이에요

 

계속 떠돌아다닌 건가?

 

제리라는 이웃이 있었는데
종말론자 광신도 중 하나였죠

 

다들 미쳤다고 했어요
늘 종말을 준비하며 살았거든요

 

- 이럴 줄 누가 알았겠나?
- 제리는 알았죠

 

뒷마당 창고 지하에
대피소를 만들어 뒀더군요

 

물건이 떨어질 때까지
사샤와 함께 거기서 지냈어요

 

앨런과 벤은

 

지하에서 기어 나온 후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죠

 

잭슨빌 근처였어요

 

그땐 일행이 많았습니다

 

25명이나 됐죠

 

6주인가 7주 전에 습격당했어요

 

그리고 도나는...

 

결국

 

제대로 묻어 주기로 하세

 

신경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잠깐 경계를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네

 

우리도 사람과 마찰이 있었으니까

 

제 발로 교도소에 들어온 흑인은
역사상 제가 처음일 겁니다

 

교도소 탈출을 꿈꾸지 않는 백인은
제가 처음이겠네요

 

타이리스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 일행은 사람이 꽤 많네

 

가족 같은 사람들이야

 

여기에 너무 익숙해지지
않는 게 좋을 걸세

 

얌전히 있겠습니다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그럼 누가 결정하죠?

 

부탁입니다, 저희가 어떤 부류인지
아시잖습니까

 

그건 안 돼

 

- 어쩔 수 없잖아
- 일만 복잡해질 거야

 

거버너가 지금 교도소로
가고 있을지도 몰라

 

형은 놈을 잘 알잖아
힘 좀 빌리면 좋지

 

- 절대 같이 못 지내요
- 우리한테 총을 겨눴어

 

캐럴과 베스가 있는 공간에
같이 두자는 거야?

 

- 강간범은 아니잖아
- 강간범 친구지

 

그자하고는
어젯밤 이후로 절교했어

 

멀을 데리고 가면
모두가 위험해질 거야

 

형은 놓고 가고
칼잡이는 데려가겠다는 거야?

 

저 여자도 안 데려가

 

저 상태로 혼자 둘 순 없어요

 

- 저 여자가 안내한 것 맞잖아
- 그러고는 우리를 버렸지

 

- 아빠한테 치료라도 받게 해요
- 어디로 튈지 몰라요

 

맞아, 누군지도 모르잖아

 

하지만 형은 가족이야

 

아니, 멀은 네 가족이지

 

나한테 가족은 여기 세 사람과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뿐이야

 

자네는 우리 가족이지만

 

멀은 아니야
멀은 아니라고

 

다들 뭘 모르네

 

좋아, 그럼 내가 같이 떠나지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형 없이는 나도 안 가

 

그러지 않아도 돼요

 

어차피 처음에는 둘이 다녔어

 

- 안 돼요
- 진심이야?

 

- 이렇게 그냥 떠나겠다고?
- 너도 그랬을 거야

 

캐럴한테는 뭐라고 해?

 

이해해 줄 거야

 

허셸 영감한테 인사 전해 줘

 

진심이야? 대릴!
대릴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형을 버리란 말은 하지 마
이미 한 번 버렸어

 

어젯밤 우리는 일을 벌인 거야
그건 알고 있는 거지?

 

형 없이는 나도 안 가
내가 할 말은 그것뿐이야

 

다들 잘 지내

 

댁의 꼬마 전사 아가씨도
잘 키우고

 

칼도

 

정말 굳센 아이야

 

대릴!

 

가자, 동생아

 

상처 치료만 끝나면
바로 떠나도록 해요

 

어디에 묻으라고 했지?

 

저기 뒤쪽 다른 무덤 곁에

 

잠깐만, 손이 미끄러져

 

잠깐 내려놓자

 

좋은 기회예요

 

뭐가요?

 

꼬마랑 여자밖에 없어요

 

도와 달라고 하고
무기를 빼앗으면 돼요

 

뭐라고요?

 

빨리 움직이면
눈 깜짝할 새에 해치울 수 있어요

 

안 돼요

 

도나 묻으러 나온 거잖아요

 

묻을 거예요, 무기부터 뺏고요

 

- 헛소리하지 마요
- 여기를 봐요, 안전하잖아요

 

- 이들은 좋은 사람들이에요
- 어렵지 않을 거예요

 

꼬마, 아줌마, 여자애에
외다리 노인밖에 없다고요

 

죄수도 있어요

 

아기 머리를 돌로 깨부수려고요?

 

왜 이래요?

 

인간으로서 상식이 있잖아요?
우리는 이러면 안 되죠

 

당신은 과거에서 살고 있군요
그쪽도 마찬가지예요

 

여기는 적자생존의 세계입니다
간단명료하죠

 

이 안에서는 살고
나가면 죽는 거라고요

 

나머지 동료들이 돌아와서
쫓아낼 때까지 기다릴 순 없어요

 

- 절대로 안 되죠
- 그건 모르는 일이잖아요?

 

도구 좀 갖고 왔어요

 

정말 고마워요

 

이제 저희가 할게요

 

안 도와줘도 되겠어요?

 

네, 괜찮습니다

 

도움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고마워요

 

브레이크 당겨 봐

 

내가 할게

 

멀을 안 죽였네

 

죽이러 돌아갔던 게 아니잖아

 

맞아

 

대릴을 찾으러 간 거였지

 

그리고 대릴은 또 떠났고
거버너는 살아 있어

 

- 대릴 찾는 게 우선이었어
- 나도 따라가야 했어

 

그럴 만한 상태가 아니었잖아

 

- 그럼 매기는 괜찮았고?
- 글렌, 우리 얘기할 때가 아니야

 

내가 가야 했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니까
우리랑 함께 못 간 거잖아

 

- 매기는?
- 글렌, 내가 왜?

 

- 놈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 나 여기 있다고, 그만해!

 

어서 가자고

 

그렇게 애썼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했는데

 

대릴은 멀과 떠나 버린 거야?

 

어쩔 수 없었잖아

 

자꾸 어쩔 수 없었다고만 하지 마

 

우리 상황만 엿 같아졌다는 건
변하지 않아

 

지금이라도 차 돌려서
돌아오라고 애원할까?

 

멀한테 환영 파티라도 열어 줘?

 

우리 원칙대로 한 것뿐이라고!

 

일단 돌아가요

 

좀 쉬고 그쪽에서 다시 얘기해요

 

이야기는 둘이 실컷 해
나는 됐으니까

 

- 몇 명이나 다쳤어요?
- 9명요

 

스티븐스 씨가 봐 주고 있어요

 

거버너는요?

 

집에 계세요

 

뭐래요?

 

문을 안 열어요
뭔가를 하는 중이라면서요

 

난장판이에요

 

문 열어요!

 

다들 진정해요!

 

물러나요!

 

여기는 안전하지 않아요
떠나고 싶다고요

 

- 밖에는 바이터가 있어요
- 나가게 해 줘요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물러나라고 했잖아요

 

아무도 못 나갑니다

 

- 마르티네스, 바이터들이야
- 좋아, 쏴 버려

 

모두 진정하세요

 

더는 여기 있을 수 없어요
여기는 틀렸어요

 

나가게 해 줘요

 

캐런, 나가면 안 돼요
너무 위험해요

 

-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합니다
- 제발요!

 

문 열어요!

 

- 이봐요!
- 경적 울리지 마요!

 

울리지 말라니까요!

 

- 마르티네스!
- 당장 차에서 내려요

 

총 내려놔요

 

차에서 내리라고요

 

잠시만요!
때리지 마요!

 

당신한테는 명령 안 받습니다

 

겁먹은 사람들한테
얼굴에 총을 들이대면 어떡해요

 

- 거버너는 어디 있죠?
- 그게...

 

여기 난리가 났잖아요

 

당신도 한몫하고 있어요

 

내가요?

 

살려 주세요!

 

살려 줘요!

 

비켜요!

 

어서 피해요!

 

세상에

 

도와줘요

 

누가 좀 도와줘요

 

어떻게 좀 해 봐요

 

너무 조용해요

 

예전엔 정말 시끄러웠는데

 

그게 늘 불만이었어

 

차 소리, 공사하는 소리

 

자동차 경적

 

소음 공해

 

비행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뭐든 내놓겠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다면 더 좋겠죠

 

로리는 너를 자랑스러워했단다

 

못되게 구는 데 특기가 있어서요?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지 마

 

그 생각밖에 안 나요

 

아빠 일행이겠죠?

 

맞아, 어서 열자

 

- 먼저 들어가요, 안에서 봅시다
- 알았어요

 

다행이구나

 

허셸 씨는 어디 계시니?

 

건물 안에 계세요
대릴은요?

 

괜찮아요, 죽은 거 아니에요

 

대릴의 형을 만났는데

 

둘이 떠났어요

 

떠났다고요?

 

대릴이 떠났어요?

 

완전히 떠났다고요?

 

돌아온대요?

 

- 캐럴
- 떠났다고요?

 

오스카는요?

 

죽었어

 

무슨 짓이에요?

 

사람들 앞에서
남자 머리를 총으로 쏴 버리고

 

그냥 자리를 떠요?

 

- 무슨 말이라도 해야죠
- 왜요?

 

두려워하고 있잖아요
저 문 너머로 나가려고 한다고요

 

나가라고 해요

 

하루도 못 버틸 거예요

 

지금까지 편히 살았잖아요

 

바비큐랑 소풍 같은 건
이제 다 끝났어요

 

당신이 저지른 실수를
저 사람들한테 떠넘기지 말아요

 

다들 겁먹었다고요

 

사람들 달래 주는 건 그만뒀어요
전쟁이 시작됐으니까요

 

예상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대릴은 왜 온 거죠?

 

대릴도 우리를 공격했나요?

 

왜요? 왜 그런 거죠?

 

친구들을 찾으러 온 거요

 

당신도 아는 사람들입니다

 

글렌이랑 매기요

 

멀이 동생 있는 곳을 알아내려고
둘을 잡아 뒀던 거요

 

제 친구들이 아직 살아 있고
저랑 서로 총질까지 했다고요?

 

제 친구들을 죽이려 한 건가요?

 

당신 친구들이
멀쩡한 6명을 죽였습니다

 

크롤리, 팀, 가르굴리오
아이젠버그, 밥 애덤스

 

헤일리도

 

방금 리처드 포스터까지
7명을 죽였어요

 

당신 친구들이 말입니다

 

왜 저한테 말을 안 했죠?

 

그런 걸 감추면서 저랑...

 

당신은 이방인이잖아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데

 

왜 제가 말해야 합니까?

 

이러지 말아요

 

저를 밀어내지 말아요
지금은 안 돼요

 

뭐지?

 

주민들이 전부 거리로 나왔습니다
다시 난장판이 벌어질 것 같아요

 

언니 데리고 들어가 있어라

 

들어가요

 

해냈군

 

늘 그렇듯

 

새로운 문제가 생긴 것 같던데

 

- 네
- 그자를 가까이에서 봤나?

 

대릴과 멀을 두고
서로 싸움을 붙이더군요

 

사람들은 하나가 죽을 때까지
싸우라며 함성을 질렀어요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 있죠?

 

이 세상이 그렇게 만든 거겠지

 

무슨 일입니까? 아기 때문인가요?

 

아니, 아기는 건강해
아주 잘 먹고 잘 자네

 

그럼 뭐죠?

 

말이 많은 성격은 아닌가 봐요?

 

기다려 봐요

 

저쪽에서 준비되면
대화는 제가 하겠습니다

 

로리 눈을 닮았어요, 그렇죠?

 

여러분, 잠깐 주목해 주실래요?

 

- 여러분
- 이봐요, 다들 닥쳐요!

 

고마워요

 

주변의 바이터들은
모두 처리했습니다

 

울타리도 고쳤어요

 

- 당장은 그렇죠
- 거버너는 어디 있죠?

 

지금 거버너께서

 

좀 힘드십니다
눈에 상처도 입었고...

 

사람이 죽었어요

 

리처드를 쐈잖아요

 

모두 힘들어요
해명이라도 하라고 해요

 

맞아요, 캐런

 

모두 힘들죠

 

장례식 같은 건
없어진 지 오래됐어요

 

계속 죽어 나가니까요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어요

 

절대로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내면에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찾아야 해요

 

우리는 힘을 모아
새로 세울 겁니다

 

그저 울타리를 세우고

 

문을 만들고
공동체를 이루는 게 아니라

 

자신을 일으켜 세워야 해요

 

마음과 정신을 견고히 해야 해요

 

먼 훗날 이 암흑의 날들이
역사책의 한 면에 쓰인다면

 

우드버리는 그 안에 있을 겁니다

 

맞아요

 

우리는 살아남을 거니까요

 

아주 도가 텄네요

 

저도 제 몫은 해야죠

 

소피아는
이웃 사람들을 깨우곤 했어요

 

시계처럼 정확히 새벽 3시에

 

에드는 소피아가 잠들 때까지
친구 집에 있다가 오곤 했죠

 

저는 항상 아이가 있었으면 했어요

 

대릴이 여기 없었다면
아이는 죽었을 거예요

 

또 누군가를 잃는 건
참을 수 없나 봐요

 

대릴답군요

 

왜 떠났는지 모르겠어요

 

형은 이상한 사람 같던데요

 

멀 같은 사람과 있다 보면

 

자신이 그런 취급을 당해도
싼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죠

 

대릴도 그럴까요?

 

저는 1년 전과 많이 달라졌지만

 

에드가 당장 살아 돌아와
걸어오면서 같이 가자고 하면

 

꺼지라고 대꾸할 자신이 없어요

 

하실 수 있어요

 

상관없어요

 

대릴이 없으니 불안해요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타이리스 일행도
도움이 될 것 같던데요

 

- 대릴이 떠나서 화가 나요
- 그러지 마요

 

자기만의 원칙이 있는 사람이에요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도 필요해요

 

아가야

 

- 됐다
- 딱 맞네요

 

그러게요

 

아가야, 편하니?

 

좋지?

 

"꼬마 전사"

 

엄청나게 맞았구먼

 

뼈가 안 부러진 게 신기할 정도네

 

대릴의 형 덕분이죠

 

둘이 괜찮은 건가?

 

매기를 지켜 줘서 고맙네

 

만약 매기한테...

 

매기한테 가 보겠네

 

뭐 필요한 거 없나?

 

알았네

 

자네도 마찬가지야

 

만약 자네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면...

 

자네는 내 아들과 같다네

 

어디 치료할 곳이라도 있니?

 

글렌은 괜찮아요?

 

가 봐라

 

너희 둘 다 하고 싶은 말을
아끼고 있는 것 같아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네가 잘 해낼 걸 아니까
불안하지는 않단다

 

너는 엄마의 배짱을 물려받았거든

 

그리고 그 고집도 말이다

 

배고프니?

 

아니요

 

매기

 

항상 내 앞에 있어 주렴

 

기절한 듯이 자는군

 

잠을 오래 못 잔 모양이야

 

자네도 꽤 피곤해 보여

 

언제쯤 내보낼 수 있을까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뇌진탕도 있는 것 같고

 

일단 정신이 들면
이틀쯤 더 있으면 되겠지

 

토머스가 미쳐 날뛸 때마다

 

오스카는 제 편을 들어 줬어요
그거 아세요?

 

제 친구였어요

 

용감하게 싸워 줬습니다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거버너가 복수하러 올까요?

 

- 그렇겠지
- 그러라지

 

마을 단위인 것 같던데
우리가 숫자도 무기도 밀려요

 

사람이 더 있으면 좋을 거네

 

타이리스라고 합니다

 

이쪽은 사샤

 

앨런, 벤이야

 

어떻게 들어온 겁니까?

 

교도소 관리실 건물 쪽이
화재로 벽이 무너져 있더군요

 

그쪽은 온통 워커들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무사히 왔죠?

 

무사히 온 게 아닙니다
도나라는 동료를 하나 잃었죠

 

체력 단련실에서 발견했어요

 

- 네가 데리고 온 거니?
- 어쩔 수가 없었네

 

친구 일은 유감입니다

 

그 심정 잘 압니다

 

손이 더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힘든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식량은 우리가 구하고
성가시게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패거리와 문제가 생기면
당신들 편에 서서 도울 겁니다

 

안 돼요

 

부탁이에요

 

밖은 온통 워커 천지예요

 

이제 저희밖에 남지 않았어요

 

안 돼요

 

의논을 좀 해 보세

 

- 계속 이렇게...
- 위험합니다

 

토머스와 앤드루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시잖아요

 

액설과 오스카는 달랐어요

 

지금 오스카는 어디 있죠?

 

당신들까지 책임질 수는 없어요

 

우리를 외면해도
당신 책임이 되는 겁니다

 

 

자네는 정말 많은 일을 해 줬네

 

나도 그렇고
우리 모두 고마워하고 있어

 

모두 자네한테 목숨을 빚졌네

 

자네 결정은 군말 없이 따랐어

 

하지만 이번에는
분명히 자네가 틀렸네

 

기회를 주는 법도 배워야지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왜 나타난 거지?

 

- 원하는 게 뭐야?
- 아빠?

 

왜 온 거야?

 

도와줄 수 없으니까 나가!

 

가 버려!

 

알았어요

 

왜 이래요?

 

진정하세요, 이렇게까지...

 

여기 있으면 안 돼!
부탁이니까 나가라고!

 

- 진정해요, 나갑니다
- 나가!

 

나갈게요, 알았죠?
괜한 싸움은 하지 맙시다

 

- 여기서 뭐 하는 거야?
- 알았어요, 간다고요

 

- 그냥 가요, 얼른요!
- 어서 나갑시다

 

자막: 여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