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21,543 --> 00:00:23,611
내 이름은 H.I. 맥더너다
2
00:00:27,015 --> 00:00:28,149
'하이'라고 부르면 된다
3
00:00:30,485 --> 00:00:34,755
에드는 아리조나 주 템피의
유치장에서 처음 만났다
4
00:00:36,592 --> 00:00:39,260
- 측면 찍는 거 잊지 마, 에드
- 우향우!
5
00:00:39,428 --> 00:00:41,229
그날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6
00:00:42,764 --> 00:00:43,898
우향우!
7
00:00:44,499 --> 00:00:47,134
당신 같은 미녀 이름이
에드가 뭐예요?
8
00:00:47,135 --> 00:00:49,103
에드위나를 줄인 거죠
우향우!
9
00:00:49,538 --> 00:00:50,938
당신은 꽃이군요
10
00:00:52,207 --> 00:00:54,108
사막에 핀 한 떨기 꽃
11
00:00:55,677 --> 00:00:57,511
사진 잘 나오면 말해줘요
12
00:00:58,413 --> 00:01:02,583
감옥 생활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엄격하다
13
00:01:03,452 --> 00:01:05,286
그러나 재소자들 사이에도
14
00:01:05,287 --> 00:01:09,056
전쟁터나 프로 야구
결승 리그에서나 볼 법한
15
00:01:09,091 --> 00:01:12,393
끈끈한 동료애 같은 게 있다
16
00:01:14,563 --> 00:01:20,368
우리는 자기 수양과
자아 정체성 확립을 위해
17
00:01:20,369 --> 00:01:22,403
상담을 받아야 했다
18
00:01:22,404 --> 00:01:25,072
반샤가 원했던 건
빵과 버터뿐이었어요
19
00:01:25,607 --> 00:01:26,640
자...
20
00:01:27,409 --> 00:01:30,144
왜 '갇혔다'는
표현을 쓸까요?
21
00:01:31,246 --> 00:01:35,616
육체 안에 갇혔다는
말을 언제 쓰는 것 같나요?
22
00:01:36,785 --> 00:01:40,521
가끔 생리통이
아주 심할 때요
23
00:01:40,522 --> 00:01:44,158
- 뭔가 깨달은 게 있나요?
- 네, 그럼요
24
00:01:44,159 --> 00:01:47,862
- 거짓말하는 건 아니겠죠?
- 그럴 리가요
25
00:01:48,897 --> 00:01:50,097
좋아요
26
00:01:50,122 --> 00:01:51,087
{\an8}가석방
27
00:01:51,112 --> 00:01:53,300
난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려고 했지만
28
00:01:53,301 --> 00:01:56,871
빌어먹을 레이건이 백악관에
있는 한 그건 힘들었다
29
00:01:59,174 --> 00:02:01,075
난 모르겠지만
30
00:02:01,109 --> 00:02:05,079
사람들이 레이건을
괜찮은 인간이라고 하는 걸 보면
31
00:02:05,080 --> 00:02:07,414
그의 주변에 있는 고문들이
잘못된 건지도 모른다
32
00:02:10,485 --> 00:02:11,685
우향우
33
00:02:13,989 --> 00:02:15,523
왜 그래요, 에드?
34
00:02:17,659 --> 00:02:19,393
약혼자가 날 버렸어요
35
00:02:19,427 --> 00:02:24,798
그녀의 약혼자는 여우 같은
미용 실습생과 바람이 났단다
36
00:02:25,467 --> 00:02:27,034
망할 자식
37
00:02:27,536 --> 00:02:29,436
그 자식이 전화로 한 말
잊지 마, 에드!
38
00:02:30,205 --> 00:02:34,208
그 자식한테 가서 전해요
정말 멍청한 놈이라고
39
00:02:34,643 --> 00:02:39,446
나 H.I. 맥더너가
말했다고 전해요
40
00:02:39,447 --> 00:02:42,483
따지고 싶으면
날 찾아오라고 해요
41
00:02:42,517 --> 00:02:46,220
마리코파 카운티
일급 보안 남성 교도소
42
00:02:46,221 --> 00:02:49,657
아리조나 주 템피
스테이트 팜 로드 31번지...
43
00:02:51,526 --> 00:02:52,860
내가 기다린다고요
44
00:02:55,163 --> 00:02:58,699
교도소로 되돌아온 건
그다지 기쁘지 않았지만
45
00:02:58,700 --> 00:03:05,339
낯익은 광경과 얼굴, 소리...
정말 고향에 온 것 같았다
46
00:03:05,340 --> 00:03:08,409
남자들은 대개 하이 씨 나이 때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요
47
00:03:08,410 --> 00:03:11,679
- 하지만 솔직히...
- 그 대신 감옥에 오진 않죠
48
00:03:12,881 --> 00:03:14,648
의견 내실 분 없어요?
49
00:03:16,651 --> 00:03:19,219
가정보다 일이
먼저일 수도 있죠
50
00:03:19,988 --> 00:03:21,789
우린 일하면서
사는 재미를 느껴요
51
00:03:21,790 --> 00:03:25,426
슈워츠 박사가 했던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려 했지만
52
00:03:25,427 --> 00:03:28,429
감옥은 생각하기에
딱히 좋은 곳이 아니다
53
00:03:28,430 --> 00:03:31,498
고기가 없을 땐
새를 잡아먹었어
54
00:03:32,100 --> 00:03:34,535
새가 없으면 가재를 먹었고
55
00:03:35,136 --> 00:03:38,605
가재조차 없을 땐
모래를 먹었어
56
00:03:38,606 --> 00:03:40,908
- 뭘 먹어?
- 모래를 먹었다고
57
00:03:41,443 --> 00:03:43,911
- 모래를 먹었어?
- 그래
58
00:03:43,912 --> 00:03:46,780
하이 씨, 당신은
20개월의 형량을 채웠어요
59
00:03:46,781 --> 00:03:52,453
실제로 탄약을 쓴 적도 없으니
사회로 돌아가도 좋아요
60
00:03:52,454 --> 00:03:54,721
문이 활짝 열릴 겁니다
61
00:03:54,756 --> 00:03:57,124
누구를 해치려는
생각은 없었어요
62
00:03:57,125 --> 00:03:58,959
그건 이해해요
63
00:03:58,960 --> 00:04:02,496
하지만 그렇게 성질을 못 참고 살면
당신 자신이 다치는 거예요
64
00:04:02,497 --> 00:04:03,797
저도 압니다
65
00:04:04,399 --> 00:04:05,666
좋아요
66
00:04:05,667 --> 00:04:11,839
수감의 목적이 재활이냐
보복이냐는 잘 모르겠지만
67
00:04:12,307 --> 00:04:16,743
보복이라고 보는 게
그나마 납득이 갔다
68
00:04:20,048 --> 00:04:20,981
문신 보여주세요
69
00:04:22,684 --> 00:04:23,884
우향우!
70
00:04:23,885 --> 00:04:25,752
지문 찍는 거 잊지 마, 에드
71
00:04:27,055 --> 00:04:30,923
죄수 호송차와 레미콘 트럭이
충돌한 얘기 알아요?
72
00:04:32,093 --> 00:04:34,428
상습범 열두 명이 도망쳤죠
73
00:04:36,264 --> 00:04:38,732
- 그 얘기 들어봤어요
- 새 남자 친구 생겼어요?
74
00:04:38,733 --> 00:04:40,467
아뇨, 아직 없어요
75
00:04:42,270 --> 00:04:44,771
돈 내고 산 거니까
걱정 마요
76
00:04:44,806 --> 00:04:48,108
눈앞에서 사라지면 더욱
갈망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77
00:04:49,177 --> 00:04:51,278
이번에는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78
00:04:51,279 --> 00:04:52,446
그쪽 좀 더 닦아
79
00:04:53,481 --> 00:04:56,650
에드가 점점 더 그리워졌고
80
00:04:56,651 --> 00:05:00,153
마침내 갇혀 있는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81
00:05:00,154 --> 00:05:03,991
엄마는 펄펄 끓는 물에
가재를 집어넣곤 하셨어
82
00:05:04,592 --> 00:05:07,861
어느 날 나는
직접 요리를 하기로 했지
83
00:05:07,862 --> 00:05:11,765
그리곤 물도 붓지 않은 냄비에
가재를 집어넣었어
84
00:05:12,433 --> 00:05:15,469
꼭 팝콘 만드는 것처럼 말이야
85
00:05:16,037 --> 00:05:20,374
불이 다 꺼진 감방 안은
무척이나 고독하다
86
00:05:20,375 --> 00:05:24,277
다른 죄수들이 모두
잠든 시간은 외롭다
87
00:05:25,113 --> 00:05:28,682
그래도 내겐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88
00:05:30,485 --> 00:05:34,888
이제 8개월에서 14개월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89
00:05:39,460 --> 00:05:42,062
당신 같은 사람을
뭐라고 부르게요?
90
00:05:42,563 --> 00:05:45,132
상습적인 범죄자라고 해요
91
00:05:45,133 --> 00:05:49,102
- 상습!
- 듣기 좋진 않죠?
92
00:05:49,103 --> 00:05:52,839
네, 그건 멍청한 짓이죠
하지만 저는 달라졌어요
93
00:05:52,840 --> 00:05:56,977
- 잘 보이려고 하는 말 아니에요?
- 전혀 아닙니다
94
00:05:56,978 --> 00:05:59,246
우린 진실을 듣고 싶어요
95
00:05:59,247 --> 00:06:02,582
실은 좋은 말만 골라서 해봤어요
96
00:06:02,583 --> 00:06:05,852
-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요
- 그랬죠
97
00:06:06,787 --> 00:06:08,054
좋아요
98
00:06:09,056 --> 00:06:10,056
우향우!
99
00:06:11,025 --> 00:06:13,326
여기 들어올 때
이미 무릎을 꿇었어요
100
00:06:13,327 --> 00:06:15,862
자유인으로서 청혼해요
안녕, 커트
101
00:06:16,364 --> 00:06:17,898
결국 그렇게 됐다
102
00:06:17,899 --> 00:06:19,699
부케 잊지 마, 에드
103
00:06:20,768 --> 00:06:21,868
맹세합니다
104
00:06:21,869 --> 00:06:23,370
물론이에요
105
00:06:23,371 --> 00:06:24,871
좋아요
106
00:06:28,910 --> 00:06:32,545
장인어른이 템피 외곽에
신혼집을 구해주셨다
107
00:06:32,580 --> 00:06:35,282
나는 금속판에 구멍을
뚫는 일을 하게 됐다
108
00:06:35,283 --> 00:06:39,452
고속도로공사 산하에서
응급 구조 일을 했거든
109
00:06:39,453 --> 00:06:41,554
진짜 응급조치는
하지 않았지만 말이야
110
00:06:41,555 --> 00:06:44,190
나와 빌이 나인 마일에서
순찰을 돌고 있었는데
111
00:06:44,191 --> 00:06:45,191
빌 로버츠?
112
00:06:45,192 --> 00:06:48,295
그 망할 자식 말고
빌 파커 말이야!
113
00:06:49,063 --> 00:06:52,065
아무튼 부서진 차가
있는 데로 다가갔는데
114
00:06:52,066 --> 00:06:55,235
길에 둥근 물체가
떨어져 있었어
115
00:06:55,803 --> 00:06:57,871
그건 차 부품이 아니었어
116
00:06:57,872 --> 00:07:00,640
직장 생활은 교도소 생활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117
00:07:01,809 --> 00:07:04,377
다만 에드가 매일 저녁
날 기다리고 있는 것과
118
00:07:04,378 --> 00:07:06,646
매주 급여가
들어오는 게 달랐다
119
00:07:06,647 --> 00:07:08,915
정부에서 야무지게 뜯어가죠?
120
00:07:10,418 --> 00:07:14,320
이때가 행복한 시기였다
소위 말하는 전성기였다
121
00:07:14,989 --> 00:07:18,491
에드는 아이 갖는 걸
당연한 순서로 생각했다
122
00:07:19,160 --> 00:07:20,994
그녀는 그 생각만 했다
123
00:07:21,829 --> 00:07:26,232
이 세상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124
00:07:27,034 --> 00:07:32,038
얼른 아이를 낳아 하루라도 더
세상을 즐기게 해야 한다고 했다
125
00:07:35,009 --> 00:07:36,342
정말 멋졌어
126
00:07:36,877 --> 00:07:40,680
그래서 가임 기간에
집중적으로 노력했다
127
00:07:41,282 --> 00:07:41,848
나 왔어
128
00:07:41,849 --> 00:07:44,517
그리고 혹시 몰라서
다른 날들도 노력했다
129
00:07:45,352 --> 00:07:48,555
에드는 내가
무법자 인생을 청산하고
130
00:07:48,556 --> 00:07:51,191
양육의 길로 들어서게 될 걸
무척 기뻐했다
131
00:07:52,026 --> 00:07:53,593
그러다 문제가 발생했다
132
00:07:59,867 --> 00:08:00,867
여보
133
00:08:02,636 --> 00:08:03,703
나 불임이래
134
00:08:04,638 --> 00:08:06,706
처음엔 믿을 수가 없었다
135
00:08:06,707 --> 00:08:12,045
비옥한 땅일 거라 생각했던
그녀가 불임이라니...
136
00:08:13,214 --> 00:08:16,649
의사는 그녀의 몸이
돌투성이 땅과 같아서
137
00:08:16,684 --> 00:08:19,052
내 씨가 뿌리를
내릴 수 없다고 했다
138
00:08:21,989 --> 00:08:23,389
에드는 더없이 슬퍼했다
139
00:08:25,459 --> 00:08:27,527
입양도 해보려고 했다
140
00:08:28,963 --> 00:08:31,664
남편 과거가 약간
지저분한 건 사실이에요
141
00:08:31,665 --> 00:08:35,134
하지만 아내가 훈장을
두 번이나 받은 경찰이라
142
00:08:35,135 --> 00:08:37,637
다 만회가 되는 셈이죠
143
00:08:39,250 --> 00:08:40,783
{\an8}유죄
144
00:08:40,808 --> 00:08:46,145
결국 생물학적 문제와 타인의
편견 때문에 아이를 갖지 못했다
145
00:08:48,682 --> 00:08:51,217
우린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사랑했다
146
00:08:52,386 --> 00:08:56,422
하지만 난 전성기가 다시는
오지 않을 거란 걸 직감했다
147
00:08:57,324 --> 00:08:59,592
삶에서 활기가 사라졌다
148
00:09:00,761 --> 00:09:05,832
에드는 경찰 일과 집안일
둘 다에 관심을 잃고 말았다
149
00:09:06,800 --> 00:09:10,103
얼마 후 그녀는
사표를 제출했다
150
00:09:11,038 --> 00:09:15,608
내 일도 초원의 뜨거운 바람처럼
건조하고 혹독하게 느껴졌다
151
00:09:15,609 --> 00:09:18,544
그래서 빌이 나인 마일을
걸어가고 있었거든
152
00:09:18,579 --> 00:09:20,546
참, 빌 파커 말이야
153
00:09:20,581 --> 00:09:25,885
한 손에는 샌드위치를 들고
다른 손엔 머리통을 들고서!
154
00:09:28,789 --> 00:09:31,791
심지어 나는 편의점 근처를
맴돌기도 했다
155
00:09:33,560 --> 00:09:35,294
집에 가는 길목에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156
00:09:37,397 --> 00:09:38,698
그러던 어느 날...
157
00:09:39,399 --> 00:09:42,869
후버 댐 건설 이후
최대의 사건이 뉴스를 탔다
158
00:09:45,072 --> 00:09:47,273
아리조나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이다
159
00:09:47,975 --> 00:09:50,309
'아리조나 쌍둥이'라고
한 이유는
160
00:09:51,044 --> 00:09:55,047
플로렌스 아리조나라는
여자가 낳았기 때문이다
161
00:09:55,816 --> 00:10:00,820
플로렌스는
네이선 아리조나의 부인이었다
162
00:10:01,655 --> 00:10:04,590
그리고 네이선 아리조나는...
163
00:10:05,158 --> 00:10:06,592
누구나 아는 인물이었다
164
00:10:06,593 --> 00:10:09,929
'내가 꾸미는 아리조나'로
어서들 오세요!
165
00:10:09,963 --> 00:10:16,168
침실, 욕실, 거실에 필요한
최고급 가구가 다 있습니다
166
00:10:16,169 --> 00:10:18,938
이보다 싼 가격에
파는 곳이 있다면
167
00:10:18,972 --> 00:10:21,507
제 이름이
네이선 아리조나가 아니죠!
168
00:10:21,508 --> 00:10:28,014
그는 도색되지 않은 가구를 파는
남서부 최대 체인점 사장이었다
169
00:10:28,749 --> 00:10:31,751
플로렌스는 배란 유도제를
복용하고 있었는데
170
00:10:32,219 --> 00:10:34,920
그러다가 네이선과 그녀가
복권을 맞은 것이다
171
00:10:36,857 --> 00:10:40,126
{\an8}아리조나 다섯 쌍둥이 퇴원
{\an8}{\an8}쌍둥이 아버지 '감당하기 벅찰 정도예요'
{\an8}{\an8}너희 중 죄 없는 자만...
172
00:10:40,127 --> 00:10:41,827
돌을 던져라
173
00:10:42,963 --> 00:10:48,200
누구는 하나도 없는데
누구는 그렇게 많다니, 불공평했다
174
00:10:49,870 --> 00:10:54,440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썩 좋은 생각은 아니었다
175
00:10:55,942 --> 00:10:57,043
하지만 그때는...
176
00:10:58,211 --> 00:11:01,714
에드의 작전이 우리 문제를
해결해줄 것 같았다
177
00:11:02,783 --> 00:11:05,718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느껴졌다
178
00:11:09,416 --> 00:11:12,563
아리조나 유괴사건
179
00:11:38,919 --> 00:11:41,654
테이블은 800개인데
의자가 없단 말이야?
180
00:11:42,322 --> 00:11:44,790
의자 없이 테이블을
어떻게 팔 거야?
181
00:11:44,791 --> 00:11:47,726
의자 없는 테이블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
182
00:11:48,328 --> 00:11:50,362
집사람한테 시켜도 그보다는 낫겠다
183
00:11:50,363 --> 00:11:52,331
{\an8}아리조나의 집
184
00:11:52,332 --> 00:11:55,100
내가 며칠간 애들하고 노느라
185
00:11:55,101 --> 00:11:56,669
자리를 비웠다고
186
00:11:56,670 --> 00:11:58,337
이렇게 엉망으로 할 거야?
187
00:11:58,805 --> 00:12:00,306
이런 건 용납 못 해!
188
00:12:00,307 --> 00:12:02,041
{\an8}4월 12일, 수요일
189
00:12:02,042 --> 00:12:04,743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190
00:12:04,744 --> 00:12:07,513
네 변명도 이제 지긋지긋해
191
00:12:08,348 --> 00:12:10,683
지금 시각이 정확히...
192
00:12:10,684 --> 00:12:13,352
저녁 8시 45분이야
193
00:12:13,353 --> 00:12:14,887
정확히 12시간 후에
194
00:12:14,888 --> 00:12:17,823
매장에 가서 혼쭐을 내주마
195
00:12:18,358 --> 00:12:20,426
안 그러면 내가
네이선 아리조나가 아냐
196
00:12:25,165 --> 00:12:26,632
래리 소리 같은데?
197
00:12:27,000 --> 00:12:28,701
안 돼, 안 돼...
198
00:12:32,405 --> 00:12:34,039
제발 조용히 해
199
00:12:37,744 --> 00:12:38,977
조용히 해
200
00:12:41,147 --> 00:12:42,014
조용...
201
00:12:48,488 --> 00:12:49,955
조용히 해야 돼
202
00:12:55,929 --> 00:12:57,629
그래, 착하지
203
00:13:00,433 --> 00:13:01,233
조용히 해
204
00:13:15,815 --> 00:13:17,749
자, 딸랑이 줄게
205
00:13:19,352 --> 00:13:20,252
그렇지
206
00:13:36,169 --> 00:13:37,035
안 돼
207
00:13:38,271 --> 00:13:39,705
제발 조용히 해
208
00:13:54,621 --> 00:13:55,454
이리 와
209
00:14:48,107 --> 00:14:49,908
얘야, 이리 와
210
00:15:31,784 --> 00:15:33,251
애들 좀 보고 와
211
00:15:34,053 --> 00:15:35,120
계속 시끄러운데?
212
00:16:19,965 --> 00:16:20,799
왜 그냥 왔어?
213
00:16:21,267 --> 00:16:23,535
미안해, 잘 안 됐어
214
00:16:23,536 --> 00:16:25,070
잘 안 됐다니?
215
00:16:25,071 --> 00:16:28,273
애들이 울기 시작하잖아
216
00:16:28,841 --> 00:16:30,275
전부 나한테 달려들고
217
00:16:30,643 --> 00:16:34,145
- 좀 무서웠어, 문 열어줘
- 아기인데 당연히 울지!
218
00:16:34,146 --> 00:16:37,148
그건 나도 알아
이제 그만 돌아가자
219
00:16:37,149 --> 00:16:41,052
가서 아기 하나 데려오라고
그 집도 감당하기 벅차다잖아
220
00:16:41,921 --> 00:16:44,656
- 여보...
- 아기 없인 돌아오지 마
221
00:17:12,818 --> 00:17:14,819
크리스찬 디올
웃기고 있네
222
00:17:16,755 --> 00:17:19,190
- 이런 걸 돈 주고 사?
- 그럼
223
00:17:20,758 --> 00:17:22,694
- 애들은 어때?
- 잘 있어
224
00:17:27,933 --> 00:17:30,767
- 어느 애 데려왔어?
- 몰라, 네이선 주니어일 거야
225
00:17:30,768 --> 00:17:31,603
이리 줘
226
00:17:32,338 --> 00:17:33,371
육아 서적은 여기 있어
227
00:17:33,372 --> 00:17:34,472
{\an8}스폭 박사의 육아법
228
00:17:36,342 --> 00:17:39,444
- 정말 귀엽다
- 당연히 귀엽지
229
00:17:39,445 --> 00:17:41,045
가장 나은 애를 데려왔어
230
00:17:41,080 --> 00:17:43,781
다 예뻤을 거야
아기는 다 예쁘니까
231
00:17:44,717 --> 00:17:46,551
젠장, 얘가 제일 예쁘다니까
232
00:17:46,585 --> 00:17:47,719
아기 앞에서 욕하지 마
233
00:17:47,720 --> 00:17:49,454
아주 괜찮은 녀석이야
234
00:17:50,055 --> 00:17:51,556
네이선 주니어가 맞을 거야
235
00:17:51,590 --> 00:17:55,226
우리가 옳은 일을 한 거겠지?
그 집도 부담스럽댔잖아
236
00:17:55,260 --> 00:17:57,895
이미 다 끝난 얘기잖아
237
00:17:57,930 --> 00:18:01,466
우린 옳은 일을 한 거야
암, 그렇고말고
238
00:18:01,467 --> 00:18:04,535
아기 엄마가
심하게 슬퍼하지 않을까?
239
00:18:04,536 --> 00:18:08,072
물론 슬퍼하긴 하겠지만
곧 괜찮아질 거야
240
00:18:08,474 --> 00:18:12,543
이 녀석보다 약간 못한 아기가
넷이나 더 있잖아
241
00:18:13,145 --> 00:18:15,313
꼭 편의점 터는 기분이었어
242
00:18:15,647 --> 00:18:19,050
이 애를 정말 사랑해
243
00:18:21,653 --> 00:18:23,087
나도 알아, 여보
244
00:18:23,088 --> 00:18:25,923
정말 사랑한단 말이야
245
00:18:27,493 --> 00:18:28,760
그래, 알아
246
00:18:53,919 --> 00:18:56,154
됐어, 들어와도 돼
247
00:18:57,523 --> 00:19:01,192
네 집이야, 네이선 주니어
마음껏 구경해보렴
248
00:19:01,193 --> 00:19:03,861
- 애 앞에서 크게 떠들지 마
- 젠장, 미안해
249
00:19:03,862 --> 00:19:07,198
- 애 앞에서 욕하지 말고
- 욕이 뭔지도 모를 거야
250
00:19:07,199 --> 00:19:08,866
다 알아듣는단 말이야
251
00:19:09,434 --> 00:19:10,968
나도 안고 싶어
252
00:19:10,969 --> 00:19:12,837
조심해서 안아
253
00:19:12,871 --> 00:19:14,539
괜찮을 거야
254
00:19:14,940 --> 00:19:18,976
이리 와, 네이선 주니어
집을 구경시켜줄게
255
00:19:19,011 --> 00:19:20,444
여기를 잘 봐
256
00:19:21,280 --> 00:19:24,282
저긴 아빠랑 엄마가
식사하는 주방이야
257
00:19:25,050 --> 00:19:26,284
이건 TV고
258
00:19:26,718 --> 00:19:28,719
하루에 2시간 이상은 못 봐
259
00:19:28,720 --> 00:19:33,724
교육 프로든 스포츠든 말이야
다른 것들도 많이 해봐야 하니까
260
00:19:34,993 --> 00:19:36,861
그리고 여기가 거실이야
261
00:19:37,229 --> 00:19:40,131
식구들과 느긋하게
앉아서 노는 곳이지
262
00:19:40,732 --> 00:19:41,766
그래...
263
00:19:42,401 --> 00:19:47,238
우리도 저기 앉아서 아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어
264
00:19:47,739 --> 00:19:49,674
인생을 같이 누릴 아기
265
00:19:49,675 --> 00:19:50,708
애가 피곤한가 봐
266
00:19:51,343 --> 00:19:55,746
소파에 앉혀줄게
편하게 앉아서 쉬어라
267
00:20:21,206 --> 00:20:23,874
믿을 수가 없어
이게 바로 가족이지!
268
00:20:25,577 --> 00:20:28,779
보통 아기가 아니야
무법자 스타일이라고
269
00:20:28,780 --> 00:20:30,848
아냐, 착한 애야
270
00:20:30,849 --> 00:20:33,918
아주 착하진 않아
눈빛을 보니 알겠어
271
00:20:34,553 --> 00:20:36,454
이제 재워야 하지 않을까?
272
00:20:36,455 --> 00:20:37,688
아니, 잠깐 기다려
273
00:20:37,689 --> 00:20:39,356
사진으로 이 순간을
기록해두자
274
00:20:39,791 --> 00:20:41,091
딱 한 장만 찍어
275
00:20:42,794 --> 00:20:43,994
솔직히 말해서...
276
00:20:45,163 --> 00:20:48,032
- 조금 겁이 나
- 뭐가 겁나는데?
277
00:20:48,033 --> 00:20:52,369
아기가 생겼으니까
책임이 막중해지잖아
278
00:20:52,804 --> 00:20:55,873
약간 옆으로 가서
아기를 안아볼래?
279
00:20:55,874 --> 00:21:00,311
아기는 한 번도
키워보지 않아서 떨린다고
280
00:21:00,312 --> 00:21:01,779
지금 잘 하고 있어
281
00:21:08,086 --> 00:21:10,754
- 사랑해, 여보
- 곧 카메라 작동해
282
00:21:10,755 --> 00:21:13,891
- 당신도 도와줄 거지?
- 뭘 도와?
283
00:21:13,892 --> 00:21:17,595
아기 키우는 거
같이 해줄 거지?
284
00:21:18,997 --> 00:21:21,665
- 저녁 때 같이 있으면서...
- 당연하지
285
00:21:21,666 --> 00:21:24,668
지금부터는 평범하고
올바르게 사는 거야
286
00:21:24,669 --> 00:21:26,070
이제 찍는다, 여보
287
00:22:55,527 --> 00:22:57,761
- 됐어?
- 차종은?
288
00:22:58,363 --> 00:23:00,564
스테이션 왜건이야
꽤 괜찮은데
289
00:23:29,294 --> 00:23:31,895
- 메리 크리스마스
- 문 열어, 경찰이다!
290
00:23:31,929 --> 00:23:33,397
여보, 무슨 일이야?
291
00:23:33,431 --> 00:23:34,231
당신은 여기 있어
292
00:23:34,265 --> 00:23:35,799
문 열어
293
00:23:35,800 --> 00:23:37,567
아기를 데려가진 않겠지?
294
00:23:37,568 --> 00:23:38,902
문 열라고!
295
00:23:39,537 --> 00:23:41,071
어디 해보라고 해
296
00:23:43,675 --> 00:23:46,043
지금 문 열면
정상 참작은 해준다!
297
00:23:48,212 --> 00:23:50,714
- 너희들이잖아!
- 어때, 놀랐어?
298
00:23:51,916 --> 00:23:55,552
게일, 죽는 줄 알았다고!
299
00:23:58,990 --> 00:24:04,261
여보, 친구들을 소개할게
게일과 에블 스놉스야
300
00:24:04,796 --> 00:24:07,397
환상의 짝꿍이 같이
감옥에서 나온 거야!
301
00:24:10,935 --> 00:24:11,902
소개할게
302
00:24:12,904 --> 00:24:14,171
내 아내야
303
00:24:15,239 --> 00:24:17,073
- 안녕하세요
- 맥더너 부인
304
00:24:17,842 --> 00:24:20,644
손님들이 찾아오기엔
늦은 시간 아니야?
305
00:24:20,745 --> 00:24:24,181
그렇긴 하지만 방금
감옥에서 나왔으니까
306
00:24:24,182 --> 00:24:28,285
- 매정하게 굴 순 없지
- 세상에, 하이
307
00:24:28,953 --> 00:24:30,921
모르는 사이에
아이까지 생겼네?
308
00:24:31,355 --> 00:24:33,490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309
00:24:34,458 --> 00:24:35,792
사내아이예요
310
00:24:38,196 --> 00:24:39,296
이름은 뭐예요?
311
00:24:40,131 --> 00:24:42,699
- 아직 주니어라고만 불러
- 주니어라고 해요
312
00:24:42,700 --> 00:24:45,969
JR이라고 쓰는 거 말이지?
313
00:24:50,541 --> 00:24:53,743
- 좋은 이름이야!
- '집에 온 걸 환영한다, 아들아'
314
00:24:54,612 --> 00:24:55,445
어디 다녀왔는데?
315
00:24:56,147 --> 00:24:57,047
- 피닉스요
- 털사
316
00:24:58,149 --> 00:25:01,751
- 조부모님을 만나고 왔거든
- 두 분이 별거하셔서요
317
00:25:01,886 --> 00:25:04,788
- 부인 부모님 말이에요?
- 아니요
318
00:25:05,456 --> 00:25:07,891
하이, 네 부모님은
돌아가셨다고 했잖아
319
00:25:08,059 --> 00:25:12,028
주니어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무덤을 봐야 할 것 같았어
320
00:25:12,563 --> 00:25:14,064
얼른 앉아
321
00:25:18,903 --> 00:25:20,904
여보, 지금 새벽 2시야
322
00:25:23,174 --> 00:25:24,207
이 냄새는 뭐죠?
323
00:25:25,509 --> 00:25:27,711
우리가 늘 이런 악취를
풍기지는 않아요
324
00:25:28,179 --> 00:25:31,314
하이에게 설명하려던 건데
우리가 터널을 뚫을 때
325
00:25:31,749 --> 00:25:34,751
하필 하수도를 건드렸어요
운이 지지리도 없었죠
326
00:25:35,219 --> 00:25:38,254
- 거기를 따라서...
- 탈옥했다는 소리예요?
327
00:25:38,255 --> 00:25:41,591
아뇨, 우리가 스스로
가석방을 택한 거죠
328
00:25:41,592 --> 00:25:46,529
교도소에서 더 이상 우리에게
제공할 만한 게 없어서요
329
00:25:46,564 --> 00:25:50,200
- 아기 진짜 귀엽네요
- 무법자 타입 아냐?
330
00:25:50,234 --> 00:25:52,435
이 집에 계시면 안 돼요
331
00:25:53,938 --> 00:25:56,106
- 네?
- 여기서 나가달라고요
332
00:25:56,107 --> 00:25:59,709
하이와 친구인 건 알겠지만
우린 건전한 가정을 이뤘어요
333
00:26:00,377 --> 00:26:01,778
집에 어린애가 있잖아
334
00:26:05,783 --> 00:26:08,518
이 집 가장이 누구야, 하이?
335
00:26:10,121 --> 00:26:13,456
- 여보, 막 감옥에서 나왔는데...
- '여보'라고 부르지 마
336
00:26:13,457 --> 00:26:16,726
잠깐 앉아서 밀린 얘기 좀 하고
그 다음엔 바로 나가주세요
337
00:26:27,404 --> 00:26:30,106
꽉 잡혀 사는구나
338
00:26:49,593 --> 00:26:50,793
그 사람들 아직 있어?
339
00:26:52,730 --> 00:26:57,200
아직 있긴 한데
하루나 이틀 있다 갈 거야
340
00:26:57,902 --> 00:27:00,937
밖에 비가 오잖아
당장 갈 데도 없다고
341
00:27:00,938 --> 00:27:02,472
두 사람은 탈옥수야
342
00:27:03,173 --> 00:27:06,175
저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새 출발을 하겠어?
343
00:27:06,176 --> 00:27:09,846
여보, 좀 봐줘
344
00:27:10,948 --> 00:27:14,684
아랍에선 잔치를 벌여준다는데
345
00:27:14,685 --> 00:27:16,486
하루 이틀만
있는다고 약속하지?
346
00:27:18,856 --> 00:27:20,523
길어봐야
오늘하고 내일까지야
347
00:27:24,595 --> 00:27:26,229
그날 나는 꿈을 꿨다
348
00:27:27,765 --> 00:27:32,568
행복과 출생, 새로운 삶에 대해
생각하다가 잠들었는데...
349
00:27:34,304 --> 00:27:36,739
그 환상을 보고
몸서리를 쳤다
350
00:27:40,210 --> 00:27:41,811
무시무시한 남자였다
351
00:27:44,381 --> 00:27:46,516
파멸을 가져오는
고독한 바이커
352
00:27:48,318 --> 00:27:51,053
지옥의 힘을 모조리
손에 쥐고 있는 자
353
00:27:53,724 --> 00:27:55,224
낮을 밤으로 바꾸고...
354
00:27:57,161 --> 00:27:59,395
가는 길마다 모든 걸
초토화시키는 자였다
355
00:28:03,867 --> 00:28:06,135
작은 것들에게
특히 잔혹함을 보였다
356
00:28:07,237 --> 00:28:09,338
힘 없고 순한
동물들에게 말이다
357
00:28:10,574 --> 00:28:13,009
그가 지나간 자리엔
타버린 땅만 남았고
358
00:28:13,010 --> 00:28:17,280
그의 눈썹을 스친
산뜻한 미풍은 더러워졌다
359
00:28:19,516 --> 00:28:22,218
그가 왜,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었다
360
00:28:23,587 --> 00:28:28,291
단순히 꿈인지
아니면 계시인지...
361
00:28:29,493 --> 00:28:32,261
하지만 그를 깨운 것은
내가 아닐까 싶었다
362
00:28:37,201 --> 00:28:39,569
그는 곧 닥쳐올
폭풍이었으니까
363
00:28:40,337 --> 00:28:44,574
플로렌스 아리조나가 아기가
사라진 걸 발견했을 때 불 폭풍...
364
00:29:04,294 --> 00:29:09,065
아버지가
오두막 문 앞에 앉아
365
00:29:09,533 --> 00:29:13,969
눈물 젖은 눈을 닦네
366
00:29:14,471 --> 00:29:24,680
곧 그의 하나뿐인 아들이
교수대로 향하게 된다네
367
00:29:24,681 --> 00:29:26,649
- 아기는 좀 어때?
- 괜찮아
368
00:29:27,551 --> 00:29:29,151
악몽을 꾼 것 같아
369
00:29:30,053 --> 00:29:36,158
내 인생은 태양 아래서
이제 끝이 났도다
370
00:29:36,159 --> 00:29:40,996
교수대가 나를 기다리네
371
00:29:41,598 --> 00:29:47,603
내가 그 어린 소녀를
죽이고 말았으니
372
00:29:47,637 --> 00:29:50,172
로즈 코넬리라는 소녀를...
373
00:29:50,173 --> 00:29:53,142
이 세상은
작은 것들에겐 험난해
374
00:30:00,050 --> 00:30:04,353
아내와 나머지 아이들은
375
00:30:04,354 --> 00:30:07,690
잠시 다른 곳으로 갔어요
어디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376
00:30:08,692 --> 00:30:10,693
사태가 수습되면
다시 돌아올 겁니다
377
00:30:10,694 --> 00:30:13,429
아기들 중
누가 납치됐습니까?
378
00:30:13,430 --> 00:30:16,432
- 네이선 주니어일 거예요
- 납치범에게 하실 말씀은요?
379
00:30:16,433 --> 00:30:18,367
있어요
'가만두지 않겠다'
380
00:30:18,368 --> 00:30:21,937
아드님이 외계인에게
납치됐단 소문이 있어요
381
00:30:21,938 --> 00:30:24,206
그건 기사에 내지 마세요
382
00:30:24,207 --> 00:30:27,710
애 엄마가 그걸 읽으면...
모든 희망을 잃을 겁니다
383
00:30:27,711 --> 00:30:30,813
- 질문에 응해주셔야겠습니다
- 한 가지만 더 여쭐게요!
384
00:30:30,847 --> 00:30:35,317
'내가 꾸미는 아리조나'는
평소처럼 영업합니다
385
00:30:35,318 --> 00:30:39,288
더 싸게 파는 곳이 있으면
내가 네이선 아리조나가 아니죠
386
00:30:46,997 --> 00:30:49,732
질문에 답하시는 동안
지문 채취 좀 하겠습니다
387
00:30:50,500 --> 00:30:52,901
제가 알아서 할 테니
편하게 계시면 돼요
388
00:30:52,902 --> 00:30:56,405
- 난 납치범도 아닌데 왜요?
- 저 분들은 FBI에서 오셨어요
389
00:30:56,840 --> 00:31:00,409
난 그냥 아내의 비명 소리를 듣고
깬 것뿐이에요
390
00:31:00,410 --> 00:31:04,413
범인이 지문을 남겼다면
그것과 대조해봐야 하거든요
391
00:31:05,915 --> 00:31:07,416
그 정도는 저도 알아요
392
00:31:07,417 --> 00:31:11,020
본명이
네이선 허프하인즈 맞나요?
393
00:31:11,054 --> 00:31:14,523
- 네, 이름을 바꿨죠, 왜요?
- 이유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394
00:31:14,557 --> 00:31:17,826
허프하인즈라는 가게에서
가구가 팔리겠어요?
395
00:31:17,827 --> 00:31:21,163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 아기가 뭘 입고 있었나요?
396
00:31:21,164 --> 00:31:24,266
- 그럼 벌거벗고 자겠어요?
- 질문은 내가 해요
397
00:31:24,267 --> 00:31:26,769
지명 수배를 하려면
인상착의가 필요해요
398
00:31:26,770 --> 00:31:30,706
이런 일은 우리가 전문입니다
아기가 뭘 입고 있었죠?
399
00:31:30,740 --> 00:31:33,609
아기가 뭘 입었겠어요?
잠옷을 입고 있었죠
400
00:31:33,610 --> 00:31:35,677
잠옷을 입고 있었답니다
이제 됐어요?
401
00:31:35,678 --> 00:31:38,447
- 불만 가진 직원이 있나요?
- 죄다 불만이야 있죠
402
00:31:38,448 --> 00:31:42,618
하지만 나도 흙 파서 장사하는 게
아닌데, 내가 하라면 해야죠
403
00:31:42,619 --> 00:31:44,720
- 그 잠옷 모양이...
- 그럼 직원 짓인 것 같습니까?
404
00:31:44,754 --> 00:31:48,457
웃기지 마요, 내 허락 없이는
화장실도 못 갈 인간들이에요
405
00:31:48,458 --> 00:31:49,792
잠옷이 어떤 모양이죠?
406
00:31:49,793 --> 00:31:53,862
몰라요, 그냥 잠옷이요
요다 그림 같은 거 그려진!
407
00:31:55,064 --> 00:31:58,634
- 커피 테이블에서 발 내려요
- 론, 피해자가 화를 내잖나!
408
00:31:58,635 --> 00:32:02,738
단서는 안 쫓고 앉아서
커피만 마실 거예요?
409
00:32:02,739 --> 00:32:05,974
우리 애가 있지도 않은
이 집에 틀어박혀서 말이죠!
410
00:32:05,975 --> 00:32:09,077
아직 단서가 없습니다
저 코트를 빼고는요
411
00:32:09,078 --> 00:32:12,147
이리 내요, 500달러짜리
낙타털 코트라고요
412
00:32:12,148 --> 00:32:15,651
선생님, 먼저 손을
씻으셔야 하는데요
413
00:32:16,920 --> 00:32:18,554
이런 젠장!
414
00:32:19,589 --> 00:32:20,756
단서가 없다고?
415
00:32:21,491 --> 00:32:25,761
범인들이 세균 같은 거 남기잖아!
그게 당신들 전문 아냐?
416
00:32:25,762 --> 00:32:29,131
범죄자들과 빨갱이들이 남긴
세균을 추적하는 거!
417
00:32:29,165 --> 00:32:31,600
그게 당신들이
존재하는 이유잖아
418
00:32:31,601 --> 00:32:34,970
단서가 없다니 말이 돼?
네이선 주니어를 데려오라고!
419
00:32:34,971 --> 00:32:38,840
우리 애를 데려간 납치범이
분명히 어딘가에 있어
420
00:32:38,841 --> 00:32:40,943
분명히 실마리가
있을 거라고!
421
00:32:40,977 --> 00:32:45,247
엉뚱한 데서 헤매지 말고
단서를 찾아보란 말이야!
422
00:33:50,847 --> 00:33:52,914
이 시리얼 진짜 맛있네요
423
00:34:01,691 --> 00:34:02,958
모유 수유 안 해요?
424
00:34:05,494 --> 00:34:06,761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425
00:34:07,630 --> 00:34:09,130
남의 일에 신경 꺼요
426
00:34:09,131 --> 00:34:12,367
모유 수유 하지 않으면
나중에 애가 원망해요
427
00:34:12,401 --> 00:34:15,837
- 그러다 우리도 감옥에 갔죠
- 슈워츠 박사 말로는 그래요
428
00:34:17,039 --> 00:34:17,906
잘 잤어?
429
00:34:20,776 --> 00:34:21,742
안녕, 하이
430
00:34:27,116 --> 00:34:27,949
여보
431
00:34:30,453 --> 00:34:31,452
아, 맞다
432
00:34:34,522 --> 00:34:35,657
저기 있잖아
433
00:34:36,459 --> 00:34:41,129
오늘 오후에 몇 시간
밖에 나가 있을래?
434
00:34:41,130 --> 00:34:43,565
바람직한 진짜 친구들이
오기로 했거든요
435
00:34:47,136 --> 00:34:49,437
그러니까 집사람 말은...
436
00:34:50,272 --> 00:34:53,807
지금 너희는
쫓기는 몸이잖아
437
00:34:54,477 --> 00:34:57,579
다른 사람들이 보면
곤란할 것 같아서 그래
438
00:34:57,980 --> 00:34:59,681
다 너희를 위해서야
439
00:35:00,950 --> 00:35:02,050
알았어, 하이
440
00:35:02,852 --> 00:35:04,085
시키는 대로 할게
441
00:35:05,154 --> 00:35:09,324
나도 오늘 모임은 빠질래
442
00:35:09,325 --> 00:35:11,993
글렌도 이해할 거야
난 친구들이랑 놀게
443
00:35:11,994 --> 00:35:14,195
한잔 시원하게
하면서 말이야
444
00:35:15,064 --> 00:35:16,097
그거 좋지
445
00:35:16,499 --> 00:35:17,999
너랑 놀면 우리야 좋지
446
00:35:21,837 --> 00:35:24,939
그것도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닌가 보네
447
00:35:29,411 --> 00:35:31,513
사람들 만날 일은 많은데...
448
00:35:33,249 --> 00:35:34,649
시간이 너무 부족해
449
00:35:43,859 --> 00:35:47,996
- 아기는 어디 있어?
- 당신이 가서 찾아봐
450
00:35:48,797 --> 00:35:51,666
- 그만 하지 못해?
- 아기는 지금 자요
451
00:35:52,201 --> 00:35:55,937
- 젠장, 우리가 깨운 거 아냐?
- 잠깐 보기만 해도 돼?
452
00:35:57,439 --> 00:35:58,673
얘들아, 이리 와!
453
00:35:59,308 --> 00:36:01,342
맥더너 씨 차에서 떨어져!
454
00:36:08,817 --> 00:36:10,018
이름이 뭐야?
455
00:36:12,054 --> 00:36:12,887
하이...
456
00:36:13,989 --> 00:36:16,324
좋은 이름이 생각날 때까진
하이 주니어라고 하려고요
457
00:36:16,825 --> 00:36:19,661
제이슨이라고 하지 그래?
성경에 나오는 이름이 좋아
458
00:36:19,695 --> 00:36:22,730
내가 아들을 또 낳는다면
제이슨, 케일럽, 탭 중 하나야
459
00:36:24,099 --> 00:36:25,066
천사잖아!
460
00:36:25,467 --> 00:36:27,168
천국에서 갓 내려온 천사야
461
00:36:28,737 --> 00:36:32,240
난 애들 낳을 때 고생했는데
자긴 어디서 이런 천사를 얻었어?
462
00:36:32,241 --> 00:36:34,309
천국에서 날아 왔니?
463
00:36:34,310 --> 00:36:36,577
- 그게...
- 아리조나 주립대에 보낼 거지?
464
00:36:42,184 --> 00:36:43,217
과자 주세요
465
00:36:46,955 --> 00:36:49,757
- 글렌, 맥주 줄까요?
- 그걸 꼭 물어봐야 아나?
466
00:36:50,693 --> 00:36:53,027
네, 제가 센스가 없네요
467
00:36:53,862 --> 00:36:55,697
센스 얘기를 해서 말인데
468
00:36:56,498 --> 00:36:58,866
전구 끼우는 데 폴란드인
몇 명이 필요할까?
469
00:36:58,901 --> 00:37:00,034
모르겠는데요
470
00:37:01,003 --> 00:37:02,804
- 한 명이요?
- 아니, 셋이야
471
00:37:10,212 --> 00:37:11,746
잠깐, 문제를 잘못 냈네
472
00:37:12,181 --> 00:37:13,347
다시 할게
473
00:37:13,348 --> 00:37:16,050
전구 끼우는 데 폴란드인이
왜 셋이나 필요할까?
474
00:37:16,051 --> 00:37:18,753
- 모르겠어요
- 엄청 멍청하니까!
475
00:37:22,224 --> 00:37:25,393
좀 웃어보라니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476
00:37:28,497 --> 00:37:30,097
네, 모르겠네요
477
00:37:30,098 --> 00:37:33,234
그래서 퇴근길 유머라고
하나 봐
478
00:37:33,268 --> 00:37:36,437
- 왜요?
- 퇴근할 때쯤 이해가 되거든
479
00:37:36,438 --> 00:37:38,372
전 퇴근길을 지나
집에 있는데요
480
00:37:39,308 --> 00:37:41,209
오줌 쌌다
오줌 쌌다
481
00:37:41,677 --> 00:37:44,645
맥더너 아저씨가
오줌 쌌어요, 아빠
482
00:37:44,646 --> 00:37:47,648
그런데 아기를 어떻게
그렇게 빨리 얻었어?
483
00:37:47,649 --> 00:37:50,952
우린 내 정자가 잘못됐다는
소리를 듣고 입양하러 갔는데
484
00:37:50,953 --> 00:37:53,321
건강한 백인 아기는
5년을 기다려야 된댔어
485
00:37:53,322 --> 00:37:57,191
그래서 내가 또 어떤
아기가 있냐고 물었더니
486
00:37:57,192 --> 00:38:00,928
다른 나라 아기 둘이랑 심장이
밖으로 나온 흑인 애가 있댔지
487
00:38:02,497 --> 00:38:03,831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488
00:38:03,832 --> 00:38:06,567
- 아주 난장판이죠
- 나도 그 판에 끼어볼까?
489
00:38:09,237 --> 00:38:13,541
뷰포드는 영악한 녀석이야
벌써 알파벳도 다 뗐지
490
00:38:13,542 --> 00:38:15,543
이걸 잘 봐
엎드려, 뷰포드
491
00:38:19,014 --> 00:38:20,715
그런데 애는 어떻게 얻은 거야?
492
00:38:22,250 --> 00:38:25,886
모든 건 그냥
좋은 연줄이 있으면 돼요
493
00:38:26,822 --> 00:38:28,756
그쪽에서 편의를 봐준 거죠
494
00:38:29,224 --> 00:38:31,625
아내가 입양기관에
아는 사람이 있어요
495
00:38:31,626 --> 00:38:34,628
우리도 도와줄 수 있어?
내 정자에 문제가 있어서 말이야
496
00:38:34,629 --> 00:38:36,530
아기 이름은 뭐라고 할 거야?
497
00:38:37,933 --> 00:38:38,799
에드요
498
00:38:39,368 --> 00:38:42,069
- 에드 주니어요
- 사내아이라면서?
499
00:38:42,070 --> 00:38:43,170
에드워드의 애칭이죠
500
00:38:43,705 --> 00:38:45,706
- 그 이름이 좋아서요
- 좋은 이름이야
501
00:38:46,475 --> 00:38:50,277
난 더 이상 애는 필요 없는데
집사람은 애들이 너무 컸다잖아
502
00:38:50,846 --> 00:38:51,879
그래서 말인데...
503
00:38:53,882 --> 00:38:56,117
유리 조심해라
모데카이
504
00:38:58,186 --> 00:39:00,988
디프테리아 백신이 있는데
505
00:39:01,022 --> 00:39:05,192
매년 접종하지 않으면
파상풍과 야맹증에 걸려
506
00:39:05,694 --> 00:39:09,230
천연두와 수두
홍역 백신도 있지
507
00:39:09,231 --> 00:39:13,200
우리 애들은 우리가 직접
맞은 후에야 따라서 맞더라고
508
00:39:13,769 --> 00:39:15,469
담당 소아과 의사는 누구야?
509
00:39:15,470 --> 00:39:18,339
아직 정해진 사람 없어요
안 그래, 여보?
510
00:39:21,543 --> 00:39:26,180
- 아직 못 정했어요
- 당장 정해야 돼!
511
00:39:26,214 --> 00:39:28,249
그래
애가 아프면 어떡해?
512
00:39:28,250 --> 00:39:30,451
아프지 않더라도
디프테리아 접종은 받아야지
513
00:39:30,452 --> 00:39:32,186
디프테리아 접종은
받아야 돼, 여보
514
00:39:33,488 --> 00:39:37,591
- 아이 은행 계좌는 텄어?
- 텄어? 얼른 터야 돼
515
00:39:37,592 --> 00:39:41,161
- 그건 왜 필요한데요?
- 치아 교정과 대학 등록금
516
00:39:41,162 --> 00:39:43,631
아이 손가락에 약을 발라두면
치아 교정은 면할 수 있어도
517
00:39:43,632 --> 00:39:45,432
대학 등록금은
해결되지 않아
518
00:39:46,601 --> 00:39:50,104
라일리! 그 기저귀 벗어서
동생한테 채워주지 못해?
519
00:39:51,106 --> 00:39:54,408
하이 씨 생명보험은
이미 들어놨겠죠?
520
00:39:54,876 --> 00:39:56,644
들어놨어, 여보?
521
00:39:58,380 --> 00:40:01,782
당신이 해야 돼요
에드는 애 보느라 바빠요
522
00:40:01,783 --> 00:40:02,683
네
523
00:40:02,684 --> 00:40:07,554
당신이 고속도로에서 트럭에라도
치이면 에드와 애는 어떡해요?
524
00:40:07,555 --> 00:40:09,690
그래
당신이 차에 치이면 어떡해?
525
00:40:10,292 --> 00:40:12,092
토네이도에 휩쓸려 가면요?
526
00:40:13,995 --> 00:40:15,429
그래서 말인데
527
00:40:15,930 --> 00:40:18,165
그 폴란드인에 관한
얘기 알아?
528
00:40:18,166 --> 00:40:24,238
똥을 손에 들고 술집에 들어가서
'이걸 밟을 뻔했어!'라고 했대
529
00:40:24,239 --> 00:40:26,907
- 재미있네요
- 그럼, 웃기지
530
00:40:26,908 --> 00:40:28,575
그런데 왜 울어?
531
00:40:30,211 --> 00:40:31,211
모르겠어요
532
00:40:32,714 --> 00:40:36,784
아내와 아기
가정 때문인가 봐요
533
00:40:40,321 --> 00:40:43,424
글렌, 당신은 행복해요?
534
00:40:44,392 --> 00:40:47,094
숨 막히는 느낌 없어요?
535
00:40:47,829 --> 00:40:51,732
뭔가 무거운 게
짓누르는 느낌이요
536
00:40:52,934 --> 00:40:53,700
알지
537
00:40:54,569 --> 00:40:57,604
- 그 느낌 알지
- 글쎄요...
538
00:40:57,605 --> 00:41:01,341
아내한테 살 좀 빼라고 해도
내 말을 안 들어
539
00:41:02,944 --> 00:41:04,878
무슨 뜻인지 나도 알아
540
00:41:04,879 --> 00:41:11,084
결혼해서 아기까지 가졌으니
평생 책임이 막중하잖아
541
00:41:11,786 --> 00:41:14,688
- 이제 신나는 일이 없지
- 네, 그거 같아요
542
00:41:14,689 --> 00:41:17,691
그건 질병의 일종인데
치료법이 있어
543
00:41:17,692 --> 00:41:19,026
- 그래요?
- 그럼
544
00:41:19,027 --> 00:41:22,129
치료법을 이 글렌 박사님이
말해주지
545
00:41:22,130 --> 00:41:26,200
- 어떡해야 돼요?
- 좀 더 시야를 넓혀봐
546
00:41:26,201 --> 00:41:29,536
우리 집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547
00:41:30,271 --> 00:41:32,773
아주 좋은 분이죠
548
00:41:32,774 --> 00:41:35,175
겉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549
00:41:35,977 --> 00:41:37,744
- 집사람은 고양잇과야
- 그래요?
550
00:41:37,745 --> 00:41:39,947
'호랑이'라고
551
00:41:40,648 --> 00:41:43,850
-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
- 너무 조급해할 거 없어
552
00:41:44,652 --> 00:41:47,054
집사람이 그러는데...
553
00:41:47,055 --> 00:41:49,723
나한테 직접 말한 거야
554
00:41:50,992 --> 00:41:53,493
자네가 매력 있대
555
00:41:54,529 --> 00:41:55,228
그래요?
556
00:41:55,229 --> 00:41:58,532
진짜라니까
나도 에드가 매력 있다고 생각해
557
00:42:01,069 --> 00:42:04,471
- 그게 무슨 소리예요?
- 무슨 소리냐고?
558
00:42:04,472 --> 00:42:07,174
당연히 성적으로 말이야
559
00:42:07,175 --> 00:42:10,811
사랑에 관한 얘기라고
파트너 체인지도 가능하단 거지
560
00:42:10,812 --> 00:42:15,515
서로를 알아가자는 거지
스와핑 말이야
561
00:42:15,516 --> 00:42:18,819
흔히들 말하는
'자유 결혼'이지
562
00:42:20,922 --> 00:42:23,623
어디 내 아내를 건드려봐
563
00:42:27,362 --> 00:42:28,862
난 돕고 싶었을 뿐이야!
564
00:42:28,896 --> 00:42:30,197
정신 나갔어?
565
00:42:30,698 --> 00:42:31,932
정신 나간 놈!
566
00:42:32,333 --> 00:42:35,168
에드한테 손대지 마
567
00:42:35,169 --> 00:42:38,238
자네 정신 나갔다고!
불쌍한 놈!
568
00:42:51,052 --> 00:42:55,422
겨우 제대로 된 사람들을
만났는데 코를 부러뜨려?
569
00:42:56,124 --> 00:42:58,191
그 집 애들은
재밌다고 웃던데
570
00:42:58,192 --> 00:43:02,629
그거야 애들이니까 그렇고
당신은 다 큰 어른이잖아
571
00:43:02,630 --> 00:43:04,030
대체 왜 그랬어?
572
00:43:05,633 --> 00:43:08,134
- 그놈이 먼저 자극했어
- 어떤 식으로?
573
00:43:12,306 --> 00:43:15,075
- 그만두자
- 여보
574
00:43:15,076 --> 00:43:17,811
글렌이 당신 상사잖아
당신 곧 해고될 거야
575
00:43:19,146 --> 00:43:20,547
그렇겠지
576
00:43:20,548 --> 00:43:24,317
그럼 우리 셋은 어쩌고?
우리 가족은 어떻게 돼?
577
00:43:28,923 --> 00:43:31,825
- 그래도 남편은 있잖아
- 그건 정답이 아냐
578
00:43:33,761 --> 00:43:36,663
- 그게 유일한 답변이야
- 아니라니까
579
00:43:37,164 --> 00:43:39,165
설마 남편을
쫓아내진 않겠지?
580
00:43:46,607 --> 00:43:48,275
네이선 기저귀 사올게
581
00:43:51,512 --> 00:43:52,846
금방 갔다 올게
582
00:43:59,086 --> 00:44:00,687
안전벨트 하고 있어
583
00:44:07,194 --> 00:44:08,294
이봐, 일어나
584
00:44:11,265 --> 00:44:14,534
이 기저귀랑 여기 있는
현금 전부 가져갈게
585
00:44:15,102 --> 00:44:19,139
'안 돼, 안 돼, 절대 안 돼'
아기 돼지가 말했어요
586
00:44:19,173 --> 00:44:20,874
이 돼지를 보렴
587
00:44:22,176 --> 00:44:23,043
'그럼...'
588
00:44:28,215 --> 00:44:32,952
'그럼 입김을 불어서
네 집을 날려버릴 거야'
589
00:44:34,722 --> 00:44:35,989
저 망할 자식
590
00:44:37,691 --> 00:44:39,659
저 빌어먹을 자식
591
00:44:44,698 --> 00:44:48,168
- 망할 자식아!
- 서둘러, 아내가 기다린다고
592
00:44:49,403 --> 00:44:50,970
빌어먹을 자식아!
593
00:44:52,873 --> 00:44:53,873
빨리 좀 해
594
00:44:59,346 --> 00:45:00,313
여보!
595
00:46:19,660 --> 00:46:20,827
빌어먹을 자식
596
00:46:22,162 --> 00:46:24,931
꽉 잡아, 네이선
아빠 데리러 가자
597
00:46:41,949 --> 00:46:44,450
머리에 스타킹을 쓰고 있군
598
00:46:44,451 --> 00:46:46,185
닥치고 빨리 달리기나 해
599
00:47:04,137 --> 00:47:05,171
아내가 저기 온다
600
00:47:05,505 --> 00:47:08,207
여보, 애 조심해!
601
00:47:27,327 --> 00:47:29,895
꽉 잡으렴, 네이선
지름길로 갈 거야
602
00:47:38,205 --> 00:47:39,739
이제 차 세워도 돼요?
603
00:47:47,547 --> 00:47:48,381
고맙소
604
00:47:54,187 --> 00:47:56,088
- 거긴 사유지다
- 젠장
605
00:47:56,089 --> 00:48:01,193
도로로 나와서 스틴스마와
스캇 경관에게 자수해라
606
00:48:10,937 --> 00:48:12,171
빌어먹을
607
00:49:36,690 --> 00:49:39,692
고맙긴 하지만
이럴 필요까진 없었는데
608
00:49:39,693 --> 00:49:43,028
망할 자식, 미친 거 아냐?
나랑 애가 체포됐으면 어쩔 거야?
609
00:49:43,029 --> 00:49:46,198
-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아
- 애가 무장 강도 공범이 돼
610
00:49:46,199 --> 00:49:49,368
총이 장전돼있지 않으면
무장 강도는 아니야
611
00:49:49,369 --> 00:49:51,870
이게 가정적인 삶이야?
당신이 모범이 돼야지
612
00:49:51,871 --> 00:49:53,472
- 그럼 사업가가 되라고?
- 그래
613
00:49:53,473 --> 00:49:56,475
난 정장 입고 일하는
사람은 못 된다고
614
00:49:56,476 --> 00:49:59,478
- 여기서 우회전
- 애가 생겼으니 변해야지!
615
00:49:59,479 --> 00:50:02,448
네이선 주니어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616
00:50:02,982 --> 00:50:04,550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어
617
00:50:05,118 --> 00:50:09,121
나나 당신이나 부끄러울 거 없잖아
받아들이란 말이야!
618
00:50:09,322 --> 00:50:11,056
그건 알지만...
619
00:50:11,057 --> 00:50:14,560
난 오랜 개척자 집안에서...
아, 여기서 돌아
620
00:50:15,061 --> 00:50:16,662
외향적인
개척자 집안의 후손이야
621
00:50:16,663 --> 00:50:19,832
이런 식으로 사는 건 못 봐줘
이건 가정적인 삶이 아니라고
622
00:50:20,633 --> 00:50:23,368
이상적인 가정은 아니지
623
00:50:49,562 --> 00:50:51,029
내일 아침에 당장 떠나요
624
00:50:51,030 --> 00:50:54,299
사적인 감정은 없지만
당신들은 탈옥수잖아요
625
00:50:54,300 --> 00:50:56,802
우리 집에
악영향을 끼친다고요
626
00:50:57,870 --> 00:50:58,937
부인...
627
00:51:01,040 --> 00:51:03,075
영향을 끼칠
마음은 없었어요
628
00:51:03,543 --> 00:51:06,278
영향을 끼쳤다면 사과할게요
629
00:51:06,279 --> 00:51:10,749
내일 접종 받으러 다녀와서도
남아있으면 직접 내쫓겠어요
630
00:51:30,403 --> 00:51:31,970
무슨 접종 받아?
디프테리아?
631
00:51:33,306 --> 00:51:35,574
정말 미안한데...
632
00:51:36,242 --> 00:51:38,543
에드가 화나면...
633
00:51:39,479 --> 00:51:43,048
- 쓸데없는 소리를 해
- 네가 사과할 필요 없어
634
00:51:44,150 --> 00:51:46,385
어떤 상황인지 잘 알겠어
635
00:51:48,488 --> 00:51:51,923
그래, 하이 부인이 우리더러
나가라는 거잖아
636
00:51:52,658 --> 00:51:53,658
하이
637
00:51:54,327 --> 00:51:56,328
이런 말해서 미안한데...
638
00:51:57,597 --> 00:52:00,298
결혼생활이 그다지
순탄하지 않은가봐?
639
00:52:00,299 --> 00:52:04,236
- 평소엔 정말 상냥하게 굴어
- 언제나 그렇듯이...
640
00:52:04,737 --> 00:52:09,508
부인과의 갈등은 분명히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겠지
641
00:52:10,777 --> 00:52:12,110
솔직히 말하면
642
00:52:13,613 --> 00:52:15,280
나 오늘 해고당했어
643
00:52:16,449 --> 00:52:21,753
하이, 넌 젊고 건강하잖아
직장 다녀서 뭐 하게?
644
00:52:21,754 --> 00:52:24,489
어둠을 저주하느니
차라리 촛불을 켜겠어
645
00:52:25,691 --> 00:52:30,662
알다시피 에블과 난
어디를 가든 확실한 목적이 있어
646
00:52:32,298 --> 00:52:34,366
우리가 네 집에 왜 왔게?
647
00:52:37,870 --> 00:52:41,306
- 우리랑 한 탕 하자
- 은행 말이야
648
00:52:41,307 --> 00:52:42,641
허튼 소리 마!
649
00:52:44,277 --> 00:52:46,645
넌 편의점만 터는 거 아는데
650
00:52:47,046 --> 00:52:48,380
젠장, 그게 뭐야!
651
00:52:49,982 --> 00:52:53,151
태양은 구멍가게에서
뜨고 지지 않는다고
652
00:52:53,152 --> 00:52:56,721
슈워츠 박사 말이 맞아
사람은 야망을 가져야 돼
653
00:52:57,223 --> 00:53:01,927
뉴스 보니까 아리조나 아기를
누가 납치해 갔다더라
654
00:53:05,464 --> 00:53:06,564
맙소사
655
00:53:06,565 --> 00:53:08,733
그 정도 야망은 있어야지!
656
00:53:09,235 --> 00:53:12,737
그런데 넌 이 집구석에
틀어박혀서 네 부인과...
657
00:53:13,506 --> 00:53:16,241
물론 네 부인은
좋은 사람이지만
658
00:53:17,243 --> 00:53:19,844
정장 입은 남자를
필요로 하는 여자지
659
00:53:19,879 --> 00:53:22,247
- 그런 건 너희가 참견할...
- 잠깐만
660
00:53:22,915 --> 00:53:24,049
이것 좀 봐
661
00:53:25,351 --> 00:53:27,152
엘도라도의 사진이야
662
00:53:27,153 --> 00:53:30,755
지역 주민들은 라그랜지
농공업 은행이라고 부르는데
663
00:53:30,756 --> 00:53:34,659
촌구석 은행처럼 보여
사실 촌구석 은행 맞지
664
00:53:34,660 --> 00:53:38,212
단 매분기가 끝나는 금요일마다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665
00:53:38,237 --> 00:53:39,694
{\an8}사업에 투자하세요
{\an8}{\an8}저금리 대출을 해드립니다
666
00:53:39,719 --> 00:53:41,366
내일이 무슨 요일이게?
667
00:53:41,400 --> 00:53:46,438
촌놈들이 은행에 가서
농업 보조금을 타는 날이지
668
00:53:46,439 --> 00:53:48,440
일급 정보야, 하이
669
00:53:48,441 --> 00:53:53,711
닉슨의 농무부 차관 중 한 명인
로렌스 스파이비에게 들었어
670
00:53:53,712 --> 00:53:56,047
경찰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잡혀 들어왔지
671
00:53:56,048 --> 00:53:59,617
평소엔 우리를
거들떠보지도 않을 인간이
672
00:53:59,618 --> 00:54:02,120
애들한테 잘 보이려고
막 떠벌리더라고
673
00:54:02,655 --> 00:54:03,788
난 못 해
674
00:54:04,256 --> 00:54:07,292
산탄총 잘 쏘는
사람이 필요해
675
00:54:07,293 --> 00:54:11,029
우리가 현금을 가져오는 동안
감시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676
00:54:11,030 --> 00:54:14,666
하이, 이번에 성공하면
이건 시작에 불과해
677
00:54:14,667 --> 00:54:17,402
남서부 전체를
약탈하며 다닐 거야
678
00:54:17,403 --> 00:54:19,804
은퇴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하는 거지
679
00:54:20,139 --> 00:54:21,306
아니면 잡힐 때까지
680
00:54:22,408 --> 00:54:24,075
어느 쪽이든
평생 의식주는 해결돼
681
00:54:30,416 --> 00:54:32,116
제안은 고맙지만...
682
00:54:33,586 --> 00:54:35,987
나더러 에드 곁을
떠나라는 거잖아
683
00:54:38,090 --> 00:54:41,492
- 그건 정말 몹쓸 짓이야
- 그럴까?
684
00:54:42,394 --> 00:54:43,328
잘 생각해봐
685
00:54:44,964 --> 00:54:47,432
여기 있어도 에드한테
별로 도움이 안 되잖아
686
00:54:49,268 --> 00:54:51,169
네 본능을 거스르는 짓이고
687
00:55:06,919 --> 00:55:08,286
사랑하는 에드위나
688
00:55:10,456 --> 00:55:12,690
당신과 네이선이 잠든 사이
689
00:55:13,792 --> 00:55:15,693
난 괴로움으로 몸부림쳐
690
00:55:17,463 --> 00:55:22,533
앞으로 내가 할 일을 두 사람이
이해하고 용서해줬으면 해
691
00:55:24,470 --> 00:55:28,039
이걸 읽을 때쯤엔
난 사라지고 없을 거야
692
00:55:31,210 --> 00:55:34,045
난 두 사람이 원하는
인간은 될 수 없어
693
00:55:35,381 --> 00:55:40,384
두 사람에게 맞는 훌륭한
남편과 아빠는 못 돼
694
00:55:42,554 --> 00:55:44,222
자라온 환경 탓일지도 몰라
695
00:55:45,657 --> 00:55:48,292
애당초 유전자가
잘못됐을지도 모르지
696
00:55:50,562 --> 00:55:51,462
모르겠어
697
00:55:54,233 --> 00:55:57,135
하지만 어제 일어난
일을 보면 알 거야
698
00:55:58,003 --> 00:55:59,303
아주 명확하게
699
00:56:00,639 --> 00:56:04,909
난 가정을 부양할 만한
강인함이 없어
700
00:56:06,245 --> 00:56:08,980
책임감 있는
어른 역할은 못 해
701
00:56:12,518 --> 00:56:14,785
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하는 거야
702
00:56:18,924 --> 00:56:20,925
언제까지나 사랑할 거야
703
00:56:22,427 --> 00:56:23,861
내 마음을 다해서
704
00:56:25,931 --> 00:56:28,366
하지만 내가 여기 남아있으면
705
00:56:29,434 --> 00:56:32,770
당신에게 곤란한
문제만 일으킬 거야
706
00:56:33,438 --> 00:56:35,006
네이선 주니어에게도 그렇고
707
00:56:36,041 --> 00:56:38,609
지금도 폭풍이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져
708
00:56:40,879 --> 00:56:41,946
내가 떠나면...
709
00:56:43,515 --> 00:56:47,618
그 폭풍도 나와 함께
떠날지도 몰라
710
00:56:50,622 --> 00:56:51,956
더는 머물 수 없어
711
00:56:54,192 --> 00:56:55,459
떠나는 게 나아
712
00:56:56,795 --> 00:56:57,962
돈은 보내줄게
713
00:56:58,797 --> 00:57:00,765
날 마음껏 욕해도 돼
714
00:57:03,468 --> 00:57:04,535
당신을 사랑하는...
715
00:57:10,375 --> 00:57:11,409
허버트가
716
00:57:38,236 --> 00:57:43,007
{\an8}내가 꾸미는 아리조나
717
00:58:12,604 --> 00:58:16,674
다짜고짜 쳐들어왔어요
드웨인을 부를까요?
718
00:58:17,876 --> 00:58:20,678
됐어, 경비를 언제 기다려?
719
00:58:21,546 --> 00:58:22,680
내가 알아서 할게
720
00:58:37,596 --> 00:58:38,429
파리가 있군요
721
00:58:39,531 --> 00:58:40,464
없을걸요
722
00:58:41,566 --> 00:58:45,135
창문이 밀폐된 상태고
온도 조절이 되거든요
723
00:58:47,839 --> 00:58:52,076
- 당신은 누구요?
- 레너드 스몰스요
724
00:58:53,244 --> 00:58:54,678
친구들은 레니라고 부르죠
725
00:58:55,580 --> 00:58:57,181
친구가 없는 게 탈이지만
726
00:58:57,816 --> 00:59:00,384
저런, 불쌍해서
눈물이 나는군요
727
00:59:01,019 --> 00:59:05,856
레너드 씨, 가구나 화장실이
필요하면 아래층 매장에 가세요
728
00:59:05,890 --> 00:59:09,526
난 고객이 아니에요
범죄자 사냥꾼이죠
729
00:59:10,595 --> 00:59:13,364
가끔 아기도 사냥하고요
730
00:59:14,366 --> 00:59:16,700
잃어버린 아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731
00:59:18,203 --> 00:59:20,971
- 아는 거 있어요?
- 그게 내 일이니까요
732
00:59:21,372 --> 00:59:25,175
난 추적자거든요
사냥개의 피가 흐른다고들 하죠
733
00:59:26,511 --> 00:59:31,415
죄수가 탈옥하거나 보석된 후
도주하면 다들 날 찾곤 하죠
734
00:59:32,183 --> 00:59:33,684
저기요
735
00:59:34,452 --> 00:59:39,123
이미 주 경찰과 FBI가
내 아이를 찾고 있어요
736
00:59:39,891 --> 00:59:43,193
- 아는 게 있다면...
- 경찰은 못 찾을 거요
737
00:59:43,995 --> 00:59:47,731
애한테 종이 달렸다 해도
절대 못 찾을 거요
738
00:59:47,732 --> 00:59:50,667
무법자를 찾으려면
무법자를 써야 하죠
739
00:59:51,569 --> 00:59:54,137
경찰은 도넛 가게를
찾고 싶을 때 불러야죠
740
00:59:56,074 --> 00:59:57,274
스몰스 씨
741
00:59:57,642 --> 00:59:59,977
일단 책상에서 발 내려요
742
01:00:00,712 --> 01:00:05,082
내가 보상금 25,000달러를
내건 건 널리 알려졌죠
743
01:00:06,150 --> 01:00:08,952
우리 애를 찾으면
그 돈 받아가요
744
01:00:09,687 --> 01:00:13,123
그럼 얘기 다 끝난 거죠?
745
01:00:14,659 --> 01:00:17,261
적당한 가격을 논해야죠
746
01:00:18,863 --> 01:00:22,900
그 가격은 당신이 아니라
시장이 정하는 거예요
747
01:00:23,635 --> 01:00:25,168
간단한 경제 원리죠
748
01:00:25,837 --> 01:00:27,938
내가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749
01:00:28,640 --> 01:00:33,610
건강한 아기는 25,000달러보다
훨씬 높은 값을 쳐줄 거예요
750
01:00:34,846 --> 01:00:37,781
- 원하는 게 뭐요?
- 설명해드리죠
751
01:00:38,583 --> 01:00:42,819
내가 어렸을 때 암시장에서
3만 달러에 팔렸거든요
752
01:00:43,855 --> 01:00:45,622
그때가 1954년이에요
753
01:00:46,491 --> 01:00:50,727
5만 달러를 약속하시면
아드님을 추적하죠
754
01:00:51,896 --> 01:00:52,963
찾아드릴게요
755
01:00:57,702 --> 01:01:00,971
납치범들은
단단히 혼내주고요
756
01:01:02,640 --> 01:01:04,174
추가 비용 없이요
757
01:01:05,943 --> 01:01:10,247
- 돈을 내지 않으면요?
- 그래도 아기는 찾을 거예요
758
01:01:11,916 --> 01:01:14,217
당신이 돈을 내지 않더라도...
759
01:01:14,218 --> 01:01:16,553
아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760
01:01:16,554 --> 01:01:18,255
내 의견을 듣고 싶어?
761
01:01:19,791 --> 01:01:21,958
당신은 사악한 인간이야
762
01:01:23,561 --> 01:01:26,163
이건 그저 사기 행각이야
763
01:01:26,798 --> 01:01:30,834
사람을 우롱하는 거지
당신이 우리 애를 데려갔지?
764
01:01:31,369 --> 01:01:34,471
혼쭐이 나는 건 당신이야
765
01:01:34,472 --> 01:01:36,907
당장 경찰에 신고할 거야
766
01:01:41,679 --> 01:01:45,182
얼른 일어나, 하이
오늘부터 새 출발 해야지
767
01:01:45,183 --> 01:01:46,783
벌써 일을 그르쳐서야
768
01:01:47,118 --> 01:01:48,885
네 부인이 곧 돌아온다고
769
01:01:49,487 --> 01:01:52,589
- 아기는 어디 있는데?
- 아기 침대에 있어
770
01:01:52,590 --> 01:01:54,925
이쑤시개를 씹고 있어
아기는 괜찮을 거야
771
01:02:00,331 --> 01:02:02,432
- 누구 올 사람 있어?
- 아니
772
01:02:08,706 --> 01:02:10,340
너희 둘은 숨어있어
773
01:02:14,845 --> 01:02:16,613
안녕하세요, 글렌
774
01:02:16,614 --> 01:02:19,349
집 안엔 들어가지 않겠어
용건만 말하고 가지
775
01:02:20,151 --> 01:02:23,320
- 들어오란 말 안 했어요
- 말할 필요 없어
776
01:02:23,321 --> 01:02:26,022
우선 자네는
공식적으로 해고됐어
777
01:02:26,557 --> 01:02:28,625
그건 짐작하고 있었어요
778
01:02:28,626 --> 01:02:31,561
그것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건 아니야
779
01:02:31,562 --> 01:02:34,965
자네는 이제 큰일났다고!
780
01:02:34,966 --> 01:02:39,235
- 진정하시지 그래요?
- 진정하게 만들어봐!
781
01:02:39,637 --> 01:02:42,038
자네 집에 있는 아기 말이야
782
01:02:42,039 --> 01:02:46,209
- 그 애 본명을 알아냈어
- 목소리 죽이세요
783
01:02:46,210 --> 01:02:49,646
난 내킬 때 언제든지
소리 지를 거야!
784
01:02:50,348 --> 01:02:54,918
하이 주니어도 에드 주니어도
아니지만 주니어는 맞지
785
01:02:54,919 --> 01:02:59,155
네이선 주니어잖아
나한테 다가오지 마!
786
01:03:00,224 --> 01:03:05,161
그래, 자네는 사람을 팰 땐
엄청 대단한 척하니까
787
01:03:06,497 --> 01:03:09,232
- 저는 대단하지 않아요
- 맞았어
788
01:03:09,667 --> 01:03:11,835
자네 운명은 내게 달렸지
789
01:03:14,505 --> 01:03:16,239
난 자네한테
악몽이 될 거야
790
01:03:16,240 --> 01:03:19,943
난 보상금이나 받자고 했지만
아내는 아기가 필요하다잖아
791
01:03:19,977 --> 01:03:24,280
그러니 그 아기 이름은
이제부터 글렌 주니어야
792
01:03:25,483 --> 01:03:27,484
에드에게 오늘 안에 말해
793
01:03:31,889 --> 01:03:34,123
집사람이 내일
아기를 데리러 올 거야
794
01:03:36,494 --> 01:03:38,862
안 그러면 자네는
교도소로 가는 거지
795
01:03:40,531 --> 01:03:41,831
그러니까 생각났는데
796
01:03:42,466 --> 01:03:45,201
며칠 안에
병원비 청구서도 올 거야
797
01:03:45,703 --> 01:03:47,670
돈은 내는 게 좋을 거야
798
01:04:09,727 --> 01:04:12,729
- 뭐 하는 짓이야?
- 뭐긴, 일하는 거지
799
01:04:12,730 --> 01:04:14,464
일 어렵게 만들지 마, 하이
800
01:05:10,287 --> 01:05:11,921
하느님 맙소사
801
01:06:16,687 --> 01:06:19,522
그녀가 찾아올 땐
산을 따라 오겠지
802
01:06:19,523 --> 01:06:21,190
그녀가 찾아올 땐
803
01:06:21,191 --> 01:06:24,393
그녀가 찾아올 땐
산을 따라 오겠지
804
01:06:24,394 --> 01:06:25,261
잘됐군!
805
01:06:25,762 --> 01:06:29,632
걱정하는 건 알지만 걱정 마
아기는 반드시 되찾을 거야
806
01:06:29,666 --> 01:06:32,702
꼭 되돌려 받을 테니까 말이야
807
01:06:32,703 --> 01:06:36,072
그리고 나도 결심했어
이제 더 나은 삶을 살기로
808
01:06:36,073 --> 01:06:39,709
그래, 착실하게 살 거야
당신이 옳고 내가 틀렸어
809
01:06:39,710 --> 01:06:41,477
얼간이라도 그건 알 거야
810
01:06:41,478 --> 01:06:44,013
녀석들은 돈을 노리니까
애를 해치진 않을 거야
811
01:06:44,014 --> 01:06:46,949
하지만 난 정말 변할 거야
당신이 옳고 내가 틀렸어
812
01:06:46,950 --> 01:06:49,118
가정을 위해서
책임감 있게 굴 거야
813
01:06:49,820 --> 01:06:50,986
이제 가자
814
01:06:51,888 --> 01:06:53,456
네이선 주니어 찾으러 가자!
815
01:06:53,824 --> 01:06:56,358
닭고기와 만두를 잔뜩
816
01:06:56,359 --> 01:06:59,628
그녀가 찾아오면
닭고기와 만두를 먹자
817
01:07:03,166 --> 01:07:05,568
난 드라이브가 참 좋아
818
01:07:05,569 --> 01:07:08,737
- 그래, 정말이야
- 그럼
819
01:07:09,739 --> 01:07:12,875
보상금과 은행 돈까지
갖게 되면...
820
01:07:14,678 --> 01:07:17,713
우린 정말
남부럽지 않게 살 거야
821
01:07:20,250 --> 01:07:21,083
게일
822
01:07:23,854 --> 01:07:28,224
- 주니어가 방금 사고 쳤어
- 뭐라고?
823
01:07:29,025 --> 01:07:31,994
- 주니어가 사고 쳤다고
- 뭐가? 멀쩡해 보이는데
824
01:07:32,762 --> 01:07:38,067
차가 멈추지 않으니까
얘가 제멋대로 볼일을 봤네
825
01:07:40,904 --> 01:07:42,371
그거야 자연스러운 일이지
826
01:07:46,209 --> 01:07:48,644
- 게일
- 이번엔 또 뭐야?
827
01:07:50,780 --> 01:07:52,281
얘가 날 보고 웃었어
828
01:07:56,353 --> 01:07:59,021
날 보고 웃었다고
이리 오렴, 아가야
829
01:07:59,589 --> 01:08:00,856
그렇지
830
01:08:03,426 --> 01:08:04,760
이거 채우는 법 아세요?
831
01:08:04,761 --> 01:08:08,731
엉덩이 밑에 넣고
사타구니 위로 덮어주면 되죠
832
01:08:09,299 --> 01:08:14,303
그건 아는데 옷핀 같은 게
필요한지 묻는 거예요
833
01:08:14,304 --> 01:08:18,407
아뇨, 이미 테이프가
붙어 있거든요
834
01:08:18,408 --> 01:08:21,110
필요한 건 다 있어요
보면 아실 텐데
835
01:08:25,115 --> 01:08:25,881
풍선이다
836
01:08:26,249 --> 01:08:29,418
- 이상한 모양 되는 거예요?
- 아뇨
837
01:08:29,452 --> 01:08:32,187
- 그냥 둥근 건데요
- 이것도 가져갈게요
838
01:08:35,592 --> 01:08:36,425
잘 들어요
839
01:08:37,260 --> 01:08:41,063
- 이제 바닥에 엎드려요
- 알았어요
840
01:08:41,997 --> 01:08:46,502
그리고 숫자를...
825까지 세는 거예요!
841
01:08:46,503 --> 01:08:49,071
- 그리고 0까지 거꾸로 다시 세요
- 알았어요
842
01:08:49,572 --> 01:08:53,242
5분 후에 돌아와서 제대로
하는지 확인할 거예요
843
01:08:54,911 --> 01:08:58,080
- 얼른 문 열어!
- 애가 이제 기운 좀 나나봐
844
01:08:58,081 --> 01:09:00,816
서둘러, 영감이 아는 숫자가
어디까지인지 모른다고
845
01:09:01,384 --> 01:09:07,289
6, 7, 8, 9...
846
01:09:07,323 --> 01:09:12,294
아기 이유식하고 물티슈
일회용 기저귀를 가져왔어
847
01:09:12,327 --> 01:09:15,764
- 풍선도 가져왔지
- 이상한 모양으로 부푸는 거?
848
01:09:15,765 --> 01:09:16,932
아니, 그냥 동그란 거야
849
01:09:17,467 --> 01:09:20,102
그런데...
주니어는 어디 있어?
850
01:09:20,702 --> 01:09:22,538
- 네가 태우지 않았어?
- 난 네가...
851
01:09:25,608 --> 01:09:26,642
애를 어디다 뒀더라?
852
01:09:44,961 --> 01:09:45,893
없어!
853
01:10:10,420 --> 01:10:12,821
801
854
01:10:13,322 --> 01:10:15,357
800
855
01:10:21,998 --> 01:10:23,598
주니어!
856
01:10:26,369 --> 01:10:27,903
우리가 잘못했어!
857
01:10:28,371 --> 01:10:29,404
잘못했어!
858
01:10:29,672 --> 01:10:33,141
791... 아, 집어치워
859
01:10:40,283 --> 01:10:42,951
790
860
01:10:47,757 --> 01:10:49,758
787
861
01:10:49,759 --> 01:10:53,895
세상에, 우리 아기...
862
01:10:55,965 --> 01:10:58,066
다신 아기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
863
01:10:58,901 --> 01:11:01,803
- 다신 안 떠난다고 해
- 다신 떠나지 않을 거야
864
01:11:03,973 --> 01:11:05,707
이제 우리의
게일 주니어니까
865
01:11:20,556 --> 01:11:21,423
여보
866
01:11:25,061 --> 01:11:31,833
내가 당신한테 큰 위로가
못 된다는 건 알겠어
867
01:11:34,270 --> 01:11:36,071
하지만 이건 말해둘게
868
01:11:38,341 --> 01:11:41,176
- 곧 기분이 나아질 거야
- 나아지고 싶지 않아
869
01:11:41,844 --> 01:11:44,346
- 여보
- 이제 난 아무래도 좋아
870
01:11:45,348 --> 01:11:47,082
우리가 어떻게 돼도 좋아
871
01:11:48,517 --> 01:11:51,586
- 네이선 주니어만 무사하면 돼
- 나도 알아
872
01:11:51,587 --> 01:11:54,356
그 애를 무사히 돌려받지 못하면
살고 싶지도 않아
873
01:11:55,024 --> 01:11:57,292
설령 그 애를 무사히
돌려받는다 해도...
874
01:11:58,627 --> 01:12:00,428
당신하곤 살고 싶지 않아
875
01:12:08,704 --> 01:12:11,539
그래도 아직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아
876
01:12:13,776 --> 01:12:17,045
사랑하는 건 맞아
당신을 탓하는 것도 아냐
877
01:12:17,613 --> 01:12:21,383
전부 미친 짓이었고
다 내가 생각한 거잖아
878
01:12:21,384 --> 01:12:25,620
- 사실 나도 꽤 큰 책임이...
- 말 아직 안 끝났어
879
01:12:26,989 --> 01:12:31,893
그놈들이 아기를 데려간 후로
생각해봤는데, 부끄러운 짓이었어
880
01:12:32,661 --> 01:12:36,898
아리조나 부인이 벅찰 만큼
많은 아기를 낳았대도
881
01:12:38,000 --> 01:12:43,838
난 미국 헌법을 수호하기로
맹세한 경찰이었다고
882
01:12:43,839 --> 01:12:47,408
- 하지만 당신 사직했잖아
-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883
01:12:48,210 --> 01:12:51,846
그 탈옥수들처럼 우리도
아기를 데려올 권리가 없어
884
01:12:53,682 --> 01:12:56,351
내가 당신처럼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인간이라면...
885
01:12:56,385 --> 01:12:58,253
당신 그 정도는 아냐
886
01:12:58,254 --> 01:13:00,922
그 정도라면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되는 거잖아
887
01:13:03,926 --> 01:13:06,227
우린 헛된 환상 속에
살았던 것뿐이야
888
01:13:37,993 --> 01:13:40,328
{\an8}방귀
889
01:13:56,145 --> 01:13:57,812
- 저 은행이야
- 그래
890
01:13:58,714 --> 01:14:01,082
슬슬 시작해보자
891
01:14:01,984 --> 01:14:05,219
- 게일 주니어는 어쩌고?
- 뭐가? 여기 있어야지
892
01:14:05,587 --> 01:14:06,754
정신 나갔어?
893
01:14:07,256 --> 01:14:09,557
우리가 들어갔다가
죽기라도 하면 어떡해?
894
01:14:09,825 --> 01:14:11,826
애가 몇 시간씩
혼자 있게 될지도 몰라
895
01:14:14,163 --> 01:14:15,930
촌놈들아
우린 무장 강도다!
896
01:14:16,932 --> 01:14:19,967
다들 꼼짝 마라
바닥에 엎드려
897
01:14:26,341 --> 01:14:28,509
어느 쪽을 하라는 거요?
898
01:14:28,510 --> 01:14:31,846
꼼짝 말까요?
바닥에 엎드릴까요?
899
01:14:31,847 --> 01:14:35,850
꼼짝 말고 있으면
엎드릴 수가 없는데
900
01:14:36,452 --> 01:14:38,920
엎드리려면 움직여야죠
901
01:14:38,921 --> 01:14:40,254
- 그러니까...
- 닥쳐!
902
01:14:40,255 --> 01:14:41,455
알았어요
903
01:14:42,024 --> 01:14:43,191
다들 바닥에 엎드려
904
01:14:43,692 --> 01:14:45,693
꼼짝 말라는 말은 잊어
905
01:14:45,861 --> 01:14:48,663
- 엎드린 후에 꼼짝 말아야지
- 다들 잘 들었지?
906
01:14:49,364 --> 01:14:50,698
이 자루 꽉 채워
907
01:14:51,667 --> 01:14:52,366
이제부터...
908
01:14:53,135 --> 01:14:55,570
빌어먹을!
창구 직원들 어디 갔어!
909
01:14:55,571 --> 01:14:57,205
- 여기 있어요
- 바닥에요
910
01:14:57,806 --> 01:15:00,308
네가 명령한 대로
바닥에 엎드렸어, 게일
911
01:15:01,376 --> 01:15:03,177
내 이름 부르지 말랬잖아
912
01:15:03,812 --> 01:15:06,113
그거 하나 기억 못 해?
913
01:15:09,318 --> 01:15:10,918
네 암호명도 안 돼?
914
01:15:12,788 --> 01:15:16,390
- 맞다, 내 암호명이었지
- 다들 들었냐?
915
01:15:16,892 --> 01:15:19,393
- 암호명을 부른 거야
- 잘 들어라
916
01:15:19,394 --> 01:15:21,662
지금부터
강도 짓을 시작한다
917
01:15:27,536 --> 01:15:29,637
촌뜨기, 빨리 넣어
918
01:15:29,638 --> 01:15:33,140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알겠지!
919
01:15:33,475 --> 01:15:37,778
빨간 모자 쓴 촌뜨기
네가 망을 봐
920
01:15:38,180 --> 01:15:39,647
알았어요
921
01:15:41,850 --> 01:15:45,653
10분 동안 꼼짝 말고
바닥에 엎드려 있어
922
01:15:45,654 --> 01:15:50,424
5분 후에 돌아와서 확인할 거야
꼭 돌아올 거니까 알아서 해
923
01:15:50,425 --> 01:15:53,327
5분 내에 일어서는 놈은
엉덩이에 털 난다!
924
01:16:05,774 --> 01:16:07,908
그 영감 때문에
집중력을 잃었어
925
01:16:08,877 --> 01:16:10,377
안 그랬으면
훨씬 잘했을 텐데
926
01:16:10,412 --> 01:16:14,782
괜찮아, 우린 잘했어
셋이 나눠도 짭짤하겠다
927
01:16:19,287 --> 01:16:21,856
젠장
전우를 남겨두고 오다니!
928
01:16:21,857 --> 01:16:23,124
내가 두고 온 거 아냐!
929
01:16:46,982 --> 01:16:48,415
- 아기 어디 있어!
- 아기는?
930
01:16:48,416 --> 01:16:52,419
빌어먹을, 하이!
이걸로도 부족한 거야?
931
01:16:52,420 --> 01:16:54,088
차 위에 올린 것 같은데
932
01:16:54,089 --> 01:16:56,991
- 전우를 팽개쳐선 안 돼!
- 은행에 있을지도 몰라요
933
01:16:57,559 --> 01:17:00,327
나도 애가 걱정돼 죽겠어
934
01:17:00,328 --> 01:17:02,997
- 몸조심해, 하이
- 나도 걱정돼 죽겠다고!
935
01:17:03,598 --> 01:17:04,698
하이!
936
01:17:04,699 --> 01:17:06,600
- 맥더너 부인!
- 하이!
937
01:17:06,601 --> 01:17:09,169
- 맥더너 부인!
- 우리도 같이 가요!
938
01:17:09,170 --> 01:17:11,972
- 제발요!
- 우리 아기이기도 해요!
939
01:17:41,269 --> 01:17:42,302
저 사람은 뭐지?
940
01:17:43,304 --> 01:17:44,872
당신한테도 보여?
941
01:19:04,452 --> 01:19:05,652
그 아기 내놔
942
01:19:07,555 --> 01:19:08,789
아기 내놓으라고
943
01:19:11,960 --> 01:19:14,628
멧돼지 같은 자식아
아기 내놓으라고
944
01:19:36,250 --> 01:19:38,452
아가씨, 바닥에 엎드려요
945
01:19:59,440 --> 01:20:01,174
- 여보, 얼른 도망쳐
- 하지만...
946
01:20:03,511 --> 01:20:04,678
얼른 도망쳐
947
01:21:35,202 --> 01:21:37,537
나는...
948
01:22:06,700 --> 01:22:07,767
미안해
949
01:23:06,260 --> 01:23:07,960
당신들 뭐야?
950
01:23:09,563 --> 01:23:10,596
거기서 떨어져!
951
01:23:29,183 --> 01:23:30,049
가자
952
01:23:30,484 --> 01:23:31,284
잠깐만
953
01:23:32,453 --> 01:23:33,786
아직 얘기 덜 끝났어요
954
01:23:35,322 --> 01:23:37,256
밤에 여기 들어와서
뭐 하는 거죠?
955
01:23:37,925 --> 01:23:40,493
- 스몰스 패거리예요?
- 네?
956
01:23:40,494 --> 01:23:44,897
레너드 스몰스 말이에요
오토바이를 타는 덩치 큰 남자
957
01:23:44,898 --> 01:23:46,399
록스타 같은 사람이요
958
01:23:48,368 --> 01:23:49,235
아닌데요
959
01:23:50,204 --> 01:23:51,938
그 자에게서
아기를 구해온 거예요
960
01:23:53,340 --> 01:23:56,175
- 말하자면 길어요
- 어디 말해보지 그래요?
961
01:23:56,176 --> 01:24:02,582
보통은 아무런 질문 없이
보상금을 주던데요
962
01:24:05,686 --> 01:24:07,253
- 그래요?
- 네
963
01:24:10,924 --> 01:24:11,858
그럼...
964
01:24:14,595 --> 01:24:16,229
알았어요
965
01:24:18,665 --> 01:24:20,766
보상금을 드리도록 하죠
966
01:24:22,703 --> 01:24:24,503
25,000달러요
967
01:24:25,706 --> 01:24:32,111
집에 가구가 필요하면
물건으로 제공해 드리죠
968
01:24:32,112 --> 01:24:35,381
난 오히려 그쪽이 좋아요
세금 문제 때문에요
969
01:24:35,415 --> 01:24:39,452
보상금은 필요 없어요
돈 때문에 한 거 아니에요
970
01:24:39,453 --> 01:24:41,020
그럼 난 좋죠
971
01:24:42,322 --> 01:24:44,190
아기만 더 보고 가도 돼요?
972
01:24:45,058 --> 01:24:46,392
잠깐이면 돼요
973
01:24:47,728 --> 01:24:49,295
얼마든지 보세요
974
01:24:52,966 --> 01:24:53,933
그런데...
975
01:24:55,435 --> 01:24:58,637
정확히 어떻게
저 애를 찾았는지...
976
01:25:07,280 --> 01:25:09,982
당신들이 데려갔군요
내 말이 맞죠?
977
01:25:11,184 --> 01:25:12,551
그 바이커가 아니었어요
978
01:25:13,487 --> 01:25:16,489
제가 데려간 거예요
아내는 아무 잘못 없죠
979
01:25:17,224 --> 01:25:20,593
- 저 창문으로 들어와서...
- 우리 둘이 같이 했어요
980
01:25:20,627 --> 01:25:24,997
아이를 해칠 생각은 없었죠
엄마가 되고 싶었을 뿐이에요
981
01:25:24,998 --> 01:25:30,569
돈 때문이 아니라 아기가
벅찰 만큼 많다고 하셔서요
982
01:25:30,670 --> 01:25:35,241
어쨌든 제가 데려간 거니까
경찰에 신고하시려면...
983
01:25:35,242 --> 01:25:38,878
됐어요, 아기는 무사하니
경찰은 부르지 않을 거예요
984
01:25:38,879 --> 01:25:41,080
- 고맙습니다
- 됐어요
985
01:25:42,115 --> 01:25:43,616
왜 그런 짓을 했는지나
말해봐요
986
01:25:47,087 --> 01:25:47,920
우린...
987
01:25:50,023 --> 01:25:51,657
아기를 가질 수 없거든요
988
01:25:57,030 --> 01:25:59,532
내가 조언 하나 할게요
989
01:26:00,133 --> 01:26:05,905
그래도 의술이 발전하길 기다리며
계속 시도하는 게 좋아요
990
01:26:06,940 --> 01:26:09,475
나와 플로렌스가 그랬듯이요
991
01:26:09,476 --> 01:26:11,310
그러다 한꺼번에
몰려 왔지만요
992
01:26:12,445 --> 01:26:14,813
그리고 설령...
993
01:26:14,814 --> 01:26:18,751
아기를 못 갖는다 해도
서로가 곁에 있잖아요
994
01:26:19,986 --> 01:26:24,723
친절한 조언 감사하지만
995
01:26:24,724 --> 01:26:27,493
저와 집사람은
헤어질 생각이에요
996
01:26:28,895 --> 01:26:33,565
아내는 우리가 둘 다
이기적이고 비현실적이래요
997
01:26:34,367 --> 01:26:36,735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되는 존재죠
998
01:26:37,504 --> 01:26:38,570
부인...
999
01:26:39,572 --> 01:26:43,342
난 많은 걸 알진 못하지만
인간에 대해선 잘 알아요
1000
01:26:44,678 --> 01:26:47,379
두 분은 내게
아기를 돌려줬어요
1001
01:26:48,415 --> 01:26:51,250
당신들에게도
좋은 점이 있는 거죠
1002
01:26:54,187 --> 01:26:56,588
집사람이 날 떠난다고
생각하면 끔찍해요
1003
01:26:58,591 --> 01:27:02,661
아내를 정말 사랑하거든요
1004
01:27:12,205 --> 01:27:13,739
들어온 길로 나가요
1005
01:27:15,508 --> 01:27:16,542
한 가지 더요
1006
01:27:17,277 --> 01:27:23,282
이혼 같은 바보짓을 하기 전에
꼭 다시 생각해보길 빌어요
1007
01:27:25,552 --> 01:27:26,819
적어도 하룻밤 동안요
1008
01:27:29,856 --> 01:27:31,623
그날 밤 난 꿈을 꿨다
1009
01:27:33,293 --> 01:27:36,028
내가 공기처럼
가벼워져 있었다
1010
01:27:37,564 --> 01:27:40,766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구경하며 다니는 영혼이었다
1011
01:27:42,402 --> 01:27:47,906
내 삶에 들어왔던 사람들의
모습이 꿈속에 나타났다
1012
01:27:49,976 --> 01:27:53,612
게일과 에블은 교도소로
돌아가는 게 보였다
1013
01:27:54,247 --> 01:27:55,914
아마 잘된 일일 거다
1014
01:27:56,583 --> 01:28:01,153
내가 잘난 척하는 건 아니고
둘 다 좋은 녀석들이지만
1015
01:28:02,322 --> 01:28:06,024
둘은 아직 바깥세상으로 나올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까
1016
01:28:08,261 --> 01:28:09,595
꿈은 계속됐다
1017
01:28:10,630 --> 01:28:12,331
미래의 어느 날이었다
1018
01:28:13,399 --> 01:28:16,168
아리조나 가족에게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1019
01:28:17,270 --> 01:28:21,173
네이선 주니어가 익명의
친절한 부부로부터 받은
1020
01:28:21,908 --> 01:28:23,976
선물을 풀고 있었다
1021
01:28:26,512 --> 01:28:28,947
그로부터 몇 년 후의
글렌 모습도 봤다
1022
01:28:29,515 --> 01:28:35,087
여전히 나와 에드에 관한 얘기를
경찰에게 부질없이 하고 다녔다
1023
01:28:37,123 --> 01:28:40,092
그런데 폴란드인 유머를
너무 많이 떠든 듯했다
1024
01:28:41,027 --> 01:28:42,160
잘은 몰라도 말이다
1025
01:28:44,697 --> 01:28:46,665
난 계속해서 꿈을 꿨다
1026
01:28:47,934 --> 01:28:51,670
여태껏 그렇게 먼 미래를
꿈에서 본 적은 없었다
1027
01:28:53,373 --> 01:28:56,375
멀리서 네이선 주니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봤다
1028
01:28:57,877 --> 01:29:00,779
그 애가 성공가도를
달리는 걸 보니 뿌듯했다
1029
01:29:01,447 --> 01:29:03,115
마치 내 친자식인 것처럼
1030
01:29:04,283 --> 01:29:07,419
그 아이가 우리를 한 번이라도
떠올렸는지 궁금했다
1031
01:29:08,321 --> 01:29:13,058
아이의 시야를 조금이나마
우리가 넓혀줬기를 빌었다
1032
01:29:13,059 --> 01:29:16,161
설령 네이선 주니어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1033
01:29:18,998 --> 01:29:22,067
그때까지도 나와 에드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1034
01:29:23,402 --> 01:29:24,870
그건 마지막에 나왔다
1035
01:29:26,539 --> 01:29:27,906
그 꿈은 더 흐릿했다
1036
01:29:29,008 --> 01:29:33,078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1037
01:29:35,348 --> 01:29:38,583
노부부가 집에 온 자식들을
맞이하는 게 보였다
1038
01:29:39,919 --> 01:29:41,753
손자들도 잔뜩 왔다
1039
01:29:43,556 --> 01:29:45,690
노부부는 아주 멀쩡해 보였다
1040
01:29:46,926 --> 01:29:49,861
자식과 손주들도
마찬가지였다
1041
01:29:50,596 --> 01:29:51,429
아빠
1042
01:29:52,331 --> 01:29:53,498
이게 뭐였을까?
1043
01:29:55,101 --> 01:29:57,458
이 꿈의 의미는 여러분이
판단해주기를 바란다
1044
01:29:57,483 --> 01:29:58,813
{\an8}환영한다, 얘들아
1045
01:29:58,838 --> 01:30:00,238
다들 식사하자
1046
01:30:00,273 --> 01:30:01,873
내 희망사항이었을까?
1047
01:30:03,209 --> 01:30:08,613
내가 자주 하듯이
현실 도피를 한 걸까?
1048
01:30:09,849 --> 01:30:11,049
하지만 나와 에드도...
1049
01:30:13,019 --> 01:30:14,586
올바르게 살 수 있다
1050
01:30:16,088 --> 01:30:17,522
꿈은 현실처럼 생생했고
1051
01:30:19,458 --> 01:30:23,461
노부부는 우리 같았고
우리가 있던 곳은...
1052
01:30:25,064 --> 01:30:27,599
우리 집 같았다
1053
01:30:29,735 --> 01:30:34,439
그곳은 아리조나 주거나
거기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1054
01:30:35,908 --> 01:30:39,911
모든 부모가 강인하고
현명하고 능력 있는 땅
1055
01:30:41,147 --> 01:30:43,915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사랑받는 땅이었다
1056
01:30:46,385 --> 01:30:47,419
잘은 몰라도...
1057
01:30:50,089 --> 01:30:51,856
유타 주였을지도 모른다
1058
00:00:00,000 --> 00: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