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해냈어
내가 부모님께 얹혀사는 건...
잠시야
우리, 만난 지 3년 됐지?
혹시 내게 싫증 났어?
할 말이 있어
야한 거야?
- 그런 건 아냐
때론 필요한 거야
저기...
그 냅킨...
- 좀 사용하지 그래?
- 레빈스틴 씨?
- 전화왔습니다
- 여보세요?
반지 두고 갔더구나
"빈통을 가져갔어
갖고 간다
누구야?
우리 아버지야
휴대폰 안 받아서...
걱정했대
이제 괜찮아
자기가 뭘 원하는지 알아
걱정 마
- 뭐?
어딜 들어가? 미셸?
알았어
미셸
맙소사, 오
그만해
세상에, 미셸
- 세상에
미셸은?
걔가 보기 전에...
반지 받아
다이아가 꽤 크구나
돈 엄청 썼겠다
개털 안됐냐?
아직요
엄마도 나도 정말 기쁘다
정말 기쁘단다
너도 흥분되지?
터질 것 같구나
엄마도 왔으면 좋았을걸
- 전 아녜요
이건 네게
평생 못 잊을 거다
- 맞아요
못 잊죠
내 아들이 청혼을 하다니
- 뭐야?
행운의 노크예요
- 정신없구나
바람 쐴 겸
- 아니, 그러고 싶지 않은데...
아빠
- 아들아!
- 네 거시기!
대체...
- 맙소사! 아빠
- 바지 올렸다고요!
- 배가 아파서...
- 조용히들 해요! 조용히 해봐요!
졸업 축하해
이런 말 처음이야
- 색다른 자극도...
- 냅킨?
- 네
- 고마워요
- 짐, 아빠다
내가 지금..."
그러니 당황하지 마
소심한 분이잖아
아무 문제 없어
냅킨 필요 없어
- 나, 테크닉 좋아
아냐, 계속해
- 내가 왔으니 이제 됐다
화장실 갔니?
얼굴에 쓰여 있어
- 좋았을 텐데
가장 소중한 순간이야
- 절대 못 잊지
- 뭐가요?
참, 제가 뭘 한다고요?
- 뭐요?
나 바래다줘
- 널 위해서야
- 엄마!
- 올렸어요!
- 바지 올려
- 뭐 하니?
- 다 이유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