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자기, 나왔어!

 

어서와.
- 잘 있었어? 내 사랑.

 

고마워.

 

여보세요.
잉그, 안녕! 그것 정말 고마워.

 

7시 어때?

 

음, 음식이 좀 있을텐데...
아마 감자칩이랑 소스가... 잉그?

 

딥-잉그!
- 조용히 좀 해봐!

 

소스 만들었어, 잉그?
- 딥-잉그!

 

그거 마늘이 좀 많이 들어있어.
- 딥-잉그!

 

It's from the cats as well,
of course.

 

정말 고마워.
- 진짜 비더마이어야.

 

그거 후기 빅토리안이야, 바보야.
- 아, 그렇군.

 

보통은 토스트 여섯 장을 끼울 수 있는데

 

이건 여덟 장을 끼울 수 있지.
- 아, 그러네.

 

게다가 그거 '브라이스 스피릿'에서 쓰였던거야.
- 아, 그 해적 영화...?

 

한 번 먹어볼래?
맜있지?

 

엄마 오셨나보다.

 

늦어서 미안.
- 그럴 수도 있지.

 

오스카는?

 

내일은 내가 오스카 데려다줄게,
너도 좀 쉬어야지.

 

그거 괜찮네.

 

그런데 너 오늘 근사한데!
어디가?

 

야곱, 요르겐 집에 좀.
오늘 야곱 생일이거든.

 

뭔지 알겠어?
CD라고.

 

생일 축하해요.

 

아, 생일 축하해요.
- 제비이군요.

 

종달새예요!

 

아드리안, 팔레! 여긴 핀이라고,
야곱의 보스야. 서로 인사해.

 

응?
- 잠깐만 따라와봐.

 

혹시 두 분도 게이인가요?

 

왜?

 

잠깐만 앉아봐.

 

병원 놀이하기엔 아까운 시간인데.

 

톰 어딨어?
- 좀 있다가 온대.

 

오스카는 누가 봐주고?
- 안드레아가.

 

안야는 좀 감정적인데다가 지쳐있거든.

 

나랑 결혼해줄래?

 

그래서, 학생이라고요?
- 네, 고등학교 다녀요.

 

반에 좀 괜찮은 여자애들 있어요?
- 그럼요.

 

여깄었구나!
어서와!

 

SHAKE IT ALL ABOUT
Translated by 김링고

 

건배!

 

사일러랑은 어떻게 돼가?

 

화요일이랑 목요일에 날 만나러 오지.

 

일주일 중 이틀 간의 가장 행복한 날이랄까.

 

그러고 나서 여름 내내 날 곤란하게 만든다니까.
(up the creek: 곤란하게 하다.)

 

진퇴양난이지, 그렇지, 잉그?
- 근데 진짜 개울을 건너. (creek: 개울)

 

저번에 나 보러 왔었어야 한다니까,
파비엔이랑 볼링치러 갔던 날 말야.

 

파비엔?
- C.H.에서 같이 일하거든.

 

아니면 우리 Boggy Marsh에 가거든.
Buggery(항문 성교) Marsh에 더 가깝지만.

 

C.H.?
- 주(州) 병원말야(The County Hospital).

 

진짜 괜찮은 마취과 의사야.

 

그 사람이랑 데이트하려 그러면
내가 가발을 써야한다니까.

 

가발?
- 그래야 아무도 날 못 알아보지.

 

이상한 건 없어.
그 사람 딱히 이상한 짓에 관심있지도 않고.

 

나도 적정선을 지키고 있어.
가발 쓰고, 이상한 짓 안 하고.

 

그래도 그 사람 절대로
자기 가족을 떠나지 않을거야.

 

톰!
- 어서와.

 

생일 축하해.
- 고마워.

 

오래있진 못해.
내일 열 시에 비행기 타야 하거든.

 

오스카한테 당신 내일 쉰다고 했는데.

 

당신 진짜 모델 아니예요?
농담 아니라니까요!

 

카롤린이 그러는데 안야가 다시...

 

내가 안야랑 얘기 좀 해볼까?

 

야곱은 정말 복을 타고난 사람이죠.

 

야곱은 애도 아니면서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

 

해가 자기자신을 위해 뜬다고
진심으로 믿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사랑해 마지 않는 아름다운 도자기의 주인인
야곱의 어머니 빈은,

 

야곱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계시는데,

 

오늘 밤에 못 오신다네요.
그래도 뭐 괜찮아요.

 

사실 초대도 안 했거든요.

 

나는 언제나 말도 안하고 오는걸!

 

조용히해봐, 말꼬리 잡지말고!
- 조용히해! 요르겐이 말하고 있다고.

 

요점을 잡아줘서 고마워요.

 

그러니까
"정확히 맞는 말을..."

 

다시 빈의 얘기로 돌아가서,
야곱은 승마를 즐기곤 했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 둘은 말을 타다가 알게 되었어요.

 

저는 봄 기운에 취해 공원을 달리고 있었고요.

 

어쨋든, 야곱이 열 살 때
그는 정말로 말을 가지고 싶었답니다.

 

아이고, 엄마야!

 

그래서 말 사육장으로 갔죠.
- 말 사육장? 나도 가보고 싶은데.

 

그 농장에서 야곱은 말 두 마리를 봤고
눈을 도저히 뗄 수 없었답니다.

 

한 마리는 정말 아름다운 회색 경마였고,
다른 한 마리는 사랑스러운 갈색의 암말이었죠.

 

그래서 어머니께서 물었어요.
"야곱, 어떤 말이 갖고 싶니?"

 

야곱이 대답하길,
"저 애랑... 저 애요."

 

그래서 야곱은 두 마리 다 가졌죠.
왜냐하면 야곱은 자기가 가지고 싶은 건 다 갖고야 말았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그는 저를 가지고 싶어하네요.

 

내 대답은 'Yes'야. 우리 결혼하자.

 

언제나 너랑 함께 할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리고 당신의 아이를 낳겠어.
뭐, 요즘에 불가능이란 없으니까.

 

나의 사랑스러운 미래의 남편을 위해
축배를 들고 싶군요.

 

야곱, 오래토록 건강하고

 

언제나 행운이 함께하길!

 

집에 가야할 것 같아,
내 귀여운 애인이 지치기 전에 말야.

 

침실에 재워.
라이온 킹 비디오 틀어주고.

 

그거 이미 봤다던데.

 

아직 이야기도 많이 못 나눴는데.
- 너가 바보라서 그래.

 

어쨋든 축하해, 잘 지내고.

 

집에나 가요!
- 잘 있어.

 

물 좀 마셔야겠어요.

 

취했어?
- 시트 내리는거 깜박하셨던데요.

 

카롤린
너 아무래도 너무 마신 것 같아...

 

건배.

 

그리고 케이크 고마워.

 

내가 포장한 종이를 없애기만 했더라면
훨씬 나았을 뻔 했는데 말이죠.

 

괜찮아.
- 맞아요, 종이 쪼가리일 뿐이니까요.

 

야곱, 당신이 결혼한다니 정말 기뻐요.

 

우리가 이제 사돈지간이 되는거예요.
- 듣고 있어, 하여간 재밌는 여자라니까.

 

당신 정말 귀엽다니까요.
- 너야말로.

 

파파라치다!

 

가서 직접 집으로 꺼지게 만들(go-home-made) 스프 먹어.

 

뭐, 좋아요.
그거 먹고 정신 좀 차리죠.

 

가서 술이나 더 마실까?

 

고마워.

 

우리 집에 가자.

 

아냐, 난 이제 시작이라고.
볼링 경기 할거라고...

 

톰한테서 전화왔었어.
- 왜? 뭐래?

 

화가 끝까지 났다던데.
- 왜?

 

음, 그냥 좀 가족끼리 문제가 있어서...

 

그리고 고맙다고 전화한거야.

 

예의 상 하는 말 있잖아. 왜, 걔 성격 알지.
- 아, 알지.

 

결혼식 성대하게 하고 싶지 않으면

 

혼인신고만 해도 좋아.

 

그리고 세비아나 그라나다나
바르셀로나로 여행가는거지.

 

하지만 너네 어머니께서 반대하시겠지.
- 뭐가?

 

너네 어머니께서 반대하실거라고.
- 응? 뭘?

 

혼인신고말야.
- 아아.

 

장모님?
- 아냐, 됐다.

 

장인어른은요?
- 고맙구나.

 

그럼 크리스마스는 어떠니?

 

아시겠지만 우리 언제나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잖아요.

 

작년에도 같이 보냈잖아요?

 

내년에도 그럴거고.

 

올해에는 요르겐네 부모님이랑 보낼 차례예요.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

 

그래 너네 결혼한다지?

 

계획은 있니?
고향에서 해도 된단다.

 

서두를 필요 없잖아요.

 

우선 크리스마스부터 지내고 이야기하자.

 

이럴수가,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나?

 

한스, 이것 좀 봐줄래요?

 

다시 보니 정말 기쁘구나.

 

저지방 라떼 하나랑...

 

...그냥 라떼 하나 나왔습니다.

 

이거 탈지 우유 맞나요?
- 그럼요.

 

난 화 안났었어. 너가 그랬지.
- 난 기억 안나는데.

 

그래서 말해봤자 소용없다니까.
너 진짜 취했었다고.

 

진짜 죽여주는 파티였어.

 

카롤린 말이지... 와우!

 

남편 없을 때 그렇게 노는 거 난 신경 안쓰는데,

 

가슴이 진짜.
- 시끄러.

 

그런 여자를 외롭게 두면 안되는데.
- 입 좀 닥쳐줄래?

 

너 뭐 문제있냐?
성자라도 돼?

 

그래.

 

커피 좀 갖다줄래?
- 블랙으로?

 

응.

 

우유랑 설탕은?
- 응.

 

내 말은 있지, 물론 그게 아프긴 하지.

 

근데 좀 다른 종류의 고통이랄까.

 

오르가즘이랑 좀 비슷해.
진짜 오래가는 오르가즘 말야.

 

넌 아직이야?
- 오르가즘 말야?

 

애 말야. 네 아기.
- 논문부터 끝내놓고.

 

그리고 난 오스카가 좀 더
혼자인걸 즐기게 놔두고 싶어.

 

마땅한 공간도 없고.
- 방 세 개짜리 집이잖아!

 

넌 애가 너무 물러.
너 계속 그 애한테만 잡혀있잖아.

 

그 뜻이 아니잖아.

 

여보세요.

 

아, 왠일이예요?
네?

 

네, 잠깐 시간 될 것 같아요.
거기서 뵈요.

 

...누구야?

 

안녕하세요.
- 안녕.

 

어젠 정말 최고였어요.
- 맞아.

 

그거 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좀 있는데.

 

그러니까, 나 정말 취했었고
정말 늦은 시간이었잖아.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싶었어.
- 그럴 필요 없어요.

 

좋아.

 

왜 여기서 보자고 한거예요?

 

이 근처에 좀 다녀오느라.
- 아, 그렇군요.

 

그렇군요, 그럼... 그러니까,
저도 엄청 취했었고...

 

톰이랑 저랑 그 일에 대해 웃으면서
집으로 갔어요.

 

톰한테 얘기했어?

 

당신 진짜 잘 속네요!
- 아, 속아버렸네...

 

그럼, 또 뵈요.
- 잘가.

 

키부츠에 대한 책자가 좀 있는데,

 

집에 가져가서 읽어봐도 된단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그거 있잖아요, 우체부 일 말예요.

 

전 그냥 편지를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좋아요.

 

사람들의 소통을 돕는다는 면에서요.

 

그 영화처럼 말이예요.
케빈 코스트너의 'What's his name'처럼요.

 

그럼 우체국에서 관련 책자를 좀 가져올테니까...

 

언제 가지러 오냐면...
- 내일요?

 

그래.
...시몬?

 

즐거운 주말 보내렴.
엉덩이가 예쁜데.

 

오늘 일 끝났어?
좋은데.

 

그럼 나가서 뭐라도 먹을까?

 

이리와.

 

자... 집에 다 왔네!
다녀왔어!

 

아빠 안녕.
- 안녕, 오스카.

 

저녁은 뭐야?
- 배고파?

 

밖에 나가서 먹자.
- 그냥 집에서 먹는건 어때.

 

사실 쇼핑 하나도 못했거든. 미안.

 

게다가 오늘부터 생리야.
완전 심하게...

 

나 오늘 하루 진짜 힘들었어.
피자 좀 사올까?

 

내가 다녀올게.
신선한 바람 좀 쐬야겠어.

 

여기는 이브라힘 모디씨,
이슬람 협의회에서 오셨습니다.

 

덴마크에 사는 무슬림을 위한
상부 조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저기는 요하네스 라이즈너,
선출된 교구 목사입니다.

 

우리 건축가들은 정치적 풍토에 대해서 정말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그건 코펜하겐에 회교도 사원을 짓는데 정말 유리하죠.

 

그리고 제가 듣기로 그 쪽이
지역 내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이게 정말 민감한 이슈라는거죠.

 

어이! 무슨 일이야?
- 당신 의견을 좀 이야기해 보실래요?

 

이제와서 빌어먹을 브뤼셀이라도 짓겠다는거야?

 

회교 사원을 지을 겁니다.
- 그렇구만.

 

그렇다면 함께 이 일에 대해 논의하시겠어요?

 

마다할 필요가 없겠구만!
- 그럼 직접 가서 보실까요?

 

리버럴 신문사에서 오신 토니씨가
30분 정도 사진을 찍으신다네요.

 

언론사와의 우호적인 관계는 지옥만큼이나 중요하단 말이죠...

 

내일 엘렌, 앤네 집에서 환영식 있는 거 잊지마.

 

난 내일 프랑크푸르트-마드리드 비행해야 해.

 

그럼 일요일에만 올 수 있단 말야??
- 응. 얼른 침대로 와.

 

이번 주말 동안 오스카를 엄마한테 좀 맡기려고.

 

일 할 시간이 좀 필요해서.

 

안 잘거야?

 

톰...

 

당신, 안야랑 정말 이야기 좀 해야 해.

 

정말이야...
안야랑 이야기 좀 해봐.

 

오스카를 위해서라도.

 

환영식이 몇 시라고?
- 가능할 때 와.

 

카롤린은?

 

카롤린은 왜?
- 그녀도 온대?

 

모르겠는데.
그걸 내가 왜 알아야 하는데?

 

훌륭해! 고마워.

 

오늘 정말 예쁜데, 자기!
- 고마워요, 자기도 그러는 걸.

 

또 더 올 사람 있나?
- 모두들 오지.

 

딥-잉그는 한 시간 전에 왔었는데.
- 완전 재밌었다니까.

 

위에 있는 바에 가봐.
거기에 다 모여있어.

 

그 사람 크리시 상품권을 선물하는 너무 전형적인 남자라니까.

 

안녕, 예쁜이! 오늘 눈부신데!
- 축하해.

 

모두들 저기에 있어.

 

근데 그 사람 1월에 나보고 스키타러 가자는거야.
나보고 스키라니! 말이 돼?

 

저기 '누구시더라' 오시네...
- 안녕하세요.

 

아, 안녕!

 

마실 것 좀 필요한 사람?
- 저 그러면...

 

안녕, 야곱!
- 파인트 하나 주세요.

 

우리 기관사 동생은?
- 해외 출장이요.

 

일을 하긴 하는거야?
내가 번호를 잘못 알고 있었나봐.

 

대신 안부 전해달래요.
일요일까진 집에도 못 들어올건가봐요.

 

뭐, 깜박했어도 괜찮아요.
- 당신 것도 가져왔어야 했나?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최대한 안 마시려고요.

 

아, 그래.

 

그래서 일요일까지 집에서 혼자 있을거예요?

 

언제 한 번 내가 들려서
차도 한 잔 하고, 같이 놀래요?

 

논다고?
그거 재밌겠는데! 정확히 뭐하고?

 

춤출래요?
- 그러죠!

 

확실히 날씨가 좀 쌀쌀해지는 것 같네.
그렇지 않아?

 

그러면, 우리...

 

벌써 가요?
- 누군가는 할 일이 많은가보지.

 

'W-O-R-K' 일말야... 아야!

 

저도 할 일 정돈 있거든요!
- 그렇고 말고.

 

다음에 봐.

 

같이 안가?
- 잠시만.

 

같이 안가?
- 잠시만.

 

저 신입 여사원 완전 섹시하다니까.
저 애랑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

 

완전 사회 초년생이잖아...

 

좀 더 연륜있는 사람이나 찾아보지?

 

너 그러는게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
- 완전 섹시하다니까?

 

사실 말야, 내가 그 바텐더랑 잤거든.

 

그녀 집에 갔는데,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나는거지.

 

그녀가 너츠 파이를 구운거야.
- 그게 왜?

 

사실 그녀가 채식주의자였지 뭐야.
누가 채식주의자랑 자고 싶겠어?

 

채식주의자는 펠라치오(구강 성교) 안 한단 말야.
무슨 말인지 알지, 고기를 안 먹으니까.

 

어찌됐든, 침대로 가게됐는데,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탔지.

 

그래서 진도 좀 빼려고
내가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애무했어.

 

그걸로 완전 가버리던데.

 

그리고나서 집에 와서 이를 닦으려는데,
내 손가락에서 무슨 냄새가 확 풍기는거야.

 

그 거지같은 너츠 파이 냄새말야.
맡아볼래?

 

너 진짜 역겹다.
- 내가 역겨워?

 

네가 하는 섹스는 지난 대부분의 세기에서
불법이었다고.

 

같이 갈거야, 말거야?
- 좀 기다리라니까.

 

그 신발 신으니까 엉덩이가 예뻐보이네요.
- 고맙구만.

 

야곱,
난 진짜 자넬 존경하네.

 

그래요.
- 진짜라니까.

 

솔직히, 자넨 정말로 끝내주는...
- 건축가죠.

 

난 진짜 다른건 신경안쓰네,
다른 일들이라던가...

 

그만하세요, 취하셨네요.

 

진짜 그만 좀 하시라고요, 저랑 자고 싶으세요?
제가 남창도 아니고!

 

네, 여보세요.

 

바보같기는...

 

들어오실래요?
이제 막 샤워했어요.

 

아니, 차라도 대접할게요.
- 아냐, 괜찮아.

 

그냥 오스카 대림절 선물로 뭐가 좋을지 물어보러 왔어.

 

하지만 벌써 12월 초인걸요.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선물말야.

 

아얏!
- 알았어.

 

야곱?

 

좀 성대하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

 

안드리안이랑 팔레를 신부 들러리로 세우는거야.

 

응, 좋네.

 

사무실 파티는 괜찮았어?

 

그냥 그랬지 뭐.

 

핀이 취하면 감정 표현이 적나라하긴 하지.
알잖아.

 

아무래도 자야겠어.
완전 피곤하다.

 

전화 받을래?

 

너 대체 어디갔었던거야?
그냥 그렇게 사라지다니.

 

그래서 그 신입 여사원이랑 잤어?

 

이봐, 매즈, 나중에 전화할까.
속이 좀 안 좋아서.

 

왜?

 

"그 신입 여사원이랑 잤어?"

 

나 좀 들어가서 누울게.
- 내가 이불 덮어줄까?

 

어때, 한 번 더 할까?
- 그래요.

 

내가 뭐라고 하라 그랬지?
- 네, 부탁드려요.

 

톰!

 

사랑하는 동생.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랑 새해 사이에도 일해?

 

진짜?
버려진 아기 오스카와 처녀 카롤린이라니?

 

크리스마스라고 항공 관제탑이 쉴리가 없잖아요.

 

12월 30일에는 세 배나 뛰어야 한다고요.

 

뭐가 세 배인데?
- 헬싱키, 런던, 베르겐을 돌아야해.

 

그럼 새해 전 날에도 집에 안 와?

 

그녀 좀 대신 봐주겠어요?
무탈하게 지냈으면 하거든요.

 

여보세요.
- 음, 야곱이야.

 

그냥 오스카 선물로 뭘 사야할지 고민돼서 말야.

 

벌써 12월 22일이네요.
- 오스카가 특별히 가지고 싶어 하는 거라도 있어?

 

아니면... 너는?

 

특별히 갖고 싶은거 있어?

 

당신이요.

 

음, 그래.

 

여보?

 

여보?
- 응?

 

오늘 자기 부모님 집에 못 갈 것 같아.

 

직장에서 전화가 왔어.
구조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나봐.

 

구체적으로 말해주기에는 지루할 것 같은데.

 

건물 입구랑 관련된건데,
여튼 오늘로 미팅이 잡혔대.

 

아니, 내일로. 그런데 오늘 밤부터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
진짜 미안해.

 

그거 잘됐네.

 

크리스마스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회교 사원은 좀 놔둘 수 없대?

 

아무도 크리스마스에 회교 사원을 원하진 않는단 말야.

 

그 사람들은 신경 쓰나보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꼭 갈게.

 

잘가, 자기.

 

별 일 없죠?

 

네.

 

여보?

 

내가 깜박했는데,
오늘 밤에 스터디 그룹 크리스마스 기념 모임이 있었어.

 

작은 선물도 준비해야해.
- 난 대기하러 가야하는데.

 

항공사에서 언제든 전화 올 수 있단말야.
집에 오스카 혼자 둘 수는 없잖아.

 

어, 잉그한테 전화하거나,
우리 엄마한테 전화 좀 해줘.

 

금방 다녀올거야.

 

당신 좀 주도적으로 대안을 마련하면 되잖아?

 

당신 아들 문제라고!

 

미안.

 

다녀올게.

 

엄마 다녀올게.

 

제발 좀, 제발 좀, 제발 좀!

 

응, 들어와.

 

버스트.

 

좋았어.

 

클럽스.

 

클럽스라...
클럽(곤봉)보단 체인(사슬)을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체인이래!
- 아, 정말이지... 체인이라니!

 

한 방 먹었구만.

 

좋았어?

 

그런 것 같아요.
- 그렇구나.

 

음, 우리 한 번 더 해봐야겠는데.

 

이봐요! 우리 진짜 다시 이러면 안돼요.

 

아, 자기야. 막 전화하려던 참이었는데.

 

내일 미팅 준비는 잘 했어?
- 그거 취소됐어.

 

늘 그렇지 뭐.
그래서 내일 아침이면 거기 도착할거야.

 

오후에 톰이랑 카롤린 만나면 좀 나아질거야.

 

내가 너한테 좀 못되게 굴어서 정말 미안해.

 

달링? 야곱?

 

지난 한 해 동안 착실하게 지냈나요?
- 물론이죠.

 

산타가 무슨 선물을 준비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진짜 유치해!
- 유치하다고?

 

이리와.
- 저리가!

 

이리 오라고, 빌어먹을 게이 자식아.
- 방금 뭐라고?

 

건배.

 

진짜 지루하게 생긴 점퍼야.

 

차라리 못생기기만이라도 했으면.
아니면 직접 만든거든가.

 

근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녹색이잖아.

 

좀 산뜻하게 무늬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줄무늬라던가 얼룩이라던가...

 

아니면 태그를 안 땠던가.

 

너 혹시 캐롤린 사랑해?

 

잘 모르겠어...

 

요르겐...

 

내 말 좀 들어봐...

 

그게 여기로 이송한 한가지 이유고요...

 

병원 내 수용력과 전문성은 믿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흰 최선을 다 할겁니다.

 

...요르겐.

 

하지만 우측 눈에 대해...

 

시각적 장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좌측이겠죠.
- 네, 당신의 좌측이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만약 시신경에 대한 손상이 광범위 하다면

 

필요에 의해서...

 

...수술로 안구를 적출해야 할겁니다.

 

물론 의안으로 대체할 수 있고요.

 

잘 가, 내 눈아.

 

착하네요.

 

그럼...

 

너 아직 못 떨쳐내고 있구나?

 

내 탓이야.
- 그럴리가 있냐?

 

술 마시고 난 뒤였잖아. 차라리 천운이라고.
누굴 친 것도 아니잖아...

 

나 카롤린이랑 잤어.
- 뭐?

 

그걸 요르겐한테 말했어... 그가 먼저 물어봤지만.
- 카롤린이랑 잤다고?

 

그 카롤린이 그 카롤린?

 

그녀랑 잤다고?
언제?

 

한 번.

 

그리고 그걸 요르겐한테 말했다고?

 

너 진짜 멍청한 놈 아니야?
어쩌자고 말한거야?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너 어떻게 된거 아냐?

 

기운내, 알았지?
- 난 괜찮아.

 

아마 기관사는 못될거 같아, 그 뿐이지 뭐.

 

오스카가 안부 전해달래요.

 

난 이만 가볼게.
30분 안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거든.

 

뭐 필요한 것 있어?
- 아니... 아, 토블론(역주: 스위스 초콜릿) 사다줘.

 

그리고 눈 한 쪽.

 

자기, 나 갈게.

 

어떻게 된 일이예요?

 

음, 내가 한 쪽 눈을 잃었지.

 

딱히 특별한 일에 쓰던게 아니니까, 뭐.

 

요르겐...
- 카롤린.

 

이만 가봐.

 

난 눈 좀 붙일게.

 

알았어요.

 

또 봐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 나도 잘 몰라. 진짜 개판이야.

 

요르겐 말이예요.
왜 한밤 중에 밖에 나갔던거예요?

 

불쌍한 요르겐.

 

설마 말 한거 아니죠? 그렇죠?

 

말 했어요, 야곱?

 

그래서 그가 밖에...?
- 내가 말한게 아니야. 그가 물어봤지.

 

말 한거 아니죠?
- 안 했어.

 

진짜 말 한거 아니죠? 말 했어요?

 

그가 추측한거야, 카롤린.

 

이게 3 부작 중에 첫 번째 이야기야.
다른 건 신경쓰지 마.

 

이거 꼭 읽어야 하나?

 

너 혹시 진통제 맞고 있니?

 

새해 이브를 위해서 웃긴 모자도 가져왔는데.

 

그럼 이만 가봐야겠다.
소아 병동에서 파티 준비해야 하거든.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꼭 이야기해.
- 응, 그럴게.

 

가방에 갖고 놀만한 거 더 있어.

 

새해 복 많이 받아.

 

Bombarec.

 

좀 행복해지면 좋겠는데.
- 샴페인?

 

됐어, 별로 목 안 말라.

 

회교 사원은 잘 만들고있어?
- 회교 사원따위 엿먹으라지.

 

요르겐, 정말 미안해...
- 저런, 저런.

 

제발 뭐라고 말해줘.

 

아마 운전면허증 말소당하겠지.
그거 자주 쓰지도 않았으니까 뭐.

 

제발.

 

집에가서 좀 쉬어, 야곱.
많이 지쳐보인다.

 

여기에 있고싶어.
- 나도 지쳤어. 그냥 집에 가.

 

해피 뉴 이어.

 

나중에 봐.

 

엄마!

 

오스카!

 

어제 아빠 왔어?

 

아니.
아마 꿈꿨나보네.

 

어쩌면 산타일지도 몰라.

 

슬픈 표정 짓지마.
엄마 슬퍼?

 

시끄러워.
- 어?

 

시끄럽다고.
- 아.

 

이제 그만 정리하지 그래?
- 그럴 수가 없어. 요르겐이 곧 집에 와.

 

어려울 것도 없잖아.

 

걱정마요.

 

톰은 마드리드에 있으니까.
- 알아.

 

고마워요.

 

왜 핫도그에 새우 샐러드를 넣은걸까요?

 

고마워.

 

무슨 생각해요?

 

그거 예쁘네.

 

고마워요.

 

이거 잠깐만 들고 있어줄래요?
- 물론이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여자 화장실이요.

 

야곱!

 

너도 스웨덴 바겐세일 구경하러 온거구나.

 

아니다! 알 것 같아!
요르겐 줄 아르마니 정장 사러 왔구나!

 

내가 말했지, 팔레!

 

요르겐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다니
보기 좋네.

 

난 아직도 안드리안이 편도선 수술 했을 때 생각난다니까.
힘든 시간이었지.

 

당신 진짜 멋져.
그렇고말고.

 

든든한 바위같이...
- 아부는!

 

있잖아, 이 캔 보통 다른데서 사려면...

 

여기서 뭐해?
룬드에서 돌아왔어?

 

네, 코펜하겐에선 못 듣는 강의가 있어서...

 

나 여기 하루종일 있었는데,
한 번도 못 마주쳤네.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조차 못봤어.

 

그리고 팔레랑 안드리안도 스웨덴에 있지 뭐야!

 

가게가 언제 닫는다고 했지?

 

놀라운데! 집에서 봐!

 

그럼, 우리는...
- 응.

 

카페 브라이드헤드입니다.
여보세요?

 

그냥 그렇게 가버리다니.
날 그렇게 세워두고 가버리다뇨.

 

에이, 그렇지도 않잖아.

 

내 핫도그는요?
- 내가 먹을 수 밖에 없었어, 안그래?

 

미안해요. 근데 뭘 했든간에
아마 절대 모를거예요.

 

내가 말했잖아, 그게 말이돼?
사돈이랑?

 

내가 말하는데, 만약 당신이 그랬다면?
사돈이랑!

 

그것도 여자랑!
당신이 그랬으면 난 아마 그 자리에서 차버렸을거야.

 

좋은 생각은 아닌거 같아요.
그렇죠?

 

그냥 집에 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래.

 

나도 내일 오후에 요르겐 데리러 가야해

 

그럼 저는 이만 가는게 낫겠네요.

 

잘있어요 .

 

아니면 좀 더 있다 가도 될 것 같은데?

 

야곱이랑 카롤린이라니.
안드리안이 말해줬어.

 

말름에서 우연히 만났다던데,
죄 짓다 들킨 표정이었대.

 

빌어먹을, 빌어먹을 게이 자식!

 

들었어?

 

진짜 완벽한 커플이었는데.
진짜 하나 밖에 없는 행복한 커플이었는데.

 

아, 제발!
- 그 년은 왜 갑자기 끼어들었대?

 

너도 나을 것 하나 없거든.

 

사일러랑 나는 오랫동안 밖에서 섹스한 적 없거든!

 

야곱이랑 카롤린 섹스하는 사이일까?
아니면 그냥 입으로만...

 

난 그럴거라 생각하는데.

 

도대체 따뜻한 라거(역주: 맥주의 종류) 마시는거랑
여자 거기 빠는거랑 다를게 뭐야?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라거는 늘 오줌 같단 말야.

 

난 진짜 심각하다고!

 

요르겐은 어떡해?

 

걘 분명히...
어머, 사일러거랑 완전 닮았잖아...

 

맥주 마실래?
- 데킬라 슬래머가 낫겠다.

 

누구세요?

 

내려올 필요 없어,
힘센 구급차 기사님이 도와주신대.

 

문열게.

 

다녀왔어!

 

여긴 프랭크야.
국제 5종 경기 챔피언이래.

 

커피 한 잔 마실래?
- 그냥 쥬스 한 잔 줄래?

 

쾌유를 빌게요.

 

내가 4시 쯤에 데리러 가기로 하지 않았나?

 

일찍 퇴원했지 뭐.

 

집에 오니까 진짜 좋다.

 

이런...

 

몇 번이나 만난거야?

 

그리 자주는 아냐.
- 뭐라고?

 

그리 자주는 아니라고.

 

자주는 아니라고?
한 번으로 끝난게 아니란 말이네?

 

몇 번 만났는데?

 

몇 번인데?
- 그런거 아냐. 우리처럼 만난거 아냐.

 

우리처럼?

 

설마 여기서 자고 간거야?

 

한 번.

 

요르겐 제발!

 

진정해봐!

 

절대 다신 안 만날게!
다시는 안 만날게, 그럼 되겠지?

 

다신 안 만날게.

 

다시는.

 

도로시에게,
나는 30대의 남자입니다.

 

지난 몇 달간 병상에 묶여 살았죠.

 

퇴원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저는,

 

제 파트너가 다른 남자랑,
아니지, 실례, 여자랑 자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모든게 다 거짓이었던걸까요?

 

제가 성전환수술을 받아야 되는 걸까요?
보험 처리는 되나요?

 

제발 한 번이라도 진지해져봐.
미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난 널 사랑해.

 

진심이야. 사랑해.

 

정말 그리웠어.

 

멋지지 않아?

 

멋지지 않아?

 

거의 정확했는데.
- 거리 감각이 전혀 없어.

 

내 유리 눈알이 오는 걸 기다릴 수가 없구만!

 

이 안대 너머로는 볼 수가 없으니까.

 

프레드릭 그러지마.
- 미안해.

 

다녀왔어.

 

또 일하느라 늦었나봐?
- 응.

 

물론 그러시겠지.

 

저녁 먹고 갈래?
- 아냐, 됐어.

 

사일러랑 키리 테 카나와 콘서트 갈거거든.

 

조심히 가.
- 요르겐 잘 챙겨. 잘 못하면 큰일날 줄 알아.

 

잘가.

 

우리 무슨 상담이라도 받아볼까?

 

심리상담이나 침상치료말야...
- 임상치료 말하는거야?

 

음, 그냥 침상치료부터 시작하는게 낫겠는데.

 

어때?

 

결혼 생활 상담? 뭐, 좋아.
하지만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은 거절하겠어.

 

두 분 관계의 중심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함께 같은 일을 한다던지요.

 

설거지라던가.
- 식기세척기 있는데요.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더러운 그릇의 경우...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네.
- 아뇨.

 

빨래를 같이 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식탁보라던가 침대 시트요.

 

침대 시트라니.
- 은유잖아.

 

일어나보시겠어요?

 

여기 침대 시트가 있습니다.

 

접어보세요.

 

보셨죠,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습니다.
다음 번엔 더 나아질 겁니다.

 

오늘 어떠셨나요?
말씀해주시겠어요?

 

음, 우선적으로
개인적으로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네요.

 

아무래도 함께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 파트너에게 물어보세요.

 

같이 저녁 먹으러 갈래?

 

별로 배 안고파.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기억하셔야 합니다. 껴안는 건 괜찮아요.

 

하지만 섹스는 안돼요.
- 네가 괜찮은지 모르겠네.

 

당연히 괜찮아요.

 

됐어.

 

여기 괜찮네, 그렇지 않아?
- 동물 학대야.

 

그럴리가.

 

나 그런 글을 읽은 적 있어,
한 소작농이 작은 종을 울렸더니

 

모든 거위들이 뛰쳐나와서 밥을 먹으려 했다는거 말야.

 

만약 그게 아팠으면 안 그랬겠지.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
- 응?

 

아무것도 아냐.

 

밥 먹고 영화보러 갈까?
- 내일 일찍 일어나야해.

 

그럼 집까지 걸어가는 건 어때?
- 이렇게 비가 오는데?

 

뭐 어때.

 

나 며칠 정도는 쉬어도 돼.
파리에나 갈까.

 

네가 가고 싶다면.
그럼 푸아그라는 안 먹어도 되겠지.

 

그럼 이제 진짜 가봐야겠다.
- 어서와.

 

좀 늦었네. 오늘 회의는 어땠어?
- 좋았어.

 

어디 다녀왔니?
- 딱히요, 그냥...

 

건설 현장에요.
한창 바쁠 때거든요.

 

이렇게 보니까 반갑구나.
- 네, 엄마.

 

네 아빠랑 영화관 가는 길에 잠시 들렸다.

 

너한테 줄 것도 좀 챙겨왔어.

 

별건 아니고, 그냥...

 

고마워요.

 

그럼 우린 가보마.

 

가스 스테이션으로.
- 가스플랜트 극장 말하는거야.

 

기념 행사하는 금발 미녀 보러 갈거야.

 

그래, 그럼 이만 가마.
또 보니까 정말 좋구나, 아가.

 

안녕히가세요.
- 잘가요, 아빠.

 

잘 있으렴.

 

세상에, 뭔 일이래.

 

우리가 내일 떠나서 다행이지.

 

너한테서 철 냄새난다.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그렇지?

 

정말요.
- 감사합니다.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

 

요르겐?

 

아직 멀었어?

 

응.

 

우리 얼른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싫어.

 

뭐가 싫은데?

 

죄다 싫어.

 

언젠가는 네 행동에 대해서는
네가 직접 책임져야 할거야.

 

언젠가는 네 행동에 대해서는
네가 직접 책임져야 할거야.

 

죄송해요.

 

저기... 혹시 게이세요?

 

그래, 그렇지.

 

저기, 그게 그러니까, 있잖아요,
저도 그 쪽인 것 같아요.

 

그렇구나.
- 그래서 좀 궁금한게...

 

어쩌면 제게 필요한 책자를 좀
가져다주실 수 있으신가 해서요.

 

그래, 그러도록 하마.

 

감사합니다.

 

항해 실습선에서 일하는 건 어떠냐?
- 항해 실습선이요? 뭐...

 

아니면 자살이라던가?

 

뭔가 잘못된거 같아요, 그렇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 아뇨, 제가 알아요.

 

저 임신했어요.

 

톰한테는 아직 얘기 안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내 말은, 만약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전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미안해요.

 

임신했다고요?

 

그거 축하할 일이잖아요.

 

당연히 낳아서 길러야죠.
우리가요.

 

왔네.

 

나 왔어.
- 요르겐...

 

잠시만.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

 

나 하루 왠종일 연습했어.

 

이렇게까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난 정말 촌뜨기 같은 놈이야.

 

그리고 해야 할 말 더 있어.
우리 카운셀링 그만 하면 안될까?

 

우리 이거 견뎌낼 수 있잖아.
예전에도 그랬듯이.

 

이제 됐다.

 

자기, 왔어?

 

오스카는?
- 안드레아 집에.

 

있잖아...

 

최근에 정말 이상하게 굴었던거 정말 미안해.

 

그게 말야... 나 임신했어.

 

임신했다고?

 

우리한테 애가 생긴거야?
오, 여보...

 

그 애 낳고 싶어.
- 넌 언제나 모든 걸 가지고 싶어하지!

 

너도 내가 아이를 원했던거 알잖아.
언제나 말야, 너도 알잖아.

 

내가 그걸 포기하게 만들고 싶어?
나라면 널 말리지 않을거야.

 

사랑하니까.
그래서 난 그렇게 못해.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버려.

 

우리 진짜 잘 해결해나간다, 그치?

 

누구 있어요?

 

어제 파티라도 했나봐?

 

카롤린 있잖아...
임신했대.

 

카롤린이 임신했다고.

 

형은 이제 삼촌이 되는거야.

 

축하해.

 

저거 꽃병에 꽂아둬야 하는거 아냐?

 

사실 뭐 좀 주려고 왔어.

 

여기.

 

형이 지금 쓰는 오-데-퍼프보다 좋은거야.

 

그러면 이제 가야겠다.

 

일어날 필요 없어. 잘 있어.

 

왜 그래?
애프터쉐이브가 마음에 안 들어?

 

아직도 모르겠어, 이 등신아?

 

뭐?

 

네가 대체 제대로 하는 일이 뭐야!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지!

 

무슨 소리야?
- 진짜 아직도 모르겠어?

 

걔네 둘이서 놀아난거라고!

 

네 마누라가 내 남편이랑 놀아나는 사이라고.
눈은 장식으로 두고 다녀?

 

이걸 이렇게 꼬아서...

 

이걸 이렇게 꼬아서...

 

그래서 쫓겨난거야?
어디서 지내려고?

 

그렇다고 부모님이랑 이사갈 수도 없잖아.

 

어서와 카롤린.
너희 둘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그레이비 좀 건내 주실래요?
- 물론이지.

 

너희한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기쁘구나.
묵을 방도 많고.

 

탕자의 귀환이라.
- 완벽하지 않아요?

 

그래요, 건배.
- 모두, 건배!

 

죄송해요!

 

요르겐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난 언제나 이런 생일을 꿈꿨었지.

 

미안해.

 

생일 축하해.
- 꺼져버려.

 

그래 그 망할 것 좀 갖다버려.
너희 어머니가 만든건 죄다 갖다버려.

 

어머닌 기뻐하셨겠다?

 

차랑 샌드위치 좀 내올게.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

 

오늘 하루종일 널 그냥 두지 않을거야.

 

기운 좀 내, 응?

 

허, 혼자 핵가족이나 만들 참인가보지.

 

요르겐, 안돼! 이렇게 두면 안된단 말야.

 

이걸 눕혀놓는건 옛날부터 금기시된 일이라고.

 

이게 행운을 불러준단 말야.

 

이거 원래 우리 할아버지 유품인데.
- 저 자식이 다 가로채지 못하게 막아!

 

그의 할아버지 것 맞아.
- 좀!

 

이삿짐 트럭 관련해서 문제가 좀 있었어.

 

오전 내내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

 

여긴 닌이야.
- 신이예요!

 

어, 미안.
- 괜찮아요.

 

신이라는 이름은 자연의 원죄라는 뜻이야.

 

샌드위치 먹을 사람?

 

전화 해줘서 고마워.

 

소파에 누워서 손목이나 그어버릴까 고민하던 참이었거든.

 

사일러가 화요일에 못 온다 그러고...

 

어떤 일 하니?

 

이번 여름 학기에 A 학점 받았어요.

 

앞으로 디자인이나 미디어 쪽으로 공부하려고요.
멀티미디어요.

 

학교에 괜찮은 여자애들 좀 있어?

 

음, 두 명 정도 있는 것 같은데, 크리스틴이랑...

 

그러고는 날 일으켜 세운거야.

 

엿이나 먹으라지! 아니면 내가
그 자식이랑 그만 자던가. 완전 지긋지긋해.

 

당연히 그래야지.

 

요르겐한테 그 얘기 해야하지 않아...?

 

우리 집 정원에 울타리 싹 쳤어.

 

22,000 크로네나 들었어!

 

뭐하려고...

 

그래야 고양이들이 못 도망갈 것 아냐.

 

22,000이나?
1500으로도 되겠구만.

 

아냐, 개 당 그 정도일걸.

 

그건 그렇고 뭔 놈의 고양이를 그렇게 많이 키워?
- 넌 평생가도 모를걸.

 

적당히 좀 하지 그래?
안드리안 알러지나 그런건 어쩌려고?

 

당신 나한테 알러지에 대해선 말 안했잖아.
- 안 물어봤으니까 그렇지.

 

제발 좀 닥쳐주면 안돼?

 

나 겨우 눈물을 참고 있는데,
정말 모르겠어?

 

내가 사랑하는...

 

내 애인이 날 떠난다는데...
이해가 안되냔 말야.

 

진짜 최악의 상황을 견디고 있다고.

 

와우, 아저씨 게이예요?

 

착하지, 집에 가자!
- 왜요?

 

충분히 놀았잖아.
집에 가자, 자.

 

잘 가.
이제 가자.

 

"게이예요?"라니
- 너도 이만 가줘.

 

너희도. 그냥 제발... 너희 모두.
- 가자.

 

그냥 기운 좀 내게 해주려고...
- 얼른 와, 팔레.

 

나중에 봐.

 

프레드릭, 너도.

 

이제 그만 가봐.

 

무슨 일이야?
- 문이 열러있길래요...

 

그러니까 무슨 일이냐고?

 

그게, 부모님이 절 쫓아내셔서...

 

뭐 때문에?

 

제가 항해 실습선 타고 싶다 그랬더니...

 

그렇다고 널 쫓아내실리가 없잖아.

 

그게, 그것 말고도, 있잖아요
제가 게이라고 그래서...

 

그렇구나. 들어오렴.

 

소파에서 자면 될거야.

 

우와, 예술적 감각이 남다르시네요.

 

이 주위를 다...

 

잠시만!

 

우선, 다음 회의 때 누가
케이크를 가져올건지부터 정하자고.

 

나 같으면 케이크 정돈 후딱 만들어오겠어.

 

밀가루 한 파운드, 설탕 한 파운드...
- 좋은데! 계속 해봐.

 

쟤는...
- 그냥 열쇠 주고 가려고 왔어.

 

녹색이...

 

나한텐 이제 필요없으니까, 그래서...

 

주말 잘 보내.
- 안녕히 가세요.

 

웃통 까고 돌아다니는 건 집에서나 하지 그러냐.

 

페타 치즈를 좀 넣어볼까요...
- 그래, 그렇게 하렴.

 

그리고 소시지는 마음껏 넣으렴.
유기농이거든.

 

그림 그만 그려요, 한스.
이제 식사 시간이라고요.

 

식사 하시겠어요?
- 고맙구나.

 

아냐, 괜찮아!

 

우리 아들 왔네!

 

좋은 저녁이네, 아들.

 

스벤스덴씨가 안부 전해달라더구나.
왜, 승마 학교 선생님 있잖니.

 

이거 정말 좋지 않아요?
- 카롤린?

 

너 진짜 여기서 뭐 하는거야?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

 

오스카가 널 그리워해.
- 그냥 집에 가는게 낫겠는데.

 

입 닥쳐, 빌어먹을 게이 자식아.
미친 게이 새끼!

 

여기서 이럴게 아니잖아.

 

게이 자식의 애를 낳느니
차라리 낙태 해버리게 낫다고.

 

톰, 얘기 좀 해.

 

우리가...?
- 아녜요, 아빠.

 

혹시 널 때렸니?
- 아니예요! 그럴리가요!

 

죄송해요.
- 우리가 뭐라도 도와줄 수 있는게...?

 

정말로,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그게 사실이니?
- 뭐가요?

 

카롤린이...?
- 네.

 

나 이제 할머니가 되는거니?
- 네, 엄마.

 

좀 센 걸로 마셔야겠는데.
위스키 괜찮겠지?

 

네...

 

아뇨! 이제 겨우 반 년 참았는데.
물이면 충분해.

 

뭐하는거야?
- 집으로 돌아가야겠어요.

 

그러니까, 오스카는 어쩌고요?
그 애를 떨쳐버릴 수가 없어요.

 

오스카랑 같이 살면 되잖아.

 

그게, 내가 필요하다고요.
- 난 당신이 필요해.

 

아뇨, 사실 그렇지 않잖아요.
- 제발 가지마. 제발...

 

안돼요.
- 내가 어떻게든 해결할테니까.

 

우리한테는 아이가 있잖아.
- 그러니까요...

 

오스카는 언제든 올 수 있어.
우리가 살만한대는 내가 잘 찾아볼테니까.

 

우리 결혼할 수 있어.

 

나랑 결혼해줄래?

 

그거 진짜 끝내준다!
너 이제 결혼하는거야!

 

그치만 내 생각에 그 사람은...

 

그게 그러니까...
그건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냥 양육권 문제가 남아있어서.

 

문서 작업도 해야할테고...

 

나 진짜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 이것 좀 들어봐.

 

모유수유 한다면야 그건 문제도 아니지.

 

오스카 집에 있어?
- 아니.

 

좀 들어가도 될까?
- 아니.

 

있잖아, 내가 도와줄 일이 있다면...
- 그만 가, 안야.

 

너 주려고 케이크도 좀 가져왔어.
- 그냥 가, 안야.

 

커스터드 파이인데,
너 커스터드 파이 좋아했잖아.

 

알았어, 갈게.

 

미안, 그런데 일이 좀 있어서.

 

그...
- 항공교통 말이지.

 

항공 교통이 이 세상에서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닐지도 몰라.

 

자, 얼른 가.
- 키스 해줘요.

 

이봐, 수 백 번이나 이랬잖아.

 

너 2주간 여기 출입금지야.
- 전화 정돈 괜찮죠?

 

3주. 그러니까,
알아서 해결보고 오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남자는 그 부모의 품에서 떠나

 

그의 아내에게 구속되고
...꼭 그렇지도 않지만...

 

...그리고 둘은 하나가 될 것이니라."

 

다행이다, 너 그 아파트 포기하면 안돼.
그럴만한 여유는 돼?

 

어차피 임대한거잖아.
- 적어도 걔네는 이해 못할걸.

 

그 자식이랑은 헤어진게 나았어.

 

위로차 하는 말이야.

 

택시는?
- 연락이 안 돼.

 

앞으로 그 도시에 대해 많이 알게 될거야.

 

봄의 파리 거리는 장관이지.

 

그렇고 말고! 케슈넛 나무 꽃이 만발할거야.

 

언제 한 번 들려야겠는데.
7월 첫 주는 어때?

 

모든 택시 회사가 파업에 들어갔대,
합병 문제인가 뭔가 때문에.

 

이제 그만 가야겠다,
아니면 비행기 놓치겠네.

 

볼링장에서 만났던 페르한테 전화해볼게.
마즈다 몰거든.

 

얼른, 잉그!

 

먹고 힘내자고!

 

당신에게 묻겠습니다, 야곱 스톨즈,

 

카롤린 바움가텐을 당신의 법적인 아내로 맞이하겠습니까?

 

그리고, 야콥 스톨즈,

 

당신은 카롤린 바움가텐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나랑 결혼해줄래?

 

응, 당연하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네 옆에 있을게.

 

사랑해.

 

저도 사랑해요.

 

분명 잘 될거예요.
- 응.

 

야곱!

 

서둘러요!

 

해냈구나!

 

넌 진짜 최고야! 사랑해!
그런 뜻 말고.

 

이거 이제 막 MOT(차량 안전 검사) 받은건데.

 

그리고 그거 알아?

 

그들이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크렘블레를 만들었어.

 

전화해줘서 고마워요, 잉그.

 

페르.
- 팔레예요.

 

안드리안이예요.
- 반가워요.

 

갈게.

 

250,000 크로네짜리는 이 이상 밟을 수가 없어.

 

근데 신형은 비싸니까 중고로 샀지 뭐.

 

요르겐? 요르겐!

 

젠장!

 

어디갔어?
- 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어디갔냐면요...

 

내가 널 죽여버리기 전에 말하는게 좋을걸!
- 파리요.

 

파리행 비행기타러 갔어요.

 

언제?
- 세 시 쯤에요.

 

그리고 입 좀 닥치고 뭐라도 싸 입어라.

 

공항! 당장!

 

또 봐.

 

공항 부탁드려요.
- 파업 중이예요.

 

네?
- 택시 파업 중이라고요.

 

제가 500 드릴테니까.
- 그렇다고 동료들을 배신할 것 같아요?

 

알아서 하세요.

 

요르겐이 네 말이라면, 분명 너한테 돌아올거야.

 

잠깐, 뭐라고?
- 만약 너네가 정말 운명이라면...

 

그렇지! 말! 잠시만요!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그게 택시들이...

 

사정이 좀 있어서, 여튼 핵심은
말이 좀 필요해요.

 

네?
- 말 좀 빌려도 될까요?

 

정말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시는군요.

 

정말 필요해요.

 

짖궂기는!
수갑으로 즐기는게 좋은가봐요?

 

항공기 출항을 멈출 수 있을까요?
기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죄송합니다. 비행기가 방금 막 이륙했습니다.

 

저걸 멈춰야... 어떻게든...
그 버튼이라도 누르면? 아, 죄송해요.

 

제발, 이렇게 빌게요.

 

삶과 죽음이 걸린 문제예요.
사랑에 관해서요.

 

너무 오랫동안, 제 운명의 상대를 알아채지 못했어요.

 

그건 정말 안될 일이죠.

 

여기 턱시도를 입고 부케를 든 고집스런 남자분이 계시는데...

 

귀찮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혹시 비행기를 되돌릴 수는 없을까요?

 

그러니까, 한 남자가 있는데요...

 

그 남자가 이 비행기에 타고 있는데,
그 사람은 제가 자기를 사랑하는걸 몰라요.

 

온갖 오해들 때문에...

 

그래서 제가 뭔가 결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 제 이름이요.
야곱 스톨즈입니다.

 

끊어 버렸는데요.
그냥 가버렸나봐요.

 

아니면 전화기가 고장 났던가...

 

기관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작은 문제가 발견되어 잠시 착륙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약간의 통신 문제이오니
당황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안내를 통해 상황을 계속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안녕.
- 안녕.

 

잠시만 와볼래.

 

호모 자식들.

 

좀 태워주시겠어요?

 

오늘은 쉬는 날이예요?
- 응.

 

인생에는 항공 교통보다 중요한게 있으니까.

 

En Kort En Lang - Shake It All About
http://us.imdb.com/Title?027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