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
(1956)

 

쉽인데?

 

이 자리가 비었어

 

여기에 눕혀

 

- 술에 취한 거야?
- 아니, 얼었어

 

커피를 좀 줘

 

- 이 사람은 누구야?
- 오는 길에 주워 왔어

 

양 똥 냄새가 나는데...

 

잠시만...

 

설마 양치기 중
한 명이라는 거야?

 

나도 몰라, 커피나 줘

 

커피를 마실 수나 있을까?

 

여기...

 

이 커피 좀 마셔 봐

 

- 뜨겁지?
- 뜨거운 철을 삼키는 것 같군

 

카우보이야?

 

말은 어디 있지?

 

몬태나에서 오다가
눈보라 때문에 길을 잃었어요

 

말이 놀라서 날 떨어트리더니

 

말도 넘어졌죠

 

소리를 질렀어요
사람처럼...

 

대부분의 말은
인간보다 낫지

 

어서 마셔요

 

카우보이라면
왜 양 똥 냄새가 나는 거지?

 

양 농장에서 잠시 일했었거든요

 

카우보이라면,
그런데서 일할 바에는 죽을 텐데

 

한 명 데려와 봐요

 

그런 사람은 없겠지

 

- 이름이 뭐죠?
- 주벨 트룹

 

주벨 트룹이라, 난 쉽 홀겐이야

 

여긴 내 건물이지

 

저쪽은 피컴,
짧게 핑키라고 부르지

 

이쪽은 샘,
웃는 놈은 칼슨이지

 

- 말은 잘 타나?
- 네, 좀 타는 편이죠

 

남는 침대가 있는데
거기서 자고

 

아침에 일을 해보는 건 어때?

 

잘 자

 

하나만 정확히 해 두지

 

너한테는 양 똥 냄새가 진동하지

 

베이컨과 커피가 준비됐어

 

일어나서 뜨거울 때 먹어

 

바에서 일한 적이 있지

 

중국 놈이 주방장이었는데

 

음식을 정말 잘했지

 

아침부터 그 짓 하지 말랬지?

 

매일 켜 주지 않으면 안 돼

 

내 옷은 어디 있지?

 

냄새가 나서 내가 태웠어

 

그거 알아?

 

양 똥만큼 냄새나는 건 없어

 

자신이 굉장히 잘난 줄 아는군

 

가끔은 그렇지

 

이거 입어

 

조금 크겠지만
냄새는 좋을 거야

 

누구 거지?

 

쉽 거야, 어젯밤에 가지고 왔어

 

세상모르고 자더군

 

혹시 여기서 일할 생각이야?

 

- 좋은 아침
- 좋은 아침

 

밥은 먹었나?

 

아니오, 아무튼 옷과
재워 주신 거 감사합니다

 

- 작별 인사를 하려고요
- 작별 인사?

 

마을까지 걸어가려고?

 

침대가 있다는 말은
일자리도 있다는 거였어

 

뭔가로부터 도망치고 있나?

 

아니오,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앞으로 나아가려고요

 

왜? 여기가 마음에 안 드나?

 

아니오, 여긴 아주 좋아요

 

사실 저한테는 불운이

 

- 붙어 있거든요
- 어디로 향하는데?

 

계속 도망가는데
힘을 낭비하는 것보다

 

싸우는 게 쉽다고
생각 안 해봤어?

 

- 싸운다고요?
- 도망치는 것으로부터...

 

주벨, 남자란 말이지...

 

언젠가는 어디로 가는지
생각을 해야 해

 

아니면, 아무 곳에도 도착하지 못해

 

양치기 친구가 아직도 있군

 

핑키가 자네를 놀리지?
장난이니까 신경 쓰지 마

 

남쪽이 고향이거든

 

태어날 때부터
까칠했을 거야

 

하지만 일은 잘하지

 

모두 식사를 했나 보군

 

자네도 들어가서,
커피가 식기 전에 식사를 해

 

너무 천천히 하는 거 아니야?

 

어서 움직여

 

당신 누구죠?
그 옷은 어디서 났어요?

 

쉽 씨가 줬어요

 

저한테 여기로 가라고 했어요,
옷도 받은 거예요

 

내가 빨은 옷이에요

 

밥 먹으러 온 거죠?

 

- 그게...
- 여기서 일할 건가요?

 

- 모르겠어요
- 앉아요

 

고마워요

 

- 배고파요?
- 네

 

- 햄하고 계란 어때요?
- 좋아요

 

- 어떻게 해줄까요?
- 편한 대로 해줘요

 

오트밀부터 먹어요
따뜻해질 거예요

 

고마워요

 

그러지 말아요

 

문을 꽝 닫을 때마다
놀라서 죽겠어요

 

손이 차가워야 마음이 따뜻하지?

 

- 인사는 했나?
- 네

 

- 따님이신가요?
- 뭐라고?

 

매이는 내 부인이야

 

결혼한 지 1년이나 됐어

 

-16개월이죠
- 맞다, 겨울을 깜빡했어

 

난 겨울이 좋아
겨울에는 할 게 없거든

 

당신 때문에 그릇을 깼잖아요

 

아무거나 깨도 괜찮아

 

깨는 건 그렇다 치고...

 

다른 사람들한테
카우보이라는 걸 증명해 줘

 

아주 사나운 말이
한 마리 있는데

 

아무도 길들이지 못했지

 

자네가 길들인다면
모두 인정할 거야

 

꽉 잡아, 주벨!

 

깊숙이 앉아! 그렇게!

 

놓치지 마!, 잘하고 있어

 

꽉 잡아, 주벨!

 

잘하고 있어, 꽉 잡아

 

- 떨어지지 마
- 꽉 잡아

 

길을 들여, 카우보이!

 

- 꽉 잡아!
- 깊숙이 앉아

 

잘하고 있어

 

길을 들여

 

잘하고 있어, 주벨!

 

핑키, 아직도 주벨이
양치기라고 생각해?

 

저길 봐

 

언제 들어오신 거죠?

 

- 부탁이 있어요
- 네

 

할 일을 다 하시면

 

땔감을 집으로 가져다주세요

 

알겠습니다

 

여기가 마음에 드나요?

 

네, 부인

 

- 매이라고 불러요
- 사장님 부인이잖아요

 

그래서요?

 

가까이 오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 델 수도 있거든요
- 붙임성이 없는 사람이군요

 

바빠서 그래요

 

날 피하는 건가요?

 

- 그런 거죠
-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땔감을 가져다주죠

 

- 땔감이 필요했나 보지?
- 그래

 

나도 오랜만에
재미 좀 볼까?

 

옛날에는 말이지...

 

그리 옛날도 아니지만

 

쉽이 집을 떠나 있을 때

 

나무가 필요하면
나한테 달라고 했잖아

 

계속 이러면
쉽이 당신을 죽일 거야

 

처음부터 그 생각을 하지 그랬어?

 

당신을 해고하라고 해야겠어

 

그렇게만 해봐,
한번 해보라고!

 

그럼 내가 떠날 때
다 말하고 갈 거니까

 

- 죽고 싶어?
- 내가 죽는다고?

 

문을 열어

 

그래

 

미안하군, 파티를 망쳐서

 

다시는 저놈한테 다가가지 마
그리고 기억해

 

쉽이 없을 때는,
내가 이곳을 관리하니까

 

그리고 또...

 

땔감이 필요하면, 날 찾아

 

부인 때문에 신경 쓰지 마

 

여기 일하는 모두가
그녀에게 반했었지

 

정말 미인이지

 

며칠 동안 잠도 안 오지만
곧 잊어버리지

 

왜냐하면 쉽은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

 

그런 쉽한테 잘못하면 안 되잖아

 

맞는 말이군

 

월급날은 항상 똑같지

 

옷을 차려 입고 마을로 가서,
힘들게 번 돈을

 

도박과 여자에 쓰지

 

카우보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만 년을 살았을 거야

 

카우보이가
만 년 전에도 있었다고?

 

당연하지, 그때는 소가
없었을 거 같아?

 

소들이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정육점으로 걸어가서

 

"날 스테이크로 만들어 줘"라고
했을 것 같아?

 

샘, 머리에 뭘 바르는 거야?

 

"여자를 유혹하고
모기들을 쫓아냅니다"

 

거꾸로 써 놓은 거 아니야?

 

여자를 쫓아내고
모기를 유혹한다고?

 

샘, 아름다운 남자...

 

왜 주벨은 항상
마지막을 끝낼까?

 

뭘 노리는 거지?

 

주벨

 

월급날에는 일찍 끝내는 게
여기 전통이야

 

할 일을 끝냈을 뿐이야

 

네가 준비할 때까지 못 기다려

 

난 안 갈 거야

 

- 월급날인데?
- 그래

 

- 왜 안 가는 거야?
- 상관하지 마

 

그리고 쉽 씨가
저녁 식사에 날 초대했어

 

쉽이 널 저녁에 초대했다고?

 

- 그래
- 왜 그런 거지?

 

매이가 온 이후로는
누구도 초대한 적이 없는데...

 

널 왜 부른 거야?
부인이 부른 건가?

 

쉽 씨가 초대했다고 했지?

 

날 초대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트림도 못하잖아

 

난 트림을 하지 못하는
식사 자리는 불편하더라고

 

핑키, 넌 뭐가 문제인 줄 알아?

 

뭔가 불만이 많은 거 같아

 

좀 푸는 게 어때?

 

난 진한 커피를 좋아하지

 

고마워요

 

미안해

 

매이가 나한테
매너를 가르치고 있거든

 

나같이 늙은 남자에게
저런 어린 여자라니

 

목소리가 좀 높은 여자지?

 

제일 아끼는 옷을 입었군
자네가 와서 그러나?

 

내가 왜 자네를
불렀는지 궁금하지?

 

 

자네가 일하는 게 마음에 들어

 

- 계속 일하는 게 어떤가?
- 그럴 생각이에요

 

내 말은 영구적으로

 

난 매이와
시간을 더 보내고 싶거든

 

그리고 난 목장 연합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서
회의도 많을 거야

 

그래서 자네에게
목장을 맡기고 싶어

 

자네만 괜찮다면...

 

잠시만요, 난 한 번도
그런 중직을 맡은 적이 없어요

 

너무 영광입니다, 하지만...

 

저... 접니까?
다른 사람도 있잖아요

 

- 누구? 샘?
- 네

 

샘은 시키는 것만 하고
칼슨은 멍청하지

 

핑키가 하고 싶어 하지만

 

그는 믿음이 안 가

 

자네는 믿음이 가는 남자가
몇이나 있나?

 

- 한 명이죠, 저희 아버지
- 그래

 

다른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텐데요

 

전 신입이잖아요
샘이나 칼슨은 몰라도

 

- 핑키는요?
- 자네를 싫어하긴 하지

 

하지만 사실,
핑키는 모두를 싫어해

 

하지만 언젠가 그도 알겠지

 

세상에 가치 있는 건 3가지라는 걸

 

여자,

 

음식, 그리고 집이지

 

자네가 적임자야, 어때?

 

핑키 말고 다른 이유가 있나?

 

아니오

 

당신은 어때? 주벨이 어때?

 

주벨 씨가 직접 결정할 일이죠

 

그거 아세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절 도와준 건 당신이 처음입니다

 

제가 할게요

 

그럼 축하 파티를 해야지
매이, 축하해 줘

 

주벨, 내가 피아노 치는 거 봤어?

 

봐, 손도 안 써

 

매이, 같이 춤이라도 춰

 

세인트루이스에서 사온
음악을 가져올게

 

조금만 기다려

 

왜 선뜻 승낙하지 않았죠?

 

갑자기 승진하기가 그래서요

 

다른 사람들 생각 때문에요?

 

제 생각은 안 했나요?

 

당신을 축하해 주라고 했잖아요

 

이런 건 시작하지 맙시다, 매이 씨

 

- 그럴까요?
- 네

 

세인트루이스에서 사와서
한 번도 쓴 적이 없지

 

주벨, 날 매이라고 불렀죠?

 

또 쿠거가 나타났어

 

떼로 사냥을 하나 봐
벌써 5마리째야

 

젠장

 

마을로 가서 사냥꾼들을 데려올게

 

저따위 쿠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어

 

이제부터 주벨이 책임자야

 

- 뭐라고요?
- 책임자라고

 

질문 있나?

 

네, 왜죠?

 

믿음이 가니까

 

- 또 질문 있나?
- 없어요

 

알았어요

 

잘하나 한번 봐야겠군

 

그래

 

오늘밤에 첫 보고서를 올려

 

나머지는 아침에 봐

 

흩어지자

 

둘은 협곡길로 가
다리에서 만나자

 

가자, 칼슨

 

바-에잇에 가서
우리 소들을 데려와

 

데리고 와

 

주제넘게 너무 빨리
승진한 거 아니야?

 

그럴까? 한번 보지

 

그래, 한번 두고 보자

 

핑키, 쿠거 조심해

 

분명히 쿠거를 봤는데...

 

실수를 하기가 너무 쉽지?

 

정말 그렇군

 

핑키 봤어?

 

바-에잇 농장 사람들과 있던데...

 

당신이 여기 책임자인가?

 

5분을 줄 테니까
어서 여기를 떠나

 

모두 다

 

우리는 신자들이요
안식일에는 움직이지 않죠

 

지금 떠나지 않을 거라면

 

무덤을 파는 게 좋을걸?

 

두당 하나씩

 

정말 죽일 거 같아요

 

우리는 피해를 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환자도 있습니다

 

귀가 먹었어?
어서 여기서 떠나라고!

 

- 무슨 일이야?
- 이건 누구야, 핑키

 

- 쉽 농장의 책임자야
- 당신들은 누구야?

 

바-에잇 농장 사람들이지

 

왜 총을 쏘는 거지?
이 사람들이 뭘 잘못했어?

 

도둑들이야,
그래서 쫓아 버리려고

 

우리는 도둑이 아니에요
십계명을 지킵니다

 

십계명이 뭔데?

 

십계명을 지킨다고 밥이 나와?
어떻게 사는데?

 

남들을 도우며 살죠

 

성경에 나온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죠

 

가끔은 시험을 당할 때가 있지만

 

우리는 사랑을 믿으며 살아가죠

 

한마디로 잘못한 게 없군

 

쉽의 땅에 있다는 게 잘못이야

 

북쪽으로 가면
바-에잇 지역이야

 

그것 말고는 잘못한 게 뭐야?

 

- 왜 여기에 머무는 거죠?
- 환자들이 있어요

 

그리고 안식이라서,
쉬면서 기도를 하려고요

 

환자가 나을 때까지
움직일 수 없어요

 

- 거짓말이야
- 아니야

 

- 이 사람들과 한 패인가?
- 아니

 

잠시 같이 여행을 했지만
좋은 사람들인 건 알아

 

환자가 치료될 때까지
여기서 쉬세요

 

쉽이 좋아하지 않을 텐데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내가 책임자야

 

여긴 당신들 지역이 아닐 텐데

 

감사합니다

 

당신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도할 겁니다

 

같이 가도 될까요?
전 떠나고 있었는데

 

총소리를 듣고 돌아왔죠

 

저기가 전부다 목장이야

 

- 카우보이인가?
- 네

 

우리 사장이
일손을 구하고 있어

 

- 나와 같이 일할 텐가?
- 물론이죠

 

그 도둑들이 남게 해줄 거야?

 

주벨이 그러는데 환자도 있다더군

 

그것 때문이 아니고
여자 때문이겠지

 

그 여자가 눈빛을 보내서
그놈이 약해진 거야

 

주벨이 마을에서
놀지 않는 이유가 있군

 

특별한 걸 기다린 거야

 

- 주벨이 보고를 하면...
- 보고는 필요 없어!

 

여자 때문에 그런 거라니까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넌 항상 윗사람을 싫어해

 

- 여기서 일하기 싫으면
- 그런 게 아니에요

 

그렇다면 숙소로 돌아가서
얌전히 있어

 

그리고 주벨이
책임자인 걸 기억해

 

알았어요

 

사장님의 재산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뿐이에요

 

그래

 

잘 가

 

여보, 주벨에게 여자가 생겼대

 

우리 둘만 있는데
커튼은 왜 친 거야?

 

우린 부부잖아

 

다른 사람들이
창문으로 볼까 봐요

 

하지만 이젠 아무도 없어

 

부부끼리 창피한 게 어디 있어?

 

한번 그 사람들이
있는 곳을 가서

 

주벨의 여자를 봐야겠어

 

잘못된 여자와 결혼하면
안 되잖아

 

다 큰 남자가 알아서 하겠죠

 

좋은 향기가 나는군

 

주벨인가?

 

한 명이 아니고 두 명인데?

 

핑키가 지나가던데요?

 

사장님, 이쪽은
러브 헤이스립이에요

 

안녕하세요

 

일 할 사람을 구하셨죠?

 

그래서 데려왔어요

 

잠시만 고용할 거야
평소에는 4명으로 충분하거든

 

그래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들어와서 몸이라도 녹여
괜찮을까, 매이?

 

나는 괜찮아요

 

내 부인이야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주벨
- 안녕하세요, 부인

 

여보, 주벨 씨에게
절 매이라고 부르라고 해요

 

계속 부인이라고 하네요

 

그래, 나도 사장님이 아니고

 

- 쉽이라고 불러
- 네

 

낙인을 찍을
520마리를 준비했어요

 

잘했어, 아침에 데려가자
다른 건?

 

핑키가 떠돌이들 이야기를 했군요

 

예쁜 여자에게
자네가 반했다면서?

 

종교적인 집단이라더군요

 

자네 원하는 대로 하게

 

내가 꼬신 여자 중
가장 야한 여자는

 

아주 엄격한 목사의 딸이었지

 

내가 말실수를 했군, 여보

 

옷이 이래서 죄송해요

 

여자가 생겼군요, 주벨 씨

 

러브에게 숙소를 보여줄게요

 

그래, 만나서 반가웠어

 

아침에 봐

 

보고 싶었어요

 

여보, 안 자?

 

잠이 안 와요,
커피나 한 잔 하게요

 

저쪽 침대에서 자

 

저도 담배를 말아 봤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당신이 가는 걸 보고 왔어요

 

절 원한 거 아니에요?
창문에서 절 봤죠?

 

날 원한 거 아니에요?

 

그는 자고 있어요

 

여기 있는 거나 다름없어요

 

양심 타령하는 건가요?
난 상관없어요

 

- 그는 당신을 사랑해요
- 날 사랑한다고?

 

난 그에게
애완동물이나 다름없어요

 

가축이라고요!

 

남자한테는 몰라도
여자한테는 꽝이죠

 

- 그럼 떠나요
- 어디로요?

 

고향이 있을 거 아니에요?

 

- 고향이 어디죠?
- 캐나다?

 

도망치는 꼴로 고향으로 돌아가서
비웃음을 사라고요?

 

누가 비웃죠?

 

나보고 실패할 거라고
말했던 사람들이요

 

물론 고향에 있는 남자들도
모두 날 좋아했죠

 

난 가난했지만
그래도 모두 좋아했어요

 

- 프러포즈를 몇 번 받았는지 알아요?
- 결혼?

 

네, 23번이죠

 

그러다 쉽이 소떼를 사러 왔죠

 

모두들 그가 와이오밍의
소 부자라고 했어요

 

그에게 부자냐고 물어봤더니

 

자신은 부자이고 결혼하면
자신의 성으로 가자고 했죠

 

그리고는 웃었죠

 

이게 성이에요?

 

아무것도 없는 천만 평의 땅...

 

- 멋진 농장이잖아요
- 남자나 가축한테는 그렇겠죠

 

여자에겐 천만 평의 외로움이에요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요

 

그리고 당신도 왔으니
더더욱 가기 싫어요

 

앞으로 계속 둘이 만나요

 

이게 마지막이에요

 

- 왜죠?
- 쉽은 내 친구니까

 

아까 봤다는 여자 때문이죠?

 

- 그 애는 꼬마에요
-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 그게 무슨 말이에요?
- 언제 그 여자를 만날 거죠?

 

어서 집으로 돌아가요

 

남편이 당신을 보고 싶어 할 거예요

 

난 당신이 보고 싶을 거예요

 

그가 죽는다면
날 만나 줄 건가요?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아무튼, 그 여자애나 만나서
재미있게 놀아요!

 

후회하게 될 거예요

 

벌써 후회하고 있어요

 

여기 있었구나

 

날 따라오지 않으면
죽게 될 거야

 

작은 꼬마야...

 

날 따라오지 않으면
네 엄마처럼 죽을 거야

 

배고파 죽겠어

 

주벨, 내가 새끼는 구해 왔어

 

- 쿠거야?
- 응

 

어미는 쿠거한테 당했지만
내가 쿠거를 잡았지

 

가만히 있어라,
쿠거를 한 방에 죽였어

 

가만히 있어라

 

도움이 없이는
베울 수가 없죠

 

핑키가 착해졌더군
성격이 좋아졌더군

 

자네는 좋은 책임자야
남자를 알아

 

- 여자는 잘 아나?
- 아니오, 왜요?

 

매이와 사이가 좋지 않아

 

자네도 봤을 거 아니야?

 

그녀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갑자기 내가
변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뭔가 잘못하는 거 같아

 

여자들이 싫어하는
행동이 있기는 하죠

 

예를 들어서?

 

- 소리를 내면서 커피를 마신다던지
- 그래?

 

침을 뱉거나, 긁거나

 

엉덩이를 치는 것도 싫어하죠

 

- 자주 하는데?
- 사람들 앞에서요?

 

그래, 자주 치지

 

- 여자들이 좋아할까요?
- 좋아하겠지

 

- 사랑을 표현하잖아
- 다른 방법도 있어요

 

그것 때문에 화가 난 거였군

 

그렇죠, 엉덩이를
치니까 화가 난 거예요

 

충고 고맙네

 

자네가 나보다는
여자에 대해 많이 아는군

 

그때 그 여자는 만나 봤나?

 

일이 바빠서 한 번도 못 봤어요

 

내일은 하루 쉬고
그곳에 가 봐

 

잘하면 꼬셔지겠지?

 

- 좋은 아침
- 안녕하세요

 

- 뭐하세요?
- 산딸기를 따고 있어요

 

- 우리를 쫓아내려 왔나요?
- 아니오

 

우리 사장이, 댁들이 잘 있나
확인하라고 해서

 

우리 어머니도 괜찮아지셨죠,
곧 떠날 거 같아요

 

- 어디로 가는데요?
- 약속의 땅으로요

 

미안해요, 웃으면 안 되는데

 

성경에 나와 있어요
아버지가 찾을 거라고 했어요

 

어디 있는지 모르잖아요

 

뭔가를 찾으면서
돌아다니는 게 좋아요?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싶지 않나요?

 

물론이죠

 

가끔 밤에 이동할 때...

 

불이 켜진 집을 지나갈 때나...

 

집 속에서 즐거운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면

 

한 번은 어느 곳에서

 

마차를 고치는 동안
일을 한 적이 있는데

 

남의 집안일을 했었죠

 

좋았어요?

 

떠날 때 울었어요

 

- 내 기분 이해 못하겠죠?
- 나도 알아요

 

나도 한 번도 내 집이 없었죠

 

진짜 집이요

 

- 한 번도요?
- 네

 

난 오하이오 강에 있는
배에서 태어났죠

 

- 배에서 살았어요?
- 네, 아버지와 행복했죠

 

- 어머니는?
- 그게...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좋았지만...

 

사실 어머니는 날 원하지 않았죠

 

난 사생아에요
그게 뭔지 알아요?

 

- 미혼이셨군요
- 네

 

엄마는 나 때문에 아버지가
떠날 줄 알았나 봐요

 

사실 엄마가 왜 날
싫어했는지는 정확히 몰라요

 

싫어했을 리가요
확실한가요?

 

네, 확실해요

 

어느 날 밤 엄마가 내가
죽기 원한다는 걸 알아냈죠

 

7살이었는데

 

넘어져서 물속에 빠졌죠

 

엄마가 바로 앞에 있었죠

 

그녀는 옆에 서서

 

날 쳐다보기만 했어요

 

계속 그냥 서서
날 보기만 했어요

 

내가 빠지기를 기다리면서

 

아버지가 내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와서 상황을 보고는

 

물에 뛰어들어서 날 구하러 왔죠

 

그러다 갑자기 뒤에서...

 

다른 배가 왔죠,
우리를 보지 못했어요

 

아버지가 부딪쳤고
프로펠러가 아버지를 찔렀죠

 

그런 상황에서도
아버지는 날 보호했죠

 

아버지는 멋진 남자였죠
강한 남자였죠

 

우리 둘은 사이가 좋았어요

 

아버지의 시체를
물에서 꺼냈을 때

 

엄마는 그걸 보고는

 

날 보고 이렇게 말했죠

 

"네가 죽지 그랬어?
왜 그이가 죽은 거야?"

 

난 그 말을 듣고
달리기 시작했죠

 

지금까지 달리는 걸 멈추지 않았어요

 

그러다 쉽이 직장을 줬죠

 

왜 이런 이야기를 했지?

 

이런 이야기를 한 건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저한테 말해 줘서 고마워요

 

샴, 딸과 있는 게 누구죠?

 

우리를 도와준 사람이군

 

안녕하세요, 샴 씨
많이 좋아졌군요

 

이쪽은 엄마에요

 

- 뭘 원하는 거지?
- 그런 거 없어요

 

- 우리가 떠나길 원하나요?
- 아니에요, 계속 쉬세요

 

서쪽으로 갈까 하는데...
아이다호 주로요

 

- 그쪽에 땅이 있대요
- 약속의 땅인가요?

 

그럴 수도 있죠

 

보통 사람들처럼
비웃지 않는군요

 

누구한테 배웠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그런 곳을
찾으면서 살아가죠

 

꼭 찾으세요

 

폭풍이 올 것 같군요
가 볼게요

 

할 일이 많을 거라서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네요

 

- 행운을 빌게요
- 주님의 은총을 빌어 줄게요

 

- 어디로 가는 거야? 제이크
- 몰라도 돼요

 

나이오미에게 접근하지 마
내 여자야

 

샴이 옛날에 허락했어

 

- 그럼 걱정하지 마
- 아무튼 접근하지 마

 

더 먹을 사람?

 

- 됐어
- 괜찮아

 

그럼, 밤에 보자

 

- 잘 가
- 잘 가, 쿠키

 

이런 솜씨는 처음이야

 

네 이야기야

 

정말 놀라운 솜씨군

 

주벨!

 

와우, 백발백중이군

 

주벨의 여자가 왔군

 

주벨의 여자야?

 

잘 대해 줘

 

무슨 일 있어요?

 

그냥 보고 싶었어요
줄 게 있어요

 

- 고마워요
- 손수건일 뿐이에요

 

작별 인사를 하러 왔어요

 

- 언제 떠나는 거죠?
- 내일 아침에요

 

방금 회의가 끝났어요

 

제이크가 빨리 떠나자고 해서...

 

당신을 보러 빠져나왔어요

 

당신이 온 것을
아버지도 알아요?

 

- 아버지가 알면 어떻게 해요?
- 잘못한 거 없어요

 

- 제이크는?
- 난 그가 싫어요

 

하지만 그와
결혼할 거 아니에요?

 

우리 가족이 정한 거예요

 

제가 원하는 결혼이 아니에요

 

- 가족이 정한 거예요
- 나도 알아요

 

다시는 만날 수 없겠죠?

 

어떻게 알아요?

 

주벨, 난 키스한 적이 없어요

 

당신을 첫 키스로
기억하고 싶어요

 

잘 있어요

 

카드를 속일 수는 없어

 

이건 어때?

 

- 내가 2개를 걸지
- 다 딸려는 거야?

 

똑같은 음악 좀 그만 연주해!

 

계속 듣다가는 미칠 거야

 

"외로운 음악"이 제목이지
우울할 때 연주하는 거야

 

그래, 가끔 울 때도 있지

 

난 궁금증이 많지

 

패를 한번 볼까

 

난 다 걸겠어

 

난 잭이 2개야

 

난 퀸이 2개였는데!
괜히 겁먹었잖아!

 

그만 연주하지 않으면...

 

부숴 버릴 거야!
이리 와

 

내 악기를 부수면

 

네 눈알을 뽑아 버릴 거야

 

- 쉽
- 왜?

 

여기까지 뭐 하러 왔어?

 

보고서를 가지고 오라고 했잖아요

 

- 그렇다고 밤에 와?
- 겨우 한 시간 거리에요

 

- 안녕하세요, 모두
- 안녕하세요

 

마지막 밤인데
그냥 내일 주지 그랬어?

 

또 세금 고지서군

 

그냥 태워 버리지 그랬어?

 

- 좀 앉았다 가
- 괜찮아요

 

포커를 치는 거 같던데
그냥 갈게요

 

- 누가 따고 있죠?
- 러브지, 난 잃고 있어

 

본전을 찾고 싶으면
계속 쳐야지

 

행운의 키스를 해줘

 

계속 있을 곳이 아니군요
이만 갈게요

 

여보, 요즘 쿠거가 많이 나타나

 

혼자 가면 안전하지 않으니까

 

주벨, 포커도 안 치니까
자네가 데려다 줘

 

매이가 나한테 운을 줬나 봐

 

역시 내 마누라야
당신은 행운 덩어리야!

 

잘 가

 

- 운이 좋아진 걸까요?
- 물론이지

 

물론이라고?

 

곧 알게 되겠지

 

당신과 나는 어울려요

 

하나만 물어볼게요

 

당신이 여기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그이가 당신에게
일하라고 했을 때

 

싫다고 했을 수도 있었지만

 

- 그리고 남았죠
- 그랬지

 

쉽이 날 믿어 줬거든

 

- 살 이유를 줬어
- 쉽?, 우리는?

 

결혼은 내 실수였어요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다시 시작해도 돼요

 

하지만 나와는 아니에요

 

날 사랑하잖아요?
아니라고 하지 말아요

 

- 난 원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 사랑이 아니에요

 

난 그거면 충분해요

 

비밀로 하면 되잖아요

 

당신과 나만 알면 돼요

 

일어나요

 

뭘 하는 거야? 지금 몇 시야?

 

10시 정도에요

 

- 무슨 일이야?
- 러브가 말을 타고 갔어

 

주벨도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 매이를 데려다 줬잖아
- 그런데 돌아오지 않았어

 

- 무슨 말이야?
- 잘 알잖아

 

잘 알면서 모른 척할 거면
나도 상관 안 할게

 

할 말이 있는 거야?

 

매이와 주벨이 같이 있겠지

 

거짓말 하지마

 

무슨 일이야?

 

난 당신을 치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당신이 불쌍해서지

 

- 그만해, 핑키
- 신경쓰지 말아요, 사장님

 

내가 불쌍하다고?

 

널 보려고
세금 청구서를 가져왔을까?

 

주벨이 카드를 안 치는 걸
그녀가 모를까?

 

너 바보야?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네 말을 믿을게

 

- 내 부인과 주벨이...
- 나도 몰라요

 

칼슨

 

거짓말이지?

 

- 누구 말해봐!
- 당연히 거짓말이지

 

핑키는 주벨을
첫날부터 싫어했어

 

사장님도 알잖아요

 

뭘 하는 거예요?

 

목장에 가서 사실을 확인할 거야

 

거짓말이라면 핑키를 죽일 거야

 

주벨

 

주벨, 당신이야?

 

- 주벨은 어디 있지?
- 몰라요

 

마을?

 

- 여기 있었군...
- 네, 당신이 시켰잖아요

 

내 말은 여기에 있었지

 

이 방에

 

그랬다면?

 

- 말해 줘
- 이것 놔!

 

그놈이 여기 있었지?

 

- 여기 들어왔어?
- 그래, 여기 있었다

 

왜 그랬는줄 알아?
난 당신이 싫거든

 

당신이 키스할 때마다
토할 거 같아

 

날 놔줘

 

난 당신이 싫어!
당신 외모도 싫고

 

날 보는 것도 싫고
당신 모든 게 싫어!

 

난 주벨을 사랑해
들었어?

 

당신이 없어져서
목장까지 다녀왔어요

 

모든 게 어두워요

 

술을 마신다고
답이 나오지는 않아요

 

넌 답을 알아?

 

법으로 정해진...

 

삶의 방식이란 건 없어

 

한마디로 인생의 답은 없는 거야

 

정면으로 승부하는 게 싫다면?

 

나쁜 일이 생기려고 하면
난 도망치지

 

그래서 또 도망칠 거야

 

- 쉽한테 뭐라고 할 거야?
- 뭘?

 

일어나, 주벨
아니면 죽여 버리겠어

 

무슨 일이에요?

 

너와 매이...

 

잠시만요, 뭔가 오해가 있어요

 

주벨한테는 총도 없어요
왜 그래요?

 

이 일에서 빠져, 러브!

 

잠시만요

 

널 죽여 버리겠어

 

어쩔 수 없었던 거야

 

여기 증인들도 많아요

 

정당방위였어요

 

가요, 주벨

 

쉽이 하는 말 들었어?
주벨과 매이

 

 

주벨이 쉽을 죽였고
러브와 나갔지

 

당신 사장도
이유를 알고 싶어 하겠지?

 

마을 사람들도 그렇고,
회의를 가져야겠어

 

내 말 잘 들어

 

너희 둘은 마을로 가서
주벨을 찾아봐

 

- 너 때문이야
- 내가 뭘 했다고?

 

너 때문에 생긴 일이야

 

난 여기만 있었는데
뭐가 내 잘못이야?

 

난 계속 여기 있었어

 

너희들은 누구 편을
들 건지나 생각해

 

쉽과 주벨 중
한 명을 골라야 할 거니까

 

난 처음부터 쉽 편이었어

 

쉽은 최고의 사장이었어

 

어서 열어, 핑키야

 

거기 앉아 있는 걸 보면
쉽이 널 죽일걸?

 

이제 이건 내 의자야

 

쉽은 죽었거든

 

- 주벨은 어디 있지?
- 주벨은 왜?

 

네가 주벨에게
쉽을 죽여 달라고 한 거야?

 

왜 주벨을 찾지?
주벨은 왜 찾아?

 

그가 쉽의 대리인이잖아

 

- 이젠 아니지
- 왜?

 

왜라고?

 

주벨이 쉽을 죽였으니까

 

네가 원한대로 된 거지?

 

쉽이 여기 왔었지?

 

그리고 너 때문에
주벨을 찾아간 거지?

 

주벨이 그를 죽일 거라고
생각했지?

 

- 수색대에게 그렇게 말할 거야?
- 수색대?

 

수색대가 편성될 거야

 

모두 쉽을 좋아했거든

 

엉뚱한 놈이
그놈 부인을 훔쳐 간 걸

 

- 용서할 것 같아?
- 훔쳐?

 

쉽은 여기 들르지 않았어
만들어 내지 마

 

내가 만들어 냈다고?
내가 만들어 냈다고?

 

그럼 쉽에게 물어보자

 

물어보면 되겠네?
쉽한테 물어보자

 

들어오게 해서 물어보자
쉽!

 

들어와서, 귀신으로서

 

여자에게 사실을
말하게 해줘

 

매이...

 

어서 나와

 

여기 있는 거 알아

 

어서 나와

 

나한테 잘 하면
수색대에게는 비밀로 해줄게

 

어서 나와서
나한테 잘해

 

나한테 잘하면 된다니까

 

내가 여기 대리인이 되어 줄게

 

나한테만 잘하면 돼

 

나한테 잘하라고, 제발

 

난 쉽도 싫었는데
네가 좋을 거 같아?

 

- 차라리 개와 살겠어!
- 개라고?

 

모두 짐을 실어요

 

모두 짐을 실어요

 

짐을 실어요

 

해가 떴어요

 

짐을 실어요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세요

 

주벨이 도움이 필요해요

 

정당방위였지만 사람을 죽였어요

 

왜 여기로 데려온 거지?
추적자가 있으면 어떻게 해?

 

당신들이 위험에 처했다면
주벨은 도와줬을 거예요

 

이웃을 돕는 걸
믿는 거 아니었나요?

 

살인자는 돕지 않아!
어서 데리고 가!

 

피를 많이 흘렸는데
갈 곳이 없어요

 

샴?

 

내가 모두를 대신해서
대답할 수는 없어

 

우린 벌써 미움 받고 있어요

 

살인 사건과 연결되면 안 돼요

 

우린 평화적인 민족이잖아요

 

잘못하다간 이걸 핑계로
우리도 죽일 거예요

 

다른 의견이 있는 사람?

 

엄마, 도와줘요

 

우리는 평화로운 민족이지

 

우린 어떤 평화를 원하지?

 

도망치면서 모른 척하는 평화?

 

할 일을 회피하는 평화
아니면...

 

형제들을 도와주는 평화?

 

친절은 베풀어야지

 

우리는 친절을 베풀어야 해

 

그가 우리에게 한 것처럼

 

우리 마차로 데려와,
여자들이 돌봐 줄 거야

 

반대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럴 거예요?

 

우리 목숨도 위험해져요

 

내가 모두를 대신해서
결정하진 않겠다고 했지?

 

난 따로 가겠네,
마차 8개는 눈에 띄니까

 

나중에 포카텔로에서 만나지

 

당신이 위험에 빠질 겁니다
어디로 갈 거죠?

 

동쪽으로 가서 숨었다 갈게요

 

주벨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죠

 

내 마차는 동생에게 맡기고

 

저와 제 아들은
당신과 동행하겠소

 

고마워요, 갑시다

 

평소와 같았지만
쉽이 평소 같지 않았죠

 

엄청나게 화가 나 있었어요
총도 가지고 있었죠

 

주벨에게 일어나라고 하더군요

 

주벨은 죄인처럼
쉽을 쳐다봤죠

 

그러더니 쉽이 총을 쐈죠

 

그때 러브가 총을 던져 주고

 

연습했던 것처럼
총을 쐈죠

 

연습을 했었어요

 

주벨이 쉽을 죽였어요

 

그 둘이 총으로
평소에 연습을 했어요

 

쉽을 죽이기 위해서
한 건 아니야

 

그걸 어떻게 알아?

 

떠돌이들과 만났을 때부터
둘은 친했어

 

러브는 누가 추천한 거지?

 

단순한 정당방위가 아닌 거 같아

 

계획된 살인이 분명해

 

쉽은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었지

 

그는 주벨에게 직장을 줬어

 

그것도 자신의 대리인...

 

그런데 결과는?

 

주벨은 쉽의 부인을 유혹했고

 

쉽이 매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를 기억해?

 

그는 자랑스러워했지

 

하지만 더 이상 그는 없어

 

왜냐?

 

자기 부인의 명예를 위해서...

 

싸움을 했기 때문이지

 

- 주벨은 지금 어디 있지?
- 좋은 질문이군

 

좋은 질문이야

 

주벨은 어디 있지?

 

내가 보기엔
어디 숨어 있을 거야

 

만약 정말로 정당방위라면

 

왜 숨겠어?

 

주벨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

 

의사 선생님?

 

- 혹시 왔나요?
- 여기야

 

혹시 어젯밤에
주벨이 치료를 받았나요?

 

아니, 난 쉽의 친구잖아

 

샘, 너도 주벨의 친구지?

 

- 어디 있는지 알아?
- 아니

 

하지만 네가 이렇게 마음대로

 

주벨을 살인자라고 말하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해

 

그걸 묻는 게 아니야

 

난 주벨을 잡으러 갈 거야

 

잡아서 재판도 안 하고 죽이려고?

 

죽인다는 이야기는 안 했어

 

쉽의 총으로
그를 쏜다는 것도 아니야

 

우선 잡아야겠다고 한 거야

 

다른 사람의 부인을
또 건드리기 전에

 

모두가 좋아하는 쉽을 죽이고

 

그냥 도망가게 놔둘 수는 없어!

 

쉽의 친구가 아니었던
사람 있어?

 

그럼

 

주벨을 찾으러 가자

 

가끔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실수는...

 

사람을 창조한 것 같아

 

숨기 좋은 곳이군

 

울지 말아요

 

죽이고 싶어서
죽인 것도 아니잖아요

 

살인을 멈추려고
한 것뿐이잖아요

 

누구나 그랬을 거예요

 

잊어버리고
좋은 것만 기억하세요

 

그도 당신이
고마워하는 걸 알 거예요

 

그를 사랑했던 걸 그도 알아요

 

이제는 알 거예요

 

기도를 하세요
하나님이 도와줄 거예요

 

다 필요 없어요

 

그는 죽었어요

 

내가 친구를 죽였어요

 

뭔가 찾은 거 같아요

 

주벨은 없어

 

- 주벨은 어디 있지?
- 저희는 몰라요

 

- 나머지는 어디 있어?
- 몰라요

 

- 왜 흩어진 거지?
- 그냥요

 

필요한 걸 말해 줬군

 

주벨은 이놈들 중 한 놈과 있어

 

계속 찾다 보면
주벨이 나올 거야

 

이랴! 가자

 

샴에게 알려야 해요
어디 있을까요?

 

동쪽에 있을 거야
우리가 지나온 길에

 

곧 따라 갈게요

 

주벨이 있는 마차를 찾았어?

 

아니

 

그럼 답은 간단해

 

이제 한 대만 찾으면
된다는 거야

 

그 한 대는
어디엔가 숨어 있을 거야

 

주벨을 찾고 있는 건가?

 

괜찮아요?

 

다른 마차들은 어디 있죠?

 

갔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망을 보고 있으니까요

 

왜 망을 보죠?

 

나 때문인가요?
무슨 문제가 있어요?

 

어디로 가게요?

 

나 때문에
피해를 입기 전에 가려고요

 

주벨, 갈 건가요

 

당신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입을까 봐?

 

도움을 청하는 건
나쁜 게 아니에요

 

모두가 하는 행동이죠

 

혼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겠죠?

 

- 맞는 말이에요
- 그리고...

 

난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제발, 가지 말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다치는 건
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떠나는 거요

 

- 주벨, 말을 탈 수 있어요?
- 네

 

말을 어서 준비해 줘요

 

당신을 잡으러 오고 있어요

 

핑키를 포함해서
40~50명이에요

 

배신자 제이크가
길을 안내하고 있어요

 

- 몇 분 정도 걸릴까?
- 4~5분이요

 

도망치게, 주벨
어디로 갈 건가?

 

우리와 같이 있어요
지켜 줄게요

 

유일한 친구들을
다치게 할 수는 없어요

 

도망을 먼저 갈 테니까
나한테 데리고 와

 

데리고 가라고요? 미쳤어요?
어디로 갈 건대요?

 

목장으로...

 

쉽의 목장으로요?
잡히면 사형 당할 거예요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매이야

 

잡히면 도망치지 못할 거예요

 

아직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어요

 

- 가서 진실을 밝혀야 해
- 둘이서만 할 말이 있어요

 

그녀가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요?

 

잠꼬대로 말하는 걸 들었어요

 

사실을 밝혀져야 해

 

그들은 그녀가 아니고
당신을 죽이고 싶어 해요

 

가지 말아요

 

만약 가면,
다시는 보지 못할 거 같아요

 

주벨, 뭘 증명하려고 해요?

 

사실만 밝히고 올 거예요

 

- 사람들을 돌봐 줘
- 걱정하지 마

 

주벨이 여기 있는 것처럼 행동해

 

거의 다 도착했어

 

- 들어가 있어, 나이오미
- 이건 남자 일이다

 

배신자 제이크가 보고 싶어요

 

- 그놈을 내놔
- 누구?

 

잘 알잖아

 

장난치지 말고, 주벨을 내놔

 

주벨을 넘겨준다면?

 

내놓으면 당신들을 살려주지

 

배신자도 데려왔어?

 

일이 끝났으니,
이제 가도 좋아

 

포카텔로에도 오지 마
넌 환영받지 못해

 

한 가지만 확실히 하지

 

주벨을 넘겨주면
이 사람들은 무사한 거지?

 

- 그래
- 넘겨주지 않는다면...

 

험한 꼴을 보겠지

 

주벨을 잡아서 어쩌려는 거지?

 

40명이 때리려고?

 

재미없는 말은 그만해!

 

네가 던진 총으로
쉽이 죽었잖아

 

주벨은 총이 없었어
언제부터 정당방위가 범죄지?

 

우리 마을 사람을 죽였고
그의 부인을 범했어

 

- 부인이 그러던가?
- 아니, 핑키가 그랬어

 

- 부인한테 물어봐!
- 그럴 필요는 없어

 

주벨을 때려서라도
사실을 알아내겠어

 

주벨은 여기 없어
눈이 있으면 찾아봐

 

주벨을 어디에 숨겼지?

 

그는 숨지 않았어
널 기다리고 있어

 

날 기다린다고?
어디서?

 

쉽의 목장에서

 

- 거짓말이지?
- 난 거짓말을 안 해

 

증명하기 위해서,
같이 가주지

 

그가 거기 없다면,
날 사형시켜

 

여기에는 없어

 

핑키, 주벨은 모두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싶어 하지

 

진실?

 

진실?
웃기지 말아!

 

쉽의 부인을 위협하려고
목장으로 갔겠지

 

그놈이 보이면 바로 죽여야 해

 

어서 가자

 

매이!

 

매이

 

핑키가 날 때렸어요

 

내가 쉽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에요

 

내가 말한 거짓말을 믿었어요

 

주벨!

 

날 움직이지 마요,
많이 아파요

 

내가 당신을 지켜 줄게

 

의사 선생님,
매이가 당신을 필요로 해요

 

샘, 칼슨
도와줘

 

왜 그래, 핑키?
그녀가 죽은 줄 알았어?

 

그래서 돌아온 거야?
내가 죽였다고 하려고?

 

그럼 날 먼저 죽여

 

매이가 죽었어요

 

핑키가 범인이야,
핑키가 그녀를 원했거든

 

그녀가 받아들이지 않자,
그녀를 때려 죽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