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9,786 --> 00:00:22,949 큰 말썽의 소지란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죠 2 00:00:23,056 --> 00:00:26,856 그런 건 본 적이 없어요 3 00:00:26,960 --> 00:00:31,124 미군들이 그렇게 침울하고 사기가 저하된 걸 4 00:00:31,231 --> 00:00:35,361 보리라곤 생각도 못 했죠 5 00:00:35,468 --> 00:00:38,494 믿을 수가 없었어요 6 00:00:44,511 --> 00:00:46,911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해야죠 7 00:00:47,681 --> 00:00:50,309 살아 돌아오면 운이 좋은 거고요 8 00:00:50,417 --> 00:00:54,683 하지만 전장에서 죽은 목숨이라 생각하면 9 00:00:54,788 --> 00:00:57,484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돼요 10 00:00:59,125 --> 00:01:02,492 이라크에 놀러 가는 건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11 00:02:55,508 --> 00:03:00,741 후세인의 아들 우데이와 쿠세이가 죽었을 때 12 00:03:03,216 --> 00:03:07,550 많은 정보가 접수됐어요 13 00:03:08,021 --> 00:03:10,455 이건 중요한 작전이었죠 14 00:03:10,557 --> 00:03:12,923 우데이와 쿠세이 걱정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었지만 15 00:03:13,026 --> 00:03:16,257 사담을 찾기 위해 이 정보를 이용해야 했어요 16 00:03:22,135 --> 00:03:27,232 그 사건이 있고 난 뒤 국방부 장관이 우릴 방문했죠 17 00:03:33,513 --> 00:03:36,846 장관은 감옥도 보고 진행 상황도 알고자 했어요 18 00:03:36,950 --> 00:03:39,919 물론 이곳에 오는 사람은 누구나 19 00:03:40,019 --> 00:03:43,819 고문실이나 교수대를 보고 싶어 했어요 20 00:03:43,923 --> 00:03:45,857 우린 그에 맞춰서 계획을 짰죠 21 00:03:47,427 --> 00:03:50,362 첫 방문지는 사담의 교수대였어요 22 00:03:53,466 --> 00:03:56,299 계속해서 투어를 진행하려는데 23 00:03:56,402 --> 00:03:59,667 그가 다른 데는 가고 싶지 않다더군요 24 00:04:03,409 --> 00:04:06,810 병사들을 여기로 불러서 사진을 찍자고 하더군요 25 00:04:06,946 --> 00:04:10,541 다른 건 볼 필요 없다고요 26 00:04:10,650 --> 00:04:12,277 그리곤 떠났어요 27 00:04:15,321 --> 00:04:17,516 그리곤 밀러 장군이 왔죠 28 00:04:17,624 --> 00:04:24,188 심문과 구체적 정보 습득 분야의 전문가인데 29 00:04:26,065 --> 00:04:29,330 럼즈펠드가 방문한 다음 날 도착했어요 30 00:04:30,637 --> 00:04:34,437 관타나모의 심문 기술을 전수할 작정이었죠 31 00:04:34,541 --> 00:04:36,304 계약직 심문자들과 32 00:04:36,409 --> 00:04:40,539 아프가니스탄과 관타나모에서 경험을 쌓은 군인들이 33 00:04:40,647 --> 00:04:43,241 모두 밀러가 온 뒤에 도착했어요 34 00:04:43,349 --> 00:04:48,446 첫 브리핑 때, 밀러는 당당했어요 '죄수들을 개처럼 다뤄' 35 00:04:48,555 --> 00:04:51,718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여줘' 36 00:04:52,859 --> 00:04:54,850 1A동은 군사 정보부 여단장... 37 00:04:54,961 --> 00:04:56,292 {\an1}재니스 카핀스키 헌병대 준장 38 00:04:56,396 --> 00:04:59,627 파파스 대령의 지휘하에 들어갔고 39 00:04:59,732 --> 00:05:02,030 1B동도 며칠 후 40 00:05:02,135 --> 00:05:05,229 제 지휘에서 벗어나 파파스 대령의 휘하로 편입되었어요 41 00:05:05,338 --> 00:05:08,000 그 독방엔 중요 정치범들만 42 00:05:08,107 --> 00:05:10,735 수용될 예정이었죠 43 00:05:12,779 --> 00:05:14,906 아부 그랍은 44 00:05:15,014 --> 00:05:18,848 밀러 장군이 원한 그대로 되어갔죠 45 00:05:18,952 --> 00:05:20,510 이라크의 심문 중심지로요 46 00:05:26,092 --> 00:05:30,392 {\an8}2003년 10월 무료 우편 47 00:05:30,730 --> 00:05:35,633 '2003년 10월 1일 감옥에 온 첫날이야' 48 00:05:35,735 --> 00:05:39,694 '밤 9시인데 총소리가 들려' 49 00:05:39,806 --> 00:05:43,207 '밤에는 백열등을 켜면 안 돼' 50 00:05:43,309 --> 00:05:45,869 '해가 지면 건물을 떠날 수 없고' 51 00:05:45,979 --> 00:05:48,777 '여기 오래 있기 싫어' 52 00:05:48,881 --> 00:05:51,315 '우리가 도착할 즈음 헬기 2대가 착륙해서' 53 00:05:51,417 --> 00:05:53,942 '포로들을 내리고 있었어' 54 00:05:54,053 --> 00:05:57,147 '난 꿈 때문에 헬기가 두려워' 55 00:05:58,791 --> 00:06:01,385 '꼬리가 앞뒤로 흔들리더니' 56 00:06:01,494 --> 00:06:04,395 '큰 화염이 치솟고 폭발했지' 57 00:06:18,845 --> 00:06:22,076 '이곳은 느낌이 좋지 않아' 58 00:06:22,181 --> 00:06:27,141 '감옥은 아부 그랍이라고 해 3만 명이 여기서 살해됐어' 59 00:06:30,857 --> 00:06:33,792 '사람들을 교수형에 처하는 방이 있어' 60 00:06:35,395 --> 00:06:38,387 '유령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서워' 61 00:06:41,834 --> 00:06:48,433 '성탄절에는 집에 가고 싶어 사랑해, 사브리나가' 62 00:06:52,045 --> 00:06:56,641 길을 올라오니 거대한 건물이 있더군요 63 00:06:56,749 --> 00:06:58,683 풋볼 경기장 여섯 개 크기만 했어요 64 00:06:58,785 --> 00:07:03,347 다음 마을에 '팔루자'란 표시가 붙어있더군요 65 00:07:03,456 --> 00:07:05,788 바로 중심지에 왔구나 싶더군요 66 00:07:05,892 --> 00:07:10,352 온통 폭파된 건물과 폐허뿐이었어요 67 00:07:11,764 --> 00:07:16,201 개들이 뛰어다니고 타다만 시체들이 있었죠 68 00:07:16,302 --> 00:07:21,740 악취를 견딜 수 없었어요 오물과 시체 썩는 냄새요 69 00:07:23,943 --> 00:07:27,572 정말 더러웠죠 아무것도 만지기 싫었어요 70 00:07:28,915 --> 00:07:32,214 그러고는 감방 안으로 직접 들어가야 했죠 71 00:07:39,525 --> 00:07:45,521 기지 안을 걷고 있는데도 폭탄이 날아옵니다 72 00:07:45,631 --> 00:07:47,895 모두 '온다'고 소리칩니다 73 00:07:48,000 --> 00:07:50,594 '온다, 온다!' 그럼 뛰어야죠 74 00:07:51,637 --> 00:07:54,538 펑, 펑, 펑, 펑 거의 미칠 지경이에요 75 00:07:54,640 --> 00:07:58,337 끝도 없이 계속되어서죠 76 00:07:58,444 --> 00:08:01,311 시간이 지나면 공포는 사라지고 화만 남아요 77 00:08:01,414 --> 00:08:03,075 '우리도 쏘면 안 되나?' 싶죠 78 00:08:04,384 --> 00:08:09,412 한번은 폭탄이 감옥 지붕을 뚫고 떨어졌는데 터지질 않았어요 79 00:08:11,023 --> 00:08:16,120 폭탄이 떨어지자 군인들이 기겁했어요, '맙소사' 80 00:08:17,797 --> 00:08:21,756 실제로 '맙소사'라고 하진 않았지만 짐작은 가시겠죠 81 00:08:29,776 --> 00:08:34,372 감옥의 중심부를 지나 1A, 1B동에 갔더니 82 00:08:34,480 --> 00:08:36,641 벌써 정치범들이 잡혀 와 있었어요 83 00:08:36,749 --> 00:08:38,512 거기서 벌거벗은 사람들을 봤죠 84 00:08:38,618 --> 00:08:39,744 {\an1}자발 데이비스 헌병대 하사 85 00:08:39,852 --> 00:08:42,787 왜 다들 벌거벗고 있느냐고 물었죠 86 00:08:42,889 --> 00:08:47,690 육군 정보부 소관이라 모르겠다더군요 87 00:08:47,794 --> 00:08:50,729 '왜 여자 팬티를 입혀놨지?' 88 00:08:50,830 --> 00:08:53,264 '입을 열게 하려고' 하더군요 89 00:08:53,366 --> 00:08:55,425 벌거벗은 남자 여자 팬티를 입은 남자 90 00:08:55,535 --> 00:08:58,971 불편한 자세로 수갑을 채운 사람 91 00:08:59,071 --> 00:09:03,098 빛도 창문도 없는 독방이었죠 92 00:09:03,209 --> 00:09:07,145 문을 열고 등을 켜면 '신이여, 알라여' 93 00:09:07,246 --> 00:09:11,478 그럼 등을 끄고 문을 닫았죠 '이건 뭐야?' 싶었어요 94 00:09:11,584 --> 00:09:15,714 정보부 소관이니 상관 말라더군요 95 00:09:15,822 --> 00:09:18,552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았죠 96 00:09:20,593 --> 00:09:22,288 전 포로 담당이었어요 97 00:09:22,395 --> 00:09:25,296 밤 10시에 퇴근하기도 하고 밤새 일할 때도 있었어요 98 00:09:25,398 --> 00:09:26,888 {\an1}린디 잉글런드 헌병 상등병 99 00:09:26,999 --> 00:09:29,490 집어넣은 포로 수에 따라 달랐죠 100 00:09:29,602 --> 00:09:35,404 200명까지 집어넣은 저녁에는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일했어요 101 00:09:35,508 --> 00:09:38,944 그리곤 새벽 6시에 보초를 서고 보초 임무가 끝나면 102 00:09:39,045 --> 00:09:41,172 두어 시간 자고 나서 다시 일했죠 103 00:09:44,617 --> 00:09:48,417 전 일이 끝나면 아부 그랍으로 가곤 했어요 104 00:09:49,755 --> 00:09:52,315 거기에는 메건과 그레이너 프레디가 있었죠 105 00:09:52,425 --> 00:09:56,259 사무실에서 랩탑으로 영화를 보곤 했죠 106 00:10:00,132 --> 00:10:03,101 어떤 때 가보면 107 00:10:03,202 --> 00:10:07,104 사람들이 불편한 자세로 여기저기 있었어요 108 00:10:07,206 --> 00:10:09,606 식량 상자 위에서 앉아 일어서를 시키거나 109 00:10:09,709 --> 00:10:13,338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걸 시켰어요 110 00:10:15,181 --> 00:10:22,019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지만 111 00:10:22,121 --> 00:10:27,991 우리가 왔을 때는 벌써 그런 일이 예사였어요 112 00:10:28,094 --> 00:10:32,827 그걸 저희가 본 거죠 늘상 있는 일이었어요 113 00:10:35,034 --> 00:10:37,662 처음 제가 본 건 114 00:10:38,804 --> 00:10:42,137 속옷을 머리에 쓰고 있는 어떤 남자였는데 115 00:10:42,241 --> 00:10:46,007 창문을 향한 채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었죠 116 00:10:46,112 --> 00:10:50,310 심문당하는 중이었어요 117 00:10:50,416 --> 00:10:53,476 전 그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죠 118 00:11:05,765 --> 00:11:10,600 아내 켈리에게 편지를 썼어요 119 00:11:12,772 --> 00:11:14,706 '2003년 10월 20일' 120 00:11:16,342 --> 00:11:18,572 '잊을 수가 없어' 121 00:11:18,678 --> 00:11:23,342 '아래층에서 택시 운전수가 뒤로 수갑이 채워지고' 122 00:11:23,449 --> 00:11:26,612 '벌거벗은 채 속옷을 머리에 쓰고 있었어' 123 00:11:29,822 --> 00:11:32,985 '마치 예수처럼 보였어 처음엔 나도 웃었지' 124 00:11:33,092 --> 00:11:36,653 '그래서 카메라를 가져와 사진을 찍었어' 125 00:11:36,762 --> 00:11:40,789 '누가 내 봉으로 그의 성기를 찌르기 시작했어' 126 00:11:40,900 --> 00:11:44,199 '재밌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127 00:11:46,339 --> 00:11:48,569 '이게 학대라는 생각이 들었어' 128 00:11:50,042 --> 00:11:53,341 '이 일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더 찍었어' 129 00:11:54,880 --> 00:11:58,577 '이런 일이 자행되는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 130 00:11:58,684 --> 00:12:00,777 '내가 여기에 있는 유일한 이유는 사진을 찍어서' 131 00:12:00,886 --> 00:12:05,289 '미국이 그들이 생각하는 나라가 아니란 걸 증명하는 거야' 132 00:12:05,391 --> 00:12:10,226 '하지만 받아들일 수가 없어 내가 그들 처지라면 어떨까?' 133 00:12:16,636 --> 00:12:19,127 '난 어떤 일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134 00:12:20,640 --> 00:12:21,834 '잘못된 생각이었어' 135 00:12:21,941 --> 00:12:23,169 {\an8}사브리나 136 00:12:24,810 --> 00:12:27,643 내가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면 137 00:12:27,747 --> 00:12:31,274 증거가 없는 한 내 말을 믿지 않겠죠 138 00:12:31,384 --> 00:12:34,114 하지만 증거를 보여주면 139 00:12:34,887 --> 00:12:36,514 부정할 수 없잖아요 140 00:12:41,560 --> 00:12:43,755 151128번 수감자가 감방에서 쓰러졌다 141 00:12:43,863 --> 00:12:44,852 2003년 10월 24일 142 00:12:44,964 --> 00:12:47,990 거스는 목줄을 맸던 포로였어요 143 00:12:48,100 --> 00:12:51,001 우린 그가 이라크 군대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죠 144 00:12:51,103 --> 00:12:52,263 왜냐하면 늘 145 00:12:52,371 --> 00:12:56,501 사담이 우릴 다 죽일 거고 우릴 증오한다고 했거든요 146 00:12:56,609 --> 00:12:59,203 늘 그런 소리를 하고 분노에 차 있었어요 147 00:12:59,311 --> 00:13:01,711 그래서 꽤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죠 148 00:13:01,814 --> 00:13:06,751 그러다 왜 그가 감옥에 왔는지 알게 됐어요 149 00:13:06,852 --> 00:13:10,288 술에 취해서는 사람을 때렸더군요 150 00:13:10,389 --> 00:13:13,119 보통 죄수였던 겁니다 151 00:13:13,225 --> 00:13:15,819 감옥에서 흔히 보는 그런 죄수요 152 00:13:16,529 --> 00:13:19,692 아부 그랍에 온 이후 그는 식사를 거부했어요 153 00:13:19,799 --> 00:13:25,533 그를 살려놓기 위해 링겔을 놔야 했어요 154 00:13:25,638 --> 00:13:28,505 하루에 5팩에서 8팩까지 주사해야 했죠 155 00:13:29,408 --> 00:13:34,812 거스는 폭언을 일삼았고 지시를 전혀 따르지 않았어요 156 00:13:34,914 --> 00:13:36,643 그레이너가 그에게 끈을 맸죠 157 00:13:36,749 --> 00:13:40,845 그러자 자기 발로 기어 나왔어요 158 00:13:40,953 --> 00:13:44,013 린디가 끈을 건네받은 건 그 후죠 159 00:13:45,991 --> 00:13:49,119 그때 사진을 찍은 겁니다 160 00:13:49,228 --> 00:13:51,355 그리곤 거스가 혼자 일어섰죠 161 00:13:51,464 --> 00:13:53,659 린디가 그를 끌고 다녔다고 했지만 162 00:13:53,766 --> 00:13:55,529 그런 일은 없었어요 163 00:13:55,634 --> 00:13:57,101 저도 봤지만 그런 일은 없었어요 164 00:13:57,203 --> 00:13:58,500 {\an1}메건 앰뷸 그레이너 헌병대 병과장 165 00:13:58,604 --> 00:14:01,539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그는 감방 밖으로 나왔고 166 00:14:01,640 --> 00:14:06,168 그가 누굴 해친 것도 아니고 다친 것도 아니잖아요 167 00:14:07,379 --> 00:14:11,611 그레이너는 주머니에 카메라를 갖고 있었어요 168 00:14:11,717 --> 00:14:14,948 저와 앰뷸한테 아래층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169 00:14:15,054 --> 00:14:17,022 그가 문을 열자 170 00:14:19,725 --> 00:14:21,488 벌거벗은 거스가 거기 있었어요 171 00:14:21,594 --> 00:14:25,997 거스가 일어서질 않아서 끈을 가져온 거였어요 172 00:14:27,633 --> 00:14:33,594 그걸 목에 묶고 기어 나오게 하려 했죠 173 00:14:34,940 --> 00:14:37,135 그가 밖으로 반쯤 나왔을 때였어요 174 00:14:46,218 --> 00:14:50,450 그레이너가 제게 끈을 잡으라고 하더군요 175 00:14:50,556 --> 00:14:53,616 그냥 잡기만 했죠 끈이 늘어진 게 보일 거예요 176 00:14:55,928 --> 00:14:59,193 제가 그를 끌어냈다고들 하는데 177 00:14:59,298 --> 00:15:00,560 전 그러지 않았어요 178 00:15:07,206 --> 00:15:10,175 그레이너가 3장을 연속으로 찍었죠 179 00:15:13,646 --> 00:15:17,138 메건이 옆에 서 있는 게 보일 겁니다 180 00:15:28,194 --> 00:15:32,858 카메라가 없었으면 그는 절 거스 옆에 세우지 않았을 거예요 181 00:15:32,965 --> 00:15:38,232 45kg밖에 안 나가는 작은 체구의 여자 군인이 182 00:15:38,337 --> 00:15:42,865 그의 목끈을 쥐고 있으니 그를 부리는 걸로 보였겠죠 183 00:15:42,975 --> 00:15:45,671 그래서 그레이너가 찍고 싶었는지도 모르죠 184 00:15:46,745 --> 00:15:50,806 기록을 위해서였는지 재미로 그랬는지 185 00:15:50,916 --> 00:15:54,010 모르겠어요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186 00:15:54,119 --> 00:15:55,609 어쨌든 그가 찍었어요 187 00:15:57,990 --> 00:15:59,651 경찰로 오래 일하는 동안 188 00:15:59,758 --> 00:16:02,283 사건의 반 이상은 189 00:16:02,394 --> 00:16:05,591 범인의 바보짓 덕분에 해결했어요 190 00:16:07,833 --> 00:16:11,792 이런 사진을 찍은 게 바보짓이죠 191 00:16:14,874 --> 00:16:16,068 제게 CD 12장을 주면서 192 00:16:16,175 --> 00:16:19,110 그 안에 아부 그랍의 사진이 수천 장 있는데 193 00:16:19,211 --> 00:16:23,375 모두 살펴보고 죄수 학대 사진이나 194 00:16:23,482 --> 00:16:28,351 학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찾으라더군요 195 00:16:28,454 --> 00:16:31,014 정확히 언제 찍힌 건지 알아야 한다면서요 196 00:16:33,959 --> 00:16:35,722 사진 1장이 천 마디 말보다 낫죠 197 00:16:35,828 --> 00:16:37,853 하지만 언제 일어난 일인지를 모르면 198 00:16:37,963 --> 00:16:41,091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어요 199 00:16:41,200 --> 00:16:45,068 전 주제에 따라 사진들을 정리했어요 200 00:16:45,170 --> 00:16:48,867 시간별로 정리해서 배심원들이 그 일이 201 00:16:48,974 --> 00:16:53,138 언제 시작됐고 끝났는지 202 00:16:55,047 --> 00:16:58,312 사진 간에 시간 차가 얼마나 있는지 203 00:17:00,386 --> 00:17:05,585 얼마나 고의로 괴롭혔는지 알 수 있도록 했죠 204 00:17:07,893 --> 00:17:11,624 그 당시, 그 방에는 또 누가 있었나? 205 00:17:16,402 --> 00:17:19,769 어떻게 이런 일이 남모르게 진행될 수 있었나? 206 00:17:26,912 --> 00:17:30,905 이 사건을 떠들썩한 뉴스거리로 본다면 207 00:17:31,016 --> 00:17:33,678 제대로 못 본 겁니다 208 00:17:33,786 --> 00:17:38,621 이 사진들은 모두 개별적인 학대 사건일 수도 있고 209 00:17:38,724 --> 00:17:43,525 포로를 심문하는 표준 절차일 수도 있습니다 210 00:17:45,197 --> 00:17:48,894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실로 확인된 것만 보여주는 거죠 211 00:17:49,001 --> 00:17:52,437 감정이나 정치를 법정에 끌어들일 순 없어요 212 00:17:55,674 --> 00:17:57,039 제가 영창에 있을 때 213 00:17:57,142 --> 00:18:02,444 그 안의 모든 여자는 남자로 인해 갇혀 있었어요 214 00:18:02,548 --> 00:18:07,451 이유는 달랐지만 다 남자 때문이었죠 215 00:18:07,553 --> 00:18:11,455 군에 입대하면 누가 뭐라든 216 00:18:15,327 --> 00:18:17,056 군대는 남자들의 세상이에요 217 00:18:18,430 --> 00:18:22,389 남자와 동등한 위치에 있거나 지배하에 놓이거나 둘 중 하나죠 218 00:18:25,637 --> 00:18:29,038 남자와 동등해지려면 강해야 합니다 219 00:18:29,141 --> 00:18:30,904 안 그러면 지배당하게 돼요 220 00:18:31,010 --> 00:18:34,878 그에 맞서야 해요 누가 더 센지 보여줘야 하죠 221 00:18:34,980 --> 00:18:39,314 '날 힘으로 누르게 놔두지 않을 거야' 222 00:18:39,418 --> 00:18:42,876 '당신이 남자라고 해서 날 지배하진 못 해' 223 00:18:42,988 --> 00:18:45,786 '그렇게는 안 돼' 군대에서도요 224 00:18:45,891 --> 00:18:49,418 군대에 있으면 총이 있잖아요 225 00:18:49,528 --> 00:18:50,722 그걸 써야죠 226 00:18:55,034 --> 00:18:58,868 그때 그 생각이 났으면 총을 썼을 거예요 227 00:19:03,342 --> 00:19:06,641 하지만 전 사랑에 눈이 멀어 있었죠 228 00:19:17,823 --> 00:19:20,018 그레이너는 정말 매력 있어요 229 00:19:21,627 --> 00:19:25,620 그를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230 00:19:25,731 --> 00:19:27,722 그에게 끌리게 돼 있어요 231 00:19:30,736 --> 00:19:34,172 사람이 많은 데서도 그를 쳐다보게 되죠 232 00:19:34,273 --> 00:19:37,640 눈길을 끄는 사람이에요 233 00:19:37,743 --> 00:19:40,940 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지 않으면 쳐다보도록 만들죠 234 00:19:41,046 --> 00:19:43,742 그런 사람이에요 관심을 즐기죠 235 00:19:47,286 --> 00:19:50,744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으면 당신에 대해 236 00:19:50,856 --> 00:19:52,653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죠 237 00:19:52,758 --> 00:19:58,128 여자가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 해요 알고 있거든요 238 00:19:58,230 --> 00:20:02,360 그를 만났을 때 전 20살이고 그는 34살이었어요 239 00:20:02,468 --> 00:20:05,369 저보다 경험이 14년 더 많았으니 240 00:20:06,572 --> 00:20:09,439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겠죠 241 00:20:10,876 --> 00:20:15,813 거기에 넘어가다니 제가 바보였죠 충고를 들었어야 했는데 242 00:20:15,914 --> 00:20:21,045 모두 그가 너무 나이가 많고 나쁜 남자라고 했어요 243 00:20:21,153 --> 00:20:23,144 하지만 전 그 말을 믿지 않았죠 244 00:20:25,124 --> 00:20:28,616 왠지 몰라도 그를 믿었거든요 245 00:20:32,231 --> 00:20:34,199 왜 그랬는지 몰라요 246 00:21:17,910 --> 00:21:19,673 수용 인구는 늘어나는데 247 00:21:19,778 --> 00:21:23,509 '테러리스트 용의자'나 '공범'이라고 했던 이들을 248 00:21:23,615 --> 00:21:28,951 어떻게 석방해야 할지 아무런 계획이 없었죠 249 00:21:29,054 --> 00:21:34,356 처음 포로들이 온 후 워조카우스키 장군은 250 00:21:34,459 --> 00:21:37,223 이런 일이 몇 주나 계속될 거라고 했어요 251 00:21:37,329 --> 00:21:43,234 결국에는 1,500명 이상의 정치범을 252 00:21:43,335 --> 00:21:45,963 맡게 될 거라고요 253 00:21:46,071 --> 00:21:49,302 제가 그랬죠 '왜 그 말을 진작 안 했어요?' 254 00:21:49,408 --> 00:21:51,933 '아부 그랍에선' 255 00:21:52,044 --> 00:21:55,673 '죄수 200명을 수용할 처지도 안 되는데' 256 00:21:55,781 --> 00:21:59,217 '1,500명을 더 데려온다니' 257 00:21:59,318 --> 00:22:01,843 '석방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258 00:22:01,954 --> 00:22:06,357 그러자 장군이 그럽디다 '아무도 석방 안 해, 알았나?' 259 00:22:06,458 --> 00:22:10,554 '포로가 하나라도 석방되거나 풀려난다면' 260 00:22:10,662 --> 00:22:12,186 '자네를 가만 안 둘 거야' 261 00:22:13,899 --> 00:22:15,992 그들은 한밤중에 나가서 262 00:22:16,101 --> 00:22:22,768 전투 연령의 모든 남자를 잡아 왔어요 263 00:22:22,874 --> 00:22:28,369 아들, 아버지, 조카가 다 잡혀 왔다는 얘기를 264 00:22:28,480 --> 00:22:30,812 거기서 들었죠 그렇게 잡아들였어요 265 00:22:30,916 --> 00:22:34,909 누가 당신 마을의 남자들을 다 잡아갔다고 생각해 보세요 266 00:22:36,822 --> 00:22:40,622 가축처럼 트럭에 실려 왔죠 267 00:22:40,726 --> 00:22:43,957 뒷문으로 가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요 268 00:22:44,062 --> 00:22:47,293 쾅쾅하고요 그러고는 트럭이 들어오죠 269 00:22:47,399 --> 00:22:51,927 겁에 질린 사람들로 가득 찬 트럭이 감옥에 들어오는 겁니다 270 00:22:52,037 --> 00:22:54,301 '한밤중에 절 잡아 왔어요' 271 00:22:54,406 --> 00:22:58,069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전 테러리스트가 아니에요' 272 00:22:58,176 --> 00:23:02,670 그들은 택시 운전사 용접공, 빵 굽는 사람들이었어요 273 00:23:02,781 --> 00:23:03,907 그들이 아부 그랍에 있는 겁니다 274 00:23:05,450 --> 00:23:06,542 애들도 있었어요 275 00:23:06,652 --> 00:23:09,780 저항군의 대장을 잡지 못하면 그들의 아이를 데려왔죠 276 00:23:09,888 --> 00:23:15,383 '아크바, 네 아들이 감옥에 있다 자수하면 아이를 놔주겠다' 277 00:23:17,496 --> 00:23:18,895 그걸 납치라고 하죠 278 00:23:20,532 --> 00:23:21,590 수용소가 금방 차버려서 279 00:23:21,700 --> 00:23:23,930 아이들을 더 이상 밖에 데리고 나올 수가 없었어요 280 00:23:24,036 --> 00:23:25,765 감방에 가둬 놓아야 했죠 281 00:23:25,871 --> 00:23:30,240 불쌍하죠 죄 없는 아이들이 282 00:23:30,342 --> 00:23:33,436 아버지들 때문에 갇혀 있으니까요 283 00:23:33,545 --> 00:23:36,844 할 수 있는 거라곤 좀 편하게 해주는 것뿐이었어요 284 00:23:36,948 --> 00:23:39,746 전투 식량에 있는 캔디를 주고... 285 00:23:39,851 --> 00:23:41,318 {\an1}사브리나 하먼 헌병대 병과장 286 00:23:41,420 --> 00:23:43,354 힘들지 않도록요 287 00:23:43,455 --> 00:23:47,289 하지만 자선이나 동정에도 한계가 있죠 288 00:23:51,997 --> 00:23:55,455 '감옥 불이 꺼졌어' 289 00:23:55,567 --> 00:23:57,694 '지금은 어두워' 290 00:24:10,148 --> 00:24:15,211 '여기요! 하는 소리에 아래로 내려가 손전등을 켰어' 291 00:24:15,320 --> 00:24:19,086 '16살짜리가 앉아서 개미를 잡고 있었어' 292 00:24:25,364 --> 00:24:29,095 '이 개미들은 이라크 개미라 커' 293 00:24:29,201 --> 00:24:34,161 '하도 커서 사람이나 개도 우습게 보는 것들이지' 294 00:24:34,272 --> 00:24:36,763 '감옥의 모든 개미가 이 소년의 감방을' 295 00:24:36,875 --> 00:24:39,105 '차지하기로 했나 봐' 296 00:24:39,211 --> 00:24:43,671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세제를 뿌리는 거였지만 개미는 끄떡도 안 했지' 297 00:24:45,283 --> 00:24:48,719 '그래서 우린 어둠 속에서 작은 손전등 하나를 들고' 298 00:24:50,622 --> 00:24:53,056 '신발로 개미를 잡았어' 299 00:24:53,558 --> 00:24:57,426 '개미 이야기... 승자는?' 300 00:24:59,998 --> 00:25:02,489 '내 교대 근무는 그렇게 시작됐어' 301 00:25:05,103 --> 00:25:06,832 '그들은 병든 포로들을 벌거벗겼어' 302 00:25:06,938 --> 00:25:08,963 '그리고 창살에다 수갑을 채웠지' 303 00:25:11,877 --> 00:25:15,711 '난 그들을 비웃고 옥수수를 던져야 했지' 304 00:25:15,814 --> 00:25:18,783 '그들이 불쌍했어' 305 00:25:18,884 --> 00:25:22,149 '그들이 미군을 죽였다고 하지만' 306 00:25:23,388 --> 00:25:27,222 '모욕을 주긴 하지만 때리진 않아, 다행이지' 307 00:25:30,429 --> 00:25:35,230 '그들은 1시간 자고 1시간 깨어 있고 다시 1시간 자지' 308 00:25:36,668 --> 00:25:39,899 '72시간 동안 그렇게 괴롭히는 거야' 309 00:25:41,940 --> 00:25:46,741 '대부분은 겁에 질려 오줌을 싸지, 불쌍해' 310 00:25:53,785 --> 00:25:56,913 '사진을 찍어놨어 자기가 봐야 해' 311 00:25:57,022 --> 00:26:02,551 '주머니를 핫소스에 적신 뒤 그들 머리에 씌웠어' 312 00:26:02,661 --> 00:26:06,028 '나쁜 짓이지만 정보를 캐내야 하거든' 313 00:26:08,233 --> 00:26:11,999 '그들 입을 열게 하려는 것뿐이야' 314 00:26:22,280 --> 00:26:25,477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늘 들었어요 315 00:26:25,584 --> 00:26:29,020 내가 본 모든 것 행해지는 모든 일이요 316 00:26:30,188 --> 00:26:33,624 자기 일을 할 줄 모르는 멍청이들 무리였죠 317 00:26:33,725 --> 00:26:37,627 그들을 한데 모아놓고 몽둥이를 줬으니 318 00:26:37,729 --> 00:26:40,664 뉴스에서 본 그런 일이 일어났죠 319 00:26:40,765 --> 00:26:42,232 {\an1}팀 듀건 CACI사의 민간인 심문자 320 00:26:42,334 --> 00:26:45,895 혐오스럽죠 화가 나요 321 00:26:46,004 --> 00:26:47,995 그런 짓이나 하면서 322 00:26:48,106 --> 00:26:50,768 직무를 유기하는 동안 미군들은 죽어가고 있으니까요 323 00:26:54,012 --> 00:26:56,480 아부 그랍은 박격포 공세를 받았어요 324 00:26:56,581 --> 00:26:59,778 미국인이 2명 죽고 16명이 부상당했죠 325 00:27:01,520 --> 00:27:04,819 우린 울프를 심문하러 갔죠 326 00:27:04,923 --> 00:27:09,690 그는 감옥을 공격한 사람들의 지휘자예요 327 00:27:09,794 --> 00:27:14,197 여자 병과장이 둘 있었어요 1명은 심문자, 1명은 분석가였죠 328 00:27:14,299 --> 00:27:18,395 그들이 그를 벌거벗겼어요 329 00:27:18,503 --> 00:27:20,835 허용되지 않는 일이었죠 330 00:27:30,549 --> 00:27:32,141 심문이 끝났을 때 331 00:27:32,250 --> 00:27:35,185 제가 왜 그를 벌거벗겼냐고 물었죠 332 00:27:35,287 --> 00:27:38,723 그들이 뭐라 했는지 기억해 볼게요 333 00:27:38,823 --> 00:27:42,589 아랍은 여성들이 복종적인 문화라서 334 00:27:42,694 --> 00:27:44,025 그걸 없앰으로써 335 00:27:44,129 --> 00:27:45,790 그들이 여성 심문자에게 협조하도록 한댔어요 336 00:27:45,897 --> 00:27:48,297 그래서 벌거벗겨 심문했다고요 337 00:27:49,935 --> 00:27:53,063 제가 돌아가서 분대 하사에게 물었더니 338 00:27:53,171 --> 00:27:55,230 그런 짓 하면 안 되지만 339 00:27:55,340 --> 00:27:57,900 여자들은 봐주고 있다더군요 340 00:27:58,009 --> 00:28:00,671 아랍 문화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요 341 00:28:00,779 --> 00:28:03,680 '하지만 그런 짓은 안 된다면서요' 했더니 342 00:28:03,782 --> 00:28:07,946 '여자들은 괜찮지만 당신은 안 돼' 하더군요 343 00:28:08,053 --> 00:28:10,954 '그럼 난 뭘 하면 되죠?' 했더니 344 00:28:11,056 --> 00:28:14,958 '그런 데서 어슬렁대지 마' 하더군요 345 00:28:16,061 --> 00:28:17,528 2003년 10월 25일 오후 5시 346 00:28:18,096 --> 00:28:21,725 모든 걸 문서화해달라고 요청하다 347 00:28:21,967 --> 00:28:24,128 그들은 숨기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348 00:28:24,235 --> 00:28:25,463 제겐 그게 인상적이에요 349 00:28:25,570 --> 00:28:26,594 {\an1}켄 데이비스 헌병대 하사 350 00:28:26,705 --> 00:28:29,765 정말 잘못된 일이란 걸 안다면 351 00:28:29,874 --> 00:28:30,863 그걸 숨기겠죠 352 00:28:30,976 --> 00:28:35,811 남들이 보지 않게 최대한 숨기겠죠 353 00:28:37,382 --> 00:28:42,251 제가 들어가니 검은 체육복 반바지와 354 00:28:42,354 --> 00:28:45,187 티셔츠에 샤워 신발을 신은 남자가 있고 355 00:28:45,290 --> 00:28:48,054 저쪽에는 반바지와 셔츠를 입은 남자가 있더군요 356 00:28:48,159 --> 00:28:50,150 각자 벌거벗은 포로들을 데리고 있었어요 357 00:28:50,261 --> 00:28:53,424 누군가가 자기들은 정보부라 괜찮다고 하더군요 358 00:28:53,531 --> 00:28:56,159 그래서 전 알았다고 했죠 전 정말 몰랐거든요 359 00:28:56,267 --> 00:28:58,394 계급장도 없어요 그들의 계급이 뭔지 몰라요 360 00:28:58,503 --> 00:29:01,734 수갑을 머리 위로 채워서 위로 잡아당기기도 하고 361 00:29:01,840 --> 00:29:02,932 옆으로 잡아당기기도 했어요 362 00:29:03,041 --> 00:29:07,307 그리곤 그들을 수갑으로 같이 묶었죠 363 00:29:07,412 --> 00:29:09,937 그러면서 계속 자백하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364 00:29:10,048 --> 00:29:12,380 '네가 했잖아 네가 한 짓을 자백해' 하고요 365 00:29:12,484 --> 00:29:14,042 그리곤 그들을 366 00:29:14,152 --> 00:29:17,883 성행위 자세를 취하도록 수갑을 채웠어요 367 00:29:17,989 --> 00:29:21,948 전 제가 뭘 잘못 알았나 했어요 368 00:29:22,060 --> 00:29:24,085 알고 보니 369 00:29:24,195 --> 00:29:27,460 그들은 감옥에서 소년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었어요 370 00:29:27,565 --> 00:29:29,829 군사 정보와는 아무 관련이 없었죠 371 00:29:31,069 --> 00:29:33,833 크루즈가 소리를 질렀어요 '옷 벗겨!' 372 00:29:33,938 --> 00:29:35,701 그 남자는 '안 돼요' 하고 사정했죠 373 00:29:39,210 --> 00:29:41,235 옷을 벗긴 뒤에 바닥에 물을 뿌리고 374 00:29:41,346 --> 00:29:43,473 바닥을 기게 했어요 375 00:29:46,518 --> 00:29:50,386 성기가 바닥에 끌리게 하는 거죠 376 00:29:51,523 --> 00:29:54,287 전 '이게 뭐야?' 라고 생각했어요 377 00:29:58,697 --> 00:30:00,289 이게 심문하는 거냐고 했더니 378 00:30:00,398 --> 00:30:02,662 심문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더군요 379 00:30:08,640 --> 00:30:11,438 전 '더 못 보겠소' 하고 떠났어요 380 00:30:13,478 --> 00:30:15,878 다음 날 아침에 중위를 만나서 381 00:30:15,980 --> 00:30:19,006 '육군 정보부 사람이 아부 그랍에 있는데' 382 00:30:19,117 --> 00:30:22,052 포로들을 벌거벗겨 이상한 짓을 한다고 했더니 383 00:30:22,153 --> 00:30:25,782 저더러 거기 일에 관여하지 말라더군요 384 00:30:25,890 --> 00:30:28,586 또 정보부 일에 간섭 말고 놔두라고 하더군요 385 00:30:35,767 --> 00:30:36,859 좋아요 386 00:30:40,205 --> 00:30:45,734 오른쪽 검은 바지가 크루즈예요 387 00:30:46,144 --> 00:30:47,133 {\an8}크루즈 병과장 육군 정보부 388 00:30:47,245 --> 00:30:49,270 그의 옆이 접니다 389 00:30:49,380 --> 00:30:50,677 {\an8}크롤 병과장 육군 정보부 390 00:30:50,782 --> 00:30:53,478 왼쪽 벽을 짚은 사람이 그레이너예요 391 00:30:53,585 --> 00:30:54,609 {\an8}그레이너 병장 헌병대 392 00:30:54,719 --> 00:30:58,621 우린 바닥에 있는 수갑 찬 포로를 보고 있어요 393 00:31:02,660 --> 00:31:05,060 그 외엔 잘 안 보이네요 394 00:31:24,149 --> 00:31:28,051 심문 같은 건 애초에 없었어요 395 00:31:28,153 --> 00:31:32,749 소리를 지른 건 그냥 보이기 위해서였어요 396 00:31:34,292 --> 00:31:37,659 보는 사람들에게 규칙을 어기면 이렇게 된다는 걸 397 00:31:37,762 --> 00:31:39,559 보여주려는 거였죠 398 00:31:50,875 --> 00:31:55,778 아부 그랍은 매일 박격포를 맞았어요 사람들이 죽어갔죠 399 00:31:55,880 --> 00:31:57,245 {\an1}로만 크롤 육군 정보부 심문자 400 00:31:57,348 --> 00:32:00,215 스트레스가 무척 심했어요 401 00:32:00,318 --> 00:32:04,914 그러다 포로가 소년을 강간했다는 소리를 들으니 402 00:32:05,023 --> 00:32:07,150 너무나 화가 났죠 403 00:32:09,027 --> 00:32:12,394 떠나기 직전에 너무 화가 나서 물병을 404 00:32:12,497 --> 00:32:15,955 그들에게 뿌렸어요 화가 난 걸 보이려고요 405 00:32:19,237 --> 00:32:22,297 장난감 공을 갖고 와선 406 00:32:22,407 --> 00:32:25,865 서로에게 던져서 공 받기를 했죠 407 00:32:26,945 --> 00:32:28,970 여기선 제가 받을 차례네요 408 00:32:34,552 --> 00:32:37,817 한 번은 공을 던져서 포로의 다리에 맞았어요 409 00:32:37,922 --> 00:32:41,221 장난감 공이라 아프진 않아요 410 00:32:47,198 --> 00:32:49,723 그레이너가 저더러 사진을 찍으랬어요 411 00:32:49,834 --> 00:32:53,429 어떤 걸 찍으라고 얘기하진 않았죠 412 00:32:53,538 --> 00:32:57,838 그래서 전 걸어 다니면서 413 00:32:57,942 --> 00:33:00,342 그냥 찍었어요 414 00:33:01,880 --> 00:33:06,817 정보부 사람들도 와서는 포로들을 혼내주고 싶어 했어요 415 00:33:06,918 --> 00:33:10,445 15살 소년을 강간한 게 화가 났던 거죠 416 00:33:10,555 --> 00:33:15,788 그들을 혼내주려고 계단을 뛰어 오르내리게 하고 417 00:33:15,894 --> 00:33:19,352 기거나 벽에 부딪히거나 그런 걸 시켰어요 418 00:33:19,464 --> 00:33:21,091 그리곤 수갑으로 그들을 함께 묶었죠 419 00:33:24,035 --> 00:33:25,024 {\an8}그레이너 병장 헌병대 420 00:33:25,136 --> 00:33:30,130 허리를 짚고 손에 장갑을 낀 게 그레이너예요 421 00:33:30,241 --> 00:33:32,004 뒤에 있는 2명은... 422 00:33:32,110 --> 00:33:33,134 {\an8}크롤 병과장 육군 정보부 423 00:33:33,244 --> 00:33:34,802 정보부 사람이죠 424 00:33:34,913 --> 00:33:38,644 그들은 찍히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화를 냈죠 425 00:33:38,750 --> 00:33:43,346 하지만 전 제게 명령하지 말랬어요 426 00:33:43,454 --> 00:33:45,354 사진일 뿐이니까 427 00:33:49,794 --> 00:33:52,627 사진 얘기는 하기도 싫어요 428 00:33:52,730 --> 00:33:56,097 그 시간 동안 전 사진 찍는 걸 보지도 못했어요 429 00:33:56,200 --> 00:34:01,069 저도 몇 번 찍혔지만 플래시 같은 것도 못 봤어요 430 00:34:01,172 --> 00:34:05,233 봤더라면 뭐라고 했을 거예요 431 00:34:05,343 --> 00:34:09,507 무엇보다 촬영 금지 표지판이 있었고 432 00:34:09,614 --> 00:34:13,414 게다가 그런 걸 찍는 건 바보짓이죠 433 00:34:16,521 --> 00:34:23,290 전 10개월 형을 받고 이등병으로 강등됐죠 434 00:34:23,394 --> 00:34:25,885 불명예제대를 했고요 435 00:34:25,997 --> 00:34:30,866 그 판결로 인해 벌을 받았다기보다는 창피했죠 436 00:34:33,071 --> 00:34:35,733 누군가에게 물을 쏟고 장난감 공을 던졌다고 437 00:34:35,840 --> 00:34:41,710 8개월을 감옥에서 보냈으니 창피하죠, 웃음거리예요 438 00:34:52,090 --> 00:34:55,582 전 제 감방으로 돌아갔죠 439 00:34:55,693 --> 00:35:00,027 통역자 1명이 밖에서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440 00:35:00,131 --> 00:35:04,158 '듀건 씨,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요' 441 00:35:04,268 --> 00:35:07,931 '당신들이 심문했던 그 장군이 이자트의 위치를 말하려 했어요' 442 00:35:08,039 --> 00:35:09,404 전 잘됐다고 했죠 443 00:35:09,507 --> 00:35:13,102 '그런데 심문자가 이자트의 위치를 묻지 않아요' 하더군요 444 00:35:13,211 --> 00:35:16,772 이자트는 이라크의 부통령으로 사담의 2인자죠 445 00:35:16,881 --> 00:35:18,439 그 장군이 10번이나 446 00:35:18,549 --> 00:35:20,915 이자트의 위치를 말해주겠다고 했는데도 447 00:35:21,019 --> 00:35:23,078 심문자는 묻지를 않은 겁니다 448 00:35:29,093 --> 00:35:33,928 그는 감방 앞에서 차려 자세로 서 있었어요 449 00:35:34,032 --> 00:35:36,830 수갑도 채워지지 않았죠 450 00:35:38,870 --> 00:35:42,533 할아버지 같았어요 아주 정중했죠 451 00:35:46,377 --> 00:35:50,279 그들이 그의 눈썹을 밀어서 무척 언짢아했어요 452 00:35:52,483 --> 00:35:57,182 그래서 제가 더 젊어 보이니 걱정하지 말랬어요 453 00:35:57,288 --> 00:35:59,779 너무 안됐더라고요 454 00:36:03,227 --> 00:36:08,597 나흘 뒤 그를 심문하려고 두건을 벗겼더니 455 00:36:08,699 --> 00:36:10,030 그의 모습이 요다 같더군요 456 00:36:10,134 --> 00:36:12,694 눈썹도 머리카락도 없었어요 457 00:36:12,804 --> 00:36:14,396 전 '이게 누구야?' 했죠 458 00:36:14,505 --> 00:36:16,939 그러자 바로 그 장군이라더군요 459 00:36:17,041 --> 00:36:19,373 전 웃기지 말라고 했어요 절 놀린다고 생각했죠 460 00:36:19,477 --> 00:36:21,342 '이런 장난치지 마' 461 00:36:21,446 --> 00:36:24,347 '그 장군을 심문해서 이자트의 위치를 알아낼 거야' 462 00:36:24,449 --> 00:36:27,941 그랬더니 농담이 아니라 장군이 맞다는 겁니다 463 00:36:28,052 --> 00:36:30,179 결국 입을 열지 않았어요 464 00:36:30,288 --> 00:36:32,654 아무 말도 하려 하지 않더군요 465 00:36:32,757 --> 00:36:36,284 더 이상 협조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거죠 466 00:36:38,429 --> 00:36:44,368 우린 포로 감시인에서 분위기 조성인으로 승진했죠 467 00:36:44,469 --> 00:36:47,097 우리도 계획에 끼게 된 겁니다 468 00:36:47,205 --> 00:36:49,070 육군 정보부 사람들이 올라와서는 469 00:36:49,173 --> 00:36:52,165 '이봐 음악을 크게 틀어' 470 00:36:52,276 --> 00:36:55,370 '메가폰을 문 바로 앞에 놔' 471 00:36:55,480 --> 00:36:58,711 '볼륨을 제일 크게 해서 기도를 못 하도록 해' 472 00:36:58,816 --> 00:37:02,946 '잠을 못 자게 해서 정신없게 만들어' 하더군요 473 00:37:03,054 --> 00:37:05,352 그래서 전 '힙합 후레이'란 곡을 틀었죠 474 00:37:05,456 --> 00:37:08,482 끝도 없이 계속해서요 475 00:37:08,593 --> 00:37:10,686 힙합 후레이, 호 476 00:37:10,795 --> 00:37:12,422 이런 거예요 477 00:37:12,530 --> 00:37:13,997 시간이 지나자 포로들이 478 00:37:14,098 --> 00:37:16,259 헤이, 호 하더군요 479 00:37:16,367 --> 00:37:18,198 효과가 없었죠 480 00:37:18,302 --> 00:37:22,568 그래서 헤비메탈로 바꿨어요 481 00:37:22,673 --> 00:37:24,641 메탈리카를 틀었죠 482 00:37:24,742 --> 00:37:27,074 'Enter the Sandman' 같이 시끄러운 노래요 483 00:37:27,178 --> 00:37:29,078 그러자 싫다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484 00:37:29,180 --> 00:37:32,616 하지만 좀 있으니 면역이 되더군요 485 00:37:32,717 --> 00:37:36,380 기타의 A 코드에 귀가 먹었나 봐요 486 00:37:36,487 --> 00:37:40,685 그러니 잘 수 있겠죠 몰라요 487 00:37:40,791 --> 00:37:44,625 컨트리 뮤직을 틀었더니 효과가 있더군요, 아주 싫어했어요 488 00:37:44,729 --> 00:37:48,631 '신이여, 맙소사' '그만 틀어요' 하더군요 489 00:37:48,733 --> 00:37:52,328 심문자가 감방에서 데리고 나갈 때가 되자 490 00:37:52,436 --> 00:37:55,872 가고 싶어 안달하더군요 '제발 데려가요' 하고요 491 00:37:57,141 --> 00:37:58,608 어떤 때는 정보부에서 와서는 492 00:37:58,709 --> 00:38:01,109 '오늘 이 남자를 심문할 거니까' 493 00:38:01,212 --> 00:38:05,046 '그를 끄집어내서 기를 죽여놔' 했죠 494 00:38:05,149 --> 00:38:07,481 그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PT 체조를 시키는 거죠 495 00:38:07,585 --> 00:38:10,645 이상한 자세로 수갑을 채우기도 하고요 496 00:38:10,755 --> 00:38:13,485 벌거벗겨 여자가 명령하게 하기도 하고요 497 00:38:13,591 --> 00:38:17,391 그러면 더 수치심을 느끼니까요 498 00:38:18,829 --> 00:38:22,094 그들을 죽인 것도 아니고 목을 벤 것도 아니고 499 00:38:23,568 --> 00:38:25,297 총으로 쏘지도 않았어요 500 00:38:25,403 --> 00:38:28,463 칼로 베거나 피가 나게 한 것도 아니고요 501 00:38:30,341 --> 00:38:33,401 명령대로 심문 전에 기를 죽인 것뿐입니다 502 00:38:33,511 --> 00:38:35,775 죽이지만 않으면 된다고 했거든요 503 00:38:35,880 --> 00:38:38,974 그들을 괴롭히기 위해 몇 시간이나 504 00:38:39,083 --> 00:38:44,020 이상한 자세로 서 있게 했어요 505 00:38:44,121 --> 00:38:47,579 계단을 기어 올라갔다 내려오게 하고요 506 00:38:47,692 --> 00:38:49,182 찬물을 붓기도 했고요 507 00:38:50,428 --> 00:38:53,920 그가 벌거벗고 샤워하는 동안 손가락질하며 비웃었죠 508 00:38:54,031 --> 00:38:56,261 옷을 다 입고 샤워하게 하고 509 00:38:56,367 --> 00:39:00,201 칼로 옷을 다 잘라냈어요 510 00:39:00,304 --> 00:39:02,772 담배로 지지기도 하고요 511 00:39:02,873 --> 00:39:06,104 우린 시킨 대로 했을 뿐입니다 512 00:39:06,210 --> 00:39:10,169 PT 체조를 시키랬다면 그대로 했을 거예요 513 00:39:10,281 --> 00:39:13,045 세워놓으라면 세워놓고요 514 00:39:13,150 --> 00:39:15,914 '정신 차리게 해' 라고 하고 515 00:39:16,020 --> 00:39:20,320 '더러우니까 좀 씻겨' 하기도 했죠 516 00:39:20,424 --> 00:39:22,858 그런 게 이상하지 않았나요? 517 00:39:22,960 --> 00:39:26,020 우리가 들은 걸 생각하면 이상하지 않았어요 518 00:39:26,130 --> 00:39:33,059 우린 그게 생명을 구하는 거라고 들었거든요 519 00:39:33,170 --> 00:39:37,539 사람들이 전투에서 팔다리가 잘려오는 걸 보면 520 00:39:37,642 --> 00:39:42,477 누가 그런 짓을 하는지 알아내서 그만두게 해야죠 521 00:39:42,580 --> 00:39:45,014 부상자들은 우리 동료들이니까요 522 00:40:45,443 --> 00:40:49,880 전선을 감은 채 상자 위에 있던 사람이 길리건이에요 523 00:40:49,980 --> 00:40:52,778 범죄 수사대 요원 2명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았죠 524 00:41:10,668 --> 00:41:14,229 그의 사물함인데 그걸 들거나 그 위에 서야 했어요 525 00:41:15,005 --> 00:41:18,463 추워서 담요를 두르고 있어요 526 00:41:20,711 --> 00:41:24,613 한번도 그의 몸에 손대는 걸 보지 못했어요 527 00:41:24,715 --> 00:41:26,910 그는 그저 몹시 피곤한 상태였죠 528 00:41:33,190 --> 00:41:38,184 늘 다른 이름을 댔기 때문에 그레이너가 길리건이란 별명을 붙였어요 529 00:41:47,505 --> 00:41:52,465 제가 갔을 때 그는 샤워하고 있었어요 손가락에 전선이 감겨있었죠 530 00:41:52,576 --> 00:41:55,044 그에게 사물함에서 떨어지면 감전시킬 거랬어요 531 00:41:58,282 --> 00:42:01,149 그 전선에는 전기가 흐르지 않았어요 532 00:42:01,252 --> 00:42:05,086 떨어지면 감전시킨다고 말하는 건 533 00:42:05,189 --> 00:42:09,683 못 자게 하려는 거죠 수면 방해였어요 534 00:42:13,731 --> 00:42:15,756 그를 못 자게 해야 했거든요 535 00:42:18,769 --> 00:42:20,930 실제로 전기가 흐르고 감전됐다면 536 00:42:21,038 --> 00:42:23,563 더 잔인했겠죠 537 00:42:26,310 --> 00:42:27,971 하지만 그저 협박이었어요 538 00:42:35,019 --> 00:42:38,011 사진을 찍은 다음에 전선은 풀어줬어요 539 00:42:51,168 --> 00:42:54,865 프레드릭 하사가 보일 겁니다 그게 제가 찍은 거예요 540 00:42:57,308 --> 00:43:01,642 샤워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사진하고요 541 00:43:01,745 --> 00:43:03,337 제가 찍었어요 542 00:43:19,463 --> 00:43:23,024 그는 우리 편 일꾼이 돼서 매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어요 543 00:43:23,133 --> 00:43:28,935 재미있는 사람이었죠 그의 결백이 증명됐을 거예요 544 00:43:30,841 --> 00:43:35,210 우릴 도와줘서 그에게 식사도 더 주고 담배 같은 것도 줬어요 545 00:43:35,312 --> 00:43:41,376 24, 25살쯤 됐죠 젊고 착했어요 546 00:43:50,327 --> 00:43:52,727 모든 사진에는 날짜가 찍혀 있었지만 547 00:43:52,830 --> 00:43:56,561 1년부터 2시간까지 시간 차이가 났어요 548 00:43:56,667 --> 00:43:58,601 {\an1}브렌트 팩 육군 특수 요원, 범죄 수사대 549 00:43:58,702 --> 00:44:02,297 한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CD에 복사할 때마다 550 00:44:02,406 --> 00:44:04,897 그 컴퓨터의 시간 세팅에 따라 시간이 바뀌죠 551 00:44:08,546 --> 00:44:10,571 하지만 변하지 않는 시간 세팅이 있는데 552 00:44:10,681 --> 00:44:12,672 소위 메타데이터라고 하는 겁니다 553 00:44:14,518 --> 00:44:19,353 메타데이터란 정보에 대한 정보를 뜻하는 복합어죠 554 00:44:21,525 --> 00:44:24,585 사진들은 그 파일 안에 555 00:44:24,695 --> 00:44:29,029 그 파일이 언제 만들어졌고 556 00:44:29,133 --> 00:44:34,366 어떤 소프트웨어가 만들었는지 사진을 찍었을 때의 557 00:44:34,471 --> 00:44:36,302 노출 세팅과 날짜와 시간이 558 00:44:36,407 --> 00:44:38,398 들어있어요 559 00:44:40,010 --> 00:44:43,844 메타데이터가 그대로 있는 걸 보고 전 정말 기뻤죠 560 00:44:48,519 --> 00:44:53,149 카메라 3대는 그레이너 하먼, 프레드릭 거였어요 561 00:44:53,257 --> 00:44:58,092 그레이너의 카메라인 소니 FD 마비카가 제일 많이 찍었죠 562 00:44:59,630 --> 00:45:03,157 소니 사이버샷은 하먼 거고요 563 00:45:05,903 --> 00:45:09,669 딜럭스 클래식 캠은 프레드릭 거였어요 564 00:45:18,048 --> 00:45:20,778 이들이 정확히 같은 시간에 565 00:45:20,884 --> 00:45:24,445 같은 사건을 찍었다는 걸 깨달았죠 566 00:45:25,689 --> 00:45:28,886 통틀어 동시에 찍힌 8개의 사건을 찾아냈죠 567 00:45:28,993 --> 00:45:31,928 그래서 각 카메라의 시간을 568 00:45:32,029 --> 00:45:34,589 맞출 수 있었어요 569 00:45:34,698 --> 00:45:38,964 일단 시간을 조정하게 되자 모든 사진의 순서를 알게 됐죠 570 00:45:42,072 --> 00:45:44,302 민간인 포로 152735는 알자지라를 위해 일한다 571 00:45:44,408 --> 00:45:45,807 보초 일지가 있었어요 572 00:45:45,909 --> 00:45:49,606 감옥에서 일어난 일을 기록하죠 573 00:45:49,713 --> 00:45:52,876 그 일지가 제 시간표가 정확하다는 걸 확인해 줬어요 574 00:45:56,053 --> 00:45:59,580 사브리나 하먼의 카메라는 2002년으로 돼 있었죠 575 00:45:59,690 --> 00:46:04,992 그 카메라를 1년 9개월 11시간 29분 조정해야 했어요 576 00:46:06,764 --> 00:46:10,825 프레드릭과 그레이너의 카메라는 7, 8시간만 틀렸더군요 577 00:46:35,659 --> 00:46:39,095 거기에는 정보부 사람이 거의 없어요 578 00:46:39,196 --> 00:46:43,098 심문자 대부분은 예비병인 18살짜리 애들이었죠 579 00:46:43,200 --> 00:46:49,139 그들이 45살에서 65살 먹은 580 00:46:49,973 --> 00:46:53,773 별이 달린 장군들을 상대하는 겁니다 581 00:46:53,877 --> 00:46:57,335 18살짜리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해서 군에 입대하고 582 00:46:57,448 --> 00:46:59,416 심문자 학교를 거친 거죠 583 00:46:59,516 --> 00:47:01,643 그런 애가 모든 걸 경험해 본 584 00:47:01,752 --> 00:47:06,519 55살짜리 장군에게 뭘 물어보겠어요? 585 00:47:06,623 --> 00:47:09,285 그 어린애들이 잔뜩 겁을 먹을 수밖에요 586 00:47:09,393 --> 00:47:11,588 장군과 대령 같은 나이 든 사람들은 그걸 알죠 587 00:47:11,695 --> 00:47:13,993 어린애들을 비웃겠죠 588 00:47:18,802 --> 00:47:22,169 전 어떤 남자를 심문했는데 아무것도 얻어내질 못했어요 589 00:47:22,272 --> 00:47:26,436 그의 동생도 같이 잡혀 왔죠 그래서 복도를 걷다가 590 00:47:26,543 --> 00:47:31,207 그의 동생은 어떤지 살펴보기로 했죠 591 00:47:31,315 --> 00:47:35,581 6개의 심문실이 있고 방마다 양면 거울이 있어요 592 00:47:35,686 --> 00:47:39,144 그래서 심문이 어떻게 돼가는지 볼 수 있죠 593 00:47:40,657 --> 00:47:45,526 여군과 남자 군인이 서로 지분거리고 있더군요 594 00:47:45,629 --> 00:47:48,291 포로를 심문하지도 않고요 595 00:47:48,398 --> 00:47:51,561 남자가 여자에게 집적거리고 여자는 그걸 받아주고요 596 00:47:51,668 --> 00:47:55,126 포로를 심문해야 할 판에요 597 00:47:57,608 --> 00:48:00,873 그래서 제가 포로를 바꾸자고 했어요 598 00:48:02,880 --> 00:48:06,543 포로가 제 방에 오자 이렇게 말했죠 599 00:48:06,650 --> 00:48:09,483 '잘 들어, 난 여기 2시간째 앉아있었어' 600 00:48:09,586 --> 00:48:11,076 '사실은 이틀째 앉아있는 거야' 601 00:48:11,188 --> 00:48:13,053 '저 양면 거울 밖에 서서' 602 00:48:13,157 --> 00:48:15,148 '널 보고 있었거든' 603 00:48:15,259 --> 00:48:16,851 '네가 다 안다는 걸 알고 있어' 604 00:48:16,960 --> 00:48:18,587 '네가 저 어린 군인들한테' 605 00:48:18,695 --> 00:48:19,787 '헛소리한 것도 알고' 606 00:48:19,897 --> 00:48:23,196 '나한테는 헛소리 안 통해' 607 00:48:23,300 --> 00:48:26,997 '이 담배를 피우는 데 3분 47초가 걸려' 608 00:48:27,104 --> 00:48:29,834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고 올 테니' 609 00:48:29,940 --> 00:48:31,339 '내가 돌아오면' 610 00:48:31,441 --> 00:48:35,070 '모든 걸 다 불어야 해 알았어?' 611 00:48:35,179 --> 00:48:37,670 '내가 빌어먹을 군인 같나?' 했죠 612 00:48:47,224 --> 00:48:52,321 그리곤 주먹으로 탁자를 부수고 나와서 담배를 피웠죠 613 00:48:55,699 --> 00:48:56,927 1분 30초쯤 지나자 614 00:48:57,034 --> 00:48:59,468 제 심문실에서 울고 소리 지르는 게 들리더군요 615 00:48:59,570 --> 00:49:01,538 제 통역자가 문가에 서서 그러더군요 616 00:49:01,638 --> 00:49:03,435 '완전히 겁에 질렸어요' 617 00:49:03,540 --> 00:49:04,632 '어떤 짓을 당할지 몰라서' 618 00:49:04,741 --> 00:49:07,710 '당신이 뭘 묻든 다 불겠답니다' 619 00:49:07,811 --> 00:49:11,076 그래서 아주 침착하게 들어가 구석에 앉아서 620 00:49:11,181 --> 00:49:13,843 '어쩔래?' 하고 물었죠 621 00:49:17,921 --> 00:49:18,910 {\an8}관측소 (200) 622 00:49:19,022 --> 00:49:21,013 {\an8}바두쉬 감옥 (1,900) 수송 감옥 (300) 623 00:49:21,124 --> 00:49:22,648 {\an8}아부 그랍 (6,000) 624 00:49:22,759 --> 00:49:24,886 제가 감독하는 감옥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요 625 00:49:24,995 --> 00:49:26,656 {\an8}사키아 (200) - 타스페라트 (300) 루사파 (600) 626 00:49:26,763 --> 00:49:28,993 그래서 전 많이 돌아다녔죠 627 00:49:31,869 --> 00:49:35,600 한 번은 아부 그랍에 갔더니 우드 중위가 628 00:49:35,706 --> 00:49:38,800 '지금 심문 중인데' 629 00:49:38,909 --> 00:49:41,104 '와서 보시겠습니까?' 하더군요 630 00:49:41,211 --> 00:49:44,237 저를 그리로 데려갔고 전 복도에 서서 봤어요 631 00:49:44,348 --> 00:49:46,646 아무런 이상이 없더군요 632 00:49:47,651 --> 00:49:49,619 몇 번이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633 00:49:49,720 --> 00:49:54,953 제게 일부러 보여준 게 아닌가 하고요 634 00:49:55,058 --> 00:49:58,585 심문하는 걸 봤는데 이상 없었다고 말하게 하기 위해서요 635 00:49:59,963 --> 00:50:06,129 카핀스키 장군이나 다른 장성들이 감옥을 보러오면 636 00:50:07,170 --> 00:50:12,904 우린 잘 꾸며진 쇼를 선보였죠 637 00:50:14,278 --> 00:50:17,372 포로들에게 매트리스를 다 돌려줬어요 638 00:50:17,481 --> 00:50:19,574 옷도 다 돌려줬죠 639 00:50:19,683 --> 00:50:22,049 그리곤 그들이 떠나자마자 640 00:50:22,152 --> 00:50:27,112 돌려줬던 물건들을 다시 빼앗았어요 641 00:50:27,224 --> 00:50:30,193 협조하지 않으면 뭔가를 빼앗는 건 642 00:50:30,294 --> 00:50:32,819 당연한 일로 여겼죠 643 00:50:36,500 --> 00:50:37,524 {\an8}중앙정보부 644 00:50:37,634 --> 00:50:40,194 중앙정보부 이라크 조사 위원회 645 00:50:40,304 --> 00:50:41,362 {\an8}이라크 조사 위원회 646 00:50:41,471 --> 00:50:43,302 국방정보부 연방수사국 647 00:50:43,407 --> 00:50:44,499 {\an8}국방정보부 648 00:50:44,608 --> 00:50:45,836 121 특공대 649 00:50:45,943 --> 00:50:47,137 {\an8}연방수사국 650 00:50:47,244 --> 00:50:49,303 OGA라 부르는 다른 정부 기관들 651 00:50:49,413 --> 00:50:50,437 {\an8}121 특공대 652 00:50:50,547 --> 00:50:51,571 그들은 규칙이 없었어요 653 00:50:51,682 --> 00:50:52,706 {\an8}외국 정부 부처 654 00:50:52,816 --> 00:50:54,340 우린 그들을 유령이라 불렀죠 그들이 와도 655 00:50:54,451 --> 00:50:55,975 누군지를 모르니까요 656 00:50:56,086 --> 00:50:59,180 그들의 포로가 누구든 일지에 적지 않아요 657 00:51:00,891 --> 00:51:02,358 '잘 있었어?' 658 00:51:02,459 --> 00:51:05,519 '이 놈은 일지에 적지 마' 659 00:51:05,629 --> 00:51:08,496 '여기에 없고 있은 적도 없는 거야' 660 00:51:08,598 --> 00:51:11,624 '감방에 집어넣고 기록하지 마' 661 00:51:11,735 --> 00:51:14,966 '적십자에서 오면 다른 데로 옮겨' 662 00:51:15,072 --> 00:51:17,233 '적십자가 다른 데로 가면' 663 00:51:17,341 --> 00:51:20,139 '다시 옮겨와 여기 없는 걸로 해' 664 00:51:21,278 --> 00:51:24,076 전 여기저기 다니는 데 익숙해요 665 00:51:24,181 --> 00:51:25,842 '이봐, 이거 해' 하면 666 00:51:25,949 --> 00:51:29,680 '알았습니다, 하사님' 그걸로 끝이에요 667 00:51:29,786 --> 00:51:33,552 하지만 우린 이제 이 중요한 작전에 참여하게 됐죠 668 00:51:33,657 --> 00:51:36,387 주요 인물들을 잡는 겁니다 669 00:51:36,493 --> 00:51:39,189 수배령이 내려진 사람들을 잡는 거죠 670 00:51:39,296 --> 00:51:44,461 막중한 임무를 맡았어요 주요 인물들을 지키게 됐죠 671 00:51:46,103 --> 00:51:48,196 그때부터 뭔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672 00:52:06,256 --> 00:52:10,556 포로를 샤워실로 데려가 문 위에 시트를 걸쳐놓고 673 00:52:11,728 --> 00:52:15,027 샤워 꼭지 밑에 세워놓거나 674 00:52:15,132 --> 00:52:21,332 얼음통에 집어넣고 고문했죠 675 00:52:31,248 --> 00:52:33,739 머리에는 삼베 주머니를 씌웠어요 676 00:52:33,850 --> 00:52:38,913 천이 젖으면 코나 입에 들러붙죠 677 00:52:39,022 --> 00:52:41,957 마치 익사하는 기분이 듭니다 678 00:52:42,059 --> 00:52:44,755 바깥 기온이 4도밖에 안 되는데 창문을 열어놓고 679 00:52:44,861 --> 00:52:47,659 그들이 정신을 잃는 걸 보는 거죠 680 00:52:51,501 --> 00:52:57,497 몇 시간 동안 들리는 건 비명과 두드려 대는 소리뿐이죠 681 00:52:57,607 --> 00:53:02,010 8, 10시간이 지나 꺼내면 682 00:53:02,112 --> 00:53:06,913 거의 정신을 잃은 상태예요 683 00:53:07,017 --> 00:53:10,418 그들을 감방에 집어넣고 내일 다시 오겠다고 하죠 684 00:53:11,521 --> 00:53:16,254 전 사람이 얻어맞는 소리가 어떤 건지 알아요 685 00:53:16,359 --> 00:53:18,350 화가 나서 지르는 소리와 686 00:53:18,462 --> 00:53:19,929 고통스러워 지르는 소리를 687 00:53:20,030 --> 00:53:22,590 구분하죠 688 00:53:22,699 --> 00:53:25,031 전 그 차이를 알아요 689 00:53:27,537 --> 00:53:29,937 OGA가 1A 34/5를 비울 때까지 1B 샤워실 사용 금지 690 00:53:30,040 --> 00:53:31,098 {\an8}2003년 11월 4일 691 00:53:31,208 --> 00:53:32,641 이른 아침이었어요 692 00:53:32,742 --> 00:53:37,406 4시 반인가 그랬죠 조용했어요 693 00:53:37,514 --> 00:53:41,712 OGA가 여기 특별한 포로가 있다더군요 694 00:53:41,818 --> 00:53:43,945 그 포로는 셔츠만 입고 있었는데 695 00:53:45,722 --> 00:53:50,819 족쇄와 수갑을 차고 두건을 쓰고 있었어요 696 00:53:50,927 --> 00:53:52,224 {\an1}앤소니 디아즈 헌병대 하사 697 00:53:52,362 --> 00:53:53,886 그가 왔을 때 우린 698 00:53:53,997 --> 00:53:58,627 그가 누군지 무슨 짓을 했는지 묻지 않았어요, 우리 소관이 아니니까 699 00:54:02,239 --> 00:54:05,970 병사 2명이 그를 샤워실로 바로 데려갔죠 700 00:54:06,076 --> 00:54:09,102 OGA 1명이 그를 심문했어요 701 00:54:12,349 --> 00:54:13,646 거기에 꽤 오래 있었죠 702 00:54:13,750 --> 00:54:16,878 1시간 반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703 00:54:20,924 --> 00:54:24,325 갑자기 OGA 사람이 문을 열더니 그러더군요 704 00:54:24,427 --> 00:54:26,418 '좀 도와줄래요?' 705 00:54:26,530 --> 00:54:30,694 '좀 더 높이 매줘요 협조를 안 하잖아요' 706 00:54:30,800 --> 00:54:33,064 제 생각에는... 707 00:54:33,170 --> 00:54:35,764 몸이 늘어지고 있었던 거죠 708 00:54:37,073 --> 00:54:42,238 중앙정보부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 사람들이 맞아요 709 00:54:42,345 --> 00:54:47,180 하지만 당시에는 어떤 기관 사람인지 몰랐어요 710 00:54:47,284 --> 00:54:51,516 창문에다 수갑을 채워달라고 해서 그를 세워야 했어요 711 00:54:51,621 --> 00:54:55,682 그가 정신을 잃은 척해서 전 그의 옷을 잡고 있었어요 712 00:54:55,792 --> 00:54:59,728 겨드랑이 아래로 부축하거나 하지 않았죠 713 00:54:59,829 --> 00:55:01,820 그래서 바지가 사타구니에 끼게 됐어요 714 00:55:01,932 --> 00:55:03,729 {\an1}제프리 프로스트 헌병대 병과장 715 00:55:03,833 --> 00:55:06,358 그래서 제가 그랬죠 716 00:55:06,469 --> 00:55:08,528 '연기도 잘하는군' 717 00:55:08,638 --> 00:55:11,129 저 같으면 저렇게 바지가 끼면 718 00:55:11,241 --> 00:55:16,110 비명을 지를 거거든요 719 00:55:16,213 --> 00:55:19,307 모두가 웃고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 했죠 720 00:55:19,416 --> 00:55:23,512 그러다 그의 팔이 뒤로 많이 꺾이고 721 00:55:23,620 --> 00:55:26,783 정말 이상한 자세였다는 게 기억이 나요 722 00:55:26,890 --> 00:55:32,385 전 그저 그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죠 723 00:55:32,495 --> 00:55:35,328 팔이 부러질 지경이었으니까요 724 00:55:35,432 --> 00:55:39,528 안 부러지는 게 놀라웠죠 곧 부러질 것 같았어요 725 00:55:39,636 --> 00:55:42,161 그런데 갑자기 726 00:55:42,272 --> 00:55:44,934 그의 입과 코에서 피가 쏟아지기 시작했죠 727 00:55:45,041 --> 00:55:48,204 그래서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어요 728 00:55:49,379 --> 00:55:54,646 그때서야 두건을 벗겼어요 그때 얼굴을 처음 봤죠 729 00:55:57,354 --> 00:56:00,118 얼굴이 엉망인 걸 보고 전 놀랐어요 730 00:56:00,223 --> 00:56:05,559 눈이 크게 멍들어 있고 멍투성이였어요 731 00:56:05,662 --> 00:56:09,098 '이 사람 왜 이래?' 하고 말했죠 732 00:56:09,199 --> 00:56:12,225 그러자 한쪽 눈이 열렸는데 733 00:56:12,335 --> 00:56:18,501 그의 눈이 움직이나 봤더니 734 00:56:18,608 --> 00:56:21,304 움직임이 없이 아래를 보기만 했어요 735 00:56:21,411 --> 00:56:26,212 전 '벌써 죽었어' 라고 말했죠 736 00:56:35,859 --> 00:56:37,884 우리가 그를 못살게 굴고 737 00:56:37,994 --> 00:56:41,122 옮기고 들고 하는 동안 738 00:56:41,231 --> 00:56:43,859 그는 죽어 있었던 겁니다 739 00:56:48,972 --> 00:56:54,501 피가 떨어져서 제 군복에도 묻었죠 740 00:56:56,980 --> 00:57:02,680 제가 그런 건 아니지만 기분이 안 좋더군요 741 00:57:03,787 --> 00:57:08,349 하지만 거기 있었다는 것만으로 죄를 지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742 00:57:09,893 --> 00:57:14,387 조던 대령이 육군 정보부의 대장이었는데 743 00:57:14,497 --> 00:57:19,127 그가 오고 위생병과 리스 대위도 왔어요 744 00:57:19,235 --> 00:57:23,331 브린슨 대위와 주임상사 스나이더 하사도 왔죠 745 00:57:23,440 --> 00:57:26,500 지휘부 사람들이 다 왔어요 746 00:57:26,609 --> 00:57:27,906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요 747 00:57:29,846 --> 00:57:33,282 확인했는데 물론 그는 죽어 있었어요 748 00:57:34,684 --> 00:57:38,120 우린... 749 00:57:38,221 --> 00:57:41,190 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750 00:57:42,359 --> 00:57:48,264 그 방을 나왔어요 그리곤 중앙정보부 요원에게 751 00:57:48,365 --> 00:57:51,163 이런 상황에서 보통 752 00:57:51,267 --> 00:57:52,495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죠 753 00:57:52,602 --> 00:57:55,162 그들은 당황하진 않았지만 754 00:57:55,271 --> 00:58:00,299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755 00:58:00,410 --> 00:58:03,379 지시를 요청하고 있었어요 756 00:58:06,449 --> 00:58:08,576 그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757 00:58:08,685 --> 00:58:12,416 시체용 부대에 넣을 수는 없었죠 그랬다간 폭동이 일어날 테니까요 758 00:58:13,957 --> 00:58:19,987 그래서 아침까지 둬야 했어요 시체용 부대를 가져다 759 00:58:20,096 --> 00:58:24,726 얼음과 함께 넣었죠 760 00:58:25,702 --> 00:58:30,730 그 방에 그대로 놔두고 문을 잠갔어요 761 00:58:50,994 --> 00:58:53,189 제가 하사관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요 762 00:58:53,296 --> 00:58:56,060 '여분의 열쇠를 잘 갖고 있어' 763 00:58:56,166 --> 00:58:59,693 '누가 들어가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 764 00:58:59,803 --> 00:59:01,668 열쇠 한 개를 남겨두는 대신 765 00:59:01,771 --> 00:59:04,740 둘 다 가져왔어야 했지만 766 00:59:04,841 --> 00:59:07,173 당시에는 하나를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767 00:59:07,277 --> 00:59:11,941 그날 밤 시체를 치울 경우를 대비해서요 768 00:59:12,782 --> 00:59:15,683 비밀로 해야 했어요 769 00:59:15,785 --> 00:59:18,413 소문이 나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770 00:59:24,027 --> 00:59:25,324 {\an8}2003년 11월 5일 771 00:59:25,428 --> 00:59:29,421 '어제는 정신없었어 그들이 데려온 남자가 죽었거든' 772 00:59:29,532 --> 00:59:34,128 '심한 구타를 당했어 사정은 잘 몰라' 773 00:59:34,237 --> 00:59:36,535 '우리 앞 교대 근무 때 있었던 일이야' 774 00:59:38,074 --> 00:59:42,704 '내가 어젯밤 일한 곳 옆방에다 그를 놔뒀어' 775 00:59:42,812 --> 00:59:48,045 '얼음을 채운 시체용 부대에 넣어놨지, 끔찍해' 776 00:59:54,257 --> 00:59:57,192 '시체가 벌써 24시간째 녹고 있어' 777 00:59:59,863 --> 01:00:03,890 브린슨 대위는 우리 모두를 불러 회의를 했죠 778 01:00:04,000 --> 01:00:08,027 샤워실에서 죽은 포로가 있는데 779 01:00:08,137 --> 01:00:09,434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했어요 780 01:00:19,282 --> 01:00:23,241 프레드릭 하사가 열쇠가 있어서 우린 그를 보러 갔죠 781 01:00:32,629 --> 01:00:36,224 시체가 녹기 시작해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782 01:00:38,134 --> 01:00:43,299 우리가 가기 전에 그곳에 적어도 24시간 있었던 겁니다 783 01:00:43,406 --> 01:00:46,102 거기 꽤 오래 있었던 셈이죠 784 01:01:11,968 --> 01:01:16,871 무릎도 멍이 들고 허벅지도 성기까지 멍이 들어있었어요 785 01:01:16,973 --> 01:01:19,498 손목에도 묶인 자국이 있었어요 786 01:01:22,979 --> 01:01:25,345 보기만 해도 그가 심장마비로 787 01:01:25,448 --> 01:01:28,542 죽은 게 아니라는 게 확실했죠 788 01:01:49,372 --> 01:01:52,466 당신은 엄지손가락 때문에 궁지에 몰렸죠 789 01:01:53,576 --> 01:01:56,773 이해해요 좋아 보이진 않았죠 790 01:01:56,879 --> 01:02:01,282 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마다 전 제 손을 어떡해야 할지 몰라요 791 01:02:01,784 --> 01:02:04,116 어느 사진을 봐도 전 엄지를 들고 있거든요 792 01:02:04,220 --> 01:02:08,884 그냥 저절로 그래요 793 01:02:08,992 --> 01:02:11,119 사진을 찍을 때마다 웃는 것처럼요 794 01:02:11,227 --> 01:02:15,630 그냥 하는 거예요 795 01:02:22,705 --> 01:02:26,072 그는 비밀 포로였으니 거기 있어서는 안 됐죠 796 01:02:26,175 --> 01:02:28,905 적십자에서 그가 거기 있는 걸 보면 안 되니까 797 01:02:29,012 --> 01:02:30,536 뭔가 해야 했어요 798 01:02:30,647 --> 01:02:36,279 그래서 누가 제안을 했어요 그를 시체용 부대에서 꺼내 799 01:02:36,386 --> 01:02:40,413 주황색 작업복을 입히고 들것에 눕혀서 800 01:02:40,523 --> 01:02:46,120 링겔을 팔에다 꽂고 밖으로 갖고 나가자고요 801 01:02:47,930 --> 01:02:51,866 그 이후로 그 얘기는 끝이었어요 802 01:02:51,968 --> 01:02:56,405 그 남자는 죽었고 부대에 넣었다가 들것에 실어 내어간 겁니다 803 01:02:56,506 --> 01:03:01,239 네 할 일이나 하란 거죠 그는 그렇게 사라져 버렸어요 804 01:03:04,447 --> 01:03:07,939 그들은 제게 정부 소유물 파괴란 혐의를 씌우려고 했어요 805 01:03:08,051 --> 01:03:09,609 이해가 안 돼요 806 01:03:09,719 --> 01:03:14,088 그리곤 시체의 사진을 찍었다고 학대라더군요 807 01:03:14,190 --> 01:03:16,658 하지만 죽은 사람을 어떻게 학대하죠? 808 01:03:16,759 --> 01:03:18,659 그러고선 증거물을 훼손했다더군요 809 01:03:18,761 --> 01:03:23,095 사진을 찍기 위해 그의 눈에서 반창고를 뗐다고요 810 01:03:23,199 --> 01:03:25,099 전 다시 붙여놨거든요 811 01:03:25,201 --> 01:03:28,864 그가 죽자 그들이 시체를 씻은 후 다시 반창고를 붙였어요 812 01:03:28,971 --> 01:03:32,168 그러니 증거물을 훼손한 것도 아니죠 그들이 벌써 한 일이니까 813 01:03:32,275 --> 01:03:35,904 다른 혐의를 씌우기 위해서 그들은 사진을 가져와야 했죠 814 01:03:36,012 --> 01:03:39,812 하지만 OGA는 죽은 사람 얘기가 나올까 봐 사진 얘기를 꺼렸어요 815 01:03:39,916 --> 01:03:44,046 살인을 덮은 거니까요 그들의 이미지가 나빠지겠죠 816 01:03:44,153 --> 01:03:48,647 그래서 샤워실의 OGA에 관한 모든 기소를 다 취하했어요 817 01:04:03,740 --> 01:04:05,298 {\an8}갠시의 폭동 818 01:04:07,777 --> 01:04:11,144 갠시 캠프에서 엄청난 폭동이 있었어요 819 01:04:11,247 --> 01:04:13,010 여자 헌병이 당했죠 820 01:04:13,116 --> 01:04:16,608 얼굴을 벽돌 같은 걸로 찍혔어요 821 01:04:16,719 --> 01:04:19,916 포로들이 텐트 수용소를 탈출해서 822 01:04:20,022 --> 01:04:22,047 헌병들을 인질로 잡을 계획이었습니다 823 01:04:22,158 --> 01:04:24,854 우린 그들을 복도에서 잡아 바닥에 엎드리게 했죠 824 01:04:24,961 --> 01:04:27,429 거기서 제 문제가 시작됐어요 825 01:04:27,530 --> 01:04:29,430 전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826 01:04:29,532 --> 01:04:32,729 포로들이 절 죽일까 봐요 827 01:04:32,835 --> 01:04:35,201 벽 너머에도 절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828 01:04:35,304 --> 01:04:37,238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어요 829 01:04:37,340 --> 01:04:39,774 그들도 알아야 했어요 그래서 제가 격분했죠 830 01:04:41,110 --> 01:04:43,101 그들을 바닥에 놓고 레슬링 선수처럼 831 01:04:43,212 --> 01:04:48,616 찍어 눌렀죠 그들 위로 덮친 거죠 832 01:04:48,718 --> 01:04:51,380 전 더 하고 싶었어요 화가 나서요 833 01:04:51,487 --> 01:04:54,047 '우리 군인을 더 이상 해칠 순 없어' 834 01:04:54,157 --> 01:04:56,625 그래서 그들의 손가락을 밟았어요 835 01:04:56,726 --> 01:04:58,250 발가락도 밟고요 836 01:04:58,361 --> 01:05:01,057 상처를 주고 싶었어요 837 01:05:01,164 --> 01:05:03,189 여군의 얼굴을 벽돌로 친 그 남자를요 838 01:05:03,299 --> 01:05:04,823 크게 상처 주고 싶었어요 839 01:05:06,369 --> 01:05:11,068 전 차량 관리를 끝내고 그날 밤 발전기 근무를 맡았어요 840 01:05:11,174 --> 01:05:16,009 밤에 그냥 앉아있는 거죠 아주 지루해요 841 01:05:16,112 --> 01:05:19,809 컴퓨터가 아주 느렸어요 전 이메일이 오길 기다렸죠 842 01:05:19,916 --> 01:05:21,110 {\an1}제레미 시비츠 헌병대 병과장 843 01:05:21,217 --> 01:05:24,709 프레드릭 하사가 들어와서 뭔가를 복사했어요 844 01:05:24,821 --> 01:05:27,619 우린 얘기를 했죠 그의 무전기로 연락이 오더군요 845 01:05:27,723 --> 01:05:30,021 포로가 왔으니 접수해야 한다고요 846 01:05:30,126 --> 01:05:32,287 그가 같이 감방으로 가자더군요 847 01:05:32,428 --> 01:05:36,262 그래서 그랑 같이 내려갔죠 7명이 와 있었어요 848 01:05:36,365 --> 01:05:38,265 제가 '이봐, 프레디' 849 01:05:38,367 --> 01:05:42,531 '내가 포로 1명 데리고 가줄까?' 했죠 850 01:05:42,638 --> 01:05:43,832 그러자 그러라더군요 851 01:05:43,940 --> 01:05:47,808 1층 알파에 가까워지자 그레이너의 고함 소리가 들렸어요 852 01:05:47,910 --> 01:05:50,606 제가 '어디로 데려갈까?' 했더니 853 01:05:50,713 --> 01:05:52,476 그냥 바닥에 놔두라더군요 854 01:05:52,582 --> 01:05:56,040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바닥에 엎드리게 했죠 855 01:05:56,152 --> 01:06:01,647 그때 사진에 찍힌 그 일이 일어난 겁니다 856 01:06:01,757 --> 01:06:06,626 자발이 손가락 발가락을 밟은 것도 그때예요 857 01:06:06,729 --> 01:06:08,754 린디도 그랬죠 858 01:06:08,865 --> 01:06:10,457 그때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고 859 01:06:10,566 --> 01:06:14,002 그레이너가 포로의 머리를 흔들면서 860 01:06:15,304 --> 01:06:19,832 포로를 때리려는 듯한 포즈를 취한 861 01:06:19,942 --> 01:06:22,376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어요 862 01:06:27,216 --> 01:06:29,241 포로를 때리진 않았어요 863 01:06:29,352 --> 01:06:33,049 제가 사진을 찍자 그가 포로를 엎드리게 했죠 864 01:06:36,759 --> 01:06:41,219 그러고선 옷을 벗기기 시작했어요 865 01:06:42,598 --> 01:06:44,327 그리고 사진을 더 찍었죠 866 01:06:45,801 --> 01:06:49,430 그레이너가 포로 1명에게 다가가 관자놀이를 주먹으로 쳤어요 867 01:06:49,538 --> 01:06:52,132 이유는 모르겠어요 868 01:06:52,241 --> 01:06:55,574 세게 쳤죠 869 01:06:57,713 --> 01:07:01,877 그런 후에 사브리나가 수를 맞춰보더니 870 01:07:01,984 --> 01:07:05,613 '이 남자는 강간으로 왔군' 했어요 871 01:07:06,789 --> 01:07:11,783 그래서 그레이너가 그의 작업복을 찢어 다리가 나오게 했어요 872 01:07:11,894 --> 01:07:14,454 사브리나가 그 위에 '강간범'이라고 썼죠 873 01:07:14,563 --> 01:07:17,555 {\an8}강간범 874 01:07:17,667 --> 01:07:21,433 그 남자는 2, 3분간 움직이질 않았어요 875 01:07:21,537 --> 01:07:23,368 제가 그를 보고 말했죠 876 01:07:23,472 --> 01:07:27,306 '그레이너 이 사람 좀 이상해' 877 01:07:27,410 --> 01:07:32,677 제가 가서 두건을 들어 그의 눈을 봤어요 878 01:07:32,782 --> 01:07:38,049 그 남자는 의식이 없었어요 '그레이너, 네가 기절시켰어' 했죠 879 01:07:39,522 --> 01:07:40,989 그는... 880 01:07:41,123 --> 01:07:42,818 그 사람을 치고 나서 손을 흔들었거든요 881 01:07:42,925 --> 01:07:45,519 '아야, 되게 아프네' 하면서요 882 01:07:46,896 --> 01:07:52,095 그리곤 별로 걱정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 883 01:07:52,201 --> 01:07:56,661 전 돌아와 프레디 옆에 서 있었죠 884 01:07:56,772 --> 01:08:01,004 프레디가 절 보더니 '잘 봐' 하더군요 885 01:08:01,110 --> 01:08:04,307 그러고는 내가 데려온 남자 옆으로 가더니 886 01:08:06,148 --> 01:08:12,519 그를 세워서는 가슴에 'X' 표시를 하곤 거기를 주먹으로 치는 겁니다 887 01:08:14,323 --> 01:08:15,915 전 '뭐야?' 했죠 888 01:08:19,528 --> 01:08:22,520 전 '프레디 대체 왜 이래?' 했죠 889 01:08:26,002 --> 01:08:30,939 그리곤 포로들을 무릎 꿇고 벽을 보게 하고 890 01:08:31,040 --> 01:08:33,770 그 위에 다른 포로를 앉혔어요 891 01:08:39,115 --> 01:08:42,812 그들은 찍찍이 같은 나일론 수갑을 차고 있었어요 892 01:08:45,888 --> 01:08:48,152 제가 그레이너에게 '이 사람 손을 풀어주지 않으면' 893 01:08:48,257 --> 01:08:51,658 '손을 잃게 될 거야 보라색이야' 했어요 894 01:08:51,761 --> 01:08:55,060 '내게 칼이 있으니까 자를 수 있어' 895 01:08:55,164 --> 01:08:58,327 '하지만 그를 세워야 해' 896 01:08:58,434 --> 01:09:01,733 시간이 걸렸지만 제가 끈을 풀어줬어요 897 01:09:01,837 --> 01:09:03,964 그러자 그의 손에 피가 돌기 시작했죠 898 01:09:04,073 --> 01:09:07,008 그 남자는 손을 보존한 걸로 알고 있어요 899 01:09:08,878 --> 01:09:13,542 그때 그레이너와 프레디가 인간 피라미드를 시작했죠 900 01:09:13,649 --> 01:09:17,050 그레이너는 명령대로 하는 것뿐이라고 901 01:09:19,288 --> 01:09:21,085 하더군요 902 01:09:21,190 --> 01:09:25,718 제가 거기를 떠날 때 다 못 본 걸로 하라고 하더군요 903 01:09:25,828 --> 01:09:31,391 전 모두와 잘 지내고 싶어 하는 성격이라 904 01:09:31,500 --> 01:09:34,799 '보다니? 아무것도 못 봤어' 했어요 905 01:09:37,039 --> 01:09:39,064 범죄수사대는 늘 제게 906 01:09:41,277 --> 01:09:46,715 왜 보고 안 했는지 잘못인 걸 몰랐는지 물었죠 907 01:09:46,816 --> 01:09:50,183 전 '잘못인 건 알지만 전쟁 때는 달라요'라고 대답했어요 908 01:09:52,421 --> 01:09:55,822 우린 포로 사진을 찍지 말라고 명령받았어요 909 01:09:55,925 --> 01:09:59,292 하지만 찍어달란 부탁을 받았고 전 그 부탁을 들어줬어요 910 01:10:00,563 --> 01:10:05,091 전 남들과 잘 지내고 싶거든요 원래 성격이 그래요 911 01:10:07,503 --> 01:10:12,702 하지만 착한 게 좋지만은 않더군요 912 01:10:15,411 --> 01:10:20,280 요즘은 사람들이 왜 예전처럼 착하지 않은지 물어봐요 913 01:10:20,382 --> 01:10:22,646 '내 처지가 돼봐요' 914 01:10:22,751 --> 01:10:25,914 '지난 2, 3년간 내가 겪은 고초를 겪으면' 915 01:10:26,021 --> 01:10:28,012 '착하긴 어려울 겁니다' 하죠 916 01:10:31,026 --> 01:10:35,190 시비츠는 거기 한 5분 있었어요 917 01:10:37,566 --> 01:10:40,160 누구도 해칠 사람이 아니죠 918 01:10:46,942 --> 01:10:51,379 그는 죄도 없이 1년간 옥살이를 했어요 거기 있었다는 이유만으로요 919 01:10:54,884 --> 01:10:57,876 형을 받아서는 안 될 사람이었죠 920 01:10:58,587 --> 01:11:02,921 그 비디오에 안 나왔더라면 기소되지도 않았을 거예요 921 01:11:06,295 --> 01:11:07,645 누가 비디오를 찍었죠? 922 01:11:07,745 --> 01:11:08,645 저요 923 01:11:12,401 --> 01:11:14,801 제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한 남자는 서 있고 924 01:11:14,904 --> 01:11:16,428 한 남자는 무릎을 꿇은 거예요 925 01:11:16,539 --> 01:11:21,033 한 남자가 손을 다른 남자 머리 위에 올렸죠 926 01:11:21,143 --> 01:11:23,771 그게 제가 찍은 마지막 사진이에요 927 01:11:25,614 --> 01:11:28,048 그리곤 전화하러 갔죠 928 01:11:29,251 --> 01:11:32,778 켈리의 생일이라 전화하러 갔어요 929 01:11:37,593 --> 01:11:41,188 저와 메건은 위층 사무실에 있었어요 930 01:11:41,297 --> 01:11:45,290 나가 보니 그들이 포로를 쌓아놓고 있더군요 931 01:11:47,169 --> 01:11:49,865 그리곤 위층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932 01:11:51,040 --> 01:11:53,474 그때쯤 그레이너와 데이비스, 프레드릭이 933 01:11:53,576 --> 01:11:56,374 포로들 위로 뛰어올랐어요 934 01:11:56,478 --> 01:11:59,345 그때 제가 카메라를 가지고 아래층으로 갔죠 935 01:11:59,448 --> 01:12:02,576 그레이너가 밑에서도 좀 찍으라고 하더군요 936 01:12:05,321 --> 01:12:08,757 저, 프레디와 사브리나가 사진을 찍었죠 937 01:12:08,857 --> 01:12:11,348 그날 밤 카메라가 3대였어요 938 01:12:20,469 --> 01:12:25,236 그들을 벽에다 일렬로 세워놓고 그레이너가 한 명씩 데려왔어요 939 01:12:28,644 --> 01:12:31,044 우린 그가 뭘 하려는지 몰랐어요 940 01:12:32,448 --> 01:12:35,747 아무도 몰랐죠 그는 아무 말 안 했어요 941 01:12:35,851 --> 01:12:39,378 그러고는 피라미드를 쌓겠다고 하더군요 942 01:12:40,923 --> 01:12:43,790 우리가 '왜?' 했더니 943 01:12:43,892 --> 01:12:47,828 '그들을 한 곳에 몰아놓고 통제하려고' 하더군요 944 01:12:49,498 --> 01:12:51,363 그래서 '좋아' 했죠 945 01:13:53,929 --> 01:13:58,764 프레디가 그들에게 자위행위를 시켰어요 946 01:13:58,867 --> 01:14:00,334 왜 그랬는지는 몰라요 947 01:14:00,436 --> 01:14:05,066 1명을 시키더니 다른 사람도 시켜보고 싶었나 봐요 948 01:14:05,174 --> 01:14:06,801 모르겠어요 949 01:14:06,909 --> 01:14:08,843 그들 모두 동시에 자위행위를 시켰어요 950 01:14:18,620 --> 01:14:21,953 여섯 명이 도중에 하다가 멈췄고 951 01:14:22,057 --> 01:14:26,357 한 남자는 계속하더군요 45분 동안요 952 01:14:28,397 --> 01:14:29,625 농담 아니에요 953 01:14:32,468 --> 01:14:36,837 계속 자위하는 남자 사진이 제가 찍힌 사진이에요 954 01:14:36,939 --> 01:14:38,804 절 찍고 싶어 했는데 전 싫었어요 955 01:14:38,907 --> 01:14:40,670 '난 저기 안 가' 했죠 956 01:14:40,776 --> 01:14:42,303 누가 당신을 찍고 싶어 했죠? 957 01:14:43,109 --> 01:14:44,021 프레디요 958 01:14:44,813 --> 01:14:47,748 그러다 그레이너도 끼었어요 '그래, 와' 했어요 959 01:14:47,850 --> 01:14:49,579 '난 안 갈래' 했죠 960 01:14:49,685 --> 01:14:53,644 그러자 '날 위해서 해' 그러더군요 그래서 좋다고 했죠 961 01:15:01,897 --> 01:15:03,797 당신 생일이었나요? 962 01:15:05,534 --> 01:15:08,526 자정이 지나서 포로들을 데려왔으니, 맞아요 963 01:15:14,610 --> 01:15:15,977 몇 살 생일요? 964 01:15:16,393 --> 01:15:17,293 21살요 965 01:15:20,716 --> 01:15:23,776 그레이너가 '생일 선물이야' 966 01:15:23,886 --> 01:15:27,083 뭐 그런 말을 했어요 967 01:15:27,189 --> 01:15:29,020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968 01:15:29,124 --> 01:15:33,390 내가 원한 게 아니었거든요 969 01:15:33,495 --> 01:15:35,429 절 이용한 거죠 970 01:15:35,531 --> 01:15:37,522 저도 바보 같이 속아 넘어갔고요 971 01:15:37,633 --> 01:15:40,329 이젠 저도 사람 볼 줄 알아요 972 01:15:42,137 --> 01:15:44,264 그 사람은 이제 저랑 상관없어요 973 01:15:52,114 --> 01:15:56,073 이것이 그 유명한 7명의 나체 이라크인 더미입니다 974 01:15:59,121 --> 01:16:01,351 표정을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죠 975 01:16:01,457 --> 01:16:05,257 그들이 그 당시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요 976 01:16:05,360 --> 01:16:09,797 눈을 보면 재미있어하는 걸 알 수 있어요 977 01:16:09,898 --> 01:16:12,492 이 사진으로 그들의 운명이 결정됐죠 978 01:16:13,869 --> 01:16:18,431 참여했던 사람들은 거의 다 사진에 찍혔어요 979 01:16:20,275 --> 01:16:23,904 여기 그레이너가 주먹을 쳐든 사진입니다 980 01:16:24,012 --> 01:16:26,572 카메라 2대가 동시에 그를 찍었죠 981 01:16:26,682 --> 01:16:29,207 전혀 다른 각도에서요 982 01:16:31,553 --> 01:16:35,080 이건 7명을 나체로 쌓아놓은 사진입니다 983 01:16:35,190 --> 01:16:37,522 머리에 두건을 씌웠죠 984 01:16:40,229 --> 01:16:44,222 이 사진 안에 카메라 2대도 찍혀 있어요 985 01:16:51,306 --> 01:16:56,073 실제로 학대 행위를 했다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986 01:16:56,178 --> 01:16:58,339 이런 일이 자행될 때 사진에 찍혔다면 987 01:16:58,447 --> 01:16:59,940 그걸로 문제가 되는 거죠 988 01:17:00,880 --> 01:17:02,154 큰 문제죠 989 01:17:02,751 --> 01:17:07,085 대통령이 세계를 상대로 사과해야 했으니, 큰 문제죠 990 01:17:10,459 --> 01:17:17,262 '밤새 못 잤어 어젯밤 6명의 포로가 탈출했어' 991 01:17:17,366 --> 01:17:22,531 '3일 동안 8명을 잃은 거야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거야' 992 01:17:22,638 --> 01:17:26,267 '내 생각이 틀리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널 사랑해' 993 01:17:29,177 --> 01:17:32,977 '우린 조사받을지도 몰라 소문을 들었어' 994 01:17:37,819 --> 01:17:42,313 '포로를 때리긴 해 난 그게 옳다고 생각한 적 없어' 995 01:17:43,392 --> 01:17:48,420 '그래서 그걸 증명하려고 사진을 찍은 거야' 996 01:17:51,533 --> 01:17:55,435 '아무도 이런 일이 행해지는 걸 모를 테니까' 997 01:17:57,472 --> 01:18:00,635 '이런 사건을 찍을 때는' 998 01:18:00,742 --> 01:18:03,233 '난 늘 웃는 척해' 999 01:18:05,247 --> 01:18:09,411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벌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1000 01:18:14,323 --> 01:18:16,655 '사랑해 사브리나가' 1001 01:18:21,330 --> 01:18:25,562 그런 일이 옳지 않다는 걸 드디어 알게 된 것 같아요 1002 01:18:25,667 --> 01:18:27,259 물론 처음부터 알고 있던 거지만요 1003 01:18:27,369 --> 01:18:32,466 하지만 제 일이었어요 어쩔 수 없었죠 1004 01:18:32,574 --> 01:18:35,099 그냥 돌아서서 떠나버리거나 1005 01:18:35,210 --> 01:18:36,837 안 한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1006 01:18:36,945 --> 01:18:39,846 어느 쪽이든 곤란해지니까요 1007 01:19:18,353 --> 01:19:23,985 이라크인 간수가 9mm 권총과 새 총검을 1008 01:19:24,092 --> 01:19:26,083 몰래 들여온 적이 있어요 1009 01:19:26,194 --> 01:19:29,061 그걸 시트에 싸서 1010 01:19:30,332 --> 01:19:32,323 감방으로 들여온 거죠 1011 01:19:33,201 --> 01:19:37,399 포로가 베개 밑에서 권총을 꺼내 1012 01:19:42,544 --> 01:19:44,842 캐스카트 하사의 조끼에다 쐈어요 1013 01:19:58,427 --> 01:20:01,328 그의 총격을 멈추게 하려고 엘리옷 하사가 산탄총을 안으로 1014 01:20:01,430 --> 01:20:05,389 들이밀어야 했어요 다리만 맞혔고요 1015 01:20:05,500 --> 01:20:10,597 그가 구석에서 기도하면서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거든요 1016 01:20:36,665 --> 01:20:39,327 그 일에 가담한 이라크인 간수들을 1017 01:20:39,434 --> 01:20:44,269 색출해서 몇 명을 해고했지만 이라크인들이 그들을 다시 고용했어요 1018 01:20:46,875 --> 01:20:51,175 밖에서 날아오는 폭격도 1019 01:20:51,279 --> 01:20:52,268 생명을 위협하지만 1020 01:20:52,380 --> 01:20:57,010 신분이 불확실한 이라크인 간수들도 위험해요 1021 01:20:57,119 --> 01:20:59,417 게다가 포로들이 있죠 1022 01:20:59,521 --> 01:21:03,821 자꾸 공격받다 보면 언젠가는 죽겠죠 1023 01:21:03,925 --> 01:21:08,885 다 적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적이었어요 1024 01:21:08,997 --> 01:21:10,897 권총을 들여온 남자도 1025 01:21:10,999 --> 01:21:14,093 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1026 01:21:14,202 --> 01:21:18,161 알고 보니 무장 세력의 일원이더군요 앞에선 웃고 뒤에선 칼을 꽂는 거죠 1027 01:21:20,776 --> 01:21:23,677 그들이 급히 와서 우리를 죽이려고 했던 1028 01:21:23,779 --> 01:21:26,805 남자를 죽였어요 그래서... 1029 01:21:29,284 --> 01:21:34,221 하지만 사진을 보면 그런 건 안 나오죠 1030 01:21:51,840 --> 01:21:56,106 피만 보면 온갖 상상을 하게 되죠 1031 01:21:59,981 --> 01:22:04,008 사진이 보여주는 건 순간의 장면일 뿐이에요 1032 01:22:04,119 --> 01:22:06,644 전후 일을 전혀 알 수 없죠 1033 01:22:06,755 --> 01:22:09,087 사진 바깥의 일도 볼 수 없고요 1034 01:22:33,815 --> 01:22:37,581 '헌병대 개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야' 1035 01:22:37,686 --> 01:22:42,521 '개 2마리가 벽에 세워진 남자에게 달려들었어' 1036 01:22:45,293 --> 01:22:49,457 '그 사람은 겁에 질렸지 개들이 다가갔어' 1037 01:22:51,700 --> 01:22:54,362 '그 이라크인은 비명을 지르며 그레이너에게 달려갔어' 1038 01:22:54,469 --> 01:23:00,533 '1명이 개를 풀어서 다리를 물게 했어' 1039 01:23:00,642 --> 01:23:04,408 '그 남자는 정신이 나갔어 개가 다시 물었지' 1040 01:23:04,512 --> 01:23:05,979 '피가 낭자했어' 1041 01:23:06,081 --> 01:23:09,812 '이빨 자국이 이렇게 생겼어' 1042 01:23:09,918 --> 01:23:14,617 '위생병이 와서 나한테 꿰매는 걸 가르쳐줬어' 1043 01:23:14,723 --> 01:23:18,591 '꽤 재미있었지만 그 남자가 안됐더라고' 1044 01:23:21,897 --> 01:23:24,525 '개를 데려와선 안 되는 거였어' 1045 01:23:47,923 --> 01:23:49,686 심문자가 매번 하는 일은 1046 01:23:49,791 --> 01:23:51,782 보고서의 마지막에 1047 01:23:51,893 --> 01:23:54,919 지금 들은 정보의 진실성과 신뢰성을 1048 01:23:55,030 --> 01:23:56,019 평가하는 일입니다 1049 01:23:56,131 --> 01:23:59,589 모든 보고서의 마지막에 쓰게 돼 있어요 1050 01:23:59,701 --> 01:24:05,662 고문을 통해 얻은 정보는 사실 여부를 1051 01:24:05,774 --> 01:24:08,834 확인할 방법이 없죠 고통을 멈추려고 1052 01:24:08,944 --> 01:24:11,640 무슨 말이든 할 테니까요 1053 01:24:11,746 --> 01:24:15,546 하지만 미끼를 주고 협조해야 하는 1054 01:24:15,650 --> 01:24:18,619 이유를 말해주면 1055 01:24:18,720 --> 01:24:21,052 대개는 더 진실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1056 01:24:22,324 --> 01:24:27,023 산체스 장군은 늘 파파스 대령의 가슴을 1057 01:24:27,128 --> 01:24:31,087 손가락으로 꾹꾹 찌르면서 1058 01:24:31,199 --> 01:24:37,695 '난 사담을 원해, 사담을 찾아! 알았어?'라고 하곤 했죠 1059 01:24:37,806 --> 01:24:42,368 '사담을 찾아! 무슨 짓을 해서라도' 1060 01:24:42,477 --> 01:24:46,345 누군가의 가슴을 계속 찔러대면 1061 01:24:46,448 --> 01:24:51,147 그게 싫어서 뭐든지 하게 될 거예요 1062 01:24:51,252 --> 01:24:53,584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죠 1063 01:24:53,688 --> 01:24:58,557 '이건 효과가 없어, 이걸 해봐 관타나모에선 이게 효과가 있었어' 1064 01:24:58,660 --> 01:25:03,654 '바그럼에선 이게 효과가 있었어 이렇게 해봐' 1065 01:25:05,133 --> 01:25:10,469 그래봤자 폭격을 멈출 수 없고 정보도 얻을 수 없을뿐더러 1066 01:25:10,572 --> 01:25:12,665 사담을 찾을 수도 없어요 1067 01:25:14,376 --> 01:25:17,573 사담을 찾은 건 그들이 아부 그랍에서 1068 01:25:17,679 --> 01:25:19,840 심문으로 얻은 정보가 아니었어요 1069 01:25:19,948 --> 01:25:23,247 전장의 군인들이 찾아냈죠 1070 01:25:25,887 --> 01:25:29,914 들어볼래요? 사담이 숨어있던 농장은 1071 01:25:30,025 --> 01:25:32,687 티그리스강 옆의 작은 농장이었어요 1072 01:25:32,794 --> 01:25:35,558 사담이 노크하고서 1073 01:25:35,663 --> 01:25:40,532 '난 사담 후세인 이라크의 대통령이오' 1074 01:25:40,635 --> 01:25:44,196 '이라크의 지도자이며 이라크의 국민은 나의 국민이오' 1075 01:25:44,305 --> 01:25:47,035 '모든 이라크의 집은 내 집이오' 1076 01:25:47,142 --> 01:25:50,771 그리곤 부엌에 가서 달걀 하나를 요리해서 1077 01:25:53,248 --> 01:25:57,116 먹고 떠났대요 1078 01:25:57,218 --> 01:26:02,087 그리곤 4시간 후 다시 돌아와 여기 있겠다고 했대요 1079 01:26:06,027 --> 01:26:08,518 그 집의 안주인이 겁에 질렸죠 1080 01:26:20,108 --> 01:26:23,202 사담은 13일 일요일 아침에 체포됐어요 1081 01:26:25,013 --> 01:26:29,040 월요일에 전 파파스 대령의 사무실에 가야 했죠 1082 01:26:29,150 --> 01:26:33,450 그가 특별팀에 자원하겠냐고 묻더군요 1083 01:26:33,555 --> 01:26:37,491 대령은 럼즈펠드 국방부 장관과 막 통화를 끝낸 참이었어요 1084 01:26:37,592 --> 01:26:40,459 럼즈펠드와 산체스는 중요 정치범에 대한 모든 심문 기술을 1085 01:26:40,562 --> 01:26:42,689 승인했죠 1086 01:26:43,965 --> 01:26:46,433 그들은 반군의 저항을 꺾을 기회라고 했어요 1087 01:26:46,534 --> 01:26:49,002 사담이 잡히면서 얻은 정보가 있다고요 1088 01:26:49,104 --> 01:26:51,402 그때는 저도 그 말을 믿었어요 1089 01:27:09,657 --> 01:27:13,024 그 사진이 보여주는 걸 정확히 봐야 합니다 1090 01:27:14,028 --> 01:27:19,056 범죄 행위와 범죄 행위가 아닌 것을 1091 01:27:19,167 --> 01:27:21,863 구별하는 게 중요해요 1092 01:27:21,970 --> 01:27:25,098 검찰은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하죠 1093 01:27:31,212 --> 01:27:35,444 누군가가 상처를 입었다면 그건 범죄 행위죠 1094 01:27:35,550 --> 01:27:38,951 {\an8}범죄 행위 1095 01:27:42,490 --> 01:27:46,085 성적으로 굴욕적인 체위를 취하게 하는 건 1096 01:27:46,194 --> 01:27:48,162 범죄 행위입니다 1097 01:27:50,598 --> 01:27:54,500 포로들이 스스로를 성적으로 학대하게 한 건 범죄 행위예요 1098 01:27:58,139 --> 01:28:01,108 포로가 머리를 벽에 찧는 걸 보면서 1099 01:28:01,209 --> 01:28:03,803 사진을 찍었다면 1100 01:28:03,912 --> 01:28:08,372 그건 직무 유기이므로 범죄 행위죠 1101 01:28:14,822 --> 01:28:19,657 손에 전선을 연결해 사물함 위에 서 있게 한 건 1102 01:28:19,761 --> 01:28:24,755 불편한 자세를 취하게 한 거죠 1103 01:28:24,866 --> 01:28:25,855 제가 보기에는 1104 01:28:25,967 --> 01:28:28,128 전선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지 않아요 1105 01:28:28,236 --> 01:28:29,225 {\an8}표준 절차 1106 01:28:29,337 --> 01:28:32,397 표준 절차일 뿐이에요 1107 01:28:41,015 --> 01:28:45,850 이건 범죄일까 아니면 표준 절차일까? 1108 01:28:45,954 --> 01:28:48,889 저건 아마 표준 절차일 겁니다 1109 01:28:55,897 --> 01:29:01,995 머리에 팬티를 씌운 건 좀 그렇지만 잠을 못 자게 한 것뿐이죠 1110 01:29:03,438 --> 01:29:07,465 그 자체로는 고문이라 할 수 없어요 1111 01:29:07,575 --> 01:29:12,069 정보를 얻기 위해 불편하게 만드는 거죠 1112 01:29:17,785 --> 01:29:22,950 전 육군에서 20년간 일했어요 쿠웨이트전에도 참전했죠 1113 01:29:23,057 --> 01:29:27,460 관타나모에서 넉 달을 보냈어요 1114 01:29:27,562 --> 01:29:29,723 제가 겪은 걸 겪지 못한 사람들은 1115 01:29:29,831 --> 01:29:33,358 저와는 사진을 다르게 볼 수밖에 없죠 1116 01:29:46,447 --> 01:29:53,285 {\an8}표준 절차 1117 01:30:03,097 --> 01:30:05,691 회의에서 돌아온 아주 늦은 밤이었어요 1118 01:30:05,800 --> 01:30:08,268 제 보안 이메일을 열었죠 1119 01:30:08,369 --> 01:30:12,999 '제가 지휘 사령관에게 아부 그랍에 대한' 1120 01:30:13,107 --> 01:30:19,046 '조사의 진행 상황을 보고할 거란 걸 알려드립니다' 1121 01:30:19,147 --> 01:30:24,346 '이 일에는 학대 혐의와 사진이 연루돼 있습니다' 1122 01:30:24,452 --> 01:30:26,443 전 답장을 보냈어요 1123 01:30:26,554 --> 01:30:29,148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네요 처음 듣는 얘기예요' 1124 01:30:30,892 --> 01:30:36,125 전 작은 기자 회견을 열 각오를 하고 있었어요 1125 01:30:37,665 --> 01:30:40,634 사실을 일찌감치 털어놓을 작정이었죠 1126 01:30:40,735 --> 01:30:43,533 '이게 우리가 발견한 내용입니다' 1127 01:30:43,638 --> 01:30:49,201 '그 문제를 조사 중입니다 스스로 해결할 겁니다' 1128 01:30:49,310 --> 01:30:53,508 '우린 미국인이고 옳고 그름을 알고 있어요' 1129 01:30:53,614 --> 01:30:58,608 산체스 장군이 '절대 안 돼, 누구와도 이 일을 얘기하지 마' 하더군요 1130 01:31:01,222 --> 01:31:03,190 진실에 대한 두려움이 1131 01:31:06,427 --> 01:31:08,019 사람들을 침묵하게 한 거죠 1132 01:31:09,197 --> 01:31:13,566 다 알고 있었어요 수용소 안에 살거나 1133 01:31:13,668 --> 01:31:17,798 일했던 사람들은 모두 사진을 갖고 있었어요 1134 01:31:17,905 --> 01:31:21,341 그레이너에게서 카피를 얻어가곤 했죠 1135 01:31:21,442 --> 01:31:24,138 그레이너가 CD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1136 01:31:24,245 --> 01:31:27,180 '여깄어 어떤 거 줄까?' 1137 01:31:27,281 --> 01:31:32,150 누구나 사진을 갖고 있었어요 누구나 알고 있었죠 1138 01:31:34,288 --> 01:31:38,384 그 유명한 사진들이 발표되자 1139 01:31:38,493 --> 01:31:44,864 바로 그다음 날 파파스 대령은 1140 01:31:44,966 --> 01:31:47,958 대대 차원의 사면 기간을 발표했죠 1141 01:31:49,971 --> 01:31:52,462 모든 증거물은 파괴됐어요 1142 01:31:54,075 --> 01:31:56,737 태우거나 버리거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지워서 1143 01:31:56,844 --> 01:31:58,607 없애버렸죠 1144 01:31:59,914 --> 01:32:03,975 모든 피고인 측 증인과 1145 01:32:04,085 --> 01:32:06,053 사실을 증언할 1146 01:32:06,154 --> 01:32:08,679 모든 사람을 1147 01:32:08,790 --> 01:32:13,489 하루 만에 없애버린 거죠 1148 01:32:13,594 --> 01:32:17,621 사면 기간 후에 누가 나서겠어요? 1149 01:32:17,732 --> 01:32:20,394 누가 나서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1150 01:32:20,501 --> 01:32:23,493 증언하겠어요? 아무도 없죠 1151 01:32:28,443 --> 01:32:32,209 사실을 감출 방법을 찾아서 덮어 버린 거죠 1152 01:32:36,017 --> 01:32:40,647 졸병들만 희생시키고요 그게 은폐하는 방법이죠 1153 01:32:51,632 --> 01:32:57,662 전 28세의 젊은 미국인이에요 자원 군인이고요 1154 01:32:58,773 --> 01:33:01,537 제가 모든 죄를 다 뒤집어쓰겠죠 1155 01:33:07,148 --> 01:33:12,711 '여보, 난 범죄자야 사진이 발표됐어' 1156 01:33:12,820 --> 01:33:17,223 '난 오늘 아침 10시에 조사를 받을 거야' 1157 01:33:17,325 --> 01:33:21,421 '집에 가서 그 사진을 제출할 계획은 물거품이 됐어' 1158 01:33:21,529 --> 01:33:24,498 '거기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문제가 될 줄 알았어' 1159 01:33:26,133 --> 01:33:30,035 '하지만 군대가 저지르는 일을 달리 어떻게 알릴 수 있겠어?' 1160 01:33:35,142 --> 01:33:39,545 '두려워할 거라 생각하겠지만 두렵지 않아' 1161 01:33:39,647 --> 01:33:43,105 '나도 그들과 같이 엮일 줄 알았어 거기 있었던 게 잘못이지' 1162 01:33:45,786 --> 01:33:50,382 '제일 억울한 건 전 연대가 다 알고 있고' 1163 01:33:50,491 --> 01:33:53,722 '사진을 봤는데도 아무것도 안 했다는 거야' 1164 01:34:26,561 --> 01:34:28,961 제 남편은 지금 감옥에 있어요 1165 01:34:31,465 --> 01:34:35,128 그가 돌아오기 전에는 이 일을 잊을 수 없죠 1166 01:34:35,236 --> 01:34:39,673 그러니 힘들어요 1167 01:34:56,023 --> 01:35:01,723 이 정치적인 사건으로 린디 잉글런드는 3년 1168 01:35:01,829 --> 01:35:05,128 아이반 프레드릭은 8년 제 남편은 10년 형을 받았어요 1169 01:35:09,236 --> 01:35:13,263 쿠웨이트전에서 우린 구세주 영웅 대접을 받았죠 1170 01:35:13,374 --> 01:35:18,402 우리 임무는 쿠웨이트를 되찾는 거였어요, 명예로운 일이었죠 1171 01:35:18,512 --> 01:35:21,709 이 이라크 전쟁은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1172 01:35:21,816 --> 01:35:26,116 미군들이 영웅이나 구세주가 아닌 전쟁으로 1173 01:35:26,220 --> 01:35:28,586 기억될 겁니다 1174 01:35:28,689 --> 01:35:31,954 이 사진들이 거기에 한몫하겠죠 1175 01:35:34,195 --> 01:35:37,790 전쟁은 힘든 시기예요 1176 01:35:37,898 --> 01:35:42,392 수용소는 자주 폭격당하죠 1177 01:35:42,503 --> 01:35:45,165 세상 경험도 없는 젊은이가 1178 01:35:45,272 --> 01:35:49,606 그런 상황에 부닥치면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1179 01:35:51,545 --> 01:35:54,139 뒤돌아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 일이지만요 1180 01:35:54,248 --> 01:35:59,618 그들도 돌이켜보면 잘못이었다는 걸 알 겁니다 1181 01:35:59,720 --> 01:36:04,817 조국에 불명예스러운 일을 했다는 것도요 1182 01:36:04,925 --> 01:36:07,621 하지만 당시에 그들은 전쟁터에 있었고 1183 01:36:07,728 --> 01:36:12,028 규칙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1184 01:36:15,002 --> 01:36:18,062 린디 잉글런드는 정말 안 됐어요 1185 01:36:18,172 --> 01:36:22,131 세상을 잘 모르는 젊은이라는 게 1186 01:36:22,243 --> 01:36:24,507 명백하니까요 1187 01:36:24,612 --> 01:36:25,704 이런 일을 할 만한 1188 01:36:25,813 --> 01:36:28,475 사람이라는 조짐은 하나도 없었죠 1189 01:36:28,582 --> 01:36:30,914 하지만 그녀는 사랑에 빠졌어요 1190 01:36:31,018 --> 01:36:34,681 앰뷸은... 1191 01:36:36,791 --> 01:36:41,956 도가 지나칠 때와 자신이 빠져야 할 때를 알았어요 1192 01:36:42,063 --> 01:36:44,088 어떤 일엔 그녀가 있었고 1193 01:36:44,198 --> 01:36:46,996 다른 일에는 없었던 게 눈에 띄니까요 1194 01:36:48,769 --> 01:36:51,237 머리가 좋은 거죠 1195 01:36:55,309 --> 01:36:58,972 언론에 나온 사진에는 저밖에 없어요 1196 01:36:59,080 --> 01:37:00,206 {\an8}린디 잉글런드 일등병 헌병대 1197 01:37:00,314 --> 01:37:01,508 메건은 안 보이죠 1198 01:37:01,615 --> 01:37:02,741 {\an8}메건 앰뷸 병과장 헌병대 1199 01:37:02,850 --> 01:37:05,375 사진이 잘렸거든요 1200 01:37:07,321 --> 01:37:10,654 그레이너가 사진에서 그녀를 뺐다고 하더군요 1201 01:37:14,662 --> 01:37:19,759 사진에 도움이 안 된다고요 1202 01:37:21,936 --> 01:37:25,099 몰래 그녀를 보호하고 싶었나 봐요 1203 01:37:25,206 --> 01:37:29,142 알고 보니 그 둘이 제 생각보다 1204 01:37:29,243 --> 01:37:33,771 가까운 사이였더군요 그래서 보호하려 했겠죠 1205 01:37:36,417 --> 01:37:39,477 당신이 임신한 걸 그가 언제 알았나요? 1206 01:37:39,587 --> 01:37:42,454 제가 2월 20일에 알았을 때 1207 01:37:42,556 --> 01:37:45,047 주임 상사에게 말했어요 1208 01:37:45,159 --> 01:37:48,424 물론 그들은 아기 아빠가 누군지 알고 싶어했죠 1209 01:37:48,529 --> 01:37:51,464 그래서 그들이 알게 됐고 그에게도 얘기했어요 1210 01:37:51,565 --> 01:37:53,533 처음에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1211 01:37:53,634 --> 01:37:57,468 그러더니 저와 헤어지고 싶어 하더군요 1212 01:37:57,571 --> 01:37:59,334 아기와도 인연을 끊으려 했어요 1213 01:37:59,440 --> 01:38:02,170 사건이 터지고 1214 01:38:02,276 --> 01:38:06,713 제 임신 얘기가 나오자 자기가 아빠란 걸 부인했어요 1215 01:38:06,814 --> 01:38:10,375 제가 바람피웠다더군요 전 그런 적 없어요 1216 01:38:13,788 --> 01:38:18,020 그가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저도 상관없어요 1217 01:38:18,125 --> 01:38:19,888 그는 아기를 보지 못할 테니까요 1218 01:38:23,030 --> 01:38:24,622 그의 선택이죠 1219 01:38:29,670 --> 01:38:32,104 식당에 있었는데 1220 01:38:33,207 --> 01:38:39,635 올려다보니 저와 댄 래더가 있더군요 '어떻게 된 거야?' 했죠 1221 01:38:39,747 --> 01:38:42,841 '자발 데이비스 하사'라고 돼 있더군요 1222 01:38:42,950 --> 01:38:46,317 '아니, 저건 나잖아' 했죠 1223 01:38:46,420 --> 01:38:49,014 '대체 저 사진은 어디서 구한 거야?' 1224 01:38:49,123 --> 01:38:50,590 그들이 제 고등학교를 찾아간 거죠 1225 01:38:50,691 --> 01:38:54,752 신문에서 제 사진을 얻은 거예요 1226 01:38:54,862 --> 01:38:57,990 제가 달리기에서 허들을 넘을 때 찍은 거죠 1227 01:38:58,098 --> 01:39:01,033 제 얼굴만 잘라내서 이런 표정을 보여준 겁니다 1228 01:39:02,203 --> 01:39:05,263 하지만 사실은 허들을 넘고 있었거든요 1229 01:39:06,140 --> 01:39:09,507 제가 못된 놈처럼 보이게 한 거죠 1230 01:39:09,610 --> 01:39:14,912 벌거벗은 사람을 쌓아놓은 사진과 제 사진을 같이 보여준 거죠 1231 01:39:15,015 --> 01:39:17,313 전 '아니 사진을 봐요' 1232 01:39:17,418 --> 01:39:20,285 '저 사진에 흑인이 있어요?' 했어요 1233 01:39:21,889 --> 01:39:25,791 사진만 없었더라면 저나 다른 사람이 1234 01:39:25,893 --> 01:39:29,351 나올 일도 없고 충격적인 스캔들도 없었을 겁니다 1235 01:39:29,463 --> 01:39:33,263 조용히 지나갔을 거고 그걸로 끝이었겠죠 1236 01:39:41,342 --> 01:39:44,709 사진은 사진이죠 1237 01:39:44,812 --> 01:39:47,508 다르게 해석할 순 있지만 1238 01:39:47,615 --> 01:39:50,607 사진에 보인 건 그대로죠 1239 01:39:56,056 --> 01:39:57,853 어떤 의미든 부여할 수는 있지만 1240 01:39:57,958 --> 01:40:01,519 그 사진을 찍은 순간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1241 01:40:08,235 --> 01:40:13,696 그들의 표정과 눈에 서린 감정을 읽을 수 있죠 1242 01:40:14,875 --> 01:40:17,935 하지만 사실을 바꿀 수는 없어요 1243 01:40:21,782 --> 01:40:24,842 할 수 있는 거라곤 사진에 찍힌 걸 보고하는 것뿐입니다 1244 01:40:27,154 --> 01:40:30,885 누군가가 집행부의 허점을 찌른 거죠 1245 01:40:30,991 --> 01:40:32,288 그래서 그들이 화가 난 겁니다 1246 01:40:32,927 --> 01:40:34,451 카메라가 없는 데선 살인하고 1247 01:40:34,561 --> 01:40:37,359 총을 쏘고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어요 1248 01:40:37,464 --> 01:40:41,764 카메라만 없으면요, 하지만 일단 찍히면 그걸로 끝이에요 1249 01:40:43,470 --> 01:40:45,768 그 사진에 찍힌 건 고문이 아니에요 1250 01:40:45,873 --> 01:40:49,707 굴욕이죠 기를 죽인 거예요 1251 01:40:49,810 --> 01:40:51,903 고문은 심문 중에 일어났어요 1252 01:40:52,012 --> 01:40:55,345 심문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죽죠 1253 01:40:55,449 --> 01:40:57,542 거기서 죽어요 1254 01:40:57,651 --> 01:41:00,415 거기서 고문이 일어나죠 그런 사진은 없어요 1255 01:41:14,068 --> 01:41:16,901 어리석은 헌병들이 바보짓을 한 거라 생각했죠 1256 01:41:17,004 --> 01:41:19,905 하지만 이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1257 01:41:21,542 --> 01:41:24,204 어린애들이 희생양이 된 거죠 1258 01:41:24,311 --> 01:41:26,711 은폐예요 사람들이 책임지기 싫고 1259 01:41:26,814 --> 01:41:31,012 자기 행동에 관한 결과가 두려우니까 누구도 말을 안 하는 거죠 1260 01:41:32,319 --> 01:41:35,755 다른 사람들만 고발하고요 1261 01:41:37,091 --> 01:41:40,424 국방부 기자한테 1262 01:41:42,329 --> 01:41:48,495 전화가 왔더군요 '직위에서 해임됐습니다' 1263 01:41:50,204 --> 01:41:54,072 그래서 '전 못 들었어요' 했죠 1264 01:41:54,174 --> 01:41:57,610 헴리 장군이 말한 게 아니에요 그는 전화하지 않았어요 1265 01:41:57,711 --> 01:42:01,977 절 해임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1266 01:42:02,082 --> 01:42:03,982 절 부르지 않았어요 1267 01:42:05,919 --> 01:42:08,547 이건 다른 종류의 비겁함이죠 1268 01:42:10,190 --> 01:42:13,921 재니스 카핀스키를 똑바로 보기가 두려운가요? 1269 01:42:15,896 --> 01:42:20,162 열흘 후 그의 사무실에서 편지가 왔더군요 1270 01:42:21,535 --> 01:42:24,868 제800여단 지휘 직에서 절 해임한다고요 1271 01:42:29,009 --> 01:42:33,605 이 일이 있기 전 우리 집은 군대에서 명예로운 가문이었어요 1272 01:42:35,749 --> 01:42:41,517 제가 태어나기 13년 전 삼촌이 베트남에서 전사하셨죠 1273 01:42:43,957 --> 01:42:48,917 아버지는 베트남에서 동성 훈장을 2개나 받았어요 1274 01:42:49,029 --> 01:42:52,123 할아버지도 베트남전에서 동성 훈장을 받았고요 1275 01:42:55,202 --> 01:42:58,262 그런데 제가 이런 일에 연루된 거죠 1276 01:43:02,443 --> 01:43:05,810 가문에 먹칠을 한 거죠 1277 01:43:10,751 --> 01:43:15,950 처음부터 명령에 복종하라고 가르치잖아요 1278 01:43:16,056 --> 01:43:19,150 명령을 듣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되죠 1279 01:43:19,259 --> 01:43:22,751 하지만 명령을 들어도 이렇게 벌을 받게 되는군요 1280 01:43:22,863 --> 01:43:27,323 은퇴한 대령이나 장군, 소령들이 1281 01:43:27,434 --> 01:43:28,628 이렇게 말하긴 쉽죠 1282 01:43:28,735 --> 01:43:30,566 '불법적인 명령이란 걸 알았어야지' 1283 01:43:30,671 --> 01:43:34,038 '중령이나 소령에 맞섰어야지' 1284 01:43:34,141 --> 01:43:36,769 '전쟁터에서 인명이 달린 일에' 1285 01:43:36,877 --> 01:43:38,970 '상관과 맞섰어야지' 1286 01:43:39,079 --> 01:43:42,810 그런 게 가능하리란 생각은 1287 01:43:45,452 --> 01:43:47,079 비현실적이에요 1288 01:43:49,189 --> 01:43:53,455 우린 매일 폭탄과 총에 맞서요 1289 01:43:53,560 --> 01:43:57,587 포로들은 사제 무기를 만들고 1290 01:43:57,698 --> 01:43:59,723 폭동을 일으키죠 1291 01:44:01,068 --> 01:44:03,969 어떤 사람은 동료 10명을 폭사시켰어요 1292 01:44:04,071 --> 01:44:05,971 그런 놈은 벌을 받아야죠 1293 01:44:06,073 --> 01:44:10,442 전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고 있어요 1294 01:44:10,544 --> 01:44:14,002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그런 짓을 하고 1295 01:44:14,114 --> 01:44:16,981 중앙정보부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고 있으니 1296 01:44:17,084 --> 01:44:19,450 그걸 보다 보면 '그래' 1297 01:44:19,553 --> 01:44:21,521 '죽이지만 않으면 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죠 1298 01:44:22,289 --> 01:44:26,658 그때의 저는 지금의 제가 아니었어요 1299 01:44:26,760 --> 01:44:29,524 그곳에 가기 전의 저도 아니었고요 1300 01:44:31,865 --> 01:44:34,800 제가 뭘 달리할 수 있었을까요? 1301 01:44:36,503 --> 01:44:38,630 '일 안 할래요' 하고서 1302 01:44:38,739 --> 01:44:42,368 명령 불복종으로 영창에 갈 수 있었겠죠 1303 01:44:42,476 --> 01:44:45,172 하지만 모르겠어요 1304 01:44:48,549 --> 01:44:51,211 사람마다 다른 행동을 하겠죠 1305 01:44:51,318 --> 01:44:53,513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뭘 달리할 수 있었을지 1306 01:44:53,620 --> 01:44:55,645 모르겠어요 1307 01:44:57,090 --> 01:45:00,719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군대에 가질 않았겠죠 1308 01:45:00,827 --> 01:45:03,557 그게 달랐겠네요 1309 01:45:05,132 --> 01:45:07,032 그럴 가치가 없어요 1310 01:45:08,569 --> 01:45:13,199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그 고생을 했으니... 1311 01:45:13,307 --> 01:45:16,105 학교에 들어가고... 1312 01:45:19,079 --> 01:45:21,047 그럴 가치가 없어요 1313 01:45:24,418 --> 01:45:26,716 그저 제 삶을 살고 싶어요 1314 01:45:28,388 --> 01:45:31,585 취직하고 아들을 키우고요 1315 01:45:34,661 --> 01:45:37,289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죠 1316 01:45:40,234 --> 01:45:42,361 과거를 바꿀 순 없으니까요 1317 01:45:45,138 --> 01:45:47,971 과거가 없다면 제 아들도 없겠죠 1318 01:45:50,043 --> 01:45:53,206 제 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거든요 1319 01:45:54,114 --> 01:45:57,174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아요 1320 01:46:00,687 --> 01:46:03,178 사는 게 그렇죠, 뭐 1321 01:46:05,092 --> 01:46:07,492 사람이 사람을 배신하고 1322 01:46:08,495 --> 01:46:15,162 불공평하죠, 드라마예요 그게 인생이죠, 이젠 잊고 싶어요 1323 01:46:24,144 --> 01:46:27,307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1324 01:46:27,414 --> 01:46:30,110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이 정말 혼란스러워요 1325 01:46:30,217 --> 01:46:33,948 매일 되짚어봐요 매일 밤 꿈을 꾸죠 1326 01:46:37,791 --> 01:46:41,818 온갖 꿈을 꿔요 대부분 좋은 꿈은 아니에요 1327 01:46:41,928 --> 01:46:43,987 전에는 반군을 약화시키고 1328 01:46:44,097 --> 01:46:46,327 우리의 어리석음과 1329 01:46:46,433 --> 01:46:49,425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개선하고 인명을 구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죠 1330 01:46:49,536 --> 01:46:53,472 하지만 아무것도 개선할 가능성은 없어요 1331 01:46:54,541 --> 01:46:58,272 우리가 떠나면 그들은 서로 죽이겠죠 우릴 죽이진 못하겠죠 1332 01:46:58,378 --> 01:47:00,903 우리가 머무르면 그들은 서로 죽이고 우리도 죽이겠죠 1333 01:47:02,649 --> 01:47:05,914 이 모든 난리의 결과가 그거예요 1334 01:47:45,459 --> 01:47:49,156 아부 그랍의 동쪽에 큰 대추나무 숲이 있어요 1335 01:47:51,264 --> 01:47:53,596 해가 뜨고 5, 10분이 지나면 1336 01:47:53,700 --> 01:47:57,101 수백만 마리의 새가 숲에서 날아올라 1337 01:47:57,204 --> 01:48:00,765 동쪽의 일출을 까맣게 가리죠 1338 01:48:00,874 --> 01:48:04,503 그러고는 북서쪽 초소 위로 날아가죠 1339 01:48:04,611 --> 01:48:07,546 전 일몰이 되면 제 방에서 나와 1340 01:48:07,647 --> 01:48:10,047 담배를 피우며 휴식을 취했죠 1341 01:48:10,150 --> 01:48:14,883 이 새들이 매일 일몰 전 15분이나 30분 전에 돌아와 1342 01:48:14,988 --> 01:48:19,084 대추나무에 앉거든요 그래서 전 매일 1343 01:48:19,192 --> 01:48:21,626 그 새들이 날아오르는 걸 보면서 1344 01:48:21,728 --> 01:48:24,891 세상에는 아직 정상적인 게 있구나 생각했어요 1345 01:48:29,770 --> 01:48:32,068 새들은 아부 그랍을 떠날 수 있었죠 1346 01:48:33,073 --> 01:48:37,134 매일 밤 돌아왔지만 아침이면 날아갔어요 1347 01:48:39,780 --> 01:48:42,214 그게 비정상적인 일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됐죠 1348 01:48:52,192 --> 01:48:55,889 찰스 그레이너는 현재 감옥에서 10년 형을 복역 중이다 1349 01:48:55,996 --> 01:48:59,591 미 육군은 그와의 인터뷰를 금지했다 1350 01:48:59,699 --> 01:49:03,430 아이반 '칩' 프레드릭은 8년 형을 선고받았고 1351 01:49:03,537 --> 01:49:06,005 2007년 10월에 가석방됐다 1352 01:49:06,606 --> 01:49:11,043 상사 이상의 계급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아부 그랍에서의 학대로 1353 01:49:11,144 --> 01:49:13,942 실형을 선고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