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802 --> 00:00:04,012
- 프랑수아가 죽고 나서...
- 프랑수아 트뤼포요
2
00:00:04,112 --> 00:00:06,716
안느 마리 미에빌이
말했어요
3
00:00:06,915 --> 00:00:08,909
'이제 그 사람이 죽고'
4
00:00:09,009 --> 00:00:11,803
'당신을
지켜줄 사람이 없네'
5
00:00:12,004 --> 00:00:15,616
'그나마
누벨바그 중에서는'
6
00:00:16,196 --> 00:00:21,793
'어느 정도
제도권에서 받아주고'
7
00:00:21,988 --> 00:00:24,671
'동참하려던 사람인데'
8
00:00:27,588 --> 00:00:29,475
어떻게
지켜줬는데요?
9
00:01:25,126 --> 00:01:29,185
1959년 5월 4일
칸 영화제에서
10
00:01:29,383 --> 00:01:32,514
'400번의 구타'가
상영됐다
11
00:01:32,711 --> 00:01:34,271
그것은
일종의 개가였다
12
00:01:34,472 --> 00:01:38,815
상영 뒤에 장피에르 레오가
갈채를 받았다
13
00:01:39,016 --> 00:01:41,089
1959년
칸 영화제는
14
00:01:41,288 --> 00:01:44,642
프랑스의 누벨바그 영화에
바치는 자리였다
15
00:01:48,587 --> 00:01:50,842
{\an8}칸을 4백 번 강타
16
00:01:51,528 --> 00:01:54,562
신문들은 새로운
프랑스 영화의
17
00:01:54,760 --> 00:01:56,189
부활을 알렸다
18
00:01:56,393 --> 00:01:59,688
칸 외곽의
샤토 드 라 나폴에서는
19
00:01:59,881 --> 00:02:03,842
젊은 감독들이 '아 Arts' 지의
토론을 위해 모였고
20
00:02:04,041 --> 00:02:07,357
처음으로 일종의
가족사진을 찍었다
21
00:02:07,561 --> 00:02:10,376
장뤽 고다르는
안경을 쓰고 뒷줄에
22
00:02:10,569 --> 00:02:12,031
좀 가려져 있다
23
00:02:12,233 --> 00:02:15,022
좀처럼 사진에
찍히는 일이 없었다
24
00:02:15,122 --> 00:02:19,970
반면에 영화제의 스타가 분명한
트뤼포는 앞줄에 있다
25
00:02:20,169 --> 00:02:24,512
장뤽 고다르는 파리에서
조르쥬 드 보르가를 만났다
26
00:02:24,714 --> 00:02:27,015
유행을 타기 시작한
27
00:02:27,210 --> 00:02:30,407
젊은 무명 감독들의
영화에
28
00:02:30,602 --> 00:02:33,385
운을 걸려는
제작자였다
29
00:02:33,579 --> 00:02:36,164
협의를 마무리 지은 것은
트뤼포와 샤브롤이었다
30
00:02:39,979 --> 00:02:41,953
5월 9일 칸에서
31
00:02:42,155 --> 00:02:46,214
보르가를 보증인으로 한다는
전갈을 보냈다
32
00:02:46,411 --> 00:02:50,503
트뤼포는 각본가
샤브롤은 감독이었다
33
00:02:57,163 --> 00:02:58,593
그것은 계약이었다
34
00:02:58,796 --> 00:03:02,920
장뤽 고다르는
친구들의 지원으로
35
00:03:03,116 --> 00:03:05,669
'네 멋대로 해라'에
착수할 수 있었다
36
00:03:08,364 --> 00:03:10,698
칸과
'400번의 구타' 이전에
37
00:03:10,892 --> 00:03:13,739
프랑수와 트뤼포는
이미 유명 인사였다
38
00:03:13,932 --> 00:03:16,566
신예 스타 언론인이자
39
00:03:16,666 --> 00:03:19,235
매서운 비평가로
40
00:03:19,436 --> 00:03:21,279
'카예 뒤 시네마'와
41
00:03:21,379 --> 00:03:23,495
널리 읽히는 '아' 지에
기고하면서
42
00:03:23,693 --> 00:03:25,669
프랑스 영화가
43
00:03:25,769 --> 00:03:27,916
'거짓된 전설들'로
죽었다고 비꼬았다
44
00:03:28,109 --> 00:03:32,168
이 '고급 영화'들이
인위적이고 뻣뻣하며
45
00:03:32,365 --> 00:03:34,638
스타 배우들에게
지나치게 비중을 두는
46
00:03:34,738 --> 00:03:36,969
스튜디오
제작 방식이라고 했다
47
00:03:37,165 --> 00:03:39,653
칸 영화제도
공격하면서
48
00:03:39,982 --> 00:03:44,489
고리타분하고 부패했다는
딱지를 붙였다
49
00:03:44,910 --> 00:03:46,601
1958년
50
00:03:46,798 --> 00:03:51,076
프랑수아 트뤼포에게
영화제 금족령까지 내려졌다
51
00:03:51,278 --> 00:03:56,745
그래서 이듬해의 개가는
달콤한 복수였다
52
00:03:59,023 --> 00:04:03,300
드골 장군의 새 문화부 장관
앙드레 말로는
53
00:04:03,503 --> 00:04:07,278
트뤼포의
든든한 지지자로
54
00:04:07,471 --> 00:04:09,352
반대를 무시하고
55
00:04:09,452 --> 00:04:12,556
'400번의 구타'를
영화제에 선정했다
56
00:04:12,751 --> 00:04:16,875
새 장관과
누벨바그 사이에
57
00:04:17,072 --> 00:04:20,203
역사적 동맹이
이뤄진 것 같았다
58
00:04:23,247 --> 00:04:25,317
1959년 5월 2일
아침에
59
00:04:25,417 --> 00:04:28,512
장피에르 레오가
파리에서 밤 기차를 타고
60
00:04:28,612 --> 00:04:31,023
칸에 도착했다
61
00:04:31,216 --> 00:04:34,991
이 '400번의 구타'의 주인공은
겨우 14살이었고
62
00:04:35,184 --> 00:04:38,632
첫 연기로
앙투안 두아넬 역할을 했다
63
00:04:38,833 --> 00:04:41,997
배우와 캐릭터가
함께 탄생했다
64
00:04:42,192 --> 00:04:44,614
- 힘들어서 못 들고 다니겠어!
- 네 차례야
65
00:04:44,816 --> 00:04:46,824
아버지가 내가
훔친 걸 알 거야
66
00:04:47,025 --> 00:04:48,814
- 네 생각이었어
- 네 생각이었지!
67
00:04:49,010 --> 00:04:51,049
- 웃기네!
- 상관없어, 관둘 거야
68
00:04:51,249 --> 00:04:52,623
너 미쳤어?
69
00:04:52,817 --> 00:04:56,014
아버지 사무실에
다시 가야 하지만
70
00:04:56,209 --> 00:05:00,585
모자 쓰면
경비가 못 알아볼 거야
71
00:05:03,921 --> 00:05:05,744
심사위원들의
투표를 기다리면서
72
00:05:05,937 --> 00:05:08,042
장피에르 레오와
프랑수아 트뤼포는
73
00:05:08,142 --> 00:05:11,462
크루아제 거리를
한가하게 걷다가
74
00:05:11,562 --> 00:05:13,618
영화 포스터에
놀라는 모습이다
75
00:05:13,811 --> 00:05:18,513
기삿감을 찾는 기자들이
뒤를 따르다가 때를 만났다
76
00:05:18,707 --> 00:05:23,726
유명한 칸의 대중 의식에
첫 작품을 내놓은 트뤼포는
77
00:05:24,439 --> 00:05:29,966
감독으로
첫 기자 인터뷰를 했다
78
00:05:31,155 --> 00:05:35,857
'400번의 구타'가
본인의 이야기 같은 겁니까?
79
00:05:36,563 --> 00:05:39,563
일부 자전적인
요소가 있는데
80
00:05:39,764 --> 00:05:43,025
자전적인 게
전기는 아닙니다
81
00:05:43,252 --> 00:05:47,213
다시 말해 다 사실이고
꾸민 건 없습니다
82
00:05:59,445 --> 00:06:01,267
자기 빵 보여줘
83
00:06:02,165 --> 00:06:03,659
좋아
84
00:06:04,181 --> 00:06:06,188
네 건 좀 먹었네!
85
00:06:06,389 --> 00:06:08,528
빵과 접시 들고
이리 와
86
00:06:14,165 --> 00:06:15,987
거기 놔
87
00:06:19,350 --> 00:06:21,325
왼쪽, 오른쪽?
88
00:06:21,526 --> 00:06:23,152
왼쪽입니다
89
00:06:30,230 --> 00:06:32,117
조용히 해!
90
00:06:33,110 --> 00:06:36,722
이제는 본인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해요?
91
00:06:36,918 --> 00:06:39,188
네, 영화를
찍은 뒤로는요
92
00:06:39,382 --> 00:06:41,838
새로 관심이
생긴 게 있어요?
93
00:06:42,039 --> 00:06:44,243
- 네
- 뭐예요?
94
00:06:44,695 --> 00:06:48,851
- 주로 영화요
- 네, 전에 영화는 아니었어요?
95
00:06:49,047 --> 00:06:50,957
영화 보러 갔는데
96
00:06:51,159 --> 00:06:55,802
재미로 화면에
나오는 걸 봤고
97
00:06:55,902 --> 00:06:57,557
아무거나 보러 갔어요
98
00:06:57,752 --> 00:07:03,949
이제는 좋다고
들은 영화나
99
00:07:04,152 --> 00:07:08,113
안 좋아도
뭐가 잘못됐는지 알려고
100
00:07:08,312 --> 00:07:10,898
영화 보러 가요
101
00:07:11,160 --> 00:07:14,738
한편 파리의
카예 뒤 시네마 사무실에서는
102
00:07:14,937 --> 00:07:18,515
비교적 덜 알려진
비평가로 일하던
103
00:07:18,713 --> 00:07:21,266
장뤽 고다르가
몸이 달아 있었다
104
00:07:21,464 --> 00:07:23,012
'지겨워'
105
00:07:23,112 --> 00:07:25,393
'다 칸에 있는데
난 뭐야'
106
00:07:25,593 --> 00:07:28,725
'영화제 가려면
돈이 필요한데'
107
00:07:28,921 --> 00:07:31,343
'트뤼포 이 자식
내 생각은 안 해!'
108
00:07:31,545 --> 00:07:36,532
고다르는 샹젤리제에서
다른 비평가에게 투덜댔다
109
00:07:36,729 --> 00:07:39,544
고다르는 그 순간을
붙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110
00:07:39,738 --> 00:07:42,804
그는 '아' 지에
111
00:07:43,002 --> 00:07:45,620
'400번의 구타'의
선정에 대해 글을 썼다
112
00:07:45,818 --> 00:07:47,727
'영사기가 멈추고'
113
00:07:47,930 --> 00:07:51,411
'소극장 안에
불이 켜지면서'
114
00:07:51,610 --> 00:07:53,650
'긴 침묵이 감돌았다'
115
00:07:53,850 --> 00:07:56,785
'케도르세의
필립 에를랑제가'
116
00:07:56,986 --> 00:07:59,091
'말로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117
00:07:59,291 --> 00:08:02,771
'이 영화가 정말 칸에서
프랑스를 대표할 수 있을까요?'
118
00:08:03,291 --> 00:08:04,917
'그래요, 그래'
119
00:08:05,114 --> 00:08:08,045
그렇게
문화부 장관은
120
00:08:08,145 --> 00:08:10,831
칸 집행위원회에
공식 결정을 통보해
121
00:08:11,035 --> 00:08:16,250
프랑수아 트뤼포의 첫 장편
'400번의 구타'가
122
00:08:16,443 --> 00:08:21,048
프랑스의 출품작으로
선정되도록 지원했다
123
00:08:37,212 --> 00:08:39,502
'영화제에서'
124
00:08:39,602 --> 00:08:41,659
'트뤼포가 터뜨린
폭탄의 여파는'
125
00:08:41,852 --> 00:08:43,799
'오래갈 것이다'
126
00:08:43,899 --> 00:08:44,951
'2년 전이었다면'
127
00:08:45,149 --> 00:08:50,037
'400번의 구타는 감독의
스타일과 제작 방식 때문에'
128
00:08:50,237 --> 00:08:55,507
'반 칸적인 영화가
됐을 것이다'
129
00:08:59,326 --> 00:09:03,450
'그러나 이제 구식의
영화제작자들은'
130
00:09:03,646 --> 00:09:08,152
'전후 프랑스 영화의
주요 시기에'
131
00:09:08,350 --> 00:09:12,027
'비슷한 영화들을 만들어온
자신들에게 의구심이 생긴다'
132
00:09:13,278 --> 00:09:16,282
'400번의 구타의
핵심은'
133
00:09:16,382 --> 00:09:19,614
'프랑수아의 재능을 입증한
정식 영화일 뿐 아니라'
134
00:09:19,806 --> 00:09:23,451
'적 진영
한가운데서 폭발해'
135
00:09:23,646 --> 00:09:26,200
'내부에서
쓰러지게 한 것이다'
136
00:09:31,647 --> 00:09:33,802
프랑수아 트뤼포는
장피에르 레오에게
137
00:09:33,902 --> 00:09:36,284
감독이자
피그말리온일 뿐 아니라
138
00:09:36,479 --> 00:09:41,368
보호자 같은
형이기도 했다
139
00:09:41,568 --> 00:09:46,142
돌봐주면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140
00:09:46,432 --> 00:09:49,181
어떤 면에서
둘은 비슷했다
141
00:09:49,376 --> 00:09:51,580
둘 다 파리의
하층 계급 출신이고
142
00:09:51,777 --> 00:09:53,790
둘 다
성공을 갈구하면서
143
00:09:53,890 --> 00:09:55,842
스스로에게 충실했다
144
00:09:56,161 --> 00:09:58,737
장뤽 고다르가
클로드 샤브롤과
145
00:09:58,837 --> 00:10:00,569
빈둥대는 모습에는
146
00:10:00,769 --> 00:10:03,259
다른 환경의
멋 부림과
147
00:10:03,359 --> 00:10:05,504
도발성이 다분하며
148
00:10:05,697 --> 00:10:09,374
예술가 스타일로는
확실히 성공적이다
149
00:10:09,569 --> 00:10:13,846
그러나 프랑수아 트뤼포와
장뤽 고다르 둘 다
150
00:10:14,049 --> 00:10:18,872
어떤 매력적인
범죄자에게 매료됐다
151
00:10:19,073 --> 00:10:22,142
미셸 포르타일은
1952년
152
00:10:22,242 --> 00:10:24,542
악명 높은
사건에 연루됐다
153
00:10:24,642 --> 00:10:26,331
1952년 11월 24일
154
00:10:26,530 --> 00:10:30,142
포르타일은 르 아브르로 가던 중
오토바이 경관을 살해했다
155
00:10:30,626 --> 00:10:34,303
파리로 돌아온 그는
미국인 여기자를 만났고
156
00:10:34,498 --> 00:10:36,887
둘은
상류 생활을 했다
157
00:10:37,091 --> 00:10:40,287
포르타일은 도주 중에
콩코르드 광장 근처에서 체포됐고
158
00:10:40,483 --> 00:10:43,418
언론에서
대서특필했다
159
00:10:43,619 --> 00:10:46,554
그는
종신형을 받았다
160
00:10:49,219 --> 00:10:53,042
트뤼포는 '탐정' 지와
'프랑스 스와' 지에서
161
00:10:53,142 --> 00:10:56,772
이 사건 기사를
스크랩했고
162
00:10:56,872 --> 00:10:58,292
몹시 흥분했다
163
00:10:58,392 --> 00:11:01,498
고다르가 어떤 제작자를
꼬드기고 있을 때
164
00:11:01,700 --> 00:11:05,942
트뤼포는
포르타일이 기억났고
165
00:11:06,042 --> 00:11:12,000
'네 멋대로 해라'의
개요를 짰다
166
00:11:12,196 --> 00:11:14,651
'이야기를 마치면
내게 알려줘'
167
00:11:14,852 --> 00:11:17,121
'리슐리외 드로
역에서 만나'
168
00:11:17,317 --> 00:11:20,252
'대화는 내가 써볼게'
169
00:11:20,453 --> 00:11:23,650
고다르는 트뤼포에게
계획을 말했고
170
00:11:23,844 --> 00:11:25,837
트뤼포는 받아들였다
171
00:11:25,937 --> 00:11:28,449
그가 고다르의
첫 장편을 선사했다
172
00:11:28,901 --> 00:11:30,494
부가티 노인 말대로
173
00:11:30,693 --> 00:11:33,442
차는 서 있는 게 아니라
달리라고 만든 거야
174
00:11:34,821 --> 00:11:36,242
저 놈의 짭새들!
175
00:11:36,485 --> 00:11:39,387
몇 페이지를 읽고
구미가 동한
176
00:11:39,590 --> 00:11:41,979
조르쥬 드 보르가는
'네 멋대로 해라'를
177
00:11:42,182 --> 00:11:44,440
트뤼포의 원안이 아닌
178
00:11:44,540 --> 00:11:46,972
고다르의 영화로
하는 걸 지지했다
179
00:11:47,174 --> 00:11:50,622
'최종 대본을
곧 읽게 해줄게'
180
00:11:50,822 --> 00:11:52,145
고다르는
트뤼포에게 썼다
181
00:11:52,245 --> 00:11:53,942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에'
182
00:11:54,630 --> 00:11:56,765
'결국 네 대본이잖아'
183
00:11:56,865 --> 00:11:59,846
'놀랄 거라고 생각해'
184
00:12:00,038 --> 00:12:02,853
'사실 그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
185
00:12:03,047 --> 00:12:06,396
'베이비 돌과 리오 브라보에
헌정하긴 했어도'
186
00:12:06,599 --> 00:12:07,742
'요컨대'
187
00:12:07,842 --> 00:12:10,909
'죽음을 생각하는
남자와'
188
00:12:11,815 --> 00:12:14,442
'그렇지 않은
여자 이야기야'
189
00:12:17,383 --> 00:12:20,286
아는 제작자와
마주쳤어요
190
00:12:20,487 --> 00:12:22,521
조르쥬 드 보르가였고
191
00:12:22,621 --> 00:12:24,481
'뭐 좀 없어?'
하더군요
192
00:12:24,679 --> 00:12:30,113
그 이야기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했고
193
00:12:30,312 --> 00:12:32,963
당신 것이 아니니
읽어 봐야 소용없다고 했어요
194
00:12:33,160 --> 00:12:36,706
'뭔데? 좀 줘봐'
하더군요
195
00:12:36,905 --> 00:12:39,054
결국 내줬고
그가 말했어요
196
00:12:39,154 --> 00:12:42,208
'이건 바로 내 거야
해보자고!'
197
00:12:43,957 --> 00:12:48,542
파 파파파 파트리샤
파트리샤
198
00:12:48,680 --> 00:12:51,583
그는 두 달 뒤
파산할 지경이었고
199
00:12:51,785 --> 00:12:54,404
나도 빈털터리라
둘 다
200
00:12:54,504 --> 00:12:57,928
잃어봤자
본전이었어요
201
00:12:59,465 --> 00:13:01,702
'월요일
조르쥬 드 보르가에게'
202
00:13:01,898 --> 00:13:04,615
'자, 포커 시작이에요'
203
00:13:04,809 --> 00:13:09,042
'시쳇말로 쩐이 좀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204
00:13:09,418 --> 00:13:11,938
'믿어줘서 고맙고'
205
00:13:12,138 --> 00:13:13,898
'다음 달에
기분 잡치면'
206
00:13:13,998 --> 00:13:16,099
'선금 미안해요'
207
00:13:16,298 --> 00:13:19,015
'우리 영화가 아주
단순했으면 좋겠어요'
208
00:13:19,210 --> 00:13:20,585
'그냥 멋지던가'
209
00:13:20,778 --> 00:13:22,222
'겁이 나요'
210
00:13:22,322 --> 00:13:24,127
'기운 낼 거고
다 잘될 거예요'
211
00:13:24,331 --> 00:13:26,338
'부모님께 쓰는
심정으로'
212
00:13:26,539 --> 00:13:29,921
'이 판에 첫 판돈을
걸어 보내요'
213
00:13:30,219 --> 00:13:32,842
'기욤 아폴리네르의
좌우명'
214
00:13:32,942 --> 00:13:35,456
'아주 극심하게
장뤽 고다르'
215
00:13:35,659 --> 00:13:37,342
당신은 거짓말쟁이야
미셸
216
00:13:37,442 --> 00:13:39,173
거짓말은 바보짓이야
217
00:13:39,371 --> 00:13:42,667
포커 할 때처럼
진짜로 말하는 게 나아
218
00:13:42,859 --> 00:13:46,569
뻥 치고 있네
할 때 따는 거야
219
00:13:48,076 --> 00:13:49,505
왜 그래?
220
00:13:53,388 --> 00:13:56,388
눈 피할 때까지
쳐다볼 거야
221
00:13:56,589 --> 00:13:57,766
나도
222
00:14:24,397 --> 00:14:28,838
트뤼포는 고다르가 촬영할 때
가까이 따라다녔다
223
00:14:29,070 --> 00:14:32,562
여기는 샹젤리제 근처의
'페라골라'고
224
00:14:32,662 --> 00:14:34,362
자기 친구와
225
00:14:34,462 --> 00:14:37,193
젊은 배우
장폴 벨몽도와 함께다
226
00:14:37,390 --> 00:14:40,173
이 그림
욕실에 붙일래
227
00:14:41,582 --> 00:14:43,590
- 전화 써도 돼?
- 응
228
00:14:48,143 --> 00:14:51,755
- 여기 괜찮지?
- 응, 아주 좋아
229
00:14:56,912 --> 00:14:58,821
이 그림 좋아?
230
00:14:59,984 --> 00:15:01,544
나쁘지 않아
231
00:15:03,343 --> 00:15:05,612
르누아르는
진짜 대가야
232
00:15:05,808 --> 00:15:07,913
나쁘지 않다고
233
00:15:09,872 --> 00:15:12,872
그림이
나보다 더 예뻐?
234
00:15:15,184 --> 00:15:17,934
너는 겁먹었거나
놀랐거나
235
00:15:18,129 --> 00:15:19,951
둘 다일 때
236
00:15:20,145 --> 00:15:21,933
눈이 묘하게 반짝여
237
00:15:22,129 --> 00:15:23,432
그래서 뭐?
238
00:15:23,532 --> 00:15:24,496
또 너랑 자고 싶어
239
00:15:25,521 --> 00:15:26,896
그 반짝임 때문에
240
00:15:27,088 --> 00:15:28,911
재밌는 거 같아요
241
00:15:30,742 --> 00:15:33,546
소문 들었고
평이 좋아요
242
00:15:33,745 --> 00:15:38,928
그리고 영화에
참뜻이 담겨 있어요
243
00:15:39,121 --> 00:15:41,161
시대를 앞선
영화입니다
244
00:15:41,553 --> 00:15:43,842
왜 싫어해요?
245
00:15:44,872 --> 00:15:45,863
대중을 깔보고
246
00:15:46,066 --> 00:15:47,795
진지하지 않아요
247
00:15:47,895 --> 00:15:49,328
진지함이 없어요
248
00:15:51,250 --> 00:15:53,388
바다가 싫고
249
00:15:54,450 --> 00:15:56,817
산도 싫고
250
00:15:57,907 --> 00:16:00,241
도시도 싫으면
251
00:16:02,131 --> 00:16:03,722
나가 죽어야지!
252
00:16:03,822 --> 00:16:07,432
지독해요
말도 안 되고
253
00:16:07,635 --> 00:16:08,879
끔찍해요
254
00:16:09,075 --> 00:16:11,377
아주 나쁜
본보기예요!
255
00:16:11,571 --> 00:16:13,546
'네 멋대로 해라'를
봤는데
256
00:16:13,747 --> 00:16:18,142
쓸데없이 아주
추잡스러워요
257
00:16:18,262 --> 00:16:19,884
좀 겁이 나고
섬뜩해요
258
00:16:19,984 --> 00:16:23,112
저런 젊은이들을
많이 알아요
259
00:16:23,212 --> 00:16:25,554
젊은이들의 솔직함이
260
00:16:25,654 --> 00:16:28,342
몹시 매력적이에요
261
00:16:28,532 --> 00:16:29,742
네, 젊은이들이 좋아요
262
00:16:29,842 --> 00:16:32,242
안타깝지만
적응해야겠죠
263
00:16:32,422 --> 00:16:35,500
1960년 장 비고 상
장편영화 부문 수상작은
264
00:16:35,701 --> 00:16:38,432
장뤽 고다르 감독의
265
00:16:38,532 --> 00:16:40,458
'네 멋대로 해라'입니다
266
00:16:40,660 --> 00:16:43,377
상을 받은 게
유용하다고 생각합니까?
267
00:16:43,573 --> 00:16:48,843
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으니까요
268
00:16:49,045 --> 00:16:50,946
다른 예술에 비해
269
00:16:51,046 --> 00:16:55,432
'네 멋대로 해라'와
같은 영화는
270
00:16:55,532 --> 00:16:58,142
덜 중요한
예술로 여겨요
271
00:17:00,021 --> 00:17:02,942
이건 아직 숨 가쁜
운동이 아니며
272
00:17:03,042 --> 00:17:06,392
누벨바그는
몇 달 앞서 시작됐다
273
00:17:06,492 --> 00:17:07,884
카예 뒤 시네마의
젊은 비평가들이
274
00:17:08,086 --> 00:17:11,731
자신들의 단편들을 감독하기로
결정했을 때였다
275
00:17:11,926 --> 00:17:13,944
에릭 로메르와
자크 리베트가
276
00:17:14,044 --> 00:17:16,236
모든 것을
시작했지만
277
00:17:16,438 --> 00:17:18,991
57년 여름
278
00:17:19,190 --> 00:17:22,005
트뤼포가 가는
불꽃을 지폈다
279
00:17:22,198 --> 00:17:25,166
그는 님의
시골 지역에서
280
00:17:25,367 --> 00:17:27,953
베르나데트 라퐁과
제라드 블랑을 기용해
281
00:17:28,151 --> 00:17:30,453
'개구쟁이들'을 찍었다
282
00:17:48,344 --> 00:17:49,902
그녀가 강에 가면서
283
00:17:50,008 --> 00:17:51,225
자전거를 두고 갔고
284
00:17:51,325 --> 00:17:53,542
우리는
그 주위에 모였다
285
00:18:04,665 --> 00:18:06,552
'개구쟁이들'은
호평을 받았다
286
00:18:06,745 --> 00:18:09,680
이 20분짜리 단편에
몇몇 기사들이 실렸고
287
00:18:09,881 --> 00:18:13,264
서술이 참신하고
우아하다고 했다
288
00:18:13,465 --> 00:18:16,564
트뤼포의 영화 스타일이
이미 뚜렷했다
289
00:18:16,762 --> 00:18:18,794
몇몇 평론가들은 이미
290
00:18:18,894 --> 00:18:21,519
프랑스 영화의
부활을 암시했다
291
00:18:21,721 --> 00:18:24,936
58년 '시네마' 지
2월호에서는
292
00:18:25,036 --> 00:18:28,115
처음으로 누벨바그의
발상을 일깨웠는데
293
00:18:28,506 --> 00:18:32,696
사회학의 유행어에서
빌려온 것이었다
294
00:18:32,890 --> 00:18:35,682
그것은 프랑수아 지누가
'렉스프레스' 지에서
295
00:18:35,782 --> 00:18:37,232
57년 가을에
사용했던 용어로
296
00:18:37,434 --> 00:18:40,303
프랑스 젊은이들의
297
00:18:40,507 --> 00:18:44,042
누벨바그의 도래
희망과 포부
좌절을 묘사했다
298
00:18:48,507 --> 00:18:50,842
- 가요? 왜?
- 가야죠
299
00:18:53,699 --> 00:18:55,502
- 한잔해요
- 안 돼요
300
00:18:55,602 --> 00:18:56,569
언제나 똑같네
301
00:18:58,619 --> 00:18:59,792
좀 가요!
302
00:18:59,900 --> 00:19:02,867
좋아요, 정 그러면
5분 이상은 안 돼요
303
00:19:03,067 --> 00:19:06,548
장뤽 고다르도
단편 몇 편을 만들었다
304
00:19:06,747 --> 00:19:10,012
'모든 남자의 이름은 패트릭이다'를
57년 6월에
305
00:19:10,112 --> 00:19:11,842
트뤼포가 '개구쟁이들'을
찍었던 해다
306
00:19:11,942 --> 00:19:13,970
'샬롯과 그녀의 남자친구'를
58년에
307
00:19:14,172 --> 00:19:17,074
거기서 고다르는
벨몽도의 목소리를 더빙했는데
308
00:19:17,276 --> 00:19:19,842
배우가 알제리에
소집됐기 때문이었다
309
00:19:20,348 --> 00:19:24,472
애원해도 소용없어
못 들은 척할 거야
310
00:19:24,669 --> 00:19:26,774
그 배우처럼
311
00:19:26,973 --> 00:19:31,577
시몬느 시몽이 창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할 때처럼
312
00:19:31,773 --> 00:19:34,261
-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 막스 오퓔스 영화야
313
00:19:34,461 --> 00:19:36,165
닥쳐
다 네 잘못이야
314
00:19:36,265 --> 00:19:38,204
결혼하기로 한 날 아침
315
00:19:38,397 --> 00:19:40,569
네가 늦잠만 안 잤어도
316
00:19:41,405 --> 00:19:43,991
시청에 안 늦었을 거야
317
00:19:44,189 --> 00:19:45,815
늘 똑같아
318
00:19:46,013 --> 00:19:48,212
여자들은 뭐든 해도
되는 줄 알아
319
00:19:48,312 --> 00:19:49,080
나 참!
320
00:19:49,278 --> 00:19:50,653
그건 용서할 수 없어
321
00:19:50,846 --> 00:19:53,694
경고하는데
그러다 나자빠져
322
00:19:53,886 --> 00:19:56,406
훌쩍이며
돌아올 줄 알았어
323
00:19:56,607 --> 00:19:58,265
너무 하잖아
샬롯
324
00:19:58,462 --> 00:20:00,732
용서하면 기적이지
325
00:20:00,926 --> 00:20:01,783
한도가 있어
326
00:20:01,883 --> 00:20:03,479
그래
하여간!
327
00:20:04,190 --> 00:20:06,394
1958년 2월
328
00:20:06,591 --> 00:20:09,144
파리 남부의
홍수를 이용해
329
00:20:09,342 --> 00:20:13,117
프랑수와 트뤼포는
또 한 편의 단편을 구상했다
330
00:20:13,311 --> 00:20:15,580
제작에
피에르 브롱베르제
331
00:20:15,775 --> 00:20:19,632
트뤼포는 장클로드 브리알리와
카롤린 딤이
332
00:20:19,732 --> 00:20:21,242
홍수 속을 헤매면서
333
00:20:21,439 --> 00:20:23,163
파리로 돌아오는
장면을 원했다
334
00:20:23,359 --> 00:20:25,862
트뤼포는
이틀 만에 찍은 다음
335
00:20:25,962 --> 00:20:29,531
영상들을 따로 놓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렸다
336
00:20:29,728 --> 00:20:31,766
그래서
장뤽 고다르가
337
00:20:31,866 --> 00:20:33,470
거들고 나섰다
338
00:20:33,664 --> 00:20:35,974
영상을 편집하면서
339
00:20:36,074 --> 00:20:38,382
익살맞고 방정맞고
340
00:20:38,482 --> 00:20:39,545
재치 있는
코멘터리를 써서
341
00:20:39,745 --> 00:20:42,843
1958년 12월 중순에
녹음했다
342
00:20:43,200 --> 00:20:44,858
나는 블롱댕의
흉내를 냈다
343
00:20:45,057 --> 00:20:47,479
블롱댕을 모른다니
아쉽다
344
00:20:49,761 --> 00:20:51,372
강의에 늦을까 봐
겁이나
345
00:20:51,472 --> 00:20:53,755
장화를 달라고 했다
346
00:20:54,497 --> 00:20:57,020
그래
젊고 잘생긴 사촌 레옹
347
00:20:57,120 --> 00:20:59,037
아코디언의 왕
348
00:20:59,233 --> 00:21:01,470
'물 이야기'는
349
00:21:01,665 --> 00:21:03,632
기묘한 잡종 같은
350
00:21:03,732 --> 00:21:07,442
트뤼포와 고다르의
우연한 합작품이다
351
00:21:07,842 --> 00:21:09,618
전자의
빠른 촬영 스타일과
352
00:21:09,718 --> 00:21:12,064
후자의 독특한
편집과 대사들이
353
00:21:12,258 --> 00:21:16,734
서로 결탁해
창의력 있는 계주를 이뤘달까
354
00:21:16,834 --> 00:21:20,512
남프랑스에서는
앞이 뒤를 뜻하는 걸 아는가?
355
00:21:20,835 --> 00:21:24,730
쓸데없이 괜한 소리를
한다고 하겠지
356
00:21:24,931 --> 00:21:26,971
소르본에서의 일이
생각난다
357
00:21:27,171 --> 00:21:30,302
아라공이 페트라르카에
관한 강의를 했다
358
00:21:30,499 --> 00:21:31,786
짧은 여담
359
00:21:31,886 --> 00:21:35,354
모두 아라공을 무시해도
나는 좋았다
360
00:21:35,555 --> 00:21:39,384
아무튼 아라공이
페트라르카에 관해 강의했다
361
00:21:39,587 --> 00:21:43,100
마티스에 관한 찬사로
시작했는데
362
00:21:43,299 --> 00:21:44,609
45분 걸렸다
363
00:21:44,803 --> 00:21:46,305
마침내
한 학생이 외쳤다
364
00:21:46,405 --> 00:21:47,771
'주제로 돌아오세요
주제로!'
365
00:21:47,972 --> 00:21:50,003
아라공은
학생의 방해에도
366
00:21:50,103 --> 00:21:52,413
문장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367
00:21:52,612 --> 00:21:54,397
'페트라르카의 독창성은'
368
00:21:54,497 --> 00:21:56,803
'바로 주제에서 벗어나는
기술에 있다'고
369
00:21:56,996 --> 00:21:58,721
나도 마찬가지다
370
00:21:58,821 --> 00:22:00,387
주제를 벗어난 듯하다가
371
00:22:00,487 --> 00:22:02,015
큰 주제로 들어간다
372
00:22:02,213 --> 00:22:05,377
차가 정상 도로를 벗어나
373
00:22:05,572 --> 00:22:06,670
밭으로 들어갔다가
374
00:22:06,770 --> 00:22:09,566
파리로 가는 고속도로에
이르는 것처럼
375
00:22:11,717 --> 00:22:13,233
그게 프랑수와 트뤼포와
376
00:22:13,333 --> 00:22:14,565
장뤽 고다르의
영화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77
00:22:14,821 --> 00:22:16,544
촬영에 미셸 라투쉬
378
00:22:16,741 --> 00:22:19,962
제작에
피에르 브롱베르제
379
00:22:20,062 --> 00:22:22,542
맥 세네트에게 헌사
380
00:22:28,709 --> 00:22:31,099
영화 비평에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381
00:22:31,302 --> 00:22:35,099
그 하나는 '좋은 가정식 요리'
라고 알리면서
382
00:22:35,302 --> 00:22:38,848
영화는 종교가 아니라
기분 좋은 오락일 뿐이라고
383
00:22:39,047 --> 00:22:41,119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384
00:22:41,319 --> 00:22:43,386
다음에는
지식계급이 쓰는
385
00:22:43,486 --> 00:22:45,858
격한 분노의
비평이 있다
386
00:22:46,055 --> 00:22:47,352
이 지식계급은
387
00:22:47,452 --> 00:22:51,292
자신들이 전쟁 상태에
있다고 믿는다
388
00:22:51,495 --> 00:22:54,322
찬성하든 규탄하든
늘 분노하고
389
00:22:54,422 --> 00:22:57,382
시네마테크의
렌즈를 통해
390
00:22:57,575 --> 00:22:59,615
영화를 판단한다
391
00:22:59,816 --> 00:23:03,142
그래서 부르주아지 비평과
싸우고 있다
392
00:23:03,242 --> 00:23:05,542
'끝까지 위험하게 살아라!'
393
00:23:11,944 --> 00:23:15,542
실례해요
젊은이들에게 반대하세요?
394
00:23:15,642 --> 00:23:17,413
그래
노인들이 좋아
395
00:23:22,472 --> 00:23:25,056
프랑수아 트뤼포와
장뤽 고다르 둘 다
396
00:23:25,156 --> 00:23:27,840
영화 비평을 독학했고
397
00:23:28,041 --> 00:23:30,626
둘 다 '카예 뒤 시네마'에
글을 썼다
398
00:23:30,825 --> 00:23:34,120
고다르는 21살 때인
1952년 1월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399
00:23:34,313 --> 00:23:39,015
트뤼포 또한 21살 때인
1953년 3월에 시작했다
400
00:23:39,209 --> 00:23:41,268
리베트, 샤브롤
로메르와 함께
401
00:23:41,368 --> 00:23:44,926
이들에게는 곧
'급진 소장파'라는 딱지가 붙었다
402
00:23:45,130 --> 00:23:48,545
노란 표지
최선호 영화의 스틸 사진
403
00:23:48,745 --> 00:23:51,080
아주 박학한 긴 기사와
전형적인 스타일
404
00:23:51,274 --> 00:23:54,886
다분히 문학적 스타일의
신작 영화평 등으로
405
00:23:55,082 --> 00:23:58,944
영화 애호가들의
필독서였다
406
00:23:59,147 --> 00:24:01,182
카예 뒤 시네마는
407
00:24:01,282 --> 00:24:03,882
1951년 4월에
창간됐다
408
00:24:04,075 --> 00:24:06,442
그것은 프랑스의
문화적 부활이었다
409
00:24:06,634 --> 00:24:08,642
영화 클럽, 예술영화, 잡지
410
00:24:08,843 --> 00:24:11,942
신문, 비평, 시사회
411
00:24:12,139 --> 00:24:15,881
카예 뒤 시네마가
이 모든 활동의 중심이었고
412
00:24:16,075 --> 00:24:19,687
앙드레 바쟁과
자크 도니올 발크로즈가 주관했다
413
00:24:25,957 --> 00:24:28,642
{\an8}장뤽 고다르
414
00:24:35,329 --> 00:24:36,942
{\an8}프랑스 영화의 어떤 경향
프랑수와 트뤼포
415
00:24:43,693 --> 00:24:48,003
자크 도니올 발크로즈
출발부터
이른바 '급진 소장파'들 덕에
416
00:24:48,205 --> 00:24:50,892
잡지가 성공했어요
417
00:24:50,992 --> 00:24:54,762
논쟁적인 잡지가 됐고
418
00:24:54,862 --> 00:24:56,432
그게 독자들을
사로잡았어요
419
00:24:56,532 --> 00:24:59,554
피에르 카스트
사실 그 시작은
420
00:24:59,757 --> 00:25:01,583
피에르 카스트
첫 위대한 영화 비평가의
출현이었어요
421
00:25:01,683 --> 00:25:04,843
이전에는 그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 없었어요
422
00:25:05,037 --> 00:25:10,754
앙드레 바쟁이
특히 정확했던 건
423
00:25:10,958 --> 00:25:13,942
태피스트리 속의 어떤 패턴을
보는 것이었어요
424
00:25:14,042 --> 00:25:17,282
다시 말해 바쟁의 비평은
직감적 반응이 아니라
425
00:25:17,382 --> 00:25:20,294
태피스트리의 패턴이
어디선가 모두 연결됐어요
426
00:25:20,495 --> 00:25:23,942
그게 사물을 보는
출발점이었어요
427
00:25:27,118 --> 00:25:30,050
앙드레 바쟁은
최고의 영화 비평가였고
428
00:25:30,150 --> 00:25:31,428
또한 내게는
429
00:25:33,071 --> 00:25:36,519
아버지나
적어도 스승 같았어요
430
00:25:36,719 --> 00:25:40,428
그가 없었으면
영화 일을 못 했을 거예요
431
00:25:44,432 --> 00:25:47,366
앙드레 바쟁은
카예 뒤 시네마의 편집장으로
432
00:25:47,568 --> 00:25:51,016
유려하고 뚜렷하며
매혹적인 문체로 글을 썼다
433
00:25:51,216 --> 00:25:53,638
그는 상당한
아량이 있었다
434
00:25:53,840 --> 00:25:58,632
이 섬세한 가톨릭 좌파는
모든 경향에 열려 있었고
435
00:25:58,732 --> 00:26:02,444
영화적 시각을 함께 하지 않는
사람들도 받아들였다
436
00:26:02,640 --> 00:26:04,792
그는 잡지에
신예 비평가들의
437
00:26:04,892 --> 00:26:08,967
활기와 창의성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438
00:26:09,168 --> 00:26:13,293
이들이 바로 급진 소장파들인
트뤼포와 고다르
439
00:26:13,489 --> 00:26:15,431
자크 리베트와
클로드 샤브롤이었다
440
00:26:15,729 --> 00:26:19,504
영화에 대해
새롭고 논쟁적인 생각을
441
00:26:19,697 --> 00:26:22,796
서슴없이 표현하는 이 그룹 중
연장자는 에릭 로메르였다
442
00:26:34,994 --> 00:26:36,838
에릭 로메르의
443
00:26:36,938 --> 00:26:40,209
라탱 지구 영화 클럽과
444
00:26:40,402 --> 00:26:43,053
'가제트 뒤 시네마' 지를 통해
445
00:26:43,251 --> 00:26:47,244
트뤼포와 고다르는
1949년 처음 만났다
446
00:26:47,443 --> 00:26:50,410
같은 영화의
같은 줄에 앉고
447
00:26:50,611 --> 00:26:53,458
같은 기사들을 읽고
같은 영화들을 좋아하면서
448
00:26:53,651 --> 00:26:55,790
둘은 시네필
동지가 됐다
449
00:26:55,987 --> 00:26:58,376
1950년 9월 11일에서
18일까지
450
00:26:58,579 --> 00:27:01,678
비아리츠에서 열린
모디 영화제에서
451
00:27:01,875 --> 00:27:03,850
이 두 젊은이가
포착됐다
452
00:27:04,051 --> 00:27:06,722
이것이 둘의
첫 번째 사진으로
453
00:27:06,822 --> 00:27:10,092
비아리츠 고등학교 앞에
함께 있는 모습이다
454
00:27:10,292 --> 00:27:13,162
거기서
시네필들은 자면서
455
00:27:13,364 --> 00:27:16,812
매일 거듭해서
영화들을 봤다
456
00:27:17,012 --> 00:27:19,882
그것은
우정의 원래 이미지
457
00:27:20,084 --> 00:27:22,638
소설 도입부의 첫 장면
458
00:27:22,836 --> 00:27:27,343
우정 영화의 첫 샷과
같은 모습이다
459
00:27:31,553 --> 00:27:36,542
아메리카의 밤 (1973)
트뤼포
460
00:28:06,871 --> 00:28:09,260
프랑수아 트뤼포의
배경은 수수하지만
461
00:28:09,463 --> 00:28:11,521
가정생활에서
462
00:28:11,621 --> 00:28:15,508
교양과 독서, 교육을
늘 중요하게 여겼다
463
00:28:20,215 --> 00:28:21,942
장뤽 고다르는
464
00:28:22,042 --> 00:28:26,546
스위스의 로잔
호숫가에서 자랐고
465
00:28:26,744 --> 00:28:28,304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466
00:28:28,504 --> 00:28:32,246
자연과 산
스포츠가 중요했다
467
00:28:32,440 --> 00:28:34,545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468
00:28:34,744 --> 00:28:38,519
유복하게 컸고
교양 있는 신교 집안이었다
469
00:28:38,712 --> 00:28:41,150
고다르의 아버지는
470
00:28:41,250 --> 00:28:44,179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였다
471
00:28:44,377 --> 00:28:46,782
외가 쪽 집안은
472
00:28:46,882 --> 00:28:50,706
문화계와 재계에서 활발한
신교 명문가였다
473
00:28:50,904 --> 00:28:55,028
외할아버지 줄리앙 모노는
시인 폴 발레리의 친구였고
474
00:28:55,225 --> 00:28:58,324
파리바 은행의
설립자였다
475
00:28:59,642 --> 00:29:01,943
트뤼포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
476
00:29:02,137 --> 00:29:04,242
혼자 남겨지고
사랑받지 못했다
477
00:29:04,442 --> 00:29:07,791
그러나 영화가
어린 시절을 구했다
478
00:29:07,993 --> 00:29:10,360
'내 삶은 스크린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479
00:29:10,554 --> 00:29:14,711
16살 때 영화 클럽을 찾아
수많은 영화를 봤다
480
00:29:14,842 --> 00:29:17,642
{\an8}시인의 피
장 콕토
481
00:29:23,835 --> 00:29:27,250
고다르도 시네필이었지만
때가 좀 늦었다
482
00:29:27,450 --> 00:29:30,767
학교를 더 다녔고
덜 독학했다
483
00:29:30,970 --> 00:29:34,200
멋 부리는
상류층 젊은이로
484
00:29:34,395 --> 00:29:37,347
미국 차들에
빠져들었고
485
00:29:37,447 --> 00:29:39,927
이건 아버지의 차다
486
00:29:41,947 --> 00:29:44,402
프랑수아 트뤼포는
더 힘들게 살았다
487
00:29:44,604 --> 00:29:47,953
영화 클럽의 빚을 갚으려고
도둑질을 했고
488
00:29:48,155 --> 00:29:51,930
교정 시설을 거쳐
교도소에 갔다
489
00:29:52,124 --> 00:29:54,775
군에 입대했다가
탈영했고
490
00:29:54,972 --> 00:29:56,826
다시 감옥으로 갔다
491
00:29:57,020 --> 00:30:00,882
당시 그를 알게 된
장 주네가 편지를 썼다
492
00:30:01,085 --> 00:30:05,144
'그 진지한 시선을
유지하기 바란다'
493
00:30:05,340 --> 00:30:08,919
'그건 단순하고 우울한
자기표현 방식이다'
494
00:30:09,117 --> 00:30:12,342
그야말로
영화가 그를 구했고
495
00:30:12,442 --> 00:30:13,590
그의 구세주였다
496
00:30:13,789 --> 00:30:17,237
영화 사랑이
어떤 교육 이상이었다
497
00:30:17,437 --> 00:30:20,438
그건 트뤼포와 고다르를
위한 것이었고
498
00:30:20,538 --> 00:30:23,733
그래서 가족과
학교를 떠난다
499
00:30:24,029 --> 00:30:26,550
400번의 구타 (1959), 트뤼포
얼른 해
뉴스 놓쳐!
500
00:30:37,342 --> 00:30:41,368
영화 사랑은
압도적인 열정의 시간이고
501
00:30:41,566 --> 00:30:43,355
어떤 시각의 창조였다
502
00:30:43,550 --> 00:30:46,732
남성 여성 (1966), 고다르
- 화면을 줄였어
- 그래서?
503
00:30:46,832 --> 00:30:47,996
가서 따져야겠어
504
00:30:59,199 --> 00:31:01,817
- 영사실은요?
- 저 위요
505
00:31:07,424 --> 00:31:11,767
개구부의 화면 비율이
1.65나 1.75로
506
00:31:11,968 --> 00:31:14,685
촬영 때 정한 대로
해야 한다
507
00:31:15,392 --> 00:31:18,982
1.85 포맷이 한계며
508
00:31:19,082 --> 00:31:21,022
그것을
넘어서는 안 된다
509
00:31:23,911 --> 00:31:27,242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1962)
아녜스 바르다
510
00:31:27,361 --> 00:31:31,223
젊은 시네필들은
이 열정에 홀린다
511
00:31:31,425 --> 00:31:32,668
그것을 통해
삶을 보고
512
00:31:32,768 --> 00:31:35,542
그 영상의 이미지들에
빨려든다
513
00:31:35,745 --> 00:31:38,079
배우와 감독들을
통해 살고
514
00:31:38,273 --> 00:31:42,135
삶 전체가 스크린 위에
있는 것 같다
515
00:31:43,265 --> 00:31:46,648
1961년
아녜스 바르다의
516
00:31:46,849 --> 00:31:49,566
두 장편 사이를 메우는
모의 무성 단편
517
00:31:49,762 --> 00:31:52,242
또는 1961년
518
00:31:52,342 --> 00:31:54,519
장뤽 고다르와
아나 카리나가
519
00:31:54,722 --> 00:31:57,502
자신들의 만남과 결혼을
재생하는 것은
520
00:31:57,602 --> 00:31:59,294
바로 현실 그대로다
521
00:31:59,490 --> 00:32:03,745
이 젊은 시네필들은
영화 창작물처럼 자신들을 본다
522
00:32:18,787 --> 00:32:20,859
남성 여성 (1966), 고다르
우린 영화관에 자주 가
523
00:32:21,059 --> 00:32:23,426
남성 여성 (1966), 고다르
스크린이 밝아지면
기분이 짜릿해
524
00:32:23,620 --> 00:32:26,192
시네필의 삶의 목적은
525
00:32:26,292 --> 00:32:30,014
어둠의 왕국에서
재회하는 것이다
526
00:32:30,212 --> 00:32:32,746
그 유령들을
스크린에서 보면서
527
00:32:32,846 --> 00:32:36,191
학교에 저항하고
528
00:32:36,388 --> 00:32:37,495
어른들에 저항하고
529
00:32:37,595 --> 00:32:39,072
진지함에 저항한다
530
00:32:39,268 --> 00:32:41,657
거기 스크린 앞에서
531
00:32:41,861 --> 00:32:45,090
자기 인생을 살기 (1962), 고다르
배우들과 함께
진짜 삶이 시작된다
532
00:32:47,173 --> 00:32:48,991
영화 보러
몰래 가곤 했어요
533
00:32:49,091 --> 00:32:51,232
부모님이
연극 보러 갈 때
534
00:32:51,428 --> 00:32:54,462
숙제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535
00:32:54,661 --> 00:32:58,490
부모님이 나가자마자
몰래 영화 보러 갔어요
536
00:32:58,694 --> 00:33:01,858
쉴 틈 없이
연극 전에 영화가 끝나고
537
00:33:02,053 --> 00:33:03,499
부모님이 오기 전에
538
00:33:03,599 --> 00:33:06,382
다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어요
539
00:33:06,482 --> 00:33:08,543
불안하게
영화 보러 다녔고
540
00:33:08,742 --> 00:33:11,808
자주 끝나기 전에
나왔어요
541
00:33:11,942 --> 00:33:15,942
개구쟁이들 (1957)
트뤼포
542
00:33:16,838 --> 00:33:20,766
'그 급진 소장파들이
시네마테크에 침입한 것을 보고'
543
00:33:20,966 --> 00:33:23,869
'이 반항의 무리에
큰 충격을 받았다'
544
00:33:24,070 --> 00:33:27,202
'이들이 어떤 영화들을
볼지 지시하는'
545
00:33:27,398 --> 00:33:29,624
'어떤 내부 테러
같은 것을'
546
00:33:29,724 --> 00:33:32,384
'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547
00:33:32,775 --> 00:33:36,998
'하지만 이들은 확실히
심미학적으로 한데 뭉쳤다'
548
00:33:37,191 --> 00:33:39,642
시네마테크에서
549
00:33:39,742 --> 00:33:43,139
자막이 있는 영화나
완성된 영화만 보여주고
550
00:33:43,335 --> 00:33:47,678
무르나우의 '노스페라투'의
원래의 무자막 판을
551
00:33:47,879 --> 00:33:49,189
보여주지 않았다면
552
00:33:49,383 --> 00:33:54,712
파리의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관이지
553
00:33:54,812 --> 00:33:56,142
박물관은
안 됐을 겁니다
554
00:33:56,242 --> 00:34:00,252
체코어 자막의
키튼 영화를 본 사람들은
555
00:34:00,352 --> 00:34:02,783
전혀 모르겠다고
불평합니다
556
00:34:02,984 --> 00:34:07,141
무자막의 키튼을
구할 수 없는데...
557
00:34:07,337 --> 00:34:09,671
체코어 자막 때문에
558
00:34:09,865 --> 00:34:13,924
제가 '시각의 교육'이라
부르는 게 개발됩니다
559
00:34:14,121 --> 00:34:15,705
시각이 발전하고
560
00:34:15,805 --> 00:34:18,622
그 기술이
더 예리합니다
561
00:34:18,722 --> 00:34:20,963
영화와의
이 강렬한 접촉이
562
00:34:21,063 --> 00:34:24,242
어떤 배움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563
00:34:26,132 --> 00:34:29,279
누벨바그가 경험이
부족하다고들 하는데
564
00:34:29,482 --> 00:34:31,653
사회 각층의 사람들로
이뤄져 있고
565
00:34:31,850 --> 00:34:34,642
그중에는
조감독들과 각본가들
566
00:34:34,742 --> 00:34:39,542
저처럼 영화만 많이 봤지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567
00:34:55,403 --> 00:34:58,949
'우리 영화인들이
예술가로 불리고 싶으면'
568
00:34:59,147 --> 00:35:02,825
'이 원칙을 명심하고
존중해야 한다'
569
00:35:03,019 --> 00:35:04,518
'진정한
도덕적 기준에는'
570
00:35:04,618 --> 00:35:07,684
'압제에 대한 격렬한 저항이
함축되어 있다'
571
00:35:07,884 --> 00:35:12,842
내가 현대 영화를 빚진
사람의 말이에요
572
00:35:12,942 --> 00:35:13,762
오손 웰스
573
00:35:14,444 --> 00:35:19,146
카예 뒤 시네마에
급진 소장파들이 있었고
574
00:35:19,340 --> 00:35:22,406
앙드레 바쟁은 이들을
히치콕-호크스 파라 불렀다
575
00:35:22,604 --> 00:35:26,248
알프레드 히치콕과 하워드 호크스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576
00:35:26,444 --> 00:35:28,525
영화 연출을 배우기 위해
577
00:35:28,625 --> 00:35:31,742
이들은 참조 모델을
선택했고
578
00:35:32,108 --> 00:35:35,122
선택한 스승인
영화 대가들에게서
579
00:35:35,222 --> 00:35:39,458
보고 연출하고
편집하는 법을 배웠다
580
00:35:39,661 --> 00:35:42,164
프랑수아 트뤼포는
22살 때
581
00:35:42,264 --> 00:35:45,128
몇몇 감독들에게
편지를 썼다
582
00:35:45,326 --> 00:35:48,326
'당신을 존경하며
만나고 싶고'
583
00:35:48,525 --> 00:35:52,486
'카예 뒤 시네마에
당신에 관한 글을 쓰고 싶다'
584
00:35:52,686 --> 00:35:54,531
이 편지를
받은 사람 중에는
585
00:35:54,631 --> 00:35:56,428
르누아르, 부뉴엘, 오퓔스
586
00:35:56,622 --> 00:35:59,491
강스, 로셀리니, 랑
레이 등이 있었다
587
00:35:59,694 --> 00:36:01,002
자신과 자신의 작품을
588
00:36:01,102 --> 00:36:04,167
외곬으로 좋아한다는
이 알랑거림에
589
00:36:04,366 --> 00:36:06,733
대부분 답장을 보냈다
590
00:36:07,534 --> 00:36:11,522
트뤼포와 고다르에게
가장 중요했던 인물은
591
00:36:11,722 --> 00:36:13,636
알프레드 히치콕이었다
592
00:36:13,838 --> 00:36:16,806
트뤼포는
히치콕에게 썼다
593
00:36:17,007 --> 00:36:18,862
'몇 년 전
영화 잡지에 글을 쓰던'
594
00:36:19,055 --> 00:36:21,040
'1954년 말에'
595
00:36:21,140 --> 00:36:23,627
'친구 클로드 샤브롤과
제가'
596
00:36:23,823 --> 00:36:26,262
'나는 결백하다의
촬영장에'
597
00:36:26,362 --> 00:36:29,126
'당신을
인터뷰하러 갔습니다'
598
00:36:29,328 --> 00:36:32,672
'당신과 대담하는 책을
쓰고 싶고'
599
00:36:32,772 --> 00:36:36,426
'거기에 나올 서문은'
600
00:36:36,624 --> 00:36:39,112
'이렇게
요약될 것입니다'
601
00:36:39,312 --> 00:36:44,811
'갑자기 영화가
모든 소리를 잃고'
602
00:36:45,009 --> 00:36:46,918
'다시 무성이 되어'
603
00:36:47,121 --> 00:36:50,285
'많은 감독이
실직하더라도'
604
00:36:50,480 --> 00:36:52,902
'알프레드 히치콕은
아니다'
605
00:36:53,002 --> 00:36:56,645
'모두가 아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606
00:36:57,329 --> 00:36:59,468
경멸 (1963), 고다르
폴 자발입니다
607
00:36:59,569 --> 00:37:01,773
- 프로코쉬 씨께...
- 알아요
608
00:37:02,673 --> 00:37:05,543
좋아 보여요
시네마스코프를 정말 좋아해요
609
00:37:05,745 --> 00:37:07,633
사람을 위해 만든 건
아니었어요
610
00:37:07,825 --> 00:37:11,142
뱀과 장례식을 위한
것이었을 뿐이지
611
00:37:14,546 --> 00:37:16,815
내 생각도 그래요
프리츠
612
00:37:20,242 --> 00:37:23,144
대본을 고치고 싶나
제리?
613
00:37:23,667 --> 00:37:25,489
날 속였어요
프리츠
614
00:37:25,683 --> 00:37:28,498
- 대본과 다르게 찍었어요
- 같아!
615
00:37:29,490 --> 00:37:30,800
안 돼!
616
00:37:32,179 --> 00:37:33,870
대본 가져와
프란체스카
617
00:37:34,067 --> 00:37:35,832
무슨 일이에요
바니니 양?
618
00:37:35,932 --> 00:37:37,744
대본 때문이에요?
619
00:37:53,939 --> 00:37:57,802
그래, 대본대로군
하지만 스크린에선 다르잖아요
620
00:37:58,004 --> 00:38:00,786
당연하지
대본은 글로 쓴 거고
621
00:38:02,036 --> 00:38:04,273
스크린에선 영상이지
622
00:38:05,460 --> 00:38:07,118
그래서 영화라고 하고
623
00:38:07,317 --> 00:38:11,146
영상과 대본은
다르다는 말씀이세요
624
00:38:15,477 --> 00:38:16,459
제리!
625
00:38:16,661 --> 00:38:19,629
프리츠 랑이시고
저는 장뤽 고다르입니다
626
00:38:19,829 --> 00:38:24,401
저보다 영화를
많이 만드셨어요
627
00:38:24,598 --> 00:38:26,736
-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 아니, 몰라요
628
00:38:26,933 --> 00:38:29,038
- 더 만들었다고...
- 저는 압니다
629
00:38:29,238 --> 00:38:31,278
나보다는
내 영화들이 더 나아요
630
00:38:31,477 --> 00:38:33,070
42편 만드셨습니다
631
00:38:33,462 --> 00:38:35,883
저런
많이도 만들었네
632
00:38:36,630 --> 00:38:39,697
제가 인상 깊은 건...
633
00:38:40,246 --> 00:38:42,548
말하기 좀 그렇지만...
634
00:38:45,334 --> 00:38:46,962
원로...
635
00:38:47,062 --> 00:38:48,595
- 네?
- 원로 감독이세요
636
00:38:48,695 --> 00:38:50,642
공룡이지
공룡이에요
637
00:38:51,223 --> 00:38:56,302
인상 깊은 건
아벨 강스나 르누아르처럼
638
00:38:56,402 --> 00:39:00,132
생각이 젊으시고
639
00:39:00,232 --> 00:39:05,133
언제나 현재에
640
00:39:05,335 --> 00:39:07,402
관심이 많으세요
641
00:39:07,502 --> 00:39:10,605
그게 처음 일어난
일인 것처럼
642
00:39:10,808 --> 00:39:13,426
새로운 문제에
관심이 많으세요
643
00:39:13,623 --> 00:39:15,598
생각하시기에...
644
00:39:15,800 --> 00:39:19,600
나는 우리가 하는 일인
645
00:39:19,700 --> 00:39:22,445
영화 예술이
646
00:39:23,192 --> 00:39:26,421
금세기의 예술일 뿐
아니라
647
00:39:26,616 --> 00:39:29,742
또한 젊은이들의
예술이라 생각해요
648
00:39:30,212 --> 00:39:32,485
젊은이들의 예술이라
생각하시는군요
649
00:39:32,585 --> 00:39:33,811
저도 그렇습니다
650
00:39:34,009 --> 00:39:36,311
경멸 (1963), 고다르
- 랑 감독님, 준비됐습니다
- 고맙네
651
00:39:36,505 --> 00:39:40,642
- 세트에서 조용히!
- 모두 세트에서 조용히!
652
00:39:40,921 --> 00:39:43,441
- 카메라
- 카메라
653
00:39:43,737 --> 00:39:46,420
카메라 롤링!
딱따기!
654
00:39:47,418 --> 00:39:50,767
오디세이
702-1
655
00:39:52,889 --> 00:39:54,897
- 준비
- 액션!
656
00:39:55,098 --> 00:39:58,644
트뤼포에게 로셀리니는
어떤 영감의 원천이었고
657
00:39:58,842 --> 00:40:00,630
그의 조수였다
658
00:40:00,826 --> 00:40:04,470
여기 그가 그 로마의 거장의
페라리 옆에 있는 모습이다
659
00:40:04,666 --> 00:40:08,015
두 사람은 친했고
로셀리니는 앙드레 바쟁과 함께
660
00:40:08,219 --> 00:40:10,118
1957년 10월에 있었던
661
00:40:10,218 --> 00:40:13,074
프랑수아 트뤼포의
결혼식 증인이었다
662
00:40:13,275 --> 00:40:17,366
로셀리니의 강점은
영화의 기술적인 문제를
663
00:40:17,563 --> 00:40:20,214
완전히 무시하며
664
00:40:20,411 --> 00:40:21,938
그냥 그런 게 없습니다
665
00:40:22,139 --> 00:40:23,958
어떤 각본을
이야기하면서
666
00:40:24,058 --> 00:40:26,362
불가능한 것들을
묘사합니다
667
00:40:26,555 --> 00:40:31,574
예를 들어 영국군이
오를레앙에 들어갈 때
668
00:40:31,772 --> 00:40:34,489
엑스트라가 많겠구나
생각하는데
669
00:40:34,684 --> 00:40:38,442
보면 잔 다르크와
마분지 병사들 10명이
670
00:40:38,542 --> 00:40:39,642
작은 모형으로
들어갑니다
671
00:40:40,482 --> 00:40:41,512
그게 기막힌 건
672
00:40:41,612 --> 00:40:46,841
영화를 찍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673
00:40:47,037 --> 00:40:49,146
이런 전적인 포기가
674
00:40:49,246 --> 00:40:52,340
걸작을 낳는다는 겁니다
675
00:40:52,541 --> 00:40:54,522
감독으로서
676
00:40:54,622 --> 00:40:57,397
로베르토 로셀리니에게
677
00:40:57,597 --> 00:41:00,019
미학적인 걸 배웠고
678
00:41:00,221 --> 00:41:03,036
무엇보다
679
00:41:03,229 --> 00:41:06,458
좌절했을 때
로베르토를 생각해요
680
00:41:06,653 --> 00:41:08,242
나이 들고
681
00:41:08,342 --> 00:41:10,462
여러 아이와
많은 개가 있어요
682
00:41:10,562 --> 00:41:13,978
먹일 입이 많아요
683
00:41:14,206 --> 00:41:16,595
그런데 매번
과격하게 시작해
684
00:41:16,798 --> 00:41:18,136
위험을 무릅쓰고
685
00:41:18,236 --> 00:41:20,475
자주 파국에 이르러요
686
00:41:20,670 --> 00:41:25,886
하지만 늘
다시 시작해요
687
00:41:26,078 --> 00:41:29,442
웰스도 그렇고
688
00:41:30,942 --> 00:41:32,340
그런 면에
영향을 받았어요
689
00:41:36,255 --> 00:41:40,942
르누아르는
대체로 거의 틀림없고
690
00:41:41,055 --> 00:41:43,642
실수하지 않습니다
691
00:41:43,742 --> 00:41:47,542
실수를 하지 않는 건
692
00:41:47,743 --> 00:41:52,742
단순하고
인간적인 해결책을
693
00:41:54,142 --> 00:41:57,021
결국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694
00:41:57,216 --> 00:42:00,926
허세 부리지 않는
감독이고
695
00:42:01,121 --> 00:42:04,088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696
00:42:04,288 --> 00:42:06,710
그의 작품들이
697
00:42:06,913 --> 00:42:09,018
완전무결했던 건
698
00:42:09,216 --> 00:42:11,933
많은 주제를 다뤄봤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699
00:42:12,129 --> 00:42:16,472
문제가 생긴
젊은 감독들은
700
00:42:16,673 --> 00:42:18,955
르누아르가 어떻게
했는지 생각하면
701
00:42:19,055 --> 00:42:21,310
해결책을 찾을 겁니다
702
00:42:22,081 --> 00:42:26,621
트뤼포와 고다르는
평생 르누아르에게 충실했고
703
00:42:26,817 --> 00:42:28,956
두 사람의 스승이었다
704
00:42:29,825 --> 00:42:33,982
1958년 시네마테크의
회고전 기간
705
00:42:34,177 --> 00:42:37,276
트뤼포와 고다르는
또 다른 찬미자에게 빠지는데
706
00:42:37,474 --> 00:42:41,784
두 사람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잉마르 베리만이다
707
00:42:41,986 --> 00:42:46,177
하리에트 안데르손이 나오는
'모니카와의 여름'을 보고
708
00:42:46,370 --> 00:42:49,469
두 사람은 갑자기
여자를 어떻게 찍고
709
00:42:49,667 --> 00:42:52,962
그 욕망과 육체의 관능성을
어떻게 포착할지 이해했다
710
00:43:27,492 --> 00:43:30,841
'모니카와의 여름'에서
안데르손이 깨어나는 장면과
711
00:43:31,045 --> 00:43:33,085
몸을 뻗고
햇빛 속에 눕고
712
00:43:33,285 --> 00:43:37,562
강렬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런 샷들이
713
00:43:37,662 --> 00:43:40,542
두 누벨바그 감독들의
영화 속에서 보인다
714
00:43:40,741 --> 00:43:44,392
예를 들어 '400번의 구타'와
'네 멋대로 해라'의
715
00:43:44,492 --> 00:43:45,793
마지막 장면들이다
716
00:43:47,430 --> 00:43:49,797
역겨운 게 뭐지?
717
00:44:04,678 --> 00:44:08,704
'네 멋대로 해라'를 찍을 때
진 시버그와 장폴 벨몽도
718
00:44:08,903 --> 00:44:12,645
카메라를 맡은
라울 쿠타드와 함께
719
00:44:12,839 --> 00:44:17,312
장뤽 고다르는 다분히
자신의 영화 스승들을 베꼈다
720
00:44:17,511 --> 00:44:19,400
그 작업에서
721
00:44:19,500 --> 00:44:21,821
새로운 영화 스타일을
발명했다
722
00:44:22,023 --> 00:44:25,438
그것이 고다르와 트뤼포
누벨바그의
723
00:44:25,639 --> 00:44:27,461
혁명이었다
724
00:44:27,655 --> 00:44:29,968
기존의 영화에서 탈피해
725
00:44:30,068 --> 00:44:31,430
좋든 나쁘든
726
00:44:31,624 --> 00:44:34,973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영화들을 찍었다
727
00:44:35,176 --> 00:44:38,525
행인들이 오가는
파리의 거리에서
728
00:44:38,728 --> 00:44:40,484
더 가벼운 장비로
729
00:44:40,680 --> 00:44:44,226
복잡한 음향 기기나
조명 없이
730
00:44:44,425 --> 00:44:48,735
무명 배우들인
또래의 젊은이를 뒤쫓으며
731
00:44:48,936 --> 00:44:52,384
활기 있고
보다 사사로운 말투로
732
00:44:52,585 --> 00:44:55,399
그들에게 가깝고 친숙한
이야기를 하면서
733
00:44:55,593 --> 00:44:59,238
젊은이들의 움직임과
삶을 포착했다
734
00:44:59,433 --> 00:45:02,401
이것이 더
정통 영화다웠지만
735
00:45:02,601 --> 00:45:06,522
특유의 개성과
스타일을 유지하며
736
00:45:06,722 --> 00:45:11,236
흑백의 양식화로
역사적인 한순간을 창조했다
737
00:45:28,331 --> 00:45:32,542
'스카페이스'에서 폴 무니가
기관총을 잡고 있을 때
738
00:45:33,642 --> 00:45:37,924
달리 될 수도 있었겠다는
느낌이 쉽게 들어요
739
00:45:38,123 --> 00:45:42,630
이걸 전달하고 싶었어요
740
00:45:42,827 --> 00:45:46,722
그 아주 강력한 느낌을
741
00:45:46,924 --> 00:45:49,242
5분 전이었으면
742
00:45:49,342 --> 00:45:50,950
시버그는 벨몽도를
배신하지 않고
743
00:45:51,147 --> 00:45:54,442
벨몽도를 고발하지
않았을 거예요
744
00:45:54,542 --> 00:45:56,971
다른 사람과 마주쳤으면
745
00:45:57,164 --> 00:46:01,539
다른 일이 일어났고
다른 영화가 됐을 거예요
746
00:46:01,740 --> 00:46:05,188
길에서 누군가를
치었다거나
747
00:46:05,388 --> 00:46:08,138
5분 늦게 지나갔으면
그는 괜찮았을 거예요
748
00:46:08,332 --> 00:46:12,712
우리 계획은 물론 그게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749
00:46:12,812 --> 00:46:17,579
혁명적인 영화를
만든다거나
750
00:46:17,679 --> 00:46:20,108
이전 감독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751
00:46:20,301 --> 00:46:24,163
영화가 훌륭했지만
진정성이 부족해
752
00:46:24,365 --> 00:46:28,075
더 잘해야 한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753
00:46:28,269 --> 00:46:30,342
말로가 말했습니다
754
00:46:30,541 --> 00:46:32,422
'걸작은 졸작을
개선한 게 아니다'라고
755
00:46:32,522 --> 00:46:34,386
하지만 수작은 졸작을
개선한 것이었다고
756
00:46:34,486 --> 00:46:35,832
생각했습니다
757
00:46:35,932 --> 00:46:38,042
금기와 규칙들이
있었어요
758
00:46:38,142 --> 00:46:41,124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생각들에
759
00:46:41,326 --> 00:46:44,010
가치를 두고
만들었지만
760
00:46:44,206 --> 00:46:46,759
맹목적으로
베낀 것이었어요
761
00:46:46,959 --> 00:46:51,399
카르네의
'안개 낀 부두'는
762
00:46:51,599 --> 00:46:54,566
당대에 맞는
걸작이었고
763
00:46:54,767 --> 00:46:58,062
29살 때 찍었어요
764
00:46:58,255 --> 00:47:01,867
반면에 '사기꾼들'은
졸작이고
765
00:47:02,063 --> 00:47:05,402
공식대로 베꼈어요
766
00:47:05,502 --> 00:47:08,555
더 이상 창의적이지 않고
그래서 반대했어요
767
00:47:08,751 --> 00:47:11,206
누벨바그는 전혀...
768
00:47:11,408 --> 00:47:13,710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가
769
00:47:13,903 --> 00:47:16,686
'목걸이 없는 유기견'
같다고들 하면서
770
00:47:16,879 --> 00:47:19,946
주제가 아닌 스타일을
공격했어요
771
00:47:20,144 --> 00:47:21,660
다시 말해
772
00:47:21,760 --> 00:47:25,842
'부드러운 살결'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이에
773
00:47:25,942 --> 00:47:28,322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774
00:47:28,422 --> 00:47:30,830
같은 것이고
같은 영화입니다
775
00:47:31,024 --> 00:47:35,334
다만 '부드러운 살결'은
배우들이 적역입니다
776
00:47:35,537 --> 00:47:37,446
그럴듯하고
777
00:47:37,648 --> 00:47:40,747
적어도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했습니다
778
00:47:40,945 --> 00:47:43,214
다른 영화는
거짓 같습니다
779
00:47:43,409 --> 00:47:46,955
버그만과 퍼킨스나
몽탕이 적역이 아니었습니다
780
00:47:47,153 --> 00:47:49,455
그래서 거짓으로
시작됐습니다
781
00:47:49,650 --> 00:47:53,082
제가 생각하는 건
새로운 영화가 아니라
782
00:47:53,182 --> 00:47:55,642
보다 사실적이고
믿을만한 영화입니다
783
00:47:55,992 --> 00:47:57,712
여보세요, 프랑카?
안녕
784
00:47:57,812 --> 00:48:00,143
부드러운 살결 (1964), 트뤼포
- 잘 있어?
- 그래, 잘 있어
785
00:48:00,338 --> 00:48:01,898
일이 좀 생겼어
786
00:48:02,099 --> 00:48:05,579
시사회를 이틀
계속하게 됐어
787
00:48:05,779 --> 00:48:09,357
그래서 더 있다가
오늘 밤 돌아갈 거야
788
00:48:10,515 --> 00:48:12,312
랭스에서 전화해?
789
00:48:12,412 --> 00:48:13,897
그래
랭스에서
790
00:48:14,099 --> 00:48:16,822
애쓰지 마
그저께 랭스에 전화했는데
791
00:48:16,922 --> 00:48:20,442
- 막 파리로 떠났다던데
- 아니...
792
00:48:21,173 --> 00:48:23,682
대사에 특별한 말투가
필요하면
793
00:48:23,782 --> 00:48:27,404
배우에게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라고 합니다
794
00:48:27,604 --> 00:48:29,644
'400번의 구타'에서
795
00:48:29,843 --> 00:48:33,738
아이가 학교에
다시 가는데
796
00:48:33,939 --> 00:48:36,078
사흘 동안 빠진
결석 사유서가 없어서
797
00:48:36,276 --> 00:48:38,959
어머니가 죽었다고
말하기로 합니다
798
00:48:39,220 --> 00:48:43,476
이게 아주 엄청난 일이란 걸
우리는 압니다
799
00:48:44,892 --> 00:48:47,443
스무 번 다른 식으로
대사를 할 수 있습니다
800
00:48:47,636 --> 00:48:51,248
교활하게나 애절하게나
그 밖에 등등
801
00:48:51,445 --> 00:48:55,700
그래서
체념한 것처럼
802
00:48:55,893 --> 00:48:58,762
보이도록
하게 했습니다
803
00:48:58,965 --> 00:49:01,518
교사가 말을 시키도록
804
00:49:01,717 --> 00:49:05,312
교사가 말합니다
805
00:49:05,412 --> 00:49:06,868
'사유서 어딨니?'
806
00:49:07,061 --> 00:49:09,451
아이는
'어머니가, 어머니가'합니다
807
00:49:09,654 --> 00:49:11,793
교사는 말합니다
'어머니? 어머니가 뭐?'
808
00:49:11,989 --> 00:49:14,891
교사가
윽박지르는 겁니다
809
00:49:15,094 --> 00:49:18,574
아이는 밀려서 말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810
00:49:18,774 --> 00:49:23,142
아이에게 이렇게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811
00:49:23,242 --> 00:49:24,622
'나 좀 놔둬라'
812
00:49:24,822 --> 00:49:26,894
들리지는 않아도
그러는 겁니다
813
00:49:27,094 --> 00:49:31,699
그 표정과 말투
자세와 쳐든 고개까지
814
00:49:31,894 --> 00:49:33,421
사유서 보자
815
00:49:33,622 --> 00:49:35,565
- 없는데요, 선생님
- 없어!
816
00:49:35,767 --> 00:49:36,945
그렇게
어물쩍 넘어가려고?
817
00:49:37,045 --> 00:49:38,964
아주 손쉽게
818
00:49:40,215 --> 00:49:42,235
저기 어머니가
어머니가
819
00:49:42,335 --> 00:49:44,372
어머니가?
어머니가 뭐?
820
00:49:44,568 --> 00:49:46,128
돌아가셨어요!
821
00:49:46,327 --> 00:49:48,620
이런!
822
00:49:48,720 --> 00:49:50,742
미안하구나
몰랐다
823
00:49:51,576 --> 00:49:55,089
감독님과
함께 일하면서
824
00:49:55,287 --> 00:49:58,255
작품 속에서 대단한 건
825
00:49:58,456 --> 00:50:00,977
카메라와 조화되는
826
00:50:01,176 --> 00:50:04,624
자유롭고
진실한 감정이에요
827
00:50:04,824 --> 00:50:10,575
아주 사소한 사실에도
정확한 직감이 있어요
828
00:50:10,777 --> 00:50:14,159
'400번의 구타'를
자주 보는데
829
00:50:14,361 --> 00:50:16,482
아주 세심해서
830
00:50:16,582 --> 00:50:20,512
영화가 시적이에요
831
00:50:20,612 --> 00:50:21,542
예를 들어
832
00:50:23,001 --> 00:50:26,842
숙제하는데
아버지가 들어와서
833
00:50:28,601 --> 00:50:31,175
내 펜을 보며 말해요
834
00:50:31,275 --> 00:50:33,522
'그 펜 뭐냐?'
835
00:50:33,722 --> 00:50:36,024
나는
'교환했어요'하고
836
00:50:36,217 --> 00:50:38,454
아버지는
'많이 교환하는구나'해요
837
00:50:38,650 --> 00:50:41,911
아버지 말에 좀 떨었고
838
00:50:42,106 --> 00:50:44,842
그게 순전히
직감이에요
839
00:50:46,874 --> 00:50:49,143
이거 새 펜 아냐?
840
00:50:49,339 --> 00:50:50,899
교환했어요
841
00:50:51,355 --> 00:50:53,776
요즘 많이
교환하는구나
842
00:50:56,795 --> 00:50:58,289
'400번의 구타'는
843
00:50:58,491 --> 00:50:59,844
어린 시절과
아주 가깝게
844
00:50:59,944 --> 00:51:01,688
다큐멘터리처럼
하면서
845
00:51:01,883 --> 00:51:05,428
허구는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846
00:51:05,627 --> 00:51:09,042
없어져야 할
신화들이 있어요
847
00:51:09,244 --> 00:51:11,633
트뤼포의 글 제목이
생각나요
848
00:51:11,835 --> 00:51:15,894
칸 영화제에서 성공하기
1년 전에 쓴 건데
849
00:51:16,091 --> 00:51:18,513
'거짓 신화들 아래
죽어가는 프랑스 영화'
850
00:51:18,716 --> 00:51:21,572
그래서 프랑스 영화의
부활을 위해
851
00:51:21,672 --> 00:51:23,442
그 신화들을
없애야 했어요
852
00:51:23,642 --> 00:51:26,006
좋아
더 할수록 좋아
853
00:51:28,093 --> 00:51:29,500
카메라!
854
00:51:31,868 --> 00:51:33,079
피에르!
855
00:51:49,949 --> 00:51:51,094
컷!
856
00:51:51,294 --> 00:51:52,854
한 번 더 가요?
857
00:51:53,054 --> 00:51:54,810
전에는
규칙이 있었고
858
00:51:55,006 --> 00:51:57,875
어쩔 수 없이
하는 방식이었어요
859
00:51:58,078 --> 00:52:01,875
부모의 말처럼
그 규칙들을 지켰고
860
00:52:02,078 --> 00:52:05,591
프리메이슨처럼
가담해야 했어요
861
00:52:05,790 --> 00:52:08,278
'네 멋대로 해라'에서는
후회 없이
862
00:52:08,478 --> 00:52:12,122
그 모든 걸 없애고
무시했어요
863
00:52:14,015 --> 00:52:17,463
장 루쉬/ 영화감독
'나, 흑인'을 만들면서
좋아했던 장면이 있는데
864
00:52:17,663 --> 00:52:20,281
거기서 로빈슨이
인도차이나 전쟁 얘기를 해요
865
00:52:20,479 --> 00:52:23,927
차에서 트랙킹 샷으로
찍었어요
866
00:52:24,127 --> 00:52:28,535
카메라로 20초마다
행동들을 자르게 됐어요
867
00:52:30,242 --> 00:52:33,209
다음에 편집하면서
그 샷들을
868
00:52:33,503 --> 00:52:36,024
차례대로 합쳤어요
869
00:52:36,223 --> 00:52:38,133
모두 컷이었고
디졸브는 없었어요
870
00:52:38,336 --> 00:52:40,897
그걸 로빈슨 역의
오마루 간단에게 보여줬더니
871
00:52:40,997 --> 00:52:43,126
즉흥 연설을 했어요
872
00:52:43,328 --> 00:52:46,176
나, 흑인 (1958), 장 루쉬
흐르는 걸 봤어
피가 흐르는 걸 봤어
873
00:52:46,369 --> 00:52:48,027
흐르는 걸 봤고
874
00:52:48,672 --> 00:52:51,094
친구가 내 앞에서
875
00:52:51,296 --> 00:52:53,849
죽어가는 걸 봤어
876
00:52:54,049 --> 00:52:56,351
아주 좋아서
한 프레임도 자를 수 없었어요
877
00:52:56,769 --> 00:52:59,323
대개 말해요
'어림없어!'
878
00:52:59,423 --> 00:53:02,334
'트래킹 중에
점프 컷을 할 순 없어'
879
00:53:02,529 --> 00:53:03,936
하지만 그게 통했어요
880
00:53:04,129 --> 00:53:06,944
또 하나의 낡은
영화 통념을 없앴어요
881
00:53:07,361 --> 00:53:09,882
아무튼 머리가 아파서...
882
00:53:10,081 --> 00:53:13,049
같이 안 잘 거야
그냥 함께 있고 싶어
883
00:53:13,250 --> 00:53:15,225
그게 아니에요
미셸
884
00:53:20,770 --> 00:53:23,672
- 왜 슬퍼해요?
- 슬프니까!
885
00:53:24,067 --> 00:53:25,244
엉터리
886
00:53:25,506 --> 00:53:29,802
영화를 예술에
근접시킨 건
887
00:53:29,902 --> 00:53:30,722
삶이라 생각해요
888
00:53:31,362 --> 00:53:35,012
회화나 조각이
예술인 건
889
00:53:35,112 --> 00:53:39,196
분명히 삶 속에 있는 것과
같지 않기 때문이에요
890
00:53:39,395 --> 00:53:43,934
그건 어떤 전위고
삶을 모방했을지라도
891
00:53:44,131 --> 00:53:46,203
삶을
재창조했다고 할까
892
00:53:46,403 --> 00:53:49,752
삶은 지하철이고
라파예트 백화점이고
893
00:53:49,955 --> 00:53:51,449
자동차들인데
894
00:53:51,652 --> 00:53:54,434
영화는
양쪽을 아우르며
895
00:53:54,628 --> 00:53:58,042
삶을 찍고
예술은 카메라예요
896
00:54:00,402 --> 00:54:01,891
그 반대거나
897
00:54:02,180 --> 00:54:04,122
안 비아젬스키/ 여배우
촬영이 몹시 힘들었어요
898
00:54:04,324 --> 00:54:07,226
어디서 일을 멈추고
899
00:54:08,132 --> 00:54:12,256
어디서 사생활이
시작되는지 몰랐어요
900
00:54:12,453 --> 00:54:16,609
장뤽과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촬영했어요
901
00:54:16,805 --> 00:54:19,512
아침에 제작진이
오기 전에
902
00:54:19,612 --> 00:54:21,122
얼른 침대를 손봤어요
903
00:54:21,222 --> 00:54:24,034
침실에서 찍었기
때문이었어요
904
00:54:24,229 --> 00:54:27,642
모든 게
뒤죽박죽이었어요
905
00:54:29,072 --> 00:54:31,675
한번은
장뤽과 다퉜는데
906
00:54:31,878 --> 00:54:33,438
그다음 날
907
00:54:33,638 --> 00:54:36,289
그 장면을
그대로 재연했고
908
00:54:36,485 --> 00:54:38,460
장피에르 레오와
해야 했어요
909
00:54:38,662 --> 00:54:42,942
나는 강한 망상증 상태로
생각했어요
910
00:54:43,082 --> 00:54:47,942
'모두 우리가 전날 다툰 걸
이해할 거다'
911
00:54:48,042 --> 00:54:49,958
하지만 내 머릿속에서
뿐이었어요
912
00:54:50,471 --> 00:54:52,642
중국 여인 (1967), 고다르
더는 널 사랑하지 않아
913
00:54:53,703 --> 00:54:56,037
내 일에 참견해
914
00:54:57,094 --> 00:54:58,589
나를 걱정하고
915
00:54:58,791 --> 00:55:00,896
너와 사랑하기가
너무 어려워
916
00:55:01,991 --> 00:55:04,942
네가 모르는 걸
함께 토론하기 싫어
917
00:55:07,271 --> 00:55:08,962
널 사랑하지 않아
918
00:55:10,311 --> 00:55:13,029
배우들이
하는 걸 보고
919
00:55:13,223 --> 00:55:16,942
이건 이렇게 해라
말해요
920
00:55:17,042 --> 00:55:22,048
'사랑한다'고 말할 때
921
00:55:22,248 --> 00:55:24,742
턱을 이렇게
괸다거나
922
00:55:24,842 --> 00:55:26,788
담배를 이렇게
문다거나
923
00:55:26,984 --> 00:55:29,635
남성 여성 (1964), 고다르
머릿결을 이러면
좋겠다고 해요
924
00:55:29,833 --> 00:55:32,049
예를 들어
마차 메릴에게 말했어요
925
00:55:32,149 --> 00:55:34,273
'이런 식으로 할 거다'
926
00:55:34,473 --> 00:55:36,382
'아니, 그게 아니라
이게 낫겠다'
927
00:55:36,585 --> 00:55:39,585
마차 메릴/ 여배우
내내 노상강도 같은
기분이었어요
928
00:55:39,785 --> 00:55:42,949
정말 강도질 같았어요
929
00:55:43,145 --> 00:55:45,662
거리 모퉁이에서
찍었는데
930
00:55:45,762 --> 00:55:48,102
카메라는 보이지 않고
931
00:55:48,297 --> 00:55:50,642
누가 손짓하면
어딘가로 달려야 했어요
932
00:55:50,742 --> 00:55:52,072
아주 비밀스러웠어요
933
00:55:52,266 --> 00:55:56,260
사실 그게 그의 영화들의
중요한 측면이에요
934
00:55:56,458 --> 00:55:59,042
현실을 위반해요
935
00:56:03,850 --> 00:56:07,046
1년 전보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덜해요
936
00:56:07,242 --> 00:56:09,700
그냥 관객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고
937
00:56:09,800 --> 00:56:12,163
두 번째 영화는
큰 불만을 안겨줘
938
00:56:12,363 --> 00:56:15,592
다시 영화를 만들
영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939
00:56:15,787 --> 00:56:19,813
모순된 정신을
말하는 거예요
940
00:56:20,010 --> 00:56:23,682
지금 나를
완전히 믿는데
941
00:56:23,782 --> 00:56:26,817
실망해서 더 이상
믿지 않으면 좋겠고
942
00:56:27,019 --> 00:56:30,019
맞서 싸워야 할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943
00:56:33,548 --> 00:56:35,042
고다르의
'작은 병정'은
944
00:56:35,142 --> 00:56:38,120
검열에 걸려 3년 동안
프랑스에서 상영 금지됐다
945
00:56:38,316 --> 00:56:41,512
고문 사이에
정치를 논했다
946
00:56:41,708 --> 00:56:44,359
내가 이상도 없는
얼간이라고 했다
947
00:56:44,780 --> 00:56:49,542
다른 혁명 조직들처럼
나를 세뇌하려 했다
948
00:56:49,932 --> 00:56:51,907
프랑스인들도 고문해
949
00:56:52,108 --> 00:56:56,778
'교도소를 기다리는
포로들을 풀어놔 주고'
950
00:56:57,229 --> 00:57:00,742
'뒤에서
기관총으로 쏴버렸다'
951
00:57:02,637 --> 00:57:04,468
자밀라의 약혼자도
952
00:57:04,568 --> 00:57:06,499
그렇게 죽었어
953
00:57:09,997 --> 00:57:13,063
지성보다 힘이
우위인 건 자명하다
954
00:57:13,262 --> 00:57:16,742
힘과 맞서려면
강해져야 한다
955
00:57:27,282 --> 00:57:29,169
누벨바그는
실패와 마주쳤다
956
00:57:29,362 --> 00:57:31,697
영화들이
흥행에 참패했다
957
00:57:31,890 --> 00:57:35,543
'400번의 구타'와
'네 멋대로 해라'의 성공을
958
00:57:35,643 --> 00:57:37,520
사람들은 빨리 잊었다
959
00:57:38,035 --> 00:57:40,174
1961년 9월
960
00:57:40,370 --> 00:57:43,153
고다르의 '여자는 여자다'는
완전히 실패했다
961
00:57:43,571 --> 00:57:46,142
- '하여간 Damn you'
- 내가?
962
00:57:46,547 --> 00:57:49,449
'하여간 damn'이 아냐
963
00:57:49,652 --> 00:57:51,888
'여자 dame' 지
964
00:57:57,651 --> 00:58:01,612
1961년 3월에 개봉한
자크 드미의 명작 '롤라'를
965
00:58:01,812 --> 00:58:05,842
겨우 3만 명이 봤다
966
00:58:29,397 --> 00:58:30,958
- 몇 시야?
- 뭐?
967
00:58:31,157 --> 00:58:33,546
- 몇 시냐고
- 7시 반
968
00:58:35,382 --> 00:58:37,008
뛰어야겠네
969
00:58:37,206 --> 00:58:38,613
8시에 데이트가 있어
970
00:58:38,806 --> 00:58:39,663
프랭키랑?
971
00:58:39,763 --> 00:58:42,122
아니, 15년 동안
보지 못했던 남자랑
972
00:58:42,326 --> 00:58:44,148
우연히 마주쳤지 뭐야
973
00:58:44,342 --> 00:58:45,446
가기 전에 한잔해
974
00:58:45,546 --> 00:58:46,542
그럴 시간 없어
975
00:58:46,642 --> 00:58:48,042
- 안녕
- 안녕
976
00:58:48,150 --> 00:58:51,282
머리 감았어
비단결 같아
977
00:58:53,142 --> 00:58:54,353
안녕!
978
00:58:54,998 --> 00:58:58,212
'피아니스트를 쏴라'
역시 흥행에 실패했다
979
00:58:58,312 --> 00:59:00,524
프랑수아 트뤼포의
두 번째 장편이었다
980
00:59:02,551 --> 00:59:07,090
프랑스 영화계를
파산과 실업으로 몰고 가는
981
00:59:07,287 --> 00:59:11,084
무력한 '작가주의 영화'의
신화가 태어났다
982
00:59:12,887 --> 00:59:16,270
- 피도는?
- 소식 없어, 착각했나 봐
983
00:59:16,471 --> 00:59:18,032
가, 내가 데려다줄게
984
00:59:18,232 --> 00:59:20,436
- 경찰은?
- 걱정하지 마
985
00:59:20,632 --> 00:59:23,731
정당방위라고
주민들이 사실대로 말해 줄 거야
986
00:59:23,928 --> 00:59:26,863
그 두목이
네 목 조른 거
987
00:59:27,064 --> 00:59:29,814
그래서
사고로 죽인 거
988
00:59:30,009 --> 00:59:31,285
어떻게 알았어?
989
00:59:31,480 --> 00:59:34,295
- 차는?
- 저기 있어, 가
990
00:59:34,489 --> 00:59:36,594
말하고 올게
기다려
991
00:59:36,792 --> 00:59:38,996
올 거지?
진짜로?
992
00:59:39,929 --> 00:59:41,358
진짜로
993
00:59:42,585 --> 00:59:46,197
네가 싫어지면
베레모를 쓸게
994
00:59:48,185 --> 00:59:50,568
또 다른 더 깊은
설명이 필요하다
995
00:59:50,668 --> 00:59:52,542
볼 사람이 없었다
996
00:59:52,857 --> 00:59:57,592
영화는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위기였고
997
00:59:57,786 --> 00:59:59,095
할리우드도 그랬다
998
00:59:59,290 --> 01:00:02,902
이 구조적 변화와
어떤 문명의 교체로
999
01:00:03,098 --> 01:00:05,008
당대의 누벨바그는
1000
01:00:05,210 --> 01:00:09,618
프랑스에서 문제들을
몇 달 늦췄을 뿐이었다
1001
01:00:09,819 --> 01:00:13,975
하지만 더 이상 새로움이
대중을 끌지 못했고
1002
01:00:14,171 --> 01:00:17,554
위기는
위협적이고 참혹했다
1003
01:00:17,755 --> 01:00:18,798
누벨바그는
1004
01:00:18,898 --> 01:00:23,472
위기의 제단에 올려진
희생양이었다
1005
01:00:32,956 --> 01:00:34,166
찰리!
1006
01:01:11,614 --> 01:01:14,810
1963년 3월
고다르의 '소총수'는
1007
01:01:15,006 --> 01:01:17,853
가장 흥행에
실패한 작품일 것이다
1008
01:01:18,045 --> 01:01:19,482
대중들이 외면했고
1009
01:01:19,582 --> 01:01:23,442
파리에서 고작 2만 명의
관객이 보러 왔다
1010
01:01:28,926 --> 01:01:31,872
미국의 대자본가들이
1011
01:01:31,972 --> 01:01:34,360
몇 년 전에
할리우드를 떠났고
1012
01:01:34,559 --> 01:01:36,732
대형 제작사들에는
1013
01:01:36,832 --> 01:01:41,044
미국의 대중에 더해
1014
01:01:41,247 --> 01:01:43,930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만족시켜 줄
1015
01:01:44,127 --> 01:01:48,829
작품 제작을 위해
자금줄이 필요했습니다
1016
01:01:49,023 --> 01:01:51,462
불운하게도 이 시기에
1017
01:01:51,562 --> 01:01:56,412
일단의 젊은
비평가들과 작가들이
1018
01:01:56,607 --> 01:01:59,291
심미적인 주장을
들고나왔고
1019
01:01:59,487 --> 01:02:01,877
우리는 이탈리아로 향하는
기차를 놓쳤습니다
1020
01:02:02,080 --> 01:02:03,869
두 편의 전쟁 영화가
잘 안됐는데
1021
01:02:04,064 --> 01:02:05,262
저의 '소총수'와
1022
01:02:05,362 --> 01:02:07,861
장 드웨버의
'전쟁의 영예'였어요
1023
01:02:08,096 --> 01:02:12,188
진지하고 아주 단순한
전쟁 영화들이었는데
1024
01:02:12,384 --> 01:02:14,242
흥행에 참패했어요
1025
01:02:14,342 --> 01:02:18,359
반면에 '지상 최대의 작전'은
크게 성공했어요
1026
01:02:18,561 --> 01:02:21,725
관객들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1027
01:02:21,921 --> 01:02:23,830
여자들이 고문당하고
1028
01:02:24,033 --> 01:02:26,073
노부인들이 강간당하는
영화를 좋아했어요
1029
01:02:26,273 --> 01:02:31,391
하지만 그건 조국을
구하는 것이어야 했고...
1030
01:02:31,585 --> 01:02:35,709
우리 영화들은 전쟁이
실제 어떤지 보여줬어요
1031
01:02:35,906 --> 01:02:37,724
결국 전쟁의
어리석음이
1032
01:02:37,824 --> 01:02:41,820
사람들 자신의 어리석음에서
온 것이라면...
1033
01:02:42,018 --> 01:02:45,084
그걸 의심하면서
마주하려 하지 않았어요
1034
01:02:45,929 --> 01:02:50,642
소총수 (1963)
고다르
1035
01:03:01,187 --> 01:03:02,463
형제들!
1036
01:03:04,067 --> 01:03:05,409
형제들!
1037
01:03:07,363 --> 01:03:08,291
형제들!
1038
01:03:08,483 --> 01:03:10,785
하나, 둘, 셋
1039
01:03:31,364 --> 01:03:33,088
여전히 움직여
1040
01:03:36,548 --> 01:03:38,141
여전히
1041
01:03:40,229 --> 01:03:41,756
여전히?
1042
01:03:43,845 --> 01:03:45,274
여전히
1043
01:03:48,133 --> 01:03:49,857
이런 조건들 속에서
1044
01:03:50,053 --> 01:03:52,064
장뤽 고다르와
프랑수아 트뤼포는
1045
01:03:52,164 --> 01:03:55,105
누벨바그 감독 중
흔치 않게
1046
01:03:55,301 --> 01:03:58,236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1047
01:03:58,438 --> 01:04:00,674
트뤼포의 '줄과 짐'에서
'도둑맞은 키스'까지
1048
01:04:00,870 --> 01:04:02,729
고다르의
'미치광이 피에로'에서
1049
01:04:02,829 --> 01:04:05,659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까지
1050
01:04:05,862 --> 01:04:08,382
각자 제 길을
가면서도
1051
01:04:08,582 --> 01:04:11,532
필요하면
1052
01:04:11,632 --> 01:04:14,782
서로 돕고
서로 지원했고
1053
01:04:14,882 --> 01:04:17,379
서로 글을 쓰고
제작했다
1054
01:04:17,574 --> 01:04:20,225
이것은 우의와
투쟁의 시기였다
1055
01:04:20,423 --> 01:04:21,592
무슈 짐
1056
01:04:21,692 --> 01:04:23,205
할 말이 있어요
1057
01:04:23,399 --> 01:04:25,221
같이 탈래요?
1058
01:04:25,321 --> 01:04:27,142
줄과 짐 (1962)
트뤼포
1059
01:04:30,727 --> 01:04:32,669
줄, 우리를 지켜봐!
1060
01:04:57,096 --> 01:05:00,609
줄은 이제 카트린이
속이지 않을까, 죽지 않을까
1061
01:05:00,809 --> 01:05:03,395
하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됐다
1062
01:05:03,593 --> 01:05:06,048
시신들은
갈대 속에서 발견됐다
1063
01:05:06,249 --> 01:05:08,134
짐의 관은
실물보다 컸고
1064
01:05:08,234 --> 01:05:10,526
카트린의 것은
작은 보석 상자였다
1065
01:05:10,729 --> 01:05:12,322
둘은 남긴 게 없었다
1066
01:05:12,521 --> 01:05:14,376
줄에게는
딸이 있었다
1067
01:05:15,401 --> 01:05:18,435
카트린이 그 다툼을
즐겼을까? 아니
1068
01:05:18,634 --> 01:05:20,772
메스꺼울 만큼
줄을 어지럽혔다
1069
01:05:20,970 --> 01:05:22,825
그에게
안도감이 밀려왔다
1070
01:05:24,234 --> 01:05:27,267
미치광이 피에로 (1965), 고다르
인생이 슬플지 몰라도
아름다워
1071
01:05:27,466 --> 01:05:30,582
자유로운 기분이야
우린 뭐든 할 수 있어
1072
01:05:30,682 --> 01:05:34,121
봐!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1073
01:05:34,315 --> 01:05:35,776
이런 정신 나간
사람을 봤나!
1074
01:05:35,979 --> 01:05:40,070
직진하면서
계속 내달린대
1075
01:05:40,267 --> 01:05:41,990
그래
잘 봐
1076
01:05:52,460 --> 01:05:55,682
1966년
프랑수아 트뤼포는
1077
01:05:55,782 --> 01:06:01,122
마리나 블라디 주연의
고다르의 새 영화
1078
01:06:01,324 --> 01:06:05,099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을
공동 제작하기도 했다
1079
01:06:05,292 --> 01:06:09,035
트뤼포는 글에서
고다르에게 큰 찬사를 보냈다
1080
01:06:09,228 --> 01:06:11,116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에 대해'
1081
01:06:11,309 --> 01:06:13,578
'진지한 찬사를
표하는 것은'
1082
01:06:13,773 --> 01:06:17,188
'장뤽이 나의 20년
지기이기 때문인가?'
1083
01:06:17,388 --> 01:06:22,151
'또는 고다르가 세계적인
최고의 감독이기 때문인가?'
1084
01:06:22,349 --> 01:06:24,147
'장뤽 고다르는 유일하게
네 멋대로 해라와 같은 영화를'
1085
01:06:24,247 --> 01:06:25,927
'찍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086
01:06:26,125 --> 01:06:27,947
'최고로 찍을 수 있다'
1087
01:06:28,141 --> 01:06:31,654
'그는 로셀리니처럼 빠르고
샤샤 기트리처럼 재치 있고'
1088
01:06:31,853 --> 01:06:35,334
'오손 웰스처럼 음악적이고
마르셀 파뇰처럼 단순하고'
1089
01:06:35,533 --> 01:06:38,795
'니콜라스 레이처럼 상처 입히고
히치콕처럼 효과적이고'
1090
01:06:38,990 --> 01:06:42,187
'베리만처럼 심오하며
당돌하기 그지없다'
1091
01:06:44,053 --> 01:06:47,242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1967), 고다르
1092
01:06:47,406 --> 01:06:51,050
'고다르 이전의 영화가 있고
고다르 이후의 영화가 있다'
1093
01:06:53,166 --> 01:06:54,890
드디어 왔네
1094
01:06:56,175 --> 01:06:58,215
- 어디?
- 집에
1095
01:06:59,887 --> 01:07:01,675
이제 뭐 할 건데?
1096
01:07:01,871 --> 01:07:04,173
자야지
당신은?
1097
01:07:04,911 --> 01:07:05,829
그다음에는?
1098
01:07:05,929 --> 01:07:07,595
일어나야지
1099
01:07:09,616 --> 01:07:11,754
- 그다음에는?
- 똑같지
1100
01:07:11,951 --> 01:07:13,358
일어나서
1101
01:07:14,000 --> 01:07:15,560
일하러 가고
1102
01:07:15,759 --> 01:07:17,385
식사하고
1103
01:07:18,448 --> 01:07:20,041
그다음에는?
1104
01:07:25,232 --> 01:07:26,476
몰라
1105
01:07:32,528 --> 01:07:33,673
죽나?
1106
01:07:34,992 --> 01:07:38,742
다른 시련들이
트뤼포와 고다르를 뭉치게 했다
1107
01:07:39,184 --> 01:07:40,973
특히 검열 문제
1108
01:07:41,169 --> 01:07:42,827
가장 큰 스캔들은
1109
01:07:43,024 --> 01:07:45,643
자크 리베트의
'수녀'로
1110
01:07:45,841 --> 01:07:47,783
1966년 3월
상영 금지됐다
1111
01:07:47,985 --> 01:07:50,057
'수녀'는 디드로의
소설을 각색했고
1112
01:07:50,257 --> 01:07:54,316
고다르의 아내 아나 카리나가
주연을 맡았다
1113
01:07:54,865 --> 01:07:57,768
고다르는
앙드레 말로에게
1114
01:07:57,970 --> 01:07:59,596
책임이 있다고 여기고
1115
01:07:59,794 --> 01:08:02,127
창작의 자유에 대해
드골 정부를
1116
01:08:02,227 --> 01:08:04,584
거듭 공격했다
1117
01:08:05,199 --> 01:08:06,499
마리 수잔 시모난
1118
01:08:07,346 --> 01:08:10,281
정결과 청빈과 순명을
주님께 약속하겠는가?
1119
01:08:10,482 --> 01:08:11,889
아닙니다
원장님
1120
01:08:12,082 --> 01:08:13,751
조용히 하고 들어
1121
01:08:13,851 --> 01:08:15,082
원장님
1122
01:08:15,282 --> 01:08:18,292
정결과 청빈과 순명을
주님께 약속하겠느냐고
1123
01:08:18,392 --> 01:08:19,782
물으셨습니다
1124
01:08:19,882 --> 01:08:23,050
그 물음에
제 대답은 아닙니다
1125
01:08:23,667 --> 01:08:24,842
여러분
1126
01:08:25,712 --> 01:08:27,496
무엇보다 부모님
1127
01:08:27,699 --> 01:08:29,324
증인들로 오셨는데
1128
01:08:29,523 --> 01:08:32,174
이건 강압적인 거예요
1129
01:08:32,371 --> 01:08:35,754
지금까지
따르는 척한 것이고
1130
01:08:35,956 --> 01:08:38,923
이제 공개적으로
항의하겠어요
1131
01:08:39,123 --> 01:08:41,033
저는 아무
소명도 없고
1132
01:08:41,235 --> 01:08:43,407
부모님 뜻을
따를 수 없어요
1133
01:08:43,604 --> 01:08:46,239
부모님
어떤 일도 좋지만
1134
01:08:46,339 --> 01:08:48,361
수녀는 할 수 없어요
1135
01:08:48,564 --> 01:08:51,433
안 되고 못 해요
1136
01:08:51,637 --> 01:08:54,419
안 돼요!
안 돼요!
1137
01:08:58,709 --> 01:09:00,564
중국 여인 (1967), 고다르
우리가
1138
01:09:00,757 --> 01:09:02,098
중국 여인 (1967), 고다르
이
1139
01:09:02,293 --> 01:09:03,471
론
1140
01:09:03,668 --> 01:09:04,781
적
1141
01:09:04,980 --> 01:09:06,257
지침으로
1142
01:09:06,453 --> 01:09:07,630
삼는
1143
01:09:07,829 --> 01:09:08,876
것은
1144
01:09:09,077 --> 01:09:10,321
마르크스
1145
01:09:10,517 --> 01:09:12,208
레닌주의다
1146
01:09:15,670 --> 01:09:18,452
{\an8}제국주의자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1147
01:09:18,646 --> 01:09:22,421
{\an8}현안들
민주 TV
1148
01:09:24,789 --> 01:09:25,961
동지들, 친구들
1149
01:09:26,061 --> 01:09:28,205
오늘 이야기할 것은
시사 뉴스입니다
1150
01:09:28,406 --> 01:09:31,123
알아요
영화관에서 봐요
1151
01:09:31,318 --> 01:09:35,475
영화관의 시사 뉴스에는
허위의식이 있습니다
1152
01:09:36,726 --> 01:09:39,890
뤼미에르가 시사 뉴스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1153
01:09:40,695 --> 01:09:42,670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1154
01:09:42,871 --> 01:09:47,344
하지만 픽션을 만든
멜리에스도 있습니다
1155
01:09:47,543 --> 01:09:50,226
판타스마고리아를 찍은
몽상가였습니다
1156
01:09:50,423 --> 01:09:52,016
내 생각은
정반대입니다
1157
01:09:52,216 --> 01:09:53,525
증명해봐요!
1158
01:09:53,719 --> 01:09:54,668
좋아요
1159
01:09:54,871 --> 01:09:58,772
이틀 전에 시네마테크 관장인
앙리 랑글루아가 복원한
1160
01:09:58,872 --> 01:10:00,758
뤼미에르 영화를
봤습니다
1161
01:10:00,952 --> 01:10:04,367
그게 뤼미에르가
화가였다는 걸 증명합니다
1162
01:10:04,568 --> 01:10:07,973
당시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듯
1163
01:10:08,073 --> 01:10:10,645
영화를 찍었습니다
1164
01:10:10,840 --> 01:10:13,642
피사로, 마네
르누아르처럼
1165
01:10:16,825 --> 01:10:19,542
1968년 2월
1166
01:10:19,737 --> 01:10:24,472
앙드레 말로가 앙리 랑글루아를
시네마테크 관장직에서
1167
01:10:24,664 --> 01:10:26,803
해임했고
1168
01:10:27,001 --> 01:10:30,449
누벨바그가 결집해
앙글루아를 옹호했다
1169
01:10:30,649 --> 01:10:33,584
프랑수아 트뤼포와
장뤽 고다르가 앞장서서
1170
01:10:33,785 --> 01:10:36,688
랑글루아
복직 투쟁에 나섰고
1171
01:10:36,890 --> 01:10:40,054
프랑스와 외국 감독들을
동원했다
1172
01:10:40,250 --> 01:10:42,257
이들은 진정서에
서명하며 항의했고
1173
01:10:42,457 --> 01:10:45,589
말로에 맞선
시위를 조직했다
1174
01:10:45,785 --> 01:10:48,019
두 사람은 함께
1175
01:10:48,119 --> 01:10:50,936
랑글루아와 시네마테크를
옹호하는 영상을 찍었다
1176
01:10:51,130 --> 01:10:54,033
보통 영화들이
7년 동안 전시되며
1177
01:10:54,234 --> 01:10:57,583
그런 식으로
설계된 공간입니다
1178
01:10:57,787 --> 01:10:59,272
영화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은
1179
01:10:59,372 --> 01:11:00,754
보존에 힘쓰는
1180
01:11:00,954 --> 01:11:03,573
시네마테크의
앙리 랑글루아 덕입니다
1181
01:11:03,771 --> 01:11:08,027
오늘 밤 볼
영화를 고민하거나
1182
01:11:08,220 --> 01:11:11,897
고전 영화들을
좋아하신다면
1183
01:11:12,091 --> 01:11:14,513
시네마테크의 친구가
되어주십시오
1184
01:11:14,715 --> 01:11:17,749
프랑스 시네마테크를 지지하는
서명에 동참해주십시오
1185
01:11:18,075 --> 01:11:20,693
1968년 2월과 3월
1186
01:11:20,892 --> 01:11:22,714
랑글루아를 위해
조직된
1187
01:11:22,908 --> 01:11:26,520
여러 시위 중
한 장면이다
1188
01:11:26,716 --> 01:11:29,749
고다르가
라바르트와 함께
1189
01:11:29,948 --> 01:11:33,046
'드골파의 문화는 똥'이라는
이 현수막을 지어냈다
1190
01:11:33,629 --> 01:11:36,058
트뤼포와
장피에르 레오
1191
01:11:36,158 --> 01:11:38,485
니콜라스 레이
1192
01:11:38,685 --> 01:11:42,362
뒤로 고다르와 리베트
샤브롤
1193
01:11:42,557 --> 01:11:44,946
바르베 슈로더
장 외스타슈
1194
01:11:45,308 --> 01:11:47,283
알랭 레네
피에르 카스트가
1195
01:11:47,485 --> 01:11:49,754
랑글루아 지지자들의
주력으로
1196
01:11:49,949 --> 01:11:52,371
여러 번 시위대에
돌진하는
1197
01:11:52,574 --> 01:11:55,989
기동경찰대와
맞서고 있다
1198
01:11:56,189 --> 01:11:58,002
랑글루아 사건 속에서
1199
01:11:58,102 --> 01:12:01,302
프랑스 영화계는
자신들의 68년 5월을
1200
01:12:01,402 --> 01:12:02,845
석 달 일찍 겪었다
1201
01:12:03,774 --> 01:12:07,636
랑글루아의 복직으로
싸움에서 이긴 뒤
1202
01:12:07,838 --> 01:12:11,865
자연스럽게 영화인들은
1968년 5월의
1203
01:12:12,062 --> 01:12:14,442
학생과 파업자들에게
합류했다
1204
01:12:21,311 --> 01:12:24,022
영화들은
자신들의 봉기 시기에
1205
01:12:24,122 --> 01:12:25,948
자신들의 지휘부를
조직하고
1206
01:12:26,143 --> 01:12:29,182
체제를 변혁하려는
1207
01:12:29,282 --> 01:12:31,893
60년대의 투쟁에
자주 나섰다
1208
01:12:32,607 --> 01:12:34,265
영화인 시위대의
1209
01:12:34,464 --> 01:12:37,912
선두에 루이 말과
알랭 레네, 카스트
1210
01:12:38,111 --> 01:12:39,999
도니올 발크로즈와
리베트가 있다
1211
01:12:40,191 --> 01:12:44,894
68년 5월의 이미지들이
누벨바그의 이미지들처럼 보였다
1212
01:12:45,087 --> 01:12:46,946
투쟁에 나선
이 사람들이
1213
01:12:47,046 --> 01:12:49,659
고다르와 트뤼포의
영화들에서
1214
01:12:49,856 --> 01:12:52,344
이미지로 영상화됐다
1215
01:12:58,784 --> 01:13:01,567
68년 5월 도중 열린
칸 영화제에서는
1216
01:13:01,760 --> 01:13:03,717
몇몇 감독들이
1217
01:13:03,817 --> 01:13:07,042
영화제의 취소를
요구했다
1218
01:13:07,142 --> 01:13:09,953
매시간 공장들이
점거당하고
1219
01:13:10,146 --> 01:13:11,037
폐쇄되고 있으며
1220
01:13:11,137 --> 01:13:15,002
기차들이 멈추고
지하철과 버스도 곧 그럴 겁니다
1221
01:13:15,201 --> 01:13:18,181
그런데도 칸 영화제를
계속한다는 건
1222
01:13:18,281 --> 01:13:19,740
터무니없습니다
1223
01:13:19,938 --> 01:13:23,892
우리의 동지인 학생들이
일주일 전에 구타당하면서
1224
01:13:23,992 --> 01:13:26,072
모범을 보여줬습니다
1225
01:13:26,274 --> 01:13:30,398
영화제를
한 주 반 늦춰서
1226
01:13:30,594 --> 01:13:34,682
프랑스의 학생과
노동자들과
1227
01:13:34,782 --> 01:13:36,089
연대 시위에
나서야 합니다
1228
01:13:36,290 --> 01:13:38,909
다시 한번 프랑수아 트뤼포와
장뤽 고다르가
1229
01:13:39,106 --> 01:13:40,764
투쟁을 함께하면서
1230
01:13:40,963 --> 01:13:43,712
앞에 나서서
열변을 토했다
1231
01:13:43,912 --> 01:13:48,692
지금 연대를 말하는데
트래킹과 클로즈업 얘기요?
1232
01:13:48,792 --> 01:13:49,724
이 바보들!
1233
01:13:49,923 --> 01:13:52,738
그러나 칸 영화제의
반란의 모습 속에서
1234
01:13:52,931 --> 01:13:57,569
분명히 두 반란자의
주파수가 같지 않았다
1235
01:13:58,467 --> 01:14:00,922
단 한 편의 영화도
1236
01:14:01,022 --> 01:14:06,013
노동자와 학생 문제를
진실하게 보여주지 않아요
1237
01:14:06,212 --> 01:14:08,830
그 누구도
포만도 나도
1238
01:14:09,028 --> 01:14:11,495
폴란스키도 프랑수아도
아무도
1239
01:14:11,595 --> 01:14:13,152
우린 뒷전에 있어요
1240
01:14:13,349 --> 01:14:16,164
트뤼포가 영화제를
중단시키려 한 것은
1241
01:14:16,356 --> 01:14:18,642
계속하는 것이
불합리했기 때문이었다
1242
01:14:20,005 --> 01:14:22,426
영화제를 폐막할 것을
선언하며...
1243
01:14:22,629 --> 01:14:25,792
고다르는 이미
급진적인 투사였으며
1244
01:14:25,892 --> 01:14:29,212
자기 영화들의
내용과 형식을
1245
01:14:29,413 --> 01:14:31,142
뒤바꾸기로 했다
1246
01:14:31,262 --> 01:14:33,437
아메리카의 밤 (1973), 트뤼포
모두 모이세요!
1247
01:14:33,637 --> 01:14:35,131
아메리카의 밤 (1973), 트뤼포
모이세요!
1248
01:14:36,005 --> 01:14:38,526
다시 한번
촬영 들어갑니다
1249
01:14:39,526 --> 01:14:42,974
고다르와 트뤼포는
68년 5월 이후
1250
01:14:43,173 --> 01:14:44,897
갈라서게 된다
1251
01:14:45,093 --> 01:14:47,811
두 사람은
반대의 길을 가고
1252
01:14:48,006 --> 01:14:50,046
곧 적이 된다
1253
01:14:50,246 --> 01:14:51,672
고다르는
급진적 정치를 위해
1254
01:14:51,772 --> 01:14:55,525
자신의 영화와 삶과
친구들을 바꾼다
1255
01:14:55,718 --> 01:14:57,791
트뤼포는
자신의 길을 계속 가며
1256
01:14:57,990 --> 01:15:00,609
정치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인다
1257
01:15:00,806 --> 01:15:04,672
한마디로 단순화하면
1258
01:15:04,772 --> 01:15:08,142
영화 때문에
삶에 눈을 떴는데
1259
01:15:10,742 --> 01:15:15,709
그 삶이 내 옛날
스타일을 내쳤어요
1260
01:15:15,912 --> 01:15:18,498
그래서 다른 영화에
눈을 떴어요
1261
01:15:18,902 --> 01:15:21,510
만사형통 (1972), 고다르
정말 신물 나요
1262
01:15:21,704 --> 01:15:23,940
만사형통 (1972), 고다르
68년 5월 전부터예요
1263
01:15:24,360 --> 01:15:27,077
예술영화 만드는데
진력났어요
1264
01:15:27,272 --> 01:15:28,833
진전이 없었어요
1265
01:15:29,032 --> 01:15:31,716
5월에 얻어맞을 준비가 됐고
그렇게 됐어요
1266
01:15:31,912 --> 01:15:33,442
두 사람의 삶이
갈라선다
1267
01:15:33,576 --> 01:15:38,050
트뤼포는 자신을
전통적인 영화의 장인으로 보고
1268
01:15:38,248 --> 01:15:42,176
그것을 드러낸 작품이
'아메리카의 밤'이었다
1269
01:15:42,537 --> 01:15:45,603
시작하기 전에는
좋은 영화를 찍기를 바라는데
1270
01:15:45,801 --> 01:15:48,144
문제들이 생기면
목표를 낮추고
1271
01:15:48,244 --> 01:15:51,038
기간 안에 끝내기만을
바라게 된다
1272
01:15:51,241 --> 01:15:53,827
중간에
이런 생각을 한다
1273
01:15:54,025 --> 01:15:56,643
'더 열심히 할걸
더 신경 쓸걸'
1274
01:15:56,841 --> 01:15:59,078
'아직 만회할
시간은 있어'
1275
01:15:59,273 --> 01:16:03,135
'영화가 활기차게
더 애써야겠어'
1276
01:16:03,338 --> 01:16:06,240
'문제들은 풀릴 거야
영화의 승리야!'
1277
01:16:06,441 --> 01:16:08,230
만사형통 (1972), 고다르
고다르는
체제에서 달아났고
1278
01:16:08,426 --> 01:16:09,624
전통적인 영화에서
1279
01:16:09,724 --> 01:16:12,321
자신을 고립시키고
유배시키면서
1280
01:16:12,522 --> 01:16:15,556
정치적인 방식으로
정치 영화들을 만든다
1281
01:16:15,754 --> 01:16:18,307
그것은 전통적인 영화와
그 언어에 대한
1282
01:16:18,507 --> 01:16:20,995
전단이고 에세이며
비평인 영화였다
1283
01:16:22,762 --> 01:16:24,702
착취자는
1284
01:16:24,802 --> 01:16:25,981
자신이 착취한다거나
1285
01:16:26,081 --> 01:16:28,513
어떻게 착취하는지
말하지 않아요
1286
01:16:28,715 --> 01:16:31,203
따라서
안에서 우리가
1287
01:16:31,403 --> 01:16:35,462
정보를 대변하는
영화와 TV, 언론이
1288
01:16:35,659 --> 01:16:38,722
착취자가
어떻게 착취하는지
1289
01:16:38,822 --> 01:16:41,475
내부에서 말해야 해요
1290
01:16:41,675 --> 01:16:44,425
영화, 소설, 언론, TV가
그걸 전하는 게
1291
01:16:44,620 --> 01:16:45,732
역할이에요
1292
01:16:45,932 --> 01:16:51,300
안에 있는 우리가
다르게 얘기해야 해요
1293
01:16:52,365 --> 01:16:55,299
결국 다른 방식으로
말해야 해요
1294
01:16:56,620 --> 01:16:58,054
우정은 끝났다
1295
01:16:58,154 --> 01:16:59,751
감독의 역할과
1296
01:16:59,949 --> 01:17:03,015
참여에 관한
의견 충돌로 사라졌다
1297
01:17:03,213 --> 01:17:05,668
이 단편적인
영상 글 속에서
1298
01:17:05,868 --> 01:17:09,232
고다르는 트뤼포가
'부르주아 감독'이며
1299
01:17:09,332 --> 01:17:12,008
'센 강가의 할리우드 거물'
이라 비난했다
1300
01:17:12,205 --> 01:17:14,060
트뤼포는
맞받아치면서
1301
01:17:14,253 --> 01:17:18,628
예술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고다르를 비난했다
1302
01:17:19,086 --> 01:17:21,475
사랑의 도피 (1979), 트뤼포
내가 똑똑하진 않지만
이건 알아요
1303
01:17:21,678 --> 01:17:25,453
원한을 갚으려는 글은
예술이 아니에요
1304
01:17:25,838 --> 01:17:28,072
나도 그걸
자문해 봤고
1305
01:17:28,172 --> 01:17:31,052
신경 쓰여요
1306
01:17:31,246 --> 01:17:34,541
프랑수아 트뤼포는 썼다
'곤란한 시기에'
1307
01:17:34,734 --> 01:17:36,562
'예술가는 주저하며'
1308
01:17:36,662 --> 01:17:39,044
'자신의 예술을
포기하고'
1309
01:17:39,247 --> 01:17:42,596
'어떤 사상에 종속시키려는
유혹에 빠진다'
1310
01:17:42,799 --> 01:17:46,280
'영화를 통해
그는 정치 투사가 됐다'
1311
01:17:46,479 --> 01:17:50,920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티스가 떠올랐다'
1312
01:17:51,119 --> 01:17:53,989
'그는 세 번의 전쟁에
간여하지 않고 넘어갔다'
1313
01:17:54,191 --> 01:17:56,744
'1870년 전쟁 때는
너무 어렸고'
1314
01:17:56,944 --> 01:17:59,213
'1914년에는
너무 나이 들었으며'
1315
01:17:59,408 --> 01:18:01,513
'1940년에는
가장이었다'
1316
01:18:01,711 --> 01:18:03,642
'1954년
세상을 떠났는데'
1317
01:18:03,742 --> 01:18:05,902
'인도차이나와
알제리 전쟁 사이였다'
1318
01:18:06,095 --> 01:18:07,754
'그러면서 그동안'
1319
01:18:07,952 --> 01:18:10,319
'물고기, 여자, 꽃'
1320
01:18:10,512 --> 01:18:13,229
'창가의 풍경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완성했다'
1321
01:18:13,424 --> 01:18:16,686
'살면서 전쟁은
그에게 사소한 일들이었고'
1322
01:18:16,880 --> 01:18:20,328
'수많은 캔버스가
중요한 일들이었다'
1323
01:18:20,529 --> 01:18:22,351
'예술을 위한 예술?
아니다'
1324
01:18:22,545 --> 01:18:25,327
'미를 위한 예술
다른 것들을 위한 예술'
1325
01:18:25,521 --> 01:18:27,146
'위안을 주는
예술이었다'
1326
01:18:28,049 --> 01:18:30,154
고다르는
이렇게 말했다
1327
01:18:30,353 --> 01:18:33,353
'영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을 중지하고'
1328
01:18:33,553 --> 01:18:37,302
'같은 영화들을
좋아하는 것을 중지한다면'
1329
01:18:37,402 --> 01:18:39,278
'싸우고 갈라서며'
1330
01:18:39,474 --> 01:18:41,383
'우정은 사라진다'
1331
01:18:42,354 --> 01:18:45,136
영화 속에서 실현됐던
이 우정은
1332
01:18:45,330 --> 01:18:46,892
누벨바그 시기의
1333
01:18:46,992 --> 01:18:51,824
아련하고 서글픈
추억에 지나지 않게 됐다
1334
01:18:52,019 --> 01:18:54,440
영화 곳곳에서
우정으로 교감할 때
1335
01:18:54,643 --> 01:18:57,286
그것은 떨어질 수 없이
강력한
1336
01:18:57,386 --> 01:18:59,412
형제애의 사슬이었고
1337
01:18:59,512 --> 01:19:02,989
절대 깨지지 않을 것처럼
강력해 보였다
1338
01:19:03,475 --> 01:19:04,613
여기서 고다르는
1339
01:19:04,713 --> 01:19:08,810
자크 드미의 '롤라'에
경의를 표했다
1340
01:19:09,011 --> 01:19:11,032
결혼한 여자 (1964), 고다르
그게 무슨 영화였지?
1341
01:19:11,132 --> 01:19:13,550
결혼한 여자 (1964), 고다르
수병과 소녀 나오는 거...
1342
01:19:14,771 --> 01:19:17,805
소녀를 안고
빙빙 돌렸어
1343
01:19:18,740 --> 01:19:20,976
아주 아주 천천히
1344
01:19:21,172 --> 01:19:23,059
그래
슬로우 모션으로
1345
01:19:23,828 --> 01:19:26,097
모르겠네
아름다웠어
1346
01:19:27,889 --> 01:19:32,742
롤라 (1961)
자크 드미
1347
01:19:48,693 --> 01:19:51,693
고다르는
'여자는 여자다'에서
1348
01:19:51,893 --> 01:19:54,828
잔 모로가 나온 트뤼포의
'줄과 짐'에 경의를 표한다
1349
01:19:55,030 --> 01:19:56,437
안녕
1350
01:19:56,917 --> 01:19:58,922
여자는 여자다 (1961), 고다르
'줄과 짐'은 잘 지내?
1351
01:19:59,022 --> 01:20:00,047
그럭저럭
1352
01:20:00,693 --> 01:20:03,410
또는 마리 뒤보아가 나온
'피아니스트를 쏴라'에
1353
01:20:03,606 --> 01:20:06,541
- 안녕
- 너 만나러 왔어
1354
01:20:06,742 --> 01:20:08,466
뭐 읽어
줄리?
1355
01:20:14,294 --> 01:20:16,814
그래
'피아니스트를 쏴라'
1356
01:20:17,014 --> 01:20:18,083
그 영화 봤어
1357
01:20:18,183 --> 01:20:20,691
아즈나부아
진짜 멋졌어!
1358
01:20:22,675 --> 01:20:24,942
{\an8}줄과 짐
1359
01:20:25,047 --> 01:20:26,037
어디 가?
1360
01:20:26,137 --> 01:20:28,047
차 있는 데로
데려다주러
1361
01:20:28,247 --> 01:20:30,930
왜 같이 가자고
안 했어?
1362
01:20:32,155 --> 01:20:36,842
남성 여성 (1966)
고다르
1363
01:20:42,487 --> 01:20:46,514
부부의 거처 (1970), 트뤼포
두 감독 사이에서
장피에르 레오는 찢어지고
1364
01:20:46,712 --> 01:20:50,160
고다르와 트뤼포는
그를 두고 애들처럼 싸웠다
1365
01:20:51,480 --> 01:20:53,389
레오는
누벨바그의 자식으로
1366
01:20:53,593 --> 01:20:57,452
그것을 강렬하고
특별하게 체현한
1367
01:20:57,552 --> 01:20:58,842
섬세한 존재였다
1368
01:20:59,864 --> 01:21:01,278
그러나 성장했고
1369
01:21:01,378 --> 01:21:04,785
다른 영화들에서
자양분을 취했다
1370
01:21:04,985 --> 01:21:07,132
두 영국 여자 (1971), 트뤼포
트뤼포의
앙투안 두아넬로 태어나
1371
01:21:07,232 --> 01:21:10,740
두아넬에서 벗어났지만
자주 되돌아왔다
1372
01:21:10,937 --> 01:21:14,482
트뤼포는 어른이 되는 것을
이해했고
1373
01:21:14,681 --> 01:21:17,299
레오를 다른 역할들로
기용했다
1374
01:21:17,497 --> 01:21:19,799
'두 영국 여자'와
'아메리카의 밤'
1375
01:21:19,993 --> 01:21:20,998
그다음
두아넬을 발전시킨
1376
01:21:21,098 --> 01:21:22,896
'앙투완과 콜레트'
1377
01:21:23,098 --> 01:21:25,749
'도둑맞은 키스'
'부부의 거처'가 있었다
1378
01:21:25,946 --> 01:21:27,672
앙투완과 콜레트 (1962), 트뤼포
'줄과 짐'이후에
한 제작자가
1379
01:21:27,772 --> 01:21:31,097
국제적인 옴니버스용 단편을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1380
01:21:31,291 --> 01:21:33,922
별로 구상해둔 게 없어서
생각했어요
1381
01:21:34,022 --> 01:21:35,692
'앙투완 두아넬을
다시 데려와'
1382
01:21:35,792 --> 01:21:39,166
'프랑스 청소년
오케스트라 속에서'
1383
01:21:39,482 --> 01:21:42,232
'첫사랑의 모험을
보여주면 어떨까?'
1384
01:21:46,459 --> 01:21:49,720
'도둑맞은 키스'가
나오기 몇 년 전에
1385
01:21:49,915 --> 01:21:52,915
앙투완 두아넬이
돌아왔고
1386
01:21:53,116 --> 01:21:57,426
'도둑맞은 키스'의
결말에서
1387
01:21:57,627 --> 01:22:00,642
속편을 암시했는데
1388
01:22:00,742 --> 01:22:02,101
그게 '부부의 거처'로
1389
01:22:02,201 --> 01:22:04,635
앙투완 두아넬이
결혼한 모습이었습니다
1390
01:22:05,180 --> 01:22:07,132
봐, 짝짝이야!
1391
01:22:07,232 --> 01:22:09,490
돌았나 봐
1392
01:22:11,613 --> 01:22:13,882
한쪽이
다른 쪽보다 커
1393
01:22:14,076 --> 01:22:16,542
- 안 그래
- 그렇다니까
1394
01:22:16,642 --> 01:22:18,242
- 다 그래
- 다 그러긴
1395
01:22:20,541 --> 01:22:24,218
로렐과 하디로
이름 붙이면 되겠네
1396
01:22:24,413 --> 01:22:26,933
- 이 바보!
- 맞다니까
1397
01:22:27,133 --> 01:22:30,930
그게 싫으면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로 하던가
1398
01:22:31,133 --> 01:22:33,020
웃기지 마
앙투완
1399
01:22:33,213 --> 01:22:36,115
부부의 거처 (1970), 트뤼포
두아넬 역이
딱 맞았던 건
1400
01:22:36,318 --> 01:22:38,442
그 역할을 위해 썼고
1401
01:22:38,542 --> 01:22:44,343
하면서 아주 재밌어할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1402
01:22:44,542 --> 01:22:47,542
적어도 나는 쓰면서
웃었어요
1403
01:22:52,510 --> 01:22:55,958
'10년에 걸쳐
다른 영화들을 통해'
1404
01:22:56,158 --> 01:22:59,355
'레오가 믿는 두아넬이라는
캐릭터가 존재했다'
1405
01:22:59,551 --> 01:23:02,022
'나는 그와
동일시됐고'
1406
01:23:02,122 --> 01:23:05,499
'그를 통해
프랑수아와 함께했다'
1407
01:23:05,695 --> 01:23:07,604
'그러나
때로는 반발했다'
1408
01:23:07,806 --> 01:23:10,433
'내가 존재하기 위해
두아넬을 거부한다면'
1409
01:23:10,533 --> 01:23:13,688
'그것은 프랑수아를
거부하는 것이었다'
1410
01:23:13,887 --> 01:23:16,757
미국산 (1966), 고다르
'그것이 고다르가
나에게 해준 일이었다'
1411
01:23:16,959 --> 01:23:20,821
'앙투완 두아넬이라는 새장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1412
01:23:32,288 --> 01:23:35,190
남성 여성 (1966), 고다르
개인이
해결책을 찾진 못해
1413
01:23:35,392 --> 01:23:37,148
그런 건 없어
싸워야 해
1414
01:23:37,345 --> 01:23:39,865
투쟁 속에서
배우는 거야
1415
01:23:40,064 --> 01:23:43,229
넌 너무 많은 걸 받아들여
그럼 안 돼
1416
01:23:45,409 --> 01:23:48,507
'고다르의 영화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것은'
1417
01:23:48,705 --> 01:23:52,120
'배우들에게서 바라는 것을
정확히 안다는 것이다'
1418
01:23:52,321 --> 01:23:54,542
'말 한마디까지'
1419
01:23:54,692 --> 01:23:56,859
'말이 빠르거나
느려야 한다면'
1420
01:23:57,058 --> 01:24:00,952
'예고 없이
사전에 모두 결정했다'
1421
01:24:01,154 --> 01:24:05,409
'그래서 함께 일하면
도전적으로 흥분된다'
1422
01:24:06,577 --> 01:24:07,742
'트뤼포와는'
1423
01:24:07,842 --> 01:24:09,401
아메리카의 밤 (1973), 트뤼포
'오랫동안 알고 지내'
1424
01:24:09,602 --> 01:24:11,128
'긴장감이
훨씬 덜했으며'
1425
01:24:11,330 --> 01:24:14,908
'서로를 잘 알고
서로 신뢰했다'
1426
01:24:19,170 --> 01:24:22,684
도쿄에서 영화 제의가
왔는데 하고 싶어요
1427
01:24:22,883 --> 01:24:25,753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근사한 이야기지
1428
01:24:26,499 --> 01:24:29,881
'이 둘 사이에서
정체성의 문제가 있었다'
1429
01:24:30,083 --> 01:24:32,482
'배우로서는
그것이 정상이었다'
1430
01:24:32,582 --> 01:24:33,727
'아주 일찍 시작했고'
1431
01:24:33,923 --> 01:24:36,411
'트뤼포의
앙투안 두아넬이라는'
1432
01:24:36,611 --> 01:24:38,978
'각인이 새겨졌다'
1433
01:24:42,095 --> 01:24:46,942
도둑맞은 키스 (1968)
트뤼포
1434
01:24:54,884 --> 01:24:56,842
글쎄
그 캐릭터는
1435
01:24:56,942 --> 01:25:00,082
나와 장피에르 레오의
합성이랄까
1436
01:25:00,182 --> 01:25:01,690
불운한 일들로
1437
01:25:01,790 --> 01:25:05,696
우리를 웃게 하는
인물입니다
1438
01:25:05,892 --> 01:25:07,900
음악 좋아해요
앙투안?
1439
01:25:08,101 --> 01:25:09,530
네, 사모님
1440
01:25:14,053 --> 01:25:16,770
말투가 가벼우면서도
1441
01:25:16,965 --> 01:25:20,642
진지하고
서글픈 데가 있고
1442
01:25:20,838 --> 01:25:24,831
감상적이라 하진
않을 겁니다
1443
01:25:25,349 --> 01:25:27,968
나를 특별하다고
했어요
1444
01:25:28,166 --> 01:25:30,435
그래요
나는 특별해요
1445
01:25:30,630 --> 01:25:34,532
모든 여자는
나름대로 특별해요
1446
01:25:34,632 --> 01:25:35,442
그쪽도
1447
01:25:36,134 --> 01:25:38,142
그쪽도 특별해요
1448
01:25:38,342 --> 01:25:43,427
대담하고 성실하며
1449
01:25:43,623 --> 01:25:46,340
천진난만해서
1450
01:25:46,535 --> 01:25:49,502
나이를 잊게 합니다
1451
01:25:49,702 --> 01:25:52,663
장피에르 레오가
실제로는 27살인데
1452
01:25:52,763 --> 01:25:56,006
18살로 생각합니다
1453
01:25:56,199 --> 01:25:58,174
도둑맞은 키스 (1968), 트뤼포
왜 그래요?
다 마음에 안 들어요
1454
01:25:58,376 --> 01:26:00,961
이런 건지 모르고...
1455
01:26:01,160 --> 01:26:05,251
아주 쉬워요
단단하게 해서 끝내요
1456
01:26:05,448 --> 01:26:07,074
가요, 가
1457
01:26:11,080 --> 01:26:13,731
앙투안 두아넬과
혼동하면 안 돼요
1458
01:26:13,928 --> 01:26:15,662
다른 영화에도
나왔어요
1459
01:26:15,762 --> 01:26:17,412
고다르의
'남성 여성'이라던가
1460
01:26:17,512 --> 01:26:20,158
스콜리보브스키와
다른 감독들과도 작업했어요
1461
01:26:20,361 --> 01:26:24,005
두아넬과
혼동해선 안 돼요
1462
01:26:24,201 --> 01:26:26,470
두 영국 여자 (1971), 트뤼포
뮤리엘
이쪽은 클로드야
1463
01:26:26,665 --> 01:26:28,542
클로드
뮤리엘이에요
1464
01:26:28,642 --> 01:26:29,796
안녕하세요
1465
01:26:29,993 --> 01:26:33,124
장피에르 레오는
처음으로
1466
01:26:33,321 --> 01:26:36,103
감독님의 분신인
앙투안 두아넬이 아니군요
1467
01:26:36,297 --> 01:26:39,974
네, 인위적인
역할입니다
1468
01:26:40,170 --> 01:26:45,921
그 역할을 하는데
가장 힘든 점이 있었다면
1469
01:26:46,122 --> 01:26:49,832
여유 있는
부잣집 출신이란 겁니다
1470
01:26:50,026 --> 01:26:53,190
장피에르는
편하게 태어난
1471
01:26:53,386 --> 01:26:57,347
어떤 사냥꾼처럼
연기해야 했고
1472
01:26:57,547 --> 01:27:01,224
그건 꾸며낸
역할이었습니다
1473
01:27:02,314 --> 01:27:04,933
중국 여인 (1967), 고다르
레오는 선택을
피하고 싶었고
1474
01:27:05,131 --> 01:27:08,677
아메리카의 밤 (1973), 트뤼포
번갈아가며
트뤼포와 고다르와 찍었다
1475
01:27:08,874 --> 01:27:10,729
그러나
점점 힘들어졌다
1476
01:27:10,923 --> 01:27:12,679
두 영국 여자 (1971), 트뤼포
그는 절망에 빠졌다
1477
01:27:12,875 --> 01:27:17,130
며칠 동안 어둠 속에 잠겨서
자신이 누구인지 자문했다
1478
01:27:17,323 --> 01:27:19,210
잠을 청하면서
되풀이했다
1479
01:27:19,403 --> 01:27:22,153
'나는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것도 모르겠다'
1480
01:27:22,348 --> 01:27:24,257
두 아버지 사이에서
찢긴 채
1481
01:27:24,460 --> 01:27:26,664
그에게는
힘든 시기였다
1482
01:27:26,860 --> 01:27:28,965
자넨
아주 좋은 배우야
1483
01:27:29,164 --> 01:27:31,979
사생활이 순탄한
사람은 없어
1484
01:27:32,172 --> 01:27:33,862
그건 영화 속에서만
일어나
1485
01:27:34,060 --> 01:27:36,449
거긴 교통 체증도
낭비할 시간도 없어
1486
01:27:36,652 --> 01:27:39,522
영화는 밤 열차처럼
계속 달려
1487
01:27:39,724 --> 01:27:41,287
자네와
나 같은 사람은
1488
01:27:41,387 --> 01:27:44,132
영화와 영화 일 속에서만
행복해
1489
01:27:44,333 --> 01:27:45,795
자네를 믿어
1490
01:27:45,997 --> 01:27:47,884
1973년 6월 중순에
1491
01:27:48,077 --> 01:27:51,112
장뤽 고다르는
'아메리카의 밤'의
1492
01:27:51,212 --> 01:27:52,420
시사회장에서
뛰쳐나온 뒤
1493
01:27:52,621 --> 01:27:54,629
프랑수아 트뤼포에게
편지를 썼다
1494
01:27:54,861 --> 01:27:58,309
'누가 자네를
거짓말쟁이라고 하지 않겠지'
1495
01:27:58,509 --> 01:27:59,971
'내가 할 거야'
1496
01:28:00,173 --> 01:28:02,601
'파시스트보다는
덜한 것이고'
1497
01:28:02,701 --> 01:28:03,742
'하나의 비판이야'
1498
01:28:03,842 --> 01:28:07,690
'비판력이 결여된
자네의 영화를 비판하는 거야'
1499
01:28:07,886 --> 01:28:10,734
'영화를 밤 열차
같다고 했는데'
1500
01:28:10,926 --> 01:28:13,260
'누가 어떤 계급이
타고 있지?'
1501
01:28:13,454 --> 01:28:16,803
'위의 감시 아래
누가 운전하지?'
1502
01:28:17,038 --> 01:28:19,106
'그것이 유럽횡단
열차가 아니라면'
1503
01:28:19,206 --> 01:28:21,708
'교외선이나'
1504
01:28:21,902 --> 01:28:23,975
'다카우-뮌헨
열차일 테고'
1505
01:28:24,174 --> 01:28:27,142
'우리는 결코 종착역을
보지 못할 거야'
1506
01:28:27,343 --> 01:28:28,969
'자네는
거짓말쟁이야'
1507
01:28:29,166 --> 01:28:32,941
고다르는 또한
아주 신랄한 이 편지를
1508
01:28:33,135 --> 01:28:35,208
레오를 통해
트뤼포에게 전했다
1509
01:28:36,463 --> 01:28:38,252
기다려
1510
01:28:38,352 --> 01:28:39,660
많은 사람이 있어
1511
01:28:40,303 --> 01:28:42,376
노동자들이 있어
1512
01:28:43,408 --> 01:28:45,513
농민들이 있어
1513
01:28:47,440 --> 01:28:50,855
소 부르주아와
대 부르주아들이 있어
1514
01:28:53,808 --> 01:28:55,881
트뤼포는 격분해
1515
01:28:56,080 --> 01:28:57,836
20페이지의
긴 답장을 썼고
1516
01:28:58,032 --> 01:29:01,447
두 사람의 우정은
영영 끝났으며
1517
01:29:01,649 --> 01:29:06,742
프랑스 영화사에
깊은 균열이 생겼다
1518
01:29:07,729 --> 01:29:10,314
'장피에르가 전한
편지를 읽고'
1519
01:29:10,513 --> 01:29:13,230
'역겹기 그지없었어'
1520
01:29:13,425 --> 01:29:17,103
'이 편지 때문에
이제는 말할 때가 왔어'
1521
01:29:17,297 --> 01:29:20,042
'자네가 얼간이처럼
군다고 생각해'
1522
01:29:23,953 --> 01:29:27,783
'자네는 늘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1523
01:29:27,985 --> 01:29:31,466
'원하는 대로
용케 잘 빠져나가'
1524
01:29:31,666 --> 01:29:34,692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1525
01:29:34,792 --> 01:29:37,928
'그것이 무력한 사람을
공격하는 일일지라도'
1526
01:29:38,131 --> 01:29:41,197
'타협하지 않는다는
자기 이미지를 고수해'
1527
01:29:41,394 --> 01:29:43,249
'그건 비열한 행동이야'
1528
01:29:43,442 --> 01:29:46,882
'인간이 평등하다는 것을
자네는 이론으로만 알고'
1529
01:29:46,982 --> 01:29:48,397
'느끼지를 못해'
1530
01:29:48,595 --> 01:29:52,240
'그냥 대단한 역할을
하고 싶은 것뿐이야'
1531
01:29:56,724 --> 01:29:59,441
트뤼포와 고다르는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
1532
01:29:59,635 --> 01:30:02,482
프랑스 영화
적어도 누벨바그는
1533
01:30:02,582 --> 01:30:04,781
산산조각 났다
1534
01:30:04,979 --> 01:30:07,368
누벨바그의
자식의 얼굴은
1535
01:30:07,572 --> 01:30:11,052
나이 들면서
신령스러운 인디언처럼
1536
01:30:11,252 --> 01:30:13,641
최후의 모히칸족처럼
되어간다
1537
01:30:13,844 --> 01:30:17,882
한때 앳되던
두아넬의 모습은
1538
01:30:17,982 --> 01:30:21,382
1959년 3월
칸 영화제의
1539
01:30:21,482 --> 01:30:22,636
'400번의 구타'에서
첫선을 보였다
1540
01:30:22,837 --> 01:30:24,462
거칠면서도 예민했고
1541
01:30:24,661 --> 01:30:27,956
건방지면서도 소심했고
남몰래 괴로워하던 아이의
1542
01:30:28,149 --> 01:30:31,149
누벨바그의
두 아버지인
1543
01:30:31,349 --> 01:30:33,972
프랑수아 트뤼포와
장뤽 고다르와의 여정은
1544
01:30:34,072 --> 01:30:36,270
슬픈 곡조로 끝난다
1545
01:30:36,469 --> 01:30:39,633
끝이라는 말이
'400번의 구타'에
1546
01:30:39,830 --> 01:30:41,040
바다를 발견하고
1547
01:30:41,238 --> 01:30:44,271
카메라를 응시하는
소년의 시선이
1548
01:30:44,470 --> 01:30:47,503
증인인 우리에게로
향하지만
1549
01:30:47,702 --> 01:30:51,117
그 표정 뒤에 있는 것을
우리는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1550
01:30:57,942 --> 01:30:59,908
몇 살이지?
1551
01:31:00,008 --> 01:31:01,171
14살이요
1552
01:31:01,366 --> 01:31:05,228
14살?
좀 많은 것 같은데
1553
01:31:05,431 --> 01:31:07,373
키는 별로 안 커요
1554
01:31:07,574 --> 01:31:10,232
그럼 12살처럼 보여?
1555
01:31:10,332 --> 01:31:11,950
그럴걸요
1556
01:31:13,303 --> 01:31:16,751
까부는 아이가
필요하다고 해서요
1557
01:31:16,951 --> 01:31:18,446
- 잘 까불어?
- 네
1558
01:31:18,647 --> 01:31:22,608
폼 잡거나 하진 않아요
1559
01:31:22,968 --> 01:31:24,132
어느 학교에 다녀?
1560
01:31:24,232 --> 01:31:28,892
파리에서 2백 킬로
되는 학교요
1561
01:31:28,992 --> 01:31:31,250
어제 기차 타고 왔어요
1562
01:31:31,448 --> 01:31:33,106
방학 같았어요
1563
01:31:33,304 --> 01:31:34,722
거기가 기숙학교야?
1564
01:31:34,822 --> 01:31:36,533
네, 기숙사에 있어요
1565
01:31:36,728 --> 01:31:38,353
여름 방학 때 나와요
1566
01:31:38,552 --> 01:31:40,941
그럼 수업 빠지고
온 거야?
1567
01:31:41,144 --> 01:31:43,414
내가 좋으면 괜찮아요
1568
01:31:46,032 --> 01:31:47,082
어머니가 배우셔?
1569
01:31:47,182 --> 01:31:47,951
네, 맞아요
1570
01:31:48,152 --> 01:31:50,242
- 이름이 어떻게 되시지?
- 자클린 피에로요
1571
01:31:52,942 --> 01:31:54,042
도마르키 씨를 알아?
1572
01:31:54,489 --> 01:31:56,208
어머니가 알아요
1573
01:31:56,308 --> 01:31:58,962
샹젤리제에서
만났어요
1574
01:31:59,162 --> 01:32:01,279
어머니가 그랬어요
1575
01:32:01,379 --> 01:32:03,712
'신문에서'
1576
01:32:04,212 --> 01:32:07,063
'아역 배우 뽑는다는
광고를 봤다'
1577
01:32:07,257 --> 01:32:08,981
'얘가 할 수 있다'
1578
01:32:09,178 --> 01:32:11,191
'추천 좀 해달라'
1579
01:32:11,291 --> 01:32:12,822
그래서 추천서를
보냈어요
1580
01:32:13,018 --> 01:32:14,084
도마르키 씨가
좋았어?
1581
01:32:14,184 --> 01:32:17,142
딱 5분 봤지만
좋으신 분 같았어요
1582
01:32:18,002 --> 01:32:19,382
길에서요
1583
01:32:20,762 --> 01:32:22,486
슬프게 지내
즐겁게 지내?
1584
01:32:22,586 --> 01:32:25,105
즐겁게 지내요!
1585
01:32:25,467 --> 01:32:26,367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