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쓸쓸한 음악]
[이경의 힘겨운 신음]
[힘주는 소리]
[흐느낀다]
[힘주는 소리]
[질겅거리는 소리]
[이경의 힘주는 소리]
[이경의 가쁜 숨소리]
[이경] 두려웠어
이런 세상에
- 너무 빨리 태어난 이 아이가
그리고 이 선택을
- [날카로운 소리가 울린다]
모든 게 다 두려웠어
[아이가 연신 운다]
차마 죽일 수 없어서
그래서 널 버렸어
[이경의 힘겨운 숨소리]
[무거운 음악]
[이경] 잊을 수 있을 거라
오빠!
[계속되는 무거운 음악]
[이경] 알고 싶어졌어
니가 왜 이렇게 태어났는지
널 오래 품어 주지 못한
[고조되는 음악]
내 더러운 욕망이
널 그렇게 만든 걸까?
[무겁고 쓸쓸한 음악]
[이경] 내 아이는 뭘까?
선물일까, 저주일까
그걸 알 수 없었어
너라면
답을 알려 주지 않을까?
내가 너무 늦었지?
아니요
잘 왔어요
[현수] 인사해, 엄마야
안녕?
[하 내뱉는 숨소리]
[차분한 음악]
[이경] 그저 평범해 보이는
난 안도했어
[짤랑거리는 소리]
[사각거리는 소리]
[이경] 불안한 마음을 숨긴 채
아슬아슬했던 평범한 날들까지
이런 삶이어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총성]
- 널 잃었다 생각한 그 순간
[음산한 효과음]
고통에 몸부림치던 니가
[어두운 효과음]
[날카롭게 울리는 효과음]
다른 모습으로 내 앞에 서고서야
[쿵 울리는 효과음]
비로소 알게 됐지
[음산한 효과음]
아무리 부정해도
내 아이는 괴물이었어
- [아이의 신음]
[아이의 비명]
[아이의 신음]
- [울먹인다]
해야만 하는 내가
- [아이의 울음]
생각했는데
내 탓인 걸까?
아이를 보면서
너와 함께했던 모든 날
- [무거운 음악]
- [이경의 힘주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