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Home.A.K.A.Seuwiteuhom.S01E02.KOREAN.1080p.10bit.WEBRip.6CH.x265.HEVC-PSA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주제곡]

 

‎[게임 소리가 흘러나온다]

 

‎[마우스 조작음]

 

‎[휴대전화 알림음]

 

‎(현수 모)
‎기분 전환 겸 해서

 

‎너 방에서 안 나온 지 너무 오래됐잖아

 

‎[키보드 치는 소리가 들린다]

 

‎[휴대전화 알림음]

 

‎(현수 부)
‎현수 저놈은 언제까지 저럴 거래?

 

‎[현수 모의 한숨]
‎당신은 뭐 하는 사람이야?

 

‎자식새끼가 저 지경이 되도록

 

‎(수아)
‎아빠

 

‎그게 엄마 탓이 아니잖아
‎엄마한테 왜 그래?

 

‎이젠 너까지 반항이냐?

 

‎집안 꼴 아주 잘 돌아간다

 

‎(수아)
‎어이없어

 

‎언제부터 신경 썼다고

 

‎자식새끼들 키워 놔 봐야, 저거

 

‎(현수 부)
‎감사할 줄을 몰라요, 저것들이

 

‎그만해요, 다들, 응?

 

‎가족 여행이잖아요

 

‎(현수 부)
‎그래, 다 내 탓이다, 내 탓!

 

‎[자동차 경적]

 

‎아빠, 아빠!

 

‎[삐 소리가 울린다]

 

‎(남자1)
‎현수 너 이놈

 

‎어디 있다 이제야 나타나서

 

‎(여자1)
‎그만 좀 해요, 불쌍한 애한테

 

‎(여자2)
‎아, 저거 옷 입은 꼬라지가 그냥

 

‎(여자3)
‎상심이 오죽하겠어요
‎어린것이 가엾어서 어째

 

‎(남자2)
‎현수야

 

‎나 진짜 밖에 나오기 싫었거든?

 

‎근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

 

‎[어두운 음악]
‎(현수)
‎꼴랑 3천

 

‎죽으라는 거지?

 

‎이걸로 혼자 어떻게 살라고

 

‎이걸로 어떻게 평생 먹고살라고

 

‎뭘 어떻게 하라고, 나더러!

 

‎- (남자3) 끌어내
‎- (남자4) 끌어내

 

‎어떻게 살아, 내가

 

‎어떻게 살라고!

 

‎(남자4)
‎끌어내, 끌어내!
‎[사람들의 못마땅한 신음]

 

‎[현수의 가쁜 숨소리]

 

‎[변기 물이 솨 내려간다]

 

‎(지수)
‎아, 이 아저씨는 이렇게 두고
‎가 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힘겨운 신음]

 

‎[현수의 힘겨운 신음]

 

‎왜 이렇게 차가워?

 

‎[쿵 소리가 들린다]

 

‎[멀어지는 발걸음]
‎[한숨]

 

‎[어두운 음악]

 

‎[긴장되는 효과음]

 

‎(은유)
‎어, 야, 나 지금 가고 있는데

 

‎엘베 고장 나 가지고
‎좀 늦을 거 같거든?

 

‎아니,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고

 

‎아이씨, 구라 아니거든?

 

‎[쿵 소리가 들린다]

 

‎[괴성이 들린다]

 

‎왜 이렇게 안 들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엄마!

 

‎[은유가 쿵 넘어진다]
‎[은유의 신음]

 

‎[다가오는 발걸음]

 

‎[짜증 섞인 신음]

 

‎그냥 가요, 잠깐 쉬는 중이니까

 

‎[긴장되는 효과음]

 

‎[옆집 여자의 괴성]

 

‎[옆집 여자가 상욱의 어깨를 콱 문다]

 

‎[옆집 여자의 신음]

 

‎[괴성]

 

‎[긴장되는 음악]

 

‎(상욱)
‎너구나
‎[옆집 여자의 괴성]

 

‎[떨리는 숨소리]

 

‎[은유의 비명]

 

‎[떨리는 숨소리]

 

‎[옆집 여자의 괴성]
‎[비명]

 

‎[상욱이 옆집 여자를 퍽 찬다]
‎[옆집 여자의 신음]

 

‎[그르렁거린다]

 

‎[옆집 여자의 괴성]
‎[상욱이 옆집 여자를 퍽 찬다]

 

‎[상욱이 옆집 여자를 연신 퍽퍽 찬다]

 

‎(이경)
‎도와줘서 고마워요

 

‎수웅 씨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니까요

 

‎전화 안 되지 않습니까?

 

‎(이경)
‎가족 연락처 확인하려고요

 

‎나중에라도 알려 줘야죠

 

‎(수웅)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직접 볼 순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수웅)
‎이런 모습은
‎가족이 보지 않는 게 나을 겁니다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카메라 셔터음]

 

‎[지수의 떨리는 숨소리]

 

‎아이씨, 센서 등도 안 돼, 씨

 

‎(회사원)
‎왜 내 탓인데

 

‎내 문제인 것도 아닌데, 씨

 

‎[웃으며]
‎이게 다 좆같은 세상이 잘못돼서 그래

 

‎(지수)
‎저기요

 

‎(회사원)
‎세상이 원래 그래

 

‎한 과장, 이 씹새…

 

‎(지수)
‎저기요
‎[회사원이 중얼거린다]

 

‎(회사원)
‎나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이제 와서 꼬리를 잘라 내?

 

‎[회사원의 힘겨운 신음]

 

‎다 죽여 버리고 싶다

 

‎[회사원이 머리를 쿵 박는다]

 

‎[술병이 데구루루 굴러간다]

 

‎[회사원의 기괴한 웃음]

 

‎[긴장되는 효과음]

 

‎한 과장

 

‎[떨리는 숨소리]

 

‎한 과장, 이 씨발 놈아

 

‎[힘겨운 신음]

 

‎(회사원)
‎한 과장!

 

‎[긴장되는 효과음]

 

‎[괴성]

 

‎[지수의 기합]

 

‎[회사원이 툭 쓰러진다]

 

‎[어두운 음악]

 

‎[놀라는 숨소리]

 

‎저기요

 

‎저기요

 

‎(재헌)
‎지수 씨

 

‎가지 마요

 

‎그러다 죽을지도 몰라요

 

‎[우두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회사원의 괴성]
‎위험해요!

 

‎[지수의 비명]
‎[재헌이 회사원을 쓱 벤다]

 

‎[셔터를 쿵 막는다]

 

‎(진옥)
‎우리 딸 아직 안 왔다니까

 

‎[진옥의 다급한 신음]
‎(여자4)
‎아휴

 

‎(진옥)
‎아, 누구 마음대로 막아, 막길

 

‎우리 민주 잘못되면
‎너희들이 책임질 거야?

 

‎(여자4)
‎진정하세요

 

‎막으세요

 

‎좀 기다려 봐

 

‎(진옥)
‎기다리라고!

 

‎[진옥의 다급한 숨소리]

 

‎여기, 여기 있다고

 

‎내가 금방 가서 데리고 올 테니까

 

‎잠깐만 열어 줘, 응?

 

‎안 됩니다

 

‎네가 뭔데, 내가 누군 줄 알아?

 

‎여기를 위험하게 만들 순 없어요

 

‎(진옥)
‎그만, 잠깐만 좀!
‎[재난 문자 알림음]

 

‎(재환)
‎어? 떴다!

 

‎[재난 문자 알림음이 연신 울린다]

 

‎(지은)
‎무슨 일이 터진 걸까요?

 

‎전염병?

 

‎(혜인)
‎아까 그 아저씨
‎오늘 아침에 병원 간다 그랬는데

 

‎병원에서 실험을 했나?

 

‎아, 방사능 때문인가?

 

‎[의미심장한 음악]

 

‎[흐느낀다]

 

‎[헛웃음]

 

‎[힘겨운 숨소리]

 

‎[흐느낀다]

 

‎[진옥이 오열한다]

 

‎[지수의 가쁜 숨소리]

 

‎아, 지금 아무렇지도 않아요?

 

‎지금 엄청 놀라고 긴장한 겁니다

 

‎(지수)
‎아, 그 사람, 아니, 아니

 

‎아니, 그거

 

‎죽었을까요?

 

‎아마도요

 

‎[지수의 한숨]

 

‎[회사원이 그르렁거린다]

 

‎[박진감 넘치는 음악]

 

‎[회사원이 그르렁거린다]

 

‎[회사원의 괴성]

 

‎(재환)
‎우리 다 집에 가죠, 네?

 

‎우리 여기 앉아서 뭐 해요?

 

‎(승완)
‎구조대가 오지 않을까요?

 

‎(재환)
‎저거 안 보이세요? 응?

 

‎이미 다 망한 거 같은데?

 

‎우리나라 이렇게 안 망해요

 

‎그렇죠, 군인 아저씨?

 

‎아, 네, 맞습니다

 

‎(수웅)
‎일단 차분하게 기다리시면…

 

‎(재환)
‎집에서 기다리면 되지

 

‎(병일)
‎아, 여기 근방 어디에

 

‎그, 대피소 같은 거
‎있을 거 아니여, 어?

 

‎거기는 또 뭐, 어디인 줄 알고요?

 

‎(지은)
‎그래도 차 타고 가면…

 

‎지하 주차장도 막혔어요

 

‎[긴장되는 효과음]

 

‎(재환)
‎올라가는 게 맞는다니까!

 

‎(승완)
‎7층에 사시는 분 없어요?

 

‎(재환)
‎저요

 

‎형님, 우리 같이 올라가면 되겠네

 

‎(병일)
‎아이, 잠깐만, 잠깐, 잠깐만

 

‎올라갈 거면
‎다 같이 올라가 불어야지, 뭘…
‎[재환이 손가락을 튕긴다]

 

‎안 그래요? 갑시다, 우리
‎어, 다 같이 올라갑시다
‎[긴장되는 음악]

 

‎[사람들이 소란스럽다]
‎(여자4)
‎안 돼요, 안 돼요

 

‎(수웅)
‎잠시만요, 잠시만요

 

‎입구부터 막아야 됩니다

 

‎일단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그다음…

 

‎(재환)
‎막든 지켜보든 그건 뭐
‎알아서들 하시고

 

‎저는 올라갑니다

 

‎[사람들이 소란스럽다]
‎(석현)
‎야, 이 새끼들아!

 

‎야, 이 새끼들아!

 

‎어? 어딜 도망가, 어?

 

‎자기들만 살겠다고 비겁하게, 씨

 

‎(승완)
‎아저씨, 가게 때문에 그러죠?

 

‎(석현)
‎사람을 뭐로 보고, 씨

 

‎병일이, 일로 와!

 

‎떼로 몰려가서 개죽음당하고 싶어?

 

‎빨리 와, 새끼야

 

‎빨리!

 

‎(병일)
‎맞아, 맞아

 

‎이제 어차피 우리
‎입구 뚫리면 다 뒤져 불어, 어?

 

‎(재환)
‎비켜요, 얼른

 

‎(석현)
‎안에 뭐가 있을 줄 알고, 씨

 

‎절대 못 비켜!
‎[석현의 성난 신음]

 

‎[사람들이 소란스럽다]

 

‎[쿵 소리가 들린다]

 

‎(여자4)
‎뭐야?
‎[쿵 소리가 들린다]

 

‎(석현)
‎뭔 소리야?

 

‎[사람들의 의아한 신음]

 

‎[사람들의 놀라는 신음]

 

‎[사람들의 놀라는 신음]

 

‎[사람들의 놀라는 신음]

 

‎구경났어?

 

‎(승완)
‎아휴, 무, 무, 물린 거예요, 그거?

 

‎(석현)
‎거기 서!

 

‎- (석현) 병일이
‎- (병일) 예?

 

‎(석현)
‎가서 확인해 봐, 빨리 확인해 봐
‎[병일의 겁먹은 신음]

 

‎[병일이 숨을 후 내뱉는다]

 

‎[긴장되는 효과음]

 

‎(병일)
‎물렸다, 등 물렸다, 그놈들한테 물렸네
‎[사람들의 겁먹은 신음]

 

‎[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상욱이 쿵 쓰러진다]

 

‎[떨리는 숨소리]

 

‎내가 잡았어, 내가 잡았어

 

‎[석현의 거친 신음]

 

‎(석현)
‎봤지, 봤지? 응?

 

‎봤지, 봤지, 봤지? 물린 거 봐 봐
‎[어두운 음악]

 

‎(석현)
‎내가 잡았어, 이 새끼, 이 새끼

 

‎이 새끼

 

‎[은유의 가쁜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긴장되는 음악]

 

‎[까마귀 울음]

 

‎(현수)

 

‎(은혁)
‎'그들은 잦은 코피와'

 

‎(현수)
‎'환청을 호소했다'

 

‎(은혁)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

 

‎(현수)
‎'원래 이곳에 있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회사원의 괴성]

 

‎(은혁)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이리로 온 것이었다'

 

‎[회사원의 괴성]

 

‎(현수)
‎'그들은 처참하고
‎절망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은혁)
‎'모든 예상은 빗나갔고'

 

‎(현수)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고'

 

‎(은혁)
‎'결코 멈추지 않는다'

 

‎[괴성]

 

‎(현수)
‎'나도 그것에 잡아먹혀 버렸다'

 

‎(은혁)
‎'인간은 이것을
‎이겨 낼 수 없을 것이다'

 

‎(현수)
‎'증상이 있다면 늦기 전에 자살해라'

 

‎(은혁)
‎'살아 있는 것 자체가 민폐니까'

 

‎(현수)
‎'그래도 끝까지
‎살아 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현수와 은혁)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건'…

 

‎[컴퓨터 알림음]

 

‎[한숨]

 

‎[컴퓨터 알림음]

 

‎[마우스 클릭음]

 

‎되는 게 없네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헛웃음]

 

‎(현수)
‎아직 있을까?

 

‎[멀리서 폭발음이 들린다]
‎[까마귀 울음]

 

‎아무도 없겠지?

 

‎[회사원이 그르렁거린다]
‎[어두운 음악]

 

‎(회사원)
‎안 보여

 

‎[괴성]

 

‎안 보여

 

‎[긴장되는 효과음]

 

‎[회사원의 괴성]

 

‎[지직거린다]

 

‎아, 아, 아

 

‎아, 아

 

‎아

 

‎(회사원)
‎들렸다

 

‎[긴장되는 음악]

 

‎(회사원)
‎한 과장…

 

‎으, 안 보여

 

‎(석현)
‎죽여야 돼

 

‎(병일)
‎죽여 불어?

 

‎(석현)
‎그, 그, 그래야지

 

‎그, 하실 수 있겄어요?

 

‎내가 해?

 

‎아따, 성님이 리더시잖애

 

‎그, 그야 그렇지
‎[병일이 호응한다]

 

‎(승완)
‎그래도 아직 사람인데

 

‎(병일)
‎아이, 진짜, 거, 정말

 

‎아니, 승완 씨는 그, 영화도 안 봤소?

 

‎응? 꼭 물린 놈 살려 뒀다가
‎그, 다 뒤져 불어

 

‎그라고 이건 정당방위니께 괜찮애

 

‎그렇죠, 성님?

 

‎아니, 그냥 내버려 둬도
‎굶어 죽지 않을까?

 

‎아, 그러다 배고파 가지고
‎다 잡아먹으면요

 

‎(승완)
‎아, 그 전에 어떻게 해야죠

 

‎'그 전에 어떻게 해야…'
‎[못마땅한 신음]

 

‎확, 그냥

 

‎[병일의 못마땅한 숨소리]

 

‎(병일)
‎성님이 들어가 보세요

 

‎어?

 

‎[승완이 호응한다]

 

‎[긴장되는 음악]

 

‎[숨소리가 울린다]

 

‎[긴장되는 효과음]
‎[석현의 비명]

 

‎[석현의 놀라는 숨소리]

 

‎[석현의 가쁜 숨소리]

 

‎[석현의 신음]

 

‎[석현의 힘겨운 숨소리]

 

‎[인기척이 새어 나온다]

 

‎재헌 씨, 안에 누가 있어요

 

‎사람일까요?

 

‎사람이에요

 

‎(지수)
‎비밀번호를 불러 주거든요

 

‎[의미심장한 음악]
‎(남자5)
‎2132

 

‎[남자5의 힘겨운 신음]

 

‎[도어 록 작동음]

 

‎[남자5가 툭 쓰러진다]

 

‎[윤재의 힘겨운 신음]

 

‎[윤재의 힘겨운 신음]

 

‎고맙습니다

 

‎이렇게 죽는 줄 알았어요

 

‎(지수)
‎도대체 무슨…

 

‎(윤재)
‎강도가
‎[어두운 효과음]

 

‎들었어요

 

‎[어두운 효과음]

 

‎(지수)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어요?

 

‎(윤재)
‎며칠 됐어요

 

‎밖에 무, 무슨 일 났어요?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 같던데

 

‎(지수)
‎직접 보셔야 알 것 같아요

 

‎(윤재)
‎네

 

‎[문이 탁 닫힌다]

 

‎(윤재)
‎아, 잠깐만요

 

‎[문이 탁 닫힌다]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탁 닫힌다]

 

‎[웃음]

 

‎아니, 저도 뭐라도
‎있어야 될 거 같아 가지고요

 

‎[웃음]

 

‎(이경)
‎구조대가 올 때까지
‎한곳에서 생활하시죠

 

‎모여 있는 게 안전합니다

 

‎(승완)
‎이 인원이 다 어디로 가요?

 

‎어린이집요

 

‎(은혁)
‎입구에서 멀어서 비교적 안전하고

 

‎잠자리도 그렇고

 

‎여기보다는 나을 겁니다

 

‎(진옥)
‎누구 맘대로

 

‎안 돼

 

‎(병일)
‎아니, 아줌마가 뭔디

 

‎어린이집 원장님이세요

 

‎같잖은 것들

 

‎(진옥)
‎똥통에 사는 쓰레기들!

 

‎애원해도 외면할 땐 언제고 뻔뻔하게!

 

‎(이경)
‎지금 따님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

 

‎아, 그러니까 내가 간다잖아

 

‎내보내 줘

 

‎나가고 난 다음에
‎너희 마음대로 하라고!

 

‎아줌마는요?

 

‎(은혁)
‎아줌마는 죽어도 돼요?

 

‎대책은 있어요?

 

‎전화도 인터넷도 안 되는데
‎위치 추적은 어떻게 확신해요?

 

‎[울먹이며]
‎그래도…

 

‎사세요, 일단

 

‎(은혁)
‎그래야 딸을 만나든 구하든 하죠

 

‎(수웅)
‎저, 일단 진정하시고

 

‎도와주세요

 

‎저도 나중에 꼭 도와드릴게요

 

‎[물병이 탁 떨어진다]
‎(진옥)
‎너희 마음대로 해!

 

‎[진옥의 성난 숨소리]

 

‎(윤재)
‎여기 문 열려 있는데요?

 

‎안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어두운 효과음]

 

‎[차분한 음악]

 

‎[놀라는 숨소리]

 

‎(재헌)
‎세상이 망했다고 비관한 걸까요?

 

‎(윤재)
‎아니요, 죽은 지 일주일은 넘었어요

 

‎그걸 어떻게 알죠?

 

‎그냥 그렇게 보이길래, 아닌가?

 

‎[지수가 바스락거린다]

 

‎(현수)
‎그냥 지금 죽을까?

 

‎그럼 최소한

 

‎사람으로 죽는 거잖아

 

‎[까마귀 울음]

 

‎(수영)
‎[울먹이며]
‎아빠, 가지 마

 

‎너무 위험해
‎[어두운 음악]

 

‎(수영 부)
‎수영아, 울지 마

 

‎아빠 없는 동안
‎영수 잘 돌봐 주고 있어야 돼

 

‎알았지?

 

‎(수영)
‎아빠

 

‎(수영 부)
‎울지 마, 수영아

 

‎소리 듣고 괴물 올 수도 있으니까, 쉿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빠 특전사 출신인 거 알지?

 

‎금방 먹을 거 구해 올게

 

‎영수도 누나 말 잘 듣고, 알았지?
‎[긴장되는 효과음]

 

‎아, 피, 피해

 

‎(현수)
‎피해요!

 

‎[괴물1이 그르렁거린다]
‎[수영 부의 놀라는 신음]

 

‎- (수영) 아빠!
‎- (영수) 아빠!
‎[현수의 놀라는 신음]

 

‎[수영 부의 비명]
‎(수영)
‎아빠!

 

‎[놀라는 신음]

 

‎- (수영) 아빠!
‎- (영수) 아빠!

 

‎(수영)
‎저리 가!

 

‎저리 가, 이 괴물아, 저리 가!

 

‎[가쁜 숨소리]

 

‎(수영)
‎아, 저리 가!

 

‎[긴장되는 음악]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도와주세요!

 

‎살려 주세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괴물1의 놀라는 괴성]

 

‎[현수의 놀라는 숨소리]

 

‎[현수의 가쁜 숨소리]

 

‎[괴성]
‎[긴장되는 효과음]

 

‎[현수의 떨리는 숨소리]

 

‎[극적인 음악]

 

‎[현수의 힘겨운 신음]

 

‎[힘겨운 신음]

 

‎[우두둑거린다]
‎[현수의 고통스러운 신음]

 

‎[총성]

 

‎[가쁜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박진감 넘치는 음악]

 

‎[가쁜 숨소리]

 

‎[개운한 숨소리]

 

‎[숨을 후 내뱉는다]

 

‎(현수)
‎저…

 

‎(영수)
‎아빠!

 

‎(수영)
‎아빠!

 

‎(영수)
‎아빠!

 

‎(수영과 영수)
‎아빠!

 

‎(영수)
‎아빠!

 

‎[현수의 당황한 신음]

 

‎(윤재)
‎전 아무래도

 

‎집에 있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재헌)
‎같이 가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

 

‎아, 아니요

 

‎두 분한테 더 민폐 끼칠 수도 없고

 

‎(윤재)
‎제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겠습니다

 

‎- (재헌) 아, 그래도…
‎- (지수) 그래요

 

‎몸조심하세요

 

‎다 자기 방식대로 사는 거니까

 

‎(승완)
‎괜찮을 거야

 

‎그럼, 괜찮고말고

 

‎(병일)
‎뭐야

 

‎아유, 충성!

 

‎아, 뭐야, 우리 저번에
‎엘리베이터에서 봤잖애

 

‎(수웅)
‎아, 네

 

‎- (수웅) 저, 이수웅입니다
‎- (병일) 아

 

‎(혜인)
‎1305호죠?

 

‎여긴 308호시고

 

‎저 1009호 살아요, 손혜인이에요

 

‎(병일)
‎아유, 반가워요

 

‎네, 류재환입니다, 네

 

‎선크림 있으신 분?

 

‎(혜인)
‎네?

 

‎(수웅)
‎아, 저 한번 찾아볼게요
‎[재환이 호응한다]

 

‎- (혜인) 선, 선크림?
‎- (병일) 뭘 찾아봐, 참

 

‎아무튼 난 노병일이고

 

‎우리 이웃 간인디 서로 얼굴도 모르…

 

‎잠깐만

 

‎(병일)
‎그짝은 좀 낯설어요?

 

‎네

 

‎아유, 원래 말이 없어요

 

‎아, 말…

 

‎아유, 아줌마는 모르는 것이 없네잉

 

‎[웃으며]
‎아줌마 아닌데요

 

‎이 아저씨가 진짜

 

‎엄마? 나도 아저씨 아닌디

 

‎(석현)
‎그 새끼 어디 있어, 어?
‎[개가 왈왈 짖는다]

 

‎- (재환) 아유, 깜짝이야
‎- (석현) 그 새끼 어디 있어, 어?

 

‎- (석현) 그 새끼 어디 있어!
‎- (재환) 뭐야

 

‎(병일)
‎형님, 형님, 누구, 누구, 누구, 누구?

 

‎(석현)
‎하, 그 깡패 새끼!

 

‎그 깡패 새끼가 이렇게 만들었어!

 

‎씨, 씨부랄 새끼
‎[의미심장한 음악]

 

‎[괴물2가 그르렁거린다]

 

‎[계단이 삐걱거린다]

 

‎(은유)
‎갈 길 가요

 

‎나도 내 갈 길 갈 거니까

 

‎어때요?

 

‎진짜 막 사람 보면
‎물어뜯고 싶어 미치겠어요?

 

‎몇 층까지 가요?

 

‎우리끼린 괜찮잖아
‎피를 나눈 형제인데

 

‎닥치든가 내려가

 

‎(은유)
‎[괴물을 흉내 내며]
‎싫은데

 

‎이렇게 변하면 존나 쪽팔리겠지?

 

‎(상욱)
‎변하면 죽인다

 

‎나도요

 

‎아저씨는 이게 좀 먹히는 거 같더라고

 

‎[흥미진진한 음악]

 

‎(은유)
‎살살 걸어요

 

‎[까마귀 울음]

 

‎나는 한두식이다, 너는?

 

‎차현수요

 

‎어눌한 놈이네

 

‎어떡하면

 

‎아이들을 구할 수 있죠?

 

‎(두식)
‎뭘 어떡해, 네가 가야지

 

‎내가 가리?

 

‎아…

 

‎[한숨]

 

‎씁, 내가 청계천에서 좀 날렸거든?

 

‎알지? 설계도만 있으면

 

‎그, 탱크도 조립해 준다는

 

‎아…

 

‎네가 들고 있는 그 작대기를

 

‎좀 더 쓸모 있는 것으로
‎개조해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갖고 와 봐, 그거

 

‎네?

 

‎갖고 와 보라고, 그 작대기

 

‎아, 무기

 

‎(현수)
‎아…

 

‎(선영)
‎여보, 여보, 여보, 여보!

 

‎[선영의 아파하는 신음]
‎[어두운 음악]

 

‎남편이 없어져도 모르고 잘하는 짓이다

 

‎(석현)
‎가서 계란이나 갖고 와!

 

‎빨리!

 

‎[성난 숨소리]

 

‎하여튼 병신 머저리 같은 거, 저거

 

‎(석현)
‎참…

 

‎(혜인)
‎물어
‎[개가 으르렁거린다]

 

‎확 물어 버려

 

‎[두식의 한숨]

 

‎(두식)
‎다 됐다

 

‎야

 

‎[놀라는 신음]

 

‎대가리가 잘려도 돌아다니는 놈들인데

 

‎그깟 식칼이 먹히겠어?

 

‎이 정도는 돼야지

 

‎그걸로 잡을 수 있는 거죠?

 

‎아니, 못 잡아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냥 알아

 

‎(두식)
‎무조건 피해 다녀

 

‎부딪치면 필사적으로 도망가

 

‎아니

 

‎아예 들키지를 마

 

‎(현수)
‎그럼 그 대포 같은 거라도 빌려주세요

 

‎(두식)
‎안 돼, 이건

 

‎내구성이 약해서 두세 발밖에 못 쏴

 

‎아까 한 발
‎쳐들어오면 그놈한테 한 발

 

‎그리고 내 안락한 노후를 위해서

 

‎마지막 한 발

 

‎[흥미진진한 음악]

 

‎[이어폰에서 삐 소리가 난다]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긴장되는 효과음]
‎[회사원이 그르렁거린다]

 

‎(회사원)
‎찾았다

 

‎[긴장되는 음악]
‎[회사원의 고통스러운 괴성]

 

‎안 보여

 

‎[그르렁거린다]

 

‎[어두운 음악]
‎(회사원)
‎어디 있냐

 

‎[그르렁거린다]

 

‎[회사원이 그르렁거린다]

 

‎[차분한 음악]

 

‎[공이 통통 튕긴다]

 

‎[회사원의 고통스러운 괴성]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지직거린다]

 

‎[그르렁거린다]

 

‎[석현의 아파하는 숨소리]

 

‎아이, 벌써 녹네, 이거

 

‎아까워서 어떡하냐, 참

 

‎진짜, 씁

 

‎[한숨]

 

‎[석현의 놀라는 신음]

 

‎아이…

 

‎야, 이 여편네야

 

‎저거 지금 다 상하잖아!

 

‎전기가 나간 걸 어떡해요, 그럼

 

‎[계란을 탁 던지며]
‎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확, 씨

 

‎(석현)
‎아이씨, 쳇

 

‎저 대신 관리실에 좀 있어 줘요

 

‎(은혁)
‎저는 전력실에 가 봐야겠어요

 

‎밖을 확인해 봤는데
‎불이 켜져 있는 곳이 있었어요

 

‎정전이면
‎이 구역 전체가 나갔을 거예요

 

‎이 건물의 문제다?

 

‎그건 전력실에 가 보면 알겠죠?

 

‎식량이 저것뿐이라서 서둘러야 돼요

 

‎(석현)
‎뭐? 야, 인마, 이게 다 네 거야?

 

‎어디서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 씨

 

‎(선영)
‎어차피 녹으면 못 먹을 텐데

 

‎- (선영) 그냥 나눠 주면…
‎- (석현) 시끄러워!

 

‎제가 갈게요

 

‎(석현)
‎야!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어? 뭐 하는 거야!

 

‎이건 도둑질이야, 씨
‎[이경이 가방 지퍼를 직 닫는다]

 

‎(이경)
‎상황이 급해서요

 

‎(석현)
‎야!

 

‎야! 이런…

 

‎이 새끼들이 사람을 뭐로 보고
‎이 씨부랄

 

‎[석현이 씩씩거린다]

 

‎이게 다 네가 남편을 우습게 알아서야
‎이 미친년아!
‎[선영의 겁먹은 신음]

 

‎[선영의 비명]
‎[긴장되는 효과음]

 

‎(은혁)
‎충전 중이었는데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조심하세요

 

‎(은혁)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돼요?

 

‎소방관들 뭐, 매뉴얼
‎그런 거 있지 않아요?

 

‎(이경)
‎요구조자들 안정시키고
‎개별 행동 막아야죠

 

‎식량, 식수량 확보해야 하고

 

‎탈출로도 확보해야 하고요

 

‎무엇보다

 

‎상황 파악이 제일 중요해요

 

‎CCTV는요?

 

‎[어두운 음악]

 

‎한계가 있어요

 

‎몇 군데 없어서

 

‎(이경)
‎녹화된 게 있을 거예요

 

‎(은혁)
‎패스워드가 있어야 돼요

 

‎경비 아저씨가 알 텐데

 

‎건물을 봉쇄한 게 혹시…

 

‎(은혁)
‎가둔 게 아니라

 

‎막아 준 거다?

 

‎(혜인)
‎거기…

 

‎거기 가면 안 되는데

 

‎(이경)
‎왜요?
‎[개가 왈왈 짖는다]

 

‎아까부터 이러더라니까

 

‎조심할게요

 

‎[혜인의 의아한 신음]

 

‎[개가 왈왈 짖는다]

 

‎(혜인)
‎왜 그래
‎[개가 으르렁거린다]

 

‎무서워? 저기 뭐가 있어?

 

‎[개가 연신 짖는다]
‎아유, 알았어

 

‎(영수)
‎[울먹이며]
‎누나, 무서워

 

‎누나, 깜깜해

 

‎(수영)
‎괜찮아, 괜찮을 거야

 

‎아빠는?

 

‎금방 오실 거야

 

‎[노크 소리가 들린다]

 

‎[노크 소리가 들린다]

 

‎(현수)
‎얘들아, 도와주러 왔어

 

‎형아

 

‎아빠를 구해 줘

 

‎뭐?

 

‎(영수)
‎아빠가 아래로 떨어졌어

 

‎알고 있어

 

‎어쩌면 아직…

 

‎12층에서 떨어지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수영이 흐느낀다]

 

‎14층의 어떤 아저씨한테
‎먹을 게 아주 많아

 

‎너희들 지금 배고프지?

 

‎여기에 너희들끼리
‎계속 있을 건 아니지?

 

‎우린 괴물들이 설쳐 대는
‎복도로 나갈 거야

 

‎(현수)
‎마음의 준비는 됐어?

 

‎너희들 지금 몇 살이지?

 

‎아홉 살요, 동생은 여섯 살이고요

 

‎괴물이랑 한판 붙기 딱 좋을 나이네

 

‎걱정 마

 

‎너희들은 내가 지켜 줄게

 

‎[어두운 음악]

 

‎[긴장되는 효과음]

 

‎(환영 속 현수)
‎지켜 준다고?

 

‎그게 원하는 거야?

 

‎[현수의 힘겨운 신음]

 

‎[현수의 고통스러운 신음]

 

‎괜찮아요?

 

‎나한테서 떨어져

 

‎빨리 가!

 

‎[문이 쾅 닫힌다]

 

‎(환영 속 현수)
‎그래, 넌 원래 그런 인간이었어

 

‎약한 존재 앞에서
‎폼 잡는 걸 좋아하는

 

‎근데 그러다 어떻게 됐지?
‎[현수의 고통스러운 신음]

 

‎(현수)
‎나 때문이야

 

‎[학생들의 웃음]

 

‎(학생)
‎나와!
‎[현수의 신음]

 

‎(현수)
‎내 잘못이야

 

‎(환영 속 현수)
‎그건 잘못이 아니야

 

‎(현수)
‎새끼야!

 

‎- (현수) 그건…
‎- (주영) 너 때문이야!

 

‎[퍽 때린다]

 

‎[현수의 헛웃음]

 

‎(환영 속 현수)
‎넌 불쌍해

 

‎넌 억울해

 

‎죽어 버려

 

‎[타이어 마찰음]
‎[쿵 소리가 들린다]

 

‎(현수)
‎그래

 

‎난 억울해

 

‎[엔딩곡]

 

‎자 막 : 안 효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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