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 오지 마, 씨발!
- [바람 소리]
[거친 숨소리]
[거친 숨소리]
- [석봉의 거친 숨소리]
준호야
나 이제 봉디 쌤 못 하겠지?
[석봉의 거친 숨소리]
살아서 책임져
[깊은 한숨]
[잔잔한 음악]
- [쏟아지는 빗소리]
[차 달리는 소리]
[시동이 탁 꺼진다]
[부스럭거리는 소리]
[군인1] 오셨습니까?
- [남자] 뭐가 어떻다는 거야?
[남자] 몇 달이나 조사를 했는데
아, 이런 병신 같은 새끼들
- 아휴, 씨
[남자] 오늘까지 끝내랬잖아
[군인2] 죄송합니다
[남자] 나 오늘 티오인데
[군인2] 죄송합니다
[남자] 손주랑
조립
[군인2] 네, 알겠습니다
[무거운 음악]
[남자의 한숨]
- [군인1] 충성
[고조되는 무거운 음악]
[후루룩 소리]
[쩝 소리]
[한숨]
- [끼익 문 열리는 소리]
[철컥 문 닫히는 소리]
[빗소리]
[탁]
왜 이렇게 비가 오냐?
자… [한숨]
오늘도 신나는 하루를
[쩝 소리]
[삑 스톱워치 소리]
[한숨]
이제 그만 사인하고
[차락 서류 넘기는 소리]
[의미심장한 음악]
- 103사단 헌병대 군탈계장
박범구 중사님
2014년 10월
추적 도중 모텔에서
[차락 서류 넘기는 소리]
다음 달 11일
지하철 2호선에서 검거
[차락 서류 넘기는 소리]
수방사 탈영병 정현민 일병은
[차락 서류 넘기는 소리]
수색대 허치도 병장은
[차락 서류 넘기는 소리]
그래도 이때까지는 괜찮았는데
- 그런데 이 끝이 최악이야
- [무거운 음악]
- [장수의 흐느낌]
- [차 달리는 소리]
- [군인1] 죄송합니다
그 사인 하나를 못 시켜?
이런 거 하나 제대로 못 하고
- [군인2] 충성
이럴 거야?
저희가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
레고 만들기로 했는데, 이, 씨
- [군인2] 충성
- [뚜벅뚜벅 발소리]
시작해 볼까요?
집에 가셔야지
- [한숨]
103사단 신우석 이병은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고
보병사단 최준목 일병은
부산에서 체포했는데
어쩌다 또 검거 실패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