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USB는 어떻게 됐나요?
- [발소리]
저희 속보병 통해
걱정 마십시오
[은의 숨 들이켜는 소리]
나중에 저희한테
[긴장감 있는 음악]
[숨 내뱉는 소리]
구면이지?
[쩝 소리] 앞으로 네 소송대리인을
사무소는 지난주에 오픈했고
[크게 숨 내뱉는 소리]
그런데…
저는 변호사를
뭐… [살짝 웃음]
네가 단독으로 선임한 건
우리가 국가를 상대로
그중에는 네 이슈도 있고…
[부스럭거리는 소리]
곧 군사법원에서
네 남은 인생 전부를
내가 널 좋아해서
저는…
[떨리는 숨소리]
사람들을 쏴 죽였는데요?
[은] 그래서?
네가 그 죄를 다 안을 거야?
그런데 변호사님은 왜…
네 편이 아무도 없잖아
너조차도 아니니까
나 같은 사람들 때문에
[잔잔한 음악]
[혜연] 국가도 잘못을 합니다
[의미심장한 음악]
잘못을 했으면
인정을 해야 되고요
[혜연] 그런데 왜
네?
[혜연] 그렇게 착하고 성실한 애가
왜 보고만 있었냐고요
[남자의 긴 한숨]
요 상태 자체로 작업은 해 놨는데
[쩝 소리] 어차피 이게
[마우스 조작음]
어디 전송도 안 되고
아무튼 그냥 USB 돌려드리면 되죠?
아, 예
그러면 USB 뺄게요 [한숨]
[준호] 잠시만…
잠시만 볼게요
예, 앉아서 편하게 보세요
[준호의 한숨]
- [마우스 조작음]
- [마우스 조작음]
[의미심장한 음악]
[중석] 쫄지 말라고, 씨발 새끼야
[울부짖는 소리]
[마우스 휠 조작음]
[장수가 흐느끼며]
오지 마, 씨발!
- [범구] 네
업체에 맡겨놨습니다
잘 좀 부탁드릴게요
꼭 필요할 수도 있어서요
맡게 될 서은이야
선임한 적이 없는데요?
아니기는 한데
피해 보상 소송을 걸었거든
사형, 탕탕 받을 건데
감옥에서 썩을 거야?
이러는 게 아니야
그걸 원해?
보고만 있었어요?
괴롭힘당할 때
기영이가 풀어달라고 해서
뭔 짓을 해도 복사가 안 돼요
- [옅은 한숨]
- [옅은 한숨]
너는 나 같은 개새끼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