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estrados.Kidnapped.2010.BluRay_KOR

이봐요?

 

저기요...

 

괜찮아요?

 

잠시만...

 

세상에!

 

무슨 짓을 당한 겁니까?

 

내 가족들...

 

내 가족들이...

 

놈들이 근처에 있어요...

 

그 문...

 

- 가족들에게... 연락해야 해
- 잠시만요

 

휴대폰 좀 주세요!
휴대폰...

 

휴대폰을...

 

- 진정하세요
- 그러니까 번호가...

 

- 뭐냐하면...
- 번호가...

 

46... 9... 90... 44...

 

44... 44...

 

이리 내놔요!

 

- 여보세요?
- 다니, 내 말 잘들어

 

아무도 안에 들이지 말고
경찰서에 전화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아무도 집에 들이지 마, 알겠지?

 

아빠

 

이미 와 있어요

 

엄마를 쐈어요

 

키드넵: 한밤의 침입자
(KINAPPED, 2010)

 

이봐요!

 

저기 주차하시면 안 돼요

 

왜 안 돼?
우리 집인데

 

- 그럼 트럭이...
- 어떻게 돼 가?

 

좋아요
몇 시간 뒤면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겁니다

 

- 저 자식 신경 끄세요, 신입이라
- 괜찮네

 

- 청구서 받으셨죠?
- 그럼

 

여기 열쇠 받고
차 빼야 되면 자네가 해 줘

 

나 왔어!

 

알았어!

 

- 내일 도와드릴게요
- 오늘도 있어야지

 

내일은 제가
무조건 도와드릴게요

 

부인,
이건 어디에 둘까요?

 

- 제 얘기 좀 들어 보세요!
- 잠시만!

 

거실 끝에 보면 방이 있는데
거기에 놔주세요

 

- 그럼...
- 내일 할게요!

 

- 안 돼, 오늘이야
- 이러지 마세요, 엄마!

 

여기로 이사 온 것만으로도
충분하잖아요!

 

여긴 무덤 같은데
심지어 절 놔주지도 않으시잖아요!

 

누가 널 내보내길 싫어해?

 

- 누구냐고?
- 엄마요!

 

그건 불공평해

 

저녁에 가족 셋이
함께 보내자는 것뿐이잖아

 

전 나갈 준비 다 했단 말이에요!

 

- 그럼 취소해
- 싫어요

 

파티가 있단 말이에요
모르시겠어요?

 

네 아빠랑 나랑은
분명히 반대했다

 

엄마, 아빠는 신경 안 써요

 

신경을 왜 안 써?

 

- 그럼 한번 물어보세요
- 이제 그만하자

 

저 미치는 꼴 보고 싶어요?

 

그게 엄마한테 할 소리야?

 

그리고 목소리 좀 낮춰

 

아빠한테 물어볼 거예요

 

아빠 그냥 놔둬
내가 아니라면 아닌 거야

 

싫어요
엄마가 뭐라고 해도 갈 거예요

 

- 무슨 말이야?
- 파티 간다고요

 

어디 그렇게 해 봐

 

부인

 

이건 어디에 둘까요?

 

- 거실 끝에요
- 제 물건이에요, 저 따라와요

 

- 아직 얘기 안 끝났다
- 엄마가 또 한바탕하시잖아!

 

알았다니까

 

왜?
나 간다니까

 

네가 와 주면 더 좋고

 

그럼 만나자

 

거기 입구에서

 

나도 몰라
나중에 얘기해 줄게, 알았지?

 

이따 봐

 

여기에 놔주세요

 

- 다들 지치신 거 같은데?
- 맞아요, 근데 거의 다 했어요

 

어쩌다 다치셨어요?

 

사고죠 뭐

 

- 골프 치세요?
- 아뇨, 그거 아빠 거예요

 

저 멀리 있는 곳이요?

 

맞아요

 

- 도와드릴까요?
- 아뇨

 

- 예?
- 실례합니다

 

가방은 어디에 둘까요?

 

방에다 그냥 두게나

 

마르타

 

엄마 어디 계신 줄 알아?

 

거실에 계실걸요?

 

빛이 잘 들어오니까
맘에 들 거야

 

 

하루 종일 일만 해서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뜨거운 물이 나오질 않아요

 

수도꼭지 둘 다 안 돼요
고장났어요

 

50번도 넘게 했으니
전화를 드렸죠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 왜?
- 파일 들어 있는 상자 어디 있어?

 

서재 선반에

 

고마워

 

이봐요
이걸 우리가 무슨 수로 고쳐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전화를 끊어 버렸네

 

화내지 마
와서 고쳐 줄 거야

 

얼음물로 샤워하고도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지 보자고

 

그것도 나쁘지 않지

 

이번 여름은

 

아주 멋질 거야

 

그럼 정착하고 살야겠다

 

인터넷은?

 

전화하지 않았어?

 

뭐?
아니, 미안해

 

근데 당신이 전화하기로 했잖아

 

내일부터 될 거야
정말이야...

 

그 방향으로 옮겨주세요

 

조심해요

 

벽에 붙여요

 

됐어요

 

저쪽이요

 

뭐해?

 

치아 사이에 뭐가 걸렸네

 

- 다른 치실로 바꾸라니까
- 바꿨지

 

부엌에 이쑤시개있어

 

이런

 

왜?

 

이사하면서 버렸으면 했는데

 

벗어날 수가 없군

 

이게 어머니 유품이 아니라면

 

이렇게 싫어하진 않았을 거야

 

- 어머니는 그런 거 주지 않아
- 물론 그러시겠지

 

예?

 

예, 말씀하세요

 

이미 인터넷 설치했어요

 

아뇨, 관심 없어요

 

제가 지금 너무 바빠서요

 

- 이 정도면 돼?
- 정말 고마워요

 

- 조심해야 한다, 알았지?
- 네

 

여보세요?

 

예, 말씀하세요

 

관심 없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아뇨, 됐어요

 

- 이쑤시개 어디 있어?
- 안 바꿔요, 지금 가!

 

끊을게요

 

뭐예요?

 

네 아빠,
도시 가스 기사하고 통화 중이야

 

보기 좋네!

 

- 뜨거운 물은 잘 나와?
- 나오다 말다 그래요

 

여기, 냉장고에 넣어놔

 

- 샴페인을 샀어요?
- 그럼

 

오늘밤 축하파티를 해야지

 

- 이제, 치즈를...
- 엄마...

 

얘야...

 

치즈 잘라야 하니까
칼 좀 줘 봐

 

서랍에 있어

 

- 이거요?
- 그래

 

- 저녁엔 나갈 거예요
- 또 시작이다

 

아빠가 허락했어요

 

- 그럴 리 없어
- 아뇨, 맞아요

 

- 아닐 거야
- 준비하고 나가요

 

잠깐만 같이 있자!

 

이사, 얘기 중이잖아!

 

- 왜 그래요?
- "왜 그래요" 라니?

 

- 지금 얘기 중이었잖아
- 얘기 끝났어요

 

- 세자르 만났다고 얘기했잖아요
- 저녁 식사에 초대해

 

어떻게 그래요?

 

엄마는 샴페인을 열어서
토스트를 맛있게 드세요, 전 나갈 테니

 

- 그런 말이 아니잖아
- 아빠하고 얘기하세요!

 

- 정말!
- 여기 셋이 있었으면 한단 말이야

 

- 오늘 이사 첫째 날이니까...
- 옷 갈아입을 거예요

 

젠장!

 

하이메

 

다시 통화해야겠어

 

- 왜 그러는 거야?
- 물이 너무 차가워!

 

나 정말 화나게 할 거야?

 

내가 뭘 어쨌는데?

 

딸이 나가려고 하잖아

 

- 응, 그렇게 말하길래
- 그래

 

세자르와 파티를 간다나 어쩐다나

 

- 세자르 맘에 들어하지 않아?
- 그래, 나도 좋아해

 

그런데?

 

오늘 저녁은
셋이 함께 있으면 좋겠다고

 

밥 먹고 영화도 보고 말이야

 

우리 둘이 가면 되잖아

 

그런 말이 아니야
우린 가족이잖아

 

첫날에 함께
밥도 먹을 수 없는 거야?

 

내가 기대하는 건 그런 거라고

 

그냥 친구랑 놀게 놔둬,
무슨 상관이야?

 

그럼 신경 쓰지 말란 얘기야?

 

내 티셔츠 어디 있어?
도통 찾을 수가 없네

 

어딘가에 있겠지
결국에 내가 다 찾아 줘야 돼?

 

항상 말이야

 

여기 있네

 

그리고 식사 다 됐어

 

여기

 

오늘은 너무 배가 고파
다 먹어 버리겠어

 

그래 당신이 전부 먹어

 

마르타도 이제 18살이야

 

혼자 알아서 놀게 놔둬

 

그러니까 화내지 말고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하이메, 그만해

 

나 좀 놔 봐!
난 심각하다고

 

왜 항상 내가 나쁜 역할이야?

 

그렇지 않아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그러니까...
지금 한창 예민할 때잖아

 

그럼 우리는?

 

당신도 18살인 것처럼
행동하기도 해

 

당신도 마찬가지야

 

심각하다면서 농담도 하고,
헷갈리네

 

자꾸 왜 그래?
뭐 이상해?

 

치아가 부러진 거 같아

 

- 부러져?
- 금이 갔거나...

 

- 내일 병원 가 봐
- 또 내 치아에 문질러 대겠네

 

고름 나오는 거 싫은데

 

마르타도 힘들 거야

 

- 하루 사이에 익숙해지긴 힘들지
- 나도 알아

 

혼자만 이사 온 거 아니잖아
같이 밥만 먹자는 거 아니야

 

내 생각도 해 줬으면 좋겠어

 

무슨 일이에요?

 

뭐야...?

 

이사...

 

얘야 괜찮아?

 

피를 흘리고 있어, 하이메

 

- 다쳤어
- 피를 흘려...

 

- 괜찮아?
- 네

 

지혈할 수 있는
옷가지 같은 것이 필요하겠어

 

제발...

 

왜 그래?

 

현기증이 나?

 

무슨 일이에요, 아빠?

 

- 진정해
- 뭐하는 게 뭐예요?

 

피는 멈췄어?

 

저기, 내 딸이...

 

안 돼! 해치지 말아요!

 

원하는 건 다 가져가세요

 

남편은 해치지 말아요

 

진정하거라

 

원하는 게 뭡니까?

 

원하는 게 뭐예요?

 

못 알아들어요?
원하는 게 뭐냐니까요?

 

신용 카드를 꺼내서 번호를 적는다

 

카드 줘 봐

 

- 비밀번호
- 4 4 7 4

 

4474

 

어디 있어?

 

잠깐만요!

 

그러지 말아요!

 

부탁이에요...

 

여기...

 

번호가 뭐야?

 

비밀번호 말이야

 

- 마르타, 네 비밀번호
- 돈을 줘야 돼

 

번호 불러 봐

 

괜찮아, 괜찮아

 

- 그러니까 번호가...
- 2 3 0 0

 

2300

 

좋아

 

다 됐어요

 

휴대폰

 

휴대폰 주래

 

- 휴대폰?
- 우리 휴대폰 말이야

 

네 휴대폰은 어디 있어?
지갑에 들었어?

 

이 지갑 안에 있어?

 

여기 있소

 

여기

 

당신 휴대폰은?

 

작업실에 뒀어요

 

일찍 찾아봤는데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정말인가?

 

이상하네
분명히 다 찾아봤는데...

 

정말로...

 

제발...

 

건드리지 말아요!

 

그냥 놔둬요!

 

제발...

 

그러지 말아요

 

안 돼, 하이메!

 

제발!

 

그냥 놔 줘요!

 

아내는 놔 줘요!

 

저러면 숨을 못 쉬잖아요!
벗겨 줘요!

 

또 다시 거짓말을 하면
아내를 죽여 버리겠어!

 

또 다시 거짓말을 하면
아내를 죽여 버리겠어!

 

벗겨 달란 말이야!
지금 숨을 못 쉬고 있는 게 안 보여?

 

숨을 못 쉬잖아
벗겨 달란 말이야!

 

금고 비밀번호가 뭐야?

 

빨리 말해!
금고 비밀번호가 뭐야?

 

2366

 

내 딸은 건들지 마!
딸은 아무 잘못 없어!

 

- 숫자가 뭐라고?
- 2 3 6 6

 

- 2 3...
- 2 3 6 6

 

- 확실해?
- 그래, 맞아

 

안 돼, 안 돼...
아빠! 아빠!

 

내 딸은 보내 줘, 부탁이야!

 

딸한테는 손 대지 마!

 

딸은 놔 줘!
딸은 제발 놔 줘!

 

때리지 말라고 말해!

 

제발, 딸은 그냥 풀어 줘!

 

당신이 가만히 있으면
아내랑 딸은 안전해

 

안 그럼, 둘 다 죽어

 

알겠어?

 

알겠어?

 

지금부터 복면을 벗을 거야

 

잠깐만...
안 돼

 

안 돼,
당신이 뭐라고 해도 우린 할 거야

 

- 난 상관 안 해
- 더 이상 필요가 없을 테니까

 

난 당신이 경찰에
연락하지 않을 거란 걸 알아

 

그럴 필요가 없어지겠지

 

제발, 제발

 

당신 얼굴 보고 싶지 않아

 

좋아

 

다시 쓸 테니까
눈을 떠

 

어차피 자주 볼 얼굴도 아닌데
보고 싶지 않아

 

우린 나갈 거야

 

이젠 복면을 쓸 수 없어

 

그래서 당신을 믿겠어

 

좋아, 알았어

 

아무 말도 하지 않겠어

 

잠깐...

 

가지

 

열쇠가 위층에 있어

 

어디로 가는 거야?

 

운전해

 

창문 닫아

 

어디로 가는 거야?

 

내 가족을 해치지 마

 

- 어디? 오른쪽, 왼쪽...?
- 직진해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그럼 누가 결정하지?

 

누구야?

 

당신

 

여기서 세워

 

따라와

 

여기 있는 카드들
전부 최대한도로 뽑아

 

나 혼자서?

 

그래
ATM 기기엔 카메라가 있으니까

 

대신 누구와도 얘기해선 안 돼

 

도움을 요청한다거나

 

어리석은 짓을 하면

 

전화를 걸겠어

 

걱정 마, 바로 돌아올 테니

 

응, 가고 있어

 

5분 만,
믿어 줘

 

왜 그래!
그방 갈게

 

움직이지 마세요

 

아뇨! 아뇨!
뒤돌아 보지 마세요

 

진정해요

 

제가 도움이 필요해요

 

진정해요

 

해치지 않아요
절 좀 도와주세요, 알겠죠?

 

해치지 마세요

 

휴대전화 갖고 있죠?

 

경찰에 전화해주세요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냐고요?

 

- 여기, 다 받으세요
- 아뇨, 아뇨!

 

안 돼, 잠깐만!

 

전화하지 마!
그건 오해야!

 

잠깐만, 잠깐만!

 

맹세코 아무 짓도 안 했어!
내가 걸어오니까 겁을 먹었던 거야!

 

- 그 여자는...
- 운전하라니까!

 

움직여!

 

빨리, 운전해!

 

분명히 내가 겁이 나서...

 

더 빨리

 

우회전

 

우회전이라

 

알겠어

 

우회전

 

여기서 세워

 

- 그래...
- 뭐하는 거야?

 

나야

 

부인이랑 맘대로 해

 

- 안 돼!
- 이해를 못 했어

 

- 그러지 마, 아까는...
- 됐어, 신경 안 써

 

부인 생각은 하지도 않아

 

여기 있다!

 

하지 마!

 

그만하라고 해

 

닥쳐!

 

닥치라고!

 

그만해!
그만하라고 얘기해 줘!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할 거 같다

 

뭐?
뭐라고 했어?

 

안 돼!
기다려!

 

두 번째 기회를 주겠어

 

운전해

 

미안해

 

미안해, 다신...

 

젠장!
제기랄!

 

멈춰! 그만해!

 

아무도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어!

 

당장 그만둬!
그만 두라고!

 

하지만 난 싫어

 

늙은 여자는 싫단 말이야

 

하지 말라고 전화했잖아!

 

젠장, 꺼지라고 해!

 

하면 안 돼

 

기다리는 사람 있어?
그래?

 

엄마! 엄마!

 

도와줘, 제발!

 

도와줘

 

- 너 이리 와
- 안 돼, 안 돼!

 

누구야?

 

- 누구야?
- 나도 몰라요! 몰라!

 

뭐?

 

누구야?

 

친구요...

 

여기 오면 안 되는데...

 

- 누구래?
- 나도 몰라

 

- 뭐? 누구...?
- 남자 어린애야

 

- 남자?
- 떠났어

 

- 누군데?
- 이제 갔다니까!

 

세자르!

 

한 번 더 소리치면
네 엄마를 죽이겠어

 

한 번 더 소리쳐 봐

 

그럼 죽여 버리겠어

 

당신 딸을 말이야

 

이사, 나야

 

- 어쩔 거야?
- 열쇠 내놔!

 

여보세요!

 

이사?
나 세자르야

 

뭐야...?

 

넌 누구야?

 

넌 누구야?

 

이사 친구인데요

 

다른 사람은?

 

없어요...

 

- 왜 여기에?
- 뭐하러 왔어?

 

뭐하러 왔냐고?

 

오늘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나오질 않아서 직접 왔는데
불이 켜져 있길래...

 

- 뭐라고?
- 전 아무것도 몰라요!

 

- 뭐라고?
- 전 아무것도...!

 

닥쳐! 닥쳐!
따라와, 이 자식아!

 

젠장!

 

이 망할 것이!

 

문 열지 못해!

 

문 안 열어?

 

젠장!

 

젠장! 젠장!

 

내 말 잘 들어
문 안 열면

 

정말 죽을 줄 알아!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망할 문 열어!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놈들이 문을 닫아 버렸어!

 

아무 말도 하지 않을게요
아무 말도 안 할게요!

 

입 좀 닥쳐!

 

- 거기 있는 거 알아!
- 신호가 안 잡혀!

 

여러분들

 

우리가 딸내미
남자친구를 붙잡고 있습니다

 

문 안 열면 죽어요!

 

들어 봐!

 

문 좀 열어 줘!

 

이사, 말하는대로 해
부탁이야!

 

창문으로 넘어가서
경찰에게 알려!

 

이사, 내 말 잘 들어!

 

이사, 제발 문 좀 열어!

 

부탁이니까, 열어 줘!

 

이사는 네가 싫은가 봐

 

다른 남자친구가 있는 게 분명해

 

올라가!

 

안 돼요, 엄마!

 

못 하겠어요

 

이러지 말아요!

 

내 말 잘들어!

 

천천히 해

 

- 올라가!
- 셋을 세겠다!

 

안 돼, 제발...!

 

셋을 세면
녀석을 쏘겠다!

 

하나!

 

안 돼요!
이러지 말아요!

 

올라가!

 

둘!

 

엄마, 세자르를 죽였어요!
세자르를 죽였어요!

 

이사, 부탁이야!

 

내 말 잘 들어

 

내 말 들어

 

네가 도와줘야 해,제발!

 

휴대폰!
이사, 휴대폰 가져가!

 

뛰어, 도망가!

 

나머지도

 

왜 우리야?

 

뭐?

 

아니야, 아무것도

 

왜 하필 우리야?

 

- 왜 우리냐고?
- 계속해

 

- 내 카드는 다 했어
- 그럼 이제 딸내미 카드

 

74

 

당신은 해치고 싶은 맘 없지?

 

ATM기 쳐다봐

 

아까는...

 

00

 

긴장했었는데
이젠 아니야...

 

긴장이...

 

들어 봐

 

이 일이 끝날 때까지
우릴 해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싶어

 

서로 합의를 볼 수 있겠단
생각도 들고 말이야

 

원해?

 

받아

 

받아서 쏴 봐

 

난 상관 안 하니까

 

고통도 없을 거야

 

난 단지 이 시간이 끝나길 원해

 

좋아

 

난 거래 같은 건 하지 않아

 

협상도 물론이고

 

쉽게 가면 그들은 살 것이고

 

어렵게 한다면

 

그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죽느냐 사느냐는 중요하지 않아

 

쉽게 가느냐
복잡하게 가느냐, 그게 중요해

 

난 쉽게 갔으면 좋겠어

 

당신은?

 

좋아

 

쉽게

 

뭐하는 거야?

 

집에 안 갈 거야?

 

돈을 챙기면
집으로 간다고 했잖아

 

시동 꺼

 

손 운전대에 올려

 

자정이 넘을 때까지
잠깐만 기다려

 

그리고 ATM기에서
돈을 다시 찾을 거야

 

당신 가족은 집에 있어

 

조용히 해

 

- 문을 열면 안 됐어
- 조용히 해, 이사

 

제발 조용히 해

 

이사, 조용히 해

 

- 세자르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 모두 마찬가지야

 

진정하렴

 

- 우리도 죽일 거예요!
- 우린 죽이지 않을 거야...

 

그만 좀 떠들어...

 

나까지 눈물이 나오려고 하니까

 

비켜

 

빨리

 

숨을 못 쉬잖아

 

질식하겠어

 

물 좀 주세요

 

이런 젠장!

 

뭐야?

 

도대체 남자친구가 몇 명이야?

 

- 뭐?
- 여자 데려가

 

따라와!

 

당신이 쫓아내

 

아님 딸은 죽어

 

내가 죽일 거야

 

알겠어?

 

좋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무슨 일인가요?

 

밤 늦게 죄송하지만

 

비명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가 들어와서요

 

맞아요

 

그게 그러니까

 

남편이 TV 소리를
너무 크게 틀어놔서

 

제가 말을 여러 번 해도
꼭 그러네요

 

죄송합니다

 

별 일 없으시죠?

 

예?

 

그럼요, 왜요?

 

많이 안 좋아 보여서요

 

좀 피곤해서요

 

그게...

 

방금 이사 왔더니
많이 피곤하네요

 

안녕히 계세요

 

죄송합니다만

 

몇 분만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왜요?

 

별 일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왜요?

 

일반적인 절차입니다

 

너무 늦었잖아요

 

저도 많이 피곤하고요

 

죄송해요

 

안녕히 가세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절차라는 게 있어서 말이죠

 

- 늦었어요
-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시죠?

 

아뇨, 소음에 관해서

 

아내 분께서 설명을 하느라...

 

제 잘못이네요
그게...

 

뭐...

 

들어오세요

 

괜찮아요
저녁엔 쌀쌀하잖아요

 

들어오세요

 

자기야

 

가서 TV 좀 끄지 그래?

 

어서

 

이웃에 방해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그게...

 

음악 장비들이...

 

제 고향에선
이런 일이 없어서요

 

어디 출신이죠?

 

알바니아요, 왜요?

 

첫 번째 알바니아 이웃이군요

 

꽤 성공하셨나보네요

 

딱히 할 말이 없군요

 

보니까 어떠세요?

 

- 뭐 문제 있나요?
- 전혀요

 

밤이 깊었네요

 

그렇다면

 

저희가...

 

마실 거라도 대접을?

 

네, 고맙죠

 

자기야, 뜨거운 우유 어때?

 

설탕?

 

 

저기

 

죄송하지만

 

더 둘러볼 수 있을까요?

 

신경쓰지 마세요

 

할 일은 해야죠

 

뭐라고요?

 

죄송합니다만
무슨 말씀이신지

 

다 나와!

 

무슨 짓을 한 거야?

 

이런!

 

경찰을 죽였어!

 

경찰을 죽였다고!

 

- 왜 그랬어?
- 눈치챘어

 

도대체 넌 뭘 한 거야?
딸내미 잘 지키라고 했잖아...

 

다 나가!

 

뭐?

 

이제 어쩔 거야?

 

네 얼굴 다 봤잖아
이 멍청아!

 

어차피 찍소리도 못 할 거야!

 

만약에 일 꼬이게 되면
전부 네 책임이야

 

그리고 어차피 찍소리도
못 한다니 무슨 말이야?

 

닥쳐!
저것들이 내 얼굴 본 게 그렇게 두려워?

 

너 제정신 아니야

 

완전히 미쳤어

 

여자는 세자르 있는
밑으로 데려가

 

- 좀 잡아!
-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뭐?

 

날 데려가요

 

날 데려가요

 

- 네 딸 대신에?
- 그래요

 

- 그래?
- 그래요!

 

그래요, 그래!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당신은 늙었고 딸은 젊은데

 

당신이랑 싸우기 싫어
그러니까 날 데려가

 

난 다툴 때가 더 좋아

 

안 돼!

 

나랑 하고 싶어?

 

엄마! 엄마! 엄마!

 

일어나 봐요

 

괜찮아요

 

아무 일도 없어?

 

계속해

 

무슨 일이야?
말해, 무슨 일이야?

 

전화했는데 아무도 안 받지?
무슨 일이야?

 

어떻게 된 거야?

 

하이메,

 

당신 아내야

 

통화하고 싶어해

 

가지

 

출발해!

 

전 이러고 싶지 않았어요

 

전 이러고 싶지 않았어요

 

이기적인 년...

 

자기 밖에 모르는 년...

 

문을 열어 줬어야 했어요

 

- 문을 열어 줬어야 했어요
- 닥쳐!

 

- 망할 이기적인 년아!
- 닥치라고!

 

안 닥치면 죽여 버리겠어!

 

닥쳐!

 

좋아? 너도 좋아?

 

좋다고 말해 봐

 

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그만해!

 

그만해

 

네 차례는 기다려

 

그만하라고 하잖아
이 나쁜 놈아!

 

나쁜 자식!

 

죽여 버리겠어!

 

문 열어!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줘요!

 

도와줘요!

 

제발!

 

왜 안 돼?

 

망할 문 열어!

 

나와!

 

문 열어!

 

문 좀 열어 봐

 

빨리!

 

이제 집 근처에 다 왔어
당신한테 할 말이 있어

 

화내지 않았으면 좋겠군

 

무슨 일이지?

 

ATM으론 충분하지 못해

 

내일 은행에 갈 거야

 

- 내일?
- 돈을 찾으러

 

밤새 내가
무슨 짓을 할 거 같아?

 

걱정 마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잖아?

 

아무 일도 없었잖아?

 

아무 일도 없었잖아?

 

몇 시간만 버티면 돼

 

그럼 우린 떠나고

 

당신과 당신 가족들은
평화를 되찾는 거야

 

걱정 마

 

그만둬, 그만

 

뭐하는 거야?

 

그만, 그만!

 

차 세워!

 

차 세우라니까!

 

이리 와, 아직 안 끝났어

 

문에서 떨어져

 

문에서 떨어져!

 

내려놔

 

진정해

 

총 내려놔
난 그들과 달라

 

난 다르니까
총 내려놔

 

총 내려놔

 

진정해, 진정해

 

날 믿어

 

이제 어떡해?

 

아빠!

 

아빠!

 

또 한 명 어디 있어?

 

한 명 더 봤는데
어디 있어?

 

아빠! 아빠!

 

아빠!

 

얘야...

 

얘야...

 

괜찮아?

 

이건 누구 피야?

 

엄마는?

 

엄마는?
엄마는 어디 있어?

 

- 엄마!
- 마르타!

 

나 여기 있어!

 

여기서 빨리 나가자

 

지금 가, 마르타!

 

아래!

 

녀석들은 다 떠났어

 

다 떠났어

 

- 하이메, 여기 아래로!
- 엄마!

 

엄마!

 

무슨 짓을 한 거야?
괜찮아?

 

하이메, 제발
여기서 나가자

 

연장 상자 어디 있어?

 

연장 말이야, 마르타!

 

- 넌 괜찮아?
- 네

 

내가 도와줄게

 

여기 휴대폰이 있어요

 

바지 안에 들었어요

 

신호가 안 잡혀, 하이메
여기서 신호가 안 잡혀!

 

내 말 잘 들어

 

이사, 내 말 잘 들어

 

이거 받아

 

내 말 들려?

 

다 끝났어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예, 말씀하세요

 

긴급상황입니다

 

제 집에 괴한
세 명이 침입했습니다

 

35번
카미노 데 시망카스

 

몰리노...

 

한글자막 제작 : 롤두 (씨네스트 : www.cineaste.co.kr)
철자법 간략 수정 : high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