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 조안 크로포드
밀드레드 피어스
각본 : 레날드 맥더걸
음악 : 맥스 스테이너
제작자 : 제리 월드
감독 : 마이클 커티즈
밀드레드
지금 뭐 하려는 거요?
내 짐작으로는 말이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당신이 수영을 하면
자살이라도 하려는가 본데
그런 생각은 못했나 보군요
어서 가요
둘 다 수영하는 일 없게
밀드레드, 여기 부둣가 근처에서
네?
아니, 그건 아니에요
기분이 안 좋은가 본데
어서
이 술집 산 건
토니, 술 좀 주게
오늘 오후 일로 기분 나쁘지
당신이라도 내 입장이었다면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참 잘도 너스레를 떠는군요
직업상 그렇게 해야만 하니까
지금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아직도 포기 안 했어요?
예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그랬었지
두 번씩...
원래 스트레이트 그렇게
지난 몇 달 동안 늘었어요
뭘 배웠지?
우리 집에 가면
날 떠보는 건가?
알았어, 가자고
좋은 술은 언제나 환영이야
오늘 내가 운이 좋은가봐
들어와요
갑자기 남편 마음이
남편은 없으니까 너스레를 떨던지
그거야 뭐...
아까부터 그 말을 되풀이하는군
괜히 좀 긴장되죠, 월리?
밖에서 마시는 것보다 낫죠?
그런데, 뭐요?
여기가 마음에 안 드나요?
마음속에선 즐거워하고 있다고
너무 속보이는 거 아니에요?
난 호기심이 많아
오늘 당신이 왜 나를 집까지
남편도 없는데 집까지 초대하고
왜지?
떨리는군, 밀드레드
감미롭군요
난 원하는 게 있으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렇군요, 좋으시겠어요
미안해요
끈적끈적하군
그렇게 해, 밀드레드
잠깐이면 돼요
얘기할 수 있게 문은 열어 둬
그래? 어떤 때는 나도 내 목소리
당신 사업이 방해받게 돼서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틈새가 보이면 필사적으로
똑똑한 게 병이야
밀드레드!
어서 나오라고
말 좀 해봐
밀드레드
밀드레드
자, 이러면 곤란하지
나도 참는데 한계가 있다고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 이런 법이 어디 있어?
집에다 비춰봐
거기 서, 당신!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는 거요?
총은 없는데
이 자가 무슨 일 있는지
창문에 다친 거요?
똑똑한 척 하긴...
그래요
그래, 가자고
그 집에서 뭐 했던 거요?
잭 칼슨, 잭커리 스콧
(Mildred Pierce , 1945)
원작 : 제임스 M. 케인
당신이 헤엄을 치려는 것 같았는데
나도 따라 들어가야 돼
그러면 난 폐렴에 걸릴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생각해 보시오
어서 댁으로 가세요
뭐 하는 거야?
어디 아픈 것 아니야?
들어가서 한잔 하지
정말 잘한 일 같아
네
않았으면 좋겠어, 사업상 일이니까
그렇게 했을 거야
항상 그랬지만
말이 있는데
이젠 습관이 돼서
두 번씩이에요
어쨌든 아직도 헛물만 켜고 있으니
안 마시잖아
많은 걸 배웠죠
예를 들어 술이 쓰다는 거랑...
마실만한 술이 더 많아요, 월리
그럴 수도 있죠
그럴지도
남편은?
넓어지기라도 한 건가?
맘대로 해요
내가 그랬어요?
아니, 전혀
그런 것 같긴 한데...
아무것도 아니야
마음에 들어, 정말이야
그게 나의 본성이지
뭐가 그리 궁금한데요?
데리고 왔을까?... 그런 것
무슨 이유일까?
당신한테 끌려서겠지, 월리
당신을 만나면 늘 그래
언제나 그랬지만
노력해서, 이루고 말아
결국에 손에 넣고 말지
그래, 그렇지
무슨 일이야?
옷을 갈아 입어야겠어요
좋은 생각이야
나도 네 얘기가 듣고 싶어
들으면 기분이 좋다니까
기분 나빠하지 않았으면 해
일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어
달려들거든, 내 본능이야
그런 것 같지 않아?
혼자 마시는 건 싫어
혼자 얘기하니까 재미없잖아
집안을 살펴봐
굉장히 급하게 나오던데
그럼 면도하다 다쳤겠소?
가요, 치료를 해야 되겠어
하여튼 똑똑한 게 병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