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26,142 --> 00:00:33,016 '둘로스'란 속어로 '모자'를 뜻한다 2 00:00:34,136 --> 00:00:40,752 그러나 경찰과 무법자 세계에서 3 00:00:40,853 --> 00:00:46,053 '둘로스'는 '모자 쓴 사람'을 뜻한다 4 00:00:47,090 --> 00:00:51,996 즉, 경찰 정보원을 의미한다 5 00:01:25,237 --> 00:01:32,987 밀고자 6 00:03:46,559 --> 00:03:48,926 선택해야 한다 7 00:03:49,026 --> 00:03:53,509 죽을 것인가, 아니면 거짓말을 할 것인가 8 00:05:56,550 --> 00:05:57,453 식사했어? 9 00:05:58,705 --> 00:05:59,605 아니요 10 00:06:08,326 --> 00:06:11,339 - 부엌에 스튜가 있어 - 배 안 고파요 11 00:06:13,951 --> 00:06:15,791 옷 벗고 내려가서 먹어 12 00:06:17,125 --> 00:06:19,071 식욕이 없는 날도 있다고요 13 00:06:21,123 --> 00:06:23,295 요즘 들어 유난히 자주 있군 14 00:06:24,817 --> 00:06:27,573 - 뭐 하세요 - 같이 일하는 장물아비가 둘인데 15 00:06:27,673 --> 00:06:30,313 각각 다이아몬드, 그리고 금과 백금을 취급해 16 00:06:30,413 --> 00:06:33,271 둘 다 가공 안 해주면 겁나서 못 가져가겠대 17 00:06:34,616 --> 00:06:36,248 얼마나 받을 거죠? 18 00:06:37,493 --> 00:06:40,373 천 5백만에서 2천만 프랑 사이 19 00:06:40,474 --> 00:06:43,491 신문에서 떠드는 1억 천만 프랑으로는 턱도 없어 20 00:06:45,643 --> 00:06:48,001 내가 말한 일 레미랑 얘기는 해봤어? 21 00:06:49,867 --> 00:06:52,296 - 뇌이 지역에 있는 주택이요? - 그래 22 00:06:53,656 --> 00:06:56,232 왜 그렇게 뜸을 들여? 23 00:06:56,332 --> 00:06:59,945 돈 없다고 불평만 할 거야? 일감 생긴 지 벌써 8일 됐어 24 00:07:00,867 --> 00:07:04,578 금고 열기가 힘들겠지만 설마 밤새도록 못 열겠어? 25 00:07:04,678 --> 00:07:08,175 - 위치도 외딴곳이라 좋잖아 - 그래서 너무 쉬워 보여요 26 00:07:10,045 --> 00:07:11,725 난 쉬운 건 안 좋아해요 27 00:07:13,745 --> 00:07:16,388 6년 전에도 쉬운 일을 하다가 잡혔잖아요 28 00:07:18,948 --> 00:07:20,232 언제 할래? 29 00:07:22,365 --> 00:07:26,467 - 레미는 내일 하재요 - 잘 생각했어, 빠를수록 좋지 30 00:07:28,001 --> 00:07:29,723 아무한테도 말 안 했겠지? 31 00:07:30,923 --> 00:07:34,456 - 절 뭐로 보고 그러세요 - 실리앙도 몰라? 32 00:07:37,917 --> 00:07:40,884 - 실리앙은 믿을만한 친구예요 - 소문은 전혀 아니던데 33 00:07:40,984 --> 00:07:43,751 - 주변에 물어봐 - 남들이 뭐라던 제 친구예요 34 00:07:43,851 --> 00:07:46,897 자네 판단이 옳기를 바라네 현장 답사는 누가 하나? 35 00:07:46,997 --> 00:07:48,454 테레즈를 보냈어요 36 00:07:49,445 --> 00:07:51,273 빈집 맞는지 확인해야죠 37 00:07:51,373 --> 00:07:53,301 레미는 뭐가 전문이야 용접기? 38 00:07:54,123 --> 00:07:55,587 아니요, 드릴이요 39 00:07:55,851 --> 00:07:58,840 강화 벽 금고니까 잘 됐군 내일 아침 다시 얘기하지 40 00:07:58,940 --> 00:08:02,440 가서 좀 먹고 자 누테치오가 찾아올 거야 41 00:08:06,413 --> 00:08:11,214 - 이리로 온다고요? - 왜, 그 친구한테 악감정 있어? 42 00:08:11,314 --> 00:08:14,857 그런 건 아니지만 나쁜 놈은 나쁜 놈이죠 43 00:08:16,379 --> 00:08:18,924 왜 아저씨가 그런 놈과 일하는지 모르겠군요 44 00:08:19,024 --> 00:08:20,901 나와 누테치오의 관계는 너와 실리앙의 관계와 비슷해 45 00:08:21,001 --> 00:08:24,701 누테치오가 경찰 하수인이란 소문은 일리가 있지만 46 00:08:25,204 --> 00:08:27,090 실리앙은 달라요 47 00:08:27,957 --> 00:08:31,857 - 구체적으로 말씀드려요? - 됐다, 가서 먹기나 해 48 00:08:33,635 --> 00:08:36,372 - 친구 아르망도 같이 온대요? - 그래 49 00:08:39,413 --> 00:08:41,348 어울리는 한 쌍이군요 50 00:08:41,990 --> 00:08:44,818 - 언제 온대요? - 올 때가 됐어 51 00:08:49,457 --> 00:08:53,443 전 나가볼게요, 택시 타고 테레즈 집에 가서 잘래요 52 00:08:53,543 --> 00:08:56,834 - 테레즈가 반가워할걸요 - 누테치오를 피하는 거냐? 53 00:09:00,024 --> 00:09:02,135 나도 네 입장 이해한다 54 00:09:02,235 --> 00:09:05,183 출소 후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변화를 느꼈겠지 55 00:09:05,968 --> 00:09:09,264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테레즈랑 멀리 떠나서 56 00:09:09,450 --> 00:09:12,777 새 출발을 하고 싶은 거지? 57 00:09:13,734 --> 00:09:17,043 레미와 일을 저지를 용기가 안 나면 포기해 58 00:09:17,301 --> 00:09:20,524 4년이나 있다가 나왔는데 포기한다고 해도 이해하지 59 00:09:21,201 --> 00:09:25,037 장물아비들한테 대금 받으면 시골 가서 지낼 돈은 주마 60 00:09:25,767 --> 00:09:28,553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61 00:09:30,324 --> 00:09:32,026 - 저기요 - 뭐? 62 00:09:34,034 --> 00:09:37,212 내일 권총 좀 쓰게 빌려주세요 63 00:09:37,649 --> 00:09:40,782 -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냐? - 필요하니까 그렇죠 64 00:09:42,338 --> 00:09:45,327 누구를 맞닥뜨려도 전처럼 몸싸움할 상태가 아니에요 65 00:09:45,427 --> 00:09:47,138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66 00:09:48,146 --> 00:09:51,782 레미를 보호해야죠 혹시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67 00:09:53,533 --> 00:09:55,282 천장에다 대고 쏠 거예요 68 00:09:56,348 --> 00:09:58,227 위협용일 뿐이죠 69 00:10:00,127 --> 00:10:02,582 총 가지고 가는 건 왠지 불안하구나 70 00:10:03,705 --> 00:10:06,062 난 총 사용하는 거 별로 안 좋아했어 71 00:10:06,627 --> 00:10:08,338 너도 어린애가 아니니 알아서 하겠지만 72 00:10:08,438 --> 00:10:09,688 어디 있어요? 73 00:10:09,788 --> 00:10:11,882 저 위 오른쪽 서랍 74 00:10:12,205 --> 00:10:13,916 잘 안 보이면 불 켜 75 00:10:31,801 --> 00:10:34,087 도둑이 왔다가도 도망가게 생겼군요 76 00:10:40,779 --> 00:10:41,868 총알은요? 77 00:10:41,968 --> 00:10:43,845 오른쪽 구석에 두 개 있어 78 00:11:02,248 --> 00:11:05,459 고마워요 이제 든든하겠어요 79 00:11:07,880 --> 00:11:09,423 걱정하실 거 없어요 80 00:11:09,685 --> 00:11:11,637 필요하면 돈도 가져가 81 00:11:12,535 --> 00:11:13,435 알았어요 82 00:11:14,238 --> 00:11:16,915 탁자 위에 둔 담배도 잊지 말고 챙겨가 83 00:12:28,236 --> 00:12:29,916 금방 돌아올 테니 기다려 84 00:13:11,071 --> 00:13:13,106 무슨 일이지? 불빛이 왜 저래? 85 00:16:56,710 --> 00:16:57,610 어서 와 86 00:17:14,617 --> 00:17:16,333 그 친구는 몇 시에 온대? 87 00:17:16,567 --> 00:17:17,639 7시 88 00:17:20,595 --> 00:17:22,801 자네 괜한 짓 하는 거 아니야? 89 00:17:22,901 --> 00:17:25,152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90 00:17:25,473 --> 00:17:28,373 더 이상 테레즈한테 빌붙어 살 수는 없다고 91 00:17:28,832 --> 00:17:30,975 내가 자네를 금전적으로 도와줄 수도 있어 92 00:17:31,075 --> 00:17:35,417 오늘 벌써 그런 소리 두 번째야 내가 끝난 걸로 보이나? 93 00:17:35,922 --> 00:17:37,689 그렇게 말한 적 없어 94 00:17:38,317 --> 00:17:40,200 돈을 거저 준단 것도 아니야 95 00:17:41,124 --> 00:17:44,067 내가 부동산을 샀는데 조만간... 96 00:17:44,167 --> 00:17:45,847 관리인이 필요하다고? 97 00:17:47,079 --> 00:17:49,878 그런 식이라면 자선을 베푸는 건 아니군 98 00:17:50,225 --> 00:17:53,533 자네한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말이야 99 00:17:54,156 --> 00:17:57,267 좋아, 20년 후에나 다시 이야기해보지 100 00:17:59,910 --> 00:18:00,987 내가 가볼게 101 00:18:11,206 --> 00:18:12,438 누구야? 102 00:18:12,538 --> 00:18:13,438 장 103 00:18:17,880 --> 00:18:19,038 무슨 일로 왔어? 104 00:18:19,138 --> 00:18:22,055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105 00:18:22,155 --> 00:18:26,700 상태가 안 좋아, 어제 먹은 달팽이 요리가 얹힌 것 같아 106 00:18:27,611 --> 00:18:29,154 무슨 좋은 수 없나? 107 00:18:35,084 --> 00:18:36,265 신문 봤어? 108 00:18:37,333 --> 00:18:38,350 봤어 109 00:18:38,451 --> 00:18:41,297 {\an8}질베르 바르노브 원한 관계로 보복 살해? 110 00:18:44,211 --> 00:18:46,997 누군지 몰라도 일 처리를 깔끔하게 했나 봐 111 00:18:47,388 --> 00:18:49,678 - 어떻게 생각해? - 아무 생각 없어 112 00:18:49,778 --> 00:18:52,849 - 여기 주소는 누가 줬어? - 자네지 누구야 113 00:18:52,949 --> 00:18:54,488 보름 전 나하고 실리앙이 자네를 여기 데려다줬잖아 114 00:18:54,588 --> 00:18:55,788 기억 안 나겠지 115 00:18:56,139 --> 00:18:58,394 술집에서 취해있는 걸 데려왔어 116 00:18:59,949 --> 00:19:02,338 술은 자제하는 게 좋겠어 117 00:19:02,438 --> 00:19:05,456 자네 취하니까 경찰들이 솔깃할 얘기만 해대더군 118 00:19:05,572 --> 00:19:06,439 내가 무슨 말을 했지? 119 00:19:06,539 --> 00:19:10,262 자네 애인 죽음에 대해 장이 해준 얘기 있잖아 120 00:19:10,362 --> 00:19:12,835 - 내가 무슨 얘기를 했는데? - 별 얘기 아니었어 121 00:19:12,935 --> 00:19:15,997 모리스가 감방에 있을 때 질베르가 애인을 죽였댔지 122 00:19:16,097 --> 00:19:17,777 입막음 차원에서 말이야 123 00:19:19,075 --> 00:19:21,290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어 124 00:19:21,753 --> 00:19:24,467 아를레트는 성격상 밀고 같은 거 못하거든 125 00:19:24,797 --> 00:19:25,875 게다가 126 00:19:26,625 --> 00:19:29,482 모리스가 공범을 불 가능성도 없었고 말이야 127 00:19:29,653 --> 00:19:31,796 - 내 사전에 그런 건 없지 - 맞아 128 00:19:32,120 --> 00:19:34,049 질베르가 아를레트를 죽인다며 129 00:19:34,225 --> 00:19:36,295 나한테 도움을 청했어 130 00:19:36,395 --> 00:19:38,486 그 후론 그놈과 말도 안 해 131 00:19:38,814 --> 00:19:40,097 나도 다 알아 132 00:19:40,999 --> 00:19:43,315 그 얘기 할 때 내가 바로 옆 응접실에 있었거든 133 00:19:43,415 --> 00:19:45,766 하는 얘기가 다 들리지 134 00:19:52,662 --> 00:19:53,588 가볼게 135 00:19:54,177 --> 00:19:56,072 잠깐, 한잔하고 가 136 00:19:56,172 --> 00:19:57,544 아니야, 사양할게 137 00:19:57,860 --> 00:20:00,029 자네 봤으니까 됐어 138 00:20:05,139 --> 00:20:07,925 아가씨, 남의 집에 불쑥 찾아와서 미안해요 139 00:20:13,550 --> 00:20:14,812 자기 왔어? 140 00:20:14,912 --> 00:20:16,051 잘 있었어? 141 00:20:16,713 --> 00:20:18,634 얘기했었지? 친구 실리앙이야 142 00:20:18,734 --> 00:20:19,667 반갑습니다 143 00:20:20,050 --> 00:20:21,613 반가워요 실리앙 씨 144 00:20:23,908 --> 00:20:25,588 샌드위치 좀 만들어줘 145 00:20:25,934 --> 00:20:26,834 알았어 146 00:20:37,776 --> 00:20:38,676 참 147 00:20:42,364 --> 00:20:44,864 어제 먹은 달팽이 때문에 속이 안 좋아 148 00:20:47,043 --> 00:20:48,672 막 올라오는 것 같아 149 00:20:50,576 --> 00:20:51,438 어땠어? 150 00:20:51,538 --> 00:20:53,054 차 타고 오후 내내 둘러봤어 151 00:20:53,154 --> 00:20:55,242 잠시도 쉬지 않고 주변을 살펴봤지 152 00:20:55,342 --> 00:20:58,610 다 늙은 노인 혼자만 있을 뿐 빈집 같았어 153 00:20:58,710 --> 00:21:00,638 다만 강아지가 신경 쓰여 154 00:21:00,738 --> 00:21:02,595 몸집은 작은데 어찌나 짖던지 155 00:21:03,032 --> 00:21:03,829 그리고 또? 156 00:21:03,929 --> 00:21:06,843 전화 걸어서 들레탕을 찾았더니 노인이 받더라 157 00:21:07,354 --> 00:21:11,058 들레탕 부부는 비아리츠에 가서 있다더군 158 00:21:12,265 --> 00:21:15,762 노인은 들레탕 부부 친구인데 잠시 집을 봐주는 것 같아 159 00:21:17,232 --> 00:21:19,076 그나저나 저 사람이 그 유명한 실리앙이야? 160 00:21:19,176 --> 00:21:21,408 응, 장비 가지고 왔어 161 00:21:21,508 --> 00:21:22,562 장비라니? 162 00:21:23,207 --> 00:21:25,362 - 금고 여는 장비 - 왜 저런 친구랑 어울려? 163 00:21:25,462 --> 00:21:27,695 속을 알 수 없다고 해놓고는 164 00:21:28,157 --> 00:21:29,966 다 얘기 한 거야? 165 00:21:30,066 --> 00:21:31,401 차라리 장에게 도움 청하지 166 00:21:31,501 --> 00:21:34,051 저런 장비를 구할 수완은 없어 167 00:21:36,973 --> 00:21:38,292 아무튼 두고 봐 168 00:21:40,495 --> 00:21:42,584 어쨌든 실리앙은 내 친구야 169 00:21:44,316 --> 00:21:47,402 혹시라도 날 배반한다면 모를까 지금은 친구 맞아 170 00:21:48,452 --> 00:21:51,606 이따가 저 친구가 레미와 마주치지 않도록 할 거야 171 00:21:51,789 --> 00:21:53,469 내일 일이 잘못 풀리면 172 00:21:53,855 --> 00:21:55,130 나 혼자 책임져야지 173 00:21:55,230 --> 00:21:56,910 난 친구 따위 안 믿어 174 00:22:07,252 --> 00:22:09,828 이만 가봐야 해 가방 속 한번 볼래? 175 00:22:10,220 --> 00:22:12,986 드릴하고 송곳만 있으면 돼 176 00:22:13,653 --> 00:22:16,189 - 나사못은 몇 개 가져왔어? - 8개 177 00:22:16,486 --> 00:22:17,686 그럼 2세트네 178 00:22:18,170 --> 00:22:20,013 구멍 뚫는 데 2시간은 걸려 179 00:22:20,586 --> 00:22:22,770 한 세트가 망가져서 또다시 하게 되면 180 00:22:22,870 --> 00:22:24,731 구멍 내는 데만 4시간이지 181 00:22:25,653 --> 00:22:28,304 두 번째마저 실패하면 그때는 손 털고 나와야지 182 00:22:28,404 --> 00:22:29,775 레미가 잘할 거야 183 00:22:29,892 --> 00:22:31,120 그만 가볼게 184 00:22:31,976 --> 00:22:34,137 일 끝나면 장비 돌려줘 185 00:22:34,237 --> 00:22:36,349 요즘은 구하기가 힘들어 186 00:22:37,187 --> 00:22:39,755 제대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 드물거든 187 00:22:39,855 --> 00:22:41,535 알았어 일이 잘 풀려야 188 00:22:42,115 --> 00:22:43,658 자네도 뿌듯할 텐데 189 00:22:48,780 --> 00:22:51,680 - 안녕히 계세요 - 안녕히 가세요, 실리앙 씨 190 00:23:01,480 --> 00:23:03,557 이제야 떠났군 실리앙인지 뭔지 191 00:23:03,657 --> 00:23:05,096 그 친구한테 친절할 수 없어? 192 00:23:05,196 --> 00:23:06,876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해? 193 00:23:47,214 --> 00:23:48,290 경찰서입니다 194 00:23:50,869 --> 00:23:52,549 살리냐리 형사 부탁합니다 195 00:23:55,696 --> 00:23:56,596 여보세요? 196 00:24:52,120 --> 00:24:53,149 실례합니다만 197 00:24:53,670 --> 00:24:54,836 모리스 아직도 있나요? 198 00:24:54,936 --> 00:24:56,565 아니요 방금 나갔어요 199 00:24:57,897 --> 00:25:00,611 - 제가 방해했나요? - 아니요, 들어오세요 200 00:25:07,362 --> 00:25:08,724 위스키 드실래요? 201 00:25:08,824 --> 00:25:10,627 네, 고마워요 202 00:25:22,468 --> 00:25:25,801 - 갈색을 좋아하시나 봐요 - 제일 좋아하는 색이죠 203 00:25:30,700 --> 00:25:32,551 모리스도 아주 좋아하죠 204 00:25:32,651 --> 00:25:33,590 뭘요? 205 00:25:35,568 --> 00:25:36,468 갈색이요 206 00:25:39,390 --> 00:25:41,101 아가씨의 눈 때문이겠죠 207 00:25:42,205 --> 00:25:44,201 - 제가 방해했죠? - 아니요 208 00:25:44,301 --> 00:25:47,250 안타깝네요, 10분만 일찍 오셨어도 만났을 텐데 209 00:25:48,412 --> 00:25:50,490 일단 보고 나면 다른 색을 좋아할 수가 없겠군요 210 00:25:50,590 --> 00:25:51,612 뭘요? 211 00:25:52,173 --> 00:25:53,545 당신의 두 눈이요 212 00:25:53,692 --> 00:25:55,235 모리스는 복도 많지 213 00:28:15,027 --> 00:28:16,484 사랑스러운 아가씨 214 00:28:16,932 --> 00:28:18,475 시키는 대로 하시죠 215 00:28:19,132 --> 00:28:22,032 모리스가 일하러 간 곳 주소를 저에게 주시죠 216 00:28:22,650 --> 00:28:24,027 마음 내키실 때 217 00:28:24,532 --> 00:28:26,212 저에게 신호만 주세요 218 00:28:43,649 --> 00:28:45,282 자, 사랑스런 아가씨 219 00:28:46,173 --> 00:28:47,754 똑똑하게 처신하시죠 220 00:28:47,854 --> 00:28:50,026 절대 소리는 지르지 말고요 221 00:28:51,049 --> 00:28:52,921 그 대저택이 어디 있는지 222 00:28:53,021 --> 00:28:54,460 어서 말해줘요 223 00:28:55,593 --> 00:28:57,458 오늘 오후에 다녀왔다면서요 224 00:28:59,349 --> 00:29:00,254 네? 225 00:29:00,354 --> 00:29:04,004 뇌이, 그르니에 장군 거리 86번지 226 00:29:04,649 --> 00:29:06,582 거짓말이면 곤란합니다 227 00:29:07,736 --> 00:29:10,236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날 인연이니까요 228 00:29:45,183 --> 00:29:46,469 플립, 시끄러워 229 00:29:46,923 --> 00:29:47,895 이리 와 230 00:29:47,995 --> 00:29:49,884 플립 어서 이리 와 231 00:29:57,981 --> 00:29:59,362 꼼짝 말고 손들어 232 00:30:01,662 --> 00:30:02,917 움직이면 쏜다 233 00:30:09,555 --> 00:30:10,816 허튼짓하지 마 234 00:30:10,916 --> 00:30:14,043 아니, 당신들 강도요? 235 00:30:14,143 --> 00:30:17,233 천만에, 깜짝 파티를 열어서 놀아보자는 거지 236 00:30:17,609 --> 00:30:18,551 어서 들어가 237 00:30:30,171 --> 00:30:31,071 불 켜 238 00:30:31,892 --> 00:30:33,093 시선 내리깔아 239 00:30:35,082 --> 00:30:37,571 벽 보고 서있어 돌아보기만 해봐라 240 00:30:45,286 --> 00:30:46,604 시작부터 왜 이러지 241 00:30:46,704 --> 00:30:48,848 - 금고 쪽으로 가 - 뭐라고요? 242 00:30:48,948 --> 00:30:50,409 금고 있는 데로 가라고 243 00:30:50,509 --> 00:30:52,604 시간 낭비요 돈은 은행에 있소 244 00:30:52,704 --> 00:30:55,515 그럼 금고 속에는 장난감을 넣어두었나? 245 00:31:19,939 --> 00:31:20,839 침대로 가 246 00:31:22,395 --> 00:31:23,295 좋아 247 00:31:26,959 --> 00:31:28,001 엎드려 248 00:31:43,709 --> 00:31:45,276 소리 지르면 249 00:31:46,193 --> 00:31:47,873 가만히 놔두지 않겠어 250 00:31:48,790 --> 00:31:50,421 자네가 감시해 251 00:31:50,682 --> 00:31:51,577 알았어 252 00:31:51,677 --> 00:31:53,104 불한당들 같으니 253 00:31:53,204 --> 00:31:55,298 좀 떳떳한 직업을 가질 수 없소? 254 00:31:55,398 --> 00:31:57,843 조만간 경찰에 입문할 거요 255 00:31:58,754 --> 00:32:00,532 그전에 돈 좀 모으려고요 256 00:32:02,365 --> 00:32:04,436 이제 그만 떠들어요 짜증 나니까 257 00:33:55,009 --> 00:33:55,909 나쁜 놈 258 00:34:02,736 --> 00:34:03,636 레미 259 00:34:05,098 --> 00:34:06,431 - 어서 도망가 - 드릴은? 260 00:34:06,531 --> 00:34:07,817 놔두고 빨리 와 261 00:34:12,640 --> 00:34:14,037 실리앙 이 자식을 262 00:34:14,137 --> 00:34:15,817 나가서 왼쪽이야 빨리 263 00:34:25,250 --> 00:34:26,535 - 이리 줘 - 뭘? 264 00:34:26,709 --> 00:34:28,389 권총 쏘지는 않을 거야 265 00:34:30,272 --> 00:34:31,172 이런 266 00:34:46,719 --> 00:34:47,666 왜 그래? 267 00:34:47,767 --> 00:34:49,224 어서 가 나 맞았어 268 00:34:49,999 --> 00:34:51,088 어서 도망쳐 269 00:34:53,400 --> 00:34:55,676 총은 이리 줘 내가 쏜 걸로 해 270 00:34:56,090 --> 00:34:59,250 그 나쁜 놈을 꼭 기억해 271 00:36:13,637 --> 00:36:14,548 테레즈... 272 00:36:21,853 --> 00:36:23,131 안녕하세요, 박사님 273 00:36:23,231 --> 00:36:24,689 잘 있었나, 모리스 274 00:36:27,080 --> 00:36:28,537 제 상태 심각해요? 275 00:36:28,876 --> 00:36:30,748 겨드랑이 밑에 살짝 박혔어 276 00:36:34,031 --> 00:36:35,926 그런데 정신까지 잃었어요? 277 00:36:36,691 --> 00:36:38,781 모리스 저번에 내가 그랬지 278 00:36:39,081 --> 00:36:42,167 교도소에 몇 년 있더니 많이 쇠약해졌다고 말이야 279 00:36:42,829 --> 00:36:46,925 그래서 내가 자네더러 몸에 철을 보충해주라고 했었지 280 00:36:52,180 --> 00:36:55,540 그런데 잘못 이해했구먼 시금치에 있는 철분 말이었어 281 00:36:55,673 --> 00:36:57,353 제가 어떻게 여기 왔죠? 282 00:36:57,842 --> 00:36:59,522 그건 장 부인께서 아시지 283 00:37:00,245 --> 00:37:04,375 장이 나한테 전화했어 284 00:37:05,279 --> 00:37:08,345 자네가 여기 있으니까 285 00:37:08,795 --> 00:37:11,614 가서 늘 하던 수술을 해주라더군 286 00:37:29,592 --> 00:37:31,870 링거는 한 시간 후에 빼줘요 287 00:37:33,832 --> 00:37:35,614 24시간 동안 푹 쉬게 288 00:37:37,881 --> 00:37:39,561 나한테 할 얘기 있으면... 289 00:37:40,320 --> 00:37:41,948 연락처는 알고 있지? 290 00:37:43,008 --> 00:37:44,293 그 동물병원이야 291 00:37:45,453 --> 00:37:47,470 오래전부터 알고 있죠 292 00:37:49,369 --> 00:37:50,410 르케 박사님 293 00:37:52,567 --> 00:37:53,467 다음에 봐 294 00:38:01,638 --> 00:38:03,318 어떻게 된 거죠 아니타? 295 00:38:03,758 --> 00:38:04,974 저도 몰라요 296 00:38:05,074 --> 00:38:07,774 언니 집에 있는데 장이 당장 오라며 전화했어요 297 00:38:07,874 --> 00:38:09,852 당신이 집에 와있으니 돌봐주라고요 298 00:38:09,952 --> 00:38:12,556 갈아입을 옷은 자기가 갖다 놓았다더군요 299 00:38:12,656 --> 00:38:15,879 와보니 의사 선생님께서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죠 300 00:38:23,292 --> 00:38:24,795 누가 날 여기 데려왔죠? 301 00:38:24,895 --> 00:38:25,801 저도 몰라요 302 00:38:25,901 --> 00:38:27,358 테레즈 아니면 장? 303 00:38:29,345 --> 00:38:30,802 정말 몰라요 모리스 304 00:38:39,790 --> 00:38:42,912 실리앙, 이 나쁜 놈 반드시 찾고 말겠어 305 00:38:43,490 --> 00:38:45,468 그 상태로 어디를 가요? 306 00:38:46,027 --> 00:38:47,398 종이 좀 갖다줘요 307 00:38:49,259 --> 00:38:50,312 봉투랑요 308 00:38:53,579 --> 00:38:54,693 필기도구도요 309 00:39:24,191 --> 00:39:26,558 폭약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간직해요 310 00:39:33,417 --> 00:39:46,241 {\an8}2백만 프랑 보석, 권총을 묻어둠 311 00:39:58,961 --> 00:40:00,857 괜히 들고 다니지 마요 312 00:40:05,328 --> 00:40:08,551 혹시 나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장에게 전해줘요 313 00:40:09,027 --> 00:40:10,741 딴 사람은 안 돼요 알았죠? 314 00:40:11,328 --> 00:40:14,561 - 조심해요, 모리스 - 2, 3천 프랑만 줘요, 어서요 315 00:40:14,661 --> 00:40:16,539 정말 걸을 수 있겠어요? 316 00:41:41,280 --> 00:41:42,291 저기 있군 317 00:41:42,985 --> 00:41:44,665 조, 차 세워 봐 내리자 318 00:41:45,013 --> 00:41:46,727 폴로, 자네는 뒤로 가서 서 319 00:41:47,991 --> 00:41:49,119 우리를 본 것 같아 320 00:41:49,219 --> 00:41:50,847 봤겠지, 눈이 있는데 321 00:41:57,569 --> 00:41:59,066 잘 있었나 실리앙? 322 00:42:14,325 --> 00:42:15,225 타지 323 00:42:15,830 --> 00:42:17,030 할 얘기가 있어 324 00:42:17,853 --> 00:42:19,191 금방 끝날 거야 325 00:42:34,198 --> 00:42:35,865 궁금한 게 있는데 326 00:42:37,037 --> 00:42:38,717 자네라면 답을 알 듯해 327 00:42:40,154 --> 00:42:41,834 살리와 절친한 사이였지? 328 00:42:42,415 --> 00:42:43,565 살리냐리요? 329 00:42:44,421 --> 00:42:45,671 그래 330 00:42:45,771 --> 00:42:47,010 둘이 친구였지? 331 00:42:47,654 --> 00:42:49,197 살리냐리는 죽었어요 332 00:42:57,121 --> 00:43:00,206 살리는 피살되기 한 시간 전 전화 한 통을 받았어 333 00:43:00,385 --> 00:43:03,539 그러고는 지원해 줄 형사 4명을 서장님께 요청했지 334 00:43:03,910 --> 00:43:07,060 면담 중이던 서장님은 이유를 묻지도 않았다네 335 00:43:07,310 --> 00:43:11,335 살리는 어디 간다, 말도 없이 혼자 뇌이 지역으로 출동했어 336 00:43:11,687 --> 00:43:14,910 그리고 현장에서 레미를 쏴 죽이곤 자기도 피살됐지 337 00:43:15,821 --> 00:43:18,321 하지만 레미의 공범은 도주에 성공했어 338 00:43:20,615 --> 00:43:23,329 혹시 살리냐리에게 정보를 준 게 자네라면 339 00:43:23,984 --> 00:43:25,664 공범이 누군지도 말해 340 00:43:26,805 --> 00:43:28,449 그럼 더 이상 자네를 귀찮게 안 하겠네 341 00:43:28,549 --> 00:43:30,028 제가 제보하지 않았어요 342 00:43:30,128 --> 00:43:32,616 살리를 쏜 총이 레미 손에 있었어 343 00:43:33,680 --> 00:43:36,604 잠바와 셔츠가 겨드랑이에 끼어있는 걸 보면 344 00:43:36,938 --> 00:43:39,652 누군가의 부축을 받은 게 틀림없단 말이야 345 00:43:39,901 --> 00:43:42,044 쓰러지려고 하니까 부축했을 테고 346 00:43:42,349 --> 00:43:44,563 그럼 죽어가는 상태였단 얘기잖아? 347 00:43:45,427 --> 00:43:52,082 누군가의 부축이 필요한 사람이 달려오는 사람을 쏠 수 있겠나? 348 00:43:53,560 --> 00:43:56,971 더군다나 살리는 즉사했어 총을 먼저 발사했다는 거지 349 00:43:57,638 --> 00:44:00,871 즉, 레미를 부축했던 자가 살리를 죽였단 얘기야 350 00:44:02,180 --> 00:44:05,513 죽어가는 사람더러 총을 쏘게 하겠나? 대신 쏴줬겠지 351 00:44:06,024 --> 00:44:08,453 그리고 나중에 손에 총만 쥐여준 거야 352 00:44:10,702 --> 00:44:14,057 살리냐리를 생각해서라도 353 00:44:15,389 --> 00:44:16,932 어서 말해 실리앙... 354 00:44:17,857 --> 00:44:19,229 살리를 생각해 봐 355 00:44:19,559 --> 00:44:20,591 친구였다면서 356 00:44:21,657 --> 00:44:24,880 난 정보를 주지 않았어요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죠? 357 00:44:26,406 --> 00:44:28,495 이제 댁들도 내 말 좀 들어요 358 00:44:29,430 --> 00:44:31,058 살리냐리도 죽었으니 359 00:44:31,467 --> 00:44:33,147 나도 다 집어치우겠어요 360 00:44:34,106 --> 00:44:35,786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361 00:44:36,033 --> 00:44:37,713 다른 곳에 가서 살래요 362 00:44:37,916 --> 00:44:41,207 경찰도 악당도 없는 나라가 있다면 거기서 살 거예요 363 00:44:42,429 --> 00:44:45,650 그리고 그때까지 살리냐리를 죽인 놈을 내 손으로 잡겠어요 364 00:44:45,750 --> 00:44:47,344 그게 더 확실한 방법이죠 365 00:44:47,444 --> 00:44:49,606 그걸로 징역 살 일은 없겠죠? 366 00:44:50,631 --> 00:44:52,031 내가 못 잡으면 367 00:44:52,403 --> 00:44:54,189 세상 어느 경찰도 못 잡아요 368 00:44:56,386 --> 00:44:57,929 좋을 대로 하시게나 369 00:45:00,075 --> 00:45:01,755 나도 자네 마음 이해하네 370 00:45:03,283 --> 00:45:04,826 살리를 생각하면... 371 00:45:05,473 --> 00:45:07,297 차량번호는 적어뒀어 372 00:45:07,725 --> 00:45:09,664 처음엔 도난 차량인 줄 알았지 373 00:45:10,597 --> 00:45:13,908 그런데 오늘 새벽 채석장에서 그 차가 발견됐지 뭔가 374 00:45:14,809 --> 00:45:17,675 완전히 찌그러진 차 안에 시신이 있었어 375 00:45:18,275 --> 00:45:20,347 여자였죠? 저도 신문에서 봤어요 376 00:45:22,330 --> 00:45:25,598 테레즈 달맹 누군지 아나? 377 00:45:26,642 --> 00:45:28,271 제가 어떻게 알아요? 378 00:45:29,953 --> 00:45:32,525 차 안에서는 그 여자의 지문만 발견됐어 379 00:45:34,320 --> 00:45:37,798 레미 아니면 공범의 여자 친구로 추정이 돼 380 00:45:39,122 --> 00:45:41,744 입막음을 위해 죽였겠지 381 00:45:43,299 --> 00:45:46,699 어쩌면 그 여자는 뇌이에 안 갔을지도 몰라 382 00:45:47,277 --> 00:45:50,843 어쩌면 제3의 인물이 장갑을 끼고 차를 몰았을 수도 있어 383 00:45:51,248 --> 00:45:54,693 어쩌면 옆에 여자를 태웠을 수도 있고 384 00:45:54,977 --> 00:45:56,983 전부 다 '어쩌면' 확실한 게 없군요 385 00:45:57,083 --> 00:46:00,444 뒤쫓아 간 형사는 아무것도 못 봤대요? 386 00:46:01,085 --> 00:46:02,584 못 봤대 387 00:46:02,685 --> 00:46:04,574 목격자도 없어요? 388 00:46:04,779 --> 00:46:05,750 왜 없겠나? 389 00:46:06,507 --> 00:46:08,793 주민들이 죄다 창문으로 구경했는걸 390 00:46:09,426 --> 00:46:11,211 하지만 수사에 도움이 안 돼 391 00:46:11,407 --> 00:46:14,667 어떤 이는 운전석에 남자 혼자 있었다고 하고 392 00:46:14,940 --> 00:46:16,629 또 다른 이는 남자 둘을 봤다고 하고 393 00:46:16,729 --> 00:46:18,552 여자는 못 봤다고 했다가 394 00:46:19,485 --> 00:46:22,074 신문을 보고 돌아와서는 395 00:46:22,174 --> 00:46:24,530 운전석에서 여자를 봤다고 진술을 번복하더군 396 00:46:24,630 --> 00:46:28,053 첫 진술에서는 남자 둘을 봤다고 해놓고 말이야 397 00:46:28,437 --> 00:46:31,119 그래서 여자냐, 남자냐 따져 물었더니 398 00:46:31,364 --> 00:46:34,149 '여자 혼자 타고 있었어요' 이러지를 않나 399 00:46:35,486 --> 00:46:36,857 이러니 애를 먹지 400 00:46:37,192 --> 00:46:39,263 신문 기사에 따라 진술이 달라져 401 00:46:39,686 --> 00:46:42,175 도망친 남자를 봤다는 목격자는 없어요? 402 00:46:42,275 --> 00:46:43,218 당연히 있지 403 00:46:43,936 --> 00:46:44,836 다들 봤대 404 00:46:45,921 --> 00:46:48,492 어떤 남자가 도망치는 걸 모두 봤다더군 405 00:46:49,412 --> 00:46:51,401 그런데 실루엣만 얼핏 봤다니 406 00:46:52,490 --> 00:46:55,023 전과자들 기록과 대조해볼 수가 없어 407 00:46:56,174 --> 00:46:59,579 동네 범죄자들을 전부 불러 모을 수도 없고 말이야 408 00:47:00,171 --> 00:47:03,542 목격자와의 대질 신문도 보통 일이 아니지 409 00:47:04,957 --> 00:47:09,268 혹시 용의자를 붙잡더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걸 410 00:47:09,976 --> 00:47:12,048 어찌나 진술들이 오락가락하는지 411 00:47:13,135 --> 00:47:14,249 건투를 빌어요 412 00:47:15,025 --> 00:47:18,757 저보다 먼저 범인을 잡으시길 기원합니다 413 00:47:20,954 --> 00:47:25,068 - 얘기도 끝났고 시간도 늦었으니... - 잠깐, 하나만 더 물어보지 414 00:47:25,786 --> 00:47:27,557 이건 아마 자네가 알 거야 415 00:47:28,957 --> 00:47:31,468 뇌이 사건과는 아무 관계도 없지만 416 00:47:32,535 --> 00:47:35,106 우리가 예의 주시 중인 사건인데 말이야 417 00:47:35,793 --> 00:47:38,008 살리냐리는 피살되기 몇 시간 전에 418 00:47:38,483 --> 00:47:42,416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하나 입수했더군 419 00:47:44,327 --> 00:47:47,582 알아, 이것도 자네가 제보한 게 아니란 거 420 00:47:49,456 --> 00:47:52,170 어쨌거나 이 일은 자네가 좀 도와줘야겠어 421 00:47:52,732 --> 00:47:56,271 이 사건은 살리냐리에게 우리도 얘기 들은 게 있어 422 00:47:58,057 --> 00:48:00,401 질베르 바르노브라는 자가 423 00:48:01,601 --> 00:48:03,890 44구경 권총으로 살해됐어 424 00:48:04,735 --> 00:48:08,568 시신 밑에서 모자르 거리에서 도난당한 반지가 발견됐지 425 00:48:10,413 --> 00:48:12,093 무슨 얘기인지 감 잡았지? 426 00:48:15,624 --> 00:48:17,024 정보원에 따르면 427 00:48:18,263 --> 00:48:21,001 범인이 모리스 포젤이라는 거야 428 00:48:23,649 --> 00:48:28,049 정보원은 살리에게 포젤을 당장 붙잡지는 말라고 했지 429 00:48:28,453 --> 00:48:30,310 살리도 순순히 그러자고 했어 430 00:48:31,871 --> 00:48:34,605 오늘 저녁에는 자네를 찾으면서 431 00:48:35,877 --> 00:48:37,500 포젤도 찾아다녔지 432 00:48:38,839 --> 00:48:40,381 결국에는 못 찾았어 433 00:48:42,218 --> 00:48:45,303 - 하지만 집히는 데가... -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434 00:48:46,067 --> 00:48:49,564 이제 보니 살리냐리를 생각해서 도와달라는 게 아니군요 435 00:48:50,385 --> 00:48:53,612 저더러 수사에 협조해달라는 것 같은데 436 00:48:54,660 --> 00:48:56,288 쓸데없는 일 하시네요 437 00:48:59,106 --> 00:49:00,006 할 수 없군 438 00:49:01,785 --> 00:49:02,813 잠깐, 실리앙 439 00:49:03,489 --> 00:49:06,780 퐁티에리에 멋진 집을 지었다던데 돈이 어디서 났지? 440 00:49:07,661 --> 00:49:09,341 제가 어린애인 줄 알아요? 441 00:49:09,710 --> 00:49:12,565 설명을 듣고 싶거든 체포영장 가지고 오세요 442 00:49:12,665 --> 00:49:15,383 제대로 된 영장을 보내주지 내일 당장 말이야 443 00:49:15,483 --> 00:49:16,315 그러시든지요 444 00:49:16,415 --> 00:49:18,221 마약반 형사를 방금 만났네 445 00:49:18,321 --> 00:49:20,532 마약 밀매단을 막 검거했던데 446 00:49:20,966 --> 00:49:24,863 실리앙, 자네 그쪽과도 관련 있지? 헤로인, 코카인... 447 00:49:25,142 --> 00:49:27,287 거기까지 연루되면 곤란하지 잘못도 없는데 억울하잖아 448 00:49:27,387 --> 00:49:30,255 - 자네 돌봐주던 살리도 없잖아 - 그 정도로 해두시죠 449 00:49:30,355 --> 00:49:32,132 너무 빨라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450 00:49:32,232 --> 00:49:34,498 자네도 연루됐을 거라고 마약반 형사에게 말했어 451 00:49:34,598 --> 00:49:36,790 내일 수색영장을 청구할 거야 452 00:49:37,521 --> 00:49:39,254 그때까지 유치장에서 쉬게 453 00:49:39,571 --> 00:49:42,721 멋진 집도 한바탕 둘러 엎겠군 454 00:49:42,937 --> 00:49:44,651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요 455 00:49:45,405 --> 00:49:47,085 기가 차서 웃음이 나네요 456 00:49:47,371 --> 00:49:49,976 전 마약과는 거리가 멀어요 457 00:49:50,549 --> 00:49:52,770 - 그것도 돈이 있어야 하죠 - 자네가 돈이 없어? 458 00:49:52,870 --> 00:49:54,593 그 옷은 신문팔이해서 샀나? 459 00:49:54,693 --> 00:49:56,373 예심판사가 퍽이나 믿겠군 460 00:49:56,971 --> 00:49:59,238 - 실은 아침마다 쓰레기통 뒤져요 - 그만 해, 실리앙 461 00:49:59,338 --> 00:50:01,260 자네 집에서 분명히 뭔가 나올 것 같아 462 00:50:01,360 --> 00:50:02,899 그런 일은 없을걸요 463 00:50:02,999 --> 00:50:05,415 아무것도 없단 거 알아 464 00:50:06,182 --> 00:50:08,253 그래도 다 찾으면 나오는 법이지 465 00:50:08,615 --> 00:50:12,181 - 나오면 알려줘요, 나눠 갖죠 - 급하면 다 찾게 돼 있지 466 00:50:12,593 --> 00:50:14,273 어떻게 생각하나 실리앙? 467 00:50:15,486 --> 00:50:17,015 다들 비열하군요 468 00:50:18,636 --> 00:50:20,316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469 00:50:20,797 --> 00:50:22,758 마약반에 전화 한 통 넣어줘? 470 00:50:23,022 --> 00:50:25,522 수색영장은 관두라고 해줬으면 좋겠지? 471 00:50:26,260 --> 00:50:27,826 원하는 게 정확히 뭐죠? 472 00:50:27,926 --> 00:50:30,191 자네 아는 사람들 많지? 473 00:50:31,069 --> 00:50:33,613 전화해서 자네 친구 474 00:50:34,286 --> 00:50:36,202 모리스 포젤의 행방을 알아봐 475 00:50:36,624 --> 00:50:40,396 - 포젤은 제 친구가 아니에요 - 친구가 아니라면 더 잘 됐군 476 00:50:40,906 --> 00:50:43,549 일대를 급습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아요? 477 00:50:43,685 --> 00:50:45,434 우리도 생각은 해봤지만 478 00:50:45,534 --> 00:50:47,235 공포탄만 쏴도 다 도망쳐 479 00:50:47,336 --> 00:50:49,718 정작 잡아야 할 놈들이 달아날 수 있단 말이지 480 00:50:49,818 --> 00:50:52,452 나이트클럽 서너 곳만 뒤져도 481 00:50:52,963 --> 00:50:54,891 녀석은 알아채고 달아나버릴걸 482 00:50:55,760 --> 00:50:59,063 당신들은 남의 도움 없이는 일을 못 하는군요 483 00:51:01,429 --> 00:51:02,629 어떻게 생각해? 484 00:51:04,429 --> 00:51:05,663 7시 15분이야 485 00:51:06,802 --> 00:51:09,516 밥 먹기 전 술 한잔 마시기 좋은 시간이지 486 00:51:12,435 --> 00:51:13,335 갑시다 487 00:51:24,229 --> 00:51:26,801 저기서 전화해요 저긴 아는 사람 없어요 488 00:51:30,556 --> 00:51:33,413 - 공중전화 어디 있죠? - 지하로 내려가세요 489 00:51:37,613 --> 00:51:39,070 동전 열 개 주세요 490 00:51:41,710 --> 00:51:42,610 고마워요 491 00:52:18,017 --> 00:52:19,697 '뉴욕 클럽'에 전화해 봐 492 00:52:39,601 --> 00:52:41,090 누구요? 모리스요? 493 00:52:41,484 --> 00:52:42,599 방금 나갔어요 494 00:52:42,937 --> 00:52:45,723 그러잖아도 와서는 선생님과 장을 찾았어요 495 00:52:45,894 --> 00:52:47,984 - 멀리 가지는 않았을걸요 - 맞은편에 있어 496 00:52:48,084 --> 00:52:50,417 뭐라고? 잠시만요, 실리앙 씨 497 00:52:50,518 --> 00:52:51,419 뭐라고 했지? 498 00:52:51,519 --> 00:52:54,033 신문 사서 건너편 바에 들어갔어 499 00:52:54,198 --> 00:52:56,984 건너편 바에 있답니다 이리 오시게 할까요? 500 00:52:57,153 --> 00:52:58,368 아니요 됐습니다 501 00:53:01,417 --> 00:53:03,108 가서 덮치려면 서둘러 502 00:53:03,208 --> 00:53:04,180 잠깐만요 503 00:53:04,280 --> 00:53:06,229 - 전화 한 통 더해야죠 - 누구한테? 504 00:53:06,329 --> 00:53:07,912 마약단속반 친구분들한테요 505 00:53:08,012 --> 00:53:09,784 걱정 말게, 농담이었어 506 00:53:10,039 --> 00:53:12,693 자네도 물론 영리하지만 우리가 한 수 위야 507 00:53:12,793 --> 00:53:15,683 - 그럼 가볼게요 - 안 돼, 바 앞에서 보내주지 508 00:53:15,783 --> 00:53:18,142 우리가 차 타고 가는 사이 녀석한테 전화하려고? 509 00:53:18,242 --> 00:53:20,707 동전은 제 거였다는 거 잊지 마세요 510 00:53:21,657 --> 00:53:23,396 경비 환불 안 해줘요? 511 00:53:43,519 --> 00:53:46,095 {\an8}테레즈 달맹의 시신 512 00:53:46,195 --> 00:53:50,196 {\an8}쉬시-엉-브리 채석장 바닥에 추락한 차 안에서 발견 513 00:53:50,296 --> 00:53:53,637 {\an8}경찰은 과로 운전으로 인한 사고이거나 514 00:53:53,737 --> 00:53:58,920 {\an8}범죄조직의 입막음을 위해 제거한 것으로 추정 515 00:53:59,020 --> 00:54:02,252 {\an8}채석장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차량 516 00:54:14,244 --> 00:54:15,288 포젤, 일어나 517 00:54:15,388 --> 00:54:18,031 허튼짓은 하지 않는 게 모두를 위해 좋아 518 00:54:18,644 --> 00:54:19,544 나요? 519 00:54:20,987 --> 00:54:23,887 - 내가 뭘 어쨌다고요? - 일어나라면 일어나 520 00:54:26,617 --> 00:54:27,655 총 가지고 있어? 521 00:54:27,755 --> 00:54:29,288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바보도 있어요? 522 00:54:29,388 --> 00:54:31,314 딴청 피우지 마, 포젤 수다는 실컷 떨게 해주지 523 00:54:31,414 --> 00:54:35,254 옷에서 돈 꺼내서 술값 내줘요 술집 주인이 무슨 죄가 있다고 524 00:54:35,411 --> 00:54:36,311 가지 525 00:54:45,212 --> 00:54:47,296 그러고는 겁에 질려 도망쳤지? 526 00:54:49,696 --> 00:54:51,045 자네답지 않군 527 00:54:51,451 --> 00:54:53,990 질베르 집에 놈들이 난입했어요 528 00:54:54,318 --> 00:54:57,106 놈들이 먼저 와있었다고요 529 00:54:57,206 --> 00:54:59,223 전 총성을 듣고 부엌에 숨었죠 530 00:55:00,612 --> 00:55:02,326 잠시 후 놈들이 내려왔어요 531 00:55:02,834 --> 00:55:04,545 전 창문으로 빠져나왔고요 532 00:55:05,615 --> 00:55:08,390 뒷마당의 발자국은 제 것이 맞지만 533 00:55:08,992 --> 00:55:11,564 쇠창살 앞에 난 타이어 자국은 아니에요 534 00:55:12,150 --> 00:55:13,778 전 기차를 타고 왔고 535 00:55:14,198 --> 00:55:15,878 놈들이 차를 이용했어요 536 00:55:16,903 --> 00:55:20,058 자네가 질베르 바르노브를 죽일 이유는 충분하잖아 537 00:55:21,015 --> 00:55:22,326 열흘 전쯤 얘기 들었네 538 00:55:22,426 --> 00:55:25,460 질베르가 자네 애인 아를레트를 물에 빠뜨려 죽였단 걸 말이야 539 00:55:25,560 --> 00:55:27,240 5년 전 도빌에서 말이지 540 00:55:30,730 --> 00:55:32,231 자네 마음 이해하네 541 00:55:32,331 --> 00:55:34,051 나 같아도 그랬을 거야 542 00:55:34,359 --> 00:55:35,815 제가 안 죽였어요 543 00:55:36,631 --> 00:55:39,991 당신들 좋으라고 살인 누명을 뒤집어쓸 순 없잖습니까 544 00:55:40,770 --> 00:55:42,399 한 가지 제안을 하지 545 00:55:43,548 --> 00:55:45,228 풀려나는 방법은 단 하나 546 00:55:46,071 --> 00:55:50,137 뇌이 사건에 대한 단서만 하나 주면 돼 547 00:55:52,015 --> 00:55:53,351 뇌이 사건이요? 548 00:55:53,451 --> 00:55:54,351 그래 549 00:55:54,823 --> 00:55:57,145 살리냐리가 불한당에게 살해당했어 550 00:55:57,855 --> 00:56:01,267 - 딱 자네 같은 불한당한테 - 제가 도둑이란 건 인정하지만 551 00:56:01,367 --> 00:56:03,737 전 싸울 때 주먹은 써도 권총은 안 써요 552 00:56:03,837 --> 00:56:07,074 레미의 친구가 누군지 이름만 말하면 된다니까 553 00:56:07,745 --> 00:56:09,425 그럼 풀어주겠단 말이야 554 00:56:10,987 --> 00:56:13,363 네가 질베르를 죽였든 안 죽였든 상관없어 555 00:56:13,463 --> 00:56:16,105 악당 한 명 줄어들었으니 차라리 잘 됐지 556 00:56:16,314 --> 00:56:20,750 게다가 2천만 프랑어치의 보석을 자네가 훔쳤다면 557 00:56:21,010 --> 00:56:24,899 이튿날 그깟 일을 저질러서 자유를 망치진 않았겠지 558 00:56:26,494 --> 00:56:29,810 아직도 이해가 안 돼요 전 레미를 잘 몰라요 559 00:56:30,910 --> 00:56:31,943 할 수 없군 560 00:56:32,987 --> 00:56:34,273 정말로 안타깝네 561 00:56:35,236 --> 00:56:38,114 질베르 바르노브의 살해범으로 구속해야겠어 562 00:56:38,238 --> 00:56:39,914 안 죽였다니까요 563 00:56:40,397 --> 00:56:42,326 과연 죽였으면 죽였다고 할까? 564 00:56:42,509 --> 00:56:45,366 손에 총을 쥐고 있어도 아니라고 발뺌하겠지 565 00:56:48,356 --> 00:56:50,499 질베르 바르노브는 제 친구였어요 566 00:56:51,137 --> 00:56:53,494 제가 출옥했을 때 거두어준 사람이죠 567 00:56:56,348 --> 00:56:57,891 전 죽이지 않았어요 568 00:56:58,829 --> 00:56:59,934 죽였어 569 00:57:00,034 --> 00:57:03,257 모자르 거리에서 나온 보석과 총도 어딘가 숨겼겠지 570 00:57:03,712 --> 00:57:05,562 질베르는 보석을 갖고 있었어 집게를 쥔 채 발견됐다고 571 00:57:05,662 --> 00:57:08,773 제가 안 죽였다고요 평생 총은 건드린 적도 없어요 572 00:57:08,873 --> 00:57:12,237 모자르 거리 강도질에 질베르와 함께 가담한 놈들이 죽였겠죠 573 00:57:12,337 --> 00:57:14,667 질베르 몫까지 가로채려고요 574 00:57:15,062 --> 00:57:17,006 그런 건 드물어 575 00:57:17,412 --> 00:57:20,367 보통은 훔친 물건을 군말 없이 갖지 576 00:57:20,467 --> 00:57:22,253 그야 제대로 된 놈들 얘기죠 577 00:57:22,829 --> 00:57:24,509 그놈들은 저질이었나 보죠 578 00:57:25,234 --> 00:57:28,251 제가 형사님이라면 제보자를 의심해볼 것 같군요 579 00:57:30,830 --> 00:57:32,510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 580 00:57:32,717 --> 00:57:34,345 자네 질베르와 친구랬지? 581 00:57:34,445 --> 00:57:37,461 그리고 자네는 그 바닥에서 나름대로 인정도 받던데 582 00:57:37,561 --> 00:57:41,190 왜 질베르가 보석 절도범이 누군지 자네한테 안 알려줬지? 583 00:57:41,290 --> 00:57:44,967 파리의 모든 절도 사건을 제게 알리라는 법 있나요? 584 00:57:46,134 --> 00:57:49,479 우선 모자르 거리 사건 당시 전 교도소에 있었고요 585 00:57:51,334 --> 00:57:54,712 질베르가 제게 알려줬더라도 형사님께 말할 이유는 없죠 586 00:57:54,812 --> 00:57:57,760 난 형사님이 아는 그런 야비한 놈들과는 달라요 587 00:57:58,357 --> 00:58:00,037 비겁하게 굴지 않는다고요 588 00:58:01,535 --> 00:58:04,646 어쨌든 난 상관없네 다 자네를 위해 그러는 거지 589 00:58:05,055 --> 00:58:08,689 중죄재판소의 검사도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할 거란 말이야 590 00:58:09,735 --> 00:58:13,790 물건도 훔치고 복수도 하고 자넨 살해 동기가 벌써 둘이야 591 00:58:15,101 --> 00:58:18,390 까딱하다간 교도소에서 10-15년을 살게 될 거야 592 00:58:20,139 --> 00:58:21,768 15년이면 길지 않나? 593 00:58:22,895 --> 00:58:25,395 루앙 교도소에 있어봐서 잘 알지 않아? 594 00:58:28,639 --> 00:58:31,282 위층으로 올라가서 진술서 작성하도록 해 595 00:58:34,128 --> 00:58:36,199 후회될 것 같으면 언제든지 말해 596 00:58:36,599 --> 00:58:39,349 레미에 관해 내가 한 얘기 잘 생각해 봐 597 00:58:43,054 --> 00:58:44,201 그러시든지요 598 01:01:11,169 --> 01:01:13,569 반갑네, 친구들 전부 사내들뿐이지? 599 01:01:24,570 --> 01:01:26,285 자네는 어쩌다가 들어왔나? 600 01:01:27,092 --> 01:01:28,704 경찰차에 총을 쏴서 601 01:01:30,393 --> 01:01:31,898 25명을 몰살시켰지 602 01:01:36,800 --> 01:01:38,343 내 이름은 케른이야 603 01:01:40,124 --> 01:01:42,174 {\an8}코튼 클럽 604 01:01:54,360 --> 01:01:55,355 잘 있었나? 605 01:01:55,455 --> 01:01:57,423 어서 오세요 누구를 찾으시나요? 606 01:01:57,523 --> 01:01:59,203 아니야 그냥 한잔하려고 607 01:01:59,926 --> 01:02:03,127 실리앙이 누테치오 씨 클럽에 찾아오다니, 별일이군 608 01:02:03,227 --> 01:02:04,516 느낌이 안 좋아 609 01:03:03,759 --> 01:03:05,439 뭐로 드릴까요 실리앙 씨? 610 01:03:05,887 --> 01:03:06,787 스카치 611 01:03:21,183 --> 01:03:22,863 위층에는 무슨 공연 하나? 612 01:03:23,634 --> 01:03:24,750 여기요? 613 01:03:25,022 --> 01:03:27,500 위층 말이야 카드놀이 하나? 614 01:03:28,561 --> 01:03:29,461 글쎄요 615 01:03:29,649 --> 01:03:30,895 어떤 종류인데? 616 01:03:31,789 --> 01:03:33,418 바카라? 슈맹드페르? 617 01:03:33,973 --> 01:03:36,515 저는 바에서 하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몰라요 618 01:03:36,615 --> 01:03:37,644 아니면 포커? 619 01:03:38,622 --> 01:03:39,822 그런 것 같아요 620 01:04:16,166 --> 01:04:17,266 이게 누구야? 621 01:04:17,749 --> 01:04:19,120 여기는 웬일인가? 622 01:04:19,485 --> 01:04:20,600 한잔하러 왔네 623 01:04:21,103 --> 01:04:21,993 그렇군 624 01:04:22,093 --> 01:04:24,421 이 분한테는 돈 받지 말게 625 01:04:24,521 --> 01:04:26,150 알겠습니다 아르망 씨 626 01:04:33,582 --> 01:04:35,244 스카치는요 살리앙 씨 627 01:04:35,344 --> 01:04:36,244 자네 마셔 628 01:04:41,680 --> 01:04:43,966 저 테이블로 위스키 두 잔 갖다주게 629 01:04:44,290 --> 01:04:45,832 저 여자분과 한잔하겠어 630 01:04:45,932 --> 01:04:46,938 저기... 631 01:04:47,455 --> 01:04:50,149 저 분은 곤란한데요 632 01:04:50,509 --> 01:04:51,409 왜? 633 01:04:52,232 --> 01:04:53,912 사장의 여자 친구라서? 634 01:04:54,193 --> 01:04:56,015 위스키 두 잔이랬어 알았나? 635 01:05:08,651 --> 01:05:11,051 얼마 만에 보는 건지 모르겠군요 636 01:05:11,151 --> 01:05:12,490 당신 귀찮게 하기 싫었어요 637 01:05:12,590 --> 01:05:14,447 언제부터 그런 걸 신경 썼죠? 638 01:05:16,174 --> 01:05:18,210 사장이 카드놀이 하느라 당신을 내팽개쳤군요 639 01:05:18,310 --> 01:05:21,210 오랜만에 만났는데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 말죠 640 01:05:21,472 --> 01:05:23,615 그런데 왜 갑자기 나를 보러왔죠? 641 01:05:23,940 --> 01:05:25,107 보고 싶어서요 642 01:05:26,501 --> 01:05:28,625 다른 이유가 있죠? 말해요 643 01:06:20,529 --> 01:06:22,209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어요 644 01:06:25,430 --> 01:06:27,807 - 별건 아니에요 - 무엇에 관해서죠? 645 01:06:30,201 --> 01:06:31,101 누테치오요 646 01:06:32,229 --> 01:06:34,583 역시 그랬군요 뭐가 궁금한 거죠? 647 01:06:36,963 --> 01:06:39,023 - 여기서는 곤란해요 - 그럼 어디요? 648 01:06:39,123 --> 01:06:40,066 당신 집이요 649 01:06:40,257 --> 01:06:41,963 예전의 내가 아니에요 650 01:06:42,485 --> 01:06:44,433 설마 누테치오를 사랑하는 건 아니죠? 651 01:06:44,533 --> 01:06:46,890 당신의 그런 확신은 정말 불쾌하군요 652 01:06:47,243 --> 01:06:49,028 그 사람 싫어하는 거 알아요 653 01:06:49,794 --> 01:06:52,674 떠나고 싶다면 기회를 드리죠 654 01:06:53,374 --> 01:06:55,174 고마워요 친절도 하시군요 655 01:06:55,687 --> 01:06:58,363 솔직히 말해서 매일 도망칠 궁리만 하죠? 656 01:06:59,385 --> 01:07:01,956 당신은 누테치오와 어울리지 않는다고요 657 01:07:02,113 --> 01:07:03,793 내가 다 기분이 언짢군요 658 01:07:04,808 --> 01:07:06,150 우리 이따가 볼래요? 659 01:07:06,250 --> 01:07:09,199 보기도 싫거니와 정보를 캐낼 거라면 더 싫어요 660 01:07:09,389 --> 01:07:12,447 그 사람을 떠날 기회를 주겠다는 말 못 믿어요? 661 01:07:13,116 --> 01:07:14,796 전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662 01:07:15,932 --> 01:07:16,832 안타깝군요 663 01:07:18,014 --> 01:07:19,069 가시게요? 664 01:07:19,841 --> 01:07:20,741 당연하죠 665 01:07:20,972 --> 01:07:23,879 당신이 나 때문에 왔다고 잠시나마 믿었어요 666 01:07:25,524 --> 01:07:27,204 이유를 솔직히 말하라니 667 01:07:28,029 --> 01:07:29,572 그렇게 한 것뿐이죠 668 01:07:30,182 --> 01:07:32,468 내가 실수를 많이 했다는 거 알아요 669 01:07:33,153 --> 01:07:35,510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요 670 01:07:36,153 --> 01:07:38,191 내게 마음 털어놓기 겁나죠? 671 01:07:38,819 --> 01:07:39,669 악순환이군요 672 01:07:39,769 --> 01:07:43,402 원하는 정보가 뭔지 알려주면 생각해 보죠 673 01:07:44,657 --> 01:07:45,557 아니에요 674 01:07:46,130 --> 01:07:47,030 왜요? 675 01:07:47,645 --> 01:07:50,208 당신이 보고 싶어서 왔다는 말은 676 01:07:50,984 --> 01:07:52,157 진심이었어요 677 01:07:53,601 --> 01:07:57,208 당신과 단둘이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요 678 01:07:59,647 --> 01:08:01,290 당신과 자고 싶어요 679 01:08:04,007 --> 01:08:04,907 실리앙 680 01:08:05,107 --> 01:08:06,007 왜요? 681 01:08:06,294 --> 01:08:08,819 프랑크빌 거리 11번지예요 682 01:08:08,919 --> 01:08:11,133 의심 안 사도록 한 시간 후에 와요 683 01:08:11,386 --> 01:08:12,286 갈게요 684 01:08:59,181 --> 01:09:01,881 기억을 더듬어 봐 정말 필요해서 그래 685 01:09:03,114 --> 01:09:04,981 무고한 사람이 갇혀있어 686 01:09:06,097 --> 01:09:07,383 잘 좀 생각해 봐 687 01:09:07,714 --> 01:09:10,208 차 안에 있어서 아무것도 못 봤어 688 01:09:10,581 --> 01:09:13,539 누테치오나 아르망이 질베르 바르노브를 쐈다면 689 01:09:13,792 --> 01:09:15,514 총소리에 나도 놀랐겠지 690 01:09:15,614 --> 01:09:18,381 너는 차 안에 있었고 바깥은 분명 추웠겠지 691 01:09:18,481 --> 01:09:21,777 창문은 닫고 있었을 테고 질베르 집은 멀리 있었지 692 01:09:22,222 --> 01:09:24,865 그럼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게 당연하지 693 01:09:26,211 --> 01:09:29,900 파비엔, 녀석들이 너한테 차에서 기다리라고 한 건 694 01:09:30,079 --> 01:09:32,844 -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야 - 아닐 거야, 실리앙 695 01:09:32,944 --> 01:09:37,222 모자르 거리에서 훔친 보석과 바르노브를 쏜 권총이 696 01:09:37,844 --> 01:09:39,700 누테치오의 금고 속에 있어 697 01:09:40,161 --> 01:09:41,255 그럴 리가 없어 698 01:09:41,355 --> 01:09:43,277 놈들이 널 감금했다고 699 01:09:43,683 --> 01:09:44,905 경찰에 신고해 700 01:09:45,005 --> 01:09:47,005 그럼 공범 혐의는 벗겠지 701 01:09:47,566 --> 01:09:49,109 날 뭐로 보고 그래? 702 01:09:49,908 --> 01:09:51,588 네 일생일대의 기회야 703 01:09:52,377 --> 01:09:54,092 이번이 아니면 자유는 없어 704 01:09:55,072 --> 01:09:56,936 자유로워져서 좋을 게 뭐가 있어? 705 01:09:57,036 --> 01:10:00,122 네 진술을 반박할 사람을 경찰도 찾아내지 못할걸 706 01:10:00,716 --> 01:10:03,595 누테치오와 아르망은 저세상 사람이 됐을 테니 707 01:10:03,695 --> 01:10:04,650 내 말 믿어 708 01:10:05,233 --> 01:10:07,732 질베르는 모리스 포젤이 안 죽였어 709 01:10:08,988 --> 01:10:11,458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거라고 710 01:10:11,605 --> 01:10:13,122 내 말 명심해 711 01:10:14,205 --> 01:10:17,234 너도 알다시피 누테치오는 사람을 능히 죽이고도 남아 712 01:10:17,334 --> 01:10:20,522 보석을 전부 가로채려고 질베르를 죽인 거야 713 01:10:21,633 --> 01:10:24,701 내가 확신이 없었다면 모리스를 석방하려고 714 01:10:24,999 --> 01:10:28,154 이렇게까지 애쓸 것 같아? 친구도 아닌 놈을 위해? 715 01:10:29,498 --> 01:10:30,744 날 좀 도와줘 716 01:10:31,471 --> 01:10:32,704 네 증언이 필요해 717 01:10:32,804 --> 01:10:34,484 모리스를 위해서가 아니야 718 01:10:35,365 --> 01:10:37,904 누테치오가 나쁜 짓 하고도 719 01:10:38,004 --> 01:10:40,218 무사한 꼴을 못 봐주겠다는 말이야 720 01:10:40,979 --> 01:10:42,008 잘 생각해 봐 721 01:10:42,476 --> 01:10:44,693 나중에 우리 멀리 떠나자 722 01:10:46,541 --> 01:10:50,215 멀리서 문 닫는 소리나 타이어 터지는 소리 안 났어? 723 01:10:51,407 --> 01:10:52,350 맞아, 기차 724 01:10:54,152 --> 01:10:55,052 뭐라고? 725 01:10:55,874 --> 01:10:58,824 그들이 집 안에 있을 때 기차가 지나갔어 726 01:10:58,924 --> 01:10:59,963 이제 기억나 727 01:11:00,861 --> 01:11:02,151 내가 뭐랬어 728 01:11:02,907 --> 01:11:05,807 넌 그저 적막한 변두리였단 생각에만 사로잡혀 729 01:11:06,010 --> 01:11:08,653 그런 단발성 소음은 기억을 못 해낸 거야 730 01:11:08,924 --> 01:11:10,785 하긴,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 731 01:11:10,886 --> 01:11:14,574 기차 소리는 일상적인 거라 들려도 그러려니 했을 거야 732 01:11:15,145 --> 01:11:19,396 다만 공교롭게도 그 소리에 총성이 묻혀버렸던 거지 733 01:11:19,672 --> 01:11:20,967 이제 아귀가 맞네 734 01:11:21,067 --> 01:11:23,317 기차가 지나갈 때 총을 쐈군 735 01:11:24,528 --> 01:11:25,875 벌써 가게? 736 01:11:27,117 --> 01:11:28,831 앞으론 종일 붙어있을 텐데 737 01:11:29,500 --> 01:11:31,450 일단 시작한 일 매듭지어야지 738 01:11:32,941 --> 01:11:35,013 며칠만 있으면 넌 자유의 몸이야 739 01:11:35,444 --> 01:11:36,539 두려워 740 01:11:37,472 --> 01:11:39,516 네가 남들만큼 나를 잘 안다면 741 01:11:40,136 --> 01:11:42,799 나와 함께 하는 걸 겁낼 이유가 없을 텐데 742 01:11:42,899 --> 01:11:44,579 누테치오도 만만치 않아 743 01:11:45,400 --> 01:11:47,966 누테치오는 곧 죽을 몸이야 744 01:11:49,310 --> 01:11:50,990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지? 745 01:11:51,260 --> 01:11:52,455 잘 생각해 봐 746 01:11:53,221 --> 01:11:56,377 기차가 지날 때 폭발음 따위 못 들었어? 747 01:11:57,063 --> 01:11:58,743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748 01:11:59,394 --> 01:12:00,851 네가 어떻게 알아? 749 01:12:03,875 --> 01:12:05,975 내일 다시 올게 가능하면... 750 01:12:07,733 --> 01:12:09,387 총성이 들린 것 같아 751 01:12:10,131 --> 01:12:12,931 나 때문에 일부러 그러지 않아도 돼 752 01:12:13,542 --> 01:12:17,175 네가 안 도와줘도 돼 양심에 꺼리면 관둬 753 01:12:17,743 --> 01:12:21,258 총 쏘는 소리가 났어 실리앙, 이제 기억나 754 01:12:21,358 --> 01:12:22,464 됐어, 파비엔 755 01:12:23,036 --> 01:12:24,242 정말이라니까 756 01:12:25,255 --> 01:12:26,159 틀림없어? 757 01:12:26,259 --> 01:12:27,398 틀림없고말고 758 01:12:27,992 --> 01:12:29,192 분명히 들었지? 759 01:12:29,442 --> 01:12:30,813 그래, 들었다니까 760 01:12:31,681 --> 01:12:33,361 나중에 딴소리 안 하기다 761 01:12:33,840 --> 01:12:37,146 기차가 철로를 통과할 때 총소리가 들린 거 맞지? 762 01:12:37,446 --> 01:12:38,346 맞아 763 01:14:25,246 --> 01:14:26,146 파비엔? 764 01:14:26,729 --> 01:14:27,672 나 도착했어 765 01:14:27,968 --> 01:14:29,340 거기 가만히 있어 766 01:18:19,945 --> 01:18:20,845 여보세요? 767 01:18:23,908 --> 01:18:24,937 뭐하는 건가? 768 01:18:30,936 --> 01:18:31,836 됐어 769 01:18:35,006 --> 01:18:35,978 앉지 그래 770 01:18:45,805 --> 01:18:46,750 아르망? 771 01:18:47,400 --> 01:18:50,348 누테치오가 다이아몬드를 찾았다고 당장 오래요 772 01:18:55,325 --> 01:18:56,353 뭔지 알겠지? 773 01:18:59,193 --> 01:19:00,514 보석이군 774 01:19:01,972 --> 01:19:04,594 맞아, 모자르 거리에서 훔친 보석이야 775 01:19:05,060 --> 01:19:06,740 자네가 계획한 일이었지 776 01:19:09,995 --> 01:19:12,638 뭔가 잘못 알고 있군 난 관계없는 일이야 777 01:19:13,158 --> 01:19:15,730 - 나도 먹고살 만큼 벌어 - 그러든 말든 778 01:19:16,494 --> 01:19:20,029 어쩌다 보니 이게 내 수중에 들어왔어, 난 돈이 필요해 779 01:19:22,495 --> 01:19:24,210 그야 내가 기꺼이 도와주지 780 01:19:25,595 --> 01:19:27,275 그런 거 굳이 필요 없어 781 01:19:31,318 --> 01:19:33,675 그런데 아까 어디다가 전화 건 거야? 782 01:19:34,435 --> 01:19:37,924 묘지에 자리 좀 예약했어 자네한테 필요할까 봐 783 01:19:41,213 --> 01:19:44,024 돈이 궁한 친구들을 내가 한두 번 도와줬나 784 01:19:45,046 --> 01:19:46,675 갚으란 소리도 안 해 785 01:19:46,976 --> 01:19:48,519 20만 프랑이 필요해 786 01:19:48,740 --> 01:19:49,640 얼마? 787 01:19:50,323 --> 01:19:51,260 20만 788 01:19:56,235 --> 01:19:57,863 원하면 30만도 가능해 789 01:19:58,772 --> 01:19:59,928 좋아, 30만 790 01:20:01,211 --> 01:20:03,194 한번 만져 봐 가짜 아니야 791 01:20:04,389 --> 01:20:05,332 자네를 믿어 792 01:20:06,711 --> 01:20:07,911 그래도 만져 봐 793 01:20:08,850 --> 01:20:12,073 괜찮다니까, 실리앙 내가 자네를 믿지, 누구를 믿나 794 01:20:13,044 --> 01:20:14,416 만져 보라고 했어 795 01:20:26,910 --> 01:20:28,367 이 브로치 한번 봐 796 01:20:30,670 --> 01:20:31,570 이것도 797 01:20:34,281 --> 01:20:35,366 이 팔찌도 봐 798 01:20:36,282 --> 01:20:37,962 다이아몬드와 백금이야 799 01:20:38,069 --> 01:20:39,098 한번 만져 봐 800 01:20:44,708 --> 01:20:45,608 아름답군 801 01:20:46,491 --> 01:20:47,606 물건이 훌륭해 802 01:20:50,334 --> 01:20:51,534 50만 프랑 주지 803 01:20:53,432 --> 01:20:54,332 좋아 804 01:20:54,536 --> 01:20:55,475 현금으로 805 01:20:56,486 --> 01:20:57,386 그래 806 01:20:57,914 --> 01:20:59,548 서랍에 돈이 있어 807 01:21:03,372 --> 01:21:05,052 금고에 있는 돈을 꺼내줘 808 01:21:05,367 --> 01:21:06,395 그게 더 좋아 809 01:21:07,437 --> 01:21:08,894 그 돈이 그 돈이지 810 01:21:14,214 --> 01:21:15,247 좋을 대로 해 811 01:21:16,442 --> 01:21:19,647 열쇠는 웃옷 왼쪽 주머니에 있어 812 01:21:49,232 --> 01:21:50,132 동작 그만 813 01:21:55,521 --> 01:21:56,806 전부 얼마나 돼? 814 01:21:58,114 --> 01:21:59,229 30만, 40만... 815 01:21:59,975 --> 01:22:01,958 됐어 벽에 기대서서 꼼짝 마 816 01:22:05,935 --> 01:22:07,564 날 거덜 낼 작정인가? 817 01:22:07,742 --> 01:22:09,803 자네 면상부터 거덜 내주지 818 01:23:03,385 --> 01:23:04,285 이거 껴 819 01:23:24,208 --> 01:23:25,666 2백만이면 되겠나? 820 01:23:27,648 --> 01:23:29,106 보석은 안 줘도 돼 821 01:23:29,436 --> 01:23:30,336 시끄러워 822 01:23:33,592 --> 01:23:34,720 그럼 5백만? 823 01:24:18,185 --> 01:24:19,747 어떻게 된 거야 실리앙? 824 01:24:19,847 --> 01:24:20,875 무슨 일이야? 825 01:24:21,305 --> 01:24:24,574 이 나쁜 놈 때문이야 826 01:24:29,829 --> 01:24:31,029 나쁜 자식이... 827 01:24:32,262 --> 01:24:33,942 내가 보석을 갖다줬더니 828 01:24:34,758 --> 01:24:36,130 같이 나누자길래 829 01:24:36,698 --> 01:24:37,984 좋다고 했더니만 830 01:24:39,035 --> 01:24:40,715 갑자기 뭘 꺼냈냐면... 831 01:25:21,269 --> 01:25:22,169 파비엔? 832 01:25:23,086 --> 01:25:24,029 어서 연락해 833 01:25:32,391 --> 01:25:33,849 여보세요 경찰서죠? 834 01:26:49,586 --> 01:26:52,131 실리앙이 날 경찰에 넘긴 게 틀림없어 835 01:26:52,353 --> 01:26:53,253 그럼 836 01:26:53,720 --> 01:26:55,499 자네를 석방해준 은인이 누군지는 아나? 837 01:26:55,599 --> 01:26:57,625 내가 어떻게 붙잡혔는지부터 말해줘 838 01:26:57,725 --> 01:26:59,182 우연히는 아니잖아 839 01:26:59,831 --> 01:27:02,545 특히 질베르 사건은 나밖에 모르는 일인데 840 01:27:03,040 --> 01:27:05,940 어떻게 경찰이 나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지? 841 01:27:06,373 --> 01:27:07,273 응? 842 01:27:12,463 --> 01:27:15,105 내가 출소했을 때 질베르가 나를 거둔 건 843 01:27:15,551 --> 01:27:18,337 아를레트를 죽인 걸 속죄하고 싶어서였겠지 844 01:27:20,663 --> 01:27:22,205 우리는 친구가 됐어 845 01:27:25,940 --> 01:27:28,512 질베르를 죽이는 게 결코 쉽지는 않았어 846 01:27:30,385 --> 01:27:33,882 차마 용기가 안 나던 참에 질베르가 결정적 행동을 했어 847 01:27:34,091 --> 01:27:37,269 단순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848 01:27:41,824 --> 01:27:43,024 날 돌아본 거야 849 01:27:44,852 --> 01:27:47,423 권총이 자기를 겨누는 걸 보고야 말았지 850 01:27:48,267 --> 01:27:49,981 난 그 시선이 부담스러웠어 851 01:27:50,525 --> 01:27:52,280 친구한테 총을 겨누다니... 852 01:27:55,805 --> 01:27:58,377 그 순간을 모면하는 방법은 단 하나였지 853 01:28:01,088 --> 01:28:01,988 장? 854 01:28:02,100 --> 01:28:03,000 왜? 855 01:28:04,831 --> 01:28:05,978 누가 날 신고했어? 856 01:28:06,078 --> 01:28:07,535 정말 몰라서 그래? 857 01:28:26,601 --> 01:28:28,281 살리냐리와 난 친구였어 858 01:28:28,665 --> 01:28:32,112 얼마 전에 살리가 여자를 데리고 나온 적이 있어 859 01:28:32,836 --> 01:28:35,139 그녀에게 홀딱 빠져있었는데 훌륭한 정보원이라더군 860 01:28:35,239 --> 01:28:37,245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861 01:28:37,784 --> 01:28:39,256 금방 잊어버렸는데 862 01:28:40,367 --> 01:28:42,428 드릴을 전해주러 자네 집에 가서 863 01:28:42,528 --> 01:28:44,071 여자를 다시 만났지 864 01:28:46,523 --> 01:28:50,035 그런 여자인 줄도 모르고 뇌이에 사전답사를 보냈다니... 865 01:28:50,135 --> 01:28:52,564 자네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866 01:28:53,051 --> 01:28:55,836 나더러 미쳤다고 할 테니 말도 못 하겠더군 867 01:28:55,938 --> 01:28:58,977 그래서 레미와 뇌이로 가도록 일단 놔두고는 868 01:28:59,417 --> 01:29:02,275 살리에게 전화를 걸어서 저녁 초대를 했는데 869 01:29:04,207 --> 01:29:07,361 아니나 다를까 안 된대 그래도 내가 고집을 피우니 870 01:29:07,993 --> 01:29:11,559 강도 두 명을 잡으러 뇌이로 출동해야 한다고 털어놓더군 871 01:29:12,116 --> 01:29:14,259 상황을 파악하고는 전화를 끊었지 872 01:29:14,427 --> 01:29:16,927 그 길로 테레즈를 찾아가서 873 01:29:17,533 --> 01:29:20,204 뇌이에 있는 집 주소를 받아내고 묶어놨어 874 01:29:20,304 --> 01:29:23,061 그런 다음, 그 여자 차를 몰고 즉시 뇌이로 향했지 875 01:29:23,161 --> 01:29:26,384 큰일이 생기기 전에 자네와 레미를 구하려고 말이야 876 01:29:37,401 --> 01:29:39,030 - 운이 없었군 - 그래 877 01:29:39,457 --> 01:29:42,680 도착해보니 자네는 부상을 입은 채 도망치고 있더군 878 01:29:43,335 --> 01:29:46,283 그래도 다행히 자네를 장의 집까지 데리고 왔지 879 01:29:47,846 --> 01:29:52,000 살리에게 선처를 구하려고 경찰서에 전화했더니만 880 01:29:53,068 --> 01:29:55,425 살리는 10분 전에 세상을 떠났다더군 881 01:29:59,716 --> 01:30:03,008 비록 내가 살리와 친했지만 자네를 버릴 수야 없었지 882 01:30:06,139 --> 01:30:08,439 그런데 살리는 독자적으로 행동을 했기 때문에 883 01:30:08,539 --> 01:30:12,561 뇌이에서 누구를 체포하려고 했는지 아는 형사가 없었어 884 01:30:13,216 --> 01:30:15,839 그래서 경찰 수사는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었지 885 01:30:15,939 --> 01:30:19,367 나로서는 테레즈를 제거해야 안전하겠다는 판단이 섰어 886 01:30:20,139 --> 01:30:23,928 차를 타고 뇌이까지 간 나를 공범으로 잡을 수도 있었잖아 887 01:30:24,993 --> 01:30:28,776 장은 아니타에게 전화를 걸어 의식불명인 자네를 돌보랬어 888 01:30:28,876 --> 01:30:31,776 그러고 나서 장과 나는 테레즈의 집으로 갔어 889 01:30:34,560 --> 01:30:37,274 테레즈가 묶여 있던 것을 풀기 직전이더군 890 01:30:53,519 --> 01:30:57,480 실은 그 여자 머리를 내가 내리쳤어, 너무 원망 말게 891 01:30:59,962 --> 01:31:00,862 그래 892 01:31:01,564 --> 01:31:04,992 다음 순서를 진행하다가 새로 산 우비가 찢어졌지 뭔가 893 01:31:27,947 --> 01:31:30,324 그렇게 장이 테레즈를 맡았지 894 01:31:35,089 --> 01:31:40,313 그동안 나는 위조 여권을 만들어준다는 곳을 찾아갔어 895 01:31:41,058 --> 01:31:42,772 자네 도피를 위해서 말이야 896 01:31:51,840 --> 01:31:54,340 그런데 그 주소지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897 01:31:56,742 --> 01:31:58,600 하루 종일 주변을 수소문했지 898 01:32:21,573 --> 01:32:25,329 7시쯤 장을 만나 자네의 안부를 물으러 전화를 걸었어 899 01:32:26,384 --> 01:32:29,462 르케 박사가 돌본단 얘기를 아니타에게 듣고 나니 900 01:32:29,562 --> 01:32:32,982 안심이 돼서 난 다시 위조 여권을 찾아 나섰지 901 01:32:35,218 --> 01:32:37,575 그 건너편 바에선 날 어떻게 찾았지? 902 01:32:38,123 --> 01:32:39,636 아무도 몰랐다고 903 01:32:40,107 --> 01:32:43,535 길을 걷다가 강력반의 클랭과 두 형사에게 잡혔지 뭔가 904 01:32:43,796 --> 01:32:47,018 보니까 자네가 뇌이에 갔던 사실은 아무도 모르더군 905 01:32:47,651 --> 01:32:50,339 대신, 살리냐리는 질베르의 피살사건도 수사 중이었는데 906 01:32:50,439 --> 01:32:53,087 자네를 범인으로 생각했어 그건 살리가 얘기한 모양이야 907 01:32:53,187 --> 01:32:57,893 살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전부터 테레즈한테 들었지 908 01:32:58,804 --> 01:33:01,537 취한 자네를 그 여자 집에 데려다준 밤이었나 봐 909 01:33:01,637 --> 01:33:04,791 내가 질베르를 죽이겠다고 그날 밤 말했던 것 같군 910 01:33:05,493 --> 01:33:08,304 클랭과 두 형사는 자네가 어디 숨어있냐고 물었어 911 01:33:08,404 --> 01:33:12,915 어찌나 으름장을 놓던지 한번 들어주고 말자 싶었지 912 01:33:13,549 --> 01:33:16,449 결국 자네의 단골 바에 일일이 전화를 돌렸어 913 01:33:16,682 --> 01:33:20,232 자네가 장의 집에 있으니 문제없겠다 생각했지 914 01:33:21,593 --> 01:33:24,307 찾는 시늉을 하면서 이곳 바에도 전화했어 915 01:33:24,693 --> 01:33:27,045 바 직원은 당연히 아무런 낌새도 눈치 못 챘고 916 01:33:27,145 --> 01:33:29,371 자네가 건너편 가게로 들어갔다고 알려줬어 917 01:33:29,471 --> 01:33:31,185 장의 집에서 나온 참이었지 918 01:33:31,458 --> 01:33:34,613 장한테 받은 약도를 보고 내가 보석과 총을 꺼내왔어 919 01:33:34,713 --> 01:33:36,359 자네 말을 거역한 셈이지만 920 01:33:36,459 --> 01:33:39,174 그걸 어떻게 이용했는지는 자네도 알겠지? 921 01:33:39,274 --> 01:33:40,174 줄 게 있어 922 01:33:47,134 --> 01:33:48,034 고마워 923 01:33:50,169 --> 01:33:53,335 파비엔에게서도 우격다짐으로 진술을 받아냈어 924 01:33:54,801 --> 01:33:55,701 파비엔? 925 01:33:57,531 --> 01:34:00,388 내 여자 친구였는데 누테치오의 여자가 됐지 926 01:34:01,131 --> 01:34:03,853 난 권총에 누테치오와 아르망의 지문이 남게 했어 927 01:34:03,953 --> 01:34:06,697 클럽에서 서로 싸우다가 죽은 것처럼 해놓은 거지 928 01:34:06,797 --> 01:34:10,637 옆에는 금고 속 보석까지 널려 있으니 이만한 연출은 없을걸 929 01:34:11,142 --> 01:34:13,820 자, 이제 자네에게 모든 걸 얘기해줬네 930 01:34:14,564 --> 01:34:17,610 파비엔과 저녁 먹을 건데 자네도 같이 먹자고 931 01:34:19,629 --> 01:34:20,529 정말? 932 01:34:22,596 --> 01:34:24,458 그 여자랑 떠날 생각이야 933 01:34:25,473 --> 01:34:28,330 몽티에리 언덕 외딴곳에 멋진 집을 지었다네 934 01:34:29,440 --> 01:34:31,120 이제 다 집어치울 거야 935 01:34:31,596 --> 01:34:35,096 이 직업의 최후는 노숙자나 총 맞아 죽는 것뿐이거든 936 01:34:37,736 --> 01:34:39,429 퐁티에리에 좀 다녀올게 937 01:34:40,139 --> 01:34:42,502 모르는 사람이 잠시 은신처를 제공해 달라고 연락이 왔어 938 01:34:42,602 --> 01:34:45,469 마지막으로 선행 한번 베푸는 거지 939 01:34:46,263 --> 01:34:47,163 이따가 봐 940 01:35:03,981 --> 01:35:05,803 나만 나쁜 놈이었군 941 01:35:06,331 --> 01:35:07,231 왜? 942 01:35:07,981 --> 01:35:11,546 실리앙이 제보자인 줄 알고 괜히 증오하고 죽기를 바랐지 943 01:35:12,303 --> 01:35:15,203 내가 잡히기 전에 만났다면 벌써 죽였을 거야 944 01:35:15,830 --> 01:35:17,414 그런데 날 위해... 945 01:35:17,781 --> 01:35:18,681 하긴 946 01:35:19,264 --> 01:35:20,944 어떻게 짐작이나 했겠나 947 01:35:23,469 --> 01:35:26,555 실리앙이 속내를 터놓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그래 948 01:35:26,878 --> 01:35:29,447 하지만 친구를 위해서라면 간이라도 빼줄 놈이지 949 01:35:29,547 --> 01:35:33,711 친구가 악당이든 경찰이든 가리지 않고 말이야 950 01:35:33,811 --> 01:35:37,400 친구라고는 살리냐리와 자네뿐일걸 951 01:35:46,221 --> 01:35:48,083 모리스 씨 전화 왔어요 952 01:35:49,968 --> 01:35:50,868 잠시만요 953 01:35:59,054 --> 01:35:59,771 여보세요? 954 01:35:59,871 --> 01:36:01,521 케른이 오후에 화환 배달한대요 955 01:36:01,621 --> 01:36:04,454 내일까지 2백만 프랑을 준비하세요 956 01:36:12,487 --> 01:36:13,387 장 957 01:36:14,048 --> 01:36:15,421 실리앙이 어디 사나? 958 01:36:15,521 --> 01:36:19,266 퐁티에리 마을 끝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959 01:36:19,565 --> 01:36:21,343 - 차 좀 빌려줘 - 무슨 일 생겼어? 960 01:36:21,443 --> 01:36:23,293 급해, 빨리만 가면 아무 일도 안 생겨 961 01:36:23,393 --> 01:36:24,293 알았어 962 01:36:24,782 --> 01:36:25,833 내 차 써 963 01:36:39,594 --> 01:36:41,052 스카치 한 잔 줘요 964 01:37:10,058 --> 01:37:11,258 잘 있었나, 장? 965 01:37:16,112 --> 01:37:17,055 안녕하세요? 966 01:37:17,681 --> 01:37:19,224 아니타도 잘 지내지? 967 01:37:20,325 --> 01:37:23,417 착한 여자인데 입은 싸더군 자네한텐 안 됐지만 968 01:37:36,858 --> 01:37:39,875 쉬시-엉-브리 채석장입니다 모두 하차해 주세요 969 01:37:40,514 --> 01:37:42,969 모리스 포젤이 왜 총상을 입고 자네 집에 있었나? 970 01:37:43,069 --> 01:37:45,498 살리냐리가 죽은 바로 다음 날 말이야 971 01:37:46,247 --> 01:37:47,347 대체 무슨 말씀이시죠? 972 01:37:47,447 --> 01:37:48,647 시치미 떼지 마 973 01:37:49,214 --> 01:37:50,953 자네 장롱에서 우비가 나왔어 974 01:37:51,053 --> 01:37:52,681 모른다고 발뺌하지 마 975 01:37:53,003 --> 01:37:55,947 채석장에서 발견된 차량에서 같은 천 조각이 나왔네 976 01:37:56,047 --> 01:37:57,408 내가 갖다 둔 거 아니야 977 01:37:57,508 --> 01:37:58,964 무슨 얘긴지 모르겠군요 978 01:37:59,064 --> 01:38:01,292 설명해줄 테니 따라오게 979 01:38:14,935 --> 01:38:15,835 고마워요 980 01:39:34,182 --> 01:39:36,304 난 면소 판결을 받게 될 것 같아 981 01:39:36,785 --> 01:39:43,840 석방 후 안정적인 작은 사업을 하는 데에 백만 프랑이 필요해 982 01:39:46,215 --> 01:39:47,758 - 백만 프랑? - 그래 983 01:39:51,260 --> 01:39:52,631 잘 들어 봐, 케른 984 01:39:54,938 --> 01:39:57,652 나한테 절친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말이야 985 01:39:58,133 --> 01:40:00,250 행여 사고라도 나면 참 안타까울 거야 986 01:40:00,350 --> 01:40:01,636 당연히 그렇겠지 987 01:40:02,138 --> 01:40:04,600 화환도 못 갖다 줄 거 아니야 988 01:40:06,922 --> 01:40:09,494 화환 하나 선물하면 딱 좋겠는데 말이야 989 01:40:10,320 --> 01:40:11,520 아주 멋진 걸로 990 01:40:13,071 --> 01:40:14,857 화환 살 돈 백만 프랑 있어? 991 01:40:15,067 --> 01:40:15,967 그럼 992 01:40:17,039 --> 01:40:18,239 2백만도 가능해 993 01:40:19,122 --> 01:40:20,665 내 변호사를 통해서 994 01:40:22,383 --> 01:40:24,063 친구 장에게 부탁하면 돼 995 01:40:25,622 --> 01:40:27,778 화환 살 돈 2백만 프랑 996 01:40:28,461 --> 01:40:30,090 자네한테 주라고 할게 997 01:40:39,338 --> 01:40:42,333 자네 사람 보는 눈이 있군 998 01:41:15,696 --> 01:41:17,996 {\an8}퐁티에리 999 01:43:19,334 --> 01:43:20,234 모리스 1000 01:45:37,058 --> 01:45:37,958 모리스... 1001 01:45:41,659 --> 01:45:43,514 병... 풍... 1002 01:47:59,996 --> 01:48:00,896 파비엔? 1003 01:48:03,174 --> 01:48:04,854 나 오늘 저녁에 못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