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oxtrolls.2014.1080p.BluRay.x264-SPARKS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내 아들은 안돼!

 

나으리를 깨우게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

 

당장 말씀 드려야 돼!

 

무슨 일인가, 스내처?

 

박스트롤 괴물들이
아기를 훔쳐 갔습니다!

 

맙소사!

 

놈들은 아마 지금

 

그 아기의 뼈로
이빨을 쑤시고 있을 겁니다

 

끔찍한 비극이군

 

아침에 의논하세

 

잠깐!

 

다음 번엔 더

 

소중한 걸 훔쳐갈 겁니다

 

바로 우리의 치즈를!

 

내 고다 치즈를?

 

놈들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겁니다

 

자넨 사냥꾼이잖나
돈은 얼마든지 주겠네

 

돈은 필요 없습니다

 

저도 그걸 갖고 싶어요

 

하얀 모자?

 

자네가? 말도 안돼!

 

좋습니다

 

대신 작별할 준비나 하시죠

 

향긋한 브리 치즈와
고소한 체다 치즈…

 

좋아!

 

박스트롤을 싹 없애고

 

증거를 가져와

 

그럼 모자를 주시겠다?

 

이 마을의 박스트롤을
모조리 처치하겠습니다!

 

박스트롤

 

알립니다!
알립니다!

 

치즈브릿지 마을 주민 여러분
지금은 통행금지 시간입니다

 

나돌아 다니면…

 

박스트롤 사냥꾼들

 

괴물들에게 갈가리 찢겨

 

놈들의 피의 강물과
해골의 산에

 

뼈를 묻게 될 겁니다

 

- 가자!
- 통금 시간이야!

 

꼬마야, 너도 트럽쇼의
아기처럼 되고 싶니?

 

걘 1년 전 이날 밤에
끌려가 잡아먹혔어!

 

창문과 문을
다 걸어 잠가요

 

훔쳐갈 만한 건
모두 감춰요

 

치즈도 싹 다 감추고

 

말랑말랑하고 탐스러운
아기들도 감추시오

 

피에 굶주린
괴물들을 조심해요

 

놈들은 여러분의
눈알을 튀겨먹고

 

무릎뼈를 갉아먹고

 

창자를 씹어먹을 겁니다

 

조심하시오!

 

가자

 

빨간 모자 박스트롤 사냥꾼

 

치즈의 천국
치즈브릿지 마을

 

그래, 그래…

 

시간의 예술

 

좋았어

 

내놔

 

제군들!

 

여기 흩어져있는
이 많은 박스들을 보라

 

뭔가 감이 오지 않나?

 

악당들이 발 앞에 있다
지척에…

 

발 앞에?

 

지척?
악당 발이 질척거린다고?

 

악당들이 가까이
있다는 뜻일 거야, 피클스

 

전에 내 발에
종기가 났었는데

 

질척거리진 않던데

 

아니, 근처에
있다는 뜻이라고

 

종기가 우리 할매처럼
쭈글거려서

 

잘라내 버렸지

 

할매 말고 종기를…

 

보스의 말은 비유야

 

- ‘맥베드가 단검을 맞고…’
- 발 앞에!

 

- 한 놈 발견!
- 잡았다, 요 괴물

 

네 악행도 이제 끝났다

 

얘들이 착하고 나쁜 게
뭔지 알기나 할까?

 

아마 알 걸?

 

- 그러니까 숨지
- 좋았어!

 

우린 착한 쪽이야

 

그래

 

그런 거 같네

 

발 앞에!

 

그리슬!

 

놈들을 잡아

 

잡아?

 

잡아라!

 

잡아라!

 

이리 와, 두들겨 패줄게!

 

에그

 

에그!

 

에그 못 봤냐?

 

에그는?

 

에그는?

 

에그

 

에그는?

 

에그!

 

저기 있다!

 

에그

 

에그

 

피쉬

 

에그

 

피쉬

 

일어나!

 

못 맞췄지!

 

마담 샤랄라

 

악당 또 한 놈 체포

 

휠스!

 

왜?

 

숨어

 

이쪽으로!

 

슈, 빨리 와

 

박스트롤이다!

 

내 얼굴을
갉아먹을지도 몰라

 

아빠한테 알려야지

 

조용히 해봐요

 

마을 일로 의논할 게 있소

 

우선, 다리가 바스러진다는
민원이 늘고 있소

 

바스러진다니까 하는 말인데
저거 블루 치즈 아니오?

 

냄새 끝내주네

 

우리끼리 먼저
한 입씩 먹어봅시다

 

톡 쏘는군

 

복합적인 맛이야

 

아로마가 확 퍼지네
자두 향이야!

 

그만 놀고

 

교육 재정 인상안에 관한
투표를 합시다

 

몇 달째 보류 중이오

 

인상에 찬성…

 

다음엔
로크포르 치즈 먹는 거

 

찬성!

 

그래요, 알았소

 

참, 그리고 내일은
트럽쇼의 아기 추모 기념일이오

 

그게 뭘 뜻하는지 알죠?

 

마담 샤랄라의 공연이 있을 거요

 

눈호강하겠군!

 

그 여자 몸매는

 

뼈다귀에
치즈를 입힌 것 같아!

 

그런 여잔
최고급 브리 치즈 급이지

 

거칠고 위험하고…

 

꼬리꼬리 하지만

 

한 입만 먹어보면
더 달라고 애걸복걸…

 

아빠

 

위니프리드!

 

거기 누구 있소?

 

위니, 가서 자
어서!

 

박스트롤들을 또 봤어요

 

지금 밖에 있어요

 

언제 쳐들어와서
절 뜯어먹을지

 

- 몰라요
- 빨리 먹읍시다!

 

알았어요, 잠깐만

 

넌 여자애가 왜
그런 괴물한테

 

- 집착을 해?
- 집착 아니에요

 

괴물들이 내 발가락으로
목걸이를 만드는 게

 

자꾸 상상이 된다고요

 

- 얼굴에 다 묻었네!
- 아빠, 아빠

 

그래, 그래

 

괴물들이 절 납치해서
창자로 국수를 만든다고 하면

 

하얀 모자 주고
절 구하실 거예요?

 

- 그래, 위니…
- 아빠!

 

뭐? 내 하얀 모자?

 

이런, 브리 치즈가
모자에 묻었네

 

집사한테 좀 닦으라고 해줄래?

 

- 여러분, 미안해요
- 하지만…

 

그럼 그 안건으로 돌아가서…

 

네, 깨끗이 씻어드리죠

 

이런!

 

거기, 거기 누구야?

 

야, 남자애
너 누구야?

 

남자애?

 

왜 날 그렇게 부르지?

 

저기 있다

 

잡아!

 

잡아라!

 

왼쪽, 왼쪽! 계속 가!

 

빨리, 트라우트!

 

- 거기 서!
- 잠깐만!

 

오른쪽, 아니, 오른쪽!

 

- 조심해!
- 위험해!

 

엎드려!

 

통행금지 시간에 밖에 나왔네

 

이러면 위험해

 

어떤 남자애를 봤어요

 

난 더러운 박스트롤
괴물밖에 못 봤는데?

 

포틀리 라인드 양

 

내가 집까지 모셔다 드리지

 

고맙지만
혼자 갈 수 있어요

 

우리 아빠 모자 주시죠

 

그래. 근데 이 모자가
발이 달렸나…

 

어떻게
여기 나와있을까?

 

바람이 불었거든요

 

창문 밖에서…

 

오늘 바람 엄청 불어요

 

근데 바람이 멈췄나 보군

 

갑자기!

 

들어오실 필요는 없는데…

 

그건 신사의 도리가 아니지
사양하지 마

 

포틀리 라인드 경!

 

무슨 소리지?

 

이제 모자 주실래요?

 

제발이요!

 

대체 무슨 일이야?

 

아치발드 스내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나으리

 

길에서 우연히
나으리의 물건을 발견해서요

 

내 하얀 모자!

 

이리 주게

 

어서 내놔, 스내처

 

길에서 주웠다고

 

아무나 하얀 모자를
가질 수 있는 게 아냐!

 

하얀 모자는 특권과 지위
명예가 없인 못 써

 

자격을 갖춰야 돼

 

용기!

 

기사도!

 

혹은 돈이 있든가…
나처럼…

 

꼭 그렇진 않죠

 

다행히도 전 우리의 약속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을의 모든
박스트롤을 처치하면

 

하얀 모자를 쓰게 해주고

 

저 치즈의 방에
들여보내 주신댔죠

 

맙소사!

 

겁을 먹어야 될 건
박스트롤이 아닌 우리군

 

그나저나 내 모자가
어떻게 밖에 있었나?

 

듣자니 바람과
연관이 있다고 하더군요

 

바람?

 

아빠, 죄송해요

 

전 이만 가죠

 

할 일이 많아서요

 

포틀리 라인드 양

 

존경하는 나으리들…

 

좋은 밤 되십시오

 

빠른 시일 안에 절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위니

 

제 머리 사이즈는
6.5인치예요

 

미리 주문해둬요

 

젠장

 

아빠, 죄송해요

 

그러려던 게 아닌데…

 

그런 마음도 있긴 했죠

 

어쨌든 좋은 기회가
생겼잖아요

 

아빠와 딸로서
대화할 기회요

 

잠깐만요!

 

밖에서 뭘 봤어요

 

남자애가 박스트롤과…

 

그만 입 다물어

 

- 하지만 진짜…
- 가서 자

 

남자애를 봤다고요

 

괴물들은 들어라!
정의의 사냥꾼들이 왔다!

 

싹 쓸어버리겠어!

 

그렇게 말하면
우리가 꼭 악당 같잖아

 

뛰어!

 

들어라!

 

정의의 사냥꾼들이 왔다!

 

정의를 위해!

 

정의를 싹 쓸어버리기 위해!

 

더 빨리!

 

꽉 잡아!

 

저쪽이야, 트라우트

 

이쪽으로!

 

내 차례야!

 

에그!

 

도와줘!

 

안돼!

 

에그!

 

난 이해가 안돼, 슈

 

왜 아무 일 없다는 듯
다들 태연하지?

 

다 잡혀가는데
왜 당하고만 있어?

 

4인조 아카펠라 ‘사바티노’

 

내가
이 사람들처럼 생겼네

 

약간…

 

꼭 구해줄게, 피쉬

 

와!

 

고르곤졸라, 고급 체다
프로볼로네 치즈 있어요!

 

나도 사줘, 풍선 사줘!

 

크림빛의 최고급 치즈!

 

야, 비켜!

 

트럽쇼의 아기와 나란히
사진 한 장 찍으세요!

 

공포의 시대를
유머로 승화할 멋진 기념품!

 

비켜, 이 꼬마 놈아

 

그녀가 온대

 

마담 샤랄라가 온대!

 

트럽쇼의 아기
추모 기념 세일!

 

그 비극적인 날을
이 멋진 풍선으로

 

마음에 새기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

 

저 먼 미지의 땅
크래커슬로바키아에서 온

 

마담 샤랄라입니다!

 

세계적 스타

 

안녕, 치즈브릿지!

 

안녕,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 왕팬이오, 샤랄라!

 

포틀리 라인드 경,
너무 짓궂으셔!

 

그게 매력이지만요!

 

알았어

 

오늘은 여러분께

 

트럽쇼 아기의 슬픈 전설을
들려드리겠어요

 

먼저 도와줄 사람이
한 명 필요해요

 

- 저요!
- 누구 없나요?

 

아무도 없어요?

 

저기요, 제가 해 볼…

 

비켜!

 

저요, 저!

 

그럼 포틀리 라인드 양이

 

귀여운 트럽쇼의 아기 역을
맡아주세요

 

어젯밤에 웬 남자애가
박스트롤에게 끌려가는 걸 봤어요

 

관객에게 이 얘길 꼭…

 

대본대로 해요, 아가씨

 

10년 전
한 음모가 싹텄네

 

악당들의 교활한 음모가!

 

문을 꼭꼭 안 잠근 집은

 

아기를 납치 당했다네

 

박스트롤들에게…

 

 

안돼

 

박스트롤!

 

트럽쇼도 자기 아이를 사랑했네
모든 아빠가 그러하듯이…

 

그와 같은 꼴을 당하기 싫으면
문을 꼭꼭 잠가요

 

박스트롤이 침입 못하게…

 

그날 밤 트럽쇼는
문 잠그는 걸 잊었답니다

 

그가 코를 골자마자
박스트롤이 들어와 데려갔죠

 

가엾은 아기!

 

뭐?

 

사악한 박스트롤들

 

그러니 문을
꼭꼭 잠가요

 

안 그러면 박스트롤이
당신의 아이를 몰래 데려가

 

먹어 치워버릴 거예요

 

바, 바, 박스트롤

 

트럽쇼는 애가 없어지자
놀라 기절초풍을 했죠

 

그리곤
당연한 일이지만

 

박스트롤을 잡기 위해
미친 듯이 뛰어다녔어요

 

도와줘요, 제발 도와줘요

 

하지만 박스트롤들은…

 

조심해, 멍청아!

 

그를 납치해서
순식간에 뜯어먹어버렸죠

 

남김 없이…

 

그를 자기들 굴로 끌고 가,

 

허겁지겁 먹어버렸죠

 

몽땅 씹어 먹어버렸죠
박스트롤의 저녁 초대엔

 

절대 가지 마요

 

거짓말이야!

 

오, 끔찍한 박스트롤들

 

트럽쇼 아기의 아빠처럼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아요

 

박스트롤을 보면
용감히 맞서요

 

잡아서 박살내버려요

 

박스트롤을!

 

죽여버려요, 박스트롤을!

 

박스트롤!

 

죽이자

 

죽여버려요!

 

박스트롤을!

 

죽여버려!

 

죽여버려요

 

박스트롤을!

 

죽여버려야 돼!

 

브라보!

 

박스트롤을 죽이자!

 

오늘 저녁 파티
잊지 말아요, 샤랄라!

 

- 최고다!
- 브라보!

 

브라보!

 

멋져요, 마담 샤랄라

 

원하는 게 뭐야?

 

완전 아마추어 소매치기네

 

책 사서
도둑질 공부 좀 해

 

잠깐!

 

어젯밤에 널 봤어

 

피쉬가 끌려갔는데
어디로 갔는질 모르겠어

 

어젯밤에 박스트롤들과
함께 있었니?

 

그래

 

그럴 줄 알았어!
아빤 안 믿었지만, 난 그럴 줄 알았어

 

- 어떻게 탈출했어?
- 땅 밑으로…

 

놈들이 널 무서운 땅굴로
끌고 갔니?

 

아기들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였든?

 

네 가족도 잡아먹었어?

 

- 가족…?
- 그걸 보라고 하든?

 

뭐?

 

강제로 보게 했냐고!

 

전부 다 말해줘!

 

날 물었어

 

빨간 모자 쓴
남자들을 찾아야 돼

 

너 날 물었어

 

입으로!

 

빨간 모자 쓴 자들 말이야!

 

박스트롤 사냥꾼들?

 

커즈웨이 쪽에 살아

 

어디로 가면 돼?

 

커즈웨이?
밀크 대로로 가

 

밀크 대로

 

다 헛소문이야

 

우린 아기를 잡아먹지 않아

 

우리?

 

우리라니 무슨 뜻이야?

 

이리 돌아와!

 

전부 다 말해달라고!

 

쿡쿡

 

저것들 지금 무슨 생각할까,
트라우트?

 

어떻게 사는 게 옳은지
고민 중이겠지

 

우리처럼 착하게 안 살고
나쁜 짓 한 걸

 

후회하면서?

 

아니, 틀렸어, 피클스!

 

박스트롤에게
새로운 삶은 없어

 

왜냐하면 박스트롤은 모두

 

해충보다 못한
쓰레기니까!

 

하지만 나처럼

 

위대한 사람과
그의…

 

- 동료들?
- 최고의 친구들?

 

‘쫄따구들’은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지

 

우린 꿈을 이룰 수 있어!

 

우리 모두 꿈의 사냥꾼
운명의 쟁취자들이 되자!

 

우리의 꿈을 이뤄서
딴 놈들을 밟아버려야 돼!

 

내 말 틀린가?

 

옳소!

 

그래

 

역시 우리 보스답네요
보스

 

난 쫄따구가 아냐

 

맞나?

 

제군들

 

부러운 놈들의 자리를
뺏는 것만큼 멋진 꿈이 어딨나?

 

피클스, 그거 가져와

 

- 구두?
- 나막신?

 

방망이!

 

치즈

 

오, 안돼

 

젠장

 

재밌겠다!

 

커즈웨이

 

박스트롤 사냥꾼들

 

모두 하얀 모자를 쓰도록!

 

괜찮겠어요, 보스?

 

치즈 드시면 안 되잖아요

 

뭐가 안돼?

 

힘 있는 자들은
치즈를 나눠 먹으며

 

형제처럼 지내지
그게 치즈의 힘이야!

 

제 말이 그거예요

 

좋아!

 

그럼 시작하자고

 

가장 순한 체다 치즈

 

그만 잘라!

 

와, 이 맛은 정말…

 

정말…

 

너무나도…

 

오크 향의 풍미가 난다?

 

따뜻한 봄날의
어머니 미소처럼 부드럽다?

 

그래, 거기에

 

근사한 온갖 표현을
다 보탠 맛이야

 

또 치즈 열꽃이 활짝 폈군

 

빨리, 조용히 거머리 가져와

 

조용히, 조용히…

 

- 어디 가는 거야?
- 조용히…

 

치즈 더 가지러 가나?

 

- 조용히!
- 왜?

 

오늘은 치즈 그만 드세요
보스

 

멋지지 않나?

 

권력가들과 함께
치즈를 먹는 내 모습

 

우아하게

 

상류층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

 

네, 그 모습은
이렇게 무섭지 않겠죠

 

내가 있을 곳은 여기야

 

네, 늘 여기 계시죠

 

맞아요, 보스

 

여기 말고!
여긴 더러운 공장이잖아!

 

내가 있을 곳은
저기야!

 

- 네, 보스 말이 무조건 옳아요
- 아첨쟁이

 

치즈의 방에서
최고급 치즈를 먹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내게 굽실거리겠지

 

난 하얀 모자 쓴 나으리니까!

 

- 그럼요, 보스
- 그건 오랜 전통이야

 

자, 보스
흥분을 가라앉혀요

 

심호흡해요

 

물러서, 이것들아!

 

감히 왕을 건드려?

 

난 아치발드 스내처 왕이다

 

그래, 난 왕도 될 수 있어

 

왜 안돼?

 

진정하세요

 

왕이 되는 얘기
더 해줘요

 

그 영감탱이도,

 

그 옆의 아첨꾼들도
절대 날 안 받아줄 거야

 

보스, 제발 조심해요

 

아버진 늘 말했지

 

- 열심히 일하면…
- 피쉬!

 

하얀 모자를 쓸 수 있다고…
자긴 건달 주제에!

 

서둘러, 보스 죽겠어

 

난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했어!

 

다시 커진다

 

내가 시궁창을 뒤지며

 

괴물들을 쫓아다닐 때

 

포틀리 라인드는 뭘 했지?

 

치즈나 먹으며
정치를 논했어

 

빈둥대면서!

 

내려와요, 보스

 

그래요, 보스…

 

- 발을 한 걸음씩…
- 가자!

 

- 앞으로 떼요
- 그 자의…

 

- 모자를 뺏어서…
- 빨리!

 

보스, 보스

 

나 괜찮아

 

손이나 잡아줘

 

소시지가 형님 하겠네!

 

완전 괴물 손이네!

 

자, 일어나요, 보스

 

- 맙소사
- 차 한잔 드릴게요

 

이봐요, 스내처!

 

왜 그러세요, 스내처 씨?

 

너!

 

나?

 

그 모자 당장 내놔!

 

그 돼지새끼들을
내 앞에 무릎 꿇릴 거야

 

난 출세할 거야!

 

지금이야, 던져!

 

- 그리슬, 빨리!
- 빨리, 빨리!

 

거머리 갑니다!

 

나 좀 도와줘, 피쉬

 

알았어

 

안녕
뭐하던 중이었지?

 

그러니까 뭐냐면…

 

피를 빨고 있었죠

 

박스트롤에게
일을 시키려던 참이에요

 

그렇지, 피클스?

 

네, 맞아요

 

아, 그렇군

 

작업실 문을 열게
트라우트

 

그 괴물은 어디 있나?

 

뭐야…

 

다 살아있네!

 

에그!

 

에그, 에그!

 

저기 있어요

 

에그!

 

이럴 수가…

 

이건 말도 안돼

 

말도 안돼!

 

그 놈은 우리 꺼야!

 

내놔!

 

멍청히 서있지 말고
가서 잡아!

 

추격 타임!

 

트라우트!

 

10년이나 지났는데
아직 살아있었어?

 

에그!

 

쟤들 왜 잡아왔지?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올려

 

난 케이지를 타고 날아다닌다!

 

쏴, 피클스
어서 쏴!

 

계속 움직여서
못 맞추겠어요

 

가만히 좀 있어

 

고맙다

 

박스트롤은 아무도 안 해쳐!
다 풀어줘!

 

그건 안돼
난 쟤들이 있어야만

 

하얀 모자를 쓸 수 있거든
트럽쇼의 아들 놈아!

 

트럽쇼의 아들?

 

역시 네가 좀
이상하다 했어

 

포틀리 라인드 양
반가운 손님이 오셨네

 

여기 온 거
네 아빠도 알아?

 

물론 모르지

 

당장 말할 거야

 

트럽쇼의 아들이
살아있다는 거!

 

미안, 아가씨

 

뭐 하는 거야?
이거 놔!

 

박스트롤의 피해자가
한 명 더 늘겠군

 

그 피해자는 물론 너지

 

너 왜 날 끌어들였어?

 

에그!

 

에그, 에그, 에그!

 

달아나!

 

난 체인을 타고 날아다닌다!

 

이건 말이 안돼

 

우린 착한 쪽인데
왜 당했지?

 

쟤가 살아있는 걸
포틀리 라인드가 알면

 

내 모든 고생이
물거품이 돼!

 

‘우리’의 고생이겠죠

 

결국 다 같은 얘기지, 뭐

 

같은 얘긴 아니지

 

물론 말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안돼!

 

가까이 오지 마!

 

도와줘요!

 

부잣집 딸이 위험에 처했어요!

 

날 잡아먹을 거면
그냥 빨리 끝내!

 

난 엄청 맛있을 거야

 

우리만 무사한 게 아냐

 

다들 모두 살아있어

 

우리가 봤어

 

어떻게 된 거야?

 

오일 캔, 휠스

 

다 살아있어

 

그래

 

나도 몰라

 

빨간 모자들에게 잡혀
뭘 만들고 있더라

 

이봐, 얘들 왜 이래?

 

왜 우리 눈알을 뽑고
얼굴을 갉아먹지 않지?

 

피의 강과 해골의 산은
어디 있는 거야?

 

해골의 산을 기대했건만!

 

우린
사람 안 잡아먹는대도!

 

왜 자꾸 ‘우리’라는 거야?

 

넌 이들과 달라

 

넌 남자애야

 

아냐, 난 박스트롤이야

 

박스트롤인 ‘에그’라고

 

그러셔?

 

그럼 박스에 쏙 들어가 봐

 

지금은 안돼

 

키가 너무 컸어

 

넌 말투도 달라

 

언어장애가 좀 있지

 

귀도 안 뾰족해

 

옆으로 자서 그래

 

어이가 없네
손 좀 줘봐!

 

난 안 깨물어

 

야!

 

 

넌 이들과 달라

 

사람이라고

 

넌 남자애야, 에그

 

아니, 트럽쇼의 아기로
불러야 되나?

 

사실이 아니지, 피쉬?

 

나도 박스트롤이잖아

 

아냐?

 

봐, 내 말이 맞잖아

 

이제 인정해
너희가 얠 납치했다고!

 

자백하는 거야?

 

누가 날 맡겼대

 

그거 봐!

 

잠깐, 뭐라고?

 

누가 날 맡겼다고?

 

누가 맡겼는데?

 

뭐라는 거야?

 

오래 전에 한 친절한
어떤 남자가 있었대

 

그는 박스트롤들이
괴물이 아니고

 

자기 같은 기술자라는 걸
알았대

 

접속 장치를 고쳐야 되는데
도저히 방법이…

 

와!

 

고쳤네!

 

우리
맛있는 젤리 먹자

 

평생 이것만 먹고
살면 좋겠다

 

어느 날 밤

 

뭐가 황당한 요구야?

 

진짜 황당한 맛을
보여줄까?

 

- 스내처가 뭘 만들어 달랬고…
- 난 발명가지, 살인자가 아니오!

 

그는 거절했대

 

빨간 모자들이
날 뺏어가려 하자…

 

네 아들 놈을 데려가면…

 

애는 안돼!

 

달아나!

 

애를 데려가!

 

그리곤 그를…

 

그를 뭐?

 

죽였대

 

그 친절한 남자가
네 아빠였나 봐

 

아빠가 뭔데?

 

아빤 우릴
키워주는 사람이야

 

보살펴주고

 

사랑해주고…

 

피쉬처럼?

 

그래

 

아냐

 

아빤 이야기책에 나오는
사람처럼

 

우릴 위해 뭐든지 하고
얘길 다 들어주고 화도 안 내

 

힘들 때 이끌어주고

 

무섭고 외로울 땐

 

곁에서 지켜주지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를 피하지도 않아

 

넌 아빠가 있잖아!

 

그분께
내가 트럽쇼의 아기고

 

박스트롤이 날 안 죽였다고 말하면
스내처를 막을 수 있어

 

아빤 애들 말 안 들어

 

아빠잖아

 

- 넌 우리 아빨 몰라
- 우리한텐 네 아빠뿐이야

 

제발 우릴 도와줘

 

도와주면
내가 하자는 대로만 해야 돼

 

약속할게

 

좋아, 일단

 

박스부터 벗어

 

그만해!

 

이봐, 좀도둑 선생들
약탈물을 가져와 봐

 

고마워

 

아냐

 

쓸만하네

 

아냐

 

좋았어

 

아냐

 

좋아!

 

예의 바른 남자애 같다

 

내가…

 

예의 바른 남자애라고?

 

위로 어떻게 올라가지?

 

빨리 와, 에그

 

그만해!

 

남들 보는 데서
거기 긁지 마

 

거긴 일명…

 

은밀한 부위라고…

 

알았어

 

일단 몇 가지
명심해야 될 게 있어

 

누굴 만나면

 

눈을 똑바로 보고
손을 흔들어

 

- 뭐 하는 거야?
- 네가…

 

손 내려!

 

이렇게…

 

반대편 손

 

알았어

 

그리곤 말하는 거야
‘만나서 반갑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 반가워도
그렇게 말해야 돼

 

나한테 바싹 붙어

 

남은 로크포르 치즈는
이게 다야?

 

누가 네 아빠야?

 

포틀리 라인드 경

 

늘 치즈에 대해
연설을 하시지

 

위니프리드!

 

안녕, 엄마

 

얜 누구니?

 

전 에그…

 

…버트예요. 에그버트
그게 얘 정식 이름이죠

 

에그버트?
멋지네

 

난 성경에 나오는
이름이 좋더라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냐, 숙녀한텐
손에 키스를 해

 

뭐?

 

위니, 드레스가 더럽구나
벗어서 태워버리자

 

꼼짝 말고 있어
금방 올게

 

근데 어떤 사람이 숙녀지?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래, 고맙다

 

진짜 반갑진 않지만…

 

뭐? 맙소사…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안돼!

 

내 생각이 맞았어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런, 맙소사

 

좋았어

 

신사 숙녀 여러분
포틀리 라인드 경이십니다!

 

존경하는
치즈 클럽 회원 여러분

 

우린 오늘 아동 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자축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하얀 모자 회원들과 전

 

그 돈으로 이걸 만드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죠

 

소개합니다
자이언트 브리 치즈!

 

여기 있었군

 

따라 와

 

이런 말썽쟁이 녀석

 

너하고 할 얘기가
아주 많아

 

단 둘이…

 

당신은…

 

스내처의 정체를
고자질하러 왔냐?

 

안녕, 샤랄라!

 

안녕, 반가워요!

 

포틀리 라인드와 그의 일당이
너 같은 걸 도와줄 거 같아?

 

이 마을에선 뭐든
혼자 알아서 해야 돼

 

그게 진정한 남자라고!

 

넌 거짓말쟁이야

 

위니의 아빠한테 말하면…

 

내게 감사하겠지

 

왜냐면 네 박스트롤 친구들은
모두 죽을 거거든

 

- 오늘 밤에!
- 뭐?

 

그럼 난 마을에서 제일
존경 받는 사람이 될 거야

 

저들은 하얀 모자를
씌워주며

 

날 어깨에 태워
치즈의 방으로 모셔가겠지

 

쥐새끼 같은
네 녀석 때문에

 

그 모든 계획을
망칠 순 없어

 

마담 샤랄라!

 

나랑 춤추겠다고 약속했죠?

 

내가요?

 

그랬죠

 

네, 춰야죠

 

손 조심해요, 무슈

 

- 여기 있었네
- 네 아빠를 만나야 돼

 

걸어서 지나가면 안돼

 

- 춤 추면서 가자
- 뭐?

 

이렇게…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박스를 만들어

 

아깐 박스를 벗으라며?

 

스텝 말이야, 바보야!

 

그래, 에그

 

이렇게 추는 거야

 

스내처가 여기 있어

 

누구? 어디?

 

내 차례요, 마담

 

샤랄라?

 

위니!

 

에그, 조심해!

 

이게 무슨 일이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숙녀분들, 피해요!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위니의 아빠 나으리…

 

그리고 땅 위 세상 여러분

 

아치발드 스내처가
여러분께 거짓말을 했어요

 

박스트롤이 괴물이라고,
그들이 아이들을 훔쳐 갔다고 했죠?

 

하지만 아니에요

 

그들은 사람을 해치지 않아요

 

전 알아요, 왜냐면…

 

왜냐면 제가 트럽쇼의
아기이기 때문이에요!

 

말도 안돼!

 

그 치즈가 얼마나
비싼 건지 아니?

 

차라리
아동 병원을 지을걸!

 

- 아빠…
- 나중에!

 

그 치즈를

 

강에서 건지려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알아?

 

뭐?

 

강?

 

제 말을 못 믿겠으면
스내처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들켰네요

 

내 빨간 머린 가짜예요

 

가엾어라

 

우리의 귀빈을 네가 모욕해?

 

너 누구야?

 

‘예의 바른 남자애’요

 

제 손님이에요, 아빠!

 

네가
이 괴상한 놈을 알아?

 

제 친구예요

 

- 걔 말 진짜예요
- 그만해

 

- 하지만…
- 위니프리드!

 

다신 널 보고 싶지 않다

 

- 저 사람은…
- 내 집에서 나가

 

당장!

 

파티가 너무 정신없네요

 

자, 갑시다

 

가엾은 우리 샤랄라

 

여기 괴물들이 살고 있음

 

에그, 잠깐!

 

아빤 뭐든지 도와주고
돌봐주는 사람이라며?

 

원래는 그래야 되는 거지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못됐어

 

모두 괴물이야

 

다 그렇진 않아

 

넌 안 그렇잖아

 

이젠 더 이상
남자애가 되기 싫어

 

만나서 반가웠다

 

에그

 

위니,
방금 그 말 진심이야

 

에그!

 

에그, 에그, 에그!

 

우린 이 굴에서 나가야 돼

 

이제 여긴 안전하지 않아

 

가자!

 

에그?

 

당장 여길
나가야 된다니까!

 

스내처가 뭔가 꾸미고 있어
여긴 위험해

 

가자, 빨리 나가자고!

 

일어나!

 

어서 벗어, 숨지만 말고!

 

뭐 하는 거야?

 

피쉬

 

도와줘

 

싫어
난 박스트롤이 아냐!

 

미안
그런 뜻이 아니었어

 

제발 나와

 

피쉬

 

듣기 싫어

 

뭐야?

 

그가 왔어

 

내 등장 씬 어때?

 

드라마티칼하네요!

 

드라마틱 아냐?

 

일어나!
그냥 있으면 다 죽어!

 

그거 참 별일이네

 

네 친구들이
달아날 생각이 없나 본데?

 

이상하군, 희한해

 

아니지

 

원래 그런 놈들이지

 

에그!

 

어서 일어나라고!

 

제발!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트럽쇼!

 

하얀 모자를 쓸 순간이
다가오는군

 

안돼!

 

피쉬, 슈!

 

안돼!

 

포기해, 트럽쇼

 

박스트롤들은 오래 전에
이미 나한테 졌어!

 

이 벌레 같은 것들이
꿈을 가진 남자를 이길 순 없지

 

그리슬!

 

에그, 에그!

 

놈들을 끌고 와

 

쾅!

 

박스트롤이 저러는 거
처음 봐

 

저 박스트롤은 미친 거야!

 

착한 쪽은 늘
나쁜 쪽을 이기지

 

안 그런가, 트라우트?

 

트라우트?

 

난 우리가 착한 쪽이라고
60~70%쯤 확신해

 

우린 악을 무찌르는
정의의 용사야

 

젤리

 

젤리

 

뭐야…

 

착하게 굴면
젤리를 준댔어

 

난 젤리가 좋아

 

젤리!

 

누구세요?

 

내가 누구냐고?

 

그러는 넌 누군데?

 

나도 몰라요

 

사내 아이니,

 

아니면 박스트롤이니?

 

박스트롤처럼 입었지만
생긴 건 사내 아이네

 

아이- 트롤

 

아니면 박스- 아이?

 

한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종족이군

 

오…

 

못된 박스트롤이여

 

아빠 트럽쇼는
아들을 사랑했네

 

세상의 모든
아빠가 그렇듯이…

 

저 사람이 내 아빠라고?

 

당신이 내…
아빠예요?

 

젤리!

 

한때 아빠였지

 

이젠 딴 사람이 됐지만…

 

10년을 거꾸로 매달려 살아서
머리가 돌았어

 

그래도 이걸
설계하는 덴 큰 공을 세웠지

 

네 아버진
치즈브릿지 최고의 발명가거든

 

물론 박스트롤들도
많이 도왔지

 

안돼, 안돼, 안돼
숨지 마

 

피쉬, 슈, 달아나!

 

일어나서 뛰어!

 

스파키, 스위트
달아나!

 

아무리 소리 질러도
쟤들은 안 달아나

 

천성은 바꿀 수 없어

 

이제 밑으로 내려간다!

 

파괴용 레버는
내가 당길 거야

 

당길 때
아주 짜릿하거든

 

바로 이런 거구나

 

자연의 돌연변이라는 게!

 

스스로가 선택한
정체성의 변화

 

박스 꼬마, 네가 해냈구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넌 본성을 바꾼 거야

 

쟤들에게 말해줘

 

말해도 듣질 않아요

 

넌 해냈어

 

새로운 널 만들었다고!

 

말해줘

 

말해줘!

 

박스 꼬마

 

박스 꼬마

 

내 아들아

 

아빠?

 

아들아!
저들도 바뀔 수 있어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해줘

 

피쉬
피쉬!

 

모두 잘 들어!

 

난 박스트롤이지만
이젠 숨지 않아

 

너희도 그럴 수 있어

 

스스로 일어서

 

우린 맞서 싸울 수 있어

 

더 이상 겁내지 마

 

스파키, 프래즐, 일어나!

 

일어나서 싸워!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

 

제발, 날 위해서!

 

와, 멋진 연설이네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피쉬!

 

스파키!

 

봐, 네가 뭘 했는지!

 

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래요

 

내가 모두를

 

죽게 만들었어요

 

보스

 

괴물들 다 실었어요

 

한 녀석은 아직
남았지

 

들으시오!

 

모두 들으시오!

 

치즈브릿지 주민 여러분

 

모두 밖으로 나오세요!

 

통행금지가 이제
풀렸습니다!

 

뭐지?

 

- 안심하세요
- 스내처다!

 

괴물들이 모두
박멸됐습니다

 

이제 이 거리는 안전합니다

 

안전해요!

 

통금이 풀렸다고?

 

 

안 믿겨져

 

설마, 말도 안돼

 

모이세요!

 

여러분의 괴물 퇴치사,

 

여러분의 하얀 기사가
밤을 돌려드리러 왔습니다!

 

포틀리 라인드 경!

 

제가 최고로 기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스내처
이게 무슨 소란인가?

 

보여드리게

 

한 놈도 남김없이
싹 뭉개 버렸습니다

 

나으리

 

제가 최후의 한 놈까지
다 처치하겠다고 약속했죠?

 

전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 박스트롤을 마지막으로
공포의 시대는 끝입니다

 

에그!

 

이제 하얀 모자 쓸
자격 있죠?

 

안 그래요?

 

스내처 씨에게
하얀 모자를 줘요!

 

글쎄요, 그건 좀…

 

우리의 영웅이오!

 

일단 투표를 합시다

 

- 하얀 모자!
- 하얀 모자!

 

일단 서류상의 절차를 밟고

 

모자를 주문해야 돼요

 

아니죠!

 

이 정도로
중요한 일을 해냈으면

 

그보단 훨씬 더 큰 상을

 

주셔야죠

 

이왕이면 당신의 모자를 줘요

 

- 내 모자?
- 하얀 모자!

 

하얀 모자, 하얀 모자!

 

- 외쳐라, 외쳐라!
- 하얀 모자, 하얀 모자!

 

하얀 모자
하얀 모자, 하얀 모자!

 

알았소, 알았다고!

 

저 마지막 박스트롤이
죽는 즉시…

 

내 모자를
자네에게 주겠네

 

좋아요

 

그리고 치즈의 방에서
치즈도 함께 먹는 거죠?

 

하얀 모자, 하얀 모자!

 

자네에게 맡기지

 

난 이것도 샤랄라처럼
쇼인 줄 알고

 

콧수염도 챙겨왔는데…

 

이건 영웅의 행동엔
맞지 않아, 안 그래?

 

- 모자!
- 하얀 모자, 하얀 모자!

 

뮤지션
드럼을 연주하게!

 

트라우트
이제 그 괴물을 내리게

 

날 따라 해

 

‘이 모자와 함께 나’
이름 대고…

 

이 모자와 함께
나 아치발드 페넬로페 스내처는

 

‘낙농업과 유제품에 대한
깊은 긍지를 갖고’

 

- 죽여라!
- ‘하얀 모자의 명예를’

 

‘드높이겠습니다’

 

하얀 모자의 명예를

 

- 아빠!
- 드높이겠습니다

 

나중에, 위니

 

멈춰! 멈춰!

 

난 못해, 미안해

 

- 우린 할 일을 할 뿐이야
- 할 일?

 

당신들 괴물 사냥꾼이야,
아니면 못된 악당이야?

 

역시 사람들은 우릴
나쁘게 생각해

 

박스트롤을 죽여라!

 

이건 죄를 짓는 거야

 

쟤 말이 맞아, 피클스

 

이건 구원을 받을 기회야

 

- 제2의 기회지
- 영웅은 결함이 좀 있어야 돼

 

그만 떠들고 어서 풀어줘!

 

세 번 발효한 체다처럼…

 

박스트롤을 죽여라!

 

박스트롤을 죽여라!

 

- 오케이?
- 그래!

 

좋아!

 

우린 구원 받았다!

 

고마워, 아가씨

 

안돼

 

- 조심해
- 이거 놔!

 

박스트롤을 죽여라!

 

피쉬!

 

젤리!

 

박스트롤이다!

 

다 벌거벗었어!

 

박스트롤 사냥꾼들

 

발가벗었잖아!

 

이게 어떻게 된 건가?

 

저도 당황스럽네요

 

제가 다 박살냈는데…

 

멀쩡히 살아있잖나!

 

이제 자넨 하얀 모자 곁에
얼씬도 할 수 없어

 

실컷 구경했길 바라네

 

거머리

 

에그, 에그, 에그!

 

살아있었네!

 

다들 살아있었어!

 

헌데 어떻게?

 

박살나는 걸 봤는데!

 

미안

 

다들 숨었을 때
내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대

 

스스로 일어서!

 

우린 맞싸울 수 있어

 

더 이상 겁내지 마

 

스파키, 프래즐, 일어나!

 

일어나서 싸워!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

 

제발!

 

날 위해서!

 

와, 멋진 연설이네

 

박스 꼬마!

 

봐, 네가 뭘 했는지!

 

박스에서 나왔구나
해냈어!

 

쟤가 박스트롤들과
친구였어?

 

박스트롤은 괴물이잖아!

 

박스트롤은 괴물이 아니에요

 

그 아기를 잡아먹지도 않았어요

 

걘 여기 있어요
피쉬와…

 

내 아빠야

 

네 아빠?

 

봐라, 네가 뭘 해냈는지!

 

말씀이 맞았어요

 

고마워요

 

젤리!

 

허버트 트럽쇼?

 

그 발명가?

 

- 살아있었어?
- 어떻게…?

 

- 살해됐다며?
- 스내처가 거짓말을 했어!

 

그는 우리와

 

가엾은 마담 샤랄라를 속였소
스내처!

 

우린 특별한 사이가 될 수 있었는데
당신이 약속을 깼어!

 

왜 마담 샤랄라처럼
말을 하…

 

맙소사
내가 너무 어리석었군

 

이제 내 하얀 모자를
가져가지

 

달아나요!

 

다시 통행금지가 시작됐다!

 

다시 시작됐다!

 

더 이상 숨지 마

 

- 알았어
- 알았지?

 

너희가 만든 머신이니까
너희가 부술 수 있어

 

포틀리 라인드 경!

 

나와, 나와, 어서!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박살내버려!

 

내 머신에서
그 더러운 손 떼!

 

불을 꺼야 돼!

 

피쉬!

 

스내처 씨!

 

이 모자가 대체 어떻게

 

여기에 나와 있는 걸까요?

 

이 여우 같은
못된 계집애!

 

우리가 도와줄게
꼬마 아가씨

 

이 모자 뭔데
이 난리야?

 

우리가 나서야겠지?

 

자, 시작해

 

난 하얀색이
참 잘 어울려

 

거기 서, 이 배은망덕한
쫄따구 녀석들아!

 

이걸 원했어요, 보스?

 

내 모자!

 

젤리!

 

장난 치지 마!

 

안돼, 안돼, 안돼!

 

돌아와, 이 미치광이야!

 

젤리!

 

내 천하무적 머신을
네가 감히 망가뜨리려고?

 

피쉬, 꽉 잡아!

 

- 그래, 그걸 당겨서…
- 이 더러운 괴물!

 

닿질 않아!

 

더 세게 당겨!

 

네가 날 이기면

 

출세할 수 있을 거 같냐?

 

저들은 우리 같은 사람
안 받아줘!

 

자, 다 같이!

 

- 지금이야
- 당겨!

 

난 너하고 달라!

 

넌 괴물이야!

 

괴물?

 

조심해요

 

우리가 해냈소!

 

모두 축배를 듭시다!

 

치즈를 건져냈소
포틀리 라인드 경

 

피를 너무
어마 무시하게 흘렸어

 

에그!

 

젠장, 또야?

 

위니프리드!

 

내 하얀 모자 내놔!

 

브로데릭의 모자는 어떤가?

 

엄청 하얗고 빳빳해

 

자, 가져가

 

내 딸만 놔주게

 

아치발드 스내처
넌 드디어 해냈어!

 

이제 치즈의 방으로 가자!

 

이제 모두
하얀 모자를 써

 

제발 스내처, 걜 놔줘

 

- 이젠…
- 닥쳐!

 

치즈 먹을 시간이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즈를 소개하지

 

보르네오의 수컷
과일 젖소 박쥐의 젖에서 짠

 

수백 년 전통의

 

- 비법…
- 닥치고 빨리 줘!

 

그래

 

풍부한 부케 향과
치즈 풍의 치즈 맛이…

 

아빠!

 

우리 공주님!

 

아빠

 

날 물었어!

 

입으로!

 

그러지 마

 

그런다고 당신이
달라지진 않아

 

치즈나
모자, 박스 따위가

 

당신을 말해주진 않아

 

자신이 스스로를
바꾸는 거야

 

난 날 바꿨어
꼬마야

 

이게 내 운명이야

 

풍미가 좋군

 

오크 향에

 

어머니의 젖 냄새 같은…

 

겨땀 냄새 진동하는
놈의 팔에 갇혀있을 때

 

놈이 풍선처럼 부풀더니
‘팍’하고

 

내장이 막 쏟아져 나왔어요

 

허리케인이 휘몰아치듯이!

 

내 귀여운 천사!

 

내 딸이지만 참 특이해

 

위니!

 

피쉬는 어딨어?

 

이제
벌거벗은 박스트롤들과

 

죽음의 파괴 머신 얘길
들려드리겠습니다!

 

1톤

 

스파키의 폐품 창고

 

‘난 탄 게 좋아’ 그랬더니
‘난 싫어요’ 그러더군

 

그래서 나와버렸지

 

혹시 피쉬 못 봤어?

 

고마워

 

그러면 위험할 텐데…

 

피쉬 못 봤어?

 

못 봤어

 

저기 있네

 

에그!

 

내가 뭘 찾았는지 봐!

 

4인조 아카펠라 ‘사바티노’

 

멋지다, 아들!

 

젤리

 

그리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너무 많은 걸
놓치고 살았군

 

정말 멋지지 않나?

 

완벽한 해피엔딩이야

 

꼭 영화의 엔딩 같아

 

이게 영화라면 말이야

 

이제 우린
뭘 해야 되지?

 

재활용품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젤리!

 

우린 마을을 지켜야 돼

 

악으로부터!

 

그래

 

너, 우주에 대해
생각해봤냐, 트라우트?

 

이 세계가 작은 점에
불과하다면 어떨 거 같아?

 

아주 작은 점?

 

거인들이 우릴
내려다 보며

 

우리의 동작을

 

하나하나 일일이
조종하고 있는 거지

 

되게 힘들겠다

 

내가 눈 깜빡이는 것도

 

종일 걸렸을지 몰라

 

내 팔 동작에
500명이 동원되고?

 

다들 집에도 못 가고
이 동작을 만드는 거지

 

이 동작도

 

이 동작도…

 

그만 움직여야겠다

 

이건 자유의지에
위배되는 일이야

 

중노동이지

 

내가 눈 깜빡이는
얘길 할 때도

 

그 동작을 다
만들었을 거 아냐? 끝도 없이

 

이건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야

 

어떻게 그렇게들 사냐?

 

다른 일자릴 구하지

 

이런 건 취미로 해야지

 

한가할 때
우표 수집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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