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S01E03.KOREAN.1080p.WEBRip.x265-RARBG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주제곡]

 

[긴장되는 음악]

 

[동수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동수의 노래가 뚝 끊긴다]

 

설마 이 노래 때문에?

 

[주변이 소란스럽다]
[거친 숨소리]

 

이 미친 새끼

 

[분한 숨소리]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직원1이 놀란다]

 

(직원2) M&T 사람 같아요

 

(직원3) 제작 팀에 있는
사람 같던데?

 

[직원들이 웅성거린다]

 

[어두운 음악]

 

[지영이 울먹인다]
(직원4) 아니
정말 누가 떨어진 거야, 어?

 

[직원들이 웅성거린다]
아, 남자야, 여자야?

 

명, 명훈 씨, 명훈 씨였어요

 

(직원4) 뭐, 며, 명훈 씨?

 

[떨리는 숨소리]
[통화 연결음]

 

이봐, 지영 씨

 

[지영의 가쁜 숨소리]

 

[무거운 효과음]

 

(지영) [흐느끼며] 언니
언니, 언니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놀란 숨소리]

 

[비명]

 

[지영이 털썩 쓰러진다]

 

[의미심장한 음악]

 

[뛰어오는 발걸음]

 

[가쁜 숨소리가 들려온다]

 

[거친 숨소리]

 

[긴장되는 음악]

 

[버튼 조작음]
[도어 록 작동음]

 

[직원들이 웅성거린다]

 

[다급한 숨소리]

 

[거친 숨소리]

 

[의미심장한 효과음]

 

[놀란 숨소리]

 

이 자식

 

[버튼 조작음]
[도어 록 작동음]

 

[동수의 다급한 숨소리]

 

[물소리]

 

[문이 탁 닫힌다]

 

(동수) 넌 끝났어
이 사이코 새끼야

 

[동수의 거친 숨소리]

 

뭐야, 당신? 미쳤어?

 

[긴장되는 음악]
[떨리는 목소리로] 너

 

내가 다, 다, 다 봤어, 이 새끼야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동수) 코트 어디 있어?

 

(직원5) 뭐?

 

그 코트 어디 있어? 이 새끼야

 

(직원5) 뭐야?

 

[뒤적이는 소리]

 

코트 같은 거 없어, 나는
[동수의 당황한 숨소리]

 

[직원5의 기가 찬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문이 덜컥 여닫힌다]

 

(동수) 여기 있는 거 알아
이 살인마 새끼야

 

[쿵쿵 두드리는 소리]
[동수의 거친 숨소리]

 

문 열어, 이 새끼야

 

사체 아트

 

[의미심장한 효과음]
이 새끼…

 

[쿵 부딪는 소리]

 

아이씨

 

이 미친 새끼야

 

이 살인마 새끼, 이 새끼

 

[동수의 아파하는 신음]

 

[비명]

 

[힘겨운 신음]

 

[거친 숨소리]

 

야, 이 미친 새끼야, 문 열어!

 

(경비1과 동수)
- 아저씨, 여기 뭐, 말을…
- 아저씨, 여기, 여기, 여기

 

(동수) 아이, 놔 봐!

 

[경비1의 아파하는 신음]
(동수) 아, 아저씨
나 아니에요, 씨

 

[동수의 아파하는 신음]

 

- (경비2) 가만있어!
- (경비1) 가만있어, 어유

 

(동수) 아저씨!

 

(경비2) 무단 침입에
폭행도 모자라서 변태 짓까지 해?

 

아이씨, 그게 아니라니까

 

아저씨, 이거 좀 놔 봐요
놔 봐요, 이것 좀!

 

(경비2와 경비1)
- 아니긴…
- 아저씨, 가만히 좀 있어요, 예?

 

[힘겨운 신음]

 

[놀란 숨소리]

 

[의미심장한 음악]

 

[분한 숨소리]

 

[동수의 힘주는 신음]

 

[동수의 힘겨운 신음]

 

(동수) 아, 이 새끼야!

 

개새끼야, 어딜 가! 이씨

 

[동수의 힘겨운 신음]

 

- (경비1) 아유, 힘 빼요, 다쳐요
- (동수) 아저씨, 아저씨

 

[직원들이 술렁인다]

 

(경비1) 비키세요
[경비1의 힘주는 신음]

 

(동수) 지금 실수하는 거예요

 

(경비2) 할 말 있으면
경찰서 가서 해요
[동수의 힘주는 숨소리]

 

(동수) 아, 얼굴만 볼게요, 얼굴만

 

얼굴만 본다고요!

 

(경비1) 제발 그만해요, 어?

 

[바깥이 소란스럽다]

 

[의미심장한 음악]

 

(동수) 저 살인마 새끼, 저거

 

아, 아저씨, 아저씨
저 진짜 아니에요

 

- (경비1) 뭐가 아니죠?
- (동수) 아니…

 

(경비2) 가서 얘기해요, 가서
[안내 음성이 흘러나온다]

 

[동수의 당황한 숨소리]

 

[지영의 떨리는 숨소리]

 

(지영) 당신이지?

 

(경비1) 무슨…

 

[지영의 떨리는 숨소리]

 

아니, 나
난 아니에요, 나 아니에요

 

(지영) 당신이
선희 선배 따라다녔잖아!
[경비1이 놀란다]

 

- (직원4) 무슨 짓이야? 아이…
- (지영) 당신이 따라다녔잖아!

 

(경비1) 아유, 진짜…
[직원4의 놀란 숨소리]

 

[어두운 음악]
[지영의 놀란 숨소리]

 

(경비2) 뭐야?

 

[직원들이 놀란다]

 

[직원들이 웅성거린다]

 

(직원6) 눈이…

 

(직원7) 눈이 왜, 왜 없지?

 

(경비2) 죽은 사람이 또 있어요?

 

(직원4) 네
오, 옥상에서 발견했습니다
[지영이 흐느낀다]

 

시, 신고했고요

 

나 아니에요, 나 아니에요

 

아, 저기
화장실 안에 있다고, 씨발!

 

(동수) 저, 저 새끼가
내 눈알 가져갔어요
[경비1의 힘주는 숨소리]

 

- (경비1) 뭔 개소리야?
- (동수) 저, 저 새끼가…

 

- (동수) 야, 개새끼야!
- (경비1) 어유, 씨

 

(동수)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반드시 찾아낼 거야!
[경비1의 힘주는 신음]

 

[울먹이며] 씨발 새끼가…

 

[경비1의 힘주는 신음]

 

[직원들이 놀란다]

 

(진섭) '사체 아트'

 

나를 알고 있네?

 

[의미심장한 음악]
얼굴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직원들이 웅성거린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직원8) 명훈 씨가
떨어진 거 같다네요

 

어?

 

명훈이가?

 

아유, 씨, 징그러워, 씨

 

[동수의 떨리는 숨소리]

 

[경비1의 한숨]

 

[엘리베이터 알림음]

 

(경비3) 너였어? 어?

 

아니, 요 근래에
회사 주변에서 얼쩡대더라고
[경비1의 한숨]

 

이상하다 생각은 했었는데

 

[동수의 답답한 숨소리]
(경비1) 그냥 얌전히 가죠?

 

[흥미로운 음악]

 

[스턴 건 작동음]
[경비들의 힘겨운 신음]

 

[털썩 쓰러지는 소리]

 

[동수의 아파하는 신음]

 

[발걸음 소리]

 

[거친 숨소리]

 

[힘겨운 신음]

 

[경비1의 힘주는 신음]

 

[스턴 건 작동음]
[경비1의 힘겨운 신음]

 

[경비1이 털썩 쓰러진다]
[동수의 거친 숨소리]

 

(이랑) 다시 보니까 반갑지?

 

[의미심장한 음악]

 

[버튼 조작음]

 

[헛웃음]

 

[피식 웃는다]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린다]

 

(박 형사) 안대가 며칠 전부터
회사 주변을 맴돌았다는데요?

 

죽은 이선희를 스토킹했다는
회사 동료들 증언도 있고요

 

[휴대전화 조작음]

 

(최 형사) 왜
이선희를 따라다녔을까?

 

(박 형사) 씁, 근데 안대가

 

이, 황명훈과 이선희

 

이 둘을 죽였다고 하기에는

 

여기 보시면 시간이 안 맞아요

 

그러니까 안대가
이 빌딩에 진입한 거는

 

황명훈이 옥상에서 떨어지고

 

[책상을 톡 치며] 사망한 뒤거든요

 

(최 형사) 그…

 

안대를 도왔다는 여자는?

 

(박 형사와 경비3)
- 출입 게이트 영상 좀 볼게요
- 네

 

(박 형사) 안대가 침입하고
몇 분 뒤에 들어왔답니다

 

(경비3) 어…

 

[직원9가 훌쩍인다]

 

이 여자가 사원증을
게이트 밖에 있는

 

여기 그, 화장실에서
빼앗은 거랍니다

 

[의미심장한 음악]

 

(동수) 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반드시 찾아낼 거야!
[경비1의 힘주는 신음]

 

[한숨]

 

어떻게?

 

[한숨]
[안경을 탁 내려놓는다]

 

[달그락 잡는 소리]

 

[한숨]
[약병을 탁 내려놓는다]

 

[의미심장한 효과음]

 

이식?

 

[의미심장한 효과음]

 

[한숨 쉬며] 이건 말이 안 되는데

 

또 말이 되네?

 

[다가오는 발걸음]

 

[옅은 웃음]

 

(최 형사) 실례하겠습니다

 

- (진섭) 예
- (최 형사) 오진섭 팀장님이시죠?

 

(진섭) 예

 

(최 형사) 어…

 

[최 형사의 힘주는 숨소리]

 

몇 가지 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시간 괜찮으세요?

 

[의미심장한 효과음]

 

 

(박 형사) 네

 

(최 형사) 혹시 아는 사람인가요?

 

 

(진섭) 그 난동을 피웠는데
모르면 더 이상하죠

 

아…

 

아, 그렇군요

 

예, 좋습니다

 

뭐, 말 나온 김에, 그…

 

그 난동을 피울 때

 

(최 형사) 오 팀장님은
어디서 보고 있었습니까?

 

복도에서요

 

(최 형사) 뭐라고 이렇게
소리치면서 난동을 피우던가요?

 

도둑이라든가
뭐, 그런 말을 했었던 것 같은데

 

도둑?

 

어, '무슨 도둑!'
막 이러면서 소리쳤습니까?

 

글쎄요, 그것까지는 잘…

 

'눈알 도둑'이라고 했다던데
[의미심장한 음악]

 

무슨 뜻이죠?

 

알고 있으면서
저에게 다시 묻는 이유가

 

(최 형사) 아…

 

일단은

 

[웃으며] 모르겠습니다

 

눈알이 없는 남자가 안대를 하고

 

주위를 어슬렁거렸다는 얘기는

 

선희 씨가 생전에
지영 씨에게 했던 얘기입니다

 

그 얘기라면
저쪽에 물어보시는 게…

 

(최 형사) 아, 방금 확인했습니다

 

아, 팀장님

 

혹시 오늘 아침에

 

그, 코트 입고 출근하셨어요?

 

코트요?

 

(최 형사) 어, 그
안대 쓴 남자가, 그

 

누군가의 코트를 찾는다고 하는
소리를 들어서요

 

혹시 그, 오 팀장님 코트
좀 볼 수 있을까요?
[지영의 어이없는 숨소리]

 

(지영) [한숨 쉬며] 잠깐만요

 

아, 지금 뭐 하세요?
[의미심장한 효과음]

 

예?

 

아이, 범인을 잡아야지
지금 죄도 없는 사람한테

 

지금 말도 안 되는 것만
묻고 있잖아요!

 

아니, 경찰이면
뭐, 다 해도 돼요? 예?

 

(박 형사) 아이고, 또, 뭐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지영) 아니…

 

(진섭) 괜찮아, 지영 씨

 

경찰분들은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셔야지

 

이 정도의 무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묻고 싶은 건

 

(최 형사) 예, 뭐죠?

 

그 티슈는 뭔가요?

 

(진섭) 조사하는 상대의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함인가요?

 

(최 형사) 아, 이…

 

이거, 아, 예, 그

 

[멋쩍게 웃으며] 아까 제가
코피가 좀 나서

 

이거 아직도 나오나?

 

[주전자 울리는 소리]

 

[헛기침]

 

[동수가 부스럭거린다]

 

[의미심장한 음악]
[쪼르르 따르는 소리]

 

[탁 내려놓는 소리]

 

(이랑) 고마워

 

(동수) 이제 말해 봐

 

 

넌 누구야?

 

(이랑) 소설가

 

지망생?

 

[이랑의 웃음]

 

뭐, 사실 된다고 해도
한 작품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그냥 커넥트에 대해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동수) 왜?

 

(이랑) 어릴 때 도움을 받았거든

 

길에서 덤프트럭에 치일 뻔했을 때

 

날 도와준 아이가 있었어

 

나 대신 트럭에 치였는데

 

그 아이가 커넥트였어

 

(동수) 친구?

 

[신비로운 음악]
(이랑) 아니

 

처음 본 애

 

완전히 깔려서 엄청

 

처참했었어

 

덤프트럭 운전수는
시퍼렇게 질려서

 

허둥대다 도망가 버렸고

 

그런데

 

놀랍게도

 

트럭에 치인 그 아이의 몸이

 

눈 깜짝할 사이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야

 

너처럼

 

그러더니 그냥 사라져 버렸어

 

고맙다는 말을 할 틈도 없었고

 

아무도 내 말을 안 믿는 거야

 

그래서 그냥 뺑소니 사건 자체가
없었던 걸로 처리됐거든

 

내 안에만

 

날 구해 준 그 마음만 남았어

 

그러던 어느 날

 

죽지 않는 몸에 대한
도시 전설 이야기를 듣게 됐어

 

그때부터야

 

파기 시작한 게

 

넌?

 

널 쫓는 놈들의 정체를 알아?

 

(동수) 장기 매매하는 놈들이잖아

 

[어두운 음악]
(이랑) 맞아

 

[은표와 동수의 힘주는 신음]
장기 매매를 하는 상위 조직은
따로 있는 것 같고

 

[동수의 힘겨운 신음]

 

놈들은 포획 전문 장기 헌터야

 

그럼 너는 놈들한테 잡혔다가
도망쳐 나온 거야?

 

[다급한 숨소리]

 

(동수) 어

 

[키보드 조작음]
[의미심장한 효과음]

 

(이랑) 거기에 내가 답글을 달았고

 

놈들과 만나게 된 거지

 

이게 그때 썼던 글이야

 

그리고 정보 교환을 하자고 했는데

 

서로 꿍꿍이들이 있으니깐
떠보기만 하고

 

[이랑이 말한다]
제대로 된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지

 

그쪽 내부에 대해
이것저것 알게 된 건

 

사무실에 도청기를 설치해서
이야기를 훔쳐 들었기 때문이고
[도청기 작동음]

 

도청?

 

소설가가?

 

뭐, 위법이긴 하지만

 

어차피 상대가 범법자들이니까

 

덕분에 네 존재도 알게 됐고

 

[한숨]

 

그래서

 

커넥트라는 게 뭔데?

 

[한숨]

 

그렇게 간단한 얘기가 아니야

 

(이랑) 지금 입수한 정보로는

 

아무래도

 

정도제약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것 정도?

 

(동수) 정도제약이라면 설마…

 

(이랑) 어, 우리나라 넘버원 기업

 

(동수) 뭐야, 그게?

 

(이랑) 신경 쓰이면
같이 조사해 볼래?

 

[한숨]

 

신경이야 쓰이지만
지금은 살인을 막는 게 우선이야
[어두운 음악]

 

살인?

 

놈들에게 납치됐을 때

 

한쪽 눈을 빼앗기고

 

어떤 남자한테 그게 이식이 됐는데

 

[휴대전화 조작음]

 

[한숨]

 

(동수) 이 새끼가 가지고 있어

 

내 눈

 

[웃음]

 

미안

 

근데 어떻게 알아?

 

네 눈이 그놈 눈이라는 걸

 

보였으니까

 

(최 형사) 굉장한 나르시시스트야

 

[의미심장한 음악]
(박 형사) 오진섭이요?

 

(최 형사) 응

 

공격하는 쪽은 우린데

 

도리어 도와주려는 쪽에
이를 드러내더라

 

(박 형사) 어…

 

언제요?

 

[의미심장한 효과음]

 

추궁하는 우리보다

 

(최 형사) 옹호해 주려는 여자가
더 거슬리는 눈치더라고

 

트리거가

 

보통 사람하고 완전히 달라

 

(이랑) 그런 말은 처음 들어

 

다른 사람에게 이식되어도
시각이 전달되는 능력까지 있다니

 

[한숨]

 

뭐, 믿든 안 믿든
그건 네 자유지만

 

다른 건?

 

(이랑) 뭐…

 

생각하는 게 전해진다든가

 

그런 건 딱히…

 

[차분한 음악]

 

[당황한 숨소리]

 

[떨리는 숨소리]

 

[달그락 펼치는 소리]

 

[피식 웃는다]

 

안대보다 낫네

 

[한숨]

 

(이랑) 다들 안대 쓴 남자를
찾고 있을 거야

 

당분간 밖에 나갈 때 꼭 써

 

[바코드 인식음]

 

(알바생) [물건을 부스럭 챙기며]
봉투 담아 드릴까요?

 

- (동수) 어…
- 네

 

[알바생이 스캐너를 달칵 끼운다]

 

[봉지가 바스락거리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동수) 아, 저 그냥 가져갈게요

 

(알바생) 봉투까지 계산했는데

 

(이랑) 아…

 

이걸로 해 주세요

 

[긴장한 숨소리]

 

미치겠네

 

[의미심장한 효과음]
[동수의 아파하는 신음]

 

(이랑) 왜 그래?

 

[동수의 거친 숨소리]

 

(동수) 연결됐어

 

[동수의 힘겨운 신음]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영상 속 동수) ♪ 높은 금속 ♪

 

[동수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진섭) 역시 이 노래 때문에

 

(영상 속 동수) ♪ 부딪치고
문지르면 ♪

 

이 목소리…

 

[의미심장한 효과음]
[동수와 경비1의 힘주는 신음]

 

(영상 속 동수) ♪ 도시 소리 ♪
[긴장되는 음악]

 

설마 기타맨

 

(영상 속 동수) ♪ 알록달록 ♪

 

너였어?

 

(영상 속 동수) ♪ 잡동사니 ♪

 

[동수의 노랫소리]
(동수) 아, 잠깐만

 

[동수의 떨리는 숨소리]

 

내 노래를 듣고 있어

 

내 눈이

 

내 노래에 반응하는 거 같아

 

(이랑) 그게 무슨 소리야?

 

그놈이 네 노래를 들으면
시야가 연결된다는 거야?

 

[의미심장한 음악]

 

[놀란 숨소리]

 

통증이 사라졌어

 

[어이없는 웃음]

 

[거친 숨소리]

 

사라졌어

 

(이랑) 저쪽도 눈치챘을까?

 

네가 보고 있다는 거

 

(동수) 아직 모르겠어

 

(이랑) 알아채면

 

너 죽이러 올걸?

 

죽일 수 있을까?

 

(동수) 나를?

 

사회적으로는 죽일 수 있지

 

인터넷으로 네 얼굴이랑

 

(이랑) 그 몸의 비밀을
동영상으로 다 까발리면

 

[한숨 쉬며] 당분간 얌전히 있어
조사는 나한테 맡기고

 

알았지?

 

[덜그럭거리는 소리]

 

[사장의 힘주는 신음]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동수가 폐품을 덜그럭 놓는다]

 

(사장) 아유, 이거
얼마 안 남은 저금도

 

마누라 병원비로 다 날아가게 됐어

 

이놈의 인생, 어유

 

정말 지옥이야

 

하나도 좋은 게 없어, 어유

 

(라디오 속 DJ) 자, 다음은 Z의
새로운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리드미컬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신곡이라곤 하지만
다른 아티스트의 커버곡인데요

 

작사, 작곡 고독한 기타맨

 

편곡은 Z

 

(라디오 속 Z) ♪ 높은 금속
낮은 풀잎 ♪

 

♪ 부딪치고 문지르면 ♪

 

♪ 도시 소리 ♪

 

♪ 알록달록 잡동사니 ♪

 

♪ 끌어안고 뭉쳐 두면 ♪

 

♪ 나의 소리 ♪

 

♪ 조용해지면 조금 슬퍼요 ♪

 

♪ 도시 밖으로 ♪

 

동수야

 

(라디오 속 Z) ♪ 던져진 기분 ♪

 

(사장) 이 노래 네가
항상 흥얼거리던 노래 아니냐?

 

(라디오 속 Z) ♪ 나는 그렇게 ♪

 

♪ 태어났을까 ♪

 

이 지옥 같은 세상도 살다 보면

 

가끔은 좋은 일도 있나 봐요

 

(라디오 속 Z) ♪ 나의 소리 ♪

 

그런가?

 

그렇구나

 

아, 역시 다르네요, 프로 뮤지션은

 

(라디오 속 Z) ♪ 잘 들어 보면
도시에 ♪

 

♪ 나의 소리 들어 있네 ♪

 

♪ 나의 소리 ♪

 

♪ 조용해지면 조금 슬퍼요 ♪

 

♪ 도시 밖으로 던져진 기분 ♪

 

♪ 나는 그렇게 ♪

 

♪ 태어났을까 ♪

 

(Z) 그게, 그의 신상에 대해서는

 

우리도 몰라요

 

[리드미컬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작사, 작곡에 대한
인세 관계도 있고 해서

 

우리도 알아보려고
엄청 노력했었잖아

 

근데 밝힐 수가 없더라고요

 

그, 저작권료는

 

기부하기로 했대요

 

어…

 

아쉽네요

 

저희 광고 이미지에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감탄하는 숨소리]

 

대기업이

 

이름도 모르는 아마추어한테
쩔쩔매다니 기가 막히다, 그렇지?

 

그래서 더 끌리나 봐요

 

돈으로 움직이지 않는 아티스트

 

아이, 제가 다 기분이 좋다니까요

 

[감탄하는 숨소리]

 

[기괴한 효과음]

 

[툭툭 치는 소리]

 

(박 형사) [한숨 쉬며] 그러니까

 

안대를 쫓는 이유가

 

뭐냐고

 

조깅했다니까요?

 

다이어트
[탁 내려치는 소리]

 

확 그냥, 씨

 

(박 형사) [한숨 쉬며] 아이, 뭐

 

소액 빌려주고
고액 뜯어 가게 생긴 면상으로

 

어?

 

어?

 

[힘주며] 어유, 씨

 

[박 형사의 피곤한 한숨]

 

[박 형사의 힘주는 숨소리]

 

(최 형사) 아직도 이러고 있어?

 

보내

 

(박 형사) 형

 

(최 형사) 보내

 

(조직원) 저 가요?

 

(박 형사) 가

 

[박 형사의 힘주는 숨소리]

 

[박 형사의 한숨]

 

 

가, 아이, 오지 마

 

[문이 달칵 열린다]

 

[탁 잡는 소리]

 

뛰어!
[문이 달칵 닫힌다]

 

[문이 달칵 열린다]

 

(최 형사) 쉽게 가자

 

[문이 달칵 닫힌다]
[최 형사가 입소리를 쯧 낸다]

 

안대 그, 목줄부터 조여

 

[통화 연결음]

 

우진이입니다, 형님

 

(도청기 속 민숙) 아유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어?
[의미심장한 음악]

 

너 우리한테 그 돈다발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알지?

 

그래, 너, 그
이식된 눈알 쪽은 괜찮은 거지?

 

우진아

 

'우진'

 

[웃음]

 

(우진) 예, 매일
멀쩡하게 출근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답게

 

어, 그래

 

눈 크게 뜨고 잘 감시해, 알았지?

 

[민숙이 숨을 씁 들이켠다]
[통화 종료음]

 

(민숙) 아이씨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놈인데, 어?

 

[도청기 작동음]
괜히 귀찮게
눈깔 이식해 줘 가지고, 응?

 

(도청기 속 민숙) 그렇지?

 

[도청기 속 민숙의 한숨]

 

비싸게 팔 수 있는
눈깔이니까, 어?

 

화장되기 전에
빨리 회수를 해야 되겠지?

 

죽는다고?
[도청기 속 민숙이 말한다]

 

(도청기 속 민숙) 어?

 

(김 씨) 왜?

 

(민숙) 에헤, 아기가 없어

 

(김 씨) 두 마리 다?

 

아니야, 소돔은 있어
고모라가 없어, 씨

 

(민숙) 야, 쟤 어디 있어?
[뒤적이는 소리]

 

(김 씨) 아, 씨, 진짜

 

(민숙) 뭐 해? 빨리 찾아!

 

[민숙의 짜증 섞인 탄식]

 

[도청기 작동음]
아이씨, 어디 있어?

 

[긴장되는 음악]

 

어?

 

(도청기 속 민숙) 도청기네?

 

(도청기 속 김 씨) 어떤 씹 새끼가
겁도 없이…
[이랑의 짜증 섞인 한숨]

 

[와작 부서지는 소리]

 

[쓱쓱 짓밟는다]

 

그년이네, 그 소설가 년

 

(민숙) 노트북 배터리가 없다고
충전한다면서 여기를 얼쩡거렸거든

 

충전 한 번만 빌릴게요

 

(김 씨) 소설 소재 찾는다는 것도
구라였네?

 

(민숙) 그년부터 조져야 되겠지?

 

[한숨]

 

어쩌면 커넥트에 관해서
[흥미로운 음악]

 

우리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안경이 탁 떨어진다]

 

[기괴한 음악]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랑) 여기가 범인이 사는 곳?

 

[힘겨운 신음]

 

[아파하는 숨소리]

 

[기괴한 효과음]

 

[힘겨운 숨소리]

 

[스케치북을 사락 넘긴다]

 

[거친 숨소리]

 

[어두운 효과음]

 

[아파하는 신음]

 

(동수) 병에 걸렸다고, 그놈이?

 

(이랑) 응

 

그렇게 말하던데?

 

곧 죽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다면서

 

(동수) 그럼 그게

 

사건과 연관이 있는 걸까?

 

(이랑) 나 네 노래 들어 봤다?

 

좋던데?

 

(동수) 아…
[동수가 코를 훌쩍인다]

 

(이랑) 아, 원곡 말고

 

Z의 편곡 버전

 

(동수) 알아, 나도

 

[이랑이 피식 웃는다]

 

(이랑) 농담이야

 

[동수의 어이없는 웃음]

 

[어두운 음악]

 

왜 그래?

 

[동수의 아파하는 신음]

 

뭐, 그렇게까지
정색할 필요는 없잖아

 

농담이라니까?

 

[동수의 힘겨운 숨소리]

 

[동수의 거친 숨소리]

 

내가 보여

 

(이랑) 어?

 

[의미심장한 효과음]

 

[무거운 효과음]

 

(동수) 이 새끼

 

이 새끼가 날 놀리고 있어
이 개자식이

 

[기괴한 효과음]

 

[무거운 효과음]

 

[동수의 기가 찬 숨소리]

 

(동수) 살인 예고까지 하고 있어

 

[동수의 분한 숨소리]

 

연결된 걸 아는 거야

 

[동수의 떨리는 숨소리]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영상 속 동수) ♪ 부딪치고 ♪

 

♪ 문지르면 ♪

 

♪ 도시 소리 ♪

 

[휴대전화 진동음]

 

 

닥치고

 

내가 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마

 

[통화 종료음]

 

[한숨]

 

조깅은, 씨

 

[다가오는 발걸음]

 

[무전 소리가 흘러나온다]

 

[동수의 헛기침]

 

[기타 튜닝하는 소리]

 

(남자1) 여, 오랜만

 

(동수) 어…

 

(남자1) 그거 들었어? Z 커버판

 

죽이던데?

 

잠깐만 와 봐
마침 연주하려던 참이니까 듣고 가

 

어, 근데 내가 지금 그…

 

(남자1) 잠깐 듣고 가

 

[경쾌한 기타 연주]

 

♪ 높은 금속, 낮은 풀잎 ♪

 

♪ 부딪치고 문지르면 ♪

 

♪ 도시 소리 ♪

 

♪ 우 ♪

 

♪ 알록달록 잡동사니 ♪

 

♪ 끌어안고 ♪
[어두운 음악]

 

[아파하는 신음]
♪ 뭉쳐 두면 ♪

 

[떨리는 숨소리]
♪ 나의 소리 ♪

 

♪ 오 ♪

 

♪ 조용해지면 조금 슬퍼요 ♪
[다급한 숨소리]

 

[당황한 숨소리]

 

[다급한 숨소리]

 

[긴박한 음악]

 

[타이어 마찰음]

 

[남자2가 놀란다]

 

[동수의 다급한 탄식]

 

[남자2의 아파하는 신음]

 

[동수의 다급한 탄식]

 

[동수의 힘주는 신음]

 

[동수의 고함]

 

[동수의 힘주는 신음]

 

[동수의 거친 숨소리]

 

저 새끼, 저거…
[어두운 음악]

 

[동수의 한숨]

 

(최 형사) 나하고

 

조용한 데로 좀 가지

 

[의미심장한 음악]

 

[의사의 헛기침]

 

(의사) 어?

 

 

어쩐 일이야?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

 

[긴장되는 음악]
[의사가 털썩 쓰러진다]

 

[힘겨운 신음]

 

이제 대화를 좀 해 볼까?

 

이 눈

 

내가 궁금한 게 참 많아

 

[문이 탁 닫힌다]

 

[리드미컬한 음악]

 

자 막 : 안 현 정

Modify by Blu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