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767 --> 00:00:05,767 번역 및 자막 제작 피바다 (paeon@hanmail.net) 2 00:01:01,907 --> 00:01:05,477 미국총기협회에서 영상물을 한편 제작했습니다 3 00:01:05,577 --> 00:01:07,788 아마 여러분도 재미있어하실 겁니다 4 00:01:08,288 --> 00:01:09,206 자, 함께 보시죠 5 00:01:12,000 --> 00:01:18,298 1999년 4월 20일 아침이었다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미국의 아침 6 00:01:19,508 --> 00:01:21,677 농부는 들에서 농사를 짓고 7 00:01:23,095 --> 00:01:25,180 우유 장수는 우유를 배달했으며 8 00:01:26,306 --> 00:01:30,102 미국 대통령은 어느 나라엔가 폭격을 했다 이름도 발음하기 힘든 어느 나라였다 9 00:01:31,103 --> 00:01:34,773 노스다코타주의 파고에 사는 케리 맥윌리엄스는 늘 그랬듯이 아침 산책을 나섰고 10 00:01:35,899 --> 00:01:39,778 미시간에 사시는 휴즈 선생님은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을 맞고 계셨다 11 00:01:41,571 --> 00:01:46,576 콜로라도의 작은 동네에 사는 두 아이는 아침 6시부터 볼링을 치러 나갔다고 한다 12 00:01:47,202 --> 00:01:52,082 그렇습니다, 미국의 전형적인 평범한 아침이로군요 13 00:01:55,126 --> 00:01:57,195 {\an8}노스컨트리 신탁 은행 14 00:01:57,295 --> 00:01:59,673 - 어떻게 오셨죠? - 예... 계좌를 하나 개설하려는데요 15 00:02:00,298 --> 00:02:01,491 그렇군요 어떤 계좌로 해드릴까요? 16 00:02:01,591 --> 00:02:06,388 - 총을 그냥 주는 게 있다던데요 - 네, 알았습니다 17 00:02:06,888 --> 00:02:10,483 나는 미시간의 지역 신문에서 이 광고를 봤다 18 00:02:10,583 --> 00:02:13,930 노스컨트리 은행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총을 하나 무료로 준다는 내용이었다 19 00:02:14,030 --> 00:02:16,270 계좌만 하나 개설하시면 돼요 총은 곧 드립니다 20 00:02:16,370 --> 00:02:19,071 여기 카탈로그가 있으니 골라보세요 21 00:02:19,171 --> 00:02:23,955 일단 고객님 신원 조회랑 다 끝낸 다음에 즉시 가져가실 수 있게 해드려요 22 00:02:24,626 --> 00:02:26,998 음... 이걸로 하겠습니다 23 00:02:27,098 --> 00:02:29,494 우리 은행에는 지하창고가 있어요 창고에는 항상 최소한... 24 00:02:30,078 --> 00:02:33,053 - 500정의 총기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 최소 500개라고요? 은행 창고에? 25 00:02:33,153 --> 00:02:35,400 - 네, 은행 창고에요 - 우와 26 00:02:35,500 --> 00:02:37,778 - 우선 신원조사 과정을 거치셔야 해요 - 은행에서요? 27 00:02:37,878 --> 00:02:40,697 네, 여기서요, 우리 은행은 공인된 무기 거래점이거든요 28 00:02:40,797 --> 00:02:43,283 아, 그래요? 그러니까 여기는 은행이면서 또 총기점이네요 29 00:02:43,383 --> 00:02:45,914 '인종'칸에다가 뭐라고 쓰죠? 백인? 코카서스? 30 00:02:46,014 --> 00:02:46,912 코카서스 31 00:02:47,012 --> 00:02:48,439 그렇군요 32 00:02:48,539 --> 00:02:53,293 에고, 철자 맞게 쓸 수 있으려나, 코... 카... 33 00:02:53,393 --> 00:02:54,603 - 이렇게 쓰나요? - 맞게 쓰셨어요 34 00:02:56,104 --> 00:02:58,313 그런 부분까지 신경 쓰실 필요는 없어요 35 00:02:59,318 --> 00:03:04,341 음... '정신적 능력 부족 판정을 받았거나 감호소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까?' 36 00:03:04,441 --> 00:03:06,643 뭐 그런데 다녀온 적은 없고... 이건 무슨 뜻이죠? 37 00:03:06,743 --> 00:03:09,685 정신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정? 38 00:03:09,785 --> 00:03:12,187 범죄랑 관련되는 그런 얘기에요 39 00:03:12,287 --> 00:03:16,775 아, 범죄 행동... 그럼 저는 그냥 정신 능력이 아주 조금만 부족한 거네요 40 00:03:16,875 --> 00:03:19,086 - 여기 있습니다, 마이클 씨 - 네, 감사합니다 41 00:03:20,295 --> 00:03:23,198 - 저도 이런 게 한 자루 있어요 - 이거 멋지네요 42 00:03:23,298 --> 00:03:26,301 진짜 괜찮은 총이에요 아주 괜찮은 총이죠 43 00:03:29,471 --> 00:03:31,582 우와... 죽이는데... 44 00:03:31,682 --> 00:03:35,602 이쯤에서 하나쯤 여쭤보고 싶은데 은행에 총을 놔둔다는 게 좀 위험하지 않나요? 45 00:04:25,986 --> 00:04:30,198 총 끝에서 엄청난 총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방아쇠를 당기고, 들어만 보세요! 46 00:04:32,075 --> 00:04:33,810 총격전 소리가 나는군 저쪽이야! 47 00:04:33,910 --> 00:04:36,496 이거 진짜 아냐? 진짜같이 생겼는데! 48 00:04:37,706 --> 00:04:39,291 소리도 진짜 같고! 49 00:04:39,791 --> 00:04:44,379 그렇습니다! 강력한 총소리! 막스 군용 소총! 50 00:04:45,589 --> 00:04:47,090 내가 처음으로 잡아본 총이었다 51 00:04:48,383 --> 00:04:51,094 나는 언제라도 달려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구 쏴대고 싶었다 52 00:04:51,595 --> 00:04:53,889 어린 시절... 53 00:05:03,482 --> 00:05:06,152 10대로 접어들었을 무렵 내 사격 실력은 꽤나 괜찮아졌다 54 00:05:06,252 --> 00:05:10,389 미국총기협회에서 주는 '명사수 상'을 받을 정도였으니까 55 00:05:10,489 --> 00:05:13,575 난 미시간에서 자라났다 총 좋아하는 사람들의 천국 56 00:05:14,701 --> 00:05:17,391 이 사람처럼 오스카상을 받은 유명 배우이자 57 00:05:17,491 --> 00:05:23,210 미국총기협회의 회장인 찰턴 헤스턴 58 00:05:27,381 --> 00:05:30,592 이곳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냥 나가기를 즐긴다 59 00:05:33,011 --> 00:05:34,204 개들까지도 60 00:05:34,304 --> 00:05:36,790 사냥 나온 사람들 둘이 캠핑을 하다가 61 00:05:36,890 --> 00:05:43,005 데려온 개를 사냥꾼 모습으로 꾸며서 웃기는 화면을 찍고 싶었던 거예요 62 00:05:43,105 --> 00:05:47,509 한 사람이 제안을 했던 거죠 개 등에다 총을 매주자고 63 00:05:47,609 --> 00:05:50,512 좀 더 재밌게 찍어보자는 거였죠 64 00:05:50,612 --> 00:05:54,783 피해자는 개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그때 개 등에서 총이 미끄러져 내렸고요 65 00:05:55,701 --> 00:06:00,689 탄환이 피해자의 오른쪽 턱을 관통했고 66 00:06:00,789 --> 00:06:02,691 종아리 뒤쪽으로 뚫고 나왔습니다 67 00:06:02,791 --> 00:06:05,777 개가 경찰한테 붙잡혀서 일정 시간 처벌을 받거나 그랬나요? 68 00:06:05,877 --> 00:06:07,212 아니죠 69 00:06:09,624 --> 00:06:15,324 미시간의 법에서 기본적으로 밝혀두기를 '사람'은 범죄를 저지를 수 있지만, '동물'은... 70 00:06:15,424 --> 00:06:19,182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보거든요 71 00:06:19,683 --> 00:06:22,586 -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니까 처벌도 못 하고요 - 네, 바로 그겁니다 72 00:06:22,686 --> 00:06:26,481 그 개는 자기가 뭐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었을까요? 73 00:06:27,407 --> 00:06:30,677 그거야 모르죠 대답할 수가 없는걸요 74 00:06:30,777 --> 00:06:33,680 개가 사냥꾼 복장을 하고 있다는 게 웃기긴 정말 웃겼습니다... 75 00:06:33,780 --> 00:06:36,700 진짜 재미있는 장면이었어요 76 00:06:37,492 --> 00:06:39,786 보고 있자면... 꽤나 말쑥하고 단정했거든요 77 00:06:42,080 --> 00:06:45,901 옙! 내 고향은 바로 이런 곳이다! 78 00:06:46,001 --> 00:06:48,086 - 270 탄환 한 상자 주세요 - 잠깐만요 79 00:06:51,673 --> 00:06:53,175 - 받으십쇼 - 좋네... 80 00:06:58,972 --> 00:06:59,973 아아, 이런... 죄송합니다, 죄송 81 00:07:01,975 --> 00:07:03,377 뭘요 82 00:07:03,477 --> 00:07:07,481 총기 소유 규제 같은 건 할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그럼 어떡하냐고요? 총알을 규제하면 끝장이거든요 83 00:07:08,398 --> 00:07:11,385 총알만 잘 통제하면 만사 오케이라 이거죠 진짜 이만한 대책이 없어요 84 00:07:11,485 --> 00:07:14,279 총알 한 개에 5천 달러씩 받고 팔게 해보세요 85 00:07:14,905 --> 00:07:17,808 탄환 한 발에 무조건 5천 달러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86 00:07:17,908 --> 00:07:23,288 한 발에 5천 달러를 받고 팔면 아무 죄없이 실수로 총 맞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87 00:07:25,791 --> 00:07:30,003 총알이 이렇게 비싼데 누가 총 맞아 죽었다면 그 새끼가 뭔가 분명히 뭔 짓을 했겠죠! 88 00:07:31,088 --> 00:07:34,383 당신 같으면 5천 달러짜리 돈다발을 남의 똥꼬에 함부로 쑤셔 박겠어요? 89 00:07:37,678 --> 00:07:42,207 5천 달러짜리 총알로 누구를 쏴 죽이려면 쏘기 전에 진짜 진짜 많이 고민해봐야겠죠 90 00:07:42,307 --> 00:07:46,478 이 개새끼 대갈통을 날려버려! 돈만 되면! 91 00:07:49,773 --> 00:07:53,594 일단 일자리 하나 얼른 구하고 졸라게 돈 좀 모은 다음에 92 00:07:53,694 --> 00:07:55,679 이 새끼야 그땐 너 진짜 죽었어! 93 00:07:55,779 --> 00:07:58,782 카드 긁거나 빚 얻더라도 총알값 마련할지 모르니까 각오해! 94 00:08:01,910 --> 00:08:07,582 찰턴 헤스턴과 내가 자라난 곳 근처엔 미시간 민병대 훈련장이 있다 95 00:08:08,375 --> 00:08:09,610 왜 볼링핀에다 총을 쏘죠? 96 00:08:09,710 --> 00:08:14,281 훈련하는 입장에서 볼 때 볼링핀은 크기가 작고 97 00:08:14,381 --> 00:08:19,302 목표물을 쐈을 때 한방에 그 사람을 제거할 수 있는 주요 지점을 뜻합니다 98 00:08:21,972 --> 00:08:27,346 미시간 민병대가 유명해진 것은 1995년 4월 19일이었다 99 00:08:27,446 --> 00:08:33,275 그 주역은 민병대에서 만난 두 사람 티모시 맥베이와 테리 니콜스였다 100 00:08:33,984 --> 00:08:39,489 오클라호마에 있는 연방 빌딩을 폭파해서 그 안에 있던 168명이 죽어 나간 것이다 101 00:08:40,407 --> 00:08:45,412 미시간 민병대는 항상 강조한다 맥베이나 니콜스 같은 놈들만 있는 게 아니라고 102 00:08:45,912 --> 00:08:50,108 이건 미국식 전통입니다 무장하는 건 미국식 의무라는 거죠 103 00:08:50,208 --> 00:08:52,586 무기를 갖추지 않았다면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겁니다 104 00:08:53,086 --> 00:08:56,506 누가 내 아이를 지켜줍니까? 경찰? 연방정부? 105 00:08:57,007 --> 00:08:58,492 아니죠 106 00:08:58,592 --> 00:09:01,286 자신과 자기 가족은 자기가 지키는 겁니다 107 00:09:01,386 --> 00:09:05,874 그렇게 못하면 책임을 못다 한 거고요 한 사람의 미국인으로서요 108 00:09:05,974 --> 00:09:08,877 이건 꼭 말하고 싶습니다 우린 도우려고 나선 겁니다 109 00:09:08,977 --> 00:09:13,090 악당들이 아니에요 국가와 민족을 지키려는 거죠 110 00:09:13,190 --> 00:09:18,804 여러분은 이웃을 돕겠다는 분들이죠? 옆집에 불나면 달려가 도와주는 것처럼 111 00:09:18,904 --> 00:09:23,993 그렇죠, 우린 평범한 시민들이에요 직업도 있고요, 훈련 시간은 따로 내는 거예요 112 00:09:24,093 --> 00:09:26,395 - 직업이 뭐죠? - 제도공입니다 113 00:09:26,495 --> 00:09:28,288 - 당신은요? - 지금은 백수죠 114 00:09:28,872 --> 00:09:33,210 - 프랭크, 당신은? - 트럭 몰고 있습니다 115 00:09:33,794 --> 00:09:39,174 - 당신은요? - 부동산업자예요 116 00:09:40,008 --> 00:09:45,497 -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죠 - 부동산 협상할 때 총 안 가져가죠? 117 00:09:45,597 --> 00:09:46,999 그럼요 118 00:09:47,099 --> 00:09:49,376 - 어디 살아요? 교외? - 웨스트랜드 119 00:09:49,476 --> 00:09:52,604 - 집엔 무슨 총이 있나요? - 스미스앤드웨슨 9밀리요 120 00:09:54,272 --> 00:09:57,301 - 당신은요? - 표준 12구경 121 00:09:57,401 --> 00:09:59,511 - 당신은? - M-16 122 00:09:59,611 --> 00:10:00,612 - 집에요? - 네 123 00:10:01,905 --> 00:10:02,913 손 뻗으면 닿게 두죠 124 00:10:09,705 --> 00:10:11,206 이런 달력은 누가 생각해 낸 겁니까? 125 00:10:11,790 --> 00:10:15,502 - 아마 크리스틴일걸요 - 사진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 낫죠 126 00:10:16,378 --> 00:10:21,008 이런 걸 보면 민병대에 대해서... 음... 127 00:10:21,591 --> 00:10:24,803 우리도 그냥 사람이다 뭐 이런 거죠 128 00:10:25,595 --> 00:10:30,292 - 우린 재밌었어요 - 재밌으라고 만든 거예요 129 00:10:30,392 --> 00:10:32,711 우리가 아주 심각한 사람들도 아니고 130 00:10:32,811 --> 00:10:37,174 숨어서 몰래 지내는 사람들도 아니라는 거 131 00:10:37,274 --> 00:10:40,177 재미있으라고 만들어봤어요 132 00:10:40,277 --> 00:10:42,086 나도 총이 있죠 133 00:10:42,904 --> 00:10:46,308 적당히 나이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있었어요 134 00:10:46,408 --> 00:10:49,102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도 일찌감치 배웠고 135 00:10:49,703 --> 00:10:51,788 뭐하니 아가야 136 00:10:52,372 --> 00:10:54,608 일단은 여자니까 137 00:10:54,708 --> 00:10:58,647 어떻게든 나 자신을 보호해야죠 최대한 안전하게요 138 00:10:58,747 --> 00:11:00,906 그리고 총을 사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니까요 139 00:11:01,006 --> 00:11:04,701 집에 강도가 들면 누구를 먼저 부르죠? 140 00:11:04,801 --> 00:11:07,971 보통은 경찰을 부를 거예요 총을 가진 사람들이니까 141 00:11:09,097 --> 00:11:13,810 중간 절차는 다 빼자는 거죠! 자기 가족은 자기 손으로 지키자는 거예요! 142 00:11:14,311 --> 00:11:17,481 내가 내 가족을 안 지키는데 누가 대신해주겠어요? 143 00:11:18,273 --> 00:11:22,010 우리는 인종주의자나 극단주의자, 원리주의자가 아니에요 144 00:11:22,110 --> 00:11:25,806 테러리스트, 전쟁주의자... 뭐 그런 바보들이 아닙니다 145 00:11:25,906 --> 00:11:32,479 우린 평범한 시민들이죠, 미국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싶은 거예요 146 00:11:32,579 --> 00:11:34,998 무기를 갖고 대처하는 것도 그 삶의 일부이고요 147 00:11:43,006 --> 00:11:48,412 - 무슨 농사를 하세요? - 지금은... 두부 만드는 콩을 기릅니다 148 00:11:48,512 --> 00:11:51,707 - 그럼 콩 농사하시네요? - 그렇죠, 뭐, 먹거리 농사죠 149 00:11:51,807 --> 00:11:55,711 음식 거리를 길러요 사람들 먹을거리 150 00:11:55,811 --> 00:11:58,672 제초제도 안 쓰고 살충제도 전혀 안 써요 151 00:11:58,772 --> 00:12:01,383 네, 전부 다 자연식품이네요 152 00:12:01,483 --> 00:12:03,510 - 좋군요 - 유기농이죠 153 00:12:03,610 --> 00:12:06,279 몸에도 더 좋고 154 00:12:07,280 --> 00:12:10,200 이 농부는 제임스 니콜스 테리 니콜스의 형이다 155 00:12:10,909 --> 00:12:15,372 제임스는 나랑 같은 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바로 옆 동네에 있는 학교였다고 한다 156 00:12:15,872 --> 00:12:22,004 맥베이와 이들 형제는 미시간의 농장에서 오클라호마에 쓰일 폭탄을 만들고 실험했다 157 00:12:23,088 --> 00:12:26,575 이들 형제는 폭탄 사건과 관련되어 함께 체포되었다 158 00:12:26,675 --> 00:12:32,289 연방 검찰은 미시간 출신 니콜스 형제가 오클라호마 폭파 용의자인 티모시 맥베이와 공범이라고 밝혔습니다 159 00:12:32,389 --> 00:12:39,880 이들 형제는 공모하여 소형폭탄을 제작하고 소유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60 00:12:39,980 --> 00:12:43,383 테리 니콜스는 유죄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161 00:12:43,483 --> 00:12:45,777 티모시 맥베이는 사형에 처해졌다 162 00:12:46,486 --> 00:12:50,098 제임스에 대한 혐의는 불충분해서 그는 곧 풀려났다 163 00:12:50,198 --> 00:12:55,103 풀려나서 기쁩니다 자유롭게 살아가게 돼서 기쁩니다 164 00:12:55,203 --> 00:12:57,497 - 티모시 맥베이도 여기 왔었나요? - 그럼요 165 00:12:58,498 --> 00:13:02,903 몇 번 와서 지내곤 했어요 제일 오래 머물렀던 게, 한 3달쯤인가? 166 00:13:03,003 --> 00:13:04,571 괜찮은 녀석이었죠 167 00:13:04,671 --> 00:13:06,198 - 좋은 사람? - 네 168 00:13:06,298 --> 00:13:09,284 - 경찰이 농장에서 뭐 좀 찾았던가요? - 어떤 거요? 169 00:13:09,384 --> 00:13:11,286 - 폭발물 재료? - 뭐든, 폭발물 종류요 170 00:13:11,386 --> 00:13:16,875 아, 네, 다이너마이트 뇌관이랑 심지 화약 같은 것들이 있었으니까 171 00:13:16,975 --> 00:13:23,006 경유, 비료 같은 것들도... 근데 다들 평범한 농사 용품이에요 172 00:13:23,106 --> 00:13:29,096 오클라호마 폭파 사건이니 뭐니 하여튼 폭탄하고는 무관한 물건들이죠 173 00:13:29,196 --> 00:13:32,782 여기를 수사하겠다고 사람들이 찾아왔었는데 174 00:13:33,283 --> 00:13:35,911 엄청 떨고 있더라고요 175 00:13:36,411 --> 00:13:39,773 진짜로 떨고 있었어요 무서워 죽으려고들 하고 있었던 거예요 176 00:13:39,873 --> 00:13:40,774 왜요? 177 00:13:40,874 --> 00:13:47,072 여기가 정신병자 범죄자 소굴이라고 생각한 거죠 어떤 사람들이 멋대로 떠들어대서... 178 00:13:47,172 --> 00:13:50,409 내 전처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179 00:13:50,509 --> 00:13:53,202 그 자식 과격한 놈이라고 거칠어 빠진 새끼라고 한 거예요 180 00:13:53,302 --> 00:13:58,584 팔뚝에도 종아리에도 총을 차고 다니고 신발에도 총, 방구석마다 총이 있다고 181 00:13:58,684 --> 00:14:00,894 입만 뻥끗하면 무조건 총을 갈겨버리는 놈이라고 182 00:14:01,895 --> 00:14:07,580 사람들은 항상 착취당하고 노예처럼 힘들게 살아요 183 00:14:07,680 --> 00:14:13,314 다 정부가 그렇게 만드는 거죠 권력을 움켜쥐고요 184 00:14:14,908 --> 00:14:18,912 이걸 깨달은 사람은 분노하고 반항하게 되고요 185 00:14:19,496 --> 00:14:23,483 끔찍한 분노가 치솟고 거리엔 피가 흐르겠죠 186 00:14:23,583 --> 00:14:28,697 정부가 폭정을 일삼으면 그걸 타도하는 게 우리 의무입니다 187 00:14:28,797 --> 00:14:34,494 간디도 있잖아요? 총 없이도 영국군을 물리쳤는데 188 00:14:34,594 --> 00:14:37,806 잘... 모르겠네요 189 00:14:39,891 --> 00:14:44,004 오스코다에는 미친놈들이 많아요, 아주 많죠 190 00:14:44,104 --> 00:14:45,172 이쪽은 브렌트 191 00:14:45,272 --> 00:14:47,675 여기는 그 친구 디제이다 192 00:14:47,775 --> 00:14:52,679 이들은 미시간주 오스코다에 산다 니콜스의 농장에서 멀지 않은 곳 193 00:14:52,779 --> 00:14:57,780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주도자 중 하나인 에릭 해리스도 194 00:14:57,880 --> 00:15:00,881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 00:15:00,981 --> 00:15:03,854 에릭은 오스코다 공군기지 근처에 살았다 196 00:15:03,954 --> 00:15:07,586 에릭의 아버지는 걸프전 당시 이곳에서 전투기를 몰고 나갔다 197 00:15:07,686 --> 00:15:13,175 당시 걸프만에 투하된 폭탄 중 20%는 이곳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투하했다 198 00:15:14,384 --> 00:15:17,079 에릭에 대해 생각나느냐고 물어봤다 199 00:15:17,179 --> 00:15:18,987 아는 사이는 아니었고요 그냥 들어보기만 했어요 200 00:15:19,087 --> 00:15:20,791 내가 이사 오기 전에 걔가 여기를 떴거든요 201 00:15:20,891 --> 00:15:22,802 저 여기서 7년밖에 안 살았어요 202 00:15:22,902 --> 00:15:26,004 친구 중에는 에릭을 아는 애들도 있나? 203 00:15:26,104 --> 00:15:30,592 그렇죠, 제 친구 한 명은 걔랑 수업도 같이 들었었대요 204 00:15:30,692 --> 00:15:35,188 학교에서 총질했다는 얘기 듣고 진짜 엄청 놀랐었어요 205 00:15:35,288 --> 00:15:38,984 여기 출신인 애가 그랬다니까 특히 놀랐죠 206 00:15:39,084 --> 00:15:42,588 전 여기서 고등학교 길게 못 다녔어요 쫓겨났거든요, 퇴학 207 00:15:42,688 --> 00:15:43,313 왜? 208 00:15:44,051 --> 00:15:48,277 학교에서 친구랑 싸웠는데 제가 걔한테 총을 겨눴어요 209 00:15:48,377 --> 00:15:50,504 - 총? 무슨 총이었는데? - 9 mm 210 00:15:50,604 --> 00:15:53,282 - 상황이 진짜 위험해질 수도 있었죠 -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 211 00:15:53,382 --> 00:15:56,410 - 졸라 큰일 날 뻔했죠 - 에릭 해리스처럼 총질할 수도 있었다? 212 00:15:56,510 --> 00:16:00,205 - 그래서 쫓겨났고? - 네, 380일인가... 213 00:16:00,305 --> 00:16:03,475 165일인가... 하여튼 한 학년 동안 학교를 못 다녔어요 214 00:16:04,309 --> 00:16:08,380 사실은 저도 진짜 오랫동안 콜로라도로 이사 가고 싶었어요 215 00:16:08,480 --> 00:16:11,984 - 콜로라도? - 친척들이 거기 살거든요 216 00:16:12,084 --> 00:16:16,297 삼촌 한 명은 콜럼바인 고등학교 경비에요 217 00:16:16,397 --> 00:16:19,308 그래? 콜럼바인 사건 이후에는 뭐가 달라졌나? 218 00:16:19,408 --> 00:16:25,772 제가 폭탄 위험인물 2순위로 지목됐어요 제가 이 동네에서 좀 유명했었거든요 219 00:16:25,872 --> 00:16:28,400 뭐? 뭐야... 그럼 무슨 명단 같은 게... 220 00:16:28,500 --> 00:16:30,402 위험 용의자 명단 221 00:16:30,502 --> 00:16:34,698 학교에 폭탄 테러를 할 것 같은 학생들? 콜럼바인 사건 나고 나서? 222 00:16:34,798 --> 00:16:38,076 - 그리고 네가 위험인물 2순위? - 네, 2순위인가 3순위인가 그랬어요 223 00:16:38,176 --> 00:16:38,924 왜 그랬지? 224 00:16:39,594 --> 00:16:44,291 뭐 그게... 말했듯이... 이 동네는 사람들을 아주 우습게 만들어요 225 00:16:44,391 --> 00:16:46,685 그런데 너는 왜 지목됐냐고 226 00:16:46,785 --> 00:16:48,895 문제아니까 227 00:16:49,980 --> 00:16:51,798 - 학교에서 문제가 많았어? - 아, 그럼요 228 00:16:51,898 --> 00:16:58,697 콜럼바인 사건 이후 위험인물 명단 만들 때, 왜 네가 2순위까지 올랐지? 229 00:16:59,698 --> 00:17:02,976 -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 아냐 - 음... 알았어요... 230 00:17:03,076 --> 00:17:05,812 나한테 책이 한 권 있어요 '무정부주의 교과서'라고 231 00:17:05,912 --> 00:17:08,190 폭탄 제조법이나 뭐 그런 내용이죠 232 00:17:08,290 --> 00:17:12,486 무슨 일만 생기면 나부터 조사해요 난 필요도 없는 책인데 233 00:17:12,586 --> 00:17:14,571 - 그 책을 갖고 있다는 이유뿐이야? - 그 이유뿐이라니까요 234 00:17:14,671 --> 00:17:18,008 - 직접 폭탄을 만든 적은 없고? - 그럼요... 아, 아, 만들어보긴 했죠 235 00:17:19,593 --> 00:17:22,888 별로 크지도 않은 걸로 진짜 쪼끄만 거 만들어봤어요 236 00:17:23,388 --> 00:17:26,475 테니스공 크기 정도 되는 거 237 00:17:28,977 --> 00:17:34,299 그 책 보면서 만든 것 중에 제일 최근에 해본 게... 아마... 238 00:17:34,399 --> 00:17:37,986 20리터짜리 네이팜탄 239 00:17:39,488 --> 00:17:41,682 가정 수제품 네이팜 탄이랄까 240 00:17:41,782 --> 00:17:43,809 - 친구들도 다 알고 있었어? - 네 241 00:17:43,909 --> 00:17:47,579 그래서 위험인물 2순위였구만 1순위는 누구였지? 242 00:17:48,288 --> 00:17:52,901 그건 몰라요, 절대 말 안 해주더군요 좀 짜증 나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243 00:17:53,001 --> 00:17:57,573 - 1등 못 해서? - 맞아요, 유치하다는 거 아는데... 244 00:17:57,673 --> 00:18:01,994 뭐 자존심이나 자부심이랄까 245 00:18:02,094 --> 00:18:06,499 나는 오스코다에서 최고다 뭐 그런 거 246 00:18:06,599 --> 00:18:09,338 오클라호마 빌딩을 폭파한 건 정당한 일일까요? 247 00:18:10,186 --> 00:18:12,297 - 당신이 하셨다는 얘기가 아니라... - 아, 아뇨, 아뇨... 248 00:18:12,397 --> 00:18:16,175 왜 그 빌딩을 날려버렸을까요? 좋은 질문이죠, 왜 그랬을까? 249 00:18:16,275 --> 00:18:17,594 누가 그런 걸까? 250 00:18:17,694 --> 00:18:20,096 누군가가 폭탄을 터뜨렸고 그건 잘못된 일이죠? 251 00:18:20,196 --> 00:18:24,813 - 무고한 목숨을 날려버린 건 잘못이죠? - 네 252 00:18:25,702 --> 00:18:30,106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하죠 그래서 일단 '펜'을 사용해요 253 00:18:30,206 --> 00:18:34,903 그래도 '칼'을 버려두면 안 되죠 '펜'이 실패하면 집어 들어야 하니까 254 00:18:35,003 --> 00:18:38,573 난 베개 밑에 매그넘 권총을 항상 깔고 잡니다 255 00:18:38,673 --> 00:18:41,409 에이... 다들 말은 그렇게 하죠 256 00:18:41,509 --> 00:18:43,912 - 진짜로요? - 진짜로 257 00:18:44,012 --> 00:18:45,872 세상이 다 알아요 258 00:18:45,972 --> 00:18:50,084 지금이라도 베개를 들춰보면 그 밑에서 권총이 나온다고요? 259 00:18:50,184 --> 00:18:52,996 진짜로? 지금 보여주실래요? 260 00:18:53,096 --> 00:18:57,191 그는 나를 침실로 안내했다 하지만 카메라는 안 된다고 했다 261 00:18:57,775 --> 00:19:01,279 정말로, 베개 밑에는 매그넘 44구경이 있었다 262 00:19:01,904 --> 00:19:04,991 - 여기 보세요 - 장전된 거예요? 263 00:19:07,530 --> 00:19:10,188 {\an8}니콜스는 탄환을 장전하고 총을 자기 머리에 겨눴다 264 00:19:10,288 --> 00:19:13,107 왜 그래요? 하지 마세요! 265 00:19:13,207 --> 00:19:18,196 머리에서 총 치우라고요! 장전됐잖아요! 266 00:19:18,296 --> 00:19:19,697 장전됐죠 안전하다는 거예요 267 00:19:19,797 --> 00:19:23,076 방아쇠를 당기면 총알이 튕겨 나가죠 268 00:19:23,176 --> 00:19:24,494 이제 그만하세요 269 00:19:24,594 --> 00:19:29,707 아무도 치우라고 말 못 해요 '총기 소유'는 헌법에 허가됐으니까! 270 00:19:29,807 --> 00:19:31,209 헌법에 '권총' 소지가 보호된다고 쓰여 있나요? 271 00:19:31,309 --> 00:19:34,587 - 아니죠, '총기(guns)'라고 쓰여 있어요 - 아니, 아니, '총기(guns)'라고 안 돼 있어요 272 00:19:34,687 --> 00:19:37,382 - '무기(arms)'라고 쓰여 있죠 - '무기(arms)'는 뭔데요? 273 00:19:37,482 --> 00:19:40,301 - 핵무기라도... - 팔(arms)이 아니고... 맞아요! 274 00:19:40,401 --> 00:19:44,305 지금 이 농장에 핵무기라도 갖다 놓을 권리가 있다는 말이에요? 275 00:19:44,405 --> 00:19:47,183 - 플루토늄을 갖다놔도 된다고요? - 난 그런 거 사 올 생각 없어요 276 00:19:47,283 --> 00:19:50,186 그렇지만 원하면 사 올 권리는 있다? 277 00:19:50,286 --> 00:19:51,688 그런 종류는 제한돼야죠 278 00:19:51,788 --> 00:19:54,107 아, 무기 소지에 제한도 필요하다? 279 00:19:54,207 --> 00:19:57,710 세상에는 미친놈들도 있으니까 280 00:20:03,508 --> 00:20:07,395 유타주의 버진에서는 새로운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281 00:20:07,495 --> 00:20:10,101 모든 주민이 의무적으로 총기를 갖춰야 한다는 법입니다 282 00:20:25,571 --> 00:20:30,284 케리 맥윌리엄스 씨는 사격 시험에 합격하고 자랑스럽게 사격 표적 앞에 섰습니다 283 00:20:30,910 --> 00:20:34,580 그렇지만 이 표적을 보지는 못합니다 맥윌리엄스 씨는 맹인이기 때문입니다 284 00:20:35,289 --> 00:20:40,778 그는 총기 다루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청소년 시절 M16을 처음 잡아봤다죠 285 00:20:40,878 --> 00:20:44,090 총을 잡고 있으면 아주 편안해요 286 00:21:04,402 --> 00:21:08,781 애들 키우기에 아주 좋은 동네랍니다 정말 애들이랑 살기에는 최고예요 287 00:21:09,490 --> 00:21:12,477 동네 사람들이 서로 굉장히 가깝게 지내고요 288 00:21:12,577 --> 00:21:16,773 - 이웃끼리 서로서로 잘 챙겨줘요 - 좋은 사람들이군요 289 00:21:16,873 --> 00:21:19,683 이 동네에서 그 일이 일어난 건 아주 우연한 일일 뿐입니다 290 00:21:19,783 --> 00:21:23,279 이곳 젊은 애들 두 명이 실수했고 잘못된 선택으로 엄청난 일을 저질렀죠 291 00:21:23,379 --> 00:21:26,574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292 00:21:26,674 --> 00:21:32,889 그렇다고 이 동네가 다른 곳과 특별히 차이 나는 점은 없습니다 293 00:21:34,160 --> 00:21:35,914 {\an8}콜로라도주 리틀턴 294 00:21:36,014 --> 00:21:37,460 {\an8}완벽한 입지 조건! 295 00:21:37,678 --> 00:21:41,672 경제개발 홍보 비디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96 00:21:41,772 --> 00:21:45,301 여러분께 보고드릴 내용은 새로운 사옥 건축지에 대한 것입니다 297 00:21:45,401 --> 00:21:48,404 덴버 남쪽에 있는 리틀턴! 정말 최적의 장소입니다! 298 00:21:49,072 --> 00:21:51,391 보시다시피 두꺼운 옷 따윈 필요 없죠 299 00:21:51,491 --> 00:21:56,187 이 지역은 기분 좋은 햇살이 비추고 적당한 강수량이 연중 유지됩니다 300 00:21:56,287 --> 00:21:58,606 남부 캘리포니아처럼 좋은 날씨이죠 301 00:21:58,706 --> 00:22:01,276 정말 멋진 곳이에요 직접 와보셔야 느낄 수 있죠 302 00:22:01,376 --> 00:22:04,003 이건 어떻습니까? 303 00:22:12,804 --> 00:22:17,796 여기는 덴버 남쪽 지역입니다 리틀턴이라는 작은 동네죠 304 00:22:17,896 --> 00:22:23,006 여기 보이는 집은 이 동네 중산층 아주 평범한 주택의 모습입니다 305 00:22:23,106 --> 00:22:26,275 강도와 치한들은 언제나 주변에 숨어있습니다 306 00:22:26,776 --> 00:22:29,676 그러니까 시민들은 언제나... 307 00:22:30,790 --> 00:22:34,784 지금 정확히 강도와 치한이 어디 있나요? 308 00:22:35,284 --> 00:22:38,095 이 밖에서는 절대로 사람을 칼로 찌를 수가 없겠군요 309 00:22:38,195 --> 00:22:40,899 안에 있는 사람이 여기까지 자기 몸을 대주지 않으면 310 00:22:40,999 --> 00:22:44,402 - 네, 칼로는 절대 안 되죠 - 창으로 쑤시면 들어가나요? 311 00:22:44,502 --> 00:22:47,780 지하에는 안전 대피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312 00:22:47,880 --> 00:22:50,783 이 문은 아주 튼튼해요 무겁고 단단하죠 313 00:22:50,883 --> 00:22:56,080 침입자는 이 안으로 못 들어갑니다 뚫고 들어가기 힘든 장애물이죠 314 00:22:56,180 --> 00:22:58,374 - 도끼로 찍으면 뚫리지 않을까요 - 도끼로는 되겠죠 315 00:22:58,474 --> 00:23:01,794 콜럼바인 사건은 몇 가지 변화를 가져왔어요 316 00:23:01,894 --> 00:23:05,899 일단,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이 달라졌죠, 그게 첫 번째 변화에요 317 00:23:05,999 --> 00:23:07,300 어떻게 달라졌죠? 318 00:23:07,400 --> 00:23:10,303 가령 내가 '콜럼바인'이라고 말하면 다들 무슨 얘기인지 다 알아요 319 00:23:10,403 --> 00:23:14,281 설명할 필요가 없죠 그때 그 학교에서... 320 00:23:17,076 --> 00:23:19,279 - 왜 그러세요? - 아무것도 아니에요 321 00:23:19,379 --> 00:23:20,897 왜요? 322 00:23:20,997 --> 00:23:24,609 가끔은 그 생각만 해도 북받쳐서... 323 00:23:24,709 --> 00:23:27,295 괜찮아요 괜찮아요 324 00:23:32,800 --> 00:23:36,304 정말이지 뭔가... 325 00:23:37,305 --> 00:23:41,976 정말로 질리도록 무서워요 326 00:23:42,602 --> 00:23:47,298 그 끔찍하고 잔인한 행동이... 327 00:23:47,398 --> 00:23:52,403 그렇게 무차별적인 살인이... 328 00:23:53,405 --> 00:23:56,683 {\an8}록히드 마틴사 세계 최대 무기 제조사 329 00:23:56,783 --> 00:23:59,477 우리가 서 있는 이 공장 외에도 330 00:23:59,577 --> 00:24:02,897 몇 곳에 주요 공장이 더 있습니다 331 00:24:02,997 --> 00:24:06,000 직원들은 전부다 리틀턴에 살거나 리틀턴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332 00:24:06,501 --> 00:24:12,407 5천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죠 다들 리틀턴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333 00:24:12,507 --> 00:24:15,702 아이들은 보통 콜럼바인 고교에 다닙니다 334 00:24:15,802 --> 00:24:21,499 내가 생각하기에는요 콜럼바인 고교에서 생겨난 사건은 335 00:24:21,599 --> 00:24:24,394 세계 어디에서든 일어나는 일입니다 336 00:24:24,894 --> 00:24:28,590 여기서는 곳곳에서 아주 흔하게 'We are Columbine'라는 글귀가 보이는데 337 00:24:28,690 --> 00:24:33,211 록히드 마틴사가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338 00:24:33,311 --> 00:24:36,806 가장 큰 무기 제조사다, 그런 뜻인가요? 'We are Columbine', 우리는 콜럼바인? 339 00:24:36,906 --> 00:24:41,811 네, 그런 마음가짐이 반영된 겁니다 '우리 모두는 이 지역 구성원이다' 340 00:24:41,911 --> 00:24:45,373 '우리는 서로서로 돕고 싶다' 뭐 그런 뜻을 담았다고 할 수 있죠 341 00:24:45,999 --> 00:24:50,278 그는 도무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록히드 관계자를 비롯해서 아무도 모른다고 342 00:24:50,378 --> 00:24:54,407 아이들이 왜 학교에서 총질을 해댔는지 주민들 모두가 의아해하고 있다고 343 00:24:54,507 --> 00:24:58,703 왜 그랬을까요? 도대체 애들이 왜? 344 00:24:58,803 --> 00:25:04,292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게 마련이니까 살면서 생기는 분노 감정 탓이라고도 해요 345 00:25:04,392 --> 00:25:08,504 그래서 우리는 분노를 통제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진행합니다 346 00:25:08,604 --> 00:25:12,091 우리 회사에서 10만 달러를 기부했죠 347 00:25:12,191 --> 00:25:14,693 케퍼슨 케이니 고등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요 348 00:25:14,793 --> 00:25:19,598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학생과 선생님들 모두가 349 00:25:19,698 --> 00:25:23,478 분노를 적절하게 표출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350 00:25:23,578 --> 00:25:25,980 이런 생각해 보셨나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351 00:25:26,080 --> 00:25:28,274 '우리 아빠는 맨날 무기 공장에 나가고' 352 00:25:28,374 --> 00:25:32,904 '미사일 같은 대량살상 무기를 만들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353 00:25:33,004 --> 00:25:39,093 차이가 있을까요? '대량살상 무기'랑 '고등학교 대량 살상' 354 00:25:39,802 --> 00:25:43,498 그 둘 사이에 특별한 연관은 없을 겁니다 355 00:25:43,598 --> 00:25:47,585 말씀하신 '미사일'이라는 것은 우리나라를 보호하려는 무기죠 356 00:25:47,685 --> 00:25:52,006 외부의 적으로부터요 357 00:25:52,106 --> 00:25:55,677 불량한 사회, 국가, 정부 등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니까 358 00:25:55,777 --> 00:26:01,155 하지만 우리는 그런 문제나 분노 절망 따위를 마주하면서 359 00:26:01,255 --> 00:26:03,477 적절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하죠 360 00:26:03,577 --> 00:26:07,188 누가 우리 말을 잘 안 듣는다고 해서 361 00:26:07,288 --> 00:26:10,792 무작정 폭탄을 떨어뜨리거나 달려가 총질해서는 안 돼요 362 00:26:14,643 --> 00:26:19,953 1953년: 미국은 이란 수상 모사데크를 쫓아냈고 363 00:26:20,053 --> 00:26:23,640 곧이어 이란에 독재 정부를 수립했다 364 00:26:24,627 --> 00:26:27,840 1954년: 미국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과테말라 대통령 아르벤즈를 축출한다 365 00:26:27,940 --> 00:26:29,533 이때 20만 명의 민간인이 죽어갔다 366 00:26:30,674 --> 00:26:34,901 1963년: 미국은 남부 베트남 대통령 암살을 지원했다 367 00:26:36,345 --> 00:26:40,312 1963-1975년: 미군은 동남아시아에서 4백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살육했다 368 00:26:41,183 --> 00:26:43,832 1973년 9월 11일 미국은 칠레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369 00:26:43,932 --> 00:26:46,871 민주적으로 선출된 칠레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를 암살한 것이다 370 00:26:47,291 --> 00:26:49,950 그리고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그 자리에 앉혀 주었다 371 00:26:50,723 --> 00:26:52,903 5천 명의 칠레 시민이 죽었다 372 00:26:53,510 --> 00:26:56,573 1977년: 미국은 엘살바도르의 군사정권을 지원해 준다 373 00:26:57,587 --> 00:27:01,676 7만 명의 엘살바도르 국민과 4명의 미국인 수녀가 살해됐다 374 00:27:03,854 --> 00:27:08,227 1980년대: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려고 오사 마 빈 라덴의 테러 집단을 훈련한다 375 00:27:08,327 --> 00:27:11,987 CIA는 빈 라덴에게 30억 달러를 지원했다 376 00:27:12,087 --> 00:27:17,987 1981년: 레이건 정부는 니카라과의 반정부세력을 훈련시키고 돈을 줬다 3만 명의 니카라과 시민이 이들에게 죽었다 377 00:27:20,009 --> 00:27:24,560 1982년: 미국은 사담 후세인에게 수십억의 무기 구입 자금을 지원했고 그 돈으로 이란 국민이 살해됐다 378 00:27:25,850 --> 00:27:29,772 1983년: 미국은 은밀하게 이란에 무기를 공급해준다, 이라크 공격을 위해서였다 379 00:27:31,555 --> 00:27:36,321 1989년: CIA 요원인 마누엘 노리에가는 미국의 명령에 불복종했다 (그는 파나마 대통령이기도 했다) 380 00:27:38,240 --> 00:27:41,919 미국은 파나마로 쳐들어가 노리에가를 제거한다 381 00:27:43,449 --> 00:27:46,707 3천 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 382 00:27:47,432 --> 00:27:51,027 1990년: 이라크는 미국제 무기를 앞세워 쿠웨이트를 침공했다 383 00:27:51,295 --> 00:27:53,839 1991년: 미국은 이라크로 달려든다 384 00:27:54,227 --> 00:27:56,789 부시는 다시 쿠웨이트에 독재자를 옹립한다 385 00:27:57,527 --> 00:28:01,388 1998년: 클린턴은 수단의 '무기 공장'을 폭격한다 386 00:28:02,973 --> 00:28:05,272 그곳은 아스피린 공장이었다 387 00:28:05,916 --> 00:28:09,616 1991년부터 현재까지: 미군 전투기는 매주 이라크에 폭탄을 투하한다 388 00:28:10,088 --> 00:28:15,102 UN에 의하면 50만 명의 이라크 어린이들이 폭격과 경제제재 조치로 죽어간다고 한다 389 00:28:15,727 --> 00:28:21,533 2000-01년: 미국은 탈레반 정권 아래의 아프간에 2억 4천 5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390 00:28:22,649 --> 00:28:28,981 2001년 9월 11일: 오사 마 빈 라덴은 전문적 CIA 기술로 3천 명을 살해한다 391 00:28:42,032 --> 00:28:48,893 리틀턴에는 공군 사관학교가 있는데 교정에는 진짜 B-52 폭격기가 놓여있다 392 00:28:48,993 --> 00:28:56,558 그리고 '이 비행기는 1972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베트남을 폭격했다'고 자랑스레 쓰여 있다 393 00:28:56,658 --> 00:29:00,909 베트남전 기간에 최대 규모의 폭격이었다 394 00:29:01,009 --> 00:29:07,185 덴버시 외곽에는 록키 평원이 펼쳐진다 바로 세계 최대의 핵무기 공장지대이며 395 00:29:07,441 --> 00:29:10,552 현재는 엄청난 대규모의 방사성 폐기물 보관지대이기도 하다 396 00:29:10,652 --> 00:29:14,127 조금 떨어진 곳에는 산속에 터널을 뚫고 북미 대공 방위 사령부가 들어가 있다 397 00:29:14,227 --> 00:29:19,897 여기서는 대륙간 핵미사일을 관장하며 콜로라도의 경치를 온통 망쳐놓고 있다 398 00:29:22,709 --> 00:29:28,473 한 달에 한 번 록히드사는 국방부 지원으로 탄두가 달린 로켓을 수송한다 399 00:29:28,573 --> 00:29:36,745 수송차량은 리틀턴 시내를 관통한다 콜럼바인 고교와 공군기지 근처를 지나서 400 00:29:36,845 --> 00:29:43,671 수송은 한밤중에만 진행된다 콜럼바인 학생들이 잠들어 있을 때에만 401 00:29:45,570 --> 00:29:49,186 1999년 4월 20일 402 00:29:53,699 --> 00:29:56,962 코소보 전투 기간에 미국의 최대 규모 폭격 403 00:29:57,925 --> 00:30:02,694 나토군의 미사일 22발이 보구토악 마을에 떨어졌습니다 404 00:30:02,794 --> 00:30:06,458 민간인 거주 지역에 폭격이 집중됐습니다 405 00:30:07,192 --> 00:30:11,182 우리는 세르비아 계통 조직을 강력하게 공격하고 있으며 406 00:30:11,282 --> 00:30:14,350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07 00:30:14,450 --> 00:30:18,385 폭격된 건물 중에는 병원과 초등학교도... 408 00:30:18,485 --> 00:30:21,166 한 시간 뒤 409 00:30:21,266 --> 00:30:23,987 끔찍한 총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410 00:30:24,087 --> 00:30:27,073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한 고등학교에서요 411 00:30:27,173 --> 00:30:32,387 국민 여러분께서 그 학생들과 부모님들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412 00:30:33,388 --> 00:30:36,611 일들이 다 잘 풀려가길 바라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413 00:30:37,714 --> 00:30:41,342 - 제퍼슨 카운티 911 긴급구조센터입니다 - 콜럼바인 학교인데요, 총격이 있어요! 414 00:30:41,442 --> 00:30:43,882 - 사람이 다쳤나요? - 네 415 00:30:43,982 --> 00:30:49,304 폭탄이랑 기관총이랑... 416 00:30:49,404 --> 00:30:51,806 학생 하나가 등에 총을 맞았어요 417 00:30:51,906 --> 00:30:55,602 - 머리에 맞은 애도 있어요 -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요? 418 00:30:55,702 --> 00:30:58,579 - 여보세요 - 우린 자동소총이 있다고! 419 00:31:02,500 --> 00:31:05,198 - 아직도 총을 쏴대고 있나요? - 네! 420 00:31:05,298 --> 00:31:09,033 애들 몇 명이 복도에 쓰러져있는데 가까이 가보려고요... 421 00:31:09,133 --> 00:31:12,011 아직 다른 사람들 들여보내지 마세요 422 00:31:12,111 --> 00:31:16,289 - 제퍼슨 카운티 911 긴급구조센터입니다 - 안녕하세요, NBC 뉴스의 포비치입니다 423 00:31:16,389 --> 00:31:20,793 학교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전화드렸어요 지금 MSNBC 생방송 중이거든요? 424 00:31:20,893 --> 00:31:26,025 혹시...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생방송인데 425 00:31:26,125 --> 00:31:30,094 - 지금 정신없이 바빠서... - 네, 네... 이해해요, 알겠습니다 426 00:31:30,194 --> 00:31:33,973 학교 안의 도서관으로 들어갔나 봐요 427 00:31:34,073 --> 00:31:36,809 지금 건물 내 도서관에 있다고요? 428 00:31:36,909 --> 00:31:38,895 안녕하세요? 429 00:31:38,995 --> 00:31:41,397 - 당신 프로그램 자주 봐요 - 아, 고맙습니다 430 00:31:41,497 --> 00:31:43,671 - 매일 밤 보거든요, 하하... - 고마워요 431 00:31:43,771 --> 00:31:45,507 제퍼슨 카운티 911 긴급구조센터입니다 432 00:31:45,607 --> 00:31:51,783 아, 저는 콜럼바인 고등학교 교사에요 학생 하나가 총을 갖고 창밖에서 마구... 433 00:31:51,883 --> 00:31:54,410 - 다친 사람이 있나요? - 총을... 네! 434 00:31:54,510 --> 00:31:58,581 학교가 통째로 공포 분위기에요... 저는 지금 도서관에 있고요... 435 00:31:58,681 --> 00:32:01,793 학생들이랑 같이... 책상 밑으로 들어가라니까! 436 00:32:01,893 --> 00:32:03,903 얘들아 책상 밑에서 나오지 마! 437 00:32:06,606 --> 00:32:08,224 안에 있다가 놀라서 438 00:32:08,324 --> 00:32:12,679 '밖에 무슨 일이야?' 했는데 걔가 우리 쪽으로 총을 겨누고 쐈어요 439 00:32:12,779 --> 00:32:16,261 세상에... 창문이 깨져서 날아가고... 옆에 서 있던 애는 맞은 것 같아요 440 00:32:16,361 --> 00:32:18,393 지금 곧바로 지원 병력 보냅니다, 선생님 441 00:32:18,493 --> 00:32:21,287 - 이런, 세상에! - 전화 끊지 마시고요 442 00:32:23,998 --> 00:32:26,018 지금 도서관 안에 있어요 443 00:32:26,118 --> 00:32:30,111 - 도서관 안에서 총을 쏘고 있다고요 - 도서관에서 총을 쏜다고요? 444 00:32:30,211 --> 00:32:33,314 - 어떡해야 하죠? - 잠깐만요... 445 00:32:34,175 --> 00:32:39,115 아아, 카페테리아에서 또... 저 빨리 피해야겠어요, 다시 전화할게요 446 00:32:43,754 --> 00:32:45,592 안녕하세요 CNN 뉴스의 웬디입니다 447 00:32:45,692 --> 00:32:49,299 아, 안녕하세요, 웬디 씨 지금 보도자료 말씀드릴 여유가 없거든요 448 00:32:49,399 --> 00:32:52,732 그런데, 폭스뉴스에선 지금 방송 중인데요? 폭스 방송국에선 그쪽 분이랑 통화 중이라고요 449 00:32:52,832 --> 00:32:58,207 네, 네, 전화가 불통 나게 걸려 와요 계속 전화가 와서 이러고 있을 수가 없어요 450 00:32:58,307 --> 00:33:03,605 내 딸이 지금 학교 안에 있는데 한 시간째 그쪽엔 접근도 못 합니다 451 00:33:03,705 --> 00:33:05,718 알겠습니다 일단 좀 진정하시고요 452 00:33:05,818 --> 00:33:09,359 우리는 우리 애들이 지금 어딨는지 알아야겠다고! 453 00:33:09,459 --> 00:33:12,012 선생님 지금 노력 중이에요 454 00:33:12,112 --> 00:33:15,500 나는 가까이도 못 간다고요! 내 딸을 당장 찾아야겠어! 455 00:33:15,600 --> 00:33:17,449 정보를 좀 구할 수 있나요? 456 00:33:17,549 --> 00:33:21,064 지금 당장은 마땅한 정보가 없습니다 457 00:33:23,330 --> 00:33:27,437 제 아들이 에릭 해리스라고 하는데 그 아이가 이 사건에 관련된 것 같습니다... 458 00:33:27,537 --> 00:33:30,277 관련됐다고요? 어떻게요? 459 00:33:30,377 --> 00:33:32,662 걔가 무슨 '마피아' 소속이랍니다 460 00:33:32,762 --> 00:33:37,130 - 오늘 아드님과 무슨 얘기 나누셨나요? - 아뇨, 누군가 잡혔습니까? 461 00:33:37,230 --> 00:33:42,448 아직 용의자를 찾는 중입니다 아드님도 그중 하나인가요? 462 00:33:42,548 --> 00:33:46,226 자기가 무슨 '마피아'라고 했었어요 금방 TV에서 그런 얘기를 들은 것 같아서 463 00:33:46,326 --> 00:33:49,758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엎드리세요 총 맞으면 안 되니까... 아셨죠? 464 00:33:49,858 --> 00:33:55,590 납작 엎드려서 조용하게 피해 계세요 465 00:34:13,083 --> 00:34:16,472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리볼드의 무지막지한 총기 난사 사태는 466 00:34:16,572 --> 00:34:19,667 12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를 살해한 다음에야 끝이 났다 467 00:34:19,767 --> 00:34:24,759 수천 발의 탄환이 발사됐고 수십 명의 학생들이 다쳤다 468 00:34:24,859 --> 00:34:30,067 아이들이 사용한 총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된 것들이었다 469 00:34:30,167 --> 00:34:33,712 총알은 근처에 있는 K-마트에서 산 것이다 470 00:34:34,487 --> 00:34:39,117 해리스 군의 일기장을 보면 비행기를 공중 납치해서 471 00:34:39,217 --> 00:34:41,179 뉴욕시에 추락시키겠다는 상세한 이야기도 나와 있습니다 472 00:34:41,279 --> 00:34:43,019 무시무시한 상상을... 473 00:34:43,973 --> 00:34:48,810 총격이 다 끝나고... 아이들은 자살했다 474 00:34:49,625 --> 00:34:53,995 그리고 도서관으로 들어와서는 주변에 있는 애들을 다 쏴버렸어요 475 00:34:54,095 --> 00:34:58,002 제 머리에다가 총을 들이밀더니 다 죽고 싶냐고 물어보더라고요 476 00:34:58,102 --> 00:35:01,389 복도에서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477 00:35:01,489 --> 00:35:06,686 들어오려는 것 같아서 다들 책상 밑으로 들어갔어요 478 00:35:06,786 --> 00:35:09,702 걔들이 도서관에 들어와서 닥치는 대로 마구 쏴댔어요 479 00:35:09,802 --> 00:35:14,277 여자애 하나가 소리 지르면서 막 울었어요, 제발 살려달라고... 480 00:35:14,377 --> 00:35:19,407 걔를 확 쏴버렸어요, 머리통에다가... 제 바로 앞에서 그 여자애를 쐈어요... 481 00:35:19,507 --> 00:35:23,011 흑인 애도 쏴버렸어요 얼굴이 까맣다면서 482 00:35:25,745 --> 00:35:27,962 딱 네 단어로 말하죠 483 00:35:28,062 --> 00:35:33,722 '내가 죽기 전까지는 절대로!' (총을 놓지 않겠다는 뜻) 484 00:35:33,822 --> 00:35:36,283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 직후 겨우 10일째 되던 날이었다 485 00:35:36,383 --> 00:35:39,116 대책위원회 가족들이 그렇게 탄원을 했는데도 486 00:35:39,216 --> 00:35:46,533 찰턴 헤스턴은 덴버에 방문했고 대규모 총기 소지 찬성 집회를 소집했다 487 00:35:46,633 --> 00:35:47,873 안녕들 하십니까 488 00:35:49,713 --> 00:35:55,305 이 자리에 오신 모두들 감사합니다 전국 총기협회에 대한 지원도 감사합니다 489 00:35:55,405 --> 00:35:59,200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 그 용기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490 00:35:59,300 --> 00:36:07,889 이곳 시장님에게서 전갈이 왔더군요 덴버시 시장님, 웰링턴 웹요 491 00:36:09,891 --> 00:36:11,976 이런 내용입니다 492 00:36:12,685 --> 00:36:17,482 '덴버에 오지 마십시오, 이곳에 당신이 오길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493 00:36:19,484 --> 00:36:22,312 답신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여기는 우리나라 미국입니다' 494 00:36:22,412 --> 00:36:28,493 미국인이라면 누구든 언제 어디로든 여행할 자유가 있다고 495 00:36:37,402 --> 00:36:42,590 오지 말라고? 우린 이미 여기 모였습니다! 496 00:36:47,090 --> 00:36:49,390 제가 오늘 여기 온 것은 497 00:36:50,182 --> 00:36:54,395 우리 아들 대니엘이 바라는 일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498 00:37:04,397 --> 00:37:08,309 내 아들이 죽지 않았다면 499 00:37:08,409 --> 00:37:11,412 그 아이도 함께 이 자리에 서 있었겠지요 500 00:37:14,494 --> 00:37:18,835 이 나라는 지금 아주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 501 00:37:18,935 --> 00:37:21,880 어린 아이가... 502 00:37:22,506 --> 00:37:26,785 그렇게 쉽게 총을 쥘 수 있고... 503 00:37:26,885 --> 00:37:29,639 아무 데나 총알을 갈기고... 504 00:37:31,897 --> 00:37:38,272 내 어린 아들의 얼굴 한가운데 총알이 뚫고 들어와 박혔습니다 505 00:37:39,189 --> 00:37:45,387 뭔가 단단히 잘못되어가고 있어요 이젠 인정해야 할 때입니다, 깨달아야 해요 506 00:37:45,487 --> 00:37:52,033 30발짜리 테크 나인 반자동소총 내 아들은 이런 총에 희생당한 겁니다 507 00:37:52,133 --> 00:37:58,593 이곳에서 살인 무기는 더이상 쓰여선 안 됩니다 총이란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물건이란 말입니다 508 00:37:58,693 --> 00:38:03,088 이제는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509 00:38:04,659 --> 00:38:07,993 우리에겐 할 일이 많습니다 상처받은 마음들을 치료하고 510 00:38:08,093 --> 00:38:10,656 사악한 존재들을 물리치며 우리나라를 통합해야 합니다 511 00:38:10,756 --> 00:38:13,290 네... 물론 우리 서로는 다른 점도 많겠지요 512 00:38:13,390 --> 00:38:17,586 또한 우리는 말할 수 없이 괴로운 참극을 겪어나갈 겁니다 513 00:38:17,686 --> 00:38:25,396 하지만, 이곳 덴버에 고통이 닥쳐왔다면 그건 우리 국민 모두의 고통이 됩니다 514 00:38:25,496 --> 00:38:30,791 자유 국가 미국, 용기 있는 자의 고향 우리나라를 지켜내야 합니다 515 00:38:30,891 --> 00:38:35,704 그리고 나는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516 00:38:38,110 --> 00:38:41,402 그 인간들 콜로라도에서 무슨 집회 하나 했었죠? 517 00:38:41,502 --> 00:38:43,296 - 1주일인가 1개월인가 있다가... - 전국 총기협회 놈들? 518 00:38:43,396 --> 00:38:47,783 그거 완전히 병신같은 짓이잖아요 뭐 하고 싶으면 할 '권리'는 있다 쳐도... 519 00:38:47,883 --> 00:38:51,486 그 동네 사람들 속을 완전히 뒤집어 놓겠다는 거잖아요, 그게 무슨 짓이에요 520 00:38:51,586 --> 00:38:56,971 이 친구는 매트 스톤이다 리틀턴에서 자라났고 콜럼바인을 졸업했다 521 00:38:57,071 --> 00:39:01,320 뭐... 콜럼바인은 또라이 학교에요 정신병자 같은 애들이 널렸죠 522 00:39:01,420 --> 00:39:07,887 매트와 그의 친구 트레이 파커는 분노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출했다 523 00:39:07,987 --> 00:39:13,492 그들의 분노는 잔혹한 살육이 아닌 유쾌한 만화라는 방식으로 표현됐다 524 00:39:14,201 --> 00:39:17,370 '사우스 파크' 또, 일요일 아침이 밝았네 525 00:39:17,470 --> 00:39:22,793 우리 조용한 산속 마을에... 526 00:39:24,725 --> 00:39:29,147 숨 쉬면 하얗게 입김 뿜어지네 노숙자를 보면 그냥 쌩까네 527 00:39:29,247 --> 00:39:32,837 넘쳐나는 사람들의 웃음바다 그 속에 빠져 뒈져도 좋으리 528 00:39:32,937 --> 00:39:37,868 일요일 아침, 작고 조용하고 하얀 입김에 멍청이 흰둥이들 가득한 산동네라네! 529 00:39:37,968 --> 00:39:43,088 콜럼바인은 평범한 교외에 있는 평범한 고등학교잖아 530 00:39:43,188 --> 00:39:45,883 진짜 진짜 진짜 아주 아주 고통스러울 정도로 평범하죠 531 00:39:45,983 --> 00:39:48,677 지독하게 완벽하게 끔찍하게 평범해요 532 00:39:48,777 --> 00:39:50,765 리틀턴 전체가 사실 다 그래요 533 00:39:50,865 --> 00:39:55,976 내가 6학년 때였는데... 534 00:39:56,076 --> 00:40:00,272 7학년 올라가려면 수학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했어요 535 00:40:00,372 --> 00:40:03,419 뭐 이런 식이었어요 이번 수학 시험 절대 망치지 마라 536 00:40:03,519 --> 00:40:07,571 이번 시험 망치면 7학년 때 적응 못하고 7학년 때 못하면 또 8학년 때 병신 되고 537 00:40:07,671 --> 00:40:11,108 그렇게 학년마다 조지고 조지다가 결국에는 완전히 병신 되는 거다 538 00:40:11,208 --> 00:40:13,577 항상 그런 식이에요 539 00:40:13,677 --> 00:40:18,374 고등학교에는요 학생들이 다 그렇죠 540 00:40:18,474 --> 00:40:21,502 선생이니 교장이니 상담 선생이니 다 똑같아요, 절대로 안 도와줍니다 541 00:40:21,602 --> 00:40:26,298 도와주지 않고 항상 겁을 주죠 학교에서 행동 잘하라고 542 00:40:26,398 --> 00:40:30,302 학교 다닐 때 망나니는 평생 망나니로 산다고 543 00:40:30,402 --> 00:40:33,097 에릭이랑 딜런이죠? 걔들도 이랬을 거예요 544 00:40:33,197 --> 00:40:35,599 우리는 쓰레기다 앞으로 평생 쓰레기가 될 거다 545 00:40:35,699 --> 00:40:38,310 누군가 걔들한테도 말해줘야 했는데 546 00:40:38,410 --> 00:40:44,400 고등학교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졸업까지 1년도 안 남았을 텐데... 맞나요? 547 00:40:44,500 --> 00:40:47,903 졸업식까지 몇 주 남지도 않은 때였지! 548 00:40:48,003 --> 00:40:52,074 맞아요 다 끝난 건데 549 00:40:52,174 --> 00:40:56,078 어른들이 항상 애들을 세뇌해요 아주 아주 어릴 때부터요 550 00:40:56,178 --> 00:40:59,498 학교생활 잘해라, 망치지 마라 아니면 개처럼 살다가 쓰레기로 죽는다 551 00:40:59,598 --> 00:41:02,376 씨팔, 결국 애들은 이렇게 생각하죠 지금 내 모습이 평생 가겠구나 552 00:41:02,476 --> 00:41:06,297 현실은 정반대인데요 고등학교 때 잘나가던 애들도 553 00:41:06,397 --> 00:41:13,612 별 볼 일 없이 살고 그러는데... 항상 그래요, 거의 예외 없어요 554 00:41:14,196 --> 00:41:17,461 걔들한테도 그 얘기를 해줬어야 했는데 그럼 그런 짓 안 했을지도 모르잖아요 555 00:41:17,561 --> 00:41:21,734 그 아이들이 왜 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어른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556 00:41:21,834 --> 00:41:26,809 10대들은 하루하루가 짜증 난다는 사실이다 특히 학교에 가는 건 졸라 재수 없는 일이고... 557 00:41:26,909 --> 00:41:29,278 콜럼바인 학생 촬영물 고등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558 00:41:29,378 --> 00:41:31,698 시시하고... 공부도 하고... 559 00:41:31,798 --> 00:41:35,784 지랄 같은 선생들한테 미움받고... 560 00:41:35,884 --> 00:41:37,741 교장선생은 개새끼죠 561 00:41:37,841 --> 00:41:40,178 오케이... 학교에서 폭력이 발생하는 이유는? 562 00:41:41,096 --> 00:41:42,409 저 새끼 563 00:41:45,237 --> 00:41:51,475 그렇다, 콜럼바인 사건이 있고 난 뒤에는 미국에서 학생으로 산다는 건 정말 고문이었다 564 00:41:51,575 --> 00:41:54,348 콜럼바인 총격 사건 이후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565 00:41:54,448 --> 00:41:57,890 엄격한 기준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566 00:41:57,990 --> 00:42:04,049 폭력적이거나 반항적인 학생들을 정학 또는 퇴학 조치시키는 것입니다 567 00:42:04,631 --> 00:42:09,287 일리노이에 사는 이 2학년 소년은 손톱깎이를 학교에 가져갔다가 568 00:42:09,387 --> 00:42:11,576 무기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10일간 정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569 00:42:11,676 --> 00:42:17,830 초등학교 학생 한 아이는 식당에서 닭다리를 총처럼 선생에게 겨누었다가 570 00:42:17,930 --> 00:42:23,890 정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닭다리를 겨누고 '빵! 빵!' 했다고 합니다 571 00:42:23,990 --> 00:42:28,761 '종이를 이렇게 총 모양으로 접어서는 같은 반 친구한테 겨누고 죽인다고 했어요' 572 00:42:28,861 --> 00:42:31,377 '경찰 놀이를 하고 있었죠' 573 00:42:31,477 --> 00:42:34,057 '지금 상황은 위험 신호입니다' 574 00:42:34,157 --> 00:42:38,472 버지니아 고등학교의 이 학생은 한 달간의 정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575 00:42:38,572 --> 00:42:40,710 머리카락을 파랗게 염색했기 때문입니다 576 00:42:40,810 --> 00:42:45,479 미시간의 우등생 고등학생도 퇴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577 00:42:45,579 --> 00:42:50,609 17세의 제레미 힉스는 졸업 파티에 스코틀랜드 민속의상을 입고 갔습니다 578 00:42:50,709 --> 00:42:55,972 이 복장에는 전통 치마와 깃털 모자 그리고 작은 칼이 달려있었습니다 579 00:42:56,072 --> 00:42:59,910 이 티셔츠 덕분에 한 학생이 학교 재판에 부쳐졌습니다 580 00:43:00,010 --> 00:43:02,079 이 여학생은 무정부주의 클럽을 조직하려 했다고 합니다 581 00:43:02,179 --> 00:43:07,267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들입니다 그런 애들은 어디에는 꼭 하나씩 있어요' 582 00:43:07,367 --> 00:43:12,298 최소 7개의 주에서 학생들이 유사한 혐의로 정학 또는 검거됐습니다 583 00:43:12,398 --> 00:43:14,786 폭력행위를 논의했거나 기획했다는 혐의입니다 584 00:43:14,886 --> 00:43:17,371 '이건 거의 게릴라전투입니다' 585 00:43:17,471 --> 00:43:21,787 '적이 어느 방향에서 쳐들어올지 아무도 모르죠' 586 00:43:21,887 --> 00:43:25,811 금속탐지기 광고 영상 옷 속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587 00:43:25,911 --> 00:43:28,606 학교는 훨씬 더 많이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588 00:43:28,706 --> 00:43:31,484 더욱 아늑한 학업 환경이 조성되지요 589 00:43:31,584 --> 00:43:39,399 화면을 통해서 볼 수 있듯이 옷 속에 얼마든 무기를 숨길 수 있습니다 590 00:43:39,499 --> 00:43:43,412 학교에 몰래 숨어드는 침입자를 파악할 수가 없죠 591 00:43:43,512 --> 00:43:46,206 엄격한 복장 규정을 통해 무기 소지도 근절시킬 수 있고 592 00:43:46,306 --> 00:43:48,292 깡패집단 간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으며 593 00:43:48,392 --> 00:43:53,797 위화감도 사라져서 결국 학교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594 00:43:53,897 --> 00:44:00,012 셔츠를 바지 속에 넣어 입어야 합니다 허리띠가 항상 밖에서 보이도록 합니다 595 00:44:00,112 --> 00:44:02,473 힙합바지 같은 큰 바지는 착용을 금합니다 596 00:44:02,573 --> 00:44:07,478 같은 깡패조직에 속했다고 특별한 표식을 착용하는 것도 안 됩니다 597 00:44:07,578 --> 00:44:09,626 많은 논의 끝에 결정된 정책입니다 598 00:44:09,726 --> 00:44:14,309 그렇죠, 어린이들은 무시무시한 존재죠 599 00:44:15,150 --> 00:44:18,593 끔찍한 괴물로 마구 변신하거든요 600 00:44:18,693 --> 00:44:20,560 그런데 왜 그렇게 될까요? 601 00:44:20,660 --> 00:44:22,462 전문가 여러분의 대답을 들어볼까요 602 00:44:22,562 --> 00:44:25,587 공격적인 헤비메탈 하위문화가... 603 00:44:25,687 --> 00:44:27,167 부모들은 어디 간 겁니까? 604 00:44:27,267 --> 00:44:28,252 폭력적인 영화들... 605 00:44:28,352 --> 00:44:29,438 사우스파크... 606 00:44:29,538 --> 00:44:30,475 비디오 게임... 607 00:44:30,575 --> 00:44:31,032 텔레비전... 608 00:44:31,132 --> 00:44:31,597 연예계... 609 00:44:31,697 --> 00:44:32,192 사탄... 610 00:44:32,292 --> 00:44:33,244 만화... 611 00:44:33,344 --> 00:44:33,766 사회... 612 00:44:33,866 --> 00:44:34,195 장난감 총... 613 00:44:34,295 --> 00:44:34,681 약물... 614 00:44:34,781 --> 00:44:37,189 마릴린 맨슨같은 록 가수들이... 615 00:44:37,289 --> 00:44:40,334 마릴린 맨슨... 616 00:44:40,434 --> 00:44:45,066 마릴린 맨슨은 전국 순회 일정에서 최후 5일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617 00:44:45,166 --> 00:44:47,977 리틀턴 지역에서 반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618 00:44:48,077 --> 00:44:51,460 그렇지만 마릴린 맨슨 본인은 자기가 아무 책임 없다고 주장합니다 619 00:44:51,560 --> 00:44:58,639 이들은 지금껏 주류 음악 시장에 나왔던 밴드 중에서 가장 역겨운 팀입니다 620 00:44:59,380 --> 00:45:04,976 '난 신의 노예가 아냐 신이라곤 존재하지도 않는데' 621 00:45:05,076 --> 00:45:09,999 콜럼바인 사건이 있고 난 이후에 대중의 여론은 이들에게 모아졌다 622 00:45:10,099 --> 00:45:13,126 아이들이 마릴린 맨슨의 음악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623 00:45:13,226 --> 00:45:17,420 사건 이후 2년이 지난 뒤에야 마릴린 맨슨은 덴버에 올 수 있었다 624 00:45:17,520 --> 00:45:22,493 괴기스러운 록 가수 마릴린 맨슨이 내일 덴버에서 공연합니다 625 00:45:22,593 --> 00:45:25,193 종교단체는 공연 반대 집회를 소집했다 626 00:45:25,293 --> 00:45:28,494 나는 직접 그를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보기로 했다 627 00:45:28,594 --> 00:45:32,553 어릴 때부터 자라나는 동안 음악은 탈출구와 같았어요 628 00:45:32,653 --> 00:45:35,900 옳다 그르다 판단이 없는 거니까 629 00:45:36,000 --> 00:45:39,665 옷을 지랄같이 입었다고 내쫓거나 그러지 않죠 630 00:45:39,765 --> 00:45:42,348 마음이 더 편해요 그러니까 631 00:45:42,448 --> 00:45:46,076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632 00:45:46,176 --> 00:45:50,306 마릴린 맨슨 공연만 들으면 거리에서 난동 부리는 줄 아느냐고 633 00:45:50,406 --> 00:45:52,708 물론 그렇진 않습니다 634 00:45:52,808 --> 00:45:56,264 고급 자동차 광고하는 거 봤다고 모두가 그 차를 사러 갑니까? 635 00:45:56,364 --> 00:45:58,082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는 사람도 있죠 636 00:45:58,182 --> 00:46:02,801 왜 날 지목하는지 잘 알아요 637 00:46:02,901 --> 00:46:07,544 TV에 한 번씩 내 얼굴 때리는 건 쉬우니까요 638 00:46:07,644 --> 00:46:11,101 결국은... 내가 두렵다는 거예요 639 00:46:11,201 --> 00:46:16,274 다들 두려워하는 걸 나는 하니까 하고 싶은 대로 맘껏 말하고 행동하니까 640 00:46:16,374 --> 00:46:20,986 마릴린 맨슨이 여기에 와서 증오와 폭력, 자살 641 00:46:21,086 --> 00:46:24,907 죽음, 약물, 콜럼바인 총격 같은 악마적 요소를 부추기려고 하는데 642 00:46:25,007 --> 00:46:27,100 우리가 절대 저지할 것입니다! 643 00:46:27,200 --> 00:46:33,291 그 사건으로 생겨난 두 가지 부산물이 있다면... 644 00:46:33,391 --> 00:46:36,710 오락물에서의 폭력과 총기 소지 규제 조치입니다 645 00:46:36,810 --> 00:46:42,007 그리고 다음 대통령 선거 때 그런 얘기들이 화두에 오르겠죠 646 00:46:42,107 --> 00:46:44,993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 바람난 건 금방 잊어버려요 647 00:46:45,093 --> 00:46:48,781 대통령이 남의 나라에 폭탄을 투하한 것도 금방 잊고 648 00:46:49,490 --> 00:46:54,895 그래요, 나는 나쁜 놈이죠 로큰롤 따위 노래나 부르고 있으니 649 00:46:54,995 --> 00:46:57,773 누가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인가요? 대통령? 아니면 마릴린 맨슨? 650 00:46:57,873 --> 00:47:00,693 나도 그게 나라면 좋겠지만... 정답은 대통령이잖아요 651 00:47:00,793 --> 00:47:02,903 그거 알고 있었어요? 콜럼바인 사건 있었던 그날 652 00:47:03,003 --> 00:47:06,518 미국에서 코소보에 최대 규모로 폭격했다는 거? 653 00:47:06,618 --> 00:47:10,411 잘 알고 있어요 그게 진짜 아이러니죠 654 00:47:10,511 --> 00:47:16,000 아무도 그런 말은 안 해요 '대통령이 폭력을 조장한다'라고 655 00:47:16,100 --> 00:47:20,009 매체에서 그런 얘기를 원하지 않으니까요 656 00:47:20,109 --> 00:47:24,786 TV를 본다거나 뉴스를 볼 때면 온통 무서운 얘기만 나와요 657 00:47:24,886 --> 00:47:28,907 홍수, 에이즈, 살인 얘기들... 중간엔 광고도 넣어야 하고 658 00:47:29,007 --> 00:47:32,474 자동차 광고 세제 광고... 659 00:47:32,574 --> 00:47:34,602 '입 냄새나면 친구가 도망간다' (구강청정제 광고) 660 00:47:34,702 --> 00:47:37,479 '여드름 많은 새끼는 애인 안 생긴다' (여드름약 광고) 661 00:47:37,579 --> 00:47:42,109 전부 다 '공포'와 '소비'를 연합시키려는 수작이에요 662 00:47:42,209 --> 00:47:45,696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이죠 663 00:47:45,796 --> 00:47:48,574 사람들한테 두려움을 심어주고 돈을 쓰게 만들겠다는 거죠 664 00:47:48,674 --> 00:47:51,786 아주 간단한 논리죠 665 00:47:51,886 --> 00:47:56,498 콜럼바인의 학생들이나 그 지역주민들에게 666 00:47:56,598 --> 00:47:58,294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667 00:47:58,394 --> 00:48:02,671 아무 말 않겠어요 그 사람들 얘기를 들어줘야죠 668 00:48:02,771 --> 00:48:05,253 아무도 해주지 않은 일일 테니까 669 00:48:05,353 --> 00:48:08,775 - 니콜 슐리브예요 - 나는 아만다 라몬테인이고요 670 00:48:08,875 --> 00:48:10,607 - 콜럼바인 학교 다녔나요? - 네 671 00:48:10,707 --> 00:48:13,561 에릭이랑 딜런도 잘 알아요? 672 00:48:13,661 --> 00:48:15,785 네, 같이 볼링 수업을 들었어요 673 00:48:15,885 --> 00:48:19,772 볼링 수업? 어떤 수업이죠? 674 00:48:19,872 --> 00:48:23,470 체육 점수에 포함돼요 675 00:48:23,570 --> 00:48:27,124 교육적인 효과가 있었나요? 676 00:48:29,281 --> 00:48:31,771 - 그런 건 별로 없어요 - 교육 효과 없죠 677 00:48:33,379 --> 00:48:36,586 볼링은 잘 치게 됐어요 그거 하난 분명하죠 678 00:48:36,686 --> 00:48:40,053 - 에릭이랑 딜런은 어떤 애들이었죠? - 이상한 애들 679 00:48:41,185 --> 00:48:46,006 - 별로 사교적이지 않았어요 - 거의 말도 안 해봤고요 680 00:48:46,106 --> 00:48:47,598 자기들끼리 놀았죠 681 00:48:48,709 --> 00:48:51,887 걔들 볼링은 잘했나요? 682 00:48:51,987 --> 00:48:58,331 미친놈들 같이 치곤 했어요 공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 683 00:48:58,431 --> 00:49:01,515 휙 던지고는 신경도 안 썼죠 684 00:49:01,615 --> 00:49:03,049 점수에는 관심 없어 보였어요 685 00:49:03,149 --> 00:49:09,655 용의자들이 그날 아침에 한 일은... 볼링이라는군요... 그것밖에 모릅니다 686 00:49:09,755 --> 00:49:16,538 그러니까, 에릭과 딜런은 아침부터 볼링 2게임을 치고는 학교 가서 총질했다 687 00:49:16,638 --> 00:49:21,709 미친놈처럼 볼링공을 던져댔다 이게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688 00:49:21,809 --> 00:49:24,726 걔들이 제일 좋아하는 수업이었을 걸요 689 00:49:24,826 --> 00:49:31,168 왜 아무도 볼링 얘기는 하지 않는 걸까? 볼링 때문에 그 아이들이 사악해졌다고 690 00:49:31,268 --> 00:49:35,471 마릴린 맨슨 욕하는 것보다 그럴듯하지 않다 이건가? 691 00:49:36,470 --> 00:49:41,984 따지고 보면 총기 난사 직전에 마지막으로 한 일이 볼링 아니었나? 692 00:49:42,084 --> 00:49:43,777 앗, 잠깐만... 693 00:49:43,877 --> 00:49:47,376 다른 나라에서도 볼링 많이 치는데? 694 00:49:48,114 --> 00:49:55,009 독일 사람들은 마릴린 맨슨 안 듣나? 독일은 악마적 고딕 메탈의 고향 아닌가 695 00:49:56,489 --> 00:50:01,098 프랑스 사람들은 폭력적인 영화를 안 볼까? 696 00:50:03,822 --> 00:50:07,631 잔인한 폭력 게임은 대부분 일본산이다 697 00:50:07,731 --> 00:50:15,179 많은 미국인은 가정불화가 청소년 일탈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698 00:50:15,279 --> 00:50:19,868 됐어, 그냥 나가서 죽을래! 날 가둬둘 생각 말란 말야! 699 00:50:19,968 --> 00:50:25,773 하지만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보다 영국에 결손 가정이 더 많다 700 00:50:25,873 --> 00:50:28,683 호외요, 호외! 왕실 부부 이혼! 701 00:50:28,783 --> 00:50:33,973 가난과 빈민들 때문에 폭력이 발생한다고도 한다 702 00:50:34,073 --> 00:50:37,952 그렇지만 캐나다의 실업률은 미국의 두 배나 된다 703 00:50:38,052 --> 00:50:44,500 미국의 역사가 온통 폭력으로만 일궈진 것이기 때문일까 704 00:50:44,600 --> 00:50:50,039 카우보이, 인디언, 서부 개척... 정복과 피 튀기는 전투들... 705 00:50:50,139 --> 00:50:55,040 그런 잔인한 역사의 결과로 오늘날 폭력이 난무한다면 706 00:50:55,140 --> 00:50:56,065 이건 뭐야? 707 00:50:56,165 --> 00:51:00,879 독일의 1천 2백만 명 학살 708 00:51:00,979 --> 00:51:06,491 일본의 중국 점령 709 00:51:06,591 --> 00:51:12,415 프랑스의 알제리 대학살 710 00:51:12,515 --> 00:51:16,382 영국의 인도 대학살 711 00:51:17,911 --> 00:51:23,080 자, 그렇다면... 총기 살인 사건 수는? 712 00:51:23,180 --> 00:51:26,183 독일 연간 381건 713 00:51:27,976 --> 00:51:31,188 프랑스 연간 255건 714 00:51:32,982 --> 00:51:36,485 캐다나 연간 165건 715 00:51:37,277 --> 00:51:40,206 영국: 연간 68건 716 00:51:42,529 --> 00:51:45,365 호주: 연간 65건 717 00:51:46,787 --> 00:51:50,082 일본: 연간 39건 718 00:51:51,375 --> 00:51:57,426 미국 연간 11,127건 719 00:51:57,526 --> 00:52:01,076 그렇다면 의문이군요 720 00:52:01,176 --> 00:52:03,595 도대체 미국은 뭐가 문제인 거죠? 721 00:52:04,888 --> 00:52:07,374 타고난 성품이 살인자인가? 722 00:52:07,474 --> 00:52:10,878 유럽이나 호주... 723 00:52:10,978 --> 00:52:13,821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런 사건이 없잖아요 724 00:52:13,921 --> 00:52:16,968 잔인하게 때리고 쏴 죽이고... 725 00:52:17,068 --> 00:52:21,569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이따금 폭력 사태도 있죠 726 00:52:21,669 --> 00:52:24,506 영국에서 축구 경기 열리면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잖아요 727 00:52:24,606 --> 00:52:29,772 이렇게 외국과 비교할 때마다 미국 사람들은 항상 얘기하죠 728 00:52:29,872 --> 00:52:32,608 '우리는 문화가 다르다' 729 00:52:32,708 --> 00:52:36,738 하지만 외국에도 폭력 게임 폭력 영화, 소외 청소년이 있잖아요 730 00:52:36,838 --> 00:52:41,200 미국이나 다른 나라나 학교에서 기도 같은 건 안 하죠 731 00:52:41,300 --> 00:52:43,702 그럼,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732 00:52:43,802 --> 00:52:47,973 - 뭐냐고요? - 뭘까요? 733 00:52:48,961 --> 00:52:49,927 모르겠네요 734 00:52:53,119 --> 00:52:56,051 자, 그럼 간단하게 미국 역사를 살펴봅시다 735 00:52:56,151 --> 00:52:58,301 시청자 여러분 채널 고정하세요! 736 00:52:58,401 --> 00:53:01,304 옛날 옛적 유럽에는 청교도들이 살았는데 737 00:53:01,404 --> 00:53:04,206 사형당할까 봐 항상 무서워했죠 738 00:53:05,466 --> 00:53:09,466 그래서 다들 배를 타고 신대륙으로 떠나갑니다 739 00:53:09,566 --> 00:53:12,376 - 에휴, 이제 좀 안심이다 - 이제 우린 안전해! 740 00:53:12,476 --> 00:53:17,022 하지만 신대륙에는 졸라 무서운 미개인들이 살고 있었어요! 741 00:53:17,122 --> 00:53:18,711 그래서 그들을 싸그리 죽여 버렸어요! 742 00:53:18,928 --> 00:53:22,058 인디언 사냥을 끝내니 마음이 편해졌을까요? 743 00:53:22,158 --> 00:53:24,204 땡! 이제는 서로 서로가 무서워졌어요 744 00:53:24,304 --> 00:53:25,395 - 마녀다! - 마녀! 745 00:53:25,495 --> 00:53:28,133 그리하여 마녀를 찾아내 몽땅 통구이를 했죠 746 00:53:28,233 --> 00:53:32,710 1775년, 영국인들을 다 죽이고 이제 미국은 자유가 됐답니다! 747 00:53:32,810 --> 00:53:34,955 그렇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가 없었어요 748 00:53:35,055 --> 00:53:38,116 그래서 수정헌법을 통과시켰고 모든 백인이 총을 소지할 수 있게 됐죠 749 00:53:38,216 --> 00:53:39,987 난 총이 너무 좋아 750 00:53:40,087 --> 00:53:42,672 좀 살만해지니까 욕심이 생겼죠 751 00:53:42,772 --> 00:53:46,456 백인들은 일하기도 너무너무 싫었거든요 752 00:53:46,556 --> 00:53:50,376 아프리카로 몰려가서 깜둥이들을 왕창 납치해 왔고 753 00:53:50,476 --> 00:53:53,350 땡전 한 푼 안 주면서 죽도록 부려 먹었죠 754 00:53:53,450 --> 00:53:56,312 '땡전 한 푼 안 남아요' 이딴 소리가 아니라 755 00:53:56,412 --> 00:53:59,131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 줬다고요 756 00:53:59,231 --> 00:54:02,207 이렇게 해서 미국은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됐습니다! 757 00:54:02,307 --> 00:54:04,754 돈도 많고 편해졌으니 이제 안심일까요? 758 00:54:04,854 --> 00:54:07,785 천만에요! 도리어 더 불안해졌죠 759 00:54:07,885 --> 00:54:14,667 200년 동안 노예를 키우다 보니까 이젠 깜둥이 수가 더 많아졌거든요 760 00:54:14,767 --> 00:54:18,703 노예들은 반항하기 시작했고 백인들 모가지가 날아갔죠! 761 00:54:18,803 --> 00:54:24,581 백인들은 겁에 질려 싹싹 빌었어요 '흑인님들, 제발 살려만 줘요!' 762 00:54:24,681 --> 00:54:27,973 바로 그때 사뮤엘 콜트가 나타났어요 763 00:54:28,073 --> 00:54:32,496 1836년에, 한번만 장전하면 여러 번 쏠 수 있는 총을 발명한 거죠 764 00:54:32,596 --> 00:54:35,997 백인들은 신이 났답니다! 야호! 765 00:54:36,097 --> 00:54:38,984 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죠 노예 해방이 돼버렸거든요 766 00:54:39,084 --> 00:54:42,793 이젠 맘만 먹으면 백인들을 다 죽일 수 있었어요 767 00:54:42,893 --> 00:54:45,751 오, 안 돼 우린 다 죽었다! 768 00:54:45,851 --> 00:54:50,412 흑인들은 아무 짓도 안 했어요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으니까요 769 00:54:50,512 --> 00:54:53,207 그래도 백인들은 안심하지 못했답니다 770 00:54:53,307 --> 00:54:55,709 그리하여 KKK 단이 탄생합니다 771 00:54:55,809 --> 00:55:00,589 1871년, 불법 테러단 KKK가 탄생한 바로 그 해에 772 00:55:00,689 --> 00:55:03,801 또 다른 단체가 생겨났어요 미국 총기 협회 (NRA)! 773 00:55:03,901 --> 00:55:06,303 그리고 곧 새로운 법이 통과되었답니다 774 00:55:06,403 --> 00:55:09,098 흑인들은 절대로 총을 가지면 안 된다는 법 775 00:55:09,198 --> 00:55:13,102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해였어요 KKK와 NRA 에겐 영광스런 때였죠! 776 00:55:13,202 --> 00:55:16,188 물론 두 단체는 아무 연관이 없어요 이 모든 것은 순전히 우연이니까 777 00:55:16,288 --> 00:55:18,014 NRA는 합법적으로 총기 허가를 지원했고 778 00:55:18,114 --> 00:55:20,609 KKK는 흑인들을 무참하게 살해했지요 779 00:55:20,709 --> 00:55:22,942 1955년까지 별 탈 없이 다들 이렇게 살았답니다 780 00:55:23,042 --> 00:55:25,673 흑인 여성이 버스에 타서 백인 전용 좌석에 앉은 거예요 781 00:55:25,773 --> 00:55:27,260 백인들은 어이가 없었답니다 782 00:55:27,360 --> 00:55:30,703 - 왜 저런대?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783 00:55:30,803 --> 00:55:34,582 전국에서 흑인들이 들고일어나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했죠 784 00:55:34,682 --> 00:55:36,866 백인들은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였죠 785 00:55:36,966 --> 00:55:40,087 도망가자! 도망가자! 786 00:55:40,187 --> 00:55:43,985 백인들은 우르르 교외로 도망갔고 함께 안전하고 깨끗하게 모여 살았죠 787 00:55:44,085 --> 00:55:47,386 그리곤 모두 다 총을 마련했어요 788 00:55:47,486 --> 00:55:51,473 문도 꼭꼭 잠그고, 경보장치도 달고 이웃끼리 서로서로 의심했죠 789 00:55:51,573 --> 00:55:55,494 이제야 겨우 사람들은 안전하고 편안해졌어요 790 00:56:00,875 --> 00:56:05,073 그러고는 모두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요 791 00:56:06,352 --> 00:56:09,065 {\an8}이 집은 안전합니다 792 00:56:09,172 --> 00:56:13,303 진짜로? 793 00:56:14,772 --> 00:56:17,608 저녁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794 00:56:17,708 --> 00:56:22,004 미국은 여전히 꽤나 무서운 곳 같다는 생각이다 795 00:56:22,104 --> 00:56:24,062 위험해진 것일까? 도대체 무슨 일이? 796 00:56:24,162 --> 00:56:27,522 - 거기 지금 뭐하는 거야? - 왜 다들 겁에 질렸는가! 797 00:56:27,622 --> 00:56:33,234 Y2K 소동을 기억하는가? 사회가 붕괴할 거라고 했었다 798 00:56:33,334 --> 00:56:37,854 컴퓨터 시계의 날짜 자릿수가 몇 자리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799 00:56:37,954 --> 00:56:40,076 '엄청난 혼란이 닥칠 거예요' 800 00:56:40,176 --> 00:56:42,900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801 00:56:43,000 --> 00:56:47,009 Y2K 사태에 대비하는 손님들로 상점들은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802 00:56:47,109 --> 00:56:50,677 '건전지, 발전기, 기름 등...' 803 00:56:50,777 --> 00:56:55,004 사람들이 공포에 떠는 가운데 화려하게 새 천 년이 밝았다 804 00:56:55,104 --> 00:56:57,473 아무 일도 없었다 805 00:56:57,994 --> 00:57:02,006 미국을 덮쳐 온다던 살인 말벌은 어떤가? 806 00:57:02,106 --> 00:57:03,991 '올해가 고비입니다' 807 00:57:04,091 --> 00:57:08,012 아프리카 살인 말벌들이 올해 텍사스에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808 00:57:08,112 --> 00:57:11,178 그리고 2, 3년 안에는 애리조나에도 닥칠 것이랍니다 809 00:57:11,278 --> 00:57:13,363 살인 말벌들은 아주 공격적이어서 굉장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810 00:57:13,463 --> 00:57:16,672 '1킬로미터까지 쫓아와서 사람을 공격합니다' 811 00:57:16,772 --> 00:57:20,071 벌은 나타나지 않았다 812 00:57:20,171 --> 00:57:25,484 핼러윈에 누가 사과 속에다 면도날을 넣었다던 사건은 어땠나? 813 00:57:25,584 --> 00:57:31,032 이후로 부모들은 핼러윈 밤에 아이들을 나가지 못하게 했다 814 00:57:31,132 --> 00:57:36,220 많은 사람이 핼러윈을 조용히 지내겠다고 합니다 너무 위험하고, 너무 무섭기 때문입니다 815 00:57:36,320 --> 00:57:40,457 사실은 어땠느냐고? 면도날 같은 건 있지도 않았다 816 00:57:40,557 --> 00:57:45,880 지난 40년 동안 핼러윈 사탕으로 죽은 아이는 딱 두 명 있었는데 817 00:57:45,980 --> 00:57:49,765 두 사건 모두 친척들이 고의로 독을 넣은 것이었다 818 00:57:49,865 --> 00:57:52,595 마치 공포영화와 같은 장면입니다 819 00:57:52,695 --> 00:57:57,705 잔디를 깎고 있는데 갑자기 숲에서 여우가 나타나 공격했다고 합니다 820 00:57:57,805 --> 00:58:02,249 체중감량 보조제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821 00:58:02,349 --> 00:58:08,611 매일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822 00:58:08,711 --> 00:58:11,752 오늘의 주제는 '위험한 계단' 입니다 823 00:58:11,852 --> 00:58:15,784 절대로 조심해야 합니다 824 00:58:15,884 --> 00:58:18,996 거리에서 미국인끼리 춤추고 몰려다니지 마세요 825 00:58:19,096 --> 00:58:22,103 미국인이라는 것을 최대한 숨기셔야만 안전합니다 826 00:58:22,203 --> 00:58:28,505 미국인 5명 중에서 1명은 정신질환자라고 합니다 827 00:58:28,605 --> 00:58:31,900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검진을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828 00:58:32,000 --> 00:58:35,907 각종 언론과 기업체 정치인들... 829 00:58:36,007 --> 00:58:40,297 모두가 미국 국민을 끝없는 공포로 몰아간다 830 00:58:40,397 --> 00:58:44,011 아무런 근거도 없이 831 00:58:44,111 --> 00:58:52,004 오늘 법무부는 총체적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832 00:58:52,680 --> 00:58:57,009 현재 우리가 처한 전반적인 위협에 대한 대책입니다 833 00:58:58,385 --> 00:59:01,972 당국이 이렇게 대처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요 834 00:59:02,806 --> 00:59:05,000 부디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835 00:59:05,100 --> 00:59:08,604 하지만 사악한 무리에겐 마지막이란 없습니다 836 00:59:13,821 --> 00:59:19,397 이 길은 가로수가 참 맘에 들어요 LA에는 이런 곳이 별로 없거든요 837 00:59:19,497 --> 00:59:23,894 어떻게 뉴스를 볼 때마다 무서운 얘기가 나오죠? 838 00:59:23,994 --> 00:59:29,792 '남중부에서 총기사건 발생' 뭐 기타 등등... 이러쿵저러쿵 839 00:59:32,132 --> 00:59:37,575 - 재밌고 웃기는 얘기는 안 나오죠? - 그렇죠, 소름 끼치는 사건만 찾아내죠 840 00:59:37,675 --> 00:59:41,807 TV를 켜고 뉴스를 한번 보세요 무슨 얘기가 나오나 841 00:59:41,907 --> 00:59:44,009 무시무시한 흑인 범죄자 그렇죠? 842 00:59:44,109 --> 00:59:49,773 어떤 흑인 녀석이 또 무슨 범죄를 저질렀다고 843 00:59:49,873 --> 00:59:54,960 흑인이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이 나오고 흑인의 범죄 이야기만 듣게 돼요 844 00:59:55,060 --> 00:59:56,660 평생 이런 것만 보고 듣게 되죠 845 00:59:56,760 --> 01:00:03,053 용의자는 20대의 흑인 남성으로 은색 체인 목걸이를 했다고... 846 01:00:03,153 --> 01:00:09,690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는 흑인으로 180cm 정도의 35세 남성이라고 합니다 847 01:00:09,790 --> 01:00:12,707 용의자는 16세에서 18세 사이의 흑인 남성입니다 848 01:00:12,807 --> 01:00:16,640 용의자는 흑인으로서 경찰에 의하면 849 01:00:16,740 --> 01:00:19,543 용의자는... 850 01:00:19,643 --> 01:00:25,782 흑인 남성... 851 01:00:25,882 --> 01:00:28,211 수잔 스미스는 자식 두 명을 물에 빠뜨려 죽였죠 852 01:00:28,311 --> 01:00:32,591 그러고는 어떤 흑인 남자가 차를 훔쳐 애들을 납치했다고 떠들었고요 853 01:00:32,691 --> 01:00:35,845 사람들은 다 그 말을 믿었죠 854 01:00:35,945 --> 01:00:39,383 911 실제 통화내용 빨간불에 멈춰 서서 옆 차를 봤는데 855 01:00:39,483 --> 01:00:42,002 흑인 한 명이 그 애들을 태우고 있는 것 같았어요 856 01:00:42,102 --> 01:00:44,714 - 흑인 남성이라고요? - 네, 맞아요 857 01:00:46,872 --> 01:00:49,448 너무 끔찍한 악몽이에요 858 01:00:49,548 --> 01:00:54,943 정체를 알 수 없는 빈민 지역의 흑인 남성... 859 01:00:55,043 --> 01:00:57,311 그 말 한마디면 모든 게 해결되죠 860 01:00:57,411 --> 01:00:59,990 보스턴의 변호사 찰스 스튜어트! 861 01:01:00,090 --> 01:01:03,529 임신한 자기 부인을 살해하고는 어떤 흑인이 그랬다고 주장했죠 862 01:01:03,629 --> 01:01:11,171 용의자는 180cm 정도의 흑인 남성이라고 합니다 863 01:01:11,271 --> 01:01:13,498 끔찍한 사건입니다 864 01:01:13,598 --> 01:01:16,802 미국은 참 편리한 나라다 865 01:01:16,902 --> 01:01:23,641 정신병자 살인자든 대통령 후보자든 한 가지만 잘 관리하면 성공한다 866 01:01:23,741 --> 01:01:27,403 흑인들에 대한 백인들의 공포 867 01:01:27,503 --> 01:01:31,775 신문과 뉴스에는 온통 살인 벌 이야기 천지입니다 868 01:01:31,875 --> 01:01:34,903 아프리카 살인 벌들이 실제로 사람들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869 01:01:35,003 --> 01:01:36,780 '너무너무 무서워요!' 870 01:01:36,880 --> 01:01:43,078 살인 벌들이 그녀의 집 건너편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871 01:01:43,178 --> 01:01:45,872 '난 벌 알레르기가 심하거든요 손자들도 마찬가지고요' 872 01:01:45,972 --> 01:01:49,160 살인 벌의 고향은 동남 아프리카입니다 873 01:01:49,260 --> 01:01:52,798 1956년에 워릭 케어 박사가 처음 브라질에 가져온 후 874 01:01:52,898 --> 01:01:56,091 유럽 종 벌들과 교미시켰습니다 875 01:01:56,191 --> 01:02:00,596 이들이 도망쳐 나와서 미국 남부로 올라온 것입니다 876 01:02:00,696 --> 01:02:05,901 보통 꿀벌과 살인 벌의 차이점은 엄청난 공격성에 있습니다 877 01:02:06,001 --> 01:02:11,607 살인 벌집에 이렇게 굴었다면 몇 분 안에 수백 번을 쏘였을 것입니다 878 01:02:11,707 --> 01:02:16,778 대니 셀프 씨는 순한 성질의 유럽 종 벌을 키우고 연구합니다 879 01:02:16,878 --> 01:02:20,574 '두 종을 구별하는 유일한 방법은 몸통 부분을 검사하는 것뿐입니다' 880 01:02:20,674 --> 01:02:27,289 솔직히 말해서 흑인 사회는 일종의 오락성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881 01:02:27,389 --> 01:02:31,884 미시간 지방 검사 매일매일 흉악범죄가 일어나고 882 01:02:31,984 --> 01:02:35,698 피가 철철 흐르는 장면이 신문 1면에 실리면 장사가 잘되거든요 883 01:02:35,798 --> 01:02:40,326 이런 식의 이미지가 전 국민에게 각인되는 겁니다 884 01:02:40,426 --> 01:02:44,139 실제 현실과 전혀 다른 환상을 갖게 되는 거죠 885 01:02:45,991 --> 01:02:50,604 대부분의 흑인 주민은 총기 소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886 01:02:50,704 --> 01:02:54,608 부자 동네 사람들은 달라요 887 01:02:54,708 --> 01:02:58,612 무자비한 범죄자들이 침략할까 봐 전전긍긍하죠 888 01:02:58,712 --> 01:03:05,816 딴 동네에서 강도가 숨어들거나 어디선가 홀연히 덮칠지 모른다고 889 01:03:05,916 --> 01:03:11,375 나는 그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이해도 안 되고 괴상하게만 보입니다 890 01:03:11,475 --> 01:03:17,172 총기 관련 문제는 흑인들이 주로 사는 시내 지역보다는 891 01:03:17,272 --> 01:03:22,611 백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교외 지역에 많습니다 892 01:03:25,647 --> 01:03:31,214 흑인 학생들은 총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건가요? 893 01:03:31,314 --> 01:03:32,996 에, 그게... 음... 894 01:03:33,705 --> 01:03:40,904 가난한 흑인 애들이 다니는 시내 학교에는 총기 관련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895 01:03:41,004 --> 01:03:43,907 물론 가끔은 문제가 생기지만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어요 896 01:03:44,007 --> 01:03:49,179 총기 문제가 가장 크게 불거지는 것은 잘사는 교외 지역의 청소년들입니다 897 01:03:50,681 --> 01:03:52,693 - 총은 어떻게 구했지? - 훔쳤어요 898 01:03:52,793 --> 01:03:54,710 - 누구한테서? - 친구 건데 훔쳤죠 899 01:03:54,810 --> 01:03:58,580 - 얘네 아빠가 총이 많거든요 - 총 훔쳐서 무슨 짓을 했는데? 900 01:03:58,680 --> 01:04:00,900 디트로이트로 가서 팔았어요 901 01:04:01,000 --> 01:04:03,933 9mm 하나만 팔아도 돈이 꽤 되거든요 902 01:04:04,033 --> 01:04:06,471 그래? 누구한테 팔지? 903 01:04:06,571 --> 01:04:10,601 누구든지요 보통 깡패 애들이에요 904 01:04:10,701 --> 01:04:12,934 디트로이트 갱들? 흑인들? 905 01:04:13,034 --> 01:04:14,496 네, 대개 흑인이죠 906 01:04:15,794 --> 01:04:19,109 - 지금은 그런 일 안 하고? - 그럼요, 손 씻었죠 907 01:04:19,209 --> 01:04:23,405 - 총은 더이상 안 팔아? - 더 못 팔죠, 너무 위험해요 908 01:04:23,505 --> 01:04:24,698 사람들이 다 날 아는데... 909 01:04:24,798 --> 01:04:27,828 총을 구하려는 사람들, 술이며 약에 찌든 사람들이 맨날 찾아와요 910 01:04:27,928 --> 01:04:30,887 - 그것만 해도 벅차요 - 그렇구나 911 01:04:32,889 --> 01:04:36,793 제가 연구한 내용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통계가 있어요 912 01:04:36,893 --> 01:04:43,913 살인 범죄는 실제로 20% 감소했다는 겁니다 913 01:04:44,013 --> 01:04:47,730 그런데 저녁 뉴스 살인 사건 보도는 600%나 증가했다는 거예요 914 01:04:47,830 --> 01:04:55,429 미국 사람들은 TV 보도에 길들었어요 915 01:04:55,529 --> 01:04:59,086 자기들이 사는 동네를 실제보다 훨씬 위험하게 생각하죠 916 01:04:59,186 --> 01:05:05,246 가령, 이 지역의 범죄 발생률은 최근 8년간 감소해 왔습니다 917 01:05:05,346 --> 01:05:09,589 반면 총기 보급률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지요 918 01:05:09,689 --> 01:05:12,565 범죄 발생률은 점점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져요 919 01:05:12,665 --> 01:05:15,707 범죄에 대한 공포는 늘고 늘고 늘고만 있죠 920 01:05:15,807 --> 01:05:19,208 이게 말이나 됩니까? 921 01:05:19,308 --> 01:05:21,091 하긴 이해 못 할 것도 없죠 922 01:05:21,191 --> 01:05:24,800 정치인들이나 뉴스 매체에서 맨날 떠들어 대는 소리가 그러니까 923 01:05:24,900 --> 01:05:29,471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유명한 플로렌스-노르망디 교차로네요 924 01:05:29,571 --> 01:05:32,491 LA 폭동 사태의 불꽃이 당겨졌던 바로 거기군요 925 01:05:34,785 --> 01:05:38,188 백인이 남중부 지역으로 걸어 들어가면 926 01:05:38,288 --> 01:05:41,692 무참하게 살해된다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죠 927 01:05:41,792 --> 01:05:47,172 우리가 여기서 무슨 일을 당할 가능성은 극히 극히 낮고요 928 01:05:48,097 --> 01:05:54,562 저쪽을 보시면 또 다른 상징물이 있죠 바로 할리우드 간판입니다 929 01:05:54,662 --> 01:05:58,908 '공포스럽고 무서운 범죄'와는 아주 다른 이미지를 주는 상징이죠 930 01:05:59,008 --> 01:06:01,086 '멋지고 화려한' 할리우드란 말입니다 931 01:06:01,186 --> 01:06:03,893 간판이 안 보이는데요? 할리우드 간판이 어딨어요? 932 01:06:03,993 --> 01:06:10,106 아주 아주 위험한 것이 숨어서 방해하고 있어서 그래요 933 01:06:10,206 --> 01:06:14,683 - 우리가 숨 쉬고 있는 거죠 - 공기 오염 때문에 안 보이는군요 934 01:06:14,783 --> 01:06:19,313 뉴스에 나오는 온갖 사건보다 공해물질이 훨씬 위험할 텐데 935 01:06:19,413 --> 01:06:25,711 교차로를 떠나려고 하던 무렵 헬리콥터 몇 대가 나타났다 936 01:06:26,211 --> 01:06:29,406 얼마 지나지 않아서 뉴스 보도팀도 등장했다 937 01:06:29,506 --> 01:06:32,409 - 무슨 일이에요? - 알고 오신 줄 알았는데 938 01:06:32,509 --> 01:06:37,372 - 아니, 전혀 몰라요 - 누가 총을 갖고 있다던데요 939 01:06:37,472 --> 01:06:42,150 사실 저도 잘 몰라요 아직 별일 없군요 940 01:06:42,250 --> 01:06:45,005 - 다른 기사 취재 가다가 들렀어요 - 어떤 기산데요? 941 01:06:45,105 --> 01:06:47,007 - 누가 물에 빠졌대요 - 익사했다고요? 942 01:06:47,107 --> 01:06:48,508 익사 직전이라는군요 943 01:06:48,608 --> 01:06:53,236 공기 오염 때문에 할리우드 간판을 못 본다는 기사는 어때요? 944 01:06:54,433 --> 01:06:58,848 - 오늘 밤 한번 보도해 보세요 - 오염? 좋은 내용이네요 945 01:06:58,948 --> 01:07:01,104 여기선 전혀 안 보이잖아요 946 01:07:01,204 --> 01:07:05,453 총기 난동을 부리는 남자 이야기랑 물에 빠져 죽어가는 아기 이야기랑 947 01:07:05,553 --> 01:07:09,042 - 둘 중 하나만 취재해야 한다면? - 당연히 총기 사건이죠 948 01:07:10,005 --> 01:07:13,200 상황 끝났나요? 949 01:07:13,300 --> 01:07:15,285 아직요 950 01:07:15,385 --> 01:07:20,582 경사님들이 오셔야 해요 그래야 일 처리가 끝나죠 951 01:07:20,682 --> 01:07:25,379 오늘 LA에 왔는데요 할리우드 간판이 안 보여요 952 01:07:25,479 --> 01:07:29,007 오염이 너무 심해서 전혀 보이질 않거든요 953 01:07:29,107 --> 01:07:32,959 공기 오염 주범을 체포할 수 없나요? 954 01:07:33,059 --> 01:07:35,389 - 절대 안 되죠... - 그래요? 955 01:07:35,489 --> 01:07:37,699 왜 그런데요? 956 01:07:38,909 --> 01:07:41,912 왜 그렇죠 경관님? 957 01:07:49,878 --> 01:07:56,427 10년 넘도록 흑인과 백인을 함께 출연시켜온 TV 프로그램이 있다 958 01:07:56,527 --> 01:08:01,098 사회에 대한 공포를 잠식시키고 다양한 우리 문화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959 01:08:02,391 --> 01:08:04,476 바로 'COPS' 이다 (실제 경찰 활동을 보여주는 쇼) 960 01:08:08,271 --> 01:08:10,363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PD를 만났다 961 01:08:10,463 --> 01:08:15,178 세계 최고로 적나라한 경찰 프로를 제작해왔던 제작자 딕 헐랜드 씨 962 01:08:15,278 --> 01:08:21,979 사전에서 '자유주의'를 찾아보면 내가 촬영한 장면이 한두 개씩 꼭 있어요 963 01:08:22,079 --> 01:08:26,704 색다른 TV 프로그램을 한번 만들어보지 그러세요 964 01:08:26,804 --> 01:08:31,553 범죄 원인을 밝히는 거죠 범죄 현장만 쫓아다니지 말고 965 01:08:31,653 --> 01:08:35,973 훨씬 어려운 작업이에요 그런 걸 어떻게 만듭니까 966 01:08:36,073 --> 01:08:39,829 분노, 증오, 폭력... 이런 게 잘 팔려요 967 01:08:39,929 --> 01:08:43,916 인내, 이해, 수용... 이런 건 인기가 없죠 968 01:08:44,016 --> 01:08:45,876 - TV 시청률요? - 그렇습니다 969 01:08:45,976 --> 01:08:53,181 방송에서 흑인과 라틴계를 항상 사악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970 01:08:53,281 --> 01:08:55,749 시청자들이 이렇게 생각하게 되진 않을까요 971 01:08:55,849 --> 01:09:01,376 '저 나쁜 새끼들 절대 돕지 말자' '나한테 해코지할지도 모른다'라고 972 01:09:01,476 --> 01:09:02,976 제 말 아시겠죠? 973 01:09:03,076 --> 01:09:06,975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974 01:09:07,075 --> 01:09:14,225 흑인이나 라틴계를 특별히 사악하게 그린다고는 보지 않아요 975 01:09:14,325 --> 01:09:18,688 우리가 일부러 흑인과 라틴계를 범죄자 집단으로 몰아가나요... 976 01:09:19,885 --> 01:09:24,420 실제로 그들 가운데 범죄율이 높긴 하죠 977 01:09:25,682 --> 01:09:29,586 우리가 그 사람들을 사악한 쪽으로 묘사하진 않아요 978 01:09:29,686 --> 01:09:35,400 TV 뉴스를 보면 언제나 그 사람들은 상당히 위험한 존재로 나오잖아요 979 01:09:36,193 --> 01:09:44,476 맞습니다, 저 역시도 상황을 바꾸고 싶어요 980 01:09:44,576 --> 01:09:45,978 당장 시작해요! 981 01:09:46,078 --> 01:09:50,482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그게 문제죠 982 01:09:50,582 --> 01:09:54,211 - 그렇게 똑똑하지 못해서... - 아이디어 하나 드리죠 983 01:09:56,296 --> 01:10:01,176 '회사 수사대'라는 새 프로그램을 만드세요 984 01:10:11,103 --> 01:10:15,173 재밌는 생각이긴 한데 그게 사실성이 있을까요 985 01:10:15,273 --> 01:10:22,306 경찰 앞에서 과속이라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986 01:10:22,406 --> 01:10:26,795 재수 없는 직장 상사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987 01:10:26,895 --> 01:10:31,873 경찰이 회사 사장을 쫓아가서 옷을 벗기고 때려눕혀 체포한다면 988 01:10:31,973 --> 01:10:35,110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굉장할걸요! 989 01:10:35,210 --> 01:10:38,280 재미있는 생각이네요 990 01:10:38,380 --> 01:10:42,701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991 01:10:42,801 --> 01:10:54,213 80달러짜리 지갑을 훔쳐 간 소매치기는 경찰이 쫓아가서 무작정 때려눕히지만 992 01:10:54,313 --> 01:11:00,385 800억 달러를 불법적으로 횡령한 음흉한 거물은 그렇게 대하지 못해요 993 01:11:00,485 --> 01:11:07,582 경찰이 그런 거물들을 체포할 때는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죠 994 01:11:07,682 --> 01:11:11,798 그런 밋밋한 모습은 TV쇼로는 빵점이고요 995 01:11:11,898 --> 01:11:14,374 그런 거물들이 카메라 앞에서 옷을 벗고 996 01:11:15,876 --> 01:11:20,604 경찰한테 전화기를 내던지고 창문으로 뛰어 내리면 997 01:11:20,704 --> 01:11:22,074 그런 장면은 볼만 하겠군요 998 01:11:22,174 --> 01:11:27,509 똑같이 TV에서 폭력 장면이 나와도 캐나다 사람들은 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999 01:11:27,609 --> 01:11:31,792 여기 미국 사람들은 그게 다 현실이라고 생각하죠 1000 01:11:31,892 --> 01:11:39,074 - 이유는 몰라도, 아주 큰 차이예요 - 왜 캐나다에는 폭력 사태가 없을까요? 1001 01:11:39,174 --> 01:11:42,678 왜 캐나다에는 해마다 1만 건의 살인 사건이 없죠? 1002 01:11:42,778 --> 01:11:48,481 모르죠, 하지만 은퇴하고 나면 캐나다 같은 데 가서 살고 싶군요 1003 01:11:48,581 --> 01:11:51,311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하네요 안 그래요? 1004 01:11:51,411 --> 01:11:53,497 네, 고민 중입니다 1005 01:11:56,182 --> 01:11:59,006 {\an8}캐나다, 온타리오 타코 벨 1006 01:12:01,360 --> 01:12:04,580 - 지금 어디 갔다 오는 길이지? - 학교요... 1007 01:12:05,509 --> 01:12:10,497 - 공부 걱정은 안 해? - 에이... 제가 같은 반 애들 도와줘요 1008 01:12:10,597 --> 01:12:12,583 시간 남으면 제 공부하고요 1009 01:12:12,683 --> 01:12:16,378 - 너는 공부 걱정 안 돼? - 교과서 다 있는데요, 뭐 1010 01:12:16,478 --> 01:12:21,609 미국에서 총기 살인이 왜 많이 일어난다고 보니? 1011 01:12:21,709 --> 01:12:25,178 몰라요, 사람들이 서로 되게 미워하나 보죠 1012 01:12:25,278 --> 01:12:27,097 캐나다 사람들은 달라? 1013 01:12:27,197 --> 01:12:31,685 미워하는 사람이야 있지만 쫓아가서 쏴 죽이진 않죠 1014 01:12:31,785 --> 01:12:35,681 - 그럼 어떻게 하는데? - 글쎄요... 괴롭히죠 1015 01:12:35,781 --> 01:12:38,692 - 열라 놀리고요 - 계란이라도 던지던가 1016 01:12:38,792 --> 01:12:41,278 올해 이 지역에서 총기 살인이 몇 건 있었죠? 1017 01:12:41,378 --> 01:12:43,797 - 전혀... - 작년에는요? 1018 01:12:44,673 --> 01:12:46,992 1건 있었나... 1019 01:12:47,092 --> 01:12:50,704 - 전년도에는요? - 기억이 안 납니다 1020 01:12:50,804 --> 01:12:53,682 - 최근 3년 중에 1건이라고요? - 맞을 겁니다 1021 01:12:54,182 --> 01:12:57,310 아주 아주 드물죠 1022 01:12:57,811 --> 01:13:01,623 하긴 시민이 겨우 7만 명뿐이니 살인 사건이 드물 수밖에 1023 01:13:01,723 --> 01:13:04,384 게다가 이곳은 '키스의 고향' 아닌가 1024 01:13:04,484 --> 01:13:10,974 그래서 나는 이곳보다 5배나 큰 도시인 윈저로 갔다 1025 01:13:11,074 --> 01:13:13,977 디트로이트 바로 건너편의 캐나다 대도시이다 1026 01:13:14,077 --> 01:13:16,396 윈저에는 분명히 살인 사건이 있을 것이다 1027 01:13:16,496 --> 01:13:19,464 이 지역에서 누군가 총 맞아 죽었단 얘기 들어봤나요? 1028 01:13:21,710 --> 01:13:24,170 살인 사건 기억 나는 것 있어요? 1029 01:13:24,270 --> 01:13:30,577 아주 오래전에 한 번 있었는데... 1030 01:13:30,677 --> 01:13:35,999 - 태어나서 한 번? - 그렇죠, 15년인가 20년쯤 전이에요 1031 01:13:36,099 --> 01:13:42,345 이 경찰관은 최근 3년 동안에 총기 살인 사건이 있긴 했다고 말했다 1032 01:13:42,445 --> 01:13:47,386 디트로이트에서 온 미국인이 훔친 총으로 저지른 범죄였단다 1033 01:13:47,486 --> 01:13:54,876 윈저에 사는 40만 명 캐나다인 중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은 전혀 없단다 1034 01:13:56,578 --> 01:14:00,290 캐나다의 특징을 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1035 01:14:00,999 --> 01:14:05,279 뉴욕 시내에서 만난 미국인들에게 물어봤다 1036 01:14:05,379 --> 01:14:07,072 캐나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1037 01:14:07,172 --> 01:14:12,201 캐나다에서는 미국만큼 폭력 영화를 안 볼 거예요 1038 01:14:18,100 --> 01:14:18,875 틀렸다 1039 01:14:18,975 --> 01:14:24,590 캐나다의 수많은 청소년이 할리우드의 잔인한 영화에 열광한다 1040 01:14:24,690 --> 01:14:29,651 - 총 맞아서 다리가 날아가요 - 여자들도 많이 나오고요 1041 01:14:29,751 --> 01:14:32,973 - 야한 장면도 많아요 - 이런 영화 좋아해요 1042 01:14:33,073 --> 01:14:35,800 - 무슨 영화 보러 왔어? - 여섯 번째 날 1043 01:14:35,900 --> 01:14:38,078 아놀드 슈워제네거? 1044 01:14:38,996 --> 01:14:45,277 - 총 쏘는 게임 좋아해? - 으음... 예... 1045 01:14:45,377 --> 01:14:50,379 캐나다에는 미국만큼 가난한 사람이 없어요 1046 01:14:50,479 --> 01:14:52,075 또 틀렸다 1047 01:14:52,175 --> 01:14:54,703 캐나다 사르니아시 시장 캐나다는 실업률이 훨씬 높답니다 1048 01:14:54,803 --> 01:14:58,081 미시간이 4%면 여기는 9%죠 1049 01:14:58,181 --> 01:15:00,060 잘 낮아지지 않습니다 1050 01:15:00,160 --> 01:15:02,794 캐나다에는 대부분 백인들이 살걸요 1051 01:15:02,894 --> 01:15:04,588 그것참 이상하군... 1052 01:15:04,688 --> 01:15:07,883 캐나다에 가보니까 흑인투성이였다 1053 01:15:07,983 --> 01:15:13,573 황인종, 라틴계통... 인구 13%가 백인이 아니다 1054 01:15:13,673 --> 01:15:16,596 결국 캐나다인은 미국인과 다를 게 없다 1055 01:15:16,696 --> 01:15:23,081 그렇다면 총이 별로 없어서 살인 사건이 없는 것일까 1056 01:15:27,711 --> 01:15:30,960 - 갖고 계신 총이 있나요? - 사냥을 좋아해서요 1057 01:15:31,060 --> 01:15:33,675 소총, 산탄총, 권총... 1058 01:15:34,176 --> 01:15:38,344 - 몇 개나 있는데요? - 7개쯤 되죠 1059 01:15:38,444 --> 01:15:40,661 - 총이 있으세요? - 몇 개 있어요 1060 01:15:40,761 --> 01:15:43,210 - 몇 개? - 6개 1061 01:15:43,310 --> 01:15:46,505 주변에 총 가진 사람 몇 명이나 있어요? 1062 01:15:46,605 --> 01:15:49,508 - 2명? 3명? 10명? - 더 되죠 1063 01:15:49,608 --> 01:15:52,678 총기 보급률은 높은 편입니다 1064 01:15:52,778 --> 01:15:56,473 전통적으로 사냥과 낚시를 즐겨왔으니까요 1065 01:15:56,573 --> 01:16:01,979 캐나다 인구는 3천만 명 정도에요 1천만 가구가 있는 셈이죠 1066 01:16:02,079 --> 01:16:05,082 7백만 가구는 총을 갖고 있습니다 1067 01:16:06,083 --> 01:16:12,172 우와! 캐나다는 정말 총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나라다 1068 01:16:13,173 --> 01:16:16,785 - 총은 어디서 사시나요? - 시내에 가게가 있죠 1069 01:16:16,885 --> 01:16:21,492 어깨에 '총기' 휘장이 있군요 캐나다에서 어떻게 총을 구하죠? 1070 01:16:21,592 --> 01:16:25,294 총기 소지 허가만 있으면 상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1071 01:16:25,394 --> 01:16:31,508 총기 소지 허가제가 있단다 나는 여기서 외국인이다 1072 01:16:31,608 --> 01:16:34,177 외국인도 캐나다 월마트에서 무기를 살 수 있을까? 1073 01:16:34,277 --> 01:16:38,490 - 총알은 어딨나요? - 총알이요? 저쪽에... 1074 01:16:41,910 --> 01:16:45,372 - 뭘 찾으시죠? - 권총 탄환 1075 01:16:47,582 --> 01:16:48,400 그렇다 1076 01:16:48,500 --> 01:16:53,342 캐나다에서도 얼마든지 총알을 맘껏 살 수 있다 1077 01:16:53,442 --> 01:16:54,406 미국 달러도 받아요? 1078 01:16:54,506 --> 01:16:57,075 - 현관문 잠그고 다니세요? - 아뇨 1079 01:16:57,175 --> 01:16:59,411 안 무서워요? 1080 01:16:59,511 --> 01:17:01,204 별로요 1081 01:17:01,304 --> 01:17:03,494 밤에 현관문 잠그세요? 1082 01:17:03,594 --> 01:17:06,001 안 잠가요? 1083 01:17:06,101 --> 01:17:09,379 - 하나도 안 무서워요? - 별로요 1084 01:17:09,479 --> 01:17:13,383 - 집에 도둑 든 적 있어요? - 네, 있어요 1085 01:17:13,483 --> 01:17:15,010 어떻게 됐죠? 1086 01:17:15,110 --> 01:17:18,180 집이 비어 있었어요 1087 01:17:18,280 --> 01:17:21,308 술이랑 담배를 좀 챙겨서 갔더군요 1088 01:17:21,408 --> 01:17:27,230 10대 애들이 재미 삼아 그랬겠죠 1089 01:17:27,330 --> 01:17:28,398 뭐 별일 아니니까 1090 01:17:28,498 --> 01:17:30,776 범죄를 경험하신 적이 있나요? 1091 01:17:30,876 --> 01:17:35,781 - 어떤 범죄요? - 자는 중에 도둑이 들었죠 1092 01:17:35,881 --> 01:17:38,629 집안을 뒤지고는 물건을 훔쳐 갔어요 1093 01:17:38,729 --> 01:17:41,803 - 그 후에도 문은 안 잠그고요? - 안 잠그죠 1094 01:17:44,097 --> 01:17:49,086 자물쇠를 3개나 설치해 둔 나는 헷갈리기 시작했다 1095 01:17:49,186 --> 01:17:53,590 수백만 명이 사는 토론토에서도 사람들은 문을 잠그지 않았다 1096 01:17:53,690 --> 01:17:57,655 미국인들은 잠그는데 왜 여기선 문을 안 잠그죠? 1097 01:17:57,755 --> 01:17:59,972 이웃 사람이 겁나나 보죠? 1098 01:18:00,072 --> 01:18:03,208 한밤중에 외출할 때도 현관문을 안 잠그세요? 1099 01:18:05,077 --> 01:18:06,186 어디 사시죠? 1100 01:18:06,286 --> 01:18:08,305 - 여기요 - 토론토? 1101 01:18:08,405 --> 01:18:09,898 문 안 잠그고 살아요? 1102 01:18:09,998 --> 01:18:16,320 미국 사람들은 문을 잠그면 외부인을 차단한다고 느끼지만 1103 01:18:16,420 --> 01:18:23,412 캐나다 사람들은 문을 잠그면 집안에 갇히는 느낌을 받아요 1104 01:18:23,512 --> 01:18:30,377 - 그러기 싫고? - 싫어요 1105 01:18:30,477 --> 01:18:37,980 나는 무작위로 토론토 주택가에 돌아다니면서 확인해 보았다 1106 01:18:38,080 --> 01:18:40,487 실례합니다 잠깐 확인했어요 1107 01:18:55,210 --> 01:18:56,612 아무도 안 잠그네 1108 01:18:56,712 --> 01:19:00,350 - 아무도 문을 안 잠그네요? - 잠가야 하는 건가요? 1109 01:19:00,450 --> 01:19:01,992 아뇨, 아뇨 1110 01:19:02,092 --> 01:19:06,496 - 이 동네 좋아요? - 만족합니다 1111 01:19:06,596 --> 01:19:11,221 - 문이 활짝 열렸는데 안 무서워요? - 무서워야 해요? 1112 01:19:11,321 --> 01:19:13,503 - 모르죠 - 아뇨, 무섭지 않네요 1113 01:19:13,603 --> 01:19:15,589 - 감사합니다 - 별말씀을요 1114 01:19:15,689 --> 01:19:17,591 - 문 열어서 죄송해요 - 상관없어요 1115 01:19:17,691 --> 01:19:20,485 - 총 쏘지 않으신 것도 고맙고요 - 무슨 소리를... 1116 01:19:21,695 --> 01:19:25,390 미국인으로서 말하자면 이 모두가 이상하게 보였다 1117 01:19:25,490 --> 01:19:31,605 그러다 술집에 들어가서 캐나다 저녁 뉴스를 보게 됐다 1118 01:19:31,705 --> 01:19:36,199 그들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줘야죠 1119 01:19:36,299 --> 01:19:39,905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전쟁에 뛰어들진 않을 겁니다 1120 01:19:40,005 --> 01:19:43,700 매일 밤 캐나다 뉴스는 '공포'로 가득하지 않은가 1121 01:19:43,800 --> 01:19:47,287 캐나다 정치인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자 1122 01:19:47,387 --> 01:19:54,878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소도 마련하고 노년을 위한 양로원도 마련하고... 1123 01:19:54,978 --> 01:20:00,509 의료비용 충당을 위한 보험도 마련하고... 이렇게 해서 좋은 사회가 완성되는 거죠 1124 01:20:00,609 --> 01:20:04,680 혼자 잘 사는 사회는 없습니다 모두 함께 앞으로 나가야죠 1125 01:20:04,780 --> 01:20:09,101 북미 지역의 우익 정권들이 잘못된 생각을 밀고 나가고 있어요 1126 01:20:09,201 --> 01:20:12,524 사람들에게 겁이나 주면서 1127 01:20:12,624 --> 01:20:18,410 별 도움도 안 되는 정책이나 추진하죠 1128 01:20:18,510 --> 01:20:23,208 빈민가는 어디 있죠? 1129 01:20:23,308 --> 01:20:24,783 빈민이라... 1130 01:20:24,883 --> 01:20:26,910 '빈민'이란 말 처음 들어요? 1131 01:20:27,010 --> 01:20:30,372 여긴 별로 그런 문제가 없어요 1132 01:20:30,472 --> 01:20:34,999 나는 그럼 저소득층들의 거주 지역으로 가보겠다고 했다 1133 01:20:35,099 --> 01:20:38,088 보시라, 캐나다의 저소득층 동네다 1134 01:20:38,188 --> 01:20:45,697 누군가 아프면 돈이 없어도 치료해줘야 한다는 게 캐나다의 사고방식인가? 1135 01:20:45,797 --> 01:20:47,990 그럼요 당연하죠 1136 01:20:49,700 --> 01:20:51,409 왜? 1137 01:20:51,509 --> 01:20:54,641 - 왜냐하면! - 당연하잖아요, 누구나 살 권리가 있는데 1138 01:20:54,741 --> 01:20:56,982 - 응급실에 다녀오시나요? - 네 1139 01:20:57,082 --> 01:21:00,177 돈을 얼마나 내죠? 1140 01:21:00,277 --> 01:21:03,697 비용은 모릅니다 보험에서 처리되죠 1141 01:21:03,797 --> 01:21:06,074 - 한 푼도 안 냈다고요? - 전혀요 1142 01:21:06,174 --> 01:21:11,416 친척이 미국에 살아요 캐나다에서 이민 갔죠 1143 01:21:11,516 --> 01:21:14,708 - 완전히 달라졌대요 - 겁을 더 잘 먹죠? 1144 01:21:14,808 --> 01:21:19,087 맞아요! 1145 01:21:19,187 --> 01:21:25,782 미국인은 사소한 일에도 성급히 반응해요 잠깐이라도 생각할 줄을 모르죠 1146 01:21:25,882 --> 01:21:32,010 일단 총부터 꺼내 들고 보잖아요 내 재산에 손대지 말라면서 1147 01:21:33,410 --> 01:21:36,480 모르겠어요 아주 다르죠 1148 01:21:36,580 --> 01:21:39,107 - 어디 사세요? - 디트로이트 1149 01:21:39,207 --> 01:21:42,143 캐나다에 잠깐 놀러 왔군요? 1150 01:21:42,243 --> 01:21:45,405 여기 사람들은 훨씬 개방적이고 따뜻하게 대해줘요 1151 01:21:45,505 --> 01:21:49,284 미국하고 많이 다른가요? 솔직히 말해봐요 1152 01:21:49,384 --> 01:21:50,494 훨씬 편안하죠 1153 01:21:50,594 --> 01:21:56,099 미국은 인종차별이 말도 못 하게 심해요 1154 01:21:56,892 --> 01:21:58,502 항상 느끼죠 1155 01:21:58,602 --> 01:22:02,798 - 여기선 서로 편하게 인정해 줍니다... - 캐나다는 그렇군요 1156 01:22:02,898 --> 01:22:09,096 미국에서는 TV만 켰다 하면 살인, 총격 같은 얘기가 쏟아져요 1157 01:22:09,196 --> 01:22:15,179 미국은 기본적인 관점이 전투적인 것 같아요 1158 01:22:15,279 --> 01:22:20,433 외국 어디서 문제가 생기면 군대를 보내서 싸움부터 하죠 1159 01:22:20,533 --> 01:22:28,674 캐나다는 대화하고 협상을 하는데 미국에서는 '죽여버리면 된다'는 식이에요 1160 01:22:30,592 --> 01:22:34,530 총을 많이 휴대할수록 안전해지는 것이라면 1161 01:22:34,630 --> 01:22:37,791 미국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겠죠 1162 01:22:37,891 --> 01:22:39,476 현실은 그 반대인데 1163 01:22:41,538 --> 01:22:43,416 911 긴급구조센터입니다 1164 01:22:43,516 --> 01:22:48,176 교사: 뷰엘 초등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총을 맞았어요! 1165 01:22:48,276 --> 01:22:50,512 당장 구급차를 보내줘요! 1166 01:22:50,612 --> 01:22:52,097 피해자는 어딨습니까? 1167 01:22:52,197 --> 01:22:58,395 옆에 있어요, 교실 바닥에 오, 세상에! 새하얘졌어요! 1168 01:22:58,495 --> 01:22:59,897 하얗다고요? 숨은 쉬나요? 1169 01:22:59,997 --> 01:23:02,274 꼬마애 온몸이 자꾸만 하얘져요! 1170 01:23:02,374 --> 01:23:03,692 숨은 쉬냐고요? 1171 01:23:03,792 --> 01:23:05,485 아뇨! 안 쉬어요! 1172 01:23:05,585 --> 01:23:08,572 총을 쏜 아이는 어딨습니까? 1173 01:23:08,672 --> 01:23:09,640 교무실에 가 있어요 1174 01:23:09,740 --> 01:23:11,700 교무실에 있다고요? 1175 01:23:11,800 --> 01:23:13,076 총은 어디에 맞았지요? 1176 01:23:13,176 --> 01:23:16,204 모르겠어요 무서워서 못 보겠어요 1177 01:23:16,304 --> 01:23:22,794 오, 하느님! 하느님... 하느님! 1178 01:23:22,894 --> 01:23:27,190 TV에서 911 통화내용을 들었어요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1179 01:23:28,483 --> 01:23:31,678 아이가 죽어가요, 도와주세요 이 말만 계속했죠 1180 01:23:31,778 --> 01:23:35,974 - 그 꼬마애가 안에 있었죠? - 네, 바닥에 누워있었어요 1181 01:23:36,074 --> 01:23:40,187 - 경찰이랑 구급대원이 왔고? - 구급대원이 도착하고 1182 01:23:40,287 --> 01:23:46,276 교실로 들어와서는 모두 내보냈지요 1183 01:23:46,376 --> 01:23:51,573 경찰이랑 구급대원이 왔을 땐 이미 너무 늦었어요 1184 01:23:51,673 --> 01:23:56,303 - 아이는 살아있었나요? - 입술이 새파래졌더군요 1185 01:23:58,096 --> 01:24:06,880 미시간 플린트에 사는 6살짜리 1학년 아이가 총을 갖고 학교에 갔다 1186 01:24:06,980 --> 01:24:10,676 아이는 엄마가 너무 가난해서 삼촌 집에 머물고 있었다 1187 01:24:10,776 --> 01:24:14,179 아이는 삼촌의 총을 가지고 같은 반 여자 아이를 쐈다 1188 01:24:14,279 --> 01:24:17,391 6살 소녀 케일라 롤랜드 1189 01:24:17,491 --> 01:24:26,154 총알이 몸통을 관통해 바닥에 쓰러졌고 경찰이 오는 동안 아이는 서서히 죽어갔다 1190 01:24:26,254 --> 01:24:29,903 꼬마가 왜 총을 쏘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1191 01:24:30,003 --> 01:24:34,908 이 도시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1192 01:24:35,008 --> 01:24:41,582 최연소 어린이 총기 살인이라는 기록까지 수립하게 된 것이다 1193 01:24:41,682 --> 01:24:50,190 그날 아침 방송국 차량과 헬리콥터들은 30분 만에 쏜살같이 학교로 달려왔다 1194 01:24:54,778 --> 01:25:01,038 이곳의 수백 명 주민들이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1195 01:25:01,138 --> 01:25:04,771 케일라 양은 피자와 테디베어를 좋아하는 작디작은 소녀였습니다 1196 01:25:04,871 --> 01:25:07,691 너무 일찍 떠나간 어린 생명입니다 1197 01:25:07,791 --> 01:25:13,071 지금 이곳에서는 안타까운 어린 생명을 위로하기 위해 1198 01:25:13,171 --> 01:25:15,699 분홍색 리본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1199 01:25:15,799 --> 01:25:19,494 이날은 작은 소녀 케일라를 추모하는 슬픈 날이 되고 있습니다 1200 01:25:19,594 --> 01:25:21,805 폭스뉴스 제프 로슨입니다 1201 01:25:23,682 --> 01:25:24,975 잘했어! 1202 01:25:26,810 --> 01:25:29,796 그래! 기술적인 문제란 말이지! 1203 01:25:29,896 --> 01:25:32,774 성가시게 좀 하지 마! 1204 01:25:34,109 --> 01:25:38,405 머리가 엉망이네 돼지 같잖아 1205 01:25:45,078 --> 01:25:50,400 사람들이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하는 가운데 추모식은 저녁 7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1206 01:25:50,500 --> 01:25:54,880 미시간에서 제프 로슨입니다 1207 01:25:59,384 --> 01:26:00,911 고맙습니다 1208 01:26:01,011 --> 01:26:06,205 - 헤어스프레이 좀 줄까? - 머리 손 좀 봐야겠지? 1209 01:26:06,305 --> 01:26:10,431 - 내 것 차에 있는데... - 폭풍에도 끄떡없는 초강력 스프레이 있어 1210 01:26:14,600 --> 01:26:16,777 아, 흑백이 아니라 컬러 화면이구나 1211 01:26:17,277 --> 01:26:20,955 콜럼바인 취재할 때 만났던 기자들을 여기 와서 또 여러 명 만났어요 1212 01:26:21,055 --> 01:26:25,641 이런 비극적인 사건에만 투입되는 기자들이 있죠 1213 01:26:25,741 --> 01:26:30,673 불쌍한 사람들이에요 늘 이런 것만 보니까 1214 01:26:30,773 --> 01:26:32,209 항상 비극만 1215 01:26:34,086 --> 01:26:37,172 오후 5시 정도까지는 편집을 마쳐야 해요 1216 01:26:38,674 --> 01:26:41,510 오늘 촬영한 리포트가 CNN하고 FOX에 나와요 1217 01:26:42,386 --> 01:26:48,875 전국 규모의 방송 보도진이 이곳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18 01:26:48,975 --> 01:26:51,878 이 학교도 이 도시도 예전엔 관심도 없었다 1219 01:26:51,978 --> 01:26:57,676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기자들도 다시 이곳에 찾아오진 않을 것이다 1220 01:26:57,776 --> 01:27:03,603 조금만 더 찬찬히 둘러보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텐데 1221 01:27:03,703 --> 01:27:09,413 이번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낼 생각은 안 하는 것이다 1222 01:27:11,373 --> 01:27:16,904 제너럴 모터스의 고향인 이 가난한 도시는 1223 01:27:17,004 --> 01:27:20,782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상의 관심 밖에 머물렀다 1224 01:27:20,882 --> 01:27:24,912 87%의 학생들은 극빈 계층에 속한다 1225 01:27:25,012 --> 01:27:34,313 이 지역의 생활 모습은 방송의 흥밋거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1226 01:27:36,481 --> 01:27:41,111 언론 역시 거대한 미국 경제의 핵심을 이루는 장사꾼이기 때문이다 1227 01:27:46,074 --> 01:27:51,188 플린트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죽는 경우는 대개 살인 사건 때문이다 1228 01:27:51,288 --> 01:27:56,001 이곳의 고등학교 축구장은 장례 업계에서 제공해 주었다 1229 01:27:57,878 --> 01:28:02,407 비처 고등학교는 13번이나 전국 육상대회 우승을 석권했지만 1230 01:28:02,507 --> 01:28:10,570 홈구장에서 경기해 본 적은 없다 축구장 밖으로는 온통 진흙탕이기 때문이다 1231 01:28:13,101 --> 01:28:20,384 주요한 거리 이름 대부분이 유명 대학교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 1232 01:28:20,484 --> 01:28:26,073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렇게 애틋하게 표시한 것이다 1233 01:28:32,324 --> 01:28:33,284 {\an8}우리는 특별하다 1234 01:28:33,385 --> 01:28:35,477 아이들은 잘 견뎌내고 있어요 1235 01:28:35,578 --> 01:28:39,247 학교 관계자들도 견뎌내고 있죠 하지만 잊어버리진 않아요 1236 01:28:39,768 --> 01:28:41,672 절대로 잊지 않아요 1237 01:28:43,173 --> 01:28:50,889 - 정말 이런 일이 다시는... - 그래요 1238 01:28:50,989 --> 01:28:53,975 저도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1239 01:28:55,894 --> 01:28:58,480 괜찮아요 괜찮아... 1240 01:29:06,488 --> 01:29:07,890 죄송해요 1241 01:29:07,990 --> 01:29:11,076 아뇨 1242 01:29:12,202 --> 01:29:16,373 내가 죽기 전까지는 절대로! 1243 01:29:17,582 --> 01:29:20,277 콜럼바인 사건 때와 똑같이 1244 01:29:20,377 --> 01:29:25,574 찰턴 헤스턴은 플린트에 나타났고 대규모 총기 찬성 집회를 열었다 1245 01:29:25,674 --> 01:29:33,707 자유가 위협받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철저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1246 01:29:33,807 --> 01:29:38,712 찰턴 헤스턴은 한 일간지에 초등학교 총격에 관한 인터뷰를 실었고 1247 01:29:38,812 --> 01:29:41,381 총기협회 홈페이지에도 같은 이야기가 실렸다 1248 01:29:41,481 --> 01:29:45,886 우리는 케일라의 죽음을 잊지 않아요 총기협회에서 이걸 알아주길 바랍니다 1249 01:29:45,986 --> 01:29:48,488 어떻게 감히 여기 올 수가 있죠? 1250 01:29:49,406 --> 01:29:52,309 너무 황당하고 분해요 1251 01:29:52,409 --> 01:29:58,796 한 신문기자가 헤스턴에게 물었다 왜 이런 사건 직후에 나타났느냐고 1252 01:29:58,896 --> 01:30:03,612 6살 꼬마가 총을 사용했는데 총기협회의 입장은 어떠냐고 1253 01:30:03,712 --> 01:30:10,410 우리 협회에서는 매년 아동 교육에 2천 1백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1254 01:30:10,510 --> 01:30:16,099 총을 보면 절대 만지지 말고 어른에게 알리라고 가르치죠 1255 01:30:16,808 --> 01:30:19,603 그렇게 여기 납셨습니다 1256 01:30:20,312 --> 01:30:22,798 - 플린트에요? - 네, 바로 여기예요 1257 01:30:22,898 --> 01:30:27,486 총 쏜 아이를 처벌하라는 여론은 없었나요? 1258 01:30:28,779 --> 01:30:35,811 플린트 지방 검사 전국에서 온갖 의견이 쇄도했습니다 1259 01:30:35,911 --> 01:30:38,480 정말 무서운 것은 1260 01:30:38,580 --> 01:30:46,196 총기협회를 비롯한 단체들이에요 총에 환장해 버린 사람들인데 1261 01:30:46,296 --> 01:30:49,700 끔찍한 내용을 서슴없이 저에게 보내왔답니다 1262 01:30:49,800 --> 01:30:56,884 가정에 총기를 들여놓을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더니 1263 01:30:56,984 --> 01:31:02,421 총을 쏜 꼬마를 데려다가 높은 나무에 목을 매어 죽이라더군요 1264 01:31:02,521 --> 01:31:07,801 지독한 인종차별과 증오심으로 가득했죠 1265 01:31:07,901 --> 01:31:09,177 정말 역겨웠습니다 1266 01:31:09,277 --> 01:31:15,893 이 그림은 뷰엘 초등학교에서 총을 쏘았던 소년이 그린 겁니다 1267 01:31:15,993 --> 01:31:21,690 총격이 있고 15분쯤 지나서 우리 경찰서로 인도된 다음에요 1268 01:31:21,790 --> 01:31:25,090 연필이랑 종이를 줬더니 제게 그림을 그려줬죠 1269 01:31:25,190 --> 01:31:30,198 제 아들딸이 그려준 그림을 보더니 자기도 하나 그려주겠다는 거예요 1270 01:31:30,298 --> 01:31:32,910 이거군요 무슨 그림이죠? 1271 01:31:33,010 --> 01:31:37,396 - 자기 집이랬어요 - 자기랑 자기 집? 1272 01:31:37,496 --> 01:31:39,891 왜 이 그림을 걸어두셨죠? 1273 01:31:41,309 --> 01:31:47,138 너무 커다란 사건이기도 했거니와 그 아이가 걸어놔 달라고 부탁했거든요 1274 01:31:47,238 --> 01:31:50,193 그래서 액자에 넣어 걸어뒀죠 1275 01:31:52,195 --> 01:31:55,599 타말라 오웬 소년의 엄마였다 1276 01:31:55,699 --> 01:31:59,096 자식들을 먹여 살리고 최소 복지를 보장받기 위해 1277 01:31:59,196 --> 01:32:04,499 그녀는 미시간 법에 따라 멀리서 일을 해야만 했다 1278 01:32:05,208 --> 01:32:09,279 일을 하면 최소 생활을 보장해준다는 이 프로그램은 높은 평가를 받았고 1279 01:32:09,379 --> 01:32:14,201 프로그램을 고안한 제럴드 밀러는 곧 거대 기업에 스카웃 되어 1280 01:32:14,301 --> 01:32:18,372 주민들의 복지 관리를 민영화하는 데 앞장섰다 1281 01:32:18,472 --> 01:32:21,683 그 회사는 바로 록히드 마틴사였다 1282 01:32:22,392 --> 01:32:25,879 냉전이 종식되고 공포의 대상이 사라지자 1283 01:32:25,979 --> 01:32:32,177 록히드사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하여 공포를 유발하면서 돈을 벌기로 한 것이다 1284 01:32:32,277 --> 01:32:34,596 적은 바로 가까이에 있었다 1285 01:32:34,696 --> 01:32:38,475 타말라 오웬과 같은 가난한 흑인 부모 1286 01:32:38,575 --> 01:32:46,267 부모가 매일 몇 시간씩 걸려 일하러 갔다가 다시 몇 시간씩 걸려 집으로 돌아오는 거죠 1287 01:32:46,367 --> 01:32:48,610 이게 사회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1288 01:32:48,710 --> 01:32:53,699 주 정부에서는 이런 식으로 부모의 책임을 유도한다는군요 1289 01:32:53,799 --> 01:32:57,995 '최소 생활 보장 강제 직업' 프로그램 이런 프로그램은 당장 폐지해야 해요 1290 01:32:58,095 --> 01:33:00,972 아무런 이득이 없는 제도입니다 1291 01:33:01,890 --> 01:33:05,502 - 도리어 문제만 더 생길 뿐이에요 - 그래요? 1292 01:33:05,602 --> 01:33:08,881 - 공무원이신데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 그렇습니다 1293 01:33:08,981 --> 01:33:14,431 부모가 집을 지키며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런 식으론 절대 불가능해요 1294 01:33:15,278 --> 01:33:18,606 가난한 부모들을 새벽부터 버스에 가득 몰아넣고는 1295 01:33:18,706 --> 01:33:22,077 한 시간에 5.5 달러 벌어오라고 장거리 여행을 보내는 겁니다 1296 01:33:23,412 --> 01:33:30,002 그녀는 정부의 쥐꼬리만 한 보조금을 받기 위해 매일 아침 이 버스에 올랐다 1297 01:33:32,504 --> 01:33:37,594 플린트의 가난한 부모들은 매일 120km 거리를 출퇴근한다 1298 01:33:37,694 --> 01:33:44,307 오클랜드의 부자 동네로 일을 하러 가는 것이다 1299 01:33:46,101 --> 01:33:49,588 타말라는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야 돌아올 수 있었고 1300 01:33:49,688 --> 01:33:52,482 아이 얼굴은 거의 볼 수도 없었다 1301 01:33:52,983 --> 01:33:59,598 왜 이런 제도를 지속합니까? 주 정부나 지역 사회에 전혀 득이 없는데 1302 01:33:59,698 --> 01:34:04,102 어린 아이가 죽었어요 이것도 문제의 일부입니다 1303 01:34:04,202 --> 01:34:08,080 부모를 집에서 제거해 버리잖아요 1304 01:34:08,582 --> 01:34:18,300 이런 제도가 좋다고 말한다면 난 고개를 저을 수밖에요 1305 01:34:19,384 --> 01:34:22,580 이 버스 얼마나 타셨어요? 1306 01:34:22,680 --> 01:34:24,806 한 3년 됐죠 1307 01:34:26,183 --> 01:34:31,212 내 동생도 같이 일해요 동네 사람 대부분이 여기 타죠 1308 01:34:31,312 --> 01:34:34,091 제가 아는 사람은 거의가 이렇게 일해요 1309 01:34:34,191 --> 01:34:38,391 똑같은 일을 해도 플린트에서는 급여를 적게 줘요 1310 01:34:38,491 --> 01:34:42,099 이 차로 몇 시간만 더 가면 시급이 3-4달러 더 많죠 1311 01:34:42,199 --> 01:34:47,078 - 그래서 얼마나 받는데요? - 시급 8.50 달러 1312 01:34:47,178 --> 01:34:48,897 - 그 돈이면 생활이 돼요? - 안 되죠 1313 01:34:48,997 --> 01:34:53,777 타말라라는 여자 알아요? 초등학교에서 총 쏜 아이 엄마인데 1314 01:34:53,877 --> 01:34:57,197 - 이 차를 탔었다던데 - 조금 알아요 1315 01:34:57,297 --> 01:34:59,575 - 잘은 몰라요 - 좋은 사람이었어요? 1316 01:34:59,675 --> 01:35:04,413 그럼요, 매일 열심히 일했죠 하루 두 탕이나 뛰었는걸요 1317 01:35:04,513 --> 01:35:08,183 - 두 탕? - 네 1318 01:35:11,687 --> 01:35:17,609 딕 클라크라는 라이브 식당에서 타말라는 일자리 하나를 맡았다 1319 01:35:19,194 --> 01:35:22,806 바텐더 일을 했어요 1320 01:35:22,906 --> 01:35:27,311 음료수며 셰이크 디저트 따위를 만들었죠 1321 01:35:27,411 --> 01:35:29,771 - 일은 잘했나요? - 그럼요 1322 01:35:29,871 --> 01:35:33,108 근처 빵집에서도 일했어요 1323 01:35:33,208 --> 01:35:35,402 주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죠 1324 01:35:35,502 --> 01:35:37,613 딕 클라크는 미국의 우상이다 1325 01:35:37,713 --> 01:35:42,784 로큰롤을 대중화시킨 장본인 1326 01:35:42,884 --> 01:35:46,204 우리 인생은 언제나 음악과 뗄 수가 없다고 1327 01:35:46,304 --> 01:35:50,792 딕 클라크는 '음악이란 인생의 사운드트랙'이라고 했죠 1328 01:35:50,892 --> 01:35:56,381 이 식당과 빵집은 특별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1329 01:35:56,481 --> 01:35:59,484 빈민 노동자를 고용하기 때문이다 1330 01:36:00,110 --> 01:36:04,473 타말라는 매주 70시간이나 2가지 일을 열심히 뛰었지만 1331 01:36:04,573 --> 01:36:07,309 집세도 감당하지 못했다 1332 01:36:07,409 --> 01:36:13,498 총기 사고가 있기 1주일 전 집주인은 집을 비우라고 통보했다 1333 01:36:13,598 --> 01:36:17,903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하므로 1334 01:36:18,003 --> 01:36:22,037 타말라는 오빠에게 자식들을 몇 주 동안 맡기기로 한 것이다 1335 01:36:22,137 --> 01:36:28,013 바로 이 집에서 타말라의 아들이 총을 집어 들고 학교에 간 것이다 1336 01:36:28,680 --> 01:36:31,500 타말라는 아들이 총을 갖고 나가는 걸 보지 못했다 1337 01:36:31,600 --> 01:36:37,189 그때 그녀는 버스를 타고 있었으니까 부자들에게 빵과 술을 서빙하기 위해서 1338 01:36:41,777 --> 01:36:46,072 나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딕 클라크를 만나기로 했다 1339 01:36:46,172 --> 01:36:50,031 생존을 위해서 저임금 노동으로 내몰리는 흑인 빈민들의 현실을 1340 01:36:50,131 --> 01:36:52,187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싶었다 1341 01:36:52,287 --> 01:36:57,793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입니다 1342 01:36:59,378 --> 01:37:05,200 미시간 플린트에서 6살짜리 아이가 총을 쏴서 같은 반 친구를 죽였어요 1343 01:37:05,300 --> 01:37:08,011 데이브 어서 타게! 1344 01:37:09,096 --> 01:37:10,706 미안하오 많이 늦었거든 1345 01:37:10,806 --> 01:37:17,983 어쨌든... 가해자의 엄마가 딕클라크 식당에서 일했어요 1346 01:37:18,083 --> 01:37:19,089 문 좀 닫게 1347 01:37:19,189 --> 01:37:24,177 - 정부의 복지 프로그램이었는데... - 가보겠소... 1348 01:37:24,277 --> 01:37:30,601 미시간 정부를 설득해야 해요 이 프로그램 때문에 강제로 일을 한다고요 1349 01:37:30,701 --> 01:37:34,579 애들을 보지도 못해요! 이봐요! 1350 01:37:35,205 --> 01:37:39,401 조지 부시가 이끄는 미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관심 밖이다 1351 01:37:39,501 --> 01:37:45,259 그나마 2001년 9월 11일 이후로 사회적 문제는 모두 잊혔고 1352 01:37:45,359 --> 01:37:50,412 두려움과 공포만이 남았다 1353 01:37:50,512 --> 01:37:53,183 우리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1354 01:37:53,283 --> 01:37:59,856 의회에서 국방 예산을 최우선으로 인정하고 1355 01:37:59,956 --> 01:38:03,775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1356 01:38:08,405 --> 01:38:12,309 '화생방 관련 물품이 불티나게 팔려요' 1357 01:38:12,409 --> 01:38:14,394 '방독면 같은 것들' 1358 01:38:14,494 --> 01:38:16,980 '내 것도 사고 강아지 것도 사려고요' 1359 01:38:17,080 --> 01:38:20,400 데니스 마크 부부는 재고 확보에 분주합니다 1360 01:38:20,500 --> 01:38:22,402 '무기, 탄환...' 1361 01:38:22,502 --> 01:38:26,782 9.11 사태 이후로 월마트에서는 총기 판매가 70% 증가했고 1362 01:38:26,882 --> 01:38:28,992 탄환 판매는 140% 증가했습니다 1363 01:38:29,092 --> 01:38:33,080 달라스에서는 빈 라덴을 표적으로 사격 연습도 합니다 1364 01:38:33,180 --> 01:38:38,278 9.11 사태 이후로 미국인들은 엄청난 공포에 휩싸였다 1365 01:38:38,378 --> 01:38:42,506 미국도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1366 01:38:42,606 --> 01:38:46,510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무섭게 보이기 시작했다 1367 01:38:46,610 --> 01:38:49,680 이 모든 위협이 현실로 다가왔다 1368 01:38:49,780 --> 01:38:55,477 '좀 과민반응 같기도 하지만 안전을 꾀하려는 거죠' 1369 01:38:55,577 --> 01:38:59,606 두려움이 증폭되면서 관련 업계는 신바람이 났다 1370 01:38:59,706 --> 01:39:04,695 이번 한 달 동안에만 경보기 매출이 30% 증가했습니다 1371 01:39:04,795 --> 01:39:09,575 아직도 사람들은 9.11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372 01:39:09,675 --> 01:39:17,796 왜 모두가 공포에서 헤어나질 못할까요? 공포 덕분에 돈과 명예를 얻는 사람들 때문이죠 1373 01:39:17,896 --> 01:39:21,795 사람들이 두려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1374 01:39:21,895 --> 01:39:28,093 테러리스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록히드의 전투기를 사들여야 한다 1375 01:39:28,193 --> 01:39:33,974 그렇다, 이렇게 해야 다들 안심을 한다 청소부들도 군복을 입지 않았는가 1376 01:39:34,074 --> 01:39:38,822 게다가 이런 식으로 여론을 공포로 잠식해버리면 1377 01:39:38,922 --> 01:39:42,608 정치 경제 지도자들은 모든 문제에서 도망갈 수 있다 1378 01:39:42,708 --> 01:39:52,284 부시 행정부는 아주 보기 드물게 잘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1379 01:39:52,384 --> 01:39:58,943 9.11 테러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1380 01:39:59,043 --> 01:40:08,900 공포에 휩싸인 대중들에게 무기를 쥐여주면 절대 안 된다는 점이다 1381 01:40:10,485 --> 01:40:15,907 - 나를 쏜 총은 테크나인이었어요 - 9mm? 1382 01:40:19,995 --> 01:40:25,901 아마 반자동이었을 텐데 나한텐 완전자동처럼 보였죠 1383 01:40:26,001 --> 01:40:27,986 이 친구는 리챠드 타스탈도 1384 01:40:28,086 --> 01:40:30,072 이쪽은 마크 테일러다 1385 01:40:30,172 --> 01:40:34,076 두 사람 다 콜럼바인에서 총격을 당했다 1386 01:40:34,176 --> 01:40:38,205 리차드는 반신 마비가 되어 평생을 휠체어에서 보내야 한다 1387 01:40:38,305 --> 01:40:42,292 마크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겨우 걸어 다닐 수 있게 됐다 1388 01:40:42,392 --> 01:40:44,795 콜럼바인 학생들은 벌을 받은 거죠 1389 01:40:44,895 --> 01:40:49,091 이 나라 전체를 대신해서 우리가 벌을 받은 거예요 1390 01:40:49,191 --> 01:40:56,974 이들은 불구가 되어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K마트에서 판 총알이 아직 몸 안에 남아있다 1391 01:40:57,074 --> 01:41:01,221 아이들은 상처들을 보여줬다 1392 01:41:01,321 --> 01:41:05,107 나는 총과 탄환의 유통을 감소시킬 방법을 생각해봤다 1393 01:41:05,207 --> 01:41:10,295 나는 아이들과 함께 K마트에 가서 그들의 상품을 돌려주기로 했다 1394 01:41:12,506 --> 01:41:16,593 - 준비됐어? - 자, 가자! 1395 01:41:34,045 --> 01:41:37,720 {\an8}미시간 K마트 본부 1396 01:41:54,798 --> 01:41:58,493 - 카메라 좀 꺼주시죠! - 코너웨이 씨를 만나러 왔습니다 1397 01:41:58,593 --> 01:42:01,888 촬영하시려면 일단 허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1398 01:42:02,389 --> 01:42:04,599 일단 꺼 1399 01:42:05,183 --> 01:42:06,710 한 시간 뒤 1400 01:42:06,810 --> 01:42:11,081 안녕하세요, 메리 로렌스에요 K마트 홍보 담당입니다 1401 01:42:11,181 --> 01:42:16,511 - 어떻게 오셨나요? - 이쪽은 리챠드 카스탈도에요 1402 01:42:16,611 --> 01:42:18,889 그리고 이쪽은 마크 테일러 1403 01:42:18,989 --> 01:42:21,975 콜럼바인 고등학교 학생들이죠 1404 01:42:22,075 --> 01:42:27,606 총기 난사 사건 때 총을 맞았는데 그 총알이 K마트에서 산 것이더군요 1405 01:42:27,706 --> 01:42:30,381 콜로라도에서 먼 길 오셨군요 1406 01:42:32,387 --> 01:42:37,705 생각해 봤는데... K마트에서 총기 판매 중단했으니까 1407 01:42:37,805 --> 01:42:40,285 탄환 판매도 중단해야 말이 될 것 같아요 1408 01:42:40,385 --> 01:42:45,582 우리가 K마트에 바라는 건 9밀리 총탄 판매를 중지하는 겁니다 1409 01:42:45,682 --> 01:42:59,471 우리 K마트에서는 스포츠용 총기류와 사냥용 물품 외에는 취급하지 않아요 1410 01:42:59,571 --> 01:43:04,685 여러분의 말씀은 분명히 회장님께 전해드릴 거예요 1411 01:43:04,785 --> 01:43:07,104 - 오늘은 회장님이 안 계십니다 - 그래요? 1412 01:43:07,204 --> 01:43:10,482 - 이번 주 내내 출장이세요 - 아, 그렇군요 1413 01:43:10,582 --> 01:43:14,987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탄환의 양에 한계가 있나요? 1414 01:43:15,087 --> 01:43:21,201 저는 대답할 수가 없어요 전 판매 담당이 아니거든요 1415 01:43:21,301 --> 01:43:26,582 원하신다면 알아봐 드리지요 연락처를 남기고 가 주세요 1416 01:43:26,682 --> 01:43:30,586 연락처 같은 거 안 남깁니다 우리가 온 이유는 따로 있어요 1417 01:43:30,686 --> 01:43:36,884 마크는 K마트 총알이 심장 바로 옆에 박혔어요 1418 01:43:36,984 --> 01:43:40,304 대동맥과 척추 사이에요 1419 01:43:40,404 --> 01:43:43,181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1420 01:43:43,281 --> 01:43:47,437 오면서 얘기했습니다 누군가 우리 얘기를 들어줄 거라고 1421 01:43:47,537 --> 01:43:50,898 누군가는 진지하게 들어줄 거라고 1422 01:43:50,998 --> 01:43:57,515 홍보담당자뿐만 아니라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책임자가요 1423 01:43:57,615 --> 01:44:02,325 K마트는 진지하게 듣고 있어요 지금 당장은 더 얘기할 것이 없습니다 1424 01:44:02,425 --> 01:44:07,581 일단 몇 군데 연락해보고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425 01:44:07,681 --> 01:44:09,499 그녀는 가버렸다 1426 01:44:09,599 --> 01:44:15,797 2시간이 지나고 메리는 탄환 매입 담당자를 데려왔다 1427 01:44:15,897 --> 01:44:17,691 문제 일으키지 마세요 1428 01:44:18,692 --> 01:44:21,011 문제 같은 거 안 일으킵니다 1429 01:44:21,111 --> 01:44:23,388 마크는 총상을 보여줬다 1430 01:44:23,488 --> 01:44:29,703 총상이에요, K마트에서 판 총알이 들어갔어요 1431 01:44:30,912 --> 01:44:32,189 몸조심하십쇼 1432 01:44:32,289 --> 01:44:35,192 더 내려올 사람이 또 있나요? 1433 01:44:35,292 --> 01:44:37,110 이제 더 없어요? 1434 01:44:37,210 --> 01:44:39,404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1435 01:44:39,504 --> 01:44:43,909 우린 몇 시간을 더 기다렸지만 더 내려오는 사람은 없었다 1436 01:44:44,009 --> 01:44:47,682 건물을 나오던 중 마크가 아이디어를 냈다 1437 01:44:47,782 --> 01:44:53,393 가까운 K마트로 가서 총알을 몽땅 사버리자는 것이다 1438 01:44:55,103 --> 01:44:57,719 최대한 많이 사 와요 1439 01:44:59,900 --> 01:45:01,802 또 어떤 종류가 있죠? 1440 01:45:01,902 --> 01:45:05,305 357 매그넘 탄환? 내가 다 사 갈게요 1441 01:45:05,405 --> 01:45:09,258 - 17살이라고요? - 16살이요 1442 01:45:09,358 --> 01:45:11,203 이런 젠장! 1443 01:45:13,997 --> 01:45:17,323 마크는 매장 내의 탄환을 최대한 쓸어 담아왔다 1444 01:45:17,423 --> 01:45:22,085 다음 날 우리는 총알을 챙겨 들고 다시 K마트 본부로 찾아갔다 1445 01:45:22,185 --> 01:45:24,908 이번엔 기자들을 대동했다 1446 01:45:25,008 --> 01:45:29,079 잠시 광고를 보시고 뉴스 계속하겠습니다 1447 01:45:29,179 --> 01:45:36,503 광고 보신 후에는 방울뱀에 물린 아이어머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448 01:45:36,603 --> 01:45:42,801 콜럼바인 총기사건 생존자들이 K마트를 찾아간 사연도 전해드립니다 1449 01:45:42,901 --> 01:45:45,512 K마트 회장을 만나러 왔습니다 1450 01:45:45,612 --> 01:45:48,407 안녕하세요 1451 01:45:55,706 --> 01:45:59,535 이건 9mm 탄환입니다 1452 01:45:59,635 --> 01:46:03,797 리챠드와 마크의 몸 안에 아직도 이런 것들이 박혀있습니다 1453 01:46:11,096 --> 01:46:16,793 잠시만요, 5분 안에 누가 내려올 겁니다 거기, 문 좀 가리지 말아주시죠 1454 01:46:16,893 --> 01:46:19,213 나가 계세요 관계자가 나올 겁니다 1455 01:46:19,313 --> 01:46:23,592 안녕하세요, 로리 맥티비시입니다 K마트 부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1456 01:46:23,692 --> 01:46:26,386 기쁜 소식을 들고나왔습니다 1457 01:46:26,486 --> 01:46:31,935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사건은 전 미국을 슬프게 한 비극이었습니다 1458 01:46:32,035 --> 01:46:36,032 여기 있는 젊은이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1459 01:46:36,132 --> 01:46:40,104 K마트에서는 앞으로 탄환 판매를 중단합니다 1460 01:46:40,204 --> 01:46:46,698 향후 90일간 정리 기간을 가진 뒤에 전국에서 탄환 판매를 완전히 중단합니다 1461 01:46:46,798 --> 01:46:52,496 K마트의 간부들은 어저께 무어 씨와 학생들을 만나서 1462 01:46:52,596 --> 01:46:57,793 K마트에서 유통되는 상품에 관한 이들의 우려를 듣게 되었습니다 1463 01:46:57,893 --> 01:47:04,591 우리는 회의를 하고 심사숙고한 끝에 이 같은 대책을 결정하였습니다 1464 01:47:04,691 --> 01:47:07,177 일단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군요 1465 01:47:07,277 --> 01:47:12,683 총탄 판매 중단 결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466 01:47:12,783 --> 01:47:15,894 - 향후 90일 동안... - 유통을 점차 줄일 겁니다 1467 01:47:15,994 --> 01:47:20,983 90일 이후에는 탄환 판매가 전혀 없는 거죠? 1468 01:47:21,083 --> 01:47:25,779 그 이후에는 우리 매장에서 총탄은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1469 01:47:25,879 --> 01:47:27,906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470 01:47:28,006 --> 01:47:31,176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1471 01:47:35,097 --> 01:47:38,792 우와! 진짜 놀랬다! 기대보다 큰 성과잖아? 1472 01:47:38,892 --> 01:47:40,811 정말 굉장해요 1473 01:47:41,812 --> 01:47:44,298 - 생각이라도 했어? - 아니죠! 1474 01:47:44,398 --> 01:47:49,277 이제 그만 짐 싸서 돌아가려고 그랬는데 1475 01:47:49,987 --> 01:47:54,247 이렇게 콜럼바인의 학생들은 K마트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다 1476 01:47:54,347 --> 01:47:58,896 나도 할 일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1477 01:47:58,996 --> 01:48:02,874 일단 연예인 지도부터 샀다 1478 01:48:23,478 --> 01:48:26,106 찰턴 헤스턴 씨? 마이클 무어입니다 1479 01:48:26,898 --> 01:48:28,675 - 영화감독이죠 - 네, 알고 있습니다 1480 01:48:28,775 --> 01:48:31,109 - 안녕하시죠? - 네, 덕분에 1481 01:48:31,209 --> 01:48:35,862 말씀 좀 나누고 싶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거든요 1482 01:48:35,962 --> 01:48:39,811 총기 관련 다큐멘터리입니다 저도 총기협회 회원이랍니다 1483 01:48:39,911 --> 01:48:44,983 - 잠깐 좀 뵐 수 있을까요? - 잠시 일정 좀 확인하지요 1484 01:48:45,083 --> 01:48:48,695 내일 찾아오시겠습니까 지금 손님이 계십니다 1485 01:48:48,795 --> 01:48:51,073 그럼 언제... 1486 01:48:51,173 --> 01:48:53,492 - 잠깐 기다려요 - 네, 고맙습니다 1487 01:48:53,592 --> 01:48:58,288 내일 아침 괜찮으신가요? 목요일인데 1488 01:48:58,388 --> 01:49:01,099 - 아침 8시 30분 - 내일 아침이요? 1489 01:49:01,600 --> 01:49:03,475 이리로 올까요? 1490 01:49:05,896 --> 01:49:08,607 다음 날 아침 1491 01:49:10,776 --> 01:49:13,278 마이클 무어입니다 헤스턴 씨와 약속이 있는데요 1492 01:49:42,599 --> 01:49:47,479 - 안녕하시오 -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 1493 01:49:55,195 --> 01:49:59,408 우리는 집안의 테니스 코트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1494 01:50:00,075 --> 01:50:05,105 나는 미국총기협회의 평생 회원증을 보여줬다 1495 01:50:05,205 --> 01:50:07,107 잘하셨군요 현명하십니다 1496 01:50:07,207 --> 01:50:10,103 - 댁에 총기를 두고 계신가요? - 그렇습니다 1497 01:50:10,203 --> 01:50:12,487 악당들에게 경고하는 거죠 1498 01:50:12,587 --> 01:50:15,282 - 자기 보호용이죠? - 그럼요, 물론이죠 1499 01:50:15,382 --> 01:50:18,076 - 범죄 피해를 보신 적 있나요? - 아뇨, 없습니다 1500 01:50:18,176 --> 01:50:21,504 공격당하거나 강도를 만난 적은? 1501 01:50:21,604 --> 01:50:24,291 아무 일도 없었는데 집에 총을 둔다고요? 1502 01:50:24,391 --> 01:50:26,393 - 장전된 총입니다 - 장전해둔다고요? 1503 01:50:27,394 --> 01:50:32,007 안전을 위해서 총을 가졌다면 당연히 장전해두어야지요 1504 01:50:32,107 --> 01:50:35,093 - 총이 왜 필요하시죠? - 필요 없지요 1505 01:50:35,193 --> 01:50:39,632 - 공격당한 적도 없고, 강도도 없었잖아요 - 맞습니다, 그래요 1506 01:50:39,732 --> 01:50:43,310 그럼 이제 총을 치우시면 안 되나요? 1507 01:50:43,410 --> 01:50:47,898 미국 수정헌법에 따르면 제겐 총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1508 01:50:47,998 --> 01:50:50,108 그렇죠 물론 그렇습니다 1509 01:50:50,208 --> 01:50:55,780 - 제 말씀은 그냥... - 그래야 마음이 편해요 1510 01:50:55,880 --> 01:50:58,283 장전된 총이 있어야 맘이 편하다? 1511 01:50:58,383 --> 01:51:01,578 마음이 편하다는 건... 1512 01:51:01,678 --> 01:51:05,211 - 불안하지 않다는 얘기죠 - 불안하지 않다? 1513 01:51:06,099 --> 01:51:11,149 나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권리를 몸소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1514 01:51:11,249 --> 01:51:14,591 이 나라를 건국한 옛 백인들의 지혜로운 결정을 실천하는 거죠 1515 01:51:14,691 --> 01:51:16,802 그들에게도 좋았고 내게도 좋은 결정입니다 1516 01:51:16,902 --> 01:51:20,889 장전해서 곁에 두지 않더라도 그 권리는 수호할 수 있잖아요? 1517 01:51:20,989 --> 01:51:22,683 내 선택이죠 1518 01:51:22,783 --> 01:51:26,603 흥미로운 건요 1519 01:51:26,703 --> 01:51:30,604 외국에는 우리나라만큼 살인 사건이 많지 않은데 1520 01:51:30,704 --> 01:51:34,403 보통은 그 나라에 총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1521 01:51:34,503 --> 01:51:37,489 영국이나 독일 같은 데선 총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니까 1522 01:51:37,589 --> 01:51:43,495 그런데 캐나다에는 천만 가구가 사는데 그중 7백만 가구에 총이 있대요 1523 01:51:43,595 --> 01:51:46,999 들어보세요 캐나다는 사냥꾼이 많잖아요 1524 01:51:47,099 --> 01:51:52,296 전국에 수백만 개의 총이 있는데 작년에 살인 사건이 거의 없었대요 1525 01:51:52,396 --> 01:51:56,676 국민이 3천만이나 되는데요! 이제 질문 하나 드릴게요 1526 01:51:56,776 --> 01:52:02,472 캐나다는 그렇게 총을 많이 가졌는데도 미국만큼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1527 01:52:02,572 --> 01:52:08,687 미국의 역사는 피로 쓰였잖습니까 1528 01:52:08,787 --> 01:52:11,481 독일 역사는 어떤가요? 영국은 또 어떻고요? 1529 01:52:11,581 --> 01:52:13,483 미국만큼은 아니죠 1530 01:52:13,583 --> 01:52:16,612 독일의 역사에 살육이 없단 말씀이에요? 1531 01:52:16,712 --> 01:52:17,905 아, 독일은 그렇죠 1532 01:52:18,005 --> 01:52:21,408 영국은 어떻고요, 300년 동안 무력으로 세계를 점령했어요 1533 01:52:21,508 --> 01:52:27,706 다 마찬가지로 잔인한 놈들이에요 범죄, 악당, 총... 어디에나 있어요 1534 01:52:27,806 --> 01:52:32,210 흥미로운 지적이군요 고민해 봐야겠어요 1535 01:52:32,310 --> 01:52:38,383 연구해볼 문제네요 나로선 잘 모르겠습니다 1536 01:52:38,483 --> 01:52:42,971 의견이 없다고요? 세계에서 우리만큼 1537 01:52:43,071 --> 01:52:45,807 서로를 쏴 죽이는 나라는 없는데 1538 01:52:45,907 --> 01:52:50,979 미국은 복잡한 인종들이 뒤섞여 살지 않습니까 1539 01:52:51,079 --> 01:52:54,191 외국과는 상황이 다르죠 1540 01:52:54,291 --> 01:52:59,540 - 인종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 꼭 그렇게 말할 건 아니지만... 1541 01:52:59,640 --> 01:53:04,201 항상 문제가 많았잖아요 평등한 인권 문제부터 해서... 1542 01:53:04,301 --> 01:53:07,287 뭐 잘 모르겠군요 1543 01:53:07,387 --> 01:53:11,583 그럼 '복잡한 인종' 얘기는 뭐죠?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1544 01:53:11,683 --> 01:53:18,298 왜 미국 사람들은 유독 살인을 많이 저지르냐 하셨죠 1545 01:53:18,398 --> 01:53:20,917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1546 01:53:21,017 --> 01:53:26,473 아뇨, 통계 자료가 있잖아요 미국은 총기 살인은 세계 최고예요 1547 01:53:26,573 --> 01:53:29,101 아까 드린 답변 외에 별다른 할 말이 없군요 1548 01:53:29,201 --> 01:53:30,394 어떤 답변? 1549 01:53:30,494 --> 01:53:39,111 우리는... 폭력의 역사를 물려받았다는 것 1550 01:53:39,211 --> 01:53:42,781 - 러시아나 일본만큼은 아니어도 - 독일만큼도 못되죠 1551 01:53:42,881 --> 01:53:47,077 독일만큼은 아니어도 캐나다보다는 난폭했죠 1552 01:53:47,177 --> 01:53:49,172 저는 미시간 플린트 출신입니다 1553 01:53:49,272 --> 01:53:56,145 작년에 거기서 6살 꼬마가 같은 반 여자애를 쏴 죽였어요 1554 01:53:56,245 --> 01:54:00,090 - 지독한 비극이죠 - 애들이었잖아요 1555 01:54:00,190 --> 01:54:02,901 네, 둘 다 여섯 살이었죠 이 얘기 들어보셨죠? 1556 01:54:04,695 --> 01:54:09,257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 사건 후에 플린트에 방문하셨죠 1557 01:54:09,357 --> 01:54:12,411 대규모 집회를 소집했어요 1558 01:54:15,080 --> 01:54:17,399 부통령도 왔었고요 1559 01:54:17,499 --> 01:54:22,357 이런 심각한 일이 터진 직후에 그런 집회를 연다는 게 너무... 1560 01:54:22,457 --> 01:54:31,133 사실 플린트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1561 01:54:31,233 --> 01:54:34,499 도착했을 때는 어린애가 죽었다는 걸 몰랐다고요? 1562 01:54:34,599 --> 01:54:38,532 - 만약 미리 아셨다면... - 안 갔을 거냐고? 1563 01:54:38,632 --> 01:54:44,092 - 글쎄... 모르겠군 - 고정된 일정이 아니었잖아요 1564 01:54:44,192 --> 01:54:51,892 맘만 먹으면 안 갈 수도 있었어요 미리 알았으면 안 가셨을 거예요? 1565 01:54:51,992 --> 01:54:54,959 모르겠군 모르겠어요 1566 01:54:55,059 --> 01:54:57,289 안 갔을지도 모르고? 1567 01:54:58,081 --> 01:55:03,695 플린트 시민들에게 사과 말씀하시겠어요? 1568 01:55:03,795 --> 01:55:07,574 나보고 플린트 시민들에게 사과를 하란 말인가? 1569 01:55:07,674 --> 01:55:11,203 콜럼바인 사건 직후에 덴버를 방문했던 것도요 1570 01:55:11,303 --> 01:55:15,220 왜 항상 큰 사건이 터진 뒤에 빠짐없이 그곳을 찾아갔나요? 1571 01:55:15,320 --> 01:55:20,379 - 나도 당신 조직의 회원이에요 - 우린 의견이 많이 다르군 1572 01:55:20,479 --> 01:55:24,274 그런 식으로 불쑥 찾아가서 속을 뒤집는 게 별일 아니라는 건가요? 1573 01:55:25,400 --> 01:55:28,403 괜찮지 않으신 거죠? 1574 01:55:38,705 --> 01:55:41,108 헤스턴 씨 잠깐만요 1575 01:55:41,208 --> 01:55:44,903 이 아이였어요 1576 01:55:45,003 --> 01:55:48,033 잠깐만요 가지 마세요 1577 01:55:48,133 --> 01:55:52,511 잠깐만요 한번 보시라고요 1578 01:56:45,397 --> 01:56:50,177 그렇게 나는 베벌리 힐스를 벗어나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1579 01:56:50,277 --> 01:56:53,106 공포 속에서 공포를 숨 쉬며 살아가는 미국의 현실 속으로 1580 01:56:53,206 --> 01:57:01,688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한번 상상해 보세요 그 강도는 어떻게 생긴 사람일까요? 1581 01:57:01,788 --> 01:57:07,481 당신! 저 사람! 저 사람! 카메라맨! 아무도 모르죠! 1582 01:57:07,581 --> 01:57:10,405 총기 판매실적은 치솟고 있다 1583 01:57:10,505 --> 01:57:13,700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1584 01:57:13,800 --> 01:57:18,789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콜럼바인과 볼링을 생각해 보자 1585 01:57:18,889 --> 01:57:23,794 볼링장 직원 3명이 총상으로 사망했습니다 일요일 밤 AMF 볼링장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1586 01:57:23,894 --> 01:57:31,493 자세한 얘기는 전혀 몰라요 리틀턴 볼링장에서 3명이 죽었다는 것밖에 1587 01:57:31,593 --> 01:57:34,179 - 죄송합니다 - 안녕히 가세요 1588 01:57:34,279 --> 01:57:40,285 그렇다, 미국인으로서 더없이 자랑스런 나날들이다 1589 01:59:56,621 --> 02:00:03,421 번역 및 자막 제작 피바다 (pae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