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1,208 --> 00:00:13,750 "1년 전" 2 00:00:44,375 --> 00:00:47,542 왔구나, 우리 딸 3 00:00:48,208 --> 00:00:51,000 고마워, 고마워 4 00:00:56,542 --> 00:00:58,000 쉬세요 5 00:01:12,083 --> 00:01:15,125 내게 한 짓들에 대한 대가야 6 00:01:15,917 --> 00:01:19,167 지옥에서 썩어 버려 7 00:01:54,500 --> 00:01:59,083 "쓰리 파인즈 제2화" 8 00:02:00,083 --> 00:02:02,917 "화이트아웃 2부" 9 00:02:07,333 --> 00:02:09,583 "경찰 통제선" 10 00:02:11,375 --> 00:02:12,792 이틀 전 11 00:02:12,875 --> 00:02:15,792 여러분은 살인 사건 당시 증인이었습니다 12 00:02:16,042 --> 00:02:17,333 제가 호루라기를 불면 13 00:02:18,000 --> 00:02:22,917 모두 컬링 시합이 끝났을 당시 계셨던 위치로 14 00:02:23,000 --> 00:02:26,042 정확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15 00:02:26,125 --> 00:02:28,958 이딴 짓거리까지 해야 하나? 16 00:02:35,833 --> 00:02:38,458 사람들이 서 있던 위치를 본다고 도움이 되나요? 17 00:02:38,542 --> 00:02:40,167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에요 18 00:02:43,917 --> 00:02:46,750 자꾸 도와주면 경감님이 계속 데리고 있을 거야 19 00:02:46,833 --> 00:02:48,958 자리 뺏길까 봐 걱정되세요? 20 00:02:49,583 --> 00:02:52,917 - 백인 중년 남성이시니까... - 그래, 그래 21 00:02:53,000 --> 00:02:54,500 퇴직 준비하셔야겠어요 22 00:02:59,458 --> 00:03:00,958 여기 오시면 안 됩니다 23 00:03:01,167 --> 00:03:04,958 저도 그렇게 말했는데 크리가 꼭 오겠다고 해서요 24 00:03:05,167 --> 00:03:06,875 엄마를 죽인 사람을 보고 싶어요 25 00:03:07,458 --> 00:03:08,292 알았다 26 00:03:11,208 --> 00:03:13,125 더 아래쪽에 계셨잖아요 27 00:03:13,417 --> 00:03:15,042 맞아요 거기 아니잖아요 28 00:03:19,458 --> 00:03:21,708 거기도 아니잖아요 뭐 하세요? 29 00:03:22,917 --> 00:03:23,917 모두 위치로 30 00:03:31,708 --> 00:03:34,667 - 정확히 그 자리에 계셨던 건가요? - 네 31 00:03:34,750 --> 00:03:37,625 - 근데 아무것도 못 봤다고요? - 비를 보고 있었죠 32 00:03:37,708 --> 00:03:41,792 살해 직전에 누가 접근하는 건 못 보셨고요? 33 00:03:42,458 --> 00:03:45,542 비의 실력을 보면 무슨 말인지 알 거예요 34 00:03:48,208 --> 00:03:49,333 - 바로 그거야 - 비 파이팅 35 00:03:49,417 --> 00:03:50,458 - 잘해 - 폼 좋은데 36 00:03:50,542 --> 00:03:51,708 가 보자 37 00:03:54,292 --> 00:03:55,458 비 파이팅 38 00:03:57,083 --> 00:03:59,042 잘했어 39 00:04:06,208 --> 00:04:10,625 누군가 발전기 케이블과 씨씨의 의자를 연결시켰어 40 00:04:11,417 --> 00:04:14,208 - 들키지 않고요? - 내가 하는 것도 못 봤잖아 41 00:04:14,958 --> 00:04:16,583 경보가 울린 순간 42 00:04:17,042 --> 00:04:19,458 발전기를 눈 속에 숨길 수 있었겠지 43 00:04:20,000 --> 00:04:24,125 들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단독범은 아닐 줄 알았는데 44 00:04:24,208 --> 00:04:25,250 아니었어 45 00:04:26,208 --> 00:04:29,042 한 사람이 꾸민 일일 수도 있겠어 46 00:04:29,917 --> 00:04:34,625 한 명, 혹은 여러 명의 범인은 타이밍을 신중히 골랐어 47 00:04:35,125 --> 00:04:38,417 모두 컬링에 집중하던 때를 노린 거지 48 00:04:38,625 --> 00:04:40,542 비가 스톤을 쳐낼 것도 알았어 49 00:04:41,875 --> 00:04:44,750 바로 그 순간에 주의를 돌릴 수 있을 줄 알았겠지 50 00:04:46,167 --> 00:04:48,917 지켜보며 때를 기다리다가 51 00:04:49,917 --> 00:04:54,083 씨씨가 장갑을 벗자 전선을 연결한 거야 52 00:04:54,167 --> 00:04:56,083 장갑을 벗을 거란 건 어떻게 알고요? 53 00:04:56,167 --> 00:04:57,625 저 사람 잘 감시해 54 00:05:03,083 --> 00:05:06,000 씨씨의 남편, 리처드 라이언은 부잣집 출신이라 55 00:05:06,083 --> 00:05:07,583 일할 필요는 없지만 56 00:05:07,667 --> 00:05:11,250 전기 제품 특허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요 57 00:05:11,500 --> 00:05:13,458 전기 회로 작동 방식을 안다는 거죠? 58 00:05:14,667 --> 00:05:18,875 전기의자는 리처드의 발상일지도 몰라요 59 00:05:18,958 --> 00:05:22,792 니콜 요원 리처드의 재정 상황을 알아봐 60 00:05:22,875 --> 00:05:25,417 부잣집 출신이긴 하지만 재산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자고 61 00:05:25,500 --> 00:05:26,875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62 00:05:39,667 --> 00:05:41,917 씨씨 드 푸아티에의 뒷배경은 알아봤어? 63 00:05:42,292 --> 00:05:46,167 부모를 찾아봤는데 아무 정보도 없어요 64 00:05:46,250 --> 00:05:47,667 누군가는 알 거 아니야 65 00:05:47,917 --> 00:05:50,167 책 제목이 '비 캄'이었으니까 66 00:05:50,417 --> 00:05:52,542 문화 센터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죠 67 00:05:52,958 --> 00:05:54,333 비 메이어와 관련 있을 수도 있고 68 00:06:13,625 --> 00:06:16,042 - 좋은 아침입니다, 비 - 안녕하세요 69 00:06:17,833 --> 00:06:20,167 - 차 드실래요? - 좋죠 70 00:06:30,333 --> 00:06:32,917 씨씨는 어머니가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을 통해 71 00:06:33,000 --> 00:06:36,083 전체적인 신념 체계를 구성했더군요 72 00:06:36,500 --> 00:06:39,792 그 책 읽으셨나 보네요? 헛소리로 가득하죠 73 00:06:40,208 --> 00:06:43,417 그 인간 말대로 감정을 내면에 가두고 살면 74 00:06:43,500 --> 00:06:46,625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거예요 75 00:06:46,708 --> 00:06:48,708 씨씨에겐 어머니가 중요한 존재였나 보네요 76 00:06:49,083 --> 00:06:50,250 아닐 수도 있고요 77 00:06:50,583 --> 00:06:51,875 누군지 아셨나요? 78 00:06:51,958 --> 00:06:56,958 그냥 씨씨는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 같았거든요 79 00:06:57,042 --> 00:07:00,000 - 마음에 안 드셨군요? - 잘 알지도 못했어요 80 00:07:00,083 --> 00:07:03,667 많은 사람이 별의별 이유로 쓰리 파인즈에 오곤 해요 81 00:07:03,750 --> 00:07:08,500 나란히 심어진 소나무 세 그루가 안식처를 의미하거든요 82 00:07:10,042 --> 00:07:12,833 어쩌면 씨씨는 안식처를 찾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83 00:07:14,208 --> 00:07:16,167 결국 다른 걸 마주하게 됐지만요 84 00:07:19,625 --> 00:07:21,958 '잠잠히 있어 내가 여기 있음을 알지어다' 85 00:07:22,750 --> 00:07:24,292 씨씨가 저기서 베낀 건가요? 86 00:07:25,250 --> 00:07:26,708 성경 구절이죠? 87 00:07:31,208 --> 00:07:33,833 - 기독교인이세요? - 아뇨 88 00:07:34,417 --> 00:07:37,833 기숙 학교에 있을 때 강요받긴 했지만 89 00:07:37,917 --> 00:07:40,250 저건 친구가 준 선물이에요 90 00:07:40,333 --> 00:07:41,708 그러면 전혀 안 믿으시나요? 91 00:07:42,500 --> 00:07:47,583 물론 영혼을 믿고 자연을 믿죠 92 00:07:48,833 --> 00:07:51,750 우리가 모두 이어졌다고도 믿지만 93 00:07:52,333 --> 00:07:54,833 기성 종교는 저희 부족 사람들을 94 00:07:55,042 --> 00:07:57,542 너무 많이 죽이고 불구로 만들었어요 95 00:07:59,167 --> 00:08:01,458 - 경감님은요? - 케임브리지에 다닐 때 96 00:08:01,542 --> 00:08:03,750 일요일마다 성당에 가곤 했습니다 97 00:08:04,250 --> 00:08:07,750 노래를 부르면 평화로움을 느꼈거든요 98 00:08:07,833 --> 00:08:12,625 그 뒤론 성당이나 신부님 없이도 하느님을 느낄 수 있었죠 99 00:08:15,500 --> 00:08:18,000 혹시 깃털 떨어뜨리셨어요? 100 00:08:18,083 --> 00:08:20,083 네 감사합니다 101 00:08:21,208 --> 00:08:24,167 블루 제이는 투명함의 상징이에요 102 00:08:26,792 --> 00:08:28,125 항상 지니고 다니죠 103 00:08:29,250 --> 00:08:30,708 누군가를 기억하기 위해서요 104 00:08:31,375 --> 00:08:34,125 다들 뭔가를 품고 살잖아요 105 00:08:39,417 --> 00:08:42,000 '잠잠히 있어 내가 여기 있음을 알지어다' 106 00:08:42,083 --> 00:08:43,083 아니야, 틀렸어 107 00:08:43,167 --> 00:08:45,875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야 108 00:08:45,958 --> 00:08:47,167 시편 46편 10절이지 109 00:08:47,250 --> 00:08:49,250 '하나님'을 바꾼 건 이해 가는데 110 00:08:49,333 --> 00:08:51,458 왜 '가만히'를 '잠잠히'로 착각했을까? 111 00:08:51,542 --> 00:08:54,292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바꾼 것 같은데 112 00:08:55,208 --> 00:08:56,500 같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113 00:08:58,792 --> 00:09:01,250 - 피에르야, 받아야 해 - 아르망? 114 00:09:02,375 --> 00:09:05,000 - 오늘 밤에 집에 올 거야? - 그러면 좋을 텐데 115 00:09:05,083 --> 00:09:07,375 - 나도 그래 - 사랑해, 여보 116 00:09:07,458 --> 00:09:08,583 알았어 117 00:09:09,417 --> 00:09:10,417 끊어 118 00:09:12,000 --> 00:09:14,917 - 피에르? - 궁금해할 것 같아서 119 00:09:15,000 --> 00:09:19,375 블루 투-리버스의 어머니가 경찰청 앞에 또 왔어 120 00:09:23,458 --> 00:09:24,875 방금 사진 보냈네 121 00:09:31,417 --> 00:09:33,875 앞뒤가 맞지 않아 122 00:09:35,250 --> 00:09:38,500 가족들은 블루가 아기 때문에라도 연락을 할 거라고 믿거든 123 00:09:39,333 --> 00:09:41,000 다시 확인해 줄 수 있나? 124 00:09:41,250 --> 00:09:44,708 확실한 정보가 있으면 어머니가 현실을 인정할 것 같아서 125 00:09:44,792 --> 00:09:48,542 - 자네 부탁이라면 얼마든지 - 고맙네, 피에르 126 00:09:48,625 --> 00:09:53,167 "블루 투-리버스는 어디에?" 127 00:09:53,250 --> 00:09:56,167 미시가 또 왔대 이 날씨에 128 00:09:57,000 --> 00:09:59,208 블루가 도망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나 봐 129 00:10:00,000 --> 00:10:01,375 그럴 만도 하죠 130 00:10:03,458 --> 00:10:05,042 자꾸 재킷 생각이 나요 131 00:10:05,125 --> 00:10:06,875 블루와 토미를 지명 수배 중이잖아 132 00:10:06,958 --> 00:10:10,208 위치를 알아내면 가족들도 마음 정리를 할 수 있을 거야 133 00:10:10,833 --> 00:10:13,875 - 케라 말이 맞으면요? - 사진 봤잖아 134 00:10:13,958 --> 00:10:15,333 알 길이 없어 135 00:10:16,000 --> 00:10:17,250 그건 아는데... 136 00:10:18,375 --> 00:10:19,750 청재킷이잖아요 137 00:10:20,500 --> 00:10:23,667 저도 봄에서 여름까지 입어요 138 00:10:24,167 --> 00:10:26,583 가을에도요 근데 언제 안 입는 줄 아세요? 139 00:10:27,250 --> 00:10:28,958 12월에 뉴욕에선 절대 안 입죠 140 00:10:30,708 --> 00:10:32,250 씨씨의 검시 보고서예요 141 00:10:34,958 --> 00:10:36,375 장-기는 아직 안 왔나? 142 00:10:36,458 --> 00:10:39,583 아직 사울 페트로프 자택에서 잠복근무 중인 것 같아요 143 00:11:41,875 --> 00:11:42,958 이건 뭐지? 144 00:11:48,167 --> 00:11:50,292 검시 보고서에 따르면 145 00:11:50,375 --> 00:11:54,792 씨씨의 혈중 니아신이 정상 수치보다 20배나 높았어 146 00:11:55,292 --> 00:11:57,417 니아신요? 비타민 B3 말이에요? 147 00:11:57,500 --> 00:11:59,708 보통 디톡스를 할 때 쓰는데 148 00:11:59,792 --> 00:12:02,375 대량으로 복용하면 몸에 열이 나지 149 00:12:03,000 --> 00:12:04,458 장갑을 벗을 정도로요? 150 00:12:04,542 --> 00:12:08,958 누군가 사망 30분 전쯤 음료에 니아신을 넣은 거야 151 00:12:12,583 --> 00:12:14,292 완벽한 살인이지 152 00:12:15,625 --> 00:12:18,375 의자에 앉는 순간 감전사는 시간문제였어 153 00:12:19,083 --> 00:12:22,500 씨씨가 장갑을 벗게 만드는 게 계획의 최종 단계였던 거야 154 00:12:22,583 --> 00:12:24,750 씨씨의 부모 정보는 찾았나? 155 00:12:25,583 --> 00:12:29,458 씨씨 드 푸아티에에 대한 출생 신고서가 없어요 156 00:12:29,542 --> 00:12:31,625 존재한 적 없는 사람 같다니까요 157 00:12:32,042 --> 00:12:37,042 자기 책에선 부모가 프랑스 출신으로 엘레아노르와 앙리 드 푸아티에랬죠 158 00:12:37,333 --> 00:12:40,167 그래서 파리 경찰청에 연락을 했는데 159 00:12:40,250 --> 00:12:45,375 장난 전화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니까요 160 00:12:48,333 --> 00:12:51,750 엘레아노르 드 푸아티에의 본명은 '아키텐의 엘레아노르'였어 161 00:12:52,417 --> 00:12:55,500 유럽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여성이었지 162 00:12:55,583 --> 00:12:56,875 앙리와 결혼했고 163 00:12:57,542 --> 00:13:01,292 십자군 전쟁 당시 중세 프랑스의 왕과 왕비였어 164 00:13:03,167 --> 00:13:05,625 그럼 거짓말을 한 거예요? 165 00:13:05,708 --> 00:13:07,583 800년 전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거겠지 166 00:13:07,667 --> 00:13:09,792 씨씨가 꼼꼼하게도 속였네요 167 00:13:12,583 --> 00:13:15,917 이러니 파리 경찰이 얼간이 취급을 했지 168 00:13:19,292 --> 00:13:21,917 왜 부모에 대해 거짓말을 했을까요? 169 00:13:22,000 --> 00:13:26,083 그것도 역사 속 인물을 갖다가 지어내면서까지요? 170 00:13:26,167 --> 00:13:28,250 진짜 부모가 별로였나 보지 171 00:13:33,958 --> 00:13:34,958 다녀왔습니다 172 00:13:36,917 --> 00:13:38,083 앉아! 173 00:13:40,667 --> 00:13:42,958 왜 이 사진들을 없애려고 했죠? 174 00:13:43,583 --> 00:13:45,875 책 때문에 찍은 건 아닌 것 같은데 175 00:13:46,500 --> 00:13:48,625 이걸로 씨씨를 협박하려 했나요? 176 00:13:48,708 --> 00:13:51,708 아뇨 제가 씨씨에게 그럴 리가요 177 00:13:51,792 --> 00:13:53,833 우리 둘만을 위한 사진이었어요 178 00:13:54,667 --> 00:13:56,125 이젠 사진만 남았지만요 179 00:13:57,000 --> 00:13:59,292 제 파일을 조사하면 이 사진들이 발각되잖아요 180 00:13:59,708 --> 00:14:01,583 아내가 알면 안 돼요 181 00:14:01,667 --> 00:14:04,417 사랑하진 않지만 여전히 존중한다고요 182 00:14:04,500 --> 00:14:07,083 바람피우는 건 아내를 존중하는 게 아닙니다 183 00:14:07,333 --> 00:14:08,833 아내의 시간을 낭비하는 거죠 184 00:14:11,250 --> 00:14:13,667 컬링 시합에서 찍은 사진들이군요 185 00:14:13,875 --> 00:14:15,000 수십 장이네요 186 00:14:15,458 --> 00:14:17,833 왜 저희에게 넘기지 않았죠? 187 00:14:18,625 --> 00:14:19,500 못 쓰는 사진이라서요 188 00:14:19,583 --> 00:14:22,333 잘 나온 사진을 찾는 게 아니잖아요 189 00:14:26,042 --> 00:14:27,042 이건 무슨 사진이죠? 190 00:14:27,250 --> 00:14:29,583 그냥 리처드가 씨씨에게 커피를 갖다주는 건데요 191 00:14:29,667 --> 00:14:32,000 - 리처드가 커피를 줬다고요? - 네 192 00:14:32,083 --> 00:14:33,250 저게 마지막 사진인가요? 193 00:14:34,125 --> 00:14:35,458 시간 낭비라고 했잖아요 194 00:14:35,542 --> 00:14:38,125 컬링 시합 중에는 씨씨를 안 찍었나요? 195 00:14:38,208 --> 00:14:40,792 다른 짓을 하느라 바빴겠죠 196 00:14:40,875 --> 00:14:41,667 맞아요 197 00:14:42,917 --> 00:14:45,167 실연에 가슴 아파하고 있었어요 198 00:14:45,250 --> 00:14:47,000 씨씨가 이별을 통보해서요 199 00:14:47,958 --> 00:14:49,958 씨씨의 부모를 아시나요? 200 00:14:50,833 --> 00:14:53,250 씨씨는 어머니한테 집착을 했어요 201 00:14:53,750 --> 00:14:55,417 거의 미워했다고도 할 수 있죠 202 00:14:55,958 --> 00:14:57,250 왜 그랬죠? 203 00:14:57,333 --> 00:15:01,042 어머니가 괴물이라면서 자신을 괴롭혔다고 했어요 204 00:15:02,208 --> 00:15:04,625 어린 시절 매 순간을 지옥으로 만들었다면서요 205 00:15:08,833 --> 00:15:12,875 하지만 전 씨씨 안에 갇힌 겁먹은 소녀를 봤고 206 00:15:15,000 --> 00:15:17,292 그래서 그녀를 더 사랑하게 됐어요 207 00:15:19,625 --> 00:15:21,792 사울 페트로프는 범인이 아닌 것 같아 208 00:15:21,875 --> 00:15:23,833 씨씨를 너무 사랑하거든 209 00:15:24,833 --> 00:15:27,000 리처드가 씨씨에게 커피를 줬잖아요 210 00:15:27,083 --> 00:15:29,292 불륜을 알고 있었다면 동기가 확실하죠 211 00:15:30,292 --> 00:15:32,208 그냥 설탕처럼 보이는데 212 00:15:32,292 --> 00:15:35,083 그렇긴 한데 진짜 설탕일지는 모르는 거지 213 00:15:35,167 --> 00:15:37,208 니아신은 가루 형태도 있거든 214 00:15:37,500 --> 00:15:39,958 게다가 범인은 설탕을 타기 전후에 215 00:15:40,042 --> 00:15:42,750 언제든 니아신을 넣었을 수도 있어 216 00:15:43,375 --> 00:15:47,542 씨씨의 어머니가 쓰리 파인즈에 있는 걸까요? 217 00:15:47,792 --> 00:15:49,833 다들 나이가 제법 있잖아요 218 00:15:49,917 --> 00:15:54,125 루스 자르도, 비 메이어 케이 톰프슨, 에밀리 롱프레 219 00:15:54,208 --> 00:15:58,083 미치광이 오리 할머니가 엄마라면 저라도 비밀로 하겠어요 220 00:15:59,750 --> 00:16:02,292 씨씨의 본명을 찾아보자고 221 00:16:02,750 --> 00:16:07,042 혼인 증명서에 있거나 그 전에 법적으로 개명했을 거야 222 00:16:08,000 --> 00:16:10,792 출생증명서를 찾으면 어머니의 정체도 알 수 있겠지 223 00:16:17,917 --> 00:16:18,875 피에르? 224 00:16:18,958 --> 00:16:22,917 뉴욕 경찰청에 있는 친구에게 블루와 토미 얘기를 들었어 225 00:16:23,125 --> 00:16:24,083 그래? 226 00:16:24,167 --> 00:16:26,167 삼류 마약상이 증인 진술에서 227 00:16:26,250 --> 00:16:28,833 이틀 전 토미에게 필로폰을 팔았다고 했대 228 00:16:29,167 --> 00:16:30,750 블루도 토미 옆에 있었고 229 00:16:31,000 --> 00:16:33,583 - 그럴 리가 - 지금 진술서 보내 줄게 230 00:16:33,667 --> 00:16:37,167 미시가 딸이 마약을 한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을 텐데 231 00:16:37,250 --> 00:16:39,875 최소한 살아 있잖아 고맙네, 피에르 232 00:16:51,083 --> 00:16:54,250 "최종 목격일 2020년 11월" 233 00:16:58,667 --> 00:17:00,208 "요데넨두니" 234 00:17:09,958 --> 00:17:11,333 여기 보고서예요 235 00:17:15,167 --> 00:17:16,083 미시, 왔니? 236 00:17:28,042 --> 00:17:32,458 뉴욕 마약상이 이틀 전 퀸스에서 블루와 토미를 만났대요 237 00:17:32,542 --> 00:17:33,875 마약을 샀다고요? 238 00:17:34,375 --> 00:17:36,292 그래도 살아 있다고는 하니까... 239 00:17:36,375 --> 00:17:38,625 살아 있다면 연락했을 거라고요 240 00:17:38,958 --> 00:17:41,958 중독자들은 수치심을 느끼곤 합니다 241 00:17:42,750 --> 00:17:46,000 - 실망시킬 거라는 생각에... - 언니는 마약 안 해요 242 00:17:47,250 --> 00:17:48,667 거기 있는 게 사실이라면 243 00:17:48,750 --> 00:17:51,167 왜 동료들을 동원해 블루를 집에 데려오지 않으셨나요? 244 00:17:51,250 --> 00:17:52,292 엄마 245 00:17:53,583 --> 00:17:56,208 뉴욕주에서 18세는 법적으로 성인이에요 246 00:17:56,292 --> 00:17:58,875 블루를 강제로 데려올 수 없죠 247 00:17:58,958 --> 00:18:03,333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할 리 없어요 그럴 애가 아니에요 248 00:18:03,708 --> 00:18:07,417 개소리예요 실종자 가족에게 늘 하는 거짓말 249 00:18:09,375 --> 00:18:12,708 수많은 원주민 여성이 실종된 것도 알고 250 00:18:12,792 --> 00:18:15,875 저희가 수색에 미흡했던 것도 알고 있습니다 251 00:18:16,542 --> 00:18:19,583 하지만 모든 증거가 도주를 가리키고 있어요 252 00:18:21,667 --> 00:18:22,958 죄송합니다, 미시 253 00:18:25,500 --> 00:18:27,208 저희 소관이 아닐뿐더러 254 00:18:27,667 --> 00:18:29,625 대치되는 증거도 없으니 255 00:18:29,708 --> 00:18:31,875 수사가 종결되는 걸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256 00:18:31,958 --> 00:18:32,792 안 돼요 257 00:18:33,792 --> 00:18:34,750 안 돼요 258 00:18:35,667 --> 00:18:38,083 안 된다고요! 259 00:18:43,833 --> 00:18:45,625 지금 하시는 시위 말이에요 260 00:18:48,250 --> 00:18:53,583 계속하시다가는 흥분한 경찰관이 감금이라도 할까 우려됩니다 261 00:18:53,667 --> 00:18:56,792 - 심정은 알지만... - 함부로 속단하지 마세요 262 00:18:57,667 --> 00:18:59,042 당신이 뭘 알아요? 263 00:18:59,750 --> 00:19:03,417 매일매일 투명 인간처럼 264 00:19:04,083 --> 00:19:06,833 거기 앉아 있는 기분을 알기나 해요? 265 00:19:07,458 --> 00:19:10,208 당신 같은 사람들은 한마디도 없이 지나가고 266 00:19:10,958 --> 00:19:13,042 - 아무것도 안 하잖아요 - 절대 그렇지... 267 00:19:13,125 --> 00:19:16,292 지금도 그러잖아요 블루가 살아 있다면서 268 00:19:17,500 --> 00:19:19,625 조사는 중단하고 269 00:19:20,667 --> 00:19:21,750 근데 전 알아요 270 00:19:23,708 --> 00:19:25,375 당신이 틀렸다는 걸 안다고요 271 00:19:28,875 --> 00:19:30,042 블루는 죽은 거예요 272 00:19:33,250 --> 00:19:35,250 내 딸이 죽었다고요 273 00:20:06,750 --> 00:20:09,417 잔에 따라 달라는 거였구나 274 00:20:19,375 --> 00:20:21,708 왜 더 이상 절 찾지 않죠? 275 00:20:21,958 --> 00:20:24,208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잖아요 276 00:20:25,458 --> 00:20:28,042 - 널 말이냐? - 그 살인자요 277 00:20:29,833 --> 00:20:32,708 진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요 278 00:20:33,000 --> 00:20:36,208 고요함에 귀를 기울이세요 279 00:20:37,250 --> 00:20:39,167 괴물은 거기 있으니까요 280 00:21:03,500 --> 00:21:04,417 경감님? 281 00:21:05,250 --> 00:21:06,375 - 경감님 - 응? 282 00:21:08,292 --> 00:21:09,917 니아신에 대한 단서는 못 찾았지만 283 00:21:10,208 --> 00:21:13,083 리처드의 재정 상황은 확인했습니다 284 00:21:13,500 --> 00:21:17,083 딸 학비를 몇 차례 못 낸 데다가 요금 미납도 있고 285 00:21:17,167 --> 00:21:19,458 가진 것보다 훨씬 더 쓰고 있었어요 286 00:21:19,542 --> 00:21:22,750 몇 년 전 잘못된 투자로 재산도 잃었고요 287 00:21:22,833 --> 00:21:27,000 신용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씨씨는 몰랐던 것 같지만요 288 00:21:27,083 --> 00:21:29,917 근데 이제 리처드는 횡재했죠 289 00:21:30,000 --> 00:21:32,750 씨씨의 사망 보험금이 거의 백만 달러니까요 290 00:21:32,833 --> 00:21:36,375 백만 달러짜리 동기가 있는 거죠 291 00:21:36,458 --> 00:21:37,958 수고했어, 니콜 요원 292 00:21:38,417 --> 00:21:39,583 가서 만나 보자고 293 00:21:40,667 --> 00:21:41,667 알겠습니다 294 00:21:49,542 --> 00:21:51,625 사망 보험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295 00:21:52,542 --> 00:21:53,625 전 죽이지 않았어요 296 00:21:53,708 --> 00:21:56,458 보험 서류에 당신의 이름이 있습니다 297 00:21:56,542 --> 00:21:59,500 서명도요 이 큰 집은 왜 사셨습니까? 298 00:21:59,833 --> 00:22:04,083 씨씨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제 연금을 담보로 샀어요 299 00:22:04,167 --> 00:22:05,708 씨씨의 본명이 어떻게 되죠? 300 00:22:05,792 --> 00:22:08,458 - 세실리아 드 푸아티에요 - 아닙니다 301 00:22:08,542 --> 00:22:11,542 - 전 그 이름밖에 몰라요 - 씨씨의 어머니 이름은요? 302 00:22:11,750 --> 00:22:13,167 엘레아노르 드 푸아티에요 303 00:22:14,042 --> 00:22:15,792 그게 씨씨의 죽음과 무슨 상관이죠? 304 00:22:16,042 --> 00:22:18,833 무관할 수도 있고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305 00:22:18,917 --> 00:22:21,208 백만 달러가 생기셨잖아요 306 00:22:21,292 --> 00:22:22,417 씨씨에게 화가 나셨죠? 307 00:22:22,833 --> 00:22:25,458 사울 페트로프와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308 00:22:26,500 --> 00:22:27,708 수치심을 느꼈겠죠 309 00:22:27,792 --> 00:22:31,167 근데 커피에 약을 탈 완벽한 기회가 온 겁니다 310 00:22:32,417 --> 00:22:33,750 그냥 설탕이잖아요 311 00:22:33,833 --> 00:22:37,458 전기의자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었죠 312 00:22:37,542 --> 00:22:39,625 감전시키는 방법을 알잖아요 313 00:22:39,708 --> 00:22:40,833 제가 한 게 아니에요 314 00:22:41,208 --> 00:22:43,542 - 전 안 죽였어요 - 솔직히... 315 00:22:44,625 --> 00:22:46,875 아내의 죽음에 별로 슬퍼하지 않는 것 같군요 316 00:22:50,042 --> 00:22:53,208 그래요, 조사관님 317 00:22:53,292 --> 00:22:55,583 슬프기보다는 안심이 되네요 318 00:22:55,667 --> 00:22:57,167 몇 년 만에 처음으로 319 00:22:58,292 --> 00:23:00,458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320 00:23:00,792 --> 00:23:03,208 절 역겹게 여기는 사람이 없다는 걸 느끼니까요 321 00:23:04,875 --> 00:23:07,083 크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도요 322 00:23:07,625 --> 00:23:10,042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게 쉽지 않았겠어요 323 00:23:10,125 --> 00:23:12,583 싫어하지 않았어요 324 00:23:12,875 --> 00:23:15,542 사랑했죠 변한 모습은 싫었지만요 325 00:23:15,792 --> 00:23:18,500 남을 괴롭히고 고통만 주는 사람으로 변했거든요 326 00:23:18,583 --> 00:23:19,833 그래서 살해했나요? 327 00:23:22,917 --> 00:23:28,625 현실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으세요, 경감님? 328 00:23:29,500 --> 00:23:33,958 바람을 피우는 아내의 목을 직접 졸라 죽였어야 했지만 329 00:23:34,292 --> 00:23:37,250 전 아내가 죽었을 때 그 모습을 상상만 했죠 330 00:23:37,875 --> 00:23:41,333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낸 게 아니라면 331 00:23:41,750 --> 00:23:43,542 전 죽이지 않았습니다 332 00:23:45,208 --> 00:23:47,875 보험금은 기껏해야 정황일 뿐이야 333 00:23:47,958 --> 00:23:51,917 우리한텐 증거가 필요한데 리처드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334 00:23:52,000 --> 00:23:54,250 니콜 씨씨 자택 다시 확인해 335 00:23:54,333 --> 00:23:56,042 - 네 - 이자벨은 나랑 가자고 336 00:23:56,125 --> 00:23:56,958 네 337 00:24:05,458 --> 00:24:07,667 - 너무 고요해요 - 난 좋아 338 00:24:07,875 --> 00:24:09,958 몬트리올에서는 생각을 할 수 없는데 339 00:24:10,042 --> 00:24:12,042 여기는 머리가 잘 돌아간단 말이야 340 00:24:13,917 --> 00:24:15,625 미시 좀 확인하고 와 줘 341 00:24:15,708 --> 00:24:18,458 피에르 말로는 경찰서 앞에 또 왔대 342 00:24:18,542 --> 00:24:20,042 그러다 얼어 죽겠어요 343 00:24:20,125 --> 00:24:23,458 집에 데려다주겠나? 조만간 보러 간다고 전해 줘 344 00:24:23,542 --> 00:24:25,375 - 네, 그럼요 - 고마워 345 00:24:28,708 --> 00:24:29,917 괜찮으세요? 346 00:24:31,583 --> 00:24:33,375 날이 춥네요 347 00:24:34,167 --> 00:24:37,375 폐까지 얼어붙겠어요 348 00:24:39,500 --> 00:24:41,208 꽃이 아름답네요 349 00:24:42,417 --> 00:24:47,208 - 선물 받으셨나요? - 선물 주러 가는 거예요 350 00:24:47,750 --> 00:24:48,917 딸에게요 351 00:24:49,292 --> 00:24:51,208 원래 오늘 생일이거든요 352 00:24:52,250 --> 00:24:53,292 유감입니다 353 00:24:53,875 --> 00:24:55,083 최근 일이었나요? 354 00:24:58,083 --> 00:25:00,708 경감님도 문을 열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서 355 00:25:00,792 --> 00:25:05,000 늘 잠가 두는 마음속의 방이 있나요? 356 00:25:06,000 --> 00:25:06,958 네 357 00:25:08,167 --> 00:25:09,542 그리고 때로는 358 00:25:10,542 --> 00:25:14,250 여전히 아픈지 확인하려고 열어 보곤 합니다 359 00:25:15,083 --> 00:25:16,917 딸 콜레트는 17살 때 360 00:25:17,000 --> 00:25:19,917 몬트리올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었어요 361 00:25:20,500 --> 00:25:22,917 전 몸이 아파서 남편이 함께 갔죠 362 00:25:23,292 --> 00:25:27,250 둘이 집에 오는 길에 마을 근처 저쪽에 있는 길에서 363 00:25:28,083 --> 00:25:29,792 화이트아웃이 발생했어요 364 00:25:31,250 --> 00:25:32,958 트럭은 끝내 발견되지 못했죠 365 00:25:33,750 --> 00:25:36,792 어미로서 자식을 지켜야 하건만 366 00:25:37,125 --> 00:25:40,417 딸이 절 가장 필요로 할 때 저는 딸 곁에 없었어요 367 00:25:43,042 --> 00:25:45,000 딸은 떠난 지 30년이 넘었지만 368 00:25:45,083 --> 00:25:47,833 제겐 아직도 어제 일 같네요 369 00:25:50,792 --> 00:25:53,083 딸을 위해 매일 촛불을 켜요 370 00:25:55,292 --> 00:25:56,375 정말 유감입니다 371 00:25:58,792 --> 00:26:01,833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을 묻는 심정을 372 00:26:01,917 --> 00:26:04,458 경감님은 절대 모르실 거예요 373 00:27:00,708 --> 00:27:03,000 경감님! 374 00:27:04,500 --> 00:27:09,125 드 푸아티에 부인에게 그 책이 그토록 중요했다면 375 00:27:09,208 --> 00:27:13,125 몇 쇄가 가장 소중했을까 생각해 보다가 376 00:27:13,417 --> 00:27:16,083 초판에서 이걸 발견했습니다 377 00:27:16,167 --> 00:27:18,417 10장 '영혼을 위한 화이트아웃'과 378 00:27:18,500 --> 00:27:21,500 11장 '결국엔 온통 화이트가 될 것' 사이에서요 379 00:27:22,750 --> 00:27:24,750 본명이 세실리아 롱프레였군 380 00:27:25,083 --> 00:27:26,792 복사본이고 희미해졌지만 381 00:27:26,875 --> 00:27:30,042 어머니 이름은 E로 시작하는 롱프레예요 382 00:27:30,125 --> 00:27:31,375 에밀리 롱프레 383 00:27:31,667 --> 00:27:32,667 역시 384 00:27:33,750 --> 00:27:35,208 명심해 둬 385 00:27:35,667 --> 00:27:39,125 절대로 감정에 직감이 흔들리게 해서는 안 돼 386 00:27:39,792 --> 00:27:40,833 네 387 00:27:41,833 --> 00:27:42,917 아주 잘했어 388 00:27:53,292 --> 00:27:55,292 - 에밀리? - 네? 389 00:27:58,917 --> 00:28:00,000 에밀리 390 00:28:00,708 --> 00:28:05,000 씨씨는 잘 모르고 딸도 하나 있었다고 하셨잖아요 391 00:28:05,500 --> 00:28:06,500 그랬죠 392 00:28:12,958 --> 00:28:14,792 씨씨의 어머니 맞으시죠? 393 00:28:20,167 --> 00:28:21,667 전 거짓말한 적 없어요 394 00:28:21,750 --> 00:28:25,250 씨씨도 잘 모르고 걔 어머니도 아니에요 395 00:28:27,333 --> 00:28:28,625 전 이모예요 396 00:28:43,125 --> 00:28:46,417 씨씨의 엄마 엘레아노르는 제 동생이에요 397 00:28:47,833 --> 00:28:48,792 엘이 애칭이었죠 398 00:28:49,708 --> 00:28:51,792 저희는 같은 달에 딸을 낳았어요 399 00:28:54,083 --> 00:28:56,792 - 완벽할 수 있었는데... - 그러지 못했나요? 400 00:28:57,292 --> 00:28:58,292 네 401 00:28:59,375 --> 00:29:01,167 엘은 병이 있었어요 402 00:29:01,917 --> 00:29:05,000 엄마가 되면 안정을 찾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403 00:29:05,083 --> 00:29:07,375 우울증이 더 심해지기만 하는 것 같았죠 404 00:29:08,292 --> 00:29:11,167 씨씨가 10살이 됐을 때 405 00:29:11,833 --> 00:29:13,417 엘은 무너지고 말았어요 406 00:29:14,125 --> 00:29:15,958 집을 때려 부쉈어요 407 00:29:16,667 --> 00:29:19,917 더 이상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없어지자 408 00:29:21,000 --> 00:29:24,208 - 딸을 공격했죠 - 씨씨를 공격했다고요? 409 00:29:24,292 --> 00:29:27,625 네 엘은 보호 시설에 들어갔어요 410 00:29:27,708 --> 00:29:31,750 그 후 씨씨는 아버지가 키웠지만 다정한 사람은 아니었죠 411 00:29:32,167 --> 00:29:35,625 몇 년 뒤 퇴원한 엘은 씨씨를 되찾으려 했지만 412 00:29:35,708 --> 00:29:38,708 실패하자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요 413 00:29:40,208 --> 00:29:41,542 엘은 지금 어디 있죠? 414 00:29:42,333 --> 00:29:47,333 엘은 1년 전쯤 몬트리올의 보호소에서 죽었어요 415 00:29:48,333 --> 00:29:51,667 멀쩡했는데 갑자기 숨이 멎었죠 416 00:29:52,458 --> 00:29:54,792 사인을 찾을 수가 없어서 417 00:29:55,208 --> 00:29:57,917 검시관이 사인 불명으로 기록했어요 418 00:29:58,542 --> 00:29:59,667 씨씨에게 얘기했나요? 419 00:29:59,750 --> 00:30:03,125 그럼요 얼마 뒤 여기 나타났거든요 420 00:30:04,958 --> 00:30:07,333 씨씨를 봤을 땐 잠깐 동안 421 00:30:08,250 --> 00:30:11,417 제게 또 다른 기회가 생긴 줄 알았지만 422 00:30:14,208 --> 00:30:16,417 씨씨는 가족을 원한 게 아니었어요 423 00:30:17,500 --> 00:30:20,750 제가 자기 어머니 얘기를 못 꺼내게 하려고 했죠 424 00:30:20,833 --> 00:30:25,958 씨씨는 자신의 책과 철학으로 유명해질 수 있다고 믿었고 425 00:30:26,208 --> 00:30:29,750 온 세상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믿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426 00:30:29,833 --> 00:30:32,750 어쩌면 씨씨가 이야기를 지어낸 이유는 427 00:30:33,500 --> 00:30:37,125 겁에 질려 상처받고 외로웠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428 00:30:37,792 --> 00:30:38,750 경감님은 429 00:30:39,667 --> 00:30:43,875 최악의 모습 속에서도 좋은 점을 찾으시네요 430 00:30:45,708 --> 00:30:47,750 때로는 정말 찾기도 합니다 431 00:30:50,000 --> 00:30:51,917 왜 가족이라고 말씀 안 하셨죠? 432 00:30:52,333 --> 00:30:54,542 리처드와 크리도 얘기 안 하던데 433 00:30:55,125 --> 00:30:56,333 둘은 모르니까요 434 00:30:56,417 --> 00:30:59,833 크리 삶의 일부가 되게 해 달라고 씨씨에게 빌었지만 435 00:30:59,917 --> 00:31:03,500 씨씨는 멀리서 지켜보라고만 했어요 436 00:31:03,750 --> 00:31:06,958 크리나 리처드에게 제 정체를 말하면 437 00:31:07,042 --> 00:31:09,583 다시는 크리를 못 보게 여길 떠나겠다면서요 438 00:31:11,750 --> 00:31:13,583 피는 섞였지만 439 00:31:14,958 --> 00:31:19,542 그 잔인한 여자에게 저나 가족의 흔적은 없었죠 440 00:31:19,792 --> 00:31:24,042 가엾은 크리를 말로 죽이는 걸 볼 수밖에 없었어요 441 00:31:38,333 --> 00:31:39,333 에밀리 442 00:31:42,750 --> 00:31:45,875 경감님 몸이 안 좋아서요 443 00:31:45,958 --> 00:31:48,042 내일 계속해도 될까요? 444 00:31:48,125 --> 00:31:51,083 - 부인, 여쭤볼 게 많습니다 - 알아요 445 00:31:52,250 --> 00:31:56,167 - 하룻밤만 봐주세요 - 내일 아침에 보시죠 446 00:32:00,750 --> 00:32:01,875 따뜻하게 입어요 447 00:32:02,792 --> 00:32:04,750 눈보라가 닥친다네요 448 00:32:29,583 --> 00:32:30,750 니콜 요원 449 00:32:31,667 --> 00:32:34,083 감시할 용의자가 있어 450 00:32:49,083 --> 00:32:50,042 미시 451 00:32:51,167 --> 00:32:53,042 잠깐 앉아도 될까요? 452 00:32:53,625 --> 00:32:54,583 왜요? 453 00:32:55,958 --> 00:32:58,083 아기가 엄마를 찾으며 우는데도 454 00:32:58,167 --> 00:33:00,208 제 딸은 마약이나 한다고 말하려고요? 455 00:33:06,208 --> 00:33:08,750 저희는 블루를 찾는다고 약속드렸고 456 00:33:09,042 --> 00:33:10,250 결국 찾았잖아요 457 00:33:11,167 --> 00:33:14,208 엉뚱한 곳을 찾고 있는데 어떻게 찾아요? 458 00:33:16,542 --> 00:33:17,667 미시... 459 00:33:18,917 --> 00:33:21,708 받아들이기 힘드시겠죠 460 00:33:22,542 --> 00:33:24,375 블루가 가족을 떠나고 461 00:33:25,083 --> 00:33:25,917 아기도... 462 00:33:26,000 --> 00:33:29,417 저희 엄마는 15살 때 기숙 학교에서 도망쳤어요 463 00:33:31,000 --> 00:33:33,958 그리고 아이를 가진 순간 464 00:33:34,542 --> 00:33:37,375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지키겠노라 맹세하셨죠 465 00:33:38,208 --> 00:33:39,292 실제로 그랬고요 466 00:33:41,875 --> 00:33:44,042 스스로 아끼고 챙기진 못하셨지만 467 00:33:45,125 --> 00:33:51,042 저만큼은 평생 지켜주고 사랑해 주셨어요 468 00:33:52,417 --> 00:33:54,542 근데 전 블루를 못 지켰잖아요 469 00:33:56,208 --> 00:33:58,083 제가 블루를 얼마나 사랑하든지 간에 470 00:33:58,458 --> 00:34:03,375 블루는 공동체를 떠나면 위험해진다고요 471 00:34:05,750 --> 00:34:09,750 사진에 뭐가 찍혔든 목격자가 뭐라고 하든 다 틀렸어요 472 00:34:10,417 --> 00:34:13,667 블루는 도망간 게 아니라 납치된 거예요 473 00:34:15,042 --> 00:34:16,417 해코지를 당하고 474 00:34:18,042 --> 00:34:20,875 죽었을 거예요 확실해요 475 00:34:23,583 --> 00:34:26,833 이젠 아무도 블루를 찾지도 않아요 476 00:34:27,083 --> 00:34:28,917 당신들을 믿었는데 477 00:34:29,750 --> 00:34:31,333 저희를 외면했죠 478 00:35:28,125 --> 00:35:29,125 이자벨 479 00:35:29,792 --> 00:35:33,083 미시가 집에 안 가겠대요 지금 영하 20도예요 480 00:35:33,667 --> 00:35:35,000 배신감을 느끼고 있어요 481 00:35:35,083 --> 00:35:37,375 - 할 수 있는 건 다했잖아 - 정말 그랬나요? 482 00:35:39,167 --> 00:35:41,500 여긴 대규모 폭풍 경보가 떴어 483 00:35:42,167 --> 00:35:44,042 돌아오지 말고 도시에 있어 484 00:35:46,042 --> 00:35:47,917 네, 주무세요 485 00:36:07,083 --> 00:36:12,500 "비 캄" 486 00:36:20,917 --> 00:36:23,375 에밀리의 동생 엘을 아셨죠? 487 00:36:23,458 --> 00:36:25,125 같이 대학을 나왔어요 488 00:36:25,833 --> 00:36:28,292 '비 캄'은 암호잖아요 489 00:36:29,500 --> 00:36:30,917 당신들의 이름을 딴 암호 490 00:36:31,583 --> 00:36:33,958 비, 케이 엘, 엠 491 00:36:34,250 --> 00:36:37,125 시편을 그것에 맞게 각색한 거죠 492 00:36:37,208 --> 00:36:41,167 서로 암호명이 있을 정도면 각별한 사이였겠군요 493 00:36:42,375 --> 00:36:44,167 그 암호명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할 정도죠 494 00:36:44,708 --> 00:36:46,292 그랬던 것 같네요 495 00:36:47,042 --> 00:36:49,750 케이와 에밀리와는 여전히 친구죠? 496 00:36:51,417 --> 00:36:53,875 마을을 떠나지 마세요, 비 497 00:37:08,208 --> 00:37:14,917 "경찰" 498 00:37:26,250 --> 00:37:27,583 지금 장난해? 499 00:37:30,708 --> 00:37:31,833 이런 500 00:37:35,833 --> 00:37:36,875 에밀리? 501 00:37:37,333 --> 00:37:38,875 - 위층 확인해 - 네 502 00:37:53,625 --> 00:37:54,708 경감님 503 00:38:11,833 --> 00:38:15,542 경감님 이미 진실을 아실 텐데 504 00:38:16,250 --> 00:38:20,250 어제 보내 줘서 고마워요 제 방식대로 하게 해 줘서요 505 00:38:23,417 --> 00:38:24,792 제가 씨씨를 죽였습니다 506 00:38:26,125 --> 00:38:28,042 제가 와셔 액을 부었고 507 00:38:28,583 --> 00:38:30,875 제가 커피에 니아신을 넣었어요 508 00:38:30,958 --> 00:38:33,125 전선을 연결한 것도 저고요 509 00:38:34,125 --> 00:38:36,250 나이가 들면 그래요 510 00:38:37,167 --> 00:38:38,917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죠 511 00:38:39,750 --> 00:38:42,458 투명 인간이라 뭐든지 할 수 있어요 512 00:38:45,250 --> 00:38:48,750 살인을 한 건 죄송하지만 513 00:38:49,792 --> 00:38:53,125 그 괴물에게서 크리를 구해야 했어요 514 00:38:53,667 --> 00:38:56,833 그 어여쁜 것은 행복해야 하니까요 515 00:38:59,167 --> 00:39:02,667 지원 병력 부르고 이건 증거물로 챙겨 516 00:39:02,750 --> 00:39:08,083 "딸은 천사가 땅에 내려온 것이다" 517 00:39:12,208 --> 00:39:15,042 "잠잠히 있어 내가 여기 있음을 알지어다" 518 00:39:19,500 --> 00:39:22,750 에밀리 어디 있어요? 519 00:39:24,375 --> 00:39:25,958 무슨 짓을 했는지 알잖아요 520 00:39:27,000 --> 00:39:29,375 비, 에밀리를 도우려는 거예요 어디 있어요? 521 00:39:30,750 --> 00:39:31,792 동쪽 도로에요 522 00:39:32,875 --> 00:39:35,792 마을 바깥쪽인데 자기 가족이 죽은 곳이죠 523 00:39:35,875 --> 00:39:38,125 가족과 가까이 있다고 느끼고 싶을 때 524 00:39:38,208 --> 00:39:39,458 가끔 가곤 해요 525 00:40:30,458 --> 00:40:31,375 에밀리! 526 00:40:35,958 --> 00:40:37,208 에밀리! 527 00:41:07,292 --> 00:41:08,167 에밀리 528 00:41:10,667 --> 00:41:11,625 에밀리! 529 00:41:18,625 --> 00:41:19,625 에밀리 530 00:41:23,458 --> 00:41:24,375 에밀리 531 00:41:27,667 --> 00:41:28,708 에밀리 532 00:41:30,458 --> 00:41:33,333 괜찮아요 533 00:41:33,417 --> 00:41:36,125 이제 괜찮아요, 에밀리 534 00:41:49,500 --> 00:41:50,750 병원 전화였어요 535 00:41:51,292 --> 00:41:53,083 에밀리는 무사할 거래요 536 00:41:53,542 --> 00:41:57,667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위대한 사랑이라... 537 00:41:58,583 --> 00:42:00,458 손녀를 위해서 그러실 수 있지 않나요? 538 00:42:00,875 --> 00:42:02,917 - 아내를 위해서도요 - 그럼 539 00:42:16,417 --> 00:42:18,042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540 00:42:29,833 --> 00:42:32,583 경감님 잠복근무 일은 죄송합니다 541 00:42:32,667 --> 00:42:34,833 밤새 사건을 풀어 보려다가 그만... 542 00:42:34,917 --> 00:42:36,833 다들 했던 실수야 543 00:42:37,667 --> 00:42:39,167 되풀이하지만 않으면 돼 544 00:42:39,792 --> 00:42:40,750 네 545 00:42:42,583 --> 00:42:44,458 이건 제가 가져도 될까요? 546 00:42:45,917 --> 00:42:47,000 말도 안 돼 547 00:42:47,583 --> 00:42:49,375 왜요? 부드럽잖아요 548 00:42:50,458 --> 00:42:52,542 '진실은 보지 못한 곳에 있다' 549 00:42:52,792 --> 00:42:54,042 괜찮으세요? 550 00:42:54,375 --> 00:42:57,458 금속 스파이크는 부츠를 뒤집어야 볼 수 있잖아 551 00:42:58,125 --> 00:43:01,167 에밀리는 볼 수 없었으니 그걸 알 수도 없었을 거야 552 00:43:01,250 --> 00:43:02,375 무슨 말씀이세요? 553 00:43:03,750 --> 00:43:04,917 에밀리가 한 게 아니었어 554 00:43:06,458 --> 00:43:10,542 범인이 에밀리에게 거의 모든 걸 말해 준 것 같아 555 00:43:10,625 --> 00:43:14,167 에밀리는 니아신, 와셔 액 556 00:43:14,250 --> 00:43:17,542 전선까지 알고 있었지만 부츠는 아니었어 557 00:43:18,125 --> 00:43:19,875 부츠는 범인만 알고 있었지 558 00:43:20,375 --> 00:43:23,375 '사랑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면 공포를 일으키리' 559 00:43:23,958 --> 00:43:25,292 에밀리는 사랑을 불러일으킨 거야 560 00:43:25,375 --> 00:43:27,833 친구들은 에밀리를 위해 뭐든지 했을 테고 561 00:43:28,833 --> 00:43:31,667 - 거짓말까지도 - 하지만 자백을 했잖아요 562 00:43:31,750 --> 00:43:33,792 무고한 사람들도 많이들 자백해 563 00:43:33,875 --> 00:43:36,750 귀를 열라고 지시했지만 정작 나는 못 듣고 있었어 564 00:43:37,542 --> 00:43:40,583 에밀리는 자신이 투명 인간이라 들키지 않았다고 했어 565 00:43:40,667 --> 00:43:42,542 투명 인간이 또 있었던 거야 566 00:43:54,958 --> 00:43:56,000 부탁입니다 567 00:43:58,292 --> 00:44:01,833 - 이러지 말아 주세요 - 꼭 들어가야 합니다 568 00:44:05,833 --> 00:44:09,500 고요한 밤 569 00:44:10,042 --> 00:44:13,542 거룩한 밤 570 00:44:14,083 --> 00:44:17,583 어둠에 571 00:44:18,167 --> 00:44:21,417 묻힌 밤 572 00:44:22,375 --> 00:44:26,292 주의 부모 573 00:44:26,375 --> 00:44:31,292 앉아서 574 00:44:32,667 --> 00:44:40,000 감사 기도 드릴 때... 575 00:44:50,875 --> 00:44:55,583 우리가 같은 일을 겪었으니 널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576 00:44:57,583 --> 00:44:59,208 아니었던 것 같네 577 00:45:01,125 --> 00:45:02,958 공통점이 있긴 하지 578 00:45:04,667 --> 00:45:06,458 둘 다 고통을 묻었어 579 00:45:09,083 --> 00:45:12,083 빠져나올 수 없는 깊숙한 어딘가에 580 00:45:12,167 --> 00:45:13,542 하지만 몸은 알지 581 00:45:13,625 --> 00:45:15,792 고통은 언제나 스며 나오잖아 582 00:45:18,000 --> 00:45:19,042 무슨 수를 583 00:45:20,375 --> 00:45:21,542 써서라도 584 00:45:25,375 --> 00:45:27,958 저 의자들로 아이들을 벌했다고 하더군 585 00:45:29,542 --> 00:45:30,917 충격을 주되 586 00:45:31,417 --> 00:45:32,667 죽지 않을 정도로 587 00:45:34,125 --> 00:45:35,417 딱 다치게 할 정도만 588 00:45:37,500 --> 00:45:40,625 거기서 착안한 거지? 넌 영리하니까 589 00:45:40,708 --> 00:45:43,875 전기 회로에 대해 학교에서 못 배운 부분은 590 00:45:43,958 --> 00:45:45,583 아빠가 알려 줬을 테고 591 00:45:47,000 --> 00:45:49,958 그런데 네 엄마는 굳이 저 의자가 필요 없었지 592 00:45:51,250 --> 00:45:54,417 실망감으로도 널 상처 주기 충분했어 593 00:45:58,208 --> 00:46:00,417 하지만 넌 사랑받는 아이야 크리 594 00:46:01,875 --> 00:46:03,167 너희 아빠가 널 사랑하잖아 595 00:46:04,208 --> 00:46:06,708 널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을 누군가도 596 00:46:07,333 --> 00:46:08,542 이모 말씀이세요? 597 00:46:10,458 --> 00:46:15,458 엄마가 죽은 다음 날 우리가 가족이라고 말씀하셨어요 598 00:46:15,542 --> 00:46:16,542 하지만 너무 늦었죠 599 00:46:16,625 --> 00:46:19,875 엄마는 문제가 있으면 직접 해결하라고 했어요 600 00:46:19,958 --> 00:46:21,125 그게 아무리 어려워도요 601 00:46:22,042 --> 00:46:23,208 그래서 해결했죠 602 00:46:24,708 --> 00:46:26,417 엄마가 한 걸 그대로 했을 뿐이에요 603 00:46:37,292 --> 00:46:40,250 내게 한 짓들에 대한 대가야 604 00:46:41,208 --> 00:46:44,250 지옥에서 썩어 버려 605 00:47:01,292 --> 00:47:02,583 우린 여기 없었던 거야 606 00:47:09,833 --> 00:47:11,292 네가 봤던 건 607 00:47:12,708 --> 00:47:14,750 어떤 아이도 봐서는 안 됐어 608 00:47:16,250 --> 00:47:17,542 전 이제 감옥 가나요? 609 00:47:19,125 --> 00:47:20,292 아니었으면 좋겠구나 610 00:47:44,125 --> 00:47:45,625 싸이코 같으니 611 00:47:45,708 --> 00:47:47,667 아직 아이일 뿐이야 니콜 요원 612 00:47:48,667 --> 00:47:52,083 모든 아이는 구제될 자격이 있어 연민에는 비용이 들지 않아 613 00:47:52,750 --> 00:47:56,042 씨씨가 크리를 괴롭힐 땐 온 마을이 침묵했는데 614 00:47:56,250 --> 00:47:58,083 씨씨가 죽자 모두 환호했어요 615 00:47:59,042 --> 00:48:02,417 크리는 엄마와 할머니가 가진 616 00:48:02,500 --> 00:48:04,292 두려움과 이상의 결정체였어 617 00:48:05,500 --> 00:48:07,417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618 00:48:08,292 --> 00:48:10,500 두 사람이 가진 두려움의 총체였지 619 00:49:12,167 --> 00:49:14,125 "블루 투-리버스는 어디에?" 620 00:50:28,250 --> 00:50:29,333 저기요! 621 00:50:52,167 --> 00:50:53,250 미시! 622 00:51:00,583 --> 00:51:02,625 안 돼! 미시! 623 00:51:07,250 --> 00:51:08,167 세상에! 624 00:51:08,250 --> 00:51:11,042 저기요 이게 다 무슨 일이에요? 625 00:51:11,417 --> 00:51:12,333 저기요! 626 00:51:22,208 --> 00:51:23,667 빨리 구급차를 불러요 627 00:51:27,375 --> 00:51:32,042 "블루 투-리버스는 어디에?" 628 00:51:32,125 --> 00:51:33,125 번역: 홍석준 감수: 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