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168 --> 00:00:03,169 알카트라즈 2 00:00:03,545 --> 00:00:04,546 '더 록' 3 00:00:05,088 --> 00:00:07,924 지구상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감옥입니다 4 00:00:09,592 --> 00:00:12,637 알카트라즈는 그 당시 완벽한 감옥이었어요 5 00:00:12,721 --> 00:00:14,389 범죄에 다스리는 '몽둥이'였죠 6 00:00:14,973 --> 00:00:16,349 최악의 범죄자들인 7 00:00:16,433 --> 00:00:20,270 알 카포네, 머신 건 켈리 그리고 화이티 벌저도 8 00:00:20,353 --> 00:00:22,731 이곳에 수감됐었습니다 9 00:00:22,814 --> 00:00:23,857 이 섬은 본토에서 10 00:00:23,940 --> 00:00:24,941 "경고 접근 금지" 11 00:00:25,025 --> 00:00:28,862 2km 정도밖에 안 떨어졌지만 탈출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12 00:00:29,362 --> 00:00:32,657 탈출을 시도한 수감자에게는 살인적인 저수온과 난폭한 조류 13 00:00:32,741 --> 00:00:35,035 방향감을 상실하게 만드는 안개 14 00:00:35,118 --> 00:00:36,870 무서운 상어들이 기다리고 있었죠 15 00:00:38,079 --> 00:00:40,331 이 섬의 이러한 위험 인자를 분석하기 위해 16 00:00:40,415 --> 00:00:44,002 샌프란시스코만 해저의 마개를 뽑아서 17 00:00:44,085 --> 00:00:47,547 바닷물을 모조리 빼내려고 합니다 18 00:00:49,841 --> 00:00:54,596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해저의 비밀을 밝혀낼 계획이죠 19 00:00:55,305 --> 00:00:58,725 해저 지형은 탈출이 불가능한 알카트라즈의 명성에 20 00:00:58,808 --> 00:01:00,894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21 00:01:02,354 --> 00:01:03,521 하지만 1962년에 22 00:01:03,605 --> 00:01:04,606 "연방 교도소 탈옥 프랭크 리 모리스" 23 00:01:04,689 --> 00:01:06,441 알카트라즈에서 수감자 셋이 탈출합니다 24 00:01:07,359 --> 00:01:11,279 만의 물을 빼 보면 이들의 행적을 알 수 있을까요? 25 00:01:11,905 --> 00:01:14,908 섬의 북쪽에서 뗏목을 타고 탈출했는데 26 00:01:14,991 --> 00:01:15,992 바로 실종됐습니다 27 00:01:17,160 --> 00:01:19,579 탈출범들은 성공적으로 본토에 도착했을까요? 28 00:01:19,662 --> 00:01:24,292 아니면 해저 지형으로 형성된 난폭한 조류에 휩쓸렸을까요? 29 00:01:24,376 --> 00:01:30,298 또 해저 지형을 분석해서 캘리포니아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30 00:01:30,382 --> 00:01:33,468 왜 알카트라즈가 가장 안전한지 밝혀낼 수 있을까요? 31 00:01:33,551 --> 00:01:37,764 알카트라즈에서 물을 빼 보면 어떤 비밀이 밝혀질까요? 32 00:01:37,847 --> 00:01:40,809 "알카트라즈" 33 00:01:44,771 --> 00:01:49,859 알카트라즈섬은 미국 서해안의 거대한 수역인 34 00:01:50,777 --> 00:01:54,406 샌프란시스코만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35 00:01:54,906 --> 00:01:57,033 이런 극적인 지형에 36 00:01:57,117 --> 00:02:00,870 폐쇄된 미국 연방 교도소가 남아 있습니다 37 00:02:00,954 --> 00:02:03,915 도심과의 거리는 2km 정도입니다 38 00:02:06,918 --> 00:02:08,712 29년 동안 이곳에는 39 00:02:08,795 --> 00:02:12,966 역사상 가장 악명 높고 위험한 범죄자들이 수감됐죠 40 00:02:13,591 --> 00:02:15,051 알카트라즈는 끝이자 한계점이었어요 41 00:02:15,135 --> 00:02:17,095 실제로 그렇게 설계됐습니다 42 00:02:17,178 --> 00:02:19,514 사회에서 격리해야 할 사람들... 43 00:02:19,597 --> 00:02:20,932 "존 마티니 알카트라즈 역사학자" 44 00:02:21,016 --> 00:02:25,478 말썽꾼, 갱 두목, 죄질이 심각한 범죄자 등을 수감했죠 45 00:02:26,771 --> 00:02:29,858 최악의 흉악범들을 알카트라즈로 보냈죠 46 00:02:31,067 --> 00:02:35,280 '더 록'에서 탈출한 수감자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데 47 00:02:36,156 --> 00:02:40,827 그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을까요? 48 00:02:41,369 --> 00:02:46,082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해상도 음파 탐지기를 사용해서 49 00:02:46,166 --> 00:02:49,294 샌프란시스코만의 숨겨진 해저를 확인합니다 50 00:02:50,253 --> 00:02:53,798 사상 최초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서 51 00:02:53,882 --> 00:02:58,553 음파 정보를 선명한 해저 지도로 변환합니다 52 00:02:59,846 --> 00:03:03,475 이런 알카트라즈의 모습은 처음입니다 53 00:03:05,852 --> 00:03:10,231 현재 이 섬은 국립공원 관리청 산하의 박물관으로 운영되어 54 00:03:10,315 --> 00:03:12,776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55 00:03:14,694 --> 00:03:19,324 이 섬이 미국의 명소로 자리잡는 과정을 지켜본 한 사람이 있죠 56 00:03:20,992 --> 00:03:22,660 국립공원 관리원인 존 캔트웰입니다 57 00:03:22,744 --> 00:03:25,580 25년 동안 관리원으로 이곳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58 00:03:27,749 --> 00:03:29,542 섬의 역사를 꿰뚫고 있죠 59 00:03:31,961 --> 00:03:34,506 알카트라즈의 역사는 여러 겹으로 중첩되어 있는데 60 00:03:34,589 --> 00:03:37,509 첫 번째로는 미군의 주둔 시기입니다 61 00:03:37,592 --> 00:03:38,968 "존 캔트웰/관리원 미국 국립공원 관리청" 62 00:03:39,344 --> 00:03:44,140 1853년에 군이 섬으로 들어와 항구 방어용 요새를 구축합니다 63 00:03:45,350 --> 00:03:48,061 그리고 1934년 연방 교도소 관리국이 인수해 64 00:03:48,144 --> 00:03:52,732 최고 보안 교도소로 29년간 운영합니다 65 00:03:54,442 --> 00:03:59,447 미국 사법부는 최악질 범죄자들을 알카트라즈에 수감했고 66 00:03:59,531 --> 00:04:03,284 절대로 탈출하지 못하도록 교도소를 강화했습니다 67 00:04:03,368 --> 00:04:05,078 이곳은 "브로드웨이" 라고 불린 곳으로 68 00:04:05,161 --> 00:04:07,163 교도소의 중앙 통로입니다 69 00:04:07,247 --> 00:04:11,626 최고 보안 교도소로서 경비가 엄청나게 삼엄했는데 70 00:04:11,710 --> 00:04:14,295 교도관 한 명당 수감자 세 명을 맡아서 71 00:04:14,379 --> 00:04:15,922 끊임없이 감시했습니다 72 00:04:16,006 --> 00:04:17,048 당시에 이 시설에서 73 00:04:17,132 --> 00:04:20,218 하루에 12번이나 인원 점검을 실시했을 정도니까요 74 00:04:21,886 --> 00:04:25,432 탈옥을 시도하면 강력하게 처벌을 받았지만 75 00:04:26,433 --> 00:04:29,185 수감자들에게 탈출은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76 00:04:30,145 --> 00:04:32,272 바로 눈앞에 자유가 보였으니까요 77 00:04:34,190 --> 00:04:36,526 알카트라즈의 가혹한 형벌은 78 00:04:36,609 --> 00:04:39,904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도시의 경관이었죠 79 00:04:40,363 --> 00:04:41,614 눈에 훤히 들어오는데 80 00:04:41,698 --> 00:04:45,410 알카트라즈에서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81 00:04:46,953 --> 00:04:49,539 이곳의 수감자는 누구나 한 번씩은 고민했을 겁니다 82 00:04:49,956 --> 00:04:51,666 어떻게 탈출할 것인지를요 83 00:04:53,209 --> 00:04:57,589 일부에게 자유의 꿈은 떨칠 수 없는 유혹이었습니다 84 00:04:58,173 --> 00:05:01,384 공식 기록으로는 탈옥 시도가 14건 있었는데요 85 00:05:01,468 --> 00:05:04,679 그중에서 5명은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86 00:05:05,930 --> 00:05:07,432 이 섬에서 탈출하려면 87 00:05:07,515 --> 00:05:11,019 우선 교도소 건물을 벗어나야 합니다 88 00:05:11,728 --> 00:05:14,939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탈옥 시도 중 하나는 89 00:05:15,023 --> 00:05:17,442 1937년에 로와 콜이 한 시도였죠 90 00:05:17,525 --> 00:05:18,693 "랠프 로" 91 00:05:18,777 --> 00:05:19,778 "시어도어 콜" 92 00:05:19,861 --> 00:05:22,322 창살을 자르고 나와 샌프란시스코만으로 들어갔죠 93 00:05:22,405 --> 00:05:25,075 배로 두 사람을 수색했지만 94 00:05:25,158 --> 00:05:26,159 찾지 못했습니다 95 00:05:27,243 --> 00:05:30,789 바다로 떠내려갔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96 00:05:32,165 --> 00:05:36,294 사나운 조류 이외에도 위험 요소는 많았는데요 97 00:05:36,378 --> 00:05:40,965 사람들 말에 의하면 만에는 살인 상어가 득실댄다고 합니다 98 00:05:41,508 --> 00:05:47,222 1959년에 한 대학생이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99 00:05:47,305 --> 00:05:52,602 2015년 알카트라즈 근처의 상어가 카메라에 잡혔는데 100 00:05:52,686 --> 00:05:57,732 물개를 공격하는 백상아리를 관광객이 목격한 겁니다 101 00:05:58,316 --> 00:06:02,404 하지만 상어의 위협에도 탈출 시도는 계속 이어졌죠 102 00:06:02,487 --> 00:06:07,659 알카트라즈의 건물이 노화되면서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103 00:06:07,742 --> 00:06:09,285 교도소는 낡아 가고 있었죠 104 00:06:09,369 --> 00:06:11,955 콘크리트는 갈라지고 부스러졌어요 105 00:06:12,038 --> 00:06:15,500 쇠와 철조망은 녹슬었고요 106 00:06:15,583 --> 00:06:18,586 완벽한 감옥을 만드는 건 사실 불가능하죠 107 00:06:19,587 --> 00:06:25,051 교도소가 폐쇄되기 전 해에 놀라운 시도 두 건이 있었습니다 108 00:06:25,510 --> 00:06:29,389 1962년 12월에 두 명이 바다까지 탈출했습니다 109 00:06:30,015 --> 00:06:32,142 존 폴 스콧과 달 파커는 110 00:06:32,225 --> 00:06:35,020 교도소 지하에서 탈출했는데요 111 00:06:35,103 --> 00:06:38,023 지하실 창살 두 개를 자르고 112 00:06:38,106 --> 00:06:40,942 창문으로 나와서 파이프를 타고 올라갔어요 113 00:06:41,484 --> 00:06:44,279 그리고 건물 옥상을 가로질러서 114 00:06:44,362 --> 00:06:49,034 알카트라즈섬의 서쪽 절벽을 타고 내려왔죠 115 00:06:49,117 --> 00:06:51,995 이 길로 내려가서 바로 입수했어요 116 00:06:52,454 --> 00:06:55,123 달 파카는 저 암초 위에 서 있었는데 117 00:06:55,206 --> 00:06:59,002 섬 북부에서 약 50m 떨어진 리틀 알카트라즈섬입니다 118 00:06:59,085 --> 00:07:02,547 교도관에게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어요 119 00:07:03,256 --> 00:07:07,427 존 폴 스콧은 금문교 밑에서 발견됐습니다 120 00:07:08,470 --> 00:07:11,556 공식적으로 만을 성공적으로 건넌 수감자는 121 00:07:11,639 --> 00:07:13,850 존 폴 스콧이 유일했지만 122 00:07:14,684 --> 00:07:16,853 잡혔을 때는 탈진 상태여서 123 00:07:16,936 --> 00:07:19,397 별 저항 없이 붙잡혔습니다 124 00:07:20,607 --> 00:07:23,610 1962년에 또 한 번의 탈옥이 있었습니다 125 00:07:23,693 --> 00:07:26,029 알카트라즈 역사상 가장 유명한 탈옥이죠 126 00:07:26,613 --> 00:07:27,822 세 명의 수감자 127 00:07:27,906 --> 00:07:33,244 프랭크 모리스와 앵글린 형제가 수개월을 준비한 끝에 128 00:07:33,328 --> 00:07:37,540 직접 만든 고무 뗏목으로 섬에서 탈출한 뒤 129 00:07:38,416 --> 00:07:40,418 행방을 감췄습니다 130 00:07:41,336 --> 00:07:42,754 미제 사건인데요 131 00:07:42,837 --> 00:07:44,964 기록상으로는 익사했다고 추정합니다 132 00:07:45,840 --> 00:07:48,927 이 사건은 알카트라즈 최대 미스터리입니다 133 00:07:51,221 --> 00:07:55,767 모리스와 앵글린 형제가 과연 탈옥에 성공했을까요? 134 00:07:57,143 --> 00:08:00,271 1963년의 봄 알카트라즈는 폐쇄됐으며 135 00:08:00,730 --> 00:08:03,817 공식적으로 탈옥 성공은 없었습니다 136 00:08:05,110 --> 00:08:08,029 그토록 빈틈없는 교도소였던 이유는 137 00:08:08,113 --> 00:08:10,365 단지 벽이 튼튼했다거나 138 00:08:11,574 --> 00:08:14,244 철저한 경비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139 00:08:14,869 --> 00:08:19,124 바다에 둘러싸인 점도 중요한 역할을 했을 텐데요 140 00:08:20,417 --> 00:08:25,588 이 만이 왜 그토록 위험한지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141 00:08:28,800 --> 00:08:32,429 만의 바닥에서 상상의 마개를 뽑고 142 00:08:32,512 --> 00:08:35,932 알카트라즈 주위의 바닷물을 빼낸다고 생각해 보죠 143 00:08:41,146 --> 00:08:42,439 사상 최초로 144 00:08:42,522 --> 00:08:48,194 초정밀 음파 탐지기와 최첨단 컴퓨터 영상을 통해 145 00:08:48,278 --> 00:08:53,408 이곳의 놀라운 해저 지형이 드러날 것입니다 146 00:08:55,410 --> 00:08:59,831 알카트라즈의 숨겨진 모습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147 00:09:03,084 --> 00:09:05,795 알카트라즈는 샌프란시스코만에 솟아오른 암초입니다 148 00:09:05,879 --> 00:09:09,215 본토에서는 고립됐지만 육지에서 명확히 볼 수 있죠 149 00:09:09,299 --> 00:09:12,302 약 2.5km밖에 안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150 00:09:15,680 --> 00:09:18,141 샌프란시스코만의 물을 빼면 151 00:09:18,224 --> 00:09:22,145 기반암이 솟아서 생성된 알카트라즈의 본모습이 보입니다 152 00:09:22,896 --> 00:09:25,565 주위를 둘러싼 산봉우리도 153 00:09:25,648 --> 00:09:30,070 모두 지진의 시대로부터 살아남은 고대의 자연물입니다 154 00:09:31,571 --> 00:09:36,368 지구 물리학자 톰 파슨스는 미국 지질 조사국에 근무하며 155 00:09:36,826 --> 00:09:39,245 이 지역을 수십 년 동안 연구했습니다 156 00:09:40,705 --> 00:09:42,499 금문교가 앞에 보이는데 157 00:09:42,582 --> 00:09:45,960 이 주위 산맥은 1억 년 전에 형성됐습니다 158 00:09:46,544 --> 00:09:49,464 산안드레아스 단층과 헤이워드 단층 사이에 있는데 159 00:09:49,547 --> 00:09:50,548 "톰 파슨스 미국 지질 조사국 지구 물리학자" 160 00:09:50,632 --> 00:09:53,134 북아메리카판과 태평양판의 움직임에 161 00:09:53,218 --> 00:09:55,220 두 단층이 큰 영향을 받습니다 162 00:09:55,762 --> 00:09:59,557 샌프란시스코는 북아메리카판의 끝에 위치합니다 163 00:09:59,641 --> 00:10:00,642 "북아메리카판" 164 00:10:00,725 --> 00:10:02,894 태평양판이 북쪽으로 긁고 지나가면 165 00:10:02,977 --> 00:10:03,978 "태평양판" 166 00:10:04,062 --> 00:10:07,399 이 지역의 단층에 압력을 가하는데 167 00:10:08,149 --> 00:10:11,903 특히 산안드레아스 단층과 헤이워드 단층이 영향을 받죠 168 00:10:11,986 --> 00:10:12,987 "산안드레아스 단층 헤이워드 단층" 169 00:10:13,071 --> 00:10:16,199 이 지역은 매우 불안정해서 큰 지진이 발생하죠 170 00:10:16,282 --> 00:10:19,035 1906년과 1868년에 일어난 두 번의 큰 지진으로 171 00:10:19,119 --> 00:10:21,996 샌프란시스코는 큰 피해를 입었죠 172 00:10:22,831 --> 00:10:26,167 1906년의 악몽 같은 지진은 173 00:10:26,251 --> 00:10:28,670 리히터 규모 7.9였는데 174 00:10:28,753 --> 00:10:32,382 이곳의 사나운 지질 활동은 샌프란시스코를 175 00:10:32,465 --> 00:10:35,427 언제든지 다시 위협할 수 있습니다 176 00:10:37,637 --> 00:10:42,267 1억 년 전에 이곳 지형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죠 177 00:10:44,769 --> 00:10:49,774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 사이에 거대한 패럴론판이 있었습니다 178 00:10:51,901 --> 00:10:55,280 패럴론판은 거대한 두 판 사이에 위치했는데 179 00:10:55,363 --> 00:10:58,825 시간이 지나면서 북아메리카판 밑으로 들어갔죠 180 00:10:58,908 --> 00:11:01,119 "패럴론판 - 북아메리카판 태평양판" 181 00:11:01,202 --> 00:11:05,040 패럴론판이 북아메리카판 아래를 긁으며 들어가면서 182 00:11:05,123 --> 00:11:09,127 샌프란시스코만과 알카트라즈가 생겨나게 된 거죠 183 00:11:10,170 --> 00:11:12,589 이 과정을 '섭입'이라고 합니다 184 00:11:14,507 --> 00:11:16,551 패럴론판이 사라지면서 185 00:11:16,634 --> 00:11:19,471 지표의 일부가 압박을 받아 위로 솟고 186 00:11:19,554 --> 00:11:21,765 골짜기와 산맥이 형성되었죠 187 00:11:22,807 --> 00:11:24,726 패럴론판의 섭입 과정에서 생긴 188 00:11:24,809 --> 00:11:27,312 산맥의 일부가 바로 알카트라즈입니다 189 00:11:28,605 --> 00:11:34,027 이곳은 당시 숲으로 덮인 긴 골짜기와 바위산이었고 190 00:11:35,236 --> 00:11:38,531 그 산봉우리 중 하나가 알카트라즈가 된 것이죠 191 00:11:42,285 --> 00:11:46,289 1만 년 전에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자 192 00:11:46,748 --> 00:11:50,960 이 지역은 수십억 갤런의 해빙수에 잠깁니다 193 00:11:52,003 --> 00:11:55,799 이로 인해 현재의 샌프란시스코만이 형성되고 194 00:11:58,510 --> 00:12:00,929 알카트라즈는 섬이 됩니다 195 00:12:03,431 --> 00:12:08,103 1853년에 찍은 사진에 있는 알카트라즈의 봉우리는 196 00:12:08,186 --> 00:12:10,980 만 한 가운데의 평범한 암초처럼 보입니다 197 00:12:12,232 --> 00:12:15,360 알카트라즈는 고요하고 외로워 보이지만 198 00:12:15,860 --> 00:12:19,197 강력한 자연 현상에 둘러싸였습니다 199 00:12:20,156 --> 00:12:25,745 만의 물을 빼서 알카트라즈가 악명을 얻게 된 이유와 200 00:12:26,246 --> 00:12:31,459 1962년 탈옥 사건의 진실도 파헤쳐 보도록 하죠 201 00:12:35,088 --> 00:12:39,759 샌프란시스코만의 마개를 뽑고 물을 뺀 다음 202 00:12:40,176 --> 00:12:44,389 알카트라즈에서의 탈출이 왜 위험한지 알아보려 합니다 203 00:12:46,683 --> 00:12:47,809 케이블 구역 접선 금지 204 00:12:47,892 --> 00:12:52,439 약 30년간 14건의 무모한 탈출이 시도됐으며 205 00:12:52,522 --> 00:12:53,523 "수배: 탈옥범 은행 강도범, 클래런스 앵글린" 206 00:12:53,606 --> 00:12:56,609 그중 하나는 전설로 남았습니다 207 00:12:57,694 --> 00:13:02,449 가장 유명한 건 1962년도 탈옥이겠죠 208 00:13:03,116 --> 00:13:06,536 프랭크 리 모리스와 클래런스, 존 앵글린 형제는 209 00:13:06,619 --> 00:13:09,330 과감한 계획을 세웁니다 210 00:13:10,999 --> 00:13:13,585 매우 기발한 탈출 시도였죠 211 00:13:13,668 --> 00:13:17,505 그들은 엄청난 양의 물품을 확보했어요 212 00:13:17,589 --> 00:13:23,094 고무 우비 수십 벌, 접착제 드릴에 사용할 전기 모터 213 00:13:23,970 --> 00:13:27,807 심지어 잠망경과 손전등까지 만들었죠 214 00:13:27,891 --> 00:13:29,351 "B구역 B-1" 215 00:13:29,434 --> 00:13:33,104 직접 제작한 도구들을 탈출에 사용했습니다 216 00:13:42,030 --> 00:13:44,074 앵글린 형제 중 한 명의 방인데요 217 00:13:44,157 --> 00:13:48,495 영리하게도 감방 뒤쪽에 통로를 팠고 218 00:13:48,578 --> 00:13:53,083 진공청소기 모터로 드릴을 만들었는데 219 00:13:53,166 --> 00:13:56,002 끝에 다이아몬드 비트까지 붙였어요 220 00:13:56,086 --> 00:13:58,421 이걸로 콘크리트 벽을 뚫고 221 00:13:58,505 --> 00:14:01,174 환풍구 주위를 파냈죠 222 00:14:03,009 --> 00:14:05,720 콘크리트 조각으로 머리 모형을 만들어서 223 00:14:06,096 --> 00:14:08,223 실제 머리카락을 붙이고 224 00:14:08,306 --> 00:14:11,768 얼굴에 색칠도 했는데 밤에 조명을 끄면 225 00:14:11,851 --> 00:14:14,145 사람이 자는 것처럼 보였어요 226 00:14:18,316 --> 00:14:20,944 교도소의 소등 시간은 9시 30분인데 227 00:14:22,278 --> 00:14:24,364 불이 꺼지자마자 탈옥을 실행하죠 228 00:14:26,074 --> 00:14:28,326 소등이 되자 머리 모형을 자리에 두고 229 00:14:28,410 --> 00:14:30,036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230 00:14:30,120 --> 00:14:35,041 다음날 아침 6시 30분 전에 본토에 도착해야 했죠 231 00:14:36,501 --> 00:14:40,255 고무 우비 50벌 이상을 접착제로 붙여서 232 00:14:40,338 --> 00:14:43,675 허름한 고무 뗏목과 구명조끼를 만들었습니다 233 00:14:44,134 --> 00:14:46,261 생명줄 같은 거였죠 234 00:14:47,178 --> 00:14:51,391 모든 물품을 옥상까지 들고 가서 다시 해변까지 운반했습니다 235 00:14:52,809 --> 00:14:55,311 여기가 탈옥범들이 실제로 입수한 자리인데요 236 00:14:55,395 --> 00:14:58,273 프랭크 모리스와 앵글린 형제가 저 경사로로 내려와서 237 00:14:58,356 --> 00:15:02,694 이 방파제에서 고무 뗏목에 바람을 넣어서 부풀리고 238 00:15:02,777 --> 00:15:05,280 물에 띄운 다음 사라졌습니다 239 00:15:06,698 --> 00:15:10,201 탈옥범 셋을 잡기 위해 해상 수색을 했지만 240 00:15:10,285 --> 00:15:12,620 아무런 성과가 없었어요 241 00:15:13,413 --> 00:15:16,624 FBI 공식 문서에 의하면 탈옥범 세 명은 242 00:15:16,708 --> 00:15:18,835 "샌프란시스코만의 익사체" 243 00:15:18,918 --> 00:15:20,545 바다로 떠내려갔다지만 244 00:15:20,628 --> 00:15:21,629 "육지에 오르지 못했다" 245 00:15:21,713 --> 00:15:23,298 시신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246 00:15:23,381 --> 00:15:24,382 "탈옥범들은" 247 00:15:24,466 --> 00:15:25,925 이 내용이 사실일까요? 248 00:15:26,009 --> 00:15:27,010 "익사로 추정" 249 00:15:27,093 --> 00:15:28,470 바다로 사라진 것일까요? 250 00:15:28,887 --> 00:15:31,306 아니면 본토에 무사히 도착했을까요? 251 00:15:32,682 --> 00:15:36,102 뗏목을 탔던 세 탈옥범의 운명을 확인하고자 252 00:15:36,186 --> 00:15:39,689 과학자들은 만의 지형을 조사해 왔습니다 253 00:15:40,315 --> 00:15:42,484 해저에 답이 있을까요? 254 00:15:42,567 --> 00:15:44,152 "해저 지도 제작소 CSU 몬테레이 베이" 255 00:15:44,235 --> 00:15:48,448 우선, 미국 지질 조사국의 패트릭 바너드는 256 00:15:48,531 --> 00:15:52,994 샌프란시스코만 입구의 해저 지형을 탐사할 계획입니다 257 00:15:53,578 --> 00:15:55,955 해저 지형을 분석해서 258 00:15:56,039 --> 00:15:59,709 알카트라즈 주위에 몰아치는 강력한 조류가 259 00:15:59,793 --> 00:16:02,671 탈출에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하려 합니다 260 00:16:03,421 --> 00:16:05,799 오늘은 금문교 서쪽에서부터 261 00:16:05,882 --> 00:16:06,883 "패트릭 바너드 미국 지질 조사국 지질학자" 262 00:16:06,966 --> 00:16:07,967 해안까지 측정할 거예요 263 00:16:08,051 --> 00:16:10,845 그 지역의 해저 분석 작업이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264 00:16:12,722 --> 00:16:16,226 최첨단 멀티빔 음향 측심기를 최초로 사용해서 265 00:16:16,309 --> 00:16:19,104 해저의 지형 자체가 탈옥범의 운명을 266 00:16:19,187 --> 00:16:21,564 어떻게 결정지었는지 확인하려 합니다 267 00:16:22,023 --> 00:16:23,692 멀티빔 음향 측심기의 장점은 268 00:16:23,775 --> 00:16:26,486 해저를 정밀하게 보여준다는 건데요 269 00:16:26,569 --> 00:16:30,156 적어도 1미터마다 한 번씩 음파로 측정해서 270 00:16:30,240 --> 00:16:33,535 대단히 세밀하게 해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271 00:16:34,494 --> 00:16:36,162 이 놀라운 기술은 272 00:16:36,246 --> 00:16:39,708 해저에 수천 번의 음파를 발사하고 273 00:16:40,125 --> 00:16:42,377 해저에서 반사되는 음파로 274 00:16:42,460 --> 00:16:45,922 바닥의 지형을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275 00:16:48,008 --> 00:16:53,013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밑에서 시작합니다 276 00:16:54,764 --> 00:16:56,725 금문교 바로 아래입니다 277 00:16:56,808 --> 00:16:58,977 골든게이트 해협의 가장 좁은 곳이죠 278 00:16:59,060 --> 00:17:01,938 해협의 깊은 수심이 자주색으로 나타나는데 279 00:17:02,022 --> 00:17:05,108 이곳의 깊이는 약 92m 정도입니다 280 00:17:06,943 --> 00:17:09,779 이 깊은 해협을 몇 차례 왕복하자 281 00:17:09,863 --> 00:17:12,866 화면에 생소한 지형이 나타납니다 282 00:17:12,949 --> 00:17:15,910 대체로 특색이 없는 바닥인데요 283 00:17:16,327 --> 00:17:21,041 중앙 부분 전체가 깨끗해서 기반암이 드러납니다 284 00:17:23,293 --> 00:17:28,882 금문교 밑의 물을 모두 빼면 거대한 협곡이 드러나는데 285 00:17:29,799 --> 00:17:32,344 만의 다른 부분보다 훨씬 깊어서 286 00:17:32,844 --> 00:17:36,139 30층짜리 건물의 높이와 맞먹습니다 287 00:17:36,598 --> 00:17:38,600 그러다 넓은 바다로 향하자 288 00:17:38,683 --> 00:17:42,020 멀티빔 음향 측심기는 새로운 해저를 발견합니다 289 00:17:43,229 --> 00:17:45,357 이제 금문교에서 서쪽으로 290 00:17:45,440 --> 00:17:47,692 1km 이상 왔는데요 291 00:17:48,568 --> 00:17:51,905 해저는 아직 깨끗한 기반암으로 덮였어요 292 00:17:53,031 --> 00:17:58,119 배가 금문교에서 멀어질수록 수심이 얕아지더니 293 00:17:58,787 --> 00:18:03,625 음향 측심기가 급격한 변화를 감지합니다 294 00:18:04,125 --> 00:18:08,421 해저 지형이 바뀌는데요 침전물이 더 많이 보여요 295 00:18:10,548 --> 00:18:14,177 물을 모두 빼 버리니 엄청난 광경이 드러납니다 296 00:18:15,220 --> 00:18:18,556 금문교 해협의 바닥에서 시작하는 297 00:18:18,640 --> 00:18:21,976 커다란 모래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298 00:18:22,686 --> 00:18:26,022 이 해저 지형은 거대합니다 299 00:18:27,107 --> 00:18:30,443 가장 큰 모래파는 길이가 200m쯤이고 300 00:18:30,527 --> 00:18:34,656 높이는 6m에서 10m로 3층 건물 정도입니다 301 00:18:35,782 --> 00:18:39,411 모래파는 해협의 입구에 가까이 위치합니다 302 00:18:40,995 --> 00:18:43,123 사하라 사막으로 여행을 간다면 303 00:18:43,206 --> 00:18:44,582 이런 걸 볼 수 있어요 304 00:18:46,209 --> 00:18:50,171 금문교 해협을 통과하는 강력한 조수의 작용으로 305 00:18:50,255 --> 00:18:51,923 이 모래파가 만들어집니다 306 00:18:52,424 --> 00:18:57,178 급류에 모래가 빨려 들어가지만 감속하면서 다시 가라앉습니다 307 00:18:57,887 --> 00:19:00,181 샌프란시스코만 입구의 모래파는 308 00:19:00,265 --> 00:19:03,018 어귀가 매우 크기 때문에 만들어지는데요 309 00:19:03,101 --> 00:19:05,103 강한 조류와도 연관되어 있죠 310 00:19:05,186 --> 00:19:09,441 조수 때마다 약 2조 리터의 물이 통과합니다 311 00:19:10,025 --> 00:19:13,903 막강한 기조력이 바닷물을 좁은 해협으로 밀어 넣지만 312 00:19:14,738 --> 00:19:18,074 협곡의 단단한 기반암은 침식되지 않기 때문에 313 00:19:18,575 --> 00:19:23,329 마치 소방 호스에서 물이 나오듯 유속이 빨라집니다 314 00:19:23,747 --> 00:19:27,542 이곳을 지나는 엄청난 양의 물은 315 00:19:27,625 --> 00:19:31,421 나이아가라 폭포수보다 160배 더 많습니다 316 00:19:32,088 --> 00:19:34,382 모래와 자갈이 조류에 섞여서 317 00:19:34,466 --> 00:19:35,800 좁은 입구를 통과한 후 318 00:19:35,884 --> 00:19:38,803 입구가 점점 넓어지니까 319 00:19:38,887 --> 00:19:41,556 이런 형태로 바닥에 가라앉은 거죠 320 00:19:46,144 --> 00:19:50,231 물을 뺀 만을 통해 해저 지형이 어떻게 321 00:19:50,315 --> 00:19:54,361 강력한 조수를 형성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322 00:19:54,819 --> 00:19:58,948 먼저 깊은 협곡이 바닷물을 강력하게 내뿜고 323 00:19:59,908 --> 00:20:03,995 금문교를 지나서 서쪽으로 따라가다 보면 324 00:20:04,079 --> 00:20:09,542 90m 이상의 수심이 40m까지 얕아집니다 325 00:20:10,710 --> 00:20:16,049 또한 조류가 수천 톤의 모래를 쌓아서 326 00:20:16,132 --> 00:20:20,595 9m에 달하는 거대한 모래파를 만들어 내는 걸 확인했죠 327 00:20:22,347 --> 00:20:26,434 그런데 금문교의 해저 지형이 알카트라즈 탈출과 328 00:20:26,976 --> 00:20:29,479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329 00:20:32,357 --> 00:20:37,946 알카트라즈를 탈출하려면 이 급류를 이겨내야 합니다 330 00:20:38,530 --> 00:20:41,449 프랭크 모리스와 앵글린 형제는 331 00:20:41,533 --> 00:20:44,327 이 사나운 조류에 빨려 들었을까요? 332 00:20:44,411 --> 00:20:46,121 "샌프란시스코만의 조류와 급류" 333 00:20:46,204 --> 00:20:48,915 1962년도 FBI 조사 기록 중에 334 00:20:48,998 --> 00:20:51,835 6월 11일의 조석표가 있습니다 335 00:20:51,918 --> 00:20:56,923 오후 9시부터 오전 3시까지 강한 썰물이었는데 336 00:20:57,340 --> 00:21:01,261 정확히 오후 11시 46분에 최고치를 기록하죠 337 00:21:02,178 --> 00:21:07,267 탈옥범들이 고무 뗏목을 물에 띄운 시간은 언제였을까요? 338 00:21:07,726 --> 00:21:10,854 9시 30분에 소등을 하자마자 339 00:21:11,396 --> 00:21:14,315 미리 확보한 환풍구로 나왔을 겁니다 340 00:21:14,399 --> 00:21:18,528 필요한 물건을 다 챙겨서 지붕까지 가는데 341 00:21:19,112 --> 00:21:21,531 아마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걸렸겠죠 342 00:21:21,614 --> 00:21:24,451 건물을 가로질러 반대편 기슭까지 갔고 343 00:21:25,160 --> 00:21:29,372 뗏목을 띄우자마자 열심히 노를 저었을 겁니다 344 00:21:29,998 --> 00:21:31,207 11시쯤 됐겠죠 345 00:21:32,208 --> 00:21:36,796 이 세 명은 조력이 최고치일 때 출발했을 겁니다 346 00:21:36,880 --> 00:21:39,132 바다로 향하는 썰물 때입니다 347 00:21:40,425 --> 00:21:45,347 만약 우비로 만든 허름한 뗏목이 분해되기라도 했다면 348 00:21:45,430 --> 00:21:48,183 사나운 조류를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349 00:21:49,684 --> 00:21:52,103 1962년도 시도처럼 섬의 북단에서 350 00:21:52,187 --> 00:21:55,106 썰물 시간에 탈출하려고 했다면 351 00:21:55,190 --> 00:21:58,318 강력한 조류 때문에 곧바로 바다로 흘러갔을 테고 352 00:21:58,401 --> 00:22:00,945 아무리 애를 써도 벗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353 00:22:01,029 --> 00:22:03,448 1시간 30분이면 넓은 바다에 있게 되겠죠 354 00:22:04,532 --> 00:22:06,409 모리스와 앵글린 형제는 355 00:22:06,493 --> 00:22:10,830 만에서 가장 빠르고 위험한 급류와 싸워야 했습니다 356 00:22:13,333 --> 00:22:15,502 이 물살은 매우 치명적이죠 357 00:22:18,630 --> 00:22:22,258 뗏목보다 훨씬 큰 배도 침몰시켰습니다 358 00:22:23,301 --> 00:22:26,888 샌프란시스코만은 선박의 무덤입니다 359 00:22:32,644 --> 00:22:39,150 샌프란시스코만의 물을 빼서 금문교 밑의 깊은 협곡과 360 00:22:39,901 --> 00:22:43,613 해협을 통과하는 엄청난 양의 해수로 발생한 361 00:22:44,656 --> 00:22:48,118 해저의 거대 모래파를 확인했습니다 362 00:22:49,703 --> 00:22:54,374 금문교의 4km 동쪽에 알카트라즈가 있습니다 363 00:22:54,457 --> 00:22:57,961 저 배를 보면 이 섬 주위의 조류를 확인 수 있죠 364 00:22:58,044 --> 00:23:00,463 현재 5노트 정도일 겁니다 365 00:23:01,548 --> 00:23:04,801 알카트라즈에서 본토까지 헤엄칠 수는 있으나 366 00:23:04,884 --> 00:23:06,803 조수가 바뀌면서 367 00:23:06,886 --> 00:23:10,265 유속이 느려지는 짧은 시간대에만 가능합니다 368 00:23:11,182 --> 00:23:13,518 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에 건넌 적은 있지만 369 00:23:13,601 --> 00:23:16,229 지금 같은 때에는 샌프란시스코까지 370 00:23:16,312 --> 00:23:18,023 절대 건널 수 없죠 371 00:23:20,567 --> 00:23:23,486 알카트라즈에서 탈출하려면 이 거센 조류는 372 00:23:23,570 --> 00:23:25,780 여러 난관 중 하나일 뿐입니다 373 00:23:26,614 --> 00:23:28,700 다른 치명적인 위협들이 도사리고 있죠 374 00:23:28,783 --> 00:23:29,993 "경고" 375 00:23:30,702 --> 00:23:34,622 빌 베이커는 생존해 있는 전 수감자 중 한 명입니다 376 00:23:35,165 --> 00:23:39,753 다른 교도소에서의 탈옥 시도로 1957년부터 3년간 377 00:23:40,128 --> 00:23:43,048 이곳에 수감됐습니다 378 00:23:44,049 --> 00:23:47,093 하지만 알카트라즈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죠 379 00:23:49,637 --> 00:23:52,807 고민해 봤지만 물을 건널 방법이 없었어요 380 00:23:52,891 --> 00:23:53,892 "빌 베이커 전 수감자" 381 00:23:53,975 --> 00:23:55,685 물이 차가워서 못 건너요 382 00:23:57,562 --> 00:23:59,439 사실상 저 바닷물이 담이었고 383 00:23:59,522 --> 00:24:03,068 탈출하려던 많은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384 00:24:04,110 --> 00:24:10,700 바다를 오래 쳐다볼수록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385 00:24:12,369 --> 00:24:15,163 빌 베이커가 두려워한 차가운 수온은 386 00:24:15,580 --> 00:24:19,334 심해에서 올라온 찬 해류의 용승에 기인하는데 387 00:24:19,876 --> 00:24:23,588 샌프란시스코만의 강한 바람이 표면의 따뜻한 물을 388 00:24:23,672 --> 00:24:26,424 끊임없이 휘젓기 때문입니다 389 00:24:28,843 --> 00:24:34,557 평균 수온은 섭씨 11도에서 16도로 차갑습니다 390 00:24:35,558 --> 00:24:39,938 이 수온에 물에 들어간 사람은 저체온증에 걸리죠 391 00:24:41,439 --> 00:24:43,983 그리고 이 찬물이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 392 00:24:44,442 --> 00:24:47,737 또 다른 위험천만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393 00:24:48,863 --> 00:24:49,864 바로 안개입니다 394 00:24:52,242 --> 00:24:57,539 짙은 안개는 탈옥범에게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395 00:24:59,040 --> 00:25:03,753 1937년에 수감자 두 명이 작업 중 안개 속으로 탈출합니다 396 00:25:03,837 --> 00:25:06,214 인원 점검 시간 사이에 탈출해서 397 00:25:06,631 --> 00:25:09,175 교도관이 알아차리기 전까지 398 00:25:09,259 --> 00:25:11,136 약 45분을 벌게 되죠 399 00:25:11,886 --> 00:25:14,180 랠프 로와 테드 콜에게는 400 00:25:14,264 --> 00:25:17,308 안개가 탈출하는 데 보호막이 되었으나 401 00:25:17,392 --> 00:25:20,145 역으로 위험 요소로도 작용했습니다 402 00:25:22,897 --> 00:25:26,109 안개가 가득 찬 만으로 탈출한다면 403 00:25:26,192 --> 00:25:28,695 거의 가망이 없는 상황입니다 404 00:25:28,778 --> 00:25:29,779 "잰 널 기상학자" 405 00:25:29,863 --> 00:25:31,906 위험한 데다 방향 감각도 잃을 테니 406 00:25:31,990 --> 00:25:35,660 안개가 자욱한 날씨에 탈출하려는 것은 407 00:25:35,744 --> 00:25:37,871 정말 최악의 결정입니다 408 00:25:38,997 --> 00:25:41,750 잰 널은 샌프란시스코의 지역 기상학자로 409 00:25:41,833 --> 00:25:45,378 수년간 이곳 안개에 관해 연구했습니다 410 00:25:48,256 --> 00:25:51,426 그런데 왜 이 지역에서 안개가 유독 심할까요? 411 00:25:52,135 --> 00:25:55,764 샌프란시스코 안개의 일반적인 생성 원리는 412 00:25:55,847 --> 00:25:58,516 해풍 순환 때문인데요 413 00:25:58,600 --> 00:26:02,979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공기가 차가운 바닷물 위를 지나면 414 00:26:03,063 --> 00:26:06,900 공기가 응결돼서 해양 층과 안개가 형성되고 415 00:26:06,983 --> 00:26:09,069 내륙으로 퍼져 갑니다 416 00:26:10,320 --> 00:26:14,115 안개가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죠 417 00:26:14,199 --> 00:26:18,953 해수면 높이의 통로는 골든게이트 해협밖에 없기 때문에 418 00:26:19,037 --> 00:26:21,873 이 구역에 안개가 가장 많이 끼는데요 419 00:26:21,956 --> 00:26:27,504 해협과 알카트라즈에 집중되고 그다음 버클리 쪽으로 갑니다 420 00:26:29,130 --> 00:26:33,218 로와 콜은 탈출과 동시에 안개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421 00:26:34,344 --> 00:26:36,137 추운 12월이었는데요 422 00:26:36,638 --> 00:26:38,515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423 00:26:38,598 --> 00:26:41,059 목격자가 그 둘이 바다로 떠내려갔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424 00:26:41,142 --> 00:26:44,020 사망했을 확률이 99.9%였죠 425 00:26:45,230 --> 00:26:47,857 깊은 안개로 구조가 불가능했고 426 00:26:48,566 --> 00:26:51,069 로와 콜은 실종됐습니다 427 00:26:51,486 --> 00:26:55,490 FBI는 겨울 바다에서 사망했다고 추정했습니다 428 00:26:57,450 --> 00:27:02,038 샌프란시스코만의 안개와 사나운 조류의 조합은 429 00:27:02,122 --> 00:27:04,082 많은 사고를 유발합니다 430 00:27:06,167 --> 00:27:10,880 물을 빼 보면 이 치명적인 조합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31 00:27:11,881 --> 00:27:15,760 해저에 흩뿌려진 이 크고 음산한 흔적들은 432 00:27:16,720 --> 00:27:18,304 수십 척의 침몰선입니다 433 00:27:19,097 --> 00:27:22,809 샌프란시스코만은 선박의 무덤입니다 434 00:27:24,436 --> 00:27:28,356 특히 금문교 바로 동쪽에서 침몰한 한 척의 배는 435 00:27:29,190 --> 00:27:33,903 비극적인 사연을 간직한 채 깊은 해저 협곡에 묻혀 있습니다 436 00:27:34,654 --> 00:27:37,490 이 배는 시티오브체스터호입니다 437 00:27:38,366 --> 00:27:40,035 어떻게 침몰했을까요? 438 00:27:41,786 --> 00:27:44,122 1888년 8월 439 00:27:44,205 --> 00:27:47,959 시티오브체스터호는 골든게이트 해협으로 나갔습니다 440 00:27:50,045 --> 00:27:52,714 8월에는 안개가 특히 잔뜩 끼어요 441 00:27:52,797 --> 00:27:55,050 "스티븐 할러 미국 국립공원 관리청 역사학자" 442 00:27:55,133 --> 00:27:57,427 그날도 안개가 짙었는데 배가 해협으로 향할 때 443 00:27:58,094 --> 00:28:02,724 반대편에서 원양 정기선이 들어오고 있었어요 444 00:28:03,350 --> 00:28:04,893 훨씬 더 크고 445 00:28:04,976 --> 00:28:06,436 더 빠른 배였어요 446 00:28:07,228 --> 00:28:10,231 사고 후 130년이 지나서 447 00:28:10,315 --> 00:28:14,444 국립공원 관리청의 스티븐 할러와 고고학자 피터 가베트는 448 00:28:14,527 --> 00:28:16,821 가라앉은 배를 찾아 나섭니다 449 00:28:18,198 --> 00:28:24,412 시티오브체스터호는 이 위치에서 빠르게 침몰했는데 450 00:28:24,496 --> 00:28:26,915 60m 정도 가라앉았어요 451 00:28:26,998 --> 00:28:32,003 멀티빔 기기를 이용해서 보니 침몰선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452 00:28:33,755 --> 00:28:35,590 상부 구조가 보이네요 453 00:28:35,674 --> 00:28:37,092 이게 선미입니다 454 00:28:38,510 --> 00:28:41,846 시티오브체스터호에 침전물이 쌓이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455 00:28:41,930 --> 00:28:42,972 "피터 가베트 미국 국립공원 관리청 고고학자" 456 00:28:43,056 --> 00:28:48,228 멀티빔 음향 측심기 데이터로 침몰선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457 00:28:49,270 --> 00:28:51,106 측정한 데이터를 이용해 458 00:28:51,189 --> 00:28:54,275 시티오브체스터호의 잔해를 물을 뺀 상태로 관찰합니다 459 00:28:54,734 --> 00:28:58,321 참사의 경위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460 00:28:59,864 --> 00:29:04,244 치명적인 손상 부위가 정확히 보이는데요 461 00:29:05,453 --> 00:29:07,706 화면에서 뱃머리 부분이 462 00:29:09,207 --> 00:29:13,336 나머지 선체와 뒤틀리고 용골이 파손된 게 보여요 463 00:29:16,256 --> 00:29:21,469 물을 빼낸 배에서 범죄 현장처럼 증거를 확보할 수 있죠 464 00:29:22,929 --> 00:29:27,976 좌현에 충돌 지점이 분명히 보이는데요 465 00:29:28,393 --> 00:29:32,564 뱃머리 가까이에서 충돌하고 거의 반으로 쪼개졌어요 466 00:29:34,149 --> 00:29:36,818 짙은 안개 속에서 시티오브체스터호와 467 00:29:36,901 --> 00:29:40,572 원양 정기선 오시애닉호가 충돌했습니다 468 00:29:40,655 --> 00:29:41,656 "샌프란시스코" 469 00:29:41,740 --> 00:29:43,950 서로를 발견했을 땐 이미 늦었습니다 470 00:29:44,034 --> 00:29:45,326 "골든게이트 해협 - 알카트라즈" 471 00:29:45,410 --> 00:29:47,537 강력한 조류 때문에 피할 수 없었죠 472 00:29:49,164 --> 00:29:54,794 오시애닉호가 좌현을 들이받자 시티오브체스터는 심하게 기울고 473 00:29:54,878 --> 00:29:58,381 훨씬 큰 배가 받았기 때문에 선체가 두 동강 난 거죠 474 00:30:00,091 --> 00:30:02,594 작은 배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습니다 475 00:30:05,263 --> 00:30:11,561 스티오브체스터호는 6분 만에 침몰해 16명이 사망합니다 476 00:30:15,231 --> 00:30:17,609 샌프란시스코만 바닥에는 477 00:30:17,692 --> 00:30:20,570 이런 침몰선이 여럿 있습니다 478 00:30:21,321 --> 00:30:27,243 이는 위험한 만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자연 현상의 결과입니다 479 00:30:31,998 --> 00:30:36,711 알카트라즈 탈출을 시도한 이들은 이런 자연 현상을 상대했고 480 00:30:37,128 --> 00:30:40,131 1962년 6월 11일에 탈출한 481 00:30:40,632 --> 00:30:44,386 프랭크 모리스와 앵글린 형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482 00:30:45,679 --> 00:30:48,723 이런 조건에서 탈출에 성공했을까요? 483 00:30:50,266 --> 00:30:53,228 원양 증기선 두 척이 조류에 휘말린 후 484 00:30:53,770 --> 00:30:57,857 충돌 사고로 한 척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걸 상기한다면 485 00:30:57,941 --> 00:30:59,359 탈옥자 세 명이 486 00:30:59,442 --> 00:31:02,570 조잡한 고무 뗏목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상상이 가능할까요? 487 00:31:04,280 --> 00:31:09,828 오히려 강력한 조류가 도움이 됐을 수도 있을까요? 488 00:31:09,911 --> 00:31:13,373 조류가 탈옥범들을 해안에 안착시키는 역할을 했을까요? 489 00:31:18,586 --> 00:31:20,171 1962년 490 00:31:20,255 --> 00:31:24,050 알카트라즈 수감자 세 명이 직접 제작한 고무 뗏목으로 491 00:31:24,134 --> 00:31:25,844 전설적인 탈출을 감행합니다 492 00:31:26,469 --> 00:31:30,348 셋에 관한 황당한 소문이 다양하게 돌았는데 493 00:31:31,433 --> 00:31:34,227 본토에서의 목격담도 있었습니다 494 00:31:35,353 --> 00:31:38,690 하지만 공식 FBI 보고서는 이를 부인하며 495 00:31:38,773 --> 00:31:40,108 "연방 교도소 탈옥범" 496 00:31:40,191 --> 00:31:41,192 "해양 경비대가 뗏목 발견" 497 00:31:41,276 --> 00:31:43,319 이들의 목적지가 앤젤 아일랜드였다고 합니다 498 00:31:43,403 --> 00:31:44,404 "알카트라즈에서 앤젤 아일랜드로" 499 00:31:44,487 --> 00:31:47,365 알카트라즈에서 북쪽으로 약 3km 거리에 있는 섬입니다 500 00:31:47,449 --> 00:31:48,616 "앤젤 아일랜드 알카트라즈" 501 00:31:49,200 --> 00:31:54,247 누구도 못 했던 걸 해냈어요 시간을 충분히 벌고 탈출했는데 502 00:31:54,664 --> 00:31:56,082 그 후 사라졌어요 503 00:31:57,917 --> 00:32:01,171 이 탈옥 사건의 교도소 관리국 공식 보고서에서는 504 00:32:01,254 --> 00:32:05,550 샌프란시스코만에서 뗏목이 침수되자 체온이 내려갔고 505 00:32:05,633 --> 00:32:09,346 조류에 의해 태평양으로 휩쓸려 나갔다고 나옵니다 506 00:32:10,597 --> 00:32:12,390 하지만 증거는 없었습니다 507 00:32:13,183 --> 00:32:15,352 탈옥은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고 508 00:32:15,435 --> 00:32:16,644 "유니버설 인터내셔널 뉴스" 509 00:32:16,728 --> 00:32:18,396 흥미롭고 신기한 뉴스감이었죠 510 00:32:18,480 --> 00:32:20,690 이 최고 보안 교도소에서 511 00:32:20,774 --> 00:32:23,151 처음으로 성공한 탈출로 보이고 있습니다 512 00:32:24,152 --> 00:32:25,737 FBI는 몇 주간 계속 수색했습니다 513 00:32:25,820 --> 00:32:26,738 "수배" 514 00:32:27,322 --> 00:32:30,283 생사와 상관없이 그들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515 00:32:30,617 --> 00:32:32,744 "수배: 연방 교도소 탈옥범 은행 강도범, 존 앵글린" 516 00:32:32,827 --> 00:32:36,331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최대의 수색 작업입니다 517 00:32:37,332 --> 00:32:40,168 FBI는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518 00:32:40,794 --> 00:32:43,338 탈출의 흔적은 발견했습니다 519 00:32:43,421 --> 00:32:44,923 "우비 55벌로 제작한 뗏목" 520 00:32:45,006 --> 00:32:48,718 공기 주입식 구명조끼 두 벌과 521 00:32:48,802 --> 00:32:52,138 합판으로 만든 노 두 개를 찾아냈죠 522 00:32:52,889 --> 00:32:54,933 탈옥범들의 흔적은 만 곳곳에 있었습니다 523 00:32:55,016 --> 00:32:59,979 심지어 구명조끼 한 벌은 골든게이트 해협 밖의 524 00:33:00,063 --> 00:33:01,940 북쪽 해변에서 발견됐어요 525 00:33:02,023 --> 00:33:04,109 탈출했다는 증거는 넘쳤습니다 526 00:33:05,694 --> 00:33:08,822 증거물은 만의 전 구역에 흩어져 있었지만 527 00:33:09,364 --> 00:33:11,116 시신은 못 찾았습니다 528 00:33:11,199 --> 00:33:12,701 "노 - 탈출 흔적 - 구명조끼" 529 00:33:12,784 --> 00:33:13,785 왜 그랬을까요? 530 00:33:13,868 --> 00:33:14,786 "구명조끼" 531 00:33:14,869 --> 00:33:16,788 과연 탈옥은 성공했을까요? 532 00:33:17,831 --> 00:33:22,585 강한 조류가 유리하게 작용해서 이들을 533 00:33:22,669 --> 00:33:24,504 해안으로 밀어 올렸을까요? 534 00:33:28,133 --> 00:33:31,720 미국 지질 조사국의 패트릭 바너드과 조시 로건이 535 00:33:31,803 --> 00:33:34,180 이 가능성을 조사합니다 536 00:33:35,390 --> 00:33:40,311 GPS 감지기를 부착한 최첨단 부표로 조류를 추적합니다 537 00:33:40,395 --> 00:33:42,981 지금 조류가 1962년 탈옥 사건 때와 538 00:33:43,064 --> 00:33:44,691 매우 유사합니다 539 00:33:44,774 --> 00:33:46,234 썰물 최대 시간대죠 540 00:33:46,317 --> 00:33:48,653 현재 유속은 초속 약 1.5m로 541 00:33:48,737 --> 00:33:50,697 시속 5.5km 정도입니다 542 00:33:52,490 --> 00:33:55,326 GPS로 5초마다 위치를 감지해서 543 00:33:55,410 --> 00:33:56,411 "조시 로건 미국 지질 조사국 물리 과학자" 544 00:33:56,494 --> 00:33:59,330 노트북으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고 545 00:33:59,414 --> 00:34:03,001 조류의 방향과 속도를 파악할 수 있어요 546 00:34:05,003 --> 00:34:07,964 이제 실험을 위해 부표를 띄웁니다 547 00:34:15,889 --> 00:34:18,516 알카트라즈 북부에서 앤젤 아일랜드로 가는 경로에 548 00:34:18,600 --> 00:34:19,601 "부표 투입" 549 00:34:19,684 --> 00:34:21,644 부표를 투입합니다 550 00:34:22,145 --> 00:34:23,355 "앤젤 아일랜드" 551 00:34:24,064 --> 00:34:26,941 예측한 대로 처음에는 부표의 경로가 552 00:34:27,025 --> 00:34:29,110 바다로 향했습니다 553 00:34:30,320 --> 00:34:34,616 부표의 평균 시속이 약 6km 정도로 나옵니다 554 00:34:35,241 --> 00:34:37,285 부표를 띄운 후 15분 동안 555 00:34:37,369 --> 00:34:40,246 알카트라즈에서 금문교까지 절반이나 이동했어요 556 00:34:40,330 --> 00:34:43,541 골든게이트 해협의 정중앙을 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557 00:34:47,921 --> 00:34:49,297 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558 00:34:49,381 --> 00:34:52,801 부표는 강력한 조류에 의해 바다로 향합니다 559 00:34:55,220 --> 00:34:57,722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합니다 560 00:34:58,890 --> 00:35:02,727 시속 6km 정도로 가다가 저 경계에서 멈추고 561 00:35:02,811 --> 00:35:06,064 시속 1km로 느려졌어요 562 00:35:06,606 --> 00:35:10,568 부표가 금문교 앞에서 정지했는데요 563 00:35:11,069 --> 00:35:12,737 예상 밖의 일이었습니다 564 00:35:12,821 --> 00:35:16,366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멈춘 것 같아요 565 00:35:18,535 --> 00:35:19,703 흥미롭네요 566 00:35:21,454 --> 00:35:25,250 부표가 남서 방향으로 직진하고 있었는데 567 00:35:25,333 --> 00:35:26,501 소용돌이를 만나서 568 00:35:26,584 --> 00:35:28,670 속도가 느려지고 방향을 바꿨어요 569 00:35:29,629 --> 00:35:33,591 소용돌이는 물이 회전할 때 발생하죠 570 00:35:34,009 --> 00:35:36,511 느린 회오리 물살과 비슷합니다 571 00:35:37,220 --> 00:35:40,181 샌프란시스코만의 물을 빼 보면 572 00:35:40,265 --> 00:35:43,643 커다란 소용돌이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573 00:35:45,645 --> 00:35:49,816 금문교의 동쪽 해저에 수상한 지형이 있습니다 574 00:35:50,608 --> 00:35:54,237 골든게이트 해협 바로 옆에 수심이 낮은 구역이 있는데 575 00:35:54,320 --> 00:35:57,907 이곳에 '암상'이라 불리는 기반암 더미가 있죠 576 00:35:57,991 --> 00:36:00,201 이로 인해 바닷물이 위로 솟아서 577 00:36:00,285 --> 00:36:03,663 물의 흐름이 갈라지고 소용돌이가 발생됩니다 578 00:36:04,998 --> 00:36:08,918 심해의 해류가 이 기반암 암상에 부딪쳐서 579 00:36:09,336 --> 00:36:12,255 급류를 해면에 강제로 올려 보내고 580 00:36:13,089 --> 00:36:14,758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기면서 581 00:36:15,216 --> 00:36:17,802 흘러가던 부표를 정지시킨 거죠 582 00:36:23,224 --> 00:36:28,188 샌프란시스코만의 물을 빼서 인간에게 위험천만한 급류가 583 00:36:28,271 --> 00:36:32,692 해저의 지형에 의해 형성됐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584 00:36:33,985 --> 00:36:36,404 이 해저에는 또 다른 위험한 지형이 있죠 585 00:36:36,488 --> 00:36:39,991 실패로 끝난 또 하나의 탈옥 시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586 00:36:42,369 --> 00:36:48,166 강도범 아론 버게트가 1958년 9월, 탈옥을 시도하죠 587 00:36:49,084 --> 00:36:52,003 아론의 친구 빌 베이커는 그 당시를 기억합니다 588 00:36:52,754 --> 00:36:56,633 젊은 친구였고 대단히 건장했습니다 589 00:36:56,716 --> 00:36:57,550 "빌 베이커 전 수감자" 590 00:36:57,634 --> 00:37:00,303 힘이 엄청 셌어요 591 00:37:01,388 --> 00:37:04,474 쓰레기 소각 작업 중 버게트는 교도관을 제압하고 592 00:37:04,557 --> 00:37:08,144 알카트라즈 서쪽에서 바다로 뛰어내립니다 593 00:37:10,313 --> 00:37:14,609 버게트를 찾지 못해서 수감자 전원을 감방에 가두고 594 00:37:15,193 --> 00:37:19,239 밤낮으로 수색선을 동원해서 탐조등을 켜고 595 00:37:19,322 --> 00:37:21,616 섬 주위를 빙빙 돌았어요 596 00:37:21,700 --> 00:37:25,328 잡혔다는 얘기가 없어서 다들 성공했다고 믿었죠 597 00:37:25,412 --> 00:37:27,038 "FBI 수배령 연방 교도소 탈옥범" 598 00:37:27,122 --> 00:37:29,249 "연방 교도관 폭행 아론 월터 버게트" 599 00:37:29,332 --> 00:37:33,003 수감자들은 버게트를 응원했으나 그는 2주 후에 발견됐습니다 600 00:37:33,086 --> 00:37:34,379 "신체 특징 전과 기록" 601 00:37:34,462 --> 00:37:38,174 시신이 섬에 쓸려 와서 실패한 걸 알았죠 602 00:37:39,884 --> 00:37:41,469 그때 정말 슬펐어요 603 00:37:41,553 --> 00:37:44,305 친구가 탈출했기를 진심으로 빌었거든요 604 00:37:45,140 --> 00:37:50,228 시신은 알카트라즈 해안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605 00:37:52,063 --> 00:37:55,984 왜 강력한 조류로 바다에 쓸려 가지 않았을까요? 606 00:37:56,776 --> 00:38:00,238 알카트라즈를 둘러싼 얕은 해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죠 607 00:38:00,780 --> 00:38:03,283 정밀하게 관측한 적이 없는 이곳의 해저를 608 00:38:04,576 --> 00:38:09,164 몬테레이 베이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리크 크비테크 교수가 609 00:38:09,247 --> 00:38:13,376 하나뿐인 특수 조사선으로 탐사하려고 합니다 610 00:38:14,961 --> 00:38:18,048 기존의 배가 못 가는 곳까지 도달할 수 있어요 611 00:38:18,131 --> 00:38:19,299 "리크 크비테크 교수 몬테레이 베이 캘리포니아 주립대" 612 00:38:19,382 --> 00:38:21,926 수심이 얕고 돌이 많은 곳도 갈 수 있고 613 00:38:22,010 --> 00:38:24,262 기존 해저 탐사선에 있는 614 00:38:24,346 --> 00:38:28,099 음파 탐지 시스템을 모두 통합해서 구비하고 있죠 615 00:38:29,726 --> 00:38:34,481 하루 동안 서부 절벽 해안을 왕복하며 조사한 후 616 00:38:34,564 --> 00:38:40,153 크비테크 교수는 버게트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밝힙니다 617 00:38:43,823 --> 00:38:49,621 물이 빠진 알카트라즈 주위로 큰 암석과 틈이 보이는데 618 00:38:50,163 --> 00:38:51,623 버게트가 익사했을 때 619 00:38:51,706 --> 00:38:55,669 그의 시신은 가라앉아서 바위틈에 끼었을 것입니다 620 00:38:56,836 --> 00:38:58,963 시간이 지나 부패가 진행되면서 621 00:38:59,047 --> 00:39:02,926 시신 안에 가스가 차서 수면으로 떠오른 거죠 622 00:39:04,177 --> 00:39:08,056 1962년도 탈옥자들은 맨몸이 아니었죠 623 00:39:08,139 --> 00:39:09,891 고무 뗏목을 이용했지만 624 00:39:10,392 --> 00:39:13,228 바다 한가운데에 표류했을지 625 00:39:13,311 --> 00:39:16,731 해안에 안전하게 도착했을지가 관건입니다 626 00:39:23,655 --> 00:39:26,116 패트릭 바너드와 조시 로건은 627 00:39:26,199 --> 00:39:29,786 샌프란시스코만의 해저 지형이 해수면의 조류에 628 00:39:29,869 --> 00:39:32,372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629 00:39:33,581 --> 00:39:38,586 1962년 탈옥자들의 경로를 확정하기 위함이죠 630 00:39:40,130 --> 00:39:43,341 첫 번째 부표는 커다란 소용돌이에 갇혔기 때문에 631 00:39:44,801 --> 00:39:47,679 앤젤 아일랜드로 가는 각각 다른 경로에도 632 00:39:47,762 --> 00:39:49,806 부표 두 개를 띄웁니다 633 00:39:51,474 --> 00:39:53,727 이번에는 지난번 부표보다 634 00:39:53,810 --> 00:39:55,603 더 북쪽에 띄우려고 해요 635 00:39:56,187 --> 00:39:59,357 골든게이트 해협으로 두 부표가 다가가는데 636 00:40:00,150 --> 00:40:02,610 두 번째 부표는 마찬가지로 소용돌이에 걸리지만 637 00:40:02,694 --> 00:40:03,903 "부표3 - 부표2 - 부표1" 638 00:40:03,987 --> 00:40:07,032 세 번째 부표는 다리를 향해 곧장 나아갑니다 639 00:40:07,490 --> 00:40:09,367 이 부표는 해협을 통과할 것 같아요 640 00:40:09,451 --> 00:40:12,579 남쪽에 있는 소용돌이를 피해 갔어요 641 00:40:13,455 --> 00:40:16,082 순식간에 다리를 지납니다 642 00:40:17,083 --> 00:40:21,421 세 번째 부표는 아무 탈 없이 해협을 통과했고 643 00:40:21,504 --> 00:40:23,256 속도도 붙었어요 644 00:40:24,174 --> 00:40:28,803 물을 뺀 해저 모습에서 부표가 남서쪽으로 간 이유가 확인되죠 645 00:40:30,472 --> 00:40:32,557 북쪽으로 더 올라간 곳의 부표는 646 00:40:32,640 --> 00:40:36,394 기반암 암상을 피하고 소용돌이도 피했습니다 647 00:40:36,478 --> 00:40:39,314 또 강력한 급류가 부표를 협곡으로 통과시켜서 648 00:40:39,397 --> 00:40:41,316 금문교를 지나게 합니다 649 00:40:42,525 --> 00:40:45,236 부표가 바깥 바다에 도달했습니다 650 00:40:45,320 --> 00:40:49,699 투입한 지 1시간 만에 6.8km를 이동했고 651 00:40:50,658 --> 00:40:52,994 최고 속도는 시속 10km 정도였어요 652 00:40:54,037 --> 00:40:56,331 이건 예측 모델에 상응하는 결과죠 653 00:40:56,414 --> 00:40:58,708 예상과 달리 부표 두 개는 진입하지 못했는데 654 00:40:58,792 --> 00:41:00,377 그건 소용돌이 때문이었어요 655 00:41:00,460 --> 00:41:03,254 세 번째 부표는 예측 모델과 정확하게 일치했고 656 00:41:03,338 --> 00:41:08,677 최고 속도 시속 10km로 사람이 수영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죠 657 00:41:09,469 --> 00:41:12,972 소용돌이에 걸렸을 경우에도 역시 위험합니다 658 00:41:13,556 --> 00:41:16,851 육지로 가기 위해 급류와 싸워야 했겠죠 659 00:41:17,477 --> 00:41:19,521 노를 저어서 해안으로 가려고 했겠지만 660 00:41:19,604 --> 00:41:22,232 그 의도와는 상관없이 남서쪽으로 흘러갔을 테죠 661 00:41:22,774 --> 00:41:27,862 1962년 FBI 보고서 내용을 부표 실험으로 재확인했습니다 662 00:41:29,197 --> 00:41:33,034 소용돌이에 걸린 부표 두 개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갔는데 663 00:41:33,118 --> 00:41:37,330 놀랍게도 하나는 알카트라즈로 돌아갔습니다 664 00:41:38,289 --> 00:41:41,459 섬 근처에서 뗏목 조각을 발견한 이유를 665 00:41:41,543 --> 00:41:44,254 이 실험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666 00:41:46,506 --> 00:41:51,594 세 번째 부표대로 진행해서 탈옥자들이 익사했다면 667 00:41:52,053 --> 00:41:56,516 무거운 시신이라도 조류에 의해 바다로 흘러 나갔을 겁니다 668 00:41:57,392 --> 00:41:59,894 그리고 실험 결과는 한 가지 사실을 보여주죠 669 00:42:00,437 --> 00:42:03,523 샌프란시스코만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670 00:42:05,275 --> 00:42:08,153 해협의 중앙에서 몇 미터만 벗어나도 671 00:42:08,236 --> 00:42:10,780 조류의 흐름이 너무나도 복잡해서 672 00:42:10,864 --> 00:42:12,699 완전히 다른 곳에 도착합니다 673 00:42:12,782 --> 00:42:16,786 10km 밖의 바다로 가거나 알카트라즈로 돌아올 수도 있죠 674 00:42:17,912 --> 00:42:21,624 만약 탈옥수 세 명이 바다에 도달했다면 675 00:42:21,708 --> 00:42:23,752 또 다른 살인적인 위험이 기다립니다 676 00:42:24,377 --> 00:42:27,339 백상아리가 다수 서식하는 이 수역을 677 00:42:27,422 --> 00:42:30,842 '레드 트라이앵글'이라고 부릅니다 678 00:42:31,468 --> 00:42:32,469 "레드 트라이앵글" 679 00:42:32,552 --> 00:42:35,096 1962년 6월이면 지금처럼 용승이 활발했을 텐데요 680 00:42:35,180 --> 00:42:36,931 해수 기둥에 영양분이 풍부해서 681 00:42:37,015 --> 00:42:38,850 어류와 큰 포식자가 많을 때죠 682 00:42:38,933 --> 00:42:41,770 그래서 다른 어느 계절보다 683 00:42:41,853 --> 00:42:43,480 백상아리도 많죠 684 00:42:44,064 --> 00:42:47,275 먼 바다까지 도달했다면 살았든 죽었든 685 00:42:48,193 --> 00:42:50,987 백상아리의 먹이가 됐을 수 있습니다 686 00:42:58,161 --> 00:43:00,538 시신을 회수하지는 못했지만 687 00:43:01,206 --> 00:43:05,085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생존 확률은 낮습니다 688 00:43:08,296 --> 00:43:13,635 완벽한 기록을 보유한 악명 높은 이 교도소는 1963년 폐쇄됩니다 689 00:43:15,595 --> 00:43:20,558 알카트라즈에서 탈출한 사람은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690 00:43:21,142 --> 00:43:23,436 섬의 자연 지형 때문에 691 00:43:23,520 --> 00:43:25,397 그토록 완벽한 감옥이었던 거죠 692 00:43:26,189 --> 00:43:28,983 만이 가장 빈틈없는 담장 역할을 했어요 693 00:43:29,567 --> 00:43:33,196 알카트라즈의 명성을 쌓은 건 샌프란시스코만입니다 694 00:43:34,406 --> 00:43:38,493 놀라운 지질학적 특징으로 인해 완벽한 감옥이 탄생한 거죠 695 00:43:39,452 --> 00:43:43,039 깊은 협곡과 거대한 수중 모래파 696 00:43:43,456 --> 00:43:46,334 골든게이트 해협의 단단한 기반암 기둥 697 00:43:46,793 --> 00:43:52,507 강력한 조류와 바다를 배회하는 두려운 포식자 698 00:43:52,590 --> 00:43:57,012 이 모든 자연 요소가 탈출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699 00:43:58,054 --> 00:44:02,350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만에는 강력한 조류마저 하찮게 만드는 700 00:44:02,434 --> 00:44:05,562 또 다른 막강한 자연의 힘이 존재합니다 701 00:44:06,354 --> 00:44:09,733 태평양의 물을 빼 보면 단서를 찾을 수 있죠 702 00:44:10,358 --> 00:44:13,570 샌프란시스코 해안의 깊은 해저에 703 00:44:13,653 --> 00:44:16,239 산안드레아스 단층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704 00:44:16,823 --> 00:44:20,660 과거에도 지질 구조판의 이동으로 지진이 발생했죠 705 00:44:21,911 --> 00:44:24,414 3천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706 00:44:25,415 --> 00:44:28,293 1906년도 지진이 가장 참혹했습니다 707 00:44:29,127 --> 00:44:32,297 '빅 원'이라고 일컫는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708 00:44:32,672 --> 00:44:35,133 언젠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709 00:44:35,884 --> 00:44:40,055 저희 지진 예측에서는 대지진의 시작 지점이 710 00:44:40,138 --> 00:44:42,599 산안드레아스 단층의 남부인데 711 00:44:42,682 --> 00:44:45,852 점차 북진해서 샌프란시스코만까지 올라옵니다 712 00:44:45,935 --> 00:44:48,021 산안드레아스 단층의 전 지역이 영향을 받게 되죠 713 00:44:48,104 --> 00:44:49,147 "산안드레아스 단층" 714 00:44:49,230 --> 00:44:53,526 대지진은 규모가 8.2에서 8.4일 겁니다 715 00:44:55,153 --> 00:44:57,655 만약 대지진이 발생하면 716 00:44:57,739 --> 00:45:01,159 1989년도의 지진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할 겁니다 717 00:45:01,868 --> 00:45:06,331 샌프란시스코에서 그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 718 00:45:06,414 --> 00:45:09,709 사상자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할 테고 719 00:45:09,793 --> 00:45:11,127 많은 빌딩이 무너지고 720 00:45:11,211 --> 00:45:15,507 고속도로나 기반 시설도 파괴될 겁니다 721 00:45:15,590 --> 00:45:18,843 실제로 발생하면 도시와 만 주위가 대부분 붕괴되고 722 00:45:18,927 --> 00:45:21,262 캘리포니아 전체가 큰 피해를 입겠죠 723 00:45:22,681 --> 00:45:27,644 거대한 지진으로 바다가 도시 일부를 삼킬 것이고 724 00:45:28,353 --> 00:45:31,439 도심부도 대부분 무너질 겁니다 725 00:45:35,068 --> 00:45:39,155 금문교도 위험할 수 있겠지만 726 00:45:40,156 --> 00:45:46,579 화재와 연기가 가라앉아도 한 군데는 온전히 있을 겁니다 727 00:45:48,998 --> 00:45:51,459 큰 지진 발생 시 알카트라즈는 도피처가 됩니다 728 00:45:51,543 --> 00:45:54,087 매우 견고한 암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729 00:45:54,170 --> 00:45:57,382 흙과 달리 강한 진동에도 무너지지 않아요 730 00:45:57,465 --> 00:45:59,968 1억 년 동안 견뎌 왔기 때문에 731 00:46:00,051 --> 00:46:01,970 지진에도 문제없습니다 732 00:46:03,638 --> 00:46:05,098 지질학자들이 옳다는 가정 아래 733 00:46:05,640 --> 00:46:09,686 산안드레아스판이 활성화되면 가장 안전한 곳이 알카트라즈죠 734 00:46:09,769 --> 00:46:11,396 대단히 역설적인데요 735 00:46:11,980 --> 00:46:15,567 여러 사람이 그토록 벗어나려 했던 섬이 736 00:46:15,650 --> 00:46:17,694 피난처로 쓰이게 되는 셈이죠 737 00:46:18,737 --> 00:46:23,199 물은 뺀 알카트라즈를 보면서 해저의 비밀을 노출시켜 738 00:46:23,616 --> 00:46:25,702 이 섬의 새로운 면을 봤습니다 739 00:46:26,953 --> 00:46:30,290 알카트라즈의 전설적인 미스터리는 740 00:46:30,373 --> 00:46:32,917 교도소 자체는 물론 741 00:46:34,002 --> 00:46:36,463 샌프란시스코만의 지형과 742 00:46:36,546 --> 00:46:39,466 조류, 암석, 바람 안개 등이 같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743 00:46:39,549 --> 00:46:44,512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런 촘촘한 여러 요인때문에 744 00:46:45,347 --> 00:46:47,599 알카트라즈는 탈출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745 00:46:48,433 --> 00:46:50,810 알카트라즈 주변의 물을 빼고 746 00:46:50,894 --> 00:46:54,105 '더 록'의 비밀을 낱낱이 밝혀 보았습니다 747 00:46:54,189 --> 00:46:56,191 자막: 서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