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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율리우스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마르쿠스 크라수스"

 

"세르빌리아"

 

"브루투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클레오파트라"

 

"베르킨게토릭스"

 

"로마
기원전 59년"

 

원로원과 로마 시민을

 

충실히 섬길 것을
신들 앞에 맹세합니까?

 

원로원과 로마 시민을
충실히 섬길 것을...

 

폼페이우스 및 크라수스와
삼두 체제를 형성한 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집정관에 선출됩니다

 

로마 공화국에서
최고로 높은 지위였죠

 

그는 260만㎢에 달하는
영토를 지배하고

 

15만 병사가 속한 군대를
호령하게 될 겁니다

 

이전 보병 출신으로서

 

짧은 경력에 비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죠

 

이제 카이사르의 첫 공무는

 

자신을 밀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겁니다

 

그들의 법안을
원로원에 통과시키는 거죠

 

공화국을 수호한 자들에게
보상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공화국을 수호하는 건
절차입니다

 

절차가 없이는
공화국이라 할 수 없죠

 

군대가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 법안의 승인이
너무 오래 지연됐습니다

 

지금은 토지 할당을
승인할 상황이 아닙니다

 

성급히 영토를 분배하는 건
무책임한 처사일 테죠

 

투표 연기를 제안합니다

 

연기 안 합니다

 

그건 원로원에서 결정해야죠

 

투표 연기에 찬성하시는 분?

 

오늘 다룰 다른 안건이 없으니

 

이것으로 휴회합니다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가
타산이 맞으니까

 

카이사르를 집정관으로
추대한 거예요

 

"캐스린 템페스트
로햄튼대학교 고전학 부교수"

 

그런데 문제는 카이사르의 방법이
호응을 얻지 못한 거죠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를
대변하는 게 빤히 보였으니까요

 

제가 해결하죠

 

- 어떻게?
- 방법을 찾을 겁니다

 

과연? 미안하지만
딱히 믿음이 안 가는군

 

완수할 겁니다

 

- 못 하면...
- 방법을 찾겠다고요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의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카이사르는 집정관 지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직접 처리하기로 하죠

 

거리 불량배를 동원해

 

협박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반대하는
모든 원로원 의원에게요

 

다음 투표에서는

 

법안이 통과되도록요

 

이 법안에 찬성하는 분들은

 

공화국의 동지가 될 것입니다

 

이에 반대하는 분들은
로마의 번영을 막는 것이죠

 

법안에 찬성하시는 분?

 

만장일치입니다

 

카이사르의 강압적인 전술은

 

로마에서 그의 명성에
악영향을 미쳤어요

 

"배리 슈트라우스
'카이사르의 죽음' 저자"

 

그의 정치적 경쟁자들은
이제 카이사르를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한 명의 정치인이 아니라

 

위험한 인물로 간주했죠

 

자기 뜻을 펼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사람으로요

 

카이사르의 폭력적 전술이
효력을 발휘해

 

원로원은 이 셋의 법안을
통과시켜줍니다

 

여기에는 크라수스가 원한
과감한 세금 감면과

 

폼페이우스의 병사들에게 줄
토지 분배도 포함됐죠

 

크라수스,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이 셋이 너무 막강해서

 

이들이 이루고자 한 일은
뭐든지 할 수 있었어요

 

"제리 토너
'로마의 재앙들' 저자"

 

원로원을 강압해
원하는 건 뭐든 얻어냈죠

 

세 사람은 크라수스와
여러 사업도 같이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카이사르의 가계가 핀 거죠

 

껄끄러운 사람 셋이
결성한 동맹치고는

 

"클리퍼드 안도
시카고대학교 고전학 교수"

 

이 삼두 체제가
굉장히 안정적이었어요

 

그들은 엄청나게 성공했고

 

어마어마하게 부유했죠

 

카이사르는 집정관으로서
자신의 부를 100배나 늘려

 

로마 사회의 상류층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화려한 궁전을 사들이고

 

호화로운 파티를 열고

 

원하는 여자는 누구나
취할 수 있었죠

 

안녕하세요

 

카이사르는 로마에서
연줄 좋은 한 귀족 유부녀와

 

불륜을 맺기 시작합니다

 

그 부인이 세르빌리아였죠

 

로마 공화국을 들여다보면

 

권력을 조종한 여성이
제법 있었어요

 

"리사 미뇨니, '아웬티누스 언덕과
로마의 사회 질서' 저자"

 

그들은 부와 권력을 누리고
연줄이 탄탄했는데

 

세르빌리아가 그중 하나였죠

 

이름이 뭐냐?

 

브루투스입니다

 

네 아비를 빼닮았구나

 

삼두 체제로 부는 쌓았지만

 

카이사르의 폭력적 방식은
원로원 전체의 반감을 샀습니다

 

이에 자신의 안위가 걱정된
품페이우스와 크라수스는

 

카이사르를 딴 사람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하죠

 

잘 굴러가는데

 

왜 바꾸려 하십니까?

 

자네 적이 너무 많아

 

전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자네도 집정관이 돼서
소원 풀었잖나

 

제가 필요하실 겁니다

 

어디에?

 

전 제 소임을 다했습니다

 

자네가 총독으로
임명될 수 있게 해주지

 

가고 싶은 속주도
고르게 해주겠네

 

폼페이우스가 저보고
총독을 하랍니다

 

축하하네

 

알고 계셨습니까?

 

왜 말씀 안 하셨죠?

 

실은 폼페이우스와 내가
동의한 일이야

 

제가 장군님의 법안을
통과시켜드리고

 

재산도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이러실 순 없어요!

 

사적인 감정은 없네

 

단지 사업일 뿐이야

 

카이사르는 평생 꿈꾼
집정관이 됐지만

 

"마이크 덩컨
'폭풍 전 폭풍' 저자"

 

계획대로라면
그게 자기 경력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었죠

 

그는 원대한 계획이 있었어요

 

마치 내게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말하더군

 

그랬겠죠

 

날 연임시킬 수도 있었어

 

우리라면 해냈을 거요

 

그러면 그들이 뭘 얻는데요?

 

이미 계산 끝낸 거예요

 

당신을 멀리 내보내려는 거죠

 

난 안 갈 거요

 

크라수스가 어디서
재물을 끌어모았죠?

 

폼페이우스가 어디서
군대를 키웠나요?

 

속주에는 기회가 풍부해요

 

기회를 잡으세요

 

세르빌리아는
가장 빼어난 여성이었죠

 

"코리 브레넌
럿거스대학교 고전학 부교수"

 

카이사르 시대뿐 아니라
로마 공화국 전체에서요

 

수십 년에 걸쳐

 

세르빌리아는 로마가 배출한

 

가장 핵심적인
비공식 정치인이었을 거예요

 

카이사르는
집정관 임기가 끝나가자

 

자신의 정치 생명을 살릴
유일한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정복자가 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선
우선 군대가 필요했습니다

 

카이사르가 구상한 건

 

로마 공화국의 속주로 가서
일단 총독이 되는 거죠

 

그러면 군대를
거느릴 수 있으니까

 

그 군대와 원정을 떠나

 

로마 영토를 확장하는 거예요

 

카이사르는 북쪽 끝에 있는
한 속주를 선택합니다

 

그 속주와 맞닿은 곳은
로마에 정복된 역사가 없던

 

갈리아라 불린 곳이었죠

 

갈리아는 약 52만㎢에 달했고

 

지금의 프랑스와 벨기에가
그 지방에 속했으며

 

스위스와 네덜란드
독일 일부도 포함했습니다

 

갈리아인은 해당 지역에서
로마에 가장 위협적이었습니다

 

갈리아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로마 4개 군단이
국경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로마인에게 갈리아인은
오래전부터 공포의 대상이었어요

 

로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일이

 

공화정 수립 직후에 일어났죠

 

갈리아군이 내려와
로마를 깔아뭉갠 거예요

 

그 후로 로마인은 항상
긴 머리의 이방인을

 

두려워했어요

 

카이사르가 갈리아를 정복하면

 

영웅이 되어 귀환해

 

로마 최고위자의 지위를
되찾을 겁니다

 

그러나 실패한다면

 

갈리아에서 죽거나
반역죄를 물 테죠

 

원로원의 승인도 없이
이국 땅을 침범한 이유로요

 

그 처벌은 사형이었습니다

 

"갈리아 정복"

 

기원전 58년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2만 병력의 4개 군단이

 

국경을 넘어 갈리아를 침략합니다

 

카이사르는 갈리아를 칠
어떠한 권한도 없었어요

 

독단적으로 강행했죠

 

원로원도 무시하며
자신의 야망이

 

얼마나 큰지 드러냈어요

 

사소한 정치적 규율로는
권력과 영광을 차지하려는

 

그의 욕망을 꺾을 수 없었죠

 

갈리아에는 여러 부족이
전역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카이사르는 이들이 뭉치기 전에
하나씩 무너뜨리고자 했죠

 

밀어붙여라!

 

카이사르는 빠르게 치고 올라가
초기에 여러 승리를 거두고

 

갈리아 안쪽으로
더 깊숙이 진입합니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정복은

 

역대 최고의 분할 정복을
보여주는 사례죠

 

그에게 맞서는
통일된 갈리아군이 없었어요

 

'로마군이 쳐들어오니까
우리 다 함께 맞서 싸웁시다'

 

그게 아니라 하나씩
카이사르에게 먹힌 거죠

 

흩어져라!

 

계속 공세를 취하기 위해

 

카이사르는 전례 없는
결단을 내립니다

 

로마에서 들어오는
보급 물자를 끊고

 

그들이 정복한 땅에서
물자를 충당하게 한 것이죠

 

카이사르는 이탈리아로부터
보급을 받지 않았어요

 

현지 음식을 먹고
현지 물과 포도주를 마셨죠

 

나무 선을 은폐막으로 삼아
강을 따라 행군이 가능합니다

 

평야를 건너가면?

 

더 직행이지

 

키 큰 풀로 은폐하면 되고

 

마른 지형이라
신속히 이동할 수 있겠네요

 

여기로 간다, 표시해

 

적과 조우할 때마다

 

카이사르는 적을 굴복시켰습니다

 

측면을 사수하라!

 

기원전 56년에 이르러서는

 

현재 프랑스 지역
대부분을 정복했죠

 

승리가 쌓여가자

 

카이사르는 자신의 승리를
로마로 전하기 시작합니다

 

'갈리아 전기'라고 알려진
일련의 전쟁 기록이죠

 

카이사르가 직접
자기 역사를 기록했는데

 

3인칭 시점으로 서술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느껴지게 했어요

 

그러나 그의 의도는
로마로 그 글을 전해

 

자신의 옹호자와 로마 시민에게
피력하려는 거였죠

 

그의 글이 로마 전역에 퍼지자

 

로마 사람들은 카이사르를
영웅으로 생각했습니다

 

로마인은 이때 처음

 

"에런 어빈
머리주립대학교 역사가"

 

그들이 정복한 새 영토를
알게 됐고

 

이 신세계는
마치 야만과 문명의 경계에

 

있는 듯 보였는데

 

그 모든 게 카이사르 덕분에
알게 된 사실이죠

 

카이사르의 인기가
민중들 사이에서 높아지자

 

다른 병사들도
카이사르의 군에 합류합니다

 

새로 합류한 병사 중에는
떠오르는 기병 장교였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도 있었죠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젊은 귀족이었고

 

갈리아 전쟁 당시에
두각을 나타내던 참이었어요

 

안토니우스가
갈리아의 로마 군단에

 

기병 장교로 오자
카이사르가 흡족해했죠

 

적의 보병이 있는 곳이
여기, 여기, 여기입니다

 

우리 병사를 떼어놓거나
포위하려는 겁니다

 

제10군단에서 2개 대대를
파견해 측면을 강화해라

 

좋습니다

 

그 후 3년간

 

카이사르는 동서 경계를 따라
여러 부족을 섭렵하고

 

계속해 북진합니다

 

카이사르는 주체할 수 없이
커지는 야심에 휩싸였어요

 

자기가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걸 원했죠

 

카이사르는 심지어
갈리아 경계를 넘어

 

게르마니아와 브리타니아까지
군사를 진입시킵니다

 

그보다 멀리 진출한 정복자는
그 이전에는 없었죠

 

자네가 카이사르를 얕봤어

 

우리 둘 다 그랬죠

 

인정해야 해

 

갈리아를 정복한 건
분명한 공적이야

 

침범한 겁니다

 

아직 정복한 게 아닙니다

 

자기 군과 재물과 함께
정복자 카이사르가 귀환하면...

 

결국엔 실수를 저질러
죽음을 자초하겠죠

 

시간문제일 뿐이에요

 

애초에 내보내지 말았어야지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에게
카이사르의 인기는 위협이었죠

 

이제 카이사르의 권력이
그 둘보다 커질 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카이사르의 권한이
더욱 커질 테고요

 

뭐가 그리 즐겁나?

 

카이사르의 성공에
샘이 난 크라수스는

 

자신도 군사적 성공을
거둬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이에 그는 파르티아 왕국을
정복하러 중동으로 떠나죠

 

크라수스의 오랜 야망이자

 

전체 경력에서 빠진 한 조각이
위대한 군사 승리였어요

 

크라수스는 오랫동안
카이사르와 동조했지만

 

당시 형국을 보면

 

자기 라이벌인 폼페이우스도
자기보다 군공이 높고

 

카이사르도 자기를
앞지르고 있는데

 

자기만 내세울 게 없는 거예요

 

크라수스가 중동으로 향할 때

 

카이사르는 갈리아 정복을
이어갔습니다

 

기원전 53년에는

 

약 39만㎢의 영토가
그의 지배 아래 놓였죠

 

이제 게르고비아 인근
단 한 지역만

 

정복하면 끝이었습니다

 

갈리아 전쟁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카이사르와 그의 군대가
크게 패했습니다

 

700명의 병사가

 

한 무자비한 장군 손에 죽었고

 

그자가 베르킨게토릭스였죠

 

"베르킨게토릭스"

 

카이사르가 갈리아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던 건

 

많은 부족에 단일 지도자가
없었던 게 주요했습니다

 

베르킨게토릭스의 출현으로
상황이 달라졌죠

 

베르킨게토릭스는
갈리아의 한 족장이었고

 

카이사르의 갈리아 정복을
경계하며 지켜보고 있었어요

 

로마군에 여러 부족이
하나씩 격파되는 걸 지켜봤죠

 

갈리아 멸망의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컸어요

 

카이사르의 군이 움직입니다

 

경로는 바꿨더냐?

 

아뇨, 여전히 북진해
퀸시로 향하고 있습니다

 

로마군 수가
2배 이상 많은 상황에서

 

카이사르 군대를 무찌를
일말의 희망이라도 가지려면

 

병력을 보충해야 했죠

 

그는 남아있는 부족에
정찰병을 보내

 

로마군에 함께 대항할
지원을 얻으려 했습니다

 

갈리아에는 통일된 정부 없이

 

여러 부족이 끊임없이
서로 대립하곤 했어요

 

베르킨게토릭스는
범갈리아 연합을 형성해

 

로마가 더 확장하는 걸
저지하려 했죠

 

베르킨게토릭스는
지원을 기다리면서

 

로마군의 속도를 늦출
방도를 찾아야 했습니다

 

베르킨게토릭스가 볼 때
로마군을 물리칠 만한 요소는

 

카이사르가 늘 현지에서
물자를 조달한 점이었어요

 

베르킨게토릭스가
카이사르를 고립시켜

 

그가 항상 의존하던
보급원을 차단하면

 

막강해 보이는 군대를
순식간에 약해빠진 군대로

 

만들 수 있었죠

 

- 할 수 있겠나?
- 네

 

베르킨게토릭스는
초토화 작전을 펼쳐

 

유용한 물자를 불태웁니다

 

로마군은 물론이고

 

아군도 쓸 수 없게 됐죠

 

계획은 이거였어요
'우리가 이대로 1년을 버티면'

 

'로마군을 쫓아낼지도 모른다'

 

갈리아인은 남은 식량을
모두 챙겨서

 

알레시아라 불린
작은 마을로 후퇴해

 

카이사르의 다음 행보를
주시했습니다

 

퀸시의 곡물 창고도
장작도 모두 타버렸습니다

 

아르장텅과 빌라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부르주만
온전하게 남아있어요

 

루테티아로 밀고 가면?

 

물자가 동났는데 무슨 수로?

 

경로를 변경해야지
남부는 아직 건재해

 

남쪽으로 우회하면
약해 보일 것이다

 

물자를 보충해야죠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병사들은 견뎌낼 거야

 

먹지 않으면 행군도
전투도 불가능합니다

 

계속 전진한다

 

알겠나?

 

군량이 소진하는 가운데

 

카이사르는 묘안을 떠올립니다

 

베르킨게토릭스의 전략을
고스란히 역이용하는 것이죠

 

"장벽"

 

카이사르는 갈리아인 역시
식량난에 시달리는 걸 알고

 

알레시아 바깥쪽에
거대한 벽을 쌓으라 명합니다

 

베르킨게토릭스와 그 군을
그 안에 가두려는 것이죠

 

카이사르는 꼭 필요할 땐
가차없이 냉정했어요

 

알레시아 안쪽 식량이
바닥을 보인다는 걸 알고

 

바깥 식량 조달을 차단해
항복시키고자 했죠

 

알레시아 주변에 벽을 쌓아
적을 포위함으로써요

 

벽은 약 18㎞까지 이어졌고

 

알레시아로 들어가는
물자를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카이사르는 확신했습니다
식량과 물을 차단했으니

 

머지않아 베르킨게토릭스와
그의 병사들이

 

어쩔 수 없이 항복하거나

 

굶어 죽으리라고요

 

약 3,200㎞ 외곽

 

"파르티아"

 

크라수스의 파르티아 정복은...

 

대참패를 당합니다

 

로마 병사 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크라수스는 포로로 잡히죠

 

뭘 원하느냐?

 

말만 해라, 돈을 줄까?

 

땅?

 

맙소사, 안 돼

 

뭘 모르나 본데
원하는 건 다 주마, 뭐든...

 

파르티아에 당도한 지
고작 두 달 만에

 

크라수스의 영광을 쫓아
떠난 여정이 끝났습니다

 

크라수스는 파르티아에서

 

찬란한 군사적 성공을
거두려고 했지만

 

정작 그가 얻은 건
사상 최악의 패배였어요

 

크라수스는 금을 녹인 용액을
입에 물고 죽었는데

 

그의 재물욕과 악명 높은
탐욕을 조롱한 거죠

 

원로원과 로마 시민을

 

충실히 섬길 것을
신들 앞에 맹세합니다

 

크라수스는 죽고
카이사르는 갈리아에 있으니

 

폼페이우스가 행동을 개시합니다

 

집정관에 출마해

 

아무 반대 없이
수월하게 선출되죠

 

임기를 마치는 그 날까지

 

공화국의 법을
수호하고 지키겠습니다

 

이에 선포합니다

 

로마의 집정관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폼페이우스는 원로원에
더 친화적으로 다가갔어요

 

카이사르가 전통적 권위를
무시하려는 게

 

폼페이우스 눈에 보였거든요

 

폼페이우스는 어딜 가나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고

 

로마에서 가장 강력하고
인기 있는 정치인이라 느꼈죠

 

"갈리아 알레시아"

 

로마 소식입니다

 

뭐라는가?

 

크라수스가 파르티아에서
살해됐답니다

 

그리고...

 

그리고?

 

폼페이우스가 집정관이 됐답니다

 

크라수스가 죽고 삼두 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삼두 체제란 게 원래
세 명의 권력자가

 

힘의 균형을 이뤄야 가능한데

 

크라수스가 죽었으니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만
남은 거죠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서로 반대로 가고자 했고요

 

삼두 체제가 무너진 상태에서

 

카이사르의 미래는 오직
갈리아 정복 성과에 달렸습니다

 

그러나 장벽 뒤에 갇혀
아사 직전임에도

 

베르킨게토릭스는
항복하지 않고 있었죠

 

그는 지원 병력이 도착하거나

 

로마군 식량이 자기들보다
먼저 떨어지길 바랐습니다

 

남은 식량은?

 

길어야 일주일 분입니다

 

지금 배급량을 유지하면요

 

배급량을 1/5로 줄여라

 

그러면 하루 이상은 더 가겠지

 

족장님

 

반란이 일어나기 직전입니다

 

항복하자는 소리도 나왔어요

 

모두 굶주렸습니다

 

그게 중요할 것 같으냐?

 

우리가 배를 곯는다고
카이사르가 눈 하나 깜짝할까?

 

지원은 오지 않습니다

 

그럼 어쩌자는 것이냐?

 

항복하자고?

 

얼마가 걸리든 버텨야 한다

 

배급량을 줄여

 

베르킨게토릭스가
최악에 대비하는 동안

 

카이사르는 갈리아인
25만 명으로 구성된 대군이

 

알레시아로 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베르킨게토릭스가 갈리아에서
최초로 성공한 게

 

갈리아인을 하나로 뭉쳐
거대한 연합을 만든 거죠

 

로마군을 갈리아에서
쫓아내기 위해서요

 

갈리아의 확립된 질서에
카이사르가 너무 위협적이어서

 

갈리아인들이 기꺼이
그들의 과거는 묻어두고

 

베르킨게토릭스의 지휘 아래
연합한 거예요

 

갈리아군이 복병으로 등장하자

 

카이사르는 비상한 대책을 세우죠

 

벽 하나를 더 세운 겁니다

 

카이사르가 고안한 대안은
정말 말도 안 되고

 

누구나 정신 나간 일이라고
생각할 법한 대안이었죠

 

2차 장벽을 쌓은 거예요

 

그러니까 로마 군단이
서 있을 곳이

 

단 몇백 미터로 좁아진 거죠

 

알레시아를 막고 있는 벽과

 

곧 도착할 지원군을 막을
벽 사이에요

 

얼마나 더 걸리지?

 

외벽 강화가 곧 끝납니다

 

하루에서 하루 반이면
완성할 테죠

 

오늘 일몰 전에 끝내라

 

"알레시아 공방전"

 

외벽 공사를 마치고 얼마 안 돼

 

베르킨게토릭스의 지원군이
도착합니다

 

카이사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였죠

 

베르킨게토릭스에게

 

드디어 반격할 때가

 

왔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라!

 

모든 부족에서 지원이 왔다

 

갈리아 곳곳에서 말이다

 

저 로마인들이
우리 마을을 습격했다

 

저들이 우리 형제들을 죽이고

 

우리 아내들을 욕보였다!

 

카이사르는 우리 땅에
발 들인 걸 후회하게 될 거다

 

우리가 그놈과 그 부하들을
모조리 죽일 것이다!

 

저놈들의 살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놈들의 피를 마실 것이다!

 

저게 들리느냐?

 

들어라

 

잘 들어라

 

저들은 발악하고 있다

 

그러나 얕보지는 마라

 

너희를 모두 죽이려 들 것이다

 

내가 있는 한 어림없지

 

우린 너무 멀리 왔고

 

필사적으로 싸웠고

 

여기서 패배하기엔
너무 오래 싸웠다

 

우린 로마의 군사다

 

우린 세상의 절반을 정복했고

 

갈리아를 정복할 것이다

 

우리 위치를 사수하고

 

이 벽을 굳건히 지켜라

 

우린 모두 정복자가 되어
귀환할 것이다!

 

로마군을 몰살하겠다고
결심한 갈리아 사람들이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양쪽에서 공격할 겁니다

 

궁수!

 

벽에 붙어라!

 

그러나 카이사르의 군대가
알레시아에서 갈리아를 무찌르면

 

카이사르는 로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가 될 겁니다

 

당겨라!

 

"본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제작됐으며"

 

"몇몇 인물과 상황은
극적 효과 또는"

 

"역사 기록의 부재로 인해
각색되었음을 밝힙니다"

 

자 막 번 역 : 김 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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