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336 --> 00:00:05,839 심슨 가족 2 00:00:38,413 --> 00:00:39,664 정확해 3 00:00:45,670 --> 00:00:47,922 한 치의 오차도 없군 4 00:00:52,886 --> 00:00:56,598 반응속도가 기가 막히군 그래 5 00:00:57,807 --> 00:00:59,893 '교사 휴게실' 6 00:01:04,105 --> 00:01:08,777 세상에, 뭘 저렇게 정신없이 쏘다니는지 7 00:01:08,985 --> 00:01:12,697 챌머스 교육감님 커피맛 베버린드릴까요? 8 00:01:12,906 --> 00:01:14,908 아뇨, 다른 걸로 줘요 9 00:01:15,116 --> 00:01:18,661 교장이 오기 전에 한마디만 할게요 10 00:01:18,870 --> 00:01:21,539 그의 교장직 20주년을 맞아 11 00:01:21,748 --> 00:01:24,834 금요일에 깜짝 축하식이 있어요 12 00:01:25,585 --> 00:01:27,670 저도 20주년이에요 13 00:01:27,879 --> 00:01:31,216 이 교사 휴게실은 교사 전용이네, 윌리 14 00:01:33,176 --> 00:01:36,846 교장선생님의 일생을 구술 발표할 15 00:01:37,013 --> 00:01:38,556 자원자가 필요하다 16 00:01:38,765 --> 00:01:43,186 - 선생님, 구술이 뭐예요? - 입으로 하는 거다 17 00:01:43,394 --> 00:01:46,856 자원자 없니? 고맙구나, 리사 18 00:01:47,065 --> 00:01:49,025 제 이름은 랄프예요 19 00:01:49,234 --> 00:01:53,947 - 한 명이면 족하단다 - 선생님, 둘 중 누구요? 20 00:01:54,155 --> 00:01:56,074 랄프랑 같이 할게요 21 00:01:56,282 --> 00:01:58,535 - 고생길이 훤하네 - 선생님? 22 00:02:01,830 --> 00:02:03,957 바트, 이건 뭐니? 23 00:02:04,165 --> 00:02:06,668 교장선생님 축하식 음식인데 24 00:02:06,835 --> 00:02:09,838 - 군복무 시절을 뜻해요 - 깃발은 그렇다 치고 25 00:02:10,004 --> 00:02:11,422 개 사료는 뭐니? 26 00:02:11,631 --> 00:02:15,009 개밥을 좋아한다는 게 제 지론이에요 27 00:02:15,468 --> 00:02:20,682 - 케이크를 굽자 - 그거 참 먹음직스럽네 28 00:02:25,311 --> 00:02:31,943 - 세이모어, 지금 몇 시냐? - 금요일 밤, 7시예요 29 00:02:32,152 --> 00:02:34,320 그림자놀이 하는 날이죠 30 00:02:34,529 --> 00:02:37,991 네 코 자르다 보면 손에 쥐가 난다 31 00:02:38,199 --> 00:02:40,076 평소엔 좋아했잖아요 32 00:02:40,326 --> 00:02:43,997 둘이서 책을 보면서 낙서도 하고요 33 00:02:44,205 --> 00:02:45,748 왜 차려입었어요? 34 00:02:45,999 --> 00:02:48,751 이놈의 집도, 너도 지겹다 35 00:02:49,002 --> 00:02:53,173 - 드라이브나 가자 - 오늘이 무슨 날인가요? 36 00:02:53,339 --> 00:02:56,759 - 옷 주워 입고 차에 타 - 네, 어머니 37 00:02:57,010 --> 00:02:59,179 '교장 선생님 깜짝 축하식' 38 00:02:59,387 --> 00:03:01,598 왜 학교 앞에 세워요? 39 00:03:01,806 --> 00:03:04,851 - 저기 뭐라고 썼죠? - 말투 좀 고쳐 40 00:03:06,060 --> 00:03:08,146 어서 오세요! 41 00:03:08,354 --> 00:03:10,356 '20주년을 축하해요 교장 선생님' 42 00:03:10,565 --> 00:03:14,652 - 20주년을 축하한다 - 어머니도 참··· 43 00:03:14,861 --> 00:03:19,574 - 역시 속임수의 귀재세요 - 여전하지? 44 00:03:20,074 --> 00:03:24,412 1966년, 용맹한 청년 세이모어 스키너는 45 00:03:24,621 --> 00:03:28,791 월남전에 참전해서 육군 중사로 진급했습니다 46 00:03:29,000 --> 00:03:31,127 - 랄프? - 늙으신 교장 선생님은 47 00:03:31,294 --> 00:03:33,254 학교에 사나요, 리사? 48 00:03:33,463 --> 00:03:35,089 그는 영웅입니다 49 00:03:35,298 --> 00:03:38,509 전선에서 목숨을 걸고 맹활약했답니다 50 00:03:38,718 --> 00:03:42,222 전 더럽다고 혼날 때 교장실에 갔어요 51 00:03:42,430 --> 00:03:45,683 그는 스프링필드로 무사히 귀향해서 52 00:03:45,850 --> 00:03:48,603 오늘의 교장 선생님이 되셨죠 53 00:03:48,811 --> 00:03:53,149 저는 나중에 커서 교장이나 애벌레가 될래요 54 00:03:53,358 --> 00:03:55,318 교장 선생님, 사랑해요 55 00:04:12,710 --> 00:04:16,381 "세이모어 스키너 깜짝 축하식" 세워 주시오 56 00:04:16,631 --> 00:04:20,677 저희 학교는 목요일만 케이크가 나옵니다 57 00:04:20,885 --> 00:04:24,138 오늘이 금요일인 것도 알고 있지만 58 00:04:24,305 --> 00:04:26,808 깜짝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59 00:04:28,309 --> 00:04:30,311 포크랑 접시는 있죠? 60 00:04:36,192 --> 00:04:38,611 '축하해요 교장 선생님' 61 00:04:41,155 --> 00:04:44,409 앗, 따가워 제가 또 속았군요 62 00:04:45,827 --> 00:04:47,412 감사합니다 63 00:04:47,662 --> 00:04:52,917 사랑하는 여러분과 이 밤을 나눠서 기쁩니다 64 00:04:53,167 --> 00:04:57,046 세이모어 스키너임이 자랑스럽습니다 65 00:04:57,255 --> 00:04:59,048 넌 가짜야 66 00:05:01,009 --> 00:05:02,635 - 스키너 - 스키너? 67 00:05:02,844 --> 00:05:06,264 - 내가 스키너요 - 세이모어? 68 00:05:06,764 --> 00:05:10,059 - 어머니 - 우리 어머니지 69 00:05:11,060 --> 00:05:13,438 저 정신병자를 내쫓아요 70 00:05:13,646 --> 00:05:17,442 아닙니다 정신병자가 아니에요 71 00:05:17,650 --> 00:05:20,069 사실이에요, 전··· 72 00:05:21,321 --> 00:05:24,866 제가 저 분을··· 사칭했어요 73 00:05:25,533 --> 00:05:29,370 저 분이 진짜 세이모어 스키너예요 74 00:05:34,834 --> 00:05:39,088 충격 먹은 표정으로 슬그머니 케이크 쪽으로 75 00:05:43,885 --> 00:05:47,221 한번 정리해 봅시다 당신은 누구요? 76 00:05:47,597 --> 00:05:50,475 세이모어 스키너 미 육군 중사요 77 00:05:50,641 --> 00:05:53,019 맞아요 우리 소대장님이죠 78 00:05:53,227 --> 00:05:56,272 정찰임무 중 전사했다고 들었는데 79 00:05:56,481 --> 00:05:59,776 포로로 끌려갔지 얘기가 재밌답니다 80 00:05:59,984 --> 00:06:05,031 수용소에서 5년 썩고 중국에 노예로 팔려갔죠 81 00:06:05,239 --> 00:06:08,201 77년부터 무한에 있는 공장에서 82 00:06:08,284 --> 00:06:09,911 운동화를 만들었어요 83 00:06:10,119 --> 00:06:12,246 전혀 재밌지가 않네요 84 00:06:12,455 --> 00:06:14,332 몰라서 그래요 85 00:06:14,540 --> 00:06:17,251 지난주에 유엔이 공장을 폐쇄했고 86 00:06:17,460 --> 00:06:20,129 대사관에서 날 이렇게 귀국시켰죠 87 00:06:20,338 --> 00:06:22,465 그럼 자네 이야길 들어보지 세이모어? 88 00:06:22,673 --> 00:06:26,094 - 본명은 맞아? - 물론 아닙니다 89 00:06:26,552 --> 00:06:30,765 제 본명은 아민 탐자리안이에요 90 00:06:33,601 --> 00:06:36,270 워싱턴 출신의 고아로 91 00:06:36,437 --> 00:06:39,565 청소년 탈선에 맞서 싸웠던 저도 92 00:06:39,774 --> 00:06:42,443 한때는 망나니였답니다 93 00:06:47,824 --> 00:06:51,577 따라서 제가 갈 곳은 불 보듯 뻔 했어요 94 00:06:51,786 --> 00:06:54,914 판사의 앞이죠 95 00:06:56,999 --> 00:06:59,127 제게 선택권을 주더군요 96 00:06:59,877 --> 00:07:04,882 교도소, 군대, 아니면 판사와 노부인께 사과하라 97 00:07:05,091 --> 00:07:07,885 전쟁 중인 사실을 알았다면 98 00:07:08,094 --> 00:07:10,263 사과하고 끝냈을 텐데 99 00:07:19,730 --> 00:07:23,192 이놈들아 어서 덤벼 봐 100 00:07:23,401 --> 00:07:26,237 죽고 싶어 환장했나? 101 00:07:26,446 --> 00:07:29,657 앞날이 창창한데 자넨 꿈도 없나? 102 00:07:29,866 --> 00:07:31,826 제 꿈은 빗질입니다 103 00:07:31,993 --> 00:07:34,954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산다네 104 00:07:35,163 --> 00:07:37,582 난 스프링필드에서 왔네 105 00:07:37,832 --> 00:07:41,419 내 꿈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지 106 00:07:41,627 --> 00:07:45,756 무슨 꿈이 그렇게 촌스럽죠? 중사님 107 00:07:45,965 --> 00:07:50,553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뛰어놀고 108 00:07:50,761 --> 00:07:52,847 무릎은 까지고 철자도 배우고 109 00:07:53,014 --> 00:07:56,851 따끈한 파이가 창틀에 놓여 있네 110 00:07:57,059 --> 00:08:00,855 어떻게 이걸 촌스럽다고 하겠나? 111 00:08:01,564 --> 00:08:05,443 전 중사님한테 삶의 의욕을 배웠고 112 00:08:05,651 --> 00:08:09,280 중사님을 형처럼 생각하게 됐어요 113 00:08:09,489 --> 00:08:12,492 저도 미래가 있단 걸 배웠죠 114 00:08:14,118 --> 00:08:15,912 출동 115 00:08:20,458 --> 00:08:23,669 중사님의 전사 소식을 듣고 나서 116 00:08:23,920 --> 00:08:26,005 제 미래는 다시 사라졌어요 117 00:08:26,255 --> 00:08:29,133 삶의 의미를 상실했답니다 118 00:08:31,594 --> 00:08:34,388 사칭하기 시작한 얘기는요? 119 00:08:35,097 --> 00:08:37,767 내가 얼마나 여렸는지 강조하고 싶다 120 00:08:37,975 --> 00:08:40,478 흔히 듣는 말이죠 121 00:08:41,646 --> 00:08:44,440 중사님은 제 전부였기 때문에 122 00:08:44,649 --> 00:08:47,818 제가 소식을 전하는 게 도리였어요 123 00:08:56,202 --> 00:09:03,042 - 네, 저는··· 저··· - 세이모어, 너니? 124 00:09:03,251 --> 00:09:05,503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125 00:09:05,711 --> 00:09:08,172 도저히 말할 수가 없었어요 126 00:09:08,673 --> 00:09:12,134 분명한 잘못이지만 반성은 안 해요 127 00:09:12,343 --> 00:09:14,303 어머니, 저예요 128 00:09:14,512 --> 00:09:17,723 왠지 딴사람 같구나 129 00:09:17,932 --> 00:09:19,850 그럴 리는 없겠지 130 00:09:20,059 --> 00:09:22,144 그래, 내 아들이 맞다 131 00:09:23,437 --> 00:09:28,025 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아신 것 같았지만 132 00:09:28,234 --> 00:09:31,654 거짓말은 서로에게 행복을 안겨줬어요 133 00:09:31,946 --> 00:09:36,117 가서 네 방을 치우면 엄마가 리마 콩을 주마 134 00:09:36,325 --> 00:09:40,830 빨리! 위층이다 왼쪽 세 번째 방 135 00:09:40,997 --> 00:09:45,334 - 깔개 밟지 마라 - 알았어요, 어머니 136 00:09:45,543 --> 00:09:47,503 어머니를 탓하지 마세요 137 00:09:47,712 --> 00:09:52,466 외로우셨을 테니까요 차라리 저를 탓하세요 138 00:09:52,675 --> 00:09:56,137 그럼 자네를 탓하지 누굴 탓하겠나? 139 00:09:56,345 --> 00:09:57,680 이게 다예요 140 00:09:57,888 --> 00:10:02,852 중사님의 꿈을 위해 제 26년을 바쳤답니다 141 00:10:03,060 --> 00:10:06,480 이렇게 별난 옷차림은 꿈꾼 적 없지만 142 00:10:06,689 --> 00:10:08,482 어머니를 보살펴 줬지 143 00:10:08,691 --> 00:10:11,861 아뿔싸, 내 가슴에 대못을 박는구나 144 00:10:12,069 --> 00:10:14,697 - 어머니, 제가··· - 이 손 치워 145 00:10:14,864 --> 00:10:16,866 - 어머니 - 댁도 마찬가지야 146 00:10:17,074 --> 00:10:20,328 - 어머니 아들이에요 - 아들 같은 건 없어 147 00:10:20,536 --> 00:10:23,623 부인, 둘 중 하난 아들이에요 148 00:10:23,873 --> 00:10:28,085 한쪽은 낯선 양반 한쪽은 사기꾼이야 149 00:10:28,294 --> 00:10:31,422 - 고정하세요 - 치우라니까 150 00:10:31,631 --> 00:10:34,300 그러다 잘못하면 핀으로 찔려요 151 00:10:36,260 --> 00:10:38,596 전 호텔이나 알아봐야겠네요 152 00:10:38,804 --> 00:10:42,725 그럴 수야 없지 교장실 바닥에서 자게 153 00:10:46,020 --> 00:10:47,772 아민 아저씨, 안녕 154 00:10:48,356 --> 00:10:50,900 - 어서 와라 - 선생님이 보냈어요 155 00:10:51,067 --> 00:10:53,319 성적표에 아빠 서명을 했어요 156 00:10:53,527 --> 00:10:55,363 바트, 혼나야겠구나 157 00:10:55,571 --> 00:10:57,573 아빠 서명 위조나 158 00:10:57,740 --> 00:11:00,368 중사님 사칭이나 그게 그거죠 159 00:11:00,576 --> 00:11:03,329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지 160 00:11:03,496 --> 00:11:06,165 30자 반성문을 써 와라 161 00:11:06,374 --> 00:11:08,501 너무하네요 사기꾼 아저씨 162 00:11:09,919 --> 00:11:11,379 '퀵-이-마트' 163 00:11:13,214 --> 00:11:16,008 저기··· 내 본명을 쓸까요? 164 00:11:16,217 --> 00:11:19,512 아무개, 홍길동··· 아무 거나 써요 165 00:11:19,720 --> 00:11:22,556 듣자 하니 말이 좀 심하군요 166 00:11:22,765 --> 00:11:24,934 나란 사람은 그대로라고요 167 00:11:25,059 --> 00:11:26,227 천만에요 168 00:11:26,394 --> 00:11:30,648 만일, 플랜더스 씨가 가짜였다면 어땠겠어요? 169 00:11:30,898 --> 00:11:33,901 - 그게 누구죠? - 독실한 신자 말이에요 170 00:11:34,068 --> 00:11:37,071 - 아, 러브조이 목사님요? - 아니에요 171 00:11:37,279 --> 00:11:43,744 제 눈에 선생님은 남의 행세를 하는 분이에요 172 00:11:44,453 --> 00:11:46,580 그런 걸 어쩌겠어요? 173 00:11:46,789 --> 00:11:51,669 사과할 거 없어요 결단의 시기가 왔어요 174 00:11:51,919 --> 00:11:56,549 오늘 이 자리에서 제 은퇴를 발표합니다 175 00:11:56,757 --> 00:11:59,260 이 문장을 끝으로 말입니다 176 00:12:01,178 --> 00:12:04,390 지금 말하는 이 문장 말이에요 177 00:12:04,890 --> 00:12:07,852 지금요··· 땡! 178 00:12:09,353 --> 00:12:11,605 하느님, 맙소사 179 00:12:11,814 --> 00:12:15,234 그동안 제가 사칭한 스키너 중사님을 180 00:12:15,443 --> 00:12:19,238 신임 교장선생님으로 받아 주세요 181 00:12:19,447 --> 00:12:20,781 이래도 괜찮을까? 182 00:12:20,990 --> 00:12:23,576 교장에 대해 아는 거라도 있나? 183 00:12:23,784 --> 00:12:25,745 제 평생소원이었어요 184 00:12:25,953 --> 00:12:28,539 가짜 스키너가 한 일이라면 185 00:12:28,748 --> 00:12:32,334 진짜 스키너는 자질이 더 많아야겠죠 186 00:12:32,543 --> 00:12:36,255 아민 탐자리안의 시대는 막을 내렸어요 187 00:12:36,464 --> 00:12:40,551 자, 새로운 스키너 교장 선생님입니다 188 00:12:40,968 --> 00:12:43,387 세이모어 스키너 선생님! 189 00:12:43,888 --> 00:12:45,890 이쪽이에요 190 00:12:46,974 --> 00:12:48,100 '비상구' 191 00:12:56,650 --> 00:12:59,904 자, 떠나기 전에 드릴 게 있답니다 192 00:13:00,112 --> 00:13:02,823 라디오 건전지 동호회 회원이세요 193 00:13:03,032 --> 00:13:04,658 캐나다 돈 10불이예요 194 00:13:04,825 --> 00:13:07,328 뉴욕에서 가져온 기념품이죠 195 00:13:07,953 --> 00:13:10,539 멋지게 살았군 탐자리안 196 00:13:10,790 --> 00:13:14,543 중사님의 인생이에요 전 터만 잡았고요 197 00:13:14,794 --> 00:13:17,630 아, 깜박했네요 주머니 시계요 198 00:13:17,838 --> 00:13:20,049 어머니 사진도 그대로 있어요 199 00:13:20,257 --> 00:13:24,470 - 잘 부탁합니다 - 매일 밥을 주겠네 200 00:13:26,680 --> 00:13:30,267 가는 길에 먹어요 탐자리안 씨 201 00:13:30,476 --> 00:13:33,354 잔가시가 많으니까 조심해서 먹고요 202 00:13:33,521 --> 00:13:35,564 네, 어머··· 203 00:13:35,898 --> 00:13:37,817 스키너 부인 204 00:13:38,692 --> 00:13:40,986 이만 가볼게요 205 00:13:49,578 --> 00:13:50,996 잘 있었어요, 에드나? 206 00:13:51,163 --> 00:13:53,541 오늘은 극장에 못 가겠어요 207 00:13:53,707 --> 00:13:55,584 난 마을을 떠나요 208 00:13:55,793 --> 00:13:58,671 난 아무래도 괜찮아요 209 00:13:58,838 --> 00:14:01,090 당신은 여전히 좋은 남자예요 210 00:14:02,967 --> 00:14:06,387 그런 말을 들으니 결혼하고 싶어지네요 211 00:14:06,595 --> 00:14:10,766 하지만 난 마을을 떠나요, 잘 있어요 212 00:14:14,103 --> 00:14:15,563 '개인용 창고' 213 00:14:21,694 --> 00:14:23,112 '탐자리안 일병' 214 00:14:23,946 --> 00:14:29,451 과거로 돌아갈 시간이군 길거리 망나니로! 215 00:14:37,126 --> 00:14:39,837 - 교장 선생님? - 지겨운 녀석들 216 00:14:40,129 --> 00:14:41,505 '워싱턴 48km' 217 00:14:44,592 --> 00:14:48,178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입니다 218 00:14:48,429 --> 00:14:51,348 세이모어 스키너 신임 교장에게 219 00:14:51,515 --> 00:14:54,268 스프링필드 주민이 따뜻한··· 220 00:14:54,435 --> 00:14:58,480 저 사람 아니잖아 관두자 221 00:15:00,357 --> 00:15:02,443 여러분, 감사합니다 222 00:15:02,610 --> 00:15:08,949 스프링필드는 여러모로 노예 수용소보다 낫습니다 223 00:15:10,993 --> 00:15:13,412 스키너 중사님도 좋아 보이지만 224 00:15:13,579 --> 00:15:16,332 탐자리안 씨는 가난의 역경을 딛고 225 00:15:16,498 --> 00:15:18,459 우리한테 존경받았지 226 00:15:18,626 --> 00:15:21,545 - 이름을 속였잖아 - 이름은 껍데기야 227 00:15:21,712 --> 00:15:24,340 "장미를 달리 불러도 향은 여전해" 228 00:15:24,548 --> 00:15:27,176 - 악취 꽃이라고 불러도? - 쓰레기 꽃 229 00:15:27,343 --> 00:15:30,179 발렌타인 선물로는 사절이야 230 00:15:30,387 --> 00:15:33,307 - 사탕 선물이 낫지 - 정액방울이라고 해도? 231 00:15:33,515 --> 00:15:36,352 새로 오신 교장 선생님이에요 232 00:15:36,518 --> 00:15:40,397 말씀 잘 들어요 전쟁영웅이니까요 233 00:15:41,899 --> 00:15:43,484 고마워요 챌머스 교육감님 234 00:15:43,692 --> 00:15:46,904 내가 생활하던 곳은 서로 친해지기 위해 235 00:15:47,071 --> 00:15:49,782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해요 236 00:15:52,284 --> 00:15:54,828 네가 해 보겠니? 237 00:16:01,168 --> 00:16:03,504 그래, 간결해서 좋다만 238 00:16:03,671 --> 00:16:06,507 내 고통에 대한 모욕이다 239 00:16:06,757 --> 00:16:08,258 자리에 앉아라 240 00:16:08,467 --> 00:16:12,304 조국에 청춘을 바친 분의 시범을 봐라 241 00:16:12,513 --> 00:16:15,349 크랍애플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242 00:16:15,516 --> 00:16:19,561 여자를 다룬 지가 까마득한 옛날이죠? 243 00:16:20,354 --> 00:16:22,564 데이트 신청인가요? 244 00:16:24,775 --> 00:16:28,028 433번가··· 내가 자란 곳이지 245 00:16:28,487 --> 00:16:29,530 '직원 구함' 246 00:16:29,697 --> 00:16:32,491 '상의 누드' 247 00:16:32,700 --> 00:16:37,830 "아, 네, 그렇습니다 화끈하게 보여줍니다" 248 00:16:38,038 --> 00:16:39,039 '누드! 누드! 누드!' 249 00:16:39,206 --> 00:16:44,003 섹시하고 아리따운 6명의 아가씨들이 250 00:16:44,211 --> 00:16:49,174 여러분의 추파와 야유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251 00:16:49,383 --> 00:16:50,801 황홀해요 황홀해 252 00:16:52,344 --> 00:16:55,389 지금 7:30 이야 어디 있다 이제 들어와? 253 00:16:55,556 --> 00:16:59,059 - 술집에 있었죠 - 난 그런 거 몰라 254 00:16:59,226 --> 00:17:02,438 금요일 밤은 곧장 집에 들어와 255 00:17:02,646 --> 00:17:04,898 그림자놀이 하는 날이라고 256 00:17:05,065 --> 00:17:07,568 옷 갈아입으러 들어왔어요 257 00:17:07,776 --> 00:17:10,195 - 세이모어, 앉아! - 아침에 봐요 258 00:17:10,404 --> 00:17:13,240 참, 어머니 차 좀 쓸게요 259 00:17:18,037 --> 00:17:19,747 '식료품점' 260 00:17:21,999 --> 00:17:26,795 안녕하세요? 새 아드님은 어때요? 261 00:17:27,004 --> 00:17:29,798 그렇게 말 안 듣는 중년은 262 00:17:29,965 --> 00:17:32,176 내 평생 처음 봤어 263 00:17:32,426 --> 00:17:36,055 여기가 스키너 중사 욕하는 줄인가요? 264 00:17:36,221 --> 00:17:37,806 10개까지만 욕해요 265 00:17:37,973 --> 00:17:39,933 12개, 11개, 10개! 밥맛이에요 266 00:17:40,100 --> 00:17:43,645 나도 아민 탐자리안을 좋아했지만 267 00:17:43,812 --> 00:17:46,315 그도 스키너 중사처럼 얼간이였죠 268 00:17:46,523 --> 00:17:48,150 우리 얼간이잖아요 269 00:17:48,358 --> 00:17:53,072 아들이라고 부르기가 자랑스러웠던 녀석이지 270 00:17:53,280 --> 00:17:55,949 그렇게 얘기해 준 적 있어요? 271 00:17:57,659 --> 00:18:02,623 - 한 번 더요, 어디 가요? - 워싱턴요 272 00:18:02,873 --> 00:18:04,958 둘은 차에 왜 탔어요? 273 00:18:05,125 --> 00:18:07,544 아민 탐자리안을 데려오려고 274 00:18:07,753 --> 00:18:10,547 - 그럼 당신은? - 내가 제안했어요 275 00:18:10,756 --> 00:18:12,091 그럼 난? 276 00:18:12,299 --> 00:18:16,261 여자들 셋이서 가기엔 삭막한 곳이니까요 277 00:18:16,470 --> 00:18:17,805 그럼 애들은? 278 00:18:18,013 --> 00:18:19,973 할아버지한테 못 맡겼어요 279 00:18:20,140 --> 00:18:21,725 그럼 할아버지는? 280 00:18:21,934 --> 00:18:25,270 재스퍼가 혼자 가기 싫댔거든 281 00:18:25,771 --> 00:18:26,897 다 풀렸네 282 00:18:27,106 --> 00:18:31,026 - 예쁜데 그래? - 꿈도 꾸지 마요 283 00:18:31,235 --> 00:18:33,821 과연 그럴까? 284 00:18:37,533 --> 00:18:39,952 예쁜데 그래? 285 00:18:41,328 --> 00:18:43,413 '릿츠칼튼 단기숙박 호텔' 286 00:18:43,622 --> 00:18:48,293 난 마음을 굳혔어요 돌아가는 일은 없어요 287 00:18:49,962 --> 00:18:52,297 - 세이모어··· - 세이모어가 아니에요 288 00:18:52,506 --> 00:18:55,801 아민이라고요 아민의 아파트, 아민의 술 289 00:18:56,009 --> 00:18:58,971 아민의 성인잡지 아민의 얼린 콩 290 00:18:59,179 --> 00:19:01,473 - 잠깐 잡지 좀 볼게요 - 여기요 291 00:19:01,640 --> 00:19:05,727 누추해 보일지 몰라도 이게 내 수준이에요 292 00:19:05,978 --> 00:19:08,480 개같이 태어나서 개같이 가겠죠 293 00:19:08,689 --> 00:19:12,192 말버릇이 그게 뭐냐? 내가 그렇게 키웠니? 294 00:19:12,359 --> 00:19:14,778 - 키우지도 않으셨어요 - 퍽이나 295 00:19:15,028 --> 00:19:17,281 26년이나 널 데리고 살았다 296 00:19:17,489 --> 00:19:22,327 - 내가 네 유일한 엄마야 - 친아들이 있잖아요 297 00:19:22,536 --> 00:19:24,496 네가 훨씬 오래 아들 노릇을 했고 298 00:19:24,663 --> 00:19:27,082 그런 녀석은 필요도 없어 299 00:19:27,249 --> 00:19:29,668 잔말 말고 내려가서 차에 타라 300 00:19:29,877 --> 00:19:31,753 - 네, 어머니 - 나머지도 301 00:19:32,004 --> 00:19:34,173 네, 부인 302 00:19:40,053 --> 00:19:41,847 '스프링필드 초등학교' 303 00:19:42,055 --> 00:19:45,684 여러분, 아민 탐자리안이 돌아왔어요 304 00:19:45,851 --> 00:19:49,062 다시 교장 선생님을 맡을 겁니다 305 00:19:49,271 --> 00:19:50,314 '시장' 306 00:19:50,522 --> 00:19:55,319 잠시 만요, 이 남자는 저희를 기만한 사람입니다 307 00:19:55,527 --> 00:19:58,655 그래요, 우리를 속이긴 했지만 308 00:19:58,864 --> 00:20:00,407 난 상관없어요 309 00:20:00,574 --> 00:20:02,367 그의 모친도요 310 00:20:02,576 --> 00:20:03,827 여러분은요? 311 00:20:04,036 --> 00:20:05,787 - 나도 상관없어 - 하긴 그렇군 312 00:20:05,954 --> 00:20:09,750 잊었나 본데 세이모어 스키너는 나요 313 00:20:09,958 --> 00:20:11,543 여기가 내 자리요 314 00:20:11,752 --> 00:20:15,339 아무리 내가 싫어도 쫓아낼 수는 없소 315 00:20:15,547 --> 00:20:17,591 반평생을 바쳤더니 316 00:20:17,799 --> 00:20:20,219 그 대가가 고작 이거요? 317 00:20:21,595 --> 00:20:26,558 - 네, 맞습니다, 중사님 - 나도 어쩔 도리가 없군 318 00:20:26,725 --> 00:20:29,603 자, 내가 좋은 수가 떠올랐어요 319 00:20:29,770 --> 00:20:35,234 주민도 만족하고 중사도 체면을 세울 수가 있어요 320 00:20:35,609 --> 00:20:37,736 난 영웅이오 321 00:20:37,945 --> 00:20:41,365 그래서 경례하잖아요 돌아오지 마요 322 00:20:42,282 --> 00:20:45,619 세이모어, 네가 살아 돌아와 기쁘다만 323 00:20:45,786 --> 00:20:48,872 내가 찾는 아들은 아니란다 324 00:20:49,081 --> 00:20:51,583 이해해 줘서 고맙다 325 00:20:55,671 --> 00:20:57,923 아직까지는 좋지만 326 00:20:58,131 --> 00:21:01,760 내가 가짜 스키너란 사실이 남아 있어요 327 00:21:02,010 --> 00:21:04,763 천만의 말씀 스나이더 판사님? 328 00:21:04,930 --> 00:21:07,099 스프링필드 시의 권한으로 329 00:21:07,266 --> 00:21:10,018 당신을 세이모어 스키너로 임명합니다 330 00:21:10,227 --> 00:21:12,896 과거에도, 미래에도 모친도요 331 00:21:13,105 --> 00:21:15,232 - 좋아요 - 더 나아가서 332 00:21:15,399 --> 00:21:18,902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명합니다 333 00:21:19,069 --> 00:21:25,158 입 밖에 꺼내는 사람은 적발 시 고문에 처합니다 334 00:21:28,287 --> 00:21:31,957 받아라, 네 손으로 다시 돌아왔다 335 00:21:32,165 --> 00:21:35,544 세이모어 스키너임이 더없이 기뻐요 336 00:21:35,752 --> 00:21:38,463 저도 지난 며칠 동안에 337 00:21:38,672 --> 00:21:42,509 부랑자로 떠돌면서 배운 점이 있습니다 338 00:21:42,718 --> 00:21:46,388 그동안 내가 지나치게 빡빡하게 굴었죠? 339 00:21:46,763 --> 00:21:50,267 지금부턴 달라진 스키너를 볼 거예요 340 00:21:50,434 --> 00:21:51,852 누구 맘대로? 341 00:21:52,060 --> 00:21:53,186 알았어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