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4,037 --> 00:00:06,904
'신념은 산도
옮깁니다'
2
00:00:07,540 --> 00:00:11,408
'그런 신념으로
우리 모두는'
3
00:00:11,711 --> 00:00:15,875
'민족과 제국을 위해
일하고 투쟁해야 합니다'
4
00:00:16,816 --> 00:00:19,376
(괴벨스, 1943년 1월 30일)
5
00:00:31,931 --> 00:00:36,766
독일의 꿈
6
00:00:37,470 --> 00:00:41,634
세상의 종말이
올 때까지
7
00:00:42,442 --> 00:00:45,309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940년 10월 24일)
8
00:00:45,645 --> 00:00:50,446
'독일의 폭정이 계속되는 한
전쟁도 계속됩니다'
9
00:00:51,084 --> 00:00:55,544
'마침내 평화가 달성되더라도
앞으로 또다시'
10
00:00:56,189 --> 00:01:00,990
'유럽이나 세계 각국에서
전쟁 재발을 막는 조직이'
11
00:01:01,327 --> 00:01:05,161
'결성될 수 있는지
불확실합니다'
12
00:01:05,799 --> 00:01:08,359
'그 일이 이뤄져야만'
13
00:01:08,668 --> 00:01:14,106
'현세대가 겪는 고통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14
00:01:14,741 --> 00:01:18,268
'그러므로 모두
깨달아야 합니다'
15
00:01:18,578 --> 00:01:22,742
'미래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직 없이는'
16
00:01:23,083 --> 00:01:25,950
'자유는
유예될 뿐입니다'
17
00:01:27,220 --> 00:01:31,748
'그런 목표의 달성은
개인 각자에게 달렸습니다'
18
00:01:32,025 --> 00:01:38,123
'모두가 노예 상태를
받아들이는데 저항하고'
19
00:01:39,399 --> 00:01:43,233
'모두가 가능하면
언제든지'
20
00:01:43,536 --> 00:01:46,767
'압제자들과 그 조직을'
21
00:01:47,073 --> 00:01:53,400
'지원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22
00:01:53,780 --> 00:01:56,977
'그 때문에
경제가 침체되고'
23
00:01:57,317 --> 00:02:01,777
'적과 싸울 힘이 약화돼도
기꺼이 감내해야 합니다'
24
00:02:02,755 --> 00:02:06,919
'온 힘을 다해
지킨다면'
25
00:02:07,861 --> 00:02:11,422
'유럽의 자주독립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26
00:02:12,648 --> 00:02:13,948
우리 안의
27
00:02:15,025 --> 00:02:18,730
지옥의 낙원이라는
공포의 이미지는
28
00:02:18,838 --> 00:02:23,300
차디찬 오해의
아주 쓸쓸한 구석 같고
29
00:02:24,061 --> 00:02:27,800
손에 쥔 갈망의 성배
같은 수정구엔
30
00:02:27,902 --> 00:02:30,700
영원한 그리움인
황폐한 집의
31
00:02:30,807 --> 00:02:32,600
피비린내 나는
기억이 담겨 있다
32
00:02:34,357 --> 00:02:37,400
작렬하는
광기의 옛 성배가
33
00:02:37,500 --> 00:02:40,030
죄악의 입술에 닿는다
34
00:02:40,130 --> 00:02:42,330
그 안에는
35
00:02:42,430 --> 00:02:45,440
세상을 안팎에서
파악하는 동시에
36
00:02:45,540 --> 00:02:48,340
새로운 통합과
신성한 흥분으로
37
00:02:48,440 --> 00:02:52,040
삶이 나누어지는
영화의 법칙에 따른
38
00:02:52,140 --> 00:02:54,200
새로운 기적이 있다
39
00:02:55,599 --> 00:02:58,820
내면의 눈으로
판단하기 이전의
40
00:02:58,921 --> 00:03:02,280
가려지지 않은
일상사들이
41
00:03:02,385 --> 00:03:06,700
우리의 기억과 희망이
투영되는 영화며
42
00:03:06,810 --> 00:03:10,800
잃어버린 세계나
미래상의 그림이다
43
00:03:13,306 --> 00:03:16,140
아주 조용한 상황을
가정하자
44
00:03:16,249 --> 00:03:18,100
잠들기 전처럼
고요하다
45
00:03:18,912 --> 00:03:22,870
도시의 지하와
영혼의 안식처에서
46
00:03:22,975 --> 00:03:25,210
빛과 그림자가 떨어진다
47
00:03:25,314 --> 00:03:27,320
바깥의 다른 세계
48
00:03:27,428 --> 00:03:30,900
저 위의 외부에서의
투영이다
49
00:03:32,015 --> 00:03:35,400
우리는 해안가의 산속
숲에서 서로 마주 본다
50
00:03:35,499 --> 00:03:38,680
과거나 미래의 숲이다
51
00:03:38,783 --> 00:03:42,900
세계가 투영되듯
탄생한다
52
00:03:47,065 --> 00:03:48,940
가령 우리가
도착한 곳이
53
00:03:49,040 --> 00:03:53,100
깊은 숲인데 길을 잃고
당황했다고 가정하자
54
00:03:53,382 --> 00:03:55,990
우리 안으로
깊이 잠입해
55
00:03:56,008 --> 00:03:58,850
내면의 자아로
향하는 길을 따라
56
00:03:58,952 --> 00:04:01,240
삶의 한복판에서
57
00:04:01,344 --> 00:04:04,800
세상의 집단 죄의식에서
벗어나고자
58
00:04:04,905 --> 00:04:07,830
무수한 정신의
나라들을 찾으며
59
00:04:07,935 --> 00:04:10,600
최근의 역사를
헤쳐 나간다
60
00:04:12,395 --> 00:04:15,350
신을 찾는 다른 이에게
조언을 구하니
61
00:04:15,454 --> 00:04:16,654
이렇게 말한다
62
00:04:17,055 --> 00:04:20,550
'각자의 행위에 대한
모든 죄책감을'
63
00:04:20,652 --> 00:04:23,400
'스스로
용서해야 한다'
64
00:04:25,068 --> 00:04:27,620
또 다른 이는
죽기 전에 말한다
65
00:04:27,722 --> 00:04:31,500
'잘못된 자가
나타나면 경계하라'
66
00:04:46,849 --> 00:04:51,090
또다시 영혼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67
00:04:51,196 --> 00:04:53,200
고대사의 인물들을
환생시키고
68
00:04:53,304 --> 00:04:56,400
신들을 부활하게
한다고 가정하자
69
00:04:57,754 --> 00:05:01,550
하늘을 존중하지 않는 자는
인간을 경멸하며
70
00:05:01,650 --> 00:05:04,000
무정한 이기주의자다
71
00:05:04,094 --> 00:05:07,000
불멸의 영혼들이여
다시 노래하라
72
00:05:09,201 --> 00:05:11,470
음악은
모든 것의 위며
73
00:05:11,579 --> 00:05:13,700
음악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
74
00:05:16,991 --> 00:05:20,090
세기의 신생아
영화는
75
00:05:20,190 --> 00:05:24,000
모든 것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을 던진다
76
00:05:24,663 --> 00:05:27,800
내가 어찌하며
나는 누구인가?
77
00:05:28,241 --> 00:05:30,998
누가 우리를
묘사하는가?
78
00:05:31,008 --> 00:05:32,600
우리는 누구를
묘사하며
79
00:05:32,708 --> 00:05:34,200
왜 하는가?
80
00:05:34,318 --> 00:05:36,760
옛 성배의 기적 중
무엇이
81
00:05:36,864 --> 00:05:39,080
오늘날 영화에
남았는가?
82
00:05:39,183 --> 00:05:40,600
우리의 기회는?
83
00:05:42,220 --> 00:05:46,000
그건 또다시
우리의 몫이며
84
00:05:46,096 --> 00:05:47,900
우리 손에 달렸는가?
85
00:05:57,184 --> 00:06:01,200
신과 황제를 폐기한 뒤인
대중의 시대에
86
00:06:01,309 --> 00:06:03,170
신들이 다시 모여
87
00:06:03,276 --> 00:06:06,170
저 아래 인간들에게
88
00:06:06,271 --> 00:06:07,800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89
00:06:08,811 --> 00:06:10,790
먼저 복수를 논하면서
90
00:06:10,896 --> 00:06:14,040
인간에게 맡긴 것마저
돌려받고자
91
00:06:14,144 --> 00:06:17,360
그것들을
어찌했는지 물었다
92
00:06:17,469 --> 00:06:20,000
고대인들 말대로
판결했다
93
00:06:20,368 --> 00:06:21,870
내기도 했다고
94
00:06:21,975 --> 00:06:24,200
인간의 옛 동화와
95
00:06:24,305 --> 00:06:25,720
전설과 책
96
00:06:25,824 --> 00:06:28,600
극과 음악에 나와 있다
97
00:06:28,986 --> 00:06:30,790
하지만 신들은 말했다
98
00:06:30,892 --> 00:06:34,080
'그래, 너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99
00:06:34,182 --> 00:06:37,450
'다시 너희에게
주노니'
100
00:06:37,558 --> 00:06:40,470
'너희를 행복으로
이끌 자를'
101
00:06:40,574 --> 00:06:43,420
'스스로 선택해
추대하라'
102
00:06:43,526 --> 00:06:45,670
'너희 말대로
보통 사람'
103
00:06:45,773 --> 00:06:48,560
'너희 회색 쥐 중
한 마리를'
104
00:06:51,642 --> 00:06:54,190
이런 말을 남기고
105
00:06:54,290 --> 00:06:57,420
자신들이
여전히 필요한
106
00:06:57,526 --> 00:07:00,700
수백만 광년 떨어진
다른 별로
107
00:07:00,812 --> 00:07:02,700
신들이 옮겼다고 치자
108
00:07:03,835 --> 00:07:07,100
지구의 인간들이
어떻게 나갈지
109
00:07:07,195 --> 00:07:08,910
신들은 잘 알았다
110
00:07:09,012 --> 00:07:12,600
그 행복과
실추된 낙원을
111
00:07:54,894 --> 00:07:57,720
인간들은 불가능을
바라는 자를 원했다
112
00:07:57,822 --> 00:08:02,400
그 자는 애증에 찢겨
곡해됐고
113
00:08:02,537 --> 00:08:06,080
죽어가는 영웅의
월계관을 쓴
114
00:08:06,187 --> 00:08:09,540
정치가가 아닌
예술가며 신으로
115
00:08:09,640 --> 00:08:13,360
그저 믿고 따르면 됐다
116
00:08:13,467 --> 00:08:16,020
바랐던 대로
자기들 같은 자를
117
00:08:16,128 --> 00:08:18,800
자기들 가운데서
창조했다
118
00:08:35,515 --> 00:08:37,449
(마법사)
119
00:08:40,653 --> 00:08:42,553
신사 숙녀 여러분
120
00:08:42,889 --> 00:08:47,500
제국 친위대의 지도자
하인리히 힘러의
121
00:08:48,628 --> 00:08:51,529
안마사를 소개합니다
122
00:08:52,164 --> 00:08:55,998
네, 제가
마법의 손을 지닌
123
00:08:56,335 --> 00:09:01,432
돈으로 인간애를 샀던
힘러의 안마사입니다
124
00:09:02,408 --> 00:09:05,275
희생자들의 피로
125
00:09:05,611 --> 00:09:10,708
심한 복통을 일으킨 영웅들에게
제가 필요했습니다
126
00:09:12,018 --> 00:09:15,215
기적의 치료사이자
사제이며 의사인 저는
127
00:09:15,521 --> 00:09:19,048
폴란드로 송출될
네덜란드인들을 구했고
128
00:09:19,692 --> 00:09:24,789
1945년 나치가 구상했던
네덜란드 침수를 막았으며
129
00:09:25,131 --> 00:09:29,295
수용소들의 정리가 아니라
해산을 마련했습니다
130
00:09:29,602 --> 00:09:31,536
얼마면 됐느냐고요?
131
00:09:31,837 --> 00:09:35,068
그럴 때 인간에겐
돈이 필요합니다
132
00:09:35,068 --> 00:09:38,300
당연히 언제든지
그렇습니다
133
00:09:43,049 --> 00:09:45,908
한때 연금술사였던
이 사람은
134
00:09:45,908 --> 00:09:49,000
20세기의
코페르니쿠스로서
135
00:09:50,089 --> 00:09:54,253
대중들의
피의 유토피아인
136
00:09:54,560 --> 00:09:59,361
거인들의 우주와
노르딕 운명의 법칙을 위해
137
00:09:59,699 --> 00:10:03,191
독일 친위대 의식의
체계를 세웠습니다
138
00:10:06,072 --> 00:10:08,505
뭘 만들고
누구를 도왔는지 모르는
139
00:10:08,505 --> 00:10:11,203
한 예술가며 과학자요
140
00:10:12,812 --> 00:10:16,304
오르간 주자의 아들로
젤러 골짜기에서 태어나
141
00:10:16,649 --> 00:10:21,109
어릴 적에 유랑 마법사를
위해 치터를 연주했고
142
00:10:21,687 --> 00:10:26,556
새로 발명된 증기기관의
압력 밸브를 만들었어요
143
00:10:28,160 --> 00:10:31,994
그 덕에 큰돈을 벌어
자유롭게
144
00:10:32,632 --> 00:10:36,796
지구와 달, 얼음과 불이
창조된 원리와
145
00:10:37,136 --> 00:10:40,970
태초와 종말에 관한
이론을 발전시켰어요
146
00:10:41,907 --> 00:10:44,847
정통 과학계에서
비웃었지만
147
00:10:44,847 --> 00:10:47,402
빈 아카데미에서
강의했어요
148
00:10:48,014 --> 00:10:52,815
나중에 젊은 화가 히틀러를
낙방시킨 그 학교
149
00:10:53,452 --> 00:10:57,912
하지만 힘러가 각 대학에
추천한 예언자입니다
150
00:10:58,257 --> 00:11:01,124
아돌프 히틀러의 사람
151
00:11:01,460 --> 00:11:03,690
새로운 아틀란티스를
본 사람
152
00:11:03,996 --> 00:11:07,523
독일 양봉가, 자유사상가
나체주의자들이
153
00:11:07,833 --> 00:11:10,996
갈망하고
그리워하는 대상
154
00:11:11,370 --> 00:11:14,897
우주의 시작과 끝을
이해하기가
155
00:11:15,207 --> 00:11:20,200
이토록 어려울 줄
누가 알았으랴
156
00:11:26,218 --> 00:11:30,712
예측할 수 없는 일을
한 사람입니다
157
00:11:31,323 --> 00:11:36,454
보험사에선 예측 불능을
천재지변이라고 합니다
158
00:11:37,096 --> 00:11:39,963
제3제국의
별들의 사람
159
00:11:40,299 --> 00:11:44,463
처음엔 체포돼 수용소에
갇힌 점성술사였다가
160
00:11:45,071 --> 00:11:47,070
힘러에게 고용돼
161
00:11:47,070 --> 00:11:50,532
일찌감치 세상의 종말을
예언했습니다
162
00:11:52,111 --> 00:11:56,912
관심사는 어떤 별이 히틀러를
인도하느냐였습니다
163
00:11:57,249 --> 00:12:00,776
그런데 우리를 위해
별을 인도했을까요?
164
00:12:01,387 --> 00:12:04,618
친위대에서
복무하던 예인으로
165
00:12:04,924 --> 00:12:10,000
왜 히틀러인지
열변을 토했지만
166
00:12:10,000 --> 00:12:11,500
믿어주지 않았고
167
00:12:12,932 --> 00:12:16,129
그러다
재앙이라도 터지면
168
00:12:16,435 --> 00:12:19,962
점쟁이 말이니
넘겼습니다
169
00:12:28,581 --> 00:12:32,017
히틀러의 시종입니다
170
00:12:35,855 --> 00:12:38,756
잠옷 입은 히틀러를
본 적 없는 남자
171
00:12:39,058 --> 00:12:43,222
친위대의 미미한
최말단 계급으로
172
00:12:43,529 --> 00:12:48,660
히틀러에게 투표했고
매일 히틀러를 섬겼습니다
173
00:12:49,301 --> 00:12:52,200
히틀러는
진부한 악의 화신이자
174
00:12:52,200 --> 00:12:55,100
평범한 인간이기도
합니다
175
00:12:55,708 --> 00:12:59,235
상어의 사생활을
이야기했고
176
00:12:59,545 --> 00:13:03,709
영웅 없는 시대를
영웅으로 산 위인입니다
177
00:13:08,621 --> 00:13:11,715
히틀러를 불태운 사람
178
00:13:12,691 --> 00:13:17,492
폭격을 받은
제국 공관의 작은 참호에서
179
00:13:18,097 --> 00:13:21,624
히틀러와 아내 에바의
시신에 기름을 뿌렸습니다
180
00:13:22,568 --> 00:13:28,570
소각된 지도자는
바이로이트에서 공연한
181
00:13:28,674 --> 00:13:30,222
'신들의 황혼'이나
182
00:13:30,222 --> 00:13:33,475
영웅적 죽음을 다룬
음악을 즐겼습니다
183
00:13:33,779 --> 00:13:36,680
바그너, 들려요?
184
00:13:47,860 --> 00:13:52,991
사랑스런 메아리
작은 메아리
185
00:13:55,868 --> 00:14:00,700
거기 있어?
가까이 있어?
186
00:14:02,274 --> 00:14:07,075
진정 사랑하는 그대여
187
00:14:39,044 --> 00:14:42,536
바그너의 음악이
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188
00:14:43,182 --> 00:14:47,050
피는 알다시피
189
00:14:47,686 --> 00:14:50,553
특별한 즙으로
190
00:14:51,190 --> 00:14:56,100
심장의 피가 아닌
한 악마를 이끕니다
191
00:14:57,263 --> 00:15:00,164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고
192
00:15:00,466 --> 00:15:05,199
사상 최대의 살인마에게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193
00:15:05,604 --> 00:15:09,734
(1941년, 전선의 휴가병의
'아이다' 감상기)
194
00:15:10,376 --> 00:15:12,401
'막이 내렸고'
195
00:15:12,945 --> 00:15:17,439
'극장과 우리 마음에는
미의 숨결만 남았다'
196
00:15:18,083 --> 00:15:21,541
'우리를 기다리는
가혹함을 위한'
197
00:15:22,554 --> 00:15:24,809
'순수하고
맑고 눈부시고'
198
00:15:24,809 --> 00:15:27,700
'온화하며 용감한
아름다움이다'
199
00:15:28,260 --> 00:15:32,162
'내일이면
휴가를 왔던 병사들은'
200
00:15:32,464 --> 00:15:37,697
'들떠 있던 군중이 아닌
본연의 군인으로 바뀌고'
201
00:15:37,790 --> 00:15:43,035
'임무로 되돌아갈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202
00:15:44,643 --> 00:15:47,840
(전선으로 가는 기차 안)
203
00:15:48,480 --> 00:15:51,900
계속 슬퍼하며
울지 말아요
204
00:15:51,984 --> 00:15:54,885
내가 잠든 묘에는
205
00:15:55,187 --> 00:15:57,747
생일에만 찾아와
206
00:15:58,390 --> 00:16:03,300
새 와인을
무덤의 꽃에 뿌려줘요
207
00:16:06,398 --> 00:16:09,595
눈 앞이 레닌그라드다
208
00:16:14,740 --> 00:16:19,871
인간의 얼굴을 하지 않은
사람의 피에서
209
00:16:20,512 --> 00:16:24,972
인간적인 온기를
찾는 이도 있습니다
210
00:16:25,617 --> 00:16:29,740
아돌프 히틀러 또한
한 어머니의 아들로
211
00:16:29,740 --> 00:16:31,385
모친의 죽음을
크게 애도했지만
212
00:16:32,658 --> 00:16:35,855
사생활은 안중에 없었고
213
00:16:36,195 --> 00:16:41,292
하이에나처럼
살아 있는 한 생명체면서
214
00:16:41,633 --> 00:16:47,000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신의 피조물인
인간이기도 했습니다
215
00:16:48,674 --> 00:16:52,508
(레닌그라드 외곽
탱크 부대의 보고)
216
00:16:53,479 --> 00:16:56,346
'안녕하십니까?
스칼라 부대입니다'
217
00:16:56,648 --> 00:17:01,449
'베를린 스칼라 극장과는
1,600㎞ 떨어져 있습니다'
218
00:17:02,087 --> 00:17:04,941
'이곳의 멋진
군인 카바레는'
219
00:17:04,941 --> 00:17:08,185
'이전에 따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던'
220
00:17:08,494 --> 00:17:11,054
'볼셰비키 본부 극장으로'
221
00:17:11,397 --> 00:17:13,797
'레닌그라드 외곽
작은 마을에 있고'
222
00:17:13,797 --> 00:17:16,198
'20㎞ 전방이
최전선입니다'
223
00:17:17,770 --> 00:17:20,000
'무장 친위대의 병사 중'
224
00:17:20,339 --> 00:17:24,503
'음악가, 가수, 희극인
예술가 출신이'
225
00:17:24,810 --> 00:17:28,678
'흥겨운 콘서트를 준비해'
226
00:17:28,981 --> 00:17:33,145
'전선에서 방금 돌아온
동지들을 맞이합니다'
227
00:17:34,119 --> 00:17:36,644
'군인들이 군인들을
즐겁게 합니다'
228
00:17:39,224 --> 00:17:42,022
어머니가
어린 아들에게 물었네
229
00:17:44,029 --> 00:17:46,896
카니발에
또 누가 왔나
230
00:17:47,232 --> 00:17:51,692
장터의 차력꾼과
예언가, 마법사들 외에
231
00:17:54,573 --> 00:17:56,507
아가씨들이 있습니다
232
00:17:58,410 --> 00:18:01,607
이쪽은 신념의 역할
233
00:18:01,947 --> 00:18:05,474
저쪽은 이른바
불가지론자
234
00:18:06,118 --> 00:18:09,610
먼 옛날은 아닌 과거가
235
00:18:09,955 --> 00:18:14,415
늘 슬퍼 보이지만
때로는 부활을 기다리며
236
00:18:14,726 --> 00:18:19,857
예술과 행진, 신화
237
00:18:20,199 --> 00:18:24,033
종교와 전설에
사랑스럽게 등장합니다
238
00:18:24,336 --> 00:18:28,739
게토의 불쌍한
눈먼 여인이
239
00:18:29,200 --> 00:18:33,939
찬성하든 반대하든
옛것과 새 체계
240
00:18:34,279 --> 00:18:38,000
또는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의
241
00:18:38,117 --> 00:18:41,609
불멸의 상징이 되고
242
00:18:41,954 --> 00:18:46,755
거기엔 고통과 살인
희생이 있습니다
243
00:19:05,310 --> 00:19:07,590
그리고 몇몇
동물들이 있습니다
244
00:19:07,690 --> 00:19:13,900
동서고금의 동물학을
좀 빌려봅니다
245
00:19:14,586 --> 00:19:17,783
예를 들어 고양이
246
00:19:18,090 --> 00:19:22,254
나폴라 학교에서는
용기를 시험했습니다
247
00:19:23,529 --> 00:19:28,330
나폴라는 히틀러가 세운
정치 교육기관으로
248
00:19:29,301 --> 00:19:33,135
소년들은 고양이의 눈을
후벼파야 했습니다
249
00:19:33,472 --> 00:19:37,932
총통이 새를 잡아먹는
고양이를 싫어해서입니다
250
00:19:38,277 --> 00:19:41,144
총통은 새를
사랑했습니다
251
00:19:42,114 --> 00:19:45,311
이 유인원도
역할이 있었습니다
252
00:19:45,617 --> 00:19:50,111
슬라브족을 비롯한
열등한 민족 여성과 결혼해
253
00:19:50,422 --> 00:19:53,323
그 종족을
없애야 했습니다
254
00:19:53,625 --> 00:19:55,559
전쟁 뒤로 갑니다
255
00:19:56,828 --> 00:19:59,388
여기에 있는 들쥐는
256
00:19:59,698 --> 00:20:02,895
적을 상징하는 동물로
257
00:20:03,535 --> 00:20:06,000
나치는 유대인을
258
00:20:06,000 --> 00:20:08,666
볼셰비키는 자본가를
그렇게 묘사했습니다
259
00:20:09,308 --> 00:20:12,505
밝혀진 바에 따르면
들쥐는
260
00:20:12,811 --> 00:20:16,008
소각된 정자의 재에서
261
00:20:16,348 --> 00:20:20,512
종족을 말살하는
항체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262
00:20:20,819 --> 00:20:23,720
누군가
그 의식을 지켜봤고
263
00:20:24,356 --> 00:20:29,360
그래서 종전 때 비밀리에
비행기로 재를 뿌렸을 겁니다
264
00:20:29,461 --> 00:20:32,658
특히 당시엔 우파(UFA)
현재는 데파(DEFA)인
265
00:20:32,998 --> 00:20:35,865
바벨스베르크
필름 스튜디오의 경우
266
00:20:36,168 --> 00:20:38,621
유대인이 제국 전역에
재 뿌리는 걸
267
00:20:38,621 --> 00:20:41,299
막으려고 했는데
268
00:20:41,940 --> 00:20:46,104
가능하면 유럽과 동서를
다 관리했겠지만
269
00:20:46,411 --> 00:20:49,505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270
00:20:51,850 --> 00:20:56,014
이제 자랑스러운 니벨룽겐의
상징인 독수리
271
00:20:58,590 --> 00:21:01,750
들쥐와 고양이
유인원과 개에 맞서
272
00:21:01,750 --> 00:21:03,687
계속 싸웁니다
273
00:21:04,663 --> 00:21:07,600
이 녀석은 기이한 동물 쇼에
꼭 등장하는
274
00:21:07,600 --> 00:21:10,200
전형적인
미국 동물입니다
275
00:21:11,703 --> 00:21:16,504
이 동물들이 인간과 그 시대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276
00:21:16,808 --> 00:21:20,972
털 없는 닭은 미국의
교배 성공작으로
277
00:21:21,313 --> 00:21:24,510
털을 뽑을 필요가 없고
껍질 없는 알을 낳으며
278
00:21:24,816 --> 00:21:27,717
뼈 없이 살만 있는
비소성입니다
279
00:21:28,020 --> 00:21:33,151
집마다 고무 독수리가 있는데
물론 맛은 전혀 없습니다
280
00:21:36,028 --> 00:21:40,192
여기 이 곤충들은 인류가
동물계를 파괴한 뒤에도
281
00:21:40,499 --> 00:21:44,026
새들처럼
살아남을 것입니다
282
00:21:44,670 --> 00:21:47,230
흥미로운 게
몇 가지 더 있습니다
283
00:21:47,873 --> 00:21:50,740
후벼파낸
친위대의 눈알로
284
00:21:51,076 --> 00:21:54,273
동프로이센에 진격한
붉은 군대의
285
00:21:54,579 --> 00:21:58,106
영웅들이 모아 놓은
푸른 눈알입니다
286
00:21:58,417 --> 00:22:00,570
또 한 가지
287
00:22:00,570 --> 00:22:04,185
할리우드 정자은행의
방식에 따라
288
00:22:04,823 --> 00:22:07,724
여성 팬이라면 누구든
289
00:22:08,026 --> 00:22:12,000
필요할 때 돈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290
00:22:13,131 --> 00:22:16,680
아돌프 히틀러의 정액
291
00:22:16,680 --> 00:22:17,900
물론 대역의 것입니다
292
00:22:18,270 --> 00:22:22,434
진짜 캡슐은 알프스
빙하에 감춰놨습니다
293
00:22:22,741 --> 00:22:26,905
매년 여름
잘 훈련된 보초가 지키고
294
00:22:27,212 --> 00:22:30,409
납 상자에 보관했는데
295
00:22:30,749 --> 00:22:34,583
때가 무르익으면
세상에 방출돼서
296
00:22:34,886 --> 00:22:39,050
부활하듯
소생하길 기다립니다
297
00:22:39,391 --> 00:22:44,192
작전은 1945년이래
주도면밀하게 실시됐습니다
298
00:22:44,830 --> 00:22:48,027
라벨 문구는 평이합니다
299
00:22:48,333 --> 00:22:52,497
'오스트리아의 매력남이자
밴드를 이끄는 '늑대'는'
300
00:22:52,838 --> 00:22:55,199
'트리스탄을
120번이나 감상한'
301
00:22:55,199 --> 00:22:59,300
'여성 권위자에게
검증받았다'
302
00:22:59,400 --> 00:23:02,741
'이제 인간으로서
뭔가 남겨야 한다'
303
00:23:03,715 --> 00:23:06,582
영화 시장의 65%를
304
00:23:06,918 --> 00:23:11,600
점유한 할리우드의 지배권을
깨뜨릴 수 있었던 자
305
00:23:12,245 --> 00:23:14,700
그게 그 사람의
전부입니다
306
00:23:17,129 --> 00:23:20,997
성배와 검은 돌
307
00:23:21,633 --> 00:23:25,467
숱한 전설 속의
왕들의 이 보물을
308
00:23:25,771 --> 00:23:28,458
힘러가 전쟁 중에
309
00:23:28,458 --> 00:23:30,902
프랑스 몽세귀르에서
발견했고
310
00:23:31,877 --> 00:23:36,337
바이로이트 신제국의
중심에 두려고 했습니다
311
00:23:37,315 --> 00:23:41,149
앞서 말한
유물의 성지는
312
00:23:41,453 --> 00:23:45,947
새 해방의 날이 올 때까지
잘 지키고 있는데
313
00:23:46,591 --> 00:23:49,458
매년 죽음의 제물을
바쳐야 해서
314
00:23:49,795 --> 00:23:53,287
알프스의 산과 호수에서
비밀 전투가 벌어집니다
315
00:23:53,632 --> 00:23:59,200
이것도 잘 보존돼 있지만
복제품입니다
316
00:24:01,306 --> 00:24:05,800
또 성스러운 창
317
00:24:07,078 --> 00:24:09,945
빈의 보물관에서
온 것입니다
318
00:24:10,248 --> 00:24:12,930
이걸 소유한 덕분에
319
00:24:13,030 --> 00:24:16,440
합스부르크 가문이
로마제국 이후
320
00:24:16,440 --> 00:24:18,253
권력을 얻었습니다
321
00:24:18,590 --> 00:24:22,754
로마의 군인
롱기누스가
322
00:24:23,395 --> 00:24:28,300
그리스도를 찔렀던
창입니다
323
00:24:28,834 --> 00:24:32,668
훗날 '파르지팔'에서
찬미 받은
324
00:24:33,305 --> 00:24:36,030
이 창을 물려받은
이들을 보면
325
00:24:36,130 --> 00:24:42,574
사도 토마스
콘스탄티누스 대제
326
00:24:42,914 --> 00:24:47,078
카롤루스 대제
오토, 하인리히
327
00:24:48,019 --> 00:24:51,216
바르바로사
합스부르크 가문
328
00:24:52,491 --> 00:24:53,788
그리고 히틀러
329
00:24:54,426 --> 00:24:56,986
그럼 다음엔 누가
330
00:24:57,629 --> 00:25:01,156
세상을 지배할 것인가?
331
00:25:08,507 --> 00:25:10,441
알자스의 개
332
00:25:11,710 --> 00:25:14,907
히틀러의 애견
블론디의 직계 후손으로
333
00:25:15,847 --> 00:25:20,011
동베를린 장벽 수비대에서
빌려왔습니다
334
00:25:20,652 --> 00:25:24,179
이미 탈출자를
여럿 잡아
335
00:25:24,489 --> 00:25:27,390
갈기갈기 찢어놨습니다
336
00:25:27,692 --> 00:25:31,856
그 중엔 독일 제복을 입고
독일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337
00:25:32,197 --> 00:25:35,394
넘어가려 한 자도
있었습니다
338
00:25:36,034 --> 00:25:38,264
옛 프로이센 제국의
제복이었습니다
339
00:25:40,505 --> 00:25:42,439
이제
340
00:25:43,708 --> 00:25:47,900
힘러의
순수 게르만 혈통 말입니다
341
00:25:49,447 --> 00:25:52,007
이 붉은 갈기의 백마를
342
00:25:52,350 --> 00:25:57,200
기차로 폴란드를
지날 때 봤지만
343
00:25:57,455 --> 00:26:00,982
그땐 잡지 못했고
344
00:26:01,293 --> 00:26:04,820
명령을 내렸습니다
345
00:26:05,130 --> 00:26:10,100
유전혈통 연구소의
인력을 총동원해
346
00:26:10,569 --> 00:26:14,096
저 말을 잡아서
데려오라고
347
00:26:15,707 --> 00:26:20,508
1941년 9월 29일
총통 사령부
348
00:26:21,446 --> 00:26:24,973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 발표입니다
349
00:26:25,317 --> 00:26:27,430
키예프를 격파한 후
350
00:26:27,530 --> 00:26:32,347
기세를 늦추지 않고
계속 진격했습니다
351
00:26:32,657 --> 00:26:37,151
포로 수는 49만 2천 명
수준으로 늘었고
352
00:26:37,529 --> 00:26:40,987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53
00:26:43,268 --> 00:26:46,760
(괴벨스)
'부대에 따뜻한
겨울옷이 필요하다'
354
00:26:47,105 --> 00:26:50,597
'모직 옷, 양말, 조끼...'
355
00:26:50,942 --> 00:26:56,380
최고사령부 발표입니다
공격은 계획대로 진행돼
356
00:26:56,681 --> 00:27:00,845
낮 시간에 무르만스크
항구를 폭격했으며
357
00:27:01,186 --> 00:27:04,678
모스크바 내외의
주요 공장도 폭격했고
358
00:27:05,023 --> 00:27:10,461
북미를 출발해
영국으로 향하던 호위선을
359
00:27:10,762 --> 00:27:14,926
독일 U보트 잠수함이
요격했습니다
360
00:27:15,567 --> 00:27:20,561
후속 작전에서
상선 10척이 침몰했고
361
00:27:21,006 --> 00:27:25,170
그중 세 척은 기름을
가득 채운 유조선입니다
362
00:27:30,281 --> 00:27:34,775
(괴벨스)
'다음 물품이
전방에 필요하다'
363
00:27:35,720 --> 00:27:38,230
'누비거나
안감을 댄 속옷'
364
00:27:38,230 --> 00:27:41,800
'스카프 등등
모든 것이 부족하다...'
365
00:27:53,672 --> 00:27:56,197
하일 히틀러
새벽 5시를 갓 넘어선
366
00:27:56,741 --> 00:27:59,000
1941년 10월 19일
일요일입니다
367
00:27:59,000 --> 00:28:01,337
오늘 프로그램을
시작하겠습니다
368
00:28:04,849 --> 00:28:07,420
(일본 총리)
위대한 제국 군대는
369
00:28:07,520 --> 00:28:12,550
지금도 결사의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370
00:28:16,361 --> 00:28:18,460
(1941년 12월 7일)
뉴스 특보입니다
371
00:28:18,563 --> 00:28:21,500
일본이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했다고
372
00:28:21,609 --> 00:28:23,670
루스벨트 대통령이
방금 발표했습니다
373
00:28:23,774 --> 00:28:26,670
일본은 해군과
육군 병력을 총동원해
374
00:28:26,773 --> 00:28:28,600
오아후섬을
공격했습니다
375
00:28:35,580 --> 00:28:37,172
나는 누군가?
376
00:28:42,921 --> 00:28:46,152
때로는 생각한다
377
00:28:47,092 --> 00:28:49,500
내 이름이 엘러캄프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378
00:28:50,570 --> 00:28:51,893
그냥 재미 삼아
379
00:28:52,880 --> 00:28:54,180
엘러캄프
380
00:28:55,734 --> 00:29:01,502
아돌프 히틀러의
친위대 경호반장이었고
381
00:29:02,440 --> 00:29:07,901
그 전엔 히틀러의 영화 기사로
베를린의 수상 관저와
382
00:29:08,847 --> 00:29:12,374
오버잘츠베르크의
별장에서도 일했다
383
00:29:15,887 --> 00:29:21,018
1945년 이후에는
제작자 겸 배급업자로
384
00:29:21,960 --> 00:29:26,124
처음엔 감상적인 영화
그 뒤엔 포르노를 했다
385
00:29:28,066 --> 00:29:30,296
독일 영화사를
써 내렸다
386
00:29:30,602 --> 00:29:36,063
디즈니와
에르빈 라이저의
'나의 투쟁'
387
00:29:39,911 --> 00:29:44,041
8밀리 독일 홈비디오가
388
00:29:44,382 --> 00:29:47,160
섹스숍에서 팔리고
389
00:29:47,160 --> 00:29:49,820
히틀러는
이제 인기작이다
390
00:29:53,024 --> 00:29:55,891
은밀하게
하드 포르노 만드는 걸
391
00:29:56,528 --> 00:29:59,088
내가 즐겼을까?
392
00:30:01,966 --> 00:30:04,867
하지만 대중이...
393
00:30:06,137 --> 00:30:09,971
구매자인 고객이...
394
00:30:10,942 --> 00:30:14,469
국민 다수가 원하고
395
00:30:14,779 --> 00:30:17,646
요구하고
돈을 내겠다면?
396
00:30:20,552 --> 00:30:23,749
결국 우리는
민주국가에서 살고
397
00:30:24,055 --> 00:30:28,219
고객이 값만 치른다면
언제나 옳다
398
00:30:29,828 --> 00:30:32,058
요즘은
히틀러가 팔린다
399
00:30:33,965 --> 00:30:36,229
아니면 나는 그냥...
400
00:30:36,868 --> 00:30:41,032
명 엔터테이너
중 하나일까?
401
00:30:41,940 --> 00:30:45,137
역사와 과거로
호명되는
402
00:30:46,377 --> 00:30:51,872
큰 쇼의 단독 공연자며
무대감독일까?
403
00:31:01,459 --> 00:31:05,740
아니면 1923년
바이에른 저택에서
404
00:31:05,840 --> 00:31:10,700
주말 저녁이면 손님을
맞던 코버비츠일까?
405
00:31:22,914 --> 00:31:26,111
어쩌면 그저 영화광으로
406
00:31:30,889 --> 00:31:36,350
카메라와 영사기의
움직임과 깜빡임을 지켜보며
407
00:31:38,263 --> 00:31:41,755
모든 걸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408
00:31:42,700 --> 00:31:48,260
'유대인이 세계대전으로
유럽인의 말살을 꾀한다면'
409
00:31:48,369 --> 00:31:50,450
'그 의도와 달리'
410
00:31:50,550 --> 00:31:54,679
'유럽의 유대인이
말살당하는'
411
00:31:54,846 --> 00:31:57,076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412
00:31:57,415 --> 00:32:00,578
(히틀러의 뮌헨 연설
1942년 11월 8일)
413
00:32:07,200 --> 00:32:09,200
'나더러 늘 예언자라고
비웃었지만'
414
00:32:10,528 --> 00:32:14,362
'비웃던 자 중 상당수는
지금은 비웃지 못하며'
415
00:32:16,301 --> 00:32:20,700
'여전히 비웃는 자들은
조만간 비웃지 못할 것입니다'
416
00:32:22,040 --> 00:32:26,170
(1935년 11월 9일
나치 순교자 호명)
417
00:32:31,649 --> 00:32:34,846
친위대원
나 엘러캄프는
418
00:32:35,153 --> 00:32:37,126
히틀러의 영사기사로
419
00:32:37,126 --> 00:32:40,284
히틀러의 가장
은밀한 욕망과 꿈
420
00:32:40,925 --> 00:32:45,419
현실을 넘어 바라는
모든 것들을 잘 안다
421
00:32:46,064 --> 00:32:47,835
매일 두세 편의
영화를 봤다
422
00:32:47,835 --> 00:32:50,524
프레드 아스테어의
'브로드웨이 멜로디'
423
00:32:51,502 --> 00:32:53,270
디즈니의 '백설공주'
424
00:32:53,270 --> 00:32:55,240
하인츠 뤼만의
'이상적인 남편'
425
00:32:55,340 --> 00:33:00,141
바이스 퍼들, 모저와
뤼만의 출연작을 다 봤고
426
00:33:00,778 --> 00:33:04,270
프리츠 랑의 '니벨룽겐'은
몇 번이고 봤다
427
00:33:05,583 --> 00:33:11,021
'불타는 펀치볼'
'조종사 칵스'
'대공의 재정'
428
00:33:11,956 --> 00:33:15,153
'욜란테를 둘러싼 추문'
같은 오페레타도
429
00:33:15,493 --> 00:33:18,547
예니 유고, 아니 온드라
레니 리펜슈탈을
430
00:33:18,547 --> 00:33:21,800
반기는 모습도 봤다
431
00:33:24,135 --> 00:33:28,936
그레틀 슬레자크
레나테 뮐러, 올가 체호바
432
00:33:29,240 --> 00:33:32,437
파울라 웨슬리, 릴 다고버를
보며 농담도 했다
433
00:33:36,914 --> 00:33:40,782
대중에게 금지됐던
434
00:33:41,419 --> 00:33:43,979
프랑스 영화들도 봤다
435
00:33:45,890 --> 00:33:50,350
괴벨스가 채플린 영화를
어떻게 감췄는지 몰라도
436
00:33:50,995 --> 00:33:54,52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는 보게 했다
437
00:33:56,768 --> 00:33:58,360
일단
438
00:34:01,239 --> 00:34:07,400
영화를 통제하는 사람이
미래를 통제하고
439
00:34:08,279 --> 00:34:12,773
영화의 미래가
하나뿐이란 걸 잘 알았다
440
00:34:15,653 --> 00:34:19,487
가장 위대한 장군
이라 불렸다
441
00:34:21,092 --> 00:34:24,926
최고의
군사 지도자라고
442
00:34:26,831 --> 00:34:31,325
숭배받든
악의로 조롱받든
443
00:34:33,871 --> 00:34:36,135
내가 아는
444
00:34:38,376 --> 00:34:41,573
아주 대단한
445
00:34:42,213 --> 00:34:45,410
최고의
영화제작자였다
446
00:34:49,887 --> 00:34:55,325
그 시작은
카를 마이에게 심취했던
447
00:34:56,594 --> 00:34:58,528
빈의 여인숙에서였다
448
00:34:59,200 --> 00:35:06,200
영화 '터널'을 보고
그렇게 터널을 파고 싶어
449
00:35:07,805 --> 00:35:13,200
광적이고 급진적으로
신비롭게 파고들었고
450
00:35:14,846 --> 00:35:17,300
강철 같은 의지로
451
00:35:17,415 --> 00:35:21,900
유럽에서 미국까지
해저터널을 파려 했다
452
00:35:25,423 --> 00:35:29,553
슈페어와 승리의 1950년
기념 건축물에 관해
453
00:35:30,862 --> 00:35:34,059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고
454
00:35:34,699 --> 00:35:40,690
12 궁도와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455
00:35:40,790 --> 00:35:43,340
우라니아 극장
이야기도 했다
456
00:35:46,210 --> 00:35:51,648
나치 전당대회를 찍은
레니 리펜슈탈의
457
00:35:52,617 --> 00:35:56,451
'의지의 승리'
에 등장하는데
458
00:35:56,754 --> 00:36:01,900
전쟁 뉴스를 제외하면
히틀러의 유일한 기념물이다
459
00:36:07,331 --> 00:36:09,903
악의 영화들이
비난받은 뒤에
460
00:36:09,903 --> 00:36:12,769
대중이
연출한 장면 중에
461
00:36:13,104 --> 00:36:17,905
왼발, 둘, 셋, 넷 식의
똑같은 박자의
462
00:36:18,209 --> 00:36:22,043
제복의 행진보다
더 나은 게 있었으며
463
00:36:22,680 --> 00:36:24,900
빌리 비어겔의
'독일을 위한 탑승'과
464
00:36:24,900 --> 00:36:27,800
뤼만의 '칵스'보다
나은 게 있었나?
465
00:36:31,022 --> 00:36:33,853
히틀러는 존 포드의
작품들도 봤다
466
00:36:33,853 --> 00:36:36,119
대 개척 시대를 무대로
467
00:36:36,761 --> 00:36:40,925
인디언들과의 전투와
많은 죽음을 다룬 서부영화들로
468
00:36:42,166 --> 00:36:44,134
삶의 위대한
오페레타였다
469
00:36:47,972 --> 00:36:51,036
존 웨인을
무척 좋아했고
470
00:36:51,036 --> 00:36:53,740
그레타 가르보를 위해
싸우기도 했으며
471
00:36:54,045 --> 00:36:57,572
마를레네 디트리히를
귀국시키려고 노력했다
472
00:36:58,516 --> 00:37:02,384
그 영화들을 여섯 번
여덟 번 거듭 봤고
473
00:37:02,687 --> 00:37:07,488
장면과 장면, 프레임과
프레임을 기억하려 했다
474
00:37:09,393 --> 00:37:14,524
그러다 전쟁이 시작되자
모든 걸 중단했다
475
00:37:15,800 --> 00:37:19,327
장편영화는
다시 보지 않았고
476
00:37:20,938 --> 00:37:25,080
뉴스들만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477
00:37:25,080 --> 00:37:26,376
혼자 봤다
478
00:37:27,311 --> 00:37:36,619
전쟁은 벙커 안에서
혼자 보는 영화 같았다
479
00:37:37,555 --> 00:37:39,489
그 모든 걸 지켜봤다
480
00:37:40,124 --> 00:37:43,321
총통 직속
친위대 반장이었고
481
00:37:43,961 --> 00:37:47,158
영사기사였던 나 엘러캄프는
총통 공관과
482
00:37:47,798 --> 00:37:53,896
괼 입구, 바츠만, 쾨닉시 근처
베르히테스가덴 위의
483
00:37:54,538 --> 00:37:57,735
오버잘츠베르크
별장에서 일했다
484
00:38:01,245 --> 00:38:05,739
지금은 뮌헨의 맥주 축제
부스를 관리하는
485
00:38:08,286 --> 00:38:09,583
나는...
486
00:38:11,489 --> 00:38:15,949
기차역 근처의
포르노 제작자 코버비츠일까?
487
00:38:19,797 --> 00:38:23,324
또는 1923년의 집 주인...
488
00:38:27,471 --> 00:38:29,405
코버비츠일까?
489
00:38:32,610 --> 00:38:34,544
나는 누군가?
490
00:38:52,463 --> 00:38:58,300
1923년 집회의
광경을 상상해봅시다
491
00:38:58,836 --> 00:39:02,363
오늘날까지도
변한 건 없습니다
492
00:39:02,673 --> 00:39:06,837
당시의 장면을
재현하려 합니다
493
00:39:07,178 --> 00:39:12,275
오버아머가우 봉헌처럼
역사적인 장소에서
494
00:39:12,917 --> 00:39:16,444
참회하며
연기하는 방식입니다
495
00:39:16,754 --> 00:39:19,655
그 자손과
자손의 후손들이
496
00:39:19,957 --> 00:39:25,088
각자 역할을 맡고
역할을 바꿔가며 합니다
497
00:39:25,396 --> 00:39:27,660
탈것의 소리
498
00:39:27,965 --> 00:39:31,162
목소리와 웃음소리
499
00:39:31,502 --> 00:39:34,994
기다리고 일하고
애도하는 소리가 들리고
500
00:39:35,639 --> 00:39:39,803
두려움과 연민의
카타르시스로 구성됩니다
501
00:39:40,444 --> 00:39:44,278
지금 이곳이
1923년의 현장입니다
502
00:40:24,922 --> 00:40:29,086
독일은 베르사유의
수치를 씻어내고
503
00:40:29,727 --> 00:40:34,187
적들에게 당한 굴욕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504
00:40:34,832 --> 00:40:39,326
독일엔 새로운 권위가
필요합니다
505
00:40:39,637 --> 00:40:43,505
세 가지 형태의
권위가 있습니다
506
00:40:44,141 --> 00:40:47,800
카이저 빌헬름 2세의
전통적인 통치는
507
00:40:47,978 --> 00:40:50,538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508
00:40:51,182 --> 00:40:55,016
우리는 그와 함께 항복해
굴욕감을 맛봤습니다
509
00:40:55,319 --> 00:41:00,120
거물과 성직자가
통치하던 시대는 끝났고
510
00:41:00,758 --> 00:41:04,626
합리적인 권위라 해도
합법성이 희박하면
511
00:41:04,929 --> 00:41:08,126
독일을 되살리지
못합니다
512
00:41:08,766 --> 00:41:12,600
독일에는 카리스마 있는
권위가 필요합니다
513
00:41:12,937 --> 00:41:15,804
여러분 생전에
그런 권위를 볼 겁니다
514
00:41:16,140 --> 00:41:19,632
독일엔 만인의
합법적 의지가 뒷받침된
515
00:41:19,977 --> 00:41:23,469
국민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516
00:41:24,782 --> 00:41:29,900
우리 독일, 우리 민족이
유럽을 되찾아야 합니다
517
00:41:30,521 --> 00:41:33,718
우리 국민이 그 가능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518
00:41:34,058 --> 00:41:36,618
수치의 얼룩을
지우는 건
519
00:41:36,927 --> 00:41:40,454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통해서고
520
00:41:40,764 --> 00:41:44,928
원로가 아닌
국민 가운데서 나옵니다
521
00:41:45,903 --> 00:41:52,170
비생산적인 관료주의의
고행에 시들어 가지 않는
522
00:41:52,276 --> 00:41:55,190
빛을 발하는
젊은 지도자여야 합니다
523
00:41:55,290 --> 00:41:58,580
우리의 최선을 끌어내
524
00:41:58,682 --> 00:42:01,242
우리 자신을
되찾게 하고
525
00:42:02,520 --> 00:42:04,454
독일을 되찾게 하고
526
00:42:05,723 --> 00:42:08,000
유럽을
되찾게 할 인물
527
00:42:08,760 --> 00:42:12,123
그걸 되찾는 일은
528
00:42:12,763 --> 00:42:15,664
오로지 한 사람
한 지도자의
529
00:42:15,966 --> 00:42:20,130
권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530
00:42:20,437 --> 00:42:25,238
곤경과 굴욕을
딛고 일어섰고
531
00:42:25,576 --> 00:42:29,740
박탈과 실망을 떨치고
일어난 인물입니다
532
00:42:30,681 --> 00:42:34,208
그 사람이
우리를 이끌게 됩니다
533
00:42:34,852 --> 00:42:38,379
그 사람이 우리 운명을
실행하고
534
00:42:39,023 --> 00:42:42,857
우리 역사 발전을
완성할 겁니다
535
00:42:43,160 --> 00:42:46,994
부족장에서
시작한 역사는
536
00:42:47,631 --> 00:42:50,300
우리를 합리주의와
537
00:42:50,300 --> 00:42:53,900
합법을 통한
합법성으로 이끌었습니다
538
00:42:55,639 --> 00:42:58,836
카리스마는
감정을 지배하고
539
00:43:00,110 --> 00:43:02,670
무절제한 비애와
540
00:43:03,013 --> 00:43:07,177
창조성과 질서
규율을 다스립니다
541
00:43:09,086 --> 00:43:12,600
우리 임무가
그런 겁니다
542
00:43:13,557 --> 00:43:17,425
우리 국민의 임무이자
여러분 각자를 위한 임무
543
00:43:18,696 --> 00:43:22,188
그것이 우리 조국의
미래를 열고
544
00:43:22,833 --> 00:43:26,701
유럽을 위한 발전을
지속하게 할 것입니다
545
00:43:40,851 --> 00:43:43,649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기독교의
달력은 옳지 않아요
546
00:43:44,922 --> 00:43:50,360
77년이 0년이에요
547
00:43:50,694 --> 00:43:54,900
천상의 여왕 비너스가
지구의 신 루시퍼에게
548
00:43:54,900 --> 00:43:55,800
전쟁을 선포했어요
549
00:43:57,401 --> 00:44:01,895
일어서라
심판이 가까웠다
550
00:44:02,206 --> 00:44:05,092
너희가
뿌린 대로 거두며
551
00:44:05,092 --> 00:44:08,200
택한 대로
받게 되리라
552
00:44:09,580 --> 00:44:15,018
유대교와 그 신의 비밀이
마침내 풀릴 거예요
553
00:44:15,319 --> 00:44:18,516
구약과 창조
전설에 나오는
554
00:44:18,856 --> 00:44:22,359
소름끼치는
헛소리들이 끝나요
555
00:44:22,359 --> 00:44:27,490
아담과 이브가
유대인이었고
556
00:44:28,432 --> 00:44:32,300
인류의 조상이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들은
557
00:44:32,603 --> 00:44:38,064
원죄 운운하며 인류를
종교에 굴복시키려는 거예요
558
00:44:40,611 --> 00:44:43,321
이런 헛소리도
마찬가지예요
559
00:44:43,321 --> 00:44:45,800
히틀러가
유대 혈통이고
560
00:44:46,383 --> 00:44:51,480
부친이 쉬클그루버라는 이름의
그라츠의 랍비였다는 둥
561
00:44:53,090 --> 00:44:56,850
예수가 할례받은
유대인인가
562
00:44:56,850 --> 00:44:58,500
하는 논쟁도
의미 없어요
563
00:45:01,732 --> 00:45:04,929
히틀러는
죽지 않았어요
564
00:45:05,235 --> 00:45:09,399
우주에서 태어나
우주 안에 존재하다가
565
00:45:10,374 --> 00:45:15,812
버림받아
지구로 오게 됐는데
566
00:45:16,447 --> 00:45:22,215
부모가 잘 감춰주고
아돌프란 이름을 지어줬어요
567
00:45:24,121 --> 00:45:29,559
베를린 총통 공관을
지키려던 투쟁의 절정에
568
00:45:30,194 --> 00:45:33,302
세계 경찰 UFO가
히틀러와 보어만을
569
00:45:33,302 --> 00:45:35,655
우주로 실어 보냈어요
570
00:45:37,568 --> 00:45:42,369
새 시대가 열리기 전에
또 다른 재앙이 찾아와요
571
00:45:42,673 --> 00:45:46,837
이번엔 물의 재앙이 아닌
불의 재앙이에요
572
00:45:47,177 --> 00:45:49,798
비축해 뒀던
원자폭탄을
573
00:45:49,798 --> 00:45:52,274
세계 경찰 UFO가
일제히 터뜨려요
574
00:45:53,250 --> 00:45:56,413
그 세계적인
재앙 뒤에
575
00:45:58,021 --> 00:46:03,152
성서의 대홍수 이전의
낙원을 되찾아요
576
00:46:23,847 --> 00:46:27,806
(히틀러)
'4만 1천의 당원이
6만 2천으로'
577
00:46:28,118 --> 00:46:33,150
'그 뒤 7만 8천, 9만
13만 7천으로'
578
00:46:33,257 --> 00:46:37,091
'현재는 14만이
더 늘었습니다'
579
00:46:42,733 --> 00:46:44,231
이렇게 좋은 날은
580
00:46:44,231 --> 00:46:47,227
새벽부터 저녁까지
데이트나 해요
581
00:46:47,871 --> 00:46:52,331
세상에 매혹적인 건
룸바뿐이에요
582
00:46:54,111 --> 00:46:58,800
나이 따윈 잊고
한 걸음씩 과감하게
583
00:47:01,118 --> 00:47:04,918
배운 대로
룸바를 춰요
584
00:47:07,157 --> 00:47:11,958
스텝이 틀려도
곡에 맞춰 미친 듯 춰요
585
00:47:12,896 --> 00:47:15,400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586
00:47:15,566 --> 00:47:19,627
위기는 곧 잊혀요
587
00:47:19,937 --> 00:47:24,738
다투던 짝들도
이젠 사랑을 속삭이는데
588
00:47:25,075 --> 00:47:30,500
홀로 우두커니
서 있네요
589
00:47:31,481 --> 00:47:35,611
이리 와요
둘만의 룸바를 춰요
590
00:47:35,953 --> 00:47:40,700
룸바는
새로운 춤이에요
591
00:47:50,033 --> 00:47:53,525
가 본 적 없는
홀에 와 있었습니다
592
00:47:53,871 --> 00:47:57,000
주변엔 다 낯선
이들이었습니다
593
00:47:57,000 --> 00:47:58,331
가난하고
근심어린 자들
594
00:47:59,309 --> 00:48:03,769
노동자와 병사
장교와 학생들
595
00:48:06,016 --> 00:48:11,147
갑자기 누가 일어나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596
00:48:11,455 --> 00:48:16,300
표현하기 힘든 엄청난
이야기를 하듯 주저하다가
597
00:48:18,040 --> 00:48:21,400
돌연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598
00:48:22,666 --> 00:48:25,863
매료되어
귀 기울였습니다
599
00:48:26,503 --> 00:48:29,063
연설이 점점
빨라졌습니다
600
00:48:29,373 --> 00:48:33,241
문득 그 사람 위에서
빛이 비치는 듯했습니다
601
00:48:34,511 --> 00:48:37,600
명예, 노동, 깃발
602
00:48:37,600 --> 00:48:38,345
뭘 들은 거지?
603
00:48:39,950 --> 00:48:44,114
신이 버린 국민에게
아직도 저런 말을 하다니
604
00:48:50,494 --> 00:48:53,395
청중들도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605
00:48:54,031 --> 00:48:57,865
근심어린 우울한 낯에
희망의 빛이 비쳤습니다
606
00:48:58,502 --> 00:49:02,996
한 사람이 일어나
불끈 쥔 주먹을 치켜들고
607
00:49:04,274 --> 00:49:08,930
그 곁에 앉았던
늙은 장교는
608
00:49:08,930 --> 00:49:11,000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609
00:49:11,949 --> 00:49:13,883
몸이 오싹해졌습니다
610
00:49:14,518 --> 00:49:16,748
내가 왜 이러는 걸까
611
00:49:17,054 --> 00:49:19,318
대포 소리를
들은 듯했고
612
00:49:19,623 --> 00:49:22,012
어렴풋이
군인 몇 명이
613
00:49:22,012 --> 00:49:25,061
갑자기 일어나
만세를 외쳤지만
614
00:49:25,395 --> 00:49:29,229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고
연설이 시작됐습니다
615
00:49:30,834 --> 00:49:33,701
오랫동안
내 안에 있던 뭔가가
616
00:49:34,037 --> 00:49:37,780
돌연 명료해지며
손에 잡힐 것 같았습니다
617
00:49:37,880 --> 00:49:39,100
어떤 계시였습니다
618
00:49:46,817 --> 00:49:50,981
여러분, '마하고니 도시의
흥망성쇠'입니다
619
00:49:55,500 --> 00:50:00,890
폐허 복판에서 누군가가
일어나 깃발을 높이 들었습니다
620
00:50:03,467 --> 00:50:07,631
갑자기 주위 사람들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621
00:50:08,572 --> 00:50:10,836
우리는 모두
형제였습니다
622
00:50:11,775 --> 00:50:15,643
이끌리듯
연단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623
00:50:16,279 --> 00:50:19,771
앞에 서서 한참 동안
그 사람 얼굴을 봤습니다
624
00:50:21,051 --> 00:50:27,600
그 사람은 연사가 아니라
예언자였습니다
625
00:50:29,059 --> 00:50:32,256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렸고
626
00:50:32,896 --> 00:50:36,900
두 눈이
별처럼 빛나며
627
00:50:36,900 --> 00:50:39,600
생기 없고 창백한
얼굴을 밝혔습니다
628
00:50:40,100 --> 00:50:42,196
주먹을 불끈 쥐고
629
00:50:42,506 --> 00:50:46,966
나오는 연설은 최후의
심판처럼 우렁찼습니다
630
00:50:48,578 --> 00:50:52,600
정신이 나간 듯
내가 뭘 하는지 몰랐습니다
631
00:50:53,717 --> 00:50:56,914
만세를 외쳤고
아무도 놀라지 않았습니다
632
00:50:58,822 --> 00:51:03,300
그 사람은 위에서
나를 잠시 바라봤습니다
633
00:51:05,862 --> 00:51:09,059
그건 명령이었습니다
634
00:51:11,001 --> 00:51:14,198
그 순간 나는
다시 태어나
635
00:51:14,838 --> 00:51:19,300
어디로 갈지
깨닫게 됐습니다
636
00:51:19,300 --> 00:51:21,000
그 원숙한 길을
637
00:51:22,512 --> 00:51:24,446
도취된 듯했습니다
638
00:51:24,748 --> 00:51:29,549
손에 와 닿는 누군가의
맥박을 느꼈을 뿐인데
639
00:51:31,455 --> 00:51:34,652
그것은 삶의
경이로움이었습니다
640
00:51:38,829 --> 00:51:42,663
내 두 눈은
641
00:51:43,633 --> 00:51:49,000
크고 푸른 두 별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642
00:52:02,185 --> 00:52:06,986
상상해봅니다
바로크풍의 성이나
643
00:52:08,592 --> 00:52:14,030
오버잘츠베르크의
베흐슈타인 저택
644
00:52:15,632 --> 00:52:18,499
바이로이트의
바그너의 저택
645
00:52:19,469 --> 00:52:23,303
뮌헨의
뷔르거브로이를
646
00:52:25,242 --> 00:52:27,142
모두가 기다립니다
647
00:52:27,477 --> 00:52:30,339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아서왕
648
00:52:30,339 --> 00:52:32,278
파르지팔과
지크프리트를
649
00:52:33,850 --> 00:52:36,340
1923년
650
00:52:36,340 --> 00:52:40,700
세상은 영웅을
기다렸습니다
651
00:52:54,337 --> 00:52:58,831
합리주의는
도깨비불처럼
652
00:52:59,776 --> 00:53:04,577
경험과 사고의 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653
00:53:05,849 --> 00:53:10,343
현실의 부분만을 받아들여
비출 뿐이다
654
00:53:12,589 --> 00:53:17,049
그건 그저 현대 유럽의
지역적 광기와
655
00:53:17,394 --> 00:53:19,954
일시적 편견으로
656
00:53:20,597 --> 00:53:23,464
식자들의 지배기에
잠시 등장했다가
657
00:53:24,100 --> 00:53:27,800
동방과 아시아의
큰 비웃음 속에
658
00:53:27,938 --> 00:53:33,069
곧 붕괴할
조잡한 미신이다
659
00:54:08,912 --> 00:54:12,560
내 임무를 다했으니
당신 임무를 하십시오
660
00:54:12,560 --> 00:54:14,100
유럽이 당신 손에
있습니다
661
00:54:35,472 --> 00:54:40,876
(역사의 인간, 1923년
막스 베버의 방식으로)
662
00:54:43,780 --> 00:54:47,011
나는 식자들이
열 올리는
663
00:54:47,350 --> 00:54:52,151
일반적 영향력 같은
권력에는 관심 없다
664
00:54:53,089 --> 00:54:58,550
인간을 이끄는
구체적인 권위를 원한다
665
00:54:59,496 --> 00:55:02,693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666
00:55:03,333 --> 00:55:07,201
권력을 위임하고
나를 바꿀지 알고 싶다
667
00:55:08,471 --> 00:55:10,900
조력자가
필요할 것이다
668
00:55:10,900 --> 00:55:13,568
권위는 감각적이다
669
00:55:16,146 --> 00:55:19,980
권위는 피고
권위는 생명이다
670
00:55:20,617 --> 00:55:22,881
권위는 자기실현이다
671
00:55:25,121 --> 00:55:27,021
권위는...
672
00:55:29,259 --> 00:55:32,160
느낌
새로운 느낌이다
673
00:55:32,462 --> 00:55:37,593
권위는 에로스다
지칠 줄 모르는 에로스
674
00:55:41,104 --> 00:55:45,598
그것은
약한 자들을 이끌어
675
00:55:46,543 --> 00:55:51,200
권위의 에로스
지도력의 에로스
676
00:55:51,300 --> 00:55:56,370
권력과 부식과
677
00:55:56,370 --> 00:56:00,800
강건한 신체의
에로스로 인도한다
678
00:56:02,225 --> 00:56:05,752
내가 너희고
너희가 나다
679
00:56:06,062 --> 00:56:08,192
너희는 나에 속하고
680
00:56:08,192 --> 00:56:13,670
그 카리스마적 지도력을
알아본다면
681
00:56:13,770 --> 00:56:14,997
출신이 아래든
682
00:56:16,272 --> 00:56:17,864
위든
683
00:56:20,744 --> 00:56:25,545
가장 약한 자들이
그 뒤에 있을 것이다
684
00:56:26,516 --> 00:56:31,647
여성 대중에게서
권한을 위임받을 것이다
685
00:56:32,922 --> 00:56:36,414
여성의 표를
얻을 것이다
686
00:56:39,295 --> 00:56:40,592
그럴 것이다
687
00:56:45,068 --> 00:56:48,595
권위, 에로스
688
00:56:50,206 --> 00:56:54,200
신체, 여성
689
00:56:56,312 --> 00:57:00,772
(괴벨스)
'총통께서 명하시면
우리는 따르리라'
690
00:57:07,657 --> 00:57:10,626
(프리델의 글)
691
00:57:15,198 --> 00:57:19,658
무한한 우주엔 무수한
별들이 떠돌아다닌다
692
00:57:20,937 --> 00:57:23,497
신의 눈부신 사상들이다
693
00:57:25,742 --> 00:57:32,300
신이 세상이 행복하기를
원하기에 모두 행복하다
694
00:57:34,717 --> 00:57:38,551
다만 그 운명을 함께하지
않는 별 하나가 있다
695
00:57:40,250 --> 00:57:42,717
신이 그 별을 잊었을까?
696
00:57:43,660 --> 00:57:46,857
아니면 가장
큰 영광을 부여해
697
00:57:47,497 --> 00:57:51,991
스스로의 힘으로 상승할
선택권을 줬을까?
698
00:57:52,635 --> 00:57:54,535
우리는 알지 못한다
699
00:57:58,074 --> 00:58:02,002
우리는 이 작은 별의
역사 속의
700
00:58:02,002 --> 00:58:05,700
작은 파편에
지나지 않는다
701
00:58:16,626 --> 00:58:21,063
(1909년 이탈리아
미래주의 선언에 근거)
702
00:58:22,699 --> 00:58:26,700
우리는 위험과 범죄
행동과 성에 대한
703
00:58:26,700 --> 00:58:27,600
사랑을 노래한다
704
00:58:27,837 --> 00:58:32,001
우리는 네페르티티보다
아름다운 차를 사랑한다
705
00:58:32,308 --> 00:58:33,999
우리는 투쟁의
아름다움과
706
00:58:33,999 --> 00:58:36,672
세상을 깨끗이 할
유일한 방법인
707
00:58:36,779 --> 00:58:42,800
공격과 전쟁, 피와 땅
광기와 태양을 원한다
708
00:58:43,186 --> 00:58:45,633
우리는 목숨을 건
무질서와
709
00:58:45,633 --> 00:58:48,954
남성의 여성 멸시를
노래하고 싶다
710
00:58:49,592 --> 00:58:52,152
우리는 모든
박물관과 도서관
711
00:58:52,462 --> 00:58:53,850
모든 학술 기관들과
712
00:58:53,850 --> 00:58:56,626
도덕주의와 페미니즘을
파괴할 것이다
713
00:58:56,933 --> 00:59:03,031
신이 우리와 함께한다면
신속하게 기도하겠다
714
00:59:03,673 --> 00:59:06,233
철로에 꿇어앉아
715
00:59:06,364 --> 00:59:09,600
우리 안의
신성한 바퀴와 선로로
716
00:59:09,761 --> 00:59:12,300
신께 기도할 것이다
717
00:59:23,192 --> 00:59:27,652
신과 함께 하게 된
우리는 엄청난 속도로
718
00:59:27,797 --> 00:59:31,194
인간과 집과
도시들을 파괴하고
719
00:59:31,501 --> 00:59:34,175
전란 뒤
거대한 경기장에서
720
00:59:34,175 --> 00:59:37,400
새로운 행복의 축전을
벌일 것이다
721
00:59:38,541 --> 00:59:43,137
'전방과 후방, 도시와 시골의
독일 국민에게'
722
00:59:43,813 --> 00:59:45,906
'인사를 전합니다'
723
00:59:46,215 --> 00:59:51,016
'새해의 구호는
'싸우며 일하자'이며'
724
00:59:51,354 --> 00:59:57,959
'전사와 일꾼들을 위해
명언 하나를 더 내겁니다'
725
00:59:58,061 --> 01:00:01,258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입니다'
726
01:00:01,598 --> 01:00:05,762
'위대한 길을 걸어라'
727
01:00:06,069 --> 01:00:09,650
'국민 여러분께
최상의 용기를 주고'
728
01:00:09,650 --> 01:00:12,474
'다른 기도는
필요 없을 것입니다'
729
01:00:14,077 --> 01:00:18,500
'가장 약한 부분이
가장 강해져야 합니다'
730
01:00:19,182 --> 01:00:25,100
'자신을 아끼는 약점은
결국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731
01:00:25,588 --> 01:00:29,000
'강인한 것을
찬미하십시오'
732
01:00:29,425 --> 01:00:31,655
(괴벨스
1942년 12월 31일)
733
01:00:34,864 --> 01:00:38,698
(리하르트 바그너의 무덤 곁
히틀러의 영혼)
734
01:00:40,637 --> 01:00:45,380
여기서 만들어진
영혼의 검으로
735
01:00:45,380 --> 01:00:46,300
우리가 승리했다
736
01:00:47,343 --> 01:00:53,111
누구도 내가 원했던 역할을 할
능력과 의지가 없었다
737
01:00:54,384 --> 01:00:57,581
그래서 나를 호명했다
738
01:00:58,855 --> 01:01:02,723
처음엔 부르주아
그다음은 군인들이
739
01:01:03,660 --> 01:01:07,187
더러운 손을 비비며
환호했고
740
01:01:07,830 --> 01:01:10,697
자기들의 명예도
지키려 했다
741
01:01:11,034 --> 01:01:13,901
내가 그 속셈을
몰랐겠는가?
742
01:01:15,171 --> 01:01:20,300
다음은 볼셰비키들이
몰아내려 한 기업가들이었다
743
01:01:21,277 --> 01:01:24,474
그 지도자 레닌에게서
많은 걸 배웠고
744
01:01:24,781 --> 01:01:29,275
지도자 스탈린은 은밀히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745
01:01:30,219 --> 01:01:34,053
다음으로 소부르주아와
노동자들을 위해
746
01:01:34,691 --> 01:01:36,955
많은 걸 이루었다
747
01:01:37,593 --> 01:01:41,427
청년들에겐
목표를 제시했고
748
01:01:41,731 --> 01:01:45,258
학생들에겐
내가 필요했다
749
01:01:46,235 --> 01:01:51,040
지식인들은
자기네의 적과 동지였던
750
01:01:51,240 --> 01:01:58,700
유대인 마피아와 외국으로부터
해방감을 느꼈고
751
01:01:58,800 --> 01:02:00,608
힘과 위엄으로
752
01:02:01,584 --> 01:02:04,485
유럽을 평정한 걸
기뻐했다
753
01:02:05,421 --> 01:02:10,422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을
754
01:02:10,560 --> 01:02:14,394
충만하게 했는지
고려해보라
755
01:02:15,933 --> 01:02:20,630
남들의 생기 없고
공허한 삶과
756
01:02:20,735 --> 01:02:23,400
비교해 보면
알 것이다
757
01:02:27,810 --> 01:02:31,041
듣고 싶고
하고 싶었지만
758
01:02:31,681 --> 01:02:36,778
감행하지 못했던 것을
나를 통해 대신했다
759
01:02:37,420 --> 01:02:40,947
내가 했고 명령했다
760
01:02:41,257 --> 01:02:45,421
내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일이었고
761
01:02:46,395 --> 01:02:51,900
내 방식대로 진정 사랑하는
독일을 위한 일이었다
762
01:02:52,769 --> 01:02:55,033
내가 늘
말하지 않았나?
763
01:02:55,338 --> 01:02:59,206
지척에 있는
나를 증오했다
764
01:03:00,143 --> 01:03:03,977
예술가인 내가 어찌
765
01:03:04,313 --> 01:03:08,147
유대인을 증오하지 않고
전쟁을 수행했겠는가?
766
01:03:10,052 --> 01:03:12,000
음악과 건축
767
01:03:12,100 --> 01:03:18,908
내 모든 것의 원천인
오페라 '리엔치' 없이
768
01:03:18,908 --> 01:03:20,293
내가 어찌 됐을 것이며
769
01:03:20,630 --> 01:03:22,688
파스발크에서
잠시 시력을 잃지 않았으면
770
01:03:22,688 --> 01:03:25,090
정치가가 됐겠는가?
771
01:03:27,336 --> 01:03:30,863
빈 아카데미에서
거부당하지 않았으면
772
01:03:31,174 --> 01:03:35,042
'나의 투쟁'을
썼겠는가?
773
01:03:36,946 --> 01:03:42,480
독일의 붕괴 없이
베르사유 없이
774
01:03:42,580 --> 01:03:43,980
연설을 배웠겠는가?
775
01:03:45,254 --> 01:03:50,500
뮌헨과 란츠베르크의
폭동이
776
01:03:50,693 --> 01:03:54,700
무산되어 수감됐다
777
01:03:54,864 --> 01:03:58,391
여전히 모든 게
무질서, 무법상태였다
778
01:04:02,238 --> 01:04:06,368
유대인의 박해 없이
779
01:04:07,009 --> 01:04:10,153
마땅히 치러야 할
희생에 대비 없이
780
01:04:10,153 --> 01:04:12,470
우리가 어찌 됐겠는가?
781
01:04:13,749 --> 01:04:19,517
기준의 타락이나
기술이 안겨준
782
01:04:20,456 --> 01:04:24,324
무한한 잔인성에
나는 책임 없다
783
01:04:24,961 --> 01:04:31,025
그렇다, 나는 민주 정부의
요즘 말로는 삐딱한
784
01:04:31,334 --> 01:04:35,202
불량한 양심이다
785
01:04:39,675 --> 01:04:45,113
역사의 돼지우리를
잔인하게 청소했다
786
01:04:47,984 --> 01:04:51,511
모두 은근히 바라면서도
감행 못 했던 일이었다
787
01:04:52,154 --> 01:04:57,592
자기통제와 힘을 알았기에
결단을 내려야 했다
788
01:04:58,861 --> 01:05:04,299
세기 전환기
빈의 산물이었던
789
01:05:05,268 --> 01:05:09,102
프로이센의 장군들보다
훨씬 심하게 동요했지만
790
01:05:09,739 --> 01:05:13,903
가차 없이 스스로를
강하게 다그쳐
791
01:05:14,210 --> 01:05:18,374
해야 할 임무를
완수했다
792
01:05:19,348 --> 01:05:21,600
오스트리아
공무원의 아들로
793
01:05:21,600 --> 01:05:25,500
값싼 숙소를 전전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794
01:05:27,023 --> 01:05:32,791
내가 가장 위대한
역사적 인물로 추대되거나
795
01:05:33,429 --> 01:05:37,889
온 인류가 영원히 저주할
운명이란 것을 안다
796
01:05:39,135 --> 01:05:44,004
왜 내가 위대한 창조자의
마지막 반열에 못 드는가?
797
01:05:44,941 --> 01:05:49,700
성과 사생활을
극도로 자제하고
798
01:05:50,379 --> 01:05:54,543
자신에게 엄격하게
작품을 완성했다
799
01:05:55,184 --> 01:05:58,381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처럼
800
01:05:59,655 --> 01:06:01,589
쉽지 않은 일이다
801
01:06:01,891 --> 01:06:05,122
베토벤, 바그너
802
01:06:05,728 --> 01:06:09,892
모차르트도 들겠지만
내 취향이 아니었다
803
01:06:11,834 --> 01:06:15,326
그렇다, 여러분
804
01:06:16,639 --> 01:06:20,131
끝까지 잘 들어라
805
01:06:21,410 --> 01:06:23,220
나도 당신들처럼
806
01:06:23,220 --> 01:06:25,574
두 눈과 두 귀가 있는
인간이다
807
01:06:26,849 --> 01:06:30,376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가?
808
01:06:31,654 --> 01:06:35,522
나온다
나는 당신들 중 하나다
809
01:06:36,625 --> 01:06:40,959
당신들이 가장 은밀히
바라고 꿈꿨던
810
01:06:41,263 --> 01:06:44,164
전설과 현실의 끝이 나였고
지금도 그렇다
811
01:06:44,467 --> 01:06:47,334
우리는 결국
이겨야 한다
812
01:06:48,304 --> 01:06:51,500
결국?
악몽이라고?
813
01:06:51,500 --> 01:06:52,764
절대 그렇지 않다
814
01:06:53,409 --> 01:06:57,490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아는
역사의 여신에게 물으면
815
01:06:57,490 --> 01:06:59,177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816
01:07:00,449 --> 01:07:04,943
나를 거부하는 건
대중을 거부하는 거라고
817
01:07:05,588 --> 01:07:08,455
영원한 당신들의 형제
히틀러
818
01:07:09,091 --> 01:07:11,889
'그리하여 전능하신
신께 기도하오니'
819
01:07:11,889 --> 01:07:14,222
'부디 우리 총통 각하의'
820
01:07:14,530 --> 01:07:16,662
'건강과 왕성한 활력을
지켜주시고'
821
01:07:16,662 --> 01:07:18,694
'흔쾌히
결정하게 하소서'
822
01:07:19,035 --> 01:07:22,232
(괴벨스
1943년 1월 30일)
823
01:07:32,782 --> 01:07:37,014
우리 망자들이
깨어날 때가
824
01:07:37,653 --> 01:07:41,817
반드시 오고야 만다
825
01:07:43,092 --> 01:07:47,893
희끄무레한
수의가 아니라
826
01:07:48,531 --> 01:07:52,365
검은 누더기를
걸치고 일어난다
827
01:07:53,969 --> 01:07:58,770
움푹 팬 눈과
갈기갈기 찢긴 몸으로
828
01:07:59,408 --> 01:08:02,935
무덤에서 나타난다
829
01:08:04,213 --> 01:08:08,707
응접실의 신사들이여
830
01:08:09,351 --> 01:08:13,185
그만 웃음을 멈추어라
831
01:08:14,457 --> 01:08:18,621
너희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삶을
832
01:08:19,562 --> 01:08:23,430
이번엔 한 푼의
에누리 없이
833
01:08:24,700 --> 01:08:30,800
이제 모두 현찰로
834
01:08:31,874 --> 01:08:36,777
고스란히
돌려받으리라
835
01:08:40,749 --> 01:08:44,583
(우주론자)
836
01:08:45,855 --> 01:08:48,756
우리는 무척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837
01:08:51,100 --> 01:08:54,524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달이 점점 가까워진다
838
01:08:56,432 --> 01:09:00,596
그래서 맑은 날이면
달이 아주 또렷이 보인다
839
01:09:00,903 --> 01:09:04,100
그 중력도
증가할 것이다
840
01:09:05,374 --> 01:09:09,738
바닷물이 상승해
엄청난 홍수가 난다
841
01:09:09,879 --> 01:09:12,946
넘친 해수가
넓은 땅을 뒤덮고
842
01:09:13,082 --> 01:09:17,542
열대지역에 범람하며
가장 높은 산도 둘러싼다
843
01:09:18,521 --> 01:09:22,981
짓눌려 살던 생물들이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844
01:09:23,325 --> 01:09:25,100
성장하게 된다
845
01:09:25,600 --> 01:09:28,326
점점 강해지는
우주의 빛이
846
01:09:28,430 --> 01:09:30,950
유전자와
염색체에 영향을 미쳐
847
01:09:30,950 --> 01:09:33,629
돌연변이가 생겨나고
848
01:09:33,936 --> 01:09:36,669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
849
01:09:36,669 --> 01:09:40,034
거대한 식물과
거대한 동물
850
01:09:40,976 --> 01:09:44,207
거대한 인간 종이
851
01:09:46,115 --> 01:09:48,982
그런 거인 종만이
852
01:09:50,286 --> 01:09:53,153
지배 종족이 된다
853
01:09:53,455 --> 01:09:57,523
그 지구의 주인들은
전설에 나오는 사악한
854
01:09:57,626 --> 01:10:01,460
열등한 난쟁이 종족과
싸운 후 힘을 얻어
855
01:10:02,097 --> 01:10:07,428
세상을 파멸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고
856
01:10:07,536 --> 01:10:11,404
천 년의 문화를
꽃 피울 것이다
857
01:10:12,675 --> 01:10:18,500
플라톤의 신화 속
아틀란티스의 후예인
858
01:10:19,715 --> 01:10:23,549
새로운 아리안족이
등장한다
859
01:10:24,820 --> 01:10:29,951
우리에게 남은 마법의
힘이 쇠락하기 전에
860
01:10:33,162 --> 01:10:38,600
새로운 마법의 질서와
의식이 부활할 것이다
861
01:10:38,901 --> 01:10:41,429
우리는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되고
862
01:10:41,429 --> 01:10:44,669
우리가 알던 역사는
사라질 것이다
863
01:10:45,641 --> 01:10:50,101
새로운 정기인 제3의 눈이
우리 안에서 자라고
864
01:10:50,446 --> 01:10:53,313
새로운 인간이
곧 등장할 것이다
865
01:10:55,217 --> 01:10:59,285
새로운 시대
황금기가 도래하며
866
01:10:59,388 --> 01:11:03,422
대홍수에 잠겼던 낙원을
인간의 힘으로 구하고
867
01:11:03,559 --> 01:11:05,220
엄격한 징벌과 의식의
868
01:11:05,220 --> 01:11:07,393
본질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869
01:11:07,700 --> 01:11:12,077
죽음 이후
새로이 시작되는
870
01:11:12,077 --> 01:11:14,996
또 다른 삶에 대한
독일의 꿈은
871
01:11:15,350 --> 01:11:19,472
거짓 예언자들의
오류를 떨치고
872
01:11:19,775 --> 01:11:23,502
우리 전설에서
비롯된 성스러운
873
01:11:23,646 --> 01:11:27,776
본능과 열정, 욕구를
팔아넘기지 않으며
874
01:11:29,385 --> 01:11:33,549
이른바 사회적 난쟁이
종족을 몰아낼 것이다
875
01:11:35,157 --> 01:11:37,717
가치 없는 것을
파괴하고
876
01:11:38,027 --> 01:11:43,158
과학과 기술의 미신과
거짓 종교를 근절할 것이다
877
01:11:44,767 --> 01:11:50,831
그것은 우리 내면의 눈의
피의 기억과 관련 있다
878
01:11:52,441 --> 01:11:58,209
우리 피의 영혼이
세상의 양심이 되어
879
01:11:58,514 --> 01:12:01,074
철저하고 무자비하게
880
01:12:01,383 --> 01:12:06,514
우주와 세계의 영원한
구세주의 길로 이끌 것이다
881
01:12:09,725 --> 01:12:15,129
인류의 여명이
우리와 더불어 밝아온다
882
01:12:36,652 --> 01:12:38,300
('빙계 이론
(the worId ice theory)'
학습자)
883
01:12:38,400 --> 01:12:41,100
고대의 위인과
884
01:12:41,229 --> 01:12:44,080
서사시의 영웅
전설에서 비롯된 꿈
885
01:12:44,183 --> 01:12:46,360
우리 피의 혼에 담긴
동화를 떠올려 보자
886
01:12:46,461 --> 01:12:48,050
우리 안의
우리 자신이
887
01:12:48,154 --> 01:12:52,200
신비한 힘으로
다시 깨어나며
888
01:12:52,300 --> 01:12:55,020
잘못할 때마다
우주 차원의
889
01:12:55,129 --> 01:12:56,329
우리의 영혼에서
재앙이 일어난다
890
01:12:56,874 --> 01:13:01,180
내면의 삶에 대한 과학은
심리학이 아니라 신화며
891
01:13:01,288 --> 01:13:04,120
그것은
얼음과 불의 싸움
892
01:13:04,222 --> 01:13:06,300
우리 마음의
불타는 피와
893
01:13:06,417 --> 01:13:08,500
차가운 이성의
싸움에 관여한다
894
01:13:09,286 --> 01:13:12,500
빙계 이론은
기독교의 죄의식이나
895
01:13:12,599 --> 01:13:14,360
순수 편의주의 사상을
896
01:13:14,462 --> 01:13:17,820
말하는 사람들에겐
생경할 것이다
897
01:13:17,923 --> 01:13:21,060
이 종족은 자연과
힘으로 맞서
898
01:13:21,169 --> 01:13:22,260
절대 피하지 않고
899
01:13:22,364 --> 01:13:25,180
금욕과 굴욕의
그릇된 수치스러움이나
900
01:13:25,285 --> 01:13:28,630
순간의 감각적 희열에
의지하지 않는다
901
01:13:28,735 --> 01:13:32,470
노르딕의 모든 우월한
특성이 있어
902
01:13:32,576 --> 01:13:35,600
참신하고 활기차며
용감한 눈으로
903
01:13:35,705 --> 01:13:38,100
극적으로 변하는
자연의
904
01:13:38,200 --> 01:13:40,000
금지된 영역을
꿰뚫어 본다
905
01:13:43,142 --> 01:13:46,340
이처럼 무뚝뚝하고
완고한 특성 뒤에는
906
01:13:46,445 --> 01:13:48,830
은근한 진정한 해학과
907
01:13:48,932 --> 01:13:52,070
강인함
건전한 삶의 저항력
908
01:13:52,174 --> 01:13:55,100
친절함과
의지 굳은 사람들의
909
01:13:55,195 --> 01:13:56,800
충실한 우의가
숨겨져 있다
910
01:13:56,906 --> 01:13:58,580
이 극지의 사람들은
911
01:13:58,681 --> 01:14:03,120
고대 노르딕 운명의 법칙에
편안함을 느낀다
912
01:14:03,225 --> 01:14:07,360
과감하고 지치지 않고
변치 않으며 과묵하고
913
01:14:07,468 --> 01:14:10,000
단호하며 현명하고
914
01:14:10,131 --> 01:14:13,240
자신 있고 대담한
특성이 있어
915
01:14:13,345 --> 01:14:14,850
위험에 직면해
916
01:14:14,958 --> 01:14:18,200
굴하지 않고
희생을 무릅쓴다
917
01:14:18,320 --> 01:14:20,640
한마디로
모험심 강하며
918
01:14:20,742 --> 01:14:23,330
심지가 굳은
극적 존재다
919
01:14:23,435 --> 01:14:25,400
동시에 역시 인간으로
920
01:14:25,516 --> 01:14:27,430
자기 자신과
운명을 향해
921
01:14:27,533 --> 01:14:30,850
나아가는 용기로
칭송받으며
922
01:14:30,954 --> 01:14:33,150
여기서든 어디든
923
01:14:33,253 --> 01:14:35,600
보답을 바라지 않고
924
01:14:35,708 --> 01:14:38,100
스스로를 우주 운명의
925
01:14:38,203 --> 01:14:40,600
살아 있는
일부분으로 여긴다
926
01:14:43,072 --> 01:14:45,000
의미로 충만한 삶에서
927
01:14:45,108 --> 01:14:47,830
죽음은
완수이자 영예며
928
01:14:47,936 --> 01:14:49,900
새로운 탄생과
929
01:14:50,005 --> 01:14:54,000
새로운 감각, 새로운 형상
새로운 삶으로 이어진다
930
01:14:54,124 --> 01:14:55,600
죽음은
모두를 위로한다
931
01:14:55,714 --> 01:14:58,060
그것은
부활이자 영생이며
932
01:14:58,169 --> 01:14:59,700
거듭남으로써
933
01:14:59,812 --> 01:15:02,670
삶의 관점이 바뀌는
큰 전환점이다
934
01:15:02,776 --> 01:15:04,660
시선을 원점으로
돌려보면
935
01:15:04,761 --> 01:15:07,700
어머니의 공허한 자궁을
외로움이 채운다
936
01:15:08,586 --> 01:15:10,460
망자와 함께 사는 이에게
937
01:15:10,567 --> 01:15:14,230
삶이란 세대 간의
연결고리에 불과하다
938
01:15:14,331 --> 01:15:18,400
조상으로부터 후손 대대로
삶을 이어받아
939
01:15:18,500 --> 01:15:22,400
미래를 향한 자세와
생활방식을 책임진다
940
01:15:22,512 --> 01:15:24,220
후손은 조상에 대한
941
01:15:24,323 --> 01:15:27,150
판단에
직면하게 마련이고
942
01:15:27,255 --> 01:15:29,680
조상은 후손의
명예와 판단에
943
01:15:29,788 --> 01:15:32,400
직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944
01:15:32,512 --> 01:15:35,900
그리하여 빙계 이론의
과감한 이미지가
945
01:15:36,039 --> 01:15:38,960
통하지 않는
살찐 부르주아들은
946
01:15:39,064 --> 01:15:40,700
조상에 무관심하고
947
01:15:40,808 --> 01:15:42,970
죽음과 운명을
회피한다
948
01:15:43,077 --> 01:15:46,070
빙계 이론은
운명에 도전하여
949
01:15:46,176 --> 01:15:49,950
자기희생까지 감수하며
실패를 딛고 승리하는
950
01:15:50,055 --> 01:15:52,900
비극적 인간에게
통하다
951
01:15:53,018 --> 01:15:56,400
빙계 이론은
영웅을 지향한다
952
01:15:56,522 --> 01:15:59,900
영웅은
다른 일은 하지 못하고
953
01:15:59,996 --> 01:16:03,740
꿋꿋하게
왕관을 향해 나아가며
954
01:16:03,843 --> 01:16:06,360
죽음에서 삶을 찾는다
955
01:16:06,465 --> 01:16:08,570
이것이 빙계 이론이며
956
01:16:08,679 --> 01:16:11,590
코페르니쿠스와
케플러 이래
957
01:16:11,694 --> 01:16:14,270
세상의 가장
훌륭한 이미지를
958
01:16:14,377 --> 01:16:17,300
원형 그대로
독일인이 재창조했다
959
01:16:17,435 --> 01:16:20,600
모든 독일인은
감사하고
960
01:16:20,713 --> 01:16:23,400
기뻐하며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961
01:16:25,160 --> 01:16:28,000
우리더러
영혼의 적이라 한다
962
01:16:28,109 --> 01:16:30,370
그렇다
맞는 말이지만
963
01:16:30,470 --> 01:16:32,590
무모하게 자긍심 강한
964
01:16:32,693 --> 01:16:36,530
부르주아 과학보다는
훨씬 심오하다
965
01:16:36,635 --> 01:16:39,700
인간의
잠재 가능성의 경로로
966
01:16:39,812 --> 01:16:42,500
신과 자연에 맞선다
967
01:16:43,550 --> 01:16:45,700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이다
968
01:16:45,791 --> 01:16:49,460
우리가 인간이라면
다른 종족은 인간이 아니라
969
01:16:49,565 --> 01:16:51,400
짐승이라 해도
충분치 않고
970
01:16:51,501 --> 01:16:54,280
인간 이하, 인간 해충이란
말도 과분한
971
01:16:54,382 --> 01:16:57,800
우리가 짓밟아야 할
뱀 같은 족속이다
972
01:16:58,201 --> 01:16:59,980
나는 두렵다
973
01:17:00,081 --> 01:17:02,850
새로운 인간을
봤기 때문이다
974
01:17:02,951 --> 01:17:05,330
내가 선출되면
가장 위대해지거나
975
01:17:05,436 --> 01:17:08,070
모두에게 비난받으며
976
01:17:08,172 --> 01:17:10,600
영원히
저주당할 것이다
977
01:17:11,688 --> 01:17:13,970
우리가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
978
01:17:14,076 --> 01:17:16,170
성공하느냐에
모든 것이 달렸다
979
01:17:16,270 --> 01:17:18,540
골 깊은
계급 차이로 인한
980
01:17:18,647 --> 01:17:21,690
불평등을 없애야 한다
981
01:17:21,792 --> 01:17:23,760
선과 악을 넘어
982
01:17:23,868 --> 01:17:26,450
고대인들이 말한
낙원에서
983
01:17:26,551 --> 01:17:30,500
전투적인 교회의
의식에 가담하듯
984
01:17:30,596 --> 01:17:34,410
검은 결사단과 대중
친위대 해골 사단은
985
01:17:34,518 --> 01:17:36,960
종대로 시신을
밟고 지나가
986
01:17:37,065 --> 01:17:39,850
위대한 비극에 다다른다
987
01:17:39,956 --> 01:17:43,320
신과 같은 사람들과
죽은 그 가족도
988
01:17:43,423 --> 01:17:45,400
가혹하고 용서라곤 없는
989
01:17:45,531 --> 01:17:48,900
우리의 집단의식에
동참한다
990
01:17:51,131 --> 01:17:53,530
지배 종족이 두드러지고
991
01:17:53,637 --> 01:17:57,780
신성한 광기와 섭리에
충만한 성난 예언자들이
992
01:17:57,880 --> 01:18:00,190
불길과 얼음의
세상 사이에서
993
01:18:00,297 --> 01:18:03,700
정신의 투쟁을
벌일 것이다
994
01:18:04,095 --> 01:18:06,740
우주에서 살아남으려면
995
01:18:06,847 --> 01:18:09,750
용감하고
자제에 능해야 하며
996
01:18:09,853 --> 01:18:13,570
한 영혼과 더불어
자기를 실현해야 한다
997
01:18:13,679 --> 01:18:15,780
노르딕과 도덕은
998
01:18:15,883 --> 01:18:18,420
과거 세계의 메아리이자
999
01:18:18,526 --> 01:18:21,000
황금의 미래다
1000
01:18:22,460 --> 01:18:24,820
세상을
지배하고 싶은가?
1001
01:18:24,921 --> 01:18:26,630
설익은 재료의
1002
01:18:26,731 --> 01:18:29,860
도덕과 지식의 매춘을
통해서가 아니라
1003
01:18:29,966 --> 01:18:31,760
탈기독교적 영혼의
1004
01:18:31,868 --> 01:18:34,740
피의 힘을 통해 나오는
1005
01:18:34,845 --> 01:18:37,600
신비한 각성을
통해야 한다
1006
01:18:38,488 --> 01:18:42,150
노르딕의 태양 아래
합법적으로 태어난 자는
1007
01:18:42,258 --> 01:18:44,600
누구든
함께할 수 있고
1008
01:18:44,712 --> 01:18:47,190
우리의 체계 속에서
세상을 지배한다
1009
01:18:47,292 --> 01:18:48,950
조국을 위해
1010
01:18:49,055 --> 01:18:53,190
일하며 싸우고
또는 죽게 되면
1011
01:18:53,291 --> 01:18:56,100
그 모든 행위와 함께
1012
01:18:56,227 --> 01:18:58,800
우리의 사상으로
숭고해진다
1013
01:18:59,696 --> 01:19:04,220
세상의 창조 이래
가장 큰 기회다
1014
01:19:04,323 --> 01:19:05,900
우리가 이길 것인가?
1015
01:19:06,290 --> 01:19:08,290
배제된 자들은
저주받고
1016
01:19:08,392 --> 01:19:11,290
인생의 말년에
우리를 질투할 것이다
1017
01:19:11,397 --> 01:19:16,080
스스로를 지켜라
결국은
1018
01:19:16,186 --> 01:19:19,100
나는 당신을 위해 죽고
1019
01:19:19,217 --> 01:19:22,300
당신을 향한 위대한
사랑이 함께 죽는다
1020
01:19:24,231 --> 01:19:26,300
나는 당신이 원했던
모든 것으로
1021
01:19:26,402 --> 01:19:29,500
보다시피 내 속에
투영돼 있다
1022
01:19:29,594 --> 01:19:30,980
그 충격적인 행위의
1023
01:19:31,086 --> 01:19:34,760
불가분성을 적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1024
01:19:34,866 --> 01:19:37,000
적어도 아직은 아니다
1025
01:19:37,327 --> 01:19:39,970
당신은 스스로를 미워하듯
나를 미워할 것이다
1026
01:19:40,078 --> 01:19:42,380
자손 대대로
1027
01:19:42,481 --> 01:19:45,000
희생된
온갖 자질과 이상들
1028
01:19:45,123 --> 01:19:47,070
모든 것을 원하는
1029
01:19:47,170 --> 01:19:49,960
단번에 다 얻겠다는
집착 때문에
1030
01:19:50,069 --> 01:19:53,200
당신은 나를 미워하듯
스스로를 미워할 것이다
1031
01:19:53,296 --> 01:19:54,500
당신이 죽은 뒤에
1032
01:19:54,654 --> 01:19:57,930
후손들은 독일의
모든 걸 증오하며
1033
01:19:58,038 --> 01:20:00,000
아울러 자책할 것이다
1034
01:20:00,899 --> 01:20:03,080
모든 것이
나와 함께 죽을 것이며
1035
01:20:03,184 --> 01:20:05,000
대중은 믿음을
잃을 것이다
1036
01:20:05,107 --> 01:20:08,260
앞서 살다 간 영웅의
눈부신 삶 속에서
1037
01:20:08,362 --> 01:20:12,600
내가 우리 옛 관습과
미덕으로 결집한 것들이다
1038
01:20:13,463 --> 01:20:15,190
실수와 잔인함 때문에
1039
01:20:15,290 --> 01:20:18,000
나는 저주받고
1040
01:20:18,109 --> 01:20:20,320
영원히
조롱당할 것이다
1041
01:20:20,429 --> 01:20:23,560
하지만 당신들은 돈으로
위안받지 않을까?
1042
01:20:23,665 --> 01:20:24,965
정말로?
1043
01:20:25,077 --> 01:20:27,960
아니라면 새로운
가책의 두려움인가?
1044
01:20:28,062 --> 01:20:31,130
후손 대대로
공포에 떨다가
1045
01:20:31,234 --> 01:20:34,100
미래의 후손이
테러리스트가 될까 봐?
1046
01:20:40,400 --> 01:20:42,700
'이 전쟁에서 객관성에
마비되어선 안 됩니다'
1047
01:20:43,004 --> 01:20:48,442
'그 때문에 독일은 역사에서
많은 불행을 겪었습니다'
1048
01:20:49,077 --> 01:20:53,878
'전쟁이 시작됐을 때 우리는
오로지 조국에 주목하여'
1049
01:20:54,216 --> 01:20:58,380
'조국을 위해 좋은 것은
보존하고 장려하며'
1050
01:20:59,321 --> 01:21:04,452
'나쁜 것은 제거하고
차단해야 했습니다'
1051
01:21:05,093 --> 01:21:07,653
'불타는 마음과
차가운 머리로'
1052
01:21:07,963 --> 01:21:12,764
'이 전시의 문제를
풀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1053
01:21:13,401 --> 01:21:15,961
'그리하여 궁극적인
승리의 길로 나갈 것이며'
1054
01:21:16,271 --> 01:21:20,435
'그 기초는 총통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있습니다'
1055
01:21:21,076 --> 01:21:24,944
(괴벨스, 총력전 연설
1943년 2월 18일, 베를린)
1056
01:21:26,214 --> 01:21:30,674
'총통께선 지금까지보다
훨씬 큰 노력을 바라십니다'
1057
01:21:31,319 --> 01:21:36,120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굳게 확신한다면'
1058
01:21:36,458 --> 01:21:41,259
'국가와 우리 마음이 한껏 고양된
지금 행해야 합니다'
1059
01:21:41,563 --> 01:21:47,001
'승리는 손 닿을 거리에 있고
거머쥐기만 하면 됩니다'
1060
01:21:47,636 --> 01:21:50,196
'굳은 결의를 한 데 모아'
1061
01:21:50,538 --> 01:21:54,372
'시대의 부름에 답해
모두 국가에 헌신합시다'
1062
01:21:55,010 --> 01:21:59,811
'이제부터 우리의 암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1063
01:22:00,448 --> 01:22:05,579
'국민이여, 이제 일어나
폭풍이 몰아치게 하라'
1064
01:22:10,358 --> 01:22:13,555
1934년 7월 2일
1065
01:22:13,895 --> 01:22:19,663
소해정 지휘관의
추천을 받아
1066
01:22:19,968 --> 01:22:24,428
베를린의 국방부 해군 부서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1067
01:22:29,244 --> 01:22:34,045
총통 공관도
방문해야 한다기에
1068
01:22:34,683 --> 01:22:37,439
키엘에서 베를린까지
가는 동안
1069
01:22:37,439 --> 01:22:40,121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1070
01:22:46,194 --> 01:22:50,358
국방부에서 만나게 된
해군 참모총장은
1071
01:22:50,699 --> 01:22:55,159
친절하게 대했고
레더 장군을 비롯해
1072
01:22:55,503 --> 01:22:58,370
폰 블롬베르크
국방장관 등
1073
01:22:58,673 --> 01:23:00,937
고위급에게
소개했습니다
1074
01:23:01,242 --> 01:23:04,143
여러 가지 질문에
답변한 뒤에
1075
01:23:04,446 --> 01:23:08,610
이튿날 히틀러를 만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076
01:23:08,917 --> 01:23:14,048
오전 10시에 친위대 준장과
부관을 만나기 위해
1077
01:23:14,356 --> 01:23:18,520
6시에 일어나
제복을 잘 갖춰 입은 뒤
1078
01:23:18,860 --> 01:23:22,352
8시에 출발했습니다
1079
01:23:22,697 --> 01:23:25,894
9시 반에
빌헬름가에 도착해
1080
01:23:26,534 --> 01:23:29,731
잠시 대기하며
심호흡하고
1081
01:23:30,038 --> 01:23:33,132
총통 공관 정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1082
01:23:34,542 --> 01:23:39,036
히틀러의 아파트
인근 정원으로 가서
1083
01:23:39,381 --> 01:23:42,873
근무 중이던 친위병에게
인계됐고
1084
01:23:43,218 --> 01:23:47,678
그 친위병을 따라
친위대 위병소로 가니
1085
01:23:48,323 --> 01:23:53,124
친위병 두 명이
체스를 두고 있었는데
1086
01:23:53,762 --> 01:23:56,959
좀 못마땅하게
쳐다봤습니다
1087
01:23:57,298 --> 01:23:59,858
얼마 뒤
민간인 몇 명이 와
1088
01:24:00,168 --> 01:24:03,365
다시 소개와
설명을 했습니다
1089
01:24:03,671 --> 01:24:07,835
제 임무는 히틀러의
시중을 드는 거라 했고
1090
01:24:08,176 --> 01:24:10,895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1091
01:24:10,895 --> 01:24:13,614
주의사항을
알려 줬습니다
1092
01:24:13,915 --> 01:24:17,783
몇 명은 무척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1093
01:24:18,086 --> 01:24:22,250
당시 총통은
동프로이센에 머물며
1094
01:24:22,557 --> 01:24:26,084
힌덴부르크 대통령을
방문해
1095
01:24:26,394 --> 01:24:30,262
룀 사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고 했습니다
1096
01:24:31,199 --> 01:24:34,396
비행기 도착 예정
시각은 3시였고
1097
01:24:34,736 --> 01:24:37,296
드디어 공항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1098
01:24:37,605 --> 01:24:40,802
총통의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1099
01:24:41,142 --> 01:24:43,372
갑자기 분주해지더니
1100
01:24:43,678 --> 01:24:46,579
순식간에 거의 모두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1101
01:24:46,881 --> 01:24:49,782
무슨 임무냐고
물었더니
1102
01:24:50,085 --> 01:24:53,919
안전상의 이유로
거리 곳곳 등
1103
01:24:54,255 --> 01:24:58,419
각자 맡은 구역을
지키러 간다고 했습니다
1104
01:24:58,726 --> 01:25:01,627
총통이 도착하는 모습이
1105
01:25:01,930 --> 01:25:05,764
잘 보이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습니다
1106
01:25:06,101 --> 01:25:08,661
문 앞에 도착했을 무렵
히틀러가
1107
01:25:08,970 --> 01:25:13,600
1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곁을 지나갔고
1108
01:25:13,775 --> 01:25:18,700
제가 멈춰서자 굵은 목소리로
'하일' 했습니다
1109
01:25:21,116 --> 01:25:26,577
30분 후 부관 샤우프가
들어와서 말하길
1110
01:25:26,670 --> 01:25:31,380
총통께서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으니
1111
01:25:31,380 --> 01:25:33,286
내일 오라고 했습니다
1112
01:25:33,928 --> 01:25:37,125
위병소에
잠시 머물면서
1113
01:25:37,432 --> 01:25:40,333
거의 모든 사람을
알게 됐습니다
1114
01:25:40,635 --> 01:25:44,503
훗날 히틀러의
운전기사가 된 켐페는
1115
01:25:44,806 --> 01:25:48,970
매우 친절해서
자기 숙소로 초대했습니다
1116
01:25:50,578 --> 01:25:54,412
켐페한테
개인 소형차가 있어서
1117
01:25:54,716 --> 01:26:00,000
그날 밤 함께
베를린 관광에 나섰습니다
1118
01:26:00,155 --> 01:26:03,400
다른 친위병 두 명도
동행했고
1119
01:26:03,400 --> 01:26:06,253
술집 몇 군데를
들렀습니다
1120
01:26:06,561 --> 01:26:10,725
이튿날 아침 약속 때문에
자정에 술자리를 떠났고
1121
01:26:11,032 --> 01:26:16,500
켐프가 막사의 숙소까지
데려다줬습니다
1122
01:26:17,438 --> 01:26:21,306
비록 히틀러와 면담을
하지는 못했지만
1123
01:26:21,609 --> 01:26:25,136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1124
01:26:25,446 --> 01:26:28,643
며칠이 더 지나
1125
01:26:28,983 --> 01:26:34,421
닷새째에 친위대 중장인
브뤼크너가 와서 말했습니다
1126
01:26:34,722 --> 01:26:38,886
'그 부랑자 어디 있어?
총통께서 기다리신다'
1127
01:26:39,194 --> 01:26:41,889
브뤼크너는
저를 데리고 올라가
1128
01:26:41,889 --> 01:26:44,325
총통의 개인
공간으로 안내해
1129
01:26:44,632 --> 01:26:47,533
들어가라고 하고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1130
01:26:48,503 --> 01:26:50,733
문 앞에 혼자 서서 보니
1131
01:26:51,039 --> 01:26:55,840
방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었고
1132
01:26:56,477 --> 01:27:01,000
서류와 책
이것저것으로 뒤덮인
1133
01:27:01,000 --> 01:27:01,938
기다란 테이블 뒤에
1134
01:27:02,850 --> 01:27:07,014
불빛을 드리우는 램프의
환한 빛을 받으며
1135
01:27:07,322 --> 01:27:11,190
히틀러가 팔짱을 낀 채
서 있었습니다
1136
01:27:11,826 --> 01:27:14,386
제 소개를 했습니다
1137
01:27:14,696 --> 01:27:19,497
'해군 소해정 함대 일등병
카를 빌헬름 크라우제입니다'
1138
01:27:19,801 --> 01:27:24,602
히틀러가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1139
01:27:25,240 --> 01:27:29,108
여기 온 이유를
아느냐고 묻기에
1140
01:27:29,611 --> 01:27:31,010
'네'라고 했습니다
1141
01:27:31,346 --> 01:27:33,270
제 배경과
1142
01:27:33,270 --> 01:27:36,784
자기를 위해
일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1143
01:27:37,085 --> 01:27:39,986
국가사회당원인지
물었는데
1144
01:27:40,288 --> 01:27:43,485
아니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답했습니다
1145
01:27:43,825 --> 01:27:48,105
'그래, 해군은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지'
1146
01:27:48,130 --> 01:27:49,363
'뭐 좋아'
1147
01:28:00,459 --> 01:28:03,660
인터뷰는
4, 5분 만에 끝났고
1148
01:28:03,764 --> 01:28:07,540
악수한 후
밖에서 대기하다가
1149
01:28:07,647 --> 01:28:09,430
부관에게 갔습니다
1150
01:28:09,537 --> 01:28:12,160
몇 분 기다리니
중장이 다시 와서
1151
01:28:12,263 --> 01:28:15,020
아래층으로 데려가
총통의 명에 따라
1152
01:28:15,122 --> 01:28:16,600
150마르크를 주며
1153
01:28:16,724 --> 01:28:18,650
베를린 구경 좀 하고
1154
01:28:18,750 --> 01:28:21,940
내일 오후에
결과를 듣자고 했습니다
1155
01:28:22,041 --> 01:28:26,790
그래서 베를린을 거닐고
공관에서 식사도 했는데
1156
01:28:26,891 --> 01:28:29,590
인터뷰 결과는
이틀 후에 나왔습니다
1157
01:28:29,698 --> 01:28:32,050
중장이 초저녁에
다시 와서
1158
01:28:32,153 --> 01:28:34,780
'크라우제 어디 있어?'
했고
1159
01:28:34,887 --> 01:28:37,490
큰 소리로
'여기 있습니다' 했더니
1160
01:28:37,590 --> 01:28:41,400
고용이 결정됐다고
했습니다
1161
01:28:48,656 --> 01:28:52,200
공관 내에
제 방을 마련해 줬고
1162
01:28:52,200 --> 01:28:54,094
히틀러가
방을 검사했습니다
1163
01:28:55,363 --> 01:28:57,545
그 앞에서 키 큰 제게
1164
01:28:57,545 --> 01:28:59,400
침대가 맞는지
누워봤고
1165
01:28:59,534 --> 01:29:02,725
밝은색 양복 두 벌과
1166
01:29:02,725 --> 01:29:06,400
짙은 색 한 벌을
받았습니다
1167
01:29:09,444 --> 01:29:14,650
그러고는 히틀러가
손님과 정원에 있을 때
1168
01:29:14,650 --> 01:29:15,500
불렀습니다
1169
01:29:16,484 --> 01:29:21,285
친위병한테서 들은 바로는
히틀러가 1주일 전에
1170
01:29:21,622 --> 01:29:25,456
그 비슷한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더니
1171
01:29:25,760 --> 01:29:29,594
돌격대 사령관을
쏴 버리라고 했답니다
1172
01:29:29,931 --> 01:29:32,161
앞에 섰는데
1173
01:29:32,500 --> 01:29:33,924
제 도움을 마다하고
1174
01:29:33,924 --> 01:29:36,630
의자 두 개를 들고 와
말했습니다
1175
01:29:37,038 --> 01:29:40,166
'아냐, 내가 하지
앞으로 자주 하게 될 테니'
1176
01:29:40,808 --> 01:29:45,609
의자 두 개를 정원 가운데에
마주 보게 놨습니다
1177
01:29:48,483 --> 01:29:52,010
앉으라고 해서
맞은 편에 앉았습니다
1178
01:29:53,621 --> 01:29:55,213
이렇게 말했습니다
1179
01:29:55,857 --> 01:29:58,784
'군인이니
맹세를 강요하지 않고'
1180
01:29:58,784 --> 01:30:01,625
'믿어 보겠다'
1181
01:30:02,563 --> 01:30:04,992
'여기서 일어나는 일엔
아무 상관 말고'
1182
01:30:04,992 --> 01:30:07,700
'나만 잘 챙기면 된다'
1183
01:30:08,636 --> 01:30:12,504
'부관이
명령할 수도 있지만'
1184
01:30:12,807 --> 01:30:15,367
'그 외엔 아무도
명령할 수 없다'
1185
01:30:16,010 --> 01:30:21,448
저는 히틀러의 옷을
챙기는 일로 시작해
1186
01:30:21,749 --> 01:30:23,600
식사 준비도 했습니다
1187
01:30:23,600 --> 01:30:25,913
요리는 안 하고
갖다만 줬습니다
1188
01:30:26,888 --> 01:30:31,348
베를린의 살림은
카넨베르크 내외가 했고
1189
01:30:31,692 --> 01:30:33,922
뮌헨에선 빈터 부인
1190
01:30:34,262 --> 01:30:36,400
오버잘츠베르크에서는
1191
01:30:36,400 --> 01:30:40,326
히틀러의 이복 누이
라우발이 했습니다
1192
01:30:42,637 --> 01:30:44,867
베를린에서의 일상은
1193
01:30:45,206 --> 01:30:50,007
1937년까지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1194
01:30:50,311 --> 01:30:51,903
히틀러는 2층에 있는
1195
01:30:52,246 --> 01:30:55,443
자기 방으로
자러 가기 전에
1196
01:30:55,750 --> 01:30:58,947
다음 날 언제 깨울지
얘기했습니다
1197
01:30:59,300 --> 01:31:02,488
'9시 반에 일어날 텐데'
1198
01:31:02,790 --> 01:31:07,700
'신문은 8시까지
문밖에 갖다 둬라'
1199
01:31:07,929 --> 01:31:09,580
종종 악수도 했죠
1200
01:31:09,680 --> 01:31:14,328
첫해엔 늘 9시 반에
깨우러 오라고 했고
1201
01:31:14,635 --> 01:31:18,162
저는 '편히 주무십시오'
했습니다
1202
01:31:18,473 --> 01:31:20,407
히틀러는 항상
문을 잠갔습니다
1203
01:31:20,708 --> 01:31:24,235
공관 2층에 있는
개인 공간은
1204
01:31:24,545 --> 01:31:28,413
개인 서재와
침실, 욕실로
1205
01:31:28,716 --> 01:31:31,583
구분돼 있었습니다
1206
01:31:32,220 --> 01:31:35,747
첫해엔 신문을 갖다 두고
깨우는 일을 했고
1207
01:31:36,057 --> 01:31:40,221
문밖의 걸상에 친위병이
메시지를 올려놨습니다
1208
01:31:40,561 --> 01:31:44,053
그러다 그게
제 일이 됐고
1209
01:31:44,398 --> 01:31:47,561
친위병이 저를 깨워
메시지와 신문을 주면
1210
01:31:47,869 --> 01:31:50,770
그걸 걸상에
올려놨습니다
1211
01:31:51,072 --> 01:31:53,632
히틀러는
문을 조금만 열고
1212
01:31:53,975 --> 01:31:57,809
손만 조금 뻗어
신문을 갖고 갔습니다
1213
01:31:58,145 --> 01:32:01,080
걸상을 항상
제자리에 둬야 했죠
1214
01:32:01,382 --> 01:32:05,876
첫해에 서로 연결하는
벨이 없을 땐
1215
01:32:06,187 --> 01:32:10,681
제가 침실에 가서
노크하고 인사했습니다
1216
01:32:10,992 --> 01:32:15,793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9시 반입니다' 하는 식으로
1217
01:32:16,097 --> 01:32:21,228
벨이 연결된 뒤로는
제가 버튼을 세 번 누르면
1218
01:32:21,569 --> 01:32:25,061
침대맡에 설치된
벨이 울렸고
1219
01:32:25,406 --> 01:32:31,200
히틀러가 그 벨의 버튼을
세 번 눌러 답했습니다
1220
01:32:31,479 --> 01:32:37,247
그럼 방에 가서 노크하며
몇 시라고 말했습니다
1221
01:32:37,552 --> 01:32:42,353
히틀러는 '고맙다'거나
'정말 고맙다' 답했습니다
1222
01:32:42,657 --> 01:32:45,421
그걸로 기분을 짐작했죠
1223
01:32:45,860 --> 01:32:48,420
특별한 부탁을
한 적은 드물었습니다
1224
01:32:48,763 --> 01:32:51,323
깨운 뒤에 주방에 가서
1225
01:32:51,632 --> 01:32:54,533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1226
01:32:54,835 --> 01:32:58,362
우유만 담당 요리사가
데웠습니다
1227
01:32:58,673 --> 01:33:02,660
아침 메뉴는
항상 같았습니다
1228
01:33:02,660 --> 01:33:04,500
따뜻한 우유 두 컵
1229
01:33:04,745 --> 01:33:08,800
라이프니츠 비스킷 10개
1230
01:33:08,916 --> 01:33:12,682
다크초콜릿 반 개가
전부였습니다
1231
01:33:13,721 --> 01:33:18,181
우유는 커피포트에 담아
따뜻하게 유지했습니다
1232
01:33:19,160 --> 01:33:22,652
히틀러가 9시 반에
일어났다면
1233
01:33:22,997 --> 01:33:26,524
벨을 9시 52분이나
53분쯤 울렸고
1234
01:33:26,834 --> 01:33:31,635
저는 트레이를
침실과 서재로 가져갔습니다
1235
01:33:31,740 --> 01:33:34,871
히틀러가
침실의 문을 열었고
1236
01:33:35,776 --> 01:33:38,336
다른 문은
제가 열었습니다
1237
01:33:38,679 --> 01:33:40,909
히틀러는 일어난 뒤에
1238
01:33:41,248 --> 01:33:45,378
목욕과 면도를 하고
옷을 입고
1239
01:33:45,470 --> 01:33:48,245
재킷을 걸칠 때
벨을 울렸습니다
1240
01:33:48,556 --> 01:33:51,753
몇 시에 일어났건 간에
1241
01:33:52,093 --> 01:33:55,927
욕실에서
22분가량을 보냈습니다
1242
01:33:56,864 --> 01:34:00,095
면도기는
두 가지를 썼는데
1243
01:34:00,401 --> 01:34:03,268
두 번째는 마무리용이고
1244
01:34:03,604 --> 01:34:06,130
면도날은 매일 바꿔
1245
01:34:06,130 --> 01:34:09,042
새 면도날이 매일
두 개씩 필요했습니다
1246
01:34:09,343 --> 01:34:15,360
호비호스 릴리 우유 비누
피에리 면도크림과
1247
01:34:15,460 --> 01:34:18,916
버치워터 헤어토닉과
애로 링 스킨 크림을 썼죠
1248
01:34:19,253 --> 01:34:23,087
다른 브랜드를 써 봤다가
버치워터로 되돌아갔습니다
1249
01:34:23,724 --> 01:34:26,625
또 솔잎 입욕제를
썼습니다
1250
01:34:26,927 --> 01:34:32,058
아침 식사 때 주로 제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1251
01:34:32,366 --> 01:34:34,926
'총통 각하
아침이 밝았습니다'
1252
01:34:35,236 --> 01:34:38,433
기분이 나빠 보이면
'아침입니다'만 했죠
1253
01:34:38,773 --> 01:34:42,607
히틀러의 대답은
'좋은 아침'이나 '하일'이었고
1254
01:34:42,910 --> 01:34:47,210
저는 그저 '하일'
이라고만 답했습니다
1255
01:34:48,749 --> 01:34:51,650
서재에서
선 채로 식사하며
1256
01:34:51,952 --> 01:34:56,000
제가 식사와 함께
갖고 들어간
1257
01:34:56,123 --> 01:34:59,957
최신 뉴스를
훑어봤습니다
1258
01:35:00,261 --> 01:35:03,788
점심 메뉴를
제시할 기회가 있었는데
1259
01:35:04,098 --> 01:35:08,592
첫 코스는 언제나
손님을 위한 요리였고
1260
01:35:08,903 --> 01:35:11,463
두 번째 코스는
채식 메뉴였는데
1261
01:35:11,806 --> 01:35:16,266
두 번째 코스부터는
히틀러가 직접 정했습니다
1262
01:35:16,577 --> 01:35:21,071
때로는 달걀 반숙 같은
색다른 걸 주문하곤 했고
1263
01:35:22,016 --> 01:35:25,543
손님 메뉴와 관련해
이렇게 묻기도 했죠
1264
01:35:25,886 --> 01:35:28,446
'식사 후에
디저트 나오나?'
1265
01:35:28,756 --> 01:35:31,953
아침 식사 시간은
3분에서 5분 정도였고
1266
01:35:32,259 --> 01:35:36,900
그런 다음 히틀러는
총통 공관 내의
1267
01:35:36,900 --> 01:35:37,993
서재로 갔습니다
1268
01:35:38,666 --> 01:35:43,797
처음 몇 년간은 4시 반에
호텔에서 커피를 마셨죠
1269
01:35:44,105 --> 01:35:48,872
경호원 몇 명이 광장을
가로질러 호텔로 갔고
1270
01:35:49,844 --> 01:35:52,445
히틀러가 부관 한두 명과
차를 타고
1271
01:35:52,445 --> 01:35:54,975
옆문으로 들어가면
1272
01:35:55,282 --> 01:36:00,720
지배인과 경호원들이
안내했습니다
1273
01:36:01,055 --> 01:36:04,547
항상 구석 자리를
예약해 뒀고
1274
01:36:04,892 --> 01:36:07,679
괴링이나 괴벨스가
자주 참석했지만
1275
01:36:07,679 --> 01:36:09,352
함께 오진 않았습니다
1276
01:36:09,997 --> 01:36:14,161
7시쯤 회의를 마치고
공관으로 돌아오면
1277
01:36:14,468 --> 01:36:17,835
저녁 식사가 이미
준비돼 있었습니다
1278
01:36:18,305 --> 01:36:21,157
처음 몇 년간은
1279
01:36:21,157 --> 01:36:23,766
배우와 가수를
많이 초대했습니다
1280
01:36:24,411 --> 01:36:27,278
격의 없는
저녁 식사였습니다
1281
01:36:27,615 --> 01:36:33,053
제가 저녁에 틀
독일 영화나 외화
1282
01:36:33,354 --> 01:36:37,518
대여섯 편을
제시하곤 했습니다
1283
01:36:37,825 --> 01:36:41,352
뭘 틀지는
히틀러가 정했습니다
1284
01:36:41,695 --> 01:36:45,187
식사 후 흡연실에서
잠시 커피를 마시고
1285
01:36:45,533 --> 01:36:49,025
음악 감상실에선
상영을 준비했습니다
1286
01:36:49,370 --> 01:36:52,237
장비는 일반 극장과
똑같았습니다
1287
01:36:52,573 --> 01:36:57,033
영화는 선전부와
배급사에서 준비했는데
1288
01:36:57,344 --> 01:36:59,278
저녁때
세 편까지도 상영했죠
1289
01:36:59,613 --> 01:37:04,073
히틀러 마음에 안 들면
즉시 교체해야 했습니다
1290
01:37:04,385 --> 01:37:09,186
영사 도중 이랬죠
'그만, 쓰레기야, 다음 작품'
1291
01:37:09,557 --> 01:37:12,350
전쟁이 날 때까지
1292
01:37:12,350 --> 01:37:15,325
히틀러는 독일 영화와
외화를 다 봤는데
1293
01:37:15,629 --> 01:37:20,430
선전부에서 일반 상영
결정을 하지 않은 작품도
1294
01:37:20,768 --> 01:37:23,635
모두 감상한 뒤에
1295
01:37:23,938 --> 01:37:26,839
직접 결정을 내렸습니다
1296
01:37:27,141 --> 01:37:30,338
하지만 전쟁 중에는
뉴스만 봤습니다
1297
01:37:31,312 --> 01:37:35,146
뉴스 자체는 소리가 없고
부관이 기사를 읽었는데
1298
01:37:35,482 --> 01:37:39,646
히틀러가 단어를 직접
정하거나 바꾸기도 했죠
1299
01:37:40,287 --> 01:37:44,121
1942년부터는
뉴스조차 안 봤지만
1300
01:37:44,425 --> 01:37:48,919
레하르와 슈트라우스의
음악은 여전히 감상했습니다
1301
01:37:49,230 --> 01:37:53,394
'명랑한 과부'나
'박쥐' 같은 작품들
1302
01:37:54,034 --> 01:37:58,198
영화를 본 뒤 자정쯤까진
흡연실에 머물렀습니다
1303
01:37:58,505 --> 01:38:03,943
잡역부가 커피를 미리
준비해 놓았고
1304
01:38:04,578 --> 01:38:09,379
다들 앉아 편하고
즐겁게 토론했죠
1305
01:38:10,017 --> 01:38:14,760
온갖 술과 커피
케이크와 샌드위치가
1306
01:38:14,760 --> 01:38:15,478
제공됐습니다
1307
01:38:16,123 --> 01:38:21,026
손님들도 흡연했지만
히틀러 곁에선 안 했죠
1308
01:38:21,562 --> 01:38:26,363
정치 얘기만 빼고
온갖 얘기가 다 나왔습니다
1309
01:38:26,667 --> 01:38:29,568
여자들 패션 얘기까지
1310
01:38:29,870 --> 01:38:34,671
히틀러는 손님들한테
정말 친절했습니다
1311
01:38:35,009 --> 01:38:40,106
독일 사람들뿐 아니라
외국인도 그런 말을 했죠
1312
01:38:40,447 --> 01:38:44,907
저도 대부분 그런 자리에
들어가서 다 듣고 봤는데
1313
01:38:45,219 --> 01:38:48,746
히틀러와의 거리가
1, 2m밖에 안 됐습니다
1314
01:38:49,023 --> 01:38:53,187
손님 접대는 대체로
새벽 두세 시까지 이어졌고
1315
01:38:53,527 --> 01:38:57,691
손님들이 가시면
최신 석간신문과
1316
01:38:57,998 --> 01:39:00,334
히틀러가
꼼꼼히 챙겨 읽는
1317
01:39:00,334 --> 01:39:02,458
뉴스 속보를
갖다줬습니다
1318
01:39:03,103 --> 01:39:08,100
이때 길초근 차 한 잔과
코냑 작은 거 한 병을
1319
01:39:08,242 --> 01:39:11,439
테이블에
갖다 뒀습니다
1320
01:39:11,745 --> 01:39:16,546
히틀러는 신문과 속보를
읽은 뒤 방으로 갔습니다
1321
01:39:16,884 --> 01:39:21,981
히틀러의 일상은
1938년까지는
그런 식이었습니다
1322
01:39:22,957 --> 01:39:25,801
그때까지는 일요일마다
베를린을 떠나
1323
01:39:25,801 --> 01:39:28,725
오버잘츠베르크로
갔습니다
1324
01:39:35,803 --> 01:39:39,967
총통을 보고 싶습니다
1325
01:39:43,777 --> 01:39:46,279
(1936년
이탈리아의 치아노 백작
1326
01:39:46,279 --> 01:39:48,908
추축국 협정 서약 차
베를린 방문)
1327
01:39:50,517 --> 01:39:54,000
빌헬름 광장 모습에
아직도 가슴이 벅찹니다
1328
01:39:54,989 --> 01:39:57,890
수많은 군중의 목소리
1329
01:39:58,525 --> 01:40:02,017
독일 국가가
하늘로 울려 퍼집니다
1330
01:40:03,163 --> 01:40:06,530
이 노래는
이 동맹을 맺은 사람들의
1331
01:40:06,834 --> 01:40:11,965
행위를 확인하는
엄숙한 맹세입니다
1332
01:40:15,476 --> 01:40:18,673
이제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1333
01:40:18,979 --> 01:40:22,676
빌헬름 광장과
곳곳의 거리를 지나
1334
01:40:23,150 --> 01:40:25,752
총통 공관을 가로질러
1335
01:40:25,752 --> 01:40:27,951
발코니의 문으로
향합니다
1336
01:40:28,777 --> 01:40:31,580
히틀러의 시중을 드는
주요 임무 중 하나가
1337
01:40:31,684 --> 01:40:33,860
의상 관리였습니다
1338
01:40:33,966 --> 01:40:36,400
하급 공무원의
근무복보다 못한
1339
01:40:36,514 --> 01:40:39,700
초라한 평상복을
입었습니다
1340
01:40:40,249 --> 01:40:41,880
제가 한참 권한 후에
1341
01:40:41,982 --> 01:40:44,480
히틀러도 고집을 꺾고
1342
01:40:44,585 --> 01:40:47,840
괴벨스 부인과 슐츠 부인
끝으로 중요한
1343
01:40:47,949 --> 01:40:51,350
에바 브라운의
의견을 받아들여
1344
01:40:51,455 --> 01:40:54,850
양복, 연미복
디너재킷 몇 벌과 함께
1345
01:40:54,958 --> 01:40:56,600
제복 몇 벌도
주문했습니다
1346
01:40:57,321 --> 01:40:59,730
제복은
베를린에서 맞췄고
1347
01:40:59,834 --> 01:41:02,630
평상복은
뮌헨에서 맞췄는데
1348
01:41:02,734 --> 01:41:06,430
제가 일했던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1349
01:41:06,532 --> 01:41:10,300
제복 재단사가
치수를 재고 가봉하러
1350
01:41:10,401 --> 01:41:12,200
10번쯤 온 게
전부였습니다
1351
01:41:12,313 --> 01:41:16,100
히틀러를 설득해
옷이 잘 맞나 보라고 해도
1352
01:41:16,203 --> 01:41:19,100
2, 3분 안에
끝냈습니다
1353
01:41:19,196 --> 01:41:20,900
아주 질색했죠
1354
01:41:21,697 --> 01:41:24,390
히틀러는 옷을
헐렁하게 입었고
1355
01:41:24,492 --> 01:41:26,800
그 때문에
비판도 많았습니다
1356
01:41:27,803 --> 01:41:31,490
제가 곳곳에서 비난받고
여론도 안 좋았죠
1357
01:41:31,595 --> 01:41:35,550
내 탓도 아닌데
비난받았습니다
1358
01:41:35,650 --> 01:41:38,370
하긴 제 임무가
1359
01:41:38,470 --> 01:41:41,480
독일 총통이
제대로 된 옷을
1360
01:41:41,589 --> 01:41:44,900
확실히
착용하게 하는 건데
1361
01:41:45,000 --> 01:41:46,500
쉽지가 않았습니다
1362
01:41:46,606 --> 01:41:50,340
제복의 경우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1363
01:41:50,443 --> 01:41:54,360
종종 상의나 바지의 치수를
제가 고쳤는데
1364
01:41:54,469 --> 01:41:58,450
예를 들어 어떤 재킷은
허리를 줄여야 했습니다
1365
01:41:58,557 --> 01:42:00,940
줄인 후
옷을 갖다 줄 때도
1366
01:42:01,042 --> 01:42:03,300
왠지 걱정되더니만
1367
01:42:03,413 --> 01:42:08,800
히틀러가 단추를 잠그지 않아
문책받았습니다
1368
01:42:08,915 --> 01:42:12,950
그래서 그 방면은
아예 포기했습니다
1369
01:42:13,052 --> 01:42:16,400
다른 사람한테
욕먹는 게 차라리 나았죠
1370
01:42:16,516 --> 01:42:18,870
웃음이 나왔지만
속으로
1371
01:42:18,975 --> 01:42:21,100
왜 저렇게 모를까
싶었습니다
1372
01:42:22,444 --> 01:42:26,050
히틀러는 대중 앞에선
거의 항상
1373
01:42:26,155 --> 01:42:27,700
모자를 썼습니다
1374
01:42:29,459 --> 01:42:33,430
벨루어 소재의 모자는
뮌헨에서 샀고
1375
01:42:33,531 --> 01:42:35,400
제복용 모자는
베를린에서 샀습니다
1376
01:42:36,895 --> 01:42:40,030
모자 쓰는 방식도
설득할 수 없었죠
1377
01:42:40,136 --> 01:42:42,370
주관이 아주 강했습니다
1378
01:42:42,479 --> 01:42:45,290
집배원이나 역장이
그런 식으로
1379
01:42:45,392 --> 01:42:47,830
모자를 쓴다고 할 때마다
1380
01:42:47,930 --> 01:42:50,060
저를 보고 말했습니다
1381
01:42:50,167 --> 01:42:53,500
'모자를 쓰는 게
나인가 자넨가?'
1382
01:42:56,546 --> 01:43:00,180
저한테서 듣기 싫은
말을 들으면
1383
01:43:00,285 --> 01:43:02,570
참 끈질기다고
했습니다
1384
01:43:02,672 --> 01:43:04,600
한 번은 전당대회에서
1385
01:43:04,711 --> 01:43:07,540
모자에서 철사를 빼니
1386
01:43:07,644 --> 01:43:10,400
훨씬 잘 맞았습니다
1387
01:43:10,503 --> 01:43:12,730
히틀러도
처음엔 몰랐지만
1388
01:43:12,831 --> 01:43:16,770
돌아오는 길에 철사가
빠진 걸 알게 됐습니다
1389
01:43:16,876 --> 01:43:19,430
차에서 쫓겨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1390
01:43:19,538 --> 01:43:21,700
아주 혼이 났습니다
1391
01:43:22,570 --> 01:43:27,030
하지만 그 모자 쓰는 법을
다들 비웃었을 겁니다
1392
01:43:27,139 --> 01:43:29,400
구두와 부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393
01:43:30,405 --> 01:43:33,360
낡은 승마화를
무척 애용했는데
1394
01:43:33,468 --> 01:43:36,600
제가 오기 훨씬 전에
본인이 직접 산 겁니다
1395
01:43:37,183 --> 01:43:41,280
제가 주문한 승마화
세 켤레는 싫어했고
1396
01:43:41,389 --> 01:43:44,700
낡은 승마화를
계속 신고 다녔습니다
1397
01:43:46,052 --> 01:43:48,430
수선을 해야 할 때면
1398
01:43:48,533 --> 01:43:52,200
밤에 다 고쳐 이튿날
오전에 신을 수 있게 했죠
1399
01:43:52,861 --> 01:43:55,430
그런 부츠와
구겨진 제복이
1400
01:43:55,538 --> 01:43:57,300
도마에
자주 올랐습니다
1401
01:43:58,363 --> 01:44:02,500
바꾸라고 설득하는 건
제겐 벅찬 일이었습니다
1402
01:44:07,739 --> 01:44:11,500
일반 신발은 항상
에나멜가죽만 신었죠
1403
01:44:11,615 --> 01:44:14,680
보통 가죽 신발도
있었는데
1404
01:44:14,787 --> 01:44:18,130
고무 안창을 깐
목이 긴 부츠를
1405
01:44:18,234 --> 01:44:20,900
겨울에 산책할 때
신었습니다
1406
01:44:21,585 --> 01:44:24,700
그 외, 등산화도
몇 켤레 있었고요
1407
01:44:25,360 --> 01:44:28,230
밝은색 제복에
갈색 구두를 신기기란
1408
01:44:28,330 --> 01:44:30,450
몇 년간
불가능했습니다
1409
01:44:30,554 --> 01:44:33,460
첫 3년간은
아주 일관되게
1410
01:44:33,561 --> 01:44:37,040
검정명주실 양말에
검정 에나멜가죽 신발을
1411
01:44:37,149 --> 01:44:38,900
밝은 양복에도 신었죠
1412
01:44:39,673 --> 01:44:42,100
항상 양말 탓을
했습니다
1413
01:44:42,207 --> 01:44:44,220
종아리를
다 덮지 못하고
1414
01:44:44,327 --> 01:44:46,500
계속 흘러내렸으니까요
1415
01:44:46,603 --> 01:44:47,950
그럼 고함을 쳤습니다
1416
01:44:48,050 --> 01:44:50,750
'독일 국민의
지도자한테'
1417
01:44:50,856 --> 01:44:53,100
'제대로 된 양말
좀 못 주나?'
1418
01:44:57,059 --> 01:45:01,000
카넨베르크 부인과
베를린 양말 가게를 뒤져
1419
01:45:01,151 --> 01:45:03,300
히틀러 마음에 드는 걸
찾아냈습니다
1420
01:45:05,627 --> 01:45:09,990
밝은색 양복에 검정 구두는
정말 끔찍했는데
1421
01:45:10,096 --> 01:45:12,600
히틀러는
몇 년 후에야 깨달았죠
1422
01:45:12,726 --> 01:45:16,290
그 한참 전에 제가 이미
갈색 구두 세 켤레와
1423
01:45:16,398 --> 01:45:17,930
색깔 양말을 좀 사서
1424
01:45:18,031 --> 01:45:20,700
밝은색 양복을
꺼낼 때마다
1425
01:45:20,818 --> 01:45:23,600
갈색 구두를
옆에 뒀습니다
1426
01:45:23,719 --> 01:45:27,300
그래 봤자
검정 에나멜가죽 신발을
1427
01:45:27,401 --> 01:45:30,260
꺼내 신고 다른 건
거들떠보지도 않았죠
1428
01:45:30,908 --> 01:45:33,420
넥타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429
01:45:33,526 --> 01:45:37,100
넥타이도
무척 고집이 세서
1430
01:45:37,193 --> 01:45:41,200
양복마다 잘 어울리는
넥타이 두어 개를 내놔도
1431
01:45:41,303 --> 01:45:44,600
제일 안 어울리는 걸
가져왔죠
1432
01:45:44,732 --> 01:45:47,490
비서 트로스 부인이
종종 싫은 소리를 했습니다
1433
01:45:47,592 --> 01:45:50,700
'총통 각하
그 넥타이는 안 됩니다'
1434
01:45:50,830 --> 01:45:53,130
그러면서 제 탓인 양
쳐다보면
1435
01:45:53,233 --> 01:45:54,480
이렇게 말했죠
1436
01:45:54,585 --> 01:45:58,400
'잘 어울리는 건
집 서랍 안에 있습니다'
1437
01:45:58,824 --> 01:46:01,880
넥타이는 항상
본인이 직접 맸지만
1438
01:46:01,981 --> 01:46:05,160
연미복이나 디너재킷 용
나비넥타이는
1439
01:46:05,262 --> 01:46:06,860
제가 매 줬습니다
1440
01:46:06,968 --> 01:46:10,800
하지만 한 25초 내로
빨리 매야 했고
1441
01:46:10,919 --> 01:46:14,340
완벽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고
1442
01:46:14,444 --> 01:46:17,230
속이 타서
안절부절못했습니다
1443
01:46:17,337 --> 01:46:21,650
히틀러의 나비넥타이를
누구라도 잘 맬 수 없었고
1444
01:46:21,759 --> 01:46:24,800
그래서 참
많이 참았는데
1445
01:46:24,900 --> 01:46:26,940
때론 그런다고
화를 냈습니다
1446
01:46:27,041 --> 01:46:30,100
화내다가 저더러
무슨 생각 하냐 묻기에
1447
01:46:30,203 --> 01:46:33,300
'덕분에 일이
따분하지 않고'
1448
01:46:33,404 --> 01:46:35,170
'더 재미있습니다'
했죠
1449
01:46:35,279 --> 01:46:39,200
오버잘츠베르크에선
손님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1450
01:46:39,325 --> 01:46:42,800
'크라우제는 절대로
평정을 잃지 않아'
1451
01:46:42,908 --> 01:46:46,600
'내가 고함을 쳐도
비꼬듯 미소만 짓거나'
1452
01:46:46,755 --> 01:46:49,180
'전혀 모르는 듯한
표정을 짓는데'
1453
01:46:49,283 --> 01:46:52,300
'분명 속으로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야'
1454
01:46:52,402 --> 01:46:55,100
'때론 그런 평정이
부럽다니까'
1455
01:46:56,398 --> 01:46:59,670
말했다시피
히틀러가 여행을 갈 때면
1456
01:46:59,772 --> 01:47:03,000
뭘 입고 싶어 하는지가
의문이었죠
1457
01:47:03,106 --> 01:47:06,600
어떤 옷을 챙기라고
구체적으로
1458
01:47:06,696 --> 01:47:09,300
지시한 적이
거의 없고
1459
01:47:09,409 --> 01:47:12,800
그저, 긴 여행 또는
며칠 동안 입을 옷을
1460
01:47:12,946 --> 01:47:14,450
챙기라고 했습니다
1461
01:47:14,559 --> 01:47:15,759
그게 다였습니다
1462
01:47:15,850 --> 01:47:18,140
단, 짧은 여행에는
1463
01:47:18,243 --> 01:47:21,480
이거 혹은 저거면
된다고 했습니다
1464
01:47:21,580 --> 01:47:26,000
그런데 뭐가 필요할 때
준비가 안 돼 있다면
1465
01:47:26,115 --> 01:47:28,680
당연히 제 탓으로
돌렸습니다
1466
01:47:28,787 --> 01:47:32,490
그 몇 년간 저만큼
짐을 많이 싼 사람도
1467
01:47:32,593 --> 01:47:35,530
세상에 몇 명
없을 겁니다
1468
01:47:35,631 --> 01:47:39,600
여행 때면 호텔이나
잠깐 머무는 곳에서도
1469
01:47:39,706 --> 01:47:42,740
짐을 다 풀었다가
새로 싸야 했고
1470
01:47:42,846 --> 01:47:44,920
무척 빨리
끝내야 했죠
1471
01:47:45,021 --> 01:47:49,330
특히 다른 시중을 들기에도
바쁜 아침에요
1472
01:47:49,431 --> 01:47:51,900
옷장에 있던 모든 것
1473
01:47:52,000 --> 01:47:56,370
디너재킷, 연미복까지도
순식간에 챙겨서
1474
01:47:56,471 --> 01:47:58,200
옷 가방에서
꺼내자마자
1475
01:47:58,303 --> 01:48:01,400
다림질 안 하고
입어도 되게끔요
1476
01:48:03,636 --> 01:48:06,170
히틀러의 생활이
대체로 단순하고
1477
01:48:06,272 --> 01:48:08,200
아는 몇 안 되는
1478
01:48:08,326 --> 01:48:11,900
지인들을 만날 때면
격식 차릴 것 없이
1479
01:48:12,022 --> 01:48:14,180
대하기가 쉬웠지만
1480
01:48:14,289 --> 01:48:17,630
손님들이 오시면
무척 힘들어졌습니다
1481
01:48:17,736 --> 01:48:19,780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요
1482
01:48:19,814 --> 01:48:22,400
특히 여자 손님이
오기로 한 날엔
1483
01:48:22,553 --> 01:48:24,400
어떻게 해도
만족하지 않아
1484
01:48:24,509 --> 01:48:27,800
전 인원이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1485
01:48:27,962 --> 01:48:31,000
잡역부가 뭘 잘못하면
난리가 났고
1486
01:48:31,132 --> 01:48:33,150
사소한 실수에도
1487
01:48:33,255 --> 01:48:36,500
불같이 화를 내
다들 두려워했습니다
1488
01:48:36,633 --> 01:48:40,640
아무 실수 없이 끝나면
정말 다행이었지만
1489
01:48:40,741 --> 01:48:44,000
칭찬한 날에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1490
01:48:44,133 --> 01:48:46,000
하지만 뭘
진짜 잘못하면
1491
01:48:46,149 --> 01:48:49,060
그날이나 그 이튿날로
해고였어요
1492
01:48:49,165 --> 01:48:53,300
그러니 부르기 전엔
얼씬대지 않는 게 좋았죠
1493
01:48:53,419 --> 01:48:56,350
오늘 어떤 일로
칭찬했다가
1494
01:48:56,455 --> 01:48:59,000
내일은
야단 치기도 하고
1495
01:48:59,134 --> 01:49:00,334
반대 경우도 있었죠
1496
01:49:03,813 --> 01:49:06,460
가령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1497
01:49:06,563 --> 01:49:09,450
짧은 팬티를
제가 주문했는데
1498
01:49:09,556 --> 01:49:12,000
전에 입던 것과
같은 천으로
1499
01:49:12,115 --> 01:49:15,400
같은 재봉사가
같은 치수로 만든 걸
1500
01:49:15,517 --> 01:49:19,540
다른 속옷과 함께
갖다 뒀습니다
1501
01:49:19,643 --> 01:49:22,580
어느 날 아침
식사를 갖고 들어가니
1502
01:49:22,687 --> 01:49:25,900
맙소사, 새 팬티를
제 발치에 던지며
1503
01:49:26,031 --> 01:49:30,140
'치워 주면 고맙겠네
저런 건 못 입어' 했습니다
1504
01:49:30,243 --> 01:49:33,200
그걸 리넨 제품장에 두고
1505
01:49:33,301 --> 01:49:34,900
나중에 제가 입었습니다
1506
01:49:35,649 --> 01:49:39,420
몇 주 뒤, 긴 여행길인
바드 고데스베르크에서
1507
01:49:39,529 --> 01:49:41,470
속옷이 바닥났습니다
1508
01:49:41,578 --> 01:49:43,680
베를린에서
보내 준다던
1509
01:49:43,782 --> 01:49:46,400
깨끗한 리넨은
밤이 되도록 안 왔고
1510
01:49:46,507 --> 01:49:48,000
어쩌겠습니까?
1511
01:49:48,109 --> 01:49:52,600
앞서 말한 팬티를
제가 입으려고 챙겨왔는데
1512
01:49:52,705 --> 01:49:57,600
깨끗한 거 석 장 꺼내
아침에 갖다주면
1513
01:49:57,698 --> 01:50:01,200
당연히 퇴짜 놓으리라
생각했지만
1514
01:50:01,306 --> 01:50:03,630
새 속옷이 오려면
한참 걸려
1515
01:50:03,630 --> 01:50:05,800
큰 걱정은
안 했습니다
1516
01:50:05,902 --> 01:50:07,800
정말 놀랍게도
1517
01:50:07,942 --> 01:50:11,450
히틀러가 군소리 없이
입었습니다
1518
01:50:11,559 --> 01:50:15,500
전엔 그저 기분이
별로여서 그랬던 겁니다
1519
01:50:16,649 --> 01:50:21,500
또 한 번은
회색 제복 상의를
1520
01:50:21,616 --> 01:50:23,550
제 돈 주고
새로 맞췄습니다
1521
01:50:23,654 --> 01:50:25,840
히틀러가 사열이나
작전 지시 때 입는
1522
01:50:25,940 --> 01:50:28,900
갈색 제복이
너무 안 어울려서였습니다
1523
01:50:29,933 --> 01:50:33,640
다음 사열을 앞두고
회색 제복을 보여 주니
1524
01:50:33,746 --> 01:50:37,380
'갖고 가서
자네 마음대로 하게'
1525
01:50:37,489 --> 01:50:40,400
'나는 살아 있는 한
갈색 제복만 입네' 했습니다
1526
01:50:41,540 --> 01:50:44,400
놀랍게도 8개월 뒤
1527
01:50:44,500 --> 01:50:46,630
1939년 9월 1일
1528
01:50:46,736 --> 01:50:48,960
전쟁이 시작되자
히틀러가
1529
01:50:49,066 --> 01:50:51,500
그 회색 제복
아직 있냐기에
1530
01:50:51,603 --> 01:50:55,470
주저하며
그렇다고 했습니다
1531
01:50:55,578 --> 01:50:59,230
가져와 보라 했고
걸쳐보더니
1532
01:50:59,332 --> 01:51:03,550
같은 색 외투를
세 벌 주문하라더군요
1533
01:51:03,658 --> 01:51:05,900
감히 말했습니다
'총독 각하'
1534
01:51:06,029 --> 01:51:10,200
'회색 상의를 미리
준비하길 잘했죠?'
1535
01:51:11,331 --> 01:51:14,180
히틀러가 뭘 거절했다가
나중에 때가 돼서
1536
01:51:14,281 --> 01:51:16,170
다시 받아들인 경우는
1537
01:51:16,277 --> 01:51:18,450
그 외에도 많습니다
1538
01:51:18,554 --> 01:51:21,120
침대 시트는
기분 내키는 대로
1539
01:51:21,227 --> 01:51:25,080
때론 하루에 두 번
세 번도 바꿨고
1540
01:51:25,180 --> 01:51:28,000
이삼일 그냥
지내기도 했습니다
1541
01:51:28,111 --> 01:51:31,680
승마화를 신을 때마저
얇은 양말을 고집했고
1542
01:51:31,781 --> 01:51:33,810
무척 추운 겨울에도
1543
01:51:33,918 --> 01:51:36,480
짧은 팬티만
입었습니다
1544
01:51:36,586 --> 01:51:38,500
속옷 상의는
안 입었고
1545
01:51:38,623 --> 01:51:41,580
셔츠는 깃이 분리된 걸
입었습니다
1546
01:51:41,683 --> 01:51:45,560
티셔츠나 색깔 있는
셔츠는 절대 안 입고
1547
01:51:45,663 --> 01:51:47,400
흰색만 입었습니다
1548
01:51:47,502 --> 01:51:49,670
슈트는 겹자락
1549
01:51:49,779 --> 01:51:53,130
예외적으로 연미복에
조끼를 입지 않고
1550
01:51:53,232 --> 01:51:56,030
벨트 대신
멜빵을 착용했습니다
1551
01:51:56,133 --> 01:51:58,470
잘 때는 파자마 대신
1552
01:51:58,578 --> 01:52:01,000
리넨 소재 긴 셔츠
잠옷을 입었습니다
1553
01:52:01,414 --> 01:52:07,216
(1942년 12월 24일
각 전선 무전 연결)
1554
01:52:07,520 --> 01:52:11,047
스탈린그라드
볼가 전선입니다
1555
01:52:11,391 --> 01:52:14,588
라플란드 전선 응답하라
1556
01:52:14,894 --> 01:52:18,091
핀란드 삼림지대
막사입니다
1557
01:52:18,431 --> 01:52:21,696
프랑스 남부
공군 응답하라
1558
01:52:22,469 --> 01:52:25,461
프랑스 남부
군 비행장입니다
1559
01:52:25,772 --> 01:52:27,895
1937년
크리스마스이브에
1560
01:52:27,895 --> 01:52:30,573
히틀러가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1561
01:52:31,845 --> 01:52:36,009
당시 뮌헨 프린츠레겐텐
아파트에 있었는데
1562
01:52:37,283 --> 01:52:40,184
저는 가족 행사에
가야 해서
1563
01:52:40,487 --> 01:52:45,288
히틀러가 일찍 보내 주기를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1564
01:52:45,925 --> 01:52:51,056
하지만 갖가지 선물이
놓인 방으로 돌아와
1565
01:52:51,364 --> 01:52:55,232
또 다른 선물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1566
01:52:56,503 --> 01:52:59,370
카펫 위에 앉아
같이 포장하고
1567
01:52:59,706 --> 01:53:03,870
장난으로 히틀러 엄지에
매듭을 맸습니다
1568
01:53:04,177 --> 01:53:07,374
그랬더니 웃으면서
1569
01:53:07,680 --> 01:53:10,014
왼손으로 장난스럽게
1570
01:53:10,014 --> 01:53:11,844
제 목뒤를
가볍게 쳤습니다
1571
01:53:13,153 --> 01:53:15,839
그리고
선물을 배달하는데
1572
01:53:15,839 --> 01:53:19,000
디너재킷부터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1573
01:53:20,827 --> 01:53:23,376
제가 의아하게
쳐다봤더니
1574
01:53:23,376 --> 01:53:26,000
'그래, 디너재킷'
했습니다
1575
01:53:31,704 --> 01:53:34,571
다시 호출한다
크레타 응답하라
1576
01:53:37,443 --> 01:53:41,311
흑해 항구 응답하라
1577
01:53:41,614 --> 01:53:46,108
크림 반도의
흑해 항구입니다
1578
01:53:48,988 --> 01:53:54,380
동지들, 모두 함께
캐롤을 부릅시다
1579
01:53:54,480 --> 01:53:56,990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580
01:55:04,430 --> 01:55:08,298
히틀러는 그날
거사를 실행할
1581
01:55:08,601 --> 01:55:11,798
만반의 준비가 됐는지
다시 점검시켰습니다
1582
01:55:12,138 --> 01:55:15,301
평소처럼
문밖엔 아무도 없었고
1583
01:55:15,608 --> 01:55:19,772
집 밖에는 경찰관
한 명만 있었습니다
1584
01:55:21,681 --> 01:55:24,878
그리고는 함께
조용히 층계를 내려와
1585
01:55:25,218 --> 01:55:28,302
도둑처럼 재빨리
집을 빠져나와서는
1586
01:55:28,302 --> 01:55:30,656
서 있던 택시를 탔는데
1587
01:55:31,624 --> 01:55:34,180
아무도 몰라보자
1588
01:55:34,180 --> 01:55:36,084
히틀러가
아주 흡족해했습니다
1589
01:55:36,729 --> 01:55:39,630
제가 조수석에
타려고 하자
1590
01:55:39,933 --> 01:55:42,097
히틀러가 잡아끌어
1591
01:55:42,097 --> 01:55:44,393
뒷좌석 오른쪽에
앉혔습니다
1592
01:55:46,339 --> 01:55:49,544
어디 어디 가자고
속삭이면
1593
01:55:49,544 --> 01:55:52,403
제가 그 말을
기사에게 전했습니다
1594
01:55:53,379 --> 01:55:57,543
그렇게 크리스마스이브에
뮌헨 곳곳을
1595
01:55:57,850 --> 01:56:02,651
함께 여기저기
누비며 돌아다니다가
1596
01:56:04,257 --> 01:56:07,454
루이트폴트 카페까지
갔습니다
1597
01:56:08,728 --> 01:56:13,859
그 시간에 그런 곳에 가다니
뜻밖이라 놀랐습니다
1598
01:56:15,134 --> 01:56:17,498
택시 기사도
얼떨떨했겠지만
1599
01:56:17,498 --> 01:56:20,572
승객이 누군지
알아보진 못했죠
1600
01:56:21,541 --> 01:56:26,979
카페에 도착해 요금을
내자 안심하더군요
1601
01:56:27,280 --> 01:56:28,898
요금을 받자마자
1602
01:56:28,898 --> 01:56:32,741
전속력으로
차를 몰고 떠났습니다
1603
01:56:33,386 --> 01:56:36,253
웬 미치광이들인가
했을 겁니다
1604
01:56:36,556 --> 01:56:41,687
일리가 있는 게
제가 봐도 이상했습니다
1605
01:56:43,296 --> 01:56:45,939
카페에
들어가진 않았고
1606
01:56:45,939 --> 01:56:48,734
쾨니클리허 광장으로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1607
01:56:50,336 --> 01:56:56,200
안전을 위해
종종 뒤를 돌아봤는데
1608
01:56:56,409 --> 01:56:58,343
히틀러가 말했습니다
1609
01:56:58,644 --> 01:57:02,478
'자, 내 옆에서 걸어
내 걱정하지 말고'
1610
01:57:02,815 --> 01:57:05,342
'아돌프 히틀러가
뮌헨을'
1611
01:57:05,342 --> 01:57:08,253
'혼자 산책한다면
누가 믿겠나'
1612
01:57:10,156 --> 01:57:12,120
누가 지나갈 때면
1613
01:57:12,120 --> 01:57:15,924
고개를 숙이거나
시선을 돌렸고
1614
01:57:17,196 --> 01:57:20,723
정말 아무도
못 알아봤습니다
1615
01:57:21,067 --> 01:57:25,197
그렇게 프린츠레겐텐의
아파트까지 왔습니다
1616
01:57:26,172 --> 01:57:30,006
돌아오는 길에
진눈깨비가 내리더군요
1617
01:57:30,343 --> 01:57:33,835
전엔 기껏해야
제 어깨에 기댔는데
1618
01:57:34,180 --> 01:57:36,693
팔짱까지 끼고서는
1619
01:57:36,693 --> 01:57:39,277
에나멜가죽 신발을
신고 걸었습니다
1620
01:57:40,586 --> 01:57:44,420
누가 그날 일을
눈치챘는지
1621
01:57:44,724 --> 01:57:48,251
호위를 책임지던
힘러와 라테누버가
1622
01:57:48,561 --> 01:57:54,022
보고하지 않았다고
이튿날 꾸짖었습니다
1623
01:57:54,967 --> 01:57:58,164
힘러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1624
01:57:58,504 --> 01:58:01,411
히틀러가 말하지
말라고 했더라도
1625
01:58:01,411 --> 01:58:04,238
호위부에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1626
01:58:05,545 --> 01:58:07,784
하지만 저는
친위대 지도자
1627
01:58:07,784 --> 01:58:10,983
힘러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1628
01:58:12,585 --> 01:58:15,782
모스크바
독일어 방송입니다
1629
01:58:15,880 --> 01:58:19,616
1943년 새해 첫 달은
1630
01:58:19,926 --> 01:58:23,653
히틀러 부대 격파로
마무리했습니다
1631
01:58:23,763 --> 01:58:28,400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
서쪽 중심 구역에서
1632
01:58:28,400 --> 01:58:30,300
아군에게 포위됐습니다
1633
01:58:31,437 --> 01:58:35,601
독일의 부원수 파울루스
휘하의 참모들과
1634
01:58:36,242 --> 01:58:40,406
장군 15명이
항복했습니다
1635
01:58:45,918 --> 01:58:50,719
UC 버클리의
천문학자들이
1636
01:58:51,023 --> 01:58:55,824
가장 멀리 떨어진 은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1637
01:58:56,462 --> 01:58:59,693
태양과 같은 항성만도
10억 개가 넘고
1638
01:58:59,999 --> 01:59:03,526
거리는 무려 80억 광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1639
01:59:04,170 --> 01:59:06,730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1640
01:59:07,039 --> 01:59:09,906
우리한테까지
도달하는 빛은
1641
01:59:10,243 --> 01:59:14,407
우리 태양과 행성들보다
더 오래된 빛입니다
1642
01:59:15,047 --> 01:59:19,848
사진상 위치는
3C 123으로
1643
01:59:20,153 --> 01:59:24,647
불규칙한 형태의
흐릿한 점이 보이는데
1644
01:59:25,591 --> 01:59:29,391
같은 집단의 다른
은하인가 싶었지만
1645
01:59:29,729 --> 01:59:33,893
분광 데이터 분석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646
01:59:34,200 --> 01:59:38,364
그 천체의 스펙트럼은
은하계 관측 사상
1647
01:59:38,671 --> 01:59:43,472
적색편이가 최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48
01:59:43,809 --> 01:59:46,676
따라서 3C 123은
1649
01:59:47,013 --> 01:59:51,177
광속의 45%에 달하는
속도로 멀어지는 중이고
1650
01:59:52,118 --> 01:59:55,285
우리은하보다
5에서 10배쯤 더
1651
01:59:55,285 --> 01:59:57,522
거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652
01:59:58,824 --> 02:00:02,658
기센 대학교의
뢰프 교수에 따르면
1653
02:00:02,962 --> 02:00:06,489
우주에 존재하는
항성 중 6%는
1654
02:00:06,799 --> 02:00:10,326
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을 거느리는데
1655
02:00:11,304 --> 02:00:15,434
6%라고 하면
비율이 낮아 보이지만
1656
02:00:15,775 --> 02:00:18,330
생명체가 존재하는
천체의 수는
1657
02:00:18,330 --> 02:00:21,213
여전히 어마어마합니다
1658
02:00:21,847 --> 02:00:26,978
은하의 수가 어림잡아도
무려 1천억 개에 달하고
1659
02:00:27,286 --> 02:00:32,087
은하마다 항성 수가
약 5백억 개이기 때문입니다
1660
02:00:34,961 --> 02:00:38,795
누군가가 우주의 무한 개념을
논리적으로 찾아내
1661
02:00:39,098 --> 02:00:42,932
결론을 맺으려 한다면
1662
02:00:43,269 --> 02:00:45,829
비현실적인 답이
나옵니다
1663
02:00:46,138 --> 02:00:48,783
무한은 비현실의
1664
02:00:48,783 --> 02:00:51,576
수학적 표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1665
02:00:52,211 --> 02:00:56,045
누군가가 은하수에
붙박이별, 즉 항성이
1666
02:00:56,382 --> 02:01:00,182
10억 개가 넘는다고만
상상해도
1667
02:01:00,519 --> 02:01:03,000
그중 상당수는 지름이
1668
02:01:03,000 --> 02:01:05,957
지구와 태양의 거리보다
훨씬 클 것이며
1669
02:01:06,892 --> 02:01:10,419
그렇다고 우주가
고정된 게 아니라
1670
02:01:10,730 --> 02:01:12,814
초당 무려
6백 ㎞라는
1671
02:01:12,814 --> 02:01:15,861
무척 빠른 속도로
서로 멀어지는 중이며
1672
02:01:16,168 --> 02:01:20,662
이는 포탄의 속도보다
1천 배는 더 빠릅니다
1673
02:01:21,307 --> 02:01:24,174
그러니 이 모든 것과
1674
02:01:24,510 --> 02:01:26,879
현실과의 관련성을
생각해 보면
1675
02:01:26,879 --> 02:01:29,607
결국 환상으로
귀결됩니다
1676
02:01:30,916 --> 02:01:35,376
최근의 억측은 그보다
더 비현실적입니다
1677
02:01:35,688 --> 02:01:39,852
모여 있는 별의 집단을
모두 합쳐서
1678
02:01:40,493 --> 02:01:44,020
닫힌 유한계라는
주장을 하고
1679
02:01:44,330 --> 02:01:48,824
그 형태가 회전하는
타원체라고 하던데
1680
02:01:49,769 --> 02:01:53,933
그래도
간과할 수 없는 점은
1681
02:01:54,273 --> 02:01:57,765
작은 분자 하나로도
거대한 천체를
1682
02:01:58,744 --> 02:02:01,941
형성할 수 있다는
논리이기 때문입니다
1683
02:02:02,581 --> 02:02:06,108
우주를
한 분자로 보기에
1684
02:02:06,752 --> 02:02:10,244
분자가 곧 우주라는
1685
02:02:13,459 --> 02:02:17,900
슈티프터가
유대인 압디아스와
1686
02:02:17,900 --> 02:02:20,000
눈먼 딸 디타에 관해
뭐라고 썼을까요?
1687
02:02:21,100 --> 02:02:25,901
'어떤 이들에게 재앙이
빗발처럼 내리쳤는데'
1688
02:02:26,238 --> 02:02:29,105
'그들은 굴하지 않고
마침내 일어서'
1689
02:02:29,442 --> 02:02:32,309
'재앙의 빗발을
그대로 맞는다'
1690
02:02:32,945 --> 02:02:36,779
'그렇다면 사람들과 별들
또는 모든 대륙에'
1691
02:02:37,116 --> 02:02:39,983
'그처럼 큰 불행이
계속될 경우'
1692
02:02:40,319 --> 02:02:44,483
'그들에게만
불행을 내리기 위해'
1693
02:02:45,124 --> 02:02:48,616
'자연의 법칙이
모두 역전된 듯하다'
1694
02:02:48,961 --> 02:02:52,081
'이런 방식으로
고대인들은'
1695
02:02:52,081 --> 02:02:54,399
'운명의 개념을
찾아냈다'
1696
02:02:56,001 --> 02:02:59,198
우리 또한 운명을
1697
02:02:59,505 --> 02:03:04,306
어떻게든 부여잡으려
기를 써 보다가
1698
02:03:04,643 --> 02:03:07,510
손가락을
불에 덴 것과 같습니다
1699
02:03:07,813 --> 02:03:09,929
모든 게
잘되면 좋겠지만
1700
02:03:09,929 --> 02:03:12,400
대부분
불행으로 끝납니다
1701
02:03:12,952 --> 02:03:17,116
운명에 직면했을 때
운명은 때로는 우리에게
1702
02:03:18,057 --> 02:03:22,551
보이지 않는 팔을
구름 속에서 내뻗듯이
1703
02:03:23,195 --> 02:03:27,650
불가사의한 방식으로
우리를 이용해
1704
02:03:27,650 --> 02:03:28,963
죄책감을 떠넘깁니다
1705
02:04:29,700 --> 02:04:37,133
2부 끝
'독일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