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4,037 --> 00:00:06,904 '신념은 산도 옮깁니다' 2 00:00:07,540 --> 00:00:11,408 '그런 신념으로 우리 모두는' 3 00:00:11,711 --> 00:00:15,875 '민족과 제국을 위해 일하고 투쟁해야 합니다' 4 00:00:16,816 --> 00:00:19,376 (괴벨스, 1943년 1월 30일) 5 00:00:31,931 --> 00:00:36,766 독일의 꿈 6 00:00:37,470 --> 00:00:41,634 세상의 종말이 올 때까지 7 00:00:42,442 --> 00:00:45,309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940년 10월 24일) 8 00:00:45,645 --> 00:00:50,446 '독일의 폭정이 계속되는 한 전쟁도 계속됩니다' 9 00:00:51,084 --> 00:00:55,544 '마침내 평화가 달성되더라도 앞으로 또다시' 10 00:00:56,189 --> 00:01:00,990 '유럽이나 세계 각국에서 전쟁 재발을 막는 조직이' 11 00:01:01,327 --> 00:01:05,161 '결성될 수 있는지 불확실합니다' 12 00:01:05,799 --> 00:01:08,359 '그 일이 이뤄져야만' 13 00:01:08,668 --> 00:01:14,106 '현세대가 겪는 고통이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14 00:01:14,741 --> 00:01:18,268 '그러므로 모두 깨달아야 합니다' 15 00:01:18,578 --> 00:01:22,742 '미래의 자유를 보장하는 조직 없이는' 16 00:01:23,083 --> 00:01:25,950 '자유는 유예될 뿐입니다' 17 00:01:27,220 --> 00:01:31,748 '그런 목표의 달성은 개인 각자에게 달렸습니다' 18 00:01:32,025 --> 00:01:38,123 '모두가 노예 상태를 받아들이는데 저항하고' 19 00:01:39,399 --> 00:01:43,233 '모두가 가능하면 언제든지' 20 00:01:43,536 --> 00:01:46,767 '압제자들과 그 조직을' 21 00:01:47,073 --> 00:01:53,400 '지원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22 00:01:53,780 --> 00:01:56,977 '그 때문에 경제가 침체되고' 23 00:01:57,317 --> 00:02:01,777 '적과 싸울 힘이 약화돼도 기꺼이 감내해야 합니다' 24 00:02:02,755 --> 00:02:06,919 '온 힘을 다해 지킨다면' 25 00:02:07,861 --> 00:02:11,422 '유럽의 자주독립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26 00:02:12,648 --> 00:02:13,948 우리 안의 27 00:02:15,025 --> 00:02:18,730 지옥의 낙원이라는 공포의 이미지는 28 00:02:18,838 --> 00:02:23,300 차디찬 오해의 아주 쓸쓸한 구석 같고 29 00:02:24,061 --> 00:02:27,800 손에 쥔 갈망의 성배 같은 수정구엔 30 00:02:27,902 --> 00:02:30,700 영원한 그리움인 황폐한 집의 31 00:02:30,807 --> 00:02:32,600 피비린내 나는 기억이 담겨 있다 32 00:02:34,357 --> 00:02:37,400 작렬하는 광기의 옛 성배가 33 00:02:37,500 --> 00:02:40,030 죄악의 입술에 닿는다 34 00:02:40,130 --> 00:02:42,330 그 안에는 35 00:02:42,430 --> 00:02:45,440 세상을 안팎에서 파악하는 동시에 36 00:02:45,540 --> 00:02:48,340 새로운 통합과 신성한 흥분으로 37 00:02:48,440 --> 00:02:52,040 삶이 나누어지는 영화의 법칙에 따른 38 00:02:52,140 --> 00:02:54,200 새로운 기적이 있다 39 00:02:55,599 --> 00:02:58,820 내면의 눈으로 판단하기 이전의 40 00:02:58,921 --> 00:03:02,280 가려지지 않은 일상사들이 41 00:03:02,385 --> 00:03:06,700 우리의 기억과 희망이 투영되는 영화며 42 00:03:06,810 --> 00:03:10,800 잃어버린 세계나 미래상의 그림이다 43 00:03:13,306 --> 00:03:16,140 아주 조용한 상황을 가정하자 44 00:03:16,249 --> 00:03:18,100 잠들기 전처럼 고요하다 45 00:03:18,912 --> 00:03:22,870 도시의 지하와 영혼의 안식처에서 46 00:03:22,975 --> 00:03:25,210 빛과 그림자가 떨어진다 47 00:03:25,314 --> 00:03:27,320 바깥의 다른 세계 48 00:03:27,428 --> 00:03:30,900 저 위의 외부에서의 투영이다 49 00:03:32,015 --> 00:03:35,400 우리는 해안가의 산속 숲에서 서로 마주 본다 50 00:03:35,499 --> 00:03:38,680 과거나 미래의 숲이다 51 00:03:38,783 --> 00:03:42,900 세계가 투영되듯 탄생한다 52 00:03:47,065 --> 00:03:48,940 가령 우리가 도착한 곳이 53 00:03:49,040 --> 00:03:53,100 깊은 숲인데 길을 잃고 당황했다고 가정하자 54 00:03:53,382 --> 00:03:55,990 우리 안으로 깊이 잠입해 55 00:03:56,008 --> 00:03:58,850 내면의 자아로 향하는 길을 따라 56 00:03:58,952 --> 00:04:01,240 삶의 한복판에서 57 00:04:01,344 --> 00:04:04,800 세상의 집단 죄의식에서 벗어나고자 58 00:04:04,905 --> 00:04:07,830 무수한 정신의 나라들을 찾으며 59 00:04:07,935 --> 00:04:10,600 최근의 역사를 헤쳐 나간다 60 00:04:12,395 --> 00:04:15,350 신을 찾는 다른 이에게 조언을 구하니 61 00:04:15,454 --> 00:04:16,654 이렇게 말한다 62 00:04:17,055 --> 00:04:20,550 '각자의 행위에 대한 모든 죄책감을' 63 00:04:20,652 --> 00:04:23,400 '스스로 용서해야 한다' 64 00:04:25,068 --> 00:04:27,620 또 다른 이는 죽기 전에 말한다 65 00:04:27,722 --> 00:04:31,500 '잘못된 자가 나타나면 경계하라' 66 00:04:46,849 --> 00:04:51,090 또다시 영혼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67 00:04:51,196 --> 00:04:53,200 고대사의 인물들을 환생시키고 68 00:04:53,304 --> 00:04:56,400 신들을 부활하게 한다고 가정하자 69 00:04:57,754 --> 00:05:01,550 하늘을 존중하지 않는 자는 인간을 경멸하며 70 00:05:01,650 --> 00:05:04,000 무정한 이기주의자다 71 00:05:04,094 --> 00:05:07,000 불멸의 영혼들이여 다시 노래하라 72 00:05:09,201 --> 00:05:11,470 음악은 모든 것의 위며 73 00:05:11,579 --> 00:05:13,700 음악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 74 00:05:16,991 --> 00:05:20,090 세기의 신생아 영화는 75 00:05:20,190 --> 00:05:24,000 모든 것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을 던진다 76 00:05:24,663 --> 00:05:27,800 내가 어찌하며 나는 누구인가? 77 00:05:28,241 --> 00:05:30,998 누가 우리를 묘사하는가? 78 00:05:31,008 --> 00:05:32,600 우리는 누구를 묘사하며 79 00:05:32,708 --> 00:05:34,200 왜 하는가? 80 00:05:34,318 --> 00:05:36,760 옛 성배의 기적 중 무엇이 81 00:05:36,864 --> 00:05:39,080 오늘날 영화에 남았는가? 82 00:05:39,183 --> 00:05:40,600 우리의 기회는? 83 00:05:42,220 --> 00:05:46,000 그건 또다시 우리의 몫이며 84 00:05:46,096 --> 00:05:47,900 우리 손에 달렸는가? 85 00:05:57,184 --> 00:06:01,200 신과 황제를 폐기한 뒤인 대중의 시대에 86 00:06:01,309 --> 00:06:03,170 신들이 다시 모여 87 00:06:03,276 --> 00:06:06,170 저 아래 인간들에게 88 00:06:06,271 --> 00:06:07,800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89 00:06:08,811 --> 00:06:10,790 먼저 복수를 논하면서 90 00:06:10,896 --> 00:06:14,040 인간에게 맡긴 것마저 돌려받고자 91 00:06:14,144 --> 00:06:17,360 그것들을 어찌했는지 물었다 92 00:06:17,469 --> 00:06:20,000 고대인들 말대로 판결했다 93 00:06:20,368 --> 00:06:21,870 내기도 했다고 94 00:06:21,975 --> 00:06:24,200 인간의 옛 동화와 95 00:06:24,305 --> 00:06:25,720 전설과 책 96 00:06:25,824 --> 00:06:28,600 극과 음악에 나와 있다 97 00:06:28,986 --> 00:06:30,790 하지만 신들은 말했다 98 00:06:30,892 --> 00:06:34,080 '그래, 너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99 00:06:34,182 --> 00:06:37,450 '다시 너희에게 주노니' 100 00:06:37,558 --> 00:06:40,470 '너희를 행복으로 이끌 자를' 101 00:06:40,574 --> 00:06:43,420 '스스로 선택해 추대하라' 102 00:06:43,526 --> 00:06:45,670 '너희 말대로 보통 사람' 103 00:06:45,773 --> 00:06:48,560 '너희 회색 쥐 중 한 마리를' 104 00:06:51,642 --> 00:06:54,190 이런 말을 남기고 105 00:06:54,290 --> 00:06:57,420 자신들이 여전히 필요한 106 00:06:57,526 --> 00:07:00,700 수백만 광년 떨어진 다른 별로 107 00:07:00,812 --> 00:07:02,700 신들이 옮겼다고 치자 108 00:07:03,835 --> 00:07:07,100 지구의 인간들이 어떻게 나갈지 109 00:07:07,195 --> 00:07:08,910 신들은 잘 알았다 110 00:07:09,012 --> 00:07:12,600 그 행복과 실추된 낙원을 111 00:07:54,894 --> 00:07:57,720 인간들은 불가능을 바라는 자를 원했다 112 00:07:57,822 --> 00:08:02,400 그 자는 애증에 찢겨 곡해됐고 113 00:08:02,537 --> 00:08:06,080 죽어가는 영웅의 월계관을 쓴 114 00:08:06,187 --> 00:08:09,540 정치가가 아닌 예술가며 신으로 115 00:08:09,640 --> 00:08:13,360 그저 믿고 따르면 됐다 116 00:08:13,467 --> 00:08:16,020 바랐던 대로 자기들 같은 자를 117 00:08:16,128 --> 00:08:18,800 자기들 가운데서 창조했다 118 00:08:35,515 --> 00:08:37,449 (마법사) 119 00:08:40,653 --> 00:08:42,553 신사 숙녀 여러분 120 00:08:42,889 --> 00:08:47,500 제국 친위대의 지도자 하인리히 힘러의 121 00:08:48,628 --> 00:08:51,529 안마사를 소개합니다 122 00:08:52,164 --> 00:08:55,998 네, 제가 마법의 손을 지닌 123 00:08:56,335 --> 00:09:01,432 돈으로 인간애를 샀던 힘러의 안마사입니다 124 00:09:02,408 --> 00:09:05,275 희생자들의 피로 125 00:09:05,611 --> 00:09:10,708 심한 복통을 일으킨 영웅들에게 제가 필요했습니다 126 00:09:12,018 --> 00:09:15,215 기적의 치료사이자 사제이며 의사인 저는 127 00:09:15,521 --> 00:09:19,048 폴란드로 송출될 네덜란드인들을 구했고 128 00:09:19,692 --> 00:09:24,789 1945년 나치가 구상했던 네덜란드 침수를 막았으며 129 00:09:25,131 --> 00:09:29,295 수용소들의 정리가 아니라 해산을 마련했습니다 130 00:09:29,602 --> 00:09:31,536 얼마면 됐느냐고요? 131 00:09:31,837 --> 00:09:35,068 그럴 때 인간에겐 돈이 필요합니다 132 00:09:35,068 --> 00:09:38,300 당연히 언제든지 그렇습니다 133 00:09:43,049 --> 00:09:45,908 한때 연금술사였던 이 사람은 134 00:09:45,908 --> 00:09:49,000 20세기의 코페르니쿠스로서 135 00:09:50,089 --> 00:09:54,253 대중들의 피의 유토피아인 136 00:09:54,560 --> 00:09:59,361 거인들의 우주와 노르딕 운명의 법칙을 위해 137 00:09:59,699 --> 00:10:03,191 독일 친위대 의식의 체계를 세웠습니다 138 00:10:06,072 --> 00:10:08,505 뭘 만들고 누구를 도왔는지 모르는 139 00:10:08,505 --> 00:10:11,203 한 예술가며 과학자요 140 00:10:12,812 --> 00:10:16,304 오르간 주자의 아들로 젤러 골짜기에서 태어나 141 00:10:16,649 --> 00:10:21,109 어릴 적에 유랑 마법사를 위해 치터를 연주했고 142 00:10:21,687 --> 00:10:26,556 새로 발명된 증기기관의 압력 밸브를 만들었어요 143 00:10:28,160 --> 00:10:31,994 그 덕에 큰돈을 벌어 자유롭게 144 00:10:32,632 --> 00:10:36,796 지구와 달, 얼음과 불이 창조된 원리와 145 00:10:37,136 --> 00:10:40,970 태초와 종말에 관한 이론을 발전시켰어요 146 00:10:41,907 --> 00:10:44,847 정통 과학계에서 비웃었지만 147 00:10:44,847 --> 00:10:47,402 빈 아카데미에서 강의했어요 148 00:10:48,014 --> 00:10:52,815 나중에 젊은 화가 히틀러를 낙방시킨 그 학교 149 00:10:53,452 --> 00:10:57,912 하지만 힘러가 각 대학에 추천한 예언자입니다 150 00:10:58,257 --> 00:11:01,124 아돌프 히틀러의 사람 151 00:11:01,460 --> 00:11:03,690 새로운 아틀란티스를 본 사람 152 00:11:03,996 --> 00:11:07,523 독일 양봉가, 자유사상가 나체주의자들이 153 00:11:07,833 --> 00:11:10,996 갈망하고 그리워하는 대상 154 00:11:11,370 --> 00:11:14,897 우주의 시작과 끝을 이해하기가 155 00:11:15,207 --> 00:11:20,200 이토록 어려울 줄 누가 알았으랴 156 00:11:26,218 --> 00:11:30,712 예측할 수 없는 일을 한 사람입니다 157 00:11:31,323 --> 00:11:36,454 보험사에선 예측 불능을 천재지변이라고 합니다 158 00:11:37,096 --> 00:11:39,963 제3제국의 별들의 사람 159 00:11:40,299 --> 00:11:44,463 처음엔 체포돼 수용소에 갇힌 점성술사였다가 160 00:11:45,071 --> 00:11:47,070 힘러에게 고용돼 161 00:11:47,070 --> 00:11:50,532 일찌감치 세상의 종말을 예언했습니다 162 00:11:52,111 --> 00:11:56,912 관심사는 어떤 별이 히틀러를 인도하느냐였습니다 163 00:11:57,249 --> 00:12:00,776 그런데 우리를 위해 별을 인도했을까요? 164 00:12:01,387 --> 00:12:04,618 친위대에서 복무하던 예인으로 165 00:12:04,924 --> 00:12:10,000 왜 히틀러인지 열변을 토했지만 166 00:12:10,000 --> 00:12:11,500 믿어주지 않았고 167 00:12:12,932 --> 00:12:16,129 그러다 재앙이라도 터지면 168 00:12:16,435 --> 00:12:19,962 점쟁이 말이니 넘겼습니다 169 00:12:28,581 --> 00:12:32,017 히틀러의 시종입니다 170 00:12:35,855 --> 00:12:38,756 잠옷 입은 히틀러를 본 적 없는 남자 171 00:12:39,058 --> 00:12:43,222 친위대의 미미한 최말단 계급으로 172 00:12:43,529 --> 00:12:48,660 히틀러에게 투표했고 매일 히틀러를 섬겼습니다 173 00:12:49,301 --> 00:12:52,200 히틀러는 진부한 악의 화신이자 174 00:12:52,200 --> 00:12:55,100 평범한 인간이기도 합니다 175 00:12:55,708 --> 00:12:59,235 상어의 사생활을 이야기했고 176 00:12:59,545 --> 00:13:03,709 영웅 없는 시대를 영웅으로 산 위인입니다 177 00:13:08,621 --> 00:13:11,715 히틀러를 불태운 사람 178 00:13:12,691 --> 00:13:17,492 폭격을 받은 제국 공관의 작은 참호에서 179 00:13:18,097 --> 00:13:21,624 히틀러와 아내 에바의 시신에 기름을 뿌렸습니다 180 00:13:22,568 --> 00:13:28,570 소각된 지도자는 바이로이트에서 공연한 181 00:13:28,674 --> 00:13:30,222 '신들의 황혼'이나 182 00:13:30,222 --> 00:13:33,475 영웅적 죽음을 다룬 음악을 즐겼습니다 183 00:13:33,779 --> 00:13:36,680 바그너, 들려요? 184 00:13:47,860 --> 00:13:52,991 사랑스런 메아리 작은 메아리 185 00:13:55,868 --> 00:14:00,700 거기 있어? 가까이 있어? 186 00:14:02,274 --> 00:14:07,075 진정 사랑하는 그대여 187 00:14:39,044 --> 00:14:42,536 바그너의 음악이 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188 00:14:43,182 --> 00:14:47,050 피는 알다시피 189 00:14:47,686 --> 00:14:50,553 특별한 즙으로 190 00:14:51,190 --> 00:14:56,100 심장의 피가 아닌 한 악마를 이끕니다 191 00:14:57,263 --> 00:15:00,164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고 192 00:15:00,466 --> 00:15:05,199 사상 최대의 살인마에게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193 00:15:05,604 --> 00:15:09,734 (1941년, 전선의 휴가병의 '아이다' 감상기) 194 00:15:10,376 --> 00:15:12,401 '막이 내렸고' 195 00:15:12,945 --> 00:15:17,439 '극장과 우리 마음에는 미의 숨결만 남았다' 196 00:15:18,083 --> 00:15:21,541 '우리를 기다리는 가혹함을 위한' 197 00:15:22,554 --> 00:15:24,809 '순수하고 맑고 눈부시고' 198 00:15:24,809 --> 00:15:27,700 '온화하며 용감한 아름다움이다' 199 00:15:28,260 --> 00:15:32,162 '내일이면 휴가를 왔던 병사들은' 200 00:15:32,464 --> 00:15:37,697 '들떠 있던 군중이 아닌 본연의 군인으로 바뀌고' 201 00:15:37,790 --> 00:15:43,035 '임무로 되돌아갈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202 00:15:44,643 --> 00:15:47,840 (전선으로 가는 기차 안) 203 00:15:48,480 --> 00:15:51,900 계속 슬퍼하며 울지 말아요 204 00:15:51,984 --> 00:15:54,885 내가 잠든 묘에는 205 00:15:55,187 --> 00:15:57,747 생일에만 찾아와 206 00:15:58,390 --> 00:16:03,300 새 와인을 무덤의 꽃에 뿌려줘요 207 00:16:06,398 --> 00:16:09,595 눈 앞이 레닌그라드다 208 00:16:14,740 --> 00:16:19,871 인간의 얼굴을 하지 않은 사람의 피에서 209 00:16:20,512 --> 00:16:24,972 인간적인 온기를 찾는 이도 있습니다 210 00:16:25,617 --> 00:16:29,740 아돌프 히틀러 또한 한 어머니의 아들로 211 00:16:29,740 --> 00:16:31,385 모친의 죽음을 크게 애도했지만 212 00:16:32,658 --> 00:16:35,855 사생활은 안중에 없었고 213 00:16:36,195 --> 00:16:41,292 하이에나처럼 살아 있는 한 생명체면서 214 00:16:41,633 --> 00:16:47,000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신의 피조물인 인간이기도 했습니다 215 00:16:48,674 --> 00:16:52,508 (레닌그라드 외곽 탱크 부대의 보고) 216 00:16:53,479 --> 00:16:56,346 '안녕하십니까? 스칼라 부대입니다' 217 00:16:56,648 --> 00:17:01,449 '베를린 스칼라 극장과는 1,600㎞ 떨어져 있습니다' 218 00:17:02,087 --> 00:17:04,941 '이곳의 멋진 군인 카바레는' 219 00:17:04,941 --> 00:17:08,185 '이전에 따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던' 220 00:17:08,494 --> 00:17:11,054 '볼셰비키 본부 극장으로' 221 00:17:11,397 --> 00:17:13,797 '레닌그라드 외곽 작은 마을에 있고' 222 00:17:13,797 --> 00:17:16,198 '20㎞ 전방이 최전선입니다' 223 00:17:17,770 --> 00:17:20,000 '무장 친위대의 병사 중' 224 00:17:20,339 --> 00:17:24,503 '음악가, 가수, 희극인 예술가 출신이' 225 00:17:24,810 --> 00:17:28,678 '흥겨운 콘서트를 준비해' 226 00:17:28,981 --> 00:17:33,145 '전선에서 방금 돌아온 동지들을 맞이합니다' 227 00:17:34,119 --> 00:17:36,644 '군인들이 군인들을 즐겁게 합니다' 228 00:17:39,224 --> 00:17:42,022 어머니가 어린 아들에게 물었네 229 00:17:44,029 --> 00:17:46,896 카니발에 또 누가 왔나 230 00:17:47,232 --> 00:17:51,692 장터의 차력꾼과 예언가, 마법사들 외에 231 00:17:54,573 --> 00:17:56,507 아가씨들이 있습니다 232 00:17:58,410 --> 00:18:01,607 이쪽은 신념의 역할 233 00:18:01,947 --> 00:18:05,474 저쪽은 이른바 불가지론자 234 00:18:06,118 --> 00:18:09,610 먼 옛날은 아닌 과거가 235 00:18:09,955 --> 00:18:14,415 늘 슬퍼 보이지만 때로는 부활을 기다리며 236 00:18:14,726 --> 00:18:19,857 예술과 행진, 신화 237 00:18:20,199 --> 00:18:24,033 종교와 전설에 사랑스럽게 등장합니다 238 00:18:24,336 --> 00:18:28,739 게토의 불쌍한 눈먼 여인이 239 00:18:29,200 --> 00:18:33,939 찬성하든 반대하든 옛것과 새 체계 240 00:18:34,279 --> 00:18:38,000 또는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의 241 00:18:38,117 --> 00:18:41,609 불멸의 상징이 되고 242 00:18:41,954 --> 00:18:46,755 거기엔 고통과 살인 희생이 있습니다 243 00:19:05,310 --> 00:19:07,590 그리고 몇몇 동물들이 있습니다 244 00:19:07,690 --> 00:19:13,900 동서고금의 동물학을 좀 빌려봅니다 245 00:19:14,586 --> 00:19:17,783 예를 들어 고양이 246 00:19:18,090 --> 00:19:22,254 나폴라 학교에서는 용기를 시험했습니다 247 00:19:23,529 --> 00:19:28,330 나폴라는 히틀러가 세운 정치 교육기관으로 248 00:19:29,301 --> 00:19:33,135 소년들은 고양이의 눈을 후벼파야 했습니다 249 00:19:33,472 --> 00:19:37,932 총통이 새를 잡아먹는 고양이를 싫어해서입니다 250 00:19:38,277 --> 00:19:41,144 총통은 새를 사랑했습니다 251 00:19:42,114 --> 00:19:45,311 이 유인원도 역할이 있었습니다 252 00:19:45,617 --> 00:19:50,111 슬라브족을 비롯한 열등한 민족 여성과 결혼해 253 00:19:50,422 --> 00:19:53,323 그 종족을 없애야 했습니다 254 00:19:53,625 --> 00:19:55,559 전쟁 뒤로 갑니다 255 00:19:56,828 --> 00:19:59,388 여기에 있는 들쥐는 256 00:19:59,698 --> 00:20:02,895 적을 상징하는 동물로 257 00:20:03,535 --> 00:20:06,000 나치는 유대인을 258 00:20:06,000 --> 00:20:08,666 볼셰비키는 자본가를 그렇게 묘사했습니다 259 00:20:09,308 --> 00:20:12,505 밝혀진 바에 따르면 들쥐는 260 00:20:12,811 --> 00:20:16,008 소각된 정자의 재에서 261 00:20:16,348 --> 00:20:20,512 종족을 말살하는 항체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262 00:20:20,819 --> 00:20:23,720 누군가 그 의식을 지켜봤고 263 00:20:24,356 --> 00:20:29,360 그래서 종전 때 비밀리에 비행기로 재를 뿌렸을 겁니다 264 00:20:29,461 --> 00:20:32,658 특히 당시엔 우파(UFA) 현재는 데파(DEFA)인 265 00:20:32,998 --> 00:20:35,865 바벨스베르크 필름 스튜디오의 경우 266 00:20:36,168 --> 00:20:38,621 유대인이 제국 전역에 재 뿌리는 걸 267 00:20:38,621 --> 00:20:41,299 막으려고 했는데 268 00:20:41,940 --> 00:20:46,104 가능하면 유럽과 동서를 다 관리했겠지만 269 00:20:46,411 --> 00:20:49,505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270 00:20:51,850 --> 00:20:56,014 이제 자랑스러운 니벨룽겐의 상징인 독수리 271 00:20:58,590 --> 00:21:01,750 들쥐와 고양이 유인원과 개에 맞서 272 00:21:01,750 --> 00:21:03,687 계속 싸웁니다 273 00:21:04,663 --> 00:21:07,600 이 녀석은 기이한 동물 쇼에 꼭 등장하는 274 00:21:07,600 --> 00:21:10,200 전형적인 미국 동물입니다 275 00:21:11,703 --> 00:21:16,504 이 동물들이 인간과 그 시대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276 00:21:16,808 --> 00:21:20,972 털 없는 닭은 미국의 교배 성공작으로 277 00:21:21,313 --> 00:21:24,510 털을 뽑을 필요가 없고 껍질 없는 알을 낳으며 278 00:21:24,816 --> 00:21:27,717 뼈 없이 살만 있는 비소성입니다 279 00:21:28,020 --> 00:21:33,151 집마다 고무 독수리가 있는데 물론 맛은 전혀 없습니다 280 00:21:36,028 --> 00:21:40,192 여기 이 곤충들은 인류가 동물계를 파괴한 뒤에도 281 00:21:40,499 --> 00:21:44,026 새들처럼 살아남을 것입니다 282 00:21:44,670 --> 00:21:47,230 흥미로운 게 몇 가지 더 있습니다 283 00:21:47,873 --> 00:21:50,740 후벼파낸 친위대의 눈알로 284 00:21:51,076 --> 00:21:54,273 동프로이센에 진격한 붉은 군대의 285 00:21:54,579 --> 00:21:58,106 영웅들이 모아 놓은 푸른 눈알입니다 286 00:21:58,417 --> 00:22:00,570 또 한 가지 287 00:22:00,570 --> 00:22:04,185 할리우드 정자은행의 방식에 따라 288 00:22:04,823 --> 00:22:07,724 여성 팬이라면 누구든 289 00:22:08,026 --> 00:22:12,000 필요할 때 돈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290 00:22:13,131 --> 00:22:16,680 아돌프 히틀러의 정액 291 00:22:16,680 --> 00:22:17,900 물론 대역의 것입니다 292 00:22:18,270 --> 00:22:22,434 진짜 캡슐은 알프스 빙하에 감춰놨습니다 293 00:22:22,741 --> 00:22:26,905 매년 여름 잘 훈련된 보초가 지키고 294 00:22:27,212 --> 00:22:30,409 납 상자에 보관했는데 295 00:22:30,749 --> 00:22:34,583 때가 무르익으면 세상에 방출돼서 296 00:22:34,886 --> 00:22:39,050 부활하듯 소생하길 기다립니다 297 00:22:39,391 --> 00:22:44,192 작전은 1945년이래 주도면밀하게 실시됐습니다 298 00:22:44,830 --> 00:22:48,027 라벨 문구는 평이합니다 299 00:22:48,333 --> 00:22:52,497 '오스트리아의 매력남이자 밴드를 이끄는 '늑대'는' 300 00:22:52,838 --> 00:22:55,199 '트리스탄을 120번이나 감상한' 301 00:22:55,199 --> 00:22:59,300 '여성 권위자에게 검증받았다' 302 00:22:59,400 --> 00:23:02,741 '이제 인간으로서 뭔가 남겨야 한다' 303 00:23:03,715 --> 00:23:06,582 영화 시장의 65%를 304 00:23:06,918 --> 00:23:11,600 점유한 할리우드의 지배권을 깨뜨릴 수 있었던 자 305 00:23:12,245 --> 00:23:14,700 그게 그 사람의 전부입니다 306 00:23:17,129 --> 00:23:20,997 성배와 검은 돌 307 00:23:21,633 --> 00:23:25,467 숱한 전설 속의 왕들의 이 보물을 308 00:23:25,771 --> 00:23:28,458 힘러가 전쟁 중에 309 00:23:28,458 --> 00:23:30,902 프랑스 몽세귀르에서 발견했고 310 00:23:31,877 --> 00:23:36,337 바이로이트 신제국의 중심에 두려고 했습니다 311 00:23:37,315 --> 00:23:41,149 앞서 말한 유물의 성지는 312 00:23:41,453 --> 00:23:45,947 새 해방의 날이 올 때까지 잘 지키고 있는데 313 00:23:46,591 --> 00:23:49,458 매년 죽음의 제물을 바쳐야 해서 314 00:23:49,795 --> 00:23:53,287 알프스의 산과 호수에서 비밀 전투가 벌어집니다 315 00:23:53,632 --> 00:23:59,200 이것도 잘 보존돼 있지만 복제품입니다 316 00:24:01,306 --> 00:24:05,800 또 성스러운 창 317 00:24:07,078 --> 00:24:09,945 빈의 보물관에서 온 것입니다 318 00:24:10,248 --> 00:24:12,930 이걸 소유한 덕분에 319 00:24:13,030 --> 00:24:16,440 합스부르크 가문이 로마제국 이후 320 00:24:16,440 --> 00:24:18,253 권력을 얻었습니다 321 00:24:18,590 --> 00:24:22,754 로마의 군인 롱기누스가 322 00:24:23,395 --> 00:24:28,300 그리스도를 찔렀던 창입니다 323 00:24:28,834 --> 00:24:32,668 훗날 '파르지팔'에서 찬미 받은 324 00:24:33,305 --> 00:24:36,030 이 창을 물려받은 이들을 보면 325 00:24:36,130 --> 00:24:42,574 사도 토마스 콘스탄티누스 대제 326 00:24:42,914 --> 00:24:47,078 카롤루스 대제 오토, 하인리히 327 00:24:48,019 --> 00:24:51,216 바르바로사 합스부르크 가문 328 00:24:52,491 --> 00:24:53,788 그리고 히틀러 329 00:24:54,426 --> 00:24:56,986 그럼 다음엔 누가 330 00:24:57,629 --> 00:25:01,156 세상을 지배할 것인가? 331 00:25:08,507 --> 00:25:10,441 알자스의 개 332 00:25:11,710 --> 00:25:14,907 히틀러의 애견 블론디의 직계 후손으로 333 00:25:15,847 --> 00:25:20,011 동베를린 장벽 수비대에서 빌려왔습니다 334 00:25:20,652 --> 00:25:24,179 이미 탈출자를 여럿 잡아 335 00:25:24,489 --> 00:25:27,390 갈기갈기 찢어놨습니다 336 00:25:27,692 --> 00:25:31,856 그 중엔 독일 제복을 입고 독일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337 00:25:32,197 --> 00:25:35,394 넘어가려 한 자도 있었습니다 338 00:25:36,034 --> 00:25:38,264 옛 프로이센 제국의 제복이었습니다 339 00:25:40,505 --> 00:25:42,439 이제 340 00:25:43,708 --> 00:25:47,900 힘러의 순수 게르만 혈통 말입니다 341 00:25:49,447 --> 00:25:52,007 이 붉은 갈기의 백마를 342 00:25:52,350 --> 00:25:57,200 기차로 폴란드를 지날 때 봤지만 343 00:25:57,455 --> 00:26:00,982 그땐 잡지 못했고 344 00:26:01,293 --> 00:26:04,820 명령을 내렸습니다 345 00:26:05,130 --> 00:26:10,100 유전혈통 연구소의 인력을 총동원해 346 00:26:10,569 --> 00:26:14,096 저 말을 잡아서 데려오라고 347 00:26:15,707 --> 00:26:20,508 1941년 9월 29일 총통 사령부 348 00:26:21,446 --> 00:26:24,973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부 발표입니다 349 00:26:25,317 --> 00:26:27,430 키예프를 격파한 후 350 00:26:27,530 --> 00:26:32,347 기세를 늦추지 않고 계속 진격했습니다 351 00:26:32,657 --> 00:26:37,151 포로 수는 49만 2천 명 수준으로 늘었고 352 00:26:37,529 --> 00:26:40,987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53 00:26:43,268 --> 00:26:46,760 (괴벨스) '부대에 따뜻한 겨울옷이 필요하다' 354 00:26:47,105 --> 00:26:50,597 '모직 옷, 양말, 조끼...' 355 00:26:50,942 --> 00:26:56,380 최고사령부 발표입니다 공격은 계획대로 진행돼 356 00:26:56,681 --> 00:27:00,845 낮 시간에 무르만스크 항구를 폭격했으며 357 00:27:01,186 --> 00:27:04,678 모스크바 내외의 주요 공장도 폭격했고 358 00:27:05,023 --> 00:27:10,461 북미를 출발해 영국으로 향하던 호위선을 359 00:27:10,762 --> 00:27:14,926 독일 U보트 잠수함이 요격했습니다 360 00:27:15,567 --> 00:27:20,561 후속 작전에서 상선 10척이 침몰했고 361 00:27:21,006 --> 00:27:25,170 그중 세 척은 기름을 가득 채운 유조선입니다 362 00:27:30,281 --> 00:27:34,775 (괴벨스) '다음 물품이 전방에 필요하다' 363 00:27:35,720 --> 00:27:38,230 '누비거나 안감을 댄 속옷' 364 00:27:38,230 --> 00:27:41,800 '스카프 등등 모든 것이 부족하다...' 365 00:27:53,672 --> 00:27:56,197 하일 히틀러 새벽 5시를 갓 넘어선 366 00:27:56,741 --> 00:27:59,000 1941년 10월 19일 일요일입니다 367 00:27:59,000 --> 00:28:01,337 오늘 프로그램을 시작하겠습니다 368 00:28:04,849 --> 00:28:07,420 (일본 총리) 위대한 제국 군대는 369 00:28:07,520 --> 00:28:12,550 지금도 결사의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370 00:28:16,361 --> 00:28:18,460 (1941년 12월 7일) 뉴스 특보입니다 371 00:28:18,563 --> 00:28:21,500 일본이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했다고 372 00:28:21,609 --> 00:28:23,670 루스벨트 대통령이 방금 발표했습니다 373 00:28:23,774 --> 00:28:26,670 일본은 해군과 육군 병력을 총동원해 374 00:28:26,773 --> 00:28:28,600 오아후섬을 공격했습니다 375 00:28:35,580 --> 00:28:37,172 나는 누군가? 376 00:28:42,921 --> 00:28:46,152 때로는 생각한다 377 00:28:47,092 --> 00:28:49,500 내 이름이 엘러캄프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378 00:28:50,570 --> 00:28:51,893 그냥 재미 삼아 379 00:28:52,880 --> 00:28:54,180 엘러캄프 380 00:28:55,734 --> 00:29:01,502 아돌프 히틀러의 친위대 경호반장이었고 381 00:29:02,440 --> 00:29:07,901 그 전엔 히틀러의 영화 기사로 베를린의 수상 관저와 382 00:29:08,847 --> 00:29:12,374 오버잘츠베르크의 별장에서도 일했다 383 00:29:15,887 --> 00:29:21,018 1945년 이후에는 제작자 겸 배급업자로 384 00:29:21,960 --> 00:29:26,124 처음엔 감상적인 영화 그 뒤엔 포르노를 했다 385 00:29:28,066 --> 00:29:30,296 독일 영화사를 써 내렸다 386 00:29:30,602 --> 00:29:36,063 디즈니와 에르빈 라이저의 '나의 투쟁' 387 00:29:39,911 --> 00:29:44,041 8밀리 독일 홈비디오가 388 00:29:44,382 --> 00:29:47,160 섹스숍에서 팔리고 389 00:29:47,160 --> 00:29:49,820 히틀러는 이제 인기작이다 390 00:29:53,024 --> 00:29:55,891 은밀하게 하드 포르노 만드는 걸 391 00:29:56,528 --> 00:29:59,088 내가 즐겼을까? 392 00:30:01,966 --> 00:30:04,867 하지만 대중이... 393 00:30:06,137 --> 00:30:09,971 구매자인 고객이... 394 00:30:10,942 --> 00:30:14,469 국민 다수가 원하고 395 00:30:14,779 --> 00:30:17,646 요구하고 돈을 내겠다면? 396 00:30:20,552 --> 00:30:23,749 결국 우리는 민주국가에서 살고 397 00:30:24,055 --> 00:30:28,219 고객이 값만 치른다면 언제나 옳다 398 00:30:29,828 --> 00:30:32,058 요즘은 히틀러가 팔린다 399 00:30:33,965 --> 00:30:36,229 아니면 나는 그냥... 400 00:30:36,868 --> 00:30:41,032 명 엔터테이너 중 하나일까? 401 00:30:41,940 --> 00:30:45,137 역사와 과거로 호명되는 402 00:30:46,377 --> 00:30:51,872 큰 쇼의 단독 공연자며 무대감독일까? 403 00:31:01,459 --> 00:31:05,740 아니면 1923년 바이에른 저택에서 404 00:31:05,840 --> 00:31:10,700 주말 저녁이면 손님을 맞던 코버비츠일까? 405 00:31:22,914 --> 00:31:26,111 어쩌면 그저 영화광으로 406 00:31:30,889 --> 00:31:36,350 카메라와 영사기의 움직임과 깜빡임을 지켜보며 407 00:31:38,263 --> 00:31:41,755 모든 걸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408 00:31:42,700 --> 00:31:48,260 '유대인이 세계대전으로 유럽인의 말살을 꾀한다면' 409 00:31:48,369 --> 00:31:50,450 '그 의도와 달리' 410 00:31:50,550 --> 00:31:54,679 '유럽의 유대인이 말살당하는' 411 00:31:54,846 --> 00:31:57,076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412 00:31:57,415 --> 00:32:00,578 (히틀러의 뮌헨 연설 1942년 11월 8일) 413 00:32:07,200 --> 00:32:09,200 '나더러 늘 예언자라고 비웃었지만' 414 00:32:10,528 --> 00:32:14,362 '비웃던 자 중 상당수는 지금은 비웃지 못하며' 415 00:32:16,301 --> 00:32:20,700 '여전히 비웃는 자들은 조만간 비웃지 못할 것입니다' 416 00:32:22,040 --> 00:32:26,170 (1935년 11월 9일 나치 순교자 호명) 417 00:32:31,649 --> 00:32:34,846 친위대원 나 엘러캄프는 418 00:32:35,153 --> 00:32:37,126 히틀러의 영사기사로 419 00:32:37,126 --> 00:32:40,284 히틀러의 가장 은밀한 욕망과 꿈 420 00:32:40,925 --> 00:32:45,419 현실을 넘어 바라는 모든 것들을 잘 안다 421 00:32:46,064 --> 00:32:47,835 매일 두세 편의 영화를 봤다 422 00:32:47,835 --> 00:32:50,524 프레드 아스테어의 '브로드웨이 멜로디' 423 00:32:51,502 --> 00:32:53,270 디즈니의 '백설공주' 424 00:32:53,270 --> 00:32:55,240 하인츠 뤼만의 '이상적인 남편' 425 00:32:55,340 --> 00:33:00,141 바이스 퍼들, 모저와 뤼만의 출연작을 다 봤고 426 00:33:00,778 --> 00:33:04,270 프리츠 랑의 '니벨룽겐'은 몇 번이고 봤다 427 00:33:05,583 --> 00:33:11,021 '불타는 펀치볼' '조종사 칵스' '대공의 재정' 428 00:33:11,956 --> 00:33:15,153 '욜란테를 둘러싼 추문' 같은 오페레타도 429 00:33:15,493 --> 00:33:18,547 예니 유고, 아니 온드라 레니 리펜슈탈을 430 00:33:18,547 --> 00:33:21,800 반기는 모습도 봤다 431 00:33:24,135 --> 00:33:28,936 그레틀 슬레자크 레나테 뮐러, 올가 체호바 432 00:33:29,240 --> 00:33:32,437 파울라 웨슬리, 릴 다고버를 보며 농담도 했다 433 00:33:36,914 --> 00:33:40,782 대중에게 금지됐던 434 00:33:41,419 --> 00:33:43,979 프랑스 영화들도 봤다 435 00:33:45,890 --> 00:33:50,350 괴벨스가 채플린 영화를 어떻게 감췄는지 몰라도 436 00:33:50,995 --> 00:33:54,52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는 보게 했다 437 00:33:56,768 --> 00:33:58,360 일단 438 00:34:01,239 --> 00:34:07,400 영화를 통제하는 사람이 미래를 통제하고 439 00:34:08,279 --> 00:34:12,773 영화의 미래가 하나뿐이란 걸 잘 알았다 440 00:34:15,653 --> 00:34:19,487 가장 위대한 장군 이라 불렸다 441 00:34:21,092 --> 00:34:24,926 최고의 군사 지도자라고 442 00:34:26,831 --> 00:34:31,325 숭배받든 악의로 조롱받든 443 00:34:33,871 --> 00:34:36,135 내가 아는 444 00:34:38,376 --> 00:34:41,573 아주 대단한 445 00:34:42,213 --> 00:34:45,410 최고의 영화제작자였다 446 00:34:49,887 --> 00:34:55,325 그 시작은 카를 마이에게 심취했던 447 00:34:56,594 --> 00:34:58,528 빈의 여인숙에서였다 448 00:34:59,200 --> 00:35:06,200 영화 '터널'을 보고 그렇게 터널을 파고 싶어 449 00:35:07,805 --> 00:35:13,200 광적이고 급진적으로 신비롭게 파고들었고 450 00:35:14,846 --> 00:35:17,300 강철 같은 의지로 451 00:35:17,415 --> 00:35:21,900 유럽에서 미국까지 해저터널을 파려 했다 452 00:35:25,423 --> 00:35:29,553 슈페어와 승리의 1950년 기념 건축물에 관해 453 00:35:30,862 --> 00:35:34,059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고 454 00:35:34,699 --> 00:35:40,690 12 궁도와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455 00:35:40,790 --> 00:35:43,340 우라니아 극장 이야기도 했다 456 00:35:46,210 --> 00:35:51,648 나치 전당대회를 찍은 레니 리펜슈탈의 457 00:35:52,617 --> 00:35:56,451 '의지의 승리' 에 등장하는데 458 00:35:56,754 --> 00:36:01,900 전쟁 뉴스를 제외하면 히틀러의 유일한 기념물이다 459 00:36:07,331 --> 00:36:09,903 악의 영화들이 비난받은 뒤에 460 00:36:09,903 --> 00:36:12,769 대중이 연출한 장면 중에 461 00:36:13,104 --> 00:36:17,905 왼발, 둘, 셋, 넷 식의 똑같은 박자의 462 00:36:18,209 --> 00:36:22,043 제복의 행진보다 더 나은 게 있었으며 463 00:36:22,680 --> 00:36:24,900 빌리 비어겔의 '독일을 위한 탑승'과 464 00:36:24,900 --> 00:36:27,800 뤼만의 '칵스'보다 나은 게 있었나? 465 00:36:31,022 --> 00:36:33,853 히틀러는 존 포드의 작품들도 봤다 466 00:36:33,853 --> 00:36:36,119 대 개척 시대를 무대로 467 00:36:36,761 --> 00:36:40,925 인디언들과의 전투와 많은 죽음을 다룬 서부영화들로 468 00:36:42,166 --> 00:36:44,134 삶의 위대한 오페레타였다 469 00:36:47,972 --> 00:36:51,036 존 웨인을 무척 좋아했고 470 00:36:51,036 --> 00:36:53,740 그레타 가르보를 위해 싸우기도 했으며 471 00:36:54,045 --> 00:36:57,572 마를레네 디트리히를 귀국시키려고 노력했다 472 00:36:58,516 --> 00:37:02,384 그 영화들을 여섯 번 여덟 번 거듭 봤고 473 00:37:02,687 --> 00:37:07,488 장면과 장면, 프레임과 프레임을 기억하려 했다 474 00:37:09,393 --> 00:37:14,524 그러다 전쟁이 시작되자 모든 걸 중단했다 475 00:37:15,800 --> 00:37:19,327 장편영화는 다시 보지 않았고 476 00:37:20,938 --> 00:37:25,080 뉴스들만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477 00:37:25,080 --> 00:37:26,376 혼자 봤다 478 00:37:27,311 --> 00:37:36,619 전쟁은 벙커 안에서 혼자 보는 영화 같았다 479 00:37:37,555 --> 00:37:39,489 그 모든 걸 지켜봤다 480 00:37:40,124 --> 00:37:43,321 총통 직속 친위대 반장이었고 481 00:37:43,961 --> 00:37:47,158 영사기사였던 나 엘러캄프는 총통 공관과 482 00:37:47,798 --> 00:37:53,896 괼 입구, 바츠만, 쾨닉시 근처 베르히테스가덴 위의 483 00:37:54,538 --> 00:37:57,735 오버잘츠베르크 별장에서 일했다 484 00:38:01,245 --> 00:38:05,739 지금은 뮌헨의 맥주 축제 부스를 관리하는 485 00:38:08,286 --> 00:38:09,583 나는... 486 00:38:11,489 --> 00:38:15,949 기차역 근처의 포르노 제작자 코버비츠일까? 487 00:38:19,797 --> 00:38:23,324 또는 1923년의 집 주인... 488 00:38:27,471 --> 00:38:29,405 코버비츠일까? 489 00:38:32,610 --> 00:38:34,544 나는 누군가? 490 00:38:52,463 --> 00:38:58,300 1923년 집회의 광경을 상상해봅시다 491 00:38:58,836 --> 00:39:02,363 오늘날까지도 변한 건 없습니다 492 00:39:02,673 --> 00:39:06,837 당시의 장면을 재현하려 합니다 493 00:39:07,178 --> 00:39:12,275 오버아머가우 봉헌처럼 역사적인 장소에서 494 00:39:12,917 --> 00:39:16,444 참회하며 연기하는 방식입니다 495 00:39:16,754 --> 00:39:19,655 그 자손과 자손의 후손들이 496 00:39:19,957 --> 00:39:25,088 각자 역할을 맡고 역할을 바꿔가며 합니다 497 00:39:25,396 --> 00:39:27,660 탈것의 소리 498 00:39:27,965 --> 00:39:31,162 목소리와 웃음소리 499 00:39:31,502 --> 00:39:34,994 기다리고 일하고 애도하는 소리가 들리고 500 00:39:35,639 --> 00:39:39,803 두려움과 연민의 카타르시스로 구성됩니다 501 00:39:40,444 --> 00:39:44,278 지금 이곳이 1923년의 현장입니다 502 00:40:24,922 --> 00:40:29,086 독일은 베르사유의 수치를 씻어내고 503 00:40:29,727 --> 00:40:34,187 적들에게 당한 굴욕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504 00:40:34,832 --> 00:40:39,326 독일엔 새로운 권위가 필요합니다 505 00:40:39,637 --> 00:40:43,505 세 가지 형태의 권위가 있습니다 506 00:40:44,141 --> 00:40:47,800 카이저 빌헬름 2세의 전통적인 통치는 507 00:40:47,978 --> 00:40:50,538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508 00:40:51,182 --> 00:40:55,016 우리는 그와 함께 항복해 굴욕감을 맛봤습니다 509 00:40:55,319 --> 00:41:00,120 거물과 성직자가 통치하던 시대는 끝났고 510 00:41:00,758 --> 00:41:04,626 합리적인 권위라 해도 합법성이 희박하면 511 00:41:04,929 --> 00:41:08,126 독일을 되살리지 못합니다 512 00:41:08,766 --> 00:41:12,600 독일에는 카리스마 있는 권위가 필요합니다 513 00:41:12,937 --> 00:41:15,804 여러분 생전에 그런 권위를 볼 겁니다 514 00:41:16,140 --> 00:41:19,632 독일엔 만인의 합법적 의지가 뒷받침된 515 00:41:19,977 --> 00:41:23,469 국민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516 00:41:24,782 --> 00:41:29,900 우리 독일, 우리 민족이 유럽을 되찾아야 합니다 517 00:41:30,521 --> 00:41:33,718 우리 국민이 그 가능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518 00:41:34,058 --> 00:41:36,618 수치의 얼룩을 지우는 건 519 00:41:36,927 --> 00:41:40,454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통해서고 520 00:41:40,764 --> 00:41:44,928 원로가 아닌 국민 가운데서 나옵니다 521 00:41:45,903 --> 00:41:52,170 비생산적인 관료주의의 고행에 시들어 가지 않는 522 00:41:52,276 --> 00:41:55,190 빛을 발하는 젊은 지도자여야 합니다 523 00:41:55,290 --> 00:41:58,580 우리의 최선을 끌어내 524 00:41:58,682 --> 00:42:01,242 우리 자신을 되찾게 하고 525 00:42:02,520 --> 00:42:04,454 독일을 되찾게 하고 526 00:42:05,723 --> 00:42:08,000 유럽을 되찾게 할 인물 527 00:42:08,760 --> 00:42:12,123 그걸 되찾는 일은 528 00:42:12,763 --> 00:42:15,664 오로지 한 사람 한 지도자의 529 00:42:15,966 --> 00:42:20,130 권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530 00:42:20,437 --> 00:42:25,238 곤경과 굴욕을 딛고 일어섰고 531 00:42:25,576 --> 00:42:29,740 박탈과 실망을 떨치고 일어난 인물입니다 532 00:42:30,681 --> 00:42:34,208 그 사람이 우리를 이끌게 됩니다 533 00:42:34,852 --> 00:42:38,379 그 사람이 우리 운명을 실행하고 534 00:42:39,023 --> 00:42:42,857 우리 역사 발전을 완성할 겁니다 535 00:42:43,160 --> 00:42:46,994 부족장에서 시작한 역사는 536 00:42:47,631 --> 00:42:50,300 우리를 합리주의와 537 00:42:50,300 --> 00:42:53,900 합법을 통한 합법성으로 이끌었습니다 538 00:42:55,639 --> 00:42:58,836 카리스마는 감정을 지배하고 539 00:43:00,110 --> 00:43:02,670 무절제한 비애와 540 00:43:03,013 --> 00:43:07,177 창조성과 질서 규율을 다스립니다 541 00:43:09,086 --> 00:43:12,600 우리 임무가 그런 겁니다 542 00:43:13,557 --> 00:43:17,425 우리 국민의 임무이자 여러분 각자를 위한 임무 543 00:43:18,696 --> 00:43:22,188 그것이 우리 조국의 미래를 열고 544 00:43:22,833 --> 00:43:26,701 유럽을 위한 발전을 지속하게 할 것입니다 545 00:43:40,851 --> 00:43:43,649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기독교의 달력은 옳지 않아요 546 00:43:44,922 --> 00:43:50,360 77년이 0년이에요 547 00:43:50,694 --> 00:43:54,900 천상의 여왕 비너스가 지구의 신 루시퍼에게 548 00:43:54,900 --> 00:43:55,800 전쟁을 선포했어요 549 00:43:57,401 --> 00:44:01,895 일어서라 심판이 가까웠다 550 00:44:02,206 --> 00:44:05,092 너희가 뿌린 대로 거두며 551 00:44:05,092 --> 00:44:08,200 택한 대로 받게 되리라 552 00:44:09,580 --> 00:44:15,018 유대교와 그 신의 비밀이 마침내 풀릴 거예요 553 00:44:15,319 --> 00:44:18,516 구약과 창조 전설에 나오는 554 00:44:18,856 --> 00:44:22,359 소름끼치는 헛소리들이 끝나요 555 00:44:22,359 --> 00:44:27,490 아담과 이브가 유대인이었고 556 00:44:28,432 --> 00:44:32,300 인류의 조상이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들은 557 00:44:32,603 --> 00:44:38,064 원죄 운운하며 인류를 종교에 굴복시키려는 거예요 558 00:44:40,611 --> 00:44:43,321 이런 헛소리도 마찬가지예요 559 00:44:43,321 --> 00:44:45,800 히틀러가 유대 혈통이고 560 00:44:46,383 --> 00:44:51,480 부친이 쉬클그루버라는 이름의 그라츠의 랍비였다는 둥 561 00:44:53,090 --> 00:44:56,850 예수가 할례받은 유대인인가 562 00:44:56,850 --> 00:44:58,500 하는 논쟁도 의미 없어요 563 00:45:01,732 --> 00:45:04,929 히틀러는 죽지 않았어요 564 00:45:05,235 --> 00:45:09,399 우주에서 태어나 우주 안에 존재하다가 565 00:45:10,374 --> 00:45:15,812 버림받아 지구로 오게 됐는데 566 00:45:16,447 --> 00:45:22,215 부모가 잘 감춰주고 아돌프란 이름을 지어줬어요 567 00:45:24,121 --> 00:45:29,559 베를린 총통 공관을 지키려던 투쟁의 절정에 568 00:45:30,194 --> 00:45:33,302 세계 경찰 UFO가 히틀러와 보어만을 569 00:45:33,302 --> 00:45:35,655 우주로 실어 보냈어요 570 00:45:37,568 --> 00:45:42,369 새 시대가 열리기 전에 또 다른 재앙이 찾아와요 571 00:45:42,673 --> 00:45:46,837 이번엔 물의 재앙이 아닌 불의 재앙이에요 572 00:45:47,177 --> 00:45:49,798 비축해 뒀던 원자폭탄을 573 00:45:49,798 --> 00:45:52,274 세계 경찰 UFO가 일제히 터뜨려요 574 00:45:53,250 --> 00:45:56,413 그 세계적인 재앙 뒤에 575 00:45:58,021 --> 00:46:03,152 성서의 대홍수 이전의 낙원을 되찾아요 576 00:46:23,847 --> 00:46:27,806 (히틀러) '4만 1천의 당원이 6만 2천으로' 577 00:46:28,118 --> 00:46:33,150 '그 뒤 7만 8천, 9만 13만 7천으로' 578 00:46:33,257 --> 00:46:37,091 '현재는 14만이 더 늘었습니다' 579 00:46:42,733 --> 00:46:44,231 이렇게 좋은 날은 580 00:46:44,231 --> 00:46:47,227 새벽부터 저녁까지 데이트나 해요 581 00:46:47,871 --> 00:46:52,331 세상에 매혹적인 건 룸바뿐이에요 582 00:46:54,111 --> 00:46:58,800 나이 따윈 잊고 한 걸음씩 과감하게 583 00:47:01,118 --> 00:47:04,918 배운 대로 룸바를 춰요 584 00:47:07,157 --> 00:47:11,958 스텝이 틀려도 곡에 맞춰 미친 듯 춰요 585 00:47:12,896 --> 00:47:15,400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586 00:47:15,566 --> 00:47:19,627 위기는 곧 잊혀요 587 00:47:19,937 --> 00:47:24,738 다투던 짝들도 이젠 사랑을 속삭이는데 588 00:47:25,075 --> 00:47:30,500 홀로 우두커니 서 있네요 589 00:47:31,481 --> 00:47:35,611 이리 와요 둘만의 룸바를 춰요 590 00:47:35,953 --> 00:47:40,700 룸바는 새로운 춤이에요 591 00:47:50,033 --> 00:47:53,525 가 본 적 없는 홀에 와 있었습니다 592 00:47:53,871 --> 00:47:57,000 주변엔 다 낯선 이들이었습니다 593 00:47:57,000 --> 00:47:58,331 가난하고 근심어린 자들 594 00:47:59,309 --> 00:48:03,769 노동자와 병사 장교와 학생들 595 00:48:06,016 --> 00:48:11,147 갑자기 누가 일어나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596 00:48:11,455 --> 00:48:16,300 표현하기 힘든 엄청난 이야기를 하듯 주저하다가 597 00:48:18,040 --> 00:48:21,400 돌연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598 00:48:22,666 --> 00:48:25,863 매료되어 귀 기울였습니다 599 00:48:26,503 --> 00:48:29,063 연설이 점점 빨라졌습니다 600 00:48:29,373 --> 00:48:33,241 문득 그 사람 위에서 빛이 비치는 듯했습니다 601 00:48:34,511 --> 00:48:37,600 명예, 노동, 깃발 602 00:48:37,600 --> 00:48:38,345 뭘 들은 거지? 603 00:48:39,950 --> 00:48:44,114 신이 버린 국민에게 아직도 저런 말을 하다니 604 00:48:50,494 --> 00:48:53,395 청중들도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605 00:48:54,031 --> 00:48:57,865 근심어린 우울한 낯에 희망의 빛이 비쳤습니다 606 00:48:58,502 --> 00:49:02,996 한 사람이 일어나 불끈 쥔 주먹을 치켜들고 607 00:49:04,274 --> 00:49:08,930 그 곁에 앉았던 늙은 장교는 608 00:49:08,930 --> 00:49:11,000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609 00:49:11,949 --> 00:49:13,883 몸이 오싹해졌습니다 610 00:49:14,518 --> 00:49:16,748 내가 왜 이러는 걸까 611 00:49:17,054 --> 00:49:19,318 대포 소리를 들은 듯했고 612 00:49:19,623 --> 00:49:22,012 어렴풋이 군인 몇 명이 613 00:49:22,012 --> 00:49:25,061 갑자기 일어나 만세를 외쳤지만 614 00:49:25,395 --> 00:49:29,229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고 연설이 시작됐습니다 615 00:49:30,834 --> 00:49:33,701 오랫동안 내 안에 있던 뭔가가 616 00:49:34,037 --> 00:49:37,780 돌연 명료해지며 손에 잡힐 것 같았습니다 617 00:49:37,880 --> 00:49:39,100 어떤 계시였습니다 618 00:49:46,817 --> 00:49:50,981 여러분, '마하고니 도시의 흥망성쇠'입니다 619 00:49:55,500 --> 00:50:00,890 폐허 복판에서 누군가가 일어나 깃발을 높이 들었습니다 620 00:50:03,467 --> 00:50:07,631 갑자기 주위 사람들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621 00:50:08,572 --> 00:50:10,836 우리는 모두 형제였습니다 622 00:50:11,775 --> 00:50:15,643 이끌리듯 연단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623 00:50:16,279 --> 00:50:19,771 앞에 서서 한참 동안 그 사람 얼굴을 봤습니다 624 00:50:21,051 --> 00:50:27,600 그 사람은 연사가 아니라 예언자였습니다 625 00:50:29,059 --> 00:50:32,256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렸고 626 00:50:32,896 --> 00:50:36,900 두 눈이 별처럼 빛나며 627 00:50:36,900 --> 00:50:39,600 생기 없고 창백한 얼굴을 밝혔습니다 628 00:50:40,100 --> 00:50:42,196 주먹을 불끈 쥐고 629 00:50:42,506 --> 00:50:46,966 나오는 연설은 최후의 심판처럼 우렁찼습니다 630 00:50:48,578 --> 00:50:52,600 정신이 나간 듯 내가 뭘 하는지 몰랐습니다 631 00:50:53,717 --> 00:50:56,914 만세를 외쳤고 아무도 놀라지 않았습니다 632 00:50:58,822 --> 00:51:03,300 그 사람은 위에서 나를 잠시 바라봤습니다 633 00:51:05,862 --> 00:51:09,059 그건 명령이었습니다 634 00:51:11,001 --> 00:51:14,198 그 순간 나는 다시 태어나 635 00:51:14,838 --> 00:51:19,300 어디로 갈지 깨닫게 됐습니다 636 00:51:19,300 --> 00:51:21,000 그 원숙한 길을 637 00:51:22,512 --> 00:51:24,446 도취된 듯했습니다 638 00:51:24,748 --> 00:51:29,549 손에 와 닿는 누군가의 맥박을 느꼈을 뿐인데 639 00:51:31,455 --> 00:51:34,652 그것은 삶의 경이로움이었습니다 640 00:51:38,829 --> 00:51:42,663 내 두 눈은 641 00:51:43,633 --> 00:51:49,000 크고 푸른 두 별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642 00:52:02,185 --> 00:52:06,986 상상해봅니다 바로크풍의 성이나 643 00:52:08,592 --> 00:52:14,030 오버잘츠베르크의 베흐슈타인 저택 644 00:52:15,632 --> 00:52:18,499 바이로이트의 바그너의 저택 645 00:52:19,469 --> 00:52:23,303 뮌헨의 뷔르거브로이를 646 00:52:25,242 --> 00:52:27,142 모두가 기다립니다 647 00:52:27,477 --> 00:52:30,339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아서왕 648 00:52:30,339 --> 00:52:32,278 파르지팔과 지크프리트를 649 00:52:33,850 --> 00:52:36,340 1923년 650 00:52:36,340 --> 00:52:40,700 세상은 영웅을 기다렸습니다 651 00:52:54,337 --> 00:52:58,831 합리주의는 도깨비불처럼 652 00:52:59,776 --> 00:53:04,577 경험과 사고의 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653 00:53:05,849 --> 00:53:10,343 현실의 부분만을 받아들여 비출 뿐이다 654 00:53:12,589 --> 00:53:17,049 그건 그저 현대 유럽의 지역적 광기와 655 00:53:17,394 --> 00:53:19,954 일시적 편견으로 656 00:53:20,597 --> 00:53:23,464 식자들의 지배기에 잠시 등장했다가 657 00:53:24,100 --> 00:53:27,800 동방과 아시아의 큰 비웃음 속에 658 00:53:27,938 --> 00:53:33,069 곧 붕괴할 조잡한 미신이다 659 00:54:08,912 --> 00:54:12,560 내 임무를 다했으니 당신 임무를 하십시오 660 00:54:12,560 --> 00:54:14,100 유럽이 당신 손에 있습니다 661 00:54:35,472 --> 00:54:40,876 (역사의 인간, 1923년 막스 베버의 방식으로) 662 00:54:43,780 --> 00:54:47,011 나는 식자들이 열 올리는 663 00:54:47,350 --> 00:54:52,151 일반적 영향력 같은 권력에는 관심 없다 664 00:54:53,089 --> 00:54:58,550 인간을 이끄는 구체적인 권위를 원한다 665 00:54:59,496 --> 00:55:02,693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666 00:55:03,333 --> 00:55:07,201 권력을 위임하고 나를 바꿀지 알고 싶다 667 00:55:08,471 --> 00:55:10,900 조력자가 필요할 것이다 668 00:55:10,900 --> 00:55:13,568 권위는 감각적이다 669 00:55:16,146 --> 00:55:19,980 권위는 피고 권위는 생명이다 670 00:55:20,617 --> 00:55:22,881 권위는 자기실현이다 671 00:55:25,121 --> 00:55:27,021 권위는... 672 00:55:29,259 --> 00:55:32,160 느낌 새로운 느낌이다 673 00:55:32,462 --> 00:55:37,593 권위는 에로스다 지칠 줄 모르는 에로스 674 00:55:41,104 --> 00:55:45,598 그것은 약한 자들을 이끌어 675 00:55:46,543 --> 00:55:51,200 권위의 에로스 지도력의 에로스 676 00:55:51,300 --> 00:55:56,370 권력과 부식과 677 00:55:56,370 --> 00:56:00,800 강건한 신체의 에로스로 인도한다 678 00:56:02,225 --> 00:56:05,752 내가 너희고 너희가 나다 679 00:56:06,062 --> 00:56:08,192 너희는 나에 속하고 680 00:56:08,192 --> 00:56:13,670 그 카리스마적 지도력을 알아본다면 681 00:56:13,770 --> 00:56:14,997 출신이 아래든 682 00:56:16,272 --> 00:56:17,864 위든 683 00:56:20,744 --> 00:56:25,545 가장 약한 자들이 그 뒤에 있을 것이다 684 00:56:26,516 --> 00:56:31,647 여성 대중에게서 권한을 위임받을 것이다 685 00:56:32,922 --> 00:56:36,414 여성의 표를 얻을 것이다 686 00:56:39,295 --> 00:56:40,592 그럴 것이다 687 00:56:45,068 --> 00:56:48,595 권위, 에로스 688 00:56:50,206 --> 00:56:54,200 신체, 여성 689 00:56:56,312 --> 00:57:00,772 (괴벨스) '총통께서 명하시면 우리는 따르리라' 690 00:57:07,657 --> 00:57:10,626 (프리델의 글) 691 00:57:15,198 --> 00:57:19,658 무한한 우주엔 무수한 별들이 떠돌아다닌다 692 00:57:20,937 --> 00:57:23,497 신의 눈부신 사상들이다 693 00:57:25,742 --> 00:57:32,300 신이 세상이 행복하기를 원하기에 모두 행복하다 694 00:57:34,717 --> 00:57:38,551 다만 그 운명을 함께하지 않는 별 하나가 있다 695 00:57:40,250 --> 00:57:42,717 신이 그 별을 잊었을까? 696 00:57:43,660 --> 00:57:46,857 아니면 가장 큰 영광을 부여해 697 00:57:47,497 --> 00:57:51,991 스스로의 힘으로 상승할 선택권을 줬을까? 698 00:57:52,635 --> 00:57:54,535 우리는 알지 못한다 699 00:57:58,074 --> 00:58:02,002 우리는 이 작은 별의 역사 속의 700 00:58:02,002 --> 00:58:05,700 작은 파편에 지나지 않는다 701 00:58:16,626 --> 00:58:21,063 (1909년 이탈리아 미래주의 선언에 근거) 702 00:58:22,699 --> 00:58:26,700 우리는 위험과 범죄 행동과 성에 대한 703 00:58:26,700 --> 00:58:27,600 사랑을 노래한다 704 00:58:27,837 --> 00:58:32,001 우리는 네페르티티보다 아름다운 차를 사랑한다 705 00:58:32,308 --> 00:58:33,999 우리는 투쟁의 아름다움과 706 00:58:33,999 --> 00:58:36,672 세상을 깨끗이 할 유일한 방법인 707 00:58:36,779 --> 00:58:42,800 공격과 전쟁, 피와 땅 광기와 태양을 원한다 708 00:58:43,186 --> 00:58:45,633 우리는 목숨을 건 무질서와 709 00:58:45,633 --> 00:58:48,954 남성의 여성 멸시를 노래하고 싶다 710 00:58:49,592 --> 00:58:52,152 우리는 모든 박물관과 도서관 711 00:58:52,462 --> 00:58:53,850 모든 학술 기관들과 712 00:58:53,850 --> 00:58:56,626 도덕주의와 페미니즘을 파괴할 것이다 713 00:58:56,933 --> 00:59:03,031 신이 우리와 함께한다면 신속하게 기도하겠다 714 00:59:03,673 --> 00:59:06,233 철로에 꿇어앉아 715 00:59:06,364 --> 00:59:09,600 우리 안의 신성한 바퀴와 선로로 716 00:59:09,761 --> 00:59:12,300 신께 기도할 것이다 717 00:59:23,192 --> 00:59:27,652 신과 함께 하게 된 우리는 엄청난 속도로 718 00:59:27,797 --> 00:59:31,194 인간과 집과 도시들을 파괴하고 719 00:59:31,501 --> 00:59:34,175 전란 뒤 거대한 경기장에서 720 00:59:34,175 --> 00:59:37,400 새로운 행복의 축전을 벌일 것이다 721 00:59:38,541 --> 00:59:43,137 '전방과 후방, 도시와 시골의 독일 국민에게' 722 00:59:43,813 --> 00:59:45,906 '인사를 전합니다' 723 00:59:46,215 --> 00:59:51,016 '새해의 구호는 '싸우며 일하자'이며' 724 00:59:51,354 --> 00:59:57,959 '전사와 일꾼들을 위해 명언 하나를 더 내겁니다' 725 00:59:58,061 --> 01:00:01,258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입니다' 726 01:00:01,598 --> 01:00:05,762 '위대한 길을 걸어라' 727 01:00:06,069 --> 01:00:09,650 '국민 여러분께 최상의 용기를 주고' 728 01:00:09,650 --> 01:00:12,474 '다른 기도는 필요 없을 것입니다' 729 01:00:14,077 --> 01:00:18,500 '가장 약한 부분이 가장 강해져야 합니다' 730 01:00:19,182 --> 01:00:25,100 '자신을 아끼는 약점은 결국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731 01:00:25,588 --> 01:00:29,000 '강인한 것을 찬미하십시오' 732 01:00:29,425 --> 01:00:31,655 (괴벨스 1942년 12월 31일) 733 01:00:34,864 --> 01:00:38,698 (리하르트 바그너의 무덤 곁 히틀러의 영혼) 734 01:00:40,637 --> 01:00:45,380 여기서 만들어진 영혼의 검으로 735 01:00:45,380 --> 01:00:46,300 우리가 승리했다 736 01:00:47,343 --> 01:00:53,111 누구도 내가 원했던 역할을 할 능력과 의지가 없었다 737 01:00:54,384 --> 01:00:57,581 그래서 나를 호명했다 738 01:00:58,855 --> 01:01:02,723 처음엔 부르주아 그다음은 군인들이 739 01:01:03,660 --> 01:01:07,187 더러운 손을 비비며 환호했고 740 01:01:07,830 --> 01:01:10,697 자기들의 명예도 지키려 했다 741 01:01:11,034 --> 01:01:13,901 내가 그 속셈을 몰랐겠는가? 742 01:01:15,171 --> 01:01:20,300 다음은 볼셰비키들이 몰아내려 한 기업가들이었다 743 01:01:21,277 --> 01:01:24,474 그 지도자 레닌에게서 많은 걸 배웠고 744 01:01:24,781 --> 01:01:29,275 지도자 스탈린은 은밀히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745 01:01:30,219 --> 01:01:34,053 다음으로 소부르주아와 노동자들을 위해 746 01:01:34,691 --> 01:01:36,955 많은 걸 이루었다 747 01:01:37,593 --> 01:01:41,427 청년들에겐 목표를 제시했고 748 01:01:41,731 --> 01:01:45,258 학생들에겐 내가 필요했다 749 01:01:46,235 --> 01:01:51,040 지식인들은 자기네의 적과 동지였던 750 01:01:51,240 --> 01:01:58,700 유대인 마피아와 외국으로부터 해방감을 느꼈고 751 01:01:58,800 --> 01:02:00,608 힘과 위엄으로 752 01:02:01,584 --> 01:02:04,485 유럽을 평정한 걸 기뻐했다 753 01:02:05,421 --> 01:02:10,422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을 754 01:02:10,560 --> 01:02:14,394 충만하게 했는지 고려해보라 755 01:02:15,933 --> 01:02:20,630 남들의 생기 없고 공허한 삶과 756 01:02:20,735 --> 01:02:23,400 비교해 보면 알 것이다 757 01:02:27,810 --> 01:02:31,041 듣고 싶고 하고 싶었지만 758 01:02:31,681 --> 01:02:36,778 감행하지 못했던 것을 나를 통해 대신했다 759 01:02:37,420 --> 01:02:40,947 내가 했고 명령했다 760 01:02:41,257 --> 01:02:45,421 내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일이었고 761 01:02:46,395 --> 01:02:51,900 내 방식대로 진정 사랑하는 독일을 위한 일이었다 762 01:02:52,769 --> 01:02:55,033 내가 늘 말하지 않았나? 763 01:02:55,338 --> 01:02:59,206 지척에 있는 나를 증오했다 764 01:03:00,143 --> 01:03:03,977 예술가인 내가 어찌 765 01:03:04,313 --> 01:03:08,147 유대인을 증오하지 않고 전쟁을 수행했겠는가? 766 01:03:10,052 --> 01:03:12,000 음악과 건축 767 01:03:12,100 --> 01:03:18,908 내 모든 것의 원천인 오페라 '리엔치' 없이 768 01:03:18,908 --> 01:03:20,293 내가 어찌 됐을 것이며 769 01:03:20,630 --> 01:03:22,688 파스발크에서 잠시 시력을 잃지 않았으면 770 01:03:22,688 --> 01:03:25,090 정치가가 됐겠는가? 771 01:03:27,336 --> 01:03:30,863 빈 아카데미에서 거부당하지 않았으면 772 01:03:31,174 --> 01:03:35,042 '나의 투쟁'을 썼겠는가? 773 01:03:36,946 --> 01:03:42,480 독일의 붕괴 없이 베르사유 없이 774 01:03:42,580 --> 01:03:43,980 연설을 배웠겠는가? 775 01:03:45,254 --> 01:03:50,500 뮌헨과 란츠베르크의 폭동이 776 01:03:50,693 --> 01:03:54,700 무산되어 수감됐다 777 01:03:54,864 --> 01:03:58,391 여전히 모든 게 무질서, 무법상태였다 778 01:04:02,238 --> 01:04:06,368 유대인의 박해 없이 779 01:04:07,009 --> 01:04:10,153 마땅히 치러야 할 희생에 대비 없이 780 01:04:10,153 --> 01:04:12,470 우리가 어찌 됐겠는가? 781 01:04:13,749 --> 01:04:19,517 기준의 타락이나 기술이 안겨준 782 01:04:20,456 --> 01:04:24,324 무한한 잔인성에 나는 책임 없다 783 01:04:24,961 --> 01:04:31,025 그렇다, 나는 민주 정부의 요즘 말로는 삐딱한 784 01:04:31,334 --> 01:04:35,202 불량한 양심이다 785 01:04:39,675 --> 01:04:45,113 역사의 돼지우리를 잔인하게 청소했다 786 01:04:47,984 --> 01:04:51,511 모두 은근히 바라면서도 감행 못 했던 일이었다 787 01:04:52,154 --> 01:04:57,592 자기통제와 힘을 알았기에 결단을 내려야 했다 788 01:04:58,861 --> 01:05:04,299 세기 전환기 빈의 산물이었던 789 01:05:05,268 --> 01:05:09,102 프로이센의 장군들보다 훨씬 심하게 동요했지만 790 01:05:09,739 --> 01:05:13,903 가차 없이 스스로를 강하게 다그쳐 791 01:05:14,210 --> 01:05:18,374 해야 할 임무를 완수했다 792 01:05:19,348 --> 01:05:21,600 오스트리아 공무원의 아들로 793 01:05:21,600 --> 01:05:25,500 값싼 숙소를 전전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794 01:05:27,023 --> 01:05:32,791 내가 가장 위대한 역사적 인물로 추대되거나 795 01:05:33,429 --> 01:05:37,889 온 인류가 영원히 저주할 운명이란 것을 안다 796 01:05:39,135 --> 01:05:44,004 왜 내가 위대한 창조자의 마지막 반열에 못 드는가? 797 01:05:44,941 --> 01:05:49,700 성과 사생활을 극도로 자제하고 798 01:05:50,379 --> 01:05:54,543 자신에게 엄격하게 작품을 완성했다 799 01:05:55,184 --> 01:05:58,381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처럼 800 01:05:59,655 --> 01:06:01,589 쉽지 않은 일이다 801 01:06:01,891 --> 01:06:05,122 베토벤, 바그너 802 01:06:05,728 --> 01:06:09,892 모차르트도 들겠지만 내 취향이 아니었다 803 01:06:11,834 --> 01:06:15,326 그렇다, 여러분 804 01:06:16,639 --> 01:06:20,131 끝까지 잘 들어라 805 01:06:21,410 --> 01:06:23,220 나도 당신들처럼 806 01:06:23,220 --> 01:06:25,574 두 눈과 두 귀가 있는 인간이다 807 01:06:26,849 --> 01:06:30,376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가? 808 01:06:31,654 --> 01:06:35,522 나온다 나는 당신들 중 하나다 809 01:06:36,625 --> 01:06:40,959 당신들이 가장 은밀히 바라고 꿈꿨던 810 01:06:41,263 --> 01:06:44,164 전설과 현실의 끝이 나였고 지금도 그렇다 811 01:06:44,467 --> 01:06:47,334 우리는 결국 이겨야 한다 812 01:06:48,304 --> 01:06:51,500 결국? 악몽이라고? 813 01:06:51,500 --> 01:06:52,764 절대 그렇지 않다 814 01:06:53,409 --> 01:06:57,490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아는 역사의 여신에게 물으면 815 01:06:57,490 --> 01:06:59,177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816 01:07:00,449 --> 01:07:04,943 나를 거부하는 건 대중을 거부하는 거라고 817 01:07:05,588 --> 01:07:08,455 영원한 당신들의 형제 히틀러 818 01:07:09,091 --> 01:07:11,889 '그리하여 전능하신 신께 기도하오니' 819 01:07:11,889 --> 01:07:14,222 '부디 우리 총통 각하의' 820 01:07:14,530 --> 01:07:16,662 '건강과 왕성한 활력을 지켜주시고' 821 01:07:16,662 --> 01:07:18,694 '흔쾌히 결정하게 하소서' 822 01:07:19,035 --> 01:07:22,232 (괴벨스 1943년 1월 30일) 823 01:07:32,782 --> 01:07:37,014 우리 망자들이 깨어날 때가 824 01:07:37,653 --> 01:07:41,817 반드시 오고야 만다 825 01:07:43,092 --> 01:07:47,893 희끄무레한 수의가 아니라 826 01:07:48,531 --> 01:07:52,365 검은 누더기를 걸치고 일어난다 827 01:07:53,969 --> 01:07:58,770 움푹 팬 눈과 갈기갈기 찢긴 몸으로 828 01:07:59,408 --> 01:08:02,935 무덤에서 나타난다 829 01:08:04,213 --> 01:08:08,707 응접실의 신사들이여 830 01:08:09,351 --> 01:08:13,185 그만 웃음을 멈추어라 831 01:08:14,457 --> 01:08:18,621 너희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삶을 832 01:08:19,562 --> 01:08:23,430 이번엔 한 푼의 에누리 없이 833 01:08:24,700 --> 01:08:30,800 이제 모두 현찰로 834 01:08:31,874 --> 01:08:36,777 고스란히 돌려받으리라 835 01:08:40,749 --> 01:08:44,583 (우주론자) 836 01:08:45,855 --> 01:08:48,756 우리는 무척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837 01:08:51,100 --> 01:08:54,524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달이 점점 가까워진다 838 01:08:56,432 --> 01:09:00,596 그래서 맑은 날이면 달이 아주 또렷이 보인다 839 01:09:00,903 --> 01:09:04,100 그 중력도 증가할 것이다 840 01:09:05,374 --> 01:09:09,738 바닷물이 상승해 엄청난 홍수가 난다 841 01:09:09,879 --> 01:09:12,946 넘친 해수가 넓은 땅을 뒤덮고 842 01:09:13,082 --> 01:09:17,542 열대지역에 범람하며 가장 높은 산도 둘러싼다 843 01:09:18,521 --> 01:09:22,981 짓눌려 살던 생물들이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844 01:09:23,325 --> 01:09:25,100 성장하게 된다 845 01:09:25,600 --> 01:09:28,326 점점 강해지는 우주의 빛이 846 01:09:28,430 --> 01:09:30,950 유전자와 염색체에 영향을 미쳐 847 01:09:30,950 --> 01:09:33,629 돌연변이가 생겨나고 848 01:09:33,936 --> 01:09:36,669 새로운 종이 탄생한다 849 01:09:36,669 --> 01:09:40,034 거대한 식물과 거대한 동물 850 01:09:40,976 --> 01:09:44,207 거대한 인간 종이 851 01:09:46,115 --> 01:09:48,982 그런 거인 종만이 852 01:09:50,286 --> 01:09:53,153 지배 종족이 된다 853 01:09:53,455 --> 01:09:57,523 그 지구의 주인들은 전설에 나오는 사악한 854 01:09:57,626 --> 01:10:01,460 열등한 난쟁이 종족과 싸운 후 힘을 얻어 855 01:10:02,097 --> 01:10:07,428 세상을 파멸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고 856 01:10:07,536 --> 01:10:11,404 천 년의 문화를 꽃 피울 것이다 857 01:10:12,675 --> 01:10:18,500 플라톤의 신화 속 아틀란티스의 후예인 858 01:10:19,715 --> 01:10:23,549 새로운 아리안족이 등장한다 859 01:10:24,820 --> 01:10:29,951 우리에게 남은 마법의 힘이 쇠락하기 전에 860 01:10:33,162 --> 01:10:38,600 새로운 마법의 질서와 의식이 부활할 것이다 861 01:10:38,901 --> 01:10:41,429 우리는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되고 862 01:10:41,429 --> 01:10:44,669 우리가 알던 역사는 사라질 것이다 863 01:10:45,641 --> 01:10:50,101 새로운 정기인 제3의 눈이 우리 안에서 자라고 864 01:10:50,446 --> 01:10:53,313 새로운 인간이 곧 등장할 것이다 865 01:10:55,217 --> 01:10:59,285 새로운 시대 황금기가 도래하며 866 01:10:59,388 --> 01:11:03,422 대홍수에 잠겼던 낙원을 인간의 힘으로 구하고 867 01:11:03,559 --> 01:11:05,220 엄격한 징벌과 의식의 868 01:11:05,220 --> 01:11:07,393 본질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869 01:11:07,700 --> 01:11:12,077 죽음 이후 새로이 시작되는 870 01:11:12,077 --> 01:11:14,996 또 다른 삶에 대한 독일의 꿈은 871 01:11:15,350 --> 01:11:19,472 거짓 예언자들의 오류를 떨치고 872 01:11:19,775 --> 01:11:23,502 우리 전설에서 비롯된 성스러운 873 01:11:23,646 --> 01:11:27,776 본능과 열정, 욕구를 팔아넘기지 않으며 874 01:11:29,385 --> 01:11:33,549 이른바 사회적 난쟁이 종족을 몰아낼 것이다 875 01:11:35,157 --> 01:11:37,717 가치 없는 것을 파괴하고 876 01:11:38,027 --> 01:11:43,158 과학과 기술의 미신과 거짓 종교를 근절할 것이다 877 01:11:44,767 --> 01:11:50,831 그것은 우리 내면의 눈의 피의 기억과 관련 있다 878 01:11:52,441 --> 01:11:58,209 우리 피의 영혼이 세상의 양심이 되어 879 01:11:58,514 --> 01:12:01,074 철저하고 무자비하게 880 01:12:01,383 --> 01:12:06,514 우주와 세계의 영원한 구세주의 길로 이끌 것이다 881 01:12:09,725 --> 01:12:15,129 인류의 여명이 우리와 더불어 밝아온다 882 01:12:36,652 --> 01:12:38,300 ('빙계 이론 (the worId ice theory)' 학습자) 883 01:12:38,400 --> 01:12:41,100 고대의 위인과 884 01:12:41,229 --> 01:12:44,080 서사시의 영웅 전설에서 비롯된 꿈 885 01:12:44,183 --> 01:12:46,360 우리 피의 혼에 담긴 동화를 떠올려 보자 886 01:12:46,461 --> 01:12:48,050 우리 안의 우리 자신이 887 01:12:48,154 --> 01:12:52,200 신비한 힘으로 다시 깨어나며 888 01:12:52,300 --> 01:12:55,020 잘못할 때마다 우주 차원의 889 01:12:55,129 --> 01:12:56,329 우리의 영혼에서 재앙이 일어난다 890 01:12:56,874 --> 01:13:01,180 내면의 삶에 대한 과학은 심리학이 아니라 신화며 891 01:13:01,288 --> 01:13:04,120 그것은 얼음과 불의 싸움 892 01:13:04,222 --> 01:13:06,300 우리 마음의 불타는 피와 893 01:13:06,417 --> 01:13:08,500 차가운 이성의 싸움에 관여한다 894 01:13:09,286 --> 01:13:12,500 빙계 이론은 기독교의 죄의식이나 895 01:13:12,599 --> 01:13:14,360 순수 편의주의 사상을 896 01:13:14,462 --> 01:13:17,820 말하는 사람들에겐 생경할 것이다 897 01:13:17,923 --> 01:13:21,060 이 종족은 자연과 힘으로 맞서 898 01:13:21,169 --> 01:13:22,260 절대 피하지 않고 899 01:13:22,364 --> 01:13:25,180 금욕과 굴욕의 그릇된 수치스러움이나 900 01:13:25,285 --> 01:13:28,630 순간의 감각적 희열에 의지하지 않는다 901 01:13:28,735 --> 01:13:32,470 노르딕의 모든 우월한 특성이 있어 902 01:13:32,576 --> 01:13:35,600 참신하고 활기차며 용감한 눈으로 903 01:13:35,705 --> 01:13:38,100 극적으로 변하는 자연의 904 01:13:38,200 --> 01:13:40,000 금지된 영역을 꿰뚫어 본다 905 01:13:43,142 --> 01:13:46,340 이처럼 무뚝뚝하고 완고한 특성 뒤에는 906 01:13:46,445 --> 01:13:48,830 은근한 진정한 해학과 907 01:13:48,932 --> 01:13:52,070 강인함 건전한 삶의 저항력 908 01:13:52,174 --> 01:13:55,100 친절함과 의지 굳은 사람들의 909 01:13:55,195 --> 01:13:56,800 충실한 우의가 숨겨져 있다 910 01:13:56,906 --> 01:13:58,580 이 극지의 사람들은 911 01:13:58,681 --> 01:14:03,120 고대 노르딕 운명의 법칙에 편안함을 느낀다 912 01:14:03,225 --> 01:14:07,360 과감하고 지치지 않고 변치 않으며 과묵하고 913 01:14:07,468 --> 01:14:10,000 단호하며 현명하고 914 01:14:10,131 --> 01:14:13,240 자신 있고 대담한 특성이 있어 915 01:14:13,345 --> 01:14:14,850 위험에 직면해 916 01:14:14,958 --> 01:14:18,200 굴하지 않고 희생을 무릅쓴다 917 01:14:18,320 --> 01:14:20,640 한마디로 모험심 강하며 918 01:14:20,742 --> 01:14:23,330 심지가 굳은 극적 존재다 919 01:14:23,435 --> 01:14:25,400 동시에 역시 인간으로 920 01:14:25,516 --> 01:14:27,430 자기 자신과 운명을 향해 921 01:14:27,533 --> 01:14:30,850 나아가는 용기로 칭송받으며 922 01:14:30,954 --> 01:14:33,150 여기서든 어디든 923 01:14:33,253 --> 01:14:35,600 보답을 바라지 않고 924 01:14:35,708 --> 01:14:38,100 스스로를 우주 운명의 925 01:14:38,203 --> 01:14:40,600 살아 있는 일부분으로 여긴다 926 01:14:43,072 --> 01:14:45,000 의미로 충만한 삶에서 927 01:14:45,108 --> 01:14:47,830 죽음은 완수이자 영예며 928 01:14:47,936 --> 01:14:49,900 새로운 탄생과 929 01:14:50,005 --> 01:14:54,000 새로운 감각, 새로운 형상 새로운 삶으로 이어진다 930 01:14:54,124 --> 01:14:55,600 죽음은 모두를 위로한다 931 01:14:55,714 --> 01:14:58,060 그것은 부활이자 영생이며 932 01:14:58,169 --> 01:14:59,700 거듭남으로써 933 01:14:59,812 --> 01:15:02,670 삶의 관점이 바뀌는 큰 전환점이다 934 01:15:02,776 --> 01:15:04,660 시선을 원점으로 돌려보면 935 01:15:04,761 --> 01:15:07,700 어머니의 공허한 자궁을 외로움이 채운다 936 01:15:08,586 --> 01:15:10,460 망자와 함께 사는 이에게 937 01:15:10,567 --> 01:15:14,230 삶이란 세대 간의 연결고리에 불과하다 938 01:15:14,331 --> 01:15:18,400 조상으로부터 후손 대대로 삶을 이어받아 939 01:15:18,500 --> 01:15:22,400 미래를 향한 자세와 생활방식을 책임진다 940 01:15:22,512 --> 01:15:24,220 후손은 조상에 대한 941 01:15:24,323 --> 01:15:27,150 판단에 직면하게 마련이고 942 01:15:27,255 --> 01:15:29,680 조상은 후손의 명예와 판단에 943 01:15:29,788 --> 01:15:32,400 직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944 01:15:32,512 --> 01:15:35,900 그리하여 빙계 이론의 과감한 이미지가 945 01:15:36,039 --> 01:15:38,960 통하지 않는 살찐 부르주아들은 946 01:15:39,064 --> 01:15:40,700 조상에 무관심하고 947 01:15:40,808 --> 01:15:42,970 죽음과 운명을 회피한다 948 01:15:43,077 --> 01:15:46,070 빙계 이론은 운명에 도전하여 949 01:15:46,176 --> 01:15:49,950 자기희생까지 감수하며 실패를 딛고 승리하는 950 01:15:50,055 --> 01:15:52,900 비극적 인간에게 통하다 951 01:15:53,018 --> 01:15:56,400 빙계 이론은 영웅을 지향한다 952 01:15:56,522 --> 01:15:59,900 영웅은 다른 일은 하지 못하고 953 01:15:59,996 --> 01:16:03,740 꿋꿋하게 왕관을 향해 나아가며 954 01:16:03,843 --> 01:16:06,360 죽음에서 삶을 찾는다 955 01:16:06,465 --> 01:16:08,570 이것이 빙계 이론이며 956 01:16:08,679 --> 01:16:11,590 코페르니쿠스와 케플러 이래 957 01:16:11,694 --> 01:16:14,270 세상의 가장 훌륭한 이미지를 958 01:16:14,377 --> 01:16:17,300 원형 그대로 독일인이 재창조했다 959 01:16:17,435 --> 01:16:20,600 모든 독일인은 감사하고 960 01:16:20,713 --> 01:16:23,400 기뻐하며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961 01:16:25,160 --> 01:16:28,000 우리더러 영혼의 적이라 한다 962 01:16:28,109 --> 01:16:30,370 그렇다 맞는 말이지만 963 01:16:30,470 --> 01:16:32,590 무모하게 자긍심 강한 964 01:16:32,693 --> 01:16:36,530 부르주아 과학보다는 훨씬 심오하다 965 01:16:36,635 --> 01:16:39,700 인간의 잠재 가능성의 경로로 966 01:16:39,812 --> 01:16:42,500 신과 자연에 맞선다 967 01:16:43,550 --> 01:16:45,700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이다 968 01:16:45,791 --> 01:16:49,460 우리가 인간이라면 다른 종족은 인간이 아니라 969 01:16:49,565 --> 01:16:51,400 짐승이라 해도 충분치 않고 970 01:16:51,501 --> 01:16:54,280 인간 이하, 인간 해충이란 말도 과분한 971 01:16:54,382 --> 01:16:57,800 우리가 짓밟아야 할 뱀 같은 족속이다 972 01:16:58,201 --> 01:16:59,980 나는 두렵다 973 01:17:00,081 --> 01:17:02,850 새로운 인간을 봤기 때문이다 974 01:17:02,951 --> 01:17:05,330 내가 선출되면 가장 위대해지거나 975 01:17:05,436 --> 01:17:08,070 모두에게 비난받으며 976 01:17:08,172 --> 01:17:10,600 영원히 저주당할 것이다 977 01:17:11,688 --> 01:17:13,970 우리가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 978 01:17:14,076 --> 01:17:16,170 성공하느냐에 모든 것이 달렸다 979 01:17:16,270 --> 01:17:18,540 골 깊은 계급 차이로 인한 980 01:17:18,647 --> 01:17:21,690 불평등을 없애야 한다 981 01:17:21,792 --> 01:17:23,760 선과 악을 넘어 982 01:17:23,868 --> 01:17:26,450 고대인들이 말한 낙원에서 983 01:17:26,551 --> 01:17:30,500 전투적인 교회의 의식에 가담하듯 984 01:17:30,596 --> 01:17:34,410 검은 결사단과 대중 친위대 해골 사단은 985 01:17:34,518 --> 01:17:36,960 종대로 시신을 밟고 지나가 986 01:17:37,065 --> 01:17:39,850 위대한 비극에 다다른다 987 01:17:39,956 --> 01:17:43,320 신과 같은 사람들과 죽은 그 가족도 988 01:17:43,423 --> 01:17:45,400 가혹하고 용서라곤 없는 989 01:17:45,531 --> 01:17:48,900 우리의 집단의식에 동참한다 990 01:17:51,131 --> 01:17:53,530 지배 종족이 두드러지고 991 01:17:53,637 --> 01:17:57,780 신성한 광기와 섭리에 충만한 성난 예언자들이 992 01:17:57,880 --> 01:18:00,190 불길과 얼음의 세상 사이에서 993 01:18:00,297 --> 01:18:03,700 정신의 투쟁을 벌일 것이다 994 01:18:04,095 --> 01:18:06,740 우주에서 살아남으려면 995 01:18:06,847 --> 01:18:09,750 용감하고 자제에 능해야 하며 996 01:18:09,853 --> 01:18:13,570 한 영혼과 더불어 자기를 실현해야 한다 997 01:18:13,679 --> 01:18:15,780 노르딕과 도덕은 998 01:18:15,883 --> 01:18:18,420 과거 세계의 메아리이자 999 01:18:18,526 --> 01:18:21,000 황금의 미래다 1000 01:18:22,460 --> 01:18:24,820 세상을 지배하고 싶은가? 1001 01:18:24,921 --> 01:18:26,630 설익은 재료의 1002 01:18:26,731 --> 01:18:29,860 도덕과 지식의 매춘을 통해서가 아니라 1003 01:18:29,966 --> 01:18:31,760 탈기독교적 영혼의 1004 01:18:31,868 --> 01:18:34,740 피의 힘을 통해 나오는 1005 01:18:34,845 --> 01:18:37,600 신비한 각성을 통해야 한다 1006 01:18:38,488 --> 01:18:42,150 노르딕의 태양 아래 합법적으로 태어난 자는 1007 01:18:42,258 --> 01:18:44,600 누구든 함께할 수 있고 1008 01:18:44,712 --> 01:18:47,190 우리의 체계 속에서 세상을 지배한다 1009 01:18:47,292 --> 01:18:48,950 조국을 위해 1010 01:18:49,055 --> 01:18:53,190 일하며 싸우고 또는 죽게 되면 1011 01:18:53,291 --> 01:18:56,100 그 모든 행위와 함께 1012 01:18:56,227 --> 01:18:58,800 우리의 사상으로 숭고해진다 1013 01:18:59,696 --> 01:19:04,220 세상의 창조 이래 가장 큰 기회다 1014 01:19:04,323 --> 01:19:05,900 우리가 이길 것인가? 1015 01:19:06,290 --> 01:19:08,290 배제된 자들은 저주받고 1016 01:19:08,392 --> 01:19:11,290 인생의 말년에 우리를 질투할 것이다 1017 01:19:11,397 --> 01:19:16,080 스스로를 지켜라 결국은 1018 01:19:16,186 --> 01:19:19,100 나는 당신을 위해 죽고 1019 01:19:19,217 --> 01:19:22,300 당신을 향한 위대한 사랑이 함께 죽는다 1020 01:19:24,231 --> 01:19:26,300 나는 당신이 원했던 모든 것으로 1021 01:19:26,402 --> 01:19:29,500 보다시피 내 속에 투영돼 있다 1022 01:19:29,594 --> 01:19:30,980 그 충격적인 행위의 1023 01:19:31,086 --> 01:19:34,760 불가분성을 적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1024 01:19:34,866 --> 01:19:37,000 적어도 아직은 아니다 1025 01:19:37,327 --> 01:19:39,970 당신은 스스로를 미워하듯 나를 미워할 것이다 1026 01:19:40,078 --> 01:19:42,380 자손 대대로 1027 01:19:42,481 --> 01:19:45,000 희생된 온갖 자질과 이상들 1028 01:19:45,123 --> 01:19:47,070 모든 것을 원하는 1029 01:19:47,170 --> 01:19:49,960 단번에 다 얻겠다는 집착 때문에 1030 01:19:50,069 --> 01:19:53,200 당신은 나를 미워하듯 스스로를 미워할 것이다 1031 01:19:53,296 --> 01:19:54,500 당신이 죽은 뒤에 1032 01:19:54,654 --> 01:19:57,930 후손들은 독일의 모든 걸 증오하며 1033 01:19:58,038 --> 01:20:00,000 아울러 자책할 것이다 1034 01:20:00,899 --> 01:20:03,080 모든 것이 나와 함께 죽을 것이며 1035 01:20:03,184 --> 01:20:05,000 대중은 믿음을 잃을 것이다 1036 01:20:05,107 --> 01:20:08,260 앞서 살다 간 영웅의 눈부신 삶 속에서 1037 01:20:08,362 --> 01:20:12,600 내가 우리 옛 관습과 미덕으로 결집한 것들이다 1038 01:20:13,463 --> 01:20:15,190 실수와 잔인함 때문에 1039 01:20:15,290 --> 01:20:18,000 나는 저주받고 1040 01:20:18,109 --> 01:20:20,320 영원히 조롱당할 것이다 1041 01:20:20,429 --> 01:20:23,560 하지만 당신들은 돈으로 위안받지 않을까? 1042 01:20:23,665 --> 01:20:24,965 정말로? 1043 01:20:25,077 --> 01:20:27,960 아니라면 새로운 가책의 두려움인가? 1044 01:20:28,062 --> 01:20:31,130 후손 대대로 공포에 떨다가 1045 01:20:31,234 --> 01:20:34,100 미래의 후손이 테러리스트가 될까 봐? 1046 01:20:40,400 --> 01:20:42,700 '이 전쟁에서 객관성에 마비되어선 안 됩니다' 1047 01:20:43,004 --> 01:20:48,442 '그 때문에 독일은 역사에서 많은 불행을 겪었습니다' 1048 01:20:49,077 --> 01:20:53,878 '전쟁이 시작됐을 때 우리는 오로지 조국에 주목하여' 1049 01:20:54,216 --> 01:20:58,380 '조국을 위해 좋은 것은 보존하고 장려하며' 1050 01:20:59,321 --> 01:21:04,452 '나쁜 것은 제거하고 차단해야 했습니다' 1051 01:21:05,093 --> 01:21:07,653 '불타는 마음과 차가운 머리로' 1052 01:21:07,963 --> 01:21:12,764 '이 전시의 문제를 풀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1053 01:21:13,401 --> 01:21:15,961 '그리하여 궁극적인 승리의 길로 나갈 것이며' 1054 01:21:16,271 --> 01:21:20,435 '그 기초는 총통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있습니다' 1055 01:21:21,076 --> 01:21:24,944 (괴벨스, 총력전 연설 1943년 2월 18일, 베를린) 1056 01:21:26,214 --> 01:21:30,674 '총통께선 지금까지보다 훨씬 큰 노력을 바라십니다' 1057 01:21:31,319 --> 01:21:36,120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굳게 확신한다면' 1058 01:21:36,458 --> 01:21:41,259 '국가와 우리 마음이 한껏 고양된 지금 행해야 합니다' 1059 01:21:41,563 --> 01:21:47,001 '승리는 손 닿을 거리에 있고 거머쥐기만 하면 됩니다' 1060 01:21:47,636 --> 01:21:50,196 '굳은 결의를 한 데 모아' 1061 01:21:50,538 --> 01:21:54,372 '시대의 부름에 답해 모두 국가에 헌신합시다' 1062 01:21:55,010 --> 01:21:59,811 '이제부터 우리의 암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1063 01:22:00,448 --> 01:22:05,579 '국민이여, 이제 일어나 폭풍이 몰아치게 하라' 1064 01:22:10,358 --> 01:22:13,555 1934년 7월 2일 1065 01:22:13,895 --> 01:22:19,663 소해정 지휘관의 추천을 받아 1066 01:22:19,968 --> 01:22:24,428 베를린의 국방부 해군 부서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1067 01:22:29,244 --> 01:22:34,045 총통 공관도 방문해야 한다기에 1068 01:22:34,683 --> 01:22:37,439 키엘에서 베를린까지 가는 동안 1069 01:22:37,439 --> 01:22:40,121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1070 01:22:46,194 --> 01:22:50,358 국방부에서 만나게 된 해군 참모총장은 1071 01:22:50,699 --> 01:22:55,159 친절하게 대했고 레더 장군을 비롯해 1072 01:22:55,503 --> 01:22:58,370 폰 블롬베르크 국방장관 등 1073 01:22:58,673 --> 01:23:00,937 고위급에게 소개했습니다 1074 01:23:01,242 --> 01:23:04,143 여러 가지 질문에 답변한 뒤에 1075 01:23:04,446 --> 01:23:08,610 이튿날 히틀러를 만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076 01:23:08,917 --> 01:23:14,048 오전 10시에 친위대 준장과 부관을 만나기 위해 1077 01:23:14,356 --> 01:23:18,520 6시에 일어나 제복을 잘 갖춰 입은 뒤 1078 01:23:18,860 --> 01:23:22,352 8시에 출발했습니다 1079 01:23:22,697 --> 01:23:25,894 9시 반에 빌헬름가에 도착해 1080 01:23:26,534 --> 01:23:29,731 잠시 대기하며 심호흡하고 1081 01:23:30,038 --> 01:23:33,132 총통 공관 정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1082 01:23:34,542 --> 01:23:39,036 히틀러의 아파트 인근 정원으로 가서 1083 01:23:39,381 --> 01:23:42,873 근무 중이던 친위병에게 인계됐고 1084 01:23:43,218 --> 01:23:47,678 그 친위병을 따라 친위대 위병소로 가니 1085 01:23:48,323 --> 01:23:53,124 친위병 두 명이 체스를 두고 있었는데 1086 01:23:53,762 --> 01:23:56,959 좀 못마땅하게 쳐다봤습니다 1087 01:23:57,298 --> 01:23:59,858 얼마 뒤 민간인 몇 명이 와 1088 01:24:00,168 --> 01:24:03,365 다시 소개와 설명을 했습니다 1089 01:24:03,671 --> 01:24:07,835 제 임무는 히틀러의 시중을 드는 거라 했고 1090 01:24:08,176 --> 01:24:10,895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1091 01:24:10,895 --> 01:24:13,614 주의사항을 알려 줬습니다 1092 01:24:13,915 --> 01:24:17,783 몇 명은 무척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1093 01:24:18,086 --> 01:24:22,250 당시 총통은 동프로이센에 머물며 1094 01:24:22,557 --> 01:24:26,084 힌덴부르크 대통령을 방문해 1095 01:24:26,394 --> 01:24:30,262 룀 사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고 했습니다 1096 01:24:31,199 --> 01:24:34,396 비행기 도착 예정 시각은 3시였고 1097 01:24:34,736 --> 01:24:37,296 드디어 공항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1098 01:24:37,605 --> 01:24:40,802 총통의 비행기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1099 01:24:41,142 --> 01:24:43,372 갑자기 분주해지더니 1100 01:24:43,678 --> 01:24:46,579 순식간에 거의 모두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1101 01:24:46,881 --> 01:24:49,782 무슨 임무냐고 물었더니 1102 01:24:50,085 --> 01:24:53,919 안전상의 이유로 거리 곳곳 등 1103 01:24:54,255 --> 01:24:58,419 각자 맡은 구역을 지키러 간다고 했습니다 1104 01:24:58,726 --> 01:25:01,627 총통이 도착하는 모습이 1105 01:25:01,930 --> 01:25:05,764 잘 보이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습니다 1106 01:25:06,101 --> 01:25:08,661 문 앞에 도착했을 무렵 히틀러가 1107 01:25:08,970 --> 01:25:13,600 1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곁을 지나갔고 1108 01:25:13,775 --> 01:25:18,700 제가 멈춰서자 굵은 목소리로 '하일' 했습니다 1109 01:25:21,116 --> 01:25:26,577 30분 후 부관 샤우프가 들어와서 말하길 1110 01:25:26,670 --> 01:25:31,380 총통께서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으니 1111 01:25:31,380 --> 01:25:33,286 내일 오라고 했습니다 1112 01:25:33,928 --> 01:25:37,125 위병소에 잠시 머물면서 1113 01:25:37,432 --> 01:25:40,333 거의 모든 사람을 알게 됐습니다 1114 01:25:40,635 --> 01:25:44,503 훗날 히틀러의 운전기사가 된 켐페는 1115 01:25:44,806 --> 01:25:48,970 매우 친절해서 자기 숙소로 초대했습니다 1116 01:25:50,578 --> 01:25:54,412 켐페한테 개인 소형차가 있어서 1117 01:25:54,716 --> 01:26:00,000 그날 밤 함께 베를린 관광에 나섰습니다 1118 01:26:00,155 --> 01:26:03,400 다른 친위병 두 명도 동행했고 1119 01:26:03,400 --> 01:26:06,253 술집 몇 군데를 들렀습니다 1120 01:26:06,561 --> 01:26:10,725 이튿날 아침 약속 때문에 자정에 술자리를 떠났고 1121 01:26:11,032 --> 01:26:16,500 켐프가 막사의 숙소까지 데려다줬습니다 1122 01:26:17,438 --> 01:26:21,306 비록 히틀러와 면담을 하지는 못했지만 1123 01:26:21,609 --> 01:26:25,136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1124 01:26:25,446 --> 01:26:28,643 며칠이 더 지나 1125 01:26:28,983 --> 01:26:34,421 닷새째에 친위대 중장인 브뤼크너가 와서 말했습니다 1126 01:26:34,722 --> 01:26:38,886 '그 부랑자 어디 있어? 총통께서 기다리신다' 1127 01:26:39,194 --> 01:26:41,889 브뤼크너는 저를 데리고 올라가 1128 01:26:41,889 --> 01:26:44,325 총통의 개인 공간으로 안내해 1129 01:26:44,632 --> 01:26:47,533 들어가라고 하고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1130 01:26:48,503 --> 01:26:50,733 문 앞에 혼자 서서 보니 1131 01:26:51,039 --> 01:26:55,840 방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었고 1132 01:26:56,477 --> 01:27:01,000 서류와 책 이것저것으로 뒤덮인 1133 01:27:01,000 --> 01:27:01,938 기다란 테이블 뒤에 1134 01:27:02,850 --> 01:27:07,014 불빛을 드리우는 램프의 환한 빛을 받으며 1135 01:27:07,322 --> 01:27:11,190 히틀러가 팔짱을 낀 채 서 있었습니다 1136 01:27:11,826 --> 01:27:14,386 제 소개를 했습니다 1137 01:27:14,696 --> 01:27:19,497 '해군 소해정 함대 일등병 카를 빌헬름 크라우제입니다' 1138 01:27:19,801 --> 01:27:24,602 히틀러가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1139 01:27:25,240 --> 01:27:29,108 여기 온 이유를 아느냐고 묻기에 1140 01:27:29,611 --> 01:27:31,010 '네'라고 했습니다 1141 01:27:31,346 --> 01:27:33,270 제 배경과 1142 01:27:33,270 --> 01:27:36,784 자기를 위해 일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1143 01:27:37,085 --> 01:27:39,986 국가사회당원인지 물었는데 1144 01:27:40,288 --> 01:27:43,485 아니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답했습니다 1145 01:27:43,825 --> 01:27:48,105 '그래, 해군은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지' 1146 01:27:48,130 --> 01:27:49,363 '뭐 좋아' 1147 01:28:00,459 --> 01:28:03,660 인터뷰는 4, 5분 만에 끝났고 1148 01:28:03,764 --> 01:28:07,540 악수한 후 밖에서 대기하다가 1149 01:28:07,647 --> 01:28:09,430 부관에게 갔습니다 1150 01:28:09,537 --> 01:28:12,160 몇 분 기다리니 중장이 다시 와서 1151 01:28:12,263 --> 01:28:15,020 아래층으로 데려가 총통의 명에 따라 1152 01:28:15,122 --> 01:28:16,600 150마르크를 주며 1153 01:28:16,724 --> 01:28:18,650 베를린 구경 좀 하고 1154 01:28:18,750 --> 01:28:21,940 내일 오후에 결과를 듣자고 했습니다 1155 01:28:22,041 --> 01:28:26,790 그래서 베를린을 거닐고 공관에서 식사도 했는데 1156 01:28:26,891 --> 01:28:29,590 인터뷰 결과는 이틀 후에 나왔습니다 1157 01:28:29,698 --> 01:28:32,050 중장이 초저녁에 다시 와서 1158 01:28:32,153 --> 01:28:34,780 '크라우제 어디 있어?' 했고 1159 01:28:34,887 --> 01:28:37,490 큰 소리로 '여기 있습니다' 했더니 1160 01:28:37,590 --> 01:28:41,400 고용이 결정됐다고 했습니다 1161 01:28:48,656 --> 01:28:52,200 공관 내에 제 방을 마련해 줬고 1162 01:28:52,200 --> 01:28:54,094 히틀러가 방을 검사했습니다 1163 01:28:55,363 --> 01:28:57,545 그 앞에서 키 큰 제게 1164 01:28:57,545 --> 01:28:59,400 침대가 맞는지 누워봤고 1165 01:28:59,534 --> 01:29:02,725 밝은색 양복 두 벌과 1166 01:29:02,725 --> 01:29:06,400 짙은 색 한 벌을 받았습니다 1167 01:29:09,444 --> 01:29:14,650 그러고는 히틀러가 손님과 정원에 있을 때 1168 01:29:14,650 --> 01:29:15,500 불렀습니다 1169 01:29:16,484 --> 01:29:21,285 친위병한테서 들은 바로는 히틀러가 1주일 전에 1170 01:29:21,622 --> 01:29:25,456 그 비슷한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더니 1171 01:29:25,760 --> 01:29:29,594 돌격대 사령관을 쏴 버리라고 했답니다 1172 01:29:29,931 --> 01:29:32,161 앞에 섰는데 1173 01:29:32,500 --> 01:29:33,924 제 도움을 마다하고 1174 01:29:33,924 --> 01:29:36,630 의자 두 개를 들고 와 말했습니다 1175 01:29:37,038 --> 01:29:40,166 '아냐, 내가 하지 앞으로 자주 하게 될 테니' 1176 01:29:40,808 --> 01:29:45,609 의자 두 개를 정원 가운데에 마주 보게 놨습니다 1177 01:29:48,483 --> 01:29:52,010 앉으라고 해서 맞은 편에 앉았습니다 1178 01:29:53,621 --> 01:29:55,213 이렇게 말했습니다 1179 01:29:55,857 --> 01:29:58,784 '군인이니 맹세를 강요하지 않고' 1180 01:29:58,784 --> 01:30:01,625 '믿어 보겠다' 1181 01:30:02,563 --> 01:30:04,992 '여기서 일어나는 일엔 아무 상관 말고' 1182 01:30:04,992 --> 01:30:07,700 '나만 잘 챙기면 된다' 1183 01:30:08,636 --> 01:30:12,504 '부관이 명령할 수도 있지만' 1184 01:30:12,807 --> 01:30:15,367 '그 외엔 아무도 명령할 수 없다' 1185 01:30:16,010 --> 01:30:21,448 저는 히틀러의 옷을 챙기는 일로 시작해 1186 01:30:21,749 --> 01:30:23,600 식사 준비도 했습니다 1187 01:30:23,600 --> 01:30:25,913 요리는 안 하고 갖다만 줬습니다 1188 01:30:26,888 --> 01:30:31,348 베를린의 살림은 카넨베르크 내외가 했고 1189 01:30:31,692 --> 01:30:33,922 뮌헨에선 빈터 부인 1190 01:30:34,262 --> 01:30:36,400 오버잘츠베르크에서는 1191 01:30:36,400 --> 01:30:40,326 히틀러의 이복 누이 라우발이 했습니다 1192 01:30:42,637 --> 01:30:44,867 베를린에서의 일상은 1193 01:30:45,206 --> 01:30:50,007 1937년까지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1194 01:30:50,311 --> 01:30:51,903 히틀러는 2층에 있는 1195 01:30:52,246 --> 01:30:55,443 자기 방으로 자러 가기 전에 1196 01:30:55,750 --> 01:30:58,947 다음 날 언제 깨울지 얘기했습니다 1197 01:30:59,300 --> 01:31:02,488 '9시 반에 일어날 텐데' 1198 01:31:02,790 --> 01:31:07,700 '신문은 8시까지 문밖에 갖다 둬라' 1199 01:31:07,929 --> 01:31:09,580 종종 악수도 했죠 1200 01:31:09,680 --> 01:31:14,328 첫해엔 늘 9시 반에 깨우러 오라고 했고 1201 01:31:14,635 --> 01:31:18,162 저는 '편히 주무십시오' 했습니다 1202 01:31:18,473 --> 01:31:20,407 히틀러는 항상 문을 잠갔습니다 1203 01:31:20,708 --> 01:31:24,235 공관 2층에 있는 개인 공간은 1204 01:31:24,545 --> 01:31:28,413 개인 서재와 침실, 욕실로 1205 01:31:28,716 --> 01:31:31,583 구분돼 있었습니다 1206 01:31:32,220 --> 01:31:35,747 첫해엔 신문을 갖다 두고 깨우는 일을 했고 1207 01:31:36,057 --> 01:31:40,221 문밖의 걸상에 친위병이 메시지를 올려놨습니다 1208 01:31:40,561 --> 01:31:44,053 그러다 그게 제 일이 됐고 1209 01:31:44,398 --> 01:31:47,561 친위병이 저를 깨워 메시지와 신문을 주면 1210 01:31:47,869 --> 01:31:50,770 그걸 걸상에 올려놨습니다 1211 01:31:51,072 --> 01:31:53,632 히틀러는 문을 조금만 열고 1212 01:31:53,975 --> 01:31:57,809 손만 조금 뻗어 신문을 갖고 갔습니다 1213 01:31:58,145 --> 01:32:01,080 걸상을 항상 제자리에 둬야 했죠 1214 01:32:01,382 --> 01:32:05,876 첫해에 서로 연결하는 벨이 없을 땐 1215 01:32:06,187 --> 01:32:10,681 제가 침실에 가서 노크하고 인사했습니다 1216 01:32:10,992 --> 01:32:15,793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9시 반입니다' 하는 식으로 1217 01:32:16,097 --> 01:32:21,228 벨이 연결된 뒤로는 제가 버튼을 세 번 누르면 1218 01:32:21,569 --> 01:32:25,061 침대맡에 설치된 벨이 울렸고 1219 01:32:25,406 --> 01:32:31,200 히틀러가 그 벨의 버튼을 세 번 눌러 답했습니다 1220 01:32:31,479 --> 01:32:37,247 그럼 방에 가서 노크하며 몇 시라고 말했습니다 1221 01:32:37,552 --> 01:32:42,353 히틀러는 '고맙다'거나 '정말 고맙다' 답했습니다 1222 01:32:42,657 --> 01:32:45,421 그걸로 기분을 짐작했죠 1223 01:32:45,860 --> 01:32:48,420 특별한 부탁을 한 적은 드물었습니다 1224 01:32:48,763 --> 01:32:51,323 깨운 뒤에 주방에 가서 1225 01:32:51,632 --> 01:32:54,533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1226 01:32:54,835 --> 01:32:58,362 우유만 담당 요리사가 데웠습니다 1227 01:32:58,673 --> 01:33:02,660 아침 메뉴는 항상 같았습니다 1228 01:33:02,660 --> 01:33:04,500 따뜻한 우유 두 컵 1229 01:33:04,745 --> 01:33:08,800 라이프니츠 비스킷 10개 1230 01:33:08,916 --> 01:33:12,682 다크초콜릿 반 개가 전부였습니다 1231 01:33:13,721 --> 01:33:18,181 우유는 커피포트에 담아 따뜻하게 유지했습니다 1232 01:33:19,160 --> 01:33:22,652 히틀러가 9시 반에 일어났다면 1233 01:33:22,997 --> 01:33:26,524 벨을 9시 52분이나 53분쯤 울렸고 1234 01:33:26,834 --> 01:33:31,635 저는 트레이를 침실과 서재로 가져갔습니다 1235 01:33:31,740 --> 01:33:34,871 히틀러가 침실의 문을 열었고 1236 01:33:35,776 --> 01:33:38,336 다른 문은 제가 열었습니다 1237 01:33:38,679 --> 01:33:40,909 히틀러는 일어난 뒤에 1238 01:33:41,248 --> 01:33:45,378 목욕과 면도를 하고 옷을 입고 1239 01:33:45,470 --> 01:33:48,245 재킷을 걸칠 때 벨을 울렸습니다 1240 01:33:48,556 --> 01:33:51,753 몇 시에 일어났건 간에 1241 01:33:52,093 --> 01:33:55,927 욕실에서 22분가량을 보냈습니다 1242 01:33:56,864 --> 01:34:00,095 면도기는 두 가지를 썼는데 1243 01:34:00,401 --> 01:34:03,268 두 번째는 마무리용이고 1244 01:34:03,604 --> 01:34:06,130 면도날은 매일 바꿔 1245 01:34:06,130 --> 01:34:09,042 새 면도날이 매일 두 개씩 필요했습니다 1246 01:34:09,343 --> 01:34:15,360 호비호스 릴리 우유 비누 피에리 면도크림과 1247 01:34:15,460 --> 01:34:18,916 버치워터 헤어토닉과 애로 링 스킨 크림을 썼죠 1248 01:34:19,253 --> 01:34:23,087 다른 브랜드를 써 봤다가 버치워터로 되돌아갔습니다 1249 01:34:23,724 --> 01:34:26,625 또 솔잎 입욕제를 썼습니다 1250 01:34:26,927 --> 01:34:32,058 아침 식사 때 주로 제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1251 01:34:32,366 --> 01:34:34,926 '총통 각하 아침이 밝았습니다' 1252 01:34:35,236 --> 01:34:38,433 기분이 나빠 보이면 '아침입니다'만 했죠 1253 01:34:38,773 --> 01:34:42,607 히틀러의 대답은 '좋은 아침'이나 '하일'이었고 1254 01:34:42,910 --> 01:34:47,210 저는 그저 '하일' 이라고만 답했습니다 1255 01:34:48,749 --> 01:34:51,650 서재에서 선 채로 식사하며 1256 01:34:51,952 --> 01:34:56,000 제가 식사와 함께 갖고 들어간 1257 01:34:56,123 --> 01:34:59,957 최신 뉴스를 훑어봤습니다 1258 01:35:00,261 --> 01:35:03,788 점심 메뉴를 제시할 기회가 있었는데 1259 01:35:04,098 --> 01:35:08,592 첫 코스는 언제나 손님을 위한 요리였고 1260 01:35:08,903 --> 01:35:11,463 두 번째 코스는 채식 메뉴였는데 1261 01:35:11,806 --> 01:35:16,266 두 번째 코스부터는 히틀러가 직접 정했습니다 1262 01:35:16,577 --> 01:35:21,071 때로는 달걀 반숙 같은 색다른 걸 주문하곤 했고 1263 01:35:22,016 --> 01:35:25,543 손님 메뉴와 관련해 이렇게 묻기도 했죠 1264 01:35:25,886 --> 01:35:28,446 '식사 후에 디저트 나오나?' 1265 01:35:28,756 --> 01:35:31,953 아침 식사 시간은 3분에서 5분 정도였고 1266 01:35:32,259 --> 01:35:36,900 그런 다음 히틀러는 총통 공관 내의 1267 01:35:36,900 --> 01:35:37,993 서재로 갔습니다 1268 01:35:38,666 --> 01:35:43,797 처음 몇 년간은 4시 반에 호텔에서 커피를 마셨죠 1269 01:35:44,105 --> 01:35:48,872 경호원 몇 명이 광장을 가로질러 호텔로 갔고 1270 01:35:49,844 --> 01:35:52,445 히틀러가 부관 한두 명과 차를 타고 1271 01:35:52,445 --> 01:35:54,975 옆문으로 들어가면 1272 01:35:55,282 --> 01:36:00,720 지배인과 경호원들이 안내했습니다 1273 01:36:01,055 --> 01:36:04,547 항상 구석 자리를 예약해 뒀고 1274 01:36:04,892 --> 01:36:07,679 괴링이나 괴벨스가 자주 참석했지만 1275 01:36:07,679 --> 01:36:09,352 함께 오진 않았습니다 1276 01:36:09,997 --> 01:36:14,161 7시쯤 회의를 마치고 공관으로 돌아오면 1277 01:36:14,468 --> 01:36:17,835 저녁 식사가 이미 준비돼 있었습니다 1278 01:36:18,305 --> 01:36:21,157 처음 몇 년간은 1279 01:36:21,157 --> 01:36:23,766 배우와 가수를 많이 초대했습니다 1280 01:36:24,411 --> 01:36:27,278 격의 없는 저녁 식사였습니다 1281 01:36:27,615 --> 01:36:33,053 제가 저녁에 틀 독일 영화나 외화 1282 01:36:33,354 --> 01:36:37,518 대여섯 편을 제시하곤 했습니다 1283 01:36:37,825 --> 01:36:41,352 뭘 틀지는 히틀러가 정했습니다 1284 01:36:41,695 --> 01:36:45,187 식사 후 흡연실에서 잠시 커피를 마시고 1285 01:36:45,533 --> 01:36:49,025 음악 감상실에선 상영을 준비했습니다 1286 01:36:49,370 --> 01:36:52,237 장비는 일반 극장과 똑같았습니다 1287 01:36:52,573 --> 01:36:57,033 영화는 선전부와 배급사에서 준비했는데 1288 01:36:57,344 --> 01:36:59,278 저녁때 세 편까지도 상영했죠 1289 01:36:59,613 --> 01:37:04,073 히틀러 마음에 안 들면 즉시 교체해야 했습니다 1290 01:37:04,385 --> 01:37:09,186 영사 도중 이랬죠 '그만, 쓰레기야, 다음 작품' 1291 01:37:09,557 --> 01:37:12,350 전쟁이 날 때까지 1292 01:37:12,350 --> 01:37:15,325 히틀러는 독일 영화와 외화를 다 봤는데 1293 01:37:15,629 --> 01:37:20,430 선전부에서 일반 상영 결정을 하지 않은 작품도 1294 01:37:20,768 --> 01:37:23,635 모두 감상한 뒤에 1295 01:37:23,938 --> 01:37:26,839 직접 결정을 내렸습니다 1296 01:37:27,141 --> 01:37:30,338 하지만 전쟁 중에는 뉴스만 봤습니다 1297 01:37:31,312 --> 01:37:35,146 뉴스 자체는 소리가 없고 부관이 기사를 읽었는데 1298 01:37:35,482 --> 01:37:39,646 히틀러가 단어를 직접 정하거나 바꾸기도 했죠 1299 01:37:40,287 --> 01:37:44,121 1942년부터는 뉴스조차 안 봤지만 1300 01:37:44,425 --> 01:37:48,919 레하르와 슈트라우스의 음악은 여전히 감상했습니다 1301 01:37:49,230 --> 01:37:53,394 '명랑한 과부'나 '박쥐' 같은 작품들 1302 01:37:54,034 --> 01:37:58,198 영화를 본 뒤 자정쯤까진 흡연실에 머물렀습니다 1303 01:37:58,505 --> 01:38:03,943 잡역부가 커피를 미리 준비해 놓았고 1304 01:38:04,578 --> 01:38:09,379 다들 앉아 편하고 즐겁게 토론했죠 1305 01:38:10,017 --> 01:38:14,760 온갖 술과 커피 케이크와 샌드위치가 1306 01:38:14,760 --> 01:38:15,478 제공됐습니다 1307 01:38:16,123 --> 01:38:21,026 손님들도 흡연했지만 히틀러 곁에선 안 했죠 1308 01:38:21,562 --> 01:38:26,363 정치 얘기만 빼고 온갖 얘기가 다 나왔습니다 1309 01:38:26,667 --> 01:38:29,568 여자들 패션 얘기까지 1310 01:38:29,870 --> 01:38:34,671 히틀러는 손님들한테 정말 친절했습니다 1311 01:38:35,009 --> 01:38:40,106 독일 사람들뿐 아니라 외국인도 그런 말을 했죠 1312 01:38:40,447 --> 01:38:44,907 저도 대부분 그런 자리에 들어가서 다 듣고 봤는데 1313 01:38:45,219 --> 01:38:48,746 히틀러와의 거리가 1, 2m밖에 안 됐습니다 1314 01:38:49,023 --> 01:38:53,187 손님 접대는 대체로 새벽 두세 시까지 이어졌고 1315 01:38:53,527 --> 01:38:57,691 손님들이 가시면 최신 석간신문과 1316 01:38:57,998 --> 01:39:00,334 히틀러가 꼼꼼히 챙겨 읽는 1317 01:39:00,334 --> 01:39:02,458 뉴스 속보를 갖다줬습니다 1318 01:39:03,103 --> 01:39:08,100 이때 길초근 차 한 잔과 코냑 작은 거 한 병을 1319 01:39:08,242 --> 01:39:11,439 테이블에 갖다 뒀습니다 1320 01:39:11,745 --> 01:39:16,546 히틀러는 신문과 속보를 읽은 뒤 방으로 갔습니다 1321 01:39:16,884 --> 01:39:21,981 히틀러의 일상은 1938년까지는 그런 식이었습니다 1322 01:39:22,957 --> 01:39:25,801 그때까지는 일요일마다 베를린을 떠나 1323 01:39:25,801 --> 01:39:28,725 오버잘츠베르크로 갔습니다 1324 01:39:35,803 --> 01:39:39,967 총통을 보고 싶습니다 1325 01:39:43,777 --> 01:39:46,279 (1936년 이탈리아의 치아노 백작 1326 01:39:46,279 --> 01:39:48,908 추축국 협정 서약 차 베를린 방문) 1327 01:39:50,517 --> 01:39:54,000 빌헬름 광장 모습에 아직도 가슴이 벅찹니다 1328 01:39:54,989 --> 01:39:57,890 수많은 군중의 목소리 1329 01:39:58,525 --> 01:40:02,017 독일 국가가 하늘로 울려 퍼집니다 1330 01:40:03,163 --> 01:40:06,530 이 노래는 이 동맹을 맺은 사람들의 1331 01:40:06,834 --> 01:40:11,965 행위를 확인하는 엄숙한 맹세입니다 1332 01:40:15,476 --> 01:40:18,673 이제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1333 01:40:18,979 --> 01:40:22,676 빌헬름 광장과 곳곳의 거리를 지나 1334 01:40:23,150 --> 01:40:25,752 총통 공관을 가로질러 1335 01:40:25,752 --> 01:40:27,951 발코니의 문으로 향합니다 1336 01:40:28,777 --> 01:40:31,580 히틀러의 시중을 드는 주요 임무 중 하나가 1337 01:40:31,684 --> 01:40:33,860 의상 관리였습니다 1338 01:40:33,966 --> 01:40:36,400 하급 공무원의 근무복보다 못한 1339 01:40:36,514 --> 01:40:39,700 초라한 평상복을 입었습니다 1340 01:40:40,249 --> 01:40:41,880 제가 한참 권한 후에 1341 01:40:41,982 --> 01:40:44,480 히틀러도 고집을 꺾고 1342 01:40:44,585 --> 01:40:47,840 괴벨스 부인과 슐츠 부인 끝으로 중요한 1343 01:40:47,949 --> 01:40:51,350 에바 브라운의 의견을 받아들여 1344 01:40:51,455 --> 01:40:54,850 양복, 연미복 디너재킷 몇 벌과 함께 1345 01:40:54,958 --> 01:40:56,600 제복 몇 벌도 주문했습니다 1346 01:40:57,321 --> 01:40:59,730 제복은 베를린에서 맞췄고 1347 01:40:59,834 --> 01:41:02,630 평상복은 뮌헨에서 맞췄는데 1348 01:41:02,734 --> 01:41:06,430 제가 일했던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1349 01:41:06,532 --> 01:41:10,300 제복 재단사가 치수를 재고 가봉하러 1350 01:41:10,401 --> 01:41:12,200 10번쯤 온 게 전부였습니다 1351 01:41:12,313 --> 01:41:16,100 히틀러를 설득해 옷이 잘 맞나 보라고 해도 1352 01:41:16,203 --> 01:41:19,100 2, 3분 안에 끝냈습니다 1353 01:41:19,196 --> 01:41:20,900 아주 질색했죠 1354 01:41:21,697 --> 01:41:24,390 히틀러는 옷을 헐렁하게 입었고 1355 01:41:24,492 --> 01:41:26,800 그 때문에 비판도 많았습니다 1356 01:41:27,803 --> 01:41:31,490 제가 곳곳에서 비난받고 여론도 안 좋았죠 1357 01:41:31,595 --> 01:41:35,550 내 탓도 아닌데 비난받았습니다 1358 01:41:35,650 --> 01:41:38,370 하긴 제 임무가 1359 01:41:38,470 --> 01:41:41,480 독일 총통이 제대로 된 옷을 1360 01:41:41,589 --> 01:41:44,900 확실히 착용하게 하는 건데 1361 01:41:45,000 --> 01:41:46,500 쉽지가 않았습니다 1362 01:41:46,606 --> 01:41:50,340 제복의 경우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1363 01:41:50,443 --> 01:41:54,360 종종 상의나 바지의 치수를 제가 고쳤는데 1364 01:41:54,469 --> 01:41:58,450 예를 들어 어떤 재킷은 허리를 줄여야 했습니다 1365 01:41:58,557 --> 01:42:00,940 줄인 후 옷을 갖다 줄 때도 1366 01:42:01,042 --> 01:42:03,300 왠지 걱정되더니만 1367 01:42:03,413 --> 01:42:08,800 히틀러가 단추를 잠그지 않아 문책받았습니다 1368 01:42:08,915 --> 01:42:12,950 그래서 그 방면은 아예 포기했습니다 1369 01:42:13,052 --> 01:42:16,400 다른 사람한테 욕먹는 게 차라리 나았죠 1370 01:42:16,516 --> 01:42:18,870 웃음이 나왔지만 속으로 1371 01:42:18,975 --> 01:42:21,100 왜 저렇게 모를까 싶었습니다 1372 01:42:22,444 --> 01:42:26,050 히틀러는 대중 앞에선 거의 항상 1373 01:42:26,155 --> 01:42:27,700 모자를 썼습니다 1374 01:42:29,459 --> 01:42:33,430 벨루어 소재의 모자는 뮌헨에서 샀고 1375 01:42:33,531 --> 01:42:35,400 제복용 모자는 베를린에서 샀습니다 1376 01:42:36,895 --> 01:42:40,030 모자 쓰는 방식도 설득할 수 없었죠 1377 01:42:40,136 --> 01:42:42,370 주관이 아주 강했습니다 1378 01:42:42,479 --> 01:42:45,290 집배원이나 역장이 그런 식으로 1379 01:42:45,392 --> 01:42:47,830 모자를 쓴다고 할 때마다 1380 01:42:47,930 --> 01:42:50,060 저를 보고 말했습니다 1381 01:42:50,167 --> 01:42:53,500 '모자를 쓰는 게 나인가 자넨가?' 1382 01:42:56,546 --> 01:43:00,180 저한테서 듣기 싫은 말을 들으면 1383 01:43:00,285 --> 01:43:02,570 참 끈질기다고 했습니다 1384 01:43:02,672 --> 01:43:04,600 한 번은 전당대회에서 1385 01:43:04,711 --> 01:43:07,540 모자에서 철사를 빼니 1386 01:43:07,644 --> 01:43:10,400 훨씬 잘 맞았습니다 1387 01:43:10,503 --> 01:43:12,730 히틀러도 처음엔 몰랐지만 1388 01:43:12,831 --> 01:43:16,770 돌아오는 길에 철사가 빠진 걸 알게 됐습니다 1389 01:43:16,876 --> 01:43:19,430 차에서 쫓겨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1390 01:43:19,538 --> 01:43:21,700 아주 혼이 났습니다 1391 01:43:22,570 --> 01:43:27,030 하지만 그 모자 쓰는 법을 다들 비웃었을 겁니다 1392 01:43:27,139 --> 01:43:29,400 구두와 부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393 01:43:30,405 --> 01:43:33,360 낡은 승마화를 무척 애용했는데 1394 01:43:33,468 --> 01:43:36,600 제가 오기 훨씬 전에 본인이 직접 산 겁니다 1395 01:43:37,183 --> 01:43:41,280 제가 주문한 승마화 세 켤레는 싫어했고 1396 01:43:41,389 --> 01:43:44,700 낡은 승마화를 계속 신고 다녔습니다 1397 01:43:46,052 --> 01:43:48,430 수선을 해야 할 때면 1398 01:43:48,533 --> 01:43:52,200 밤에 다 고쳐 이튿날 오전에 신을 수 있게 했죠 1399 01:43:52,861 --> 01:43:55,430 그런 부츠와 구겨진 제복이 1400 01:43:55,538 --> 01:43:57,300 도마에 자주 올랐습니다 1401 01:43:58,363 --> 01:44:02,500 바꾸라고 설득하는 건 제겐 벅찬 일이었습니다 1402 01:44:07,739 --> 01:44:11,500 일반 신발은 항상 에나멜가죽만 신었죠 1403 01:44:11,615 --> 01:44:14,680 보통 가죽 신발도 있었는데 1404 01:44:14,787 --> 01:44:18,130 고무 안창을 깐 목이 긴 부츠를 1405 01:44:18,234 --> 01:44:20,900 겨울에 산책할 때 신었습니다 1406 01:44:21,585 --> 01:44:24,700 그 외, 등산화도 몇 켤레 있었고요 1407 01:44:25,360 --> 01:44:28,230 밝은색 제복에 갈색 구두를 신기기란 1408 01:44:28,330 --> 01:44:30,450 몇 년간 불가능했습니다 1409 01:44:30,554 --> 01:44:33,460 첫 3년간은 아주 일관되게 1410 01:44:33,561 --> 01:44:37,040 검정명주실 양말에 검정 에나멜가죽 신발을 1411 01:44:37,149 --> 01:44:38,900 밝은 양복에도 신었죠 1412 01:44:39,673 --> 01:44:42,100 항상 양말 탓을 했습니다 1413 01:44:42,207 --> 01:44:44,220 종아리를 다 덮지 못하고 1414 01:44:44,327 --> 01:44:46,500 계속 흘러내렸으니까요 1415 01:44:46,603 --> 01:44:47,950 그럼 고함을 쳤습니다 1416 01:44:48,050 --> 01:44:50,750 '독일 국민의 지도자한테' 1417 01:44:50,856 --> 01:44:53,100 '제대로 된 양말 좀 못 주나?' 1418 01:44:57,059 --> 01:45:01,000 카넨베르크 부인과 베를린 양말 가게를 뒤져 1419 01:45:01,151 --> 01:45:03,300 히틀러 마음에 드는 걸 찾아냈습니다 1420 01:45:05,627 --> 01:45:09,990 밝은색 양복에 검정 구두는 정말 끔찍했는데 1421 01:45:10,096 --> 01:45:12,600 히틀러는 몇 년 후에야 깨달았죠 1422 01:45:12,726 --> 01:45:16,290 그 한참 전에 제가 이미 갈색 구두 세 켤레와 1423 01:45:16,398 --> 01:45:17,930 색깔 양말을 좀 사서 1424 01:45:18,031 --> 01:45:20,700 밝은색 양복을 꺼낼 때마다 1425 01:45:20,818 --> 01:45:23,600 갈색 구두를 옆에 뒀습니다 1426 01:45:23,719 --> 01:45:27,300 그래 봤자 검정 에나멜가죽 신발을 1427 01:45:27,401 --> 01:45:30,260 꺼내 신고 다른 건 거들떠보지도 않았죠 1428 01:45:30,908 --> 01:45:33,420 넥타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429 01:45:33,526 --> 01:45:37,100 넥타이도 무척 고집이 세서 1430 01:45:37,193 --> 01:45:41,200 양복마다 잘 어울리는 넥타이 두어 개를 내놔도 1431 01:45:41,303 --> 01:45:44,600 제일 안 어울리는 걸 가져왔죠 1432 01:45:44,732 --> 01:45:47,490 비서 트로스 부인이 종종 싫은 소리를 했습니다 1433 01:45:47,592 --> 01:45:50,700 '총통 각하 그 넥타이는 안 됩니다' 1434 01:45:50,830 --> 01:45:53,130 그러면서 제 탓인 양 쳐다보면 1435 01:45:53,233 --> 01:45:54,480 이렇게 말했죠 1436 01:45:54,585 --> 01:45:58,400 '잘 어울리는 건 집 서랍 안에 있습니다' 1437 01:45:58,824 --> 01:46:01,880 넥타이는 항상 본인이 직접 맸지만 1438 01:46:01,981 --> 01:46:05,160 연미복이나 디너재킷 용 나비넥타이는 1439 01:46:05,262 --> 01:46:06,860 제가 매 줬습니다 1440 01:46:06,968 --> 01:46:10,800 하지만 한 25초 내로 빨리 매야 했고 1441 01:46:10,919 --> 01:46:14,340 완벽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고 1442 01:46:14,444 --> 01:46:17,230 속이 타서 안절부절못했습니다 1443 01:46:17,337 --> 01:46:21,650 히틀러의 나비넥타이를 누구라도 잘 맬 수 없었고 1444 01:46:21,759 --> 01:46:24,800 그래서 참 많이 참았는데 1445 01:46:24,900 --> 01:46:26,940 때론 그런다고 화를 냈습니다 1446 01:46:27,041 --> 01:46:30,100 화내다가 저더러 무슨 생각 하냐 묻기에 1447 01:46:30,203 --> 01:46:33,300 '덕분에 일이 따분하지 않고' 1448 01:46:33,404 --> 01:46:35,170 '더 재미있습니다' 했죠 1449 01:46:35,279 --> 01:46:39,200 오버잘츠베르크에선 손님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1450 01:46:39,325 --> 01:46:42,800 '크라우제는 절대로 평정을 잃지 않아' 1451 01:46:42,908 --> 01:46:46,600 '내가 고함을 쳐도 비꼬듯 미소만 짓거나' 1452 01:46:46,755 --> 01:46:49,180 '전혀 모르는 듯한 표정을 짓는데' 1453 01:46:49,283 --> 01:46:52,300 '분명 속으로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야' 1454 01:46:52,402 --> 01:46:55,100 '때론 그런 평정이 부럽다니까' 1455 01:46:56,398 --> 01:46:59,670 말했다시피 히틀러가 여행을 갈 때면 1456 01:46:59,772 --> 01:47:03,000 뭘 입고 싶어 하는지가 의문이었죠 1457 01:47:03,106 --> 01:47:06,600 어떤 옷을 챙기라고 구체적으로 1458 01:47:06,696 --> 01:47:09,300 지시한 적이 거의 없고 1459 01:47:09,409 --> 01:47:12,800 그저, 긴 여행 또는 며칠 동안 입을 옷을 1460 01:47:12,946 --> 01:47:14,450 챙기라고 했습니다 1461 01:47:14,559 --> 01:47:15,759 그게 다였습니다 1462 01:47:15,850 --> 01:47:18,140 단, 짧은 여행에는 1463 01:47:18,243 --> 01:47:21,480 이거 혹은 저거면 된다고 했습니다 1464 01:47:21,580 --> 01:47:26,000 그런데 뭐가 필요할 때 준비가 안 돼 있다면 1465 01:47:26,115 --> 01:47:28,680 당연히 제 탓으로 돌렸습니다 1466 01:47:28,787 --> 01:47:32,490 그 몇 년간 저만큼 짐을 많이 싼 사람도 1467 01:47:32,593 --> 01:47:35,530 세상에 몇 명 없을 겁니다 1468 01:47:35,631 --> 01:47:39,600 여행 때면 호텔이나 잠깐 머무는 곳에서도 1469 01:47:39,706 --> 01:47:42,740 짐을 다 풀었다가 새로 싸야 했고 1470 01:47:42,846 --> 01:47:44,920 무척 빨리 끝내야 했죠 1471 01:47:45,021 --> 01:47:49,330 특히 다른 시중을 들기에도 바쁜 아침에요 1472 01:47:49,431 --> 01:47:51,900 옷장에 있던 모든 것 1473 01:47:52,000 --> 01:47:56,370 디너재킷, 연미복까지도 순식간에 챙겨서 1474 01:47:56,471 --> 01:47:58,200 옷 가방에서 꺼내자마자 1475 01:47:58,303 --> 01:48:01,400 다림질 안 하고 입어도 되게끔요 1476 01:48:03,636 --> 01:48:06,170 히틀러의 생활이 대체로 단순하고 1477 01:48:06,272 --> 01:48:08,200 아는 몇 안 되는 1478 01:48:08,326 --> 01:48:11,900 지인들을 만날 때면 격식 차릴 것 없이 1479 01:48:12,022 --> 01:48:14,180 대하기가 쉬웠지만 1480 01:48:14,289 --> 01:48:17,630 손님들이 오시면 무척 힘들어졌습니다 1481 01:48:17,736 --> 01:48:19,780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요 1482 01:48:19,814 --> 01:48:22,400 특히 여자 손님이 오기로 한 날엔 1483 01:48:22,553 --> 01:48:24,400 어떻게 해도 만족하지 않아 1484 01:48:24,509 --> 01:48:27,800 전 인원이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1485 01:48:27,962 --> 01:48:31,000 잡역부가 뭘 잘못하면 난리가 났고 1486 01:48:31,132 --> 01:48:33,150 사소한 실수에도 1487 01:48:33,255 --> 01:48:36,500 불같이 화를 내 다들 두려워했습니다 1488 01:48:36,633 --> 01:48:40,640 아무 실수 없이 끝나면 정말 다행이었지만 1489 01:48:40,741 --> 01:48:44,000 칭찬한 날에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1490 01:48:44,133 --> 01:48:46,000 하지만 뭘 진짜 잘못하면 1491 01:48:46,149 --> 01:48:49,060 그날이나 그 이튿날로 해고였어요 1492 01:48:49,165 --> 01:48:53,300 그러니 부르기 전엔 얼씬대지 않는 게 좋았죠 1493 01:48:53,419 --> 01:48:56,350 오늘 어떤 일로 칭찬했다가 1494 01:48:56,455 --> 01:48:59,000 내일은 야단 치기도 하고 1495 01:48:59,134 --> 01:49:00,334 반대 경우도 있었죠 1496 01:49:03,813 --> 01:49:06,460 가령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1497 01:49:06,563 --> 01:49:09,450 짧은 팬티를 제가 주문했는데 1498 01:49:09,556 --> 01:49:12,000 전에 입던 것과 같은 천으로 1499 01:49:12,115 --> 01:49:15,400 같은 재봉사가 같은 치수로 만든 걸 1500 01:49:15,517 --> 01:49:19,540 다른 속옷과 함께 갖다 뒀습니다 1501 01:49:19,643 --> 01:49:22,580 어느 날 아침 식사를 갖고 들어가니 1502 01:49:22,687 --> 01:49:25,900 맙소사, 새 팬티를 제 발치에 던지며 1503 01:49:26,031 --> 01:49:30,140 '치워 주면 고맙겠네 저런 건 못 입어' 했습니다 1504 01:49:30,243 --> 01:49:33,200 그걸 리넨 제품장에 두고 1505 01:49:33,301 --> 01:49:34,900 나중에 제가 입었습니다 1506 01:49:35,649 --> 01:49:39,420 몇 주 뒤, 긴 여행길인 바드 고데스베르크에서 1507 01:49:39,529 --> 01:49:41,470 속옷이 바닥났습니다 1508 01:49:41,578 --> 01:49:43,680 베를린에서 보내 준다던 1509 01:49:43,782 --> 01:49:46,400 깨끗한 리넨은 밤이 되도록 안 왔고 1510 01:49:46,507 --> 01:49:48,000 어쩌겠습니까? 1511 01:49:48,109 --> 01:49:52,600 앞서 말한 팬티를 제가 입으려고 챙겨왔는데 1512 01:49:52,705 --> 01:49:57,600 깨끗한 거 석 장 꺼내 아침에 갖다주면 1513 01:49:57,698 --> 01:50:01,200 당연히 퇴짜 놓으리라 생각했지만 1514 01:50:01,306 --> 01:50:03,630 새 속옷이 오려면 한참 걸려 1515 01:50:03,630 --> 01:50:05,800 큰 걱정은 안 했습니다 1516 01:50:05,902 --> 01:50:07,800 정말 놀랍게도 1517 01:50:07,942 --> 01:50:11,450 히틀러가 군소리 없이 입었습니다 1518 01:50:11,559 --> 01:50:15,500 전엔 그저 기분이 별로여서 그랬던 겁니다 1519 01:50:16,649 --> 01:50:21,500 또 한 번은 회색 제복 상의를 1520 01:50:21,616 --> 01:50:23,550 제 돈 주고 새로 맞췄습니다 1521 01:50:23,654 --> 01:50:25,840 히틀러가 사열이나 작전 지시 때 입는 1522 01:50:25,940 --> 01:50:28,900 갈색 제복이 너무 안 어울려서였습니다 1523 01:50:29,933 --> 01:50:33,640 다음 사열을 앞두고 회색 제복을 보여 주니 1524 01:50:33,746 --> 01:50:37,380 '갖고 가서 자네 마음대로 하게' 1525 01:50:37,489 --> 01:50:40,400 '나는 살아 있는 한 갈색 제복만 입네' 했습니다 1526 01:50:41,540 --> 01:50:44,400 놀랍게도 8개월 뒤 1527 01:50:44,500 --> 01:50:46,630 1939년 9월 1일 1528 01:50:46,736 --> 01:50:48,960 전쟁이 시작되자 히틀러가 1529 01:50:49,066 --> 01:50:51,500 그 회색 제복 아직 있냐기에 1530 01:50:51,603 --> 01:50:55,470 주저하며 그렇다고 했습니다 1531 01:50:55,578 --> 01:50:59,230 가져와 보라 했고 걸쳐보더니 1532 01:50:59,332 --> 01:51:03,550 같은 색 외투를 세 벌 주문하라더군요 1533 01:51:03,658 --> 01:51:05,900 감히 말했습니다 '총독 각하' 1534 01:51:06,029 --> 01:51:10,200 '회색 상의를 미리 준비하길 잘했죠?' 1535 01:51:11,331 --> 01:51:14,180 히틀러가 뭘 거절했다가 나중에 때가 돼서 1536 01:51:14,281 --> 01:51:16,170 다시 받아들인 경우는 1537 01:51:16,277 --> 01:51:18,450 그 외에도 많습니다 1538 01:51:18,554 --> 01:51:21,120 침대 시트는 기분 내키는 대로 1539 01:51:21,227 --> 01:51:25,080 때론 하루에 두 번 세 번도 바꿨고 1540 01:51:25,180 --> 01:51:28,000 이삼일 그냥 지내기도 했습니다 1541 01:51:28,111 --> 01:51:31,680 승마화를 신을 때마저 얇은 양말을 고집했고 1542 01:51:31,781 --> 01:51:33,810 무척 추운 겨울에도 1543 01:51:33,918 --> 01:51:36,480 짧은 팬티만 입었습니다 1544 01:51:36,586 --> 01:51:38,500 속옷 상의는 안 입었고 1545 01:51:38,623 --> 01:51:41,580 셔츠는 깃이 분리된 걸 입었습니다 1546 01:51:41,683 --> 01:51:45,560 티셔츠나 색깔 있는 셔츠는 절대 안 입고 1547 01:51:45,663 --> 01:51:47,400 흰색만 입었습니다 1548 01:51:47,502 --> 01:51:49,670 슈트는 겹자락 1549 01:51:49,779 --> 01:51:53,130 예외적으로 연미복에 조끼를 입지 않고 1550 01:51:53,232 --> 01:51:56,030 벨트 대신 멜빵을 착용했습니다 1551 01:51:56,133 --> 01:51:58,470 잘 때는 파자마 대신 1552 01:51:58,578 --> 01:52:01,000 리넨 소재 긴 셔츠 잠옷을 입었습니다 1553 01:52:01,414 --> 01:52:07,216 (1942년 12월 24일 각 전선 무전 연결) 1554 01:52:07,520 --> 01:52:11,047 스탈린그라드 볼가 전선입니다 1555 01:52:11,391 --> 01:52:14,588 라플란드 전선 응답하라 1556 01:52:14,894 --> 01:52:18,091 핀란드 삼림지대 막사입니다 1557 01:52:18,431 --> 01:52:21,696 프랑스 남부 공군 응답하라 1558 01:52:22,469 --> 01:52:25,461 프랑스 남부 군 비행장입니다 1559 01:52:25,772 --> 01:52:27,895 1937년 크리스마스이브에 1560 01:52:27,895 --> 01:52:30,573 히틀러가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1561 01:52:31,845 --> 01:52:36,009 당시 뮌헨 프린츠레겐텐 아파트에 있었는데 1562 01:52:37,283 --> 01:52:40,184 저는 가족 행사에 가야 해서 1563 01:52:40,487 --> 01:52:45,288 히틀러가 일찍 보내 주기를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1564 01:52:45,925 --> 01:52:51,056 하지만 갖가지 선물이 놓인 방으로 돌아와 1565 01:52:51,364 --> 01:52:55,232 또 다른 선물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1566 01:52:56,503 --> 01:52:59,370 카펫 위에 앉아 같이 포장하고 1567 01:52:59,706 --> 01:53:03,870 장난으로 히틀러 엄지에 매듭을 맸습니다 1568 01:53:04,177 --> 01:53:07,374 그랬더니 웃으면서 1569 01:53:07,680 --> 01:53:10,014 왼손으로 장난스럽게 1570 01:53:10,014 --> 01:53:11,844 제 목뒤를 가볍게 쳤습니다 1571 01:53:13,153 --> 01:53:15,839 그리고 선물을 배달하는데 1572 01:53:15,839 --> 01:53:19,000 디너재킷부터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1573 01:53:20,827 --> 01:53:23,376 제가 의아하게 쳐다봤더니 1574 01:53:23,376 --> 01:53:26,000 '그래, 디너재킷' 했습니다 1575 01:53:31,704 --> 01:53:34,571 다시 호출한다 크레타 응답하라 1576 01:53:37,443 --> 01:53:41,311 흑해 항구 응답하라 1577 01:53:41,614 --> 01:53:46,108 크림 반도의 흑해 항구입니다 1578 01:53:48,988 --> 01:53:54,380 동지들, 모두 함께 캐롤을 부릅시다 1579 01:53:54,480 --> 01:53:56,990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580 01:55:04,430 --> 01:55:08,298 히틀러는 그날 거사를 실행할 1581 01:55:08,601 --> 01:55:11,798 만반의 준비가 됐는지 다시 점검시켰습니다 1582 01:55:12,138 --> 01:55:15,301 평소처럼 문밖엔 아무도 없었고 1583 01:55:15,608 --> 01:55:19,772 집 밖에는 경찰관 한 명만 있었습니다 1584 01:55:21,681 --> 01:55:24,878 그리고는 함께 조용히 층계를 내려와 1585 01:55:25,218 --> 01:55:28,302 도둑처럼 재빨리 집을 빠져나와서는 1586 01:55:28,302 --> 01:55:30,656 서 있던 택시를 탔는데 1587 01:55:31,624 --> 01:55:34,180 아무도 몰라보자 1588 01:55:34,180 --> 01:55:36,084 히틀러가 아주 흡족해했습니다 1589 01:55:36,729 --> 01:55:39,630 제가 조수석에 타려고 하자 1590 01:55:39,933 --> 01:55:42,097 히틀러가 잡아끌어 1591 01:55:42,097 --> 01:55:44,393 뒷좌석 오른쪽에 앉혔습니다 1592 01:55:46,339 --> 01:55:49,544 어디 어디 가자고 속삭이면 1593 01:55:49,544 --> 01:55:52,403 제가 그 말을 기사에게 전했습니다 1594 01:55:53,379 --> 01:55:57,543 그렇게 크리스마스이브에 뮌헨 곳곳을 1595 01:55:57,850 --> 01:56:02,651 함께 여기저기 누비며 돌아다니다가 1596 01:56:04,257 --> 01:56:07,454 루이트폴트 카페까지 갔습니다 1597 01:56:08,728 --> 01:56:13,859 그 시간에 그런 곳에 가다니 뜻밖이라 놀랐습니다 1598 01:56:15,134 --> 01:56:17,498 택시 기사도 얼떨떨했겠지만 1599 01:56:17,498 --> 01:56:20,572 승객이 누군지 알아보진 못했죠 1600 01:56:21,541 --> 01:56:26,979 카페에 도착해 요금을 내자 안심하더군요 1601 01:56:27,280 --> 01:56:28,898 요금을 받자마자 1602 01:56:28,898 --> 01:56:32,741 전속력으로 차를 몰고 떠났습니다 1603 01:56:33,386 --> 01:56:36,253 웬 미치광이들인가 했을 겁니다 1604 01:56:36,556 --> 01:56:41,687 일리가 있는 게 제가 봐도 이상했습니다 1605 01:56:43,296 --> 01:56:45,939 카페에 들어가진 않았고 1606 01:56:45,939 --> 01:56:48,734 쾨니클리허 광장으로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1607 01:56:50,336 --> 01:56:56,200 안전을 위해 종종 뒤를 돌아봤는데 1608 01:56:56,409 --> 01:56:58,343 히틀러가 말했습니다 1609 01:56:58,644 --> 01:57:02,478 '자, 내 옆에서 걸어 내 걱정하지 말고' 1610 01:57:02,815 --> 01:57:05,342 '아돌프 히틀러가 뮌헨을' 1611 01:57:05,342 --> 01:57:08,253 '혼자 산책한다면 누가 믿겠나' 1612 01:57:10,156 --> 01:57:12,120 누가 지나갈 때면 1613 01:57:12,120 --> 01:57:15,924 고개를 숙이거나 시선을 돌렸고 1614 01:57:17,196 --> 01:57:20,723 정말 아무도 못 알아봤습니다 1615 01:57:21,067 --> 01:57:25,197 그렇게 프린츠레겐텐의 아파트까지 왔습니다 1616 01:57:26,172 --> 01:57:30,006 돌아오는 길에 진눈깨비가 내리더군요 1617 01:57:30,343 --> 01:57:33,835 전엔 기껏해야 제 어깨에 기댔는데 1618 01:57:34,180 --> 01:57:36,693 팔짱까지 끼고서는 1619 01:57:36,693 --> 01:57:39,277 에나멜가죽 신발을 신고 걸었습니다 1620 01:57:40,586 --> 01:57:44,420 누가 그날 일을 눈치챘는지 1621 01:57:44,724 --> 01:57:48,251 호위를 책임지던 힘러와 라테누버가 1622 01:57:48,561 --> 01:57:54,022 보고하지 않았다고 이튿날 꾸짖었습니다 1623 01:57:54,967 --> 01:57:58,164 힘러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1624 01:57:58,504 --> 01:58:01,411 히틀러가 말하지 말라고 했더라도 1625 01:58:01,411 --> 01:58:04,238 호위부에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1626 01:58:05,545 --> 01:58:07,784 하지만 저는 친위대 지도자 1627 01:58:07,784 --> 01:58:10,983 힘러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1628 01:58:12,585 --> 01:58:15,782 모스크바 독일어 방송입니다 1629 01:58:15,880 --> 01:58:19,616 1943년 새해 첫 달은 1630 01:58:19,926 --> 01:58:23,653 히틀러 부대 격파로 마무리했습니다 1631 01:58:23,763 --> 01:58:28,400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 서쪽 중심 구역에서 1632 01:58:28,400 --> 01:58:30,300 아군에게 포위됐습니다 1633 01:58:31,437 --> 01:58:35,601 독일의 부원수 파울루스 휘하의 참모들과 1634 01:58:36,242 --> 01:58:40,406 장군 15명이 항복했습니다 1635 01:58:45,918 --> 01:58:50,719 UC 버클리의 천문학자들이 1636 01:58:51,023 --> 01:58:55,824 가장 멀리 떨어진 은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1637 01:58:56,462 --> 01:58:59,693 태양과 같은 항성만도 10억 개가 넘고 1638 01:58:59,999 --> 01:59:03,526 거리는 무려 80억 광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1639 01:59:04,170 --> 01:59:06,730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1640 01:59:07,039 --> 01:59:09,906 우리한테까지 도달하는 빛은 1641 01:59:10,243 --> 01:59:14,407 우리 태양과 행성들보다 더 오래된 빛입니다 1642 01:59:15,047 --> 01:59:19,848 사진상 위치는 3C 123으로 1643 01:59:20,153 --> 01:59:24,647 불규칙한 형태의 흐릿한 점이 보이는데 1644 01:59:25,591 --> 01:59:29,391 같은 집단의 다른 은하인가 싶었지만 1645 01:59:29,729 --> 01:59:33,893 분광 데이터 분석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646 01:59:34,200 --> 01:59:38,364 그 천체의 스펙트럼은 은하계 관측 사상 1647 01:59:38,671 --> 01:59:43,472 적색편이가 최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48 01:59:43,809 --> 01:59:46,676 따라서 3C 123은 1649 01:59:47,013 --> 01:59:51,177 광속의 45%에 달하는 속도로 멀어지는 중이고 1650 01:59:52,118 --> 01:59:55,285 우리은하보다 5에서 10배쯤 더 1651 01:59:55,285 --> 01:59:57,522 거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652 01:59:58,824 --> 02:00:02,658 기센 대학교의 뢰프 교수에 따르면 1653 02:00:02,962 --> 02:00:06,489 우주에 존재하는 항성 중 6%는 1654 02:00:06,799 --> 02:00:10,326 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을 거느리는데 1655 02:00:11,304 --> 02:00:15,434 6%라고 하면 비율이 낮아 보이지만 1656 02:00:15,775 --> 02:00:18,330 생명체가 존재하는 천체의 수는 1657 02:00:18,330 --> 02:00:21,213 여전히 어마어마합니다 1658 02:00:21,847 --> 02:00:26,978 은하의 수가 어림잡아도 무려 1천억 개에 달하고 1659 02:00:27,286 --> 02:00:32,087 은하마다 항성 수가 약 5백억 개이기 때문입니다 1660 02:00:34,961 --> 02:00:38,795 누군가가 우주의 무한 개념을 논리적으로 찾아내 1661 02:00:39,098 --> 02:00:42,932 결론을 맺으려 한다면 1662 02:00:43,269 --> 02:00:45,829 비현실적인 답이 나옵니다 1663 02:00:46,138 --> 02:00:48,783 무한은 비현실의 1664 02:00:48,783 --> 02:00:51,576 수학적 표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1665 02:00:52,211 --> 02:00:56,045 누군가가 은하수에 붙박이별, 즉 항성이 1666 02:00:56,382 --> 02:01:00,182 10억 개가 넘는다고만 상상해도 1667 02:01:00,519 --> 02:01:03,000 그중 상당수는 지름이 1668 02:01:03,000 --> 02:01:05,957 지구와 태양의 거리보다 훨씬 클 것이며 1669 02:01:06,892 --> 02:01:10,419 그렇다고 우주가 고정된 게 아니라 1670 02:01:10,730 --> 02:01:12,814 초당 무려 6백 ㎞라는 1671 02:01:12,814 --> 02:01:15,861 무척 빠른 속도로 서로 멀어지는 중이며 1672 02:01:16,168 --> 02:01:20,662 이는 포탄의 속도보다 1천 배는 더 빠릅니다 1673 02:01:21,307 --> 02:01:24,174 그러니 이 모든 것과 1674 02:01:24,510 --> 02:01:26,879 현실과의 관련성을 생각해 보면 1675 02:01:26,879 --> 02:01:29,607 결국 환상으로 귀결됩니다 1676 02:01:30,916 --> 02:01:35,376 최근의 억측은 그보다 더 비현실적입니다 1677 02:01:35,688 --> 02:01:39,852 모여 있는 별의 집단을 모두 합쳐서 1678 02:01:40,493 --> 02:01:44,020 닫힌 유한계라는 주장을 하고 1679 02:01:44,330 --> 02:01:48,824 그 형태가 회전하는 타원체라고 하던데 1680 02:01:49,769 --> 02:01:53,933 그래도 간과할 수 없는 점은 1681 02:01:54,273 --> 02:01:57,765 작은 분자 하나로도 거대한 천체를 1682 02:01:58,744 --> 02:02:01,941 형성할 수 있다는 논리이기 때문입니다 1683 02:02:02,581 --> 02:02:06,108 우주를 한 분자로 보기에 1684 02:02:06,752 --> 02:02:10,244 분자가 곧 우주라는 1685 02:02:13,459 --> 02:02:17,900 슈티프터가 유대인 압디아스와 1686 02:02:17,900 --> 02:02:20,000 눈먼 딸 디타에 관해 뭐라고 썼을까요? 1687 02:02:21,100 --> 02:02:25,901 '어떤 이들에게 재앙이 빗발처럼 내리쳤는데' 1688 02:02:26,238 --> 02:02:29,105 '그들은 굴하지 않고 마침내 일어서' 1689 02:02:29,442 --> 02:02:32,309 '재앙의 빗발을 그대로 맞는다' 1690 02:02:32,945 --> 02:02:36,779 '그렇다면 사람들과 별들 또는 모든 대륙에' 1691 02:02:37,116 --> 02:02:39,983 '그처럼 큰 불행이 계속될 경우' 1692 02:02:40,319 --> 02:02:44,483 '그들에게만 불행을 내리기 위해' 1693 02:02:45,124 --> 02:02:48,616 '자연의 법칙이 모두 역전된 듯하다' 1694 02:02:48,961 --> 02:02:52,081 '이런 방식으로 고대인들은' 1695 02:02:52,081 --> 02:02:54,399 '운명의 개념을 찾아냈다' 1696 02:02:56,001 --> 02:02:59,198 우리 또한 운명을 1697 02:02:59,505 --> 02:03:04,306 어떻게든 부여잡으려 기를 써 보다가 1698 02:03:04,643 --> 02:03:07,510 손가락을 불에 덴 것과 같습니다 1699 02:03:07,813 --> 02:03:09,929 모든 게 잘되면 좋겠지만 1700 02:03:09,929 --> 02:03:12,400 대부분 불행으로 끝납니다 1701 02:03:12,952 --> 02:03:17,116 운명에 직면했을 때 운명은 때로는 우리에게 1702 02:03:18,057 --> 02:03:22,551 보이지 않는 팔을 구름 속에서 내뻗듯이 1703 02:03:23,195 --> 02:03:27,650 불가사의한 방식으로 우리를 이용해 1704 02:03:27,650 --> 02:03:28,963 죄책감을 떠넘깁니다 1705 02:04:29,700 --> 02:04:37,133 2부 끝 '독일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