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alypse Now (1979) Final Cut (1080p BluRay x265 10bit Tigole)

We A

We Ar

We Are

We Are F

We Are Fa

We Are Fam

We Are Fami

We Are Famil

We Are Family

 

T E A M
W A F

 

Sub2smi by HAKOBO

'Final Cut' edited by DestinyFATE

 

♬ 이젠 끝이야
아름다운 친구여 ♬

 

♬ 이젠 끝이야
나의 하나 뿐인 친구여 ♬

♬ 우리의 정교한 작전도
이젠 모든 게 다 끝났어 ♬

♬ 안전확보도 기습공격도
이젠 끝이야 ♬

♬ 다신 네 눈을 바라볼 수
없을 거야 ♬

 

♬ 무한한 자유가 어떤 건지
상상이 가니? ♬

 

♬ 이 절박한 나라엔
이방인의 도움이 절실해 ♬

 

♬ 아주 절실해 ♬

 

♬ 낭만의 상실
고통의 절규 ♬

 

♬ 아이들이 모두 미쳤어 ♬

 

♬ 아이들이 모두 미쳤어 ♬

 

사이공!

 

망할!
아직도 사이공에 있다

 

잠에서 깰 때마다
떠오르는 건 정글뿐이다

 

첫 귀국 땐 더 심했다

 

일어나면 공허해지고...

 

이혼에 합의할 때까지
아내랑 한 마디도 안 했다

 

사이공에선 집에 가고 싶고...

 

집에 가면...
정글로 돌아올 궁리만 했다

 

오늘이 1주일 째다

 

임무를 기다리는 중이고
자꾸 나약해진다

 

난 방 안에서 점점 약해지고

베트콩은 정글에서
점점 강해진다

 

벽을 바라볼 때마다
벽들은 날 조금씩 조여 온다

 

모두 원하는 것을 얻는다

 

난 임무를 원했고
내 죄에 합당한 임무를 받았다

 

임무는 룸서비스처럼 전달됐다

 

윌라드 대위님, 계십니까?

 

그래, 곧 나갈게

 

바라던 특수임무였지만

 

이 임무가 끝났을 땐
의욕을 상실해 버렸다

 

- 무슨 일인가?
- 괜찮습니까, 대위님?

어때 보이나?

 

윌라드 대위님?
505대대?

173공수부대, 특전팀였죠?

문 좀 닫을래?

 

비행장까지
호송명령을 받았습니다

 

- 죄명이 뭐야?
- 네?

- 뭘 잘못했냐고?
- 그런 게 아니라

나트랑 '콤섹 정보부'에서
소환명령입니다

 

- 그래...
- 보셨죠?

- 나트랑 본부?
- 네

 

시간이 있으니까
좀 씻으시죠

- 컨디션이 안 좋아
- 대위님?

 

데이브, 거들어
술에 쩔으셨어

대위님, 샤워하시죠

- 까불지 마...
- 붙들어 세워, 샤워합니다

- 물 틉니다
- 이 밑에 서십시오

 

난 지옥으로 가고 있었다
그땐 몰랐지만...

 

몇 주 동안 수백 마일에 걸친
꼬불꼬불한 강 상류의

격전지역을 통과해
커츠 대령에게 갈 테니까

 

대령의 진실을 전하는 게
내 운명이었던 모양이다

내가 다시 사이공에 온
운명보다 더...

 

내 얘기가 빠진 채 대령을
평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그의 고백이 진실이라면
내 얘기도 그러하리라

- 좋아, 들어와
- 감사합니다

편히 쉬어

 

담배?

 

됐습니다

 

- 이분을 뵌 적 있나?
- 없습니다

- 장군님이나 난?
- 개인적으론 없습니다

 

- 혼자서 일 많이 했지?
- 그렇습니다

콤섹 군단에서
정보부, 방첩대 일을 했군

지금은 그쪽과 관계없습니다

 

I군단에서 CIA 일을 했나?

 

아닙니다

1968년 6월 19일

쾅트리 지방 세무서장을
암살한 게 자네 아냐?

 

대위?

 

전 아무 것도 모릅니다

 

알아도... 기밀업무는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점심 먹으면서 얘기하세
식욕이 좋은가 모르겠군

 

한데...
손은 어디서 다쳤나?

대기 중에 낚시하다가요

- 대기 중이라...
- 네, 장군님

- 임무 받을 준비는 됐나?
- 네, 고대하던 중입니다

 

메뉴가 뭔가 볼까
로스트 비프, 나쁘진 않군

 

제리, 돌리게나

 

시간 없으니까
양쪽으로 돌리게

 

대위, 새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네만

이걸 먹으면 자네 용기는
저절로 증명될 걸세

 

난 이걸 먹지

 

월터 E. 커츠 대령이라고 아나?

 

이름은 들었습니다

이런!

제5 특전대 작전장교지

대위에게 테입을 들려 줘

- 네, 장군님
- 잘 들어보게

 

10월 9일 04시 30분
PVK 지역

캄보디아에서 잡힌 전신인데

 

대령 음성으로 확인됐네

난 봤다
달팽이가...

 

면도칼 위로

 

기어가는 것을...

 

이건 꿈이다

 

끔찍한 악몽...

 

날카로운 칼날이라...

 

아슬아슬했지만...

 

달팽이는 살아남았다

 

12월 30일 05시 00분
11번으로 수신, KZK 구역

 

우린 그들을 죽여야 한다
다 태워 버려야 한다

돼지들도 전부...

 

소들도...

 

마을도...
군인들도 전부...

그들은 날 살인마라 부른다
우습다

살인마가
살인마를 비난하다니...

그들은 거짓말한다

우린 이 거짓말쟁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되고

그 고위직 놈들...

 

난 그들을 증오한다

 

미치도록 증오한다

 

커츠 대령은 미국이 낳은
최고의 장교였다

못하는 게 없는 만능이었지

 

인간성도 좋아
아주 인간적이었어

 

유머도 뛰어났지

 

특전대에 들어왔지

 

그 후로 사상과...

 

행동 방식이...

 

불온해졌다

 

불온해졌지

 

지금은 자기 부대를 끌고
캄보디아로 잠입했는데

부하들에겐 신적인 존재지

아무리 터무니없는 명령도
무조건 복종해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일은

당시 대령은...
살인죄로 체포 직전이었다

 

살인죄라니...
누구를 죽였죠?

월남인 정보원들을
사살하라고 명령했지

그들을 이중첩자라 보고

 

독단으로 처리했어

 

윌라드, 이 전쟁에선
모든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

 

권력, 이상, 도덕적 가치,
군대의 필요성조차도....

 

그러다 원주민들과 있으면
유혹을 받게 되지

 

신이 되려고...

 

그러면서 갈등을 겪네
합리와 불합리 사이에서

 

선과 악 사이에서

 

항상 선이 이기는 건 아냐

 

때로는...

 

링컨이 말한 '인간 본성의
천사'를 악이 이기지

 

모든 인간에겐 한계가 있어
자네나 나에게도...

 

커츠는 한계에 도달했다

 

이젠 누가 봐도 정신이상자야

 

그런 것 같군요
확실히 정신이상입니다

 

자네 임무는 해군 정찰선을
타고 '넝'강을 타고 내려가

 

'누멍바'에서 커츠 대령의
루트를 따라 이동하며

 

그의 소재를 파악해
대령을 찾아내...

반드시 침투해서
섬멸하는 것이다

 

대령을 제거하라고요?

 

그는 거기서 온갖
추잡한 짓을 자행한다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용납하기 힘든

무지막지한 자가
아직도 부대를 지휘한다

 

불온사상을 종식시키게

 

자네도 알겠지만
이 임무는 전무후무한 거다

 

내가 지금까지 죽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

 

6명은 확실히 기억한다

 

바로 코앞에서 죽었으니까

 

하지만 이번엔 나와 같은
미국인에다... 장교다

 

뭐가 다르냐고?
확실히 다르다

 

제기랄! 여기선 교통위반
딱지 떼듯이 사람을 죽인다

 

임무를 맡은 이상
수행할 수밖에 없는데

 

그를 처음 대면한 순간
내 임무를 의심했었다

 

해군 PBR선을 타고 갔는데

이 배는 강에서 흔히 보는
플라스틱 정찰선이다

 

스파이 노릇에는
아주 적격인 배다

 

배야 상관없다
공기와 시간만 있으면 된다

 

성가신 사람들만 없다면...

좋은 아침, 대위님

 

선원들은 애들이었다

 

바로 로큰롤 세대다

 

- 몇 살이지?
- 17살이요

 

기관장 셰프는
뉴올리언즈 주방장 출신인데

이 전쟁에 혈안이 돼 있고
뭐든 쉽게 빠져드는 성격이다

랜스는 LA 출신의
유명한 서핑선수인데

총을 한 번도 안 잡아 본
타입으로 생겼다

 

클린은 '사우스 브롱크스'
빈민가 출신으로

전쟁이 그에겐
인생의 기회가 된 것 같다

 

이 배의 함장인 필립스...

임무는 내가 책임자지만
배에선 함장이 최고다

'넝'강으로 가는 수로는
두 개가 있죠

둘 다 적지에다
격전지입니다

 

걱정 말게

 

안 피웁니다

 

특별임무 때문에
두어 번 와 봤죠

 

6개월 전 '돌렁'다리로 가는
사람을 태운 적이 있었는데

 

정규군이었어요

 

그는 머리를 쏴 자살했죠

 

처음엔 서류가
잘못된 게 아닌가 했다

 

죽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군인이었다

 

육사 3기 수석 졸업에

한국전, 공수부대에서 세운
무수한 훈장들, 기타 등등...

 

테입으로 육성을 들었을 때
확 와 닿았던 것과

 

외모는 전혀 뜻밖이었다

 

듣던 대로 경력이 화려했다
눈이 부실 지경이다

 

정말 완벽했다

 

군의 어디서든 수장 감이었다

장군, 참모총장, 뭐든지...

 

1964년, 월남 군사고문단에서
돌아온 후로 내리막길이었다

합참의장과 존슨 대통령께
올린 보고서는 비공개 됐다

 

보고 내용이 거슬렸나 보다

 

그 후 몇 달을 조지아주의
'포트 베닝' 공수부대로

세 번이나 자원해서
겨우 입단했다

 

공수부대를...

 

38세나 되는데...

 

무모하게 왜 그랬을까?

 

1966년, 특전대에 지원해
월남으로 돌아왔다

 

- 저게 뭐죠?
- 조명탄이야

 

B-52 폭격기지

 

- 뭐라고요?
- 조명탄!

 

저 소리 들으면
끔찍한 전투가 터져

'콩'들은 구경도 못했을걸

- 저기 있다!
- 천지가 진동하네

 

- 곧 끔찍한 전투가 생겨
- 연기다! 2차 세례야

- '휴이'형 헬기가 많이 떴어
- 어디 좀 봐!

 

공수부대 9사단 1대대였다

맞아!

'넝'강 입구에서
우릴 호송할 부대고

30km 전방에서
대기하기로 돼 있었는데

공수부대...
녀석들은 가만있질 못한다

 

9사단 1대대는
기병대 출신으로

말을 헬기로 바꾼 다음
월남인들을 쫓아다닌다

 

단순히 겁만 주면 되는데

 

1시간 전부터
쓸어내기 시작했다

 

카메라 보지 말아요
보지 마세요!

이쪽을 보지
말라니 까요

계속 하세요
카메라 보지 말고

진짜 전투하는 것처럼
지나가요!

TV에 나와요
계속 움직여요!

 

- 지휘관은 어딨나?
- 내려오십니다!

 

지휘관님 헬기입니다!

 

중위, 늘어선 나무들을
싹 쓸어 내라!

- 답답해 보이니까!
- 알겠습니다!

 

- 바디카드 갖고 와
- 네?

- 바디카드 몰라?
- 알겠습니다

 

- 제4탱크 소대장입니다
- 탱크는 가 봐!

 

윌라드 대위고, 콤섹 정보부
기밀서류를 갖고 있습니다!

나트랑에서 제 임무를
보고 받으셨을 겁니다!

아니, 금시초문인데

우릴 '넝'강까지
호송해 주십시오!

생각해 보지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려!

 

한 번 볼까?

스페이드 2, 스페이드 3

다이아몬드 4, 클로바 6

스페이드 8...

다 합쳐도 잭 하나만 못해!

 

대위님, 이게 뭐죠?

- '죽음의 카드'!
- 네?

'콩'에게 누가 죽였나
알리는 거야!

 

힘내!

 

벙커가 터진다!

 

우리는 베트콩과
북베트남 압제로부터...

 

여러분을 구하러 왔습니다!

 

남베트남 공화국 품으로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어서, 빨리 타

 

어서 가!

여긴 베트콩과
북베트남 점령지입니다

거기 뭐야?

 

누군가?

꽤 중상입니다

주전자 뚜껑으로
내장을 밀어 넣고 있습니다

뭐라고 하는 건가?

더러운 베트콩 놈인데

물 좀 달래요
흙탕물이라도 좋대요

 

저리 꺼져!
수통 내놔

 

이런 용감한 군인을...
꺼져, 개자식아!

 

이렇게 용감한 놈은
물 마실 자격 있어

대령님, 아까 일행 중에
서핑선수 존슨이 있습니다

- 어디? 확실한가?
- 저쪽 에요

 

가 보자

 

사망자 수가 나왔습니다...

 

이름이 뭔가?

- 기관총 사수 존슨입니다
- 기관총 사수...

- 서핑 선수 랜스지?
- 그렇습니다!

만나서 영광이네
난 자네 열렬한 팬이야

자넨 컷백에서도 최고지

감사합니다

말을 놓게
난 빌 킬고어야

- 일행이라고?
- 네

 

소개하지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말리브에서 온 조니

둘 다 알아주는 서퍼지만
자네랑은 비교도 안 돼

그럼요

우린 여기서도 서핑 많이 하지
작전 끝내고 한판하자구

- 여기 와서도 타 봤나?
- 전혀요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힘으로

전능하신 하느님 뜻이
이뤄지소서, 아멘

다같이 주기도문을
봉독합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킬고어는 꽤 호화판으로 살았다

 

저녁은 맥주에
동심구이로 비치파티다

 

고향 생활을 재현할수록
더 향수에 젖기 마련이다

내 고기는 살짝 구워!

 

킬고어가 나쁜 지휘관은 아니었다

 

부하들을 사랑했고
부하들도 그를 든든해했다

주위에서 이상하게
돋보이는 사람이었다

긁어 부스럼을 낼
위인이 아니었다

임무는 어찌된 거요, 대위?
구워 먹었나?

 

공수부대래

 

강으로 두 곳을 거칩니다

 

여기와 여기

꽤 넓은 삼각주인데
이 두 곳만 확실합니다

 

그 마을은 좀 껄끄럽지

 

- 껄끄럽다뇨?
- 포탄 세례 받는 곳이거든

정찰기를 몇 대 날렸지

마을 이름이
'빈드린 답... 랍'이던가?

 

이름들이 비슷비슷해

 

마이크, '빈드린 답'을 알지?

 

- 파도 높이가 끝내주죠
- 높이?

2m짜리로 정말 멋지죠

길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활강하는데

가운덴 움푹 들어가
튜브 모양이죠

 

왜 진작 말 안 했나?
여긴 서핑할 데라곤 없어

평범한 파도만 있잖아!

꽤 험해서 맥도넬이 실종됐고
크게 당했잖아요

베트콩 소굴이죠

 

내일 해뜨기 전에 가겠습니다
아침엔 해풍 때문에 시원해요

배를 못 댈지도 몰라요
수심이 너무 얕아서요

 

원하는 지점에 자네들 배를
번쩍 올려 사뿐히 내려주지

우린 공수여단의 아들 격인
9사단 1대대니까!

 

어디에 가고 싶은지
말만 하게, 젊은 친구

2미터 파도쯤이야!

 

자넨 헬기로 사단에 가게

랜스, 마이크 따라가
보드 하나 골라

내 서핑보드도 가져오고

- 그건 좀...
- 왜 그래?

숲이 우거진
베트콩 소굴입니다!

놈들은 서핑 안 해!

 

세상에, 클린!
이럴 수가, 저길 봐!

 

우리 배를 들어올리잖아!

 

- 기분이 어떤가, 지미?
- 다 쓸어 내겠습니다!

 

좋아, 가자!

 

난 가벼운 서핑보드엔
익숙하지 않아

- 무거운 것만 탔거든
- 가벼운 건 재미없죠

자넨 어떤 걸 타나?

- 무거운 거죠
- 그래?

젊은 사람은 가벼운 걸
좋아하는 줄 알았네

가벼우면 기술을 못 부리죠

듀크 6, 여긴... 이글 쓰러스트 7호다
목표 지점 발견

270도로 맞추고
공격자세를 취하라

알았다, 빅 듀크
공격 준비완료

해뜰 무렵 낮게 다가간 다음
1.6km쯤 나가 음악을 틀겠다

- 음악요?
- 그래, 바그너를 틀면

'콩'들이 기절초풍해서
부하들이 좋아해

음악을 틀어준대!

 

왜 다들 헬멧을 깔고 앉았나?

 

고환을 보호하려고!

 

이글 쓰러스트, 나와라
심리전을 실시한다, 볼륨을 높여라

여긴 로미오 폭스트롯,
같이 춤출까?

 

빨리 튀어, '콩'!

 

무기가 많은 곳을 발견했다
확인하러 내려가겠다!

 

- 명중이야!
- 잘했다, 레드팀!

맥주로 목욕시켜 주마

 

6410, 마을이 밑에 보인다

차량이 하나 보이는데
살펴보고 오겠다

잘했다, 호크스

저 수목 한계선을 따라
발칸포를 퍼부어

쑥대밭으로 만들어라

다리 위의 차량이
50구경 포를 갖고 있고

무기 보급하러 간다

 

빅 듀크 6이다
내가 직접 해치우겠다

포기하지 않는 질긴 놈들!

 

명중입니다, 대장!

 

빨리 끄고, 빠져나가자

그냥 불길이야
괜찮아! 불길이야

 

- 다들 무사하지? 랜스도?
- 네!

 

난 안 가! 안 갈 거야!
안 가!

 

지상 2차 작전 수행 중...

각자 제 위치에 있고...

듀크 6, 부상자가 발생했다!

 

- 살려 주세요!
- 들것 가져와!

 

- 하느님, 살려 주세요!
- 알았네...

 

모르핀 좀 놔줘

0-3-7-7-4-2...

구급 헬기는 어딨어?

15분 내로 부상병을
병원으로 호송하라

우린 철수하겠다

빅 듀크를 잘 보호하라...

송신완료
우리가 그쪽으로 가겠다...

 

여자가 수류탄 가졌다!
수류탄이다!

 

- 폭발시켰어
- 야만인들!

 

폭탄을 던지다니
내가 잡아야지!

저기 베트콩 년 엉덩이에
헬기를 바짝 대줘!

 

나무들과 '콩'들을
싹 쓸어버리겠다!

사방에서 포격 중이다...

3시 방향! 포화가...

 

메이데이! 들어가겠다
꼬리가 나갔지만 괜찮다...

 

- 자넨 어때?
- 굉장해요!

아니, 파도 말야!

보라구, 양쪽으로 갈라져!

 

봐, 2m짜리 파도야!

 

폭탄이다!

 

이 지역은 아직 위험합니다
서핑은 다른 곳에서 하시죠

서핑에 대해서 뭘 안다고?
뉴저지 출신 주제에!

 

이리 와, 어서!

 

- 갈아입어!
- 지금요?

네 서핑 실력을 보고 싶다

아직은 위험합니다

- 서핑하고 싶나?
- 네!

그래야지
서핑 아니면 전투다!

준비해!
내가 엄호하겠다

랜스 보드도 가져와!

 

배가 올 때 까진 안 됩니다!

랜스, 너도 서핑하고 싶지?

파도가 양쪽으로 치니까

각자 오른쪽, 왼쪽에서
동시에 서핑해!

- 어때?
- 밀물 때까지 기다리죠!

- 랜스, 파도를 좀 봐
- 폭탄이다!

 

밀물 때 까진 6시간 남았다!

 

그 때까지 기다릴 텐가?

 

선장, 저기 봐!

 

좋아, 그렇지!
숨지 말고 서핑해라!

휴가치고는
위험하지 않습니까?

내가 안전한 해변이라면
안전한 거다!

난 겁쟁이가 아냐
여기서 서핑하겠다!

 

무전기 줘 봐

 

도브 4, 여긴 빅 듀크 6이다

염병할!
저 나무들 좀 쓸어 내!

알겠습니다
도브, 스탠바이

씨를 말려 버려라!

 

안 돼요, 부인!

좋아, 내가 처리하겠다
총 저리 치워!

죄송합니다

- 이리 오렴, 괜찮다
- 부인 안 돼요!

- 지미!
- 호크, 여긴 도브다

네이팜탄이 모자란다
대신 투하할 수 있나?

알았다, 도브
우리가 맡겠다

먼저 박격포로
깨끗이 갈겨 주겠다

알았다

좋아, 너희는 잘 돌아가라
비행 종대로

헬기로 병원에 데려다 줘!

당신은 같이 가요

빨리 가!

어서 가서
내 보드 가져오라고 해!

빅 듀크 6, 여긴 도브

제트기들이 오고
30초 내에 폭격을 개시하니

모두 대피해라
진동이 클 것이다

 

걱정 마라

순식간에 소탕할 테니
염려 마

 

반바지 좀 줘

 

공수부대 애들이
우리한테 준 선물이지

 

우리 애들이랑 서핑해 봐
저기서!

 

냄새나지?
안 나?

- 뭐가요?
- 네이팜탄

 

세상에 저런 냄새는 없지

 

아침에 맡으면 더 좋아

 

한 번은 언덕에다 12시간
퍼붓고 아침에 깨 보니까

 

싹 쓸어 버려
'콩'들의 시체조차 없더군

 

가솔린 냄새만 진동했어!
언덕 전체에!

 

그 냄새는...

 

승리의 냄새지!

 

이 전쟁도 얼마 안 남았어

 

랜스! 바람이다!

- 네?
- 바람! 해안 쪽으로 불어

곧 이리 덮칠 거야

- 서핑 못하겠어!
- 그러게요!

망할 네이팜탄 때문이야!

죄송하지만, 대령님
저도 그게 걱정됩니다

저런 파도에 훌륭한 선수를
내보내긴 위험합니다

- 자네 뜻은 알겠네
- 전 일류 선수지만

저런 파도에선 못합니다

사과하겠네, 내 잘못은 아냐
네이팜 때문에 파도가 사나워

폭탄이 소용돌이를 일으켰어

- 알겠습니다
- 그러니까 20분만 해

- 다음 에요
- 20분만!

 

- 전 철인이 아니에요
- 계속 걸어

 

한번 해 보자!
각각 양쪽으로 갈라져

기다려, 랜스

서핑 안 해?
대령한테 인사 안 해?

- 네!
- 정말인가?

- 예!
- 그럼 빨리 뜨자구

빌어먹을 네이팜!
20분만 해!

 

염병할!

 

- 아직 가지 마!
- 어디 가게요?

 

폭탄이다!

 

- 대령님 보드예요!
- 비켜, 내 거야!

 

셰프, 불 붙여
마약 하자고

- 대마초?
- 좋지

이 전쟁이 끝난다고?

 

이 배에 탄 애들이야 좋겠지
걔들은 집 생각뿐이니까

대위님도?

그러나 난 돌아갈 집이 없다
이제 집 같은 건 없으니까

 

열반의 경지!

 

맞아, 죽인다...

 

킬고어도 커츠 못지 않은
정신병자에 살인광이다

 

여기 있는 모두가 그런데
왜 커츠만 죽이려 할까?

 

난 여기에 없어

 

정글 속에서 망고를 따

거기서 라켈 웰치를 만나

 

난 맛있는
망고푸딩을 만들어

 

우리 주위에 뿌려 놓지

 

그녀 몸에도 망고가 묻어

 

그녀는 내 위에 있고...

 

우린 정글 속에서 나체야

함장님
그 대령 자식이 와요

 

해치진 않겠다

 

랜스, 내 보드를 갖고 와라
내가 정말로 아끼는 거다

귀한 보드라는 걸
넌 잘 알 거다

끈질긴 개자식!

 

맙소사!
진짜 치사한 놈이야

우릴 공격할까요?

 

서핑밖에 모르는 놈이라
공격하고도 남아

'서핑하러 가자
모두 다 배우자'

이 보드로 한방 먹일까?

 

바보!

 

저 소리 대령 헬기인가?

여기까지 오느라
꽤나 힘들었겠군

어두워질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자

걱정 마, 랜스
끝까지 쫓아오진 못해

어떻게 아세요?

 

보드를 도둑맞았다고
소문내긴 싫을걸?

제가 훔친 거 아니에요!

 

대위님?

 

목적지가 어딥니까?

 

미안하지만 기밀이야

 

아직 멀었어

 

장애물이 많을까요?

 

나도 몰라
그럴 수도 있어

즐기고 계시죠?
힘든 모험을요

젠장!

 

기회 있음
오하이오 공장에서 살아 봐

 

함장님, 망고 좀 따도 되죠?

- 혼자 가진 마
- 나랑 같이 가

 

- 셰프?
- 네, 대위님

- 왜 자넬 그렇게 부르지?
- 뭘 말입니까?

왜 주방장이라 부르지?
망고 따윌 좋아해서?

전 진짜 주방장입니다
난 '소시에'죠

 

- 소시에?
- 네

 

뉴을리언즈에서
유명한 소시에였죠

 

- 그게 뭔데?
- 소스 만드는 기술자요

 

망고나무가 있음직 한데...

 

파리로 요리 배우러
유학 준비하다가

 

신체검사 징집이 나왔죠

 

해군은 음식이 좋다 길래
들어왔습니다

 

- 유학은 물 건너갔죠
- 그래서?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취사병을 특급 갈비구이
앞에다 세우더군요

 

우릴 다, 상상이 돼요?

진짜 맛있고 싱싱해 보이는
고기 앞에다가요

그리곤 무식하게 왕창
큰 가마솥에 처넣었죠

전부 다 삶더군요

 

고기가 회색으로 변하더군요

 

음식에 대한 모욕이었어요!

 

그래서 무선학교에
지원했지만...

 

뭐죠?

 

베트콩?

 

호랑이다!

 

- 랜스, 전투태세! 클린, M60으로 쏴
- 알았어

- 빌어먹을!
- 셰프, 빨리 와!

 

염병할 호랑이!

- 함장님 빨리 가요!
- 왜?

출발해요!
가요!

함장님 말대로
하선하는 게 아녔어

- 클린, 기관총을 앞으로!
- 네?

절대 배를 떠나지 마!
난 명심해야 돼!

절대 배를 떠나면 안 돼!

 

- 뭐야? 몇 놈이었어?
- 호랑이였어요!

- 뭐?
- 호랑이!

이런 엿 같은 일을 겪다니!

혼이 쑥 달아났어
여길 떠!

다 필요 없어
더 이상 못 참아!

이런 일 겪으려고
해군 입대한 게 아냐!

난 요리를 하고 싶어!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괜찮아, 진정해...

 

그래, 이젠 다
괜찮을 거야...

 

절대 하선하지 마
절대로

잘 가라, 호랑이야!

 

'절대 배에서 이탈 않기'

 

생존하기 위한
우리의 철칙이다

 

커츠도 배를 떠났다가
홀로 떨어져 나갔다

 

왜 그랬을까?

 

대체 여기서 뭘 봤기에?

 

당시 그는 38세였다

 

그린베레에 들어가면
대령 이상은 진급 못한다

 

커츠는 손해라는 걸 알았다

 

커츠의 기록을 읽을수록
그를 존경하게 됐다

 

친구나 가족들은
그를 설득하긴 커녕

이해조차 못했다

 

세 번씩 지원했다가
연이은 퇴짜에

퇴역하겠다고 우겨
결국 승인 받았다

 

공수 부대원의 나이는
그의 절반도 안 됐지만

 

상부에선 노장인 그가
능히 해낼 거라 확신했다

 

난 19세에 훈련받을 때
죽는 줄 알았는데

 

이 지독한 사내는...

 

결국 해냈다

 

장군이 될 수도 있었는데...
홀로 자신의 길을 갔다

 

사랑하는 에바
오늘은 재밌는 일이 있었어

 

산채로 호랑이 밥이 될 뻔했어

 

재밌는 게 또 있어

윌라드 대위라는
사람을 호송 중인데

아직 목적지조차 말 안 해

 

1967년 10월
특수임무로 콘툼 지방에서

커츠는 월남인 군대와
혼성부대로 작전 지휘

작전은 대성공

 

공식 승인 없이
독단으로 지휘했음

 

배짱도 좋다

 

상부는 그를 문책하려 했지만

언론에서 떠들어
대령으로 진급시킴

 

베트남은 소문이 빨라서
살아 남으려면 날개가 필요해

 

정글 한가운데
이런 환락가가 있다니...

 

우리가 오는 걸 알까요?

 

내 생각엔 아닐걸

 

세상에...

 

- 셰프, 이런데 와 본 적 있어?
- 처음이야

오토바이들을 봐

 

야마하, 스즈끼!

- 최고급이지
- 그래, 일제야!

 

- 저 사람 같아요
- 가 보자구

 

보트용 디젤로 3통...

빨리 해, 1시간 뿐이야!
뭘 원해?

- '파나마 레드' 있나?
- '파나마 레드', 있지

하사님!

- 목적지는?
- 없습니다

- 목적지가 있어야 기름을 주지
- 하사...

목적지가 없으면 기름도 없어

하사, 내 일행인데
목적지는 비밀이야

난 기밀업무 수행 중이야

장교님, 오늘밤은 진짜 대단해서
카메라는 8달러입니다

 

- 연료나 내놔!
- 알겠습니다

 

대위님... 정말 죄송한데요
오늘은 진짜 바쁘거든요

이걸 가지고 보급계에
가시면 됩니다

자네들 쇼 구경하는 자리
안 사겠나?

쇼 말이야

 

- 바니걸들!
- 풀레이보이 바니걸?

 

대위님?
공짜예요, 화 푸십쇼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시냐고요!

 

연일 고된 작전에
수고하시는 여러분께

우리 일행을 대표해
감사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군 행님들!
해군 행님들!

선원 행님들도요!

 

우리는 여러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증거로 오늘 여러분께
화끈한 쇼를 보여 드리죠

미스 8월, 샌드라 비티!

 

미스 5월, 테리 터레이!

 

올해의 플레이걸
미스 캐리 포스터!

 

안녕, 여러분!

 

어딜 더듬어!

오늘 밤 죽여준다!

 

내 총에 기름칠해 줘!

 

나 물 올랐어, 자기!

 

당신 귀여워, 맘에 쏙 들어!

언제든지 불러만 줘!

 

너 정말 끝내준다!

벗어라!

 

- 우리가 올라갈까?
- 난 좋아!

누드잡지에 사인해 줘

 

내 것도 사인해 줘!

- 당장 갈게!
- 빨리, 자기!

당장 올라와

 

헬기 시동 걸어

 

여자들 데려와, 가자구!

 

안녕!

 

'콩'들은 위문공연이 거의 없다

 

너무 깊이 숨거나
너무 빨리 움직이니까

 

휴식 때는 찬밥과
쥐를 잡아먹는다

 

집엔 두 번 갈 수 있다
전사했거나... 승리했을 때

 

커츠가 명령체계를
흐려놓은 건 사실이다

 

별 4개 짜리 광대들이
신나게 전쟁놀이 하다가

서커스단을 통째로 거덜 냈다

 

꽤 오래된 일이야

'미스 12월' 때부터
사진을 전부 모았지

 

클린, 이거 봐
여기 있잖아!

 

편지도 보냈는걸
답장은 못 받았지만

그 자식처럼 너두 그녀와
사랑에 푹 빠질 수 있어

- 그래...
- 어떤 자식?

살인으로 주가가 올라간
육군하사요

 

플레이보이지 광이었죠

최신호가 나오기만 하면
달려갔으니까

이 풍만한 가슴 좀 봐!

 

그는 ARVN 정찰대에
있었는데

장교 놈이 잡지를 가져가
돌려주질 않자

그가 말했죠
'내 잡지 주세요'라고

그러니까 놈이 '영창 가기
싫으면 닥쳐' 그랬대요

전형적인 ARVN 놈이다

장교 놈이 너무했죠

셰프, 운전대 잡아

지금 여자 생각에
제정신이 아닐 텐데요

운전대 잡아

배를 여자라고 생각하고
운전해 봐

하사가 말했어요
'우릴 갈라놓을 순 없어'

'그녀한테서 더러운 손을
떼시지'라고

그러자 장교 놈은
월남어로 엿 먹으랬어요

 

하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

총을 꺼내서...
안전장치를 풀고...

그 쥐새끼를 날려 버렸죠
놈 엉덩이에다 쐈대요

그 후 중위는 안 보였는데
엉덩이 때문이죠, 뭐

 

하사관은 영창 갔나?

네, 하사는 영창에 갔죠

용감해서 훈장 감인데도요

 

ARVN은 왕 재수야
그런 놈은 죽여야 돼!

 

하사관한텐 훈장을 주고

 

그놈한텐 똥이나 주고

 

굿모닝, 베트남
AFVN의 색 존슨입니다

현재 사이공은 28도고
습도가 높습니다

막사 밖에서 사는 미군들에게
시장님의 당부 말씀입니다

세탁물을 창턱에 널지 말고
실내에서 처리한다면

사이공이 아름다울 거랍니다

 

다음 곡은 기갑실에서
혼자 수고하는

제1대대 35보병대의
빅 신드 병에게

발포팀에서 바칩니다
롤링 스톤스의 '만족'...

 

좋았어!

 

꽉 붙들어, 랜스!

 

사요나라!

 

월터 커츠 대령의
'대 게릴라작전과 방침'

 

장교와 사병의 복무기한이
1년인 이상

아마추어식 전투나 하며
관광이나 하다 가겠죠

 

시원한 맥주, 따뜻한 음식
로큰롤, 편의시설들 안에서는

전쟁에 임하는 자세가
시들해질 수 밖예요

소수정예로 운영해야 합니다

사명감 있는 군인이라면
현재 1/4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치킨 타임이야!

못돼 처먹은 놈들!

 

누구지? 뭔 일이야?

 

너냐, 라자로?

 

지붕에 불붙었다!

내가 끌게, 빨리 나와!

 

- 랜스! 랜스!
- 빨랑 불끄자!

 

왜들 저래?

 

1968년,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커츠는 고원지대를 순찰했는데

잦은 기습으로
부대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11월, 커츠는 세 월남 남자와
한 여자의 암살을 명령한다

 

남자 둘은 월남군 대령이었다

 

커츠가 소속된 군에서
적군 첩보활동이 종식됐다

 

4명을 잘 적발한 것이다

 

커츠는 특수부대에 합류했지
그 후로...

군은 그의 독단을 제지하는
최후 시도를 했다

 

군의 명령에 용해 준다면
모든 걸 묵인할 참이었다

 

하지만 그는 계속했고

 

그의 방식은 계속 승리했다

 

그래서 날 불러들인 것이다

 

군은 그를 잃었다

 

그는 행방을 감췄다

 

떠도는 소문과 베트콩 포로들의
근거 없는 정보뿐이다

 

베트콩은 그의 이름만 들어도
겁을 먹었다

 

그와 그의 부대는
캄보디아에서 신출귀몰했다

 

난 백악관에 가서
대통령과 저녁 먹을 거야

꼭 그럴 거야

 

셰프, 그만 두들겨

 

그러죠

 

- 저 앤 배탄 지 얼마지?
- 7개월입니다

 

나한테 불만이 많나 봐

 

저 앤 당신이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래? 함장, 자넨?

 

전 생각을 안 합니다

 

목적지를 알려고 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죠

 

대위님 표정을 보니
예삿일은 아닌 것 같지만요

 

우린 75km를 더 올라가
'돌렁' 다리까지 가야 한다

 

- 거긴 캄보디아입니다
- 비밀이야

 

금지구역이라도
난 그곳으로 간다

 

목적지 근처에 데려다주고
자네들은 돌아가

 

그러죠

 

'사랑하는 아들아'

 

'몇 주를 내 소식이 없어
엄마와 네가 걱정하겠지만'

'난 급박한 처지에 있다'

 

'군에서 날 살인죄로 기소했거든'

 

'내가 월남인 이중첩자
4명을 죽였다는 거야'

'우린 몇 달을 정보 수집해
물증을 잡았었다'

 

'증거가 명백해지자
우린 군인답게 결단을 내렸지'

 

'아비는 억울하다'

'팽팽한 대치상황 때문에
다들 제정신이 아니란다'

 

'전시엔 동정심과
따뜻한 행동도 많고'

 

'무자비한 행위도 많다'

'그러나 무자비의 또 다른
이름은 명백함이다'

 

'의무가 명백히 보이면
이행해야 한다'

 

'당당하게 신속, 명쾌하게'

 

'보이는 대로!'

 

'엄마에겐 골라서
잘 말씀 드리렴'

'기소건은 신경도 안 쓴다'

 

'비겁하고 위선적인 그들을
난 개의치 않는다'

 

'넌 내 유일한 희망이다
사랑하는 아빠가'

 

클린, 네가 딱지도
안 뗀 줄 몰랐어!

- 닥쳐!
- 아픈 데 건드려 미안

알았으면 사창가에 데려갔지

- 개자식
- 기술 좀 배우게!

- 그만 해둬
- 숫총각이래요!

치사한 자식!

언제 우리 고향에 와
확실히 떼 줄게

그만 해, 셰프!

저질 중의 저질!

당신한테 배우느니
혼자 하는 게 나!

기본이 안 됐는데
진도가 어떻게 나가?

셰프, 경고했다!

셰프! 그만 해!
상관 말이 말 같지 않아?

그만 나불거려!

여긴 군대가 아냐!
자넨 선원이야!

 

얼룩덜룩한 군인 셔츠 벗어!
마리화나도 끊고! 알았어?

 

랜스, 얼굴에 그게 뭔가?

- 위장술요
- 뭐?

놈들이 사방에 깔렸어요

그래, 망을 잘 봐
그게 자네 임무야

 

전방에 '샘팬' 접근!

'샘팬' 접근!
잘 주시해!

클린은 M60을 맡고
셰프는 M16을 맡아

 

M60을 맡아!

 

무슨 일이지?

 

월남 배인데
검문해야 합니다

 

됐어, 그냥 가

보급선입니다
조사해 봐야 돼요

 

함장, 내 임무가 우선이야
자넨 내 수행원이고

 

배에선 대위님도
승객에 불과합니다

 

- 랜스, 대기해
- 밧줄을 던져

이쪽으로 대

 

뱃머리를 살펴보고
사람들을 끌고 와

 

빨리 나와, 쥐새끼들아!
빨리 움직여!

 

- 클린, 방심하지 마
- 알았어요, 함장님

 

- 좋아, 아무 것도 없소
- 배 안을 검색해

 

- 별거 없는데...
- 내 말대로 해

바구니, 오리, 바나나...
잡동사니 뿐이야

- 승선해서 검색해
- 염소, 생선...

- 셰프!
- 별것도 없는데...

- 승선하지 못해?
- 아무 것도 없다고요!

- 승선해!
- 알았어요!

밥통들아, 비켜 봐!

 

망고, 쌀...

그 쌀자루는 뭐야?

생선이야!
코코넛에 이건 쌀이고...

 

- 야채 바구니는?
- 빨리 나와!

 

바구니를 조사해

- 알았어요
- 조용히 해!

- 아무 것도 없어요
- 상자 속에는?

 

- 양철통 안에는?
- 없소

- 양철통!
- 쌀만 있고 아무 것도 없어!

여자가 앉아 있던
노란 통도 확인해!

 

나쁜 것들아!

 

- 사격 중지!
- 다 죽여 버리자!

- 사격 중지!
- 다 죽여 버리면 될 거 아냐!

- 중지!
- 왜 말려!

 

- 끌린?
- 난 괜찮아요

 

- 랜스, 괜찮아?
- 빌어먹을!

그녀가 숨긴 게 뭔지 알아?

- 넌 괜찮아?
- 감추고 있던 건...

 

망할 강아지야!

 

강아지...

 

강아지 이리 줘!

- 이리 줘
- 안 돼, 안 줄 거야! 등신아!

꺼져!

 

망고도 주랴?

셰프, 여자가 꿈틀댄다
살았어, 확인해

 

셰프! 여자를 확인해!

 

클린, 도와 줘!

 

살살해!
천천히 조심해

 

- 숨은 붙어 있어?
- 다쳤어

피 좀 봐...
태워, 우리가 데려간다

무슨 말이야?

우호적으로 대해야죠
부상당했으니까요

 

- 비켜, 셰프
- 대위님, 규정엔...

 

염병할...

정지하지 말랬지, 출발해

 

병 주고 약 주는 꼴이다

 

기관총을 연발할 땐 언제고
우호 운운하다니...

 

완전 기만행위다

점점 교활해지는...
우리가 가증스럽다

 

선원들은 이제 날
예전처럼 보지 않지만

 

커츠에 대해 문건에서 언급이
안 된 두어 가질 안 것 같다

 

'돌렁' 다리는
군의 최후 방어선이다

 

그 너머에 커츠가 있다

 

- 이봐, 랜스, 어때?
- 아름다워

 

어디 아파?
아까부터 좀 이상해

 

내가 아끼던
마지막 환각제 있지

 

- 먹었어
- 벌써? 잘했어!

 

집에 데려다 줘!

 

이 나쁜 놈아!
넌 벌받을 거야

 

- 윌라드 대위님 계십니까?
- 그래

- 윌라드 대위님!
- 자넨 누군가?

칼슨 중위입니다!

라이트 좀 치워!

 

사훌 전에 '나트랑'에서
왔습니다

더 빨리 오실 줄 알았는데...
편지를 가져왔습니다

 

목 빠지게 기다렸어요

- 왜?
- 빨리 여길 뜨려구요

근데 앞길이 막막하군요

 

지옥도 이보단 나을 거예요
대위님!

 

대위님, 어디 가십니까?

정보를 얻기 위해
만날 사람이 있어

 

- 다리 건너편에서 만나자
- 누가 호위해 드려

제가 갈게요
그러고 싶어요

 

저 소릴 들어보란 말야!

- 지휘관은 어디 있나?
- 나다, 이 개자식아!

랜스! 이리 내려와!

 

지휘관은 어디 있나?

 

- 베벌리힐즈
- 뭐?

곧바로 가면 나오는
벙커를 베벌리힐즈라고 해

그것도 몰라?

 

- 젠장, 내 얼굴 밟았잖아!
- 죽은 줄 알았어

넌 잘못 봤어!

 

약올리지 말라니까!
잘난 척하긴!

 

- 누구한테 쏘나?
- 베트콩이지 뭐야?

대위님, 몰라 봤습니다

- 베트콩을 다 처치했습니다
- 아직 한 명 남았어!

 

젠장, 지원 요청하려나 봐
조명탄을 쏴!

 

정말 터프 한 게
뭔지 보여 줄까?

시체 밑에 깔린 한 놈만
빼고 다 죽었어, 바보야

여기 지휘관이 누구지?

 

당신 아닙니까?

 

진짜 터프가이한테 걸리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이제 내 밥이야!

 

- 놈들은 전멸했어
- 바퀴벌레를 잡아와!

가서 녀석을 잡아와!

아직도 그대로 있어

 

야, 바퀴벌레!

 

지금 제정신이야?

- 랜스!
- 안 들려?

 

무전기 꺼!

 

- 무전 치던 놈 아직 있어?
- 그래

 

조명탄 줄까?

 

아니...
가까이 있어

 

아주 가까이에...

 

야, 이 개자식들아!

 

개자식!

 

이봐, 일병!

 

여기 지휘관을 아나?

 

그럼요

 

젠장!

 

함장, 두 명이나
다리에서 떨어졌어

잠자코 있어, 넌 괜찮아

 

- 저건 뭐야?
- 우편물이야

그건 놔두고 나무나 잘 봐

 

연료는 없고
탄약만 얻어 왔다

 

어서 출발해

- 지휘관을 만났습니까?
- 지휘관은 없어

 

- 계속 전진해
- 어느 쪽으로요?

 

몰라서 묻나?

 

이젠 대위님 혼자세요

 

그래도 갈 겁니까?
이 다리처럼 가 봤자죠

밤마다 우리가 만든 다리를
'콩'들이 즉각 폭파시켜도

장군들은 길이 뚫렸다고 말하죠

 

잘 생각하세요

 

- 누가 알아주죠?
- 그냥 가기나 해!

 

셰프, 뱃머리에!

 

- 클린, 대기해!
- 출발!

 

클린, 하나 더 있다!

 

- 겨우 하나야?
- 그래, 그게 다야

랜스!
L. B. 존슨 씨, 받아!

 

신난다, 내가 기다렸던 거야!

난 상자도 받았어
에바한테서

'랜스, 난 잘 있어요'

 

'슈랑 디즈니랜드에 놀러갔고
걘 무릎이 까졌어요...'

난 고향 레스토랑에
꼭 갈 거야

거길 어떻게 잊어? 멋져!

 

'디즈니랜드 같은 데가
있다면 설명해 줘요'

자기야, 여기도
디즈니랜드 못지 않아...

 

자네 임무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있어 연락한다

수 개월 전에 자네와 같은
이유로 요원을 파견했는데

그는 지금 커츠 밑에서 일한다

 

가족에겐 실종통보를 했지만
실은 사망으로 추정했었다

그 후 부인에게 보낸
편지가 입수됐다

'날 잊고 좋은 사람 만나
난 안 돌아가'

리처드 콜비 대위...
이젠 커츠의 부하다

 

디즈니랜드라...

여기가 디즈니보다 더 좋아

찰스 맨슨은 항의의 표시로
일가족 몰살을 명령했다

정말 웃기는 세상이지?

 

보랏빛 안개야, 봐!

- 랜스, 연기 치워
- 엄마가 테입을 보냈어

함장님, 마법의 나라 같죠?
냄새 맡아 봐요

에바는 월남에선 날 못 찍어

맥주 마실 때
TV 볼 때도 찍어 줬는데

 

그만 해, 랜스

뜨거워라!

 

에바가 고무신
거꾸로 신으려나 봐

 

난 천리타향에서
안 죽으려 이 고생인데

 

'다들 널 보고 싶어한단다'

 

'나중에 다른 가족들
테입도 보내 주마'

 

저쪽으로 쏴!

 

개자식들!

 

셰프!
클린을 살펴봐!

대위님, 클린이 맞았어요!

 

강아지가 없어졌어!

 

- 랜스, 클린 좀 봐
- 어디 갔지?

강아지 찾아야 해

클린!

 

야... 야, 임마!
이렇게 죽으면 안 돼!

 

- 이 바보야!
- '머지 않아서...

'그래, 머지 않아서'

'난 귀여운 손주들을
많이 보겠지'

 

'네가 돌아오는 날
축하하러 많이 을 거야'

'할머니와 아빠가
네게 새 차를 선물하겠대'

'아는 척은 하지 마
깜짝 선물이니까'

 

'항상 바르게 행동하고
총알은 피해 다녀서'

 

'무사히 돌아오렴
우린 널 엄청 사랑하니까'

'사랑하는 엄마가'

 

잠깐만!

 

쌍안경 던져

 

랜스, M16 잡아

 

셰프, 넌 M60을 맡고

 

제길!

 

너희들은 포위됐다!

 

돌아가라!
무기를 버려라!

 

프랑스 놈들예요

 

셰프! 무기 들어!
빨리 들고 원위치로!

 

무기를 버려라!

 

좋아, 무기들을 내려놔

 

부하 한 명이 전사했다

 

우리 프랑스인은 전사한
동지들에게 경의를 표하지

 

모두 잘 오셨소

 

난 후베르트 드마레고
여긴 내 가족 농장이오

 

70년째 내려온 가업이지

 

나도 죽을 때까지 계속할 거요

 

명령에 따르라!

 

차렷

 

어깨 총!

 

받들어 총!

 

성조기 대신
'투롱 밀러'기를 쓰세요

 

맛이 기가 막혀
와인이랑 소스 맛이

꿈만 같아
요리사랑 얘기해도 되죠?

그는 월남어 밖에 몰라요

이렇게 요리를 잘하는데
불어를 못해요?

 

요리사가 동양인이래

 

이봐, 랜스!

 

더 공부해야겠다, 로베르

나쁘진 않아, 다들 가서 자!

 

보들레르 시예요
애들한텐 잔인한 시죠

그래도 필요할 겁니다
인생은 때론 잔인하니까...

 

보시오

 

우리가 죽인 군인들입니다

이번 전쟁에 생긴 일이죠

 

베트콩 58명

북베트남인 12
남베트남인 11

 

미국인 여섯?

 

그건 실수였습니다

 

받아

 

록산느, 미국인에게
관심이 많지?

아뇨, 배고파서 왔어요

여긴 윌라드 대위야
공수부대 출신이라는군, 인사해

대위님

 

- 천사가 지나가나요?
- 그럼 잡아먹어야지!

 

파리에서 일 기억나니?

 

한 귀족이 '천사를 토막내'
라고 했지

오늘 그 얘긴
안 하는 게 좋겠어요

실례했소, 대위
그냥 이야기일 뿐이오

전쟁 때 굶주린 사람들이
식탁에 둘러앉았는데

침묵이 흐르자 누가
'천사가 지나간다'고 하자

 

누가 '잡아먹자'고 했소

 

- 언제까지 여기 살 거죠?
- 영원히

 

그게 아니라...

 

고향엔 안 돌아갑니까?

 

여기가 내 고향이오!

- 조만간 당신은...
- 됐소!

- 진정하세요
- 그만 해!

당신넨 우리 정신세계를
이해 못해!

프랑스 장교의 정신을!

 

우린 2차대전 패자지만
미국이 승자란 얘긴 아냐!

 

- 아빠...
- 내가 말할 땐 빠져!

'디엔 비엔 푸'에서도 졌고
알제리에서도 졌어!

인도차이나에서도!

 

여기서만은 질 수 없어!

여긴 우리 땅이야
반드시 지킬 거다!

 

월남놈들이 얼마나 영리한데
당신들은 절대 못 따라가

소련에겐 같은 공산당이니
돈을 달라고 하고

중국에겐 같은 동포라며
총을 달라고 하지

중국을 싫어하면서도!

소련이나 중국보다는
미국을 더 좋아 할걸세

 

놈들한텐 이데올로기보단
조국이 먼저야

미국이 이해 못하는 게
바로 그 점이지

 

또 몰라, 언젠간 우리도
공산당과 손을 잡게 될지...

아직도 몰라요?

베트콩들 구호가
'백인들은 물러가라'예요

백인 세상은 끝났어요

프랑스든 미국이든
마찬가지죠!

놈들에게 우린 잊고 싶은
어두운 과거일 뿐예요

됐다, 그만 해!

봐요, 이 계란이 진실이죠

 

흰색은 떠나고...
노란색은 남아요

 

어딜 가는 게냐?
식사 안 끝났다!

진실을 받아들여요!

흰둥이들 다 엿 같아

그들은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어요

자유 좋아하네!
다 엿먹으라 그래

 

'디엔 비엔 푸' 생각 안 나?
군인들은 다 자살한 거야

 

'디엔 비엔 푸' 사건 아나?

 

- 네, 알아요
- 아니, 자넨 몰라

 

- 진실이 뭔지...
- '디엔 비엔 푸'는 실수였어

 

- 군사적 실수야
- 실수?

계획된 실수였어!

 

우리 군사들은
90m에서 낙하를 했어

90m라니 말이 돼!
70m는 말할 것도 없고!

이 세상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어

 

아예 죽으려고 작정한 거야!

잘난 정치가들 때문에
프랑스 군대가 희생된 거야

 

그들은 승률도 없는
전쟁에 군대를 몰아 넣었어

오버하지 마세요

파리에선 학생들이
데모를 하고 난리가 났지

걔들은 군인 등뒤에서
칼을 꽂았어

군인은 최루탄을 썼지만
소용이 없었지

종이 한 장이 떨어졌어
'프랑스 여성 연합'

'우리는 베트남을 지지함'
배신자들!

 

조국도 모르는 공산주의자들!

 

'디엔 비엔 푸'가 뭐?

똥이야!

 

아무도 우리한테 관심 없어!

자꾸 긁을 거예요?

왜 미국은 우리 전철을
밟으려는 거죠?

 

그만한 군대와 병력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타락한 라파브르에게
여러분의 자비를!

미국은 이길 수 있어!

 

우린 여기서 뭔가
할 수 있을 거야

 

난 확신해

절대 원주민들에게
해로운 존재가 아냐

공산주의자는 배신자가 아니에요

나치에 저항했던
'망드 프랑스'도 공산주의자였어

사회주의자였죠

- 공산주의자라니까!
- 사회주의자예요

자넨 프랑스가 공산국가가
되길 바라나?

공산주의자는 평화주의자예요

그들은 위대한 프랑스
군대를 파멸시켰어

그 잘난 공산주의를 위해!

군대는 원주민의 반감을 사
무너졌어요

왜 반감을 산 줄 알아?

그들은 군대가 공산주의자의
희생양이라는 걸 알았거든!

- 사회주의자요!
- 공산주의자야!

- 닥치지 못해!
- 좋아요, 전 이만 가겠어요

 

잘 자요, 대위님

망드는 사회주의자예요

우린 여기서 살 수 있어
난 알아

- 방에 모셔다 드려
- 그러려던 참이에요

- 우린 원주민들의 은인이야
- 이제 가요

- 그들에게 일자리를 줬어
- 삼촌, 그만 하세요

우린 원수가 아냐

 

왜 여길 안 떠나냐고?

 

여긴 우리 땅이니까
우리 가족의 터전이야

 

피와 땀의 결과고!

 

한데 미국은 사상 최고로
허무한 싸움을 하고 있어

 

잘 자라, 록산느

 

가족을 대신해
제가 사과 드리죠

 

우린 여기서 잃은 게 많아요

 

허버트는 아내와 두 아들을...

 

저는 남편을 잃었죠

 

- 저도 이해합니다
- 전쟁에 진력이 나셨군요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우리 병사들의 눈과 똑같아요

 

우린 그들을 '잃어버린
병사들'이라고 부르죠

 

코냑 한 잔 할래요?

 

아니, 됐어요
부하들한테 가 봐야 돼요

 

전쟁은 계속되겠죠

 

네, 아마 그렇겠죠

 

아까 와인을 안 드시더군요

 

네, 와인은 잘 안 마셔요

 

실은 코냑광이지만
지금은 생각이 없소

 

그럼... 저 혼자 마셔야겠군요

 

전쟁이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가실 건가요?

 

아뇨

 

이곳이 맘에 드나 보군요
그럼 여기가 고향이죠

 

왜 같은 강물에 두 번
뛰어들 수 없는지 아세요?

 

강물은 계속 흐르니까

남편을 위해 파이프를
준비해 놓곤 했어요

 

심장 부상 때문에
진통제 대용이었죠

 

그는 화를 내다가
엉엉 울곤 했어요

 

난 그에게 말했죠

 

'당신 안엔 두 가지 면이 있어'

 

'한 쪽은 살인하고
한 쪽은 사랑을 해'

 

그러자 그이는 '난 내가
짐승인지 신인지 모르겠어'

 

'당신은 둘 다야'

 

더 하실래요?

 

중요한 건 당신이
살아 있다는 거예요

 

당신은 살아 있어요

 

그게 진실이에요

 

당신에게도
두 가지 면이 있어요

 

한 쪽은 살인을 하고
한 쪽은 사랑을 하죠

 

앞이 안 보입니다
배를 세우겠습니다

배를 세우는 명령은
내가 한다

 

아무 것도 안 보여서
세우겠습니다!

더 이상 모험은 싫습니다

내가 지휘관이다
내 명령에 따라!

 

셰프, 뭐가 보이나?

 

왜 공격을 않지?

 

함장, 여기 조심해요!

 

나무 그루터기야!

 

랜스, 기관총 잡아

그는 가까이 있다

 

아주 가까이 있다

 

아직 보이진 않지만
느낄 수 있다

배는 강물 위로 빨려 올라가
정글로 역류하는 듯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처음 세운 계획대로
되진 않을 것 같다

 

화살이다!
사격!

 

셰프! 사격 개시!

 

랜스, 발사!

 

셰프!
괜찮다! 사격 중지해!

- 그냥 막대기야!
- 그만 쏴! 그만!

함장, 사격을 중지시켜!
막대기로 겁만 주는 거야!

그만 쏴!

당신 때문에 이 고생이야!

이제 탈출은 물 건너갔어!
당신도 상황파악이 안 되잖아

 

안 그래?

 

내 말 틀렸냐, 이 개자식아!

 

랜스, 운전대 잡아!

 

이 빌어먹을 야만인들!
한번 붙어 보자!

 

창에 맞았어...

 

내 임무는 캄보디아로
들어가는 거다

 

거기엔 미친 대령이 있고
난 그를 죽여야 한다

 

이젠 지긋지긋해!
빌어먹을 베트남 임무!

 

제대가 코앞인데
미국인을 죽이러 가다니!

참 대단한 임무다!
대단한 임무야!

 

제기랄! 미친 짓이야!

난 당신이 교량이나 철도를
폭파하러 가는 줄 알았어!

 

- 됐어
- 아니, 기다려요!

같이 배를 타고 가겠소
배를 타고 같이!

 

오지에서 낯선 사람을
죽인다는 건 두려운 일이다

 

위험하기도 하고...
그걸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를
맞닥뜨리고 싶은 욕망이

 

공포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는 건 웬일일까?

 

계속 전진해
랜스? 총에서 손 떼

 

괜찮소!
당신들은 승인 받았소!

 

난 안 가!
우릴 공격했잖아!

 

사이렌을 울려요
사이렌을...

 

지뢰가 있소
저기하고 저기!

조심하쇼!
원숭이들이 사나우니까

잘했소, 곧바로 와요!

난 미국인이오

민간인이죠
안녕, 미국 양반들?

담배! 이제야 소원 풀었군

 

- 당신은 누구요?
- 그러는 당신은?

 

난 사진기자요

라오스, 캄보디아, 월남에서
64년부터 종군기자로 일했죠

 

이런, 맙소사
초면에 실례지만 배가 엉망이구먼

이 사람들은 누구요?

저들은 당신이 그를...
잡으러 왔을까봐 경계해요

누구를요?

 

커츠 대령이지 누구긴!

이들은 그의 자식이나
다름없소, 봐서 알겠지만

 

여기 있는 우린 모두
그의 자식들이오

대령과 얘기할 수 있소?

쌍방의 대화는 불가능해요
그의 말을 듣기만 해야 하오

그는 내 정신세계를
넓혀 줬소

그는 시인의 마음을 가진
군인이오

어쩌다 마주치면
모른 척하고 지나가다가

느닷없이 어깨를 붙잡고
이렇게 말하죠

'인생의 중심 단어가
"만약"이라는 걸 아나?'

'만약, 모두들 널 비난해도
침착할 수 있다면'

'만약, 모두들 널 의심해도
너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난 알아, 난 소인배고
그는 위대해요!

'난 조용한 바다 밑바닥을
기어다니는 집게발이나 될걸...'

배에 있어

날 버리고 가지 마요
사진을 찍고 싶소

 

그가 옳을 수도 있고...
끔찍하거나... 틀릴 수도 있소

비록 전쟁을 하지만
그는 위대해요

 

내 말은...

 

그를 찬미하고 싶소
찬미하고 싶다고요

그가 날 죽이려고 한 날
얘기를 해 줄 수도 있소

- 왜 그랬죠?
- 그의 사진을 찍었걸랑

한 번만 더 찍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했소

 

장난이 아니었소!

 

그 후로 난 쥐 죽은 듯이
잠자코 지냈죠

그러자 다시 친절해졌소

 

하지만 대령을
보통 사람으로 보진 마쇼

 

자, 조심해
이들은 미국인이야!

이곳 분위기가 느껴지죠?
사진 좀 찍읍시다

이봐... 그대로 있어

 

콜비 대위...

 

본부는...

저쪽 뒤에 있소

그는 가끔 비정상인데...
자기도 그걸 알아요

 

- 그는 미쳤소
- 미치지 않았소!

 

그가 이틀 전에 한 말을
당신이 들었더라면...

- 그가 미쳤다고?
- 그렇소!

 

그를 만나게 해 줘요

 

벌써 떠났소

 

부하들을 데리고
정글로 사라졌지

- 그럼 기다리지
- 부하들과 있는 걸 좋아하셔

 

함께 있으면 자기 자신을 잊지

 

자기 자신을 잊는다고

대위님, 배에서 기다리죠

 

좋아, 셰프
배로 돌아가자

네, 랜스랑 있어야죠

 

그 대령이란 자는 미쳤어요

미친 게 아니라 악마에요!

여기서 한 짓을 보세요
사탄의 나라를 만들었어요!

완전 또라이예요

- 날 도와주겠나?
- 그럼요

여길 떠날 수만 있다면!

 

이놈의 곳을 싹 쓸어 버려요
여긴 얼빠진 사람만 있어요

 

해골, 제단 따위도...
겁나지 않아요

 

전엔 좋은 곳에서 죽어야
천국에 간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여기만 아니면
어디서 죽든 상관없어요!

뭘 도와 드릴까요?

 

- 놈을 죽일까요?
- 아냐

- 빨리 여길 떠요
- 자넨 배에서 기다려

난 이제부터 랜스랑 같이
대령을 찾아봐야겠어

 

그럼 난 뭘 하죠?

무전기를 갖고 있다가

 

내가 10시까지 안 오면

 

공중폭격을 요청해

 

폭격을요?

 

무선 코드는 090264712야
여기에 써 놨어

 

아지트를 둘러보니
그는 미친 게 틀림없다

 

이곳은 시체들로 꽉 찼다
월남인, 베트콩, 캄보디아인...

 

내가 아직 살아 있는 건
그가 살려두기 때문이다

 

그곳에선 죽음의 냄새가 났다

 

말라리아, 악몽들...

 

여기가 강의 끝이었다

 

어디서 왔나, 윌라드?

 

오하이오주입니다

 

- 그곳 태생인가?
- 네, 대령님

 

- 오하이오 어디?
- 톨리도입니다

 

강에서 얼마나 떨어졌나?

 

오하이오 강 말입니까?

 

320km 정도요

 

어릴 때 그 강을
따라서 내려가 봤지

 

강 근처에 정확하진 않지만

치자나무 농장인가
화원인가가 있었어

지금은 잡초만 무성하겠지

8km쯤 들어가면 치자나무가
무성한 지상낙원이 있었지

 

진정한 자유를
생각해 본 적이 있나?

 

그건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서도 자유롭지

 

그들이 이유를...

 

이유를 설명해 주던가?
왜 내 부대를 섬멸하려는지?

 

전 비밀지령을 받았습니다

 

이젠 비밀이 아닐 텐데?

 

무슨 지시를 받았나?

 

당신은 완전히
미쳤다고 했습니다

 

당신 방식은...
불온하다고...

 

내 방식이 불온해?

 

그런데 방식 자체가 없군요

 

난 자네 같은 사람을
기다렸어

 

원하는 게 뭔가?

 

자넨 암살자인가?

 

전 군인입니다

 

자넨 그 둘 다 아냐

 

슈퍼에서 보낸...
배달부에 불과해

 

수금하려고...

 

왜 자네처럼 좋은 사람이
천재를 죽이려 하지?

 

기분이 풀리지?
왜?

 

이거 알아?

 

그분은... 자넬 좋아해

 

자넬 진짜로 좋아해

하지만 자네에 대해
계획한 일이 있어

 

궁금하지 않나?

난 궁금해
몹시 말이야

 

자넨 관심 없어?

 

뭔가가 벌어지고 있어

 

자넨 모르겠지만 난 알아

정말이야!

그의 정신은 말짱한데
영혼이 미쳤어

 

그래... 그는 죽어 가고 있어

이 모든 걸 증오해, 증오!

하지만...
그는...

 

시를 큰소리로 낭송해

 

그 목소리! 그 목소리...

 

자네가 아직 살아 있어서
좋아하는 거야

 

자네에게 맡길 일이 있어

난 자넬 돕지 않겠어

자넨 그를 돕게 될 거야
자네가 그를 도와!

 

그가 사라지면
사람들이 뭐랄까?

그게 죽으면 그도 죽어!
그게 죽으면 그도 죽는다고!

그가 죽으면
사람들이 뭐라겠나?

그는 의인이었다고?
현자였다고?

계획과 지혜가 있었다고?
다 개소리야!

나더러 사람들의 인식을
바로잡으라고?

날 봐, 난 틀렸어!

 

바로 자네야!

 

8시간이 지났다

 

잠이 들었나 보다

 

이 엿 같은 배에서
꿈꾸며 잠들다니...

 

제기랄!

 

벌써 8시간이나 지났나?

 

응답하라!
올마이티, 올마이티

 

여기는 PBR 스트리트갱
시험 통신이다, 오버

 

스트리트갱, 올마이티다
대기하라, 오버

 

맙소사!

 

'우린 속이 텅 빈 사람들'

 

'우린 머릿속이
볏짚으로 채워진 채'

'서로 기댄 허수아비들'

'서로 속삭일 때
바싹 마른 목소리들은'

'마른 풀잎에 부는 바람처럼
조용하고 무의미하다'

 

'건조한 지하실에 있는 깨진
유리잔에 깔린 생쥐의 발처럼'

그는 우주와 교감해...

'형태 없는 외모'

 

'색깔 없는 그림자'

'마비된 힘'

그의 말이 이해됐어?

 

'죽음을 직시하며
건너가는 사람들...'

아주 간단한 변증법이야

숫자처럼 혹시라든가
추측이나 일부는 없어

우주로 여행하거나
우주로 갈 수 없어

부분으로 어디에 착륙해?

4/1이나 3/8로
금성 같은 데 어떻게 가?

이게 변증법적 물리학이야

변증법 논리에선
사랑 아님 증오야

사랑 안 하면 증오하는 거지

얼간이!

 

넌 바보야...

이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야
거지같은 우리 꼴을 봐!

그저 흐느끼고 있어
난 그만 가야겠어!

 

올 때는 그를 보는 순간
방황은 끝날 줄 알았다

 

그건 착각이었다

 

난 감시 받지 않고
여러 날을 그와 함께 보냈다

 

그는 내게 자유를 줬다
내가 도망 안 갈 줄 알았다

 

그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었다

 

나트랑의 장군들이 나처럼
그의 진면목을 알았더라도

그를 죽이려고 했을까?

 

더 날뛰었겠지

 

완전한 이방인이 된 그를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세상을 버렸고
결국 자신까지도 버렸다

그토록 갈가리 찢어진
영혼을 본 적이 없다

난 공포란 놈을 봤어
너도 봤을 거야

 

넌 날 살인마라 부를 권리는
없어도 날 죽일 권리는 있어

 

날 죽일 권리는 있어도
날 판단할 권리는 없어

 

말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공포가 뭔지...

 

모르는 사람한테...

 

필요한 걸 말로 설명하기는...

 

공포...

 

공포는 얼굴이 있어

 

그놈과 친구가 되어야 해

 

공포와 비난에 대한 공포는
친구들이야

친구가 되지 않으면
무서운 적이 돼

가장 무서운 적이지

 

특전대에 있을 때가
생각나는군

 

아주 까마득한 옛날 같아

 

우린 예방 접종을 하러 갔지
아이들에게 말야

 

소아마비 접종을 끝낸 후
그 수용소를 떠나려는데

 

한 노인이 울면서 달려왔어
차마 말은 못하면서...

 

다시 가 봤더니 애들은
접종해 준 팔을 잘라 냈더군

 

통 속에 팔들이 수북했어
그것도... 조그만 팔들이...

 

또 기억나는 건...

 

난... 울었어
마치... 할머니처럼

 

내 이빨을 몽땅 뽑아 내고
싶었는데, 어찌 할 바를 몰랐지

난 그 일을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절대 잊고 싶지 않아

 

그 후로 난 깨달았지

 

총에 맞은 것처럼
다이아몬드 총알이...

 

내 이마를 관통한 것처럼!

 

맙소사, 그렇게 한 본성을
생각했지!

본성...

잘라 내는 그 의지는

 

완벽하고 순진하고
수정처럼 순수했어

 

그들이 우리보다
더 강하다는 걸 깨달았지

그들은 강한 거지
괴물들이 아냐

그들은 정예 부대야

신명을 바쳐 싸우지

사랑으로 가득 찬
가족과 자식이 있는데도

그들에겐 힘이 있지!
팔을 잘라 낼 힘이!

나한테 이런 병사들이
10개 사단만 있어도

이곳 문제는
금방 해결됐을 거야

 

양심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원초적인 본능으로
살인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느낌, 감정, 판단 없이
판단 없이!

 

우린 판단하기 때문에
패배하니까

 

내 아들이 날 이해하지
못할까 봐 걱정돼

 

내가 암살 당하면

 

누굴 우리 집에 보내서
아들에게 진실을 말해 주게

 

나에 대한 진실을
자네가 본 그대로!

 

거짓을 늘어놓는 것보다
역겨운 건 없으니까

 

자네가 날 이해한다면
이 일을 자네가 해 주게

 

PBR 스트리트갱
여긴 올마이티다

 

PBR 스트리트갱
여긴 올마이티다

 

대기하라, 여긴 올마이티
잘 들리나?

 

이 일로 날 소령으로
진급시킬 속셈이었다

 

난 나트랑 본부 소속이
아니었지만

 

다들 내가 죽이길 원했다

 

그가 제일 원했다

 

그는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군인으로 남기를 원했다

훌륭한 군인으로!

쓰레기 같은 반역자가 아니고

 

정글조차도
그의 죽음을 원했다

어쨌든 그의 명령은 수행됐다

 

그들은 병사들에게 사람을
죽이는 폭탄투하를 가르치며

 

비행기에 낙서하면 펄펄 뛴다

 

그건 추잡하다고

 

공포...

 

공포...

 

폭탄을 투하해
전부 몰살하라!

 

PBR 스트리트갱 나와라

 

PBR 스트리트갱
여기는 올마이티, 들리나?

 

PBR 스트리갱?
여기는 올마이티...

 

공포...

 

공포...

 

감독 : 프란시스 포드 코풀라

 

말론 브란도
(커츠 대령 役)

 

로버트 듀발
(킬고어 대령 役)

 

마틴 쉰
(윌라드 대위 役)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2019년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