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0,000 --> 00:00:15,000 SUB2SRT by korsubtitle from https://subscene.com 2 00:00:19,633 --> 00:00:21,687 그자는 늑대 같은 자다 3 00:00:21,708 --> 00:00:23,552 그자는 늑대다 4 00:00:23,575 --> 00:00:25,856 그런 이유로 그는 추방되었다 5 00:00:41,125 --> 00:00:44,082 2차대전 패전 후 10년 이상 지나서야 6 00:00:44,583 --> 00:00:47,915 우리는 점령군 통치에서 벗어나 7 00:00:48,250 --> 00:00:50,832 국제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8 00:00:51,291 --> 00:00:54,415 고도의 경제성장정책을 추진하였다 9 00:00:54,625 --> 00:00:58,874 그리하여 국제적 위상은 되찾았으나 10 00:00:59,791 --> 00:01:02,957 많은 사회적 문제도 발생했다 11 00:01:06,750 --> 00:01:10,832 강압적 경제정책으로 생긴 실업자들이 12 00:01:10,833 --> 00:01:13,957 도시로 흘러들어와 빈민가를 이루면서 13 00:01:13,958 --> 00:01:15,665 흉악범죄도 늘어갔다 14 00:01:16,375 --> 00:01:21,915 특히 급속하게 성장한 무장 반정부세력은 15 00:01:22,291 --> 00:01:26,082 자치경찰을 압도하며 16 00:01:26,083 --> 00:01:29,790 심각한 사회불안을 만들어냈다 17 00:01:30,833 --> 00:01:33,540 정부는 새로 편성된 군대와 18 00:01:34,083 --> 00:01:39,457 국가 경찰로 승격하려는 자치경을 견제하기 위해 19 00:01:39,916 --> 00:01:42,582 제3의 노선을 선택했다 20 00:01:44,166 --> 00:01:47,332 바로 국가공인위원회 산하 21 00:01:47,583 --> 00:01:54,290 독자적인 권한과 군사력을 가진 22 00:01:54,791 --> 00:02:01,082 수도권 치안 경찰기구 '수도경'을 창설한 것이다 23 00:02:02,125 --> 00:02:05,915 이들은 신속한 기동력과 강력한 전투력으로 24 00:02:05,916 --> 00:02:08,624 수도권 지역의 치안을 확립하며 25 00:02:09,208 --> 00:02:14,499 제3의 무장집단으로서 급속히 세력을 넓혀나갔다 26 00:02:15,583 --> 00:02:19,582 하지만 반정부세력이 27 00:02:19,583 --> 00:02:24,290 여러 법적조치를 통해 해체되고 재편성되면서 28 00:02:24,625 --> 00:02:30,499 '섹트'라고 불리는 도시 게릴라로 변해 29 00:02:30,500 --> 00:02:33,665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30 00:02:35,333 --> 00:02:38,124 수도경의 핵심인 특기대와 31 00:02:38,125 --> 00:02:41,040 섹트의 무력충돌이 치열해지면서 32 00:02:41,625 --> 00:02:45,165 시가전으로까지 확대되자 33 00:02:46,250 --> 00:02:48,582 여론의 지탄을 받게 되었다 34 00:02:53,833 --> 00:02:58,207 경제적 번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고조되면서 35 00:02:58,416 --> 00:03:01,540 특기대는 숙적인 섹트와 함께 36 00:03:01,541 --> 00:03:04,790 점점 더 고립돼가고 있었다 37 00:03:05,875 --> 00:03:10,290 '케르베로스'라 불리던 특기대의 최정예부대 38 00:03:10,291 --> 00:03:14,290 국가 치안에 몸 바쳐온 그들도 39 00:03:15,208 --> 00:03:17,540 그 역사적 사명을 다하게 된 것이다 40 00:03:18,208 --> 00:03:20,082 이제 시대는 그들에게 41 00:03:20,458 --> 00:03:24,290 새로운 마지막 임무를 부여하려 하고 있었다 42 00:03:27,916 --> 00:03:33,832 인랑 43 00:03:52,375 --> 00:03:54,457 지금 당장 해산하시오! 44 00:03:58,166 --> 00:04:00,832 여기는 공군 12호기 45 00:04:01,208 --> 00:04:04,457 아카사카 4교차로에 시위대 약 3천명 46 00:04:04,791 --> 00:04:07,624 경계하며 즉시 이동하라 47 00:04:07,625 --> 00:04:11,749 반복한다 아카사카 교차로에 3천명... 48 00:05:16,416 --> 00:05:18,165 위생병! 49 00:05:18,416 --> 00:05:19,915 보통 휘발유가 아냐! 50 00:05:20,291 --> 00:05:22,165 저걸 어떻게 손에 넣었지? 51 00:05:23,333 --> 00:05:26,040 감시 안 하고 뭐 한거야? 52 00:05:33,708 --> 00:05:36,874 특제 몰로토프 칵테일은 얼마든지 있으니 53 00:05:36,875 --> 00:05:38,415 모두 끝장내버려! 54 00:05:39,125 --> 00:05:42,249 시부야 쪽에서도 이쪽으로 오고 있다 55 00:05:43,041 --> 00:05:44,041 준비해! 56 00:05:59,666 --> 00:06:02,040 할머니 드릴 선물이다 57 00:06:27,333 --> 00:06:30,582 뒤로 물러나고 차량을 앞으로 배치하라! 58 00:06:30,791 --> 00:06:32,749 물대포는 어디 갔어? 59 00:06:32,750 --> 00:06:36,082 물대포 쏴서 밖으로 몰아내! 60 00:06:36,416 --> 00:06:40,457 시부야 쪽 부대에서 온 무전입니다 61 00:06:40,458 --> 00:06:44,374 요요기 공원을 향하던 시위대 2천명이 62 00:06:44,375 --> 00:06:46,415 진로를 바꿔 남하 중이랍니다 63 00:06:46,958 --> 00:06:48,665 합류하게 하면 안 돼 64 00:06:48,666 --> 00:06:52,749 3번 교차로에 C중대를 보내서 막도록 해! 65 00:07:09,541 --> 00:07:11,374 허세를 부리는군 66 00:07:11,375 --> 00:07:15,582 지금 지원 부대 없이 경찰 저지선이 뚫리면 67 00:07:15,583 --> 00:07:17,124 완패할 텐데 68 00:07:17,541 --> 00:07:21,207 게다가 시위대 2천명이 합류하면 69 00:07:21,208 --> 00:07:22,582 더 볼 만해지겠지 70 00:07:23,166 --> 00:07:25,165 저기 타는 모양을 봐 71 00:07:25,166 --> 00:07:28,999 마그네슘이나 네이팜을 섞은 특수 화염병이지 72 00:07:29,500 --> 00:07:31,707 그럼 저 안에 섹트 대원이... 73 00:07:31,708 --> 00:07:35,040 그래 봤자 오합지졸일 뿐이야 74 00:07:35,041 --> 00:07:37,415 공격하면 바로 도망칠 거야 75 00:07:37,791 --> 00:07:41,124 몇 명은 검거할 수 있겠지만 76 00:07:41,125 --> 00:07:44,415 제대로 칠 기회는 놓치는 거지 77 00:07:45,291 --> 00:07:46,040 출동할까요? 78 00:07:46,041 --> 00:07:50,707 자치경과 공동경비라지만 이 지역은 저들 구역이야 79 00:07:51,375 --> 00:07:53,165 구경이나 하자고 80 00:08:01,916 --> 00:08:04,665 선물이에요 때맞춰 잘 쓰세요 81 00:08:51,541 --> 00:08:52,707 위생병 82 00:08:54,666 --> 00:08:56,249 수류탄이다! 83 00:08:57,000 --> 00:08:58,415 전원 검거하라! 84 00:08:58,875 --> 00:09:00,582 돌격! 85 00:09:12,625 --> 00:09:13,625 검거! 86 00:09:45,291 --> 00:09:47,999 3블록으로 후퇴 서둘러! 87 00:10:05,375 --> 00:10:08,499 저기서 올라가서 3번 교차로로 가라 88 00:10:13,666 --> 00:10:14,666 가자! 89 00:11:46,250 --> 00:11:47,250 쉿! 90 00:11:58,833 --> 00:12:00,374 짐 두고 올라가 91 00:12:33,958 --> 00:12:35,999 무기를 버려라! 92 00:15:00,375 --> 00:15:01,375 꼼짝 마 93 00:15:08,291 --> 00:15:09,832 왜? 94 00:15:13,583 --> 00:15:16,040 뭐하는 거야, 후세 쏴! 95 00:16:47,000 --> 00:16:48,040 그래서? 96 00:16:48,333 --> 00:16:49,957 부상 정도는? 97 00:16:49,958 --> 00:16:54,915 코앞에서 폭발했는데 운좋게 살아남았지 98 00:16:55,458 --> 00:17:00,999 특수복 덕분인지 가벼운 뇌진탕이었다는군 99 00:17:02,750 --> 00:17:04,874 그보다 사고 원인 규명이 중요하네 100 00:17:05,458 --> 00:17:08,040 그것 때문에 온 걸세 101 00:17:08,416 --> 00:17:11,582 또 자치경이 항의했겠지 102 00:17:11,833 --> 00:17:16,874 공동경비 협정을 어겼다고 난리더군 103 00:17:17,125 --> 00:17:19,707 왜 미리 그쪽에 출동 통보를 안 했나? 104 00:17:20,500 --> 00:17:22,957 정보가 새니까 그렇지 105 00:17:23,166 --> 00:17:27,540 자기 구역을 침범 당한 데다 이런 사고까지 났으니 106 00:17:28,000 --> 00:17:30,957 화내는 게 당연하지 107 00:17:31,250 --> 00:17:36,707 공동경비 따위 그만두는 게 어때? 108 00:17:37,083 --> 00:17:39,332 걔들과 우리는 물과 기름이야 109 00:17:39,583 --> 00:17:43,582 섞어놔 봤자 꼴만 지저분해져 110 00:17:44,083 --> 00:17:49,082 그렇지만 지금의 우리 상황을 생각해봐 111 00:17:50,125 --> 00:17:52,499 자네 특기대는 툭하면 말썽이라 112 00:17:52,500 --> 00:17:58,415 외부의 적에게 표적이 되기 딱 좋다고 113 00:17:58,416 --> 00:18:03,082 하지만 전투 중 사고란 흔히 있는 법 114 00:18:03,458 --> 00:18:06,207 자치경이 괜히 트집 잡는 거야 115 00:18:06,208 --> 00:18:10,332 어제 폭발이 불가피했거나 사고였다면 그렇지 116 00:18:11,250 --> 00:18:13,207 그게 무슨 뜻인가? 117 00:18:13,875 --> 00:18:18,499 문제는 특기대의 출동이 아니라 118 00:18:18,916 --> 00:18:21,999 게릴라를 즉각 사살하지 못 하고 119 00:18:22,416 --> 00:18:25,040 자폭하도록 방치했다는 것 120 00:18:25,708 --> 00:18:28,707 한다, 누구였나? 121 00:18:30,416 --> 00:18:34,790 후세 카즈키 대원 훈련소를 거쳐 122 00:18:35,083 --> 00:18:37,707 9월에 돌격소대에 배치됐습니다 123 00:18:38,416 --> 00:18:41,332 신참에겐 힘든 일이었겠군 124 00:18:41,666 --> 00:18:46,749 게다가 자폭한 게릴라가 미성년 여자애였다니... 125 00:18:47,791 --> 00:18:52,082 여자나 아이에게 폭발물을 운반시키는 건 126 00:18:52,333 --> 00:18:54,040 놈들의 특기지 127 00:18:54,291 --> 00:18:56,790 공안부가 말하는 '빨간 두건단' 말인가? 128 00:18:57,750 --> 00:19:02,415 우리의 상대는 진열장을 터는 도둑이나 129 00:19:02,416 --> 00:19:05,207 잔인한 흉악범이 아니다 130 00:19:05,708 --> 00:19:10,290 목적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는 131 00:19:10,291 --> 00:19:12,040 독한 놈들이다 132 00:19:12,416 --> 00:19:16,707 죄책감 따위는 전혀 느끼지 않는 133 00:19:16,708 --> 00:19:18,374 그런 인간들이지 134 00:19:18,375 --> 00:19:19,957 그건 나도 알아 135 00:19:24,625 --> 00:19:29,832 어쨌든 대원이 망설이다 사고가 난 건 분명하니 136 00:19:30,333 --> 00:19:35,165 사고 조사와 처벌에 관해서는 137 00:19:35,500 --> 00:19:39,124 내부 조사 위원회를 소집해 처리하겠네 138 00:19:39,875 --> 00:19:41,124 그럼 되겠지? 139 00:19:42,291 --> 00:19:44,624 법적 절차를 밟게 140 00:19:45,458 --> 00:19:46,665 그게 무슨 소린가? 141 00:19:47,125 --> 00:19:52,832 부대 안에 비밀 첩보 암살 팀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142 00:19:54,708 --> 00:19:56,332 무슨 바보 같은... 143 00:19:57,708 --> 00:19:59,832 '인랑' 말인가? 144 00:20:00,375 --> 00:20:02,832 그저 소문이겠지만 145 00:20:02,833 --> 00:20:05,249 거 참 불쾌하구먼 146 00:20:05,625 --> 00:20:06,832 어쩌면 좋겠나? 147 00:20:07,625 --> 00:20:10,207 자네에게 맡기겠네 148 00:20:10,625 --> 00:20:13,332 출동 미통보 건은 무시한다 해도 149 00:20:13,625 --> 00:20:17,124 처벌은 하는 게 자치경 면을 살려줄걸세 150 00:20:17,583 --> 00:20:19,915 암튼 자중해주게 151 00:20:21,458 --> 00:20:22,707 그럼... 152 00:20:23,291 --> 00:20:24,582 배웅하겠네 153 00:20:25,541 --> 00:20:28,999 최근 상부를 노리는 테러가 들었다는데 154 00:20:32,416 --> 00:20:34,457 아니, 됐네 155 00:20:34,791 --> 00:20:38,207 특기대가 호위하면 오히려 수상해보여 156 00:20:38,666 --> 00:20:39,749 그렇겠네 157 00:20:39,750 --> 00:20:41,499 차를 뒤쪽에 대주게 158 00:21:14,166 --> 00:21:16,207 소속, 이름! 159 00:21:16,458 --> 00:21:20,082 수도경 특기대 제2중대 160 00:21:20,083 --> 00:21:23,707 제3소대 소속 전방대원 161 00:21:23,708 --> 00:21:26,040 후세 카즈키입니다 162 00:21:26,708 --> 00:21:31,290 이틀 전인 2월 9일 어떤 임무를 맡았나? 163 00:21:32,208 --> 00:21:37,165 시내 지하에 게릴라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164 00:21:37,166 --> 00:21:40,290 22시에 출동 명령을 받고 165 00:21:40,291 --> 00:21:48,790 제6, 7소대와 제1중대의 제1,2,5 소대와 함께 166 00:21:49,500 --> 00:21:53,624 G13 램프로 들어가 23호 간선으로 이동했습니다 167 00:21:55,125 --> 00:21:59,082 출동 당시 어떤 지시를 받았나? 168 00:21:59,250 --> 00:22:04,665 지하통로를 이용한 무기의 이동과 보관을 막고 169 00:22:05,125 --> 00:22:09,249 게릴라와 마주치면 공격하라는 지시였습니다 170 00:22:09,666 --> 00:22:12,540 당시 현장 상황은 어땠나? 171 00:22:13,250 --> 00:22:15,957 진입한 지 약 20분 경과 후 172 00:22:16,166 --> 00:22:20,582 앞장선 제1중대가 게릴라 부대와 마주쳤고 173 00:22:20,583 --> 00:22:24,499 제6소대와 함께 지원하러 갔습니다 174 00:22:24,875 --> 00:22:28,165 도중에 누구와 마주쳤나? 175 00:22:56,125 --> 00:22:57,125 왜? 176 00:23:18,333 --> 00:23:19,374 왜... 177 00:23:19,666 --> 00:23:21,332 왜 쏘지 않았나? 178 00:23:24,541 --> 00:23:25,999 모르겠습니다 179 00:23:28,208 --> 00:23:29,665 후세 카즈키 대원 180 00:23:30,166 --> 00:23:35,999 추후 명령시까지 훈련소 재교육을 명한다 181 00:23:36,500 --> 00:23:37,540 이상! 182 00:24:32,958 --> 00:24:35,332 오늘밤 마작 어때? 183 00:24:35,708 --> 00:24:39,499 또 하자고? 돈은 있냐? 184 00:24:39,500 --> 00:24:40,500 그거야 뭐... 185 00:24:42,500 --> 00:24:46,249 근데 키시다도 아프고 인원이 없잖아 186 00:24:51,791 --> 00:24:53,999 무라야마랑 하자 187 00:24:54,958 --> 00:24:59,124 진 놈이 내일 술 사기다 188 00:24:59,125 --> 00:25:00,707 어차피 너지, 뭐 189 00:27:26,083 --> 00:27:27,290 알고 있겠지 190 00:27:28,041 --> 00:27:32,040 부장 허가 없인 자료도 못 나가는데 191 00:27:32,041 --> 00:27:35,582 무로토 부장은 특기대를 엄청 싫어해 192 00:27:36,291 --> 00:27:41,040 널 만난 것만으로도 문책 당할 수 있어 193 00:27:41,708 --> 00:27:42,708 미안하다 194 00:27:43,875 --> 00:27:45,124 뭐, 상관없어 195 00:27:45,458 --> 00:27:48,790 어차피 훈련소 출신이라고 무시 당하는 판이라 196 00:27:49,583 --> 00:27:52,582 새삼 아부해봐야 의미도 없어 197 00:27:52,583 --> 00:27:57,249 게다가 훈련소때 유일한 친구 부탁인데 198 00:28:00,291 --> 00:28:03,415 생포자를 통해 몇 가지 알아냈지만 199 00:28:03,875 --> 00:28:06,874 신원 파악이 쉽지 않았어 200 00:28:07,625 --> 00:28:11,415 폭발로 남은 게 거의 없었으니까 201 00:28:13,541 --> 00:28:15,915 근데 어쩔 셈이냐? 202 00:28:22,416 --> 00:28:24,415 눈앞에서 자폭했다며 203 00:28:25,333 --> 00:28:27,790 네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204 00:28:28,541 --> 00:28:32,999 아이의 죽음 때문에 자책할 필요는 없어 205 00:28:34,250 --> 00:28:38,832 우리는 이해 못 하지만 놈들도 나름의 논리가 있어 206 00:28:38,833 --> 00:28:43,665 그 논리에 따라 사람을 죽이고 때론 자신도 죽이지 207 00:28:43,916 --> 00:28:46,124 우리가 그러는 것처럼 208 00:28:46,833 --> 00:28:51,665 상황이 달랐다면 네가 산산조각 났을지도 몰라 209 00:28:53,708 --> 00:28:55,040 쏘려고 했어 210 00:28:58,333 --> 00:28:59,915 난 쏘려고 했어 211 00:29:00,708 --> 00:29:02,374 근데 왜 쏘지 않았어? 212 00:29:14,333 --> 00:29:15,665 잊어버려 213 00:29:16,500 --> 00:29:19,165 감정에 휘둘리면 이 짓도 못 해먹어 214 00:29:20,666 --> 00:29:24,749 상처 입은 짐승은 오래 살 수 없거든 215 00:29:34,458 --> 00:29:38,457 암호명 '단발 머리' 본명은 '아가와 나나미' 216 00:29:39,125 --> 00:29:43,124 고등학교 때 민주화 투쟁에 참여 217 00:29:43,333 --> 00:29:46,124 두 번의 정학 후 제적 218 00:29:47,208 --> 00:29:53,582 반 년 후 반전조직을 거쳐 섹트에 가입 219 00:29:53,583 --> 00:29:57,415 '야콥슨 기관'이라는 섹트의 보급부서에서 활동 220 00:29:58,833 --> 00:30:00,415 2월 9일 221 00:30:01,291 --> 00:30:04,957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222 00:30:04,958 --> 00:30:07,165 섹트의 전투부대와 함께 223 00:30:07,958 --> 00:30:12,832 23호 간선 수로에서 특기대에게 포위되자 224 00:30:12,833 --> 00:30:16,957 운반 중이던 폭탄을 점화시켜 즉사 225 00:30:17,375 --> 00:30:18,957 전과 없음 226 00:30:50,291 --> 00:30:53,790 조직원이라면 돌아가주세요 227 00:30:54,333 --> 00:30:57,749 동생은 더 이상 조직원이 아닙니다 228 00:30:58,500 --> 00:31:00,624 아니, 전... 229 00:31:02,708 --> 00:31:05,249 - 미안해요 - 괜찮습니다 230 00:31:12,166 --> 00:31:15,165 아가와 가족 231 00:31:35,000 --> 00:31:36,499 왜 날 원망하지 않죠? 232 00:31:41,000 --> 00:31:43,207 서로의 입장이 달랐을 뿐 233 00:31:43,416 --> 00:31:44,790 당신 잘못은 아니니까요 234 00:31:46,958 --> 00:31:49,790 게다가 당신은 쏘지 않았다면서요 235 00:31:56,333 --> 00:31:58,249 물론 슬프지 않은 건 아녜요 236 00:31:59,875 --> 00:32:02,249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뿐 237 00:32:03,666 --> 00:32:06,207 형제는 동생뿐이었고 사이도 좋았죠 238 00:32:06,875 --> 00:32:10,749 하지만 우린 서로 좀 달랐어요 239 00:32:12,375 --> 00:32:15,499 걘 아주 순수하고 솔직했어요 240 00:32:16,125 --> 00:32:19,499 그만큼 고집도 세서 남의 말을 안 들었죠 241 00:32:20,958 --> 00:32:25,165 하지만 엄마는 늘 걔를 더 예뻐하는 거 같았어요 242 00:32:28,625 --> 00:32:33,165 언니인 게 손해라는 생각이 늘 들었죠 243 00:32:59,333 --> 00:33:03,665 납골당에 넣으려고 갖고 온 건데, 드릴게요 244 00:33:18,250 --> 00:33:20,874 빨간 두건 245 00:33:22,416 --> 00:33:23,790 이걸 왜 나한테? 246 00:33:24,416 --> 00:33:28,207 왜긴요... 그냥 가지세요 247 00:33:30,166 --> 00:33:31,207 하지만... 248 00:33:36,083 --> 00:33:38,082 기분 좋겠다 249 00:33:40,250 --> 00:33:43,207 이 강도 바다로 이어지겠죠? 250 00:33:44,500 --> 00:33:47,207 어딘지 모르는 먼 바다로... 251 00:33:54,666 --> 00:33:56,749 야간 투시경, 정상 252 00:33:56,958 --> 00:33:58,957 조절장치, 정상 253 00:34:00,208 --> 00:34:01,957 기분 이상하네 254 00:34:03,208 --> 00:34:05,249 몸이 너무 가벼워 255 00:34:05,708 --> 00:34:07,249 잠수함에 탄 기분이야 256 00:34:07,250 --> 00:34:08,749 잡담 그만! 257 00:34:09,875 --> 00:34:10,999 훈련 개시! 258 00:34:41,958 --> 00:34:45,207 옛날에 한 소녀가 살았는데 259 00:34:45,208 --> 00:34:47,957 7년간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됐어요 260 00:34:49,166 --> 00:34:54,957 엄마는 소녀에게 쇠옷을 입히고 말했죠 261 00:34:56,333 --> 00:35:00,124 '옷이 다 닳으면 엄마를 보러 올 수 있단다' 262 00:35:01,416 --> 00:35:07,249 소녀는 열심히 옷을 벽에 문질러 닳게 했어요 263 00:35:09,208 --> 00:35:13,082 드디어 옷이 다 닳아서 우유와 빵 264 00:35:13,500 --> 00:35:17,457 그리고 치즈와 버터를 조금 갖고 265 00:35:18,041 --> 00:35:21,165 엄마 집으로 가던 소녀는 266 00:35:22,333 --> 00:35:25,832 숲에서 늑대를 만났어요 267 00:35:26,708 --> 00:35:29,457 뭘 갖고 있냐고 늑대가 물었죠 268 00:35:36,375 --> 00:35:42,332 우유와 빵, 치즈와 버터 조금이라고 대답하자 269 00:35:43,083 --> 00:35:47,082 늑대가 좀 달라고 했지만 270 00:35:47,750 --> 00:35:54,082 엄마에게 줄 선물이라며 소녀는 거절했어요 271 00:36:08,416 --> 00:36:12,499 늑대가 핀의 길과 바늘 길 중 272 00:36:13,166 --> 00:36:15,249 어디로 갈 건지 묻자 273 00:36:16,125 --> 00:36:20,082 소녀는 핀의 길로 간다고 했고 274 00:36:20,625 --> 00:36:23,999 늑대는 바늘 길로 서둘러 가서 275 00:36:24,375 --> 00:36:28,249 소녀의 엄마를 잡아먹어버렸죠 276 00:36:31,083 --> 00:36:34,665 드디어 소녀도 집에 도착했어요 277 00:36:36,041 --> 00:36:38,249 '엄마! 문 열어요' 278 00:36:39,708 --> 00:36:43,749 '문을 밀어보렴 잠겨 있지 않단다' 279 00:36:45,333 --> 00:36:48,290 늑대가 대답했죠 280 00:37:55,458 --> 00:37:56,582 훈련 종료! 281 00:37:57,708 --> 00:38:00,707 사망 4명, 불구 2명 282 00:38:12,666 --> 00:38:14,207 바보 녀석! 283 00:38:16,125 --> 00:38:21,124 야투경의 한계는 미리 경고했잖아! 284 00:38:21,125 --> 00:38:24,749 자신의 위치나 실내 상황을 파악해야지! 285 00:38:25,625 --> 00:38:28,124 문 뒤쪽의 상황도 고려하고! 286 00:38:28,125 --> 00:38:33,957 공간 파악 없이 돌발사태 대처는 불가능하다! 287 00:38:35,125 --> 00:38:39,540 너, 특수복에 대해 설명해봐 288 00:38:44,500 --> 00:38:45,749 그럼 너! 289 00:38:47,583 --> 00:38:53,832 특수복은 사각지대를 익히고 서로 보완해줄 때 290 00:38:53,833 --> 00:38:57,249 그 기능이 비로소 극대화된다 291 00:38:57,666 --> 00:38:59,749 알면서 왜 못 하나! 292 00:39:00,458 --> 00:39:04,624 한 명의 실수가 전원을 죽게 한다! 293 00:39:04,625 --> 00:39:06,415 장비만 믿지 마라! 294 00:39:06,416 --> 00:39:07,624 머리를 쓰라고! 295 00:39:08,916 --> 00:39:10,957 어떻게 생각하세요? 296 00:39:11,375 --> 00:39:12,624 뭘 말인가 297 00:39:13,416 --> 00:39:16,999 후세가 왜 쏘지 않았을까 말입니다 298 00:39:23,541 --> 00:39:26,249 여기선 페인트탄을 쓰지 않죠 299 00:39:27,000 --> 00:39:30,749 총에 맞기 전에 먼저 쏘도록 300 00:39:34,666 --> 00:39:39,290 그게 몸에 배게 이런 총알을 쓰는 거죠? 301 00:39:42,208 --> 00:39:45,207 특수복을 입고 있어도 뼈까지 울리죠 302 00:39:46,416 --> 00:39:50,707 처음 이걸 맞았을 땐 아파서 밤새 못 잤어요 303 00:39:51,291 --> 00:39:54,290 그게 싫어서 공안부에 간 거 아닌가? 304 00:40:01,958 --> 00:40:05,332 결국 저놈도 여전히 인간인 걸까요? 305 00:40:07,125 --> 00:40:08,332 글쎄... 306 00:40:08,791 --> 00:40:10,957 하지만 아무리 괴로워도 307 00:40:11,250 --> 00:40:15,374 짐승처럼 사는 게 더 편한 사람도 있지 308 00:40:16,083 --> 00:40:17,499 쟤도 그럴까요? 309 00:40:18,250 --> 00:40:21,124 알 때까지 지켜봐야지 310 00:40:22,375 --> 00:40:25,124 헨미 너도 특이한 놈이야 311 00:40:26,000 --> 00:40:29,832 동기들을 버려두고 공안부로 간 녀석이 312 00:40:30,208 --> 00:40:34,374 특기대에서 낙오된 놈을 걱정해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313 00:40:35,041 --> 00:40:40,624 그런 놈을 맡아준 교관도 특이하시고요 314 00:40:42,750 --> 00:40:44,040 여자라도 생겼나... 315 00:40:44,375 --> 00:40:45,375 네? 316 00:40:45,875 --> 00:40:46,999 후세 말이야 317 00:40:47,250 --> 00:40:48,915 요즘 외출이 잦아 318 00:40:50,458 --> 00:40:51,832 뭐 들은 게 있나? 319 00:40:53,166 --> 00:40:54,457 아뇨 320 00:41:02,791 --> 00:41:04,332 어쨌든 간에 321 00:41:04,916 --> 00:41:08,082 인간과 인연을 맺은 짐승의 이야기는 322 00:41:08,458 --> 00:41:10,832 불행한 결말로 끝나게 돼있어 323 00:41:12,916 --> 00:41:16,582 짐승에겐 짐승만의 이야기가 있거든 324 00:41:18,375 --> 00:41:21,374 반 이상 살아남을 때까지 325 00:41:21,583 --> 00:41:24,582 계속해서 반복할 거다! 326 00:41:43,666 --> 00:41:45,332 저기 모퉁이요... 327 00:41:46,750 --> 00:41:49,749 전엔 뭐가 있었는지 328 00:41:50,333 --> 00:41:51,457 기억나요? 329 00:41:59,375 --> 00:42:03,415 그런 거죠 뭐 다들 금세 잊어버려요 330 00:42:05,083 --> 00:42:07,874 어쩜 처음부터 기억 못 한 건지도 모르죠 331 00:42:12,833 --> 00:42:16,915 하루 만에 사라지는 건물은 아예 없었던 거나 다름 없죠 332 00:42:17,208 --> 00:42:19,915 인간도 죽으면 그렇겠죠 333 00:42:21,083 --> 00:42:22,915 왠지 슬프지 않아요? 334 00:42:45,583 --> 00:42:47,707 어릴 땐 여기... 335 00:42:48,625 --> 00:42:50,415 자주 왔었어요 336 00:42:51,000 --> 00:42:53,999 그땐 훨씬 넓은 줄 알았는데 337 00:42:54,833 --> 00:42:56,082 아, 맞다! 338 00:43:06,583 --> 00:43:07,583 와봐요 339 00:44:17,583 --> 00:44:20,707 꽤 멀리까지 보이죠? 340 00:44:23,208 --> 00:44:26,749 여기 이렇게 서있으면 나도 언젠가 341 00:44:27,208 --> 00:44:30,207 여길 벗어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342 00:44:31,375 --> 00:44:36,332 아무도 날 모르는 곳에 가서 다른 사람이 되는 거죠 343 00:44:36,333 --> 00:44:38,499 다른 사람? 344 00:44:39,458 --> 00:44:42,707 과거의 모든 걸 잊고 345 00:44:43,291 --> 00:44:44,915 다른 사람이 되는 거죠 346 00:44:48,541 --> 00:44:51,082 당신은 왜 특기대에 들어갔어요? 347 00:45:02,250 --> 00:45:06,082 설명하긴 힘들지만 뭐랄까... 348 00:45:07,250 --> 00:45:10,249 내가 있을 곳을 마침내 찾은 것 같았어 349 00:45:11,583 --> 00:45:12,957 그게 중요했나요? 350 00:45:14,708 --> 00:45:15,749 아마도... 351 00:45:17,791 --> 00:45:18,957 그렇구나 352 00:45:19,291 --> 00:45:20,915 당신은 찾았군요 353 00:45:31,666 --> 00:45:33,082 괜찮니? 354 00:45:46,125 --> 00:45:47,457 날아가버렸네 355 00:45:49,750 --> 00:45:51,124 다치진 않았니? 356 00:45:55,458 --> 00:45:57,249 당신은 올 수 없어요 357 00:47:18,708 --> 00:47:19,457 기다려! 358 00:47:19,708 --> 00:47:21,207 묻고 싶은 게 있어! 359 00:47:29,416 --> 00:47:30,874 당신은 올 수 없어요 360 00:47:33,833 --> 00:47:35,749 오면 안 돼요 361 00:47:53,916 --> 00:47:54,916 이봐! 362 00:48:05,166 --> 00:48:06,166 안 돼! 363 00:48:10,333 --> 00:48:11,624 그만해! 364 00:48:54,375 --> 00:48:56,707 그만해! 365 00:49:50,958 --> 00:49:52,207 여보세요 366 00:50:22,083 --> 00:50:26,957 핀의 길로 집에 간 소녀는 어떻게 됐어? 367 00:50:27,500 --> 00:50:29,332 늑대가 대답했죠 368 00:50:29,666 --> 00:50:42,790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소녀는 구멍으로 기어 들어갔죠 369 00:50:44,958 --> 00:50:47,707 '엄마, 배고파요' 370 00:50:49,125 --> 00:50:51,415 '찬장에 고기가 있으니 먹으렴' 371 00:50:53,083 --> 00:50:57,332 그건 늑대가 죽인 엄마의 살이었죠 372 00:50:59,583 --> 00:51:03,124 찬장 위에 큰 고양이가 와서 말했죠 373 00:51:05,083 --> 00:51:07,624 '네가 먹고 있는 건 네 엄마 살이란다' 374 00:51:09,171 --> 00:51:12,804 '엄마 찬장 위의 고양이가' 375 00:51:13,583 --> 00:51:17,044 '내가 먹는 게 엄마 살이래요' 376 00:51:17,875 --> 00:51:19,999 '거짓말이야' 377 00:51:20,541 --> 00:51:24,165 '그런 고양이에겐 나막신을 던져버리렴' 378 00:51:26,333 --> 00:51:30,415 고기를 먹고 나니 목이 말랐어요 379 00:51:31,583 --> 00:51:35,915 '엄마, 목이 말라요' 380 00:51:37,208 --> 00:51:39,665 '냄비 안의 포도주를 마시렴' 381 00:51:40,500 --> 00:51:45,915 그러자 작은 새가 날아와 굴뚝에 앉아 말했어요 382 00:51:48,041 --> 00:51:50,415 '네가 마시는 건 엄마 피란다' 383 00:51:51,458 --> 00:51:53,165 '넌 엄마 피를 마시는 거야' 384 00:51:55,125 --> 00:52:03,749 '엄마, 굴뚝의 작은 새가 내가 마시는 게 엄마 피래요' 385 00:52:04,333 --> 00:52:08,457 '그런 새에겐 망토를 던져버리렴' 386 00:52:44,875 --> 00:52:48,999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신 소녀는 387 00:52:49,375 --> 00:52:51,874 엄마에게 말했어요 388 00:52:53,208 --> 00:52:57,624 '엄마, 왠지 아주 졸려요' 389 00:53:00,666 --> 00:53:04,124 '여기 와서 눈 좀 붙여' 390 00:53:23,416 --> 00:53:26,499 어떻게... 생각 좀 해봤나? 391 00:53:28,458 --> 00:53:30,999 우리도 리스크가 크네 392 00:53:31,500 --> 00:53:37,249 자치경 간부가 비밀리에 수도경 간부를 만난다는 게 393 00:53:37,250 --> 00:53:38,874 좋게 보일 리 없잖나 394 00:53:43,125 --> 00:53:49,124 수도경 자체를 매장하려는 본부와 395 00:53:49,125 --> 00:53:53,499 우리는 생각하는 노선이 다르네 396 00:53:54,166 --> 00:53:56,499 창설 배경에 대해 말은 많지만 397 00:53:56,500 --> 00:54:00,249 몇 년간 치안 유지에 큰 역할을 한 398 00:54:00,250 --> 00:54:03,540 수도경의 업적을 인정하고 있지 399 00:54:03,916 --> 00:54:09,540 특히 자네의 공안부가 기여한 바가 큰 것도 아네 400 00:54:10,125 --> 00:54:15,040 우리도 자네와 공안부를 높이 평가하고 있어 401 00:54:17,291 --> 00:54:21,249 수도권 치안은 안정되기 시작했지만 402 00:54:21,250 --> 00:54:24,374 반정부 세력은 여전하네 403 00:54:25,333 --> 00:54:29,874 지하로 내려가서 오히려 결속력이 강해진 것은 404 00:54:30,291 --> 00:54:34,124 잦은 테러 활동만 봐도 알 수 있지 405 00:54:34,666 --> 00:54:38,707 상황이 그리 단순하진 않아 406 00:54:39,083 --> 00:54:41,540 무력 충돌은 피하고 407 00:54:41,541 --> 00:54:46,415 치안을 확립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지 408 00:54:47,125 --> 00:54:49,290 그걸 위해선 조직의 통합과 409 00:54:49,291 --> 00:54:53,040 명령체계의 일원화가 급선무인데... 410 00:54:53,791 --> 00:54:58,582 수도경을 없애려는 본부는 그걸 모르는 거다 411 00:55:00,666 --> 00:55:03,957 본부에는 많지 않지만 412 00:55:04,375 --> 00:55:08,749 국가의 치안과 장래를 염려하는 이들 중엔 413 00:55:08,750 --> 00:55:12,332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세력이 꽤 있네 414 00:55:12,750 --> 00:55:15,207 이제 너희 공안부와 415 00:55:15,208 --> 00:55:18,624 아니아 부장의 정계 인맥만 합치면 416 00:55:18,625 --> 00:55:24,165 대대적인 내정개혁도 먼 미래는 아니지 417 00:55:24,708 --> 00:55:29,374 비공식이지만 몇몇 정치인의 동의도 얻었고... 418 00:55:30,666 --> 00:55:32,707 단, 조건이 있네 419 00:55:35,500 --> 00:55:37,207 특기대를 없애는 건가? 420 00:55:54,666 --> 00:55:55,915 어떤 거 같나? 421 00:55:56,125 --> 00:55:58,957 말만 잘하는 거죠 422 00:55:59,500 --> 00:56:01,999 감찰부가 떴다 하면 423 00:56:02,208 --> 00:56:04,707 꼬리를 감추고 내뺄 놈들입니다 424 00:56:05,708 --> 00:56:10,999 정치인들도 자치경을 통제하려고 동의해줬겠죠 425 00:56:11,916 --> 00:56:16,749 그건 그렇지만 정세 파악은 잘하잖나 426 00:56:18,416 --> 00:56:21,499 한 집에 두 마리 개가 살진 못 한다 427 00:56:21,958 --> 00:56:26,249 하지만 두 마리의 혈통이 필요하면 428 00:56:27,041 --> 00:56:29,499 짝짓기를 시키면 돼 429 00:56:30,666 --> 00:56:33,540 어느 혈통이 남을진 모르지만... 430 00:56:35,375 --> 00:56:37,249 아무리 뛰어난 유전자도 431 00:56:37,708 --> 00:56:41,999 그 혈통을 잇지 못 하면 결국 멸종되지 432 00:56:43,333 --> 00:56:46,790 어떤 짐승들은 우두머리가 되면 433 00:56:47,375 --> 00:56:50,790 다른 새끼들을 죽여버린다더군 434 00:56:51,458 --> 00:56:54,040 때론 조직도 같은 짓을 하지 435 00:56:56,125 --> 00:56:59,749 친구를 배신하는 게 가슴 아픈가? 436 00:57:01,625 --> 00:57:02,665 어떤 여자인가? 437 00:57:03,500 --> 00:57:06,749 죽은 소녀와 같이 빨간 두건단의 일원으로 438 00:57:07,280 --> 00:57:10,257 암호명 '긴 머리' 본명 '아마미야 케이' 439 00:57:11,214 --> 00:57:15,502 체포는 됐어도 전과는 없는 고단수 테러리스트죠 440 00:57:16,500 --> 00:57:20,415 1구역에서 잡힌 걸 넘겨받았습니다 441 00:57:21,166 --> 00:57:23,332 그 여자를 선택한 이유는? 442 00:57:24,458 --> 00:57:25,957 배경도 적당하고 443 00:57:27,125 --> 00:57:30,374 얼굴이 죽은 애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444 00:57:36,458 --> 00:57:37,999 타이밍을 잘 잡게 445 00:57:39,291 --> 00:57:40,291 그리고... 446 00:57:40,875 --> 00:57:44,290 인랑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 있나? 447 00:57:44,958 --> 00:57:51,957 특기대 부대장 한다가 조직한 방첩 부대로 448 00:57:52,416 --> 00:57:58,249 특기대는 물론 경찰 전체를 감시한다는데... 449 00:57:59,833 --> 00:58:03,082 그런 조직이 실제로 존재할까요? 450 00:58:03,500 --> 00:58:07,499 그렇진 않겠지만... 한다는 점령기 때 451 00:58:07,958 --> 00:58:12,457 G2를 위해 방첩조직을 운영한 경력이 있지 452 00:58:13,166 --> 00:58:15,749 속을 알 수 없는 놈이다 453 00:58:16,375 --> 00:58:18,249 일단 염두에 두게 454 00:58:38,291 --> 00:58:44,332 특기대원과 테러리스트의 사랑이라니... 455 00:58:45,208 --> 00:58:48,249 우리 부장도 수법이 시시하군 456 00:58:50,083 --> 00:58:53,582 대단한 스캔들이 되긴 하겠지만 457 00:58:55,208 --> 00:58:56,624 무슨 생각 하고 있나? 458 00:58:58,375 --> 00:59:02,624 늑대는 동화 속에서 늘 악역이었지 459 00:59:04,583 --> 00:59:07,582 네가 배신하는 건 인간이 아냐 460 00:59:26,375 --> 00:59:29,040 슬슬 움직일 때가 됐군 461 00:59:34,791 --> 00:59:36,749 그놈은 믿을 만한가? 462 00:59:41,583 --> 00:59:44,957 한번 짐승은 영원한 짐승이니까요 463 01:00:44,916 --> 01:00:49,457 소녀가 옷을 벗고 침대에 다가가보니 464 01:00:50,083 --> 01:00:54,207 엄마는 두건을 얼굴까지 내려쓰고 465 01:00:54,875 --> 01:00:57,249 이상한 자세로 자고 있었죠 466 01:00:59,250 --> 01:01:03,040 '엄마, 귀가 왜 이렇게 커요?' 467 01:01:04,458 --> 01:01:07,415 '네 소릴 잘 듣기 위해서란다' 468 01:01:09,083 --> 01:01:12,749 '엄마, 눈이 왜 이렇게 커요?' 469 01:01:14,208 --> 01:01:17,499 '너를 잘 보기 위해서란다' 470 01:01:19,125 --> 01:01:22,915 '엄마, 손톱이 왜 이렇게 커요?' 471 01:01:24,208 --> 01:01:28,874 '널 잘 잡기 위해서란다' 472 01:01:31,083 --> 01:01:35,374 '엄마, 이가 왜 이렇게 커요?' 473 01:01:46,375 --> 01:01:47,457 여전하군 474 01:01:49,541 --> 01:01:53,457 실전에서 쏘지 못 하면 의미 없지만 475 01:01:55,291 --> 01:01:56,415 그럴까? 476 01:01:58,541 --> 01:02:00,915 문책 당하는 거 아냐? 477 01:02:02,250 --> 01:02:03,874 각오하고 왔지 478 01:02:05,958 --> 01:02:06,958 무슨 일인가? 479 01:02:07,708 --> 01:02:11,582 저번에 얘기도 제대로 못 끝냈고 480 01:02:11,916 --> 01:02:14,915 신경 쓰이는 일도 있고 해서 왔는데 481 01:02:15,791 --> 01:02:16,832 관둬야겠다 482 01:02:18,208 --> 01:02:19,832 나와 상관있는 일인가? 483 01:02:25,166 --> 01:02:27,624 아직 구체적인 건 알 수 없지만 484 01:02:28,166 --> 01:02:31,124 널 따라다니는 놈들이 있다는군 485 01:02:32,208 --> 01:02:33,208 나를? 486 01:02:33,458 --> 01:02:35,874 나도 알아보긴 하겠지만 487 01:02:36,291 --> 01:02:38,124 뭔가 알게 되면 말해주게 488 01:02:39,958 --> 01:02:40,958 그러지 489 01:02:46,666 --> 01:02:47,666 후세 490 01:02:50,875 --> 01:02:52,040 조심하게 491 01:03:27,166 --> 01:03:27,874 여보세요 492 01:03:27,875 --> 01:03:28,957 저예요! 493 01:03:29,208 --> 01:03:32,624 수상한 남자들이 절 쫓아와요 494 01:03:33,166 --> 01:03:36,165 이리 와줘요! 장소는... 495 01:05:05,125 --> 01:05:07,082 여기는 01 03, 04 나와라 496 01:05:07,416 --> 01:05:08,790 사냥감이 덫에 들어간다 497 01:05:10,125 --> 01:05:12,332 놈을 생포하라 498 01:06:04,916 --> 01:06:06,165 1층 로비다! 499 01:06:06,416 --> 01:06:07,665 정문을 지켜라! 500 01:06:08,041 --> 01:06:09,041 놓치지 마! 501 01:06:51,666 --> 01:06:52,666 그건 뭐지? 502 01:06:56,375 --> 01:06:59,915 진짜를 맡길 만큼 절 믿진 않아요 503 01:07:01,000 --> 01:07:05,832 암튼 폭탄 인계 장소로 박물관을 택하다니 504 01:07:06,750 --> 01:07:09,082 공안부도 제법이죠? 505 01:07:10,958 --> 01:07:16,249 게다가 체포된 범인 중 현역 특기대원도 있다면 506 01:07:16,250 --> 01:07:18,624 매스컴이 신 나서 떠들어 대겠죠 507 01:07:19,333 --> 01:07:21,540 연기를 하는 건 자치경이지만 508 01:07:22,000 --> 01:07:24,249 각본을 쓴 건 수도경 공안부 509 01:07:25,083 --> 01:07:27,582 연출은... 헨미인가? 510 01:07:29,416 --> 01:07:32,040 그것까지 알면서... 왜 왔어요? 511 01:07:34,375 --> 01:07:35,375 나가자 512 01:07:53,666 --> 01:07:54,666 저기다! 513 01:08:00,541 --> 01:08:02,124 정문 쪽에 연락해! 514 01:08:16,625 --> 01:08:17,749 놔두고 타 515 01:08:34,750 --> 01:08:35,750 놈들이다! 516 01:08:40,458 --> 01:08:41,915 어서 쏴! 517 01:09:22,375 --> 01:09:23,874 놓쳤답니다 518 01:09:26,041 --> 01:09:31,582 여자와 차까지 뺏은 뒤 현재 행방불명 519 01:09:32,708 --> 01:09:36,082 경비부가 도로를 막았지만 520 01:09:36,375 --> 01:09:38,082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521 01:09:39,500 --> 01:09:42,582 역시 자치경에겐 힘겨운 상대였어요 522 01:09:43,458 --> 01:09:45,874 그렇게 뛰어난 놈이었나? 523 01:09:46,500 --> 01:09:48,249 정서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524 01:09:48,250 --> 01:09:52,082 사격, 격투기, 미행 등 525 01:09:52,083 --> 01:09:56,040 그외 전투 기술들은 최고죠 526 01:09:57,083 --> 01:09:58,582 말씀드렸을 텐데요 527 01:10:01,666 --> 01:10:05,124 요원을 골라 데리고 가게 528 01:10:05,875 --> 01:10:08,165 추적장치 달아놓길 잘했네요 529 01:10:10,583 --> 01:10:11,749 헨미 530 01:10:14,375 --> 01:10:17,374 만약 그놈이 인랑이라면 531 01:10:17,666 --> 01:10:18,874 쏠 겁니다 532 01:10:19,291 --> 01:10:21,374 놈이 절 물어뜯기 전에요 533 01:10:22,125 --> 01:10:23,624 전 그놈과는 다릅니다 534 01:10:37,083 --> 01:10:40,082 도주한 범인은 남녀 모두 무장 상태다 535 01:10:40,083 --> 01:10:41,832 발견 즉시 사살하라 536 01:10:41,833 --> 01:10:44,040 반복한다 도주한... 537 01:11:19,083 --> 01:11:20,249 도망 안 가나? 538 01:11:40,208 --> 01:11:41,540 감사합니다 539 01:11:44,291 --> 01:11:46,457 수배 차량 아직 발견 못함 540 01:11:58,625 --> 01:11:59,915 면허증 좀 보여주시죠 541 01:12:14,458 --> 01:12:16,207 이제 어디로 가나요? 542 01:12:18,375 --> 01:12:19,707 어두운 숲 543 01:12:20,416 --> 01:12:23,332 어두운 숲을 지나면 어디로 가죠? 544 01:12:24,666 --> 01:12:26,332 누군가가 기다리는 집으로 545 01:12:27,875 --> 01:12:29,082 누가 기다려요? 546 01:12:32,083 --> 01:12:33,207 엄마? 547 01:12:34,541 --> 01:12:35,790 할머니? 548 01:12:37,000 --> 01:12:38,207 아니면... 549 01:12:43,500 --> 01:12:46,999 한번 더 그곳에 가고 싶어요 550 01:13:00,250 --> 01:13:04,665 왜 이렇게 경찰이 많은 거야 551 01:13:04,666 --> 01:13:05,666 뭐야, 왜 그래? 552 01:13:07,750 --> 01:13:08,915 자, 이리 가요 553 01:13:09,416 --> 01:13:11,165 이거 놔... 554 01:14:36,333 --> 01:14:37,915 아무것도 묻지 않네요 555 01:14:44,250 --> 01:14:45,707 전부 거짓말이었어 556 01:14:47,875 --> 01:14:49,915 그 앤 내 동생도 아니고 557 01:14:51,083 --> 01:14:53,999 당신을 만난 것도 우연이 아녜요 558 01:14:56,208 --> 01:14:59,374 저도 빨간 두건단의 일원이었어요 559 01:15:01,583 --> 01:15:05,832 체포된 후 수도경 공안부에 끌려갔죠 560 01:15:07,375 --> 01:15:11,082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었어요 561 01:15:13,125 --> 01:15:17,874 그래서 시키는 대로 다 했어요 562 01:15:19,500 --> 01:15:21,749 생각하는 것조차 피곤했거든요 563 01:15:23,500 --> 01:15:28,207 아무것도 생각 말자고 계속 되뇌었죠 564 01:15:34,791 --> 01:15:37,707 그런데 당신과 있으면 565 01:15:37,958 --> 01:15:40,790 스스로 상처 받는 느낌이에요 566 01:15:42,458 --> 01:15:46,415 당신도 외로워 보이니까 나도 모르게 희망이... 567 01:15:49,208 --> 01:15:50,874 왜일까... 568 01:16:00,625 --> 01:16:01,790 이대로... 569 01:16:04,625 --> 01:16:07,290 아니 아무것도 아냐 570 01:16:09,416 --> 01:16:12,665 이대로 둘이서 어딘가 멀리 떠날래요? 571 01:16:13,583 --> 01:16:16,249 아무도 모르는 먼 데로 도망가요 572 01:16:17,083 --> 01:16:20,040 그렇게 해요, 네? 573 01:16:23,333 --> 01:16:24,999 그건 무리야 574 01:16:29,250 --> 01:16:31,624 난 아직 할일이 남아있어 575 01:16:31,875 --> 01:16:34,082 하지만 이대론 둘 다... 576 01:16:36,833 --> 01:16:37,874 미안해 577 01:17:05,541 --> 01:17:06,874 춥네요 578 01:21:25,875 --> 01:21:30,499 우린 처음 후세가 조사를 받던 때부터 579 01:21:30,500 --> 01:21:32,707 그를 감시해 왔지 580 01:21:34,500 --> 01:21:39,665 네가 그에게 접근하자마자 네 신상도 조사했다 581 01:21:41,000 --> 01:21:42,207 그렇다면... 582 01:21:42,708 --> 01:21:45,790 다 알면서 내버려둔 거야 583 01:21:48,750 --> 01:21:51,207 첩보전이란 그런 거다 584 01:21:51,750 --> 01:21:55,832 먼저 예측하고 선수 치는 쪽이 이기는 거지 585 01:21:56,791 --> 01:21:59,832 놈들은 특기대를 없애버리려고 586 01:21:59,833 --> 01:22:03,749 후세를 희생양으로 골랐겠지만 587 01:22:04,208 --> 01:22:07,790 덫에 걸린 건 바로 본인들이지 588 01:22:09,041 --> 01:22:13,749 스캔들을 겁내야 할 쪽은 바로 그들이야 589 01:22:13,750 --> 01:22:15,290 우리가 아니라고 590 01:22:16,375 --> 01:22:19,249 너라는 카드가 우리 손에 있는 한 591 01:22:19,791 --> 01:22:22,082 공안부도 당분간은 592 01:22:22,083 --> 01:22:26,040 특기대에 함부로 손대지 못 하겠지 593 01:22:44,125 --> 01:22:47,374 내가 놈들이라도 추적장치를 달았을 거야 594 01:22:48,458 --> 01:22:53,165 이런 수법을 헨미에게 가르친 게 나거든 595 01:22:55,458 --> 01:22:56,707 이젠 알았겠지 596 01:22:58,083 --> 01:23:01,374 여기 이 남자는 특기대 대원이면서 597 01:23:01,791 --> 01:23:04,457 늘 우리 조직의 엠버였지 598 01:23:05,166 --> 01:23:09,999 처음 훈련소에서 내 지도를 받던 때부터 599 01:23:12,791 --> 01:23:15,374 그럼 당신도 처음부터... 600 01:23:16,791 --> 01:23:18,082 그랬던 건가요? 601 01:23:30,333 --> 01:23:32,665 저게 그의 실체다 602 01:23:34,625 --> 01:23:37,665 우린 늑대의 탈을 쓴 인간이 아냐 603 01:23:38,583 --> 01:23:42,415 인간의 탈을 쓴 늑대들이지 604 01:23:44,083 --> 01:23:46,665 인... 랑... 605 01:24:00,208 --> 01:24:01,707 이제 가라! 606 01:24:29,833 --> 01:24:32,790 사냥꾼이 늑대를 죽이고 끝나는 건 607 01:24:33,083 --> 01:24:35,915 인간이 쓴 동화 속에나 있는 일이다 608 01:24:46,750 --> 01:24:48,499 어쩔 수 없었잖아! 609 01:24:49,333 --> 01:24:51,665 어쩔 수 없었다구요! 610 01:24:52,625 --> 01:24:54,707 같이 가고 싶었지만 611 01:24:55,500 --> 01:24:59,582 당신은 갈 수 없는 사람이었잖아요! 612 01:25:01,500 --> 01:25:03,415 그럼 차라리... 613 01:25:04,375 --> 01:25:06,665 차라리 함께 죽어버리면... 614 01:25:08,166 --> 01:25:09,166 그렇게 하면... 615 01:25:12,458 --> 01:25:16,207 그러면... 서로의 마음에... 616 01:25:17,375 --> 01:25:19,499 당신의 마음에... 617 01:25:20,583 --> 01:25:23,374 내가 남을 수 있다고 618 01:25:24,500 --> 01:25:26,832 그렇게 생각했어요 619 01:25:31,041 --> 01:25:32,707 누군가에게... 620 01:25:33,083 --> 01:25:36,415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었어 621 01:25:49,541 --> 01:25:51,082 잠복이다! 후퇴! 622 01:26:11,291 --> 01:26:12,374 일행이 있다! 623 01:26:12,500 --> 01:26:13,500 이쪽이다 624 01:26:42,208 --> 01:26:43,208 이쪽으로 625 01:27:48,708 --> 01:27:51,915 역시 그랬군, 후세... 626 01:27:53,375 --> 01:27:56,790 이제야 깨닫다니 네가 바로 그... 627 01:28:30,500 --> 01:28:31,582 죽어라! 628 01:30:42,041 --> 01:30:43,082 왜지? 629 01:30:44,041 --> 01:30:47,790 왜 그때... 넌 쏘지 않았지? 630 01:30:51,250 --> 01:30:56,249 뭐가 다른 거야 나와 뭐가 달라... 631 01:31:07,416 --> 01:31:11,915 너도 실은... 인간이잖아! 632 01:31:12,833 --> 01:31:14,415 후세! 633 01:33:12,750 --> 01:33:17,499 여자는 공안부를 치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아닌가요? 634 01:33:18,458 --> 01:33:24,582 여자가 우리 수중에 있다고 놈들이 믿는 게 중요하지 635 01:33:25,166 --> 01:33:28,124 실제 생사 여부는 중요치 않아 636 01:33:28,541 --> 01:33:30,165 그럼 왜 죽여야 합니까? 637 01:33:31,000 --> 01:33:37,290 적에게 여자를 빼앗길 위험을 없애려면 638 01:33:37,708 --> 01:33:40,040 이 방법뿐이다 639 01:33:40,875 --> 01:33:41,875 알겠나 640 01:33:42,291 --> 01:33:46,040 여자가 살아있다고 믿게 하려면 641 01:33:46,250 --> 01:33:48,457 지금 여기서 죽일 수밖에 없다 642 01:33:49,041 --> 01:33:52,165 총격전 당시 현장에도 있었던 여자다 643 01:33:52,583 --> 01:33:54,582 본인도 잘 알 거다 644 01:34:01,250 --> 01:34:05,374 무리를 떠나 인간에게 가고 싶은가? 645 01:34:07,791 --> 01:34:08,957 하지만... 646 01:34:10,083 --> 01:34:14,582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과 함께 살아도 647 01:34:15,083 --> 01:34:17,582 늑대가 인간이 될 수는 없어 648 01:34:18,583 --> 01:34:22,957 자기가 운반한 폭탄으로 많은 생명을 빼앗은 649 01:34:22,958 --> 01:34:26,124 제 여자의 죄가 절대 지워질 수 없는 것처럼 650 01:34:29,083 --> 01:34:30,915 그럼 난... 651 01:34:32,333 --> 01:34:35,040 어쩌면 되는지 알려줄까? 652 01:34:41,625 --> 01:34:45,957 인간과 인연을 맺은 짐승 얘긴 이제 끝내 653 01:34:48,666 --> 01:34:51,374 네가 아직 짐승일 때 654 01:35:05,791 --> 01:35:09,915 소녀가 옷을 벗고 침대에 다가가보니 655 01:35:11,166 --> 01:35:14,665 엄마는 두건을 얼굴까지 내려쓰고 656 01:35:15,000 --> 01:35:17,832 이상한 자세로 자고 있었죠 657 01:35:25,958 --> 01:35:29,374 '엄마, 귀가 왜 이렇게 커요?' 658 01:35:30,041 --> 01:35:33,415 '엄마, 눈이 왜 이렇게 커요?' 659 01:35:34,125 --> 01:35:37,207 '엄마, 손톱이 왜 이렇게 커요?' 660 01:35:38,083 --> 01:35:41,582 '엄마! 이가 왜 이렇게 커요?' 661 01:36:36,583 --> 01:36:38,957 그리고 늑대는 662 01:36:39,291 --> 01:36:41,457 빨간 두건을 잡아먹었다 663 01:37:01,083 --> 01:37:06,083 SUB2SRT by korsubtitle from https://subsce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