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자살한 건 세실리아였다
지금 이게 무슨 짓이니?
아직 어린 나이에 도대체
선생님은 단 한번도
우리는 리스본 가 자매들의 자살시도가
곧 현실이 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사람들은 자매들 집 앞 느릅나무가
어쩌면 그녀들의 불행한 삶의 끝을
하지만 우리는 10대의 열정으로
그러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는 아직도 틈만 나면
그녀들에 대한 추억을 찾기 위해 애쓴다
먼 훗날 우리의 기억 속에 깊이 추억될
다섯 자매들을 온전히
세실리아, 막내 13세
럭스, 14세
보니, 15세
메리, 16세
그리고 써리즈는 17세였다
수학 선생님인 리스본 씨와 부인에게
그렇게 아름다운 딸들이 있을 거라곤
풀 발디노는 세실리아 자살을
내가 처음 봤다니까
우리 집 아래 하수관 있잖아
터널처럼 집집마다 연결되어 있어서
꽤 그럴듯한 설명에
더군다나 그의 집안은 모두
결정적으로 그가 터널로 도망쳐
소리를 들어보니까
- 오, 좋은데
온 사방이 다 피바다인 거야
그래서 뒤도 안 돌아보고
이 말 하려고 너희들을
또 보자 얘들아, 알았지?
- 그냥 사고라고 하던데요
당연히 부모 책임이죠
글쎄, 화장실에 면도칼이 있었대요
모두들 세실리아가
집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그랬을 거예요
꽉 막힌 집구석에서 숨조차 쉬기 힘들었겠지
하지만 대부분은 도미니크
도미니크는 그의 가족이 뉴 멕시코에
정착할 때까지 잠시 이곳 친척들과 살았었다
그는 여기서 제일 먼저
단 일주일 만에 사랑에 빠져버린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 상대는 세실리아가 아니리
다이아나 포터였다
정말 너무 예쁘다
그는 다이아나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무모하게 지붕에서 떨어져 내린 적이 있다
지금부터 몇 가지 그림을 보여주마
그리고 넌 그냥 !?
무엇이 생각나는지 대답만 하거라
일겠지?
바나나요
늪
흑인 머리 모양?
세실리아는 진짜로 죽으려고 한 건 아닙니다
단지 뭔가를 절실하게 원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꽤 엄하다고 들었습니다
좀더 아이에게 다양한 사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사회적인 배출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래 남자친구를 사귄다거나 그런 거요
피터는 평소 리스본 선생님을
이해가 안 가는 구나
13살 소녀인 적이 없으시니까요
서서히 죽어가는 걸 보고
예견했는지도 모른다
직접 그녀들과 소통하려 했다
이해하기 위해서 말이다
상상도 못했다
직접 봤다고 했다
생각보다 쉽더라고
우린 믿을 수밖에 없었다
말빨 하나는 유명하기 때문이다
나오는 걸 본 이도 있었다
누가 샤위를 하고 있더라고
- 안으로 들어갔는데
다시 터널을 따라서 돌아왔지
모이라고 한 거야
- 절대 아니에요
자살기도를 했는지 궁금해했다
파졸로의 영향 때문이라고 했다
선글리스를 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