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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2smi by 블랙이글

 

레드: 더 레전드
(Red 2, 2013)

 

자기야
여기 좀 봐

 

고압 세척기?

 

- 신상 나왔네
- 그래

 

- 베란다 청소에 딱이겠어
- 그래

 

커튼봉 사야 돼?

 

아니

 

핫도그 사줄까?

 

끝내주는데

 

역시 우리 자기는
주부 체질이라니까

 

있잖아
그냥 오늘 외식하자

 

알잖아

 

밥 차리기 싫으면

 

- 먹지도 마라
- 먹지도 마라

 

외식도 괜찮아
아님 내가 할까?

 

그 은색 그릴
가져와야겠어

 

새우 갖다줄래?
큰놈들로

 

4코너 직진
3코너 우회전

 

새우 가지고
공구 코너로 와

 

여긴 또 왜 왔어?

 

내 문자 씹었잖아

 

나 행복하다니까

 

도망치고 싶으면서

 

잘 살 수 있어

 

그래 봐야
소꿉놀이야

 

난 은퇴했다니까
우린 행복해

 

프랭크

 

사람 못 죽인 지
몇 달 됐잖아

 

나쁜 게 아냐!

 

좋은 거지

 

놈들이 오고 있어
느낌이 온다구

 

너 땜에 미치겠어

 

혼자 좀 그러면
사라도 데려가

 

사라는 안 데려가

 

어딜 안 데려가?

 

- 그냥 인사 중이야
- 뭐?

 

마빈도 쇼핑 왔대
여기서 마주쳤어

 

어디 가는데?

 

그만 가자
문 닫겠네

 

반가웠어, 마빈

 

- 갈게
- 프랭크

 

따라가면 안 돼?
가고 싶으면서

 

- 아냐
- 가자

 

마지막 기회야
프랭크

 

사라 데려다 줘야돼

 

몸조심해

 

- 진짜 가고 싶은데
- 그거야 알지

 

그래도 다시는
위험한 데 안 보네

 

왜 죽었는지도
모르잖아

 

누가 왔는지도 모르고

 

자길 어떻게 지켜?

 

빨리 와
친구였잖아

 

어서

 

아직까지도
산 사람 같아

 

죽은 거 아냐

 

그러지 말고
슬프면 울어

 

아니, 진짜로
저놈 상습범이야

 

이럴래?

 

이제 됐어
핀 내놔

 

됐어
가서 앉아

작별키스는 해야지

 

그럼 해
하고 싶어?

 

그럼 가

 

가서 앉아

 

마지막으로 고인에게
하실 말씀 있는 분은

 

나와 주십시오

 

자기야

 

함께한 추억이라거나

 

송시나 송가도
좋습니다

 

계십니까?

 

용기를 내요

 

선생님?

 

마빈은...

 

독특했습니다

 

그리고

 

총도 잘 쐈죠

 

어떻게 보면

 

과대망상증 환잔데

 

실은 알고보면

 

ClA가 환각제를
한 10년 놓았거든요

 

폭탄 조립 속도도

 

그렇게 빠른 놈은
본 적이 없어요

 

몰도바 독립 때도
소련놈들 몰래...

 

애 많이 썼죠

 

좋은 친구였어요

 

좋은 놈이었는데

 

그리울 겁니다

 

앞으로도

 

- 이사 가야겠어
- 캐나다로?

 

농장이 하나 있는데
고지대라 방어에 좋아

 

농장?

 

진짜 농장?

 

농사짓는 농장?

 

재밌을 거야

 

저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은

 

상중에 하는 게
아니라잖아

 

마빈이 당했으면
우리도 위험해

 

누구야?

 

아지트로 가
금방 갈게

 

혼잔 안 가

 

별일 없을거야

 

무슨 일이지?

 

모시스 씨

 

잠깐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

 

댁들 저격수야?

 

듣자하니
"R. E. D"라길래

 

보안인가 심사 시설

 

안녕하세요

 

프랭크 모시스 씨
변호인입니다

 

정식 절차도 없이
불법 구금됐더군요

 

- 옷 예쁘네요
-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저도 모르는 일이라서
팀장님 모셔 올게요

 

감사합니다

 

- 어떻게 오셨죠?
- 안녕하십니까

 

성함이?

 

- 존 스나이더입니다
- 존이군요

- 실례지만 성함이?
- 켈리예요

 

반가워요, 켈리

 

 

존!

 

켈리처럼 되기 싫으면
모시스 어딨는지 말해

 

빨리!

 

취조실에 있소

 

서류를 보니까

 

냉전 시대에
활동했다던데

 

왕년에 러시아에서
이름 좀 날렸다고

 

"밤 그림자" 작전을
어디까지 알고 있소?

 

처음 듣는데

 

무슨 소리야?

 

소형 화기
200미터 거리

 

감시해

 

100미터
우리도 죽겠구만

 

수갑 풀어

 

그건 안 됩니다

 

열쇠 있지?

 

손들어!

 

50미터

 

수갑 안 풀면
둘 다 죽어

 

어서

 

프랭크 모시스

 

햇병아리 시절부터
당신은 내 영웅이었지

 

역시 세월엔
장사 없군

 

- 누구지?
- 나?

 

정부에서 정보 캘 때
부르는 사람이야

 

그 어떤 고문도
허락되는 사람이지

 

당신이 말할 때까지
사라를 고문할 거야

 

말이 나와서 말인데

 

감시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

 

욕조에서
다리털 밀 땐

 

콩고에서 만났던
용병들이 생각나더군

 

포로들 심문할 때
산 채로 가죽을 벗기지

 

어디부터 벗기냐고?

 

맞혀봐

 

발목부터 벗겨

 

사라처럼

 

그러니까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으면

 

사라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벗겨주지

 

얼씨구

 

와우

 

은퇴한 양반치곤
제법이긴 한데

 

1, 2, 3, 4, 5, 6

 

7대 1로
무기도 없이?

 

개자식

 

들어가, 어서

 

사격은 해도
죽이진 마

 

좋아, 죽여
흩어져

 

마지막 기회야

 

쏴!

 

당장 진입해!

 

젠장

 

마빈!

 

안녕, 프랭크
열쇠 가져왔어

 

너 땜에 미쳐!

 

가자

 

가자?

 

가자고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알아?

 

- 무사해서 다행이야
- 진짜!

 

여긴 어떻게 왔어?

 

아지트에 있는데
마빈이 데리러 왔어

 

다들 정신 나갔어?

 

- 이 위험한 델 데려와?
- 걱정되는데 어떡해

 

자기야

 

- 그... 진짜...
- 뭐!

 

숨도 쉬지 말고
숨어 있었어야지

 

숨도 쉬지 말고
그냥 죽어?

 

그 말이 아니잖아

 

됐어, 그만

 

나한테 화났어?

 

애처럼 대하잖아

 

프랭크, 여자 문제
조언 좀 해줘?

 

아니!
넌 하지 마!

 

널 선택한 여자라면
뭐에 끌린 걸까?

 

설마 얼굴이겠어?

 

너 쏴버릴 거야
진짜 죽일 거야

 

모. 낭. 스. 커

 

모험, 낭만, 스릴

 

둘이 함께하는
커플 활동

 

감쪽같이 날 속여?

 

프랭크

 

장례식에서 울 땐
정말 감동했어

 

그런 적 없어

 

울긴 누가 울어

 

난 눈물도
없는 놈이야

 

96시간 전 인터넷에
문서가 하나 올라왔어

 

우리가 "밤 그림자"란
작전을 수행했다고

 

79년 작전이라나

 

그래서
죽은 척한 거예요?

 

그래, 감청해 보니까
다들 난리길래

 

그럼 이렇게 쫓기는데

 

들어본 적도 없는
작전이란 거예요?

 

엄마야, 거미네!

 

자기는 숨어있어
그게 최선이야

 

누구 맘대로

 

현찰만 쓰고
전화는 안 돼

 

- 사람도 만나지 마
- 고마워라

 

난 벙커에서
혼자 빈둥대고

 

자긴 세계적으로 노는
쌔끈한 팜므파탈이랑

 

스릴 넘치게
세계를 구하시고?

 

쌔끈한?

 

- 그 왜 섹시하고...
- 뜻은 나도 알아

 

예전의 나로
돌아가서

 

이런저런 짓들을
해야 할 텐데

 

자기랑은 안 돼

 

우리 관계에도
이게 좋아

 

뭐가 좋아?

 

인정하세요, 아저씨
요새 좀 지루했어

 

엄만 욕구불만인데
아빤 눈치도 없대요

 

트렁크에 있는 거
혹시 사람이에요?

 

 

누군데?

 

군사 정보국 국장

 

며칠 가둬놓고
교육 좀 시켰지

 

어떻게?

 

환각제 세 알이랑
쥐 떼 풀어서

 

세상에

 

펜타곤

11명이 죽었소

 

FBl도 다섯이나

 

국방장관님께
뭐라 할 거요?

 

이런 걸 막는 게
당신 일이잖소

 

진정해요

 

그 옛날 일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장군님, 놈들은
독 안에 든 쥐입니다

 

FBl에선 살인죄로
추적 중이고

 

테러범 명단에도
올려놨습니다

 

- 그게 먹히겠나?
- 그렇습니다

 

문제는 그 문서가
인터넷에 올라와서

 

전세계가 "밤 그림자"를
쫓을 거란 점이죠

 

여럿 옷 벗겠군

 

국방장관님께
공개하자 해야겠네

 

장군님

 

공개는 안 됩니다

 

모시스를 잡으려면
이대론 안 돼

 

믿을만한
전문가가 있습니다

 

ClA에?

 

ClA도 이놈들에겐
상대가 안 됩니다

 

"한조배"
최고의 킬러죠

 

부르게

 

홍콩

 

옷도 벗으시죠

 

이상 없습니다

 

장난해?

 

앉으시게
미스터 한

 

경호가 삼엄하군요

 

경쟁사 사람일세

 

훌리오 알바레즈
페르난데스

 

접근하기가
힘들걸세

 

물론 사고사로
처리해야 하네

 

문제 없습니다만
하나 걸리는군요

 

페르난데스의 보수가
더 괜찮았거든

 

 

타겟은?

 

당신 옛 친구
프랭크 모시스

 

인연 한번 질기군
프랭크

 

영국정보국 Ml6 런던 본부

 

갑자기 뭔가?

 

위키리크스에
문서가 올라왔는데

 

최고 기밀입니다

 

- "밤 그림자"라는...
- 입 다물어

 

나가게

 

빅토리아 윈슬로
위치 파악하게

 

필립스 국장?

 

지금 누구랑
같이 있는데

 

여전히 바쁘군

 

놀면 뭐해
일을 해야지

 

그래

 

프랭크 모시스와
가까운 사이지?

 

그런데?

 

Ml6에서 일을 주지

 

목숨 부지하려거든
받는 게 좋아

 

이제는 편을
선택하란 소리야

 

저런 건
어디서 배워?

 

대부분 교본 보고

 

저런 건 배운다고
되는 게 아냐

 

- 멋지지 않아?
- 뭐가?

 

스파이 세계에
같이 있다는 게

 

우릴 죽이려는 놈이
몇 명인지나 알아?

 

자긴 이런 세계에
살던 사람이잖아

 

딱 이런 상황에

 

꼬맹이 말이 맞아

 

가자

 

발 조심

 

이럴 거야?

 

어디서 났어?

 

마빈이

 

총을 줘?

 

미국이잖아

 

나만 총 없잖아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는 여자야

 

모르긴 뭘 몰라

 

꼬맹이한테는
총 주는 거 아냐

 

차라리
다이너마이트를 주지?

 

저 권총엔
안전장치 없어요?

 

얘기해 봐

 

냉전이 한창일 때
미국의 어떤 장군이

 

"밤 그림자"라고

 

소련을 공격할 무기를
몰래 개발했어

 

끝이야
가도 돼?

 

- 거미 좀 뿌려줘?
- 알았어!

 

냉전이 한창일 때

 

메가톤급 핵폭탄이
모스크바로 반입됐어

 

외교관들 통해서
부품으로 하나씩

 

근데 모스크바에서
사라졌어, 끝이야

 

모스크바에서
핵폭탄을 잃어버려요?

 

그걸 만든 과학자가
에드워드 베일리였어

 

진짜 끝

 

왜?

 

내 과거의 실수야

 

에드워드 베일리는
천재 물리학자였고

 

걸출한 무기들을
많이 제작했어

 

중성자탄
입자빔 무기, 신경가스

 

신경가스가 죽여줬지

 

대량살상무기 쪽은
독보적이었어

 

"죽음의 다빈치"라고
불릴 정도였지

 

우린 경호요원으로

 

박사를 모스크바에서
빼오는 일을 맡았어

 

어떻게 됐는데?

 

방심한 틈에

 

소련이 자동차에
폭탄을 심었지

 

내 실수였어

 

그때 죽었지

 

붙어볼 거야?

 

지금 단서라고는
위키리크스 자료뿐야

 

파리 쪽 lP예요

 

파리면 애매한데

 

잠깐만
밑으로 내려봐

 

이게 뭐지?

 

커피 자국?

 

와인이야

 

"개구리"?

 

왜요?

 

별일 아녜요

 

네 전화야

 

 

Ml6가 너희들 죽이라고
살인 청부하더라

 

핵테러와 살인으로

 

인터폴 수배 명단
꼭대기에 계시던데

 

그래서 뭐라 했어?

 

하겠다 했지

 

보수도 짭짤한데
남 줄 일 있어?

 

미국에서도
한 명 보낸다던데

 

누구?

 

 

그렇게 안 좋아?

 

마빈이야?

 

- 그래, 사라도 있고
- 안부 전해줘

 

얘들 땜에 미치겠어

 

마빈이 사라한테
총을 줬어

 

- 장전된 거?
- 그래!

 

간섭이
심한 거 아냐?

 

아냐!

 

연인 관계에선
질 줄도 알아야지

 

응원도 해주고

 

일에 같이 끼면
위험하니까 그러지

 

"더티댄싱" 보면서
같이 닭살이나 떨어

 

즐길 수 있을 때
삶을 즐기란 소리야

 

Ml6가 빅토리아한테
살인청부한 모양이야

 

설마 우릴 죽이겠어?

 

죽이진 않겠지

 

그래도 친구니까

 

정신줄 놨어?
장사 하루이틀 해?

 

죽이러 온다고
경고하는 거야

 

가자

 

하나 더 있어

 

한이 오고 있어

 

아예 수류탄 물고
관에 들어갈테니까

 

관 뚜껑에 못질도
해주시지 왜?

 

이리와

 

엄마야!

 

미친 노인네

 

너 늙었다고 느껴?

 

- 별로
- 나도 그래

 

미친 건 사실이지만

 

한이 누구야?

 

한이 누구냐고?

 

한국 정보요원이야

 

프랭크 덕분에
감방 몇 년 갔었지

 

무서운 사람이야?

 

그래, 세계 최고
살인청부업자야

 

20년 전 위장신분을
사용한 모양이에요

 

감시망을
피해야 하니까

 

빙고!

 

테터보로 공항발
9시 파리행이에요

 

호텔 도면 구하고
지배인 누군지 알아봐

 

밴스에게 팀 꾸려서
호텔에서 보자고 해

 

테터보로 공항, 뉴저지

 

아래층에 있어요
객실은 두 개고

 

감시 장비는
다 준비됐어요

 

생각보다
일이 쉽겠군

 

네, 말씀하세요

 

 

어디 있지?

 

방에 있었어요
룸서비스도 시켰는데

 

이륙 준비요?

 

누가 비행기를
훔쳐간 것 같아요

 

죽일 맛 나겠군

 

더럽게 아픈
총 하나 줘봐

 

한은 세계 최고의
킬러야

 

프랭크 입장에선
똥 밟은 거지

 

누가 죽어 준대?

 

- 프랭크를 뭘로 보고
- 그래

 

그 놈한테 찍히면
죽도록 고문당하다가

 

"개구리" 잡는 일에나
집중하면 안 될까?

 

알았어

 

포획 및 이송계획은
어떻게 되는데?

 

마빈

 

가르치지 말라고!

 

고마워

 

세계에서 제일 비싼
와인이 뭐 같아?

 

샤또 디껨 1847년산

 

세계에 6병쯤 있나?
그게 제일 비쌀걸

 

"개구리" 잡으려면
한 병 사야겠는데

 

파리

 

너무 낭만적이야!

 

이리 와

 

고개 숙이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생 루이 섬 가자

 

나중에

 

안 돼?
그러면...

 

프랭크, 혹시...

 

안녕, 프랭크

 

- 그 뒤로 본 적 있어?
- 아니

 

정말 보고 싶었어

 

누구예요?

 

골칫덩이

 

별일 없지?

 

그래, 프랭크
별 보이지?

 

사라

 

- 이쪽은 카챠
- 안녕하세요

 

지금 얘기 좀 해

 

저 여자 뭐예요?

 

카챠 페트로코비치
러시아 정보요원

 

일단 들어보자구

 

프랭크

 

사연이 긴 사이야

 

둘 다 젊을 때였고
소련의 스파이였는데

 

프랭크도 깜빡 속았지

 

프랭크 모시스의
아킬레스건랄까

 

대머리도 괜찮네

 

섹시하잖아

 

남성적이고

 

나름 귀엽네

 

네브라스카 출신?

 

캔자스거든요

 

캔자스

 

할 말이 뭔데?

 

미국이 모스크바에

 

대량살상무기를
심었단 말을 들었거든

 

파리엔 왜 왔어?

 

가을 되니까
파리가 땡기더라고

 

미국에선 당신들
핵 테러범이라던데

 

러시아와 정보를
공유해 줘야겠어

 

거절하면 당신들
미국에 넘길거야

 

이 여자 죽여버림
안 돼요?

 

잠깐 실례

 

- 얘기 좀 할까?
- 왜 자갸?

 

응, 그럴까?

 

나도 황당했어

 

혀로 이빨 몇 갠지
세는 줄 알았네

 

비슷했지

 

이제 보낼 거야?

 

방법이 없어
협조해야지

 

내가 약속하는데
걱정할 일 없어

 

심문해 봤지만
허탕입니다

 

웹사이트는
지웠더군요

 

러시아로 들어가는
교신을 감청해보니

 

모시스가 "개구리"란
사람을 쫓고 있네

 

"개구리"

 

프랑스인이라서
별명이 개구리야?

 

뭐래니

 

KGB본부 식수탱크에
아마존 개구리

 

독을 푼 놈이야

 

한 방울씩 채집하느라
몇 년 걸렸을걸

 

1,600명을 기절시키고
기밀을 다 빼갔지

 

그 정보 팔아서
갑부 된 놈이야

 

아는 기밀이 많아서
미국도 손 못 대

 

생포하는 게
제일 문제야

 

훌륭하군

 

와인이 다 똑같지

 

미국 대공 방어망
정보를 사야겠어

 

테러범들은 하나같이
와인 귀한 줄을 몰라

 

우리가 누군지
모르는 모양인데

 

입찰하기

 

낙찰

확인 완료
"개구리" 맞아

 

쳐다보지만
않으면 되지?

 

평소처럼 행동해

 

- 눈 마주치지 말고
- 알았어

 

명심해
쳐다보면 안 돼

 

이 등신!

 

- 마빈, 괜찮아?
- 응

 

데리고 나가

 

- 언제?
- 당장!

 

차 가져와!

 

저거 혹시...

 

따라잡아!

 

이러다 사람 잡겠...

 

저 여자한텐
안 져요!

 

인도로 가

 

조심해!

 

좋았어!

 

뛰어 봐라
개구리 새끼야!

 

우리 이러지 말고...

 

닥쳐, 영감탱이!

 

이제 그만...

 

조심해!

 

이런 염병할!

 

뭐야?

 

멀쩡하네

 

저깄다

 

뭐 하는 거야?

 

다 잡았어

 

잠깐만
쟤 왜 저래?

 

- 제발 좀...
- 나만 믿어요

 

나만 믿으라니까

 

나 저 여자 싫어

 

시간 낭비하지 마!

 

펑펑 울면서
후회할 거다

 

우리가 누군지 알아?

 

당연하지

 

"밤 그림자"
얘기 좀 해봐

 

그딴 유치한 협박엔
미키마우스도...

 

어따 대고
미키를 들먹여

 

1947년산 페트뤼스?

 

그래, 그건 좀...

 

맙소사!

 

1945년산

 

잠깐, 잠깐
그 와인은...

 

- 어떻게 찾지?
- 못 찾아!

 

"밤 그림자"는
미친놈들 작품이야

 

나도 너희들 같았지

 

이상에 사로잡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지도 못하고

 

너희들 같은
짐승은 못 믿어!

 

멋대로 해

 

죽는 건 쉽지

 

죽음에서 중요한 건
목적지보단 여정이야

 

러시아에선
살인도 예술이지

 

사람 조각내는 방법은
셀 수 없이 많거든

 

얼굴 가죽부터 할까?
꽉 잡고 있어!

 

그만!
제발 그만!

 

이렇게 하는거야

 

제발 말해줘요

 

용기는 멋지지만
이해해 주세요

 

나쁜 의도로
이러는 게 아녜요

 

목숨까지
버리진 말아요

 

당신도 살아갈
이유들이 있잖아요

 

예술

 

와인

 

여... 자?

 

잠깐

 

도와줘요

 

그 정보가 필요해요

 

세계를 구하게
도와주세요

 

도와주지

 

실례

 

고마워

 

아줌마는 집에 가서
애나 보시든지

 

자기야?

 

어떻게 저딴 여자랑
잘 수가 있어

 

대단한 여자군

 

아까 그 드레스야?

 

똑같아 보여요?

 

난 프랭크의 아킬레스건이라고
불려본 적이 없어요

 

프랭크는
너한테 미쳐있어

 

평생 겁 없던 놈인데
널 잃을까봐 저러잖아

 

내가 그이 인생을
망치는 건 아닌지

 

프랭크는 단순한 놈이라
욕구도 단순하지

 

죽이고

 

먹고

 

섹스하고

 

먹고

 

또 죽이고

 

요점이 뭐예요?

 

"개구리"한테
키스할 줄이야

 

그게 뭐 대수라고

 

줄 게 있어

뭔데?

 

"개구리"의 금고
열쇠야

 

리요네 신용은행

 

자기야

 

부탁이 있어

 

오늘 저녁에 나가서
같이 저녁 먹을까?

 

파리까지 왔는데

 

응, 응!

 

여기있어
바로 올께

 

당신이 필요해

 

지금은 안 돼

 

우리 정보원들이
정보를 입수했어

 

지금 당장
만나러 가야돼

 

안 돼

 

뭐 하는 거야?
무슨 꼴 당하려고

 

걱정할 거 없어

 

괜찮겠어?

 

그래

 

지금은 안 되겠어
일이 좀 생겼어

 

가서 저 아줌마랑
어디 잘해봐

 

빨리 돌아올게
저녁 먹으러 가자

 

기다려

 

잘 지켜줘

 

우리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글쎄

 

당신이 날 배신하고
함정 파서

 

날 죽이려 했고

 

나도 당신을
죽이려 했지

 

그 시절이 좋았는데

 

조국을 배신하라 했으면
난 그렇게 했을 거야

 

알겠습니다

 

세상에

 

전에 자길
보러 갔었어

 

자기 LA에 있는
방갈로에 살 때

 

마당에 장미가
예쁘더라

 

근데 용기가 없었어

 

그래서 용건이?

 

자긴 늘 일뿐이지
원칙주의자

 

원칙이 아냐

 

옳고 그름의 문제지

 

나로선 명령을
거역하긴 힘들어

 

내 감정이 어떻든

 

감정이나 옳고 그름은
중요한 게 아니거든

 

명령이 중요하지

 

명령?

 

여기부턴 러시아가
맡기로 했어

 

열쇠 가져갈게

 

구경만 하진 않아

 

그래?

 

팔에...

 

감각이 없어

 

촌년이랑 잘해봐

 

정신이 나갔어요

 

의식은 있을걸

 

잘됐네요
아프긴 하겠네

 

비밀요원 인생
통틀어서

 

약에 당한 적
있기나 해?

 

아직도 그 여자
좋아하잖아!

 

열쇠도 뺏기고!

 

열쇠는 뺏겼는데
그 열쇠 아냐

 

네?

 

따라나가면 영혼까지
털릴 게 뻔했거든

 

열쇠 나한테 있어

 

물 좀...

 

나 얼마나
기절해 있었어?

 

마빈도 샀어

 

너까지?

 

인생에서 패션 빼면
뭐가 남는데?

 

우린 파리에
휴가 온 거 아냐

 

원래 파리에 오면
쇼핑하는 거잖아

 

남자친구 돈으로

 

남자친구는 약 먹고
뻗어 있었거든

 

왕싸가지 러시아년한테
핼랠래 하다 당해서

 

고마워

 

칭찬도 해 주고

 

이렇게 입으니까
그렇게 예뻐?

 

기분 좋아라

 

사랑받는 느낌이
확 드네

 

왜 저러는 거야?

 

우린 택시나 잡자

 

프랭크
내 말 잘 들어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감정을 나눠야지

 

처음엔 어색해도
집중사격을 받아서

 

꼼짝 못한다고 해봐

 

그대로 있으면
꼼짝없이 죽어

 

그땐 어떡하지?

 

탈출해야지

 

그래, 안정적인
연인관계를 위해선

 

일상에서 탈출해야돼

 

벌써 죽었나?
모시스

 

아직!

 

내 비행기
어디 있어!!

 

엿바꿔 먹었다!

 

그냥 비행기
돌려주면 안 돼?

 

파리 외곽
공항에 있어

 

너 뭔 개소...
입 다물어!

 

빨리 나와!

 

- 마빈?
- 응?

 

그 딱딱한 거
다이너마이트야?

 

위급할 때 쓰려고
아껴둔 거야

 

지금 위급상황 아냐?

 

리요네 신용은행
파리

 

카챠한테 준 열쇠는

 

수배된 테러범이 쓰는
은행 금고 열쇠야

 

프랑스는 테러에
아주 민감하거든

 

이거 놔

 

놓으라니까!

 

알았어

 

금방 풀려날 텐데
서둘러야겠어

 

쌤통이다

 

가자

 

나 아직
화 안 풀렸어

 

"밤 그림자"에 대한
Ml6의 보고서야

 

장치를 숨긴
요원 정보야

 

구금해 놨다는데
"lCE" 대상자래

 

"lCE"가 뭐예요?

 

집행 무기한 보류
사형수

 

누군데 35년이나
"lCE"지?

 

가자

 

영국

 

우릴 어떻게 찾았지?

 

내가 간다고
전화했거든

 

언제 당할지 모르면
숨이 막혀서

 

왜 안 쏘지?

 

24시간 벌었네

 

오랜만이야

 

짜고 칠 거였으면
귀띔이라도 해야지

 

널 뭘 믿고?

 

또 어떤 여자한테
휘둘릴지 모르는데

 

시체들은
어디서 구했어요?

 

우리집 냉동고

 

일어나

 

 

어떻게 돼 가나?

 

- 국장님
- 뭐 좀 알아냈나?

 

아뇨, 심문 전에
독약을 삼켰더군요

 

헛수고 같습니다

 

모시스와 보그스를
당장 찾아내게

 

걱정 마십시오
방법이 있습니다

 

런던

 

요새 수준이네

 

정신질환 범죄자
격리 시설이야

 

"lCE" 병동에
가둬놨더군

 

Ml6에서도
최고 보안 시설이고

 

건물 지하에 있어

 

감옥 안에 있는
감옥이랄까

 

어떻게 들어가지?

 

날 죽이려는 게야

 

교황의 졸개들!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
그년이 꾸민 짓이야

 

뭐 하는 짓이냐?
무엄하다!

 

세실을 불러와라
난 영국의 여왕이다!

 

이대론 못 간다

 

네년 머리를
베어버릴 테다!

 

안 돼!

 

왕관을 얹은 머리는
평안할 날이 없도다

 

역적들 짓이야
다 한통속이다

 

아무렴요

 

짜증나는 할망구네

 

고마워

 

할망구란 말은
조심해서 써야지

 

연기빨 좀 받네

 

이 정도면
연기의 신이지

 

17번 죄수 담당
닥터 존스예요

 

존스 선생님?
Ml6 소속이세요?

 

지금은 아니지

 

담당의 명단에
없으신...

 

염병할 것
왜 안 돼?

 

비밀번호를...

바닥에 엎드려

 

말도 잘 듣네

 

121호야

 

저기 있네

 

프랭크

 

면회객이오?
누굴 찾아오셨나?

 

면회객 좋지
안 그래, 친구?

 

베일리 박사님?

 

베일리 박사님?

 

내가 베일리요
내 방이잖소

 

- 박사님
- 응?

 

돌아가시는 걸
봤는데

 

죽는 걸 봐?
누가?

 

프랭크?

 

프랭크 모시스
이런, 자네였구만

 

들러줘서 고맙네
우리도 기다렸네

 

안 그런가, 친구?

 

이 친구야
왜 이리 늙었어?

 

- 박사님
- 응?

 

여기 32년간
갇혀 계셨어요

 

이 친구가 장난하네
한판 해보세

 

32년은 무슨
자넨 누군가?

 

빅토리아예요

 

빅토리아, 읽어보게
레닌의 "국가와 혁명"

 

꽤 괜찮은 책이지만
스탈린은 잘못 읽었지

 

어딜 가려고?
오페라 데려가게?

 

오페라 간다구?
오페라 좋지

 

오페라, 샴페인
딸기 디저트

 

미안하네만
이름이 뭐라고?

 

빅토리아요

 

약을 하도 맞아서
기억상실증이 있네

 

위험인물이라고
얌전히 만든다나!

 

이걸 어디 뒀더라
어디 뒀지?

 

베일리 박사님
부탁할 게 있어요

 

"밤 그림자"라고
기억나세요?

 

잠깐, 내 담뱃대랑
팬던트가 이쪽에...

 

그렇지, 아냐
그놈들 짓이구만

 

언제 빼돌렸지

 

내가 미쳐

 

프랭크
여기 있네

 

내 주머니에
들어있더라구

 

근데 담뱃대를
아직 못 찾았네

 

저기저기... 미안한데
뭐 물어봤었지?

 

"밤 그림자"
기억하세요?

 

얼추 기억하기론
폭탄 같은데

 

그 무기를 찾아서
쓰려는 놈들이 있어요

 

그렇게 된 거구만
그렇게 된 거였어

 

미국 의뢰로 만든
무기가 꽤 많지만

 

"밤 그림자"는
정말 끔찍했지

 

이게 만들고 보니까
너무 위험한 거야

 

그런저런 이유로
여기 갇혔지

 

그 뒤로 치료라고
약을 처먹이는데

 

이 염병할 것들이...

 

Ml6가 베일리를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

 

왜?
뭘 감추려고?

 

네가 들어가서
알아봐 줘

 

나 들어가면
죽는 거 알면서

 

러시아에서 전화할게

 

최고 보안 병동에
침입자 발생

 

이동해!

 

뭐가 그리 급해?

 

베일리가 살아있고
방금 도주했답니다

 

그럴 리가 없네

 

일개 기밀 누출보단
중대한 사건 같은데

 

정확히 무슨 일입니까?

 

상황이 변했네

 

베일리의 지식은
너무 위험해

 

테러범 손에 들어가면
수백만이 죽을걸세

 

이게 실존했군요

 

우리가 회수 못하면
모스크바가 날아가

 

피해를 최소화해도
그 정도란 말일세

 

러시아

 

저기...

 

어서들 오게

 

이거 진짜였구만

 

살아계셨네

 

어디 말해 봐요

 

폭탄 어디 두셨나?

 

누구?

 

아직 약기운이

 

내가 살다살다

 

모시스를 모스크바에
몰래 들일 줄이야

 

나도 황당해

 

깜빡할 뻔했군
선물이 있네

 

체포되거나
한에게 잡히면

 

자살약 먹는 게
훨씬 편할 거야

 

웃으면서
죽을 수 있거든

 

잘해 봐

 

- 베일리 박사님
- 왜?

 

핵무기 어디에
숨겨두셨어요?

 

소 떼 좀 보게
장관이구만

 

소가 있어?

 

안녕!

 

앞이 깜깜하네

 

모스크바

 

미행이 붙었어

 

내 비행기
어디 있어?

 

죽이라고
돈을 받았지만

 

한번에 죽이라는
얘긴 없었어

 

꼼짝 마
머리 위로 손들어

 

보에스키 경관이다
부상자 발생

 

구급차 지원 바람

 

꼼짝마, 손들어

 

왜 저런대?

 

와아...

 

여긴 뭐야?

 

처음 만든 아지트

 

1984년 후론
안 썼네

 

복어 독?

 

아주 고통스럽고
치명적인 독이지

 

이거 기억나나?

 

내가 만든 XKG 가스

 

61년도에 카스트로를
암살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됐지

 

차 없나?

 

한이 자기를
왜 그렇게 싫어해?

 

사랑 못 받고
컸나 보지

 

프랭크가 한을
기밀 절도범으로 몰아서

 

잘나가던 정보요원이

 

바닥까지 추락했지

 

정말 웃긴 건

 

프랭크가 한에게
죽은 걸로 꾸몄거든

 

이렇게 현실이 되네

 

나 아직 안 죽었어

 

그거...
먹으려구요?

 

상했을 텐데?

 

유통기한 없던 때 건
먹어도 되는 거야

 

카스트로는
만나셨어요?

 

누구?

 

카스트로
만나셨냐구요

 

케네디가 암살되고
2주 후에 만났지

 

얘기하다 보니

 

내가 누군지
조금씩 기억나고

 

내가 만들었던
무기도 기억나네

 

참 신기하구만

 

Ml6 놈들이
일은 잘한다니까

 

사실 우리들은
폐기처분 당한걸세

 

필요 없어진게야

 

우리가 도와준 건
까맣게 잊어버리고

 

황당한 일이지

 

희한한 세상이야

 

"밤 그림자"가
어딨는지 아세요?

 

뭐라고?

 

"밤 그림자가
어딨는지 아세요?

 

알지

 

이 방향 같은데

 

여기 어딘가였네
이번엔 확실해

 

많이도 변했구만

 

여기 어딘데

 

- 벌써 몇 시간째야
- 이쪽일세

 

하이힐 신고 온
보람이 있지?

 

입구가 이쪽일세

파파 존스

 

파파 존이 누구야?

 

피자계의 신참이에요

 

어디로 가는 입구?

 

지하묘지를 통과하는
비밀통로가 있었네

 

당시 공산당 서기장이
여자를 들이던 통로지

 

- 어디로요?
- 저기로

 

크렘린궁?

 

그 무기가
크렘린에 있어요?

 

러시아 놈들이
여긴 안 뒤지니까

 

피자 다 식네
정신 안 차려?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기나 해?

 

동료를 32년이나
가둬놓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였어

 

그 무기가
적들 손에 들어가면

 

무기?

 

상황 파악 못하는군

 

모시스에게 연락해줘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기회를 줬잖아

 

이제 끝이야

 

미안해, 빅토리아

 

미안 같은 소리하네

 

전설이라던데

 

나는...

 

당신 이름
처음 들었거든

 

나 들어오기 전에
날리셨나 보지

 

새파란 게 어디서

 

방사능이 탐지될 텐데
어떻게 안 걸렸어요?

 

좋은 질문이군

 

이 벽은 없던건데

 

벽 뒤에
뭐가 있을까?

 

러시아 군인?

 

구멍 들키면
우린 다 죽어

 

폭탄 해체하려면
너도 가야 돼

 

문은 누가 지키고?

 

- 안 돼
- 그래도...

 

이거 입어

 

장군 동지

 

붉은 광장에서
20분 전 찍힌 겁니다

 

건물 수색하고
병력 대기시켜

 

한번 더

 

잘했어
무슨 뜻이라고?

 

"가스가 누출돼서
수리공이 오고 있다"

 

그렇게 말하면
돌아갈 거야

 

안 가면?

 

- 총 줘?
- 네

 

총은 안 돼

 

절대 비키지 마
자긴 보초야

 

웃으면 안 되지

 

절대 자리를
비우면 안 돼

 

좋아

 

여기 두 발 쏘고

 

시체는 끌고들어가
반복하면 돼

 

안전장치 없어

 

그냥 크렘린도
끔찍하게 싫은데

 

지하로 들어오니까
진짜 미쳐버리겠네

 

다 왔네

 

훌륭하구만

 

예전 그대로야

 

쇠지레도 그대로군
이쪽으로 오게

 

여깄군

 

여기 좀 보게

 

담뱃대 찾았네
여기 있었구만

 

1969년에 집사람이
결혼기념으로 사줬지

 

아, 그렇지

 

이게 "밤 그림자"일세

 

보게

 

- 혹시...
- "붉은 수은"일세

 

"붉은 수은"?

 

냉전 시대의
괴담인 줄 알았는데

 

미완성이었는데
내가 완성했지

 

이게 진짜라면

 

가방에 넣고
백악관에 가도

 

탐지가 안 돼

 

추적도 안 되고
낙진도 없지

 

국제사회의 균형을
바꿔버릴 무기일세

 

그것도 하룻밤 사이에

 

우린 다 죽을거야

 

무릎 꿇어

 

카챠

 

어느 나라 손에도
들어가선 안 돼

 

당신 나라도
내 나라도

 

난 명령을 받았어

 

이건 명령이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야

 

오지 마

 

정말 날 보러
찾아왔었어?

 

그래

 

집 밖의 꽃들이
무슨 색이었지?

 

노란색

 

아직도 서 있네요

 

가스가 누출돼서
수리공이 오고 있어요

 

파샤라고 해요

 

나중에 차라도
한잔 할까요?

 

네?

 

당신도 나한테
관심있는 거 같아서

 

지금 이게 무슨...

 

왜 이 자식이랑
키스하고 있어?

 

죽이기 싫어서

 

그 따위 논리가
어딨어?

 

저 여자는
왜 여깄어?

 

다시 같은 편이야

 

- 누구 맘대로
- 왜 저 자식이랑...

 

크렘린에서 벌어진 일은
원래 덮어두는 거야

 

내가 이대로
넘어가나 봐

 

동지들

 

성공을 위해

 

- 성공을 위해
- 세계 평화를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 나스트로비아!
- 나스트로비아!

 

부딤딮듭...

 

금방 받고 올게

 

여보세요

 

어디야?

 

모스크바

 

그 영감 미치광이야

 

그 무기를 만들어서
가둬뒀던 게 아니라

 

쓰려고 해서
가뒀던 거야

 

여기 있었구만

 

빅토리아였지?

 

내가 예전에
소련을 파괴하려던

 

미치광이라고
들었을 게야

 

그래, 천천히

 

착하지

 

방으로 가세

 

마빈

 

총 내려놔

 

천천히 총 내려놔

 

위키리크스에도
당신이 올렸군

 

그래, 보초한테
휴대폰을 뺏었지

 

Ml6에 복수를
해주고 싶었네

 

"개구리"를 찾은 건
정말 대단했어

 

자네나 되니까
찾은걸세

 

 

"붉은 수은"을 대가로
잭과 거래했다네

 

- 수고했어요
- 고맙네

 

반갑군, 프랭크
총 수거해

 

당신의 희생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당신 시대는 끝났어

 

가자

 

마무리하세요

 

그래야지

 

핵 테러범으로 변한
미국의 악질 요원이

 

러시아 장군을
죽이다니

 

이거 사건이군

 

잘 있게, 프랭크
잘 있게, 마빈

 

그만 가세

 

괜찮아

 

여기서부턴
내가 들죠

 

런던에서 보고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랬지

 

근데 당신 같은 괴물은
따로 관리해야 돼

 

미국에 지하 1km쯤 되는
비밀 시설이 있어

 

평생 거기서 썩으면서

 

당신이 가진 지식을
뱉어내게 될 거야

 

그래?

 

솔직하게 말하면
지난 32년은

 

캐리비안에서 보낸
휴가처럼 느껴질걸

 

수갑 채워

 

그렇구만

 

이런

 

이건 짐작 못했지?

 

솔직히 못했네
훌륭하구만

 

먼저 가시지

 

고맙네
다들 반갑네

 

뭐래요?

 

사격 준비

 

어떻게 좀 해봐

 

사랑해

 

그래도 한에게
잡히진 않았네

 

그럴거야?
그 말이 나와?

 

역시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건

 

총질 잘하는
미녀라니까

 

로맨틱하기는

 

눈 조심해

 

눈 감아

 

쏘면서 꼼질대는 발가락이
사람 애간장 녹이는구만

 

이 팔불출

 

꼼짝마!

 

그 무식한 걸
겨누면 안 될 텐데?

 

경호 지침을
잘 생각해 보게

 

- 그게 뭐야?
- 해독제라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신경 가스의 해독제지

 

안녕들하신가

 

안녕하신가, 데이빗

 

이건 짐작 못했지?

 

다음에 닥칠 일도
짐작 못할걸세

 

해독제를 약간 줬네

 

괜찮아

 

그래, 고맙네

 

멍청하긴

 

러시아 체류 이틀만에
총살 직전까지 가?

 

그렇긴 한데

 

변명하지 마
실력이 줄은 거야

 

미국 수송기가
런던에 불시착했네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더군

 

베일리는 이란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네

 

이란 대사관?

 

그럼 우리도 가야지

 

좋아, 준비해

 

이륙 허가 받을게

 

일주일 후에도
세상이 멀쩡하면

 

터크스케이커스
제도에서 만나서

 

밤새 사랑해주오

 

- 별빛 아래서
- 별빛 아래서

 

뭐라는 거야

 

재미 다 보셨나?

 

재밌어지면
얘기해 주지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방법이 없었어

 

너도 내 입장이면
똑같이 했을 거야

 

미국 정부한테
얼마 받았지?

 

2천만 달러

 

장난해?

 

그것도 싼 거야

 

어쩌다 이렇게 됐어?

 

훌륭하시던 요원이

 

이제 그만둬

 

잠깐 들어봐
도움이 필요해

 

너도 뼛속까지
악당은 아닌 거 알아

 

지금 어떤 무기가
터지려고 하는데

 

개소리하지 마

 

개소리가 아냐

 

지금 런던으로
폭탄이 가고 있어

 

네가 돕지 않으면
천백만 명이 죽어

 

좋아

 

가지

 

안 죽일 거라고
착각하지 마

 

알아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둘 다 자기 모습을
포기하지 않는거야

 

안 그래, 마빈?

 

내 말이!
마빈도 그러잖아

 

사랑에 빠진다는 건
절벽에서 뛰는 거야

 

일단 믿고
흘러가게 둬

 

어떡해

 

괜찮아?

 

괜찮아

 

우리 편이야

 

휴전했어

 

베일리를 죽이고
무기를 뺏는 게

뭐가 힘들어?

 

외부 경비도
엄중하지만

 

대사관 안에는
혁명수비대가 있어

 

무서운 놈들이지

 

저 여자에게
성패가 달렸군

 

안에서 잡히면
죽게 될 거야

 

런던
힘든 건 알지만, 걱정 말아

 

알았지?

 

우리 관계에 대해

 

계속 생각해 봤어

 

그래서 말인데

 

선물이 있어

 

와우...

 

맘에 들어?

 

- 너무 좋아
- 7발 권총이야

 

- 왔어
- 나 준비 안 됐어

 

그만해

 

좀만 있다가

 

지금 안 하면
작전 다 망쳐

 

- 셋을 셀 거야
- 딴 방법을 찾자

 

- 하나
- 안 돼, 잠깐만

 

 

망할

 

구경났어?

 

저러다 죽을 거야

 

둥지를 떠나보낼 땐
힘든 법이지

 

프랭크, 믿어 봐

 

우리한텐 없는
재능이 있잖아

 

무슨 재능?

 

사람 마음 끄는 재주

 

살아남는다면

 

이게 둘 관계에
도움이 될 거야

 

내 말이

 

내가 유일하게 아는 하나가
비밀작전이랑 여자야

 

그건 두 개잖아

 

모근 죽으면서
뇌세포도 죽었나

 

둘은 같은거야

 

비밀 하나 말할까요?
외교관 아저씨

 

몇 번 하더니
맛들렸는갑다

 

- 무슨 짓이에요?
- 복어 독이에요

 

전신이 마비되면서
고통이 퍼질 거예요

 

맨정신으로
질식사하기 싫으면

 

아무 말 말고
시키는대로 해요

 

조국을 배신했다간
나도 죽어요

 

대사관에 도착하면
성명서 준비해서

이란의 여성차별을
규탄한다고 써요

 

거기까지 하면
해독제 줄게요

 

그게 다예요?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

 

어떻게 오셨죠?

 

이란으로
망명하고 싶소

 

베일리 박사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돔브로브스키 교수가
무기는 확인했습니다

 

절차를 밟으시죠

 

돈이 입금되면
그렇게 하죠

 

비켜!

 

일행이야

 

아만?

 

내보내요

 

알았어요

 

무슨 소리야?
이 여자 누군데?

 

죄송하지만
나가 주세요

 

입 다물어!

 

안 돼

 

이게 무슨 일이야?

 

- 뭐 하는 거야?
- 무슨 일이냐고!

 

- 저 여잔 뭐야?
- 내가 나가라잖아

 

- 당장 나가라고!
- 나가 주세요!

넌 닥치고 있어!

 

- 금고 어딨어요?
- 네?

 

금고 어딨냐고!

 

똥폭탄 대령이요

 

24시간
배관 서비스입니다

 

빨리 좀 와주세요
물이 새고 난리예요

 

거기 배관공
멈춰 봐요!

 

괜찮아

 

돈이 들어왔군요

 

고맙습니다

 

친구를 만나 볼까나

 

칼 좀 빌려주겠나?

 

고맙네

 

카펫 더럽혀서
미안하게 됐소

 

이런

 

편하게 잭이라고
불러도 되겠지?

 

지금쯤 깨달았겠지만

 

자넨 일을
제대로 망친 거야

 

저놈들에겐
넘기면 안 돼

 

이 친구들에게
넘길 생각 없네

 

자네한테 줄 생각이야

 

맙소사

 

참 슬픈 세상일세
내 생각이긴 하지만

 

요점은 말일세

 

자네 같은 놈들이나
Ml6의 머저리들

 

ClA든 뭐든
추잡한 요원 놈들이

 

내 목숨만
가져가면 될 것을

 

내 사랑스런 아내
나타샤를 죽이고

 

죄 없는 여섯살배기
아들까지 죽였네

 

내가 어쩌겠나?

 

날 건드리면
이렇게 되는걸세

 

개소리 마, 영감

 

잘 가시게
애국자 양반

 

짠!

 

다음은 어디지?

 

워싱턴이군

 

자기야

 

괜찮아?

 

얼씨구!

 

젠장

 

그거 맞아?

 

카운트다운 중이야

 

꺼버려

 

꺼... 꺼버려?

 

뭘로? 엄지로?

 

나야 모르지

 

이게 왜
내 책임인데?

 

어떻게 좀 해봐

 

연장 가져와서
싹 잘라줘?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버튼 눌러버려?

 

베일리는 도망갔고
폭탄이 작동됐어

 

잠시만요

 

안녕하세요
예약하고 왔어요

 

폭탄 갖고 나와

 

총 버려

 

내 총!

 

1층 버튼 눌러

 

마빈, 가자!

 

자네가 운전하게

 

염병할

 

이 차 운전할
실력은 되고?

 

총은 쏠 줄 아슈?

 

공중 지원이 필요해

 

서둘러, 프랭크
18분 남았어

 

어떻게 돼 가?

 

지금은 말 못 해

 

어때?

 

괜찮아

 

망할!

 

솜씨 좀 볼까?

 

빅토리아, 확인했어
M44 도로 쪽이야

 

알았어

 

됐어!

 

이게 멈추는 거고
이게 터지는 거야

 

확률은 반반이야

 

잠깐!

 

이상하네

 

지금 뭐 하는지
알고 하는 거야?

 

잠깐만!

 

그만 좀 잘라!

 

내가 우리
죽을 줄 알았어!

 

쓸어버릴 준비됐어?

 

두말하면 입 아프지

 

젠장!

 

문제가 생겼어

 

마빈!
조종간 당겨!

 

그게 어려워?

 

알았어

 

젠장, 놓쳤어
공항으로 가나봐

 

쫓아가!

 

어디야?

 

지옥 입구

 

기수를 돌려라
제한구역이다

저러다 쏘겠어

 

그게 문제가 아냐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프랭크!

 

내가 우리
죽을 거랬잖아!

 

설마 핵폭탄 가지고
추락하는 거 아니지?

 

안 돼, 프랭크

 

어쩜 좋아

 

괜찮아?

 

착륙이 이따윈데
그런 말이 나와?

 

폭탄은 어때?

 

멈출 수가 없어

 

가지고 가야지

 

어이!

 

차에서 내려

 

어서 오게, 프랭크

 

잘 왔네

 

역시 실력은
알아줘야겠어

 

답답하겠군

 

여자를 쏘지 않고
어떻게 죽일까?

 

프랭크, 괜찮아

 

쏴도 돼

 

총 내려놔

 

총 내려놔!

 

총 버려!

 

총 내려놓게

 

고맙네

 

현명하구만

 

사랑엔 장사 없지

 

왕자님에게 가시게

 

착하지

 

이리 와

 

감동이구만

 

이제 내리게
"밤 그림자" 가지고

 

잘 가게, 프랭크

 

좋은 꿈 꾸고

 

왜 안 쐈어?

 

어떻게 됐어?

 

해체 못했어

 

이런 염병할

 

마빈

 

이제 터지는 거야?

 

 

안아 줘

 

이런

 

이건 짐작 못했군

 

날이면 날마다 보는
광경이 아냐

 

폭탄을 비행기에
놓고 내렸구나

 

근데 말도 안 해?

 

내 비행기를
날려먹어?

 

미안해요

 

내가 틀린 거야?
우리 안 죽어?

 

아직

 

슬슬 당신이
맘에 들어서

 

죽이지 말까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세상을 구한 대가가
겨우 이거야?

 

값을 따질 수 없는
멋진 일이잖아

 

비행기 값 3천불
안 죽인 값 2천불

 

넌 이제 죽었어

 

도와줘서 고마워

 

정말로

 

진심일까?

 

- 원래 좋은 놈이야
- 장난 아냐!

 

알았어

 

잘 풀리겠어

 

일상에서 탈출해야
뭔가 된다니까

 

그럼

 

카라카스 쪽에서
의뢰가 하나 왔는데

 

그런데?

 

나 쳐다보지 마
네 애인이잖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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