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8,383 --> 00:00:11,678 시간은 신비로운 것이다 - 알버스 덤블도어 2 00:00:33,867 --> 00:00:34,868 고마워요 3 00:00:37,454 --> 00:00:39,081 맞아요, 그래야죠 4 00:00:59,977 --> 00:01:01,645 "런던의 헌책방에 있는 엠마 왓슨에게" 5 00:01:01,854 --> 00:01:03,689 "꽉 막힌 도로 위 택시의 매튜 루이스에게" 6 00:01:04,522 --> 00:01:06,275 "첼시 커피숍의 로비 콜트레인에게" 7 00:01:07,526 --> 00:01:11,113 "해리 포터 20주년 기념 당신을 이곳으로 초대합니다" 8 00:01:32,759 --> 00:01:33,802 "호그와트 졸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9 00:01:40,225 --> 00:01:41,143 "T.펠튼" 10 00:01:41,185 --> 00:01:43,020 "G.올드만" 11 00:01:45,939 --> 00:01:47,107 안녕! 12 00:02:39,660 --> 00:02:42,704 "엠마 왓슨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13 00:02:52,673 --> 00:02:54,800 "루퍼트 그린트 론 위즐리" 14 00:02:59,263 --> 00:03:01,181 "톰 펠튼 드레이코 말포이" 15 00:03:05,269 --> 00:03:07,646 "보니 라이트 지니 위즐리" 16 00:03:15,070 --> 00:03:16,530 "매튜 루이스 네빌 롱바텀" 17 00:03:19,074 --> 00:03:21,827 "로비 콜트레인 루베우스 해그리드" 18 00:03:28,792 --> 00:03:30,377 "랄프 파인즈 볼드모트 경" 19 00:03:37,467 --> 00:03:38,886 "헬레나 본햄 카터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20 00:03:42,306 --> 00:03:43,974 "게리 올드만 시리우스 블랙" 21 00:03:45,434 --> 00:03:47,144 그리고 22 00:03:47,394 --> 00:03:50,105 "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 포터" 23 00:04:17,298 --> 00:04:19,927 그는 지금 꿈에도 모르고 있습니다 24 00:04:19,968 --> 00:04:22,846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비밀리에 만나 25 00:04:23,180 --> 00:04:24,598 잔을 들고 26 00:04:24,765 --> 00:04:27,392 속삭이며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요 27 00:04:28,060 --> 00:04:31,313 "살아남은 소년 해리 포터를 위하여" 28 00:04:36,068 --> 00:04:38,445 "제1장 살아남은 소년" 29 00:04:39,279 --> 00:04:40,822 - 댄! - 안녕하세요 30 00:04:40,864 --> 00:04:42,366 - 드디어 만났네 - 잘 지내셨죠? 31 00:04:42,407 --> 00:04:44,243 - 잘 지냈어? - 너무 반가워요 32 00:04:44,284 --> 00:04:45,744 "크리스 콜럼버스 해리 포터 1, 2편 감독" 33 00:04:45,869 --> 00:04:48,330 - 믿기지가 않아요 - 엄청난 일이야 34 00:04:48,372 --> 00:04:50,290 마지막으로 봤을 땐 키가 요만했는데 35 00:04:50,332 --> 00:04:52,292 사실 별 차이 없어요 36 00:04:52,334 --> 00:04:53,794 그래도 알아봐 주셔서 기분 좋네요 37 00:04:53,836 --> 00:04:55,254 "알버스 덤블도어의 방" 38 00:04:55,295 --> 00:04:56,713 20년이 지나가 버렸네 39 00:04:56,755 --> 00:04:58,298 - 맞아요 - 기분 진짜 이상하다 40 00:04:58,507 --> 00:05:01,176 이런 질문은 처음인데 감독님은 어떻게 하다가 41 00:05:01,218 --> 00:05:02,719 해리 포터를 맡게 되신 거예요? 42 00:05:02,761 --> 00:05:04,930 이미 제안을 세 번이나 거절했었는데 43 00:05:04,972 --> 00:05:06,682 내 딸 엘리너가 책을 읽어보라고 44 00:05:06,723 --> 00:05:08,684 계속 설득한 덕분이지 45 00:05:08,725 --> 00:05:10,477 '아즈카반의 죄수'가 나오고 나서야 46 00:05:10,519 --> 00:05:12,521 - 고마워요, 엘리너 - 엘리너에게 47 00:05:12,563 --> 00:05:15,440 책을 읽어보겠다 했고 48 00:05:15,482 --> 00:05:18,360 책을 읽는데 영화가 눈앞에 보이는 느낌이었어 49 00:05:18,402 --> 00:05:20,237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었지 50 00:05:20,279 --> 00:05:24,283 이후에 롤링을 만나러 에든버러로 갔고 51 00:05:24,324 --> 00:05:26,910 롤링한테 내 비전을 들려주니까 52 00:05:26,952 --> 00:05:29,329 자기가 바라던 게 바로 그거라고 하더라고 53 00:05:29,621 --> 00:05:31,206 책이 나왔을 때 54 00:05:31,248 --> 00:05:33,500 동네 아이들은 줄을 서서 책을 사고 55 00:05:33,542 --> 00:05:34,418 "로비 콜트레인 루베우스 해그리드 역" 56 00:05:34,459 --> 00:05:36,712 많은 아이들이 신작을 손꼽아 기다렸죠 57 00:05:41,216 --> 00:05:44,344 정말 많은 사람들이 롤링의 책과 사랑에 빠졌어요 58 00:05:45,053 --> 00:05:47,806 그때 저는 여덟 살 때쯤이었고 59 00:05:47,848 --> 00:05:49,016 "엠마 왓슨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60 00:05:49,057 --> 00:05:52,060 처음 책이 나왔을 땐 가족 모두가 난리였어요 61 00:05:52,102 --> 00:05:53,896 아빠는 모든 인물의 성대모사를 했고 62 00:05:53,937 --> 00:05:56,356 저랑 제 동생은 해리 포터에 미쳐있었죠 63 00:05:56,565 --> 00:05:57,816 항상 아빠에게 64 00:05:57,858 --> 00:06:00,694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조르곤 했어요 65 00:06:00,736 --> 00:06:02,487 "조금만 더요 조금만 더요, 제발요" 66 00:06:02,529 --> 00:06:04,406 "제발, 제발 하나만 더요" 67 00:06:04,573 --> 00:06:06,992 학교에 1, 2권을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68 00:06:07,659 --> 00:06:09,453 그 친구 집에 하룻밤 자러 간 날 69 00:06:09,494 --> 00:06:11,622 친구가 '마법사의 돌'이 책장에 있다고 했고 70 00:06:12,080 --> 00:06:14,416 우린 밤새 해리 포터만 읽었어요 71 00:06:14,458 --> 00:06:17,211 가만히 앉아서 친구는 '비밀의 방'을 읽고 72 00:06:17,252 --> 00:06:18,795 저는 '마법사의 돌'을 읽었죠 73 00:06:18,837 --> 00:06:20,422 그날 밤은 그걸로 끝이었어요 74 00:06:20,464 --> 00:06:21,882 당시 책을 읽을 때 75 00:06:21,924 --> 00:06:24,092 우린 바로 '프레드' '조지'와 연결됐어요 76 00:06:24,134 --> 00:06:25,385 쌍둥이가 흔히 나오진 않으니까요 77 00:06:25,427 --> 00:06:27,513 밤을 지새우게 했던 첫 책이 바로 78 00:06:27,554 --> 00:06:28,805 '비밀의 방'이었어요 79 00:06:28,972 --> 00:06:30,390 "알프레드 에녹 딘 토마스" 80 00:06:30,432 --> 00:06:32,017 정말 생생한 글이었고 81 00:06:32,059 --> 00:06:34,478 인물들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었어요 82 00:06:34,603 --> 00:06:39,024 정교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진 세계라고나 할까요 83 00:06:39,274 --> 00:06:40,567 당시 사람들이 84 00:06:40,609 --> 00:06:43,654 독서와 거리가 멀었단 걸 생각하면 놀랍죠 85 00:06:43,695 --> 00:06:46,490 정말 아름답고 창조적인 세계관이었어요 86 00:06:46,532 --> 00:06:48,700 무한한 가능성이 담겨있었죠 87 00:06:48,742 --> 00:06:51,453 J.K.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는 88 00:06:51,495 --> 00:06:55,707 한 번도 책을 집어 본 적 없는 사람조차 89 00:06:56,291 --> 00:06:58,794 글의 힘을 깨닫게 했다는 거예요 90 00:06:59,211 --> 00:07:00,546 해리가 대세지! 91 00:07:00,587 --> 00:07:03,549 캐스팅 과정이 어땠는지 말해보자면 92 00:07:03,757 --> 00:07:07,135 배역을 찾는 게 정말 머리 아팠어 93 00:07:07,177 --> 00:07:09,346 새롭게 나오는 해리 포터 영화가 94 00:07:09,388 --> 00:07:11,473 거대한 제작비를 들인 영화의 주연이 될 95 00:07:11,515 --> 00:07:13,725 세 명의 어린이를 찾고 있습니다 96 00:07:15,644 --> 00:07:17,729 첫 오디션 때가 기억나요 97 00:07:17,771 --> 00:07:18,981 그곳에는 98 00:07:19,273 --> 00:07:21,483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었어요 99 00:07:21,525 --> 00:07:25,612 다른 옷을 입은 쌍둥이는 우리밖에 없단 걸 깨달았죠 100 00:07:25,654 --> 00:07:27,406 그래서 우린 길거리로 나가 101 00:07:27,447 --> 00:07:30,701 똑같이 생긴 상의를 두 벌 샀어요 102 00:07:30,742 --> 00:07:32,160 - 즉흥적으로요 - 맞아요 103 00:07:32,202 --> 00:07:34,037 다들 그러고 있었으니까요 104 00:07:34,079 --> 00:07:36,039 그 안은 미친 듯이 붐볐어요 105 00:07:36,540 --> 00:07:37,749 아이들을 모아놓은 거죠 106 00:07:37,875 --> 00:07:39,543 다른 어른들은 다 나간 줄 알았는데 107 00:07:39,585 --> 00:07:42,462 한 남자분이 여전히 우리 머리 위로 108 00:07:42,671 --> 00:07:43,881 붐 마이크를 들고 있었죠 109 00:07:44,131 --> 00:07:46,133 한 여자애가 저한테 물어봤어요 110 00:07:46,383 --> 00:07:47,509 "저게 뭐야?" 111 00:07:48,468 --> 00:07:50,846 제가 대답했죠 "마이크잖아, 바보야" 112 00:07:51,680 --> 00:07:54,057 "우릴 찍고 있는 거야"라고 대답했죠 113 00:07:54,099 --> 00:07:56,101 마치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이요 114 00:07:56,143 --> 00:07:57,561 그게 바로 엠마였어요 115 00:07:57,603 --> 00:08:00,105 저는 당시 오디션 때문에 116 00:08:00,689 --> 00:08:02,608 아주 들떠있는 상태였어요 117 00:08:02,649 --> 00:08:05,819 제가 헤르미온느가 될 거라고 늘 생각했거든요 118 00:08:06,069 --> 00:08:08,822 그런 저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죠 119 00:08:08,864 --> 00:08:12,201 제가 안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120 00:08:12,242 --> 00:08:14,578 두렵다기보단 그저 들떠있었어요 121 00:08:14,620 --> 00:08:18,332 "영화를 몇 개나 찍을까?" 이런 생각보단 122 00:08:18,373 --> 00:08:19,583 그저 재밌겠단 생각뿐이었죠 123 00:08:19,625 --> 00:08:22,503 해리 포터 역할을 뽑는 게 가장 큰 부담이었어요 124 00:08:22,544 --> 00:08:24,087 해리를 못 찾았거든요 125 00:08:24,254 --> 00:08:26,256 해리를 찾을 수가 없었죠 126 00:08:26,298 --> 00:08:29,551 점점 이상하게 흘러갔죠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127 00:08:29,593 --> 00:08:32,513 하루는 런던에 있는 호텔 방에서 128 00:08:32,554 --> 00:08:35,390 BBC 버전의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보는데 129 00:08:35,432 --> 00:08:37,851 그때 바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30 00:08:37,893 --> 00:08:39,019 "얘가 해리 포터다" 131 00:08:39,061 --> 00:08:41,480 몇 달간 찾아다닌 아이가 바로 그 아이였던 거죠 132 00:08:41,772 --> 00:08:43,690 그래서 캐스팅 담당자에게 133 00:08:43,732 --> 00:08:45,776 아이가 우리 오디션을 봤으면 좋겠다고 했고 134 00:08:45,984 --> 00:08:50,489 담당자는 아이 부모가 배우 하는 걸 원치 않아서 135 00:08:50,531 --> 00:08:51,990 허락하지 않을 거라 얘기하더라고요 136 00:08:52,032 --> 00:08:55,827 7편의 영화를 LA에서 찍는 게 계약 조건이었어요 137 00:08:55,869 --> 00:08:59,206 부모님은 제 인생에 큰 지장을 줄 거라 생각하셨죠 138 00:08:59,373 --> 00:09:01,250 다행히도 데이비드 헤이먼이 139 00:09:01,959 --> 00:09:04,419 몇 주 뒤에 극장에 갔고 140 00:09:04,461 --> 00:09:07,589 앞줄에 앉아있던 남자 둘이 계속 뒤를 돌아봤어요 141 00:09:07,631 --> 00:09:09,716 데이비드는 엄청난 프로듀서예요 142 00:09:09,758 --> 00:09:13,720 결국엔 댄의 아버지를 설득해 오디션을 잡았거든요 143 00:09:13,762 --> 00:09:14,805 그렇게... 144 00:09:14,847 --> 00:09:17,558 우리의 해리 포터를 찾게 됐죠 145 00:09:17,766 --> 00:09:19,059 액션 146 00:09:19,351 --> 00:09:21,228 - 그건 용의 알이잖아요! - 뭐라고? 147 00:09:21,270 --> 00:09:22,563 - 확실해요 - 뭐라고? 148 00:09:22,604 --> 00:09:23,814 용의 알이요 149 00:09:24,940 --> 00:09:28,527 제가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행운아였나 봐요 150 00:09:28,569 --> 00:09:29,736 "정말 사랑스럽구나" 151 00:09:29,778 --> 00:09:33,282 "너 정말 실감 나게 연기하는구나" 152 00:09:33,323 --> 00:09:36,118 아이를 보니까 마음이 이상했어요 153 00:09:36,535 --> 00:09:39,955 앉아서 말하는 모습을 보곤 "바로 이 아이다" 했죠 154 00:09:40,414 --> 00:09:43,584 루퍼트랑 엠마의 캐스팅은 훨씬 수월했어요 155 00:09:43,792 --> 00:09:45,627 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거든요 156 00:09:45,752 --> 00:09:49,339 셋의 합을 보기 위해 스크린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157 00:09:49,381 --> 00:09:51,925 첫 테스트에 바로 확신할 수 있었어요 158 00:09:51,967 --> 00:09:55,596 엠마가 책을 읽을 때 점점 모여야 해 159 00:09:55,804 --> 00:09:56,597 액션 160 00:09:58,473 --> 00:10:00,100 여긴 처음 읽어보는 거야 161 00:10:01,101 --> 00:10:03,937 전에는 그냥 재미로 읽어봤거든 162 00:10:04,062 --> 00:10:05,355 이걸 재미로 읽는다고? 163 00:10:05,397 --> 00:10:06,398 조용히 해 164 00:10:06,732 --> 00:10:09,526 필치 씨가 나타나는 순간 165 00:10:09,610 --> 00:10:12,237 최소한 50점은 감점할 거라고 166 00:10:15,282 --> 00:10:17,910 이럴 줄 알았어! 여기 있네! 167 00:10:18,493 --> 00:10:23,415 마법사의 돌을 만든 사람 중 니콜라스 플라멜만 알려졌어! 168 00:10:23,832 --> 00:10:25,000 - 뭐? - 뭐? 169 00:10:25,709 --> 00:10:27,628 둘 다 제발 책 좀 읽을래? 170 00:10:27,836 --> 00:10:29,421 컷, 잘했다 171 00:10:31,340 --> 00:10:33,800 - 보니까 너무 좋네 - 그러게, 현실 같지가 않아 172 00:10:33,842 --> 00:10:37,179 다들 이렇게 모인 소감이 어때? 173 00:10:37,221 --> 00:10:40,265 우선 감정이 북받치네 당연한 거겠지만 174 00:10:40,390 --> 00:10:43,769 그리고 시간이 별로 안 지난 거 같은데 175 00:10:43,810 --> 00:10:46,313 동시에 많이 흐른 느낌이야 176 00:10:46,355 --> 00:10:48,315 맞아, 그 둘 다 느껴져 177 00:10:48,607 --> 00:10:50,442 시간이 별로 안 지난 느낌이라서 178 00:10:50,484 --> 00:10:52,986 오랜만에 모인 거 같지가 않아 179 00:10:53,028 --> 00:10:54,530 맞아, 그러니까! 180 00:10:54,571 --> 00:10:57,699 나는 신장결석이랑 애를 동시에 얻었지 뭐야 181 00:10:57,741 --> 00:10:59,826 - 전에 말했었어 - 세월을 느끼고 있다 182 00:10:59,868 --> 00:11:01,703 그런 기억들도 있어 뭐랄까... 183 00:11:02,287 --> 00:11:04,289 우리가 공유하는 추억이나 184 00:11:04,331 --> 00:11:05,999 함께했던 때를 떠올리면 185 00:11:06,041 --> 00:11:09,586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아? 186 00:11:09,628 --> 00:11:12,297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 오디션 날이라든지 187 00:11:12,339 --> 00:11:13,841 - 맙소사 - 처음으로 만났잖아 188 00:11:13,882 --> 00:11:16,677 그때 의상실에서 걸어 나가면서 189 00:11:16,718 --> 00:11:19,763 갈색 머리인 남자애가 걸어가는 걸 봤는데 190 00:11:19,805 --> 00:11:22,015 얼굴은 못 봤지만 다른 해리겠거니 했어 191 00:11:22,057 --> 00:11:23,308 테스트하는 날이었으니까 192 00:11:23,350 --> 00:11:24,977 그날 여러 가지 조합으로 193 00:11:25,018 --> 00:11:27,938 론과 해리, 헤르미온느를 테스트했었지 194 00:11:27,980 --> 00:11:31,441 그러다 우리 셋이 한 조합으로 모였고 195 00:11:31,483 --> 00:11:34,152 기억나는 게 우리 셋이 딱 모였을 때 196 00:11:34,319 --> 00:11:36,655 뭔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어 197 00:11:36,697 --> 00:11:38,365 딱 맞으면서 편안한 느낌이었지 198 00:11:38,407 --> 00:11:39,992 그때 느낌이 아직도 기억나 199 00:11:40,492 --> 00:11:42,786 스튜디오 밖에서 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200 00:11:43,120 --> 00:11:45,789 이렇게요 "좋아, 너희가 됐지만" 201 00:11:45,831 --> 00:11:48,375 "집 앞에 기자들이 엄청 와있을 거라서" 202 00:11:48,417 --> 00:11:49,751 "집에는 못 간단다" 203 00:11:49,793 --> 00:11:53,463 우선 정말 많은 것들이 뒤바뀌었어요 204 00:11:53,505 --> 00:11:55,174 그리고 205 00:11:56,133 --> 00:11:59,136 이런 일은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요 206 00:11:59,469 --> 00:12:02,431 헤르미온느는 말 그대로 느낌이 왔어요 207 00:12:02,890 --> 00:12:05,726 그게 저였고 그 소녀가 저였죠 208 00:12:05,767 --> 00:12:09,771 틀림없이 세트장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엠마였어요 209 00:12:09,813 --> 00:12:11,356 어른까지 포함해서요 210 00:12:11,398 --> 00:12:13,859 정말 똑 부러지는 아이였죠 211 00:12:13,942 --> 00:12:16,195 저는 무서울 정도로 론이랑 똑같아요 212 00:12:18,197 --> 00:12:20,949 우리 가족도 일곱 명이고 213 00:12:21,116 --> 00:12:24,661 빨간 머리인 여동생도 있고 버로에 살거든요 214 00:12:24,703 --> 00:12:26,163 루퍼트는 215 00:12:26,205 --> 00:12:29,917 이미 카메라 앞에 설 준비가 된 12살 소년이었어요 216 00:12:29,958 --> 00:12:32,586 루퍼트는 정말 217 00:12:33,504 --> 00:12:34,588 겁이 없었어요 218 00:12:34,630 --> 00:12:36,840 루퍼트는 론 그 자체였어요 219 00:12:36,882 --> 00:12:39,885 그리고 댄은 해리 같은 느낌이었고요 220 00:12:39,927 --> 00:12:42,054 유명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221 00:12:42,095 --> 00:12:43,096 멋진 거 같아요 222 00:12:43,889 --> 00:12:45,724 늘 얘기하던 건데 223 00:12:45,766 --> 00:12:49,436 오디션에서 우리를 편하게 해줄 수 있던 비결이 뭐예요? 224 00:12:49,478 --> 00:12:52,064 촬영장에서도 그렇고요 225 00:12:52,105 --> 00:12:55,108 감독님이 힘들어하시던 기억이 없거든요 226 00:12:55,484 --> 00:12:58,362 솔직히 첫 영화 찍을 땐 시체나 다름없었지만 227 00:12:58,403 --> 00:13:02,032 촬영장에 긴장감을 가지고 오면 안 된다는 신념은 있었지 228 00:13:02,074 --> 00:13:05,494 모두가 편안하고 서로를 가족처럼 느끼고 229 00:13:05,536 --> 00:13:07,496 촬영장이 집처럼 편안하길 바랐어 230 00:13:16,421 --> 00:13:19,216 "호그와트에서의 첫해" 231 00:13:29,017 --> 00:13:31,979 첫 번째 비행 수업에 온 걸 환영한다 232 00:13:32,020 --> 00:13:34,523 빗자루 옆에 서서 손을 올린 다음 233 00:13:34,565 --> 00:13:37,568 처음 촬영했던 몇 주간 아이들은 234 00:13:37,860 --> 00:13:40,279 충격에 빠져있었어요 235 00:13:40,320 --> 00:13:44,825 돌이켜보면 저는 그때 당황하지도 않았던 거 같아요 236 00:13:45,033 --> 00:13:45,993 - 2파운드야 - 댄! 237 00:13:46,034 --> 00:13:48,996 이번엔 네가 돌아서면 돼 238 00:13:49,037 --> 00:13:50,831 이걸 잡은 다음 239 00:13:50,873 --> 00:13:52,958 잡으려는 거처럼 위를 보는 거야 240 00:13:53,000 --> 00:13:55,836 크리스 감독님과 다른 크루들이 241 00:13:56,044 --> 00:13:58,088 우리가 그냥 즐길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242 00:13:58,130 --> 00:13:59,423 우린 그저 애들이었고 243 00:13:59,464 --> 00:14:02,134 장난칠 궁리만 하고 있었어요 244 00:14:02,176 --> 00:14:05,679 크리스 콜럼버스가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어줬거든요 245 00:14:05,846 --> 00:14:09,183 세트장에서 우린 정말 말 그대로 애였어 246 00:14:09,558 --> 00:14:13,353 '마법사의 돌' 때 유일하게 배웠던 거라곤 247 00:14:13,395 --> 00:14:15,105 슬램 게임 하는 법이랑 248 00:14:15,147 --> 00:14:17,065 그거랑 이것도 많이 했잖아 249 00:14:17,482 --> 00:14:19,401 맙소사, 손 때리기 진짜 많이 했지 250 00:14:19,443 --> 00:14:20,986 - 맞아 - 그때 다들 251 00:14:21,028 --> 00:14:23,071 - 손이 새빨개진 채로 다녔지 - 맞아, 그거 말곤 252 00:14:23,113 --> 00:14:25,824 - 배운 게 없지 - 엄청 세게 때리는 바람에 253 00:14:25,866 --> 00:14:27,242 - 정강이도 때렸어 - 맞다 254 00:14:27,284 --> 00:14:28,869 - 맞네 - 난 정강이가 더 재밌더라 255 00:14:29,286 --> 00:14:30,287 맞아 256 00:14:34,708 --> 00:14:36,585 챔피언은 나다! 257 00:14:37,169 --> 00:14:41,131 우리를 풀어주는 대신 일은 더 힘들어졌을 거예요 258 00:14:41,173 --> 00:14:44,927 우리가 촬영에 집중을 못 했거든요 259 00:14:44,968 --> 00:14:47,179 시청자들이여 나한테 쥐덫이 있다 260 00:14:47,221 --> 00:14:49,973 코는 건드리면 안 돼 화장이 지워지잖니 261 00:14:50,140 --> 00:14:53,227 촬영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건 262 00:14:53,477 --> 00:14:57,022 왔다 갔다 하는 우리의 집중력이었어요 263 00:14:57,064 --> 00:14:59,525 대사를 하고는 카메라에 대고 미소를 지었어요 264 00:14:59,566 --> 00:15:02,236 해리 포터를 찍으러 와있는 게 그저 재미있고 265 00:15:02,277 --> 00:15:05,989 장면 내내 집중하기가 어려웠겠죠 266 00:15:06,490 --> 00:15:08,075 얘들아, 얘들아 267 00:15:08,116 --> 00:15:10,911 콜럼버스는 아이들과 많은 작업을 했기 때문에 268 00:15:10,953 --> 00:15:13,205 아이들을 아주 잘 다뤘어요 269 00:15:13,705 --> 00:15:16,291 무릎 꿇고 눈높이를 맞춰 얘기하거나 270 00:15:16,333 --> 00:15:18,210 아이들만 듣도록 허들을 하기도 했죠 271 00:15:18,252 --> 00:15:21,547 콜럼버스 감독님은 꼭 아빠같았어요 272 00:15:22,464 --> 00:15:24,132 가족이 된 느낌이었죠 273 00:15:24,174 --> 00:15:26,009 좀 더 편하게 잡아봐 274 00:15:26,176 --> 00:15:28,512 그다음에 대사를 하면 돼 알겠지? 275 00:15:28,554 --> 00:15:30,806 - 네 - 너무 얼지는 말고 276 00:15:31,557 --> 00:15:33,934 대답할 때는 자신 있게 해 277 00:15:34,017 --> 00:15:37,104 - 알겠지? 좋아 - 네 278 00:15:37,145 --> 00:15:40,649 아이들을 다루려면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죠 279 00:15:40,774 --> 00:15:41,817 특히나... 280 00:15:42,484 --> 00:15:44,987 우리처럼 지나치게 활동적인 애들이라면요 281 00:15:47,739 --> 00:15:49,074 "그린고트 은행" 282 00:15:49,116 --> 00:15:50,534 여기 숨어있었네 283 00:15:51,034 --> 00:15:52,286 - 왔어? - 안녕 284 00:15:52,327 --> 00:15:54,746 - 드디어 왔어 - 그리핀도르끼리 모여있네? 285 00:15:54,788 --> 00:15:56,290 이리와 오랜만이네 286 00:15:57,749 --> 00:16:00,794 어떻게 크리스가 제정신으로 버텼는지 모르겠어 287 00:16:00,836 --> 00:16:03,088 계속 뛰어다녔잖아 거의 11살 때였으니까 288 00:16:03,130 --> 00:16:05,549 세 명 정도는 집중할 때도 있지만 289 00:16:05,674 --> 00:16:08,093 뒤에 다섯 명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거야 290 00:16:08,135 --> 00:16:09,720 특히 루퍼트는 가차 없지 291 00:16:09,761 --> 00:16:11,263 걔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순간 292 00:16:11,305 --> 00:16:12,389 망하는 거야 293 00:16:12,431 --> 00:16:14,474 그래도 그랬기 때문에 잘 된 거라 생각해 294 00:16:14,516 --> 00:16:17,686 - 애들처럼 놀게 해줬으니까 - 맞아 295 00:16:17,728 --> 00:16:19,771 - 일처럼 느껴진 적이 없었어 - 맞아 296 00:16:19,813 --> 00:16:21,857 - 오히려 그게 중요한 거 같아 - 그렇지 297 00:16:21,899 --> 00:16:24,568 그 덕에 정말 아이처럼 보일 수 있었고 298 00:16:24,610 --> 00:16:25,277 사실이야 299 00:16:25,319 --> 00:16:26,945 또 웃긴 게 300 00:16:26,987 --> 00:16:31,450 영국 영화계의 거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301 00:16:31,491 --> 00:16:32,910 누군지도 몰랐잖아 302 00:16:32,951 --> 00:16:36,914 난 리처드 해리스가 투어 가이드인 줄 알았어 303 00:16:41,001 --> 00:16:43,670 아이들은 자신들과 함께 304 00:16:43,712 --> 00:16:47,674 연기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랐던 거 같아요 305 00:16:47,966 --> 00:16:51,011 해그리드 아저씨가 만났던 사람은 바로 스네이프야 306 00:16:51,053 --> 00:16:53,639 플러피를 피하는 법도 안다는 뜻이지 307 00:16:54,097 --> 00:16:55,432 게다가 덤블도어 교수님도 없고 308 00:16:55,474 --> 00:16:56,642 안녕 309 00:16:56,808 --> 00:16:59,061 영국 연기계의 왕족들이 한데 모였었죠 310 00:17:00,020 --> 00:17:02,731 - 어떻게 된 거야? - 정말 몰라요! 311 00:17:02,940 --> 00:17:06,568 그때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어요 312 00:17:06,609 --> 00:17:09,154 저는 그들이 소통하는 걸 듣고 313 00:17:09,195 --> 00:17:11,198 그들의 순발력을 듣고 배웠죠 314 00:17:11,240 --> 00:17:13,867 성인 배우들은 저희에게 와서 315 00:17:13,909 --> 00:17:15,618 짓궂게 장난치기도 했어요 316 00:17:18,204 --> 00:17:19,455 훨씬 멋있는데? 317 00:17:19,498 --> 00:17:21,040 로비 콜트레인처럼요 318 00:17:21,250 --> 00:17:24,086 꼭 아이 같았어요 성숙한 편은 아니었죠 319 00:17:24,252 --> 00:17:25,378 그냥 320 00:17:26,088 --> 00:17:27,464 너무 웃겼어요 321 00:17:27,506 --> 00:17:30,717 저희를 웃기는 걸 좋아했고 실제로도 엄청 웃겼어요 322 00:17:30,884 --> 00:17:33,136 할 수 있는 건 다했어요 323 00:17:33,178 --> 00:17:35,305 크림도 바르고 젤도 바르고 324 00:17:35,556 --> 00:17:37,015 면도도 했거든요 325 00:17:37,266 --> 00:17:41,019 매일 눈을 뜰 때마다 남편이 날 떠날까 무서워요 326 00:17:41,228 --> 00:17:44,565 절 진짜 사랑한다면 얼굴 털도 사랑해주겠지만 327 00:17:44,606 --> 00:17:47,192 제 남편은 아주, 아주 까다롭답니다 328 00:17:48,318 --> 00:17:50,487 "그리핀도르 기숙사 휴게실" 329 00:17:50,696 --> 00:17:53,574 로비가 보여준 친절함과 따뜻함이 330 00:17:54,074 --> 00:17:55,450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어요 331 00:17:55,492 --> 00:17:57,536 우린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잖아요 332 00:17:57,578 --> 00:18:00,539 그래, 우리 애들보다 너랑 있는 시간이 333 00:18:00,581 --> 00:18:02,124 - 더 많을 때도 있었어 - 그러니까요 334 00:18:03,208 --> 00:18:06,128 - 정말 그랬죠 - 솔직히 나는 너희 셋이 335 00:18:06,170 --> 00:18:09,423 해그리드 집에 놀러 온 장면을 제일 좋아해 336 00:18:09,464 --> 00:18:12,384 제가 '머드블러드'라는 말을 듣고 찾아갔잖아요 337 00:18:12,426 --> 00:18:15,095 - 맞아 - 정말 자상하게 대해주셨어요 338 00:18:15,137 --> 00:18:18,849 연기적으로 큰 발걸음을 딛는 날이었거든요 339 00:18:23,353 --> 00:18:24,980 저더러 머드블러드라고 했어요 340 00:18:25,772 --> 00:18:28,317 - 설마 - 머드블러드가 뭔데요? 341 00:18:28,775 --> 00:18:30,402 더러운 피란 뜻이야 342 00:18:30,569 --> 00:18:33,280 머글 태생을 천하게 부르는 말이지 343 00:18:33,322 --> 00:18:36,325 부모가 마법사가 아닌 나 같은 사람 말이야 344 00:18:36,533 --> 00:18:38,827 너희 셋 모두 대단한 배우로 성장했어 345 00:18:38,869 --> 00:18:40,370 세트장에 와 있는 것 자체가 346 00:18:40,412 --> 00:18:42,706 그 세계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을 거야 347 00:18:42,748 --> 00:18:45,167 스투어트 크레이그가 만든 세트였고 348 00:18:45,209 --> 00:18:46,793 사소한 부분까지 완벽했으니까 349 00:18:50,130 --> 00:18:51,590 "불가능을 창조하다" 350 00:18:51,632 --> 00:18:53,967 저는 늘 호그와트가 351 00:18:54,009 --> 00:18:58,847 현실에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352 00:18:59,139 --> 00:19:01,975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자유도 있겠다 353 00:19:02,017 --> 00:19:04,353 세계관을 하나하나 다시 세워나갔죠 354 00:19:04,937 --> 00:19:07,356 어떤 세트는 정말 압도될 정도였어요 355 00:19:07,397 --> 00:19:10,275 연기를 35년이나 해온 저인데도 말이에요 356 00:19:10,317 --> 00:19:13,278 처음 세트장에 방문한 날 357 00:19:13,320 --> 00:19:15,113 제작진이 저를 연회장으로 데려갔고 358 00:19:15,155 --> 00:19:16,240 그곳은 정말 359 00:19:16,323 --> 00:19:17,324 환상적이었어요 360 00:19:18,367 --> 00:19:21,036 모든 층은 실제 요크석으로 만들어졌어요 361 00:19:21,078 --> 00:19:23,497 수많은 아이들과 엑스트라들이 362 00:19:23,539 --> 00:19:25,165 먹고 돌아다닐 곳이었으니 363 00:19:25,207 --> 00:19:28,293 플라스틱 세트가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야 했죠 364 00:19:28,335 --> 00:19:31,255 양초들은 와이어에 달아 올렸다 내렸다 했고요 365 00:19:31,296 --> 00:19:33,632 세트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366 00:19:33,674 --> 00:19:36,677 떠 있는 양초가 불타면서 밧줄을 타고 올라가다가 367 00:19:36,718 --> 00:19:38,178 연회장으로 불꽃이 떨어졌을 때야 368 00:19:38,220 --> 00:19:41,807 실제로 몇백 개의 양초가 불이 붙어서 369 00:19:41,849 --> 00:19:44,935 그 불이 줄을 타고 올라갔었어 370 00:19:44,977 --> 00:19:46,645 지금은 시각 효과를 쓰면 되지만 371 00:19:46,687 --> 00:19:49,022 우리 세트는 시각 효과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해 372 00:19:49,064 --> 00:19:50,649 - 진짜 대단했어 - 고마워요, 스투어트 373 00:19:50,691 --> 00:19:53,151 세상에, 사랑해요 스투어트 크레이그 374 00:20:03,453 --> 00:20:05,497 가장 까다로운 촬영은 단연 퀴디치였어요 375 00:20:05,539 --> 00:20:08,333 관객이 규칙을 금방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야 했죠 376 00:20:08,375 --> 00:20:10,419 퀴디치 경기 방법은 간단해 377 00:20:11,044 --> 00:20:12,421 선수는 팀당 7명씩이고 378 00:20:12,671 --> 00:20:14,590 추격꾼 셋, 몰이꾼 둘 379 00:20:14,923 --> 00:20:17,134 파수꾼과 수색꾼 한 명씩이지 바로 너 말이야 380 00:20:17,301 --> 00:20:20,262 조 롤링이 말 그대로 규칙서 역할을 해줬어요 381 00:20:20,304 --> 00:20:24,057 경기의 사소한 부분도 다 나와 있는 규칙서인 셈이죠 382 00:20:25,267 --> 00:20:29,438 퀴디치 경기장은 미술 감독인 스투어트가 디자인했어요 383 00:20:29,479 --> 00:20:31,231 그리고 실제로 384 00:20:31,732 --> 00:20:34,276 이 비현실적인 게임을 위한 경기장을 385 00:20:34,318 --> 00:20:37,196 아주 현실적으로 잘 만들어냈죠 386 00:20:37,321 --> 00:20:39,615 에너지, 열정 가지고! 387 00:20:40,032 --> 00:20:41,283 액션! 388 00:20:42,492 --> 00:20:46,288 안젤리나 존슨의 득점으로 그리핀도르에 10점입니다! 389 00:20:46,580 --> 00:20:47,873 늘 하고 싶었던 말이 있어 390 00:20:47,915 --> 00:20:50,751 촬영 둘째 날인가 셋째 날 같은데 391 00:20:50,792 --> 00:20:53,295 카메라가 너한테 다가가면 네가 이런 대사를 해 392 00:20:53,337 --> 00:20:55,172 "거긴 집이 아냐 집은 따로 있어" 393 00:20:55,214 --> 00:20:57,758 집에 간다니까 이상하지 않아? 394 00:20:58,258 --> 00:20:59,510 거긴 집이 아냐 395 00:21:00,636 --> 00:21:01,887 집은 따로 있어 396 00:21:02,429 --> 00:21:04,765 눈물이 나더라고 지금 생각해도 그래 397 00:21:04,806 --> 00:21:05,557 그리고 생각했지 398 00:21:05,599 --> 00:21:08,560 "이 아이 정말 대단한 배우구나" 399 00:21:08,810 --> 00:21:10,771 - 와, 정말... - 왜냐면 그 장면은 400 00:21:10,938 --> 00:21:13,440 우리 세계의 문을 여는 순간이었으니까 401 00:21:13,482 --> 00:21:16,109 첫 영화는 동화같이 초대하는 느낌이었잖아 402 00:21:16,151 --> 00:21:16,610 맞아요 403 00:21:16,652 --> 00:21:19,655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호그와트에서 함께 하게 된 거지 404 00:21:19,696 --> 00:21:21,657 - 그러려고 얼굴을 녹인 거죠 - 맞아! 405 00:21:27,246 --> 00:21:29,915 - 첫 영화가 대박이 났지 - 그럼요 406 00:21:29,957 --> 00:21:32,668 영화가 흥행했다는 건 대중들이 407 00:21:32,709 --> 00:21:34,461 배우들까지도 받아들였다는 뜻이고 408 00:21:34,503 --> 00:21:36,880 - 맞아요 - 두 번째 영화도 재미있었어 409 00:21:36,922 --> 00:21:39,383 '비밀의 방' 때는 더 자유로웠거든 410 00:21:56,316 --> 00:21:58,318 "위즐리 가족의 진가" 411 00:22:03,657 --> 00:22:05,117 좋아, 들어와 412 00:22:06,368 --> 00:22:07,619 얼른 와 413 00:22:12,791 --> 00:22:15,169 - 나 왔다! - 어서 오세요, 아빠 414 00:22:16,253 --> 00:22:20,674 위즐리 가족이 함께하는 장면은 항상 좋았어요 415 00:22:20,716 --> 00:22:24,261 늘 정신없고 서로 장난치는 분위기였죠 416 00:22:24,303 --> 00:22:25,554 "위즐리의 집" 417 00:22:25,596 --> 00:22:28,432 위즐리 집은 아주 변화무쌍했어 418 00:22:28,473 --> 00:22:30,350 커졌다 작아졌다 했던 거 같아 419 00:22:30,392 --> 00:22:33,353 플루 가루를 뿌리는 엄청 큰 벽난로도 있었고 420 00:22:33,478 --> 00:22:35,606 그러다 나중엔 점점 작아졌지 421 00:22:36,607 --> 00:22:39,276 맞아요, 살아 숨 쉬는 세트 같았어요 422 00:22:39,318 --> 00:22:42,070 내가 위즐리 가족이라는 게 너무 좋았고요 423 00:22:42,112 --> 00:22:43,989 우린 호그와트 가족이었잖아요 424 00:22:44,031 --> 00:22:47,492 호그와트에 가족이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이죠 425 00:22:47,534 --> 00:22:49,578 한 장면을 꼽을 수가 없어요 426 00:22:49,620 --> 00:22:51,371 줄리는 엄청난 배우였어요 427 00:22:51,580 --> 00:22:53,498 애들은 늘 우리한테 와서 428 00:22:53,540 --> 00:22:55,417 "엄마, 아빠, 안녕" 하고 인사했죠 429 00:22:55,459 --> 00:22:58,378 줄리 월터스는 제 엄마인 몰리 위즐리를 연기하셨어요 430 00:22:58,587 --> 00:23:00,881 정말 놀랍고 대단한 분이셨죠 431 00:23:00,923 --> 00:23:02,883 늘 저를 챙겨주셨죠 432 00:23:02,925 --> 00:23:05,427 완벽한 엄마의 모습 그 자체였어요 433 00:23:05,469 --> 00:23:07,638 쌍둥이 배우들과 정말 친하게 지냈어요 434 00:23:07,679 --> 00:23:10,140 진짜 제 친형들 같았거든요 435 00:23:10,390 --> 00:23:13,352 줄리 월터스와 마크 윌리엄스는 제 또 다른 가족이었고요 436 00:23:13,393 --> 00:23:15,229 두 분은 늘 인물처럼 행동하셨고 437 00:23:15,270 --> 00:23:16,605 항상 서로... 438 00:23:17,272 --> 00:23:18,565 티격태격하셨죠 439 00:23:18,607 --> 00:23:20,484 덤블두, 도가... 440 00:23:20,734 --> 00:23:22,402 누구? 누구라고? 441 00:23:22,611 --> 00:23:24,404 네가 여기 있는 걸 덤블도어가 아는가 보다 442 00:23:26,156 --> 00:23:27,157 컷 443 00:23:27,407 --> 00:23:29,201 잠깐, 멈추세요 444 00:23:29,451 --> 00:23:30,702 말도 안 돼요 445 00:23:31,119 --> 00:23:32,287 반가워요 446 00:23:32,621 --> 00:23:34,164 다들 좋아 보이네 잘 지냈어요? 447 00:23:34,206 --> 00:23:35,958 대단하네요 어떻게 지냈어요? 448 00:23:35,999 --> 00:23:37,459 - 잘 지냈죠, 당신은요? - 아주 좋아 449 00:23:37,501 --> 00:23:38,585 너무 신나요 450 00:23:38,627 --> 00:23:40,587 '아즈카반' 때 이후로 처음 와요 451 00:23:40,629 --> 00:23:42,172 저희도 오실 줄 몰랐어요 452 00:23:42,631 --> 00:23:44,132 위즐리 가족의 진가는 453 00:23:44,842 --> 00:23:47,594 배려심 넘치고 사려 깊은 마음과 454 00:23:47,636 --> 00:23:48,679 재미죠! 455 00:23:49,179 --> 00:23:52,307 해리, 넌 머글에 대해 잘 알고 있겠지 456 00:23:53,183 --> 00:23:56,186 말해다오, 고무 오리의 기능은 정확히 뭐냐? 457 00:23:57,062 --> 00:23:59,064 함께 있는 게 아주 자연스럽고 458 00:23:59,106 --> 00:24:00,774 우린 마치 진짜 가족 같았어 459 00:24:00,816 --> 00:24:01,984 이름만 다른 가족이랄까 460 00:24:02,025 --> 00:24:03,986 정말 좋았던 점은 461 00:24:04,361 --> 00:24:06,905 우리 가족이 서로를 품어줬다는 거예요 462 00:24:06,947 --> 00:24:09,950 말포이 가족은 우리랑 정반대였죠 463 00:24:10,367 --> 00:24:12,578 맞아, 두 가족은 늘 정반대였어요 464 00:24:12,619 --> 00:24:14,663 아주 달랐지 465 00:24:15,122 --> 00:24:17,541 드레이코 얌전하게 굴어야지 466 00:24:19,626 --> 00:24:20,586 포터 군 467 00:24:20,961 --> 00:24:22,963 "말포이 가족과의 만남" 468 00:24:23,213 --> 00:24:24,673 난 루시우스 말포이다 469 00:24:25,465 --> 00:24:26,633 드디어 만나게 됐군 470 00:24:26,675 --> 00:24:30,512 가는 곳마다 해리 포터를 읽고 있었어요 471 00:24:30,554 --> 00:24:31,597 그렇게 해리 포터를 알게 됐죠 472 00:24:31,638 --> 00:24:34,975 루시우스 역을 원하지 않았지만 결국 설득당했어요 473 00:24:35,017 --> 00:24:37,269 저는 록하트 역으로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474 00:24:37,311 --> 00:24:39,730 크리스는 제게 다른 역할의 대사를 요구했죠 475 00:24:40,272 --> 00:24:42,482 하지만 이미 '후크 선장'역에 캐스팅돼서 476 00:24:42,524 --> 00:24:44,484 악당 역을 두 개나 하고 싶진 않았어요 477 00:24:44,651 --> 00:24:47,112 그래서 이를 악물고 대사를 읽었죠 478 00:24:47,613 --> 00:24:48,739 괴로운 순간이었죠 479 00:24:48,989 --> 00:24:51,658 그리고 저는 그들이 원하는 루시우스를 480 00:24:51,700 --> 00:24:54,536 정확히 연기했고 다행히 제가 뽑혔죠 481 00:24:54,995 --> 00:24:56,622 어떻게 그런 말을! 482 00:24:57,206 --> 00:24:59,124 루시우스에 대해 알게 되니 483 00:24:59,166 --> 00:25:01,335 드레이코가 학교에서 484 00:25:01,376 --> 00:25:04,671 못된 짓을 하고 다녔던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485 00:25:04,796 --> 00:25:07,508 빨간 머리에 물려 입은 교복을 보니 486 00:25:08,217 --> 00:25:09,593 넌 위즐리겠구나 487 00:25:10,177 --> 00:25:11,762 그의 부모가 말포이를 그렇게 만들었어요 488 00:25:11,929 --> 00:25:15,516 드레이코의 부모는 나쁜 사람들이었어요 489 00:25:15,599 --> 00:25:17,601 해그리드가 부모였다면 490 00:25:17,643 --> 00:25:21,772 아마도 "사랑스러운 내 아들" 이런 말을 듣고 자랐겠죠 491 00:25:22,022 --> 00:25:23,482 정말 아름답지 않니? 492 00:25:23,690 --> 00:25:25,651 저런! 엄마를 알아보는구나 493 00:25:30,739 --> 00:25:33,200 친아빠가 코브라 지팡이를 휘두르는 494 00:25:33,575 --> 00:25:35,118 사이코패스인데 495 00:25:35,494 --> 00:25:37,538 착한 아이가 되는 건 불가능하죠 496 00:25:37,579 --> 00:25:39,748 카메라 스피드, 27 1 테이크입니다 497 00:25:39,790 --> 00:25:41,291 톰, 잊지 말고 498 00:25:41,667 --> 00:25:45,754 아주 천천히 사악하게 부드럽게 말해야 해 499 00:25:45,796 --> 00:25:47,422 레디, 액션 500 00:25:47,589 --> 00:25:49,675 톰은 만나자마자 제 마음을 녹였어요 501 00:25:49,716 --> 00:25:52,636 톰은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죠 502 00:25:52,678 --> 00:25:55,097 제이슨과 함께 일하는 건 정말 즐거웠어요 503 00:25:56,682 --> 00:25:59,059 사실 늘 즐겁진 않았어요 504 00:25:59,226 --> 00:26:01,562 왜냐하면 촬영이 시작되면 505 00:26:01,603 --> 00:26:05,691 이 세상 누구보다 사악한 사람으로 변했거든요 506 00:26:05,774 --> 00:26:09,236 제가 톰을 붙잡고 최대한 불친절한 태도로 507 00:26:09,278 --> 00:26:11,864 톰의 조그마한 얼굴을 내려다보던 기억이 나요 508 00:26:11,905 --> 00:26:13,532 허락을 구하는 표정이었달까요 509 00:26:13,574 --> 00:26:16,243 제가 처음 촬영한 장면은 사실 편집돼서 510 00:26:16,285 --> 00:26:17,703 미공개 장면이 돼버렸어요 511 00:26:17,744 --> 00:26:20,080 드레이코가 뭔가를 만지다가 제가 들어와서 512 00:26:21,248 --> 00:26:23,542 아무거나 만지지 마라 드레이코 513 00:26:23,584 --> 00:26:25,627 지팡이에 달린 이빨이 엄청 날카로웠죠 514 00:26:25,669 --> 00:26:27,671 그게 톰의 손에 살짝 닿았고 515 00:26:28,172 --> 00:26:31,091 눈물이 그렁그렁 한 눈으로 절 보더라고요 516 00:26:31,758 --> 00:26:32,634 네, 아빠 517 00:26:32,676 --> 00:26:34,344 저는 톰한테 가서 정말 미안하다고 518 00:26:34,386 --> 00:26:36,722 이렇게 날카롭고 무거운지 몰랐다며 사과하니 519 00:26:36,763 --> 00:26:39,266 "괜찮아요, 연기하는데 도움 됐어요"라고 했죠 520 00:26:39,308 --> 00:26:40,767 정말 무서운 아빠였어요 521 00:26:41,185 --> 00:26:42,603 근데 감독님이 컷을 외치면 522 00:26:42,811 --> 00:26:45,689 절 안아주면서 "많이 아팠지?"라고 말했어요 523 00:26:45,731 --> 00:26:47,649 지킬 앤 하이드가 따로 없었다니까요 524 00:26:56,867 --> 00:26:58,285 해리 포터 525 00:26:59,036 --> 00:27:00,871 정말 영광입니다 526 00:27:01,121 --> 00:27:03,290 역할을 맡게 되고 친구에게 말했어요 527 00:27:03,332 --> 00:27:06,627 "해리 포터에 요정 역을 하게 됐어" 528 00:27:06,668 --> 00:27:10,339 우린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난리가 났지만 529 00:27:10,380 --> 00:27:14,051 절망스럽게도 이 역할의 중요성은 530 00:27:14,843 --> 00:27:15,677 "토비 존스 도비 역" 531 00:27:15,719 --> 00:27:17,513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532 00:27:21,266 --> 00:27:23,644 테이크가 시작됐고 대사를 끝낸 다음 533 00:27:23,852 --> 00:27:25,312 발을 휘둘렀고 534 00:27:25,354 --> 00:27:27,147 계단을 내려오면서 지팡이로 도비를 후려쳤더니 535 00:27:27,189 --> 00:27:28,148 크리스가 컷을 하곤 536 00:27:28,190 --> 00:27:30,150 "바닥 좀 치울까요? 제이슨이 미끄러졌어요"라고 했고 537 00:27:30,192 --> 00:27:31,944 저는 안 미끄러졌다 했죠 538 00:27:31,985 --> 00:27:34,029 그럼 뭐 한 거냐고 물으시길래 539 00:27:34,488 --> 00:27:36,031 도비를 발로 찼다고 했죠 540 00:27:42,412 --> 00:27:45,832 재미있는 장면이 될 거라 확신했죠 541 00:27:47,251 --> 00:27:48,377 말포이 씨! 542 00:27:48,961 --> 00:27:50,379 말포이 씨! 543 00:27:51,880 --> 00:27:53,257 당신 물건을 가지고 있어요 544 00:27:55,342 --> 00:27:58,011 솔직히 진짜 형편없는 양말이었지만 545 00:27:58,053 --> 00:28:00,055 그게 도비의 전부였고 546 00:28:00,097 --> 00:28:03,559 그 점이 도비라는 인물의 묘미라고 생각해요 547 00:28:03,600 --> 00:28:06,228 주인님이 도비에게 양말 한 짝을 주셨어요 548 00:28:06,812 --> 00:28:08,272 뭐? 내가 언제 549 00:28:09,147 --> 00:28:12,818 주인님이 도비에게 옷을 선물해주셨어요 550 00:28:13,110 --> 00:28:15,737 도비는 자유예요 551 00:28:15,821 --> 00:28:17,948 이 작품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552 00:28:17,990 --> 00:28:20,617 바로 끈끈한 우정이었어요 553 00:28:35,090 --> 00:28:37,926 우리 박장대소했던 날도 있었어 554 00:28:37,968 --> 00:28:39,595 - 리처드 해리스 때문에 - 기억나요 555 00:28:39,636 --> 00:28:43,682 불사조 '폭스'의 애니마트로틱 버전이 있었는데 556 00:28:43,932 --> 00:28:46,226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엄청 큰 빨간 새였잖아 557 00:28:46,268 --> 00:28:49,771 현실엔 없는 새였지만 생김새가 그럴듯했어요 558 00:28:50,105 --> 00:28:53,525 리처드가 와서 불사조를 보고는 559 00:28:54,026 --> 00:28:55,652 "와, 요새는" 560 00:28:55,694 --> 00:28:57,404 "동물 훈련 수준이 상당하네"라고 했잖아 561 00:28:57,446 --> 00:29:00,824 눈에 카메라를 넣어놔서 리처드를 볼 수 있었거든요 562 00:29:01,116 --> 00:29:04,661 하지만 리처드의 환상을 지켜주고 싶어서 563 00:29:04,703 --> 00:29:06,663 새를 계속 움직이게 했고 564 00:29:06,705 --> 00:29:10,417 결국엔 저한테 반응하는 것처럼 속였죠 565 00:29:12,211 --> 00:29:14,379 불사조란 참 흥미로운 생물이야 566 00:29:15,255 --> 00:29:18,717 아주 무거운 짐도 나를 수 있단다 567 00:29:19,301 --> 00:29:21,762 그리고 눈물에는 치유력이 있지 568 00:29:21,803 --> 00:29:23,722 - 나중에도 말 안 했어요 - 맞아, 안 알려줬어 569 00:29:23,764 --> 00:29:25,057 진짜 새라고 믿으셨겠지 570 00:29:25,098 --> 00:29:26,975 이 영화의 일원이라는 게 안 믿겨 571 00:29:27,017 --> 00:29:30,312 덕분에 멋진 시작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572 00:29:30,354 --> 00:29:31,772 사실 그 말은 기분이 좋네 573 00:29:31,813 --> 00:29:34,608 중간에 떠나서 늘 죄책감이 있었거든 574 00:29:34,900 --> 00:29:36,777 마지막 인사를 할 땐 575 00:29:37,528 --> 00:29:39,863 이들을 떠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 576 00:29:39,905 --> 00:29:43,367 감독님이 첫 두 편을 멋지게 만든 거에 비해 577 00:29:43,408 --> 00:29:46,370 충분한 인정을 못 받으신 것 같아요 578 00:29:46,411 --> 00:29:49,915 - 정말 감사해요 -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어 579 00:29:53,585 --> 00:29:59,508 중요한 건 누군가가 태어났다는 사실이 아니라 580 00:29:59,550 --> 00:30:01,927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느냐죠 581 00:30:08,350 --> 00:30:11,937 "제2장 성년에 다가서다" 582 00:30:12,479 --> 00:30:13,272 안녕 583 00:30:13,313 --> 00:30:14,523 "게리 올드만 시리우스 블랙 역" 584 00:30:15,983 --> 00:30:16,942 "마법약 강의실" 585 00:30:16,984 --> 00:30:18,527 - 잘 지냈니? - 그럼요 586 00:30:18,569 --> 00:30:21,446 와주셔서 감사해요 얘기하게 돼서 좋네요 587 00:30:23,198 --> 00:30:24,199 누구죠? 588 00:30:25,033 --> 00:30:26,034 그 남자요 589 00:30:26,994 --> 00:30:28,078 누구냐고? 590 00:30:29,037 --> 00:30:31,164 시리우스 블랙이잖아 591 00:30:32,916 --> 00:30:35,669 시리우스 블랙은 해리에겐 꼭 필요한 인물이었어요 592 00:30:35,711 --> 00:30:38,964 '표지로 책을 판단하지 마라' 이런 말이 있죠 593 00:30:39,006 --> 00:30:42,843 해리에게 처음 주어진 그의 이미지는 범죄자였어요 594 00:30:42,926 --> 00:30:44,636 살인범이 탈옥했어 595 00:30:45,012 --> 00:30:46,346 시리우스 블랙이요? 596 00:30:47,306 --> 00:30:48,724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이죠? 597 00:30:48,932 --> 00:30:53,228 그리고 세 번째 영화에서 해리는 그를 만나고 598 00:30:53,270 --> 00:30:56,940 그가 자신이 들은 것과는 다른 사람이란 걸 알게 되죠 599 00:30:56,982 --> 00:30:59,026 전혀 다른 사람이었어요 600 00:30:59,067 --> 00:31:01,987 그리고 게리는 정말 훌륭한 배우죠 601 00:31:02,029 --> 00:31:05,908 우리가 그를 선택한 이유는 그가 가진 어두운 면과 602 00:31:06,241 --> 00:31:11,914 따뜻한 내면, 영혼을 동시에 보았기 때문이에요 603 00:31:12,372 --> 00:31:15,876 처음에 시리우스 역을 어떻게 접하셨는지 궁금해요 604 00:31:16,084 --> 00:31:17,961 해리 포터를 알고는 있었지만 605 00:31:18,754 --> 00:31:20,964 아이들이 주로 읽는 책이었지 606 00:31:21,340 --> 00:31:23,133 읽어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607 00:31:23,175 --> 00:31:24,760 나도 아이가 있으니 608 00:31:24,801 --> 00:31:27,471 내 머릿속에서 인식은 하고 있었어 609 00:31:27,930 --> 00:31:31,517 그러다가 내용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610 00:31:31,558 --> 00:31:34,561 책에도 관심이 갈 때 알폰소 감독을 만났지 611 00:31:34,770 --> 00:31:37,189 사실 그분과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 612 00:31:37,231 --> 00:31:40,108 얘들아, 개구리 조심해서 다뤄야 해 613 00:31:41,151 --> 00:31:44,947 '아즈카반의 죄수'는 성장한 모습을 담고 있어요 614 00:31:44,988 --> 00:31:49,910 아이들은 유년기를 벗어나 청소년기를 지나게 됩니다 615 00:31:50,619 --> 00:31:54,164 첫 두 편에 나온 해리는 여전히 어린 아이였죠 616 00:31:54,623 --> 00:31:56,959 오히려 이때는 조금 더 낙관적인 617 00:31:57,584 --> 00:32:00,128 분위기가 존재했어요 618 00:32:00,879 --> 00:32:03,131 하지만 해리가 13살이 되었을 때에도 619 00:32:03,173 --> 00:32:07,678 해리 주변에는 모든 것을 가리는 큰 구름이 드리워 있었어요 620 00:32:07,928 --> 00:32:11,181 우린 이런 변화를 미학적으로 전달해야 했죠 621 00:32:20,023 --> 00:32:21,358 무슨 일이지? 622 00:32:22,568 --> 00:32:24,778 글쎄 열차가 고장 났나 봐 623 00:32:33,579 --> 00:32:35,038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는 624 00:32:35,080 --> 00:32:37,249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느낌이었어요 625 00:32:38,417 --> 00:32:41,170 전보다 훨씬 어둡고 626 00:32:41,211 --> 00:32:44,006 어른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등장했죠 627 00:32:44,047 --> 00:32:49,052 J.K. 롤링이 묘사한 디멘터는 아주 무서웠어요 628 00:32:50,262 --> 00:32:54,766 디멘터의 이런 모습을 꼭 담고 싶었죠 629 00:32:54,808 --> 00:32:58,103 그들이 행복을 모두 빨아먹는 모습 630 00:32:58,478 --> 00:33:02,232 해리의 본질을 다 앗아가는 모습들을요 631 00:33:02,983 --> 00:33:06,236 이걸 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건 632 00:33:06,278 --> 00:33:07,988 바로 댄의 연기였어요 633 00:33:09,990 --> 00:33:13,076 아즈카반 찍을 때가... 그때 몇 살이었지? 634 00:33:13,243 --> 00:33:14,286 14살이었어요 635 00:33:14,620 --> 00:33:16,622 - 정말? 처음 만났을 때? - 네, 맞아요 636 00:33:16,663 --> 00:33:20,709 자연스럽게 너를 아버지의 마음으로 봤던 거 같아 637 00:33:27,174 --> 00:33:29,176 날 죽일 거냐, 해리? 638 00:33:29,218 --> 00:33:32,971 내가 처음으로 경외심을 느꼈던 사람이 게리였어 639 00:33:33,013 --> 00:33:34,097 - 게리 올드만이었지 - 기억나 640 00:33:34,139 --> 00:33:37,184 - 네가 게리를 거의 찬양했지 - 너 때문에 깜짝 놀랐거든 641 00:33:37,226 --> 00:33:38,101 네가 어땠냐면 642 00:33:38,143 --> 00:33:39,937 "엠마, 침착하게 행동해" 643 00:33:39,978 --> 00:33:42,231 "게리 올드만은 그냥 배우가 아니야" 644 00:33:42,272 --> 00:33:43,649 "침착하게 행동해야 해" 645 00:33:43,690 --> 00:33:45,025 나는 "명심할게" 이랬지 646 00:33:45,067 --> 00:33:47,486 그땐 진짜로 두려움의 연속이었어 647 00:33:47,528 --> 00:33:50,906 혼자서도 침착하려고 주문을 외웠다니까 648 00:33:52,449 --> 00:33:55,160 처음에 댄은 조금 위축되어 있었고 649 00:33:55,702 --> 00:33:58,664 게리는 인간적으로도 너그러운 사람이었지만 650 00:33:58,705 --> 00:34:01,667 배우로서도 너그럽게 댄을 포용하고 651 00:34:01,708 --> 00:34:04,253 연기를 도와주곤 했어요 652 00:34:05,128 --> 00:34:08,215 둘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훈훈해졌죠 653 00:34:08,422 --> 00:34:12,052 둘의 관계를 정확하게 나타낸 거라고 봐요 654 00:34:12,261 --> 00:34:15,264 시리우스는 해리를 통해 여러 방식으로 655 00:34:15,304 --> 00:34:17,099 존경의 대상이 되었거든요 656 00:34:17,516 --> 00:34:20,435 다가가기 힘든 존재이면서도 657 00:34:20,768 --> 00:34:22,813 그를 동경했죠 658 00:34:23,105 --> 00:34:27,860 영화에서처럼 서로를 알게 되고 나서는 659 00:34:27,900 --> 00:34:30,279 엄청난 유대감을 쌓게 되었죠 660 00:34:30,320 --> 00:34:35,701 그 둘이 함께 앉아 웃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 661 00:34:35,742 --> 00:34:38,370 게리를 바라보는 댄의 눈빛에 662 00:34:38,411 --> 00:34:42,081 존경심과 사랑이 있단 걸 알 수 있었어요 663 00:34:42,123 --> 00:34:46,503 '비명 지르는 오두막' 장면에선 테니스 경기를 보는 줄 알았어요 664 00:34:46,545 --> 00:34:50,132 연기는 이렇게 하는 거란 걸 보여주는 느낌이었죠 665 00:34:50,591 --> 00:34:52,801 티모시 스폴이랑 666 00:34:52,842 --> 00:34:54,719 - 앨런 릭먼도 있었지 - 맞아요 667 00:34:55,137 --> 00:34:58,265 데이비드 듈리스랑 너랑 엠마랑 루퍼트도 있었고 668 00:34:58,307 --> 00:35:01,018 저희도 끼워주시다니 영광이에요 669 00:35:01,059 --> 00:35:02,769 배우로서뿐 아니라 670 00:35:02,811 --> 00:35:07,399 여러분들은 인간적으로도 정말 훌륭한 배우였어요 671 00:35:07,441 --> 00:35:10,152 이 모든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672 00:35:10,194 --> 00:35:13,071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셨죠 673 00:35:13,113 --> 00:35:16,325 정말 놀라웠고 아주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해요 674 00:35:16,366 --> 00:35:17,910 - 어서 죽이자고! - 기다려! 675 00:35:17,951 --> 00:35:19,453 계속 기다렸어! 676 00:35:20,746 --> 00:35:22,164 12년 동안이나! 677 00:35:23,624 --> 00:35:25,125 그것도 아즈카반에서! 678 00:35:25,417 --> 00:35:29,296 그런 어마어마한 출연진들과 함께한 건 처음이었어요 679 00:35:29,546 --> 00:35:33,926 반전도 많은 데다 아주 긴 장면이었죠 680 00:35:33,967 --> 00:35:35,719 게다가 재미있고 681 00:35:35,761 --> 00:35:39,139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장면이기도 했고요 682 00:35:39,181 --> 00:35:42,142 안 돼요! 교수님을 믿었어요 683 00:35:42,184 --> 00:35:45,395 그 장면에서 루퍼트와 댄과 엠마 또한 684 00:35:45,437 --> 00:35:48,232 목숨 걸고 연기하는 걸 볼 수 있어요 685 00:35:48,440 --> 00:35:51,485 정말 즐거웠어요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았죠 686 00:35:52,361 --> 00:35:55,948 그동안 쭉 자네를 의심해 왔는데 687 00:35:56,323 --> 00:35:57,157 증거를 잡았군 688 00:35:57,199 --> 00:35:58,408 대단하군, 스네이프 689 00:35:58,742 --> 00:36:03,163 자넨 늘 그 명석한 두뇌로 헛다리만 짚는군 690 00:36:04,623 --> 00:36:07,835 시리우스라는 인물과 해리와의 관계성을 좋아했어요 691 00:36:07,876 --> 00:36:12,297 시리우스는 삼촌 같으면서 친형 같은 존재였고 692 00:36:12,339 --> 00:36:14,758 처음엔 악당처럼 묘사됐지만 693 00:36:14,800 --> 00:36:19,930 실은 누명을 썼고 좋은 사람이란 게 밝혀졌지 694 00:36:19,972 --> 00:36:23,141 -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죠 -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야 695 00:36:23,183 --> 00:36:24,977 - 멋있는 면도 있고 - 그럼요 696 00:36:25,018 --> 00:36:27,938 이야기 전체 내용이 궁금하더라고 697 00:36:27,980 --> 00:36:30,399 책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으니 698 00:36:30,440 --> 00:36:32,067 너는 주인공이니까 699 00:36:32,109 --> 00:36:34,152 - 알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 앨런 릭먼만 알았어요 700 00:36:34,194 --> 00:36:35,696 - 릭먼밖에 몰랐죠 - 릭먼이 알고 있었어? 701 00:36:35,737 --> 00:36:37,322 뒷얘기를 다 알고 있었어요 702 00:36:37,364 --> 00:36:40,534 - 정말로? - 초반에 조한테 말했대요 703 00:36:40,576 --> 00:36:44,329 - 나는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요 - 난 몰랐는데 704 00:36:45,497 --> 00:36:49,042 이유를 대봐 705 00:36:49,251 --> 00:36:51,670 - 릭먼이 알고 있었다는 거지? - 네 706 00:36:51,712 --> 00:36:53,589 아무한테도 안 말해줬어요 크리스한테도요 707 00:36:53,630 --> 00:36:56,383 크리스가 왜 그렇게 연기했냐고 하니까 708 00:36:56,425 --> 00:36:57,467 "나중에 말해주죠" 709 00:37:02,306 --> 00:37:04,308 - "어차피 알게 돼요" - 맞아요 710 00:37:04,349 --> 00:37:06,727 그때 가서야 알려주는 거지 711 00:37:07,186 --> 00:37:10,439 댄은 더 이상 아역 배우가 아니었어요 712 00:37:10,480 --> 00:37:14,318 알폰소는 이제 우리가 컸으니 그에 맞게 대하겠다 하셨잖아 713 00:37:14,359 --> 00:37:17,446 처음으로 우리한테 숙제를 주신 분이었지 714 00:37:17,487 --> 00:37:19,323 - 맞아 - 들어보렴 715 00:37:19,656 --> 00:37:21,700 우리에 대해 알고 싶어 하셨어요 716 00:37:21,742 --> 00:37:26,538 저희에게 각자 인물에 대한 에세이를 써오라 하셨죠 717 00:37:29,249 --> 00:37:34,588 "지금은 너희가 나보다 인물에 대해 더 잘 알 테니" 718 00:37:34,630 --> 00:37:36,590 "나한테 알려주렴" 이러셨죠 719 00:37:36,840 --> 00:37:40,427 A4용지에 반 정도 쓰고 720 00:37:40,511 --> 00:37:43,013 "이 정도면 됐겠지"라고 생각했어요 721 00:37:43,305 --> 00:37:45,807 조앤이 500장짜리 책으로 쓴 내용을 722 00:37:45,849 --> 00:37:48,393 이 한 장에 잘 요약했다고 생각했죠 723 00:37:48,435 --> 00:37:50,604 "좋아, 훌륭해 이 정도면 됐어" 724 00:37:50,771 --> 00:37:55,067 엠마는 거의 12장을 써왔더라고요 725 00:37:55,108 --> 00:37:56,360 꼼꼼하게 잘 써왔죠 726 00:37:56,610 --> 00:38:00,197 루퍼트는 아무것도 해오지 않았어요 727 00:38:00,239 --> 00:38:01,406 저는 안 했어요 728 00:38:01,782 --> 00:38:04,117 루퍼트한테 숙제는 어디 있냐고 하니까 729 00:38:04,159 --> 00:38:05,702 이러더라고요 "글쎄요" 730 00:38:05,994 --> 00:38:09,414 "론이라면 안 했을 거 같아서요" 731 00:38:10,332 --> 00:38:12,209 그래서 안 했대요 732 00:38:12,292 --> 00:38:17,589 다행히 숙제를 안 한 게 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733 00:38:17,631 --> 00:38:19,466 루퍼트는 그냥 734 00:38:20,259 --> 00:38:21,385 론이었어요 735 00:38:21,635 --> 00:38:24,388 백 퍼센트 론 그 자체였어요 736 00:38:24,972 --> 00:38:26,598 엠마는 굉장히 737 00:38:27,432 --> 00:38:29,226 노력파 배우였고요 738 00:38:29,351 --> 00:38:30,686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죠 739 00:38:30,727 --> 00:38:34,898 연기를 하면 몸에 밴듯한 자연스러움이 흘렀어요 740 00:38:34,940 --> 00:38:37,860 중요한 건 그 셋 모두 엄청난 배우였어요 741 00:38:38,777 --> 00:38:43,073 시리우스 블랙은 해리가 진정한 자신을 742 00:38:43,115 --> 00:38:46,368 이해해 주는 순간 구원을 얻게 되고 743 00:38:46,410 --> 00:38:50,038 위대한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돼요 744 00:38:50,330 --> 00:38:54,376 이는 그가 밤하늘의 달을 향해 745 00:38:54,418 --> 00:38:57,379 날아가는 장면을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나죠 746 00:39:03,010 --> 00:39:05,137 - 우린 정말 가족 같았어 - 맞아요 747 00:39:05,179 --> 00:39:08,348 경험 그 이상이었지 748 00:39:08,390 --> 00:39:13,812 왜냐하면 보통 많은 사람들과 작업하며 친해져도 749 00:39:13,854 --> 00:39:16,106 대부분은 다시 볼 일이 없으니까 750 00:39:16,356 --> 00:39:18,400 하지만 해리 포터는 751 00:39:18,442 --> 00:39:21,778 그렇지 않았고 그런 점이 752 00:39:22,571 --> 00:39:25,407 해리 포터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생각해 753 00:39:25,449 --> 00:39:30,078 맞아요, 해리 포터를 통해 영화계의 역사에 남게 됐고요 754 00:39:32,915 --> 00:39:36,168 "새로운 시대" 755 00:39:39,546 --> 00:39:41,590 올해 우리 호그와트가 756 00:39:41,632 --> 00:39:44,968 트라이위저드 시합을 주최하게 됐습니다 757 00:39:47,804 --> 00:39:52,309 '불의 잔'에서 했던 모든 토너먼트 경기 과정은 758 00:39:52,601 --> 00:39:54,520 정말 아름답고 759 00:39:54,561 --> 00:39:57,564 놀라우면서도 감탄을 자아냈어요 760 00:39:57,731 --> 00:40:04,238 마법 같은 장면들에 넋이 나가버렸죠 761 00:40:04,279 --> 00:40:07,574 보바통 학생들이 연회장에 들어오는 장면이나 762 00:40:07,616 --> 00:40:09,284 덤스트랭이 나오는 장면은 763 00:40:10,160 --> 00:40:11,620 너무 멋있었어요 764 00:40:13,205 --> 00:40:15,958 네 번째 영화엔 영국인 감독이 필요했어요 765 00:40:15,999 --> 00:40:17,543 연극적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766 00:40:17,584 --> 00:40:19,169 컷! 다들 고마워요! 767 00:40:19,461 --> 00:40:22,798 마이크는 아주 활기 넘치고 768 00:40:23,465 --> 00:40:26,260 목소리도 크고 열정적인 사람이었어요 769 00:40:27,970 --> 00:40:29,680 딱 맞는 감독이었죠 770 00:40:29,721 --> 00:40:33,183 '불의 잔'에는 과격한 액션에 771 00:40:33,225 --> 00:40:35,561 화려하고 독특함이 넘쳤으니까요 772 00:40:36,144 --> 00:40:37,563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773 00:40:37,604 --> 00:40:39,815 책에서 튀어나온 사람 같았죠 774 00:40:39,857 --> 00:40:42,860 호그와트에 있는 인물 같았어요 775 00:40:42,901 --> 00:40:46,446 4권이 거의 900장으로 제일 긴 분량이었어요 776 00:40:46,488 --> 00:40:49,449 꼭 문받이나 벽돌 같았죠 777 00:40:49,491 --> 00:40:50,492 액션! 778 00:40:50,742 --> 00:40:52,119 생각해 보니 779 00:40:52,160 --> 00:40:56,540 아이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선 780 00:40:57,291 --> 00:41:00,627 중심을 잡아줄 멋지고 에너지 있는 사람이 781 00:41:00,669 --> 00:41:01,753 필요하겠더라고요 782 00:41:02,880 --> 00:41:06,592 에너지가 끊임없이 나오고 항상 들뜬 상태였죠 783 00:41:06,633 --> 00:41:11,180 마이크에겐 아이같이 사랑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784 00:41:11,638 --> 00:41:15,267 유머러스한 분이셨고 저도 그러려고 노력했죠 785 00:41:15,642 --> 00:41:20,480 몇 편 찍고 난 이후에 조금씩 긴장을 하게 됐는데 786 00:41:20,731 --> 00:41:22,566 - 그게 아마 - 콜럼버스가 떠나고 787 00:41:22,608 --> 00:41:25,903 - 많은 것들이 바뀌었었지 - 완전 다른 분위기였잖아 788 00:41:25,944 --> 00:41:28,614 마이크는 우리를 어른처럼 대했지 789 00:41:28,780 --> 00:41:31,450 - 그거야, 진짜 그랬어 - 그랬지 790 00:41:31,658 --> 00:41:33,452 세트장은 유쾌함이 넘쳤어요 791 00:41:37,164 --> 00:41:40,209 위즐리 쌍둥이를 정말 좋아했었어요 792 00:41:40,542 --> 00:41:42,377 그 둘이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793 00:41:43,045 --> 00:41:47,466 쌍둥이가 불의 잔한테 경기 참가를 거부당한 장면에서 794 00:41:47,508 --> 00:41:51,553 우린 노인처럼 가발을 쓰고 수염을 붙여야 했어요 795 00:41:51,595 --> 00:41:54,515 마이크는 서로가 서로에게 짜증 나는 상황이니 796 00:41:54,556 --> 00:41:56,517 제대로 한 판 붙어보라 했죠 797 00:41:56,558 --> 00:42:00,604 이 둘은 그 장면에 부담감을 느꼈던 거 같아요 798 00:42:00,938 --> 00:42:02,189 컷! 799 00:42:02,439 --> 00:42:04,775 저는 얘기했죠 "얘들아, 진짜 싸워야지" 800 00:42:04,816 --> 00:42:06,693 마이크가 와서는 "그게 아니지, 아니야" 801 00:42:06,902 --> 00:42:08,695 좋아, 누가 싸워볼래? 802 00:42:08,737 --> 00:42:10,572 그리고 멍청한 제가 대답했죠 803 00:42:10,739 --> 00:42:11,657 "제가 할게요" 804 00:42:11,698 --> 00:42:15,869 그때 저는 토실토실한 60살 아저씨였어요 805 00:42:16,537 --> 00:42:17,829 참... 806 00:42:18,747 --> 00:42:20,541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807 00:42:20,707 --> 00:42:22,543 마이크가 저한테 뛰어들었고 808 00:42:22,584 --> 00:42:24,753 저는 이렇게 엎어졌어요 809 00:42:25,796 --> 00:42:28,298 저도 똑같이 마이크를 엎어뜨렸죠 810 00:42:28,715 --> 00:42:33,053 저는 제임스의 허리춤을 꽉 쥐고 던지려 했고 811 00:42:33,095 --> 00:42:36,098 갈비뼈 몇 개가 나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812 00:42:36,390 --> 00:42:39,560 그때부터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813 00:42:39,810 --> 00:42:42,271 그래도 뿌듯한 건 814 00:42:42,312 --> 00:42:45,691 저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어서 815 00:42:45,732 --> 00:42:47,734 모두의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는 점이에요 816 00:42:48,068 --> 00:42:50,988 다들 감독님의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짓은 마세요 817 00:42:56,702 --> 00:43:00,622 "마법에 걸리다" 818 00:43:02,624 --> 00:43:06,587 불의 잔에서는 다들 십 대가 되어서 819 00:43:06,628 --> 00:43:08,463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820 00:43:08,505 --> 00:43:11,216 무도회 때문에 데이트 신청에 정신이 팔려있었죠 821 00:43:11,258 --> 00:43:15,304 십 대가 되고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 거예요 822 00:43:15,345 --> 00:43:16,722 실제로도 어색했어요 823 00:43:16,763 --> 00:43:19,349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일들이었거든요 824 00:43:19,391 --> 00:43:20,976 엠마와 저는 825 00:43:21,018 --> 00:43:25,230 이성과 문자하는 법을 연습하는 걸 도와줬어요 826 00:43:25,272 --> 00:43:27,774 각자 이성에게 문자 보내는 연습을 하는 거죠 827 00:43:27,816 --> 00:43:30,861 제가 괴로워하고 있으면 엠마가 도와주고 그랬어요 828 00:43:30,903 --> 00:43:32,613 우린 마치 829 00:43:32,738 --> 00:43:34,698 오빠와 여동생 같았어요 830 00:43:34,990 --> 00:43:38,619 호르몬이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재밌는 영화였어요 831 00:43:39,745 --> 00:43:43,498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했죠 832 00:43:43,540 --> 00:43:45,751 실제로 학교에서 그러고 다녔던 거처럼요 833 00:43:46,502 --> 00:43:48,587 실제 생활이랑 다를 바가 없었어요 834 00:43:48,629 --> 00:43:50,714 어둠의 방어술 수업을 듣는다는 걸 빼면요 835 00:43:54,343 --> 00:43:56,512 그 영화에서 호르몬이 정점을 찍었어요 836 00:43:56,553 --> 00:43:57,763 적어도 저는요 837 00:44:01,350 --> 00:44:02,809 모두가 기대한 바였어요 838 00:44:02,851 --> 00:44:07,564 게다가 보바통과 덤스트랭이 나왔잖아요 839 00:44:07,606 --> 00:44:10,943 한마디로 호르몬 넘치는 십 대가 모여있었고 840 00:44:10,984 --> 00:44:17,491 영화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새로운 얼굴들도 등장했고요 841 00:44:18,492 --> 00:44:21,703 그랬으니, 맞아요 그 영화가 포문을 연 거죠 842 00:44:22,538 --> 00:44:24,831 왜 다들 무리 지어 다니는 거야? 843 00:44:25,123 --> 00:44:29,545 해리는 지극히 평범하고 어색한 십 대 소년이었어요 844 00:44:29,586 --> 00:44:31,713 영웅 캐릭터란 걸 생각하면 845 00:44:31,755 --> 00:44:33,048 좀 놀라울 정도였죠 846 00:44:33,298 --> 00:44:34,758 넌 용도 물리쳤잖아 847 00:44:34,800 --> 00:44:36,218 설마 파트너도 못 구하겠어? 848 00:44:36,260 --> 00:44:37,886 차라리 용을 데려가는 게 낫겠어 849 00:44:37,928 --> 00:44:41,390 조가 그린 십 대의 해리는 아주 친근감 있었고 850 00:44:41,431 --> 00:44:46,728 찌질하고 어색한 십 대 소년을 위해 851 00:44:46,770 --> 00:44:51,817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줄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죠 852 00:44:51,859 --> 00:44:52,818 초! 853 00:44:53,694 --> 00:44:54,778 응? 854 00:44:56,989 --> 00:44:58,740 나랑 무도회에 같이 갈래? 855 00:45:00,492 --> 00:45:02,327 미안해 잘 못 들었어 856 00:45:02,619 --> 00:45:04,872 확실히 성장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죠 857 00:45:07,791 --> 00:45:12,212 크리스마스 무도회는 가장 중요한 시퀀스였어요 858 00:45:12,254 --> 00:45:13,839 크리스마스 무도회에서 859 00:45:14,423 --> 00:45:16,717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바로 860 00:45:17,676 --> 00:45:18,927 춤입니다 861 00:45:19,970 --> 00:45:22,806 학생들이 춤을 배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862 00:45:22,848 --> 00:45:25,809 전형적으로 학교에서 추는 춤이었어요 863 00:45:25,851 --> 00:45:28,145 여자가 있으면 남자는 반대에 서는 거죠 864 00:45:28,562 --> 00:45:30,939 우린 옥스포드의 커다란 방에서 촬영했어요 865 00:45:30,981 --> 00:45:32,941 매기가 정중앙에 딱 서서 866 00:45:32,983 --> 00:45:34,818 춤을 가르쳐주겠다 하죠 867 00:45:34,860 --> 00:45:37,070 당연하게도 매기는 루퍼트를 지목했고 868 00:45:37,112 --> 00:45:38,947 이렇게 말했어요 869 00:45:39,156 --> 00:45:41,909 네 오른손을 내 허리에 올리렴 870 00:45:42,159 --> 00:45:42,826 어디요? 871 00:45:42,868 --> 00:45:45,829 14살의 루퍼트는 웃기는 법을 제대로 알았죠 872 00:45:46,747 --> 00:45:47,873 진짜 대단한 아이예요 873 00:45:48,665 --> 00:45:50,876 전 그때 자의식이 정말 강했던 데다 874 00:45:50,918 --> 00:45:54,755 한 번도 여자랑 춤을 춰본 적이 없었거든요 875 00:45:54,796 --> 00:45:56,381 저한텐 아주 새로웠죠 876 00:45:57,216 --> 00:45:59,176 이제 평생 놀릴 거리 생겼네? 877 00:45:59,510 --> 00:46:00,385 당연하지 878 00:46:00,427 --> 00:46:03,805 그리고 제임스랑 올리버 그 쌍둥이들이 879 00:46:04,181 --> 00:46:05,849 엄청나게 놀렸어요 880 00:46:06,517 --> 00:46:09,603 - 당연히 놀렸죠 - 그전에도 많이 놀렸어요 881 00:46:09,645 --> 00:46:12,439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저한테 이랬어요 882 00:46:12,898 --> 00:46:14,983 안무가 이미 짜여있다고요 883 00:46:15,025 --> 00:46:16,777 "스텝 밟는 법 알아?" 884 00:46:17,694 --> 00:46:18,779 "설마 몰라?" 885 00:46:19,071 --> 00:46:22,991 "안무 말이야 우린 6주 넘게 배웠어" 886 00:46:23,033 --> 00:46:25,285 일부러 제가 긴장하게 만든 거죠 887 00:46:25,869 --> 00:46:27,788 이번 주 안에... 888 00:46:27,829 --> 00:46:30,290 나중엔 네가 리드해야 한단다 889 00:46:30,541 --> 00:46:31,667 알겠니? 890 00:46:31,834 --> 00:46:32,835 컷 891 00:46:33,919 --> 00:46:37,464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무도회 날이 왔고 892 00:46:38,632 --> 00:46:43,387 아름답고 젊은 사람들이 멋지게 차려입고 모였죠 893 00:46:50,936 --> 00:46:53,522 그 옷은 뭐야? 너 입은 거! 894 00:46:53,772 --> 00:46:54,815 내 연회복이야 895 00:46:55,232 --> 00:47:00,153 우린 엄청 큰 깃과 긴 테일이 달린 옷을 입었어요 896 00:47:00,445 --> 00:47:05,075 네, 어떻게 봐도 전혀 멋있지 않았죠 897 00:47:05,492 --> 00:47:07,286 테시 고모랑 똑같아 보인다고! 898 00:47:09,872 --> 00:47:12,165 심지어 테시 고모 냄새까지 나 899 00:47:12,457 --> 00:47:15,544 엄청 부담스러운 옷이었던 건 기억나 900 00:47:15,919 --> 00:47:19,506 - 깃이 여섯 개 달려있었나? - 아, 그 프릴, 맞아 901 00:47:19,673 --> 00:47:20,841 난 맘에 들었어 902 00:47:21,049 --> 00:47:23,302 되게 위즐리스러웠거든 903 00:47:23,594 --> 00:47:25,512 - 응, 완전 - 내가 소화했지 904 00:47:25,554 --> 00:47:27,014 아무나 못 하는 거야 905 00:47:27,139 --> 00:47:30,851 엠마는 눈이 부셨어요 드레스도 아름다웠고요 906 00:47:30,893 --> 00:47:33,645 저랑 루퍼트는 그냥... 907 00:47:34,104 --> 00:47:36,940 '오스틴 파워'에 나오는 콤비들 같았어요 908 00:47:38,692 --> 00:47:40,319 정말 예쁘다 909 00:47:40,986 --> 00:47:44,072 그때가 아마 처음으로 해리와 론이 910 00:47:44,114 --> 00:47:45,741 특히 론이 911 00:47:46,909 --> 00:47:51,205 처음으로 헤르미온느를 여자로 바라본 순간일 거예요 912 00:47:51,997 --> 00:47:55,417 더 이상 옆에 끼고 다니던 들러리가 아닌 거죠 913 00:47:55,918 --> 00:47:59,087 빅터 크룸 옆에 있는 애 헤르미온느 맞지? 914 00:47:59,880 --> 00:48:02,466 아냐 그럴 리가 없어 915 00:48:04,134 --> 00:48:07,888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 좋아요 916 00:48:07,930 --> 00:48:10,891 사실 모두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잖아요 917 00:48:10,933 --> 00:48:13,602 처음으로 학교에서 추는 춤이나 918 00:48:13,644 --> 00:48:18,232 모두가 불안함과 불안정함을 느끼는 거처럼요 919 00:48:18,565 --> 00:48:20,025 중요한 순간이었어요 920 00:48:20,609 --> 00:48:22,361 정말 참담했죠 921 00:48:23,737 --> 00:48:28,158 못난 오리에서 백조가 되는 순간이란 걸 알고 있었고 922 00:48:28,200 --> 00:48:31,036 부담감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923 00:48:31,119 --> 00:48:33,747 팔 너무 흔들면 안 돼 알았지? 924 00:48:33,872 --> 00:48:37,167 마이크 뉴웰이 드레스를 입고 계단 내려오는 법을 알려줬죠 925 00:48:37,584 --> 00:48:40,170 "팔을 너무 흔들지 마 너무 빨리 걷고 있어" 926 00:48:40,212 --> 00:48:41,713 "천천히 걸어" 927 00:48:42,005 --> 00:48:45,175 지시 사항이 수백 개는 됐던 거 같아요 928 00:48:45,217 --> 00:48:47,344 결국 계단에서 넘어져 버렸어요 929 00:48:48,345 --> 00:48:50,973 우린 자의식 강한 십 대 아이들이었고 930 00:48:51,014 --> 00:48:54,768 "춤 스텝을 배울 거라고요?" 이런 반응이었죠 931 00:48:54,810 --> 00:48:56,019 나 믿지? 932 00:48:56,144 --> 00:48:58,689 춤에는 소질이 없어요 아마 평생 그럴 거예요 933 00:48:58,730 --> 00:49:02,776 무도 장면에서도 확실히 뻣뻣했던 거 같아요 934 00:49:06,196 --> 00:49:07,739 저기 좀 봐요 935 00:49:07,990 --> 00:49:10,576 땡잡았네 운 좋은 놈이에요 936 00:49:10,701 --> 00:49:13,996 엠마와 저는 늘 서로를 사랑했어요 937 00:49:14,037 --> 00:49:17,040 강의실에 들어갔는데 938 00:49:17,082 --> 00:49:21,753 신의 얼굴을 상상해서 그려오는 숙제가 있었어요 939 00:49:21,795 --> 00:49:23,922 톰은 모자를 거꾸로 쓰고 940 00:49:24,548 --> 00:49:27,134 스케이트를 탄 소녀를 그렸더라고요 941 00:49:27,384 --> 00:49:29,595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942 00:49:29,636 --> 00:49:31,138 그때 사랑에 빠졌던 거 같아요 943 00:49:31,430 --> 00:49:33,473 메이크업 받는 의자에 앉아 있는데 944 00:49:34,433 --> 00:49:37,853 누가 "걔가 너 좋아해" 이런 말을 했어요 945 00:49:37,895 --> 00:49:41,023 매일 촬영장에 오면 콜 시트에서 톰의 번호를 찾았어요 946 00:49:41,064 --> 00:49:42,191 7번이었죠 947 00:49:42,608 --> 00:49:44,943 만약 시트에 톰의 번호가 있으면 948 00:49:44,985 --> 00:49:47,362 그날은 아주 기분 좋은 날이 되는 거죠 949 00:49:47,738 --> 00:49:49,656 저보다 세 살 많았기 때문에 950 00:49:49,698 --> 00:49:53,160 톰은 제가 여동생 같다고 말하곤 했어요 951 00:49:53,577 --> 00:49:55,621 엠마에 대한 보호 본능이 있었어요 952 00:49:55,954 --> 00:49:58,790 엠마한텐 늘 특별한 감정이 있었거든요 953 00:49:59,124 --> 00:50:00,876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954 00:50:01,502 --> 00:50:03,337 중요한 사실은 955 00:50:03,378 --> 00:50:07,674 톰은 제가 유일하게 약한 면을 드러낼 수 있는 956 00:50:08,383 --> 00:50:09,301 사람이란 거죠 957 00:50:09,343 --> 00:50:12,221 우리 사이엔 가족 같은 느낌이 있어요 958 00:50:12,262 --> 00:50:15,891 로맨틱한 일은 절대, 절대 없었어요 959 00:50:16,099 --> 00:50:17,476 우린 그냥 서로를 사랑해요 960 00:50:19,019 --> 00:50:20,646 그렇게밖엔 말 못 하겠네요 961 00:50:26,443 --> 00:50:28,654 같이 집어! 하나, 둘 962 00:50:28,695 --> 00:50:29,821 셋! 963 00:50:36,662 --> 00:50:40,207 '불의 잔'에서는 우주가 뒤바뀌고 964 00:50:40,332 --> 00:50:43,877 고개를 드니 볼드모트가 있었죠 965 00:50:45,128 --> 00:50:48,173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 사람" 966 00:50:51,093 --> 00:50:53,387 랄프를 캐스팅했던 이유는 967 00:50:53,428 --> 00:50:56,849 세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였기 때문이었고 968 00:50:57,015 --> 00:50:58,642 랄프가 가진 969 00:50:59,017 --> 00:51:02,729 섬세함과 영리함 같은 강력한 힘을 970 00:51:02,771 --> 00:51:04,231 보았기 때문이었죠 971 00:51:04,898 --> 00:51:06,149 당시 제 여동생에겐 972 00:51:06,191 --> 00:51:09,444 열 살에서 열두 살쯤 된 아이가 있었어요 973 00:51:09,486 --> 00:51:13,782 캐스팅 제의가 왔다고 하니 이러더라고요 974 00:51:14,324 --> 00:51:15,534 "뭐?" 975 00:51:15,742 --> 00:51:17,786 "볼드모트 역에 캐스팅됐다고?" 976 00:51:18,287 --> 00:51:19,538 "무조건 해야지!" 977 00:51:25,502 --> 00:51:29,131 이후에 볼드모트의 외형을 디자인한 그림을 받았어요 978 00:51:29,590 --> 00:51:31,717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이었고 979 00:51:31,758 --> 00:51:33,677 정말 강해 보이는 외모라고 생각했죠 980 00:51:34,595 --> 00:51:36,597 볼드모트가 인간의 형체보다는 981 00:51:36,638 --> 00:51:39,141 악마에 더 가까울 거라 생각했어요 982 00:51:39,600 --> 00:51:43,145 물론 한때 인간이었지만 뱀과 비슷한 존재가 되었죠 983 00:51:43,187 --> 00:51:47,274 그래서 목소리도 뱀처럼 속삭이며 허스키하게 냈어요 984 00:51:47,316 --> 00:51:51,445 이렇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였죠 985 00:51:52,404 --> 00:51:53,822 숨 쉬듯이요 986 00:51:55,324 --> 00:51:56,116 해리 포터... 987 00:51:57,242 --> 00:51:58,619 죽으러 왔구나 988 00:51:59,953 --> 00:52:02,122 랄프는 그의 모습이 989 00:52:02,331 --> 00:52:05,000 사악하고 이질적인 외모이길 바랐고 990 00:52:05,042 --> 00:52:08,295 우린 그러기 위해 코를 없애버리기로 했죠 991 00:52:08,712 --> 00:52:11,173 스포일러일 수 있지만 원래 코가 있었어요 992 00:52:11,340 --> 00:52:12,883 이후에 스티커를 붙였죠 993 00:52:12,925 --> 00:52:16,887 그래서 화면에서 보단 조금 덜 위협적이었지만 994 00:52:17,304 --> 00:52:18,889 액션을 외치는 순간 995 00:52:19,181 --> 00:52:21,183 갑자기 그가 두렵게 느껴졌어요 996 00:52:21,725 --> 00:52:24,436 난 널 만질 수 있어 997 00:52:25,312 --> 00:52:26,855 분장에만 세 시간이 걸렸어요 998 00:52:26,897 --> 00:52:28,941 손과 손톱과 이를 칠했어요 999 00:52:28,982 --> 00:52:30,943 심지어 코까지도요 1000 00:52:32,819 --> 00:52:34,321 그러고 나면... 1001 00:52:38,075 --> 00:52:41,370 강력하고 사악해진 기분이 들었죠 1002 00:52:42,913 --> 00:52:45,207 이 이야기에서 1003 00:52:45,249 --> 00:52:49,962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바로 1004 00:52:50,003 --> 00:52:51,380 세드릭 디고리예요 1005 00:52:51,880 --> 00:52:54,007 볼드모트와의 대치에서 1006 00:52:54,383 --> 00:52:56,176 세드릭이 살해당하죠 1007 00:52:56,468 --> 00:52:58,178 걘 죽여! 1008 00:52:58,220 --> 00:53:00,180 - 아바다 케다브라! - 안 돼, 세드릭! 1009 00:53:02,641 --> 00:53:07,604 그리고 해리는 세드릭의 시체를 챙겨 1010 00:53:08,230 --> 00:53:12,442 시합이 끝나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돌아옵니다 1011 00:53:12,484 --> 00:53:16,655 세드릭의 아버지는 아들이 승리한 줄 알았으나 1012 00:53:16,697 --> 00:53:21,910 이내 아들이 죽었다는 걸 알고 짐승처럼 울부짖죠 1013 00:53:21,952 --> 00:53:23,662 내 아들이 죽다니! 1014 00:53:26,164 --> 00:53:28,083 내 아들이! 1015 00:53:29,126 --> 00:53:34,339 전혀 예상치 못했던 끔찍한 일이 일어난 거죠 1016 00:53:34,882 --> 00:53:37,259 그리고 이 영화는 삶이 아니라 1017 00:53:37,301 --> 00:53:39,219 죽음에 대한 영화란 걸 깨닫게 돼요 1018 00:53:39,678 --> 00:53:43,390 이 장면은 해리가 처음으로 또래 친구의 1019 00:53:44,099 --> 00:53:48,103 죽음을 경험하는 엄청난 장면이었어요 1020 00:53:48,896 --> 00:53:52,941 생생하게 기억나요 분명 애들 영화인 줄 알았는데 1021 00:53:52,983 --> 00:53:54,776 큰 벽에 부딪히게 된 거죠 1022 00:53:54,818 --> 00:53:56,862 그가 돌아왔어요 1023 00:53:57,487 --> 00:53:59,239 볼드모트가 돌아왔다고요 1024 00:53:59,448 --> 00:54:02,659 세드릭 디고리의 죽음으로 1025 00:54:02,701 --> 00:54:05,954 영화도 성년의 문턱에 들어오게 됐어요 1026 00:54:06,121 --> 00:54:10,250 이제 아이들은 유년기를 지나 1027 00:54:10,292 --> 00:54:14,922 어른의 위험에 맞서야 했고 1028 00:54:14,963 --> 00:54:17,508 이 모든 건 세드릭의 죽음으로 비롯된 거죠 1029 00:54:18,091 --> 00:54:20,219 세드릭 디고리는 살해당했습니다 1030 00:54:21,053 --> 00:54:22,721 볼드모트 경에게요 1031 00:54:24,473 --> 00:54:26,725 이 셋은 역경에 처하게 되고 1032 00:54:27,351 --> 00:54:30,812 그걸 통해 우리가 봤던 끈끈한 우정을 쌓게 되죠 1033 00:54:38,320 --> 00:54:43,075 '널 보호한 건 바로 사랑이란다' 1034 00:54:43,367 --> 00:54:45,369 덤블도어가 말했어요 1035 00:54:46,036 --> 00:54:50,207 '볼드모트와 같은 사악한 힘에 맞설 수 있는' 1036 00:54:50,249 --> 00:54:51,959 '유일한 무기지' 1037 00:54:52,459 --> 00:54:57,965 '수많은 유혹들과 고난을 겪었음에도' 1038 00:54:58,340 --> 00:55:01,677 '너에겐 여전히 순수한 마음이 남아있단다' 1039 00:55:05,264 --> 00:55:07,891 "제3장 빛과 어둠" 1040 00:55:12,896 --> 00:55:15,399 "헬레나 본햄 카터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역" 1041 00:55:15,566 --> 00:55:17,860 집에 초대해 주시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1042 00:55:17,901 --> 00:55:19,778 그러니까, 너무 좋네 1043 00:55:20,195 --> 00:55:23,323 늘 해보고 싶던 게 있는데 어디 보자 1044 00:55:23,365 --> 00:55:25,033 여기 앉아보는 거야 1045 00:55:26,577 --> 00:55:28,537 여기 봐, 다들 상태가 안 좋아 보여 1046 00:55:30,289 --> 00:55:32,416 - 아직도 여기 있네요 - 그러니까! 1047 00:55:32,457 --> 00:55:35,502 밥은 챙겨 주는 거야? 눈물 나네 1048 00:55:36,044 --> 00:55:38,589 - 자, 네가 해리 포터를 해 - 알겠어요 1049 00:55:41,550 --> 00:55:43,969 - 저는 오른쪽으로 갈게요 - 좋아, 시합하자 1050 00:55:44,011 --> 00:55:45,345 준비, 시작! 1051 00:55:45,387 --> 00:55:46,430 세상에! 1052 00:55:48,015 --> 00:55:49,391 더 내려갈 곳이 없어! 1053 00:55:50,809 --> 00:55:51,852 여기까지 하죠 1054 00:55:52,186 --> 00:55:53,562 사진을 하나 찍어왔어 1055 00:55:53,604 --> 00:55:55,063 "벨라트릭스의 금고" 1056 00:55:55,105 --> 00:55:59,818 너한테 사인 부탁했을 때 받은 건데 보여주려고 1057 00:56:00,485 --> 00:56:01,528 맙소사, 뭐지 1058 00:56:01,570 --> 00:56:04,656 읽어봐 너무 반갑네 정말! 1059 00:56:05,199 --> 00:56:06,408 뭐라 쓰여있게? 1060 00:56:06,450 --> 00:56:07,951 - 'HBC에게' - 응 1061 00:56:07,993 --> 00:56:11,622 '우린 공동주연으로 만났지만 내 인생의 주연은 당신이에요' 1062 00:56:12,122 --> 00:56:14,374 맙소사, 언어유희의 천재네요 1063 00:56:14,416 --> 00:56:16,668 - 머리 잘 썼어 -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1064 00:56:16,710 --> 00:56:18,420 아주 시적인 남자야 1065 00:56:18,462 --> 00:56:22,132 '당신의 커피를 들고 있을 수 있어 행복해요' 1066 00:56:22,174 --> 00:56:23,467 그다음에 뭐라고 쓰여 있어? 1067 00:56:27,429 --> 00:56:29,181 - 같이 좀 알자 - 알겠어요 1068 00:56:29,223 --> 00:56:33,393 '10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저한테 기회가 있었을 텐데' 1069 00:56:33,435 --> 00:56:35,020 사실이야 1070 00:56:35,062 --> 00:56:36,688 '항상 사랑해요' 1071 00:56:36,730 --> 00:56:38,941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 잘 간직해야겠어 1072 00:56:38,982 --> 00:56:41,485 - 감사해요 - 화장실에 붙여놨어 1073 00:56:48,825 --> 00:56:52,579 폭풍이 오고 있다, 해리 단단히 준비하고 있어야 해 1074 00:56:58,460 --> 00:57:01,088 - 나는 5편에서 처음 나왔었지 - 맞아요 1075 00:57:01,129 --> 00:57:03,590 - 내 이빨 가져왔어 - 헬레나가 이빨을 가져왔대요 1076 00:57:03,632 --> 00:57:07,261 확실히 헬레나가 청결에는 관심이 없었죠 1077 00:57:07,302 --> 00:57:09,263 당연하지, 이거 완전 유물이야 1078 00:57:09,304 --> 00:57:12,432 11년이나 된 거라고 냄새가 좀 역겹긴 하네 1079 00:57:13,100 --> 00:57:16,061 - 이빨이 도움이 많이 됐어 - 바로 끼우시는 군요 1080 00:57:16,103 --> 00:57:17,521 좋아요, 보여줘요 1081 00:57:17,563 --> 00:57:18,605 어때? 1082 00:57:18,647 --> 00:57:21,024 - 잊고 있었네요 - 이제 내가 기억나지? 1083 00:57:21,066 --> 00:57:22,484 네, 기억나네요 1084 00:57:25,946 --> 00:57:27,990 - 이빨이 도움이 많이 됐어 - 캐릭터에요? 1085 00:57:28,031 --> 00:57:29,992 아예 위장을 하고 싶었거든 1086 00:57:30,033 --> 00:57:33,412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조한테 이런 문자를 받았어 1087 00:57:33,453 --> 00:57:37,124 "작은 역할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일을 해낼 역이에요" 1088 00:57:37,165 --> 00:57:38,625 벨라트릭스 연기는 정말 재미있었어 1089 00:57:38,667 --> 00:57:42,337 꼭 말 안 듣는 어린애 같았거든 1090 00:57:42,379 --> 00:57:44,548 - 무정부주의자 같달까 - 사이코패스 같기도 했고요 1091 00:57:44,590 --> 00:57:45,883 장난기도 많았어요 1092 00:57:45,924 --> 00:57:48,343 - 장난기가 많았지 - 그래서 더 놀라웠어요 1093 00:57:48,385 --> 00:57:51,430 물론 스스로는 악마가 아니라 그 반대라 생각했지만 1094 00:57:51,471 --> 00:57:55,142 그래서 벨라트릭스가 사람들을 막 해치면서도 1095 00:57:55,184 --> 00:57:57,311 왜 그렇게 1096 00:57:57,352 --> 00:57:59,146 무감각한 건지 이유를 찾으려 했어 1097 00:57:59,188 --> 00:58:01,648 그렇게 하면서 자신이 강하다 느꼈으니까 1098 00:58:03,275 --> 00:58:05,569 젖비린내 나는 포터! 1099 00:58:10,949 --> 00:58:14,620 벨라트릭스는 통제 불능한 망나니 같았어요 1100 00:58:14,703 --> 00:58:18,290 도무지 어떤 말을 할지 예측이 안 됐어요 1101 00:58:19,625 --> 00:58:21,043 배우에겐 신나는 일이죠 1102 00:58:21,084 --> 00:58:25,130 다음 테이크에서 똑같이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1103 00:58:25,464 --> 00:58:29,718 헬레나가 그 장면에서 날뛰며 즐거워하던 게 기억나요 1104 00:58:31,011 --> 00:58:34,264 깔깔대기도 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죠 1105 00:58:34,306 --> 00:58:35,599 일단 진정하자고 1106 00:58:35,641 --> 00:58:37,434 하고 싶은 말을 다 뱉으면서요 1107 00:58:37,476 --> 00:58:40,562 그럼 저는 어떻게든 붙잡아두려 애를 썼죠 1108 00:58:40,604 --> 00:58:42,314 이 역겨운 잡종! 1109 00:58:42,356 --> 00:58:44,733 괜찮아, 어린 마음에 궁금하겠지 1110 00:58:44,775 --> 00:58:46,485 입 좀 다물라고 하고 싶었어요 1111 00:58:46,818 --> 00:58:48,070 드레이코 1112 00:58:51,573 --> 00:58:53,575 "호그와트 연회장" 1113 00:58:57,079 --> 00:58:59,456 - 내가 죽였었죠? - 당신이 죽였죠 1114 00:58:59,748 --> 00:59:02,042 정말 미안해요 어쩔 수 없었어요 1115 00:59:02,084 --> 00:59:04,503 우린 실력 있는 마법사들이라 1116 00:59:04,545 --> 00:59:06,588 주문을 정말 많이 외웠어요 1117 00:59:06,839 --> 00:59:09,758 근데 진짜 멋진 부분들은 편집됐더라고요 1118 00:59:11,176 --> 00:59:14,680 학교 다니는 느낌으로 아주 열심히 했는데 말이에요 1119 00:59:15,055 --> 00:59:18,517 - 며칠을 세트장에 갇혀있었죠 - 엄청 뛰어다녔고요 1120 00:59:18,559 --> 00:59:20,936 처음으로 내가 큰일을 저지른 장면이었어요 1121 00:59:20,978 --> 00:59:23,564 - 당신은 베일 뒤로 떨어졌죠? - 맞아요 1122 00:59:23,730 --> 00:59:25,274 내가 베일 뒤로 떨어졌고 1123 00:59:25,315 --> 00:59:27,734 찰나의 순간 이런 의문이 있었어요 1124 00:59:27,776 --> 00:59:28,861 "다시 돌아올까?" 1125 00:59:28,902 --> 00:59:30,779 - 맞아요 - "다시 살아날까?" 1126 00:59:31,280 --> 00:59:32,948 - 하지만 못 돌아왔죠 - 맞아요 1127 00:59:32,990 --> 00:59:34,324 아바다 케다브라! 1128 00:59:51,967 --> 00:59:56,013 어린 배우들이 흥미롭다고 생각한 게 있었는데 1129 00:59:56,054 --> 01:00:00,726 매기나 데이비드 브래들리 앨런 같은 분들은 1130 01:00:00,767 --> 01:00:03,020 10살, 11살일 때 만났지만 1131 01:00:03,061 --> 01:00:06,106 당신을 봤을 땐 15, 16살쯤이어서 1132 01:00:06,148 --> 01:00:07,691 당신이나 게리나 데이비드가 1133 01:00:07,733 --> 01:00:10,235 우릴 어른으로 봐주는 게 너무 좋았어요 1134 01:00:10,277 --> 01:00:12,279 우리들을 볼 때 1135 01:00:12,321 --> 01:00:15,866 이제 배우로서 준비를 마친 사람으로 봐주셨잖아요 1136 01:00:18,327 --> 01:00:21,788 "성장하다" 1137 01:00:23,957 --> 01:00:26,668 '불사조 기사단'에 이르렀을 때 1138 01:00:26,710 --> 01:00:29,463 마법 세계는 정치 싸움으로 가득했고 1139 01:00:29,505 --> 01:00:32,716 이런 것들을 재미있게 다룰 수 있는 감독이 1140 01:00:32,758 --> 01:00:34,551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1141 01:00:34,593 --> 01:00:37,095 데이비드 예이츠는 배우들과 잘 어울리기도 했고 1142 01:00:37,137 --> 01:00:39,806 배우들을 정말 잘 이끌어줬어요 1143 01:00:40,098 --> 01:00:45,729 변화를 위한 변화는 지양돼야만 합니다 1144 01:00:46,063 --> 01:00:47,648 데이비드 감독님은 1145 01:00:47,856 --> 01:00:50,734 모든 인물들을 하나하나 신경 쓸 정도로 1146 01:00:50,776 --> 01:00:52,736 멋진 사람이었어요 1147 01:00:52,986 --> 01:00:55,864 모두가 그와 일대일로 많은 대화를 나눴고요 1148 01:00:55,906 --> 01:00:59,826 어린 배우들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작품에 들어갔고 1149 01:00:59,868 --> 01:01:02,663 더 성장한 걸 보여줄 방법과 1150 01:01:02,704 --> 01:01:06,667 더 어른스럽고 주제와 가깝고 1151 01:01:06,708 --> 01:01:08,126 어둡게 보일 방법을 고민했죠 1152 01:01:12,756 --> 01:01:17,511 훨씬 더 커지고 무서워진 세계를 보여줘야 했어요 1153 01:01:21,557 --> 01:01:25,143 규모도 커지고 복잡한 것도 늘어났죠 1154 01:01:25,185 --> 01:01:28,689 이제 아이의 모습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1155 01:01:28,730 --> 01:01:31,775 또한 세상의 일부로 거듭나게 됐으니까요 1156 01:01:31,817 --> 01:01:33,902 해리는 아직 애라고요! 1157 01:01:34,528 --> 01:01:37,155 자꾸 그러면 기사단에 들어오려 할 거예요 1158 01:01:37,197 --> 01:01:38,490 저도 들어가고 싶어요 1159 01:01:38,907 --> 01:01:40,784 저도 볼드모트와 싸우겠어요! 1160 01:01:45,038 --> 01:01:46,748 작품에 참여할 때 1161 01:01:46,790 --> 01:01:49,751 데이비드와 스튜디오한테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 1162 01:01:49,918 --> 01:01:54,631 엠마가 다음 편을 찍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요 1163 01:01:55,924 --> 01:01:56,758 해리! 1164 01:02:00,095 --> 01:02:02,848 사람들은 엠마가 해낸 것들이 1165 01:02:02,890 --> 01:02:05,142 얼마나 훌륭했는지 기억하지 못했어요 1166 01:02:06,143 --> 01:02:08,729 댄과 루퍼트에겐 서로가 있었고 1167 01:02:08,854 --> 01:02:10,772 제겐 다른 친구들이 있었지만 1168 01:02:11,148 --> 01:02:14,985 엠마는 어렸을 때부터 늘 자신밖에 없었죠 1169 01:02:16,904 --> 01:02:19,990 제 일기장을 읽어 보았고 1170 01:02:21,783 --> 01:02:24,661 그때의 제가 외로웠단 걸 알게 됐죠 1171 01:02:25,829 --> 01:02:27,414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없었어요 1172 01:02:27,456 --> 01:02:28,916 우린 다 어렸으니까요 1173 01:02:30,751 --> 01:02:33,837 고작 14살이었으니 다른 14살 친구에게 1174 01:02:33,879 --> 01:02:35,839 걱정 섞인 질문할 생각을 못 한 거죠 1175 01:02:37,132 --> 01:02:38,383 '불사조 기사단' 때는 1176 01:02:38,425 --> 01:02:41,094 모든 게 더 힘들어지던 때였지 1177 01:02:41,136 --> 01:02:44,056 그만하려 했었다며 그런 얘기는 안 했었잖아 1178 01:02:44,348 --> 01:02:48,227 그랬지, 사실... 겁이 났던 거 같아 1179 01:02:48,268 --> 01:02:51,271 너도 한계점에 이른 거 같단 생각이 든 적 있어? 1180 01:02:51,313 --> 01:02:52,814 - 그러니까... - 당연하지 1181 01:02:53,106 --> 01:02:56,443 - 평생 이럴 거 같다는 생각 - 나도 그런 순간이 있었어 1182 01:02:56,652 --> 01:02:57,903 영화 내내 그랬던 거 같아 1183 01:02:59,696 --> 01:03:02,991 저도 엠마와 비슷하게 느꼈던 거 같아요 1184 01:03:03,909 --> 01:03:07,871 오늘이 가고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될 지를요 1185 01:03:07,913 --> 01:03:10,249 하지만 우린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죠 1186 01:03:10,290 --> 01:03:13,126 각자 자신의 속도대로 이겨냈던 거 같아요 1187 01:03:13,168 --> 01:03:15,879 모두 비슷한 순간에 놓여있었지만 1188 01:03:16,088 --> 01:03:18,173 그땐 우리가 1189 01:03:18,882 --> 01:03:22,302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걸 몰랐죠 1190 01:03:24,012 --> 01:03:25,389 맞아요 1191 01:03:26,932 --> 01:03:28,976 유명세라는 게 드디어 타격을 준 거죠 1192 01:03:29,434 --> 01:03:30,519 아주 크게요 1193 01:03:32,312 --> 01:03:34,815 누구도 절 설득할 필요가 없었어요 1194 01:03:37,025 --> 01:03:39,820 팬들은 진심으로 우리의 성공을 바랐고 1195 01:03:39,862 --> 01:03:42,239 우린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했으니까요 1196 01:03:43,031 --> 01:03:44,074 정말 멋진 일이죠 1197 01:03:53,792 --> 01:03:56,837 사람들에게 이렇게 의미 있는 영화라는 게 놀라워요 1198 01:03:56,879 --> 01:03:59,882 그들은 우리와 함께 자랐고 1199 01:03:59,923 --> 01:04:03,135 영화를 통해 삶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도 했어요 1200 01:04:03,427 --> 01:04:04,845 정말 자랑스러워요 1201 01:04:05,053 --> 01:04:09,892 의미 있는 무언가의 일부가 된 거니까요 1202 01:04:16,607 --> 01:04:18,901 덤블도어가 한 말 곰곰이 생각해봤어 1203 01:04:19,735 --> 01:04:20,944 뭔데? 1204 01:04:22,070 --> 01:04:23,947 힘든 싸움이겠지만 1205 01:04:24,990 --> 01:04:27,326 우리한텐 볼드모트에게 없는 게 있댔어 1206 01:04:28,118 --> 01:04:29,286 그게 뭔데? 1207 01:04:31,622 --> 01:04:33,081 싸워서 지켜내야 하는 것들 1208 01:04:37,294 --> 01:04:39,880 내 아들 빌리는 매일 해리 포터를 봤어 1209 01:04:40,088 --> 01:04:41,924 일요일 밤에 기분이 울적해지면 1210 01:04:41,965 --> 01:04:44,468 해리 포터를 보는 거지 1211 01:04:44,635 --> 01:04:45,886 해리 포터가 안식처였던 거야 1212 01:04:45,928 --> 01:04:50,015 저도 언젠가 제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싶어요 1213 01:04:50,057 --> 01:04:51,391 엄청난 경험일 거야 1214 01:04:51,600 --> 01:04:53,310 - 정말 특별한 경험이고 - 안 믿길 거 같아요 1215 01:04:55,103 --> 01:04:57,064 "아웃사이더들" 1216 01:04:57,105 --> 01:05:02,194 11살 때 롤링에게 감사 편지를 쓴 적이 있었어요 1217 01:05:02,236 --> 01:05:04,947 해리 포터 덕에 인생이 더 행복해졌다고 했죠 1218 01:05:04,988 --> 01:05:08,534 운 좋게도 그녀가 편지를 읽고 답장을 해줬고 1219 01:05:08,575 --> 01:05:12,204 저는 롤링과 펜팔 친구라고 할 수 있는 1220 01:05:12,246 --> 01:05:14,289 몇 안 되는 행운아가 되었죠 1221 01:05:14,873 --> 01:05:17,876 "영화에 출연하고 싶나요?" 1222 01:05:18,418 --> 01:05:21,672 첫 공개 오디션은 대단했어요 1223 01:05:22,047 --> 01:05:23,882 말 그대로 누구든 참여할 수 있었죠 1224 01:05:24,049 --> 01:05:25,676 "경력 무관" 1225 01:05:25,717 --> 01:05:27,928 당연히 가야죠 런던으로! 1226 01:05:28,011 --> 01:05:29,513 어떻게 가긴 날아가야지! 1227 01:05:29,555 --> 01:05:33,016 몇천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1228 01:05:33,600 --> 01:05:35,978 댄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1229 01:05:36,311 --> 01:05:37,646 스크린 테스트 때였어요 1230 01:05:37,688 --> 01:05:38,772 겨우살이야 1231 01:05:40,774 --> 01:05:42,192 댄의 대사가 끝나고 1232 01:05:42,234 --> 01:05:43,944 받아치는 걸 계속 깜빡하는 거예요 1233 01:05:43,986 --> 01:05:46,071 저는 늘 화면으로 지켜보기만 했으니까요 1234 01:05:46,905 --> 01:05:48,323 그래서 그냥 이러고 있었죠 1235 01:05:49,157 --> 01:05:52,995 아마 더 루나 러브굿처럼 보였을 걸요 1236 01:05:53,078 --> 01:05:54,830 원래 좀 멍한 캐릭터잖아요 1237 01:05:55,914 --> 01:05:57,249 안녕, 얘들아 1238 01:05:58,876 --> 01:05:59,960 안색이 안 좋아, 론 1239 01:06:00,711 --> 01:06:04,047 하지만 이 이상한 힘을 가진 1240 01:06:04,089 --> 01:06:07,634 이상한 사람들의 세계가 펼쳐진 거예요 1241 01:06:07,676 --> 01:06:10,721 그러면서도 훌륭한 성격과 깊이와 1242 01:06:10,762 --> 01:06:11,972 연약함을 가진 이들이었죠 1243 01:06:12,181 --> 01:06:13,765 이 영화는 사람들이 1244 01:06:13,807 --> 01:06:15,726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해줬어요 1245 01:06:15,767 --> 01:06:19,980 자신의 이상함을 초능력으로 보게 된 거죠 1246 01:06:20,022 --> 01:06:21,481 화면을 통해서요 1247 01:06:21,982 --> 01:06:24,067 너희를 처음 만난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1248 01:06:24,109 --> 01:06:26,945 셋 다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 1249 01:06:27,237 --> 01:06:28,739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 1250 01:06:28,947 --> 01:06:31,825 - 지금도 적응 안 돼요 - 그렇긴 해도 1251 01:06:32,034 --> 01:06:33,368 이젠 서로가 있잖니 1252 01:06:33,994 --> 01:06:35,621 저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1253 01:06:35,662 --> 01:06:37,915 식물에 관심 있으면 '약초학 입문'을 읽어봐 1254 01:06:37,956 --> 01:06:39,541 친구가 많지도 않았죠 1255 01:06:40,459 --> 01:06:42,002 눈 뜨고 다녀 롱바텀! 1256 01:06:44,463 --> 01:06:45,964 부적응자가 이상한 게 아니에요 1257 01:06:46,006 --> 01:06:48,300 영화의 인기도 그 때문이라 생각해요 1258 01:06:48,342 --> 01:06:50,636 누구나 소속감을 원하기 마련인데 1259 01:06:51,136 --> 01:06:53,847 이 영화는 그 외로움을 달래준 거죠 1260 01:06:53,889 --> 01:06:55,098 저는 부끄러움이 많은 애였고 1261 01:06:55,140 --> 01:07:00,771 제 자리가 어디인지 찾기가 힘들었어요 1262 01:07:01,188 --> 01:07:03,190 열심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해 1263 01:07:03,232 --> 01:07:05,692 -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어 - 스투페파이! 1264 01:07:05,734 --> 01:07:07,277 자신을 믿는 거야 1265 01:07:09,196 --> 01:07:12,533 어디든 잘 소속되지 못했던 이 인물들을 보며 1266 01:07:12,574 --> 01:07:15,202 사람들은 자신이 속해있음을 느꼈어요 1267 01:07:17,162 --> 01:07:18,956 "해리가 지니를 만났을 때" 1268 01:07:18,997 --> 01:07:22,084 처음 보니가 왔을 때 보니는 고작 1269 01:07:22,125 --> 01:07:24,044 9살이었어요 1270 01:07:24,253 --> 01:07:25,629 엄마, 제 스웨터 봤어요? 1271 01:07:25,671 --> 01:07:26,964 고양이가 입고 있더라 1272 01:07:28,090 --> 01:07:29,299 안녕 1273 01:07:29,508 --> 01:07:31,927 항상 지니와 해리의 관계가 1274 01:07:31,969 --> 01:07:35,514 천천히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1275 01:07:35,556 --> 01:07:39,685 위즐리 가족과 어떻게 얽히는지를요 1276 01:07:39,893 --> 01:07:42,896 결국 해리도 위즐리의 일원이 되죠 1277 01:07:44,064 --> 01:07:47,276 책을 읽을 때도 그렇고 예상 못 했어요 1278 01:07:47,442 --> 01:07:49,236 우리 중 보니가 가장 어렸으니 1279 01:07:49,278 --> 01:07:51,572 처음엔 좀 이상하게 느껴졌죠 1280 01:07:52,698 --> 01:07:54,074 이제 눈 감아 1281 01:07:54,408 --> 01:07:56,618 부담감이 조금 있었어요 1282 01:07:56,660 --> 01:07:59,121 왜냐하면 많은 사랑을 받던 1283 01:07:59,162 --> 01:08:00,289 영웅이었으니까요 1284 01:08:00,455 --> 01:08:02,249 세트장에 있는 모두가 1285 01:08:02,291 --> 01:08:04,668 6, 7년간 제가 자라는 걸 봐왔는데 1286 01:08:04,960 --> 01:08:07,171 이제 내가 키스하는 걸 본다고요? 1287 01:08:07,880 --> 01:08:08,881 좋은데요 1288 01:08:16,095 --> 01:08:19,349 조가 멋진 여성 캐릭터들을 정말 많이 만들어냈죠 1289 01:08:19,390 --> 01:08:21,100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1290 01:08:21,143 --> 01:08:23,228 너무 자랑스러워요 1291 01:08:24,313 --> 01:08:26,564 보니, 이반나, 케이티 모두 다요 1292 01:08:26,607 --> 01:08:31,361 다들 훌륭한 액티비스트로 성장했어요 1293 01:08:31,403 --> 01:08:33,363 한 명도 빠짐없이 1294 01:08:33,404 --> 01:08:36,783 사랑스럽고 훌륭한 사람으로 자랐죠 1295 01:08:39,536 --> 01:08:41,955 "슬리데린 기숙사 휴게실" 1296 01:08:42,288 --> 01:08:44,082 벨라트릭스 일당이 그리웠어요 1297 01:08:44,124 --> 01:08:46,126 - 정말? 고맙기도 해라 - 진심이에요 1298 01:08:46,335 --> 01:08:48,127 그때 가져간 거 없어? 난 많이 가져갔거든 1299 01:08:48,337 --> 01:08:49,462 - 정말요? - 그럼, 진짜로 1300 01:08:49,505 --> 01:08:51,215 - 몰랐어요 - 가르쳐줄걸 1301 01:08:51,256 --> 01:08:52,174 몰라서 다행이에요 1302 01:08:52,216 --> 01:08:54,968 늘 제 지팡이를 훔쳐 가고 싶었거든요 1303 01:08:55,385 --> 01:08:58,430 그랬으면 지금쯤 분명 잃어버렸을 걸요 1304 01:08:58,471 --> 01:09:00,098 진짜 지팡이 아닌 거 알지? 1305 01:09:00,140 --> 01:09:02,017 글쎄요, 그러게요 1306 01:09:03,018 --> 01:09:05,354 연습하면 될 줄 알았는데요 1307 01:09:05,395 --> 01:09:06,813 가능했을 수도 있어 1308 01:09:06,854 --> 01:09:08,774 지금 생각하니까 웃기네요 1309 01:09:08,814 --> 01:09:11,443 지팡이를 그렇게 휘둘러댔는데 1310 01:09:11,818 --> 01:09:13,153 - 아무 일도 없었잖아요 - 그랬지 1311 01:09:13,362 --> 01:09:15,113 사실 한 번 있었어 1312 01:09:15,154 --> 01:09:18,242 나한테 해그리드 집을 폭파할 거라고 하면서 1313 01:09:18,283 --> 01:09:19,868 맞아요! 헬레나가 한 거죠? 1314 01:09:19,910 --> 01:09:21,870 내 연기에 신호를 맞출 거라 1315 01:09:22,371 --> 01:09:24,372 내가 주문을 외우면 터트린다고 하더라고 1316 01:09:26,375 --> 01:09:31,296 그때 내 반응 때문에 되게 놀랍고 무서웠어 1317 01:09:31,337 --> 01:09:32,421 일단 엄청 놀랐지 1318 01:09:36,301 --> 01:09:38,679 힘에 취했다고 할까 1319 01:09:38,720 --> 01:09:40,680 - 그렇죠 - 진짜 그런 순간이 있었어 1320 01:09:40,930 --> 01:09:43,015 - 그럴 수 있죠 - 지팡이를 휘둘렀는데 1321 01:09:43,058 --> 01:09:44,725 집이 날아가더라고 1322 01:09:44,768 --> 01:09:47,938 깃털 띄우는 것보단 훨씬 뿌듯했겠네요 1323 01:09:47,979 --> 01:09:48,939 맞아 1324 01:09:51,567 --> 01:09:54,486 그 이상한 캐비넷으로 말포이가 뭘 어쩌려는 걸까? 1325 01:09:54,528 --> 01:09:56,113 그 사람들은 누구고? 1326 01:09:56,363 --> 01:09:59,616 모르겠어? 말포이의 입단식을 한 거야 1327 01:09:59,658 --> 01:10:01,952 그만해, 해리 아닐 거야 1328 01:10:01,994 --> 01:10:04,288 이미 일어난 일이야 그쪽에 붙은 거라고 1329 01:10:04,413 --> 01:10:05,414 뭐? 1330 01:10:06,790 --> 01:10:10,043 드레이코 말포이가 죽음을 먹는 자가 됐대 1331 01:10:12,087 --> 01:10:14,381 "드레이코" 1332 01:10:14,423 --> 01:10:16,466 부모와 어른들에게 1333 01:10:16,508 --> 01:10:19,511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1334 01:10:19,553 --> 01:10:22,472 세상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품고 1335 01:10:22,514 --> 01:10:24,308 어둠에 물들기 쉽죠 1336 01:10:24,349 --> 01:10:26,685 내 집에서 감히 그런 식으로 떠들다니! 1337 01:10:26,727 --> 01:10:27,436 루시우스! 1338 01:10:27,477 --> 01:10:30,314 드레이코의 긴 여정은 1339 01:10:30,355 --> 01:10:33,317 결국 아버지의 마음에 들기 위한 것이었어요 1340 01:10:33,358 --> 01:10:36,195 여섯 번째 영화에선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말죠 1341 01:10:36,236 --> 01:10:38,488 덤블도어를 죽이려 시도하고 1342 01:10:38,530 --> 01:10:40,741 결국 그를 무너뜨려요 1343 01:10:40,782 --> 01:10:41,992 드레이코 1344 01:10:42,409 --> 01:10:47,414 과거에도 잘못된 선택을 한 한 아이가 있었다 1345 01:10:49,291 --> 01:10:51,710 - 내가 도와주마 - 도움 따윈 필요 없어요! 1346 01:10:52,920 --> 01:10:56,131 모르겠어요? 이건 내 운명이라고요! 1347 01:10:57,716 --> 01:10:59,176 당신을 죽여야 해요 1348 01:11:00,093 --> 01:11:01,428 아니면 내가 죽으니까요 1349 01:11:01,470 --> 01:11:03,722 톰에게 있어 '혼혈왕자'편은 1350 01:11:03,764 --> 01:11:07,267 이전 시리즈에서 늘 악역으로만 나오던 인물을 1351 01:11:07,309 --> 01:11:10,270 입체적으로 보여줄 기회였어요 1352 01:11:10,312 --> 01:11:16,193 우린 톰에게 훨씬 복잡하고 재미있는 여정을 할 수 있는 1353 01:11:16,235 --> 01:11:17,319 기회를 주었죠 1354 01:11:17,361 --> 01:11:18,862 톰을 앉혀놓고 이렇게 말했어요 1355 01:11:18,904 --> 01:11:22,407 "톰, 이번이 네가 제대로 빛날 수 있는 기회야" 1356 01:11:22,449 --> 01:11:24,701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님이 이렇게 말했어요 1357 01:11:24,743 --> 01:11:28,413 "말포이가 조금의 공감과 동정심이라도 얻어낸다면" 1358 01:11:28,455 --> 01:11:30,165 "우린 할 일을 다 한 거야" 1359 01:11:30,541 --> 01:11:32,042 해치워! 1360 01:11:33,335 --> 01:11:34,503 제 영웅은 드레이코예요 1361 01:11:34,545 --> 01:11:36,213 해리는 늘 옳은 행동과 1362 01:11:36,255 --> 01:11:39,466 옳은 선택을 하니까 딜레마라는 게 없겠지만 1363 01:11:39,800 --> 01:11:43,011 드레이코는 이 끔찍한 가족의 사슬과 1364 01:11:43,053 --> 01:11:45,305 자신에 대한 기대의 사슬을 끊으려 노력했고 1365 01:11:45,514 --> 01:11:49,393 그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보여지는 1366 01:11:49,560 --> 01:11:52,604 모든 뉘앙스와 복잡미묘함 1367 01:11:52,646 --> 01:11:55,983 가시밭길을 발끝으로 걸어온 그의 모습은 1368 01:11:56,024 --> 01:11:57,401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1369 01:11:58,402 --> 01:11:59,611 안 돼 1370 01:12:11,665 --> 01:12:13,125 세베루스 1371 01:12:22,467 --> 01:12:23,468 부탁하네 1372 01:12:24,720 --> 01:12:26,054 아바다 케다브라 1373 01:12:37,357 --> 01:12:39,610 이렇게 다시 모여서 기쁘기도 하지만 1374 01:12:39,651 --> 01:12:41,236 솔직히 좀 1375 01:12:42,279 --> 01:12:43,739 충격적이기도 해 1376 01:12:44,573 --> 01:12:46,366 우리 둘 다 훨씬 더 오랫동안 1377 01:12:46,575 --> 01:12:50,454 함께할 거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떠났다는 게 1378 01:12:51,205 --> 01:12:54,499 헬렌도 앨런도 리처드도 모두 1379 01:12:54,541 --> 01:12:55,709 그렇지 1380 01:12:55,918 --> 01:12:57,836 가족이나 다름없는 분들이셨잖아 1381 01:12:57,878 --> 01:12:59,463 나도 너랑 마찬가지야 1382 01:12:59,505 --> 01:13:01,924 - 정말 그래 - 너무 빨리 떠나셨어 1383 01:13:02,424 --> 01:13:03,467 그러게 1384 01:13:14,102 --> 01:13:16,355 죽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1385 01:13:17,314 --> 01:13:18,941 산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1386 01:13:19,900 --> 01:13:23,695 무엇보다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렴 1387 01:13:29,576 --> 01:13:34,623 꿈에 사로잡혀 살다가 진짜 삶을 놓쳐선 안 돼 1388 01:13:37,459 --> 01:13:39,211 "리처드 해리스 1930-2002" 1389 01:13:39,253 --> 01:13:40,963 리처드 해리스는 정말 특별하고 1390 01:13:41,547 --> 01:13:43,632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1391 01:13:44,675 --> 01:13:46,510 빛이 나는 분이셨죠 1392 01:13:48,846 --> 01:13:50,264 리처드는 아주 모범적이고 1393 01:13:50,305 --> 01:13:52,558 제가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웃겼어요 1394 01:13:53,183 --> 01:13:57,813 꼭 일흔 살 넘은 노인 몸에 11살 악동이 갇힌 것 같았죠 1395 01:13:58,105 --> 01:14:00,524 한 번만 더 보여주실래요? 1396 01:14:02,359 --> 01:14:03,944 그의 반짝이는 눈동자는 1397 01:14:03,986 --> 01:14:06,238 그를 완벽한 덤블도어로 만들어줬어요 1398 01:14:06,280 --> 01:14:08,365 어쨌든 말도 안 되게 재밌는 분이셨죠 1399 01:14:09,700 --> 01:14:10,826 귀지 맛이군 1400 01:14:11,368 --> 01:14:12,870 리처드 그리피스는 1401 01:14:12,911 --> 01:14:16,164 더즐리를 정말 맛깔나게 연기했어요 1402 01:14:16,331 --> 01:14:18,959 이 세상에 마법 같은 건 없어 1403 01:14:20,335 --> 01:14:23,088 그는 자신의 짓궂은 면모를 1404 01:14:23,630 --> 01:14:25,716 확신과 열정으로 받아들였죠 1405 01:14:25,966 --> 01:14:28,677 그의 죽음은 나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줬어 1406 01:14:28,719 --> 01:14:31,513 정말 똑똑하셨고 늘 알려주려 하셨거든 1407 01:14:37,519 --> 01:14:39,771 "존 허트 1940-2017" 1408 01:14:39,813 --> 01:14:42,065 언제 만나게 될까 궁금했다, 포터 군 1409 01:14:43,692 --> 01:14:46,361 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1410 01:14:46,403 --> 01:14:49,990 이렇게 멋진 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니까요 1411 01:14:51,700 --> 01:14:54,453 언젠가 나이가 들면 말할 수 있겠죠 1412 01:14:54,494 --> 01:14:56,622 "엄청난 전설들과 아는 사이였어" 1413 01:14:56,788 --> 01:14:58,707 여기 오면 안 되는 줄 알아요 1414 01:14:58,749 --> 01:15:00,584 "헬렌 맥로리 1968-2021" 1415 01:15:00,626 --> 01:15:03,587 어둠의 마왕께선 입을 다물라 하셨죠 1416 01:15:03,670 --> 01:15:05,464 헬렌은 제 아내 역할이었어요 1417 01:15:05,839 --> 01:15:09,510 그리고 제 인생 최고의 여배우였고요 1418 01:15:11,053 --> 01:15:12,137 이리 오렴 1419 01:15:12,179 --> 01:15:14,181 헬렌과 함께 일하고 1420 01:15:14,223 --> 01:15:17,142 촬영장에서 함께 웃을 수 있었던 건 1421 01:15:17,184 --> 01:15:19,061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1422 01:15:21,063 --> 01:15:22,731 정말 많은 걸 가르쳐주셨어요 1423 01:15:23,857 --> 01:15:25,442 말을 못 하겠어요 1424 01:15:30,531 --> 01:15:32,991 헬렌에겐 이런 능력이 있었어요 1425 01:15:33,617 --> 01:15:37,079 눈으로 감정을 전하는 능력이었죠 1426 01:15:37,663 --> 01:15:39,873 함께 일 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어요 1427 01:15:44,628 --> 01:15:48,257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감각을 주무르는 법을 가르쳐주겠다 1428 01:15:48,298 --> 01:15:50,008 "앨런 릭먼 1946-2016" 1429 01:15:50,926 --> 01:15:53,345 앨런 릭먼은 저를 어린 애로 보지 않았고 1430 01:15:53,929 --> 01:15:58,851 늘 제 생각과 의견들을 진지하게 들어주셨어요 1431 01:15:59,226 --> 01:16:01,687 그런 모습에 많이 감동을 받았었죠 1432 01:16:02,688 --> 01:16:04,231 앨런은 소중한 친구였어요 1433 01:16:04,731 --> 01:16:06,984 앨런의 마지막 장면은... 1434 01:16:08,735 --> 01:16:10,445 이 지팡이는 1435 01:16:12,239 --> 01:16:14,449 주인님께만 복종합니다 1436 01:16:15,492 --> 01:16:16,618 그런가? 1437 01:16:16,994 --> 01:16:20,789 그의 세밀함과 노련한 대사 전달력 때문에 1438 01:16:20,831 --> 01:16:22,666 주눅들 때도 있었어요 1439 01:16:23,041 --> 01:16:26,879 스네이프와 볼드모트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맞서기도 했죠 1440 01:16:26,920 --> 01:16:30,007 가짜 펜싱을 하는 것도 좋아했어요 1441 01:16:30,048 --> 01:16:32,676 그럴 때면 앨런은 꼭 마술사 같았어요 1442 01:16:38,390 --> 01:16:40,684 사랑하는 사람에겐 이별이 없어 1443 01:16:42,144 --> 01:16:43,645 늘 곁에 살아 있지 1444 01:16:46,481 --> 01:16:47,691 이 속에 1445 01:16:55,782 --> 01:16:58,160 "사랑했던 이들을 기억하며" 1446 01:17:23,769 --> 01:17:24,853 기억하렴 1447 01:17:26,313 --> 01:17:27,731 넌 혼자가 아니다 1448 01:17:32,444 --> 01:17:33,695 딱총나무 지팡이 1449 01:17:36,448 --> 01:17:38,992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지팡이지 1450 01:17:39,618 --> 01:17:41,245 부활의 돌 1451 01:17:46,208 --> 01:17:48,752 투명 망토 1452 01:17:50,420 --> 01:17:52,673 이것들을 합치면 죽음의 성물이 되고 1453 01:17:52,881 --> 01:17:55,801 이것들을 가진 자는 죽음의 지배자가 된다 1454 01:17:57,594 --> 01:17:58,929 살아남은 아이 1455 01:18:02,391 --> 01:18:03,392 해리! 1456 01:18:08,939 --> 01:18:10,357 죽으러 왔구나 1457 01:18:14,278 --> 01:18:15,779 아바다 케다브라 1458 01:18:28,792 --> 01:18:33,630 가족을 지키기 위해 했던 행동들을 통해 1459 01:18:33,672 --> 01:18:35,716 그는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1460 01:18:35,924 --> 01:18:38,594 무슨 일이 있어도 그들이 함께할 거라는 것과 1461 01:18:38,635 --> 01:18:41,972 얼마나 위험한지 그들도 알고 있다는 걸요 1462 01:18:42,681 --> 01:18:45,267 이 모든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하고 싶었지만 1463 01:18:45,309 --> 01:18:48,729 적당한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1464 01:18:53,734 --> 01:18:57,070 "제4장 싸워서 지켜내야 할 것들" 1465 01:18:58,780 --> 01:19:01,950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상해 1466 01:19:02,409 --> 01:19:06,121 여길 이렇게 걸어 다니고 다시 보게 되다니 1467 01:19:06,163 --> 01:19:09,041 우린 모든 게 마냥 신기했었고 1468 01:19:09,082 --> 01:19:11,627 이곳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잖아 1469 01:19:11,668 --> 01:19:13,754 진짜 이상해 추억들이 막 떠올라 1470 01:19:13,795 --> 01:19:15,672 내 햄스터 기억나는 사람? 1471 01:19:15,714 --> 01:19:16,715 - 기억나지! - 밀리 말이야 1472 01:19:16,757 --> 01:19:18,717 - 근데 이름은 기억 안 나 - 나도 기억나 1473 01:19:18,759 --> 01:19:20,802 괜찮아, 그럴 수 있지 편히 쉬어, 밀리 1474 01:19:20,844 --> 01:19:25,516 촬영장에 햄스터 데려온 거 보고 좀 질투했었어 1475 01:19:25,557 --> 01:19:27,768 목수들이 관까지 만들어주지 않았어? 1476 01:19:27,976 --> 01:19:30,479 밀리가 죽었을 때 세트 디자이너들이 1477 01:19:30,521 --> 01:19:34,316 나무로 직접 밀리의 관을 만들어주셨어 1478 01:19:34,358 --> 01:19:36,777 - 심지어 내부는 벨벳이었다고 - 진짜 예쁜 관이었어 1479 01:19:36,818 --> 01:19:38,987 거기에 이름까지 새겨줬어 1480 01:19:39,029 --> 01:19:41,907 왜냐하면 내가 속상해서 정신을 못 차렸거든 1481 01:19:41,949 --> 01:19:44,076 장례식도 했었나? 추모사 했던 기억이 나는데 1482 01:19:44,117 --> 01:19:47,329 내가 계속 밀리를 꺼내고 싶어 했거든 1483 01:19:47,371 --> 01:19:49,831 계속 쓰다듬고 만지려고 하고 1484 01:19:49,957 --> 01:19:51,208 그럼 나한테 1485 01:19:51,250 --> 01:19:54,795 "엠마, 밀리는 관에서 쉬어야 해" 이러셨어 1486 01:19:55,003 --> 01:19:57,714 나 진짜 하나도 기억이 안 나 1487 01:19:57,756 --> 01:20:00,008 시간이 별로 지난 거 같지가 않아 1488 01:20:00,050 --> 01:20:01,385 그러니까 1489 01:20:01,426 --> 01:20:04,012 다행히 에필로그 때보단 훨씬 나은 거 같다 1490 01:20:04,054 --> 01:20:05,973 - 진짜 이상하네 - 그때 한 번 해봤었잖아 1491 01:20:08,809 --> 01:20:10,018 - 가방은? - 챙겼어요 1492 01:20:10,978 --> 01:20:12,062 재킷도? 1493 01:20:12,312 --> 01:20:15,691 난 머리랑 옷 둘 다 포기했어 1494 01:20:15,732 --> 01:20:18,193 - 맞아, 나는 어땠냐면 - 나 저때 약간 1495 01:20:18,235 --> 01:20:19,987 넌 진짜 제대로 했었어 1496 01:20:20,863 --> 01:20:22,823 - 완벽하게 하려 했지 - 넌 진짜 최선을 다했어 1497 01:20:23,031 --> 01:20:24,908 - 맞아 - 네가 너무 기특해 1498 01:20:27,119 --> 01:20:30,455 우리가 한 경험을 누군가 이해하긴 힘들 거에요 1499 01:20:30,497 --> 01:20:31,832 특별한 경험이니까요 1500 01:20:31,874 --> 01:20:34,793 데이비드 예이츠는 우릴 우주비행사라 했어요 1501 01:20:35,169 --> 01:20:39,464 이런 규모의 경험을 하는 사람은 드무니까요 1502 01:20:39,506 --> 01:20:41,466 덕분에 우리에겐 평생의 유대감이 생겼죠 1503 01:20:46,930 --> 01:20:52,436 우리 셋이 늘 사소한 부분에서 서로를 잘 챙겨줬던 1504 01:20:52,477 --> 01:20:53,896 기억이 나 1505 01:20:53,937 --> 01:20:55,856 만약 날씨가 엄청 추우면 1506 01:20:55,898 --> 01:20:58,984 같이 붙어있는다든지 1507 01:20:59,026 --> 01:21:00,485 내가 피곤해하면 1508 01:21:00,777 --> 01:21:05,365 촬영 중에 틈틈이 기대서 잘 수 있게 해주거나 1509 01:21:05,407 --> 01:21:07,367 내가 너무 피곤해하니까 1510 01:21:07,409 --> 01:21:10,954 셋 다 서로한테 기대서 많이 잤어 1511 01:21:10,996 --> 01:21:14,249 성당이랑 영국에서 촬영할 때 주로 그랬지 1512 01:21:15,876 --> 01:21:20,130 우리가 10년간 쌓아온 신뢰가 어느 정도냐고 하면 1513 01:21:20,672 --> 01:21:22,466 만약 내가 스턴트 장면을 찍으면 1514 01:21:22,508 --> 01:21:25,302 너희 중 한 명이 잡아줄 거라고 믿을 정도였어 1515 01:21:25,344 --> 01:21:28,764 나도 그 정도로 신뢰하고 의지한 거 같아 1516 01:21:28,805 --> 01:21:30,933 솔직히 현장에서 이 정도로 신뢰를 1517 01:21:30,974 --> 01:21:32,226 쌓기가 힘들잖아 1518 01:21:32,267 --> 01:21:34,144 게다가 말하지 않아도 알았어 1519 01:21:34,186 --> 01:21:38,106 우리 셋은 굳이 말 안 해도 다 알 수 있었잖아 1520 01:21:38,148 --> 01:21:39,942 뭘 해야 하는지 바로 알았고 1521 01:21:39,983 --> 01:21:43,070 서로가 서로에게 강한 존재였어 1522 01:21:44,655 --> 01:21:45,948 옷 갈아입자 1523 01:21:52,538 --> 01:21:53,914 어떻게... 1524 01:21:53,956 --> 01:21:55,832 탐지 불능 늘이기 마법이야 1525 01:21:57,042 --> 01:21:58,377 넌 정말 대단해 1526 01:21:59,545 --> 01:22:01,338 뭘 그런 거로 놀라고 그래? 1527 01:22:01,839 --> 01:22:04,132 마지막 두 영화는 전과 아예 달랐어요 1528 01:22:04,174 --> 01:22:06,802 우린 호그와트에서 벗어나 1529 01:22:07,177 --> 01:22:09,096 여러 곳을 떠돌며 캠핑을 했죠 1530 01:22:09,137 --> 01:22:10,973 영화 톤도 훨씬 어두워졌고 1531 01:22:11,014 --> 01:22:12,391 아예 다른 영화 같았어요 1532 01:22:12,599 --> 01:22:14,726 너한테 호크룩스를 찾으라 했으면서 1533 01:22:14,768 --> 01:22:16,353 파괴하는 법은 안 가르쳐줬잖아 1534 01:22:16,395 --> 01:22:17,729 뭔가 신선했어요 1535 01:22:17,771 --> 01:22:21,817 저희 모두 훨씬 진지하게 임해야 했고 1536 01:22:21,859 --> 01:22:25,028 각 인물을 더 깊이 있게 보여줄 기회였죠 1537 01:22:25,070 --> 01:22:26,405 갈 거야 남을 거야? 1538 01:22:31,159 --> 01:22:32,995 요전 날 밤에 너희들을 봤어 1539 01:22:33,620 --> 01:22:35,539 론, 그건 오해야 1540 01:22:38,083 --> 01:22:39,209 론 1541 01:22:40,419 --> 01:22:44,173 엄청 어색할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았던 장면도 있어 1542 01:22:44,214 --> 01:22:46,717 우리 둘이 춤추는 장면이었는데 1543 01:22:46,758 --> 01:22:48,010 - 맞아 - 지금은 1544 01:22:48,051 --> 01:22:51,513 모든 시리즈 통틀어서 그 장면을 제일 좋아해 1545 01:22:51,972 --> 01:22:55,851 그때 우리가 얼마나 친했었는지 생각해보면 1546 01:22:55,893 --> 01:22:58,520 다른 배우랑은 정말 못 했을 거 같거든 1547 01:22:58,562 --> 01:23:01,732 신기한 장면이기도 했어 우린 해리 포터로 시작했는데 1548 01:23:01,773 --> 01:23:03,942 마지막 영화에서 감독님이 오더니 1549 01:23:03,984 --> 01:23:06,945 5분 동안 닉 케이브 노래에 춤을 춰달라 했으니 1550 01:23:06,987 --> 01:23:09,072 우린 이런 거지 "무슨 영화를 찍고 있었더라?" 1551 01:23:09,114 --> 01:23:10,199 "뭐, 좋아요" 1552 01:23:34,515 --> 01:23:37,851 대사는 없었지만 많은 걸 담은 장면이었고 1553 01:23:37,893 --> 01:23:41,605 동시에 인물들도 그때만큼은 순간을 즐겼어 1554 01:23:41,647 --> 01:23:43,148 우리도 그랬던 거 같고 1555 01:23:43,190 --> 01:23:45,150 - 당연하지 - 솔직히 그때 우리한텐 1556 01:23:45,234 --> 01:23:47,653 그게 필요했다고? 맞아, 진짜 그랬어 1557 01:23:47,903 --> 01:23:51,031 세상에 믿을 마법사 아무도 없다니까! 1558 01:23:51,281 --> 01:23:55,202 마지막 영화에서 숲에서 도망치던 장면 기억나? 1559 01:23:55,244 --> 01:23:58,205 우린 스내처를 피해 나무 사이를 달렸어요 1560 01:23:58,247 --> 01:23:59,206 액션 1561 01:24:01,250 --> 01:24:03,836 뒷짐 지고 있을 거야? 잡아! 1562 01:24:04,044 --> 01:24:06,839 너랑 나랑 엠마까지 우리 셋 다 1563 01:24:06,880 --> 01:24:08,715 - 갑자기 승부욕이 발동해서 - 승부욕이 생겼지 1564 01:24:08,757 --> 01:24:10,592 서로 더 빨리 달리려고 했었잖아 1565 01:24:11,176 --> 01:24:12,094 하이파이브! 1566 01:24:13,637 --> 01:24:16,431 얘는 근데 우리가 그러든 말든 신경 안 썼어 1567 01:24:16,473 --> 01:24:18,058 넌 그냥 이랬어 "너흰 달려라" 1568 01:24:18,267 --> 01:24:19,434 - 맞아 - "난 여기 있을 테니" 1569 01:24:19,476 --> 01:24:21,603 나한테 달리기는 그냥 스턴트일 뿐이야 1570 01:24:21,645 --> 01:24:23,188 걷는 것도 마찬가지고 1571 01:24:29,319 --> 01:24:32,489 난 내가 나오는 장면은 보기 싫은데 1572 01:24:32,531 --> 01:24:34,616 너희 둘 보는 건 너무 좋았어 1573 01:24:34,658 --> 01:24:36,535 그래도 우리 너무 귀여웠던 게 1574 01:24:36,577 --> 01:24:38,453 서로 연기가 끝나면 1575 01:24:38,495 --> 01:24:41,582 항상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그랬잖아 1576 01:24:41,623 --> 01:24:44,835 사실 그땐 어리니까 뭐 하고 있는지도 잘 몰랐지 1577 01:24:44,877 --> 01:24:47,254 그래서 무슨 연기만 하고 나면 이랬다고 1578 01:24:47,296 --> 01:24:49,464 - "좋은데?" - "잘했어! 너무 좋다!" 1579 01:24:49,506 --> 01:24:52,718 - "아까보다 나아졌어!" - "그래, 훨씬 좋다" 1580 01:24:52,759 --> 01:24:54,094 - 맞아 - 그리고 1581 01:24:54,136 --> 01:24:56,680 우리 키스신 때는 1582 01:24:56,722 --> 01:24:59,725 - 맞네 - 둘 다 겁에 질려있었어 1583 01:24:59,975 --> 01:25:02,102 두려움을 극복해야만 했다고 1584 01:25:04,188 --> 01:25:06,940 "예감" 1585 01:25:07,107 --> 01:25:08,567 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야 1586 01:25:08,859 --> 01:25:10,485 너는? 1587 01:25:11,236 --> 01:25:12,738 론 위즐리야 1588 01:25:13,113 --> 01:25:13,989 반가워 1589 01:25:14,198 --> 01:25:18,452 "그건 레비오우사지 레비오 사아가 아냐" 1590 01:25:18,869 --> 01:25:20,871 정말 짜증 나 죽겠다니까 1591 01:25:21,079 --> 01:25:23,123 그러니까 친구도 없지 1592 01:25:24,958 --> 01:25:26,293 다 들었겠다 1593 01:25:26,335 --> 01:25:28,670 시리즈 내내 우리 관계를 쌓아나갔었지 1594 01:25:28,712 --> 01:25:29,713 무려 8편 동안 1595 01:25:29,755 --> 01:25:31,965 그 둘의 로맨스와 1596 01:25:32,007 --> 01:25:35,886 영화 내내 발전해 나가는 둘의 관계가 너무 좋아요 1597 01:25:43,018 --> 01:25:46,730 둘은 오랫동안 이어지지 못했었죠 1598 01:25:46,772 --> 01:25:48,273 치약 묻었어 1599 01:25:50,359 --> 01:25:52,152 크리스마스에도 파티를 여신다는데 1600 01:25:53,237 --> 01:25:54,530 파트너를 데려가야 해 1601 01:25:54,571 --> 01:25:56,240 코맥이랑 갈 거지? 1602 01:25:56,281 --> 01:25:59,701 관객들은 이 둘의 키스를 손꼽아 기다렸어요 1603 01:25:59,743 --> 01:26:01,161 너랑 가려고 했어 1604 01:26:01,578 --> 01:26:02,788 진짜? 1605 01:26:03,121 --> 01:26:06,124 문제의 장면이 있는데 대본 읽고 나서 얘기해 보자 1606 01:26:06,416 --> 01:26:08,710 이번 주에 론과 헤르미온느의 키스신을 찍을 거거든 1607 01:26:08,752 --> 01:26:10,921 - 뭐라고요? - 론이랑 헤르미온느 키스신 1608 01:26:10,963 --> 01:26:12,756 - 이번 주에요? - 응, 비밀의 방에서 1609 01:26:14,174 --> 01:26:17,135 엄청난 위험에 처해있는 그 순간 1610 01:26:17,177 --> 01:26:20,013 그들은 돌아서서 그대로 키스를 하죠 1611 01:26:23,392 --> 01:26:26,186 이걸 위해 일곱 편을 기다려왔어요 1612 01:26:26,228 --> 01:26:28,480 트레일러에서 둘에게 얘기했어요 1613 01:26:28,522 --> 01:26:30,858 조금이나마 안심시켜주기 위함이었고 1614 01:26:30,899 --> 01:26:33,819 꼭 올림픽 출전을 앞둔 느낌이었죠 1615 01:26:34,695 --> 01:26:36,947 "자, 너흰 할 수 있어" 1616 01:26:36,989 --> 01:26:38,282 "엄청난 장면이 될 거야" 1617 01:26:38,323 --> 01:26:41,285 엄청 드라마틱한 키스신이 되어야 하는데 1618 01:26:41,326 --> 01:26:43,996 계속 웃음이 나서 연기를 할 수가 없었어 1619 01:26:44,288 --> 01:26:46,290 그리고 진지하게 몰입이 안 되니까 1620 01:26:46,331 --> 01:26:47,749 망칠까 봐 겁도 났고 1621 01:26:49,668 --> 01:26:51,128 내가 기름을 부었지 1622 01:26:51,170 --> 01:26:55,048 왜냐하면 그때 내가 진짜 재수 없게 굴었잖아 1623 01:26:55,090 --> 01:26:57,551 "키스신 무조건 보러 갈 거야" 이러면서 1624 01:26:57,593 --> 01:26:59,469 사실 안 그런 사람이 없었어 1625 01:26:59,511 --> 01:27:02,181 다들 엄청 기대에 차 있었잖아 1626 01:27:02,222 --> 01:27:04,224 - 진짜 미안하다, 얘들아 - 알면 됐어 1627 01:27:04,266 --> 01:27:08,312 결국 제가 나서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었어요 1628 01:27:08,353 --> 01:27:10,105 루퍼트는 절대 못 할 것 같았고 1629 01:27:10,522 --> 01:27:12,357 그래서 그냥 해버렸죠 1630 01:27:12,524 --> 01:27:14,151 바로 돌진하더라고요 1631 01:27:14,318 --> 01:27:17,821 키스하려면 여세를 몰아 그냥 해버려야 했어요 1632 01:27:17,863 --> 01:27:19,114 그때 루퍼트는 1633 01:27:19,156 --> 01:27:22,159 첫 테이크 때 루퍼트의 얼굴을 봤는데 1634 01:27:22,701 --> 01:27:24,453 얼굴이 터지려 하더라고요 1635 01:27:24,494 --> 01:27:26,496 첫 테이크라 전혀 예상을 못 한 거죠 1636 01:27:26,538 --> 01:27:28,081 잠깐 의식이 나갔던 거 같아 1637 01:27:28,123 --> 01:27:30,792 네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던 것만 기억나 1638 01:27:31,502 --> 01:27:36,256 넌 이 얘기 할 때마다 무슨 호러쇼 본 듯이 말하더라 1639 01:27:36,465 --> 01:27:38,425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1640 01:27:50,395 --> 01:27:51,522 루퍼트와의 키스는 1641 01:27:51,563 --> 01:27:54,483 살면서 해본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였어요 1642 01:27:54,525 --> 01:27:57,194 옳지 않은 일을 하는 기분이었죠 1643 01:27:57,444 --> 01:27:59,446 어떻게 생각해도 옳지 않았어요 1644 01:27:59,488 --> 01:28:02,407 댄과 루퍼트는 저한테 형제 같은 존재였으니까요 1645 01:28:06,537 --> 01:28:07,412 해리! 1646 01:28:07,454 --> 01:28:11,041 우리 셋 모두 서로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죠 1647 01:28:13,293 --> 01:28:15,212 마지막쯤에 네가 1648 01:28:15,254 --> 01:28:18,799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야" 이러는 장면 있잖아 1649 01:28:18,841 --> 01:28:20,342 그때 널 안고 인사를 하는데 1650 01:28:20,884 --> 01:28:23,053 - 나도 갈래 - 아니, 뱀을 죽여 1651 01:28:25,973 --> 01:28:30,769 마치 이 시리즈와 너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거 같았어 1652 01:28:30,811 --> 01:28:33,230 그리고 내 감정을 드러낸 거지 1653 01:28:33,438 --> 01:28:36,525 이 모든 게 다 끝났을 때 1654 01:28:37,442 --> 01:28:39,069 - 느껴질 감정을 - 맞아 1655 01:28:43,907 --> 01:28:48,245 "마지막 전투" 1656 01:28:51,623 --> 01:28:55,043 그 장면은 마치 성경 속 한 장면 같았어요 1657 01:28:58,005 --> 01:29:01,341 조앤이나 작품을 잘 아는 사람에게 물으면 1658 01:29:01,383 --> 01:29:03,510 선과 악의 대결 장면이라 할 거예요 1659 01:29:03,886 --> 01:29:05,179 굉장히 단순하죠 1660 01:29:08,807 --> 01:29:11,476 네빌이라는 인물에게 정말 고마워요 1661 01:29:12,227 --> 01:29:14,688 저는 부끄러움이 많아 수업 땐 말 한마디 못 했고 1662 01:29:14,730 --> 01:29:15,939 손을 들고 뭔가 할 일도 없었죠 1663 01:29:15,981 --> 01:29:18,817 저는 네빌과 굉장히 닮아있었거든요 1664 01:29:20,527 --> 01:29:23,572 중요한 건 네빌이 영웅이라는 거예요 1665 01:29:26,533 --> 01:29:29,870 마지막쯤 매튜가 감동적인 연설을 들려줬고 1666 01:29:31,788 --> 01:29:33,749 당연히 선이 승리해야죠 1667 01:29:35,000 --> 01:29:36,335 해리가 죽었다고 끝난 게 아니에요 1668 01:29:36,376 --> 01:29:37,461 그만둬, 네빌 1669 01:29:37,503 --> 01:29:38,879 매일 사람들이 죽어요 1670 01:29:40,088 --> 01:29:41,548 오늘 밤엔 해리를 잃었죠 1671 01:29:43,800 --> 01:29:47,095 하지만 해리는 이 안에 있어요 1672 01:29:50,390 --> 01:29:52,017 그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아요 1673 01:29:52,267 --> 01:29:56,772 해리 포터에 참여한 배우로서 그 이야기를 통해 배운 건 1674 01:29:57,940 --> 01:29:58,607 당신 죽음은 헛되겠지 1675 01:29:58,649 --> 01:30:01,527 진정한 내 모습을 찾는 법이었어요 1676 01:30:01,568 --> 01:30:03,237 해리 심장은 우리를 위해 뛰었어! 1677 01:30:03,737 --> 01:30:04,863 모두를 위해! 1678 01:30:05,614 --> 01:30:08,283 그렇게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되었죠 1679 01:30:10,452 --> 01:30:11,453 콘프링고! 1680 01:30:21,547 --> 01:30:25,425 책에서는 볼드모트와 해리의 마지막 결투가 1681 01:30:26,093 --> 01:30:29,471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연회장에서 이루어졌지만 1682 01:30:29,555 --> 01:30:34,643 저는 그 장면에 현장감과 강렬함을 더 넣고 싶었어요 1683 01:30:35,477 --> 01:30:39,565 왜냐하면 이 둘의 영혼은 호크룩스라는 1684 01:30:39,606 --> 01:30:43,777 아주 이상한 방법으로 얽혀있었으니까요 1685 01:30:43,986 --> 01:30:47,906 그래서 댄이 랄프를 잡고 함께 탑에서 떨어지면 1686 01:30:48,448 --> 01:30:49,908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죠 1687 01:30:50,284 --> 01:30:51,493 자, 톰 1688 01:30:51,535 --> 01:30:53,203 시작했을 때처럼 끝내자 1689 01:30:54,413 --> 01:30:55,414 우리 둘이서! 1690 01:30:55,581 --> 01:30:57,916 둘은 떨어지는 순간 합쳐지게 되고 1691 01:30:57,958 --> 01:31:03,172 영화 내내 보았던 깊은 연결점이 드러납니다 1692 01:31:03,213 --> 01:31:06,633 그럼 그들이 떨어지기 전 모습을 상상하게 되죠 1693 01:31:11,471 --> 01:31:14,099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어요 1694 01:31:14,141 --> 01:31:15,767 끝날 때쯤엔 모두가 지쳐있었죠 1695 01:31:15,976 --> 01:31:18,520 굉장히 추운 날씨에 촬영을 했었고 1696 01:31:18,562 --> 01:31:20,355 팔에는 쥐가 나는 기분이었죠 1697 01:31:20,397 --> 01:31:23,066 왜냐하면 계속해서 마법의 힘을 1698 01:31:24,693 --> 01:31:26,320 보내야 했으니까요 1699 01:31:27,237 --> 01:31:30,616 영화를 찍으며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1700 01:31:30,657 --> 01:31:32,910 심리적인 부담도 컸어요 1701 01:31:33,285 --> 01:31:34,828 이걸 끝내야 한다는 것과 1702 01:31:34,870 --> 01:31:37,915 화려하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1703 01:31:37,956 --> 01:31:40,709 울림을 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1704 01:32:25,128 --> 01:32:28,549 "새로운 시작" 1705 01:32:31,051 --> 01:32:32,094 넌 누구니? 1706 01:32:32,135 --> 01:32:33,720 안녕하세요 저는 엠마 왓슨이고 1707 01:32:33,762 --> 01:32:35,264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이에요 1708 01:32:35,305 --> 01:32:37,683 - 저 너무 이상해요 - 아냐, 전혀 안 이상해 1709 01:32:38,183 --> 01:32:39,935 - 뭐라고? - 아니에요 1710 01:32:39,977 --> 01:32:41,186 안 보여주고 싶어? 1711 01:32:41,228 --> 01:32:42,688 - 네 - 왜? 1712 01:32:42,729 --> 01:32:44,940 - 머리핀이 마음에 안 든대요 - 맞아요 1713 01:32:44,982 --> 01:32:46,733 - 래드클리프 군 - 네 1714 01:32:48,026 --> 01:32:49,278 카메라다! 1715 01:32:49,528 --> 01:32:50,779 기자예요? 1716 01:32:50,904 --> 01:32:52,990 그래, 맞아 어떻게 알았어? 1717 01:32:53,031 --> 01:32:54,992 첫 촬영을 앞둔 소감이 어때? 1718 01:32:55,033 --> 01:32:56,827 날아갈 것 같아요 1719 01:32:57,327 --> 01:32:59,413 - 신나니? - 엄청요 1720 01:33:00,497 --> 01:33:01,540 빨리 찍고 싶어요 1721 01:33:01,582 --> 01:33:04,918 열심히 준비했는데 드디어 촬영 날이 왔네 1722 01:33:05,085 --> 01:33:07,629 다시 하던 거 하렴 분장은 해야지 1723 01:33:07,671 --> 01:33:08,714 - 좋아요 - 그렇지 1724 01:33:13,844 --> 01:33:16,054 그때 생각하면 어때 루퍼트? 1725 01:33:16,096 --> 01:33:19,308 나한텐 소중한 추억이었어 넌 어때? 1726 01:33:19,516 --> 01:33:21,643 이 영화에 함께 했다는 게 자랑스럽지 1727 01:33:22,144 --> 01:33:25,731 마지막쯤엔 좀 이상했어 특히 끝날 무렵에는 1728 01:33:25,898 --> 01:33:29,776 내가 누구였는지 론이 누구였는지도 모르겠고 1729 01:33:29,818 --> 01:33:32,613 어디서 시작해서 어떻게 끝난 건지 분간이 안 됐지 1730 01:33:32,654 --> 01:33:33,739 맞아, 나도 1731 01:33:33,780 --> 01:33:36,116 내가 누구고 난 뭘 좋아하고 1732 01:33:36,158 --> 01:33:37,576 내게 중요한 게 뭔지 모르겠더라고 1733 01:33:37,618 --> 01:33:40,245 심지어 내 이름도 내 이름 같지가 않았어 1734 01:33:40,287 --> 01:33:42,581 내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건 1735 01:33:42,623 --> 01:33:44,041 론을 연기하는 거였어 1736 01:33:44,082 --> 01:33:47,753 론을 제일 좋아해요 영화에서 엄청 멋지거든요 1737 01:33:48,045 --> 01:33:51,882 가장 극적인 형태의 연기를 했다고 생각해 1738 01:33:53,091 --> 01:33:55,093 모든 일엔 끝이 있기 마련이고 1739 01:33:55,135 --> 01:33:56,678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죠 1740 01:33:57,387 --> 01:33:58,472 영원히요 1741 01:33:58,764 --> 01:34:03,519 짧은 시간이지만 여기 와서 너를 이렇게 보니까 1742 01:34:04,686 --> 01:34:06,021 눈물 나려고 하네 1743 01:34:06,688 --> 01:34:09,399 네가 내 삶의 기둥 같은 존재란 걸 느꼈어 1744 01:34:09,566 --> 01:34:11,652 엄청난 일이야 난 네가 성장하는 걸 봤고 1745 01:34:11,693 --> 01:34:13,862 우린 서로가 성장하는 걸 지켜봤으니까 1746 01:34:13,904 --> 01:34:15,113 가족인 거지 1747 01:34:15,906 --> 01:34:17,824 앞으로도 그럴 거고 매일 보지 않아도 1748 01:34:17,866 --> 01:34:18,825 미치겠네 1749 01:34:19,535 --> 01:34:22,704 매일 보지 않더라도 1750 01:34:23,747 --> 01:34:24,998 맞아 1751 01:34:26,834 --> 01:34:30,504 우린 절대 끊어지지 않을 인연이니까 1752 01:34:30,796 --> 01:34:32,923 늘 서로의 삶의 일부일 거고 1753 01:34:45,018 --> 01:34:47,437 -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 - 나도 1754 01:34:49,439 --> 01:34:50,774 사랑해 1755 01:34:56,780 --> 01:34:57,781 친구로서 1756 01:35:00,868 --> 01:35:03,453 시청자들을 위해 확실하게 하고 갈게요 1757 01:35:03,871 --> 01:35:06,790 하지만 사실이야 많이 사랑하지 1758 01:35:07,624 --> 01:35:08,750 고마워 1759 01:35:08,792 --> 01:35:12,087 리허설 한 번 하고 처음부터 볼게요 1760 01:35:12,796 --> 01:35:14,923 준비되면 시작해 액션 1761 01:35:16,258 --> 01:35:18,927 마지막 장면이 마무리가 되고 1762 01:35:18,969 --> 01:35:23,265 전체 촬영 중 가장 마지막에 찍었던 장면은 1763 01:35:23,307 --> 01:35:28,729 엄청 큰 매트 위로 몸을 던지는 장면이었어요 1764 01:35:28,770 --> 01:35:31,481 드디어 한 장면만 남겨두고 있었어요 1765 01:35:31,523 --> 01:35:33,609 마법부 통로로 뛰어드는 장면이었죠 1766 01:35:33,817 --> 01:35:37,029 굉장히 상징적인 순간이었어요 1767 01:35:37,362 --> 01:35:39,156 왜냐하면 그 장면은 1768 01:35:39,198 --> 01:35:41,867 우리가 다른 세계를 향해 뛰어드는 장면이었거든요 1769 01:35:42,910 --> 01:35:46,705 모두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1770 01:35:46,747 --> 01:35:50,417 그들을 응원했던 사람들 이 여정을 함께한 사람들 1771 01:35:50,459 --> 01:35:53,462 그들이 커가는 걸 봐온 사람들 모두요 1772 01:35:57,841 --> 01:35:59,885 마지막 날은 정말 괴로웠어요 1773 01:36:02,804 --> 01:36:05,182 우린 서로를 끌어안았고 1774 01:36:07,643 --> 01:36:09,061 저희 셋은 1775 01:36:10,479 --> 01:36:11,897 슬픔에 빠져있었죠 1776 01:36:14,525 --> 01:36:19,530 그때 우린 처음으로 우리가 해냈다는 걸 1777 01:36:19,780 --> 01:36:21,073 깨달았던 거 같아요 1778 01:36:21,114 --> 01:36:22,699 우리가 이겨냈다는 걸요 1779 01:36:23,158 --> 01:36:24,868 이 영화는 제 삶이었고 1780 01:36:24,910 --> 01:36:27,579 제 삶의 기준은 이 영화였어요 1781 01:36:27,621 --> 01:36:30,541 예를 들어 누가 제게 언제 면허를 땄냐고 물으면 1782 01:36:30,958 --> 01:36:32,376 불사조 기사단 때라고 했죠 1783 01:36:32,626 --> 01:36:36,839 제 삶의 모든 부분에 해리 포터가 있었어요 1784 01:36:39,091 --> 01:36:40,592 사람들을 만날 때 1785 01:36:40,634 --> 01:36:44,888 해리 포터 책이나 영화가 그들 삶의 중요한 부분을 1786 01:36:44,930 --> 01:36:46,890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1787 01:36:46,932 --> 01:36:48,809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져 1788 01:36:48,851 --> 01:36:52,729 해리 포터엔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뭔가가 있어 1789 01:36:52,771 --> 01:36:55,983 어둠 속에 갇힌 것 같고 삶이 힘들 때 1790 01:36:56,024 --> 01:36:59,069 해리 포터 이야기가 우리의 1791 01:36:59,570 --> 01:37:02,990 쉴 공간이 되어주는 거 같아 1792 01:37:03,031 --> 01:37:07,077 막상 촬영할 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랐었어 1793 01:37:07,369 --> 01:37:08,871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했거든 1794 01:37:08,912 --> 01:37:11,331 아빠랑 같이 보는 유일한 영화고 1795 01:37:11,373 --> 01:37:14,918 우린 얘기를 잘 안 하지만 이 영화는 같이 본다고 말이야 1796 01:37:14,960 --> 01:37:18,839 작게나마 그들의 한 부분이라는 게 감사하고 1797 01:37:19,256 --> 01:37:24,970 '신비한 동물 사전' 같은 새로운 후속작이 나오는 걸 보면 1798 01:37:25,929 --> 01:37:28,849 마치 이 세계가 영원할 것 같아 1799 01:37:29,057 --> 01:37:31,977 해리 포터! 해리 포터! 1800 01:37:32,019 --> 01:37:34,813 해리 포터는 정말 유일한 작품이에요 1801 01:37:34,855 --> 01:37:38,567 이야기는 각 인물들의 여정을 보여줬고 1802 01:37:38,775 --> 01:37:42,029 그런 부분들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 1803 01:37:42,613 --> 01:37:43,655 마치 마법처럼요 1804 01:37:43,697 --> 01:37:44,615 정말 예쁘다 1805 01:37:44,656 --> 01:37:47,910 모든 아이들은 세상에 속하기 위해 고민해요 1806 01:37:48,744 --> 01:37:52,664 그건 모든 아이가 떠나게 되는 여행과도 같은 거죠 1807 01:37:52,706 --> 01:37:55,000 도비는 언제나 해리 포터를 지킬 거예요 1808 01:37:55,042 --> 01:37:57,294 어린 사람들은 용기를 얻는 거예요 1809 01:37:57,336 --> 01:38:00,714 자신과 비슷하게 의심하고 흔들리기도 하고 1810 01:38:00,756 --> 01:38:02,549 부모님과 다투는 그들을 보면서요 1811 01:38:04,384 --> 01:38:05,719 곁에 있어 줘요 1812 01:38:06,553 --> 01:38:08,055 마지막 순간까지 1813 01:38:09,640 --> 01:38:13,519 저는 정말 특별한 세상을 만나게 됐어요 1814 01:38:14,061 --> 01:38:16,104 아주 아름다운 세상이었죠 1815 01:38:16,813 --> 01:38:18,899 - 해리 - 해리! 1816 01:38:18,941 --> 01:38:19,858 해리 1817 01:38:19,900 --> 01:38:24,363 해리 포터의 장점은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거예요 1818 01:38:25,113 --> 01:38:29,076 외로운 사람들에게 소속감을 주거든요 1819 01:38:29,576 --> 01:38:30,744 주면 안 돼! 1820 01:38:33,247 --> 01:38:36,500 심지어 이제 제 팬들 중에는 1821 01:38:36,542 --> 01:38:39,044 영화가 나온 이후에 태어난 분들도 있어요 1822 01:38:39,086 --> 01:38:42,756 그럴 때면 조금 늙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 1823 01:38:43,131 --> 01:38:46,009 감사해요 1824 01:38:46,051 --> 01:38:49,555 다음 세대의 분들에게도 전해졌다는 거니까요 1825 01:38:49,596 --> 01:38:51,265 발레 연습하냐, 포터? 1826 01:38:55,686 --> 01:39:00,941 조앤이 놀라운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세계와 1827 01:39:00,983 --> 01:39:04,069 인물 외에 해리 포터가 가진 매력은 1828 01:39:04,486 --> 01:39:09,992 바로 어린아이들이 어른으로 커가는 모습을 1829 01:39:10,033 --> 01:39:12,160 영화로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1830 01:39:12,202 --> 01:39:14,413 이전에는 그런 영화가 없었죠 1831 01:39:14,788 --> 01:39:16,540 앞으로도 나올지 모르겠고요 1832 01:39:16,582 --> 01:39:19,960 사람들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1833 01:39:20,002 --> 01:39:22,921 행복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1834 01:39:23,172 --> 01:39:26,175 이 영화는 도피를 꿈꾸게 해줘요 1835 01:39:26,341 --> 01:39:28,260 건강한 종류의 도피인 거죠 1836 01:39:28,302 --> 01:39:30,721 그게 바로 해리 포터의 역할인 거 같아요 1837 01:39:31,013 --> 01:39:33,307 우린 해리 포터에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죠 1838 01:39:33,348 --> 01:39:35,142 "이안 하트 퀴렐 교수 역" 1839 01:39:35,184 --> 01:39:38,103 한 시대가 가버렸네요 제 인생의 10년이요 1840 01:39:38,729 --> 01:39:40,981 그동안 제 아이들도 많이 컸어요 1841 01:39:41,148 --> 01:39:43,442 호그와트 최고의 숲지기 1842 01:39:43,483 --> 01:39:46,528 로비 콜트레인의 마지막 촬영입니다 1843 01:39:53,911 --> 01:39:56,455 영화가 남긴 유산이라면 제 아이들의 아이들도 1844 01:39:56,496 --> 01:39:58,332 볼 수 있다는 거겠죠 1845 01:39:58,373 --> 01:40:01,084 50년이 흘러도 볼 수 있는 거니까요 1846 01:40:02,419 --> 01:40:04,213 아쉽게도 저는 없겠지만요 1847 01:40:06,131 --> 01:40:08,675 그런 말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 1848 01:40:09,092 --> 01:40:11,887 하지만 해그리드는 남아있겠죠 1849 01:40:13,514 --> 01:40:15,682 지금 돌이켜 보면 1850 01:40:16,725 --> 01:40:19,311 정말 좋은 추억이죠 그때 생각을 많이 해요 1851 01:40:19,353 --> 01:40:21,480 정말 엄청난 시간들이었어요 1852 01:40:22,606 --> 01:40:23,899 황홀했고요 1853 01:40:24,316 --> 01:40:26,860 제겐 가장 행복했고 1854 01:40:27,819 --> 01:40:29,947 대단한 경험이었어요 1855 01:40:31,240 --> 01:40:34,743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좋은 친구들이었고 1856 01:40:35,160 --> 01:40:36,411 정말 자상하고 1857 01:40:37,704 --> 01:40:40,624 뭐든 책임감 있게 해내는 친구들이었어요 1858 01:40:40,666 --> 01:40:41,917 그런 점도 1859 01:40:42,292 --> 01:40:44,169 정말 감사해요 1860 01:40:44,753 --> 01:40:46,046 우린 진짜 가족이에요 1861 01:40:46,255 --> 01:40:48,799 우린 본질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1862 01:40:50,008 --> 01:40:52,135 제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죠 1863 01:40:53,220 --> 01:40:55,180 영화 제작진들도 대단한 분들이셨어요 1864 01:40:55,347 --> 01:40:57,391 그 사람들이 바로 1865 01:40:59,226 --> 01:41:00,561 바로 1866 01:41:01,812 --> 01:41:03,897 지금 제가 존재하는 이유예요 1867 01:41:06,483 --> 01:41:09,236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1868 01:41:09,736 --> 01:41:13,532 모든 게 행운이에요 지금의 제 삶이 있다는 것도 1869 01:41:13,574 --> 01:41:16,076 동료들을 만난 것도요 1870 01:41:16,285 --> 01:41:19,496 그 사람들이 없었으면 이런 행운도 없었겠죠 1871 01:41:20,455 --> 01:41:21,290 그래요 1872 01:41:21,331 --> 01:41:23,792 정말로 1873 01:41:25,294 --> 01:41:27,254 정말 행복한 10년이었어요 1874 01:41:30,716 --> 01:41:33,218 익스펙토 페트로눔 1875 01:41:45,147 --> 01:41:46,481 아직도? 1876 01:41:47,941 --> 01:41:49,109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