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rl.Harbor.2001.DC.DVDrip.XviD.AC3.5.1CH.4CD-WAF

W

We

We  A

We  Ar

We  Are

We  Are  F

We  Are  Fa

We  Are  Fam

We  Are  Fami

We  Are  Famil

We  Are  Family

 

T  E  A  M
W      A      F

 

서 브  변 환
HAKOBO

 

진    주    만
(2001년 작)

 

'1923년, 테네시 주'

 

2시 방향, 독일군

 

속력 높여!

 

철자법도 몰라?

 

러더(방향타)는
d가 둘이야

고마워!

 

적기다!

 

넌 탑건이야

넌 명사수!

- 자유의 나라!
- 용사의 나라!

 

아빠, 최고야!

 

진짜 조종술을 가르쳐줄게

 

내가 조종석!

뒷좌석에 타!

난 장신이니까 조종석!

난 연장자니까 교관석!

 

진짜 비행기는 처음이야

많이 타봤어

기관총 맡아 줘

독일군을 한 놈도
살려두지마

 

엄마야!

 

시동 꺼!

 

아빠처럼 조종하면
문제없어!

 

세상에, 공중에 떴어!

우리가 날고있어

 

아빠가 죽일 거야
빨리 도망쳐

 

우리가 날았어

난 파일럿이야!

 

진짜 날았어!

망할 자식!

까막눈과 어울려
땡땡이 치면

커서 따라지밖에
더 되겠어?

 

까막눈 아냐!

 

아빠!

 

따라 와!

 

집구석에 처박혀 있어!

 

죽도록 일만 시킬테다
따라 와

당장 집에 가!

 

가만 놔둬요

 

아빠, 하지 마

독일군처럼 굴면
또 때리겠어요

 

방금 뭐랬지?

 

난 프랑스에서
독일군과 싸웠어

 

참호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싸웠다

 

얼마나 참혹했는지
알기나 해?

 

넌 내 친구야

 

아빠, 기다려!

 

같이 가!

 

히틀러는
군사력을 증강하여

유럽을 포화 속에
가둬버렸으며

프랑스도 독일에
패배했지만

미국은 참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미첼 비행장'

 

'1941년 1월, 롱 아일랜드'

 

- 맥콜리 조는?
- 훈련중입니다

 

누가 먼저 꼬리를
내리나 붙자

 

농약 살포기가 아냐, 싫어!

겁쟁이처럼 굴지 마

난 어쨌든 안 해

피하든 부닥치든
맘대로 해

 

저 자식들이!

저런!

 

왜 자꾸 궁지에 모는 거야?

 

어느 쪽 선택했어?

 

오른 쪽!
아니, 왼쪽!

 

좋아, 왼쪽!

아니, 오른 쪽!

어느 쪽이야?

헛갈리니까
빨리 선택해!

 

막판에 삐딱선 타기 없기!

 

귀신 뺨따구를 때리는군!

방금 뭐랬나?

 

두 놈은 비행 금지다

국가 재산으로
장난치면...

 

금지 당해도 쌉니다

 

모자 집어와

 

두리틀한테 보내

 

비행훈련 2년의 경력자가

 

4만 5천불 짜리
비행기로 장난을 쳐?

실력이 녹스는 걸
원치 않습니다

 

그럼 지난 번
회전비행은 뭐야?

그건 훈련이 아니라
스턴트였으며

 

무책임과 무모함의
극치였어

 

소령님이 바로...

 

회전비행의 원조잖습니까?

말수작 걸지 마

전 무례하게 구는 게
아닙니다

 

과시가 목적이었다면
잘못이지만

 

사기를 높이려고
그런 겁니다

소령님처럼 말입니다

 

선각자에 대한 경의를 뜻하는
불어 표현을 아십니까?

- '오마쥬'
- 뭐야?

 

- 오마쥬!
- 헛소리!

 

하지만 대단히
멋진 헛소리였다

감사합니다

 

15년 전엔 나도
자네처럼 열정적이었어

 

그래서 자넬 보자고 했네

 

앉게!

 

영국 공군이
자넬 받아들였어

 

원하면 내일 출국하게

 

히틀러와 힘겹게
맞서고 있는 영국은

 

지원이 필요하네

당장 가겠습니다

 

가기 전 한번만
더 묻겠다

 

미국이 참전할 날도
멀지 않다

 

난 최정예의
파일럿을 원한다

 

난 자넬 붙잡을
권한이 있어

 

소령님께서 저라면
어쩌겠습니까?

 

내가 자네라면...

 

난 간다

 

뒤통수의 땜빵
감쪽같지?

 

나보다 쾌남 있으면 나와봐

 

죽지 마라, 나의 젊음아!

죽음이란 말, 좋았어

오늘 밤 써먹어

 

약을 눈 밑에 바르고 나서

 

눈물로 간호사를 사로잡아

 

심호흡 한 다음...

 

눈물을 글썽이며
읊는 거야

 

난 전쟁을 위해 존재해

 

내 운명은 나도 몰라

 

하지만 내일 죽더라도

난 당신과 이 밤...

침대에서 꼴깍
죽어보고 싶어

 

서둘러, 여자들이 기다려!

빌리, 머리털이 다 빠지겠어

 

어쩌자고 그랬어?

 

두리틀 명령이고
목적은 전투훈련이야

농담하는 거야?

 

치열한 전시 중에
무슨 훈련?

 

이기고도 고통스러워하던
우리 아버지 못 봤어?

네 말뜻은 알지만
내 의무야

너만 의무 있어?
나도 군인이야!

 

국가의 부름이면 몰라도...

 

왜 지원했어?

머잖아 난
스물 다섯 살이야

비행 교관으로
끝장나긴 싫어

 

내 꿈은 전투기 조종사야

뭣들 해?

여자들끼리...

춤추게 만들 거야?

 

가자!

 

매일 150명씩 팬티만
입고있는 환자들한테

우린 수호천사야

 

꿈만 같아!

뉴욕의 토요일 밤!

고향에서
내 또래는 있잖니...

 

소 젖 짜는 게 전부야

 

그래서 해군에 입대했잖아
세상 구경하려구

우린 간호사지
관광객이 아냐

난 애국자 될 거야

남자들도 만나구

 

나두!

오늘 멋지게 즐기자

- 얘네들한테도 얘기해 줘
- 뭔데?

 

말해봐

사연이 길어

시간 넘쳐!

 

난 직접 봤어

 

대략 4주 전이었어

예방 접종 부작용 때문에
엉덩이가 짝짝이 되면 어쩌죠?

 

푸스코 앤써니!

 

맞을 만 해?

 

꼭 주사를 놔야겠어요?

막사에서 고열로
쓰러지긴 싫어요

원하면 마사한테
맞도록 해요

 

잠깐, 숨이나 좀 돌립시다

 

우린 정부에서
찌르라면 찔러요

 

레드, 괜찮아?

 

시력검사, 4번!

 

다른 신체검사는
줄줄이 통과했어요

죽어도 전투기 타야 돼요

유감이군!
'불합격'

 

난 글렀어
보나마나 떨어질게 뻔해

그렇지 않아, 침착해

맨 아랫줄 읽어요

 

아랫줄 외워
나머진 나만 믿어

J, L, M...

 

다음!

 

J, L, M, K, O, E, T, X

 

- 독수리 눈이죠
- 서두르지 말아요

 

하단말고 상단
양 눈으로!

 

C... 죄송해요

J

 

C... W

 

그 다음은 Q... Q

 

하단부터 다시
우측에서 좌측으로

하나씩 건너뛰어요

 

E

 

X

 

- XE
- XE

 

문제가 있는 건 압니다

죄송해요, 중위님!

육군은 정상의
시력을 원해요

못 읽는 건
시력 탓이 아녜요

새총으로 뛰는 토끼도 잡지만
글자만 보면 띵해져요

그럼 공부 더 한 후에
다시 오세요

학교에선
아무 문제없었어요

가끔 글자를 거꾸로 읽는
난독증이 있을 뿐이에요

 

여기, 수학과 언어적성도
끝내주잖아요

필기시험은 턱걸이했구요

그치만 붙은 걸요
제 차례죠?

호명하면 나와요

 

전 영어교사
적성이 아니에요

 

파일럿의 꿈을
안고 온 겁니다

 

전투 중에 독서할 일
없잖아요?

중요한 건 전투기와
한 몸이 되는 거예요

읽기 능력이
파일럿 요건의 하나긴 해도

서류가 증명하듯
전 최고예요

 

간호사님!

 

부디...

 

날개를 꺾지 마요

 

유감스럽게도 난...

에블린, 3번으로 옮겨

 

어쩔 수 없이...

 

합격시켰어

 

그 파일럿도
오늘 오는 거지?

붙었어?

그럼!

방금 장교한테 반말했나?

죄송합니다

파일 줘봐

 

열중 쉬어

 

인사도 못했군요

팬티 내려요

 

이렇게요?

 

좋아요

엉덩이가 어찌나 이쁘던지!

떨어뜨릴 수도 있었는데...

붙여주시다니
이해심이 많군요

고맙단 말 아직 안 하셨죠?

 

- 고마워요
- 고맙긴요

 

왜 그랬죠?
궁금해서요

당신은 나의 영웅이에요

아버지도 파일럿이었어요

날개 꺾이는 게
어떤 건지 알아요

 

그럼 아버님도
제 영웅이군요

 

명예를 존중하는
장교로서

오늘밤 영웅의
따님을 모셔다가...

 

너무 깊숙이 찔렀어요?

 

뼈까지 찔린 거 같아요

 

심했다, 얘!

 

재고해볼 여지가
없을까요?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어요?

 

제가 어떻게
생각할 거 같아요?

 

아직 이런 감정 대처법은
배우지 못했어요

 

어떤 감정?

 

일테면 이런...

 

또 넘보기에
나도 또 찔렀어

 

로미오
빨리 좀 끝내 줘

 

잠깐만 있어

 

간호사님
당신을 좋아... 핥을래요

 

무슨 뜻이야?

 

좋아할래요

말이 헛나왔어요

제가 오늘 저녁
쏴주실래요?

행동과 말이 이상했어

저녁 사겠단 뜻이에요

 

장교님 차트가 아니잖아요?

 

그건요...

 

저쪽 친구 거예요

 

이미 주사를 맞았어요?

 

그럼요, 아까!

 

저랑 같이 저녁 할래요?

 

그리곤 꽈당 쓰러졌어

 

어떻게 한 거야?

 

딱한 장교라니!

 

괜찮아요?

 

그럼요, 괜찮고 말구죠!

그냥 예방조치에 불과해요

 

이거 어때요?
프랑스 샴페인, 프랑스산!

같이 축하해야 할거 같아서요

무엇을요?

 

글쎄요...

 

당신은 내 영웅이니까!

 

좋아요, 못할 거 없죠

 

실은...

 

고맙다는 인사도 드리고
저를...

 

합격시킨 죄책감을
덜어주고 싶었어요

 

애국적인 행동이었어요

훌륭한 조종사를
구제했잖아요

 

당신에게서 굳이
결점을 찾으라면...

참 겸손하군요

 

아녜요, 제 결점은

 

꾸밈이 없다는 거예요

 

당신은 무척...

 

마개가 발작을 했나봐요

 

코뼈에 지진 났겠어요

 

무지하게 아파요

 

미안!

 

피 나요

 

- 가만!
- 다 망쳤죠?

- 가만있어요
- 아파요!

 

- 차가워요
- 이래야 그쳐요

숨을 못 쉬겠어요

가만있어요

 

당신은 아리도록 아름다워요

 

아린 건 그쪽의 코예요

 

아니, 제 가슴이 아려요

 

우린 그렇게 첫키스 했어

 

이렇게 로맨틱한
이야긴 처음이야

 

가장 달콤했던 한 달이었어

 

질투난다!

 

반가워, 중위!

나도 반가워

 

둘 중의 하나 찍어봐

 

아름다워!

 

딴 손엔 뭐야?

 

내 꺼!

 

접는데 자그마치
6시간 걸렸어

 

친구들 소개할게

이쪽은 마사

바바라와 산드라

안녕, 베티예요

 

혹시 남는 친구 없어요?

 

골라잡아요

 

미국이 참전해서
내가 부상 입으면

너처럼 아름다운
간호사가

나를 돌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 참전 안 했어!

 

대사가 서툴렀지?

 

난 레드라고 해
레드...

 

스...트...레인지

 

성이 스트레인지?

베티랑 짝 해

내 성은 윙클 이야

 

레드는
여자들의 이상형이야

항상 더듬거려?

아니, 특히...

 

맘에 드나봐

 

긴장될 때?

 

난 왜 잘 안 되지?

 

반가워

 

대니는 여자랑 있으면
수줍은가봐

 

수줍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없어서야
아버지 영향이지

 

조종간만 잡으면
180도 달라져

 

내겐 형제 같은 친구야

 

오른팔이나 다름없어

 

오른팔이 왜
남반구에 와있지?

 

미안!

 

고도를 너무 낮췄나봐

맞아, 추락하겠어

 

잠깐만 실례!

 

단둘이 얘기 좀 해

해군 간호사들을
진주만에 보낸대

 

나쁘지 않을 거야

전투와 거리가 먼 곳이야

 

썬탠 맘껏 즐겨

 

육군에서도
널 파견하면 좋겠어

 

넌 눈부시게 특별한 여자야

 

육군은 나를...

 

무서운 조종사로
훈련시키고 있어

 

내일 일은 누구도 모르며

 

모레 일은 더욱 모르는 법

 

특별한 밤을 만들고 싶어

 

근데 왜 울어?

 

다신 널 못 보게 될까봐!

 

울지마
오늘 밤 넌 내 거야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싫어

 

둘이서만 있을래

 

달빛이 입맞추는
뉴욕 항 어때?

 

몰래 들어가려구?

 

물론이야

이 배를 징발할 수도 있어

우린 장교니까!

그러다 잡히면 어쩌려구?

 

우리도 저런 배로 여행해

그러고 싶어?

 

1등 칸에서 칵테일 마셔

전쟁 따윈 잊고
춤만 추고싶어

 

턱시도 빼 입을게

 

어서 올라타

미친 건 아니겠지?

 

조심해, 앉아!

 

어디 보자!

 

됐어!

 

1등 칸에 바짝 붙여줄게

노력하는 자세...
기특하지?

 

여기가 훨씬 좋아

 

그치?

 

아름다워!

 

우린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래는 우리도
어쩌지 못하잖아

 

하긴, 맞아!

 

이런, 괜찮아?

응, 넌?

계획에 없던 거였어

 

조심해

고마워

 

올라와, 어서!

 

우리 방은 321호야!

 

고백할 게 있어

 

진료기록엔
아무 이상이 없던걸?

 

안 좋은 얘기니까
주저하겠지?

 

근무지 옮겨야 돼

 

우린 군인이니까
늘 옮겨다녀

 

실은 전쟁에 나가

 

내일!

 

영국공군 독수리 대대로 가

 

이해가 안 가

 

육군한테 어떻게
그런 명령을 해?

 

명령이 아냐

 

지원했어

 

내가 널 합격시킨 게...

 

화근이었어

 

왜 하필 가장
위험한 곳이야?

내가 차출된 건
네 책임이 아냐

 

비행은
나의 전부나 다름없어

 

오직 파일럿이
되려고 달려왔어

 

그러다가 너를 만났구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들어가자

 

기다려, 이건 아냐

이건 옳지 않아
미안해!

 

이렇게는 싫어
내 말뜻은...

나도 원해, 진심이야

 

고상한 척 하는 게 아냐

어떤 일이 생길지...
횡설수설 미안해

 

남들처럼 그러긴 싫어

후회를 안겨줄 밤은
원치 않아

 

내 생애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아

왜 망친다고 생각해?

 

내 생애 하룻밤이
더 허락된다면

 

너와 있고 싶어

 

꼭 살아서 돌아올게

네 소망은
나도 꿈꾸는 거야

 

생애 최고 순간이
우릴 기다려

 

부탁이야, 내일...

 

역에 나오지 말아 줘

 

한 번의 작별인사론
떠나서도 못 견딜 거 같아

 

이거 간직해

나한테 잘 어울려?

 

꼭 살아서 올게

 

나오지 말랬어?

그래!

 

근데 왜 찾아?

 

믿음이 있기 때문이야

 

나오지 말랬는데 달려오면
날 사랑한단 뜻이야

탑승, 트랙 57!

 

만약 내가 목숨을 잃으면

 

네가 그녀한테 직접 알려줘

 

그녀와 날 위해 꼭 돌아와

 

돌아와서 보자

 

본때를 보여주고 와

 

절 사랑해요

 

독일군이 무차별로
런던을 폭격했지만

 

처칠의 공군은
격전 끝에...

영공을 사수했습니다

 

벌집처럼 뚫렸군

 

맥콜리 중위
신고합니다

 

우선 숙소부터 배정하고

 

자네가 조종할
고철을 보여주겠네

활주로 구멍부터
땜질한 다음

당장 출격하게 해주십시오

13대 중 2대가
안 돌아왔습니다

 

양키들은 자네처럼
죽지 못해 안달인가?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기고 싶은 겁니다

 

자네 전투기야

 

유능한 조종사였지

착륙 순간까지
목숨이 붙어있었어

 

앉으시오

 

유감이지만
기분이 안 좋소

 

처칠, 스탈린도
나와 똑같은 주장이오

미국은 언제까지 전쟁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

식량, 원유 지원을
증가시켰습니다

유럽이 원하는 건 탱크...

전투기, 무기와 군인이오

우린 히틀러와 나치의 만행을

유럽의 문제로만 치부했소

 

이대로는 안됩니다

 

유럽에 방공무기와
군함을 급파하시오

태평양 함대 말씀입니까?

대안이 있소?

우린 냉장고나
만들고 있잖소?

독일이 폭탄을
만들 동안 말이오

 

전쟁은 불가피하다

그걸 부정하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이다

 

미국은 우리의 생명선인
원유공급을 차단시켰다

18개월 뒤엔 원유가 바닥나며
선택의 여지는 전쟁뿐이다

기습공격이면

몇 년간 회복 불가능한 정도의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우리 힘으로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단 한번의 기습공격으로

태평양 함대를
초토화시키겠다

 

표적은 진주만이다

 

가슴이 두근거려

진주만엔 군함이 100척이래

한 대당 몇 명 탄대?

배마다 다르겠지만

평균 2천명?

게다가 해병대와
지상 근무요원...

줄 세워놓고 만날래

수가 적은 여자가 유리해

4천대 1은 족히 될 거야

이런 게 바로 낙원이야

 

해변에서 만나!

 

드디어 하와이야

 

내 비행기엔 가슴 그리지마

이왕 그릴 거면
처지게 그리지마

그렇게 생긴 걸 어떡해?

들어봐

"파도를 탈 땐
물밑의 바위를 조심하라"

지당하신 말씀!

짱박힌 바위를 어떻게 알아봐?

 

이거 봐
멍청이를 위한 글도 있어

구즈, 그건 뭐야?

툭하면 부러져서
고치는 거야

휴가 내서
꼭 발명하고 말겠어

돈방석에 앉는 건
시간 문제야

모든 보드마다
하나쯤 필요해

쓰레기나 치워

 

얘들아, 신참 떴다

 

어서 옵쇼!

 

전부 파일럿?

 

배우는 중입니다

부품, 원리...
빠끄미처럼 전부!

 

태평양 함대의 긍지죠

장교님들은?

 

하늘의 공포

 

환영해요, 여러분!

 

환자부터 후닥닥 돌봐놓고
해변에 놀러가요

 

사랑하는 에블린

 

이곳의 상황은
생각과는 달라

 

얼마나 추운지

뼛속까지 파고들 정도야

 

유일하게 따뜻한 시간은

 

자기를 생각할 때야

 

어서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친구 만들기가 두려워

 

이틀 전 영국군과
맥주를 마셨는데

어제 두 명이 다 죽었어

 

사랑하는 레이프

 

너무너무 보고싶어

 

그토록 멀리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꼬리 포착했어!

 

명중!

 

매일 저녁
석양을 바라보며

 

따스한 빛을
내 가슴에 담아

 

네 가슴속으로 보내고 있어

 

가족?

 

여자 친구예요

 

제가 사랑하는!

 

미국이 머뭇거리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난 자신 있게 말하겠네

미국 파일럿이
다 자네 같다면

 

신은 분명히
자네들을 도울 걸세

 

동작 그만, 차렷!

태평양 함대
최고사령관이시다

믿음직스럽군, 함장!

감사합니다, 제독님!

정부가 일본침략을
우려하는 눈치지만

눈뜨고 당하는
일은 없을 거요

 

실례합니다, 함장님!

워싱턴에서 온 급전입니다

 

침략에 대비해서
전투태세와 방어체제에

돌입해야겠소

 

구축함 12척을 급파하라는군!

유럽이 위기라고
판단하나 봅니다

하와이도 위협 대상 아니오?

진주만은 수심이 얕아서
어뢰폭격이 어렵습니다

기습공격만 없다면

집결해둔 전투기로
방어하면 됩니다

 

거리 또한 아군에
유리합니다

 

완벽한 분석이겠지?

 

지략이 뛰어난 적에겐
항상 등잔 밑이 표적이오

 

하와이 상공에서 촬영한...

태평양 함대 군함과

공군기지 사진입니다

 

전부 집결돼 있어서
완벽한 표적입니다

 

진주만에 터뜨릴 어뢰입니다

 

목재 수평타를 부착하면

낮은 수심에서도 관통합니다

 

안개 낀 새벽을 틈타...

집중폭격을 감행하겠다

 

유압, 전기장치만
겨우 고쳤어요

시동이나 걸어!

건투를 빌겠습니다

 

레드, 폭격기!
블루, 전투기!

 

폭격기 발견
공격 준비완료!

 

레드 2
적기의 편대장 맡아

알았다!

 

명중!

 

내가 쫓겠다

 

표적, 중앙의 폭격기!

 

발사 준비완료!

 

격추됐어
명중, 레드 2

 

ME 2대 발견!

 

꼬리 포착 성공!

조준완료!

 

한 놈 명중!

 

또 한 놈 잡았어

레드1, 뒤쪽에
적기가 쫙 깔렸어

 

놈들이 쏜다

 

빠져나와!
위로 솟구쳐

 

항공유가 샌다

 

아무 것도 안보여!

 

탈출 불가!
뚜껑이 안 열려

탈출이 불가능해

 

꼬리 쪽에 붙었어

 

맞았어!

 

비상, 비상!

 

주여!

 

난 교회랑 안 맞아

무슨 뜻이야?

 

교회에선 앉자마자
회개하면서도

 

나오자마자
야릇한 생각을 하니까!

 

그러면서 네가 숫처녀야?

 

약품 재고량
조사하러 갈게

또 너만 쏙 빠지기니?

편지 쓰러 가는 거야
평일의 2배, 10장씩!

 

나도 사랑에 빠져봤으면...

 

안녕, 자기!

 

나를 미워해

 

나한테 넘어올 여잔 없어

저기 널 좋아하는 레드다

 

반가워, 레드

반가워, 베티

 

드라이브할래?

 

그래, 난 기사다
부려먹어

 

그 자식 깔아뭉개!

 

미친개처럼 싸워!

 

취사병인 주제에
주먹이 제법이군

 

누구한테 걸 거야?

취사병!

 

돈 따기 싫어?

 

- 5달러 걸게
- 좋았어

 

볼트도 씹어먹을
정비병인데?

엔진실 밖이라서
햇살이 눈부셔?

 

개떡이 되고 싶어?

 

이리 와
얘기 좀 하자

 

넌 꺾이지 않아

안 꺾이긴?
피가 터졌잖아!

긁힌 거야

이게 뭔지 알아?

우리 모두가
진땀 흘려서 번 돈이야

만약 우리가 지면
다른 배로 전속 가겠어

거지꼴 되는 거 보고 싶어?

 

돈은 잃어도 좋아

 

망할 놈의 떡대를

엔진실 바닥에 처박겠어

 

힘내, 남자답게!

널 깔보잖아
독기를 품어!

 

봤지?
끝내버려, 도리!

 

중지, 게임 끝!

 

돈 어딨어?

짜고 져준 거야

우린 떼부자야

 

어쩌다가?

 

복싱!

 

이겼어?

 

네!

 

이긴 보상은 뭐야?

 

존경심이요

 

주먹 안 쓰곤
존경받기 힘들어?

 

텍사스를 떠나
해군에 지원했어요

 

남자가 되보겠다구요

 

근데 취사병이 됐죠

 

게다가 요리는 커녕
식기만 닦고있어요

 

2년 동안 총은
쏴보지도 못했어요

 

쏴볼 일이 없길 바래

 

알겠습니다!

몸조심해, 밀러

간호사님두요!

 

그는 나에게
조종술을 가르쳐줬어

 

내가 곤경에 빠질 때마다

 

난 혼자가 아녔어

 

그가 곁에 있었던 거야

 

항상 더 잘하도록
용기를 줬어

 

네가 훌륭한 파일럿이랬어

 

영국으로 지원해
떠나기 전 날...

 

그렇게 말했었어

 

지원?

 

명령을 받았다던데?

 

내가 지원할까봐
미리 막았던 거야

 

거울 속 군복 입은
내 모습을 보면...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영웅 같은 모습인데

 

느낌은 그렇지 않아

 

레이프의 모습이...

 

언제나 겹쳐져 보였어

 

그가 너무 성급했던 거야

 

레이프 멕콜리...

 

최고의 파일럿이자

 

내가 아는 최고의 친구며

 

앞으로도 변치 않을...

 

레이프를 위해!

 

그럼 적들은
점점 혼란에 빠지겠지

조종사들에겐
특별훈련이 필수적이다

다음은 결전을 기다릴 뿐!

기습하면 미국은
속수무책일 겁니다

미국이 도청할 수 있도록

우리의 공격 목적지와
후방, 하와이까지

암호 전문을
발신해 교란시켜

그럼 적들은 더욱 더
혼란에 빠질 것이다

비상하십니다, 제독님!

 

싸우지 않고서도 이겨야 명장이야

 

'1941년 7월 워싱턴 D.C.'

'해군성'

 

일본이 태평양 쪽에
무전을 때리고 있어

 

파나마 운하에서
동남아까지 전부

일정한 패턴이 없습니다

아니, 있을 거야

 

도청하는 걸 알아

남쪽으로 향한다는 걸
믿게 하려는 거지

 

믿어지지 않아

 

뭔가 꾸미는
수작인 게 분명해

 

아니면 왜 교란
정보를 흘리겠나?

 

에블린
이걸 대신 받았어

 

영국에서 온 거야

 

레이프 편지?

 

유감이야, 에블린

전시 중엔 편지가
턱없이 늦잖니!

 

'3개월 후'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

 

일본과의 평화협상이
불투명한 현재

노무라 대사가
워싱턴에 도착하면서

협상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처칠은 무기를 지원해주면

독일을 꺾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영국은 독일군에 용감하게 맞서서

영국해협 상공을 사수했습니다

 

희생 없이는 승리도 없습니다

 

에블린!

 

대니!

 

코미디 같은 현실이지?

 

오랜만이야

 

미친 듯이 비행에만 몰두했었어

 

나도 애써 널 외면했었어

 

주스 마실까?

 

좋아

 

일곱 살 무렵 난 남달리...

손재주가 있었어

레이프가 아버지처럼 날겠다며

비행기를 만들어 달라기에

엔진 없이는 안 된다니까

대뜸 이러잖아

"잔말말고 만들어"

그래서 만들었지

 

레이프는 큰 날개를 달고
지붕으로 올라갔어

종이와 천조각을
붙여 만든 거였는데

바보 같은 짓이었지

그대로 뛰어내리면
죽는다고 말렸지만...

끝내 다리가 부러졌어

 

레이프가 그리워

 

레이프는
다리에 깁스를 한 채로

 

다음 날 다시...

만들어 달라고 생떼를 부렸어

 

표지판을 봐

태평양의 중심

타히티까지는 1700마일

 

베티

 

- 넌 서있어
- 왜 그래?

- 어서!
- 왜?

 

좌우지간 서
나만 꿇을게

 

레드!
저녁식사 예약에 늦겠어

 

잠깐만 기다려 줘

 

어디 아픈 데 있어?

 

프로포즈 좀 하자!

 

말이 너무 많지?
가끔 잘 그래

 

쟤들 봐!

 

빨리 가!

 

그만 가볼게

 

또 석 달 뒤에
보는 건 아니겠지?

 

- 즐거웠어
- 나두

 

집까지 같이 걸어갈까?

아냐, 괜찮아

알았어

 

안녕!

 

가끔 놀러와도 괜찮겠니?

커피나 파이
같이 먹고 싶어

 

내가 왜 이러지?

 

자는 줄 몰랐어
옷도 안 입었잖아?

- 급한 일이야?
- 아냐, 아무 것두!

 

대니 왔어

 

아까...

이걸 두고 갔어

 

고마워

피곤할 텐데
그걸 갖다주려고 이 시각에?

 

필요할 거 같았어

 

내일이라도 말이야

 

근무 때
목에 두르진 않겠지만...

 

그건 손수건이야

 

맞아, 그렇군!

 

혹시...

 

너한테 전화하러 들러도 돼?

아니, 전화하고 와도 돼?

 

안 바쁠 때
한 번만이라도...

 

봐서

 

봐서?

 

좋았어!

 

잘 자!

 

멍청한 자식!

 

어제 저녁 좋았어?

 

그런 관계 아냐

그런 관계가 어때서?

 

죽은 지 오래야
이젠 잊어

 

견뎌내고 있어

거짓말!

 

넌 매일 밤마다 울잖아

 

아빠가 떠나시자
힘들어진 엄마는

날 숙모한테 맡겼어

 

눈앞이 캄캄했지만
그런 게 인생이잖아

숙모 댁을 도망쳐서

나이 속이고
입대 안 했으면

난 레드도 못 만났어

 

나 레드랑 약혼했어

 

약혼자란 말이
아직도 낯설어

겨우 12시간 지났어

 

베티가 우릴 추월했어

환자가 귀하죠?
하와이에 잘 왔어요

바에서 한 잔 해요

새내기들 놀려주러 가자

 

얘들아!

안녕!

 

2년 뒤 열 아홉 살 되면
결혼반지 주겠대

 

레이프가
왜 대니를 보냈겠어?

 

이젠 과거를 잊어

 

새 인생 시작해

 

레드!

 

'워싱턴 D.C. 해군 정보국'

일본함대가 사라졌고

 

교신을 죽인 채
작전 중입니다

 

사흘 전 10월 28일에
촬영한 자료입니다

 

태평양에 정찰기를 띄웠지만
아무것도 못 찾았습니다

태평양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항공모함 2개 함대가

어디로 사라진 거지?

 

발사!

 

벌집에 폭죽을
터뜨린 거 같아

앤써니
6번 기관총 조여

구즈!

 

3번 기관총 조여

손님이 왔어

 

해군 군복이 아닌걸!

 

에블린이야

 

괜찮아?

 

물론!

 

아니!

 

좋아하게 될 거 같아

 

난 진작부터 알아봤어

 

원한 게 아녔지만
그렇게 돼버렸어

그녀는 너 같은
남자가 필요해

내 여자가
딴 남자와 놀아나면

난 관에서 튀어나와
패주겠어

앤써니, 빠져

총알같이 튀어나오겠어

절친했던 친구니까
잘 지켜줄 거야

나도 여자 있어

 

잘났어, 피해주자

 

앞으로는
너와 여자만 생각해

레이프는 잊도록 해봐

 

조심해!

 

여자는 판단을 흐려 놔

 

고마워

고맙긴!

 

다들 어디 가?

 

우리가 불편해 할까봐

행동이 이상하지?

 

글쎄...

 

조금은!

 

이곳의 군인들은
시간이 넘치나봐

 

우리 사이를
눈치 못 챘길 바래

당황스러운 희망사항인걸!

 

렌치 빠뜨렸어

 

당황스러운 건 이런 거겠지

 

렌치를 놓고 갔어

 

같이 있어도 되잖아?

 

여자 친구들과 외출할 거야

 

나중에 봐

 

또 봐

 

에블린!

 

해질녘의 항구 본 적 있어?

 

- 그럼!
- 하늘에서?

 

들키면 난 군복 벗어야 돼

정말?

 

깊숙이 앉아

 

진주만은 하와이 말로
'와이모미'야

'진주의 바다'라는 뜻이지

아름다워!

 

아빠도 몇 번 태워주셨어

 

부디 아빠처럼
뒤집진 말아 줘

 

연속 횡전?

 

기분 어때?

좋았어

 

1시간 동안 어딜 가있었어?

낙하산 속에 숨어

 

가슴이 뛰어

 

대니, 어제 일은...

 

유치해!

 

대니, 얘기 좀 해

 

에블린!

 

밤새 한숨도 못 잤어

 

보고 싶었어

 

어제는 정신이 나갔었지만

미안하진 않아

너는?

 

모르겠어!

 

어젯밤은 황홀했었어

 

갑작스럽긴 했지만...

아침에 해가 뜨는걸 봤어

모든 것이 달라진 걸 느껴

 

새로운 아침이 시작된 거야

이 곳에서

이 순간부터!

남들이 뭐라던
신경 쓰지 않겠어

 

이렇게 안 느끼면
비정상이겠지?

 

널 좋아해

 

그래?

 

넥타이가 비뚤어졌어

 

모든 게 잘 될 거야

 

다 잘 될 거야

 

오하우 계곡을 통과하는
항공기 투어가 있습니까?

 

있다구요?

 

여기는 호놀룰루
KGMB 방송...

아름다운 낙원은
지금 가을입니다

 

정보는 충분하다

 

일본으로 귀국하겠다

 

에블린
화장실 전세 냈어?

 

나처럼 멋 내고 싶은 거야?

 

괜찮아?

그럼

왜 그래?

- 안돼!
- 그러게 꾸물대래?

여긴 항로가 없는 공해입니다

대륙을 수장시킨들
아무도 모를 겁니다

거기서라면 어디든
공격할 수도 있잖소

 

아군이 도청한
무전내용을 보면

일본군은 남쪽을
향하는 중이지만

써만 대령의
이론은 다릅니다

 

일본군은 치명적인
표적을 노립니다

진주만입니다

 

일본에서 진주만까진
4천 해리요

함대가 이동하기엔
엄청난 거리요

 

무엇에 근거한 이론이오?

 

저라도 진주만을 치겠습니다

 

그런 억측은 증거가 안돼요

 

증거가 있었다면
벌써 참전했겠죠

외교적 교신내용은
해독했지만

일본해군의 무전은
해독을 못했습니다

누락된 단어와
문장 때문입니다

누락 부분까지 해독하려면

저희의 직감으로
유추해야 합니다

 

유추?
짜 맞추기 말이오?

써만의 대원은
직감을 활용합니다

 

저희들 직감은...

 

어둠 속 체스게임
같은 겁니다

각종 루머
군대나 군함의 이동

쇼킹한 내용에도
주목합니다

 

아시아 함대 근무 때
현지인들은

많은 걸 직감으로
예견했습니다

진주만 공습이 예상되며

태평양 함대가
당할 수 있습니다

수 백만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며

함대를 옮기잔 뜻이오?

귀관의 쇼킹한
직감에 근거해서?

그게 아닙니다

제 임무는
정보 해독입니다

 

비록 수집한 정보가
불완전해도

최종 결정은
제독님 권한입니다

 

결정을 내릴 테니까
완벽히 분석하시오

 

알겠습니다

노력 중입니다

 

이 함대를 찾지 못한다는 게
점점 더 마음에 걸려

 

전면전 대비태세에
돌입해야할 거 같소

 

희망적인 평화협상이
연막을 치잔 속셈이면

 

육군은 해군함대를
어떻게 지키겠소?

 

직경 10마일 안쪽

'휠러' 기지에는 전투기...

'히캄', '할레와'엔
폭격기를 배치할 겁니다

 

왼쪽으로 10도!

 

레이더엔 200km
외곽까지 잡힙니다

한 달간 한 번도
안 쓴 겁니다

나도 새 레이더를
지켜봤소만

적기인지 새떼인지
식별할 수 있겠소?

'1941년 12월 5일, 진주만'

 

도쿄와 진주만 근해
통화입니다

 

도쿄에서
선생님을 바꿔달래요

 

치과의사입니다

"병원에서 진주만이 보인다"

"해군이 많이 보이나?"

 

"부두에 항공 모함은 안 보인다"

 

날씨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전화 건 사람이
누군지 모릅니다

 

묘한 전화군!

 

둘이서만 뵐 수 있습니까?

 

도청되는 걸 알텐데
왜 전화한 걸까?

암호는 아녔을 겁니다

일본에서 누군가가 아군의
항공모함 위치를 물었습니다

그거 기분 좋은 소식이군!

당장 FBI에 조사시켜

 

일본군 함대 찾았나?

아직입니다
계속 찾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봉
집중 수색시켜

 

당장 착수해

 

난 살아있어

 

이제서야 편지를 쓰게됐어

 

돌아온다고 약속했지?

 

앉자, 이리 와

 

괜찮아!

 

진정해!

 

진짜 자기야?

 

얼마나 기도했다구!

나도 기도했어
한순간도 안 잊었어

 

적기에 격추돼서
죽었다고 들었어

맞아, 격추됐었어

 

바다에 떨어졌는데
너무나 추웠어

 

보고 싶었어

 

프랑스 어선에 구출됐지만

독일 점령지라서
편지를 못썼던 거야

이젠 괜찮아
이렇게 와있잖아

 

에블린, 보고 싶었어

 

너무나 아름다워!

 

사랑해!

 

사랑해!

 

이젠 괜찮아

네 곁에 이렇게 와있잖아?

 

다신 안 떠나, 약속할게

 

레이프, 넌 죽었잖아!

 

나도 죽었구!

 

이해해, 하지만
살아서 돌아왔잖아

 

나랑 같이 있구!

 

우린 함께야, 맞지?

 

내가 지금 어디에 있지?

 

레이프

 

저리 가!

 

'라디오 호놀룰루'입니다

태평양의 낙원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전합니다

 

화창한 12월 6일의 선율을...

우리의 계획을 눈치챘다면

미국 방송이 조용할 리가 없어

 

레이프!

꿈은 아니겠지?

살아있는 전설!

 

여섯 대 격추시켰어

두 대는 꼬리에 불 붙었구!

훈장도 못 받고 추락했지만!

그곳 전투는 어땠어?

- 무섭진 않았어?
- 한 사람씩 물어봐

 

독일놈들 실력 굉장해

훈련처럼 생각하면 안 돼

 

전술도 끝내주며

비행속도도 우리보다 빨라

안개 속에서도
귀신처럼 덮치곤 했어

게다가...
뒤통수도 깠어

누구처럼!

 

구즈, 멀뚱멀뚱
쳐다만 볼 거야?

존경의 뜻으로
셔츠 벗어줄게

 

받지!

 

이거 입고
팔자들 늘어졌었겠군

얘기 좀 하자

할 얘기 없어

 

술이나 마셔

 

한 말씀하시겠다

 

부활을 축하하며!

예상 못한 일이었지만
그런 게 인생이잖아

 

가장 친한 친구
대니에게도 건배

 

친구의 연인을
지켜준 용사니까!

 

건배! 했는데 개기면...

할 말이 있단 뜻이겠지?

 

좋아, 레이프

원한다면 마셔주지

 

너를 위하여!

- 둘이 따로 시간을 가져봐
- 괜찮아, 레드

 

같이 기분 내

난 싸우다가 죽을 뻔했지만

 

대니는 좋아서 죽을 뻔 했나봐

 

여자를 지켜주는 척
생색내며 말야

죽은 줄로만 알고
우리들도 괴로웠어

견디는 우린 더 힘들었어

뺏으니까 통쾌해?

넌 취하면
언제나 적대적이야

알고 봤더니
넌 추잡한 친구였어

 

그러게 뭐 하러 지원했어?

우린 네가 죽은 줄 알았어

죽을 뻔했지만

마지막 순간에도
그녀만 떠올렸어

어쩔 수 없었단
얘긴 집어치워!

지원한 사람은 내가 아냐

 

게다가 넌 그걸 숨겼어

현실을 받아들여

물론 그래야겠지

 

어떻게 받아들일지
보여줄까?

 

어때?

 

왼손 맞고 고꾸라져?

 

싸움 났어요
헌병 보내줘요!

 

추잡한 친구라고?

 

젠장!

 

덤벼!

 

전부 체포해!

 

잡히면 영창이야
튀어!

 

현재 위치는 진주만에서
320마일 북쪽이다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일본의 운명은
백척간두에 처했다

 

레이프...

 

나한테 가족은 너 뿐이야

 

네가 떠났을 때
난 어느 때보다 외로웠어

 

그녀도 그랬었구

 

또 가슴을 찢어놓는군!

 

네가 안 갔으면
이렇게 안 됐어

내 잘못이다 그거군!

 

젠장!

 

힘들어도 같이 노력하면

 

우리를 예전처럼 붙들어 줄...

 

방법이 생길 거야

 

예전처럼 되는 건
쉽지 않을 거야

 

조국의 영령이시여...

 

임무와 운명을
완수하러 떠납니다

 

저의 가문에
영광이길 바라며

 

필요하다면 이 한 목숨...

 

기꺼이 조국을
위해 바치겠나이다

 

대형 물체가 잡혔어

 

비행기치곤 너무 큰걸?

 

기사를 옮기겠다구?

 

자네 실수했어

북동쪽에 수상한
물체가 떴습니다

기다려

 

걱정 마

 

본토에서 오는 B17 폭격기야

 

괜히 겁먹었군

 

근데 숫자가 엄청나지?

 

굿 샷!

 

기분 깨는 뉴스는 아니겠지?

 

6시 53분, 진주만에
진입하는 잠수함을

아군 폭격기가
격침시켰습니다

 

- 30분 전에?
- 무전 해독이 늦어서...

워싱턴에 즉각 타전해

 

'타협 거부'

결렬...

 

평화협상...

 

수포로 돌아가...

 

여기는 써만

 

일본이 주미 대사관에 타전했다

 

암호해독 기계를 파기하고

비밀을 소각하라

카피됐나?

 

일본이 주미 대사관에
타전해서

암호 해독기의
전면적인 파기와

비밀문서 소각을
지시했습니다

 

일본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

 

그렇다면 우린?

 

기습은 성공이다

 

일본군의 대규모
침공이 예상됩니다

관계 악화, 적대행위 임박

어디서지?

 

져본 적 있나, 밀러?

 

아직까진 운이 좋습니다

운 때문만은 아니겠지

 

자네가 자랑스럽다

 

일요일 꼭두새벽부터
무슨 작전이지?

 

밟아!

 

내 안목으론 아군기가 아냐!

 

전원 정위치!

폭격이다, 기상!

 

이럴 수가!

'USS 아리조나 호'

 

전투준비!

망할 놈의 훈련!

 

뭐야?

폭탄이야!

 

빌어먹...

 

엔진실 연결시켜!

 

주여!

 

전투태세 돌입해!

 

아리조나 호가 격침됐다

 

반복한다, 정위치!

실제 상황이다

 

일본군 아냐?

 

일본이 미국한테
감정 있었어?

격납고로 달려

 

기막힌 앵글이야

세상에!

 

활주로가 아직 무사할까?

 

전부 병원으로 가!

 

해군은 왜 맨날 난리지?

 

시끄러, 레드!

 

일본군이 떴어!

 

위생병 호출해!

 

함장님
측면이 뚫렸습니다

 

겁쟁이들아
나가서 싸워!

 

- 제가 부축할게요
- 공군 요청해!

 

피해 복구반 출동시켜!

 

선임 장교한테 전해 포병을...

전부 정위치에
배치 됐습니다

 

훈련받은 대로

 

전부 잘 해낼 겁니다

 

함장님?

 

일본 놈 공격이다!

모두 빨리 움직여!

 

50구경 기관총
장전시켜, 어서!

망할 일본 놈이다!

 

빨리 가!

 

어서 반격해야 해!

 

빨리

뛰어!

 

빨리 뛰어!

 

50구경 기관총 잡아!

 

뛰어!

 

빨리 전투기 내놔

따라 와!

 

탄약 지원해
탄약이 필요해!

함장님께서
지휘를 맡으랍니다!

 

탄약이 부족하다!

 

덤벼!

 

덤벼!

 

덤벼, 개자식아!

 

군의관 불러줘요
누가 좀 도와줘요!

 

군수품실로 가!

 

전부 꺼내!

 

적기다!

 

환자 대피시켜!

 

창 쪽에서 대피시켜!

 

환자 옮겨

 

쏘지마!

 

엎드려, 대니

 

나 대니야
전투기 준비시켜

무슨 일이야?

 

무슨 소리예요?
실전 연습해요?

2차 대전이 터진 거 같아

 

- 빌리!
- 뛰어!

 

불발이야!

 

불발이야!

 

엎드려!

 

안 다쳤어?

- 괜찮아!
- 뛰어! 빨리!

구즈, 빨리 와!

 

침몰하고 있어!

 

흩어지지 마

 

뚜껑 닫아

 

난 죽기 싫어

꽉 잡아!

 

조, 빨리 와!

차에 타!

빨리!

밟아!

앞쪽 비켜!

 

- 어디 가는 거야?
- 10분 거리에 가설활주로가 있어

거긴 아직 괜찮아

 

6시 방향 적기출현!

 

숙여!

 

안에 갇혔어

 

출입구 열어

 

빨려들고 있어

 

물살이 너무 강해

 

격침됐는데 왜 쏘는 거야?

 

난 살고싶어

 

우린 끝이야

 

얼마나 심각하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정박해 있던 모든 함대가...

 

오, 주여!

 

바바라
모든 주사기에 몰핀 채워!

 

환자들을 부엌으로 옮겨
어서, 부엌으로!

 

저쪽으로!

 

목부상 환자예요

수술실로 옮겨

 

여기!

 

피가 멈추지 않아

지혈기 줘

 

지혈기 빨리 가져와!

 

봉합용 실, 빨리!

 

더 갖다 줘!

죄송해요

 

군의관님!

 

여기 있어요

 

제가 죽습니까?

 

간호사!

 

가지마요

 

군의관님!

 

손가락으로 동맥 막았어요

 

뭐가 필요해요?

 

군의관님, 집중해요
뭐 드려요?

지혈기!

지혈기!

 

괜찮아질 거예요

 

걱정 마요

 

전함과 활주로를 폭격했습니다

 

다음은 소규모 활주로입니다

탄약이 더 필요해

겁쟁이들아
탄약 더 가져와

 

출격해도 돼?

- 문제가 좀...
- 엎드려!

 

젠장!

 

얼, 들어와!

 

산탄총 갖곤 어림없어!

다른 무기, 탄약 없어?

군수품 창고에 있어요

 

아깐 된다더니 문제라고?

폭파되고 망가져서
4대밖에 없어요

탄약과 연료
준비된 건 딱 1대

실탄 장전해

 

자세 낮춰

서둘러, 빨리!

 

앤써니, 레드
50구경 기관총 맡아 줘

 

구즈, 옆쪽의 벙커에서
파일럿 엄호해 줘

 

적기다!

 

쏠까?

 

쏘지마!

쏘지 말고
죽은 듯이 기다려!

주여!

 

우릴 발견 못했어

 

가만있어
놈들이 몰라

쏘지 말고 기다려

 

주여!

 

이런 젠장, 망할 놈들!

 

무기가 안보여요
철수하나 봅니다

 

돌아올 거야
남은 적기가 많아

파일럿은 주목!

 

전속력으로 뛰어서
전투기 띄우면

 

저공 비행해!

놈들이 뒤쫓으면
겁먹지 말고 유인해

일단 적기를 분산시켜야 돼

한 대씩 갈겨버려

 

P40으론 적기에
안 되니까 덤비지마

전략적으로 싸워

격납고가
폭격 당하면 안돼

기관총 잡아!

 

적기다!

 

엄호해, 어서!

 

- 엎드려!
- 빨리 뛰어!

 

대니

 

빨리 와!

 

- 어서, 대피해!
- 놔둬, 죽었어!

 

더 이상 못 참겠어
전투기로 뛰어!

 

대니, 빨리 가!

 

이봐, 도와줘!

 

전투기에 타!

 

모조리 족쳐!

 

놈들이 되돌아와!

 

비켜, 출격하겠어!

 

빨리 서둘러

조, 비켜!

시동 걸렸어!

 

이봐, 도와줘!

 

6시 방향
적기 셋 출현!

 

어서 피해!

 

젠장!

 

빌어먹을!

 

빨리 출격해!

 

대니, 빨리!
너 없인 불가능해

알았어!

 

출격!

 

이륙하기엔
너무 짧은 활주로야

 

활주로가 턱없이 짧아

속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겁먹으면 안돼

 

못 뜨면 어떡하지?

 

더 높여!

 

해냈어, 떴어!

 

꼬리 쪽에 적기야

 

몇 대야?

 

다섯 대!

 

최대한 낮게 깔아서 날아

 

놈들을 분산시켜

 

왼쪽, 난 오른쪽!

 

얼, 관제탑에서 갈겨!

알았어요
트럭까지 뛰어!

 

6시 방향, 셋!

 

정지!
정지! 서둘러!

 

빨리 관제탑으로 올라가!

 

뒤쪽에 둘 붙었어

 

빌어먹을 놈들!

 


관제탑에서 빨리 쏴!

10층까지
무슨 수로 빨리 가요?

 

꽁지까지 따라붙었어

 

나한테도 셋 붙었어

 

빨리 따돌려!

자신 없어!

 

젠장!

 

교란작전으로 깨부수자

알았어!

 

- 따라붙을게!
- 내 신호 기다려

 

아직이야!

 

따라와 봐!

 

왼쪽으로 틀어

 

잡았어!

 

무기 설치해

 

이쪽으로 조준해!

 

여긴 관제탑!

 

한 놈 유인하겠다!

적기가 온다
사정없이 당겨!

 

이 눈 찢어진 일본놈아!

 

기다려, 접근한다

 


독수리 눈깔처럼 조준해!

 

기다려!

 

갈겨!

 

명중했어!
잘했어, 얼

전함으로 가자

알았어

 

모조리 때려잡아!

 

추격할게!

 

레이프, 잡았어!

 

P40이다!

 

구름 속으로 튄다
산채로 보내지마

 

이번엔
후방에서 먹여주겠다

 

바짝 붙어주마

 

한 놈 잡았어!

 

덤벼!

 

꼼짝 마!

 

걸렸다!

 

너도 잡혔어!

 

초토화 완료

대성공입니다!

 

아군 350대중 29대만 격추

 

3차 폭격준비도 끝났습니다

 

이만하면 기습공격은 충분하다

 

3차 폭격 취소해

 

네, 제독님!

 

누구한테 배우셨죠?

 

내 친구!

 

참아요, 바비

절단해야 돼
여길 잘라야 돼!

당신은 안 죽어요

 

괜찮을 거예요
걱정 말아요

산드라, 얼마 못 가서
몰핀이 바닥나요

투입한 환자들은
잘 표시해요

 

어떤 군함에
타고 있었어요?

안 나와

잉크 나오는 펜 있어?

 

립스틱으로 써!
몰핀은 M!

 

지혈기 줘요!

 

- 지혈기
- 지혈기?

 

겸자 어딨어요?

 

하나도 안 남았어요

 

이걸 써요

밖에 나가요

환자를 분류해서

살 수 있는 사람만 넣어요

전 못해요

어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어서!

 

표시 없으면 안에 넣지 마요

뒤로 물러서요!

밖에 대기시켜요!

 

여기서 기다려요

손 치워, 일본놈아!

중환자실로 옮겨요

살려줘요!

 

중환자실, 앞쪽 병동!

 

얼마나 심각해요?

당신은 괜찮아요

- 죽기 싫어요
- 당신은 안 죽어요

 

몰핀 주사해요
살기 힘들어요

중환자들을 일렬로!

몰핀 주사해, 그리로 옮겨!

화상 환자는 나무 옆!

좀 전에 찾았어요

 

숨이 끊어졌어요

죽었어요, 일단...

 

- 확실해? 다시 확인해
- 죽었어, 산드라

- 저리 데려가
- 죽은 게 맞는지 확인해봐

계속 도와줘, 산드라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제독님!

 

워싱턴의 전문입니다

 

"일본군 침공이 임박했다"

 

1시간 전에 보냈어야지!

 

축하드립니다!

 

이번 공격이 잠자는 거인을
깨운 건 아닐까?

 

뭘 도울까?

혈액이 필요해

 

이리 와

 

부디 믿음을 잃지 말게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나와 낙원에 있을지니..."

"두려워하지 말라"

 

자넨 축복 받았네
명예롭게 죽을 걸세

 

고통은 순간이지만
영광은 영원할지니

 

믿음을 잃지 말게

주님과 성령이
함께 할 것이니

 

죄를 사하노라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주님 곁으로 가게

 

전함에 군인이 갇혀있어

도와줘야 돼!

 

- 꺼내 줘!
- 살려 줘!

 

생존자가 있어요
구조대원 보내요!

 

구멍을 뚫고 있어!

살려줘!

 

사람 소리 들려
구조대 보내!

 

- 살려줘!
- 물이 차겠어

 

공기 호스 넣어 줘!

 

호스!

어떡하지?

 

절단이 힘들겠어!

 

뚫어!

 

어제 날짜인

 

1941년 12월 7일은...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은 치밀하게 계획하고 무장한

일본제국 해군과 공군의

기습공격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침공은

 

오래 전에 계획된 것이 명백합니다

 

무력침공 직전까지

일본정부는 의도적으로

미국을 기만했으며

 

거짓된 성명과 희망을 내세워

 

평화정착 노력을 모독했습니다

 

어제 감행했던 하와이 폭격은

 

미합중국 국군에게
엄청난 손상을 입혔습니다

유감스럽게도

3천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계산된 침략의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미국은 정당한 힘을 발휘하여

 

승리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부당하고 비열한

 

일본제국의 침공에 대한 조치로

의회에 전쟁 선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전쟁 선포를 요청합니다

 

그게 사실이오?

 

아리조나 호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것이?

 

선체 안쪽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40피트 수중이라
접근이 어렵습니다

 

불굴의 국가라 자부해 왔건만

 

우리가 얕잡아 봤던 적군에 의해
아군의 전함이 격침됐소

 

미국은 위기에 직면했소

 

그래서 보복을 하자는 거요

마샬군도의 공격을 검토중입니다

그들과 똑같이 대응하잔 뜻이오

 

각하!

 

현실을 외면했기에
앉아서 당한 겁니다

거듭 외면해선
안될 게 있습니다

원거리 폭격기를
띄울 곳이 없습니다

미드웨이는 너무 멀고
소련은...

자국에서 띄우는 걸
반대할 겁니다

 

제독?

 

해군 폭격기는 단거리용이며

일본에 접근하다간

항모까지 위험해집니다
항공모함이 없으면

침투가 불가능합니다

 

위험에 맞서지 않고도

승리를 기대합니까?

전쟁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오

그 위험을 직시하십시오

일본이 지금 당장 침공해서

시카고를 친다해도
막지 못할 겁니다

 

여러분 대부분은

 

내가 걸어다녔던 걸
기억 못할 겁니다

 

나한테도 힘과 긍지가 있었소

 

난 매순간...

 

주님께서 나를 앉아있게 만든
이유가 의문이었소

 

그러나 나와 여러분은
목전에서 패배를 목격했소

 

나를 이렇게 앉힌 이유는

지금 같은 위기일수록
우리가 누구였고

굴복해선 안됨을 일깨우기
위함이라 믿습니다

말씀은 이해합니다만

 

실현 불가능한 요청이십니다

 

- 각하!
- 물러서요!

물러서요!

 

나한테 앞으로 다시는...

 

안 된단 말은 하지 마시오

 

태평양은 일본군의
포화에 갇혔습니다

 

수 백만 명의
미국 노동자들은

무기공장을 재가동
복수를 준비합니다

 

각하, 보복할 방법이 있습니다

 

위험하지만
대담한 계획입니다

 

누구시오?

함장 로우입니다, 각하!

 

잠수함 함장이며
그의 생각입니다

잠수함 함장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이며, 나도 그렇소

 

즉시 강행하시오

 

주여, 어디 계시나이까?

 

적은 신풍이...

일본을 지켜줬다고
믿고 있건만

 

우리의 친구들은
여기에 잠들었습니다

 

'USS 웨스트 버지니아 호
머빈 베니온 함장'

 

함장님!

 

레이프, 대니 중위!

 

2시간 뒤 본토로 떠나게

용건이 뭐죠?

 

두리틀 중령님께 물어보게

 

짐 싸는 거야?

 

명령이야

 

어떤 명령?

 

1급 비밀!

 

위험한 작전이겠지?

 

대니는 어디에 있어?

 

그 때문에 왔어?

 

대니 찾으러?

 

작별인사 중이야
전속명령 받았어

 

대니 찾는 게 아냐

 

오해를 안고
떠나진 말아 줘

 

설명할 필요 없어

 

해야겠어

 

널 사랑하지 않았던
것처럼 대하잖아

 

널 사랑했기에
안 죽고 돌아온 거야

 

난 죽었어야 했어

 

바다에 빠졌을 때
난 신과 타협했지

 

잘못했다고 빌었어

널 놔두고 떠나서...

 

영웅이 되려고 했던 건
잘못이었다구!

 

다시는 빌지 않을 테니

 

널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어

 

그렇게 빈 덕분에...

 

이렇게 돌아온 거야

 

네가 날 살렸고
돌아오도록 해줬어

 

하여튼 만났으니
감사해야겠지

난 아무 것도
바라지 않지만

 

이유는 꼭 알고 싶어

왜 나대신 녀석을 택했어?

 

레이프, 나 임신했어

 

세상에!

 

네가 돌아오던 날
임신한 걸 알았어

 

대니한텐
아직 말 안 했어

 

아직은 알리고 싶지 않아

 

살아서 돌아오는 게
더 중요하니까!

 

나의 소망은

 

가족처럼 같이
사는 거였지만

운명은 그걸
허락하지 않았어

 

난 대니한테
평생 헌신하겠지만

 

석양을 볼 때마다
네가 생각날 거야

 

널 영원히 사랑할 거야

 

기내에서 보자

 

내가 딱 한 가지 두려운 건...

 

네가 그를 더
사랑하면 어쩌나야

 

사랑해, 대니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

 

따라오게

 

중령님!

 

진급을 축하드립니다

 

자네들 얘기 들었다

설명하겠습니다

 

뭘 말인가?

 

저희에 관한 이야기요

피서복 차림으로
날뛰었던 거?

 

적기 일곱 대를
격추시킨 거?

 

은성 훈장 수여와 함께

 

대위로 진급될 거다

 

희소식인지 아니면...

전투경험 있는 육군은
귀관들 뿐이야

 

내가 가는 작전에
귀관들도 간다

 

1급 비밀이
어떤 건지 아나?

 

훈장을 타게 될
위대한 작전이지만

 

가족이 대신
타게 될 작전입니다

 

미해군 역사상
최초의 작전이며

 

목적지도 모른 채
떠나는 작전이다

 

따르겠다면 가고
싫으면 돌아가라

 

전 갑니다

 

저도 갑니다

 

영국이 귀관의
소지품을 보냈더군!

 

한 가지 더!

 

피서복 챙길 생각은 버려

 

'1942년 3월 3일'

 

이번 작전은
극도로 위험하다

 

옆의 동료 잘 봐둬라

 

지금부터 6주 뒤...

귀관이나 옆의 동료는

 

죽을지도 모른다

 

지원할 용기가 있는 자는

 

앞으로 나와

 

1마일 활주로에선
눈감고도 뜨겠지만

 

467피트에서도
성공해야 된다

 

1피트라도 경과하면...

 

그땐 사망이다

 

이륙하고 나면
전투기를 몰듯

 

지상 30피트를 유지하라

 

해군 비행교관
리챠드 중위가

기체의 중량을 줄여줄 것이다

 

재떨이, 폭격 조준기
제거시켜

미치광이 교관 아닙니까?

뚱보 비행기를...

경청해!

갈비씨로 만들어

 

전속력!

 

떠, 어서!

 

- 젠장!
- 이거야 원...

 

미치겠군!

 

선을 경과했어

무모합니다

무거워서 그래
과감하게 줄여

안전판도 떼어내 버려

브레이크 풀어

 

빨리 떠!

 

젠장!

 

전부 선에 줄지어 세워

 

뜨는 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자

 

준비완료, 전속력!

 

까짓거, 우리라고...

 

'1942년 4월 2일 USS 호넷 호'

 

제군들, 명심하라!

 

우린 도쿄를...

 

폭격한다!

 

각하의 간곡한 요청이시다

 

400마일 근해까지 접근
항공모함에서 이륙한다

실행 경험 있습니까?

 

항공모함에서
떠본 적 있어요?

없다

 

알겠습니다!

딴 질문?

 

B25가 항공모함에
착륙할 수 있을까요?

신경 쓸 거 없다

 

이륙한 다음
배는 하와이로 철수한다

그럼 어디에 착륙하죠?

 

이 말을 꼭 외워둬라

 

"난 미국인이오"라는 뜻이다

 

중국어다

 

훈련용 활주로보다
3피트나 짧아

제군!

 

총장님께서 주셨다

 

뭡니까?

일본이 평화를
기원하며 준 메달

뭐에 쓰려구요?

 

폭탄과 함께 돌려줄 거다

 

무슨 일인가?

- 전투기가 총 16대입니다
- 그래서?

 

일본은 300대가 넘었었는데

 

꿈쩍이나 하겠습니까?

 

두려운 게 아닙니다

죽더라도 알고나 죽고 싶습니다

 

일본은 무차별로 우릴 유린했다

 

도쿄 폭격이 성공한다면

 

그 효과는 미약할지라도

 

국민들 가슴속에
각인 될 것이다

 

승리는 승리를
믿는 자에게만

 

미소를 띄우는 법이다

 

우린 승리를 믿을 거다

 

국민들도 믿게 할 것이다

중령님, 잠깐만요!

 

실례해요
잭슨 소령님!

 

저 기억해요?

 

기억하고 말구죠

고맙단 인사도 못했군요

부탁이 하나 있어요

 

두리틀 대원의 전투소식을

상황실에서 듣게 해줘요

 

무슨 소린지 모르겠소

 

누가 누설했죠?

 

- 우연히 알게 됐어요
- 당신이 만나는 파일럿이오?

 

두 명의 파일럿이...

 

극도로 위험한
작전을 수행해요

 

생사여부를 상황실에서
듣고 싶어요

 

들통나면 당신은
영창감이오

동맥출혈 막아준 게
딴 간호사였나요?

 

난 아무 약속도 못하오

 

레드

 

우리가 멍청하고
젊어서 뽑힌 걸까?

 

우린 엄선된 요원이야

 

'베티의 복수를 위해!'

 

일본 여행을 기념...

승리의 시가를 주겠다

승리의 시가!
받아

소중하게 간직해

 

전투는 패할지언정
전쟁에선 이길 거야

 

어떻게 장담하냐구?

 

저 친구들 때문이야

 

아주 드문 용사들이지

 

지금 같은 위기에
앞으로 나서는

 

용기를 봤잖은가!

 

지원자의 용기보다
강한 건 없어

 

육군성은 내가
이끄는 걸 반대했다

 

귀중한 재원이란
이유를 달더군!

 

귀관들은 내가
차출한 요원이며

 

나 때문에 혹독한
훈련까지 겪었다

 

난 귀관들을 존경한다

 

제군들만 보내란 명령을
난 거역하겠다

 

나도 제군들과 간다!

 

내일 이륙해서

 

폭격 감행 후
중국으로 간다

 

비행기와 탱크 공장들을
공격한다

 

중령님!

 

착륙 유도용 장치가 있다지만

중국에 주둔하는
일본군 때문에...

유도장치 작동이 중단되면요?

최상껏 착륙해서
체포를 피하라

일본 영공에서
탈출하게 되면요?

 

그 상황이라면 대답 못하겠다

 

중령님 같으면 어쩌겠습니까?

 

난 포로 체질이 아니다

 

대원부터 탈출시키고

 

핵심 표적지를 찾아낸 다음

전속력으로 돌진하겠다

 

그게 나의 체질이다

 

난 늙었지만
제군들은 창창하다

 

결정은 제군들 몫이다

 

2시간 뒤 시작돼요

 

저기 앉아요

 

누구와도 얘기를
나누어선 안돼요

뭐든 기록하는 척 하세요

 

난 10 올려

 

좀 봐주면서 치자

- 모두 차렷!
- 쉬어

 

잭, 공군 중에 똑똑한
놈들만 모았다지 않았나?

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물패 가지고
이 큰 판을 먹는다는 거야?

그러게 말입니다

- 내가 뭐랬어?
- 하루 종일 뻥만 치네

 

여러분은 늙어서도
내일의 일을 기억하게 될 거다

 

그리고 자식과 손자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할 것이다

 

내가 장담한다

 

제군들
내일 저녁은 중국요리다!

 

여기 레드가 한 턱 내겠댄다

 

자네 둘은 어떤가?

 

쉬게

 

자네들은 진짜 행운아들이야

 

비행 훈련 때부터
함께였으니까

실은 그 전부터입니다

 

좋은 일이군

 

내일은 다른 무엇보다
좋은 친구가 필요한 날이다

 

다른 일은 없겠지, 대위?

 

아무 일 없습니다, 대령님

 

좋다

 

라디오 도쿄의
오판 애니가

 

남태평양에 경고합니다

살고 싶으면 조심하세요

저 말이 맞을지도 몰라

아니, 내일 폭탄으로
저 여자까지 날려버리는 거야

 

일본측 무전입니다!

 

400야드 전방 초계정 포착!

- 몇 야드?
- 400 야드입니다

400야드 전방에 적이다
가자!

 

제독님이 순양함에
발포를 명했습니다

적발되면 안돼

상황실로 가!

 

젠장!

 

느낌이 좋지 않아

 

전투태세에 돌입하라!

아군 위치가 노출됐습니다

 

일본까지 얼마 남았죠?

624마일!

 

어쩔 건가?

 

624마일, 1만4천마일...

 

중국까지 갈 연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출격!

 

출격개시!

 

육군 파일럿 출격준비!

 

출격준비!

 

놈들이 쏜다

실전이야, 가자!

 

타이어 쐐기 제거시켜!

 

출격!

 

연료를 더 채우면

무거워서 뜨질 못합니다

필요 없는 건
모조리 버린다!

 

최종점검 실시!

모든 비행기에 10통씩 실어!

 

빨리 올라타

가방도 버려

어떤 총 써?

이륙하고 싶으면
하나는 내놔

아직 무거워!

 

막대기에
검정색 칠해서 가져와

기관총 자리에
위장용으로 달아

- 뭐 해?
- 걱정 마!

몸 안의 오줌도
쏟아내고 와

 

기관총 대신 목총이야

놈들이 바짝 떨겠군!

 

몸 조심해

걱정 마!

 

너도 조심해, 알았지?

 

알았어, 끝내고 봐!

우린 엄선된 요원이야!

 

1번 엔진 양호!

2번 엔진 양호!

 

준비됐어?

 

과급기 양호!

과급기 양호!

맞바람이 너무 강해

속력 더 높여

 

떨리나?

아뇨... 네, 떨립니다

 

언제 종교 가졌나?

차출 당하던 그 날부터요

 

부탁이 있네

 

뭡니까?

 

내 기도, 자네가 해줘

 

가자!

 

전속력!

 

속도 더 높여!

 

해냈어!

 

저렇게 짧은 활주로를...

 

출격!

 

전속력으로 출격!

 

간다!

 

빨리 떠!

 

우리도 출격!

 

성공이야!

 

독일, 이탈리아, 일본은
미합중국을 빗대어

나약한 국가라고
비웃었으며

 

영국과 소련, 중국을 조종
미국을 대신해서

전쟁에 내몰았다며
비난했습니다

그런 질타를
적성국에는 물론

 

맥아더 장군과
장병에게 전하시오

태평양 해상에서
싸우고 있는

모든 장병에게도
속히 전하고

 

불굴의 B17
파일럿들은 물론

 

해병대에도
똑같이 전하시오

 

일본이다
밀착 비행하라!

 

무기 장전해!

 

곧 일본 본토다

 

폭격 준비
해안이 보인다

 

정신 바짝 차려!

 

폭격준비!

독수리 눈깔로 겨냥했어!

모조리 쓸어주마!

 

표적에 접근했다
폭탄 투하 준비!

 

표적 포착했나?

 

표적 포착!

 

골통 박살내듯
정통으로 갈겨

투하!

폭탄 투하!

투하!

 

투하!

둘 투하!

 

셋, 넷 투하!

 

기습폭격 성공!

명중했다

폭탄투하!

공장에 투하했다

 

명중!

폭격성공, 수고했다!

 

고사포에 맞았어!

 

왜 그래, 구즈?

전부 흩어져!

교신내용 잘 들어요

고사포 쏜다!

 

여길 피해야 돼

 

동체에 불이 붙었어!

뒤쪽으로 번진다

 

계기판이 안 보여

 

구름 속에 숨어
대니!

 

빌어먹을!

 

뒤쪽 확인해

 

또 맞았어!

엔진은?

 

- 고사포에 맞았어!
- 동체가 박살나겠어

 

800피트로 올려

 

테오가 죽은 거 같아

테오, 정신차려!

 

구름 속으로 피해
대니!

고도 높여, 구즈

 

고맙네, 조지

 

어떻게 됐소?

 

두리틀의 대원들이
폭격엔 성공했지만

 

아군의 착륙 유도장치가
작동을 못합니다

중국까지 연료도
충분치 못합니다

 

우리 대원들이
연료도 없이?

 

주여, 부디!

 

착륙 유도신호가
아직 안 들어와

 

육지는 안 보이고
사방이 바다야

 

연료 얼마나 남았어?

전부 비었어

 

이게 전부야?

맞아!

육지가 나타나라고
기도 좀 해줘

 

무전기 꺼

 

미안하다, 제군들!

 

제군들은 용감했다

 

가장 용맹스러운
파일럿이었다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이건 자살 작전이었어

 

1번 엔진 꺼지고 있어

 

펌프질 해봐!

알았어, 지금은 어때?

 

해안 발견
해안이 보인다!

 

카피, 레이프

 

착륙할 수 있겠어

 

대니, 따라와
해안이 눈앞이야

안전한 착륙 지점을 찾아

2번 엔진 파워 높여

착륙이 위험하겠어

 

논 옆에 착륙해

 

1번 엔진 멈췄어

 

2번 엔진도
죽기 직전이야

 

자신감을 가져

속도 줄여
동체 착륙한다

 

일본군들이 사방에 깔렸어

대니, 딴 곳에 착륙해

안전벨트 조여
착륙한다!

 

비상 착륙한다

앞에서 비켜!

 

꽉 잡아, 착륙한다

 

나무 조심해!

 

전부 괜찮아?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리플리 어때?

 

죽었어

 

노출되면 안돼

 

뛰어!

 

- 일본군이다!
- 엄호해! 적이다!

 

- 실탄 남았어?
- 받아!

언덕에 올라가서
중국군을 찾아야돼

 

포위됐어!

 

대니!

레이프, 안돼!

 

일본군이야!

 

머리 숙여!

하느님, 대니!

따라 와!

 

대니!

 

앤써니

구즈, 내 말 들려?

 

정신차려!

 

대니, 괜찮아!

진짜 괜찮아

네가 우릴 살렸어

목에 쇳조각이 박혔어

- 뽑아줄게
- 구즈는?

괜찮아, 살아있어

 

레이프!

 

수류탄!

 

엎드려!

 

대니!

 

조금만 참아

 

됐어! 이젠 괜찮아

 

난...

힘들 거 같아

 

힘들긴, 넌 괜찮아

레이프, 추워죽겠어

 

괜찮아질 거야

 

부탁이 있어

 

비석에 꼭
내 이름 올려 줘

 

넌 죽지 않아, 잘 들어
넌 안 죽어, 대니

 

넌 절대 안 죽어
죽으면 안돼

왠지 알아?
넌 아빠가 돼

 

얘기하지 말랬지만
넌 아빠가 돼

 

곧 아빠가 된단 말이야

 

제발...

 

네가 아빠가 되어 줘

 

안돼, 가지마!
제발...

 

가지마, 대니

 

쏘지마!

 

중국군이야

 

지옥 같던 시간을
이겨냈건만

 

그 아픔은 양쪽 다
너무나 컸다

 

그러나 하나는 분명하다

 

도쿄 공습 전까지...

우리는 패배를 걱정했지만

그 후론 승리의
희망을 갖게 됐다

패배를 예감한 일본은

후퇴를 단행했고

우리는 승리를
향해 일어섰다

미국과 세계사를
바꿔놓은 전쟁이었다

도리는 흑인 최초로

해군 수훈장을 받았으며

미국을 빛낸...

영웅들과 함께 이름을 떨쳤다

 

폭격대를 대표로
자네가 받은 거야

 

미국인에게 2차 대전은
진주만에서 시작됐으며

1177명이 아직

격침된 전함 속에 갇혀 있다

 

고통을 겪으면서

 

우리는 더 강해졌다

 

격동기의 거센 시련이

 

우리의 용기를 시험했고

 

그 시련을 통해...

 

우린 이겨냈다

 

대니

 

아빠랑 비행기 타러갈까?

 

이리 와,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