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1,501 --> 00:00:08,008 오늘날 우리가 보는 건 폭력적인 영화와 성적인 TV 쇼 2 00:00:08,341 --> 00:00:11,928 우리가 의지하던 그 옛날의 좋은 가치는 3 00:00:12,012 --> 00:00:14,431 어디서 볼 수 있을까? 4 00:00:15,056 --> 00:00:18,101 다행히 패밀리 가이가 있어요 5 00:00:18,184 --> 00:00:21,521 참 다행히도 뭐든 긍정적으로 하는 사람 6 00:00:21,604 --> 00:00:23,106 그 사람의 모든 게 7 00:00:23,189 --> 00:00:24,941 우리를 울고 웃게 해요 8 00:00:25,025 --> 00:00:29,988 그 사람이 바로 패밀리 가이 9 00:00:30,071 --> 00:00:31,072 "패밀리 가이" 10 00:00:34,534 --> 00:00:37,579 "세실 프리치필드 박사 아동 심리학과" 11 00:00:39,164 --> 00:00:41,207 스튜이 들여보내요 12 00:00:41,291 --> 00:00:42,542 지금 들어가도 돼요? 13 00:00:42,625 --> 00:00:44,961 환상적이네요 준비가 됐나 봐요 14 00:00:45,045 --> 00:00:46,046 고마워요, 바바라 15 00:00:46,129 --> 00:00:48,757 아델 표 구하길 빌어요 그럴 자격 있어요 16 00:00:48,840 --> 00:00:52,052 절대 못 구할 거예요 한 달 전에 구했어야 했어요 17 00:00:52,135 --> 00:00:53,595 저기에 앉으면 되나요? 18 00:00:53,678 --> 00:00:55,930 - 그러고 싶으면 - 해보자고요 19 00:01:01,186 --> 00:01:03,396 암 때문에 학교를 안 나오는 애들이 있어요 20 00:01:03,480 --> 00:01:04,856 재밌을 거예요 21 00:01:04,939 --> 00:01:07,609 부모가 왜 아직도 학교에 데려오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22 00:01:07,692 --> 00:01:09,194 모두한테 불편하잖아요 23 00:01:09,277 --> 00:01:11,654 토를 안 하는 걸 본 적이 없다니까요 24 00:01:13,531 --> 00:01:15,450 매력적이네요 25 00:01:15,533 --> 00:01:18,369 '뉴욕의 진짜 주부들'에서 베서니 프랭클이 가는 26 00:01:18,453 --> 00:01:20,789 상담사 방이랑 비슷해요 27 00:01:21,289 --> 00:01:22,540 그 여자 싫어요 28 00:01:22,624 --> 00:01:26,377 동유럽 장난감 가게에 있는 나무 인형처럼 생겼어요 29 00:01:27,337 --> 00:01:30,715 모르는 척하지 마요 그런다고 감동 안 받으니까 30 00:01:30,799 --> 00:01:31,841 우리 다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31 00:01:31,925 --> 00:01:35,095 좋아하든 아니든 베서지 프랭클이 누군지 알죠 32 00:01:36,429 --> 00:01:38,264 사실 싫어하는 건 아니에요 33 00:01:38,348 --> 00:01:40,266 혼자 힘으로 사업을 꾸렸잖아요 34 00:01:40,350 --> 00:01:41,726 인정해 줘야죠 35 00:01:42,310 --> 00:01:45,647 들먹이는 건 아니지만 앤디 코엔을 잘 알아요 36 00:01:45,730 --> 00:01:48,358 저 같은 타입을 좋아한데요 기분 좋네요 37 00:01:48,441 --> 00:01:50,110 말도 안 되게 성공했잖아요 38 00:01:50,652 --> 00:01:53,196 원래 '레이첼 조의 FBI'를 저한테 같이 하자고 했는데 39 00:01:53,279 --> 00:01:55,365 제가 거절해서 브래드랑 한 거예요 40 00:01:55,448 --> 00:01:57,951 1년에 14번은 제가 '패션 폴리스'의 41 00:01:58,034 --> 00:01:59,994 멜리사 리버스가 됐을 수도 있었겠네요 42 00:02:00,537 --> 00:02:01,704 뒤늦은 깨달음이죠 43 00:02:03,248 --> 00:02:05,333 화장지 상자가 비어있네요 44 00:02:05,416 --> 00:02:07,252 누군가는 보고 이랬겠어요 45 00:02:07,627 --> 00:02:08,711 이런, 휴지가 없네 46 00:02:09,712 --> 00:02:12,173 소파에 아직도 암이 남아있는 건 아니겠죠? 47 00:02:13,341 --> 00:02:14,801 불길하네요 48 00:02:15,135 --> 00:02:17,387 그래도 라이언 레이놀즈가 찾아왔대요 49 00:02:17,470 --> 00:02:20,682 '데드풀'이랑 관련 있을 테니 끔찍하진 않을 거예요 50 00:02:21,307 --> 00:02:24,561 죽는 날에 우리한테 휴가 안 주면 정말 화날 것 같아요 51 00:02:25,562 --> 00:02:28,189 던킨도너츠 커피네요 52 00:02:28,273 --> 00:02:30,692 저 컵을 볼 때마다 항상 왜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53 00:02:30,775 --> 00:02:33,987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한 것과 같죠 54 00:02:34,070 --> 00:02:36,531 '스타벅스는 감당할 수 없음' 이라고 이마에 55 00:02:36,614 --> 00:02:37,699 타투를 새긴 것과 다름없잖아요 56 00:02:38,366 --> 00:02:40,577 근데 상관없어요 내 알바 아니니까 57 00:02:41,411 --> 00:02:43,079 "이스트 치스홀름 대학교" 58 00:02:43,163 --> 00:02:45,248 박사님이 간 학교는 들어 본 적이 없는데 59 00:02:45,331 --> 00:02:47,876 좋은 학교겠죠? 그러니까 여기 있는 거잖아요 60 00:02:47,959 --> 00:02:49,961 여기 왜 왔지, 스튜이? 61 00:02:50,044 --> 00:02:51,337 구렸어요 62 00:02:51,421 --> 00:02:53,923 자기주장이 강한 것 같네 63 00:02:54,007 --> 00:02:56,759 맞아요, 등신들을 많이 만나서 그렇죠 64 00:02:57,302 --> 00:02:59,387 재수 없는 놈들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65 00:02:59,470 --> 00:03:00,889 우린 그 단어를 좋아하잖아요 66 00:03:00,972 --> 00:03:04,434 멍청이, 얼간이, 바보 망할 놈, 잘난척쟁이 67 00:03:04,517 --> 00:03:06,519 골라 봐요 프리치필드 박사님 68 00:03:06,603 --> 00:03:08,855 - 우리? - 그래요 69 00:03:08,938 --> 00:03:10,190 이해가 안 돼 70 00:03:10,273 --> 00:03:11,900 - 발음이요 - 발음? 71 00:03:11,983 --> 00:03:13,693 영국 발음으로 말하잖아요 72 00:03:13,776 --> 00:03:15,403 응, 알고 있어 73 00:03:15,486 --> 00:03:17,947 저도 종종 영국 발음을 낸다고 들었거든요 74 00:03:18,031 --> 00:03:19,115 그래? 75 00:03:19,741 --> 00:03:22,076 그게 다예요? '그래'라고요? 76 00:03:22,160 --> 00:03:24,287 내가 무슨 말을 하면 좋겠니 스튜이? 77 00:03:24,370 --> 00:03:26,247 내가 영국 발음을 한다고요 78 00:03:26,331 --> 00:03:28,291 미안하지만 나한텐 안 들리는데 79 00:03:28,374 --> 00:03:30,293 그러니까 제가 말할 때 영국 발음이 전혀 없다고 80 00:03:30,376 --> 00:03:32,462 - 말하는 거예요? - 그래 81 00:03:32,837 --> 00:03:35,131 이상하네요 다들 그렇다고 하던데 82 00:03:35,215 --> 00:03:37,926 그럼 영국에서 오래 있었어? 83 00:03:38,551 --> 00:03:39,636 아니요 84 00:03:39,719 --> 00:03:41,471 - 뭐라고? - 아니라고요 85 00:03:41,554 --> 00:03:44,349 근데 박사님만 안 들린다고 했어요 86 00:03:44,432 --> 00:03:46,309 정말? 다들 들린대? 87 00:03:46,392 --> 00:03:48,478 절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만요 88 00:03:48,561 --> 00:03:50,063 박사님도 그럴 줄 알았는데 89 00:03:50,146 --> 00:03:53,274 너무 복잡하니 들어가진 말죠 나도 잘 모르겠거든요 90 00:03:53,358 --> 00:03:55,693 중요한 건 스튜이는 영국 발음을 쓴다는 거예요 91 00:03:55,777 --> 00:03:57,779 다들 그렇게 알고 있으니 누구한테든 물어봐요 92 00:03:58,154 --> 00:03:59,656 난 잘 안 들리는데 93 00:03:59,739 --> 00:04:00,782 이미 말했잖아요 94 00:04:01,574 --> 00:04:05,245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네 95 00:04:05,328 --> 00:04:06,955 그렇게 보여요? 96 00:04:07,038 --> 00:04:09,040 나한텐 그래 97 00:04:09,123 --> 00:04:10,625 박사님한텐 그렇다고요? 98 00:04:10,708 --> 00:04:13,628 겨우 5분 지났는데 날 안다고 생각해요? 99 00:04:13,711 --> 00:04:15,546 아마 조금은 아는 것 같아 100 00:04:15,630 --> 00:04:18,675 난 통찰력으로 관찰하는 훈련을 받았어, 스튜이 101 00:04:18,758 --> 00:04:21,177 그래서 널 조금은 알 것 같아 102 00:04:21,261 --> 00:04:23,554 날 조금은 알 것 같다고요? 103 00:04:23,638 --> 00:04:25,640 알았어요 그렇다고 치죠 104 00:04:27,016 --> 00:04:28,017 좀 봐도 될까요? 105 00:04:28,101 --> 00:04:30,937 그게 어떻게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는데 106 00:04:31,020 --> 00:04:32,230 내버려 둬 보세요 107 00:04:33,731 --> 00:04:34,899 고마워요 108 00:04:35,942 --> 00:04:39,070 사진을 보니 리우데자네이루에 휴가를 가셨나 봐요 109 00:04:39,153 --> 00:04:40,822 파트너랑 간 건가요? 110 00:04:40,905 --> 00:04:42,282 아님 남편인가요? 111 00:04:42,365 --> 00:04:44,659 아마 확실하게 하고 싶었겠죠 112 00:04:44,742 --> 00:04:46,577 평생 볼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으니까요 113 00:04:46,661 --> 00:04:47,704 어쩌고 저쩌고 114 00:04:47,787 --> 00:04:49,747 잠깐 봐도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115 00:04:49,831 --> 00:04:52,542 대략 26살은 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116 00:04:52,625 --> 00:04:54,627 박사님은 더 젊어졌다고 느끼겠지만 117 00:04:54,711 --> 00:04:57,046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차이가 크진 않네요 118 00:04:57,130 --> 00:05:01,384 '이브의 모든 것'이나 '집시' '인형의 계곡'은 더 심하죠? 119 00:05:01,467 --> 00:05:04,762 파트너의 젊은 몸을 보면 더 정력이 생기는 것 같겠죠 120 00:05:04,846 --> 00:05:08,599 수학적으로 생각해 보면 파트너가 태어났을 때 121 00:05:08,683 --> 00:05:10,476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이 122 00:05:10,935 --> 00:05:11,936 마이클이었겠네요 123 00:05:13,062 --> 00:05:15,857 저 셰익스피어 책이 모서리가 잔뜩 접힌 걸 보면 124 00:05:15,940 --> 00:05:20,111 마이클한테 매일 독백으로 구애를 하나 봐요 125 00:05:20,194 --> 00:05:22,613 그전에는 아무도 마이클한테 셰익스피어를 낭독해 주면서 126 00:05:22,697 --> 00:05:24,866 로맨틱한 모습을 안 보여 줬겠죠 127 00:05:24,949 --> 00:05:26,200 박사님한테 매료됐을 거예요 128 00:05:26,284 --> 00:05:29,954 박사님한테 신체적으로 끌리진 않겠지만 괜찮아요 129 00:05:30,038 --> 00:05:32,749 서로가 관계를 중요하게 만드니까요 130 00:05:32,832 --> 00:05:34,876 이렇게 믿는 거죠 프리치필드 박사님? 131 00:05:36,044 --> 00:05:39,047 저기 테이블 위에 심장약이 있네요 132 00:05:39,130 --> 00:05:40,923 아마 사무실에 놔둔 이유는 133 00:05:41,007 --> 00:05:43,301 마이클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다고 스스로는 생각하겠지만 134 00:05:43,384 --> 00:05:45,595 사실은 창피한 거죠 135 00:05:45,678 --> 00:05:47,430 박사님의 나이와 죽음이요 136 00:05:47,513 --> 00:05:49,515 가능한 활기 있는 척을 해야 137 00:05:49,599 --> 00:05:51,267 집에서까지 코앞에 닥친 일에 대해 138 00:05:51,351 --> 00:05:53,644 듣고 싶지 않은 것 아닌가요? 139 00:05:53,728 --> 00:05:55,396 아마 사무실이 안식처일 거예요 140 00:05:55,480 --> 00:05:57,774 마이클은 일도 안 하고 거의 집에 있어서 141 00:05:57,857 --> 00:05:59,859 낮은 수준의 우울증이 있을 텐데 142 00:05:59,942 --> 00:06:01,944 박사님은 그 문제엔 관여하고 싶진 않으니까요 143 00:06:02,028 --> 00:06:03,821 마이클은 항상 일을 하고 싶었지만 144 00:06:03,905 --> 00:06:06,866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알 수가 없었죠 145 00:06:06,949 --> 00:06:11,120 처음엔 집에서 여행을 계획하는 게 좋았을 거예요 146 00:06:11,204 --> 00:06:12,830 그래서 집에 있게 된 거고요 147 00:06:12,914 --> 00:06:15,708 집에 있는 것도 일종의 일이라고 수년간 말했을 거예요 148 00:06:15,792 --> 00:06:18,586 마이클은 여행을 좋아하고 고급스러운 걸 선호해요 149 00:06:18,669 --> 00:06:20,755 박사님은 그런 걸 누리게 해주고 싶을 거고요 150 00:06:20,838 --> 00:06:23,549 근데 아동 심리학자 급여로는 좀 어려워요 151 00:06:23,633 --> 00:06:25,593 특히 로드아일랜드 유치원에서 일한다면요 152 00:06:25,676 --> 00:06:29,430 다행히 자식은 없고 가처분 소득이 좀 있어요 153 00:06:29,972 --> 00:06:32,058 다른 커플들한테도 이런 얘길 했어요 154 00:06:32,141 --> 00:06:33,935 보여주기식이겠죠 아마 저녁 식사를 같이한 155 00:06:34,018 --> 00:06:36,729 가족을 꾸리기 시작한 마이클의 젊은 친구들한테요 156 00:06:36,813 --> 00:06:39,440 대화에 참여하고 소속감을 느끼려고 말이에요 157 00:06:39,524 --> 00:06:41,109 여행을 좋아하고 158 00:06:41,192 --> 00:06:42,944 대부분 디킨스 작품에서 따와 이름을 지은 159 00:06:43,027 --> 00:06:44,487 입양견을 좋아한다고 말해요 160 00:06:44,987 --> 00:06:48,199 사진에서 두 사람은 참 성공하고 풍요로워 보이네요 161 00:06:48,282 --> 00:06:50,993 마이클은 그걸 나타내고 싶어 안달 난 것 같아요 162 00:06:51,077 --> 00:06:53,037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볼까요? 163 00:06:53,121 --> 00:06:56,541 둘 다 랄프 로렌의 퍼플 라인 셔츠를 입고 있네요 164 00:06:56,624 --> 00:06:59,001 소매점에선 49만5천 원부터 시작하죠 165 00:06:59,085 --> 00:07:01,337 근데 단추 구멍이 변형됐고 166 00:07:01,421 --> 00:07:03,131 다른 쪽에 작은 변색이 있는 걸 보니 167 00:07:03,214 --> 00:07:05,591 교외에 있는 아울렛에서 샀나 봐요 168 00:07:05,675 --> 00:07:09,137 아마 세 번의 가격 인하로 49만 원 정도 줬겠어요 169 00:07:09,220 --> 00:07:11,097 가벼운 겉옷을 입고 있는 걸 보면 170 00:07:11,180 --> 00:07:13,516 여름 휴가로 갔을 텐데 171 00:07:13,599 --> 00:07:17,311 리오는 그때가 겨울이라 비수기였네요 172 00:07:17,395 --> 00:07:19,730 루프탑 수영장 데크에서 찍은 사진인데 173 00:07:19,814 --> 00:07:24,235 브라질에서 가장 고급 호텔인 파사노 호텔에서 잤나 봐요 174 00:07:24,318 --> 00:07:26,487 아마 여기에 묵고 싶어서 죽겠다고 했을 거예요 175 00:07:26,571 --> 00:07:28,614 친구가 나이 많은 남자 친구랑 갔는데 176 00:07:28,698 --> 00:07:30,825 그 남자 친구는 금융업에 종사해서 돈이 많아요 177 00:07:30,908 --> 00:07:32,201 박사님한텐 분한 일이죠 178 00:07:32,285 --> 00:07:35,121 근데 8월에도 하룻밤에 거의 백만 원이에요 179 00:07:35,204 --> 00:07:37,957 박사님은 브라질 거리에서 사람들이 굶어 죽는다고 말해요 180 00:07:38,040 --> 00:07:39,917 그 가격을 내는 걸 어떻게 정당화하겠어요? 181 00:07:40,001 --> 00:07:42,253 진실은 단순하게 그럴 여유가 없는 거지만요 182 00:07:42,336 --> 00:07:44,213 클래스가 다른 게이들 이야기죠 183 00:07:44,297 --> 00:07:47,383 마이클 늘 필사적으로 바라보지만 184 00:07:47,467 --> 00:07:49,051 슬프게도 반대편에 있어요 185 00:07:49,135 --> 00:07:50,386 그래도 박사님은 최선을 다해요 186 00:07:50,470 --> 00:07:52,763 에어비앤비는 안 믿으니까 갈 수 없어요 187 00:07:52,847 --> 00:07:54,557 마이클의 친구들이 에어비앤비에서 188 00:07:54,640 --> 00:07:56,350 가장 멋진 장소를 찾았다고 하는데도요 189 00:07:56,434 --> 00:07:59,896 박사님은 호텔이 좋고 더 로맨틱하다고 말해요 190 00:07:59,979 --> 00:08:02,565 그래서 박사님이 마이클을 데려간 호텔은 191 00:08:02,648 --> 00:08:05,526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리오 내의 모든 호텔 중에서 192 00:08:05,610 --> 00:08:06,944 27번째로 평가된 호텔이에요 193 00:08:07,028 --> 00:08:10,490 특별 할인가로 하룻밤에 29만 5천 원이고 194 00:08:10,573 --> 00:08:12,325 그래도 싼 건 아니라고 마이클한테 알려주죠 195 00:08:12,408 --> 00:08:15,786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면서요 196 00:08:15,870 --> 00:08:17,914 그래도 실패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197 00:08:17,997 --> 00:08:21,209 방에 들어갈 때 마이클이 실망한 모습을 보고요 198 00:08:21,292 --> 00:08:24,378 그래서 파사노 호텔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해요 199 00:08:24,462 --> 00:08:27,632 근데 온라인에서 가격을 보고 그냥 술만 마시기로 하죠 200 00:08:27,715 --> 00:08:30,051 거기에선 마이클은 다른 나이 든 남자들을 쳐다봐요 201 00:08:30,134 --> 00:08:31,802 돈이 많아서 남자 친구를 202 00:08:31,886 --> 00:08:34,263 미안해요, 남편을 호화로운 호텔에 203 00:08:34,347 --> 00:08:36,057 데려올 수 있는 사람들이죠 204 00:08:36,140 --> 00:08:37,308 조금 걱정도 돼요 205 00:08:37,391 --> 00:08:40,144 시간이 지날수록 마이클이 관심을 안 주는 같아서요 206 00:08:40,228 --> 00:08:42,188 스스로 말도 안 된다고 다독이지만 207 00:08:42,271 --> 00:08:44,690 마이클이 루프탑에 있는 다른 젊은 남자들을 208 00:08:44,774 --> 00:08:46,150 쳐다보는 게 느껴져요 209 00:08:46,234 --> 00:08:49,153 심지어 마이클보다 20살은 더 젊고 210 00:08:49,237 --> 00:08:52,782 당신은 쳐다도 안 보겠지만 마이클은 가능성이 있죠 211 00:08:52,865 --> 00:08:55,660 박사님은 질투하고 그런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212 00:08:55,743 --> 00:08:58,829 그래도 마이클은 셀카를 찍자고 하는데 213 00:08:58,913 --> 00:09:01,207 박사님은 우리 중 한 명을 데려갈 사람한테 물어보자고 214 00:09:01,290 --> 00:09:04,210 본인만 웃긴 농담을 늘어놔요 215 00:09:04,293 --> 00:09:06,337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한 농담이지만 216 00:09:06,420 --> 00:09:09,006 말하자마자 오히려 그곳에서 박사님이 가장 217 00:09:09,090 --> 00:09:11,467 나이 들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죠 218 00:09:11,551 --> 00:09:15,805 마이클은 작은 수영복을 입은 청년한테 사진을 찍어달라며 219 00:09:15,888 --> 00:09:17,765 박사님을 망신 줄 농담을 해요 220 00:09:17,848 --> 00:09:19,183 근데 청년은 웃고 221 00:09:19,267 --> 00:09:21,769 마이클이랑 청년은 둘만의 순간을 공유해요 222 00:09:21,852 --> 00:09:23,938 박사님은 수치스럽고 투명 인간이 된 기분이죠 223 00:09:24,021 --> 00:09:28,150 그래서 마이클은 웃고 있지만 박사님은 억지 미소인 거죠 224 00:09:28,234 --> 00:09:30,152 박사님은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225 00:09:30,236 --> 00:09:33,155 마이클은 팔로워가 86명인 인스타그램에 올렸어요 226 00:09:33,239 --> 00:09:34,657 박사님은 그게 뭔지 모르지만 227 00:09:34,740 --> 00:09:38,077 그래도 랄프 로렌 셔츠를 입고 228 00:09:38,160 --> 00:09:39,954 2만 원짜리 칵테일을 들고 229 00:09:40,037 --> 00:09:42,373 둘 다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데에 만족해요 230 00:09:42,456 --> 00:09:44,250 근데 기분은 좀 더러워요 231 00:09:44,333 --> 00:09:47,211 마이클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앞으로의 길을 생각하면요 232 00:09:47,295 --> 00:09:49,422 이 사진을 볼 때마다 233 00:09:49,505 --> 00:09:52,300 날 떠나기까지 얼마나 남았을지 궁금하죠 234 00:09:53,217 --> 00:09:55,595 어때요? 우리 둘 다 서로를 좀 아는 것 같은데 235 00:09:58,681 --> 00:10:01,225 아주 외로운 소년인 것 같네 236 00:10:01,642 --> 00:10:03,603 세상에, 맞아요 237 00:10:03,853 --> 00:10:05,646 너무 외로워요 238 00:10:09,233 --> 00:10:11,944 내 영혼 안을 들여다 보시네요 239 00:10:13,529 --> 00:10:15,781 맙소사 240 00:10:21,412 --> 00:10:22,455 고마워요 241 00:10:22,872 --> 00:10:23,914 고마워요, 바바라 242 00:10:29,295 --> 00:10:31,130 이제 괜찮니, 스튜이? 243 00:10:31,213 --> 00:10:32,465 그런 것 같아요 244 00:10:33,007 --> 00:10:34,050 친절하시네요 245 00:10:34,925 --> 00:10:37,845 바바라는 보석이에요 감사하세요 246 00:10:37,928 --> 00:10:39,388 심호흡을 해봐 247 00:10:46,103 --> 00:10:47,688 가끔 요가 할 때 해요 248 00:10:49,231 --> 00:10:50,274 요가를 하거든요 249 00:10:51,776 --> 00:10:53,027 몸이 아파서요 250 00:10:56,656 --> 00:10:58,407 좀 나아진 것 같네요 251 00:10:59,158 --> 00:11:00,451 근데 여전히 외로워요 252 00:11:01,243 --> 00:11:02,912 죄송해요 계속 이 말이 나와요 253 00:11:02,995 --> 00:11:05,206 세상에 254 00:11:05,289 --> 00:11:08,334 안에 쌓아둔 게 많은 것 같아 255 00:11:08,417 --> 00:11:11,420 맞아요, 아무도 절 안 좋아해요 256 00:11:11,962 --> 00:11:13,756 다른 애들이랑 어울리려고 257 00:11:13,839 --> 00:11:16,175 먼지랑 모양 같은 거에 대해 얘기도 해봤는데 258 00:11:16,258 --> 00:11:17,551 나랑 안 놀아줘요 259 00:11:17,635 --> 00:11:21,138 친구도 없고 같이 점심 먹을 사람도 없어요 260 00:11:21,222 --> 00:11:24,308 친구가 없다고 말하는 게 아주 흥미롭네, 스튜이 261 00:11:24,392 --> 00:11:26,894 특히 네가 여기에 온 이유를 생각하면 말이야 262 00:11:26,977 --> 00:11:28,396 올 게 왔네 263 00:11:28,479 --> 00:11:31,691 - 얘기해 볼까? - 할 얘기가 없는데요 264 00:11:31,774 --> 00:11:33,859 반 친구를 계단 아래로 밀었잖아 265 00:11:33,943 --> 00:11:36,612 사고였어요 '쇼걸'도 안 봤어요? 266 00:11:36,696 --> 00:11:37,905 당연히 봤지 267 00:11:37,988 --> 00:11:40,533 근데 타일러 말에 따르면 사고가 아니었다는데 268 00:11:40,616 --> 00:11:42,868 제 말에 따르면 사고가 맞아요 269 00:11:42,952 --> 00:11:44,995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 같네 270 00:11:45,079 --> 00:11:46,789 - 네? - 논쟁 271 00:11:47,373 --> 00:11:49,333 - 무슨 말이죠? - 논쟁 272 00:11:49,417 --> 00:11:50,876 논쟁? 273 00:11:50,960 --> 00:11:53,003 '논쟁' 말이군요 274 00:11:53,087 --> 00:11:54,088 사과할게 275 00:11:54,171 --> 00:11:57,341 영국 발음이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는데 276 00:11:57,425 --> 00:11:58,843 알 리가 없지 277 00:11:58,926 --> 00:12:01,470 알 수가 없죠 프리치필드 박사님 278 00:12:01,554 --> 00:12:04,473 - 시실이 맞나요? - 세실이라고 발음해 279 00:12:04,557 --> 00:12:06,267 - 젠장 - 이것도 알 수가 없어 280 00:12:06,350 --> 00:12:08,561 - 네가 영국에... - 알았어요 281 00:12:08,644 --> 00:12:11,105 타일러를 계단 아래로 민 건 전 걔를 좋아하는데 282 00:12:11,188 --> 00:12:12,773 걔가 절 안 좋아할까 봐 무서워서 그랬어요 283 00:12:12,857 --> 00:12:15,234 이성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전 게이 아니에요 284 00:12:15,317 --> 00:12:17,820 게이라서 그런 건 아니니까 진정하세요 285 00:12:17,903 --> 00:12:20,197 벌써 입맛 다시는 게 보이네요 286 00:12:20,281 --> 00:12:22,658 물론 박사님은 게이 환자를 기대하겠죠 287 00:12:23,284 --> 00:12:25,661 오히려 전보다 덜 게이스러워요 288 00:12:25,745 --> 00:12:27,997 학교에서 누구도 신경은 안 쓰겠지만요 289 00:12:28,080 --> 00:12:30,374 근데 그랜트 구스틴이랑 제가 가장 사랑스러운 290 00:12:30,458 --> 00:12:33,586 인스타그램 커플이 될까요? 그럴 것 같아요 291 00:12:34,336 --> 00:12:37,506 그랜트 구스틴은 '플래시'에 나왔어요 292 00:12:37,590 --> 00:12:41,010 70세가 넘은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지 모르더라고요 293 00:12:42,011 --> 00:12:43,888 젊은 안소니 퍼킨스라고 생각하세요 294 00:12:45,973 --> 00:12:47,016 이해됐죠? 295 00:12:47,099 --> 00:12:50,352 요즘 '성적 유동성'이란 말을 많이 쓰던데 296 00:12:50,436 --> 00:12:52,563 그래도 전 이성애자예요 297 00:12:53,230 --> 00:12:55,357 - 맞는 단어죠? - 그럼 298 00:12:55,441 --> 00:12:57,651 잠깐 이상하게 들려서요 299 00:12:57,735 --> 00:13:01,197 너무 똑똑해서 힘들겠어 스튜이 300 00:13:01,280 --> 00:13:02,281 맞아요 301 00:13:03,532 --> 00:13:06,577 인정해 버렸네요 302 00:13:07,453 --> 00:13:10,289 가끔은 제가 어디에 맞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303 00:13:10,372 --> 00:13:13,751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싶은데 304 00:13:13,834 --> 00:13:17,213 제가 관심 있는 거엔 아무도 관심이 없어 보여요 305 00:13:17,296 --> 00:13:18,798 다들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죠 306 00:13:18,881 --> 00:13:20,466 그래서 항상 불안한데도 307 00:13:20,549 --> 00:13:23,219 용감한 얼굴로 불안함을 감추려고 해요 308 00:13:23,302 --> 00:13:26,305 그러다 보니 편두통이 심해졌어요 309 00:13:26,388 --> 00:13:29,308 사실 머리숱이 더 많았는데 다 뽑아버린 거예요 310 00:13:30,184 --> 00:13:32,520 죄송해요 또 흥분하고 있네요 311 00:13:32,603 --> 00:13:35,064 배서니 프랭클린이 생리 중인 것보다 최악이에요 312 00:13:35,147 --> 00:13:38,609 왜 계속 배서니를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생각이 많이 나요 313 00:13:38,692 --> 00:13:41,403 또 관심 있는 게 뭐가 있을까? 314 00:13:41,487 --> 00:13:44,615 저요? 세계 지배에 대해 얘기하는 걸 좋아해요 315 00:13:44,698 --> 00:13:47,409 어떤 사람들은 제가 그 얘길 덜 한다고 생각하는데 316 00:13:47,493 --> 00:13:49,912 당신 일이나 신경 쓰라고 해요 317 00:13:50,538 --> 00:13:52,540 뮤지컬 얘기도 좋아해요 318 00:13:52,623 --> 00:13:56,710 근데 어떤 얘기든 같이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319 00:13:56,794 --> 00:13:59,380 해밀턴을 정말로 보고 싶은데 320 00:13:59,463 --> 00:14:01,799 여기에서 보려면 제가 30살은 돼야 할걸요 321 00:14:01,882 --> 00:14:05,010 마을에서 해밀턴을 아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예요 322 00:14:05,094 --> 00:14:06,846 나온 지 벌써 2년이나 넘었는데 323 00:14:06,929 --> 00:14:08,973 그걸 생각하면 더 우울해져요 324 00:14:09,431 --> 00:14:11,517 그런 곳에서 어떻게 살겠어요? 325 00:14:11,600 --> 00:14:14,144 쿼호그는 쓰레기 더미예요 326 00:14:14,228 --> 00:14:16,105 노래도 몇 곡 외우고 있는데 327 00:14:16,188 --> 00:14:18,232 불러줄 사람도 없어요 정말 잘 부를 수 있는데 328 00:14:18,315 --> 00:14:19,567 들어 보실래요? 329 00:14:20,860 --> 00:14:21,861 지금? 330 00:14:21,944 --> 00:14:25,698 제가 해밀턴 부르는 걸 제발 들어주세요 331 00:14:25,781 --> 00:14:29,618 정말 잘하거든요 브로드웨이에 가고 싶어요 332 00:14:29,702 --> 00:14:32,830 일주일에 8번씩 세계가 저와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어요 333 00:14:33,497 --> 00:14:34,832 들어보고 싶은데 334 00:14:35,374 --> 00:14:37,334 좋아요 이제 좀 긴장되네요 335 00:14:37,418 --> 00:14:40,504 별로 안 좋으면 집에선 잘한다는 걸 알아주세요 336 00:14:40,588 --> 00:14:42,965 시작할 때 보지 마요 어렵거든요 337 00:14:43,716 --> 00:14:45,634 많은 단어를 빨리 불러야 해서요 338 00:14:45,718 --> 00:14:48,178 히스패닉 사람이 길버트 설리반을 부르는 것 같은 거죠 339 00:14:51,599 --> 00:14:53,851 어떻게 이 사생아 340 00:14:53,934 --> 00:14:55,436 고아와 341 00:14:55,519 --> 00:14:57,688 창부와 스콜랜드인의 아들이 342 00:14:57,771 --> 00:15:00,399 신의 섭리로 카리브해의 343 00:15:00,482 --> 00:15:03,819 외진 섬에서 누추하게 태어나 344 00:15:03,903 --> 00:15:05,529 영웅이나 학자가 될 수 있을까? 345 00:15:05,613 --> 00:15:08,407 만원에 얼굴을 올린 아버지 없이 자란 건국의 아버지 346 00:15:08,490 --> 00:15:11,452 멀리 나아간 것은 바쁘게 일하고 347 00:15:11,535 --> 00:15:13,078 더욱 현명해지고 348 00:15:13,162 --> 00:15:14,955 직접 뛰어든 덕 349 00:15:15,039 --> 00:15:18,626 열네 살에 그는 무역 장부를 책임졌네 350 00:15:18,709 --> 00:15:21,378 연일 노예들이 학살당하고 351 00:15:21,462 --> 00:15:23,964 바다 건너로 실려 가는 동안 352 00:15:24,048 --> 00:15:25,591 그는 고군분투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 353 00:15:25,674 --> 00:15:28,510 소속감을 느끼길 간절히 바랐어 354 00:15:28,594 --> 00:15:30,971 녀석은 기꺼이 빌고, 훔치고 355 00:15:31,055 --> 00:15:32,222 빌리고, 맞바꾸려 했네 356 00:15:32,306 --> 00:15:35,392 허리케인이 찾아와 모두 쑥대밭이 되었어 357 00:15:35,476 --> 00:15:37,645 시궁창으로 처박히는 358 00:15:37,728 --> 00:15:39,021 장래를 지켜본 그는 359 00:15:39,104 --> 00:15:40,689 관자놀이에 연필을 대고 360 00:15:40,773 --> 00:15:42,358 머리를 짜내 361 00:15:42,441 --> 00:15:43,984 첫 번째 후렴구를 362 00:15:44,068 --> 00:15:45,903 고통의 증언으로 적어 내렸네 363 00:15:53,202 --> 00:15:54,995 소문이 퍼졌고 364 00:15:55,079 --> 00:15:57,122 다들 감탄했지 365 00:15:57,206 --> 00:16:00,459 그를 본토에 보내려고 모금을 했네 366 00:16:00,542 --> 00:16:01,669 필요한 교육을 받거라 367 00:16:01,752 --> 00:16:03,420 네 고향을 잊어선 안 된다 368 00:16:03,504 --> 00:16:05,673 세상이 네 이름을 알게 될 거다 369 00:16:05,756 --> 00:16:07,091 네 이름이 무엇이냐? 370 00:16:07,174 --> 00:16:09,510 알렉산더 해밀턴 371 00:16:09,593 --> 00:16:12,179 내 이름은 알렉산더 해밀턴이오 372 00:16:12,262 --> 00:16:15,140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이 넘쳐나지만 373 00:16:15,224 --> 00:16:18,227 두고 봅시다, 두고 봐 374 00:16:19,269 --> 00:16:20,854 여기까지 배웠어요 375 00:16:22,231 --> 00:16:23,691 잘 했어 376 00:16:23,774 --> 00:16:26,402 넌 정말 특별한 애야, 스튜이 377 00:16:26,485 --> 00:16:28,028 시간 보시는 거 봤는데요 378 00:16:28,112 --> 00:16:30,280 감정이 조금 격해졌지? 379 00:16:30,364 --> 00:16:33,659 그래도 기분 좋았어요 밖으로 쏟아낸 것 같아요 380 00:16:33,742 --> 00:16:36,954 - 차 마실래? - 좋아요 381 00:16:41,959 --> 00:16:43,419 벌써 뜨거워졌어요? 382 00:16:43,502 --> 00:16:45,170 응, 전기 주전자야 383 00:16:45,546 --> 00:16:47,297 우리 집에는 그런 거 없는데 384 00:16:47,381 --> 00:16:50,384 우리 엄마는 오래된 주전자에 물을 끓이거든요 385 00:16:50,467 --> 00:16:52,678 정말 쓸모없는 걸레예요 386 00:16:52,761 --> 00:16:54,179 딸꾹질 멈췄네요 387 00:16:54,263 --> 00:16:57,433 타일러를 좋아하고 친구가 되고 싶다면서 388 00:16:57,516 --> 00:16:59,768 왜 계단 아래로 밀었어? 389 00:17:01,061 --> 00:17:02,980 모르겠어요 390 00:17:03,397 --> 00:17:06,025 다른 아이에 대한 얘기를 해줘도 될까? 391 00:17:06,483 --> 00:17:07,901 좋아요 392 00:17:07,985 --> 00:17:11,613 네 나이 때 런던에서 자랐어 공습이 막 끝났을 때였지 393 00:17:11,697 --> 00:17:13,407 세상에, 몇 살이에요? 394 00:17:13,490 --> 00:17:15,534 우리 동네는 폐허가 됐고 395 00:17:19,580 --> 00:17:22,708 혼란 속에서 난 부모님을 필사적으로 찾아 나섰지 396 00:17:24,209 --> 00:17:26,128 엄마 397 00:17:26,211 --> 00:17:27,963 어머니 398 00:17:28,047 --> 00:17:29,965 엄마 399 00:17:30,049 --> 00:17:32,968 마미 400 00:17:33,052 --> 00:17:35,512 마미, 엄마, 어머니 401 00:17:35,596 --> 00:17:36,972 - 하지 마요 - 뭘? 402 00:17:37,056 --> 00:17:38,515 알잖아요 403 00:17:38,807 --> 00:17:40,601 하지만 어머니는 찾을 수 없었어 404 00:17:41,185 --> 00:17:42,811 아버지도 마찬가지였어 405 00:17:43,896 --> 00:17:46,857 우리 가족 중에 나만 살아남은 거야 406 00:17:47,316 --> 00:17:50,110 그래서 난 콘월에 있는 고모한테 맡겨졌지만 407 00:17:50,194 --> 00:17:53,322 고모한텐 이미 먹여 살릴 자식들이 많았지 408 00:17:53,405 --> 00:17:56,658 그래서 난 노섬벌랜드에 있는 다음으로 먼 사촌한테 보내졌어 409 00:17:56,742 --> 00:18:00,079 하지만 아이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아서 410 00:18:00,162 --> 00:18:02,456 다시 글로스터셔에 있는 고아원으로 보내졌어 411 00:18:02,539 --> 00:18:05,292 하지만 그들은 런던 출신을 안 좋아했어 412 00:18:05,375 --> 00:18:07,336 콘월이나 노섬벌랜드도 413 00:18:07,419 --> 00:18:10,756 그래서 난 슈롭셔에서 온 행세를 했지 414 00:18:10,839 --> 00:18:13,675 결국 6명의 소년과 친구가 됐어 415 00:18:13,759 --> 00:18:19,139 세바스찬, 데클란, 플리빗 피파두들, 스커져, 이상한 이름 416 00:18:19,890 --> 00:18:21,183 그리고 다 같이 여행을... 417 00:18:21,266 --> 00:18:23,185 다른 이름을 말하기 전에 418 00:18:23,268 --> 00:18:24,520 잠깐 멈출게요 419 00:18:24,937 --> 00:18:26,897 - 그래 - 여기 온 지 40분 됐는데 420 00:18:26,980 --> 00:18:30,567 벌써 얘기가 길고 장소도 많네요 421 00:18:30,651 --> 00:18:33,737 저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 때까지 못 기다리겠어요 422 00:18:33,821 --> 00:18:37,407 그러니까 내 말은 외로운 게 어떤지 423 00:18:37,491 --> 00:18:40,160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 하는 게 어떤지 안다는 거야 424 00:18:40,244 --> 00:18:44,498 그리고 나치랑 한 내 첫 키스는 어땠는지 말이야 425 00:18:44,581 --> 00:18:47,167 봤죠? 천 년이나 돌아갈 필요가 없었잖아요 426 00:18:47,251 --> 00:18:49,086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한 적 없어요 427 00:18:49,169 --> 00:18:51,213 - 그런 말 한 적 없어 - 방금 했잖아요 428 00:18:51,296 --> 00:18:52,631 내포한 거겠지 429 00:18:52,714 --> 00:18:56,635 질문은 왜 네가 그래야 할 필요를 느끼는지야 430 00:18:57,761 --> 00:19:01,807 모르겠어요 전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431 00:19:02,808 --> 00:19:05,227 아무도 절 안 좋아할까 봐 걱정되나 봐요 432 00:19:06,353 --> 00:19:08,522 로이스가 또 건조기에 휴지를 넣었네요 433 00:19:08,605 --> 00:19:11,316 제 유일한 바지인데 너무 슬프지 않나요? 434 00:19:11,400 --> 00:19:15,028 내가 고아원에 있을 때 일요일 신발은 감자였어 435 00:19:15,112 --> 00:19:16,321 그건 박사님이 이겼네요 436 00:19:16,405 --> 00:19:19,783 전 달라요, 박사님 다른 애들 같지 않다고요 437 00:19:19,867 --> 00:19:22,161 그건 네가 내 사진을 보고 내 인생을 훼손시킬 때 438 00:19:22,244 --> 00:19:24,037 깨달았어 439 00:19:24,121 --> 00:19:26,456 죄송해요 제 숨은 재주라서요 440 00:19:26,540 --> 00:19:28,584 그냥 네 자신이 되어서 441 00:19:28,667 --> 00:19:31,336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어떻게 되는지 보는 건 어때? 442 00:19:31,795 --> 00:19:34,131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어요 443 00:19:34,214 --> 00:19:37,467 저라는 사람은 신중하게 만들어진 페르소나예요 444 00:19:37,551 --> 00:19:39,636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도록 만들어졌다고요 445 00:19:39,720 --> 00:19:41,513 전 실제로 이렇게 말하지도 않아요 446 00:19:42,681 --> 00:19:44,516 이렇게 말하죠 447 00:19:44,600 --> 00:19:46,935 발음은 애정을 받기 위한 도구예요 448 00:19:47,019 --> 00:19:48,812 하루를 버틸 수 있게 하는 갑옷 같은 거고 449 00:19:48,896 --> 00:19:51,315 특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이미지예요 450 00:19:53,358 --> 00:19:55,777 진정돼요 451 00:19:56,445 --> 00:19:58,530 처음으로 제 진짜 목소리로 452 00:19:58,614 --> 00:20:01,617 다른 사람처럼 얘기해야 하는 부담감 없이 얘기해요 453 00:20:01,700 --> 00:20:04,786 - 무슨 뜻이지? - 이게 제 진짜 목소리라고요 454 00:20:04,870 --> 00:20:06,413 다른 걸 모르겠는데 455 00:20:06,496 --> 00:20:08,207 지금은 어때요? 알겠어요? 456 00:20:08,290 --> 00:20:10,250 이건 어때요? 다른 걸 알겠어요? 457 00:20:10,334 --> 00:20:11,335 지금은요? 458 00:20:11,418 --> 00:20:12,711 다시 돌아옵니다 459 00:20:12,794 --> 00:20:13,962 아호이, 나야 460 00:20:14,046 --> 00:20:15,714 전 게이 외계인이에요 461 00:20:16,298 --> 00:20:19,218 미안한데 다 같은 사람처럼 들려 462 00:20:25,098 --> 00:20:28,393 스튜이, 방금 우리가 해결책을 찾은 것 같은데 463 00:20:28,477 --> 00:20:29,603 기분이 어때? 464 00:20:30,270 --> 00:20:32,856 안심이 돼요 465 00:20:32,940 --> 00:20:36,318 부담감이 줄어들고 나 자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466 00:20:36,401 --> 00:20:40,489 난 이 스튜이가 좋은데 오랫동안 이랬으면 좋겠네 467 00:20:40,864 --> 00:20:43,575 다른 사람한테 나를 드러낸 적이 없는데 468 00:20:44,326 --> 00:20:46,620 박사님이 진짜 저를 만난 유일한 분이에요 469 00:20:46,703 --> 00:20:48,080 그렇다면 영광이야 470 00:20:48,163 --> 00:20:50,290 이제 세상도 진짜 스튜이를 만나게 될 거야 471 00:20:50,374 --> 00:20:53,585 맞아요, 이제는 전으로 안 돌아갈래요 472 00:20:53,669 --> 00:20:55,796 타일러한테 얘기도 하고 친구도 만들 거예요 473 00:20:55,879 --> 00:20:57,631 평범한 소년이 될 거라고요 474 00:20:57,714 --> 00:20:59,174 그래 475 00:20:59,258 --> 00:21:01,885 드디어 다른 사람들처럼 되는 거야 476 00:21:03,053 --> 00:21:04,888 뭐라고요? 다시 말해봐요 477 00:21:04,972 --> 00:21:07,891 드디어 다른 사람들처럼 될 거라고 478 00:21:09,184 --> 00:21:10,727 하지만 전... 479 00:21:11,478 --> 00:21:14,147 다른 사람들처럼 되기 싫은데요 480 00:21:14,231 --> 00:21:15,399 무슨 말이야? 481 00:21:15,482 --> 00:21:17,276 다른 사람처럼 되기 싫다고요 482 00:21:17,359 --> 00:21:20,487 이 한심한 마을 사람들이나 우리 가족처럼요 483 00:21:20,570 --> 00:21:23,490 다른 사람처럼 똑같아지기 싫어요 484 00:21:23,573 --> 00:21:26,326 - 박사님이 스키를... - 그 사진은 건들지 마 485 00:21:26,410 --> 00:21:30,747 지금까지처럼 우수하고 멋지고, 특별하고 싶어요 486 00:21:30,831 --> 00:21:32,833 세상에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거야? 487 00:21:32,916 --> 00:21:37,087 베일을 절대 안 벗을 거고 진짜 모습도 안 드러낼 거예요 488 00:21:37,629 --> 00:21:40,632 근데 제 발음이 돌아왔네요 아주 극적인 순간이었어요 489 00:21:40,716 --> 00:21:41,883 그렇다면야 490 00:21:42,676 --> 00:21:44,303 이제 다른 얘길... 491 00:21:51,810 --> 00:21:54,771 스튜이, 내 심장약 좀 줄래? 492 00:21:54,855 --> 00:21:55,856 물론이죠 493 00:21:57,733 --> 00:22:02,195 근데 진짜 제 모습을 아는 사람이 딱 한 명 있네요 494 00:22:02,988 --> 00:22:04,031 박사님이요 495 00:22:04,114 --> 00:22:07,534 이해가 안 돼 왜 내 약을 안 주는 거야? 496 00:22:09,411 --> 00:22:12,247 있잖아요, 박사님이 안 좋아하실 거예요 497 00:22:12,331 --> 00:22:14,249 제발, 시간이 많지 않아 498 00:22:14,333 --> 00:22:17,377 드리고 싶어요 도움도 많이 주셨고 499 00:22:17,461 --> 00:22:20,380 이러는 게 지저분한 방식으로 은혜를 갚는 것 같지만 500 00:22:20,464 --> 00:22:21,923 약은 안 드릴래요 501 00:22:22,007 --> 00:22:23,967 내가 기다리게 해서 그래? 502 00:22:24,051 --> 00:22:26,762 아무도 진짜 저를 알면 안 되니까 503 00:22:26,845 --> 00:22:27,971 박사님이 죽어야겠어요 504 00:22:28,764 --> 00:22:30,724 어차피 심리 치료하다 벌어지는 일이잖아요 505 00:22:30,807 --> 00:22:32,809 그렇지 않아 506 00:22:32,893 --> 00:22:35,062 맞아요, 말이 안 되네요 507 00:22:35,145 --> 00:22:36,313 잔인하게 들리긴 싫은데 508 00:22:36,396 --> 00:22:38,899 얼마나 오래 더 버티실지 알 수 있나요? 509 00:22:38,982 --> 00:22:42,110 모르겠어 사람마다 달라서 510 00:22:42,194 --> 00:22:44,905 아직도 꽤 수다스러워서 물어봤어요 511 00:22:44,988 --> 00:22:47,991 이러지 마, 스튜이 네 옆에 평생 있을게 512 00:22:48,075 --> 00:22:50,994 걱정은 안 할게요 별로 상관없어요 513 00:22:51,078 --> 00:22:53,080 바바라! 514 00:22:53,497 --> 00:22:55,123 점심 먹으러 나간 거 못 들었어요? 515 00:22:55,207 --> 00:22:57,626 의자가 삐걱거리고 바닥에 신음하는 게 516 00:22:57,709 --> 00:22:59,795 오케스트라 같았어요 517 00:22:59,878 --> 00:23:02,589 그래서 이렇게 날 놔두겠다고? 518 00:23:03,173 --> 00:23:04,424 죄송해요 519 00:23:07,719 --> 00:23:09,971 눈아, 마지막으로 보아라 520 00:23:10,764 --> 00:23:13,517 팔아, 마지막 포옹을 하자꾸나 521 00:23:14,142 --> 00:23:16,061 그리고 입술아 522 00:23:16,144 --> 00:23:19,481 숨결이 드나드는 문이여 올바른 입맞춤으로 523 00:23:19,564 --> 00:23:24,778 영원한 계약을 맺자 524 00:23:29,074 --> 00:23:31,785 - 맥베스예요? - 로미오와 줄리엣이야 525 00:23:32,369 --> 00:23:37,124 하지만 모르는 게 당연하지 넌 어떤 식으로든 526 00:23:39,251 --> 00:23:40,794 영국인이 아니니까 527 00:23:47,259 --> 00:23:48,343 죄책감이 덜 드네요 528 00:23:51,012 --> 00:23:53,765 세실 프리치필드 박사 사무실입니다 529 00:23:53,849 --> 00:23:55,976 '마사지'를 남겨주세요 530 00:23:56,059 --> 00:23:57,269 저 발음이 맞는 거야? 531 00:23:58,019 --> 00:23:59,855 나 마이클이야 이혼하고 싶어 532 00:24:00,689 --> 00:24:02,441 오늘은 날이 아니네요 533 00:24:12,534 --> 00:24:14,035 괜찮아? 534 00:24:14,119 --> 00:24:16,496 루퍼트가 악몽을 꿨나 봐 535 00:24:17,038 --> 00:24:19,583 네가 속한 바닥에서 자 536 00:24:19,666 --> 00:24:22,085 - 그래 - 브라이언 537 00:24:22,794 --> 00:24:23,795 응 538 00:24:23,879 --> 00:24:26,882 오늘 나랑 같이 잘래? 539 00:24:26,965 --> 00:24:28,592 - 그래 - 고마워 540 00:24:32,262 --> 00:24:34,431 - 잘 자, 스튜이 - 너도 541 00:24:37,142 --> 00:24:38,768 - 브라이언 - 응? 542 00:24:40,103 --> 00:24:42,898 - 끔찍한 짓을 저질렀어 - 얘기하고 싶어? 543 00:24:44,274 --> 00:24:45,358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