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ws.Zero.2007.DVDRip.XViD.AC3.CD1-JUPiT

너무 원망마라

 

부하들한테 본보기를 보여야지

 

 

좋은 곳으로 가라

 

겐지! 날아라!

 

겐지

 

겐지

 

겐지

 

이런 젠장

 

널 만나지 못했다면 내 인생은...

 

스즈란남자고등학교

 

스즈란의 짱
세리자와 타마오

 

스즈란의 짱
타키야 겐지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의 나날을

 

건전하고
의미 있게 보냅시다

 

이번엔 신입생
대표의 인사말입니다

 

제37회 스즈란 고교 입학식

 

우리들은 훌륭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

 

이곳 스즈란 고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맑고 깨끗한...

 

입 닥쳐!

 

여기 스즈란은

 

누구나 주먹 하나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

 

하지만 스즈란 역사상

 

지금껏 정상을
차지한 자는 없었다

 

이제 그 정상을
누가 차지하는지 알아?

 

누가 차지할지 알겠나?

 

내가 1년 안에
차지해 주겠다

 

헛소리 하지마 오징어

 

누가 오징어란 말야?

 

바로 네놈

 

싸우지 마세요

 

경사스런 날이니
싸우지 마세요

 

부모님이 슬퍼하십니다
입학식이에요

 

올해 신입생들도
생기발랄하네요

 

큰일 났어요
운동장에 야, 야쿠자가...

 

빨리 경찰 불러 112, 112!

 

다들 그만해

 

재미있는 꺼리가 있으니까
다 나와

 

우리 애들 병원에 보낸
세리자와 타마오가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해

 

- 형님
- 응?

 

- 주스 좀 사오시죠
- 뭐?

 

- 난 커피요
- 난 포카리요

 

- 넌?
- 쭈쭈바 부탁합니다

 

쟤는 쭈쭈바래요

 

- 내가 니들 시다바리냐?
- 여긴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형님이 나설 곳이 아닙니다

 

저희들이 정리할 테니
형님은 휘리릭 다녀오세요

 

- 어서요
- 그래?

 

자 이거 받아

 

뒷일은 잘 부탁한다

 

그럼요

 

- 금방 갔다 올게
- 그래요

 

세리자와가 누구냐?

 

그것도 모르냐?
3학년의 괴물을

 

세리자와 당장 나와

 

안 나와? 어린 노무쉐키

 

타마오!

 

나 아무렇지도 않대

 

그래?

 

뭐 해? 어서 타

 

넌 걸어가

 

너 오토바이 못 타잖아

 

야, 타마오

 

왜 사실대로
얘기 안 하는 거야?

 

위험하잖아, 이 자식아!

 

세리자와군!
자네 면허 있었던가?

 

네놈이 세리자와 타마오냐?

 

이봐?

 

야, 거기 서

 

공무원을 깔보면 안되지

 

- 쫓아오지 마
- 당장 세워

 

저거 경찰 맞아?

 

비켜

 

뭐하는 짓이야

 

세리자와! 치킨!

 

세리자와! 치킨!

 

가난뱅이라고 얕보지 말라고

 

이거 왜 이래?

 

위험해 비켜!

 

이 놈들은 내 손님 같은데?

 

알게 뭐야!

 

못 보던 얼굴인데

 

오늘부터 스즈란에 다닌다

 

세리자와!

 

네가 세리자와 타마오?

 

그래

 

좀 살벌한 학교에
들어온 거 같네

 

방금 짱먹는다고
설치지 않았냐? 오징어

 

♪거친 광야를 떠도는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지

 

♪지금은 아득히 보이는
너무 먼 불빛이지만

 

♪그래도 믿어볼 만한
가치가 있지

 

크로우즈 제로

 

♪초라한 한낮의 교차로에서

 

♪날개를 잃어버린
새 떼를 보았지

 

♪난 나답게 살아보려고
발버둥쳐봤지만

 

♪내 정체가 무엇이지
지금도 여전히 모르겠네

 

♪날개는 태양에 타버려
날지도 못하는 신세지만

 

♪난 날고 싶어
끝없이 날고 싶어

 

♪난 날고 싶어
끝없이 날고 싶어

 

♪거친 광야를
떠도는 친구에게

오구리 슌/타키야 겐지 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네

 

♪자신답게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자신의 허물을
계속 부수는 거야

 

♪변해 가는 시간 속에서

 

♪누구나 다 자신을 찾고 있네

 

♪난 변하고 싶어
계속 변하고 싶어

 

♪난 변하고 싶어
계속 변하고 싶어

 

야마다 타카유키/
세리자와 타마오 역

 

감독/ 미이케 타카시

 

비트 인 더 하우스!
비트 인 더 하우스!

 

어때? 우리한테 푹 빠졌어?

 

비트 락에 흠뻑 취했냐고?

 

3학년 돼서 전학오니까

 

친구도 없고 심심하지?

 

그치, 타키야 겐지?

 

우시야마 씨

 

쓸데없는 말 하지 말아요

 

성질 내지 마

 

저 멋진 아가씬 아이자와 루카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왜 하필 스즈란으로
전학 간 거야?

 

문제아들만 우글대는
일명 까마귀 학교

 

거기서 일진들 다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려는 거지

 

왠지 야쿠자 같네?

 

그만두지 그래?

 

진짜 장난 아니었던
형님들의 락에 이어서

 

그토록 기다렸던 레이디
R&B의 여신

 

좋아 시작하자고

 

내 잔소리에 짜증 난 거야?

 

당근이지

 

아침까지 락엔롤에 빠져보자고

 

분위기 점점 뜨거워지는데

 

이 분위기 살리면서

 

♪문을 걷어차고 들어가
무대에서 춤추는 거야

 

♪록에 맏춰 흔들어 봐 위아래로

 

♪잊지마 영원한 건 없어

 

♪시간은 돌아오지 않아
너도 그걸 알잖아

 

♪뒤돌아보지마
너의 과거 따윈

 

♪헤이 걸! 기분을 바꿔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가

 

♪틀림없이 파티는 타오를 거야

 

♪너무 빠르다고?
그래도 절대 멈추지마

 

♪눈을 감고 비트를 즐겨
이 노래에 몸을 맡겨

 

♪모두 볼륨 높여
우리랑 함께 어울려

 

♪가끔은 맘껏 놀아봐
괜히 우쭐대지 마

 

♪다 잊고 신나게 놀아
다같이 어울리는 거야

 

♪문을 걷어차고 들어가
무대에서 춤추는 거야

 

♪록에 맏춰 흔들어 봐 위아래로

 

♪아침까지 그냥 내버려둬
이런 장면을 꿈꿨지

 

♪잘 봐 계속 흔드는 거야

 

좋아 그러면 됐어

 

부탁 받았으니 괜찮아

 

알았지? 레이코

 

세이코예요

 

아, 세이코랬지

 

형님

 

도련님 오셨습니다

 

그럼 잠깐 레이코는...

 

이쪽으로 오시죠

 

이쪽입니다

 

스즈란은 어때

 

아직 뭘 알겠어
이제 갓 들어갔는데

 

시답잖게 우쭐대다간
스즈란 정상은 어림없어

 

스즈란도 휘어잡지
못한 주제에 훈계는...

 

도련님!
말씀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난 아버지하곤 달라

 

스즈란 정상을 꼭 차지할 거야

 

아들놈이 날 능가한다면
더 바랄 게 없지

 

그럼 약속대로
조직을 넘겨주는 거지?

 

대단한 놈이야

 

네가 스즈란을 제패하고
조직을 물려받는다면

 

방금 한 얘기 잊지마

 

반드시 아버지를 뛰어넘을 테니

 

스즈란의 짱 타키아 겐지

 

저거 누구 짓이야?

 

글쎄 귀염둥이 신입생 짓이겠지

 

1학년은 나중에 손보고
3학년부터 쓸어버리자

 

우리 A반을 거점으로

 

B, C, D, E반을
차례로 해치우는 거야

 

B반엔 미카미 형제가 있어요

 

대박이다

 

잠꼬대하냐
또 허풍떠는 거지?

 

정말이라니까 놀라지 마

 

겐지

 

토카지

 

흥분하지 마, 미안

 

이 자식 뭐야?

 

내 중학교 때 친구인데

 

- 그게 어쨌다고?
- 그만하랬지

 

오랜만이다 토키오

 

네가 지웠냐?

 

어? 아니

 

어이 세리자와

 

네가 3학년에서 제일 세지?

 

한판 뜨자
낯짝을 뭉개줄게

 

잠깐만 겐지

 

네가 왜 타마오랑
싸워야 되는데?

 

야!

 

타마오 잠깐만

 

이 자식, 내 대박 패를 감히

 

난 생활비가 걸려있었어

 

- 야, 가난뱅이
- 뭐가 어째

 

미카미 형제잖아

 

성가시게 생겼군

 

겐지, 미안하지만
너랑 놀아줄 시간이 없어

 

그래도 타마오와
꼭 뜨고 싶으면

 

세리자와의 2학년 제자
린다만을 이기고 와

 

- 린다만?
- 어쩌려고?

 

그놈부터 깨고 찾아와

 

알았지?

 

어이 세리자와

 

뭘 그렇게 꾸물거려?
우린 바쁜 몸이거든

 

한 번만 봐주지

 

수고가 많다

 

얼른 3학년 짱을 정해야지

 

근데 언제부터 린다만이
네놈 제자가 됐지?

 

쫄아서 붙은 적도 없는 주제에

 

2학년 린다만?

 

그놈이 그렇게 세냐?

 

장난 아니지

 

내가 들은 소문으론

 

1학년 때 딴 학교 애들
10명을 혼자 쓰러뜨렸대

 

아냐, 50명이래

 

무슨 헛소리야 100명이라던데

 

100명은 허풍이겠지

 

아무튼 모조리
병원에 실려 보냈대

 

어느 병원에?

 

그게 뭐 중요하냐

 

어쨌든 병원에 보낸
녀석들 중에 몇 명은

 

죽었는데...

 

네놈이 린다만?

 

이제야 겨우 찾아냈군
깜찍한 녀석

 

야쿠자를 건드렸다간
어찌 되는지 가르쳐주지

 

어? 세리자와

 

난 아닌데

 

시치미떼지 마!

 

잠깐...

 

실은 나도 스즈란 출신이지

 

칼침머리 켄이라고

 

스즈란 제패에 단단히 한몫한
독종으로 유명하지

 

- 스즈란 제패?
- 응

 

그 눈빛은 뭐야?

 

너처럼 쌈만 잘해선
별별놈 다 모인 스즈란을

 

하나로 통일하지 못해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인간성이 좋고

 

거기에다 통솔력
그리고 정치력에

 

또한 통찰력...

 

이런저런 자격을
못 갖추면 어림없어

 

형씨는 다 갖췄나?

 

말버릇이 그게 뭐야?

 

안 된다면

 

전학 온 지 얼마 안 돼서
뭐가 뭔지 전혀 몰라

 

그래서 말인데...

 

그래서 뭐?

 

나 좀 도와주라

 

난 사교성도 전혀 없고

 

그러니까

 

나 좀 도와줘 켄 형

 

뭐하는 거야
얼굴 들어 여기 앉아

 

뭐 그런 거라면
나한테 다 맡겨

 

정말?

 

그럼, 남자는
일구이언 안 하지

 

우선 너희 반을 휘어잡는
방법부터 가르쳐 주지

 

이런 건 임팩트가 중요해

 

큰 목소리로 말하는 거야

 

이 반에서 제일 센 놈이 누구냐?

 

이 반에서 제일 센 놈이 누구지?

 

나다

 

뭐야? 이 자식은

 

내가 졌다

 

오늘부터 이 반은
내가 접수한다

 

날 따르면

 

좋은 꿈 꾸게 해 주지

 

어때?

 

나한테 교육받으면
이런 대사쯤은 술술 흘러나오지

 

형님의 경험담이십니까?

 

그야 당연하지

 

몸으로 터득한 게 최고야

 

하나 빠뜨린 게 있는데

 

난 주로 그런 말을
듣는 쪽이었어

 

앗, 뜨거!

 

- 안녕하십니까!
- 어서 오십시오

 

형님 멋지시네요

 

멋진 재킷이세요

 

뭐라고?

 

저도 언젠간 형님처럼
멋진 옷을 입고 싶어서...

 

안마방 자릿세 어떻게 됐어?

 

네?

 

수금 끝냈냐고 묻잖아

 

좀만 더 참아 달래서...

 

한심한 놈

 

- 머저리 같은 놈
- 죄송합니다

 

딴 조직이 가로챈 거 아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류세이카이 놈들이 가로챈 거지?

 

죄송합니다

 

개구쟁이 시절에

 

겐지랑 난 노을이 멋진
장소를 찾아다닌 적이 있어

 

그 녀석하곤 영원히
안 변할 줄 알았지

 

그런데...

 

이젠 겐지하곤 다 끝났어

 

맞짱 들 각오도 돼 있으니까

 

그러냐

 

너랑 나도

 

언젠간 그렇게 변할까?

 

우리 둘이 바라보는
풍경은 늘 변함없어

 

스즈란에선 아무도
우리한테 못 기어올라

 

우리한테 덤비는 놈은
모조리 깨부술 거니까

 

넌 그냥 느긋하게
구경이나 해

 

이놈은 E반을
휘어잡는 다무라 츄타

 

안녕하세요
츄타라 부르시죠

 

그렇다면 작전이
제대로 먹힌 거냐?

 

역시 겐지는 달라

 

너 츄타라고 했지?

 

켄 형님이랑 겐지한테
스즈란 족보를 쫙 읊어봐

 

 

신참 중에서 눈에 띄는
애들부터 꼽아보죠

 

무장전선이란 조직은
알고 있겠죠?

 

헌데 그놈들은
스즈란하곤 상관없잖아

 

무장전선의 사천왕이라 불리던
반도 히데토가

 

올해 2학년에 편입했죠

 

열 받으면 엄청
살벌한 놈이죠

 

1학년 중엔 에비츠카 중학교
트리오로 날리던

 

키리시마 혼죠

 

스기하라가 막강하죠

 

린다만은?

 

그놈은 스즈란 전쟁엔
전혀 끼어들지 않아요

 

별종이니까요

 

그야말로 괴물들이
우글우글하군

 

진짜 괴물은
세리자와 타마오입니다

 

스즈란을 제패할
가장 유력한 인물이죠

 

세리자와의 그늘에
가려져 있긴 해도

 

1, 2학년 땐 세리자와랑
쌍벽이었던 토카지 유지는

 

세리자와 군단의 두뇌라 불리는
비상한 모사꾼이죠

 

그 이외에도 세리자와 후배로

 

중학교 때 유도선수로 활약했던
츠츠모토 쇼지

 

겐지의 중학시절
단짝친구였으나

 

지금은 세리자와의 오른팔로
숱한 싸움판을 헤쳐 온

 

타츠카와 토키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다 꽉 잡고 있는 캡틴이

 

백수의 왕 세리자와 타마오입니다

 

이 최강의 군단이

 

전대미문의 스즈란 제패를
이루려고 하고 있죠

 

미카미 형제가 이끄는
B반 애들도

 

세리자와 군단에
합세한다고 밝혔죠

 

그랬군

 

B반을 장악했으니
이젠 우리 C반 차례냐?

 

쓸데없는 싸움은
피하는 게 현명하겠지

 

우린 싸워보기도 전에
백기부터 흔들진 않아

 

그래?

 

그렇담 박살낼 수밖에

 

언제든지 덤벼라

 

C반의 마키세 타카시

 

세리자와에 수없이 깨졌지만
끈질기게 도전하는 놈이죠

 

그 독한 근성에 반해
C반 애들이 잘 따르죠

 

그런 녀석은 주먹으로
위협해봐야 안 통해

 

뭐 쓸만한 정보 없나?

 

마키세는 여자애들한텐
아예 인기 빵점이죠

 

바로 그거야

 

마키세한테 여자를 붙여주는 거야

 

무슨 수로?

 

오, 예쁜이들

 

잠깐, 잠깐 잠깐만 기다려

 

서로 이름이나 알고 지내자고

 

왜 때려

 

내가 한방 쏠게요
진하게 한 턱 낼 게요

 

더럽게 비싸게 구네

 

제발 잠깐만 시간 좀 내줘요

 

그러죠 뭐

 

진담이죠?

 

그건 유괴야

 

여자 한두 명쯤은
여자 한두 명쯤은...

 

어떻게든 꼭 조달할게

 

나 잠깐 다녀올게

 

여기서 뭐하냐?

 

배추 자르고 있잖아

 

대체?

 

여기 우리 집이니까

 

이건 아니야
믿을 수 없어

 

그게 정말이야?

 

오토바이 수리비
20만 엔 달아둘게

 

- 수비리가 20만이래
- 뭐?

 

세리자와 한 판 붙자

 

- 웬 놈이야?
- 글쎄

 

애들은 공부나 해

 

거기 서, 이 땅꼬마 자식아!

 

이 자식 2학년이지?

 

2학년 다 끝내고
다시 도전해라

 

근성은 높이 사지 이름은?

 

와시오 고타

 

난 미카미 마나부
내가 밀어주지

 

네가 날 불렀냐?

 

배짱 한번 두둑한데

 

- 오늘 불러낸 건...
- 다 알고 있어

 

하지만...

 

날 이겨도 우리 애들은
네 밑으로 안 들어가

 

소개팅 어때?

 

로베 로베 미팅

 

올 리가 없지

 

나한테 여자가 안 생기면

 

너한테 붙는단 얘긴 없던 거다

 

정말 괜찮은 거야?

 

이 소개팅의 제왕한테 맡기래도

 

어서 오세요

 

늦어서 미안해

 

소개할게

 

유우예요

 

교코예요

 

난 몸집은 작지만
통은 무지 큰 켄입니다

 

이 녀석은 덩치도 크지만
야망도 큰 겐지라고 하죠

 

겐지입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내 이름은 마키

 

꼭 유성펜 이름 같네요

 

목소리 죽인다

 

마키세

 

질퍽거리지 마

 

알았어

 

그냥 가만있는데도
금방 쌀 것 같아

 

싸다니... 뭘요?

 

그러니까...

 

남자가 어떻게
그런 걸 다 털어놔

 

잠깐, 잠깐

 

일단 자리에 앉자고

 

뭐 별거 아냐
마키가 좀 긴장했나봐

 

자, 위하여!

 

그래, 그래 다들 쭉 들이켜

 

왜 안 마셔? 안주 시킬까?

 

치즈 좋아해? 땅콩으로 할까?

 

난 초콜릿을 무지 좋아해

 

술안주 필요 없어?

 

그래, 이쯤에서
게임이나 한판 할까

 

지하철 게임

 

그게 뭔데?

 

참 가관이군

 

왜 그래?

 

켄 형

 

초장부터 엉망진창이야

 

그래도 우리 커플은
팍팍 무르익는데...

 

그래, 알았어
나한테 맡겨

 

좀 이른 감은 있지만
확 밀어붙여야겠군

 

츄타...?

 

오, 그림 좋은데

 

나도 좀 끼워주라

 

쭉쭉빵빵 잘 빠졌네
냄새도 기가 막히고

 

내 손가락 묘기 맛 좀 보여줄게

 

이 개자식

 

내 여자 건드리지 마

 

좋았어 어서 덤벼

 

츄타

 

츄타, 괜찮은 거야?

 

이름을 부르면
우리가 한패란 게 들통 나잖아

 

그랬군

 

기가 찰 노릇이군

 

그만 가자

 

유치한 놈

 

저질 중의 저질

 

본래 울보냐?

 

너 갑자기 변했다

 

울지 마!

 

얘들아

 

츄타 먼저 보냈어

 

오늘 미안하다

 

네 심정 알만해

 

기분전환도 할 겸
안마방이나 놀러 가자

 

- 안마방?
- 응

 

- 정말요?
- 응

 

왜 그래, 겐지?
우는 거냐?

 

- 안마방?
- 응

 

진짜죠?

 

우는 거냐?

 

- 안마방?
- 응

 

침대에서 진하게

 

매트에서 화끈하게

 

얘가 왜 이러지
너 어디 아파?

 

또 쌌어...

 

죄송해요

 

- 바지랑 팬티 있어요?
- 네?

 

바지랑 팬티요

 

넌 패션의 선구자야

 

그 아줌마 속옷
앞뒤는 있는 거냐?

 

마키세 또 보자

 

갈게

 

타키야 겐지

 

C반은

 

너한테 맡긴다

 

 

힘을 합쳐서 정상을 차지하자고

 

야, 7번 핀
똑바로 서 있어

 

너도 삐딱하잖아
다들 똑 바로 서

 

넌 너무 안쪽에 들어가 있잖아

 

야, 1번 핀
응, 오케이

 

어때, 괜찮아?

 

좋아, 가자!

 

다들 꿈쩍도 하지 마
자, 가자, 가자

 

곧 어두워지니까 얼른 시작해

 

겁먹고 움직였다간 다 작살이다

 

좋았어, 가자

 

- 오케이, 준비완료 시작해
- 큰일 났어

 

마키세가 겐지한테 붙었어

 

그까짓 거 일일이 신경 쓸 거 없어

 

마키세가 이자키도
끌어들이려고 해요

 

- D반의 이자키를?
- 네

 

그게 정말야?

 

그놈은 꽤 쓸만한데

 

- 골치 아프게 됐군
- 그만들 주절거려

 

빨리 시작해

 

잘 겨냥해 뛰어내려

 

자, 그럼

 

축하합니다

 

놈들이 뭉쳤을 땐
싹 작살내는 거야

 

한꺼번에 해치우는 게
오히려 더 편하잖아

 

그건 그래

 

저 녀석 얼굴색이 안 좋네

 

감기 걸렸나?

 

본래 부잣집 샌님들은
환절기엔 골골하잖아

 

그런가

 

이제 1학년은 다 우리 거야

 

너희들 대단한데

 

중학교 선배로서
나까지 으쓱해져

 

내가 잘 돌봐줄게

 

이자키 선배

 

선배 노릇 하겠다고
자꾸 개나발 불지 마

 

우린 언제든 선배 목도
단칼에 칠 수 있으니까

 

야, 히로미

 

상대가 누군지 알고
내뱉는 소리야?

 

내 생각도 히로미랑 똑같아

 

본래 스즈란 족보는
위아래가 없는 법이야

 

언제든 상대해주지

 

넌 먼저 대가리나 깎아

 

저런 막강한 싸움꾼도
3학년을 못 휘어잡다니

 

그만큼 스즈란은 족보가
살벌하단 뜻이지

 

우리한테 붙겠다는 게 사실이냐?

 

응, 한데 규칙을 약간 바꾸고 싶다

 

우리가 힘을 합쳤을 때

 

세리자와랑 맞붙는 건
네가 아니라

 

바로 나야

 

뭐야?

 

꽤 순진한 놈이군

 

전쟁에선 깨끗하게
굴 필요가 없지

 

마키세가 머리를
조아리고 부탁하기에

 

어떤 놈인지 궁금했는데...

 

넌 세리자와를
해치울 수 없어

 

아직 안 끝났어 치사한 놈

 

자, 끝을 봐야지?

 

겐지 형

 

겐지

 

겐지 겐지

 

이런 개자식

 

어쩌다 이 녀석을
떠받들게 됐지?

 

여잘 붙여줘서
그런 건 아닐 테고

 

이유 따윈 없어

 

뭔가 있더라도
난 말재주가 딸려서

 

거기 쓰러져 있는
악바리한테 전해라

 

내일부터 내가 다트를
가르쳐주겠다고

 

뭐가 그렇게 좋아?

 

그야 당연하지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네가 대신 이뤄주니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

 

너무 폼 잡지 마

 

폼 좀 잡아도 돼

 

아니, 쟤네들은...?

 

루카 아냐?

 

반반한 얼굴에
칼자국 나고 싶어?

 

저놈들 뭐지?

 

어딜 도망쳐

 

뭐하는 짓이야?

 

에잇, 쌍!

 

너희들 뭐야?

 

난 여자한테
손찌검하는 놈이랑

 

칼 들고 설치는 놈은
질색이거든

 

지난번에 미안해

 

그때 진 빚을 갚아야지

 

루카 데리고 얼른 피해

 

쪽수가 많아서
좀 벅차겠는데

 

그런 몸으론 무리야

 

넌 할 일이 많으니
몸을 아껴야 돼

 

뭘 그렇게 주절거려

 

넌 오늘 사망이야

 

피라미 놈들이 날뛰네

 

그만하고 넌 빨리 피해

 

폼 잡지 말라니까

 

가끔은 나도 폼 좀 잡자

 

어서 가라니까

 

한판 떠볼까 이 자식들

 

너 언제 놀던 놈이야?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밟아버려

 

잠깐, 잠깐 잠깐만

 

내 얘기 잘 새겨들어

 

난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만드는

 

야사키파 행동대장
가타기리 켄이다

 

그래서?

 

- 뭣이 어째
- 개소리 집어치워

 

다들 뒤로 물러서
똑바로 잘 들어

 

내 앞으론
한 발짝도 못 지나가

 

여긴 아무도 지나가지 못해

 

신고 받고 달려왔더니
바로 너였군

 

쿠로이와 씨?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서
뭐 하는 거야?

 

신경 쓰지 마세요

 

아, 그렇지 참

 

너희 고교시절에
스즈란에서 주름잡던

 

나카이랑 우연히 만났지

 

그놈도 지독한
사고뭉치였는데

 

지금은 착실한
월급쟁이로 살더군

 

처자식 위해서
열심히 살기로 했대

 

너도 정신 차리고
어른 노릇 좀 해봐

 

스즈란 출신 중에서
여태 양아치는 너뿐이야

 

야쿠자 노릇을 하려거든
확실히 잘 하든지

 

까마귀 학교에서
뭘 배운 거야?

 

고교도 중퇴했으니
어딜 가나 찬밥이겠지

 

괜찮은 거야?

 

암 괜찮고말고

 

그 자식들 말이야

 

내 기에 눌려서
졸라 내뺐어

 

그래? 다행이군

 

차라리 확 죽지 그랬어?

 

난... 천하무적 켄이야

 

그리 쉽사리 죽지 않아

 

어디서 빨리 만나자

 

미안하다

 

나 잠깐 가볼 데가 있어서

 

자, 그럼

 

지난번엔 미안했어

 

켄 씨 참 재밌는 사람 같아

 

최고지

 

친구?

 

글쎄, 뭐랄까...

 

얼굴이 엉망인데
어쩌다 그런 거야?

 

- 여기 말이야
- 앗!

 

미안

 

사탕 먹을래?
자, 여기

 

고마워

 

G 겐지

 

P 완전

 

S 제패

 

삿포로 맥주

 

지금 까불 때가 아니지

 

토키오

 

저놈들을 더 이상
내버려두면 안 되겠어

 

내가 언제 말린 적 있었냐

 

스즈란 정상에 올라가
바라보는 풍경은

 

분명 기막히게 멋질 거야

 

정상을 꼭 차지하자

 

전쟁에선 깨끗하게
굴 필요 없다고

 

네 입으로 그랬지?

 

빌어먹을

 

저게 뭐지?

 

이자키

 

천천히 내려

 

이봐?

 

이자키 누구한테 당한 거야?
세리자와냐?

 

아냐

 

살짝 넘어졌을 뿐이야

 

가지 마
아직 쪽수가 모자라

 

겐지 형

 

저리 비켜

 

겐지, 이자키 얘기가 맞아

 

지금 붙어봐야 깨질 게 뻔해

 

그런 건 따질 문제가 아냐

 

그게 중요한 문제야

 

네가 깨지면
우린 다 끝장이야

 

이 전쟁은 이미
거기까지 와있지

 

힘내

 

너무 괴로워

 

이 지경이 되다니...

 

차라리 내가 당했다면
덜 분했을 거야

 

어서 오세요

 

절묘한 타이밍이군

 

적진에 들어왔군

 

타마오

 

토키오

 

너, 이 자식

 

네놈 상대는 나잖아

 

이자키를 덮친 게
네놈들이지?

 

뭐?

 

괜히 딴청 피우지 마

 

야!

 

싸우려거든
밖에 나가서 싸워

 

타마오

 

비켜

 

비키랬잖아

 

여기서

 

- 토키오
- 토키오

 

- 토키오
- 토키오?

 

토키오! 토키오!

 

- 수술이요?
- 응

 

그러니 부모님과
상의하고 싶은데...

 

부모님한텐 내가 얘기하죠

 

어린애가 아니니까
나한테 직접 말해요

 

이미 뇌종양이
너무 심각한 상태라

 

수술 성공률은
대략 30퍼센트

 

그렇다면 수술할 거 없어요

 

의사가 수술 성공률
30퍼센트라면...

 

그런 수술 안 받아도
난 100퍼센트 살아요

 

혹시 무슨 일이 생겨도
선생님 탓은 안 할거니까

 

난 안 죽어요

 

시끄럽게 뭘 주절거려

 

겐지 겐지

 

겐지 무슨 짓이야

 

겐지, 겐지 왜 이래?

 

겐지

 

너희들

 

오늘부터 날 쫓아와 알았지?

 

대체 뭘 어쩌려고?

 

보면 알잖아

 

이자키 말대로
쪽수를 늘리고 있다

 

- 잠깐만
- 시끄러

 

피라미들은 모아봐야
아무 쓸모도 없어

 

겐지

 

겐지 형 츄타가 당했어요

 

다들 비켜

 

츄타

 

미안해요

 

1학년 애들을 모으다가
토카지 패랑 마주쳐서...

 

미안해요

 

그 애송이 돼지 놈

 

야, 겐지

 

자꾸 날뛰지 마!

 

뭐?

 

너 뭘 위해서
이렇게 날뛰는 거야?

 

미안하지만 이러는
널 따를 순 없어

 

마키세 마키세

 

여러 사건이 한꺼번에 터지니까
돌아버리겠어

 

난 사람을 다루는
재주가 없나봐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스즈란 정상을 차지해

 

거길 오르는 거야
꼭 올라가야지

 

겐지, 넌 할 수 있어
그건 너밖엔 못해

 

난 척 보면 알아

 

내가 스즈란 중퇴라고
너무 비웃지 마

 

나도 거둘 테니까
끝까지 가보자

 

밀어붙이는 거야
너라면 할 수 있어

 

네 입으로 그랬잖아

 

넌 그야말로 내 꿈이야
뭐 그런 건 따지지 말자

 

너 남자잖아

 

남자 맞지?

 

중간에 포기하지 마

 

남자가 한번 내뱉은 말은...

 

끝까지 지켜야지

 

난 말이야

 

아버질 뛰어넘고 싶어
스즈란에 들어간 거야

 

아버질 뛰어넘다니?

 

그거 멋지군

 

너희 아버지 뭐하는 사람인데?

 

켄 형하고 똑같아

 

류세이카이 소속 야쿠자

 

류세이카이?

 

 

그럼 너...

 

히데오 씨 아들이냐?

 

GPS 세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

 

그러니 우리가 나서서
판세를 뒤집어야지

 

야, 토카지
세리자와 없이 할거야?

 

그건 좀 힘들 걸요

 

아냐, 잘 들어

 

좋은 방법이 있으니까

 

내게 용건이 있다는 게
너희들이냐?

 

반도

 

너...

 

무장전선 3대 짱을 위에서
끌어내리려면

 

돌격대원이 필요하겠지?

 

우릴 위해서 움직이면
우리 애들을 빌려줄게

 

1, 2학년에서
30명을 끌어 모았어

 

이젠 겐지한테 달려있어

 

언제든 출동할 수 있게
단단히 준비해

 

만일 겐지 선배가
돌아오지 않으면?

 

그래도 끝장을 봐야지

 

이제 와서 물러설 순 없어

 

나랑 한판 붙어볼까?

 

그래서 만일
내가 이긴다면

 

다시 한번 날 밀어주라

 

형님, 무슨 일로...?

 

너 요즘 스즈란 꼬맹이랑
붙어 다닌다며?

 

게다가 그 녀석은 우리애들이랑
한판 붙은 모양이던데

 

아, 그게 아니라

 

세리자와란 놈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이걸로 그 녀석을
처리하고 와라

 

그건...

 

그 학생은 실은...

 

류세이카이 보스 아들입니다

 

그래서?

 

그래서라기보다

 

류세이카이는 우리랑
대립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그 아들놈을 죽이기라도 하면

 

전쟁이 벌어지겠지

 

그걸 노리는 건가요?

 

이런저런 걱정 끼쳐서
미안해, 켄 형

 

내일은 이자키도
퇴원하고 올 거야

 

뭔가 엉망진창이 됐지만

 

'동료'라는 말의 뜻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

 

널 찾아다녔다

 

뭐 때문에?

 

하나 일러둘 게 있어서

 

허수아비 다 됐단
소문은 거짓말 같군

 

토키오 얘기야

 

대체 무슨 일인데?

 

뭐 아무 일도 없어

 

잠깐 입원했다가
곧 돌아올 거야

 

그 녀석이 병 따위에
질 리가 없잖아

 

토키오 병문안 선물은
널 병원으로 보내는 거다

 

헛소리 집어치워

 

토키오 병문안 선물은
널 병원으로 보내는 거다

 

방금 지껄인 대로
널 그렇게 만들어주지

 

병원에 실려 가는 건
바로 네놈이야

 

토키오는 내 친구다
너하곤 상관없어

 

그걸 얘기하러 온 거다

 

그럼 잘 가 가난뱅이

 

가난뱅이는 강하지

 

정말 부럽군

 

마음껏 거침없이
살아가는 너희들한텐

 

감히 뭐라 할 말이 없군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오네

 

나도 왕년에 스즈란에서
너처럼 살았다면

 

조금은 그럴듯한 길을
걸었을 텐데...

 

네 덕에 나도 눈을 떴어

 

왜 이래?

 

내 주먹은 너한텐
먹히지도 않는군

 

주먹의 무게는 나도 잘 알지

 

그동안 엄청
두들겨 맞았으니까

 

겐지

 

정상을 꼭 차지해

 

이자키

 

왜 이리 늦었어
어딜 갔다 온 거야?

 

입 다물어 구린내 나니까

 

반갑다

 

잘 왔어

 

이게 몇 년 만이냐?
하나도 안 변했군

 

 

그 당시 난 히데오 씨를···

 

타키야 형님이야말로
선망의 대상이었죠

 

한데 형님께선
저를 조직원으로 안 받아줬죠

 

그래서 형님네 숙적인
야사키 파에 들어간 거죠

 

참 한심했죠

 

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우리 형님이
겐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뭣이 어째

 

그 얘길 왜 나한테 하지?

 

늘 도망만 치면서 살아왔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내 자신한테 솔직하고
떳떳해지고 싶습니다

 

그래?

 

저어, 이걸...

 

겐지한테 전해주세요

 

스즈란을 제패하면

 

조직을 넘겨준다고
그러셨다면서요?

 

겐지가 정상을 차지하면
어떡하실 건가요?

 

조직을 물려주실 건가요?

 

겐지를...

 

그 녀석을 이 세계에
들여놓을 건가요?

 

스즈란을 제패할 만한
인간이 된다면

 

분명 그놈은 스스로
그 길에서 벗어날 거야

 

- 웬일이야?
- 도와줘

 

해골무늬 가죽잠바 입은
놈들한테 붙잡혀 있어

 

- 해골무늬?
- 응

 

다들 반도란 이름을...

 

반도?

 

반도 패거리 소굴이라면
나라이 창고가 분명해

 

거기가 어디야?

 

키지마 부두

 

- 박살내겠어
- 야, 겐지

 

겐지 형

 

이걸 어쩌지?

 

무장전선이랑 전쟁인가?

 

그 녀석이 칼을 빼면
우리도 칼을 빼야지

 

암, 그래야지

 

금방 애들을 불러 모을게요

 

- 출동이다
- 네

 

자, 이것도...

 

고마워요 잘 쓸게요

 

힘이 넘치는 구만

 

루카를 내놔

 

- 무슨 헛소리야?
- 딴청부리지 마

 

여자나 납치하는 치사한 놈

 

뭐 됐다 다들 그만해

 

해골무늬가 없잖아?

 

꽤 설치는 녀석들이군

 

네놈들 짓이 아니냐?

 

지금 3대 무장전선은
썩을 대로 썩어서

 

정리될 때까지
해골은 안 쓰기로 했다

 

그런 거엔 관심도 없다

 

그럼 누구 짓이야?

 

우리가 전쟁을 벌이면
누가 제일 득을 볼까?

 

세리자와...

 

네놈들이 날뛰어
우리 애들은 지금 흥분상태야

 

내 명령 따윈 듣지도 않을 것 같고

 

제대로 사죄하지 않으면
그냥 안 넘어갈 거야

 

특히 저 아저씨

 

나 말이냐?

 

네 귀를 바쳐야겠어

 

- 귀?
- 응

 

귀 말이야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얼굴이 볼만해지겠군

 

그래서 마무리된다면

 

당장 하나 베어주지

 

내 귀를 내놓아도
협상이 되겠지?

 

양쪽 귀를 다 베어줄 테니까

 

맘대로 하시지

 

이봐, 겐지

 

그런 지저분한 귀 필요 없어

 

여자를 납치해
클럽S 지하실에 가두자고

 

그게 놈들이
처음 갖고 온 계획이었다

 

어서 가봐

 

여자를 구한 다음에
결판을 내자

 

어느 쪽이 이기든
성한 놈은 없을 거야

 

남은 놈들은 나중에
우리가 청소하면 돼

 

토키오의 수술 내일 5시다

 

어, 그래

 

대체 무슨...?

 

여자를 내놔

 

뭐?

 

능청떨지 마

 

어딜 와서 까불어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또 네놈이 설쳤군

 

루카 괜찮은 거야?

 

- 쿄코는?
- 뭐 괜찮아

 

루카

 

- 너무 무서웠어
- 쿄코

 

토카지

 

이런 짓을 하다니

 

뭐 어쩔 수 없잖아

 

이러지 않으면
우리가 당할 테니까

 

깝죽대지 마

 

이런 더러운 짓까지
해가며 이길 바엔

 

정정당당히 싸워서
깨지는 게 더 낫다고

 

- 우리도 다 찬성했다고
- 뭐야?

 

더러운 자식들

 

해결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래

 

결판을 낼 때가 온 것 같군

 

내일 5시

 

장소는 까마귀 학교, 스즈란

 

카타기리 켄이

 

너한테 보낸 거야

 

읽어봐

 

겐지, 넌 내가 못 본
풍경을 볼 거야

 

날아라! 까마귀처럼
날개를 활짝 펴고

 

켄 형이랑 무슨 얘길 한 거야?

 

그 녀석은 널 위해
조직의 철칙을 깨뜨렸어

 

그게 뭔데?

 

널 죽이라는
보스의 명령을 거역했지

 

겐지

 

네가 나서서
뭘 어쩌겠단 거야?

 

참견 마

 

그만둬, 녀석도 야쿠자 떨거지다

 

자기 죄는 자기가 씻어야지

 

녀석이 너한테 떠맡긴
소원이나 풀어줘라

 

겐지

 

정상을 꼭 차지해

 

자, 가자

 

다들 각오하고 따라와

 

잠깐 세워요

 

세워줘요

 

내 발로 직접 걸어가도 되겠죠?

 

그래도 되죠?

 

토키오 형 수술 지켜 봤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 녀석도 지금
함께 싸우는 거야

 

토카지

 

이겨서 토키오한테 자랑해야지

 

음, 그래 드디어 맞붙는군

 

세리자와 군단이 100명

 

GPS는 70명이야

 

쪽수도 더 많지만
전력에서도 훨씬 앞서

 

GPS에 승산이 없어

 

과연 그럴까?

 

그런 짓은 못해요

 

기고만장한 낯짝이군

 

어차피 저쪽엔 다 떠벌였겠지

 

내 계획을

 

어리석은 놈

 

파문만으론 죗값을 못 치러

 

차 대기시켜

 

곧 잠이 올 거예요

 

시작이야

 

세리자와랑 1대1로 맞붙을 때까지
목숨을 걸고 널 지켜줄게

 

세리자와 군단이
훨씬 우세한데

 

내가 뭐랬어? 내 말대로지

 

더 두고 봐야지

 

별 볼일 없는 놈들
겨우 그 정도냐

 

세리자와 군단을
쳐부수러 왔다

 

어째서 무장전선의
반도 히데토가?

 

저 녀석은 원래
변덕이 심하니까

 

엄청나군 반도 패거리가 오니까
단숨에 막상막하가 됐어

 

너 잘 만났다

 

- 야, 못난이
- 빡빡이

 

- 얼굴 뜯어고쳐줄게
- 빡빡이

 

자, 덤벼

 

그럼 한판 붙어볼까

 

이자키

 

입 좀 닥쳐 돼지 새끼야

 

♪억누를 수 없는 이 충동

 

♪온몸에서 솟구쳐 오르네

 

♪혼자서 모두 다 짊어지고

 

♪멈추려 하지도 않고

 

♪무엇을 찾아
저 하늘로 날아가는 걸까

 

♪영웅은 네 마음속에 살아있어

 

♪진정 가야 할 곳은
거기에 있지

 

♪미래를 헤치고
달려가는 빛이 되어

 

♪인생길의 태양이 되어
모두에게 비추고 싶어

 

♪영웅은 네 마음속에 살아있어

 

♪이 도시 어딘가에서
또 숨차게 달리고 있니?

 

♪그 상처가 왜 생겼는지
이유를 가르쳐줘

 

♪추억의 자리에 다시 모여
서로 웃는 날이 찾아올까?

 

♪그래 믿어보면

 

♪언젠간 영웅은
네 마음속에 살아있어

 

♪진정 가야 할 곳은
거기에 있지

 

♪미래를 헤치고
달려가는 빛이 되어

 

♪인생길의 태양이 되어
모두에게 비추고 싶어

 

♪영웅은 네 마음속에 살아있어

 

♪진정 가야 할 곳은 거기에 있지

 

♪미래를 헤치고
달려가는 빛이 되어

 

♪진정 가야 할 곳은 거기에 있지

 

♪영웅은 네 마음속에 살아있어

 

이 옷 갖고 싶어 했지?

 

너 줄게 입어

 

야쿠자가 된 걸 후회하니?

 

안 합니다

 

이 땅꼬마 자식

 

자, 덤벼

 

원망마라

 

부하들한테 본보기를 보여야지

 

겐지 밀어붙여

 

확 뭉개버려

 

어서 덤벼

 

좋은 곳으로 가라

 

겐지! 날아라!

 

겐지 형

 

이겼어!

 

겐지

 

겐지

 

겐지

 

이런 젠장

 

널 만나지 못했다면

 

내 인생은...

 

더 망가졌을 거야

 

고맙다

 

선배

 

병원에서 온 전화야

 

세리자와

 

토키오는?

 

그랬군...

 

토키오

 

이겨냈어

 

방금 뭐랬어?

 

이겨냈어

 

방탄...?

 

형님

 

좀 쌀쌀하군

 

정말 감사합니다

 

겐지

 

나 살아있어

 

나 살아있다고

 

몰라봐서 미안하군

 

널 쓰러뜨려야
스즈란 정상을 차지한다

 

스즈란에 정상은 없다

 

네가 세리자와를
쓰러뜨렸듯이

 

새로운 놈들이
계속 나오겠지

 

스즈란은 그런 곳이다

 

계속 싸우다 보면
어느덧 졸업이지

 

스즈란 제패는
결국 꿈으로 끝나버린다

 

과연 그럴까?

 

못 말리는 녀석이군

 

자, 간다

 

♪여기에서 영원으로
이어질 것만 같은

 

♪끝없이 거듭되는
영혼의 폭발이여

 

♪지금 여기에서
부딪치는 순간이

 

♪오직 전부란 걸
본능으로 알고 있지

 

♪영원한 록앤롤 영원한 록앤롤

 

♪끝없이 이어지는 록앤롤

 

♪현실이란 이름의 그 운명은

 

♪용서를 모르는
진실의 연속이지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그 일순간에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맏서는 거야

 

♪영원한 록앤롤 영원한 록앤롤

 

♪끝없이 이어지는 록앤롤

 

♪여기에서 영원으로
이어질 것만 같은

 

♪끝없이 거듭되는
영혼의 폭발이여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그 일순간에

 

♪도망치지 말고
당당히 맏서는 거야

 

♪영원한 록앤롤 영원한 록앤롤

 

♪끝없이 이어지는 록앤롤

 

♪영원한 록앤롤 영원한 록앤롤

 

♪끝없이 이어지는 록앤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