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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라고 알아?

 

소머리 이야기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괴담

 

들은 사람 전원이

 

저주받아 죽었다는

 

거짓말

 

아니 그런건 절대 거짓말이야

 

그렇다면

 

들어볼래?

 

싫어, 하지 마

 

근데 내가 왜
그런 걸..

 

그야 너가 말했잖아

 

얼굴 공개 불가라고

 

응, 그렇긴 하지만..

 

근데 그걸 덮어쓰는 거잖아?

 

 

좋아

 

자, 가자

 

이 호텔에는

 

경영난에 시달려
자살한 사장이나

 

수영장에 빠져 죽은

 

초등학생 영혼이
나온다고 합니다

 

심상치 않은 장소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데

 

드디어 왔구나 여름이니까
어두워!!

 

금발이잖아!
켁! 아키나 어느새?

 

그럼 다시 한 번..

 

예전이 더 좋은데~

 

아키나 입니다

 

어시스턴트인 미키 입니다

 

잘 어울려! 개귀여움!

 

둘 셋

 

유령 피~스!

 

엥 누구?

 

미츠키??

 

안 들려 안 들려
예쁘니까 OK!!

 

그래서 오늘은
오컬트 특집

 

유령 피~스!!
유령

 

여자라서 좋다

 

제3탄!

 

그건 그렇고, 어디야?
에~ 설마, 또..

 

저 아키나

 

오컨트 특집 왔다ㅋㅋㅋㅋ

 

오늘은 호쿠리쿠 최강의
심령 스팟이라 불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보노 온천장에서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질리지도 않네...

 

있습니다

 

에~ 또 심령스폿?

 

봐 주세요

 

츠보...뭐라고??

 

캄캄해

 

츠보노 온천장.

 

- 정말이네요
- 그렇죠?

 

거침이 없네
미츠키, 싫지 않아

 

아! 신속한 코멘트

 

두 사람 모두 홧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위험해? 여기

 

대박이네
무서워

 

산 속 폐호텔

 

- 잠깐 잠깐..
- 뭔데 뭔데?

 

- 이거 보세요
- 뭔데?

 

유령보다 미친놈에 주의

 

이거..

 

용기 있네~

 

잠깐 잠깐

 

우와 뭐야?

 

뭔데 뭔데?

 

악취미

 

이거 진짜 피일까?

 

오컬트 여자

 

그럴 리가 없잖아
그만해

 

호러 육식여자

 

이 층 맞지?

 

응, 맞아 맞아

 

왠지 지금까지 중에
젤 무서운 거 같아

 

여러분 어떠세요?
무서우시죠?

 

사장이 죽은 곳?

 

진심 이해 안 됨!!

 

보세요

 

이거예요

 

엘리베이터?

 

이 엘리베이터에요

 

이제 그만 하지~

 

우와~ 딱 그런 느낌
실화냐

 

도시전설에 의하면

 

야, 안에 보여주지 말라고..

 

이 엘리베이터가
이세계에 연결되어 있다는데

 

그럼, 니가 보지 마

 

이세계?

 

다른 세상이잖아

 

그리고 오늘은
또 한 사람

 

과감하게도 이 도시 전설에
도전하려는 용자가 와있습니다!

 

뭐냐 이세계가

 

와있습니다!

 

여러 층으로 가서.. 라는 그거

 

여러분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 덮어쓸까?
- 써 써 빨리

 

잠깐만
왜 나야?

 

좀 닥치고!

 

빨리 와 빨리 와
이쪽 이쪽 이쪽이야

 

어, 누구?
예쁘면 OK!!

 

괜찮다니깐

 

아키나, 친구 많네

 

안 보인다니깐!

 

잠깐만 괜찮아?
얼굴 찍히는데

 

히트치면 파르페 쏠게

 

그래 그래 그래

 

허?

 

소?

 

괜찮아 괜찮아

 

어때? 느낌 괜찮아?

 

머선 일이고?

 

잠깐만 있어봐
뒤쪽 좀 비춰줄래?

 

어? 뭔데?

 

좋아, 오케이!

 

뭐 할 생각?

 

이것들 바보잖아

 

자, 모모짱은 지금부터
이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얼굴 공개 불가?

 

얼굴 보여라!

 

싫어해서지?

 

어서 어서 어서

 

혼자 들어가?

 

저 마스크 가지고 있어!

 

잠깐만
잠깐만 있어봐

 

둘 셋

 

다녀오세요

 

주작 냄새

 

야 잠깐만!

 

그만두는 편이 좋아

 

으쌰

 

이건 좀.. 난 빠질게요

 

- 안은 어때?
- 열어줘

 

먼지 대박

 

어때?

 

부탁이야

 

미츠키
아키나

 

근데 이거 말야

 

다친다~ 진심으로
정말로 괜찮은 건가?

 

이지메 한다고
까이진 않겠지?

 

꺼내 줘!!

 

안 그러겠지

 

니들 너무 믿는다 ㅋㅋㅋ

 

트릭이네?

 

야! 괜찮아? 야?

 

방금 진짜 목소리?

 

그만해 부탁이야
그만해!

 

아! 싫어

 

열어!!

 

" 우 수 촌 " (소머리마을)

 

- 잡았다!
- 나도!

 

죽여버린 거야?

 

그야 외톨이면 불쌍해

 

뭐? '렌'이지?

 

오! 대박

 

나란 걸 잘도 알았네

 

왠지 좀 기쁜걸?

 

착각하지 마

 

수상한 낌새라니
너 밖에 더 있어?

 

바보 아냐?

 

손은 왜 그래?

 

딱히 아무 것도 아니고

 

너하고 상관 없잖아

 

그러니까 안 간다고

 

왜 내가 너하고
가야 하는 건데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이라구

 

아니 난 그러니까..
카노와 함께 보내고 싶달까

 

아! 당일치기 캠핑 같은 건 어때?

 

이제 그만 좀 해!

 

너 수능 준비는?
부활동도 있을 거 아냐?

 

아니 어차피
난 주전이 아니니까

 

보통 좋아하는 사람한텐
그런 말 안 하잖아?

 

난..

 

너 앞에서 괜히
폼잡고 싶지 않달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주길 바란달까?

 

아! 너네 집
저쪽이지?

 

응, 우리 집
저길 쭉 가서 오른쪽으로

 

아! 그럼 지금
같이 우리집에..

 

와, 진짜!

 

여름 방학은 어쩔 거니?

 

별로..

 

세미나 강습도 있고

 

그런가?
올해는 승부니까

 

잠시만 미안

 

그게 뭐야?
치사하게

 

아빠!

 

인식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해 주십시오

 

뭐야?

 

저기 말이다 카노

 

내일부터 잠시 동안
집 비울 거니까

 

어? 출장?

 

 

아.. 그거 맛 없었어?

 

아! 아니..

 

미안, 입맛이 없어서

 

오래 살고 볼일이네

 

그럼 내 것도 부탁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있지 있지 있지
- 왜?

 

또 왔어

 

아, 진짜..

 

어서오세요
손님 몇 분이세요?

 

- 저기..
- 한 분이세요?

 

한 분입니다

 

- 아! 잠만 잠만 잠만
- 편하게 얘기하세요

 

이제 가게 오지 말라고
말했었잖아

 

- 재미있는 걸 발견했거든
- 그만 됐어, 정말 됐어

 

- 조용히 좀 해, 부탁해
- 왜? 왜? 왜?

 

시온은?

 

시온?

 

어째서?
없어..

 

어떻게 된 거야?

 

시온은?

 

이게 뭔데?

 

너도 참 한가하다

 

아! 잠깐만
잠깐만

 

- 뭐?
- 지금부터가 핵심이니까

 

방금 '시온'이라고 했지?

 

추측이지만
그 애가

 

- 이거
- 유령 피스!

 

오늘은 또 한 사람

 

과감하게도 이 도시 전설에
도전하려는 용자가 와있습니다!

 

와있습니다!

 

빨리 와 빨리 와
이쪽 이쪽 이쪽이야

 

괜찮대두

 

안 보인다니깐!

 

잠깐만 괜찮아?
얼굴 찍히는데

 

히트치면 파르페 쏠게

 

봤어? 봤어?
봤어? 봤어?

 

이거 좀..

 

꼭 닮았잖아!

 

응 응 응 응

 

또 있어! 또 또

 

이거!

 

뭐야 이거

 

그치? 응? 응? 응?

 

이건 닮았다는 차원을 넘었어!

 

게다가 이 시온이란 애말야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어.. 그걸
뭐라고 그러더라?

 

도플.. 도플 뭐랬는데

 

뭐 암튼

 

야, 어때?
놀랬지?

 

[아키나 TV]
후지야마현 츠보노 온천장

 

츠보노 온천장

 

요리시로
요리시로

 

요리시로란
신령이 달라붙는..

 

아니~ 그건 좀 아니지

 

딱히 안 믿어도
상관없지만

 

아냐, 믿어

 

카노가 말하는 건
전부 믿는데

 

있잖아.. 이제 그러니까
이름 막 부르지 말아 줄래?

 

응, 알았어

 

아니 왜?

 

같이 여행 가는 사이잖아

 

저기 말이지
난 걔를 만나고 싶을 뿐이야

 

알았어?

 

 

료?

 

정말이지!
또 동영상만 보고

 

빨리 자!

 

죄송합니다

 

우와~ 산 크다!

 

바다 넓다!
토우야마 대박!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이지? 죽이지 않냐?

 

시청에서 안내드립니다

 

신기루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이거다 이거야
신기루 이거야! 이거 이거!

 

레츠고 레츠고
레츠고 레츠고

 

야! 좀!

 

저게 신기루야?

 

뭔가 생각했던 거랑
전혀 다른데?

 

응.. 신기루 종료!

 

뭔가 다르네

 

사람?

 

렌! 뒤!

 

야 야 야 야!

 

뭐하는 거야!

 

내가 할 말이야!
뭐야 갑자기!

 

이런 데 앉아 있으면 안 되지

 

뭐 했어?

 

더러워졌잖아

 

뭐야 이거?
히치하이크?

 

응, 츠보노 온천장

 

니들도 좋아하네
일부러 도쿄에서

 

아니아니 아니에요

 

이 녀석이 그 동영상의 애와
얼굴이 똑 닮아서

 

볼래요?

 

'이 녀석'?
웬 허세야?

 

- 야, 뭐야 카노
- 됐어

 

오! 이 터널도 꽤나
괴상하다고 소문난 곳이야

 

뭐야 야마자키 씨도
꽤 좋아하네요 그런 거

 

여기도 심령스폿이에요?

 

아니, 평범한 터널이잖아요

 

'소머리'라고 아나?

 

예? 뭔가요?
소머리?

 

소머리

 

일본 제일의 죽이는 괴담이다

 

뭐에요 그거?

 

아무래도 그걸 들었던 녀석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나 봐

 

좀..

 

요 앞 벽에
푹 패인 곳이 있는데

 

거기 불상 같은 게
모셔져 있다구

 

어째서 이런 곳에?

 

글쎄.. 뭐랄까
뭐 사당이랄까나

 

근데 그 조각상
왜인지 머리가 소야

 

그런 것도 말이야..

 

아! 저기야

 

아무것도 없는데요?

 

맞아, 아무것도 없어

 

예?

 

소머리..

 

결국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다

 

아, 진짜!

 

요는 그럴싸한 타이틀 뿐!

 

아무도 모른다구

 

어때? 엄청 쫄았지?

 

무슨 뜻이야?

 

그러니까 이 이야기 들은 녀석을
모두 저주를 받았어

 

그 말은?

 

그 말은?

 

그 말은?

 

아! 그런 뜻인가?

 

아! 그래 그렇구나

 

렌 진짜 알았어?

 

응?

 

그러고 보니
우리 형님 머리 나쁘네

 

아니, 전혀 안 나빠요

 

아니, 그러니까

 

어이

 

지금 뭔가 부딪혔지?

 

뭐에요?

 

뭐야? 방금 그건..

 

아니 어쩐지
기분 나쁘네요

 

오! 보인다

 

저기에요?

 

- 거기로 들어가요?
- 그래

 

좀 같이 가요

 

괜찮냐?

 

완전 폐가가 따로 없구만

 

오! 대박 대박

 

확실히 딱 보기에도
'역시나'하는 느낌이네요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아! 여기에요?
- 응

 

어? 야마자키 씨
안에 안 들어가요?

 

됐어 됐어 난

 

기다려 줄 테니까
갔다 와

 

말은 그렇게 해도
사실은 좀 무섭죠?

 

젊었을 땐 실컷 왔었어

 

둘이서 잘 다녀와

 

아! 심령스폿이라고 해도
아무 것도 없으니까

 

너무 기대는 하지마

 

아! 좀 기다리라고

 

다녀오겠습니다 대장

 

 

좋아 잠깐만
야 기다려!

 

저건 차였네
불쌍한 녀석

 

여긴 위험한 애들 아지트구나

 

오면 지켜줄 거지?

 

응? 그거야 이제
슉슉슉~ 하고

 

유령보다 무서워..

 

우와.. 아직 있어?

 

그건 몇 층이었을까?

 

이제 조금 더 남았어
잠깐 보고 올게

 

- 고마워
- 응

 

아! 신속한 코멘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잠깐 잠깐..
- 뭔데 뭔데?

 

- 이거 보세요
- 뭔데?

 

이거..

 

잠깐 잠깐

 

 

렌!

 

아 정말..

 

뭔데 뭔데?

 

이거 진짜 피일까?

 

그럴 리가 없잖아
그만해

 

이 층 맞지?

 

응, 맞아 맞아

 

왠지 지금까지 중에
젤 무서운 거 같아

 

빨리 와 빨리 와
이쪽 이쪽 이쪽이야

 

괜찮다니깐

 

오늘은 또 한 사람

 

과감하게도 이 도시 전설에
도전하려는 용자가 와있습니다!

 

와있습니다!

 

왜 나야?

 

좀 닥치고!

 

짠!

 

안 보인다니깐!

 

잠깐만 괜찮아?
얼굴 찍히는데

 

히트치면 파르페 쏠게

 

그래 그래 그래

 

자, 모모짱은 지금부터
이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괜찮아

 

둘 셋

 

다녀오세요

 

야 잠깐만!

 

으쌰

 

오! 죽인다

 

산! 바다! 거리!

 

좋았어

 

야이 병신아!
야 임마!

 

뭐하는.. 야!
뭐하는 거야!

 

미안합니다

 

근데 이거 중간에 못 끊어요

 

미안합니다

 

렌!

 

렌!

 

아 큰일났다!

 

렌 뭐하고 있어?

 

아니 딱히
아무것도 안해

 

동영상 엘리베이터 찾았어

 

어 정말?
어디 어디?

 

밑으로 떨어졌을 테니까

 

뭐야?

 

우와~ 여기 끝내주는데?

 

위험해

 

오! 놀래라

 

여기야

 

오! 여기구나

 

이건 살기 어렵다고 봐야지

 

아니, 미안한 말이지만..

 

근데 못 찾았어

 

그랬지

 

진심이냐?

 

야 조심해

 

이봐 카노
그만 가자

 

 

요리시로
요리시로

 

요리시로란 신령이
달라붙는 대상

 

요리시로
요리시로

 

요리시로
요리시로

 

요리시로란 신령이
달라붙는 대상

 

야 괜찮아?

 

카노! 그러니까 위험하다고
가자!

 

자, 들어와 들어와

 

와~ 죽인다

 

카노 밖에 보여

 

뭐에요 이거?
열라 멋있어요 이거

 

- 이런 거 처음이야?
- 예

 

촌놈이구먼

 

촌놈 아니거든요

 

신주쿠의 영화관 이렇거든요
발트9 이라던가

 

괜찮다니깐

 

안 보인다니깐!

 

그쵸? 꼭 닮았죠?

 

오~ 이거 놀랍네

 

근데 이 애가
사라져 버린 것 같아요

 

시온은?

 

시온?

 

어째서?
없어..

 

그래서 뭐 이 녀석이
같이 와 달라고 해서

 

따라온 거지만

 

아니, 그런 말 안했잖아

 

이 아키나란 애의 계정을
뒤지니까 나왔는데

 

역시 닮았죠?

 

봐요 이것도

 

이거 하마하라시 해안 아냐?

 

이건 요시츠네 바위고

 

예?

 

그보다
이 애들 교복..

 

이거 우리 고등학교 아냐?

 

나 이 근처 학교 다녔었어

 

- 진짜요?
- 그래

 

야 야!
어이!

 

야, 걔 일행 있어

 

시온..

 

시온.. 어?

 

어이 어이..

 

야, 뭐하는 거야! 야!

 

아 진짜!

 

이봐 그만두라고!

 

시온? 시온?

 

이봐! 그만하고 이리 와!

 

뭐야 너
이거 놔!

 

뭐 하는 거야

 

보였어 시온이

 

바다 저 건너에
보였어

 

- 보였어 시온이
- 저기.. 렌 괜찮아?

 

괜찮아

 

시온?

 

- 어?
- 시온!

 

어? 잠깐
뭐야!

 

- 시온!
- 잠깐만

 

- 뭐하는 짓이야! 야!
- 시온!

 

- 시온이 누군데?
- 잠깐만 있어봐 렌

 

렌 잠시만!
시온이라면..

 

렌!

 

시온은..

 

시온..

 

아! 내가 들게
내가 내가

 

됐어 내가 든다고

 

카노

 

에?

 

카노!

 

미안해

 

아빠?

 

쌍둥이..

 

내가?

 

이 아이가
사라진 여자애

 

시온

 

네 여동생

 

이 사람은?

 

너의

 

너의 어머니다

 

보였어요

 

바다 건너편에
시온이

 

아 좀 그렇죠?
미안합니다

 

그럼 그 시온과는
어떤 관계인 거야?

 

아.. 일단 사귀고 있어서

 

그러니까 이름을
막 부르는 건 좀

 

아! 실례 실례
미안 미안

 

어.. 시온 양이

 

시온 시온 카노..

 

카노 씨와는?

 

아! 뭐 일단..

 

응 남친

 

죽은 게 아니었어?

 

미안하구나

 

미안해 카노

 

카노

 

우와! 야 야

 

아.. 아파..

 

- 잡았다!
- 나도!

 

죽여버린 거야?

 

그야 외톨이면 불쌍해

 

그래 그렇지?

 

불쌍하지?

 

누구야?

 

안돼!

 

가면 안돼!

 

시온?

 

네 방 같지?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

 

뭐?

 

계속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

 

그 창문..

 

걔가 무슨 일이 있어도
닦아내면 안된다고

 

시온이었어

 

4살 때 너는 한 번
행방불명이 됐는데

 

내가?

 

며칠이고 찾아다니고

 

결국 너덜너덜한 널
데리고 돌아온 것은

 

시온이었다

 

♪ 되돌아온 너는 ♪

 

♪ 완전히 기억을 잃어버렸고 ♪

 

♪ 되돌리면 만날 수 있으니
기다리고 있어주오 ♪

 

♪ 뉘 집 아이 저 아이
쿠단의 아이 ♪

 

(쿠단 : 사람의 얼굴에 소의 몸을 한 괴물)

 

♪ 여섯을 세고
일곱 전 ♪

 

♪ 어젯밤 있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갔을고? ♪

 

♪ 칠흑 같은 어둠의
기차 소리 ♪

 

할머니?

 

♪ 닮은 모습 두 개
사람 그림자 ♪

 

그 노래..

 

미안하지만
나가줄 수 없겠나?

 

타에코는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아, 죄송합니다

 

어..

 

카노지?

 

예?

 

올 걸 알고 있었다

 

시온이 부르고 있으니

 

무슨 말씀이세요?

 

이번엔

 

너가 찾아줄 차례야

 

예?

 

여보

 

'나가'라니

 

왜 손녀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유

 

난 괜찮아요

 

예?

 

저기..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진절머리가 나

 

'아! 시온이 없는 세상이
현실이었어' 하고

 

하지만 아직 왠지
근처에 있는 것 같아서..

 

이따금씩 그 아이가 꿈에 나와

 

당연하다는 듯이

 

나 이상한가?

 

쇼타 너라면
뭐라고 할 거야?

 

뭐?

 

난 카노한테 뭐라고 하면
좋을까 이럴 때

 

너..

 

싫은 놈이지만
좋은 좋이구나

 

말하는 게 앞뒤가 안 맞아

 

시온..

 

시온

 

벗긴다?

 

시온?

 

누구?

 

여섯을 세고
일곱 해

 

소머리 신령님의
품으로 바치오니

 

감히 삼가 아룁니다

 

타에코 미안하구나..

 

미안하다

 

미안해

 

가자

 

어여 가!

 

음메~ 음메~

 

음메음메

 

타에코는 어느 쪽이여?

 

당연히 소머리 쪽이지

 

아.. 타에코

 

미안하다 타에코

 

응?

 

가..가만
아니여!

 

얘는 타에코가 아니라 아야코여!

 

아야코라고?

 

이게 어쩌케 된 것이여!

 

근디 소를 뒤집어 썼잖여
나 잘못이 아녀

 

어떡혀
되돌릴까?

 

바보 같은 소리!
그런 게 되겄어?

 

이제 됐어!

 

얼른 던져버려

 

그려

 

카노 괜찮니?

 

엄청난 비명이었어

 

있잖아

 

'아야코'가 누구야?

 

이 사람..

 

이건 타에코

 

할머니의 젊었을 때다

 

어떻게 된 거에요?

 

타에코와

 

그 동생인 아야코다

 

할머니도 쌍둥이?

 

맞아, 나도 그랬지

 

예?

 

우리들의 마을은
'꺼림 아이' 투성이였다

 

꺼림 아이?

 

꺼리고 원치 않은 아이

 

당시는 쌍둥이를
그리 불렀다

 

쌍둥이를 낳은 여자는
'축생의 배'라고 불렸고

 

쌍둥이 중 한 쪽은

 

일곱을 맞이하면 소의 아이로서
신령님에게 되돌려보냈다

 

소의 아이?

 

일곱이란 건?

 

일곱살 까지는
신령님의 아이

 

일곱을 넘기면
인간의 아이다

 

그러니 그리 되기 전에

 

소머리를 가진 마을의 수호신에게
아이를 돌려주는 게다

 

소머리를 씌워서 말이다

 

소머리?

 

신에게 돌려준다는 건?

 

지하 구덩이에 내던져버렸지

 

그럴 수가..

 

당시는 여기저기서
기근이 일어나서

 

그리되면 이제

 

먹느냐 먹히느냐다

 

살아가는 것도 지옥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소의 목을?

 

아이의 얼굴을
똑바로는 볼 수 없으니까

 

신에게 돌려준다지만
살생임엔 변함이 없지

 

그런.. 아야코 씨..

 

4살인 너가 돌아왔을 때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던 이름이다

 

아야랑 놀았대요

 

안 돼!

 

가면 안 돼!

 

아야코 씨가 우리를?

 

널 잃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아빠가 널 데리고..

 

그 야마자키 씨란 사람은 뭐야?

 

아! 무슨 츠보노 온천장에
마을이 어떻다고 하던데

 

마을이라니 무슨 얘기야?

 

아니,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단서 같은 걸
찾은 거 아닐까?

 

뭐? 너 너무 무책임해

 

난 그 사람
수상한 거 같은데

 

야마자키 씨 늦네
뭐하는 거지?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여보세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늦어서 올라왔습니다요

 

미안 미안

 

어이

 

뭐야 이거?

 

예?

 

어?

 

뭐야 이거?

 

아.. 뭐야
뭐냐고 이거

 

요리시로
요리시로

 

요리시로란 신령이
달라붙는 대상

 

요리시로
요리시로

 

뭐야?

 

요리시로

 

요리시로란 신령이
달라붙는 대상

 

야마자키 씨?

 

괜찮으세요? 야마자키 씨
야마자키 씨!

 

야마자키 씨 괜찮..
야마자키 씨?

 

어, 뭐지?

 

저기 말야..

 

시온이 사라진 후

 

같이 있던 애들이 죽었어

 

어?

 

그 동영상의?

 

 

아키나와 미츠키

 

두 명 모두 동급생으로

 

왜 지금까지
잠자코 있었어?

 

다들 기분 나빠하며
이 얘기 하려고 하지 않아

 

어른들도
경찰도

 

불편한 일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불편하다니 그런 거..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고인 걸로 되어 있지만

 

미츠키는

 

차에 뛰어들었어

 

아키나는

 

뛰어내렸어

 

츠보노 온천장 옥상에서

 

어쩌면

 

벌써 시온도..

 

그렇지 않아

 

왜 그런 말을 해?

 

나도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아니야

 

시온이야

 

모두 시온의 저주로..

 

니들도 봤잖아?
야마자키 씨

 

보통 그런 죽음은..

 

그만해!

 

아냐!

 

시온이 아냐

 

시온이 아냐

 

그만둬..

 

카노

 

토쿄 돌아가자

 

역시 우리도 위험해

 

이제 관여하지 않는게 좋다구

 

응?

 

너한텐 미안하지만

 

가자

 

카노..

 

이러면 곤란합니다

 

렌?

 

- 좀 그만해 주세요
- 렌!

 

렌!
렌! 안돼!

 

- 이봐
- 렌!

 

렌 부탁이야

 

렌 부탁이야
돌아와!

 

야!

 

렌!

 

저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그건 아직..
아직 모릅니다

 

렌 부탁이야
일어나라고!

 

- 렌!
- 이봐!

 

렌 부탁이야
일어나

 

아야코 씨?
버려졌다는 게 무슨 말이야?

 

분명 렌은
아야코 씨에게 끌려갔어

 

야마자키 씨도

 

뭐?

 

이거

 

렌이 쥐고 있었어

 

렌이?

 

가지고 와버린 거야?

 

잠깐 줘봐

 

이거..

 

시온 거야

 

시온?

 

어? 렌이 쥐고 있었다니..

 

우리에게 뭔가
전하려고 했던 건지도 몰라

 

어?

 

잠깐만 그게 무슨 뜻이야?

 

이거 아야코 씨가 버려졌을 때

 

구덩이 바닥으로
가지고 갔었어

 

구덩이?

 

그런 걸 어떻게 알아?

 

보였어

 

새카만 구덩이 속에 버려진
아야코 씨의 기억이

 

시온은 아야코 씨와
있을지도 몰라

 

이걸 어디서?

 

알고 계세요?

 

마을 고개의
목 없는 지장보살의..

 

어떻게 이걸?

 

할머니께 보여 볼게요

 

뭐?

 

할머니는 내가 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

 

이번은 내가 찾아 줄 차례라고

 

결혼 전 지장보살에게
인사를 드린 후

 

타에코가 갑자기
마을을 떠난다고 말을 꺼내서

 

우리들은 몰래 도망치듯
마을을 떠났다

 

지장을 본 것은
그 때가 마지막이다

 

이봐 왜 그래?

 

죄송한데 먼저 가주세요

 

♪ 뉘 집 아이 저 아이
쿠단의 아이 ♪

 

♪ 여섯을 세고
일곱 전 ♪

 

♪ 어젯밤 있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갔을꼬? ♪

 

♪ 칠흑 같은 어둠의
기차 소리 ♪

 

♪ 닮은 모습 두 개
사람 그림자 ♪

 

♪ 뉘 집 아이 저 아이
쿠단의 아이 ♪

 

♪ 세는 것도 벌써 다 잊고 ♪

 

♪ 목은 어디로
영락한 몰골 ♪

 

♪ 칠흑 같은 어둠의
기차 소리 ♪

 

♪ 되돌리면 만날 수 있으니
기다리고 있어주오 ♪

 

이봐 괜찮아?

 

살아있었어

 

아야코 씨
구덩이 안에서..

 

구덩이?

 

아마 할머니는
그걸 보시고..

 

바보 같은 소리!

 

아야코는 일곱이 됐을 때

 

어떻게?

 

아마 주변의 애를..

 

타에코!

 

이봐 뭐야 여긴?

 

타이치도
이 근처서 들었다잖여

 

기분 나쁜 소리

 

그 말이 참말이겄어?

 

거짓부렁 아녀?

 

어쨌든 확인해 봐야겄지

 

뭔 냄시가 이렇게 지독혀
거름이 훨 낫겠구먼

 

바보 같은 놈

 

신령님을 모시는 장소여
천벌받을 소리

 

어뗘?

 

뭐 좀 보여?

 

으챠

 

어뗘?

 

으챠

 

암것도 없잖여

 

시시하구먼

 

마지막으로 열었던 게
2년 쯤 전이니께

 

그러고 나서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겄지?

 

이런 젠장

 

어.. 어이!
방금 뭐가 움직였는디?

 

저..저게 뭣이여!

 

역시 뭔가 있는게벼

 

시온!

 

시온! 야!

 

왜 내가..

 

나이 처먹었다고
드럽게 잘난 척이여

 

뭔 일이여?

 

있어..

 

타에코?
타에코 아닌게벼?

 

왜 이런 곳에..

 

멍청아!
타에코일 리가 없잖여!

 

근데 타에코와
똑같은 얼굴인디..

 

설마..

 

그럼 이 아이는
너가 던져 넣은..

 

아야코?

 

아야코 씨!

 

쇼타?

 

시온!

 

바보자식

 

적당히 해!

 

이봐 지금이야
시온 가자

 

도망치자

 

시온! 정신차려!

 

도망치자

 

- 응
- 응

 

좋아 올라가

 

괜찮아

 

아야코 씨

 

아야코 씨!

 

아직 살아있어

 

- 빨리! 빨리 올라가!
- 하지만 아야코 씨가

 

빨리 올라가!
빨리!

 

빨리!

 

시온

 

시온

 

쇼타

 

쇼타 어떻게?

 

그녀가..

 

시온..

 

시온..

 

나 카노

 

카노?

 

겨우 만났다

 

안돼 이거 놔!

 

시온!

 

시온! 시온!

 

정신차려 시온!

 

아야코 씨
제발 그만해 아야코 씨!

 

- 그만해 너!
- 아야코 씨!

 

이제 제발 그만해

 

아야코 씨

 

시온! 시온!

 

시온!

 

여긴?

 

우수촌

 

저기요.. 누구 없어요?

 

누구!

 

잠깐만

 

뭔가 이상해

 

어떻게 된 거야

 

시온 괜찮아?

 

 

있잖아..

 

누가 보고 있어

 

 

♪ 뉘 집 아이 저 아이
쿠단의 아이 ♪

 

♪ 여섯을 세고
일곱 전 ♪

 

♪ 어젯밤 있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갔을고? ♪

 

♪ 칠흑 같은 어둠의
기차 소리 ♪

 

가자

 

아파.. 아..

 

시온?

 

그만해 제발!

 

시온!

 

뭐야 이거?
싫어!

 

싫어! 싫어!

 

시온!

 

아냐, 시온이 아냐!

 

시온! 시온!

 

야! 시온!

 

이럴 수가

 

시온!

 

시온 나야!
쇼타라구!

 

시온!

 

아야코 씨 이제 그만해!

 

쇼타

 

카노

 

도망쳐

 

시온?

 

시온.. 시온..

 

만나서 다행이야

 

그야 외톨이면 불쌍해

 

안 돼!

 

시온?

 

카노

 

- 쇼타
- 시온

 

다행이다

 

조심해

 

정말.. 타이밍 나쁘네 언니

 

어머, 카노인 걸 알아?

 

아마 그럴거야

 

봐요, 맞죠?

 

그럼 오히려
타이밍이 좋은 거겠지

 

그런가?

 

아! 여보세요
언니?

 

 

지금 엄마랑 같이 있어

 

그렇구나

 

 

어?

 

그야 외톨이면 불쌍해

 

그래..

 

불쌍하지?

 

 

♪ 뉘 집 아이 저 아이
쿠단의 아이 ♪

 

♪ 여섯을 세고
일곱 전 ♪

 

♪ 어젯밤 있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갔을고? ♪

 

♪ 칠흑 같은 어둠의
기차 소리 ♪

 

♪ 닮은 모습 두 개
사람 그림자 ♪

 

Translated by mango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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