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002 --> 00:00:03,795 성장의 양상은 다양해요 2 00:00:06,214 --> 00:00:07,882 성장은 예측할 수 없죠 3 00:00:09,426 --> 00:00:11,344 성장은 세상을 바꿀 기회예요 4 00:00:11,428 --> 00:00:13,179 "생리 빈곤 종결 정의 없이 평화 없다" 5 00:00:13,596 --> 00:00:14,973 성장은 뭐랄까… 6 00:00:16,391 --> 00:00:17,559 "아미리" 7 00:00:17,934 --> 00:00:18,977 "이저벨" 8 00:00:19,227 --> 00:00:20,395 "아테나" 9 00:00:20,687 --> 00:00:21,813 "클레어" 10 00:00:21,980 --> 00:00:24,274 우리에겐 힘과 책임이 있습니다 11 00:00:24,566 --> 00:00:25,692 "에밀리" 12 00:00:25,900 --> 00:00:27,110 "데이비드" 13 00:00:27,360 --> 00:00:28,528 "버네사" 14 00:00:28,737 --> 00:00:29,904 "앨릭스" 15 00:00:30,071 --> 00:00:30,822 "백악관" 16 00:00:30,905 --> 00:00:31,781 우리도 소리 낼 자격이 있습니다 17 00:00:32,032 --> 00:00:33,158 "개빈" 18 00:00:33,366 --> 00:00:34,617 "소피아" 19 00:00:34,909 --> 00:00:35,994 "세이지" 20 00:00:36,786 --> 00:00:37,912 성장은 21 00:00:38,121 --> 00:00:39,164 - 정신없고 - 오글거리고 22 00:00:39,289 --> 00:00:40,373 - 혼란스럽고 - 성가시고 23 00:00:40,498 --> 00:00:41,958 - 아름답고 - 의무적이죠 24 00:00:42,000 --> 00:00:43,084 우리가 해냈어요! 25 00:00:43,418 --> 00:00:45,086 "본연의 모습을 드러낼" 26 00:00:45,420 --> 00:00:47,338 "용기에 관한" 27 00:00:47,422 --> 00:00:49,924 "10편의 이야기" 28 00:00:52,052 --> 00:00:55,263 어른이 되려면 29 00:01:01,978 --> 00:01:05,190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리타" 30 00:01:07,067 --> 00:01:08,068 2개만… 31 00:01:11,571 --> 00:01:17,285 성장기에 제게 필요했던 건 가족의 지지뿐이었어요 32 00:01:18,578 --> 00:01:20,455 가족은 세상이 저한테 던지는 33 00:01:20,538 --> 00:01:23,208 온갖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가치관을 심어주었죠 34 00:01:23,666 --> 00:01:25,752 망할 껍데기 같으니라고 35 00:01:29,506 --> 00:01:34,010 성장기에는 흑인 여자애가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하면 36 00:01:34,094 --> 00:01:35,637 괴짜이거나 37 00:01:35,720 --> 00:01:38,389 무슨 문제가 있는 거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었어요 38 00:01:40,266 --> 00:01:42,519 제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한 이유는 39 00:01:42,602 --> 00:01:46,064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외로움을 40 00:01:46,231 --> 00:01:50,110 조금이라도 덜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41 00:01:52,362 --> 00:01:53,530 테이크 1 42 00:01:55,198 --> 00:01:58,284 소리가 안 커서 다행이에요 귀가 아플 줄 알았거든요 43 00:01:58,701 --> 00:02:01,329 "소피아" 44 00:02:01,454 --> 00:02:03,581 자, 촬영 준비 합시다 45 00:02:04,874 --> 00:02:08,086 - 소피아, 잘할 수 있어요 - 그러면 좋겠네요 46 00:02:08,461 --> 00:02:09,671 말씀하시면 돼요 47 00:02:09,796 --> 00:02:13,550 네, 저는 소피아 옹엘레고 나이는 20살이에요 48 00:02:13,675 --> 00:02:17,846 기술과 행동주의가 교차할 때 전 열정을 느껴요 49 00:02:25,854 --> 00:02:27,355 "코드 위드 클로시 소피아, 축하해요" 50 00:02:27,438 --> 00:02:28,356 "선생님 상" 51 00:02:30,984 --> 00:02:33,945 어렸을 때는 제가 원하는 대로 살았어요 52 00:02:34,112 --> 00:02:35,697 세 형제 중 둘째고요 53 00:02:35,822 --> 00:02:37,490 - 소피아 - 소피아 54 00:02:37,574 --> 00:02:40,118 - 소피아, 몇 살이니? - 7살요 55 00:02:40,952 --> 00:02:42,871 부모님은 두 분 다 이민자세요 56 00:02:42,954 --> 00:02:45,331 아빠는 케냐 출신이고 57 00:02:45,415 --> 00:02:47,542 엄마는 우간다 출신이죠 58 00:02:47,625 --> 00:02:48,585 "아프리카" 59 00:02:48,668 --> 00:02:52,881 우리의 장래 희망이나 미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시고 60 00:02:53,047 --> 00:02:56,134 예나 지금이나 가족을 끔찍이 아끼세요 61 00:02:56,217 --> 00:02:58,970 제가 정말 사랑하는 분들이죠 62 00:02:59,596 --> 00:03:01,097 소피아는 똑똑하고 63 00:03:01,306 --> 00:03:02,390 까다로워요 64 00:03:02,515 --> 00:03:03,516 "스티브 소피아의 아버지" 65 00:03:03,641 --> 00:03:05,935 끈기 있고 보통 성과로는 만족을 못 해요 66 00:03:06,394 --> 00:03:07,562 추진력이 넘치죠 67 00:03:07,645 --> 00:03:09,063 "브렌다 소피아의 어머니" 68 00:03:09,189 --> 00:03:11,566 언젠가는 이런 말도 했어요 69 00:03:11,691 --> 00:03:13,443 흑인 빌 게이츠가 되겠다고요 70 00:03:15,653 --> 00:03:17,572 나중에는 꿈이 바뀌긴 했지만요 71 00:03:18,323 --> 00:03:20,116 저희 둘 다 이민자라 72 00:03:20,200 --> 00:03:23,745 보통 미국인의 생활 방식과는 다른 부분이 몇몇 있는데 73 00:03:24,245 --> 00:03:25,538 하나둘 배워 가는 거죠 74 00:03:26,581 --> 00:03:29,125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제 인종을 지각했어요 75 00:03:29,250 --> 00:03:33,087 주민의 75%가 백인인 동네에서 자랐거든요 76 00:03:33,296 --> 00:03:35,340 흑인은 2% 정도일 거예요 77 00:03:35,548 --> 00:03:37,300 저와 닮은 사람이 적었고 78 00:03:37,508 --> 00:03:40,803 학급 전체에서 저만 흑인이었어요 79 00:03:41,471 --> 00:03:44,766 무리에 섞이기 위해 해야 했던 것들이 있었죠 80 00:03:45,225 --> 00:03:47,894 7살 정도였나, 학교에 다녀와서 81 00:03:48,061 --> 00:03:50,104 거울 속 모습을 보며 82 00:03:50,313 --> 00:03:53,107 아빠한테 이렇게 물었어요 '왜 저는 백인이 아닌 거죠?' 83 00:03:56,569 --> 00:03:58,196 전 정말 착실한 학생이었어요 84 00:03:58,279 --> 00:04:02,283 이공계 과목에 끌렸고 과학과 수학을 사랑했죠 85 00:04:02,617 --> 00:04:04,077 궁금한 건 절대 못 참았어요 86 00:04:04,160 --> 00:04:05,787 우주의 원리가 궁금했고 87 00:04:05,995 --> 00:04:07,914 과학을 해답지로 생각했죠 88 00:04:08,164 --> 00:04:11,376 수학과 과학을 공부할 때 살아 있음을 느꼈어요 89 00:04:12,001 --> 00:04:16,089 구구표 같은 걸 좋아했어요 랩을 하는 것처럼 외웠죠 90 00:04:16,172 --> 00:04:18,216 "소피아 쇼" 91 00:04:18,299 --> 00:04:21,469 소피아 쇼에 잘 오셨습니다! 92 00:04:23,304 --> 00:04:24,472 공연하는 걸 좋아했어요 93 00:04:25,348 --> 00:04:27,600 12 곱하기 12는 144 94 00:04:27,684 --> 00:04:29,811 내 라임을 알고 나면 더 듣고 싶어질걸 95 00:04:29,894 --> 00:04:32,438 12 곱하기 11은 132 너도 배울 수 있어 96 00:04:32,563 --> 00:04:34,232 그냥 따라 해 97 00:04:34,357 --> 00:04:36,276 전 범생이었어요 선생님 바라기였죠 98 00:04:36,609 --> 00:04:37,777 초등학생 때는 99 00:04:37,860 --> 00:04:41,239 반에서 항상 가장 먼저 손을 들었어요 100 00:04:41,322 --> 00:04:42,782 5학년 때 선생님이 101 00:04:42,949 --> 00:04:46,452 36이 나오는 곱셈식을 빨리 풀라고 시킨 적이 있는데 102 00:04:46,953 --> 00:04:50,164 다들 제가 36단까지 다 안다며 난리였죠 103 00:04:50,540 --> 00:04:51,708 96 104 00:04:52,208 --> 00:04:56,129 108, 63, 48 105 00:04:56,296 --> 00:04:58,631 소피아의 재능에 놀라는 동시에 106 00:04:58,756 --> 00:05:01,217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107 00:05:02,051 --> 00:05:04,095 원주율 소수점 아래 80자리까지 알아요 108 00:05:04,887 --> 00:05:06,472 엄청난 자랑거리죠 109 00:05:06,556 --> 00:05:07,849 "소피아 쇼" 110 00:05:13,021 --> 00:05:16,524 저는 제가 정말 쿨한 줄 알았어요 111 00:05:16,607 --> 00:05:18,776 과학이나 수학이 정말 쿨한 줄 알았죠 112 00:05:23,156 --> 00:05:25,325 어렸을 때 뭐가 되고 싶었어요? 113 00:05:25,491 --> 00:05:27,035 정말 좋은 질문이네요 114 00:05:27,118 --> 00:05:30,038 제가 10살 정도일 때는 115 00:05:30,580 --> 00:05:33,124 애들이라면 으레 하는 걸 했답니다 116 00:05:34,042 --> 00:05:35,293 "2010년 직업별 고용 및 임금" 117 00:05:35,376 --> 00:05:36,336 노동통계국 웹사이트에서 118 00:05:36,461 --> 00:05:39,088 돈 많이 버는 다양한 직업의 급여를 봤는데 119 00:05:39,213 --> 00:05:41,799 '보험계리사'라는 직업이 있더라고요 120 00:05:41,883 --> 00:05:42,842 "보험계리사협회" 121 00:05:42,925 --> 00:05:44,093 "보험계리사 채용 중" 122 00:05:44,177 --> 00:05:45,386 아빠가 설명해 주려고 애쓰셨죠 123 00:05:45,511 --> 00:05:46,971 그때는 보험계리사가 돼서 124 00:05:47,096 --> 00:05:48,681 수학으로 큰돈을 벌 거라 다짐했어요 125 00:05:48,806 --> 00:05:51,434 그게 10살 때의 계획이었죠 126 00:05:51,517 --> 00:05:53,394 어릴 때는 하루하루가 즐거웠어요 127 00:05:53,519 --> 00:05:55,855 다른 사람의 생각은 전혀 신경 안 썼죠 128 00:05:57,815 --> 00:06:02,528 계속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늘 속했던 곳에서 129 00:06:02,612 --> 00:06:05,281 동떨어진 느낌을 받기 시작했어요 130 00:06:05,365 --> 00:06:06,240 "칼리 클로스 드림" 131 00:06:08,534 --> 00:06:13,122 6학년 때 수학 덕후들이 모여서 즐겁게 수학 문제를 푸는 132 00:06:13,331 --> 00:06:15,500 '수학의 날' 행사가 있었어요 133 00:06:16,542 --> 00:06:19,087 전 유일한 여자애이자 유일한 흑인이었죠 134 00:06:19,212 --> 00:06:22,840 주위를 둘러봐도 저처럼 생긴 사람은 없었고 135 00:06:23,049 --> 00:06:25,343 행사 내내 제가 딴 사람 행세 하는 느낌이 들어서 136 00:06:25,468 --> 00:06:28,221 남자애들이 문제 푸는 걸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어요 137 00:06:29,305 --> 00:06:34,227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상황이 훨씬 나빠졌죠 138 00:06:35,144 --> 00:06:39,148 학교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경쟁 본능이 느껴졌어요 139 00:06:39,232 --> 00:06:40,983 다른 애보다 더 나은 사람 140 00:06:41,234 --> 00:06:43,403 더 대단한 사람이 돼야 할 것 같았죠 141 00:06:44,028 --> 00:06:47,156 특히나 그때는 소셜 미디어도 있어서 142 00:06:47,323 --> 00:06:50,576 특정한 방식으로 보이고 행동해야 하며 143 00:06:50,701 --> 00:06:53,538 늘 완벽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에 시달렸어요 144 00:06:54,122 --> 00:06:56,582 다들 나를 어떻게 볼지 노심초사했죠 145 00:06:56,916 --> 00:07:01,712 8학년 역사 수업 때 있었던 일이 아직도 기억나요 146 00:07:04,549 --> 00:07:08,636 프랑스와의 백년전쟁 동안 잉글랜드가 사용해서 147 00:07:08,719 --> 00:07:11,139 역사를 바꿨던 중세 무기가 뭐였을까? 148 00:07:13,433 --> 00:07:15,268 그냥 총을 쓰지 않았나요? 149 00:07:17,728 --> 00:07:18,729 뭐래 150 00:07:26,863 --> 00:07:31,284 다들 한마음이 돼서는 자지러지듯이 웃더라고요 151 00:07:31,409 --> 00:07:35,079 모두의 앞에서 틀리다니 기분이 너무 안 좋았죠 152 00:07:37,665 --> 00:07:41,127 전 뭐든 틀리고 싶지 않았고 주눅이 잔뜩 들었어요 153 00:07:41,294 --> 00:07:44,755 '한 번이라도 틀리는 순간 웃음거리가 되고' 154 00:07:44,881 --> 00:07:48,134 '내 생각은 들을 가치도 없어지는구나' 싶어서 155 00:07:48,926 --> 00:07:50,595 화장실에 가서 울었어요 156 00:07:54,557 --> 00:07:57,393 아무것도 될 수 없을 것 같았죠 157 00:08:00,104 --> 00:08:02,023 그때 즉시 깨달았어요 158 00:08:02,148 --> 00:08:05,067 성장기를 거치면서 항상 완벽해지려는 부담이 159 00:08:05,234 --> 00:08:07,945 점점 늘어나는데 160 00:08:08,029 --> 00:08:10,072 늘 무결점이길 바라는 건 161 00:08:10,281 --> 00:08:13,743 정말 비현실적이고 이룰 수 없는 목표라는 걸요 162 00:08:13,868 --> 00:08:15,786 근데 애초에 그 목표를 꿈꿨으니 163 00:08:15,912 --> 00:08:19,457 미친 듯한 완벽주의자적 성향으로 인해 164 00:08:19,540 --> 00:08:22,335 자존심에 엄청난 상처를 받았죠 165 00:08:23,628 --> 00:08:26,589 제게 남은 건 울러 갈 화장실뿐이었고 166 00:08:26,672 --> 00:08:28,925 한동안은 그곳이 위안의 장소가 됐어요 167 00:08:33,638 --> 00:08:38,643 고등학교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곳 같았는데 168 00:08:40,186 --> 00:08:44,398 10학년 때 기초 미적분학을 배워서 169 00:08:44,565 --> 00:08:47,693 TI-84 그래핑 계산기가 필요했거든요 170 00:08:47,860 --> 00:08:50,821 프로그램도 짤 수 있는 정말이지 멋진 기계예요 171 00:08:51,113 --> 00:08:53,574 계산기에 있는 작은 프로그램 버튼들이 172 00:08:53,658 --> 00:08:55,535 참 흥미로웠고 뭐에 쓰이는지 궁금했죠 173 00:08:55,701 --> 00:08:58,371 어떻게든 작동 원리를 알아내려고 했어요 174 00:08:58,496 --> 00:08:59,622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175 00:08:59,747 --> 00:09:02,500 아델의 '헬로' 가사를 써보기도 했죠 176 00:09:03,459 --> 00:09:05,294 "안녕, 나야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만나서" 177 00:09:05,378 --> 00:09:06,546 "얘기나 하면 어떨까 해서" 178 00:09:06,671 --> 00:09:07,672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잖아" 179 00:09:07,755 --> 00:09:09,757 너무 재밌는 와중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180 00:09:09,882 --> 00:09:12,510 '계산기로 이런 걸 할 수 있다면' 181 00:09:12,593 --> 00:09:14,345 '컴퓨터로는 뭘 할 수 있을까?' 182 00:09:14,470 --> 00:09:17,014 컴퓨터 공학은 몰랐지만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183 00:09:17,098 --> 00:09:21,519 무료 코딩 캠프를 뒤지다가 '코드 위드 클로시'를 찾았죠 184 00:09:21,602 --> 00:09:22,603 "코드 위드 클로시 지원" 185 00:09:22,687 --> 00:09:24,647 지원하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186 00:09:24,730 --> 00:09:26,440 "클로스앤젤레스에 잘 왔어요" 187 00:09:27,858 --> 00:09:29,235 "칼리 클로스 코드 위드 클로시 창립자" 188 00:09:29,318 --> 00:09:30,444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에요 189 00:09:30,695 --> 00:09:33,614 열정을 느끼는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죠 190 00:09:33,698 --> 00:09:36,409 우리가 미래의 기술을 만들지 않으면 191 00:09:36,534 --> 00:09:39,203 남정네들만 날뛸 텐데 그런 걸 두고 볼 순 없잖아요 192 00:09:42,248 --> 00:09:44,208 "합계 = +7 나머지 합 = -7" 193 00:09:45,334 --> 00:09:49,630 많은 여자애가 질문하기 전에 자신을 깎아내리고는 해요 194 00:09:50,047 --> 00:09:51,048 응? 195 00:09:51,173 --> 00:09:55,219 정말 멍청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만약 지수가… 196 00:09:55,344 --> 00:09:57,305 한마디로 질문을 하기도 전에 197 00:09:57,430 --> 00:10:01,434 개망신당할 것에 대비한다는 거죠 198 00:10:01,601 --> 00:10:03,936 5 대신 4가 되지 않을까요? 199 00:10:04,979 --> 00:10:08,065 일단, 이 세상에 멍청한 질문은 없단다 200 00:10:09,525 --> 00:10:11,444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알겠어 201 00:10:11,527 --> 00:10:16,073 무언가를 몰라도 된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주셨는데 202 00:10:16,157 --> 00:10:17,491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봐요 203 00:10:17,658 --> 00:10:20,703 덕분에 많은 것에 관한 사고방식을 재정립했거든요 204 00:10:20,953 --> 00:10:23,789 그런 질문은 정말 중요해 뭐든 계속 물어보렴 205 00:10:24,290 --> 00:10:26,042 우리 프로젝트로 돌아가 볼까? 206 00:10:27,084 --> 00:10:30,004 - 나도 그게 궁금했어 - 다행이다 207 00:10:31,797 --> 00:10:36,052 우리가 전혀 생각도 못 한 컴퓨터 공학이라는 분야에서 208 00:10:36,135 --> 00:10:37,553 운명을 느끼게 해줬어요 209 00:10:37,720 --> 00:10:39,847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평소에 관심 있던 210 00:10:39,930 --> 00:10:41,474 모든 분야를 탐구했죠 211 00:10:41,557 --> 00:10:43,434 "@칼리클로스 조이와 소피아의 VR 세계 확인!" 212 00:10:43,517 --> 00:10:44,685 소피아가 세계를 만들었어요 213 00:10:44,769 --> 00:10:48,105 VR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건 정말로 재밌었어요 214 00:10:48,731 --> 00:10:49,899 컴퓨터 공학을 통해 215 00:10:50,024 --> 00:10:52,860 제가 원했던 걸 진정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죠 216 00:10:54,528 --> 00:10:57,573 소피아는 그해 여름 코딩에 빠졌어요 217 00:10:57,782 --> 00:11:00,242 딸이 열정을 느끼면서 할 수 있는 218 00:11:00,409 --> 00:11:03,829 무언가를 찾았다는 게 몹시 기뻤죠 219 00:11:03,913 --> 00:11:04,789 "덕후 컴퓨터 공학" 220 00:11:04,872 --> 00:11:06,082 컴퓨터 공학의 성장세는 놀라워요 221 00:11:06,165 --> 00:11:07,083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222 00:11:07,166 --> 00:11:10,461 이젠 미래를 개선할 공용어를 누구나 배울 수 있어요 223 00:11:10,544 --> 00:11:12,004 "코딩/자바/파이선 C++/HTML5/CSS3/루비" 224 00:11:12,088 --> 00:11:14,423 소피아는 컴퓨터 공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요 225 00:11:15,049 --> 00:11:18,928 딸아이의 자신감이 한껏 오른 게 보였죠 226 00:11:22,932 --> 00:11:27,061 컴퓨터 공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227 00:11:27,228 --> 00:11:30,356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228 00:11:31,440 --> 00:11:34,402 정보를 공유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도 있는 229 00:11:34,527 --> 00:11:35,986 정말 놀라운 분야죠 230 00:11:36,320 --> 00:11:39,407 저는 어떤 식으로든 코드로 사람들을 돕고 231 00:11:39,490 --> 00:11:41,784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232 00:11:42,159 --> 00:11:43,994 그래서 컴퓨터 공학을 대학교 전공으로 택했죠 233 00:11:47,164 --> 00:11:51,252 그런데 대학교에 가기 전에는 한 교실에 여자애들이 234 00:11:51,419 --> 00:11:53,546 20명 정도 있었는데 235 00:11:53,713 --> 00:11:56,507 대학교에는 3명뿐이더라고요 236 00:11:56,632 --> 00:12:01,095 심지어 한 과목의 교수님은 저한테 이렇게 물었죠 237 00:12:01,178 --> 00:12:02,179 "포기는 패배자들의 몫" 238 00:12:02,263 --> 00:12:04,724 - 제대로 찾아온 거 맞니? - 그래서 대답했죠, '그런데요' 239 00:12:04,807 --> 00:12:07,727 '컴퓨터 공학 2 맞아?'라길래 다시 대답했어요 240 00:12:09,019 --> 00:12:10,187 '네' 241 00:12:10,271 --> 00:12:12,398 이번엔 한 남학생이 저한테 물었죠 242 00:12:12,565 --> 00:12:13,858 자바는 알아? 243 00:12:14,191 --> 00:12:18,487 제 컴퓨터 공학 경험치를 말로 깎아내리려던 거예요 244 00:12:18,821 --> 00:12:20,531 당황스러운 경험은 또 있어요 245 00:12:20,656 --> 00:12:24,535 교수님이 무슨 문제를 내면 저 말고는 아무도 손을 안 들었고 246 00:12:25,077 --> 00:12:29,039 저는 수업 시간 내내 한 10번 정도는 들었는데 247 00:12:29,165 --> 00:12:30,624 한 번을 안 부르는 거예요 248 00:12:30,791 --> 00:12:34,420 제 존재감을 높이려면 어째야 하나 싶었죠 249 00:12:48,601 --> 00:12:51,479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250 00:12:51,562 --> 00:12:54,398 어디를 가나 자격 미달 취급을 하니까요 251 00:12:54,565 --> 00:12:55,775 넌 여기 있을 자격 없어 252 00:12:55,983 --> 00:12:56,901 자바는 알아? 253 00:12:59,153 --> 00:13:02,907 - 총은 아직 발명 전이었어 - 제대로 찾아온 거 맞니? 254 00:13:03,699 --> 00:13:04,700 어른이 된다는 것은 255 00:13:04,825 --> 00:13:08,120 자신에게 누구의 의견이 중요하고 누구의 의견은 무시해도 좋은지 256 00:13:08,287 --> 00:13:09,872 결정하는 것도 포함돼요 257 00:13:10,039 --> 00:13:13,167 공돌이 연대 문화는 유독하고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예요 258 00:13:13,334 --> 00:13:17,338 컴퓨터 공학과 졸업생 중에서 흑인 여성은 전체의 2% 정도일걸요 259 00:13:18,088 --> 00:13:21,008 저 말고 다른 흑인 여자애가 있는 대학교 컴공 수업은 없었어요 260 00:13:21,175 --> 00:13:25,304 컴퓨터 화면 밖에서 표상적인 불균형이 생긴다면 261 00:13:25,471 --> 00:13:28,432 이 세계가 모든 사람의 경험을 반영하지 못할 거라고 봐요 262 00:13:28,599 --> 00:13:29,475 전 조이예요 263 00:13:29,558 --> 00:13:31,018 "조이, AJL 창립자 MIT 미디어 랩 박사 과정" 264 00:13:31,185 --> 00:13:34,605 컴퓨터의 얼굴 탐지 인식, 분류 방법을 연구 중이죠 265 00:13:34,688 --> 00:13:36,148 "얼굴 탐지 안 됨 마이크로소프트 데모" 266 00:13:36,232 --> 00:13:37,483 조이 부올람위니라는 컴퓨터 과학자가 있어요 267 00:13:37,566 --> 00:13:38,776 "조이 부올람위니 컴퓨터 과학자" 268 00:13:38,859 --> 00:13:41,487 차별적인 인공지능이 존재하는 걸 알아낸 분이죠 269 00:13:41,570 --> 00:13:44,990 조이가 얼굴 인식이 필요했던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270 00:13:45,115 --> 00:13:47,409 하얀 마스크를 낄 때까지 조이의 얼굴을 인식 못 했대요 271 00:13:47,535 --> 00:13:48,536 "얼굴 탐지됨" 272 00:13:48,619 --> 00:13:51,664 피부 톤이 더 밝은 친구의 얼굴은 곧잘 잡아냈는데… 273 00:13:51,789 --> 00:13:52,915 "얼굴 탐지 테스트" 274 00:13:53,123 --> 00:13:56,085 제 얼굴은 탐지를 잘 못하더라고요 275 00:13:56,544 --> 00:13:58,546 하얀 마스크를 끼기 전까지는요 276 00:13:59,630 --> 00:14:04,552 그런 도구가 우리 일상에서 쓰인다니 겁이 덜컥 났어요 277 00:14:05,135 --> 00:14:07,054 자율주행차를 예로 들면 278 00:14:07,263 --> 00:14:10,140 백인 남성들이 만든 자율주행차가 279 00:14:10,391 --> 00:14:13,435 갈색 피부의 사람들을 인식하지 못하면 어쩌죠? 280 00:14:13,602 --> 00:14:14,770 "픽셀 수준 객체별 분류" 281 00:14:14,895 --> 00:14:18,065 그런 시스템은 모든 사람을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282 00:14:19,108 --> 00:14:23,320 이공계 쪽 유색인종 여성의 비율에 관해 얘기했잖아요 283 00:14:23,529 --> 00:14:24,572 "버네사" 284 00:14:24,697 --> 00:14:27,324 저도 성장기 때 체감해야 했던 부분인데 285 00:14:27,408 --> 00:14:30,202 이공계 쪽에 관심은 있지만 그런 현실에 불안해하는 286 00:14:30,286 --> 00:14:33,080 어린 유색인종 여자애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요? 287 00:14:33,330 --> 00:14:37,585 네, 지금은 또 다행인 게 미디어에서 다루는 여성의 모습이 288 00:14:37,751 --> 00:14:39,211 조금씩 달라지고 있잖아요 289 00:14:39,295 --> 00:14:41,881 '히든 피겨스'는 제가 16살 때 개봉했는데 290 00:14:41,964 --> 00:14:43,340 저한테는 좀 늦은 감이 있었지만 291 00:14:43,465 --> 00:14:47,428 더 어린 여자애에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292 00:14:47,553 --> 00:14:49,805 무엇보다 실화 기반의 이야기니까요 293 00:14:49,889 --> 00:14:53,726 이공계 쪽의 흑인 여성들이 한참 전부터 존재했고 294 00:14:53,851 --> 00:14:56,770 그들의 이야기를 내보일 일만 남았던 거죠 295 00:14:57,146 --> 00:15:00,024 우리는 생각할 줄 알고 기량을 드러낼 뿐 아니라 296 00:15:00,107 --> 00:15:03,110 그 이상의 존재라는 걸 여자애들이 아는 게 297 00:15:03,193 --> 00:15:04,612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98 00:15:04,695 --> 00:15:06,030 특히나 어릴 때는요 299 00:15:07,364 --> 00:15:11,160 제게 지적으로 자극을 주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어요 300 00:15:11,243 --> 00:15:14,204 그런데 교과 과정이 시대 변화에 역행하면 301 00:15:14,371 --> 00:15:16,498 아무래도 그러기가 힘들죠 302 00:15:16,624 --> 00:15:17,625 "사랑" 303 00:15:18,626 --> 00:15:21,295 그래서 제 대학교 전공은 컴퓨터 공학이었지만 304 00:15:21,670 --> 00:15:24,757 여성-젠더학 수업을 듣기로 했고 너무 좋았던 나머지 305 00:15:25,049 --> 00:15:28,469 복수 전공으로 여성-젠더학을 택했어요 306 00:15:28,594 --> 00:15:31,096 웃긴 게 그러자마자 수많은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307 00:15:31,180 --> 00:15:32,056 '그러면 안 돼' 308 00:15:32,264 --> 00:15:35,017 왜 정치학과 컴퓨터 공학을 복수 전공 하려는 거야? 309 00:15:35,184 --> 00:15:36,602 서로 안 어울리잖아 310 00:15:36,936 --> 00:15:38,938 어떤 커리어를 가질 셈이냐고 묻는데 311 00:15:39,021 --> 00:15:41,065 저만의 길을 걸을 거니까 신경 좀 껐으면 했죠 312 00:15:41,690 --> 00:15:45,361 사람을 억압하는 체계는 본질적으로 연결돼 있나 봐요 313 00:15:45,861 --> 00:15:48,155 저는 그런 틀이란 틀을 전부 깨부수고 싶어요 314 00:15:48,948 --> 00:15:52,701 컴공 쪽 사람들은 철학이나 윤리 수업을 들어야 해요 315 00:15:52,785 --> 00:15:56,080 저는 기술과 역사를 알아야 하고 316 00:15:56,163 --> 00:15:59,291 제가 혁신하려 하는 모든 것의 배후 맥락을 알아야 하죠 317 00:16:00,000 --> 00:16:00,960 그래야 시야를 확장해서 318 00:16:01,043 --> 00:16:04,046 주위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볼 수 있거든요 319 00:16:04,546 --> 00:16:06,131 전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 320 00:16:06,256 --> 00:16:09,551 수많은 가능성에 잔뜩 들떠 있느라 321 00:16:09,635 --> 00:16:12,012 세상이 개인을 얼마나 괴롭히고 322 00:16:12,137 --> 00:16:16,767 한 사람의 인간성을 갉아먹을 수 있는지를 323 00:16:16,850 --> 00:16:19,061 미처 깨닫지 못했어요 324 00:16:20,854 --> 00:16:24,316 대학교 입학 후 몇 주 만에… 325 00:16:28,737 --> 00:16:32,908 친구 중 하나가 성폭행을 당했어요 326 00:16:33,492 --> 00:16:36,912 전 어떻게든 돕고 싶었지만 그러지를 못했죠 327 00:16:37,204 --> 00:16:40,416 그 사실이 저를 좀먹었고 무력했던 제가 미웠어요 328 00:16:41,417 --> 00:16:44,294 성폭력의 피해자와 생존자는 고통을 삼키는 수밖에 없어요 329 00:16:44,378 --> 00:16:48,632 생각만 해도 숨 막히고 끔찍한 트라우마를 경험해야 하죠 330 00:16:49,049 --> 00:16:52,636 막다른 길에 선 기분이 들 거예요 331 00:16:53,345 --> 00:16:56,890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으니까요 332 00:16:57,016 --> 00:16:58,809 어디를 가나 늘 이런 식으로 가르쳤죠 333 00:16:58,934 --> 00:17:00,102 '밤에 혼자 걷지 마' 334 00:17:00,185 --> 00:17:03,230 '이러이러한 일 전에 술 마시지 마' 335 00:17:03,313 --> 00:17:05,441 '포니테일 머리 하지 마' 336 00:17:05,524 --> 00:17:06,817 정말 어이없어요 337 00:17:06,984 --> 00:17:09,528 그런 말을 지킨다 해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338 00:17:09,653 --> 00:17:11,113 계속 벌어지고 있고요 339 00:17:12,114 --> 00:17:14,116 여성-젠더학 수업을 처음 들을 때… 340 00:17:14,199 --> 00:17:15,200 "성폭력 피해자 통계" 341 00:17:15,284 --> 00:17:16,535 성희롱 관련 법을 배웠어요 342 00:17:16,618 --> 00:17:17,619 "수백만의 성폭행 피해자" 343 00:17:17,703 --> 00:17:19,079 "성폭행은 68초마다 벌어진다" 344 00:17:19,204 --> 00:17:20,873 법체계가 엉망이더라고요 345 00:17:21,373 --> 00:17:22,916 여러 사례를 보면서 346 00:17:23,042 --> 00:17:26,503 각각의 사례들이 서로 전혀 다르다는 사실과 347 00:17:26,628 --> 00:17:30,049 사법 제도의 가혹함을 알게 됐어요 348 00:17:31,425 --> 00:17:33,927 조사를 통해 배운 건 349 00:17:34,053 --> 00:17:37,431 여성 4명 중 1명은 성폭행을 경험하게 되고 350 00:17:37,514 --> 00:17:39,892 생존자 중 도움을 받는 사람은 351 00:17:39,975 --> 00:17:42,811 전체의 19%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었어요 352 00:17:43,020 --> 00:17:44,646 그렇다는 건 나머지 대다수는 353 00:17:44,730 --> 00:17:48,275 첫째, 그런 일을 겪고도 무방비 상태일 것이고 354 00:17:48,358 --> 00:17:51,111 둘째, 비슷한 일을 겪은 주변 사람들에게 355 00:17:51,195 --> 00:17:53,030 도움을 주지도 못할 거란 얘기죠 356 00:17:53,405 --> 00:17:56,909 이젠 한계에 다다른 나머지 이런 생각까지 해요 357 00:17:56,992 --> 00:18:00,662 '이 세상은 정말 형편없구나 내가 뭐라도 해야 해' 358 00:18:03,916 --> 00:18:07,336 그래서 매일 수업이 끝나고 나면 359 00:18:07,669 --> 00:18:09,463 몇 시간씩 코드를 만졌어요 360 00:18:12,674 --> 00:18:17,805 그렇게 성폭력 생존자를 돕기 위한 '리돈' 앱이 만들어졌죠 361 00:18:18,639 --> 00:18:21,141 앱에 들어가면 챗봇이 안내를 해요 362 00:18:21,266 --> 00:18:22,851 "난 돈이야! 나한테 뭐든 물어봐" 363 00:18:22,976 --> 00:18:24,978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안전한 곳에 있는지 364 00:18:25,062 --> 00:18:27,314 샤워는 했는지 등을 묻고 365 00:18:27,439 --> 00:18:30,943 그 정보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짜줘요 366 00:18:31,068 --> 00:18:32,736 상담 전화 번호도 알려주죠 367 00:18:32,986 --> 00:18:36,657 가장 가까운 지역 보건소나 시민 회관의 정보를 띄워서 368 00:18:36,824 --> 00:18:38,408 버튼만 누르면 직통 전화에 연결돼요 369 00:18:39,409 --> 00:18:42,913 그러다 겁이 나서 앱을 한곳에 치워버렸어요 370 00:18:43,539 --> 00:18:46,625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준비가 안 된 것 같았고 371 00:18:46,708 --> 00:18:48,335 늘 스스로를 의심했거든요 372 00:18:50,879 --> 00:18:53,632 8학년 때처럼 반감을 살 것 같았어요 373 00:18:53,799 --> 00:18:56,385 그때가 생각나서 부정적인 일이 생길 것만 같았죠 374 00:18:56,510 --> 00:18:58,095 "리돈 iOS 4월 10일" 375 00:18:58,220 --> 00:19:01,598 이후에 앱을 클로시 캠프의 첫 코딩 선생님께 보여드리면서 376 00:19:01,723 --> 00:19:04,101 어떠냐고 여쭈니까 당장 상용화할 수 있는데 377 00:19:04,268 --> 00:19:06,103 왜 앱 스토어에 안 올리냐고 하셨어요 378 00:19:14,903 --> 00:19:17,030 전체 과정이 기술적으로 너무 복잡했어요 379 00:19:17,114 --> 00:19:17,948 "게시" 380 00:19:18,157 --> 00:19:20,325 공돌이가 보면 쉽다고 비웃을지 모르죠 381 00:19:20,617 --> 00:19:23,036 17살의 저한텐 힘들었어요 382 00:19:24,913 --> 00:19:25,956 "앱을 업로드했습니다" 383 00:19:26,039 --> 00:19:29,126 앱을 앱 스토어에 올렸는데, 글쎄 384 00:19:29,251 --> 00:19:31,170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하는 거예요 385 00:19:31,420 --> 00:19:33,172 "리돈 - 열기" 386 00:19:33,255 --> 00:19:35,382 이 앱으로 한 사람만 도움받아도 만족하거든요 387 00:19:36,758 --> 00:19:38,468 "리돈 생존자들을 돕습니다" 388 00:19:38,552 --> 00:19:40,512 첫 iOS 앱인 '리돈'을 만드셨는데요 389 00:19:40,679 --> 00:19:41,763 "블룸버그 TV" 390 00:19:41,889 --> 00:19:44,391 여전히 유튜브 공돌이들의 부정적인 평을 받아요 391 00:19:44,516 --> 00:19:46,935 블룸버그 인터뷰 영상은 392 00:19:47,102 --> 00:19:50,063 댓글창을 비활성화해야 할 정도였죠 393 00:19:50,147 --> 00:19:51,940 어찌나 끔찍한 말이 달리던지 394 00:19:52,649 --> 00:19:55,110 근데 결국 그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닌 395 00:19:55,277 --> 00:19:57,070 긍정적 효과를 보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거니까요 396 00:19:57,237 --> 00:19:58,405 "아주 좋음, 사용이 쉽다" 397 00:19:58,530 --> 00:19:59,656 실제 쓰임새를 보는 사람들요 398 00:19:59,740 --> 00:20:00,782 "생존자들에게 좋은 앱" 399 00:20:00,991 --> 00:20:02,367 "고마워요" 400 00:20:02,451 --> 00:20:03,452 딸은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401 00:20:03,535 --> 00:20:06,705 이 앱은 여성을 위한 것이고 여자애에게 힘을 줘야 한다는 걸요 402 00:20:06,830 --> 00:20:10,250 한 사람이 나서서 노력하지 않으면 403 00:20:10,334 --> 00:20:12,419 바뀌는 건 없어요 404 00:20:12,502 --> 00:20:14,546 노력했는데 일이 잘 안 풀려도 괜찮아요 405 00:20:15,088 --> 00:20:19,009 가지고 있는 능력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다 보면 406 00:20:19,134 --> 00:20:21,094 기술이 몇몇 선택받은 곳뿐 아니라 407 00:20:21,178 --> 00:20:24,973 모든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세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408 00:20:25,724 --> 00:20:28,602 제 정체성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을 없애기 위해 409 00:20:28,727 --> 00:20:31,355 완벽을 추구해야 했던 사람으로서 410 00:20:31,438 --> 00:20:32,439 "아미리" 411 00:20:32,522 --> 00:20:33,732 하나만 물어볼게요 412 00:20:33,941 --> 00:20:36,276 완벽해지려는 욕망에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413 00:20:36,401 --> 00:20:38,237 가장 좋은 건 스스로가 인간이라는 것과 414 00:20:38,320 --> 00:20:40,447 성장하는 존재라는 걸 인정하는 거예요 415 00:20:40,614 --> 00:20:44,409 성장은 18살이 됐을 때 갑자기 멈추는 게 아니라 416 00:20:44,493 --> 00:20:46,954 인생 내내 계속되죠 417 00:20:47,246 --> 00:20:51,166 지금까지 성장하며 얻은 수많은 가르침 덕에 418 00:20:51,291 --> 00:20:54,419 주위에서 벌어졌던 모든 일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419 00:20:55,504 --> 00:20:58,090 정말 툭 까놓고 말해서 420 00:20:58,173 --> 00:21:02,135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않으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421 00:21:02,594 --> 00:21:04,471 아직도 잘 몰라요 422 00:21:04,596 --> 00:21:07,391 오랜 시간 동안 몸에 스며든 습성이거든요 423 00:21:09,977 --> 00:21:11,937 근데 컴퓨터 공학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424 00:21:12,020 --> 00:21:15,482 처음 100번 정도는 실패해야지 뭐라도 할 수 있는 분야거든요 425 00:21:15,565 --> 00:21:16,942 "글로벌 프렙 아카데미" 426 00:21:19,403 --> 00:21:23,782 안녕하세요, 오늘은 A-프레임 프로그래밍을 배울 거예요 427 00:21:24,074 --> 00:21:27,411 VR을 배우게 해주는 필수적인 웹 기반 체계예요 428 00:21:27,661 --> 00:21:31,331 애니메이션 시작 전에 각각의 역할을 알아보죠 429 00:21:31,665 --> 00:21:34,626 가르치는 게 너무 좋아요 전 좋은 선생님인 것 같아요 430 00:21:35,585 --> 00:21:39,464 다른 사람들의 교육 경험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431 00:21:39,965 --> 00:21:43,885 회전할 곳을 여기 말고 다른 데로 옮기세요 432 00:21:44,011 --> 00:21:45,012 여기 '회전' 보이죠? 433 00:21:45,095 --> 00:21:48,265 아이들의 호기심을 촉진하고 434 00:21:48,390 --> 00:21:50,934 이 분야에서 저 같은 사람을 못 봤던 아이에게 435 00:21:51,018 --> 00:21:52,936 동질감을 주는 것도 좋았고요 436 00:21:55,605 --> 00:21:59,151 모든 걸 바로잡아야 할 부담을 느끼지 말아야 했을지 모르지만 437 00:21:59,276 --> 00:22:02,571 제가 보유한 능력을 몇몇 틀을 깨부수는 데 써서 438 00:22:02,696 --> 00:22:04,364 아주 사소할지라도 439 00:22:04,489 --> 00:22:09,161 기술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할 필요성은 느껴요 440 00:22:09,244 --> 00:22:10,829 어떻게든 바꿔야만 하죠 441 00:22:10,954 --> 00:22:13,248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442 00:22:13,415 --> 00:22:15,751 제 목표는 계속 나아가는 거예요 443 00:22:21,381 --> 00:22:23,592 "당신이나 주변 사람이 성폭행을 당했다면" 444 00:22:23,675 --> 00:22:24,968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445 00:22:25,052 --> 00:22:27,929 "언제든 하단의 번호에 연락하거나 사이트를 방문하세요" 446 00:23:24,903 --> 00:23:26,822 자막: 이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