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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조이앤시네마
배급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실화를 바탕으로 함

 

1993년 2월

 

세계무역센터
제2타워 지하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정말 끔찍한
테러의 현장입니다

 

1998년 8월

 

나이로비 주재 대사관이
폭탄 테러를 당했으며

 

빈 라덴 조직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살 폭탄으로
함선이 파괴됐습니다

 

콜함 폭탄 테러
희생자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프간 산악지대에 숨은
빈 라덴의 계획이었죠

 

2001년 9월 9일

 

북부동맹의 리더
아흐마드 샤 마수드가

 

알카에다 조직원에게
암살당했습니다

 

마수드의 죽음으로
북부동맹이 흔들리며

 

탈레반의 견제 세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푸틴: 미국 친구들에게

 

걱정된다고 전했죠

 

뭔가 큰 사건이
벌어질 것 같고

 

모종의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2001년 9월 11일
켄터키, 포트 캠벨, 오전 7:45

 

벽난로도 있다니
믿기지가 않아

 

벽난로까진 아니지
가스난로잖아

 

벽난로야

 

매디?

 

자, 일어나자

 

신발 신고

 

아주 잘 그렸네

 

무당벌레야

 

무당벌레?
정말 예쁘네

 

여긴 페인트칠하고
짐 풀어야겠어

 

자기가 칠해줘

 

죽어나겠는데?

 

무슨 뜻이야?

 

다 칠하면
가르쳐줄게

 

집 마음에 들어

 

아빠도 스페인어 배워

 

배우긴 해야지

 

또 학교까지
태워줄 거야?

 

끝나고도 데리러 갈게

 

- 정말?
- 응, 소리 줄여봐

 

아빠, 봐

 

비행기 두 대가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했으며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충돌한 비행기
한 대는

 

아메리칸 항공의
767 여객기로...

 

켄터키, 컴벌랜드강
구출 훈련, 오전 8:31

 

- 드디어 오시네
- 살았다

 

이럴 거야?

 

- 뭐야?
- 진정해

 

- 길이 엄청 막혀
- 막혀?

 

여기서 밤새
얼어 죽을 뻔했어

 

- 강에 들어가 볼래?
- 스타벅스 들렀다 왔어?

 

- 내 라테는?
- 마일로, 8시 반이야

 

무슨 일 있어?

 

- 아직 못 들었어요?
- 우리 강에 있었잖아

 

더럽게 낮게 나네

 

훈련인가?

 

훈련이 아니야

 

특수작전사령부
정보과 부탁합니다

 

연결됐습니다

 

- 내선 3번?
- 그렇습니다

 

조용히 해

 

자네들 이번에
사고 제대로 쳤어

 

확인된 거야?

 

위치 확인은
자네들 일이지

 

우린 준비됐어

 

시간 낭비 말고
말이나 해줘

 

왜 이러고 있어?
사복에 수염까지?

 

쿠웨이트에서 돌아온 지
3주나 됐잖아

 

죄송합니다
아직 휴가 중이라

 

오늘 왔으면
휴가는 끝이야

 

보면 알겠지만
다들 바빠

 

- 용건이 뭐야?
- 제 팀에 복귀하겠습니다

 

자넨 팀 없어
이제 내 참모지

 

자네가 요청했잖아

 

그건 저놈들이 비행기로
들이받기 전 얘깁니다

 

자네 부관은 전역서 냈고
자네는 진급했어

 

그러니까 자네 팀은
해체된 거지

 

나중에 기회 되면
새 분견대 꾸리고

 

지금은 자리로 돌아가서
아프간 정보나 수집해

 

배후가 탈레반입니까?

 

알카에다가 계획했어
아프간에 있는 놈들

 

중동이면
저희 팀 담당입니다

 

그래?
그걸 몰랐네!

 

팀이 해체된 마당에
무슨 담당 지역이야?

 

나도 바쁘니까
가서 일이나 해

 

젠장

 

내선 4번 누구야?

 

타워 붕괴
직전 모습입니다

 

사망자는 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토맥강에서 바라본
펜타곤의 모습으로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충돌한 비행기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여객기로 추정되며

 

오전 9시 45분경...

 

대위님

 

- 마일로
- 어쩐 일이세요?

 

팀 돌려받으려고

 

형수님이
아주 싫어하실 텐데

 

- 그렇겠지
- 우리 팀 해체됐잖아요

 

대위님 덕에 처앉아서
뉴스로나 보고 있고

 

가족 때문에 그랬지
전쟁이 터질 줄 알았나

 

그 안락한 사무실에서
편하게 계시지 무슨...

 

내가 이 꼴을 보고도
가만있을 거 같나?

 

중령님께
말씀드렸습니까?

 

복귀하고 싶다니까
거절하시더군요

 

저까지 거절하진
않으실 겁니다

 

제 전역서
제출 안 하셨죠?

 

책상에 있어요

 

다행이군요

 

중동 놈들 짓이면
제5특전단 담당이네

 

당연하지
우리도 갔을 거야

 

지휘관이 개떡 같아서
못 가네

 

우리도 갈 거야
내가 약속하지

 

회의 중이십니다

 

자네 전역서인가?

 

제출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595 분견대의 준위고

 

제 팀은 제5특전단에서도
최정예 팀입니다

 

소말리아 내전과
‘사막의 폭풍’을 겪었다면

 

실력은 입증한 거죠

 

이런 최정예 팀을
해체하긴 아깝습니다

 

그래

 

알았네

 

신임 지휘관을
붙여주지

 

지휘관은 있습니다

 

전투 경험이 없잖나
참전 경험이 없어

 

훈련 지휘만 해봤지

 

이미 참모로 진급했는데
가봐야 경력만 망쳐

 

알아듣겠나?

 

대위를 2년간 부관으로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오래 군생활 하려고
입대한 줄 아신다면

 

넬슨 대위를
잘 모르시는 겁니다

 

쉬어

 

- 책상은 죄송합니다
- 아니, 잘했어

 

이제 갈 곳에선
필요 없을 테니까

 

특수부대에선
내복도 안 줘?

 

군에서도
예상 못 한 일이니까

 

그래
우리도 마찬가지야

 

당신이 가서 말해
난 미움받기 싫어

 

마샤

 

돌아오면
예뻐해줄게

 

아들

 

가?

 

응, 다녀올게

 

얼마나?

 

모르겠어

 

아들

 

사랑하는 거 알지?

 

오븐까지 닦아?

 

어떤 아내들은 울지만
난 청소로 풀어

 

자기야, 저기...

 

오븐 청소는
나 가고 해도 되잖아

 

시간이 얼마 없어서...

 

뭐 하고 싶은지는
내가 잘 알지

 

2시간 남았는데
진짜 빨리 끝낼게

 

절대 안 돼

 

이래야 아쉬워서라도
살아 돌아오지

 

제발

 

끝에만 살짝

 

그거 알아?

 

전쟁은 금방 끝나
일주일이면 돌아올걸

 

약속할게

 

가서 애들 깨워

 

애들이랑 있어 줘

 

나야 알고 결혼했지만
애들은 아니잖아

 

원하지 않는 건
바라면 안 돼

 

당신도 두 달 전에
뉴욕행 비행기 탔었잖아

 

합리화할 필요 없어

 

난 군인의 아내야

 

지금껏 운이 좋았지

 

말라리아랑 헬기 추락만
걱정하면 됐으니까

 

타고 내릴 때나
위험한 거지

 

이젠 아니잖아

 

얼마나 걸리던
상관없어

 

돌아오기만 한다면

 

알았어?

 

그래, 알았어

 

그럼 돌아온다고
말해줘

 

말하면 부정 타

 

그래도 들어야겠어

 

꼭 돌아올게

 

2001년 10월 16일
우즈베키스탄

 

K2 기지
아프간 국경 북부 156km

 

595 분견대다
막사가 어디지?

 

간이 막사 건물로
가시면 됩니다

 

분견대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작전 지역에서
경례하지 마

 

우리 대위님
죽이려고 환장했어?

 

여긴 다 아군입니다

 

그래?

 

누구? 저 자식?
내 친구 아니야

 

저 자식은
당연히 아니고

 

적당히 해, 딜러

 

착해 보이는데
잘 지내봐

 

저 자식이?

 

 

주목, 주목

 

잘들 있었어?

 

벌써 크리스마스인가?

 

그래, 호호호!
어디 갔었어?

 

니켈백 콘서트
갔다 왔다

 

무대에 팬티 좀
던지고 왔어?

 

기상이 안 좋아서
대기하다 왔어

 

여긴 6월까지
이 날씨라더라

 

어젯밤엔 눈 왔어
적응들 해

 

- 진짜?
- 그래

 

이건 다 뭐야?

 

누가 군수장교한테
골드카드를 줬나 봅니다

 

혹한기 장비는
제10산악사에만 있는데

 

내놓질 않으니

 

GPS도 전원 지급해
지형도를 못 찾겠더군

 

네, 대위님

 

515 분견대가
잔뜩 놓고 갔어

 

이게 누구야?
브리트니 스피어스잖아!

 

여기서 5개월 개기면
너네도 이 꼴 돼

 

혹시 가발이야?
만져봐도 돼?

 

코퍼스 마누라한테
허락 맡고 와라

 

대위님도 길렀잖아
니들 뭐 했냐?

 

던지지 마
얘 크라브마가 배웠어

 

이게 죽을라고

 

그만 가시죠

 

나머지 5개 팀은
면담 끝났습니다

 

우린 대위님
믿고 있으니까

 

긴장 마십쇼

 

고마워

 

이따 보자고

 

네, 해치워버리세요

 

빈 라덴이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지원하면서

 

아프간에 테러리스트
훈련캠프를 세웠더군

 

미국 본토에서
한 건 했으니

 

또 하려 들겠지

 

우리가 못 막으면
계속될 거다

 

빈 라덴이
두뇌이긴 해도

 

직접 움직이는
수족은 탈레반이야

 

그놈들을 제거하면

 

빈 라덴도 테러에
못 써먹겠지

 

마자르 이 샤리프

 

그곳을 손에 넣는 자가
아프간을 손에 넣습니다

 

마자르만 빼앗으면
빈 라덴은 못 움직입니다

 

절반만 정답이다

 

내 말을 자르려면
완벽한 답을 대야지

 

그 도시를
우리가 빼앗진 않는다

 

마자르를 탈환할 사람은
도스툼 장군이다

 

북부동맹의 장군이지

 

병력과 정보가 있고
지형도 잘 알지

 

동굴도 모두 알고
가장 중요한 건...

 

탈레반을 아주 싫어해

 

그럼 공습 작전입니까?

 

죄송합니다

 

이번 건 정답이다
도스툼 혼자선 역부족이지

 

계획은 이렇다

 

아프간 북부까지
헬기로 이동하면

 

CIA 공작원이 도스툼에게
안내해 줄 거다

 

너희의 임무는

 

도스툼의 신뢰를 사고
그쪽 병력에 합류해서

 

탈레반 요새를
하나씩 탈환하는 거다

 

그곳에 도착하면
근접항공지원을 요청해라

 

마무리는
도스툼이 할 거다

 

한 번에 하나씩
요새를 격파한다

 

마자르를 탈환하고
탈레반을 무너뜨릴 때까지

 

작전 기간은 6주다

 

3주에 끝내야 합니다

 

빌어먹을...

 

됐어

 

좋아, 들어보지

 

왜 3주인가?

 

러시아가 아프간을
침공했을 때

 

남긴 기록이 있습니다

 

11월 중순에
눈으로 산길이 막혔죠

 

매년 그렇습니다

 

러시아인이 애먹은 추위라면
무시할 일이 아닙니다

 

3주 후면 마자르에
못 들어갑니다

 

눈속에서 기습당하면
죽는 수밖에 없죠

 

B-52가 35,000피트에서
공습 지원할 텐데

 

적군 코앞까지 가서
좌표를 얻을 수 있겠나?

 

방법을 찾을 겁니다

 

실수에 대비해서
3주 여유를 두지

 

실수는 없습니다
3주면 됩니다

 

경험 없는 사람치곤
자신감이 넘치는군

 

참전 경험도 없는데

 

그게 약점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어째서 그런지
들어볼까?

 

알려진 바 없는
군벌 장군과 움직이고

 

피아를 구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기존의 전장과 다른
일촉즉발의 환경이며

 

B-52에서 스마트폭탄을
유도해본 사람도 없죠

 

그러니 이런 경험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교본 따위는 없는
전장이란 뜻입니다

 

대위 다섯 명에게
작전을 브리핑했고

 

그들의 군 경력은
총 100년쯤 되지

 

하지만 자네만
제대로 보고 있군

 

자네를 선택하지
자네와 11명

 

‘태스크포스 대거’

 

미리 얘기하지만
성공하더라도...

 

생환할 확률은...

 

외람된 말씀이지만
100퍼센트입니다

 

약속하고 왔습니다

 

어렵다는 건 알 텐데
언제까지 온다고 했나?

 

크리스마스입니다

 

참 몹쓸 직업
아닙니까?

 

전쟁에 나가려고
가족까지 두고 오다니

 

22시에 출발한다
해산

 

됐으니까 나가봐

 

대위

 

싸우는 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싸워야 할 이유다

 

세계무역센터의 잔해다

 

소지하고 있도록

 

5주 전 19명이
조국을 공격했다

 

너희 12명이
반격의 선봉이다

 

이기고 와라

 

감사합니다

 

우리가 선견대라니!

 

아폴로 계획과
비슷한 겁니다

 

우주로 처음 보낸 게
뭔지 아시죠?

 

- 뭔데요?
- 원숭이였죠

 

대단하네요

 

근데 말입니다

 

6주가 걸리더라도
서두르지 마세요

 

날씨가 어떻든
어차피 위험하니까

 

살아돌아올 생각만
하고 갔다간

 

다 죽습니다

 

단 한 명도
잃지 않을 거예요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승리뿐이죠

 

젠장, 믿어드리죠

 

가서 녀석들
준비하라고 하죠

 

사생아를 임신했다고
돌로 쳐 죽이고 있어

 

이게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하는 짓이야

 

그것 좀 꺼

 

정보 수집하는 거야

 

그건 정보가 아니라
열 받는 장면이지

 

난 타워 두 개로
충분해

 

공부할 거 없어

 

널 쏘는 놈을
쏘면 돼

 

그런 거였어?
고마워요, 척척박사님

 

봐, 마이클스
너 나왔다

 

환장하겠네
부럽나 보지?

 

그걸 뭐라 그러지?
헬멧 머리?

 

- 잠깐, 잠깐
- 그만 좀 해라

 

주목해라

 

좋아

 

우리가 가게 됐다

 

다섯 팀을
제치고 뽑혔어

 

적 후방에 침투해서

 

북부동맹의 도스툼이란
군벌 장군과 접선한다

 

그자를 도와서
탈레반과 싸우고

 

마자르를 탈환한다

 

탈레반의 핵심 거점이자
요새 같은 곳이지

 

그 도시를 못 뺏으면

 

아프간이 통째로
테러범 훈련캠프가 된다

 

놈들에게 세계무역센터는
시작에 불과해

 

문제는 21일밖에
없다는 거다

 

아군 병력은 몇 입니까?

 

용병이 200명쯤 되고
민병대는 불확실하다

 

저쪽은 어떻습니까?

 

탈레반과 알카에다
5만 병력에

 

미사일, 장갑, 로켓

 

박격포, 기관총

 

수적으로 달리지

 

두당 5천씩
잡으면 되겠네

 

막 쏴도 맞겠는데

 

아주 맘에 드네

 

그리고 착륙지에서
접선지까진 9시간이다

 

우리끼리
버텨야 한다는 거지

 

여기선 절대로
생포당해선 안 돼

 

탈레반이 포로들에게
어쩌는지 봤지?

 

고문당할 게 뻔해

 

일이 틀어지면
싸우다 죽어야지

 

- 아멘
- 당연하지

 

오늘 밤 헬기 한 대로
지원 없이 간다

 

개인 정비하고
휴식들 해

 

시험 비행은
성공했답니까?

 

우리가 시험 비행이다

 

죽으면...

 

편지 안 남긴 걸
후회할 겁니다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어요

 

약속 깨서 미안하다는
편지는 못 써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우주복 입은 거 보니까
문 열고 가나 보네

 

순항고도는?

 

좋은 질문입니다

 

산소 쓰면
만 피트겠지

 

그쪽은 산 높이가
만 피트쯤 됩니다

 

모래폭풍에
엔진이 망가지고

 

봉우리에서 미사일이
날아오는 곳이죠

 

그럼 2만 피트까지
가겠군

 

치누크로 2만 피트
버티기 힘들 텐데

 

2만이 아니라
25,000피트로 갑니다

 

버텨지겠어?

 

보면 알겠죠

 

산소는 있나?

 

마스크는 있는데
작동 안 합니다

 

우리 것도 고장이라

 

저녁에 헛것이 보여서
산에 박을 뻔했습니다

 

빌어먹을
어질어질하겠군

 

전 아닙니다

 

두 눈 부릅뜨고
저 새끼 봐야죠

 

구름 위로 간다

 

헬기로 그 고도까지
가본 사람은 없어

 

벨트 꽉 매라!

 

저산소증 안 겪어봤어

 

진짜?
그거 기분 좋아

 

기절하면 되지

 

9시간
잔다고 생각해

 

잠들까 봐
걱정하는 게 아니라

 

깨어나면
토할까 봐 그래

 

하긴

 

육군이 왜 치누크를
쓰는지는 알지?

 

왜요?

 

빡친 상태로
전투 나가라고!

 

역시 이럴 땐
웃어줘야지

 

작전 장비 확인
산소, 플레어, 채프

 

595 분견대
이륙을 허가한다

 

은빛 날개 가슴에 단

 

우리야말로
미국 최고의 대원들

 

오늘 백 명이
시험을 보더라도

 

세 명만이
그린베레가 된다네

 

595 분견대
여기는 1213

 

시계가 좋지 않다

 

먼저 복귀하겠음

 

꽉 잡으십시오
하강합니다

 

착륙인가?

 

- 착륙이야?
- 그렇습니다

 

2분 후 착륙합니다

 

- 2분 전!
- 2분 전!

 

일어나!

 

야시경 착용!

 

기총수
착륙지점 확인

 

사격 준비

 

준비!

 

15, 10, 9, 8
착륙 준비

 

하강 중

 

좌측 이상 무
우측 이상 무

 

5, 4, 3
램프 개방

 

램프, 램프, 램프

 

1일차

 

아프간 북부
마자르 65km 지점

 

저기 보십쇼

 

두 명 보이십니까?

 

 

- 안내인일까요?
- 아닐 겁니다

 

분대가
오기로 했습니다

 

아군이 아닐 겁니다

 

입 막아!

 

젠장

 

총 버려!

 

총 내려놔!

 

중지! 중지!
아군이다! 중지!

 

총 내려!

 

당장 일으켜요
당신들 안내인이니까

 

일으켜

 

미안해

 

알겠습니다

 

미안하다고
전해주시겠습니까?

 

지휘관입니까?

 

네, 늦었군요

 

막 왔습니다

 

다리어 못 해요?

 

- 못 합니다
- 우즈베크어는?

 

러시아어는
조금 합니다

 

그럼 괜찮겠군요

 

한참 가야 해요
엉뚱한 데 내렸네요

 

장비 챙겨
이동한다

 

이봐!

 

저리 가!

 

고마워

 

여기예요

 

알라모라고 불러요

 

여기서 장구 푸시죠

 

경계 초번 서고
2시간 교대해

 

경계 철저히 하고

 

- 알겠습니다
- 네

 

알라모 요새에선
다 죽지 않았나?

 

딴 데 가서
말하지 마라

 

이거 좋네요

 

무슬림 국가에서
아주 좋아하겠어요

 

선물 고르는 건
당신 일이죠

 

들어오세요

 

여기가 새집이에요

 

그건 맘대로 먹어요

 

빵인지 지랄인지
맛은 괜찮으니까

 

상황 좀 들어보죠

 

정보 좀 있어요?

 

딱히 많진 않아요

 

북부동맹의 잔존 세력은
군벌 3개 집단인데

 

서로 앙숙이에요

 

도스툼 장군
아타 장군, 모하키크 장군

 

서로 왕래도 없고
협조도 없죠

 

전장에서 마주치면
탈레반과 싸우다 말고

 

자기들끼리
치고받을걸요

 

도스툼 장군은
어떤 사람이죠?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

 

우즈베크인이에요

 

16살부터 러시아와 싸웠고
지금은 55살이죠

 

그 정돈 알아요
어떤 사람이죠?

 

어떠냐고요?

 

네, 성격이 어때요?
불같은지 쾌활한지

 

뮤지컬 노래를
좋아하죠

 

노래라, 재밌군요

 

나도 나름 정보요원인데
그 사람은 모르겠어요

 

두 가지는 확실하죠

 

탈레반을 싫어하고
탈레반도 이 사람 싫어해요

 

우릴 탈레반에 넘길
가능성도 있을까요?

 

나 같으면
존나 걱정하겠어요

 

그렇군

 

- 도스툼은 영어 합니까?
- 아뇨

 

타지크어를 하죠

 

우즈베크어와
다리어도 하고

 

탈레반 놈들은
파슈툰도 써요

 

러시아어도 하니까
소통은 되겠군요

 

같이 갑니까?

 

아뇨, 지금 떠나요

 

50km 걸어가서

 

다른 장군한테
돈 줘야 해요

 

다음번에 전장에서
만날지도 몰라요

 

그러거든

 

모자 거꾸로 쓴 사람
쏘지 마세요

 

기억해두죠

 

저 양반 재밌네

 

혼자 돌아다니면서
이런 걸 준비하다니

 

하나는 확실하군

 

배짱이 보통이 아니야

 

이봐요

 

그 사람 어딨어요?

 

누구요?

 

도스툼

 

나도 몰라요

 

우리가 온 건
알고 있겠죠?

 

이 나라 전체가
알고 있어요

 

행운을 빕니다, 대위님
진심이에요

 

당신도요

 

다 쓸어버려요

 

여기 좀 봐

 

‘제국들의 무덤’에
들어온 게 실감 나네

 

그 벽에 뭘 쓰면
재수 없나 보지

 

안 쓰는 게 좋아

 

대위님

 

좀 쉬시죠

 

- 여기 뭔가 이상해요
- 대위님

 

초인적인 힘이 아니라
똑똑해야 이기는 겁니다

 

알아요

 

다음 경계
내가 서야겠어요

 

마수드

 

저 사람이 죽으면서
북부동맹도 죽은 겁니다

 

2일차

 

알라모 요새
마자르 남부 55km 지점

 

교전 준비!

 

도스툼입니까?

 

장군님

 

평안이 함께하시길

 

뭐랍니까?

 

적들이 쓰는 말을
알아서 다행이라는군

 

나한테만
이러는 겁니까?

 

가보죠

 

준위님 영전하셨네

 

장군 취향은
갈색머리 같은데요

 

그런 거 같지?

 

선물부터 주지

 

말들에게 먹이시죠

 

내 말들이 고마워할 거요

 

뭐랍니까?

 

말 사료가
먹힌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표정이 별론데요

 

보드카 줘볼까요?

 

장군님

 

우리의 새로운
미국인 친구들을 위하여

 

역시 러시아 보드카와는
상대가 안 되는군

 

영어를 안다는 말은
못 들었습니다만

 

그 말을 전한 사람에겐
영어를 안 썼으니까

 

내 폭탄은 어딨소?

 

폭탄은 넘칠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 탈레반 위치가...
- 왜 젊은 친구가 말하지?

 

이분이 대위십니다

 

- 물러서라고 하십쇼
- 딜러

 

장군님
내가 지휘관입니다

 

내 팀이니까
내게 말씀하시죠

 

- 여긴 내 나라요
- 압니다

 

당신은 땅을 가졌지만
하늘은 우리 겁니다

 

폭탄을 원한다면
내게 말씀하시죠

 

좋소, 얘기합시다

 

왜 이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는 거요?

 

나도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들어봐야
좋을 게 없소

 

보시오

 

저 눈들을 보시오

 

살인자의 눈

 

저 눈들도

 

살인자의 눈이오

 

이쪽도 살인자의 눈

 

당신은 뭘 죽여봤소?

 

내가 죽이는 걸
보고 싶습니까?

 

탈레반에게 데려다주면
보여드리죠

 

그럼 갑시다

 

식은 죽 먹기였네요

 

대위님
어깨에 힘주다간

 

우릴 적들한테
넘겨버릴지 모릅니다

 

날 떠보려고
자극했던 겁니다

 

살인자의 눈 좋아하네

 

장군님

 

탈레반 놈들과
거리가 어떻게 되죠?

 

5시간 거리요
말을 주겠소

 

우린 12명인데
6마리 아닙니까

 

6마리뿐이오

 

대위님

 

끝까지
사람을 떠보는군요

 

팀을 가르긴 싫어요

 

언젠가 갈라질 거라면
지금이 낫죠

 

그나마 싸우려는
의지는 있으니까

 

사실 보급품이나 돈만
원하는 건가 했습니다

 

어디로 가는 건지
보여주시겠습니까?

 

코바키
저 산맥 너머요

 

딜러, 코퍼스, 마이클스
베넷, 잭슨 따라와

 

폴스, 블랙
군장과 탄 챙겨

 

4일 전 탈레반에게서
데히를 탈환했소

 

그놈들 대장 라잔이
당신들에게 현상금을 걸었소

 

시체를 가져오면
10만 달러

 

피 묻은 군복은
5만 달러

 

겨우?

 

좀 낮은데

 

탈레반 놈들 짜네

 

좋게 생각해

 

우릴 넘길 거였으면
말 6필 더 챙겨왔겠지

 

승마 경험 있다
거수

 

9살 때 수련회에서
타봤습니다

 

대학생 때 타봤죠
필름 끊긴 채로

 

난 이딴 거
못 타요

 

아무도 못 타는군

 

그래도 재밌을 거야

 

발로 차면 전진이고
이게 운전대다

 

좌우로 조종하고
당기면 정지

 

기다려주지도 않는군
말들 타

 

보급로 구축하고
공수 일정 짜겠습니다

 

얘 이름 있어요?

 

얘 이름 있냐니까

 

마이클스에게 4시간마다
무전 보낼게요

 

대위님을
시험할 겁니다

 

나도 할 겁니다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은데요

 

보면 알겠죠

 

염병할

 

잘들 해봐

 

희한하게 잘들 타네

 

- 말 잡겠다
- 젠장

 

베샴 외곽
3년째 탈레반 점거 지역

 

무서워 마라

 

용감한 아이 같은데

 

말해봐라

 

목이 긴 동물이 뭐지?

 

기린요

 

맞았다

 

철자는?

 

G-I-R

 

A-F-F

 

날 봐라

 

E

 

똑똑하구나

 

누가 말해봐라

 

15 곱하기 8은

 

뭐지?

 

120요

 

잘했다

 

물라 라잔님

 

제가 빌게요

 

이러지 마세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자비를 베푸세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마음 굳게 먹으렴

 

알라는 위대하시다!

 

율법에 이르기를

 

여자는 여덟 살이

 

넘으면

 

배워선 안 된다

 

배우고 싶나?

 

이걸 보고 배워라

 

데히 마을
마자르 남부 52km 지점

 

우릴 보는 눈빛이
찜찜합니다

 

3시 방향에
AK 사수 3명 있습니다

 

나도 보여

 

왜 멈춘답니까?

 

나도 몰라

 

보급품

 

앉아서 죽으라는 소리군

 

환장하겠네

 

물 챙겨오겠다고
사람 목숨을 걸어?

 

우릴 보여주는 거야

 

내가 데려왔다고
위세를 떠느라고

 

아래 쳐다보지 마
말도 그쪽으로 가니까

 

머리를 한쪽으로 치우치면
체중이 그쪽으로 쏠리잖아

 

네, 알겠습니다

 

595 알파작전분견대, A조
코바키 동굴

 

대위님

 

왜?

 

산맥 북쪽 면으로
왔습니다

 

뭐 문제 있어?

 

통신위성 궤도가
남쪽으로 있어서

 

이쪽 면에서는
신호가 안 잡힙니다

 

고지로 올라가야
신호가 잡힐 겁니다

 

안 터지는 곳에
숙영지를 잡았군

 

알고 그랬을까요?

 

나도 고향에서 휴대폰
안 터지는 곳 다 알아

 

GPS도 안 잡히지?

 

감도가 엉망입니다

 

당신 부하들은
너무 느리군

 

탈레반 놈들은
아침에 죽여야겠소

 

4일차

 

595 알파작전분견대, B조
알라모 요새

 

내가 보고 있어요

 

그래, 나도 알아

 

엽총 멋있네

 

나지브라고?

 

그래, 나 잠깐
오줌 좀 싸고

 

아니, 아니
혼자가 좋아

 

문화를 존중해줘야지

 

저 염병할 꼬마

 

마일로

 

왜?

 

그림자가 붙었네?

 

그러게

 

산에서 도스툼의 부하들
말 타는 거 봤지?

 

 

5분 안에 전 병력이
준비를 마치더군

 

탈레반도 비슷할 텐데
쉽지 않겠어

 

아주 강인한
사람들이에요

 

말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십니까?

 

농장에서 자랐거든

 

아버지에게 배웠지

 

말에게만은
부드럽던 양반이었어

 

아주 엄하셨나 보죠?

 

가죽 벨트며 뭐며
잡히는 대로 휘둘렀지

 

그래요?

 

우리 노인네랑
죽이 맞으셨겠네요

 

그래?

 

이것도 그 경험으로
버텨지면 좋겠어요

 

아프간은 2천 년이나
침략을 당해왔죠

 

칭기즈칸, 알렉산더 대왕

 

공부하고 왔어?

 

역사 교사였어요

 

- 까고 있네
- 진짜예요

 

- 진짜?
- 네

 

그러고 보니까
어디서 읽긴 읽었네

 

보고서에서 봤나
근데 어쩌다가?

 

어떤 놈이
여자친구를 건드려서

 

심하게 팼어요

 

그래서 감옥에
갈 뻔했죠

 

대신 군대를
선택한 거예요

 

빌어먹을

 

그런데 결국엔
동굴에 앉아 있네

 

감옥에나 갈걸

 

왜 부하들이
보초를 서는 거요?

 

내 손님이니까
내가 지켜주겠소

 

우린 손님이 아니라
동맹입니다

 

의심해서가 아니라
같이 행동하는 겁니다

 

이건 내 책임이오

 

우린 이렇게 훈련받았고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그게 당신과
나의 차이지

 

당신 위엔
사람이 많지만

 

내 위엔
신만 계시니까

 

두 분이
아주 잘 맞네요

 

그러게

 

단장님, 스펜서의
보고서입니다

 

도스툼의 부하들을 위해
공수보급을 요청했습니다

 

겨울이라 장비와
식량이 필요하답니다

 

바로 보내
넬슨의 위치는?

 

지형 때문에
신호가 안 잡힙니다

 

도스툼의 본부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유력한 곳은
코바키입니다

 

잠깐, 왜 넬슨과
스펜서가 따로 있지?

 

넬슨이 팀을 쪼개서
6명을 데려갔고

 

스펜서는 나머지와
정찰지에 남았습니다

 

왜 그런 짓을?

 

도스툼이 말을
6필만 줬습니다

 

말이 아니면
산을 못 넘는답니다

 

스펜서의 말에 따르면
짐만 나르는 게 아니라

 

도스툼은 전투 시에도
말을 이용한답니다

 

말을?

 

그렇습니다

 

탈레반 점령지 베샴 마을
마자르 남부 45km 지점

 

저놈들이
라잔의 부하들이오

 

어디요?

 

저 트럭 보이시오?

 

베샴 외곽을 지키는
탈레반 병력이오

 

좋습니다, 장군님
방법을 설명해드리죠

 

정확하게 유도하려면
더 가까이 가서...

 

너무 위험하오

 

이렇게 멀리선
공습 유도가 안 됩니다

 

미국인 한 명이
살짝 다치느니

 

내 부하 500명을
잃는 게 낫소

 

- 왜인지 아시오?
- 왜입니까?

 

미국인 한 명이
죽으면

 

미국이 발을 빼고
우린 패전할 테니까

 

3만 피트 상공에서
폭탄을 투하하고

 

내가 폭탄을 유도하는데
가까이 가지 않으면

 

- 정확한 위치를...
- 지도를 주시오

 

지도!

 

저기 보이시오?
여기 탈레반

 

여기 탈레반

 

- 네
- 여기도 탈레반

 

이제 공습하시오

 

- 못 알아들으시네
- 그래도 너무 멉니다

 

- 공습하시오
- 탈레반인 건 확실합니까?

 

그럼 누구겠소?

 

이 산맥엔
여러 군대가 있고

 

미군도 그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내가 속인다는 거요?

 

그게 아니라 너무 멀어서
확인이 어렵다는 겁니다

 

라잔, 미국인들과 왔다

 

널 죽이러 갈 거다

 

저 인간 탈레반한테
무전 중이잖아

 

네놈이 탈레반인지 알고 싶단다

 

탈레반이라고 밝혀라

 

우리가 죽이러 가마

 

아메리카, 퍽유!

 

봤소? 공습하시오

 

배저17
여기는 알파 595

 

적 위치로 공습 바람

 

8-4-7-2, 6-5-4-3
수신했는지, 이상

 

알파595, 수신 완료

 

8-4-7-2, 6-5-4-3
이상

 

수신 완료
준비되면 공습 바람

 

여기서 명중시키면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죠

 

알아

 

어서

 

젠장

 

빗나갔다고
누가 설명 좀 해

 

내가 뭐랬냐, 이 당나귀들아

 

빌어먹을

 

이 망할 자식

 

멍청한 짓이었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공습 중지
좌표 정정하겠음

 

여기 있어
좌표 확인하고 올게

 

가지 마시오, 넬슨

 

- 어디 가시지?
- 모르겠어, 코퍼스

 

가까이 가야겠어

 

혼자 재미보시게
둘 순 없죠

 

새 좌표 받을
준비됐어?

 

다들 안절부절
난리입니다

 

8-3-9-6...

 

적군이 접근 중이야

 

대위님
적 병력이 접근합니다

 

넌 자리 지켜
가자!

 

반복한다, 8-3-9

 

6-4-5-7

 

공습 개시

 

폭탄 떨어집니다
이동하십쇼!

 

진내 사격입니다!

 

철수해! 철수!

 

이동해!

 

라잔, 넌 끝났어

 

장군님

 

전초기지를 날렸는데
왜 마을로 안 들어갑니까?

 

내 말을 무시했다간
오래 못 버틸 거요

 

요청대로 공습했는데
왜 공격 안 합니까?

 

오늘 계획은
그게 아니었소

 

그 계획
계속 숨길 겁니까?

 

내일 공격할 거요

 

내일 공격이면
뭐하러 했어?

 

리허설일까요?

 

리허설, 그래
웃기는군

 

흥정할 생각 없어요

 

이건 내 부츠예요

 

당신은 공수 보급품
훔쳐간 거고

 

무슨 뜻인데요?

 

보급품의 절반도
못 건지겠어

 

그러게

 

그래, 지붕도
아주 낯익네

 

이건 얼마예요?

 

얼만데요?
10달러? 9.5달러?

 

식량의 1/10
담요의 1/4

 

많이도 챙겨갔네

 

왜?

 

우리 화생방복
인기 많네

 

아주 시크한데

 

점점 적응되긴 하지만...

 

가끔씩 감정도 없는
대원을 보기도 합니다

 

전장에 나가서
사람을 죽이고

 

베개에 눕기도 전에
잠들어버리는

 

전엔 그편이
낫겠다 싶었는데

 

그땐 너무 약해서
그랬을 겁니다

 

그러다 깨달았죠

 

그런 감정 덕분에
인간임을 떠올린다고

 

6일차
B조, 알라모 요새

 

드디어 오셨군

 

좀 건졌어?

 

온갖 별미를
다 건졌죠

 

거의 다 찾아왔어?

 

백화점 쇼핑하다시피
찾아왔습니다

 

준위님

 

저 꼬마 보이시죠?

 

그래

 

하도 따라다녀서
오줌도 못 싸겠어요

 

기분 좋은 일이네

 

아뇨, 전혀요

 

무슨 강아지 마냥
따라다닌다고요

 

그럼 먹을 걸
그만 줘

 

아무것도 안 줬어

 

근데도 총 들고
쪼개면서 쫓아다녀

 

아직도 몰라?

 

뭐가요?

 

우릴 지켜주는 거야

 

누구 하나 죽으면

 

도스툼이 책임자의
온 가족을 처형할걸

 

저 딱한 꼬마가
네 담당인 거지

 

잘 대해줘

 

잘 대해줘요

 

야, 나지브

 

저기...
이거라도 먹어

 

사탕이야

 

아니, 아니!
이걸 벗겨야지

 

그리고 먹는 거야

 

입에 넣어

 

말도 꺼내지 마
놀리면 죽어

 

- 부츠 줘
- 귀엽네

 

- 닥쳐
- 귀여워

 

여기가 다음 목표
베샴입니다

 

진입로가 하나인데
탈레반도 알고 있겠죠

 

바로 외곽에 중무장하고
지키고 있습니다

 

접근하면 개죽음이죠

 

근데 넬슨은
왜 간다는 건가?

 

젠장

 

우리가 사람을
잘못 골랐나?

 

넬슨 잘못이 아니라
지형 탓입니다

 

베샴이 마자르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렇더라도 모든 희망을
넬슨에게 걸 순 없어

 

후발대 준비시켜

 

겨울이 오기 전에
베샴을 못 뚫으면

 

아주 괴로워질 거야

 

탈레반 점령지 베샴

 

장군님, 폭격기들이
대기 중입니다

 

왜 저러는지 압니까?

 

장군의 조카가
아직 탈레반 쪽에서

 

싸우고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

 

편을 바꾼
사람이 많죠

 

필요하다면 격주로
편을 바꾸기도 합니다

 

왜들 그러는 거지?

 

이 사람들은
대부분 농부야

 

탈레반이 고문하고 죽이고
싸우라고 시키는데

 

재간이 있겠어?

 

나만 그런 건가?
우릴 볼 때마다

 

우릴 팔아먹으려고
저러나 싶은데

 

장군님

 

조카가 아침에 떠나서
시작해도 된답니다

 

잘됐네
다시 전쟁이구나

 

장군님, 도와드릴
부분을 말씀하시면

 

부하들에게
말해놓겠습니다

 

알겠소

 

말이 공습에 놀랄 텐데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말들은 미국 폭탄을
알아보니까 걱정 없소

 

미국 폭탄인 걸
알아보는군요

 

말 되는데요

 

위키99
새 좌표를 하달한다

 

8-3-4-2, 6-6-4-9

 

라잔, 이 개자식

 

미국인들이 죽일 것이다

 

동측면 병력들은
처리됐습니다

 

당신들은
여기 있으시오

 

겁쟁이들! 뭐 하는 짓이야?

 

투항하는 부하들을
다 죽이는군

 

세상에

 

저것들은
어디서 나온 거야?

 

도스툼이 보급로를
어떻게 모르고 있지?

 

워키99
공습을 요청한다

 

불가하다
복귀 중이다

 

탱크 부대가 나와서
공습이 필요하다

 

죄송하지만
연료가 떨어졌습니다

 

저러다 다 죽겠군
후퇴하게 엄호해야겠어

 

마이클스, 코퍼스
여기서 엄호해

 

가세요!

 

도스툼!

 

공중지원이 없습니다
후퇴하세요!

 

후퇴!

 

베넷! 괜찮아?

 

이제 살인자의
눈이 됐군

 

가!

 

꽉 좀 잡아

 

꽉 잡고 있잖아
빌어먹을

 

좋아

 

죽었어

 

위로 올려

 

장군님
이 지역을 아시죠?

 

탈레반의 보급로는
왜 말 안 했습니까?

 

진작 얘기했으면
사전에 공습했을 텐데

 

당신 부하들을
죽이는 건 몰라도

 

내 부하들까지 위험하게
만들 순 없습니다

 

여긴 어딜 가도
위험하오

 

집어치워요

 

말을 타고 탱크와
싸우는 판에

 

아는 게 있으면
전부 말해야죠

 

당신 배짱으론
알아도 소용없소

 

젠장할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으면
여기서 이길 수 없소

 

희생 없는 승리를
바라고 있잖소

 

전략적인 정보를
공유해 달란 소립니다

 

아니면 우린 여기서
뭘 하는 겁니까?

 

당신의 분노는
공포에서 오는 거요

 

지금 사는 세상이
내세보다 나아 보이니까

 

여기선 정반대요

 

탈레반이 모든 희망을
죽여버리니까

 

죽음을 두려워하다간
임무에 실패할 거요

 

라잔의 부하들
탈레반 놈들은

 

죽음을 반기고 있소

 

천국에서 후한 상이
기다린다 믿으니까

 

내게 필요한
정보들을 주면

 

마지막 한 놈까지
상을 받게 해주죠

 

날 통한다면

 

역사상 최강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날 지켜줄 생각 말고
믿어달란 말입니다

 

역사상 최강의
무기는 용기요

 

내 군엔 군인이 없고
전사들뿐이오

 

군인처럼 굴지 말고

 

용기를 사용하시오
당신도 전사가 될 거요

 

따라오시오

 

앉으시오

 

놈들은 탱기 협곡으로
무기를 옮기고 있소

 

여긴 아무것도 없소

 

길도 물도
그늘도 없지

 

마자르로 가는 길은
탱기 협곡뿐이오

 

요충지군요

 

이 길뿐이오

 

마자르를 탈환하려면
여기서 이겨야겠군요

 

그렇소

 

탱기에 있는
요새까지 가려면

 

먼저 베샴을
점령해야 하오

 

하늘은 당신들이
지배하지만

 

전쟁은 땅에서
이기는 거요

 

보급로를
알고 있었지만

 

그런 무기들이
나올 줄 몰랐소

 

파키르는
내 대자였소

 

부하를 잃을 때마다
칼에 찔리는 심정이오

 

내 가슴은
이미 피투성이요

 

나도 부하들을 죽으라고
보내는 게 아니오

 

신께 맹세하고
반드시 이길 겁니다

 

당신을 믿소

 

탈레반은 서쪽을
방어하지 않을 거야

 

사막에서 뭐가 올 거란
생각은 못 하니까

 

미친 생각이긴 하지만...

 

하지만 뭐요?

 

탈레반의 지원 병력은
탱기 협곡을 지나오지

 

그래서 도스툼이 전진하려고
목숨을 거는 거야

 

탈레반은 시간을 끌면서
무기만 보충하면 돼

 

거긴 아무것도 없어
물이고 뭐고

 

후방으로 가서
보급로를 끊는 거야

 

탄약고며 차량이며
보이는 대로 공격해

 

걸어가도 됩니까?
말은 신물이 나서

 

딜러, 120km 거리고
공수보급도 안 돼

 

최대한 챙겨가

 

도스툼이 짐꾼은
붙여준답니까?

 

- 줄 거야
- 네

 

지금껏 겪어본 작전과
사정이 전혀 달라

 

지원군도 구출도
아무것도 없어

 

내가 가라고
명령할 순 없고

 

자원자를 받아야겠어

 

왜 못 합니까?

 

명령만 하세요

 

명령이다

 

심심한데 다녀오죠

 

두 명 골라

 

베넷

 

갈게

 

코퍼스

 

안 물어보나 했네
감사합니다

 

내가 고맙지

 

행운을 빈다

 

쓸어버려

 

역시 미남이라
선택받는구먼

 

8일차
B조, 알라모 요새

 

595 B조, 나와라

 

B조다

 

말 받았어요?

 

 

그럼 타고 오세요

 

다시 팀을 쪼개서
딜러를 보낼 겁니다

 

알겠습니다
바로 출발하죠

 

리츠 호텔에
잘 오셨습니다

 

말은 발렛 파킹
해드리죠

 

여기까지 왔는데
겨우 이거야?

 

수영장은?

 

선탠이나 해야지

 

4시에 마사지 예약했어

 

스펜서는?

 

바로 뒤에 있습니다

 

젠장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말 타다 죽겠네요

 

허리 디스크가
말썽이랍니다

 

손을...

 

됐어요

 

살살

 

- 세상에
- 젠장

 

엄청 무겁네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딜러의 첫 보고가
아직 안 왔어요

 

산이라 신호가
안 잡히겠죠

 

그렇겠죠

 

어디로 보낸 겁니까?

 

보급로를
끊으러 갔어요

 

- 위험할 텐데
- 위험하죠

 

우리 밴드가
재결합했군요

 

세상에, 준위님
우리 할아버지 같으시네

 

똑바로 설 수 있다에
20달러 걸죠

 

20달러 가져

 

공습 요청의
제일 좋은 점은

 

누워서도
가능하다는 거죠

 

그렇죠

 

이제 전쟁을
시작해보실까!

 

아직까진
이상 없습니다

 

어때 보여?

 

젠장할
놈들이 더 있었어

 

후퇴! 후퇴!

 

아니다, 전진한다!

 

따라와!

 

대위님
지시하십시오!

 

도스툼을 엄호하고
따라간다!

 

이동한다!

 

마일로!

 

준비됐어?

 

가!

 

마일로!

 

이리 튀어와

 

젠장

 

존스!

 

이동해!

 

로켓포다!

 

595, 상황 해제

 

10일차
베샴 해방구

 

다시 따라 해봐

 

니미럴 놈

 

님힐 알롬

 

이제 좀 하네

 

생각해봤는데

 

장군님 따라다니다간
제명에 못 죽겠더군요

 

아까는 배짱이
대단하셨습니다

 

부하들이 향할 길을
바로잡아준 것뿐이오

 

저게 무슨 놀이죠?

 

‘베쉬토쉬’
우즈베크 놀이요

 

‘베쉬토쉬’?

 

베쉬는 다섯
토쉬는 바위

 

내가 베샴을
다스릴 땐

 

여자들이 베일을 쓰지 않고
여자애들도 학교를 다녔소

 

극장에서
영화도 틀었지

 

그런데 라잔이
내 가족을 죽였소

 

마을을 되찾고 싶었는데
막상 오고 나니...

 

못 들어가겠소

 

너무 아파서

 

이런 고통은
모르길 빌겠소

 

대위님

 

왜?

 

바워스 중령님에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국방장관이
보낸 겁니다

 

나중에 읽지

 

죄송합니다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인데
내용이 안 좋습니다

 

뭐라는데?

 

“언제까지 꾸물대다
마자르를 탈환할 건가?”

 

환장하겠네

 

이렇게 써서 보내

 

“현장의 실상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기병대를 이용하여
T-72 탱크를 비롯해”

 

“박격포, 기관총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개틀링포 출현 이전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죠”

 

“한 사람당 AK-47에
탄을 10발씩만 넣고”

 

리사, 와봐요

 

“저격수에게도 100발을
지급하기 힘들고”

 

“물과 식량도 적습니다”

 

문장이 좋은 걸 보니
스펜서는 아니네요

 

“기병대가 탈레반 거점을
공격하기 위해”

 

“박격포와 포격, 저격을
뚫고 돌격 중입니다”

 

미치예요

 

“가는 곳마다 시민들이
미군을 반기며”

 

“탈레반 없는 아프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6일차
C조, 탱기 협곡 북단

 

레이븐, 595 C조다
공습은 성공했다

 

전초지와 함께

 

무기고도 파괴했다
차후 상세 보고하겠다

 

슐가레 동굴, 탱기 협곡 남부
A조

 

수류탄을 잡아서
던졌다고?

 

한동안 괜찮으실 겁니다

 

그래
대위님 불러봐

 

대위님!

 

- 왜?
- 잠깐 와보세요

 

- 괜찮으세요?
- 그래

 

꼭 창 같네

 

- 괜찮아요?
- 네

 

도스툼하고는
진전 좀 있어요?

 

아주 잘 지내요

 

끝나면 집 구해서
같이 살까 하고요

 

젠장
웃기지 마세요

 

웃을 여유는 있으시네
나쁜 소식이 있어요

 

뭔데요?

 

사령부에서 555 분견대를
아타의 군에 보냈습니다

 

아타 장군이면
도스툼의 경쟁자요?

 

그쪽이 마자르를 탈환할
확률이 크다고 봤겠죠

 

협곡을 돌파하기
힘들어 보이니까

 

보통 일이 아니에요

 

도스툼이 소식을 들으면
탈레반따윈 잊을 거예요

 

그렇겠죠

 

미리 빠지는 것도
생각해두셔야 합니다

 

 

이렇게도 생각해보세요

 

자유세계에서 가장 막중한
외교 임무를 받은 거라고

 

북부동맹을
하나로 묶는 일

 

18일차
C조, 탱기 협곡 북단

 

드디어 찾았네
배고파 죽겠다

 

하비브

 

양 한 마리만
팔라고 해요

 

안 파는 거래요

 

못 파는 게
어디 있어?

 

50달러 준다고
얘기해봐요

 

500달러 달랍니다

 

저거 하나에?

 

보통 얼마예요?

 

100달러요

 

좋아요

 

300달러

 

됐어요?

 

됐죠?

 

악덕 무기상 하면
딱 좋겠네

 

좋아

 

양 먹게 생겼네

 

성과가 좋소

 

탈레반이 탱기 협곡을
지키려고 후퇴했소

 

아침에 여기까지
전진해도 되겠소

 

내일 제대로 풀리면
마자르까지 가겠군요

 

내일이 결전의 날이에요

 

내일 다른 작전이
하나 진행될 텐데

 

우리와 비슷한 팀이

 

아타 장군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남동쪽에서 마자르로
이동할 겁니다

 

북부를 아타에게
넘긴 거군

 

미국의 시각에선
모두 북부동맹입니다

 

미국이 뭔데 북부동맹을
결정하는 거요?

 

아타가 마자르로
먼저 들어가면

 

아타와 북부를 놓고
싸우는 건 괜찮지만

 

임무는 그대로입니다

 

탱기 협곡을 뚫고
가는 겁니다

 

탱기 협곡은
2km가 넘소

 

라잔의 무기가
집중된 곳이고

 

기관총, 박격포, 중화기

 

055여단도 거기 있소
알카에다가 있단 말이오

 

그놈들은 항복하느니
죽을 놈들이오

 

아타를 먼저 들여보내려고
부하들을 죽일 순 없소

 

당신만의
전쟁이 아닙니다

 

당신과 나의 조국에서
수천 명이 죽었으니까

 

어떻게 가능한지
설명해드리죠

 

이미 탱기 협곡으로
유인해놨습니다

 

적군의 사방으로
대원을 보내서

 

그 계곡을
공습하는 겁니다

 

이미 가 있는 딜러가

 

보급로와 퇴로를
차단할 겁니다

 

그때 우리가 돌진해서

 

전력으로 본대를
치는 거죠

 

그래도 아타를 마자르에
먼저 보낼 순 없소

 

당신이 안 가더라도
우린 갈 겁니다

 

내가 안 가면
당신들은 겨우 12명이오

 

전부 죽을 거요
잘해보시오

 

빌어먹을!
기가 차는군요

 

가족들이 죽은
마을을 보여주고

 

라잔의 만행을
구구절절 말해주더니

 

결국 한다는 게
땅 싸움입니까?

 

전사의 용기를 가지라고
설교하던 사람이...

 

당신은 전사가 아니라
똑같은 군벌입니다

 

맘대로 해요

 

우리가 아니라
당신이 포기하는 거니까

 

표정이 안 좋으십니다

 

도스툼이
빠질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립니까?

 

경쟁자에게 마자르를 뺏긴다고
싸워주고 싶지 않다더군

 

시야가 좁네요

 

이 전쟁만 치르는
사람이 아니니까

 

인정하긴 싫지만
이제 우리뿐이야

 

다시 얘기해보세요

 

했는데 가버렸어

 

병력 대부분을
끌고 가버렸어

 

솔직하게 말하자면

 

살아서 작전을 마칠
확률이 희박해

 

빌어먹을
거의 다 왔는데

 

알카에다를 아프간에서
몰아내기 직전이었는데

 

다신 이런 기회가
없을 거야

 

하지만 여기서 그만두면

 

조국에서 벌어진 일이
몇 번이고 반복되겠지

 

각자 결정해

 

하지만 난 간다

 

우린 어떤 일에도
준비돼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있든 없든

 

그놈이 뭐라고

 

기왕 왔는데 해야죠

 

좋아
아침에 출발한다

 

남은 사람들 챙기고

 

오늘은 푹 쉬어

 

내일은
결전의 날이니까

 

스펜서와 블랙은
동측면에서 공습 요청해

 

마일로, 잭슨, 에섹스는

 

여기서 적군의 서측면을
밀어붙일 겁니다

 

딜러, 코퍼스, 베넷은
적군의 북측면에서

 

마자르에서 오는
지원군을 막습니다

 

폴스와 마이클스는
존스와 나를 엄호하고

 

적군의 남측면에서
저격 대기한다

 

20일차
탱기 협곡, 적 병력 남측면

 

여기부터 토끼굴이군

 

- 번
- 왜?

 

누가 이길까?

 

엘리자베스 여왕이랑
마가렛 대처

 

젠장할, 그딴 생각은
어디서 나오냐?

 

훌륭하신 내 머리에서

 

저기 보이세요?

 

폴스, 2시 방향
확인해봐

 

목표물

 

확인

 

595m

 

좌로 오조준

 

명중

 

C조
탱기 협곡, 적 병력 북측면

 

코퍼스
무전기 설치해

 

10분은 필요해

 

5분 줄게

 

그러니까 5분

 

도스툼은 안 보이죠?

 

K2 기지
여기는 595 D조, 이상

 

헬기 후송
대기 바람, 이상

 

알았다

 

젠장

 

어때 보여?

 

제대로 온 거 같아

 

젠장, 못 해도
15,000명은 되겠어

 

B조
탱기 협곡, 적 병력 동측면

 

스펜서, 여기는 A조
레이저 측정 개시했다

 

제일 큰놈부터
먹여줘라, 이상

 

제일 큰놈
여기 있습니다

 

딜러, 잘 왔다
여행은 어땠어?

 

너무 좋아서 여름 휴가로
또 올 생각입니다

 

좋아, 시작하자

 

몸조심하고

 

시작해

 

좋아

 

- J
- 왜?

 

055여단
알카에다 놈들이야

 

저놈들은
더 신경 써줘

 

그래, 알았어

 

바이퍼47
여기는 595 B조

 

레이저 목표물 좌표
38.65

 

목표물
개활지에 탱크

 

나이스샷입니다

 

맛이 어떠냐?

 

B조, 잘했다

 

목표물 정정
남쪽으로 500m, 이상

 

바이퍼47
새 목표물이다

 

개활지에 적 병력
500m 동쪽으로...

 

준위님, 준위님

 

우릴 어떻게 찾았지?

 

투항하는 건가?

 

투항하는 겁니까?

 

모르지
덫일 수도 있어

 

방아쇠에
손가락 올리고 있어

 

움직이지 마!

 

어떡할까요?

 

595 A조
여기는 595 B조

 

상황 발생

 

적 병력이 우리 위치로
투항을 시도 중이다

 

손들어!

 

알았다

 

투항 완료하면
보고 바란다

 

플래쉬21
여기는 595 C조

 

저 염병할 안테나
가져와야 돼!

 

엄호해!

 

젠장

 

BM-21 몰고
협곡으로 가고 있어

 

투항하는 건가?

 

알아들어?

 

아니, 거기 있어

 

거기 있어

 

투항하고 싶다면
거기 있어

 

멈춰

 

좋아, 한 명씩
전부 수색해

 

하나하나

 

알았어?

 

 

방심하지 말고

 

준위님? 젠장

 

준위님! 준위님!

 

준위님!

 

제발 정신 차리세요

 

젠장

 

안 돼
제발 눈 뜨세요

 

안 돼, 안 돼

 

준위님! 제발!

 

정신 차리세요

 

응답하라!
B조가 당했다!

 

얼마나 심각해?

 

심각하다!
당장 후송 바란다!

 

제가 가겠습니다

 

이거 고쳐

 

대위님, 늦어도
오는 게 낫죠?

 

빨리!

 

- 지금 어때?
- 그래, 좋아

 

A조 나와라
C조다, 들리나?

 

말하라

 

BM-21이 로켓을 싣고
협곡으로 간다!

 

젠장

 

이건 또 뭐야?

 

블랙, 스펜서는 어때?

 

흉부 부상이 심해서
장담 못 합니다

 

준비됐지?
셋, 둘, 하나, 들어

 

저쪽에 온다

 

다들 이동해

 

숙여, 숙여

 

에섹스, BM-21
조준되겠어?

 

안 됩니다

 

후퇴합니까?

 

말한테 돌아가

 

가!

 

헬기 도착하기 전에
탈레반이 먼저 가겠어

 

스펜서한테
무전기 대줘

 

도박을 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멈추지 마세요

 

안 멈춰요

 

협곡 반대편에서
헬기에 태울 거예요

 

그 방법뿐이에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승리뿐이에요

 

조금만 버텨요

 

공습 요청해!

 

464, 목표물 조정
서쪽으로 20m

 

수신했는지, 이상

 

수신 완료, 595
하지만 너무 가깝다

 

진내 사격이야!

 

464, 진내 사격
요청한다

 

진내 사격하겠다
20초 전

 

- 빠져나가!
- 뛰어! 뛰어!

 

뛰어!

 

에섹스?

 

- 잭슨?
- 그래

 

나지브?

 

나지브

 

나지브

 

정신 차려, 나지브

 

마일로?

 

에섹스!

 

일어나, 나지브

 

- 괜찮아?
- 잭슨 도와줘

 

- 괜찮아?
- 잭슨 도와줘!

 

- 날 봐!
- 잭슨 도와줘!

 

잭슨?

 

일어나!

 

- 일어나
- 가자

 

여기서 나가야 돼

 

에섹스

 

그래, 그래

 

나지브?

 

그래, 기운 내

 

기운 내봐

 

이제 가야 돼

 

대위님, 에섹스와
교신이 끊겼습니다

 

계속 시도해봐

 

BM-21 못 잡으면
모두 끝이야

 

연속 40발이야

 

재장전이 2분
내 말 따라 해봐

 

2분

 

그때 덮치려면
미리 접근해야 돼

 

거기서 재장전까지
기다리는 거야

 

K2 기지
여기는 A조다

 

선봉이 적색선을 넘는다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

 

공격한다, 따라가!

 

38, 39

 

곧 재장전이다
이제 2분

 

젠장

 

- 대위님!
- 지금이야, 가자!

 

전방에 적 출현!

 

딜러는?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헬기는 2분 후 도착합니다

 

알았다, 접선지에서
연막 터뜨리도록

 

말들 치워
헬기 오고 있어

 

좀 어때?

 

당장 후송해야 합니다

 

- 오고 있어
- 헬기다!

 

존스, 연막탄!

 

오고 있어요
다 왔어요

 

조금만 버텨요

 

이겼습니까?

 

네, 이겼어요
크게 이겼어요

 

조금만 버텨요
정신 차리세요

 

몸으로 가려줘

 

준비됐어?

 

셋, 둘, 하나, 들어!

 

도스툼 본 사람?

 

전부 철수했습니다

 

적들도 마자르에서
전부 도망쳤습니다

 

아타의 병력은
확인됐나?

 

네, 동쪽에서
접근 중입니다

 

도스툼이 아타를
치려고 할 거야

 

북부동맹이 깨지면
전부 다 허사야

 

도스툼에게 먼저 가야 해
마자르로 이동해!

 

이동해!

 

마자르 이 샤리프

 

장군님, 잠깐만요

 

아타 장군

 

오늘은 아타에게
마자르를 넘겼지만

 

내일은 모르지

 

옳은 선택을
하신 겁니다

 

옳은 선택?
여기선 그런 건 없소

 

이곳은 제국들의 무덤
아프가니스탄이오

 

오늘은 친구
내일은 적이지

 

당신도 마찬가지요

 

여기선 미국도
하나의 부족 취급이오

 

떠나면 겁쟁이고

 

남으면
적이 될 뿐이지

 

이것만 아시오

 

당신은 언제까지나
내 형제일 거요

 

저 도시를 점령하면
당신 깃발을 걸겠소

 

장군님 도시니까
장군님 깃발을 거시죠

 

받으시오

 

평생을 함께한 거요
당신에게 주겠소

 

감사합니다

 

 

날 지켜줘서 고마워

 

여기서 울면
사방에 소문낸다

 

입 다물어

 

잘 돌아왔다

 

구출 지점을 바꿔요?

 

덜 걸은 것
같아 보여서

 

네, 무릎 컨디션이
아주 끝내줘요

 

- 좋아 보이네
- 감사해요

 

의무병한테 갔었어?

 

 

기분 좋지?

 

앉는 기분요?
끝내주죠

 

아니, 결국은
버텨냈다는 거

 

 

 

전투 하나 이긴 거죠
전쟁은 아직 멀었어요

 

우리 일은 아니잖아

 

우리가 맡을 일은
아니지

 

 

이제 우릴 어딜로
데려갈 거예요?

 

집으로 데려가야지

 

저도 따라갈게요

 

어디든 따라가죠

 

아주 안심되네

 

우즈베키스탄, K2 기지
23일차

 

스펜서는요?

 

안정을 찾고
독일로 후송 중이야

 

약속을 지켰군

 

그렇습니다

 

정말 예쁘다, 매디

 

매디, 이리 와

 

봐, 크리스마스가
일찍 왔네!

 

아빠!

 

힘겨운 상황에서도

 

595 분견대 12명은
모두 생환했다

 

기병대로 마자르를
탈환한 이들의 활약은

 

미군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다

 

군은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태스크포스 대거는
3주 만에 성공했다

 

알카에다가 최악의 패배로
여기는 사건이었다

 

기밀 작전이었기에

 

595 분견대 대원들은
불가능한 임무를 성공했음에도

 

국가적 환대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2014년, 라쉬드 도스툼은
아프가니스탄 부통령이 됐으며

 

도스툼과 미치 넬슨은
아직도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

 

2012년,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기병대 상이 세워졌다

 

미합중국 제5특전단
595 알파작전분견대

 

“12 솔져스”

 

번역 황석희

  lass=KRCC> 네

 

 

전투 하나 이긴 거죠
전쟁은 아직 멀었어요

 

우리 일은 아니잖아

 

우리가 맡을 일은
아니지

 

 

이제 우릴 어딜로
데려갈 거예요?

 

집으로 데려가야지

 

저도 따라갈게요

 

어디든 따라가죠

 

아주 안심되네

 

우즈베키스탄, K2 기지
23일차

 

스펜서는요?

 

안정을 찾고
독일로 후송 중이야

 

약속을 지켰군

 

그렇습니다

 

정말 예쁘다, 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