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ineaste.co.kr/ (☜☜☜ 씨네스트 → 자막자료실) 하나-비 (花火, Hana-bi, Fireworks, 하나비, 1997) Hana bi (1997) BluRay 1080p 12bit HEVC OPUS 2.0 Hn1Dr2

기타노 다케시 감독 작품
제 7 번

 

프로듀서 / 모리 마사유키 외

 

출연 / 비트 다케시, 기시모토 가요코

 

음악 / 히사이시 조

 

감독, 각본, 편집
기타노 다케시

 

죽어라

 

니시 선배랑 호리베 선배가
중학교 동창입니까?

 

고등학교도 같이 나왔어

 

부인들도 친구라고 하던데요

 

참, 그렇지!
어디였지? 니시

 

아, 토시마엔 공원이었던가

 

거기서 꼬셨지!

 

니시는 미인을 낚았는데
나는 별로였어

 

짜식, 뭐가 우스워?

 

아, 차 좀 세워!

 

저기 만쥬가게 가서
만쥬 좀 사와

 

 

자네 부인은 좀 어때?

 

벌써 2년 정도 됐지?

 

내 마누라는
너무 건강해서 탈인데

 

너무 아파도 탈이지

 

요새 병원에 못 갔지?

 

잠복근무지가 병원에서 가까우니까
잠깐 가 보지 그래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별일 없을 텐데

 

얼마야?

 

1200엔입니다

 

너 만쥬말고 딴 것도 샀지?

 

아니에요
만쥬만 샀어요

 

바보녀석

 

이걸 누구 코에 붙이냐?

 

이거 네가 사는 거다

 

저...

 

이게 아닌데

 

속에 밤 들어간 건 없어?

 

아, 찐빵 같은 거요?

 

그런 거 말고

 

아무튼 내일은 밤샘근무하고
놀이공원에 가야 해

 

딸이 어찌나 졸라대는지

 

바보녀석, 차도 제대로 못 세워
내릴 수가 없잖아

 

니시, 갔다올게

 

이런 곳에서 공놀이
하지 마, 짜샤!

 

죄송합니다

 

어때?

 

여기로 올 리가 없죠

 

사람 죽이고 자기 집으로
오는 바보가 어딨어요?

 

우리 과장님
무슨 생각이신지

 

그건 그렇고

 

잠복근무하는데 복장이 그게 뭐야?

 

똑바로 못하나

 

데이트하러 나왔나?

 

니시는 부인 병원에 가야 하니까
자네가 좀 남아 줘!

 

저 오늘 데이트 있어요

 

뭐라구?

 

니시 선배의 부인은
좀 어떠세요?

 

상태가 좋지 않은 모양이야

 

암입니까?

 

그런 말 하는 게 아냐

 

딸 일도 그렇고

 

네 살인가 다섯 살 때
죽었다죠?

 

그 때문에 충격이
큰 모양이야

 

얼마 전에 문병을 갔었는데

 

말을 한마디도 안 하더군

 

우리 마누라처럼
튼튼한 게 최고야!

 

니시도 참 안됐어

 

아이는 죽고
아내는 병들고

 

게다가 직업이 형사니까

 

바빠서 병문안도 갈 수 없잖아

 

그럼, 제가 남죠

 

됐어, 다나카
자네는 처자도 있는데

 

자네, 3시간 정도는 괜찮잖나

 

안돼요

 

그럼, 나혼자 지킬 테니 가 봐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좀 태워 주시겠어요?

 

부인은 좀 괜찮으세요?

 

조만간 병문안 가겠습니다

 

어, 나야

 

오늘 못 들어가

 

알아

 

어쩔 수가 없잖아
일 때문인데

 

미짱 좀 바꿔 봐

 

미짱, 아빠다

 

지금 근무 중이야

 

놀이공원?
다음에 가자, 응?

 

뭐? 그림을 그렸어?
어디에?

 

이런 장난을 하면 안되지

 

그래, 잘 그렸구나

 

시부야까지 좀 태워 주라

 

안돼요

 

시부야에서 데이트가
있어서 그래

 

안돼요
여기서 기다려야 해요

 

그럼, 택시 타고 가야겠군

 

니시 선배의 부인이
많이 위독한가봐요

 

바보야, 그런 재수 없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냐!

 

백혈병이라죠?

 

쓸데없는 소리!

 

실례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좀 보시재요

 

현대 의학도
속수무책일 때가 있죠

 

호전될 기미도 안 보이고

 

차라리...

 

집으로 모시는 게 어떨까요?

 

아이 죽음 때문에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드실 텐데

 

병원에 계시는 것보다
집에서 쉬시는 게 좋을 거예요

 

죄송합니다만
니시 씨 좀 불러 주세요

 

잠시만요

 

니시 씨, 손님이 오셨어요

 

호리베 선배가 당했습니다

 

아무리 부부지간이라도

 

결국 자기 생각만 하나봐

 

퇴원해서 집에 갔더니

 

아내와 자식이 날 외면하더군

 

불도 켜지 않은 채 말야

 

잘 있으라고 하면서...

 

내 몸이 이렇게 되니까

 

뒤도 안 보고 떠나더군

 

뭐, 생각해 보면 차라리
잘된 건지도 모르지만

 

뭘 해야 할지

 

어머니가 뭔가 취미를
가져 보라고 하시더군

 

시라도 쓰거나
무슨 모임에라도 들어 보라고...

 

어처구니 없지

 

젊을 때부터 일만해서
취미 같은 것도 없구

 

뭐, 모처럼 해변에
살고 있으니까

 

그림이라도 그리면 좋겠지만

 

그림 같은 건
그려본 적도 없고

 

갑자기 그리려고 해도

 

그림도구 장만하기도
만만치가 않고

 

자책할 필요 없어, 니시

 

베레모라도 사 볼까?

 

괜찮아요

 

이렇게 폐만 끼칠 수는 없어요

 

그이도 근무 중에 순직한 거니까

 

지금은 불경기라 좀처럼
취직이 안 되지만

 

도시락 가게 일을
거들고 있거든요

 

단지...

 

아이가 가끔 아빠를
찾을 때는 좀...

 

하지만 곧 이해하게 될 테니까

 

괜찮을 거예요

 

그럼, 시간이 돼서
가 봐야겠어요

 

사실 곧

 

결혼합니다

 

누구랑?

 

진지하게 사귀려던 게 아니었는데

 

다쳐서 입원했을 때
매일 병원에 찾아와서

 

정이 들었어요

 

전화 좀 받아 줘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여보세요

 

구토입니다

 

나카무라 선배가 지금 좀...

 

얼마 전에
호리베 선배한테 갔었어요

 

왠지 외로워 보이더군요

 

그렇게 사이가 좋던
부인과 자식이 떠났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죽은 다나카도
근무중에 그렇게 된 거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잖아요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시끄러워

 

주문은...

 

필요 없어, 자식아!

 

너 말이야

 

이번 달 이자를 안 내서
형님이 많이 화나셨어

 

꼬박꼬박 내야할 것 아냐!

 

그 정도는 알고 계실 텐데
전직 형사나리시니까

 

형사도 그만두면 별 거 아니야

 

완전 밥 빌어먹는 거지지

 

부인은 어떠세요

 

이건 늘 드시던 약입니다

 

일시적인 효과 밖엔 없습니다만

 

어쨌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부인과 함께 계실 때는
가능한한 대화를 많이 하세요

 

사정이 허락된다면
여행을 가시는 것도 괜찮고요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 주세요

 

그리고 이 셔츠 좀 크려나

 

괜찮으시면 입으세요

 

다음부터는 좀 조심하시구요

 

여보세요...

 

호리베 선배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집주인이 우연히 발견해서

 

목숨은 건졌지만

 

수면제 과다복용인 듯 합니다

 

부인하고 딸은 왔습니까?

 

막 잠이 든 것 같은데

 

2,3일 후면 회복될 거랍니다

 

돌아가실래요?

 

여기서 내리겠네

 

집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아냐, 내릴게

 

좀 세워

 

니시 선배는 어떤 형사였나요?

 

대단한 민완형사였어

 

표창도 여러 번 받았지

 

호리베 선배랑은 정말
멋진 콤비였는데

 

호리베 선배가 거칠게 나가면

 

언제나 중간에서
니시 선배가 말렸어

 

빌린 돈도 안 갚은 주제에
또 400만 엔을 빌려달라니 말이 돼?

 

이자도 못 갚는 주제에
우릴 뭘로 보는 거야?

 

그것보다 너, 눈 상하게 한
우리애 치료비는 어떡할래?

 

그것도 빌릴 거냐?

 

돈을 못 갚으면
우리 일을 도우면 되지

 

무슨 일을 시키실 거죠?

 

내 보디가드든 뭐든

 

그거 괜찮겠군요

 

빈 총 가진 상대를
쏴 죽이는 악랄한 놈이니...

 

하지만 정말 화가 나면
니시 선배가 더 무섭지

 

그 사건만해도

 

시체에 대고 총알을
다 쏴 버렸으니까

 

어이

 

어서오세요

 

요즘 어떠세요?

 

잘 지내고 있어요

 

운전 똑바로 해!
위험하잖아

 

난 속도를 내고 있어서
어쩔 수가 없잖아

 

이런 곳에서는
큰 차가 양보하는 거야

 

웃기고 있네

 

뭐야

 

누가 작은 차로
막 밟으라고 그랬어!

 

니가 무슨 상관이야!

 

알아서 수리해!

 

상관말라고 했잖아

 

한번 혼나볼래?

 

뭐야...

 

해 보겠다는 거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까불고 있어

 

어딨어?

 

찻집에 있습니다

 

권총을 지니고 있어서 사람들 때문에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호리베는?

 

병원에 있는데 상태는 모릅니다

 

복부를 맞은 것 같습니다

 

저기

 

이봐!

 

뭐하는 거야?

 

저 램프 팔지 않겠소?

 

저건 순찰차 램픈데

 

그걸로 뭐하게?

 

은행강도 하려구

 

좋은 생각이군

 

가지고 가쇼, 주지 뭐!

 

잘해보쇼

 

잠만 퍼질러 자구
신나나 마시구 말야

 

이게 50만이면 너무 비싸잖아

 

이게 아니에요

 

저 쪽에 있어요

 

어디 있어?

 

이거예요

 

택시 아냐!

 

내 차예요

 

어떻게 된 거야?

 

내 차라니까요

 

훔친 게 아니구?

 

내 차예요

 

몇 살이야?

 

20살이에요

 

20살이면 택시를 몰 수 없잖아

 

경찰 불러 주랴?

 

범퍼가 좀 나갔으니
20만 엔만 받지

 

저거 훔친 차지?

 

5만 엔만 내쇼

 

술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지?

 

웨이터가 내 옷에다
간장을 흘리고선

 

잘못했다며...

 

10만 엔이나 받았어?

 

아르마니를 입고 있었는데...

 

가짜잖아
순 거짓말쟁이 아냐

 

진짜 아르마니예요

 

그래서?

 

그리고 택시비도 있으니까

 

택시비?

 

택시비가 10만 엔이야?
어디 가는데?

 

오이타까지 가야 돼서

 

이게 누굴 놀리나

 

헛소리 계속 할래?

 

- 그쪽에서 준다고 했어요
- 네가 뜯어낸 거잖아

 

뜯어낸 거 아니에요

 

거짓말 마, 이 자식아!

 

이건 서비스로 주지

 

어서오세요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경찰청'

 

네 놈은 야쿠자
고리대금 업자에 불과해

 

다른 데서도 못된 짓을
밥먹듯 하잖아

 

돈을 빌려가고는 야쿠자를
들먹이는 건 무슨 경우지?

 

그렇잖아
약속을 지키라고는 하지만

 

이자도 틀리고
당신이 억지쓰는 거니까

 

조금 기다려 줄 수 있잖아

 

대체 얼마나 더 기다리라는 거야?

 

이것도 사업이라구

 

돈이 없는데 어쩌라구

 

네 놈을 쏴 죽이겠어

 

해 볼 테면 해 봐
이 똘마니 야쿠자 놈아

 

이봐

 

뭐야? 임마

 

잘해! 은행강도

 

아가씨

 

저쪽에 떨어져 있던데
이거 얼마요?

 

그냥 가지세요, 쓰레기니까

 

쓰레기?

 

저기 있는 게 다
쓰레기란 말야?

 

뭐하는 거야?

 

쓰레기 줍고 있소

 

이게 어째서 쓰레기야?

 

쓰레기라던데

 

이건 파는 물건이야!

 

앗! 그 트럭 운전기사

 

이봐요, 경찰
사고를 당했어요

 

이봐, 기다려
세우란 말야

 

이 세금 도둑놈아!

 

거기 서!

 

어떤 놈이 뺑소니를 쳤단 말야

 

세워

 

이 세금 도둑놈아!

 

그냥 20만 엔에 파는 건데

 

꿈깨요!

 

하트 8...

 

크로바 4...

 

다이아 12...

 

하트 10...

 

다이아 에이스...

 

크로바 12...

 

크런키 초코렛

 

감사합니다

 

수고했어요

 

받아두세요

 

그래야 보낸 사람도
마음이 편하죠

 

니시 형사님도 신경을
쓰시는 모양이니까...

 

그럼

 

웬일이지
그 녀석이 돈을 다 갚다니

 

강도짓을 한 게 아닐까요?

 

그런 짓을 할 위인이 못돼

 

그렇죠, 형님이라면 몰라도

 

나라면 증권시장에 손을 대지

 

주가조작이요?

 

말 조심해!

 

형님은 당당한 사업가셔

 

그렇죠, 권총을 든...

 

'취급주의'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옆집 사람한테 물어 봤어?
- 아니오

 

가서 물어 봐, 바보녀석아!

 

앞으로, 앞으로
더 앞으로...

 

조금만 더...
더 앞에 있다니까

 

엄청 큰 종이구나

 

이렇게 큰 종을 치면
'댕'하고 멀리까지 울려퍼지지

 

지금은 칠 수가 없어

 

저녁이 되면
들을 수 있을 거야

 

오늘은 이만 돌아갈까?

 

자, 가자

 

'행운의 부적'

 

너무 한가한 것도 고역이야

 

시간이 남아서
그림을 그리고는 있지만

 

소질이 없어서

 

더 그릴 것이 없어

 

니시 선배한테서는
연락이 없습니까?

 

최근에는 없었네

 

얼마 전에 그림도구
일체를 보내 왔는데

 

너무 미안하더군

 

부인 일로 고생이 많을 텐데

 

사실은 그 친구 부인도
얼마 못 살겠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행복한 편이야

 

그런 꽃에 물은 왜 줘요?

 

이미 말라 죽었잖아요

 

이봐요, 죽은 꽃에 물을 줘 봤자
살아나지 않는다구요

 

당신, 남자한테 버림받고
이상해진 거 아냐?

 

여기서 기다려

 

이봐!

 

형님이 이자가 부족하다고 하셔!

 

이봐!

 

이걸루 날 쏴 봐, 똘마니

 

어서!
쏠 용기도 없지?

 

입벌려!

 

또 나타나면 죽여 버리겠어

 

자, 이탈리아 요리

 

앞으로 가 봐

 

앞으로 가

 

아냐 아냐, 앞으로 가라구

 

왜 그렇게 눈을 보고 싶어했지?
이렇게 추운데

 

몸 상하면 어쩔려구

 

손이 바퀴에 깔려서 아프잖아

 

못 참겠어?

 

근처 아무데서나 봐

 

걱정마, 내가 망봐 줄게

 

혼자 찍어요?

 

바깥 양반하고 같이 안 찍어요?

 

찍어요

 

웃어요

 

자, 치즈!

 

이건 기념품이에요

 

그럼, 편히 쉬세요

 

'눈'

 

'빛'

 

'자살'

 

실례합니다

 

저기, 밖에 손님이 오셨는데요

 

뭐야!

 

형님이 오셨다

 

같이 가야겠어

 

어딜 가는데

 

- 따라오기나 해
- 뭐?

 

가보면 알 거 아냐!

 

- 눈은 미안하게 됐어
- 뭐?

 

남은 돈 우리한테
다 넘기지 그래

 

감방갔다 나오면

 

이자 붙여서 돌려줄게

 

다음에 만나면 죽인다고 했지

 

'자살'

 

- 이봐!
- 네!

 

시체를 도로 넣고 문 닫아

 

 

야쿠자의 시체를 봤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게

 

잠깐이면 되네

 

나는 저런 인생은
살 수 없을 거야

 

고마워요...

 

미안해요

 

비트 다케시 (니시)

 

기시모토 가요코 (니시의 처)

 

오스기 렌 (호리베)
데라지마 쓰스무 (나카무라)

 

와타나베 테쓰 (고철장수)
하꾸류 (야쿠자 해결사)

 

프로듀서
모리 마사유키 외

 

음악 - 히사이시 조
그림 - 기타노 다케시

 

촬영 - 야마모토 히데오
조명 - 다카야 히토시

 

미술 - 이소다 노리히로

 

감독, 각본
기타노 다케시

 

자, 치즈!

 

이건 기념품이에요

 

그럼,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