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1,835 --> 00:00:04,212 어릴 땐 항상 학교가 끝나고 나서나 2 00:00:04,421 --> 00:00:06,297 주말에 가서 놀 친구 집이 3 00:00:06,506 --> 00:00:09,009 하나씩은 있었다 4 00:00:09,259 --> 00:00:12,303 보통 애들이 집에 와서 노는 걸 괘념치 않는 5 00:00:12,429 --> 00:00:14,139 부모님을 둔 친구의 집이었지만 6 00:00:14,556 --> 00:00:16,933 우리의 경우 이혼하신 노먼의 아빠 집이었는데 7 00:00:17,100 --> 00:00:19,394 노먼이 엄마가 더 좋다고 할까 봐 허락하신 거였다 8 00:00:22,939 --> 00:00:24,607 수류탄 얼마나 남았어, 노먼? 9 00:00:24,691 --> 00:00:25,817 많이! 10 00:00:27,485 --> 00:00:28,528 안 돼 11 00:00:34,242 --> 00:00:37,037 얘들아, 곧 아빠 오실 거야! 12 00:00:43,209 --> 00:00:45,712 - 쿠션 치워 - 만화책 어딨었지? 13 00:00:47,047 --> 00:00:48,173 다 됐나? 14 00:00:49,716 --> 00:00:50,717 이 정도면 됐어 15 00:00:50,800 --> 00:00:53,386 그러곤 다음 날에 또 노는 거였다 16 00:00:56,097 --> 00:01:00,060 - 저 노먼네 집 갈게요 - 부엌 쓸고 가야지 17 00:01:00,310 --> 00:01:02,187 네가 아침에 그릇에 부은 시리얼보다 18 00:01:02,353 --> 00:01:03,271 바닥에 떨어진 게 더 많잖니 19 00:01:03,438 --> 00:01:04,898 - 하지만… - 엄마 말씀 들어라 20 00:01:06,649 --> 00:01:08,735 우리 직장인 아가씨 오셨네 21 00:01:08,818 --> 00:01:10,737 첫 근무 주 끝났네 22 00:01:10,904 --> 00:01:13,239 - 기분이 어때? - 봉급날 같달까요 23 00:01:14,365 --> 00:01:17,410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 보상을 받아서 24 00:01:17,494 --> 00:01:19,579 기분이 좋다는 거지? 25 00:01:19,788 --> 00:01:21,873 네, 전 성숙해지고 있어요 26 00:01:22,874 --> 00:01:25,085 캐시의 파티 때 입을 새 옷도 살 거고요 27 00:01:25,210 --> 00:01:26,461 파티 드레스는 이미 많잖아 28 00:01:26,544 --> 00:01:29,422 일하도록 허락한 조건은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고 29 00:01:29,506 --> 00:01:31,466 번 돈을 책임감 있게 쓰겠다는 거였잖아 30 00:01:31,549 --> 00:01:34,177 첫 봉급으로 옷을 사겠다니 별로인 것 같은데 31 00:01:34,260 --> 00:01:36,554 - 특별한 파티니? - 아뇨 32 00:01:36,638 --> 00:01:39,307 네, 콰메가 온대요 33 00:01:39,891 --> 00:01:41,476 콰메랑 헤어진 거 아니었어? 34 00:01:41,559 --> 00:01:43,103 - 앨버트라니까 - 헤어졌어요 35 00:01:43,269 --> 00:01:45,522 그럼 왜 종일 그 형이랑 전화해? 36 00:01:45,647 --> 00:01:48,441 - 엿듣는 건 나빠 - 또 뭘 들었니? 37 00:01:48,775 --> 00:01:51,402 무슨 바퀴 달린 수레보다도 더 오락가락하네 38 00:01:51,611 --> 00:01:54,489 - 새 옷 사도 똑같을걸 - 하지만… 39 00:01:55,532 --> 00:01:58,952 됐어요, 어차피 돈도 모자랄 거예요 40 00:01:59,160 --> 00:02:00,662 팁을 거의 못 받거든요 41 00:02:00,787 --> 00:02:03,665 친절한 서비스를 해야 팁을 받는다는 건 알지? 42 00:02:03,748 --> 00:02:06,960 네, 전 흑인 손님들이 편히 식사하라고 43 00:02:07,043 --> 00:02:09,462 고용된 거니까요 근데 많이 안 오더라고요 44 00:02:09,796 --> 00:02:12,632 그래서 제 친구들을 초대해서 흑인도 여기서 45 00:02:12,715 --> 00:02:14,384 편하게 먹는다는 걸 보여줬죠 46 00:02:14,467 --> 00:02:15,927 손님이 더 필요한 거면 우리가 갈게 47 00:02:16,511 --> 00:02:17,387 오늘 밤에 가볼까? 48 00:02:17,971 --> 00:02:21,266 그래, 스튜도 둘째 날에 더 맛있는 법이니까 49 00:02:21,933 --> 00:02:23,685 팁 많이 받길 바라마 50 00:02:23,768 --> 00:02:25,645 봉급에서 세금으로 많이 까이는 건 알지? 51 00:02:25,728 --> 00:02:27,438 저도 세금은 알아요, 아빠 52 00:02:27,522 --> 00:02:28,815 내가 걷는 세금 말이야 53 00:02:29,065 --> 00:02:31,234 이 집의 직장인이라면 생활비를 보태야지 54 00:02:32,527 --> 00:02:35,446 딸이 번 돈에서 세금 걷는 건 아빠뿐일 거예요 55 00:02:35,572 --> 00:02:36,781 나중에 봬요 56 00:02:36,948 --> 00:02:40,493 우리도 나갈 준비 해야지 딘이 진열장 바닥에 있는 57 00:02:40,618 --> 00:02:43,371 시리얼 세 개 치우기만 하면 58 00:02:43,580 --> 00:02:45,832 엄마는 뒤통수에도 눈이 달렸을 뿐만 아니라 59 00:02:46,249 --> 00:02:48,418 투시력도 가지신 게 분명했다 60 00:02:49,043 --> 00:02:52,046 - 전 노먼네 집 가야 돼요 - 킴네 식당 갈 거야 61 00:02:52,172 --> 00:02:54,382 일단 좀 씻어라 바깥 냄새 나니까 62 00:02:54,632 --> 00:02:56,217 하지만 친구들이 절 기다리고 있는데요 63 00:02:56,301 --> 00:02:58,303 제가 폭죽이랑 밧줄 가져가기로 했다고요 64 00:02:58,720 --> 00:02:59,721 뭘 가져가? 65 00:03:00,221 --> 00:03:01,598 아니에요 66 00:03:01,931 --> 00:03:04,475 시리얼도 전부 치웠으니 67 00:03:04,601 --> 00:03:06,186 이제 씻으러 갈게요 68 00:03:10,023 --> 00:03:14,777 딘은 12살 69 00:03:21,492 --> 00:03:24,787 아빠가 주문하신 감자는 뺀 돼지갈비랑 그레이비소스예요 70 00:03:24,996 --> 00:03:27,790 엄마가 주문하신 스테이크는 튀김옷은 얇게 하고 후추는 뺐어요 71 00:03:28,082 --> 00:03:32,045 딘의 버거는 웰던으로 익혔고 양파 빼고 피클만 넣었어요 72 00:03:32,253 --> 00:03:33,922 냉차 리필해 드릴게요 73 00:03:34,005 --> 00:03:35,673 아까 보니 거의 다 드셨더라고요 74 00:03:35,798 --> 00:03:38,635 냅킨이랑 케첩도 더 가져왔어요 75 00:03:38,843 --> 00:03:40,637 대단하네, 고마워 76 00:03:40,720 --> 00:03:43,723 우리 딸 좀 봐, 정말 능숙하잖아 77 00:03:43,973 --> 00:03:46,267 어른 못지않게 잘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 78 00:03:46,434 --> 00:03:49,729 내 케첩용 설탕 빼먹었잖아 빵에 깨도 빼달라고 했는데 79 00:03:50,021 --> 00:03:51,147 양상추는 갈색이고 80 00:03:51,231 --> 00:03:54,692 빵에 양파즙도 묻은 것 같은데 그리고 여기 추워 81 00:03:54,984 --> 00:03:56,778 아빠, 딘한테 그만 까불라고 해주세요 82 00:03:57,320 --> 00:03:59,197 일하는 중인데 부모님한테 징징대려고? 83 00:03:59,405 --> 00:04:00,448 알아서 해결해 84 00:04:00,531 --> 00:04:02,742 기억해라, 손님은 왕이야 85 00:04:03,743 --> 00:04:05,703 손님, 버거 다시 가져가서 86 00:04:05,828 --> 00:04:06,955 제대로 만들어 드릴게요 87 00:04:07,080 --> 00:04:09,874 침은 보통으로 뱉어드릴까요? 아니면 많이? 88 00:04:10,250 --> 00:04:13,044 생각해 보니까 이대로도 괜찮은 것 같아 89 00:04:14,379 --> 00:04:17,257 흑인 손님이 많은데? 네 계획이 먹히나 봐 90 00:04:17,507 --> 00:04:21,219 그렇죠, 여기 운영을 도울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고요 91 00:04:21,344 --> 00:04:23,471 부모님은 누나의 이런 태도에 익숙하셨다 92 00:04:23,721 --> 00:04:26,182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킴이 천국에 간다면' 93 00:04:26,266 --> 00:04:28,476 '천국 운영 방법을 베드로에게 설교할 거다' 94 00:04:28,768 --> 00:04:32,981 그럼 난 항상 이렇게 말했다 '천국에 간다면 말이죠' 95 00:04:33,064 --> 00:04:34,315 8번 테이블에 손님 왔어 96 00:04:34,857 --> 00:04:38,444 내 친구들이 와줬네 재밌겠는걸 97 00:04:38,653 --> 00:04:40,196 네 할 일은 서빙이지 98 00:04:40,280 --> 00:04:41,739 디너파티 주최가 아니야 99 00:04:41,864 --> 00:04:44,492 재방문하도록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게요 100 00:04:44,784 --> 00:04:47,203 나한테서 팁을 더 빼앗아 가려고? 101 00:04:47,370 --> 00:04:48,246 끝내주네 102 00:04:49,455 --> 00:04:52,083 - 쟤 조심하는 게 좋겠구나 - 웬디는 괜찮아요 103 00:04:52,208 --> 00:04:54,627 발은 아프겠지만요 저런 못생긴 신발을 신으면 104 00:04:54,711 --> 00:04:56,129 제 발도 아플걸요 105 00:04:56,629 --> 00:04:59,424 누나가 자신감 있게 맡은 일을 해내는 걸 106 00:04:59,507 --> 00:05:02,010 부모님이 자랑스럽게 보시는 동안 107 00:05:02,385 --> 00:05:04,637 나에게도 중요한 순간인 걸 인지하고 있었다 108 00:05:04,929 --> 00:05:09,392 이제 누나는 돈 버니까 누나 용돈은 제가 받아도 돼요? 109 00:05:18,026 --> 00:05:19,861 7달러 50센트의 15%라… 110 00:05:20,778 --> 00:05:23,114 그냥 10% 주자 그게 계산 쉽잖아 111 00:05:23,364 --> 00:05:26,075 15%면 반올림해서 1달러 13센트예요 112 00:05:26,284 --> 00:05:28,995 고마워, 아무도 암산이 안 되더라고 113 00:05:29,078 --> 00:05:30,288 뭐야, 킴한테 줄 팁이에요? 114 00:05:30,413 --> 00:05:32,540 우리 누난데, 더 적게 부를걸 115 00:05:33,624 --> 00:05:35,376 얘 귀엽지 않니? 116 00:05:35,543 --> 00:05:38,463 내 동생 생각난다 캘빈은 똑똑하진 않지만 117 00:05:38,588 --> 00:05:40,757 - 아니지 - 얘 밀크셰이크 사 주자 118 00:05:41,883 --> 00:05:44,510 내 또래 여자애들은 날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119 00:05:44,677 --> 00:05:47,722 이제 알 것 같았다 나보다 한참 연상인 누나들에게 120 00:05:47,972 --> 00:05:49,849 난 치명적인 존재란 걸 121 00:05:49,932 --> 00:05:52,393 딘, 꺼져 네 자리로 돌아가 122 00:05:52,602 --> 00:05:56,022 괜찮아, 우리랑 앉아도 돼 진짜 괜찮다니까 123 00:05:56,189 --> 00:05:57,273 감사해요 124 00:05:58,066 --> 00:05:59,317 이봐요, 웨이트리스 125 00:05:59,776 --> 00:06:02,737 나랑 내 친구들 잔 좀 채워줘요 서둘러 주면 좋겠네요 126 00:06:04,864 --> 00:06:05,865 조심해 127 00:06:06,157 --> 00:06:07,700 딘, 집 갈 시간이야 128 00:06:07,950 --> 00:06:10,745 방금 음료 주문했는데요 좀만 더 있다가 129 00:06:10,870 --> 00:06:11,871 누나랑 집 갈게요 130 00:06:12,121 --> 00:06:15,083 - 누구 맘대로? - 더 있으라고 해 131 00:06:15,333 --> 00:06:16,709 누나가 일하는 거 보면서 132 00:06:16,876 --> 00:06:18,503 책임감을 배울지도 모르잖아 133 00:06:18,628 --> 00:06:20,380 제 엄마처럼 직업 정신이 투철한 애니까 134 00:06:21,923 --> 00:06:23,424 알았어, 딘 135 00:06:23,508 --> 00:06:25,551 네 누나 바쁠 때 귀찮게 하지만 마 136 00:06:26,177 --> 00:06:27,720 집에서 보자 137 00:06:29,430 --> 00:06:30,556 진정해 138 00:06:32,183 --> 00:06:36,270 딘, 네 소개 좀 해봐 139 00:06:38,940 --> 00:06:42,735 독후감은 정말 잘 썼어, 딘 '야성의 부름'의 주제를 140 00:06:42,860 --> 00:06:47,698 잘 설명했던데 단어 철자 몇 개가 틀렸더라고 141 00:06:47,865 --> 00:06:50,284 철자가 헷갈리면 찾아봐야지 142 00:06:50,493 --> 00:06:53,454 아무도 말 안 해주면 틀렸는지 어떻게 알아요? 143 00:06:53,996 --> 00:06:57,667 언젠가 틀린 철자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144 00:06:57,834 --> 00:06:59,043 시스템을 만들 거예요 145 00:06:59,293 --> 00:07:02,547 어디까지 게을러지려고 그러니? 146 00:07:02,839 --> 00:07:05,133 이래서 내가 현재 요트를 못 산 거다 147 00:07:07,260 --> 00:07:08,428 제가 나갈게요 148 00:07:12,849 --> 00:07:13,808 안녕하세요, 윌리엄스 부인 149 00:07:14,767 --> 00:07:15,685 콰메? 150 00:07:16,686 --> 00:07:18,104 킴, 갈까? 151 00:07:18,187 --> 00:07:19,480 - 응, 가자 - 그래 152 00:07:19,605 --> 00:07:23,151 - 앨버트 - 콰메라고 불러주세요 153 00:07:23,276 --> 00:07:25,486 그렇겠지, 하지만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은 아니잖아? 154 00:07:25,570 --> 00:07:27,738 - 나가려던 참이라… - 네 차 뒤에 155 00:07:27,905 --> 00:07:28,823 주차했어 156 00:07:28,948 --> 00:07:31,117 앉아서 얘기 좀 하자 157 00:07:32,285 --> 00:07:33,870 혁명은 어떻게 돼 가니? 158 00:07:34,912 --> 00:07:36,122 다들 준비 중이야? 159 00:07:37,123 --> 00:07:40,084 그러면 둘이… 160 00:07:40,209 --> 00:07:43,171 그냥 친구로서 파티장까지 태워다 주는 거예요 161 00:07:43,421 --> 00:07:44,297 친구로서? 162 00:07:46,090 --> 00:07:48,801 나도 그 변명을 몇 번 써먹어 봤는데 163 00:07:49,260 --> 00:07:51,137 경험에 의하면 남자와 여자 사이엔 164 00:07:51,262 --> 00:07:52,680 친구란 게 없어 165 00:07:52,889 --> 00:07:54,432 저게 무슨 소리람? 166 00:07:54,891 --> 00:07:57,351 나도 여자인 친구들 많은데 케이사라든가 167 00:07:58,269 --> 00:07:59,228 아, 맞네 168 00:07:59,604 --> 00:08:02,190 1940년대에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169 00:08:02,273 --> 00:08:05,401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니 친구도 될 수 있다고요 170 00:08:05,693 --> 00:08:09,280 - 그래서 둘이 친구라고? - 네, 그냥 친구요 171 00:08:09,363 --> 00:08:10,323 네가 정한 관계니? 172 00:08:10,406 --> 00:08:13,493 네, 제 친구랑 제가 캐시네 파티에 늦게 생겼고요 173 00:08:13,701 --> 00:08:15,453 킴이 네 대변인이야, 뭐야? 174 00:08:15,578 --> 00:08:17,205 - 죄송해요, 그게… - 킴이 말하는데 175 00:08:17,288 --> 00:08:18,873 - 끼어들려고? - 전… 176 00:08:18,998 --> 00:08:20,666 내가 모순되는 말 하게 내버려 두려고? 177 00:08:20,750 --> 00:08:21,667 전… 178 00:08:21,834 --> 00:08:23,794 가는 길에 친구들 태워주기로 해서 179 00:08:23,878 --> 00:08:25,004 진짜 가봐야겠어요 180 00:08:25,296 --> 00:08:27,632 - 킴, 통금 시간은 알지? - 네 181 00:08:33,596 --> 00:08:35,890 - 조심해, 딸 - 알겠어요 182 00:08:37,225 --> 00:08:39,435 아빠가 콰메를 노려보는 걸 보니 183 00:08:39,519 --> 00:08:42,188 딸 가진 아빠들이 세상에서 제일 못된 줄 알았다 184 00:08:42,313 --> 00:08:43,648 지금은 딸을 낳아보니 185 00:08:43,898 --> 00:08:46,484 저 정도 못됨은 완전 정당한 걸 깨달았다 186 00:08:47,318 --> 00:08:49,028 고등학생 누나들이랑 놀았다고? 187 00:08:49,320 --> 00:08:50,863 네 밥값도 내주고? 188 00:08:50,988 --> 00:08:52,782 - 그냥 얘기했어 - 무슨 얘기? 189 00:08:53,074 --> 00:08:55,201 그냥, 바보상자로 뭘 보는지 같은 거 190 00:08:55,493 --> 00:08:57,870 - TV를 그렇게 부르더라고 - 멋지다 191 00:08:58,162 --> 00:09:01,165 맨날 스크래치가 모자라다던데 돈을 말하는 거래 192 00:09:01,415 --> 00:09:03,417 잠수함 경주 하기에 좋은 곳도 말하더라 193 00:09:04,377 --> 00:09:06,045 차에서 키스한다는 뜻이래 194 00:09:06,754 --> 00:09:07,713 알아 195 00:09:07,922 --> 00:09:10,299 나도 진짜 잠수함을 탄다는 줄 알았는데 196 00:09:11,842 --> 00:09:15,513 네 누나 일터에 와서 지지해 주겠다니 기특하네 197 00:09:16,138 --> 00:09:19,600 밀크셰이크도 네 말대로 아주 맛있고 198 00:09:21,060 --> 00:09:24,730 누나네 식당에 오자고 한 건 완벽한 계획이었다 199 00:09:24,855 --> 00:09:27,733 착한 동생처럼 보이는 동시에 누나의 친구들과 마주칠 200 00:09:27,858 --> 00:09:29,569 완벽한 기회였으니까 201 00:09:29,986 --> 00:09:32,154 누나가 실수로 휘핑크림을 너무 많이 올린 건 202 00:09:32,238 --> 00:09:33,489 반가운 사고였다 203 00:09:33,573 --> 00:09:34,532 영 매니저님 204 00:09:35,491 --> 00:09:38,077 제 메뉴 아이디어 웬디한테 들으셨나요? 205 00:09:38,160 --> 00:09:39,412 아니, 뭔데? 206 00:09:40,246 --> 00:09:43,958 저런 눈빛이라면 본 적 있다 주로 누나가 내게 보내던 거였지 207 00:09:44,083 --> 00:09:46,669 인기가 적은 메뉴를 일반 메뉴판에서 빼고 208 00:09:46,919 --> 00:09:48,754 손님들에겐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209 00:09:48,879 --> 00:09:50,298 오늘 특선 메뉴라고요 210 00:09:50,715 --> 00:09:52,842 그러면 색다른 걸 먹으려 할 수도 있잖아요 211 00:09:52,925 --> 00:09:55,136 그거 괜찮네 웬디도 동의한다면 말이야 212 00:09:55,678 --> 00:09:57,638 메뉴는 웬디 담당이라고 했잖니 213 00:09:59,015 --> 00:10:01,767 - 좋다는 것 같네요 - 나한테 들리기로는 214 00:10:01,892 --> 00:10:03,519 잘난 아이디어가 많으신 분께서 215 00:10:03,603 --> 00:10:06,522 여기서 10년을 일한 사람들보다 잘났다고 생각한다는 것 같은데 216 00:10:07,023 --> 00:10:09,609 와, 부모님을 제외하고 자칭 천재인 누나에게 217 00:10:09,692 --> 00:10:12,737 누가 태도 지적을 하는 건 처음 봤다 218 00:10:12,987 --> 00:10:15,072 왜 그래요? 전 도우려던 건데요 219 00:10:15,156 --> 00:10:17,700 여기 방식을 먼저 배우는 건 어떠니? 220 00:10:17,867 --> 00:10:20,911 매니저님은 새 고객을 유치하는 것 외에도 221 00:10:21,037 --> 00:10:23,623 신선한 시각과 상냥한 태도를 가진 222 00:10:23,748 --> 00:10:24,915 웨이트리스를 원할 거라는 생각은요? 223 00:10:24,999 --> 00:10:28,794 제 주제를 알아야 하는 입만 산 웨이트리스는 있네 224 00:10:33,758 --> 00:10:36,469 방금 들으셨어요? 이유도 없이 저한테 화내잖아요 225 00:10:36,677 --> 00:10:39,013 - 말하는 투가 별로더라고 - 맞죠? 226 00:10:39,180 --> 00:10:40,723 근데 나름 이유는 있던데 227 00:10:40,806 --> 00:10:42,099 웬디 편 드시는 거예요? 228 00:10:42,224 --> 00:10:45,561 엄마는 항상 네 편이지만 그게 네가 맞다는 건 아니야 229 00:10:45,686 --> 00:10:46,979 그러면 쟤가 더 틀린 거겠죠 230 00:10:47,104 --> 00:10:49,607 넌 여기서 일한 지 한 달도 안 됐잖아 231 00:10:50,024 --> 00:10:54,528 먼저 체계와 조직 내 체제를 배운 다음에 232 00:10:55,237 --> 00:10:57,823 뭔가를 바꾸려 해야 하는 법이야 233 00:10:58,532 --> 00:11:00,993 엄마가 네 파티에 가서 네 친구들한테 234 00:11:01,327 --> 00:11:03,954 와투시 춤 추는 법을 가르친다고 생각해 봐 235 00:11:04,163 --> 00:11:05,289 그러면 어떻겠어? 236 00:11:05,706 --> 00:11:07,124 이해했어요 237 00:11:07,416 --> 00:11:09,794 그럼 가서 밀크셰이크랑 먹게 감자튀김 가져와 238 00:11:10,670 --> 00:11:12,713 저 웬디란 애는 손 못 대게 하고 239 00:11:13,756 --> 00:11:15,716 엄마의 예시를 가슴 깊이 새겼다 240 00:11:15,841 --> 00:11:17,301 집에선 얼마나 싸우든 241 00:11:17,468 --> 00:11:20,179 우린 가족이니 서로를 지원해 줘야 했다 242 00:11:20,721 --> 00:11:23,891 우리 누나한테 불만이 있다고? 그 전에 나부터 상대를… 243 00:11:24,016 --> 00:11:25,768 이럴 수가, 팸이잖아 244 00:11:25,976 --> 00:11:27,561 안녕, 팸 245 00:11:33,776 --> 00:11:35,653 누나 친구들은 완전 멋졌다 246 00:11:35,986 --> 00:11:38,823 내가 모르는 사람들 얘기를 하거나 247 00:11:38,906 --> 00:11:42,118 내가 모르는 노래와 잡지에 대해 늘어놨지만 248 00:11:42,910 --> 00:11:45,996 그래도 이렇게 소속감을 느낀 건 처음이었다 249 00:11:46,497 --> 00:11:48,666 내 생일 파티가 올해 최고였던 것 같아 250 00:11:48,958 --> 00:11:50,918 우리가 초대한 남자애들이 전부 올 줄은 251 00:11:51,001 --> 00:11:52,044 - 몰랐는데 - 내 말이 252 00:11:52,253 --> 00:11:55,005 어빈이랑 콰메가 템테이션스처럼 노래 부르려는 거 봤어? 253 00:11:55,256 --> 00:11:58,008 - 진짜 웃겼는데 - 우리 누나가 좋아했겠네요 254 00:11:58,092 --> 00:12:00,219 정말? 왜? 255 00:12:00,553 --> 00:12:01,721 그야… 256 00:12:03,931 --> 00:12:05,891 잠깐만요 257 00:12:09,061 --> 00:12:10,396 여긴 어쩐 일이야? 258 00:12:10,479 --> 00:12:12,606 여기 재밌다고 네가 자랑했잖아 259 00:12:12,690 --> 00:12:13,774 우리도 끼려고 왔지 260 00:12:13,858 --> 00:12:17,611 노먼네 아빠 집에는 예쁜 고등학생 누나들도 없다고 261 00:12:17,903 --> 00:12:21,198 하지만 내 친구들이고 너희보다 훨씬 성숙하단 말이야 262 00:12:21,490 --> 00:12:22,366 그래서? 263 00:12:22,491 --> 00:12:25,161 모두가 방귀 농담을 좋아하는 건 아냐, 노먼 264 00:12:25,244 --> 00:12:26,120 정말? 265 00:12:26,662 --> 00:12:29,123 딘, 네 음식 식는다 266 00:12:33,210 --> 00:12:37,131 여긴 노먼, 코리, 햄프턴이에요 금방 갈 거고요 267 00:12:41,886 --> 00:12:44,221 딘, 콰메를 알아? 268 00:12:44,388 --> 00:12:47,641 별로요, 누나한테 전화 올 때 인사하는 정도예요 269 00:12:47,808 --> 00:12:50,394 네 여자친구랑 전화할 시간까지 빼앗는 건 아니겠지? 270 00:12:51,145 --> 00:12:53,272 전 지금 여자친구 없어요 271 00:12:54,440 --> 00:12:56,066 말도 안 돼, 딘 272 00:12:56,192 --> 00:12:59,528 이런 질문 세례를 의심했어야 하지만 273 00:12:59,653 --> 00:13:03,115 고등학생 누나들과 친하다는 걸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274 00:13:03,365 --> 00:13:06,160 둘이 헤어진 후로는 별로 전화 안 해요 275 00:13:06,410 --> 00:13:07,995 그게 언제였는데? 276 00:13:08,496 --> 00:13:09,580 정확히는 몰라요 277 00:13:09,705 --> 00:13:11,582 기차선로로 산책 갔다가… 278 00:13:11,749 --> 00:13:12,833 들어본 얘기지? 279 00:13:13,125 --> 00:13:16,253 부모님한텐 그냥 친구라고 했어요 직접 들었거든요 280 00:13:17,171 --> 00:13:18,339 있잖아, 딘 281 00:13:18,547 --> 00:13:21,008 네가 여자친구가 없다니 말도 안 돼 282 00:13:21,300 --> 00:13:24,386 너처럼 정직한 남자랑 왜 안 사귀고 싶겠어? 283 00:13:25,304 --> 00:13:30,309 킴과 콰메의 통화 내용을 엿들은 적도 없겠지? 284 00:13:31,185 --> 00:13:32,603 나 화장실 갈래 285 00:13:33,062 --> 00:13:34,897 - 가 - 네가 비켜줘야지 286 00:13:34,980 --> 00:13:36,649 - 저쪽으로… - 비키라니까 287 00:13:37,733 --> 00:13:39,360 너도 가야겠는데 288 00:13:39,485 --> 00:13:40,986 그래, 가자 289 00:13:41,862 --> 00:13:42,738 빨리 290 00:13:46,450 --> 00:13:49,119 놔, 왜 이래? 291 00:13:49,370 --> 00:13:51,080 너한테 정보를 캐내잖아 292 00:13:51,205 --> 00:13:52,456 팸 누나가 왜? 293 00:13:52,540 --> 00:13:54,750 - 완전 뻔하잖아 - 뻔하다고 294 00:13:57,586 --> 00:13:59,380 팸 누나가 널 사랑하는 거야! 295 00:13:59,672 --> 00:14:00,798 아냐 296 00:14:01,757 --> 00:14:03,843 정말? 아냐, 불가능해 297 00:14:03,926 --> 00:14:06,762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고 너랑 사귀는 사람은 298 00:14:06,846 --> 00:14:07,930 행운이라고 했잖아 299 00:14:08,013 --> 00:14:10,140 네가 얘기할 때 푹 빠진 눈빛으로 보고 300 00:14:10,224 --> 00:14:11,475 이렇게 301 00:14:13,769 --> 00:14:14,854 사랑이라고! 302 00:14:15,020 --> 00:14:17,857 아냐, 킴이랑 콰메 얘기만 물어봤는걸 303 00:14:18,023 --> 00:14:19,692 경계를 풀려는 거지 304 00:14:20,234 --> 00:14:21,193 여자들은 영리하다고 305 00:14:21,944 --> 00:14:24,029 할머니랑 봤던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데 306 00:14:24,113 --> 00:14:24,989 그럼 어떡해? 307 00:14:25,072 --> 00:14:26,907 팸이 리드하게 둬 308 00:14:27,324 --> 00:14:29,243 아빠 말로는 연상의 여자는 원하는 걸 309 00:14:29,326 --> 00:14:30,369 얻어내는 방법을 안대 310 00:14:30,452 --> 00:14:32,454 든든한 친구들이 있어서 기뻤다 311 00:14:32,538 --> 00:14:35,207 비록 진짜 사정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312 00:14:37,251 --> 00:14:38,878 친구들 말대로 팸 누나가 313 00:14:39,044 --> 00:14:41,839 내게 반했는지 몰라서 다음 날 식당에 갈 때 314 00:14:41,922 --> 00:14:45,467 헤어스프레이도 더 뿌리고 구취 제거 사탕도 먹었다 315 00:14:45,551 --> 00:14:46,844 주문할 거야? 316 00:14:47,177 --> 00:14:50,890 레모네이드 만들 꼼수로 레몬이랑 물 주문하지 마라 317 00:14:51,015 --> 00:14:54,101 부모님이 돈 주셨거든? 318 00:14:54,560 --> 00:14:56,020 그래, 뭐 주문할래? 319 00:14:56,103 --> 00:14:57,354 5번 테이블에 잼 더 달래 320 00:14:57,438 --> 00:14:58,814 - 금방… - 지금 가 321 00:14:58,939 --> 00:15:00,274 여기 주문은 나중에 받고 322 00:15:00,482 --> 00:15:03,736 웬디가 누나한테 뭐가 그렇게 불만인 건지 몰랐다 323 00:15:03,944 --> 00:15:05,446 우리 누나는 잘하고 있는데 324 00:15:05,738 --> 00:15:07,740 아마 누나가 인류의 근원 인종이고 325 00:15:07,823 --> 00:15:09,867 웬디는 문명의 발상지와 관련 없는 인종이라서 326 00:15:10,034 --> 00:15:12,453 질투를 하는 것 같았다 327 00:15:12,912 --> 00:15:15,039 누나 방에 있던 흑표당 팸플릿에 328 00:15:15,164 --> 00:15:16,332 그렇게 쓰여 있던데 329 00:15:18,125 --> 00:15:21,170 캐시, 밀드러드! 햄프턴, 자리 좀 만들어 줘 330 00:15:23,714 --> 00:15:25,257 안녕, 딘 331 00:15:25,925 --> 00:15:27,384 내 남자친구는 알지? 332 00:15:28,844 --> 00:15:31,305 콰메 형이 남자친구라고? 333 00:15:31,472 --> 00:15:33,891 응, 다시 사귀거든 334 00:15:38,103 --> 00:15:39,772 킴, 우리 콜라 두 잔 줘 335 00:15:40,439 --> 00:15:43,525 진짜야? 난 우리가… 336 00:15:44,818 --> 00:15:46,487 네가 분명… 337 00:15:46,779 --> 00:15:51,116 눈앞의 상황을 보며 난 내가 사악한 음모에 338 00:15:51,200 --> 00:15:52,826 가담하고 있었단 걸 깨달았다 339 00:15:53,494 --> 00:15:55,621 나도 가끔 누나를 미워하긴 했지만 340 00:15:55,871 --> 00:15:58,332 누나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 거라곤 341 00:15:58,415 --> 00:15:59,833 생각도 못 해봤는데 342 00:16:00,584 --> 00:16:03,671 킴, 오늘 근무인지 몰랐어 343 00:16:03,921 --> 00:16:05,297 신경 안 썼던 거 아니고? 344 00:16:05,589 --> 00:16:07,007 얘기 좀 할까? 345 00:16:14,598 --> 00:16:15,683 네 도움 필요 없어 346 00:16:17,768 --> 00:16:20,062 별난 동생이 도와주게 둬 347 00:16:29,071 --> 00:16:31,115 한 시간 동안 팸과 콰메를 째려보고 348 00:16:31,198 --> 00:16:34,952 가끔 흉도 봐준 후 친구들은 갈 시간이 됐다 349 00:16:35,160 --> 00:16:36,245 미안해, 딘 350 00:16:36,704 --> 00:16:39,123 팸은 완전 이세벨이 따로 없어 351 00:16:39,540 --> 00:16:42,209 아냐, 이세벨이 룻처럼 보일 만큼 더 사악하다니까 352 00:16:43,377 --> 00:16:44,753 성경은 그저 책이 아니야! 353 00:16:46,088 --> 00:16:48,424 - 내일 보자 - 내일 봐 354 00:16:56,056 --> 00:16:59,059 제가 직업의식 없이 실수했다는 거 알아요 355 00:16:59,143 --> 00:17:02,187 직업의식이 문제가 아니라 엉망진창이었어 356 00:17:03,397 --> 00:17:05,065 그래도 네 잘못은 아니야 357 00:17:05,315 --> 00:17:08,110 보여줄 게 있어 358 00:17:09,570 --> 00:17:13,365 채드라는 애야 얘한테 홀딱 반했었지 359 00:17:13,741 --> 00:17:15,451 나한테 콰메 같은 애였달까 360 00:17:16,577 --> 00:17:19,913 이건 채드가 날 떠나고 한 달 후의 모습이고 361 00:17:20,831 --> 00:17:23,208 얜 채드 주니어야 362 00:17:23,751 --> 00:17:24,918 외동아들이에요? 363 00:17:25,085 --> 00:17:27,254 나한텐 그렇지 채드한테는 아니고 364 00:17:27,671 --> 00:17:31,216 채드 시니어가 여자 둘한테서 세 딸을 봤다나 365 00:17:31,717 --> 00:17:34,595 와, 대단하네요 366 00:17:34,762 --> 00:17:38,682 덕분에 쓰레기 같은 남자는 멀리서도 알아보게 됐어 367 00:17:39,558 --> 00:17:41,226 콰메는 잊어버려 368 00:17:41,310 --> 00:17:42,186 알아요 369 00:17:42,311 --> 00:17:45,647 아니잖아, 머리로는 잊었을지 몰라도 370 00:17:45,773 --> 00:17:47,900 마음으로 잊어야 해 371 00:17:48,067 --> 00:17:51,487 마음에 몸이 먹히면 그땐 진짜 큰일이라고 372 00:17:51,737 --> 00:17:52,863 알겠어요 373 00:17:54,490 --> 00:17:55,824 - 근데 왜… - 우리가 374 00:17:56,033 --> 00:17:58,577 처음엔 사이가 별로였을지 몰라도 375 00:17:59,078 --> 00:18:00,871 10년 전에 누가 내게 376 00:18:00,996 --> 00:18:03,207 해줬으면 싶던 말을 해줘야 할 것 같았어 377 00:18:04,666 --> 00:18:05,751 감사해요 378 00:18:06,919 --> 00:18:08,212 잊어야 한다는 건 알아요 379 00:18:08,629 --> 00:18:10,506 아까 전의 상황을 또 겪을 일은 380 00:18:10,589 --> 00:18:11,799 절대 없을 거니까요 381 00:18:12,758 --> 00:18:14,635 우리한테 총이 없던 게 다행이라니까 382 00:18:14,885 --> 00:18:15,844 맞아요 383 00:18:15,969 --> 00:18:18,055 예전에 봤던 누나와 팸의 모습과 384 00:18:18,138 --> 00:18:19,389 지금 저 둘의 모습을 비교하니 알았다 385 00:18:19,723 --> 00:18:20,974 진정한 우정은 386 00:18:21,058 --> 00:18:23,185 가장 뜻밖의 장소에서 얻는 법인가 보다 387 00:18:23,894 --> 00:18:26,188 내 인생에서 중학교보다 더 감정적으로 388 00:18:26,313 --> 00:18:29,399 힘든 시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건 389 00:18:29,483 --> 00:18:30,609 처음이었다 390 00:18:32,486 --> 00:18:33,821 말할 게 있어 391 00:18:33,904 --> 00:18:34,822 "베인 식당 직원용 출입구" 392 00:18:34,905 --> 00:18:36,782 팸한테 누나랑 콰메 형이 393 00:18:36,865 --> 00:18:38,534 헤어졌다고 말한 게 나야 394 00:18:39,076 --> 00:18:40,661 참 고맙다 395 00:18:40,828 --> 00:18:44,456 누나가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길 기다렸는데 396 00:18:44,957 --> 00:18:46,125 안 그랬다 397 00:18:46,250 --> 00:18:49,211 왜 누나가 콰메 형이랑 연을 못 끊는지 모르겠어 398 00:18:49,628 --> 00:18:52,464 한 1천 번은 깨지지 않았어? 399 00:18:52,714 --> 00:18:54,883 여자들은 콰메 같은 남자를 좋아해 400 00:18:55,509 --> 00:18:56,844 똑똑한 여자들도 그렇지 401 00:18:57,344 --> 00:18:59,513 나랑 웬디처럼 402 00:19:00,097 --> 00:19:01,431 그럼 똑똑한 남자들도 403 00:19:01,515 --> 00:19:04,518 콰메 같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거야? 404 00:19:05,018 --> 00:19:07,104 그래, 팸이 그 예시지 405 00:19:07,521 --> 00:19:10,607 네가 팸한테 넘어간 걸 보면 너도 열심히 기도해야겠네 406 00:19:11,150 --> 00:19:12,776 큰일 난 것 같은데 407 00:19:13,068 --> 00:19:16,697 인간관계라는 게 말이 안 될 때도 있어 408 00:19:16,780 --> 00:19:19,449 그래서 좋은 친구를 곁에 둬야 하는 거야 409 00:19:20,200 --> 00:19:23,829 진실을 말해주고 네가 못 보는 걸 봐주는 친구 410 00:19:25,539 --> 00:19:27,916 난 아직 그런 친구를 못 찾은 것 같지만 411 00:19:29,668 --> 00:19:31,795 하지만 누나는 항상 친구가 많잖아 412 00:19:33,881 --> 00:19:35,424 인기야 늘 많았지만 413 00:19:36,175 --> 00:19:37,885 좋은 친구가 있단 뜻은 아냐 414 00:19:38,468 --> 00:19:40,971 너한텐 진짜 친구들이 있잖아 415 00:19:42,681 --> 00:19:44,141 좀 부럽네 416 00:19:44,433 --> 00:19:48,645 누나가 나한테 부럽다고 한 건 이때가 유일했다 417 00:19:49,271 --> 00:19:50,314 뭐야? 418 00:19:50,814 --> 00:19:51,690 "딘 멍청이" 419 00:19:51,857 --> 00:19:53,025 이 자식들이 420 00:19:54,193 --> 00:19:56,570 그래, 부러워할 만했다 421 00:20:03,619 --> 00:20:06,330 좋은 소식이야 우리 부모님 재결합하신대 422 00:20:06,455 --> 00:20:07,456 - 잘됐네 - 다행이다 423 00:20:07,539 --> 00:20:12,085 근데 아빠가 엄마 집으로 합치셔서 이젠 거기서 못 놀아 424 00:20:13,629 --> 00:20:15,047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야겠네 425 00:20:15,380 --> 00:20:17,758 너희 누나 친구들 중에 우리랑 놀 만한 426 00:20:17,841 --> 00:20:18,800 멋진 누나들 더 없나? 427 00:20:18,926 --> 00:20:20,969 이젠 웨이트리스 일 많이 안 해 428 00:20:21,053 --> 00:20:22,429 다른 부업이 생겼거든 429 00:20:23,388 --> 00:20:25,474 옷은 잠옷으로 갈아입었어 430 00:20:25,557 --> 00:20:27,935 저녁은 오븐에 있고 곧 준비될 거야 431 00:20:28,060 --> 00:20:29,895 - 알겠어요 - 우리 애 봐줘서 고마워 432 00:20:29,978 --> 00:20:31,855 야간 추가 근무는 돈이 되거든 433 00:20:32,022 --> 00:20:33,815 나중에 보자 안녕, 딘 434 00:20:36,360 --> 00:20:38,111 난 왜 데려온 거야? 435 00:20:38,278 --> 00:20:40,280 요리 실력은 웬디보다 엄마가 훨씬 좋은데 436 00:20:40,822 --> 00:20:42,616 컬러 TV도 없잖아 437 00:20:42,741 --> 00:20:44,660 부모님한테 내가 일하는 거 구경하면서 438 00:20:44,743 --> 00:20:48,205 책임감을 배우겠다고 거짓말한 대가랄까 439 00:20:48,747 --> 00:20:49,915 알았어, 그럼 구경할게 440 00:20:50,123 --> 00:20:53,043 아니, 이번에는 경험으로 배우도록 해 441 00:20:53,460 --> 00:20:55,754 테이블 세팅하고 오븐에서 저녁 꺼내 442 00:20:56,046 --> 00:20:58,715 채드랑 난 배고프거든 채드가 먹을 치킨텐더는 443 00:20:58,882 --> 00:21:01,468 케첩 듬뿍 뿌리고 내 건 바삭하게 해 444 00:21:01,760 --> 00:21:03,804 물 두 잔이랑 냅킨도 깔아 놓고 445 00:21:04,054 --> 00:21:05,722 서둘러 주면 좋겠네 446 00:21:08,850 --> 00:21:10,852 자막: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