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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이 종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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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안녕, 얘들아!

 

좋은 아침이야, 어서들 오렴

 

"유니언빌 초등학교"

 

사이먼, 헤드폰은 안 돼
수업 끝나고 가져가

 

베티, 네가 도날드 덕이니?
바지 좀 입어!

 

- '칩 앤 데일'이란 말을 들으면
- 잘 다녀와!

 

- 뭐가 먼저
- 응, 아빠!

 

- 떠오르나요?
- 나 치지 마!

 

얼핏 들으면 토마스 치펜달 같죠?

 

1700년대 런던을 주름잡던
가구 디자이너 말이에요

 

디자인 죽이네요, 토마스!

 

그다음으로 떠오르는 건
이 남자들이죠!

 

하지만 세 번째는 장담하건대
만화 속 악동 다람쥐들인

 

칩과 데일일 거예요
'칩과 나'가 더 맞을까요?

 

이 모든 건 3학년 중반

 

제가 새 학교로 전학 가며

 

시작되었습니다

 

안녕, 친구 후보생들?

 

오늘은 전학생이 왔어요
데일한테 다들 인사해야죠?

 

안녕? 다들 만나서 반가워

 

아하

 

내 눈! 눈에 들어갔어!

 

- 세상에나, 안 돼!
- 꺼내!

 

농담인데, 나 멀쩡해

 

 

너 진짜 별나다

 

"프레리도그 축구팀 입단 테스트
오늘 오후 4시"

 

점심시간 즈음엔
다들 제 곁에 오길 꺼려했어요

 

혼자 앉아야 했죠

 

저기, 옆에 앉아도 돼?

 

아까 연필 장난 진짜 웃겼어
타이밍이 끝내줬지

 

- 정말? 괜히 했나 후회되던데
- 무슨 소리야

 

안전한 길만 추구하는 게
제일 위험한 길이라고

 

적절한 농담이 아니라서 그래
너만 괜찮으면 도와줄게

 

- 내 이름은 칩이야
- 난 데일

 

어제 '크리스피 카우' 봤어?

 

- 그거 내 우유거든!
- 그거 내 우유거든!

 

칩은 착하고 배려심 넘쳤어요

 

- 늘 그랬죠
- 재밌었어!

 

"디즈니 제공"

 

전 늘 생각이 없어서
환상의 짝꿍이 됐고요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

 

- 가자!
- 비록 우리 둘이

 

- 학년은 같았지만
- 따라와

 

제겐 없던 형이 생긴 기분이었어요

 

칩한테서 치즈크러스트피자와
재미있는 고전 영화를 배웠죠

 

고등학생 때는
장기 자랑의 주연이 됐고요

 

"장기 자랑"

 

대망의 마지막 순서죠
멋쟁이 데일의 만능 곡예 쇼!

 

간다!

 

우리에겐 뭔가
특별한 구석이 있었어요

 

졸업 후 짐을 싸서
캘리포니아로 향했답니다

 

"로스앤젤레스행
그레이하운드"

 

늦었잖아, 서둘러!

 

비켜, 비켜! 간다, 받아!

 

잘한다

 

"할리우드"

 

안녕, 친구 후보생들?

 

잘 가, 멋쟁이 버스 승객들!

 

이건 어때?
'나 땅콩에 심콩해'

 

좋은데? 맘에 들어

 

"다람쥐 오디션
오전 10시"

 

첫 몇 달간은 무일푼이었지만

 

살면서 가장 멋진 시간들이었죠

 

안 뿌렸다간 다들 알아요
그러니 데오드란트를 뿌리세요

 

우리 완전 멋지다

 

작은 배역을 몇 번 따낸 뒤
모든 것을 바꿔 버릴

 

전화가 한 통 걸려옵니다

 

칩, 데일?
둘만의 쇼를 해보는 건 어때요?

 

- 때때로 범죄는
-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

 

- 마침내 해낸 거죠
- 손가락 사이로

 

- 둘만의 쇼라니!
- 빠져나가고 말아

 

엄청난 범죄를 해결하는

 

- 하지만 이 선수들은
- 형사들 이야기였어요

 

- 모험가 몬테레이 잭과
- 놓치지 않아

 

- 발명가 가젯 해크렌치
- 치, 치, 칩과 데일!

 

- 파리 지퍼가 나왔고요
- 다람쥐 구조대

 

지퍼는 작을뿐더러
말도 못 했어요

 

- 유능했죠
- 위험이 있는 곳에

 

나타나는 치, 치, 치, 칩과 데일!

 

칩과 저도 그 일원이었죠

 

"팻 캣의 습격"

 

우린 전형적인 콤비였어요
칩은 논리적인 반면…

 

- 파이프 줘, 생각이 있어
- 전 흥만 넘쳤거든요

 

- 이걸로 뭘 어쩌게?
- 얌전히 먹혀라

 

새잖아? 모조리 잡아주마!

 

고양이가 방에 들어가셨네?

 

컷! 여기까지입니다

 

고생 많았어요

 

"1990년"

 

아주 멋졌어요

 

"경축
다람쥐 구조대 시즌 3!"

 

제 생애 최고의 3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든 게 시작된
그 순간이 떠오르네요

 

카페테리아에 혼자 앉은 채
슬퍼하던 데일이 제 눈에 들어왔죠

 

막 엄청 슬프진 않았어

 

이 자리에 서게 될 거라곤
전혀 예상 못 했어요

 

절친인 데일과
여기 계신 분들 덕분입니다

 

- 짧은 건배사가 좋은 사람들은?
- 알겠어

 

'다람쥐 구조대'의
더 많은 시즌들을 위하여, 건배!

 

- 건배
- 건배

 

여기 봐 주세요, 다 같이!

 

다들 웃는 거야
차, 차, 치즈!

 

"버라이어티 - 다람쥐 구조대
칩과 데일이 출동합니다"

 

하루하루가 꿈같았어요

 

사치스럽게 매일 밤
'로저 래빗'에 맞춰 춤을 췄죠

 

- 실제 로저 래빗이랑요!
- 로저! 로저!

 

파티 죽이는데?

 

어머, 지퍼

 

한번 들어봐

 

나 땅콩에 심콩해

 

- 한 번 더?
- 즐거운 나날이었죠

 

나 땅콩에 심콩해

 

- 진짜 웃겨
- 너무 재밌었어요

 

아주 재미났죠

 

우린 사랑을 찾았네
이제 어떻게 할까?

 

어디 가?
케이크 한 조각 남겨 왔는데

 

- 그게 뭐야?
- 음…

 

바로 보여줄 생각은 없었는데
막 도착했더라, 짠!

 

"00데일
이번 가을"

 

'00데일'?
재밌네, 뭐야?

 

끝내주지? 내 새로운 쇼야
멋진 스파이로 나올 예정이지

 

그게 무슨 소리야?

 

한번 해보려고
네가 늘 그랬잖아

 

'안전한 길만 추구하는 게
제일 위험한 길이다'

 

- 새 프로에 나간다고?
- 응!

 

왜 나한테 먼저 얘기 안 하고?

 

우린 서로 다 말하잖아

 

지난 42일 동안
네 점심 메뉴도 아는데

 

파인애플피자랑 다이어트 사이다?

 

- 왜 말 안 했어?
- 글쎄

 

쇼가 확정되는 게 우선이었어

 

- 괜히 네 기대만 부풀까 봐
- 기대가 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잖아
이것 좀 봐

 

아니, 그랬다가
우리 프로 취소되면 어쩌려고

 

설마 그러겠어?
다들 네가 주역인 거 알잖아

 

난 매주 파이프에

 

머리만 맞는 역인걸

 

'다람쥐 구조대'
증발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내가 너보다 좀 더 유명해서?

 

생각이 있긴 한 거야?

 

생각 없는 역할은 내 차지잖아

 

- 그런 뜻은 아니었어
- 알아, 넌 늘 그렇지

 

꼭 날 구한 것처럼 구는데

 

우리 어릴 땐 뭐든 함께했잖아

 

무슨 소리야?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미안해, 칩
이제 2인자 역은 그만할래

 

너 2인자 아니야

 

너랑 나 둘 다 동등하다고

 

우린 콤비야

 

- 받지 마
- 내 에이전트 데이브일지도 몰라

 

내가 너한테 해준 게 얼만데!
그 전화 받지 마

 

- 미안
- 데일, 멈춰

 

- 우리 얘기 안 끝났어
- 받아야 돼

 

안 돼, 받기만 해!

 

미안!
데일입니다, 말씀하세요

 

아, 데이브!

 

'다람쥐 구조대'는
그해 여름 취소됐고

 

'00데일'도
파일럿 이후 폐지되었어요

 

- 데일, 거기 있어요?
- 네, 말해요

 

누구 한 명이 잘못했다기보단
연예계가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랬던 우리지만 이젠 달라요

 

"현재"

 

'다람쥐 구조대 2.0!'
더 끝내주는 3D로 돌아왔습니다

 

- 친애하는 여러분
- 저 소리 들려요?

 

"팬 콘
로스앤젤레스"

 

- 오늘의 스타를 만날 시간입니다
- 내가 나설 차례네요

 

'데일 이야기'의 1막이었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 잊지 마세요

 

'디즈니 애프터눈'의 스타!
박수로 맞아주십시오

 

가야겠어요, 안녕!

 

- 발루!
- 자

 

재즈 음악 좋아하시는 분?

 

네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

 

- 꼭 필요한 것들만
- 거두절미하고, 데일

 

네 팔로워들은
저 관중이 네 팬이라고 믿어?

 

당연하지, 루미에르
저 사람들 다

 

날 좋아하게 될 거라고

 

"유일무이!
못생긴 소닉을 만나보세요"

 

그래, 데일!
같이 무대에 오를 날을 고대할게!

 

"데일을 소개합니다"

 

- 패기는 좋네
- 다들 날 사랑하게 될걸

 

네티즌들이 나한테
사람 치아가 달린 걸 보고

 

자지러졌던 그때랑은 달라
어디 보자

 

'행복하길, 못생긴 소닉이'
자, 여기 있다

 

비웃네? 그럴 줄 알았지

 

속셈을 미리 알면
상처 안 받는다고

 

- 정말?
- 그럼

 

이제 팔자 필 일만 남았어
새 프로 제안을 받았거든

 

FBI와 함께 달리게 된다 이거야

 

이름하여
'못생긴 소닉과 충격의 범죄들!'

 

정말? 네가 TV 쇼에 나온다고?

 

그렇게 믿기가 어려우시나?

 

음… 아니?

 

정말 잘됐다
누구 하나 잘되면 다 잘된 거지

 

발루도 나처럼
'디즈니 애프터눈'에 출연했잖아

 

- 그러곤
- 필요한 것들

 

'정글북' 리부트가 대박 나서
재기에 성공했지

 

눈 깜짝할 새에!

 

브라보, 데일!

 

네 낙관주의가 무섭게 전염되네
오, 감사해요

 

돈이 정말 급한데

 

늘 준비가 돼 있어야지
나 봐, 건강 관리하고

 

- 새로 태어났잖아?
- 그러네, 데일

 

"호랑이 인간 타이그라!
어벤져스 어셈블"

 

너 CG 수술 아주 잘됐어

 

- 되게 멋져
- 고마워, 타이그라

 

- 따로 만나서 놀래?
- 아니

 

- 유독 답이 빠르다?
- 설마

 

근데 칩이랑 같이 왔으면
팬이 더 많지 않았겠어?

 

칩? 되게 오랜만에 듣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전화나 해봐야겠다
잘 살고 있겠지?

 

산다는 건 최악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좋은 보험이 필요하죠

 

억지로 권유하겠다는 게 아니라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힘든 일은 늘 생기더라고요
그것도 갑자기요

 

전혀 예상 못 한 곳에서
철퇴를 맞기도 해요

 

수습은 오로지 나의 몫이죠
자기 보호는 필수예요

 

미리 대비만 해둔다면
최악은 최악이 아니게 되죠

 

뭐 하러 위험을 감수해요?
인생은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 비유였습니다
- 그냥 통으로 들게요

 

바로 그거죠, 잘 생각하셨습니다

 

"강제 가입 보험 - 계약서"

 

"이달의 사원 - 칩"

 

칩, 축하해!
또 이달의 사원이 됐네?

 

- 고마워, 브루노
- 한잔하러 안 갈래?

 

그래, 생전 안 가더라

 

미안, 오늘 밤은 안 돼
밀리가 기다리고 있거든

 

그래도 불러줘서 고마워

 

우물 밖 개구리는 볼 생각 없어?

 

개구리만 할 수 있는 농담이네
난 괜찮아

 

회사 밖에서는 내가
이렇게 재미난 개구리라고!

 

- 안녕, 칩
- 안녕하세요, 하우스 씨

 

밀리, 나 왔어

 

"플라운더 실종"

 

플라운더가 사라지면서

 

두 달 사이 만화 캐릭터 실종만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아이스 에이지 크림
프로존의 채소 믹스"

 

이리 오렴, 우리 똥강아지
종일 갑갑했지?

 

그래, 배고프겠다

 

됐다, 천천히 먹어

 

- 다람쥐 출동!
- 얼룩다람쥐가 돌아왔습니다

 

멋진 랩과 함께 말이죠!

 

우리는 얼룩다람쥐
더 크게 소리쳐

 

그래, 당연히 랩을 하겠지
꼭 캐릭터들 랩을 시킨다니까

 

춤출 시간!

 

메시지가 와 있네?
불길한걸

 

어이, 칩!
나야, 몬테레이 잭

 

- 몬티?
- 이봐

 

우리가 오랫동안 소원했지만

 

내가 지금 큰 곤경에 빠졌거든
친구 좋다는 게 뭐겠어

 

우리 집으로 와 준다면
정말 고맙겠어

 

그만 끊어야겠다, 꼭 보자고

 

세상에나

 

벌써 세월이 이렇게 됐네

 

"다람쥐 구조대"

 

- 들키기 전에 얼른 들어와
- 몬티, 나도 반가워

 

미안, 놈들이 보고 있거든

 

- 계속해서 감시 중이야
- 누가?

 

- 정말 오랜만이다, 칩
- 그러게, 친구

 

몬티, 미안한데
이 끔찍한 냄새는 대체 뭐야?

 

뭐? 기억 안 나?
다람쥐 수호대 향수잖아

 

"오드콜로뉴"

 

난 매일 뿌려

 

아, 기억나
아몬드버터와 가솔린 향이 나지

 

향도 잘 안 날아가고

 

그래서, 무슨 일이야?
네 메시지 들었어

 

곤경에 빠졌다며

 

내가 다 망쳤어, 칩
치즈 사랑이 도를 넘었거든

 

- 가진 돈보다 더 많이 사버렸어
- 치즈라고? 몬티

 

알지만! 요즘은 치즈 냄새도
안 맡았어, 유제품 끊었다니까!

 

그래? 그럼 이건 뭐지?

 

이런! 고약한 고르곤졸라야

 

너한테 안 들키려고 했는데

 

에취, 에…

 

기다려, 몬티

 

미안해, 칩
난 치즈를 정말 사랑하거든

 

괜찮아, 몬티, 도움을 받아보자

 

이게 다가 아니야, 칩
밸리 갱단에 빚을 잔뜩 졌거든

 

밸리 갱단?
완전 질 나쁜 놈들이잖아

 

그러니까! 지불 못 했다간
해적판 신세가 돼버려

 

해적판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칩, 우리 같은 퇴역들한테
세상은 녹록지 않아

 

그 조그만 플라운더
근황 못 들었어?

 

크릴 미지급분을 못 냈다가 그만…

 

꺅!

 

- 빚을 갚을 시간이다
- 이건요? 멋지죠?

 

이거 진짜 머리빗개라고요!

 

꽤 나가요

 

납치되선 비명도 못 지르게
입이 지워져 버렸어

 

놈들은 저작권법을 피해 가려고

 

녀석을 개조해선
블랙마켓 스튜디오로 밀반출했어

 

플라운더는 앞으로 평생

 

끔찍한 해적판
출연 신세가 된 거야

 

"미녀와 저주받은 개인간 제작진
작은 물고기 아가씨"

 

그럴 수가!
너도 그렇게 되면 안 되잖아

 

- 방법을 찾아보자
- 진심이야?

 

당연하지, 네가 얼마나
좋은 친구였는데

 

얼마나 믿음직했다고
정말 보고 싶었어, 형씨!

 

나도야, 가젯이랑 지퍼도
너 보고 싶댔어

 

- 둘은 잘 지내?
- 그럼

 

"행복한 명절 되길!"

 

- 자식만 42마리야, 더 낳는대
- 대단하다

 

얜 가젯의 눈이랑
지퍼의 날개를 물려받았네

 

얜 귀랑 손이
엄마랑 똑같아, 귀엽다

 

참 좋은 시절이었지?

 

그렇고말고

 

놈들이 왔다! 숨어

 

저기요?

 

저 목소리…

 

네 집까지 총 59걸음이네

 

며칠만 살았다간

 

- 아주 날씬해지겠…
- 숨어!

 

그래

 

- 데일
- 칩!

 

- 안녕?
- 그래, 나다

 

- 그러네
- 데일한테도 도와달라고 했어

 

- 괜찮지?
- 안 괜찮을 게 뭐 있어

 

뒤끝 없음 유감 없음이지

 

- 유감 없음? 정말?
- 그래

 

'00데일' 일이나

 

'다람쥐 구조대' 취소 일로
화 안 난 거지?

 

화는 무슨, 그렇게 오래전 일인데

 

떠올려서 뭐 해

 

떠올리고 싶으면 해도 돼
사실 난 좀 그렇거든

 

- 어떻게 지냈어?
- 뻔하지, 뭐

 

굳이 이 민망한 대화에
거론할 정도는 아냐

 

- 그렇구나, 넌 하나도 안 변했다
- 고마워, 넌 좀 달라 보이네

 

그렇지? CGI 수술을 받았거든

 

그랬더니 커리어도 다시 풀리더라

 

오늘 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래도 여전히
'다람쥐 구조대'가 뜨겁더라고

 

리부트한다는 소문도 있더라
페이스북에 팬 페이지까지 생기고!

 

뭐? 페이스북 팬 페이지?

 

- 아무나 못 만들잖아!
- 몬티, 다 사탕발림이야

 

'다람쥐 구조대' 리부트?
쟤 말고 누가 그런 소릴 해

 

뭐? 기다리는 팬들이 있다고!

 

난 몬티를 도우러 왔어

 

할리우드 헛소리 들으러
온 게 아니라

 

과거 추억하니까 좋네
그만 가봐야겠다

 

몬티, 진짜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해

 

데일, 얼굴은 봤네

 

"징징이 - 요기 베어
사무라이 잭"

 

몬티 도우러 와선
다짜고짜 리부트 얘기라니

 

"분노의 질주 베이비들"

 

누가 봐도 꽝인데
돈이 벌리겠냐고

 

먼저 관둔 게 누군데

 

난 잘만 살았어

 

"메릴 스트립
미스터 다웃파이어"

 

쓰레기, 다 쓰레기야

 

"춘리"

 

이래서 애초에 친구가 없어야 돼

 

"배트맨 대 이티"

 

저건 좀 재밌어 보이네

 

- 완전 이상했다니까
- 뭔 소린가 싶었어

 

그러게!
쇼 끝나고 같이 안 놀래?

 

"스테이지
우측 - 좌측"

 

치즈크러스트피자 잘하는 곳 알아

 

미안, 따로 갈 곳이 있어서

 

그래

 

얄궂은 게스트께서
친구가 필요한가 봐

 

데일입니다

 

이티는 배트맨을 용서한다

 

그래

 

이럴 줄 알았겠냐고

 

"발신자 표시 제한"

 

- 네
- 나 데일이야, 끊지 마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몬티가 납치됐대

 

- 뭐? 진짜?
- 응, 장난 아냐

 

몬티랑 마지막으로 대화했으니

 

우리보고 진술을 하라는데

 

몬티 집으로 가려고

 

거기서 만나

 

"인터내셔널 타워"

 

- 칩, 진짜 왔네?
- 당연하지, 가자

 

불쌍한 몬티

 

토드, 연구소로 가져가
피해자 친구분 되십니까?

 

알려주실 정보가 있나요?
원한 관계나 위협이라든가

 

네, 밸리 갱단에게
빚을 졌다고 했어요

 

해적판 신세가 될까 봐
걱정하더라고요

 

90년대 초 스타라

 

'다람쥐 구조대'에 나왔어요

 

우리도 같이 나왔고요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
모르세요?

 

- 도움이 필요하다면…
- 모릅니다

 

- 네?
- 남겨두고 가는 게 아니었어

 

이런 말을 하는 게
저도 유감입니다만

 

밸리 갱단에게 잡힌 거라면
저희 손을 떠난 겁니다

 

벌써 몇 년째
놈들 추적만 하고 있거든요

 

'스위트 피트'란 놈이
우두머리인데

 

- 우리보다 늘 한 수 앞서더군요
- 네?

 

경찰이 그게 할 소리인가요?

 

봉사와 보호가 모토 아닌가요?
포기랑 새 출발이 아니라?

 

놈들을 가장 잡고 싶은 건
바로 나라고요!

 

스위트 피트는
해적판부터 고약한 치즈까지

 

온갖 불법 사업에 손을 뻗치며

 

돈을 쓸어모으는데
우린 헛발질만 하거든요

 

- 끝났습니다
- 깜짝이야!

 

- 콩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
- 죄송합니다

 

- 수색해도 별다른 건 없었어요
- 왜 아니겠어

 

이번 달만 벌써 여섯 번째인데
실마리 하나 없군

 

이웃 탐문 조사를 할까요?

 

- 뭘 봤을지도 모르잖아요
- 그러세요?

 

진짜 형사 일은
나한테 맡기고 빠지지 그러나?

 

죄송합니다

 

서장님, 밖에 기자들이
성명을 기다립니다

 

- 내 등에 뭐 붙었어?
- 네

 

모노폴리 게임의 말이랑
오하라 경관 같네요

 

경관, 뭐 하나?

 

셔츠가 하루라도
온전했으면 좋겠군

 

다들 정리해

 

가자

 

저기요

 

- 엘리 스테클러예요, 광팬이죠!
- 정말요?

 

올버니에서 자라면서
사람을 돕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형사가 됐어요

 

- 여러분들을 보면서요
- 그랬구나! 우리가 영광이네요

 

진짜가 아니라
TV 쇼였던 건 아는 거죠?

 

칩! 동기부여 됐으면 된 거지

 

서장님 말씀하시는 거 들었어요

 

아주 가망이 없진 않을 거예요
이런 말씀 드리면 안 되지만

 

해적판으로 만들려면

 

이틀 정도가 소요되거든요

 

- 48시간이란 소리야
- 나도 알아

 

그런데 문제는

 

스위트 피트의 해적판 시설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영장을 받으려고 할 때마다
절차 때문에 골머리만 썩다가

 

아무것도 못 하고요

 

그 시설이 어딘지만 찾아주시면

 

친구분을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정말 고마워요!
우리 쇼를 봐줬다니 더 고맙고요

 

- 정말 힘이 되네요
- 진짜 역겹다

 

- 연락드릴게요
- 정말 멋져요!

 

- 뭐?
- 들었잖아

 

- 우리가 몬티를 찾아 나서자
- 장난해?

 

- 아니! 몬티를 누가 구하겠어?
- 아무도 못 구하지

 

내가 보기에 이 사건을 해결할
범죄 퇴치단은 단 하나거든

 

가젯이랑 지퍼한테 연락할게

 

괜히 귀찮게 하지 마
우리가 진짜 형사였으면

 

- 스쿠비 갱도 갱단이지
- 그러니까 시도해 보자!

 

뭔 소리야

 

몬티가 우리 둘에게
도와달라고 했는데

 

우리가 저버렸잖아

 

웬 외국 스튜디오에서
저질 영화나 찍게 둘 거야?

 

그럴 바엔 차라리 여기서
나랑 같이 하는 게 낫지!

 

돕는다고 쳐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는데?

 

뭐부터 쫓아야 할지도…

 

치즈다

 

저기, 친구야?

 

돈이 부족하면 말해

 

- 샌드위치 사줄 정돈 돼
- 됐어

 

여기 있다! 아까 왔을 때
내가 집어 던졌거든

 

'비에른손 치즈
메인가 3344번지'

 

방금 단서를 찾은 거야?
말 그대로 냄새를 맡은 거네?

 

치즈 가게에 가서
스위트 피트의 시설에 관한

 

단서가 있나 파악하고

 

알아낸 건 경관한테 넘겨
거기까지만이야

 

'다람쥐 구조대' 귀환의
신호탄인 거네?

 

애초에 없었는데 무슨 귀환이야
사건 얘기 끝

 

- 사건?
- 그런 뜻 아니다

 

- 우리가 진짜 형사도 아니잖아
- 하지만 사건이랬잖아!

 

- 할 말 있어?
- 미안

 

그냥 너무 좋아서
칩과 데일이 다시 뭉쳤잖아

 

알았다

 

치, 치, 칩과 데일
다람쥐 수호대

 

- 치, 치, 칩과 데일!
- 노래 그만해

 

다람쥐용 자동차
나오는 거 알긴 하지?

 

그래도 인간 물건이 최고라고!
조금만 만져주면

 

과거의 영광이 재현된다니까?

 

아, 뭐야!

 

너 비유가 뭔지 알아?

 

내 차에 빗대어서
내 얘길 하려는 거면 하지 마

 

왜냐면 난 비유 같은 거 모르거든

 

우린 '몬티 실종 사건'을
해결할 거야

 

임시로 붙인 거라
의견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 우린 힘을 합쳐야 하니까!
- 힘 합칠 일 없어

 

웃긴다, 칩

 

거의 다 왔어, 저기 세워

 

중절모랑 지팡이는 두고 내려줘

 

어떻게 알았어?

 

"VIP 다람"

 

- 내가 널 모르겠냐
- 간다!

 

특별 대우를 받으려면
이 방법이 직방이야

 

업계의 주요 가뭄처럼 입는 거지

 

- 가뭄? 거물이겠지!
- 나라는 캐릭터는 말이야

 

이 모자가 있어야 돼

 

"반대편으로 가시오"

 

꽤 수상해 보이는 곳인데
안전한 곳 맞아?

 

아니, 안전이랑은
거리가 먼 곳이야

 

메인가는 그런 곳이지!

 

되게 멋진 곳인데?
상상했던 거랑 다르네

 

아니, 더 끔찍해
경찰들 의심을 안 사려고

 

"아메리카나 아케이드"

 

만화 캐릭터들을 앞세워
이미지 세탁을 하는 거야

 

생기발랄한 상점가인 것처럼

 

불법 거래의 단면을 못 보게
눈속임하는 거지

 

확실해? 저기 강아지는
거품을 불고 있는데?

 

반가워!

 

이 동네에서 신성한 곳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어

 

빵 세일합니다

 

- 우리는 모두 빵을 사랑해
- 저 남자는 불법 무기상이야

 

쓱싹쓱싹
신발이 빛나야 사람도 빛난다

 

신발이 빛나도록 해야지

 

사회보장번호가 털려버렸어

 

장미만 있으면

 

- 소녀들은 공주가 된 기분
- 사양할게

 

- 머펫에서 제명됐어
- 넌 어떻게 뒷사정을 다 알아?

 

가끔 현금이 부족할 때
가발 가게에 털을 팔았거든

 

새로운걸?

 

"비에른손 치즈"

 

- 저 사람인가 봐
- 고약하고 끈적거린다네

 

나는 흥정으로 먹고살거든
얘기는 내가 할게

 

- 좋아, 도와줄게
- 그럴 필요 없어, 알아서 해

 

안녕하세요, 비에른손 씨
치즈 파시나요?

 

나한테 치즈가 있냐고?

 

어디 보자, 뮌스터에
하우다, 브리치즈가 있네

 

냄새나는 치즈는요?

 

당신들 경찰이야?

 

아뇨, 냄새가 고약한
치즈를 사고 싶어서요

 

고약할수록 더 맛있으니까요

 

알겠어, 들어와

 

- 너무 좋아
- 더 줘, 더

 

냄새에 취한다

 

무료 샘플은 그만 줘
여기가 배스킨라빈스야?

 

그래서, 어떤 걸 원하시나?

 

냄새로는
천장까지 뚫을 치즈들이 있어

 

와, 엄청 질 좋은 치즈를
파시나 봐요

 

것보다 부탁 좀 들어주시겠어요?
이 사진을 봐주세요

 

"다람쥐 구조대 - 몬티"

 

몬테레이 잭이라는 제 친군데요

 

그런 이름의 치즈도 있지

 

- 계속해
- 네

 

어디 창고에 갇혀있는 거 같아요

 

혹시 아시는 게 있다면
보상은 섭섭하지 않게 해드릴게요

 

레저용 차량이나
선박 보험은 어떠세요?

 

아니, 난 아는 거 없어
치즈 안 살 거면 나가

 

알겠어요

 

못 듣고 있겠군
세게 나가줘야 되려나?

 

털북숭이 촌뜨기를 상대하려면
어쩔 수 없지

 

- 뭐 하는 거야?
- 이 몸은 중요한 가뭄 인사야

 

대규모 거래 끌어오는 것 정도야

 

나 같은 가뭄 인사한테는
일도 아니지

 

알아서 일이 굴러 들어온다고

 

너희 둘 다 경찰 맞지?
당장 나가

 

잠시만요, 이건 진짜 아닌데

 

우리 경찰 아니에요

 

배우죠!

 

지금까지 칩과 데일이었습니다!

 

일이 재미있게 됐군
스위트 피트는 배우를 좋아하시지

 

- 안 그런 사람 있나
- 보스를 만나보도록 해

 

흠? 스위트 피트를 만나봐라?

 

나 덕분에 클럽 밖에서
VIP 룸으로 안내받게 된 것 같네

 

와, 이 VIP 룸 정말 멋지다!
손 떨려 죽겠어

 

저쪽에 제시카 래빗 맞지?
손이 꽁꽁 묶여서 그래

 

- 것도 트럭 뒷편에서!
- 왜 그렇게 뿔이 났어

 

네 말대로 하다가 쫓겨날 뻔했는데

 

내가 잘 대처한 덕에
놈을 만나러 가잖아

 

너 돌았구나

 

- 내가?
- 그래!

 

- 쫓겨나고 싶었어?
- 아니!

 

- 마냥 기다리다가…
- 날 믿고 기다렸어야지!

 

잠깐 있어봐

 

우리 지금 너무 사랑스럽다
이런 케미가 쉽게 생기냐고

 

리부트를 하라는 하늘의 계시지

 

장난해?
원래 집에 있을 시간인데

 

밀리는 걱정 엄청 하다
오줌만 여기저기 싸놨을걸

 

누구 만나고 있구나?
되게… 좋은 상대 같네

 

- 밀리는 그냥 개야
- 에이, 설마 그렇게까지 나쁘겠어

 

뭐? 아니, 진짜로…

 

도착했다

 

이상한 곳 같다

 

여기가 어디지?

 

 

어딘지 알 것 같아

 

- 불쾌한 골짜기지
- 뭐?

 

2000년대 초반에 나왔던
이상한 애니메이션 스타일 기억나?

 

진짜처럼 보이긴 해도
어딘가 이상했잖아

 

맞아, 소름 끼쳤지

 

그 캐릭터들이 오게 된 곳인가 봐

 

이쪽이다

 

"앨러미다"

 

"우편함"

 

- 뭐야?
- 스위트 피트 님께 바칠 게 있어

 

- 비에른손의 자그마한 선물이지
- 거기 두고 가

 

잘들 해봐라, 멍청이들

 

"앨러미다 용도 변경 시설
캘리포니아 마테오가 9625번지"

 

정체가 뭐냐?

 

우리한테 말하는 걸까?

 

모르겠어
눈빛이 '폴라 익스프레스'라

 

- 우리한테 말하는 거예요?
- 당연하지, 정체가 뭐냐고 했잖아

 

우리가 보기엔 창문에다 대고

 

- 말하는 것 같아서요
- 그렇지 않아

 

- 제대로 보고 있는걸?
- 그렇구나

 

잔말 말고 내 눈을 바라봐
눈 맞추고 있잖아

 

- 흠
- 저기요

 

드릴 말씀이…
잠깐 이리 와봐

 

저리 가!
내 입에 발 넣지 말고

 

저기요, 저 보이시죠?
스위트 피트랑 만나고 싶어요

 

그래, 따라와라!

 

몬티를 여기 가둬놨을까?

 

알아낼 방법은 딱 한 가지야

 

이게 그 비밀의
해적판 시설인가요?

 

- 야!
- 뭐? 무슨 소리야

 

스위트 피트의
합법적 사업 시설이야

 

절대 안 팔리는
골동품들을 위한 곳이지

 

- 골동품요?
- 그래, 예를 들어줄게

 

'슈렉' 보디 워시 기억 안 나지?
아무도 몰라서 안 팔려

 

그래서 스위트 피트가
전량을 사들였어

 

녹여서 다른 용도를 찾아냈지
정말 멋진 사업 안목의 소유자야

 

내게도 그런 눈썰미가 있었다면!

 

요긴하게 쓸 교정 렌즈가
분명 있을 거예요, 아! 왜?

 

"피트의 이동식 화장실"

 

장난감 화장해 주는 거네요?

 

와, 몇 년이나 보던 건데
그 생각은 못 했네

 

다 왔다!

 

안녕

 

- 피터 팬?
- 맞아!

 

무대와 스크린 속의 스타지
그냥 스위트 피트라고 불러

 

- 많이 변했…
- 늙고 탈모에다 고릴라상 됐다고?

 

- 뭐? 고릴라는 아니야
- 걱정 마

 

어차피 못 들어본 말이 없으니까

 

지미, 손님들 풀어줘

 

칩과 데일이라니!
얘기하면서 좀 걸어도 될까?

 

예전 옷이 몸에 끼더라고
걸음 수를 늘려야 되거든

 

어? 나도 그거 쓰는데!

 

서로 자극 되게 계정 연동해 두자

 

그래, 몬테레이 잭 얘기를
하러 온 거겠지?

 

- 응, 실은 그래
- 난 늘 몬티가 좋았어

 

일이 그렇게 돼서 유감이지
치즈만 잔뜩에 빵은 없다니

 

저기, 스위트 씨, 피트 님

 

몬티가 빚진 돈은 다 갚을 테니까

 

이번 한 번만
기회를 줄 순 없을까?

 

기회라, 그러고 보니
나도 어릴 때 큰 기회가 있었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에
캐스팅됐잖아

 

어른이 되지 않는 소년
피터 팬으로

 

인생 최고로 행복한 시절이었어

 

그러다 늙고 내쳐지면서
아무것도 아니게 됐고

 

이 업계가 그렇잖아

 

그렇긴 해

 

"그 소년들은 어디로 갔나"

 

난 두렵고 절망에 빠진 데다
너무 고독했어

 

그래서 힘을 되찾아서
내 해적판 영화를 찍기로 했지

 

'나는 침실 소년'이라고 지었어

 

나는 침실 소년 2"

 

근데 그게 통하더라고!
난 큰돈을 벌었지

 

그래서 다른 캐릭터들도
설득해서 영화를 찍었어

 

"미녀와 저주받은 개인간
죽은 꼬마 유령 재스퍼"

 

그랬더니 짠!

 

"스파게티 강아지들"

 

나만의 해적판 스튜디오가
생기게 된 거야

 

거기서 누가 주연이 될지
쓰레기통으로 직행할지를 정해

 

있어선 안 될 곳에 나타나서는

 

사라진 친구에 대해
찔러대며 묻는 걸

 

난 용납 못 하겠거든
이 기회는 어떻게 생각해?

 

'칩과 데일' 리부트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

 

- 지미
- 너, 따라와

 

- 우린 죽었다
- 도망쳐!

 

달려!

 

- 그냥 붙잡으라고!
- 노력 중이에요

 

잡아! 준비됐지? 뛰어!

 

거긴 전용 화장실이라고

 

- 나가는 길을 찾아
- 어이!

 

- 아니고, 아냐
- 이리 나와!

 

- 출구는 하나뿐이야
- 열어!

 

안 돼, 역겹다고

 

비켜, 내가 잡는다

 

이 방법뿐이라고
좀 즐기면서 살아!

 

즐겨?

 

꽤 신나 보인다?

 

아… 안 돼!

 

칩, 물 온도 딱 좋아!

 

돌겠네

 

참자

 

- 생일 축하합니다
- 야!

 

생일 축하합니다…

 

난 못 해

 

무사히 빠져나가기만 해봐!

 

- 으악
- 꽉 잡아!

 

조심해

 

- 진짜 싫어
- 악!

 

- 이건 받아야 돼
- 뭐?

 

- 내 에이전트 데이브일지도 몰라
- 그래, 통화 잘해라

 

여보세요? 네?
스파게티는 괜찮았어요

 

저도 사랑해요, 엄마
내 에이전트는 왜 이럴까

 

이런

 

뭐라도 잡아봐

 

- 당겨, 당겨!
- 안 돼

 

저 패들 볼을 잡아!

 

준비됐어? 뛰어!

 

꽉 잡아!

 

"레고 미제라블"

 

데일? 어딨어?

 

데일?

 

어떡해, 데일?

 

에이, 장난치지 마

 

- 그러지 말걸
- 왜 그래?

 

방해하지 마, 데일

 

데일, 살아있었구나!
그럼 이건 뭐지?

 

내 이름은 다람이다
데일 다람

 

'00데일'이로군

 

울고 있었던 거야?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뭐래, 안 울었거든?

 

- 좀…
- 나도 사랑한다람!

 

뭐든 너랑 연관시키지 마
충격받았었다고!

 

- 그냥 넘어가, 응?
- 알겠어

 

괜히 하루만 날렸네

 

스위트 피트가 나랑 같은
걸음 측정기를 찬다는 것 빼곤

 

알아낸 게 없잖아

 

그 측정기, 위치 정보
계속 기록되는 거 맞아?

 

응, 엉덩이 모양으로 달리는 걸
내가 좋아하거든, 그래서 알지

 

내가 이런 말을 할 줄이야
엘리랑 얘기하러 가야겠어

 

그다음 집으로 갈 거야!

 

그래, 엘리한테
엉덩이 얘기는 하지 말고

 

그건 장담 못 해

 

엘리가 재밌어할 거 같지?

 

고마워요

 

스위트 피트의
걸음 측정기만 확보한다면

 

피트가 자주 가는 곳들과
대조해 볼 수 있어요

 

그 둘 중에 겹치지 않는 곳이
비밀 시설이겠군요!

 

그거예요, 측정기만 확보하면
추적해서 몬티를 찾을 수 있어요

 

- 칩, 너 천재구나!
- 그럼 계획이 뭐예요?

 

스위트 피트의 측정기를
어떻게 빼낼 거죠?

 

잠깐만요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잖아요

 

이제 전문가인 당신에게 달린 거죠
악당을 처단하고

 

- 친구 몬티를 구해줘요
-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영장에다 물증이 있어야 돼요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서장님은 제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으세요

 

멍청한 놈이네요!

 

아니에요, 제가 다 망쳤거든요

 

작년에 페파 피그가 사라졌을 때
거짓 제보에 속아 넘어갔어요

 

나 때문에 반 전체가
니켈로디언 스튜디오를 덮쳤죠

 

캐릭터들은 맞서 싸웠고요

 

퍼피 구조대가
헨더슨 경위님을 공격했어요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셨죠

 

정말 많이 힘들었겠군요

 

뭐가 필요한지 알겠어요!
거기 딱 있어요

 

신사 숙녀 여러분
범죄 연구소에 잘 오셨습니다

 

"데일"

 

"디즈니 퍼레이드 불꽃놀이
가연성"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유명 정비사 가젯 해크렌치의
대표 아이템: 레인저기"

 

우와

 

정말 대박이네요!

 

그렇죠? 웬만한 변장 도구나
장치들은 다 있어요

 

'다람쥐 구조대' 전 회차가
여기 다 있다고요?

 

- 그렇죠
- 정말 다 있네요

 

'고양이 배터리 없음'

 

'기차 밖으로 미라를 던져라'
'더럽혀진 썩은 수건'

 

제일 좋아하는 편은 뭐예요?

 

하나만 고르라뇨!
너무 어려운 질문이네요

 

이하 동문이에요!

 

아직도 다 보관 중이었다니
좀 놀랐어

 

당시엔 우리 쇼를
안 아끼는 줄 알았는데

 

뭐? 당연히 아꼈지!

 

그래, 그랬겠지

 

온갖 핀이 꽂힌
이 대형 지도는 뭐야?

 

아, 그거 대박이지

 

설마 희생자들이 묻힌 곳이야?

 

또 그런다

 

91년도 '다람쥐 구조대'
전국 시청률 수치야

 

"콜로라도, 캔자스
미주리, 아칸소"

 

그때가 가장 잘나가던 해였거든

 

엘리, 올버니에서 왔다고 했었죠?

 

나고 자랐죠

 

이 지도에 따르면

 

"뉴욕
올버니"

 

- 올버니엔 방송도 안 됐다는데요?
- 맞아요

 

할머니가 매번 녹화해서
저한테 보내주셨죠

 

할머니들의 훈육이란!

 

칩, 이것 좀 보라니까

 

'다람쥐 구조대'
한정판 패치 세트 멋지지?

 

수집 가치가 껑충 뛰었어

 

몬테레이 잭 뒤의 구름 모양이

 

오프라처럼 생긴 걸
누가 알아냈거든

 

와, 멋지다

 

그렇지? 근데 12개 중에
하나가 부족해

 

우리 다 같이 나온 걸
잃어버렸어

 

그냥 낡은 잡동사니잖아

 

스위트 피트는 매주 수요일
러시아 전통 목욕탕에 가요

 

그놈들한테 안 들키고

 

두 분이 잠입할 수 있을까요?

 

- 45화에서 했던 거 있잖아요
- 45화요?

 

- 괜찮네요
- 뭘 얘기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따로 생각해낸 건 없어?

 

예전 각본 재활용 말고

 

45화 기억 안 나? 네가
날 속이려고 쥐로 분장했잖아

 

그 명대사도 있었고
'내 말이 그 말이쥐'

 

얼마나 웃겼는데

 

글쎄, 전혀

 

엘리, 이 임무엔
당신 도움이 꼭 필요해요

 

전 애초에 여기 오면 안 되는데요

 

네가 필요해, 엘리
제발 날 찾아줘

 

- 이번 한 번뿐이에요
- 고마워, 엘리!

 

바비큐 위에 새우 얹어줘!

 

- 그만해
- 응, 아까까지가 딱 좋았지

 

"메인 풀장"

 

자, 여러분은 구멍 난 파이프를
고치러 간 배관공들이에요

 

네, 이거 작동 잘돼요?

 

"조 세탁소"

 

네, 이 밴이 없어진 건

 

1시간 뒤면 들키니까 서둘러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

 

형편없는 뉴욕 억양이나 쓰지 마

 

칩, 알겠는데 그건 무리야

 

어이, 파이프 청소하러 왔는데
혹시 잊었나?

 

"방문객은 서명하세요"

 

고맙소이다!
핫도그하고 베이글하게 허리 피자!

 

그게 먹히다니 놀랍다

 

그러게, 이것 때문에
'로 앤 오더'에서 잘렸거든

 

- 엘리, 들어왔어요
- 좋아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굴고

 

스위트 피트의 보관함을 찾아요

 

거기 둘!

 

이 분수 괜찮은 거야?

 

마셔도 되냐고

 

그럼요! 브로드웨이보다 깨끗하죠

 

- 지나가도 될까요?
- 그래, 고마워

 

잘했어요, 눈에 띄면 안 되니까
파이프에서 내려오지 마요

 

알겠어요

 

시원하네! 이거지

 

- 토 나와
- 가자

 

애들은 주말에 볼 수 있는데
예전 같지가 않아

 

찾았다

 

저거야

 

좋지 않네

 

어디서 본 얼굴인데?

 

- 어떡해
- 망했다

 

다람쥐 구조대 아니신가?

 

저 완전 팬이에요!

 

멋지네요

 

어색한 침묵 진짜 싫지 않아?

 

솔직히 네가 말하기 전까진
전혀 안 어색했어

 

어색하게 해줘서 고맙다

 

- 그럴지도 모르겠네
- 서둘러요!

 

- 이곳이야, 어서 들어와
- 뭔지 알겠어요?

 

- 즐거움이 시작되는 곳
- 어때요? 더 들어봐요

 

설마, '디즈니 애프터눈'
주제곡 리믹스예요?

 

- 직접 만든 건가요?
- 역시 아는군요!

 

랩 한번 해주실래요?

 

글쎄요, 데일이랑
잠깐 상의 좀 할게요

 

- 장단 좀 그만 맞춰
- 그래야겠지?

 

- 그리고 우리 랩 안 해
- 응

 

옛날 만화 캐릭터가
쿨해 보이려고 랩하는 것만큼

 

- 처량한 것도 없어
- 칩, 이해해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

 

여지 있고말고!
랩에 관해서라면

 

- 항상 선택의 여지는 있어
- 그 생각

 

- 잠깐만 접어둬, 간다!
- 거참

 

내 이름은 데일

 

내가 랩을 시작할 거야

 

- 이런
- 생지옥이네

 

잠깐만요, 동영상 찍을래요!

 

내가 주의를 돌릴 테니까
측정기 챙겨

 

- 너무 위험하지 않아?
- 안전만 추구하는 게

 

제일 위험한 거 아니겠어?

 

내 이름은 데일
뒷일 생각 않는 건 예삿일

 

그건 난 모르는 일

 

'일'로 라임을 맞추자니
다른 생각이 안 나네

 

- 그만, 끔찍해서 못 듣겠다!
- 무엇보다 즉흥이 제일

 

"D 치료실"

 

"정숙"

 

뒷일 생각 않는 건 매일

 

난 생각 없는 캐릭터니까

 

- 굳이 걱정은 안 하는 스타일
- 마카다미아네, 그렇다면

 

- 기름이 묻었겠지
- 음식 고민하는 건 큰일

 

내 걱정거리는 이것이 유일

 

내 랩 완전 죽인다

 

- 뭐 하세요?
- 아, 난…

 

요, 칩! 마이크 받아!

 

몬티를 위해서야

 

내 이름은 칩
이 콤비가 내게는 큰일

 

나까지 랩을 하게 됐군

 

두비둡, 두비둡, 두비두밥

 

- 칩과 함께!
- 데일도 함께!

 

우리의 스케일은 해일

 

- 있을 리 없는 양자택일
- 있을 리 없는 양자택일

 

- 절대로
- 절대

 

- 절대
- 절대

 

- 헤어질 일 없으니까!
- 없으니까

 

내 랩 가사
어떻게 예측했어?

 

그러는 너야말로 어떻게 알았어?

 

- 프로 같았잖아
- 프로 같았잖아

 

- 동시에 했다, 찌찌뽕!
- 동시에 했다, 찌찌뽕!

 

- 빨주노초파남보!
- 빨주노초파남보!

 

- 헐, 미쳤다!
- 헐, 미쳤다!

 

- 누가 기네스북 불러!
- 누가 기네스북 불러!

 

- 찢었다
- 완전 대박이야

 

끝났네

 

지금까지 DJ 헤르초겐아우라흐의
'디즈니 애프터눈' 리믹스였습니다

 

진짜 즐거웠어요
볼일이 있어서 이만 가볼게요

 

랩은 정말 못하네

 

밥! 내가 방금 누굴 만났게?

 

엘리, 왜 안에 없었어요

 

- 끝내줬지?
- 그렇지?

 

진짜 형사들 같았어요

 

기름 자국으로 보관함 연 거
천재적이었어

 

그래, 네 끔찍한 랩 덕에
주의를 돌릴 수 있었지, 잘했어

 

고마워, 폭망한 줄 알았는데
어떻게든 해내더라

 

- 나까지 랩하고, 정신없었어
- 끝내줬다니까

 

이제 준비 완료예요

 

- 이 측정기를 컴퓨터에 꽂아줘요
- 알겠어요!

 

"동기화 완료"

 

"샌피드로"

 

샌피드로 부두구나, 찾았어!

 

이러다 진짜 몬티 구하는 거 아냐?

 

- 우린 영웅이 될 거야!
- 고마워, 날 설득해 줘서

 

- 이상하게 기분이 좋거든
- 나도! 우린 뭉쳐야 더 나았잖아

 

위치 확인 완료
특공대를 헬기로 급파했다

 

- 거기서 보지
- 네

 

"퍼트리샤가"

 

서장님

 

내 등에 또 칼 꽂힐 일은 없겠지?

 

러그래츠가 덤비는 일은
없길 바라자고

 

준비 태세를 갖춰!

 

진입한다, 움직여!

 

"무단 출입 금지
들어오지 마시오"

 

"폐기물"

 

"LA 경찰국"

 

- 이상 무
- 이상 무

 

이상 무

 

- 어디 있는 걸까?
- 모르겠어

 

"로스앤젤레스 경찰"

 

서장님!

 

뭔가 찾은 것 같습니다

 

조심해요
아무것도 건드리지 말고요

 

"얼굴/입술 추가
더 보라색으로"

 

플라운더에…

 

"머리 풍성하게
확대"

 

"귀, 깃털 추가"

 

재채기 난쟁이

 

다 여기 있네요

 

"애프터
CGI 수술 추가"

 

"확정 - 눈 더 크게"

 

가필드 몸은
저런 근육 감당 못 해

 

여기 있었어요

 

내가 CG 작업 받았던 기계 같네

 

더 무섭게 생기긴 했지만

 

아직 따뜻해요
간발의 차이로 빠져나갔나 봐요

 

오싹한 곳이네

 

조명을 켤 수 있나 볼게

 

안 돼, 건드리지 마!

 

- 봤지? 아무 일 없잖아
- 그러네

 

불길한데?

 

"시스템 가동"

 

- 왜 그랬어?
- 고의는 아니었어

 

그냥 한 발짝 뒤로 물러선 건데

 

- 칩!
- 이게 왜 여깄어?

 

- 데일!
- 도망쳐

 

- 조심해
- 거기서 나와요!

 

이런!

 

"보호막 작동"

 

여기서 꺼내줘요!

 

기계가 여러분들의 신체를
재편집하려 들 거예요

 

최대한 피해요

 

안녕, 엘리!
날 잊지 말아줘요!

 

우리가 여기서 못 빠져나가면
밀리를 맡아줘요

 

당신 침대에서 자고
음식도 먹게 해주고요

 

엉덩이 긁어주는 거
겁먹지 말고요!

 

- 와플 모양으로 튀겨지는 건가?
- 내 생각엔…

 

스캔하는 거예요
다른 만화 스타일에선

 

어떻게 생겼나 보는 거죠

 

멀쩡하네?
생각보다 별거 아닐…

 

- 데일!
- 이거 놔!

 

조금만 참아!

 

- 더 세게 당겨!
- 왜 안 나오냐

 

이 몸은 관찰용이야
편집용이 아니라!

 

뭐 하는 거야?

 

- 고마워
- 서둘러

 

- 121화가 떠오르네
- '미션 다람파서블'!

 

- 맞아
- 기억하네?

 

잊고 있던 게
조금씩 떠오르나 보지

 

그럼 해보자, 얼마나 다르겠어?

 

- 완전 다르지, 당연히
- 준비됐어?

 

뛰어, 피해!

 

엎드리고, 던져!

 

간다!

 

잡았어

 

슬라이딩!

 

- 괜찮아? 그대로지?
- 아마도, 넌 아니네

 

괜찮을 겁니다

 

- 스누피 귀가 생겼어!
- 떼줘, 당장!

 

문이다, 여기서 나가자!

 

"수술 완료"

 

이게 대체…

 

괜찮아요?

 

캐릭터들의 일부로군요

 

이럴 수가

 

몬티 수염이야

 

그럴 순 없어!

 

해적판이 된 거야

 

"LA 경찰국 저지선
지나가지 마시오"

 

스테클러

 

오늘 수고했어, 좀 달리 보이더군

 

감사합니다

 

칩, 데일!

 

- 질문 하나만 할게요!
- 물러서세요

 

'3D 인 유어 페이스 뉴스'입니다
시설이 폐쇄됐는데

 

도시의 치안을 지킨
소감이 어떤가요?

 

가만 내버려 둬요
질문은 안 받습니다

 

- 일단 여길 뜨죠
- 칩, 그 귀는 뭔가요?

 

퍼티 서장님
'블랙 앤 화이트 뉴스'입니다

 

왜 서장님 등 뒤에
껌딱지가 붙어있나요?

 

뭐야, 더러워!

 

아주 평생 붙어있겠네

 

제대로 들쑤셔 놨네

 

한동안 떠나 있는 게 낫겠죠?

 

저 다람쥐들 없이는
아무 데도 안 가

 

내겐 리부트의 꿈이 남아있다고

 

미행할까요?

 

아니, 그냥 둬

 

난 사람을 추적하는
특별한 기술이 있으니까

 

"데일 - 다람쥐 구조대, 배우, LA
팔로우하기"

 

"팔로잉"

 

정말 모든 구역을 수색한 거예요?

 

네, 확신해요

 

해적판은 48시간이 걸린다면서요
그 전에 찾아냈잖아요

 

네, 보통은 그렇거든요

 

커피가 따뜻했던 것도 그렇고
우리가 가는 걸 알았던 것 같아요

 

몬티 일 때문에 속상한 건 알지만

 

지금은 본인이 한 일을
칭찬해 주도록 하세요

 

- 여러분은 영웅이에요
- 영웅이라뇨, 몬티를 잃었잖아요

 

몬티의 그 얼빠진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뭔가 놓친 게 있어

 

그런 예감이 들어

 

여러분, 오늘 오후에
제가 팬 콘에 갈 거랍니다

 

사인도 할 거니까
준비 다람다람 해놔요!

 

에휴

 

- 넌 뭐가 문제야?
- 왜? 이게 내 직업이야

 

글쎄다, 난 커피나 마실래

 

좀 봐줘, 팬이랑
계속 소통해야 한다고

 

팬 같은 거 없어
넌 너만 생각하잖아

 

그 자존감 채우겠다고!

 

변했나 싶었더니 역시나 아니었어

 

'00데일' 때랑 똑같아

 

아직도 '00데일' 일로
화나 있는 거야?

 

유감 없는 줄 알았는데

 

날 두고 독자적으로 행동했잖아
우리 역사가 얼마나 긴데

 

내가 너한테 해준 게 얼만데!

 

- 그럼 유감 있음이야?
- 있음이다!

 

만사에 유감 있음이거든?
난 혼자서 보험이나 팔고 있다고

 

친구라고는 개뿐이야!

 

그러면 왜 유감 없음이라 그랬어?

 

난 누가 유감 없다고 하면

 

그대로 믿는단 말이야

 

그 단어 좀 그만 말해!
아, 뭔데요?

 

커피 내려야 해서요
조금만 나와줄래요?

 

아, 비켜드릴게요!
미안합니다

 

이래서 너랑 만나기 싫었던 거야

 

외롭긴 했어도
기분이 이렇지는 않았다고!

 

너라고 뭐 다른 거 같아?
'나는야 행동 대장 칩!'

 

'칩은 늘 옳아
칩이 싫으면 네가 떠나'

 

됐다, 이거나 받아
나야말로 멍청했지

 

이런 거나 갖고 있고
컬렉션 완성이나 해

 

"다람쥐 구조대"

 

이걸…

 

여태 갖고 있었어?

 

진짜 웃긴 게 뭔지 알아?

 

난 '00데일' 하기도 싫었어

 

- 뭐?
- 바보같이 들리겠지만

 

내가 필요하단 말을
네게서 듣고 싶었어

 

혼자 밥이나 먹던
한심한 다람쥐가 아니라고

 

나야말로 바보같이
이걸 원했지만 이젠 아니야

 

- 이거로 컬렉션 완성해
- 뭐? 주지 마

 

내 말 따라 하지 말고

 

뭐? 아니거든
넌 멍청했다고 했잖아

 

- 난 바보 같다고 했고
- 난 필요 없어

 

- 나도 싫어
- 잘됐네

 

- 땅에 둔다
- 그래

 

- 됐다
- 됐네

 

- 그래
- 깔끔하네

 

맞아, 깔끔해

 

혹시 냄새 안 나?

 

네 엉터리 방귀 조크에
웃어줄 기분 아니야

 

아니, 진짜로!

 

여기 꼭 냄새가…

 

- 아몬드버터와 가솔린 향이야!
- 아몬드버터와 가솔린 향이야!

 

'다람쥐 구조대' 향수 냄샌데

 

이쪽이야

 

이 안에서 나고 있어

 

왜 서장실에서 냄새가 나지?

 

"S. 패티 서장"

 

여기서 벗어나야 해, 당장

 

왜 그래? 왜 도망치는데?

 

잘 모르겠지만 네 딸기코가
뭔가를 포착한 것 같아

 

그 역겨운 향수를 쓰던 건

 

- 몬티가 유일했거든
- 사실 아직 쓴다더라

 

라트비아에서 페인트칠 벗길 때

 

요점은 그게 아니야
퍼티 서장실에서 진동을 했잖아

 

"멍텅구리 의원에게 투표하세요"

 

누군가 몬티와 만났다는 뜻이야

 

- 역시 퍼티가 나쁜 놈이었군!
- 우리 프로에서

 

항상 서장이 악역이어서
그러는 거지?

 

퍼티가 악당이면 너무 뻔해
생각을 해봐

 

엘리는? 내내
수상한 구석이 있었잖아

 

환심을 살 속셈으로
광팬이라고 한 거야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도
못 꼽았잖아

 

- 다 좋아해서 그런 거야
- 본 적이 없으니까 그렇지!

 

할머니가 녹화해 줬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전자기기에 취약한 연령대인데?
아직도 모르겠어?

 

"엘리"

 

- 마침 왔네
- 미쳤어?

 

받지 마, 누굴 믿어야 할지도
모르는 판국에!

 

외부의 도움이 필요해
주지사나 CIA, FBI같이

 

내가 적당한 친구를 알지

 

스누피 귀가 달렸네?

 

맞아, 못생긴 소닉, 웃기지
혹시 FBI 연락처 있어?

 

그쪽에 제공할 엄청 위험한
기밀 정보가 있거든

 

그럼, FBI에
내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데

 

TV 프로에 동반 출연 하거든

 

네 도움이 꼭 필요해
근데 시간이 얼마 없어

 

나보고 빨리 가달라고?
그건 소닉 18번이지

 

근데 못생긴 소닉은 느리다고

 

- 그래서, 도와줄 거야?
- 아니

 

FBI랑 찍는다는 거
다 뻥이었구나, 그럴 줄 알았어!

 

내 말 안 끝났어

 

- 데일, 가야 돼
- 나중에 PD들이랑

 

- 저택에서 만나면…
- 이런

 

서둘러, 인파 속으로 사라지자

 

언젠가 보게 될 거야, 데일

 

어느 날 TV를 켰다가
진실을 알게 될 거라고!

 

- 그럴 일 없어!
- 그럴 거라니까!

 

- 비켜
- 나와

 

저리 비켜, 이 자식들아!

 

원래 제목은 '알통맨'이었어요

 

'알통'요, 중년 여성들이
홀딱 반할 매력의 초능력이었죠

 

"폴 러드를 만나보세요!"

 

웃기지 않아요?

 

- 하지만 결국…
- 지나갈게요

 

영화 잘 봤어요!

 

- 조심해!
- 착하지, 말들아

 

저리 비켜!

 

- 저기 있다
- 가서 잡아!

 

잡았다!

 

뭐야?

 

피터, 정말 너야?
많이 늙었구나

 

세월은 만인에게 평등해

 

- 여기 있는 걸 어떻게 알았지?
- 네가 SNS에다 올렸잖아

 

경찰서에서!

 

아차, 그랬지, 참

 

- 밑에 뭐가 있어
- 아무것도 없어, 바보야

 

팬티 바람으로 돌아다니니까
약한 바람에도 움찔하는 거지

 

잡았다!

 

변장을 하든 해야 돼
손에 집히는 대로 뭐든 걸쳐!

 

엥?

 

"인디아나 존스 굿즈를
장만하세요!"

 

다람쥐 구조대다!

 

- 어떡해, 저 진짜 팬이에요!
- 이런

 

가방에 사인해 주실래요?

 

즐거운 일이나 생각하라고!

 

어디 삔 거 같은데

 

먼저 가, 따라갈게

 

이리 내!

 

다이어트음료잖아

 

이 위야!

 

으악!

 

"볼트론
우주의 수호자"

 

우카르가의 도끼 앞에서
내게 굴복하라!

 

뭐야? 잡았다!

 

뭘 보냐?

 

- 솔직히? 네 게슴츠레한 눈
- 진짜 이상하다

 

완전 이상해

 

대박 웃겨

 

칩과 데일이 다시 뭉치다니!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이리 와!

 

- 당신이군요!
- 발루, 반가워요

 

미쳤다! 얼굴 만져봐도 돼요?
꿈이야 생시야

 

서둘러, 엘리베이터야!

 

- 안 돼
- 거기 멈춰라!

 

해보자는 거야? 덤벼!

 

난 위대한 전사다!

 

911이죠? 여기
통제 불능인 입장객이 있어서요

 

출구다!

 

데일, 달려!

 

서둘러, 칩!

 

어서, 여기 숨어!

 

칩?

 

너 어딨어?

 

어디 있는 거야

 

이럴 수가!

 

스테클러, 정보가 들어왔어
네 조그만 다람쥐 친구들이

 

- 위험한가 봐
- 네

 

- 컨벤션 센터로 가려고요
- 더 심각한 일이 생겼어

 

너무 늦기 전에
빠르게 움직여야 해

 

잭 스켈링턴이 몇 년째
본인 자선단체 횡령하고 있는데

 

날 체포해요?
다들 아는 사실이라고!

 

"범죄 현장"

 

데일은?

 

곧 올 거니까
괜히 바지에 지리지나 마

 

- 나 바지 안 입어
- 그렇더라

 

굳이 떠벌릴 일은 아니잖아?

 

원하는 게 뭐야?

 

내 사업에 초 그만 치는 거

 

너 때문에 들통나서
다 옮겨야 되잖아

 

새 출발이라니, 짜증 나

 

내 사무실에 들이닥쳤을 때
해적판이나 되지 그랬어

 

그럼 우리 다 편했을 텐데

 

그리고 난 원래 너희보다
'앨빈과 슈퍼밴드' 파였어

 

악마 같은 자식

 

꼼짝 마, 스위트 피트

 

너나 꼼짝 마는 게 어때?

 

총 버려, 스테클러

 

- 어떻게… 퍼티 서장님?
- 데일이 맞았다니

 

- 클리셰의 정석이잖아
- 좀 진부하지?

 

스위트 피트
네가 날 찾아온 날이 기억나네

 

악당이 돼서
나랑 일하겠다고 했지

 

그 말 듣고 내가 이랬잖아
'너무 뻔한 전개네'

 

그래서 내가 뭐랬지?

 

- '클리셰가 괜히 있어?'
- '클리셰가 괜히 있어?'

 

- 어떻게 그럴 수 있죠?
- 알아, 최악이지

 

나도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어
어머니가 수술을 받으셔야 해

 

'오퍼레이션' 의사 놀이 중에
부상을 당하셨거든

 

끄트머리와 너무 가까워서 그만…

 

진동이 크게 오고 말았어

 

미안, 웃겨서 더는 못 하겠다
돈 때문이지!

 

- 난 탐욕스러운 스머프라고
- 웃기셔

 

그래도 아주 잠깐 혹했지?

 

'제보할게요, 페파 피그가
니켈로디언 스튜디오에 있어요'

 

서장님이었어요?

 

거짓 제보를 한 게?

 

그것 때문에 수사에 혼선이 생기고

 

무엇보다 전 스스로를
의심하게 됐다고요

 

왜 갑자기 연약한 척이야

 

어떡하지, 머리를 굴려!
방법을 생각해 내!

 

엘리한테 연락하자!
아냐, 나쁜 편일지도 몰라

 

좋은 편일지도 모르는데

 

편두통까지 생겼어
칩은 방법을 알았을 텐데

 

- 여보세요?
- 데일, 괜찮아요?

 

당연히 괜찮죠, 무슨 일 있어요?

 

걱정하지 마요
칩을 구할 방법이 있어요

 

해적판 시설에 와 있어요
여기서 만나죠

 

꼭 혼자 와요

 

엄청 수상하고 위험하게 들리네요

 

그렇겠지만 날 믿어야 해요

 

난 '별에게 생선을 빌어요' 화를
제일 좋아했어요, 데일

 

엄청 잘 알려진 건 아니네
이유가 뭐예요?

 

여보세요?

 

'별에게 생선을 빌어요'가
괜찮긴 했지

 

훌륭하진 않았는데

 

오라고 하면 어떡해요?
데일을 지켜줬어야죠

 

몰래 암호를 전달했어요

 

데일은 자기 연락처도 까먹는데
암호를 어떻게 깨겠어요?

 

잘 들어라, 이 연구소 떨거지들

 

훌륭한 계획이
네놈들 때문에 물거품이 됐잖아

 

여전히 통한다니까

 

- 배를 헷갈리다니
- 재밌는 쇼야

 

- 골동품만 잔뜩 든 배였잖아
- 집중해

 

집중!

 

엘리가 메시지를 전한 거야
대체 뭐지?

 

네 조그만 친구들은
여기서 영영 못 나오게 될 거다

 

- 그렇지?
- 생각해, 데일!

 

가젯은 랜턴에 갇혀있어
랜턴은 불이 있어야 빛이 나지

 

불은 엄청 멋지지만
위험하기도 해

 

누군가 위험에 처한 거야

 

볼링공을 내 발에 떨궜을 때처럼

 

엘리는 발가락이 10개니까
분명 태국 음식을 좋아할 거야

 

엘리가 붙잡혀서 위험에 처했구나!
칩도 옆에 있고

 

퍼티가 스위트 피트랑
내내 짜고 쳤던 거야!

 

암호를 풀었어!
내가 구하러 갈게!

 

어서 걸려라, 어서!

 

이럴 순 없어

 

자기야! 누가 입구에서
멋진 포즈 중이네

 

응? 데일, 이 친구야
간만에 보니 정말 반갑네

 

대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린 널 사랑하지만
네 독립 영화엔 더는 투자 안 해

 

그러려고 온 거 아니야
굉장히 중요한 일 때문이지

 

그래도 각본은 좋았잖아
읽기는 한 거야?

 

칩, 네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까 해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는 거지

 

귀 자리에 발이 달리고
꼬리 자리엔 주둥이가 달린 채로

 

솔직하게 말해 줘?
완전 끔찍해

 

새 모습이 맘에 들걸?

 

- 장담해
- 이러고도 무사할 거 같아?

 

무사할 것 같냐고?
응, 무사할 거 같아

 

새 단장 해보자고!

 

끝내준다!
이게 진짜 뜬다니 놀라운걸

 

조종법도 알 줄은 몰랐어!

 

그러게, 캐릭터의 성격이랑

 

실제 내 성격이 근간은 같은가 봐

 

그러니까!
지퍼, 애들은 잘 지내?

 

그럼, 전업주부로 사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
그래도 가치 있는 일이야

 

- 내가 할 수 있는…
- 어, 내 에이전트네

 

미안, 조금 이따 들을게

 

이게 누구예요, 데이브!
목소리 듣기 참 힘들더니

 

7년이나 메시지 남겼는데
못 들었어요?

 

데일, 정말 미안해요

 

부하 직원이 바뀌고
휴가를 다녀와서 그래요

 

어쨌든, 뉴스를 보는데

 

장안의 화제던데요?
계약하자고 다들 난리예요

 

"꼬마 TV 스타들의 맹활약!
해적판 시설 단속"

 

출판 계약이랑 리부트가 좋겠죠?

 

다시 연락 드려도 되나요?
지금은 통화 못 해요

 

네? 데일, 우선순위는
확실히 정해둬야죠

 

우선순위 말이죠?
살면서 처음으로

 

확실히 정해진 것 같거든요
사업보단 친구들이 더 중요하죠

 

- 그러지 말…
- 잘했어

 

그래도 전화기 던지진 말지

 

그러게, 던지자마자 후회했어

 

행복한 인생이었어

 

- 아니, 행복은 개뿔!
- 어디 보자

 

개 주둥이를 엉덩이에 두자

 

골 때리네, 칩 녀석
본인 말도 이해 못 할 거야

 

서장님, 막아주세요
좋은 분이시잖아요

 

아닌데?

 

저기다, 요새가 모습을 밝힐
예감이 찾아오는군

 

- 자기는 어렵게 말할 때 멋있더라
- 고마워, 여보

 

진입하려면
배기관으로 갈 수밖에 없겠네

 

타고 갈 테니까 도와줘

 

- 그래도 되겠어?
- 이렇게 확실한 적 없었어!

 

넌 최악의 결정만 골라서
내리는 걸로 유명했잖아

 

- 그러게나 말이야!
- 다람쥐 구조대, 출동

 

이건 잘 없어졌네

 

내가 간다, 칩!

 

- 뭐야, 안 돼!
- 어서 고쳐

 

- 네가 고쳐야지
- 충고 고맙네요, 천재 양반

 

- 엘리!
- 데일

 

무사해요? 칩은요?

 

- 아직 저 안에 있어요
- 여기야

 

- 칩, 무사하구나!
- 응

 

구하러 와줬구나
널 의심한 적 없었어

 

- 암호를 풀 거랬죠, 내가?
- 당연하지, 얼마나 쉬웠는데

 

'별에게 생선을 빌어요' 편에서

 

가젯이 우리처럼
이중으로 배신당하잖아요

 

맞아요! 역시 그랬어!

 

너 완전 다르게 해석했지?

 

응, 난 태국 음식으로 추측했어

 

움직이지 마!
안 그러면 지워버리겠어

 

- 잠깐만
- 진정해요

 

"시스템 오작동"

 

- 대화로 풀자고요
- 네 처지도 이해해

 

세상사가 뜻대로 안 되지?

 

꿈도 희망도 컸을 텐데

 

그런데 세상이 널 힘들게 한 거야

 

가슴속 남은 거라곤
분노와 외로움뿐인 것 같고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 다 마찬가지지

 

그렇구나, 그 말이 사실이었어
너희 둘 다 정말

 

할리우드 최악의 연기력 소유자네

 

뭐지? 안 돼!

 

뭔…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중심 온도 위험"

 

이런!

 

큰일 날 뻔했네

 

- 다친 덴 없어요?
- 그런 것 같아요

 

- 데일, 다쳤어요?
- 전 괜찮아요

 

어이쿠

 

냄새도 고약해

 

망할 유리 같으니
이 틈에 빠져나가야지

 

- 퍼티가 도망쳐요!
- 내가 쫓을게요

 

다 부숴버리겠어

 

도망쳐!

 

이쪽이야

 

가소롭긴!

 

여기가 어디지?

 

'뚱뚱한 꿀 곰돌이 푸즈?'

 

달아나!

 

다람쥐수프나 돼라!

 

해적판 영화를
여기서 만들었나 봐

 

- 이 자식아!
- 외국이 아니라!

 

뜨악!

 

아이, 페창가!

 

서장님?

 

다 끝났습니다, 자수하세요

 

누구 있어요?

 

펀치 원투! 하하

 

간다!

 

오히려 내가 어지러운데?

 

조심해!

 

저리 비켜, 이 촌뜨기들아!

 

너희 때문에 사달이 났잖아

 

받아라!

 

꽉 잡아

 

"환영해요, 잘리 왕자"

 

아까웠어

 

좋아

 

내가 말이야…

 

얼굴이 실리 퍼티가 돼버렸네
그게 뭔지 알아?

 

이제 끝내죠

 

띠용

 

불쌍한 엘리

 

경찰이 되지 말았어야지

 

마지막으로 할 말 있어?
안 들리는데, 안녕, 잘 죽어라!

 

왜 갑자기 연약한 척이세요

 

- 안 돼!
- 막다른 곳이야, 꼼짝없이 갇혔어

 

찾고야 말겠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상황이 심각해, 칩!
네 그 비상한 뇌로 생각 좀 해봐!

 

저거다!

 

- 325화!
- 325화!

 

- 팻 캣한테 먹혔던 거지, 날 쳐!
- 아니, 이번엔 네가 날 쳐

 

- 정말?
- 그래, 서둘러!

 

- 바로 밑에 서, 이제 때려!
- 간다

 

어떻게 이걸 매주 맞고 버텼어?

 

왜 안 오지?

 

"발신자 표시 제한"

 

해롤드, 한밤중이잖아

 

- 무시해
- 전에도 얘기했잖아, 아일린

 

내 직업이라고, 뭐라 하지 마

 

- 안 먹혔으니까 또 쳐
- 알겠어

 

거기 있었군

 

노닥거리는 건 여기까지!
여기 제대로 때려봐

 

뭔가 묘하게 돌아가는군

 

좋지 않은데

 

새다, 잡아야지

 

뛰어!

 

거의 다 왔어

 

잘 가라, 칩과 데일

 

FBI다

 

너는 포위됐다

 

못생긴 소닉이다!

 

받아라!

 

지금이야, 데일!

 

- 눌러
- 눌렀다!

 

- 해냈다!
- 해냈어

 

내가 뭐랬어, 진짜랬지?

 

치아는 왜 달아줘선!
혀 씹었나 봐

 

우린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얼룩다람쥐야!

 

- 이길 수 있을 줄 알았어?
- 우리가 누군지 알긴 해?

 

- 치, 치, 칩과 데일
- 치, 치, 칩과 데일

 

- 다람쥐 구조대
- 다람쥐 구조대

 

- 치, 칩과 데일
- 치, 칩과 데일

 

- 늘 나타나지
- 늘 나타나지

 

- 이들이 나타나면
- 나타나면

 

- 실패란 없어
- 없지

 

무슨 일이든 완벽히 해결하지

 

치, 치,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

 

안 돼!

 

- 엎드려!
- 알았다고

 

- 데일?
- 엎드렸잖아

 

데일, 나한테 이러지 마

 

지금 이러면 안 된다고

 

장난치는 거 다 알아
두 번은 안 속는다고, 일어나!

 

데일?

 

있잖아, 카페테리아에서
널 처음 본 순간 말이야

 

이건 처음 말하는 건데
난 학교 가기 싫다고 떼를 썼어

 

친구라곤 한 명도 없었거든

 

넌 멋진 아이란다, 칩

 

안전한 길만 추구하는 게
제일 위험한 길이란 걸 명심해

 

친구를 만나게 될 거야
엄마가 장담할게

 

난 너무 두려웠고 외로웠어
어쩔 줄 몰랐지

 

꼭 데일 너처럼

 

내가 너보다 더 절실히
널 필요로 했어

 

저기

 

옆에 앉아도 돼?

 

여태껏 난 네가 스스로를
2인자 취급하게 그냥 뒀어

 

내가 1인자가 되고 싶었거든

 

난 너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트레일러에서 너한테
'00데일' 얘기를 들었던 날 밤

 

그때 말해줬어야 하는데

 

네 존재를 당연하게만 여겼어

 

내가 미안해

 

- 정말?
- 데일!

 

- 어떻게…
- 버리기엔 너무 소중했거든

 

- 패치에 코 맞았어!
- 뭐, 잘됐네

 

날 구해주다니

 

너라도 그랬을 거야

 

잠깐 있어봐

 

해적판 영화를 여기서 찍었다면

 

혹시…

 

- 몬티도?
- 몬티도?

 

- 천천히 나와요
- 보여?

 

- 몬티?
- 안 보여

 

몬티?

 

- 얘들아!
- 몬티

 

- 영영 못 볼 줄 알았어
- 정말 고마워

 

- 날 포기하지 않았구나
- 당연하지

 

- 친구는 절대 저버리지 않아
- 무슨 짓을 당한 거야?

 

날 덤보로 만들어버렸어

 

걱정 마, 고쳐줄 사람을 아니까

 

고마워, 데일

 

- 말도 안 돼
- 와, 귀 엄청 크다

 

가젯, 지퍼!
이게 꿈은 아니겠지?

 

믿겨져? 다람쥐 구조대
전원이 다시 모였어

 

정말 오랜만이네
이렇게 만나서 너무 좋다

 

- 다시 만나니 참 반가워
- 와, 너희 대단한 일을 해냈구나

 

"증거물"

 

널 체포한다, 이 싸구려 찰흙 덩이

 

마음껏 취조하세요

 

훌륭한 수사였어요
FBI엔 당신 같은 사람이 필요해요

 

말씀 감사하지만
사설 탐정소를 열 생각이라서요

 

엘리, 이리 와요

 

얘들아, 엘리 친구한테 인사해

 

엘리 아니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야

 

알고 봤더니 엘리는…

 

팬이에요, 저 진짜 광팬이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 안녕
- 안녕하신가요?

 

데일, 정말 미안해
더 일찍 화해할 수 있었는데

 

칩, 이리 와

 

이런, 놈들이
눈물샘만 안 지웠어도!

 

과오는 인지상사요
용서는 신의 본성이다

 

가끔 보면
너희가 뭘 더 좋아하나 헷갈려

 

요절인지, 요절복통인지!

 

항상 여러분이랑
같이 웃어보고 싶었어요

 

- 언제까지 이어져요?
- 농담이 구릴수록 더 길어지죠

 

칩, 그럼 우리 다시
명실상부 친구가 된 거야?

 

때론 다시 시작할 가치가
있는 것도 있으니까

 

다 들었다!
'다람쥐 구조대' 리부트 하자고?

 

그런 뜻 아니야

 

음, 일단 대본 먼저 보고

 

"LA 소방국"

 

한다고 했다? 혹시 리부트 하면

 

- 팝 스타가 주제곡 불러줄까?
- 글쎄

 

다들 원곡 기대할 때
완전 진지한 버전 나오는 식으로?

 

맞아, 바로 그거야!

 

"잘 돌아왔어, 몬티!"

 

"해적판이 되셨나요?
스테클러 탐정에게 문의하세요"

 

"어른이 된 소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다"

 

"복슬복슬 대전"

 

"완전 무장 마틸다, 래드 팬"
뚱뚱한 꿀 곰돌이 푸즈"

 

"꼬마 코끼리 스투피도"

 

"다람쥐 구조대"

 

"알통맨
거부할 수 없는 알통맨의 유혹!"

 

"다람쥐 구조대 리부트
박스오피스 대흥행"

 

"비평가 왈: 뭐 어때요?"

 

"시라미수 스웨트
도토리 맛"

 

"DJ 헤르초겐아우라흐
칩과 데일 피처링"

 

"애프터눈 대전"

 

"00데일
파일럿 미방영분"

 

"다람쥐 구조대"

 

친애하는 여러분
다람쥐 구조대입니다!

 

꽥꽥, 우린 다크 윙을 원한다!

 

"오리 형사 다크"

 

같이 외쳐, 다크 윙을 원한다!
어디서 헛소리야

 

자 막 : 이 종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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