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d of War 2005 1080p BluRay AVC DTS-HD MA-KiNGS

전 세계에 팔린 총은
5억 5천만 개...

 

12명 중에 겨우 1명만
총이 있으니

 

이게 문제군요

 

나머지 11명은 어쩌죠?

 

로드 오브 워

 

부담없이 들으시길

 

잘 보이려는 거짓말따위 없이

 

진실만 말할테니

 

내 이름은 유리오를로프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미국에 이사 왔지

 

하지만 어림없지

다른 우크라이나 사람들처럼
처음 브라이튼 해변을 본 순간

흑해가 생각나면서

미국도 소련 같은
지옥이다 싶었다

 

근데 이 지옥엔
천사가 있었으니

 

10살 때부터 좋아한
모델 에바 폰테인

나 같은 놈
거들떠도 안 볼...

 

하긴 당연하지

 

20살까지는 브루클린의

리틀 오데사가 삶의 전부였다

 

종착역이지

 

1982년 뉴욕, "리틀 오데사"

참, 실은 지금 이름은 가짜다

실제론 유리 오를로프가 아니지

 

유태인으로 둘러 대느라
만든 이름이고

 

70년대 소련에서 탈출할 땐
그게 유리했다

그 뒤로 내 삶은 전부 엉터리다

잘 돼가?

 

별로

 

얘가 내 동생 비탈리다

 

나랑 별차이 없는
방황하는 인생이지

 

유리, 늦었다!

 

아버지는 어찌나 성실하셨는지

 

유태인보다 더 유태인처럼 살았고
천주교인 엄마랑 늘 싸웠다

이게 몇 번째야?
조개는 안 돼

 

- 유태인은 안 먹잖아!
- 유태인도 아니면서!

 

그래도 좋은걸

 

모자도 맘에 들고

 

위에 계시는 분을
생각하게 돼

 

유태인이 좋다고

 

회당에 간다

 

가지 마요
랍비보다도 자주 가네

그만 좀 해

 

정신 좀 차려요!

유리, 식당 좀 잘 봐라

 

리틀 오데사에선
매일 총질이었다

러시아 갱들이 왔는데

 

제 버릇 개 못 주는지

 

동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곤 했다

 

사람 죽는 걸
본적은 없었는데

간밭의 차이로
늘 놓쳤던 걸...

그날 본거다

 

순간 깨달았다

 

총싸움을 구경해보니

 

먹을 곳을 위해
식당이 필요하듯

 

총을 팔아줄 인간이
필요하다는 걸

 

다음 안식일엔
회당까지 갔는데

 

갑자기 신앙심이
복받친 건 아니다

내 아들 유리요

 

이스라엘 총 '우지'를
접수하러 왔다

 

첫거래는 첫 섹스한
기분이다

 

정신없고 짜릿하고...

 

한순간에 끝난다

 

여러분! 이스라엘 '우지'

소형 9밀리 구경에
화력 죽입니다

25발 탄창 20개, 조준기

 

소음기, 완충기에...

어찌나 조용하게
해치우는지

 

나한테 쏴볼래요?
옆방 사람도 모를걸!

 

정말 쏘면 사업은 어쩌고!

 

난 무기 밀수에
천부적 소질이 있었다

 

당시 캠코더 가방은
총기 사이즈에 딱이었다

 

나는 폭력으로부터
도망만 쳤지만

실은 폭력에
다가갔어야 하는 거였다

 

우리의 본성이다

고대의 인간 해골에도
창촉이 박혀있었다고 하니까

 

어디 갔었냐?
손님 놓치면 어쩔래?

 

미국을 축복하소서!

 

- 음...
- 괜찮아?

 

개 조심

 

개 조심?
개도 없는데

 

- 사람 겁주려고?
- 나 겁주려고

내 안에 있는
개를 조심하려고

 

여자는 다 건드리고
약한 사람 괴롭히고

 

인간적으로 살려고

 

개처럼 사는 것도
인간적이야

 

어쩌면 가장 멋진 부분이지
어두운 부분

 

인간은 다리 둘 달린 개야

 

- 누구 좀 만나지 그래
- 여기 냄새난다

 

늘 큰 걸 한탕 하고 싶었는데

 

업종이 없었다

근데 이건 화끈하게
해볼 만하지 않은가

 

헛소리 그만하고
이리 와봐

 

신문 보냐?

 

신문?
맨날 그 소리

 

맞아
매일 총질하고 죽고

 

생각해봐...

어차피 총질할 거
내가 판 걸로 하지

- 총기상점 열려고?
- 맥도날드보다 총기점이 많잖아

 

근데 그 걸로는
영 돈이 안 돼

- 계산해봤어?
- 물론

 

그래서 잔챙인 상대 안 해
진짜 전쟁에 물건 대야 돈 되지

총에 대해 개뿔 알아?

 

갖다 팔면 그만이야

 

처음으로 총 팔았어
우리가 시작한 거야

 

잠깐... 우리라니?

 

같이 뛰자

 

내가 할 수 있을지...

너 요리사론 꽝인 거 몰라?

네 음식은 공짠데도
난 안 먹잖아!

 

죽는다!

 

우린 제대로 하는 게 없어

 

되는 것도 없고!

 

그건 맞아

 

이 짓 하느니
놀고먹는 게 낫겠다

 

네가 필요해

 

'형제 무기상'

 

'형제 무기상'

 

1983년 베를린 무기 박람회

 

이 무기 한번 보실래요?
sA-7 대공 미사일

중국제죠

 

첨단 항공기엔 맥 못 추지만

민항기 저격에는 그만이에요
싸게 드릴게요

 

80년대 냉전 때는

 

국가간 거래였고

한번 딜러는
영원한 딜러였다

 

저 사람이야!

그 거물?

 

앙고라, 모잠비크
안 간 데가 없어

 

총알 없이도
총은 팔 인간이야

 

곧 올게요

 

와이즈 씨?

 

할 얘기가 있어서

- 무슨 일로?
- 저기

 

브라이튼 해변의
커츠맨 소개로 왔는데요

 

건수가 있어서 의논 좀...

 

나랑은 안 맞을 텐데

 

내가 총 파는 것 같나?
난 어디 편도 들지 않지

이란, 이라크
양쪽에 파셔놓고!

 

패자뿐인 전쟁도 필요하잖나

 

투표할 필요 없이
정권도 바꿀 겸

 

가보게, 아마추어
상대할 시간 없네

 

개자식!

 

뚜껑 열릴 땐 모국어가 최고다

 

그리고 쾌락도

 

죽인다, 좋아!

 

좋아

 

정말 예쁜걸
이름이 뭐지?

 

그러니 우리는
암거래만 할 수밖에

 

1984년 레바논, 베이루트

그러다 레바논에서
처음 큰 건을 했는데

 

반가운 친구도 만났다

 

미국은 전쟁지역에
엄청난 무기를 버렸다

새로사는 것보다 비싼
운송비 때문이었다

 

중량으로 팔아요

 

중고지만 성능은 확실하죠

 

- 몇 킬로나?
- 5천 킬로

 

난 언어 귀재였지만

 

최고의 언어는 바로

 

달러, 디나로, 드라크마
루블, 루피, 파운드였다

 

미군도 한 몫 해줬다

군대 월급이 형편없었으니

 

서던 같은 고급 장교들도

 

사사로운 전쟁을 위해
돈을 모아야 했다

반가웠소

 

제기랄, 말도 안 돼
푼돈이잖아

 

합법거래 할래?

 

법을 더 어겨야지!

 

떼돈을 벌어야 하는데 말이야

 

우리랑 상관없는 일이야

 

가자

 

어서!

 

총이나 청소기나
파는 건 같다

 

주문 받고, 배달하고

죽을 확률도 비슷하고

구세군 빼고
모든 군에 팔았다

 

이스라엘 총은
회교도에 팔고

 

공산권 총은
파시스트에게 팔고

설마 무기 밀매는 아니겠죠
오를로프 씨?

 

제가 쓸 겁니다

 

총알이 산더미인데?

행복을 장전해 드리죠

행복 장전?

 

아프간 전쟁에도
실어 날랐는데

오사마 빈 라덴에게는 안 팔았다

도덕적인 기준이 아니라
그 인간은 부도 수표가 많았다

 

80년대 중반
10개 주요 전장 중에

 

8개는 내 시장

 

이중생활쯤은 식은 죽 먹기

신분은 몇개나
위조해 놨다

 

여권은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까다로운 미국 학생
비자까지 완비

가방은 6개

 

그날 행선지에 따라
골라서 든다

 

1989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북쪽

 

이 나라들은

 

나 같은 놈 없으면
전쟁도 시시할거다

나는 무기금수조치를
피해 다닐 수 있었다

 

무기거래는 3가지

흰색은 합법
검은색은 불법

 

내가 좋아하는 건
회색거래

 

너무 순진한 것들은
상대가 어려워서

 

수준을 맞추기
어려운 일도 있었다

 

경찰 피하려고
암호로 대화했다

발사기는 '엄마'
로켓은 '아기'

 

AK-47총은 '천사의 왕'

나 유리야

 

그래, 라울

 

라울, 천사의 왕이
내일 오신대

 

너도 할렐루야!

내가 일을 제대로 하면

무기 수출금지 조치는
무용지물일 뿐이다

 

뭐야?

 

천천히 말해

 

알아듣게 말하라고!

 

누가 찔렀다고?

우리 위치를 안다고?

 

어디쯤이래?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고?
무슨 소리야!

 

- 젠장
- 버려요?

- 아냐!
- 배에서 내려야 돼

 

일단 대기해

 

최저속도로 항해 해
시간을 벌어야 돼

 

나 유리야

 

빌어먹을 깃발 내려!

배 이름을 바꿔야 돼
중량급으로

이봐, 배 이름 바꿀 준비해
어서!

 

그래, 조회가 돼야지

 

이름부터 지어야 했다

 

더 짧은 건?

위조의 제왕도 그런
초치기는 처음이었다

 

바짝 따라붙잖아!

 

뭐, 코노? 스펠링은?

 

KONO, 알았어

코노, KONO

 

국기는, 네덜란도?
알았어

 

네덜란도 국기!

 

빨리 안 하면
죽여 버린다!

 

- 네덜란드 건 없어
- 뭐?

벨기에 건 있네

 

네덜란드 배 이름을
칠해버렸잖아!

 

- 프랑스 건 있다
- 그래서?

살짝 들리면 네덜란드 국기야

 

역시 내 동생이다

 

좋아, 모두 태연하게!

 

돈으로 안 넘어갈
사람 없다지만 과연 그럴까

인터폴 요원인 잭은
적어도 돈으론 안됐다

하지만 명예라면
사족을 못썼지

'코노'야, '크리스톨'이 아니고

코노, KONO

이상 무

 

이상 없어? 느낌이 아닌데
확인하겠다

'크리스톨'은 아루바 남쪽에 있다고
허위보고 때려

 

아무리 날뛰는 인터폴이라도

 

언제나 내가 한수 위다

 

무기는 '농기계'라고 붙이고

사명감에 불타는 놈들
일거리도 줄 겸

 

'핵폐기물' 표시도
한두개 준비한다

환영인사는 푹푹 썩은

 

감자 냄새로

 

냄새!

 

크리스톨'은 북쪽입니다

 

중요한 건 정보 쪽
요원들을 매수해서

 

동료에게 거짓정보를
주는 것이다

 

가자

 

총기 거래 두 번째 원칙

돈은 확실히 받을 것

 

되도록 선불과
뒤탈없는 계좌로

그러니 손님을
선별해서 고를 수밖에

 

그래서 전쟁광이나
독재자가 좋다

주문도 빵빵하게 때려주고

 

제시간에 돈 잘 주고

이건 뭔가?

 

순도 높은 코카인 6킬로

이걸 체이스 맨해튼 은행에
넣을 순 없잖아!

 

고마운 줄 알아야지

 

요즘 시세가 치솟는다고!

국경이 막혀서 30%는 올랐어

잠깐, 잠깐...

 

총은 팔아도
약은 안 팔아

 

이참에 이것도 해봐!

난 거래 기준이 있어
돈 없으면 거래 안 해

 

죽을래!

무슨 짓이야?

- 죽고 싶어
- 미친 새끼

 

이러지 마쇼
어떻게 해볼게

 

안 돼

 

그냥 받아가자

 

거래의 가장 중요한 규칙은

 

내가 판 총에 죽지 않기다

 

괜찮아?

 

그럭저럭

 

이젠 어쩌지?

 

축하파티!

 

그게릴라 자식 말대로

미국에 풀어보니
수입이 짭짤했다

근데 1킬로가 비었다

비탈리!

 

비탈리!

 

왜 그렇게 도망간 건지

자기가 싫었나

 

12일 후 동생을 찾았는데

볼리비아에서 약에 절어있었다

 

꿈의 여인도또 만났다

 

비탈리!

 

열어!

 

유리잖아

 

인사해, 우리 형 유리야
내 형이라고

 

무슨 짓이냐?

우크라이나 지도

 

기억해냈어!

 

봐, 이건 오데사
크림반도로 올라가서

키예프 가기 전에 죽어

 

- 가자, 집에 가자고
- 빌어먹을! 다 싫어!

 

대체 왜 이래?

 

그러지 마, 비탈리

 

1989년 뉴욕 케네디 공항

 

- 집에 오니 좋다
- 그렇지?

 

집에 가자

 

그 다음날
성 프란시스 재활원

 

차에서 내려

 

내리라고 했지

 

부모님께 약속했어

 

제발

 

저 안에 쭉쭉 빵빵
여자도 많대

 

모델, 아나운서...

 

제발...

 

형, 제발...

 

난 형이 제일 좋아

 

- 정말 좋은 형이야
- 그래, 알았어

- 형 최고야
- 차에서 내려

 

알았어, 어서 가

 

그때부터 혼자 뛰었다

 

나도 마약은 했지만
즐기는 정도였고

 

다행히 심한 중독은
아니었다

 

근데 약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다

또 나타났다, 에바 폰테인!

 

모두 개천에서
용났다고 했지

 

용 된 건 나랑 똑같군

1989년 프랑스령 카리브, 세인트 바츠

 

사랑도 머릴 쓰면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호텔 렌트와
가짜 사진 촬영 등에

 

수만 달러가 들었다

 

멋진 호텔이죠?

 

- 에바 폰테인이에요
- 유리 오를로프입니다

여긴 어쩐 일로?

사진 촬영 때문에요

 

근데 사진사가 안 와

폭풍우 때문인지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죠

 

일은 황당하게 취소되고

뉴욕 행 비행기는
화요일에 있대요

 

나랑 같이 가요
내일 떠나는데

사진은 내가 찍어주죠

 

내 경험으로 볼 때 성공적 관계의
시작은 거짓말과 속임수이다

 

사랑은 대부분 거짓말로 끝나니
시작도 그런 것이 논리적이지

 

아주 좋아요, 가만 있어봐요
작품이네

 

여자 꼬시다가
거지 될 뻔했다

 

에바는 웬만한
여자가 아니라서

 

전용기는 필수였다

 

당신 비행기?

내 이름 쓰여 있잖아요

물론 거짓말이었다

 

옷, 차, 비행기 다 빌렸고

 

비행기에 이름도 급조했다

 

다행히 착륙할때쯤 에바는
완전히 나한테빠졌다

 

이런 몰랐네

 

유명한 분일 줄이야!

 

옷 입는 게 직업일 뿐

벗지만 않으면 되는군요

 

사진사 잘못 만나면
벗기도 하죠

 

당신은 이 일?

 

국제 화물운송업을 하죠

사업 잘 되나 봐요?

 

어디 출신?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브루클린에서 컸죠

 

세상에!

 

- 당신도?
- 브루클린 옆 윌리엄버그

 

태풍을 위해!
우릴 만나게 해줬으니까

 

이건 우연이 아니죠, 유리?

 

운명 같아

난 운명을 믿지 않아요

 

그럼 뭐를 믿는데요?

 

전망 좋지?

 

정말 멋지다

 

모두 감사해요

 

축하한다

- 축하해
- 고맙습니다

 

하지만 기억해라
위에서 누군가 널 지켜본다

 

물론이죠
4만 달러짜리 샹들리에

 

마음껏 즐기세요

어서!

 

미안, 힘들지?

 

우리 부모님도
계시면 좋을 걸

하늘에서 지켜보실 거야

고마워

 

내가 모른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

 

알아,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란 거

 

걱정 마
묻지 않을게

 

거짓말 듣기 싫어

 

당신이 뭘 하든...

우리 사랑은 깨지 마

 

꿈의 여인이
내 여자가 됐지만

 

현실은 역시 힘들다

 

그 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비탈리

 

정말 아름다워!

 

아름다운 형수님을
내게 줘서 고마워!

 

재원에서 막 나와
정신없었다

어서 춤춰야지!

- 그래, 그래
- 유리를 위해!

살다보니 그 녀석
도움을 다 받네!

 

1991년 12월 25일, 뉴욕

 

여전히 돈을 물쓰듯 해서

 

카드, 융자 다 끌어썼다

에바의 고품격 생활...
그걸 유지해야 했다

 

비쌀 텐데!

 

그이가 고집해서

 

그 해 엄청난 성탄절
선물을 받았다

 

니키가 걷네!

 

내 손자 장하다

 

여보, 당신 아들 좀 봐

 

선물은 주는 게
더 기쁘다고?

 

1991년 고르비 선물을
받아보고나 말해!

왜 그래?

- 끝났어
- 뭐가?

 

냉전이 끝나고
소련도 해체됐어

 

고르비가 포기한 거야

 

두 손 든거지
다 끝났다고!

 

- 니키가 걸었어!
- 그래, 대단해

 

종교 자유도 오겠군

 

그렇겠죠

 

고국에 가볼게요

 

드미트리 삼촌 연락하시죠?

 

내가 바보인줄 아니?

 

콜라 팔러 고국에 간다고?

 

그렇게 기억되길 원하니?

 

기억되는 건 싫어요

 

죽은 후에나 기억될래요

 

메리 크리스마스!

 

누구야?

 

- 나는 엔젤이에요
- 정말 이름이 엔젤이야

 

천사야

 

트리에 올려줄게!

 

어서!

 

사랑해!

 

이쪽으로

 

모두 사랑해

 

이거 받고 가

 

우크라이나 갔다 올게

 

오데사 가고 싶다

 

- 보고 싶을 거야
- 나도

 

조심해, 형
그러다 죽는다

 

영혼이 죽어

 

취했구나

 

맞아

 

안녕, 크리스챤

 

1992년 우크라이나, 오데사

냉전시기 소련이 우크라이나에
주둔시킨 군은 백만 명

 

전략요충지였으니까

 

소련 해체 후 군인들은
밥줄이 끊겼다

 

서류 좀

배고픈 군인과 무기창고는

 

무기상에게 최고의 메뉴다

 

어서 와요

 

드미트리 소장만

 

확실히 믿고 왔다

우리 삼촌인데

 

훈장도 많이 받았고
술이라면 미친다

 

정부 물건이라
맘대로 팔 수 없다

 

보고해야 돼

 

어디에? 모스크바?

 

모스크바는
딴 나라 됐는데

 

새 지도자가 나을 거야

관심 없어요

참, 흑해에 있는

대통령 별장은 어찌 되나

멋진 곳인데

이젠 그따위가
뭔 소용 있겠어요?

 

무기고 좀 보여주세요

 

45년간 양진영이
대립하면서

산처럼 쌓인 무기들

이젠 적도 없으니

 

무용지물 신세다

 

AK 소총 얼마나 되죠?

 

4만 정

 

4만 정?

 

1만 정도로 보이는데요

 

아니, 4만이다

 

하긴 누가 차이를
알겠어?

 

한개 대대에 겨우 1만이라...

 

너무 형편없군요

 

공장에 더 주문해요

 

그야 가능하지만

 

- 다음엔?
- 제가 살게요

 

냉전 끝, 무기 밀매의
전성기 시작!

무기 바자회랄까

 

유도탄 등 미사일에...

박격포, 지뢰 장갑 수송차
탱크까지 줄줄이

 

이건 어떻소?

6개 사면 1개는 공짜

 

공격용 헬기까지 찾아냈다

 

미국과 맞서려고

 

쌓아둔 무기였다

 

그러다 다친다

 

이쯤은 눈 감고도 합니다

 

내 덕에 무기가
광명 찾은 거지

 

레닌 동지가 강력히 주장한
부의 공평한 분배따위는

 

절대 관심 없고

물고 뜯는 경쟁이
여기도 살벌했다

 

수많은 나의 적들

 

와이즈가 왔다고
보고하시오

 

누군지 모르나?

 

당신이 누구든
상관 안 해

 

한발 늦으셨네

 

그런 거같군

 

고마워요

 

뭘요

총 팔아요?

 

이따 내 방에 오면
보여주지, 빵!

 

세상이 빨리 변해
얼떨떨하시죠?

적응했는데

 

아닌 것 같군요

 

아직 이데을로기 속에서

 

헤매시고 있는 것 같은데

냉전은 쓸모 있었어

 

긴장관계를 이용해야지

 

지금은 오히려

더 복잡해졌어

아니, 더 간단한 걸요

 

무기 팔 때 정치
생각할 필요 없고

 

우익 좌익에 다 팔고

 

평화주의자들에게도

자국민 죽일 총까지 팔아야

 

전문가라고 할 수 있죠

 

이 혼란은 끝나

 

질서가 올 거야

 

물고 뜯는 싸움하지 말고

서로 돕는 게 어떤가?

 

어떠냐고?

 

당신은 아마추어요
좀 더 본능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나 같은 거 상대할
시간 없다고 했죠?

 

바쁘실 테니 가보시지

 

딜러끼리 아무리 싸워봤자
물건 대줄 놈은 늘 있네

 

노땅들은 혼란을
두려워했다

내가 딜러 명예를
더럽혔다나?

 

난 당당하게거래했는데!

 

배고픈 군인은
세계에 널려있었다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벨라루스

보는 게 임자다

 

소련 무기 중 최고 효자는

 

1947년 모델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

별명은 AK-47이나
칼라시니코프

 

인기 최고의 돌격사격 무기

 

무게는 겨우 4kg에
잘 빠졌고

 

잔고장 없고
과열 안되고

진흙이나 모래 속에서도
총알이 나간다

애들도 쓸 만큼
사용법 간단하고

 

소련 돈에도
이 총이 그려져 있다

 

모잠비크 국기에도 있다

 

냉전 후

 

러시아 수출품 1호가
칼라시니코프이고

다음이 보드카
캐비어, 염세적인 소설들...

 

확실한 하나는
자동차는 줘도 안 탄다는 것..,

 

서류가 어쨌다고?

 

내 말 똑똑히 들어

 

절대 손 못 대게 해!

 

죽더라도 지켜

 

명령이다!

 

경찰 조심해야 되는데

물건이 크잖아

 

헬기잖니!
넌 욕심이 너무 많아

 

나도 한계가 있어!

 

서류 있어요

무기 밀매 허가증?

 

군용헬기 매매는

중죄라는 거 알잖아

 

군용헬기라...

 

군용 헬기가 아니라
구조용 헬기죠

 

자넨 계속 일해

 

알겠습니다

 

법은 우리 편이지

 

서류 좀 보지

 

총은 치우고 서류 좀 봅시다

 

유리 오를로프

 

유리 오를로프, 딱 걸렸군

 

무슨 짓이요?

 

이렇게 또 만나는군
콜롬비아 해안 기억나나?

 

배 이름이 뭐였더라?
코노? 크리스톨?

 

그 배 이름이 많더군요
그것도 죄인가?

 

대답해!

 

신형 MP5군

 

소음기 필요해요?

 

서류나 꺼내시지

 

이 손 치워

드미트리!

 

사용자가 '버키나 파소'로 돼 있군

아주 멋져
서류도 위조하셨나?

인도적인 목적으로
사용할건데

 

- 인권운동가신가?
- 물론

 

- 이건 군용 헬기다
- 옛날 얘기지

맞소!

이제 저 헬기로
무슨 전투를 하겠소?

 

식량상자 떨어뜨려서?

 

저것도 버키나에게 가는 건가?

 

다른 고객이요

 

이름만 같다?
날 멍청이로 아나?

 

아닙니다

 

이런 말씀 미안하지만

 

각각 선적할 경우

규정에 어긋날 게
없을 텐데요

 

허점투성이 규정

없어질 거야

 

아직은 유효하죠

 

그런 법도 있나?

 

의심 간다고 체포해?

 

더군다나 당신 같은
법의 수호자가?

 

다 잡힌 대어를
풀어줄 수밖에

 

근데 그런 경찰 드물다

 

대부분은 법이고
나발이고 집어넣는데

 

이틀 뒤

 

방해하는 것들이 또 있었다

 

여기 달라붙은 딜러가 6명

 

조건이 더 좋기도 했는데

 

삼촌은 의리로 날 밀어줬다

 

- 저 자는 왜?
- 이 거래 깨려고

볼 일 없으니
가보라고 했다

 

유리...

위수당을 더 줘야겠어

 

- 보는 눈이 많아
- 걱정 마세요

 

새 차에 가전제품이랑
담배 채워놨어

 

적군도 탐낼 차로군

 

- 난 운도 좋지
- 그러게요

 

- 여보세요
- 에바

자기구나

 

시차 잊고 전화했나봐

 

미안

오디션은 어땠어

 

배우 연기 되는 사람 찾는대

 

사람 볼 줄 모르네

 

어디야?
별일 없어?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와

곧 갈게, 니키는?

 

우리 둘 다
당신 보고 싶어

당신이 없어서 너무 외로워

부모님 돌아가신 후론
밤이 싫어

 

이게 무슨 소리야?

 

파티하거든

끊을게
니키한테 키스해주고

 

사랑해

 

삼촌이 죽어도
물건은 남았다

 

냉전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에서만 320억 달러의
무기를 훔쳐 팔았는데

 

20세기 최고의 거래였다

 

1995년 라이베리아, 몬로비아

 

가장 큰시장은 아프리카

 

10년 사이에 32개의 나라가
11번의 큰 전쟁을 치렀으니

무기상에게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었다

 

백인들은 다른 일로 바빴다

 

유고슬라비아에서
경제 전쟁으로 신음했지

 

라이베리아에서 한 판 벌렸다
자유의 나라,.,

해방된 미국 노예를 위해
세운 나라였지만

 

독재자끼리
정권을 주고받았고

 

지금은 미국 교육을 받은
앙드레 밥티스트가 대통령이다

 

유리!

 

대통령 아들이요

 

아버지가 좀 만나고 싶다는군

영광입니다만

 

사업 때문에 좀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싫다 좋다 할 처지가 아닐 텐데

 

아버지 성질이 불같거든

 

일정을 바꾸죠

 

최고 고객이지만
서두를 건 없었다

반대파 숙청엔
피도 눈물도 없는 놈이었다

 

7년째 내전으로

전국이 피바다였고

그러니 알만했지

 

글록, 재밌는 총이죠

 

재료가 폴리머 합성이라서

 

세관도 통과한다고

 

오해를 하는데

그건 위험해요

전통적인 총을 찾으시면

 

화력이 확실한
매그넘357이 최고죠

 

절대 불발 없고!

 

왜 그런 짓을?

 

어떤가?

 

무조건 이거 사세요

 

중고가 됐으니

 

누구한테 팔겠어요?

 

중고라...

 

중고 총이라고?

 

재밌군

 

요즘 젊은 것들은
가르치기 힘들어

그래서 따끔하게 하는 거야

 

MTV 때문인가?

 

중고 총이라...

 

우린 통하는군
슬슬 시작하지

 

내가 대통령을 두려워했다면
아들이 무서웠기 때문이다

 

부전자전..,

 

잔인한 것도 똑 닮았고

 

식인종인지
자기가 죽여 놓고

 

뛰는 심장도 먹었다

 

수도 몬로비아를 벗어나면
딴세상이었다

 

날씨는 타들어갔다

 

백인도거의 없고

 

눈뜨고 볼 수 없는
지옥일 뿐

 

여기가 당신이 묵을
호텔이요

 

별 두개짜리지

 

람보에 나오는 총 갖다 주쇼

1편, 2편, 3편 중
어떤 거?

 

람보 1편만 봤는데

 

M-60, 철갑탄 원하나?

물론

 

아버지가 선물을 준비했는데
재밌을 거야

 

머리 날아갈 뻔 했잖아!

 

미국 가면 절대
저 동네에서 안살아

 

2층이요

 

4명 중 한 명이

 

에이즈 환자인데

미끈한 애 두 명을 보내놓고

 

콘돔 없이 지내라니

 

안녕, 유리 아저씨

 

안녕...

 

어떻게 놀아볼까?

 

안 돼...

당신들 맘에 드는데
도저히...

 

걱정 마, 병 없어

 

어떻게 믿지?

 

우리 병자 같아?

 

내가 에이즈 걸렸으면 어쩔래?

 

걱정도 팔자 셔

 

걸려도 죽으려면
10년 있어야 돼

 

그 전에 다른 걸로
죽을 수도 있고

 

어떻게 해줘야

 

아저씨가 뿅 갈까?

 

떠나줘!

 

칼라시니코프 소년 여단이네

 

군대를 키우려면
어쩔 수 없어

 

아직 애들인데?

15살도 총 들면
40살과 같아

 

더 강할 수도 있고

 

어쩔 수 없는
피의 전쟁이네

개죽음이죠

 

충고 고맙네만

 

내 식대로 하지

 

슬직히 자네가 부른 건
너무 비싸

 

시장에 물건도 넘치는데

어떤 데서는 치킨 값이야

중간 경비 좀 생각해봐요

서류 위조에 공증에

 

유령회사 만들고 보험에 뭐에...

뇌물은 어떻고!

 

뒷돈 없인 못 움직여요

 

부속 하나하나가
다 돈인데

앤디, 중간 경비도
무시 못 합니다

 

앤디?

 

그럼 돈 대신 목재를 주지

 

돌은 어때?

 

돌로 주시오

나무는 부피가 커 곤란해요

 

새로운 공격전을
계획중인 것으로 아는데

 

1주일이면 장갑차도 준비되니

사상자도 적고
전략 짜기도 좋잖아요

 

나를 전쟁의 제왕이라고
부르는데

 

진짜 제왕은 자네군

 

무기의 제왕이면 몰라도

 

내 식대로 부르겠네

 

서아프리카 지역은
다이아몬드를 위해 싸운다

그들은 자금 확보를 위해
유혈사태를 저지르고

 

그래서 피의 다이아몬드라 부른다

 

90년대, 긁어모은
돈이 얼마던가

헤아릴 수도 없었고

 

심지어 예술가들의 후원자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꿈만 같아요!

 

정말 좋죠

 

근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그것도 좋겠네요

 

정말 고마워요

유리, 이제 끊어야겠어요

처음으로 그림 팔았어

 

축하해!

 

누가 샀어?

 

거물이라는데
이름 밝히지 말아 달랬대

 

- 잘 됐네
- 당신 여행은?

늘 그렇지, 니키는?

 

너무 늦어서 자는데

 

- 잘 됐네
- 그림이 팔리다니

- 정말 축하해
- 화가 됐어

 

- 축배를 들자!
- 왜 아니겠어

 

안녕

 

형, 여기는...

 

캔디

 

캔디, 알겠군

내 동생 천구라면...
알만하군

 

없는 게 없이
해놓고 사신다

 

그렇다니까

 

맞아, 니키한테
인사하고 올게

 

그래

 

잘 지냈니?

 

여전히 우리 집 골칫덩이지

 

그런 자식도 있어야지

 

에바도 알지?

 

난 말하기 싫어

 

에바는 몰라

나처럼 잘 살 거야

살아남겠지만 형과는 달라

 

어떻게 돈 버는지 몰라?

말 안 했어

 

자동차나 담배 파는 사람이랑

똑같은 거지

 

그걸로 죽는 사람이 더 많아!

 

총엔 안전장치나 있지

자동차 안 팔면
나도 관둔다

 

형 대단하다!

 

정말이야

 

그 말에 감동 먹을 뻔 했어

 

그런데...

 

좀 도와줘

 

왜?

 

왜냐고?

 

그래, 왜?

 

뭐가 왜야?

 

- 왜?
- 뭐가?

- 대체 왜냐고?
- 무슨 소리야?

 

- 왜 그래?
- 뭐가 왜 그래?

 

넌 왜 그렇게 개판이니?

 

원래 그런 놈이야

 

에바는 알면서
모른 척했던 건가?

18캐럿 다이아 귀걸이도

 

의심 없이 받았다

 

진실을 알기
싫었는지도 모른다

 

그 생활에 만족했고

 

여자는 자기뿐이라
생각했으니까

딴 여자가 있어도
에바뿐인듯 사랑했다

 

내 사업도 위기가 있다

 

밭빠르지 않으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된다

 

무기가 도착하기도 전에
전쟁이 끝난다

평화가 제일의 적인 것이다

 

벌써 휴전?
무기 떠났어!

 

평화협정?

 

발칸 반도로 돌리지

 

그쪽 전쟁은 확실하니까

 

참신한 방법으로
경찰도 따돌린다

 

헨리, 파크 애비뉴로 가

 

저놈들 뉴저지 관광이나 시켜줘

 

유리, 누가 우리 쓰레기통 뒤져

 

기자들이 기사거리 찾는 거야

그런 기자 같진 않아

 

여보...

 

무슨 일 있는 거야?

 

- 아니
- 없어?

 

사랑해

 

나도

 

요원님!

 

이제 이름도 알릴만큼 알렸고
수송선도 넉넉하다

 

내 수송기는 주 1회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떴다

대부분은 서류도
위조해 가는데

 

너무 급하면
서류 없이도 뜬다

 

걱정할 건 없었다

 

아프리카에서 누가 레이더를
보기나 하던가!

 

챨리, 에코, 인디아

 

카발라 공항으로
29도 방향으로

 

항로 변경하라

 

유리, 무슨 일이야?

 

서던? 나 유리야

갑자기 미안한데
인터폴이 따라붙었어

 

미안하군
때가 안 좋아

 

때가 안 좋아?

 

개자식!

 

CEI, 마지막 경고다

 

칫 번 경고는 했나?

- 날개 흔들어 응답하라
- 착륙한다

 

착륙하면 감옥행이야
서류가 없어

 

- 우린 폭탄덩어리잖아
- 총알 날아온다

 

착륙할 거야

빌어먹을
맘대로 해!

여기는 CEI

카발라 공항
29도 방향으로...

공항은 안 돼

 

저 도로가 유일한 희망이야

미쳤어?
이러다 죽어

 

넌 최고 조종사야
해봐, 알렉세이!

네가 최고라고!

 

무조건 해
제발, 어서!

 

물론 최고조종사는 아니었다

 

항공학교 성적도
꼴찌에서 둘째였다

 

뭐하는 거야?

 

이것들이 미쳤나?
땅콩회항이야?

 

저기 착륙할 순 없습니다

 

공항에서 15분 거리니
멀리는 못 갈거야

트럭 대기시켜

 

괜찮을 거야

 

어디 가?

 

증거물에서 되도록 멀리

증거가 어딨다고!

 

이리 오렴

 

쑥스러워하지 마

 

다 공짜야

 

친구들도 데려오고

가져다가 재밌게 놀렴

 

다 가져가

 

모두 공짜!
마음껏 가져가라고

총이다, 총!
다 가져가

 

재미있게 놀아보자

 

총이야, 총

 

총알, 총, 수류탄!

통째로 가져!

 

총, 수류탄!

총알, 총, 수류탄!

 

그렇지

 

딱 네 거네!
너도 하나 줄까?

 

탄약 잊지 말고

 

총알 없으면
말짱 꽝이야

 

전부 공짜

 

총, 수류탄, 알피지!

좋아, 총알도 가져가야지

공항에서 온종일
걸린 일이

영양실조 걸린 애들에겐
10분 걸렸다

 

인터폴이 도착하면

 

얼마나 황당할까

 

유리 오를로프!

젠장!

어딜 튀어?

 

안 돼!

다리 없애줄까?

 

없애버려야 해요

 

그냥 죽여도 돼요

 

안 돼

 

누가 알겠어요?

 

우리가 알잖아

 

법정에 세워야 해

 

과연!

 

일어서지

 

- 죄목이?
- 여기서 뭐했소?

 

- 동물 구경 중
- 그래?

 

동물 구경에 총은 왜?

 

무허가 사냥이

 

죄목인가?

까놓고 말해
무기 밀매잖아

 

- 무역업!
- 장난하나?

이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에

 

사람 죽일 총을 팔아서
돈을 벌어?

 

내가 왜 이러는지 말해줘?

 

핵무기 정보 따위 캐봤자

 

소용없어

 

전쟁에서 10명 중 9명이

 

이걸로 죽어

 

핵무기엔 먼지만 쌓이고

 

AK-47이 사람 죽이는 거지

 

나도 사람들
죽는 거 싫지만

내가 총구 겨누는
사람은 아니잖아

물론 전쟁이 사업엔 좋지만

 

나도 내 총이 불발됐으면
하는 바람이야

 

이젠 가도 될까?

이런, 수갑 채워있네!

 

법이라면 잘 알겠지

죄목 없이 24시간

붙잡을 수 있어

 

왜냐고?

 

너랑 있는 거 구역질나지만

24시간 동안
널 잡아놓으면

살인 무기도 늦게 갈 거고
그만큼 누군가는 하루 더 사니까

 

불쌍한 생명에게
하루의 시간을 더 주는 거지

 

너를 붙잡아 놓음으로써
죄 없는 생명이 죽어가는 것을

 

미룰 수 있단 말이야

 

내일 보자고
23시간 55분 후에

 

사실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주민들 보고 알아서
날 죽이란 건가?

그런데 다들
비행기 때문에 바빴다

 

잘못 주차된 차처럼
완전 분해됐다

 

그런 일은 만들지를
말아야 하는데

 

아마 그게 아프리카 식인가보다

 

그들의 생활 방식.,.

 

흙에서 온 것은 흙으로

 

40톤 수송기도 마찬가지였다

 

선물이야...

 

딱 맞춰 왔군

살려두느라 무지 애썼어
자네가 죽여줘야 하거든

 

자네 일 가로채려 했어

 

아닌가?

 

내 고객은 이쪽이 아니라

 

당신 적군이요

 

물건은 못 주고 끝나겠군

 

저 놈이 네 가족도 죽였지
삼촌 말이야

 

널 죽이려 했어

 

싫소

 

싫어?

 

놈을 놔줄까?

 

그건 아니고...

 

그건 아니고?

 

너도 죽이고 싶지?
근데 혼자는 못해

 

그러니까...
같이 해보자

 

이거 정말...
참신한 동업인걸

 

싫으면 관두든가

 

그럴 거 같진 않군

말만 해

'멈춰'라고 하면 돼

 

멈춰

 

멋진 방을 준비했네

 

전망도 죽이고

 

저 분이 '브라운 브라운'을
시켜드리겠답니다

 

뭐?

- '브라운 브라운'
- 이게 뭔데?

코카인에다 화약 섞은 거

 

전투 직전에 주면
약발 죽여요

 

나중에 합시다

 

한 번 해봐

 

왜?

 

당신이 판 화약이니까요

 

전에도 코카인은
많이 해봤지만

 

이건 처음이다
살인도 처음이다

 

좋아, 달려

 

나 아무 짓 안 했지?

 

나 무슨 짓 했어?

 

별로 안 했어

 

너 병 있니? 에이즈?

 

백인아저씨한테 물어보자

 

내 팔 찾을 수 있나요?

 

와이즈?

잊지 말게
가릴 건 가려!

 

와이즈

 

- 대통령 거야!
- 엿 먹어

 

빌어먹을 대통령

 

그럴 리가

 

망가졌나?
고칠 수 있나 볼게

 

이리 좀 줘봐

 

개자식!

 

지독한 저주가 내린거다
이 짓을 끝낼 수 없는 저주

 

니키, 방에 들어가

 

말도 안돼요

 

증거가 있나요?

 

남편이 하는 일은
엄청난 범죄죠

 

심지어 부인까지 속이고

증거를 찾으러 온 건
아닙니다

 

그럼요?

 

도와주십시오

 

부모님이 비극적으로
살해되셨죠?

 

브루클린 강도사건
부부 살해

 

이렇게 사람들을
죽이는 무기를

남편 같은 사람이
파는 거죠

 

그만 가주시죠

 

그러죠, 철수

 

잭 발렌타인, 인터폴
515-546-5357

 

에바?

 

왜 그래?

 

옷을 입을 수가 없어
보석도 싫어

 

차도 싫고

 

이 집도 싫어

피가 묻어 있어

피라니?

 

왜 그래?

 

감상적으로 이러지 마

 

오디션 떨어져서
우울해서 그래

 

이런 인간들 입만 살아서

 

거짓말 한 거야

당신 속인 거야

 

믿지 마

 

그럼 누굴 믿어?

 

당신 동생이
말한 건 아냐

하여간 알아

 

방어 도구를 파는 것뿐이야

 

나도 신문은 본다고

- 사람보다 큰 총이던데
- 불법적인 건 없어!

불법이고 합법이고!

 

잘못된 거야!

 

제발 그만 해

 

달라질 건 없어
딴 사람이 할 걸

 

하여간 당신은 그만해

 

돈 때문이 아냐

 

그럼?

 

이게 내 전부야

 

난 내세울 게
외모뿐이었어

부모님이 주신 거지

배우, 화가로도 다 실패했고
애도 잘 못 키우고

 

이젠 늙었고

 

다 실패했지만

 

인간답게 살고 싶어

 

결국 가족이란
약점을 공격당했고

 

6개월간 합법적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미개발 시장입니다

 

150만평에 목재가 가득하고

 

종류가 100가지 이상이죠

 

기름이요? 우리끼리 얘긴데
텍사스 수준이죠

 

한 달에 1만 배럴 넘죠

 

거짓말이야!

 

코트디브아르 매장량보다
많은 기름이 있죠

 

전화번호 확인했는데...

 

모두 맞는데요

 

그렇게 따돌릴 수 있었다

 

법을 지키면서도
할 일이 있다니

 

문제는 돈이
안 된다는 거다

 

남는 건 없고
경쟁자도 많고

 

그래도 에바와의
약속은 지켰다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오셨대

 

일찍 오셨네

 

- 곧 올게
- 그래

 

뭐 하는 거요?

 

UN에 회의 참석차

 

무기상도 만나고?

 

아직도 그 일 하시나 해서

갑자기 사라지고
통 연락도 없고

 

그게 유감이네

아들과 함께 뉴욕에서
쇼핑도 할 겸

걸리면 어쩌려고!

 

뭐든 트집 잡으려
혈안이 된 것들

 

- 신경 안 써
- 그러시겠지

사태가 심각하니

 

물건 좀 대줘

 

자네만한 장사꾼을
구할 수가 없군

 

못 합니다

 

알았네

 

할 수 없군

 

우리 상황 때문에
성질 많이 죽었어

 

곧 봅시다...
'전쟁의 제왕'

 

람보 총도
아직 안 구해줬잖아

 

4개월 반 된 태아에
파충류 꼬리가 있는 게

 

인간 진화의 잔재이듯

 

내 본성을 버릴 수
없는 건...

 

수많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어도

내 과거와 싸워
이길 순 없기 때문이다

나 10분 후 출발인데

미안, 니키가 수영연습이
있어 먼저 나갈게

 

짜증나는 당신이

 

가버려서 좋은 걸

 

일이 목요일에 끝나

 

주말엔 돌아오니까
바닷가에 가자

재미있겠다

 

- 가자
- 왜 그래? 나 믿지?

 

에바는 내 눈을 똑바로 봤다
수없이 세관, 경찰 만날 때마다

나도 그런 눈으로 그들을 봤지

당연히 믿지

 

난그렇게 속여왔다

 

아빠 갔다 올게

아빠, 안녕

 

- 프로 남편에게 제대로 배운거다
- 잘 갔다 와

 

따라가요

 

어디 가요?

 

- 놀러가는 거야
- 숨바꼭질?

그래, 숨바꼭질이란다

 

누가 따라붙는 건
직감으로 알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미행할 줄이야

 

내 모든 걸 알고 있으니

당연히 비밀번호도 알아냈다

 

내 사회보장번호
혹은 내 생일, 에바 생일

 

그리고 아들 생일

 

아들 생일로 열린 그 창고는
살인도구로 가득했다

 

가자

 

기다려, 니키

 

어서 가자

 

사는 거 구경 왔어?

네 요리 먹고 싶다

- 약 끊었다며?
- 형도 끊었다며?

 

무기 거래 손 털었다며?
못 믿겠어

믿지 마

 

내일 한 건 있어

 

같이 가자

 

안 돼

 

애인 있어서 못 떠나

 

결혼도 할 거야

 

내 식당도 열거고

이걸로 돈 벌면 좋겠네

 

약속했어

비밀로 해
여행 간다고 해

 

근데 왜 나한테?

아프리카는 지옥에 개판이야

 

아무도 못 믿어

 

네가 내 뒤를 봐줘

 

'형제 무기상'

 

2001년 라이베리아, 몬로비아

 

다시 보니 반갑구먼

 

둘 다 환영하네
민주주의를 즐기게!

민주주의?
뭘 잘못 드셨나?

 

신문 못 봤나?
나보고 부정선거 했다고?

너희 대법원이 날
부시 대통령으로 만들었더군

미국도 끝났어!

 

실력 안 죽었군!

 

감시가 삼엄할 텐데!

 

'뜻이 있는 곳에
무기가 있다'

 

돈은?

 

물건 접수하면

 

물건 왔잖소

 

내가 쓸 게 아니라
서쪽에 갈 거야

 

서쪽?

 

시에라리온?

 

내 아들이 안내해 줄 걸세

트럭도 없는데

 

걱정 말게
그쯤이야 식은 죽 먹기지

 

람보 총!

 

유리, 약속은 지키는군

 

어디로?

자유의 전사들에게!

이름들은
기막히게 짓는다

 

해방, 애국,
민주 공화국 등등.,,

 

이 정도는 어떨까?

 

'악질 독재자 연합'

 

이럴 땐 더 난감하다

서로 자유 투사라고
아우성칠 때

 

여기 500개

 

따끈따끈한 걸로

 

그쪽은?

 

저럴 수가!

 

세상에

 

얘기 좀 해

지금 말고

 

당장!

 

잠시 실례

 

왜?

 

그만 두자!

 

무슨 소리야?

저기 좀 봐!

 

이 총으로 저 사람들
다 죽어

 

상관할 바 아냐

 

니키 만한 애가
죽는 걸 봤어

 

무슨 문제지?

 

문제없소
곧 갈 거야

이건 우리도 어쩔 수 없어

이건 달라!
저들이 죽어!

총 안 팔면 우리가 죽어!

 

이럴 수는 없어

 

어떻게든 해야 돼

 

제발 어떻게 해봐

우리 전쟁이 아냐!

형제 무기상이라며!

 

뭐라는 건가?

가격 때문에
좀 더 받고 싶은가봐

 

진정해, 별 거 아냐

 

그렇지?
별거 아니지?

 

그래

 

형 말이 맞아

 

정신 차려야지
우리 싸움이 아냐

 

맞아

물건이 뭐였지?

 

RPG 300개, 소총 500개,
수류탄 800개

 

수류탄 1,200개...
아닌가?

 

거래만 생각하다가
비탈리 꿍꿍이를 전혀 몰랐다

수류탄 개수를 헷갈렸어

 

동생 생각을
짐작못했던거다

 

죄송합니다
하나 더 볼까요?

 

그런짓을 하다니

 

무기거래의
원칙을 잊었던가

거래 물건엔 손대지 않는다'

 

뭐 하나?

 

유리에게 주려고

 

물러서, 천천히

 

안 돼, 비탈리!

 

제발!

 

무기가 반 사라졌으니
다이아도 반만 남았다

그걸 받아 가면 난 미친놈이고
안 받아도 미친놈이다

 

동생 말대로
사람들은 죽어갔고

몇 번의 대학살이
자행됐지만

도리가 없었다

 

경험으로봐서도 방법은 없다

 

선의 세력이 침묵하면

악이 승리할 뿐

 

그 흑인 대통령을

 

더 닮는 듯했다

서로 싫지만
동질감을 느꼈고

마치 거울을 보는 듯

 

2001년 뉴욕, 케네디 공항

 

의사한테
20달러에 총알 없애고

 

사망진단서를 위조했는데

돈이 적었나보다

 

수없이 총들고 다녔건만
동생 몸에 박힌

총알 하나로 걸리다니

 

유리 오를로프 씨

 

알코올, 담배
무기관리국입니다

 

알코올이나 담배 문제는
아니겠군요

 

크림 식당입니다

 

아버지?

 

내 아들들은 다 죽었어

 

인생의 비극 두가지는

원하는 걸 손에
못 넣는 것과 넣는 것

 

당신 건가?

 

잭은 결국 손에 넣었다

사인이 심장마비?
재밌군

 

사망진단서 위조?
그 걸로는 안 될 걸

역시 선수라서
잘 아는군

 

신문 보셨나?

 

죽음의 무기 딜러
수사 중

 

서류 위조 전문에
유령회사 등등

 

온갖 전쟁광, 똑재자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더군

 

당신 부인 힘이 컸어

당신보다 따라불기 쉬워서

 

읽어도 되나?

 

얼마든지

 

실컷 즐기게

 

뭘?

승리의 기쁨

 

당신한테는 내가
악의 화신이겠지

평화를 짓밟은
악마 같은 놈이거나

대학살의 주범이고

 

시간 없으니
욕하고 싶으면 얼른 해

정신 못 차린 건가?
미친 건가?

 

얼마나 많은 법을
어겼는지 몰라?

 

평생 감옥에서
썩고도 남을 걸?

 

죄수번호 받기 전 10년간은

재판, 조사에 시달릴 거야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모양이군!

 

부모님한테 버림받고
아내와 아이는 날 떠났고

 

동생은 죽었소

 

사태의 심각성을
너무 알아서 문제요

근데 내가 법정에
서지는 않을 거야

 

미쳤군

 

난 자네가 좋아

 

이해한다는 표현이 맞겠군

 

미리 얘기해 줄 테니
마음의 준비나 하시지

 

좋아

 

잠시 후 누가
자넬 찾을 거야

복도에서 얘기하자고 하면서

 

먼저 치하를 하겠지

 

악질 무기상을 체포했으니

 

훈장 받고 승진도 하겠지만

 

다음 날 나를
풀어주라고 할 걸

 

아님 넌 사임을

 

종용받을거고

 

결국 난 풀려나

내가 유죄라 생각해도
처벌할 순 없어

 

실세 악당들이

내 단골이잖나

 

그 중엔 네 편도 있거든

 

세계 최고의
무기 딜러는 바로...

미국 대통령이네

 

내가 1년 걸리는 걸
하루에 해치워

 

대통령이 관리한
총을 팔 땐 황공하지

 

근데 대통령도
프리랜서가 필요해

 

날 악의 화신이라
하겠지만

 

미안하네만
난 필요악이네

 

지옥에 보낼
필요도 없겠어

 

이미 지옥에서 살고 있군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오

 

감옥을 나가면
대부분 기뻐하지만

난 돈 받고

나가야 할 것 같다

 

인제든 희생양 삼을 놈을
푸는 거니까

난 그렇게 복직했다

 

사하라 사막에 우산을?

 

양산이요

 

지구엔 결국 누가 남을까?

무기상이다

 

나머지는 서로
죽이느라 바쁠 테니

 

생존 비결은 바로...

 

전쟁터에 안 가는 것

 

특히 당신이 말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아무리 개인 무기밀매상이
번창한다고 해도

세계 최대의 무기 공급자는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이다

 

그들은 UN 안전보장 이사회의
회원국들이기도 하다

  좋아

 

잠시 후 누가
자넬 찾을 거야

복도에서 얘기하자고 하면서

 

먼저 치하를 하겠지

 

악질 무기상을 체포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