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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번 역 : 황 석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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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꼴을 봐
자신은 좋은 사람이라
당신들은
내 말 믿어
좋은 사람 같은 건
나도 당신들 같았어
열심히 일하고
성공과 행복으로
그렇지 않아
정정당당은 가난한 사람들
부자들이 만들어낸
나도 가난했지만
체질에 안 맞더라고
세상엔 두 종류의
빼앗는 사람과
빼앗기는 사람
포식자와 먹잇감
사자와 양
내 이름은 말라 그레이슨
빌어먹을 사자지
제 어머니잖아요
요양소에 계실
법원 지정 보호자도
멀쩡한 아들이 있는데
왜 생판 남에게
그레이슨 씨가
어머니는 요양원에
이젠 어머니 집을
차와 개인 물품도
그 돈으로
그러더니 이젠 어머니를
미치고 환장하겠네
제발 진정하세요
말라 그레이슨 씨는
본 법정에서 본 판사가
어머님을 위한 최선이라고
아들도 못 만나는 게
저 여자는 우리 어머니
제가 한 말씀
말씀하시죠
필드스트롬 씨
법원에서 저를
어머님은 혼자서
- 절대 아니에요
즉시 요양원에 입원하라며
어머님을 요양원이나 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
집 떠나기 싫다고
어머님 뜻만 따른다고
필요한 조치를
그래서 가족보다
저는 감정을
어머님을 위해
재산 관리는 필요하니까
엉망으로 방치하셨더라고요
요양원비를
재산의 일부를
제 급여도 수령했습니다
돌봄이 제 일이고
이렇게 매일 사람들을
보호가 필요한
무관심으로부터 보호하고
거기 앉아서...
생각하지
좋은 사람이 아니야
세상에 없어
정당하게 살면
이어질 줄 알았지
못 올라오게
장난질이야
사람이 있거든
난 양이 아니야
자식인데 왜 못 봐요?
필요도 없고
필요 없어요
어머니를 맡겨요?
어머니를 강제로 데러갔고
가기 싫어하셨어요
경매에 부쳤더군요
다 내놓고
자기 월급을 챙겨요
못 보게 하잖아요?
어머니를 납치한 거예요!
명망 높은 프로 후견인이며
판단하고 임명한 분입니다
무슨 최선이에요?
신경도 안 써요
드려도 될까요?
저도 안타깝지만
괜히 임명했을까요?
생활 못 하세요
- 의사가 치매 진단했고
권고서를 써줬습니다
모실 기회가 있었으나
하도 애원하셔서...
되는 게 아니라
취해드려야죠
제가 나은 겁니다
섞지 않으니까요
옳은 일을 할뿐이죠
해드리는 겁니다
감당해야 하니
처분한 것도 사실이고
제 직업이니까요
돌보는 직업이에요
사람들을 돌보죠
자존심으로부터 보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