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2smi by Michael Archangel
하루가 저물고
나의 하루가
영업은 밤 12시부터
사람들은 가게를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맥주, 사케, 소주)
무슨 음식이든
가능한 건 만드는 게
손님이 있냐고?
심야식당 2
장지가 어디였어?
오치아이였어요
마릴린은 어디?
난 마치야 화장터
장례식이 겹치는 것도
뭐 쓰고 있어요?
나이도 나이인 만큼
몇 번 될지 모를 저녁 메뉴를
기록을 하면 매끼 저녁이
앞으로 오백 번은 저녁을
2년도 못 채우고 죽으라고?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어머! 자기네들도?
가져
삶은 달걀 찍어 먹던가 해
단골 바 여주인이 떠났어
집 커튼도 다 떼서
언니, 죄송해요
인간이란 슬플 때도
나도 배고파
달콤한 계란말이하고 맥주
전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
그러죠
류우 짱
오치아이 화장장?
아님 키리가야 장례식장?
혼간지 절이었어
츠키지에 있는 절이요?
큰형님이셨어
마스터! 글라스 추가
그러죠
같이 건배해
그러지
오늘 다들 뭔 일이래?
소금 뿌렸어요?
전 필요 없어요
어서 오세요
늘 먹던 걸로
그러죠
물 한 잔 더 드릴까요?
알아서 먹을게요
다들 상복 차림이라
본인은 어떻고
전 아녜요
일 스트레스를 날리려고
마지막엔 이 불고기 정식으로
잘 먹었습니다
대체 뭐야?
코스프레 같은 거죠
남자는 미망인이나
본인 말로는 누가 작업 걸어도
어쨌든 좋은 취미는 아니로군
모두 귀가 할 무렵...
시작된다
아침 7시까지
'심야식당'이라 부른다
메뉴는 이게 전부
주문이 들어오면
영업방침이다
그게 말야, 꽤 많이들 와
화장장에서 장례식까지 했죠
묘한 운명이로군
잊지 않게 써두려고
소중히 여겨지게 돼
먹지 않겠어요?
더 못 살 걸 알았나 봐
곱게 개어뒀더라고
배는 고파지는구나
곱빼기로요
아니면 마치야?
부탁할 수 있을까요?
따뜻한 차가 좋으시려나?
깜짝 놀랐어요
상복 차림으로 외출을 하죠
다시 힘을 얻어요
상복 차림 여자에게 약하니까
따라가지는 않는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