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배급 ㈜싸이더스
인생은
그 따분함으로 볼 때
노동과 집안일에서
저녁 밥상에선
뉴스엔
그렇게 서서히 모든 게
다른 음반을 고르고
종말을 기다리는 게
불을 끄고 이불 속에 누워
늘 원했던 세계에 닿을 때까지
거긴 지금
1976년, 맨체스터
그만 좀 끄적거려
맥주 두 병요
그렇게 끄적거릴 시간에
밴드를 찾았으면
독자란을 누가 읽어?
스티븐, 좀 놀린 것 갖고
한 병 더 줘요
토요일 밤에
새로 생긴
장례식처럼
네 장례식으로 하자
앤지, 인생엔 더 의미...
- 계속 가
얻어맞기 전에 계속 가
10초만 그냥
병신들!
저 거만한 년은 누구야?
- 저 새끼랑 뭐지?
일자리는 찾았니?
아니요
그렇게 빈둥거려선
맞는 게 없어요
맞는 게 없다니
애 좀 그냥 둬
- 취업은 해야지
자기 이름도 못 쓰는
왜 맨날 이래?
괜찮아?
록시 테이프가 없어
- 아니, 내 말은...
심각한 거야?
나한테 얘기할래?
맘속에 쌓아 봤자
- 인생은 짧아
됐어
무어의 괴물
이게 우리였다면
살해돼 묻혔다면?
NME 독자들에게
맨체스터는
당신이 병상에 누운
여기 음악은 시대에
미묘함과 변화에 대한
도살장에 대한 돼지의 관심과
이들의 공연은
휴지가 없다는 것을
혹시 애매했을까 봐
"잉글랜드 이즈 마인"
밴드 구함
이 밴드 어때?
아니라고 봐
공동배급 무브먼트
피할 만하다
벗어날 수 없는 부모
싸움이 일고
미아 사건이 나오고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약 뚜껑을 열어
나을까?
잠드는 게 나을까?
이 세상보다 나을까?
무대에 섰겠다
뭘 그래?
시내에 갈까?
클럽에도 가보고
가만있을걸 뭐
맘에 들 거야
- 뭐?
자연스럽게 걸어
- 여자 같은 새끼
못 찾을 거다
그게 뭔 소리냐?
- 글을 쓰고 싶대
주제에 글을 써?
- 몇 년째 저러는데 뭐, 앤지
소용없어
- 뻔하게 사니까 그렇지
어땠을까?
아름다운 곳이다
농아라면 말이다
뒤떨어진 사람들의 전유물로서
이들의 관심은
비슷한 수준이다
오랜 배변활동 후에
문득 깨닫는 느낌이다
다시 말하면, 별로였다
뉴욕 돌스, 데이비드 보위, 케네스 윌리엄스 좋아함
보컬 스티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