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545 --> 00:00:07,298 세기의 발견을 한다는 건 아주 드문 일입니다 2 00:00:08,383 --> 00:00:09,592 두 번 하는 것도 힘들죠 3 00:00:09,676 --> 00:00:10,844 준비됐어요? 4 00:00:10,927 --> 00:00:14,139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밥 밸러드가 5 00:00:14,222 --> 00:00:15,974 두 번째 발견에 도전하려 합니다 6 00:00:17,267 --> 00:00:19,227 타이타닉호를 발견한 이 남자는 7 00:00:19,310 --> 00:00:23,523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를 또 발견하고자 합니다 8 00:00:25,775 --> 00:00:27,902 이건 세상에 알려야 할 좋은 이야기예요 9 00:00:27,986 --> 00:00:31,489 슬프지만 좋은 이야기죠 10 00:00:34,826 --> 00:00:39,414 그 이야기는 1937년 7월 2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1 00:00:41,332 --> 00:00:42,917 해안 경비대 이타스카호는 12 00:00:43,001 --> 00:00:45,587 하와이와 뉴기니 사이에 놓인 13 00:00:45,670 --> 00:00:50,467 태평양의 작은 점과 같은 하울랜드섬에 정박합니다 14 00:00:50,759 --> 00:00:52,969 "하울랜드섬" 15 00:00:53,136 --> 00:00:57,140 곧 지구 반 바퀴 이상을 비행한 16 00:00:57,223 --> 00:01:00,143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비행사가 17 00:01:00,226 --> 00:01:02,771 구름을 헤치고 나타나 18 00:01:02,854 --> 00:01:06,483 이날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활주로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19 00:01:06,566 --> 00:01:08,068 "하울랜드섬" 20 00:01:08,151 --> 00:01:12,614 선원들은 비행사를 안내하고 역사의 순간을 목격하러 왔죠 21 00:01:14,407 --> 00:01:16,868 하지만 비행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22 00:01:19,120 --> 00:01:20,455 긴 밤 동안 23 00:01:20,538 --> 00:01:23,458 선원들은 비행기의 무전을 조금씩 듣습니다 24 00:01:24,000 --> 00:01:26,795 7,500킬로사이클에서 롱 카운트 25 00:01:26,878 --> 00:01:29,881 하지만 비행기가 응답을 들은 것 같진 않았죠 26 00:01:30,757 --> 00:01:32,217 선원들은 매우 불안해했어요 27 00:01:32,300 --> 00:01:36,971 그들은 비행기의 무전이 들리는데 비행기에선 듣지 못하고 28 00:01:37,055 --> 00:01:39,682 통신이 안 된다는 사실에 기겁했죠 29 00:01:39,766 --> 00:01:44,020 - KHAQQ - 오전 7시 42분이 되자 30 00:01:44,104 --> 00:01:46,231 바로 위에 있을 텐데 보이지 않는다 31 00:01:46,648 --> 00:01:48,233 연료도 떨어져 간다 32 00:01:49,359 --> 00:01:51,236 무전이 안 된다 33 00:01:52,112 --> 00:01:54,656 현재 300m 상공을 날고 있다 34 00:01:57,075 --> 00:02:00,495 신호가 너무 강해 비행기가 바로 위에 있다고 확신한 35 00:02:00,578 --> 00:02:03,164 무전 기사가 갑판으로 달려 나왔습니다 36 00:02:04,749 --> 00:02:08,419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록 나타나는 건 없었죠 37 00:02:11,965 --> 00:02:13,716 오전 8시 43분 38 00:02:14,592 --> 00:02:18,138 동경 157도, 남위 33도 7분 상공을 날아가고 있다 39 00:02:18,221 --> 00:02:20,140 선회 중이지만 무전이 들리지 않는다 40 00:02:20,223 --> 00:02:23,393 6,210킬로사이클로 다시 시도하겠다 41 00:02:24,519 --> 00:02:25,728 잠깐... 42 00:02:31,609 --> 00:02:32,986 '잠깐'이라는 한마디가 43 00:02:33,361 --> 00:02:36,489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마지막 무전이었습니다 44 00:02:37,699 --> 00:02:41,244 세상은 80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렸습니다 45 00:02:42,078 --> 00:02:43,580 그 운명의 여름날 46 00:02:43,663 --> 00:02:48,751 그녀와 항법사 프레드 누넌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해답을 기다렸죠 47 00:02:50,170 --> 00:02:55,049 갑자기 온 나라가 그녀의 행방에 대해 집착했어요 48 00:02:55,133 --> 00:02:57,177 라디오 앞을 떠나질 않았죠 49 00:02:57,260 --> 00:02:58,845 아멜리아는 실종됐습니다 50 00:02:58,928 --> 00:03:01,181 20세기의 가장 큰 미스터리고 51 00:03:01,264 --> 00:03:03,474 21세기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52 00:03:05,476 --> 00:03:08,188 그녀의 실종으로 수많은 가설이 생겨나고 53 00:03:08,271 --> 00:03:10,690 여러 번의 탐사가 실행됐습니다 54 00:03:10,773 --> 00:03:14,819 모두를 고무시켰던 이 캔자스 출신의 여성에게 55 00:03:14,903 --> 00:03:17,780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고자 했죠 56 00:03:18,531 --> 00:03:22,202 그녀의 가장 사적인 삶까지 보아 왔지만 57 00:03:22,285 --> 00:03:24,370 아직 아멜리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58 00:03:24,454 --> 00:03:26,497 그녀가 실종됐다는 사실과 59 00:03:26,581 --> 00:03:28,791 비행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을 쏟을 뿐이죠 60 00:03:28,875 --> 00:03:32,337 하지만 제가 궁금한 건 그녀가 정말 누구였느냐예요 61 00:03:32,420 --> 00:03:34,631 그녀는 그 시대에 영감을 줬죠 62 00:03:34,714 --> 00:03:36,758 80년이 지난 지금은 63 00:03:36,841 --> 00:03:42,597 사고 전보다 더욱 영감을 주는 인물이고요 64 00:03:44,432 --> 00:03:46,184 놀라운 여인이었어요 65 00:03:46,267 --> 00:03:50,230 시대를 한참 앞서 있었죠 여성의 몸으로 세상에 맞섰어요 66 00:03:51,314 --> 00:03:54,234 꽤 잘 해냈죠 훌륭한 캔자스 사람이에요 67 00:03:56,027 --> 00:03:58,112 캔자스 출신의 밥 밸러드가 68 00:03:58,196 --> 00:04:01,282 그녀의 이야기에 새로운 장을 추가합니다 69 00:04:02,617 --> 00:04:04,160 생각했던 것보다 크네요 70 00:04:04,244 --> 00:04:05,703 확실히 커요 71 00:04:07,372 --> 00:04:11,459 아멜리아의 고향인 애치슨에 있는 비행기 격납고에서 72 00:04:11,542 --> 00:04:15,171 밥은 마지막으로 남은 록히드 일렉트라 10E를 봅니다 73 00:04:15,255 --> 00:04:17,840 아멜리아가 몰았던 것과 같은 모델이죠 74 00:04:18,216 --> 00:04:23,096 이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 중 가장 큰 75 00:04:23,179 --> 00:04:25,848 프랫 휘트니사의 엔진이에요 76 00:04:26,349 --> 00:04:31,062 이제 로봇을 어디쯤 붙일지 고민해 봐야 해요 77 00:04:32,647 --> 00:04:36,567 밥은 비행기가 태평양 해저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78 00:04:37,568 --> 00:04:38,987 위치도 안다고 생각하죠 79 00:04:39,070 --> 00:04:40,780 알겠어요, 투하합니다 80 00:04:40,863 --> 00:04:42,198 그는 비행기를 찾기 위해 81 00:04:42,282 --> 00:04:46,286 가장 야심 찬 여정을 시작합니다 82 00:04:46,369 --> 00:04:48,538 준비됐습니다 83 00:04:49,455 --> 00:04:50,498 그 과정에서 84 00:04:50,581 --> 00:04:52,875 그는 세상에서 가장 매력 있는 한 사람에 대해 85 00:04:52,959 --> 00:04:54,335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죠 86 00:04:54,460 --> 00:04:56,212 6번 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87 00:04:56,337 --> 00:04:58,172 에밀리아 에어하트가 타고 있습니다 88 00:04:58,256 --> 00:05:00,508 시작합시다 상황실 준비됐어요 89 00:05:00,591 --> 00:05:01,551 비행기는 존재해요 90 00:05:01,634 --> 00:05:04,929 호수 괴물도 아니고 빅풋도 아니에요 91 00:05:05,013 --> 00:05:08,766 그 비행기는 존재해요 그러니 찾을 수 있죠 92 00:05:08,850 --> 00:05:10,268 알겠어요, 투하합니다 93 00:05:16,232 --> 00:05:19,652 "아멜리아 탐사" 94 00:05:23,197 --> 00:05:26,909 그녀는 1937년 7월 실종되기 전부터 95 00:05:26,993 --> 00:05:28,328 "내레이션, 앨리슨 제니" 96 00:05:28,411 --> 00:05:31,706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97 00:05:35,335 --> 00:05:39,547 수년간 그녀는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했고 98 00:05:40,131 --> 00:05:42,425 십수 번의 비행 기록을 깼으며 99 00:05:43,343 --> 00:05:45,678 여성의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100 00:05:46,304 --> 00:05:48,431 저는 어떤 일을 하든 101 00:05:48,514 --> 00:05:52,393 남녀가 동등하게 성취를 이루길 바랍니다 102 00:05:53,686 --> 00:05:57,315 그녀는 한계를 극한까지 밀어붙일 준비가 됐죠 103 00:05:57,774 --> 00:06:00,276 아멜리아는 그때도 아주 젊었어요 104 00:06:00,360 --> 00:06:03,738 마흔을 목전에 둔 30대 여성이었죠 105 00:06:03,821 --> 00:06:08,242 그녀의 훈련과 기술은 절정에 달해 있었어요 106 00:06:08,326 --> 00:06:12,747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일을 하고 싶어 했던 사람이었죠 107 00:06:12,830 --> 00:06:16,084 그래서 세계 일주를 하기로 했나 봐요 108 00:06:16,167 --> 00:06:17,168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109 00:06:17,251 --> 00:06:21,255 세계 일주는 전에도 있었지만 북반구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110 00:06:21,339 --> 00:06:23,424 거리는 24,000km였습니다 111 00:06:24,509 --> 00:06:27,595 아멜리아는 두 배 수준의 거리를 목표로 잡았죠 112 00:06:27,929 --> 00:06:32,100 계획된 코스는 약 43,000km에 달합니다 113 00:06:32,183 --> 00:06:33,768 만약 성공한다면 114 00:06:33,851 --> 00:06:37,105 적도와 가깝게 비행하는 첫 비행이 될 겁니다 115 00:06:39,107 --> 00:06:44,904 1937년 당시 남녀 누구에게나 놀라운 업적이 될 도전이었습니다 116 00:06:45,988 --> 00:06:48,866 당시 그렇게 대담한 여성은 처음이었을 거예요 117 00:06:48,950 --> 00:06:50,576 "캔디스 플레밍 '아멜리아의 실종' 저자" 118 00:06:50,660 --> 00:06:51,953 남성 중심의 세상이었으니까요 119 00:06:52,036 --> 00:06:55,039 기계와 비행기를 다루고 120 00:06:55,123 --> 00:06:58,251 용감한 데다 누구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하는데 121 00:06:58,334 --> 00:07:00,294 더욱이 여성이었으니까요 122 00:07:02,964 --> 00:07:07,260 1937년 3월, 아멜리아는 캘리포니아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123 00:07:10,555 --> 00:07:14,142 아멜리아가 샌프란시스코만과 그 유명한 다리 위를 지납니다 124 00:07:14,225 --> 00:07:15,059 "1937년 3월 17일" 125 00:07:15,143 --> 00:07:18,771 다음은 하와이를 지나 세계를 일주할 예정이었죠 126 00:07:18,980 --> 00:07:22,900 그녀는 적도를 도는 43,000km의 비행을 127 00:07:22,984 --> 00:07:25,069 쉽게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28 00:07:31,784 --> 00:07:33,536 "2019년 8월 7일" 129 00:07:33,619 --> 00:07:37,081 맑은 하늘 아래 탐험선인 노틸러스호도 130 00:07:37,165 --> 00:07:40,877 사모아의 수도 아피아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131 00:07:41,252 --> 00:07:44,839 몇몇 사람들은 아멜리아가 여기서 마지막 날을 보냈다고 믿죠 132 00:07:46,007 --> 00:07:50,052 밥 밸러드는 광활한 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으로 향합니다 133 00:07:50,803 --> 00:07:56,350 엔지니어, 해양학자, 지질학자 고고학자로 이루어진 팀과 함께 134 00:07:56,434 --> 00:08:00,438 아멜리아가 니쿠마로로라는 작은 섬에 착륙했다는 135 00:08:00,521 --> 00:08:02,023 가설을 세웠죠 136 00:08:03,483 --> 00:08:05,443 여러 가설이 있어요 137 00:08:05,526 --> 00:08:08,070 일본군한테 포로로 잡혔다거나 138 00:08:08,154 --> 00:08:10,490 비행기를 돌려 돌아갔다는 가설도 있죠 139 00:08:10,573 --> 00:08:13,784 쓸모없는 가설들을 제외하면 두 가지가 남아요 140 00:08:14,535 --> 00:08:16,454 바다에 추락해 침몰했다는 것이 141 00:08:16,537 --> 00:08:19,707 그녀의 실종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였습니다 142 00:08:20,666 --> 00:08:24,629 1937년 그녀가 실종됐을 때 해군이 그렇게 결론 내렸죠 143 00:08:24,712 --> 00:08:28,758 그럴 가능성이 커요 여긴 대부분이 바다니까요 144 00:08:29,800 --> 00:08:32,094 하지만 수색하기에 쉬운 가설은 아닙니다 145 00:08:32,595 --> 00:08:35,181 태평양은 지구의 3분의 1을 차치하는 데다 146 00:08:35,264 --> 00:08:38,226 이 지역의 평균 수심은 4.5km이기 때문에 147 00:08:38,309 --> 00:08:40,144 수색한다는 건 말이 안 돼요 148 00:08:41,479 --> 00:08:42,438 밥은 그 대신 149 00:08:42,522 --> 00:08:47,902 역사적 항공기를 회수하는 국제단체의 증거를 따라갑니다 150 00:08:47,985 --> 00:08:49,487 줄여서 'TIGHAR'죠 151 00:08:49,904 --> 00:08:52,114 그들은 공식 평결을 거부하고 152 00:08:52,198 --> 00:08:57,203 수색 범위를 훨씬 좁은 지역인 니쿠마로로로 좁힙니다 153 00:08:59,747 --> 00:09:02,875 릭 길레스피는 TIGHAR의 전무입니다 154 00:09:02,959 --> 00:09:04,877 "릭 길레스피 TIGHAR 전무" 155 00:09:04,961 --> 00:09:07,046 저도 많은 사람처럼 156 00:09:07,129 --> 00:09:10,550 아멜리아 실종 건의 공식 발표를 믿었어요 157 00:09:11,133 --> 00:09:14,011 그러다 다른 일이 있었다는 증거를 본 뒤로 158 00:09:14,095 --> 00:09:15,012 "1991년 TIGHAR 탐사" 159 00:09:15,096 --> 00:09:18,391 제대로 살펴봐야겠다 싶었죠 160 00:09:19,267 --> 00:09:23,229 TIGHAR는 지난 30년간 니쿠마로로를 수색했습니다 161 00:09:23,980 --> 00:09:27,316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정이에요 162 00:09:28,192 --> 00:09:31,988 아직 그녀가 이 섬에 착륙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163 00:09:32,780 --> 00:09:34,198 지금까지 수집한 단서들은 164 00:09:34,282 --> 00:09:37,326 밥을 탐사에 나서게 하기에 충분했죠 165 00:09:38,202 --> 00:09:39,870 저는 니쿠마로로 가설이 마음에 들어요 166 00:09:40,621 --> 00:09:44,625 그는 불가능한 것들을 찾아낸 화려한 경력이 있습니다 167 00:09:44,917 --> 00:09:47,420 대서양에서 타이타닉호를 찾았고 168 00:09:48,004 --> 00:09:51,424 태평양에서 존 F. 케네디의 PT-109호를 찾아냈죠 169 00:09:53,050 --> 00:09:55,761 이 일은 제게 있어 에베레스트산과 같아요 170 00:09:55,886 --> 00:09:57,430 타이타닉호도 그랬죠 171 00:09:58,556 --> 00:10:00,182 비스마르크호도 마찬가지였고요 172 00:10:00,266 --> 00:10:02,101 저는 도전이 좋아요 173 00:10:02,184 --> 00:10:04,854 아마 이건 제가 한 것 중에 가장 어려운 탐사가 될 거예요 174 00:10:05,730 --> 00:10:08,733 그래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175 00:10:12,028 --> 00:10:16,866 태평양 서쪽으로 향하던 아멜리아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176 00:10:16,949 --> 00:10:21,203 베테랑 항법사 프레드 누넌과 해리 매닝 177 00:10:21,287 --> 00:10:23,247 기술 고문 폴 맨츠와 함께 178 00:10:23,331 --> 00:10:27,251 비행 16시간 후 호놀룰루에 착륙하죠 179 00:10:27,335 --> 00:10:30,046 정확히 그녀가 의도한 대로였습니다 180 00:10:30,880 --> 00:10:34,342 순조로운 비행이었다고 아멜리아는 일지에 기록합니다 181 00:10:35,009 --> 00:10:37,428 하지만 다음 구간은 순조롭지 못했죠 182 00:10:39,472 --> 00:10:41,766 이륙한 지 10초 만에 183 00:10:43,517 --> 00:10:45,436 세계 일주는 중단됩니다 184 00:10:46,312 --> 00:10:48,606 휘발유를 가득 실은 7.2톤짜리 비행기가 185 00:10:48,689 --> 00:10:51,233 이륙 과정에서 추락해 앞부분과 날개가 부서졌습니다 186 00:10:51,317 --> 00:10:53,527 일렉트라는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187 00:10:53,611 --> 00:10:55,821 활주로에는 착륙 장치 잔해가 놓여 있었죠 188 00:10:55,905 --> 00:10:58,157 이제 대대적인 수리를 받게 됩니다 189 00:10:58,824 --> 00:11:01,661 비행기를 수리하려면 3개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190 00:11:01,744 --> 00:11:04,455 일주가 지연되면서 불길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191 00:11:04,538 --> 00:11:09,752 최신 항해용 무전기를 다룰 줄 알았던 해리 매닝이 192 00:11:09,835 --> 00:11:11,170 하차하고 말았죠 193 00:11:18,761 --> 00:11:23,474 1937년 5월 20일 마침내 다시 출발했을 때는 194 00:11:23,557 --> 00:11:26,143 계절의 변화로 우세풍의 방향이 바뀌어 195 00:11:26,227 --> 00:11:29,522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196 00:11:29,605 --> 00:11:30,523 "호놀룰루, 하울랜드섬" 197 00:11:30,606 --> 00:11:33,984 서쪽이 아니라 동쪽으로 가야 했죠 198 00:11:34,318 --> 00:11:36,904 여정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199 00:11:37,071 --> 00:11:39,824 4,000km의 바다를 건너 200 00:11:39,907 --> 00:11:43,411 종착지인 하울랜드섬으로 가야 했습니다 201 00:11:43,494 --> 00:11:44,495 "하울랜드섬" 202 00:11:50,084 --> 00:11:51,711 탐험 이틀째 203 00:11:52,253 --> 00:11:54,672 밥은 아멜리아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204 00:11:54,755 --> 00:11:56,632 바다에 근접했습니다 205 00:11:57,216 --> 00:12:02,930 나침반은 북서쪽으로 33도 7분을 가리키고 있죠 206 00:12:03,013 --> 00:12:06,267 아멜리아가 마지막 교신 때 알려 준 방향입니다 207 00:12:06,892 --> 00:12:10,438 동경 157도, 남위 33도 7분 상공을 날아가고 있다 208 00:12:10,521 --> 00:12:13,357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방위로 가고 있어요 209 00:12:13,441 --> 00:12:16,819 지금 남위 33도 7분으로 가고 있는데 210 00:12:16,902 --> 00:12:18,154 아멜리아는 211 00:12:18,237 --> 00:12:20,781 - 반대 방향에서 오고 있었죠 - 동경 157도에서요 212 00:12:20,865 --> 00:12:22,616 - 동경 157도 - 맞아요 213 00:12:22,700 --> 00:12:24,285 바로 여기죠 214 00:12:25,035 --> 00:12:25,911 네 215 00:12:28,080 --> 00:12:31,459 탐험대는 위성을 이용해 항로를 표시합니다 216 00:12:32,918 --> 00:12:36,464 1937년, 아멜리아의 항법사 프레드 누넌한테는 217 00:12:36,547 --> 00:12:38,132 이런 기술력이 없었습니다 218 00:12:39,091 --> 00:12:43,137 눈에 띄는 지형지물 없이 바다를 건너야 했기에 219 00:12:43,220 --> 00:12:46,390 그는 추측 항법이라는 것에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220 00:12:46,474 --> 00:12:51,395 항공 속도와 나침반 방향을 계속 확인하며 길을 찾는 방법이죠 221 00:12:51,687 --> 00:12:57,151 밤에는 별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고 222 00:12:57,234 --> 00:12:59,278 아멜리아에게 길을 안내했습니다 223 00:13:00,446 --> 00:13:02,573 물론 상황이 허락해야 했죠 224 00:13:04,200 --> 00:13:09,580 밤중에 날씨가 흐려 프레드가 별을 볼 수 없었다는 225 00:13:09,663 --> 00:13:12,249 좋은 증거가 있어요 226 00:13:13,042 --> 00:13:17,087 별이 없으면 그는 다음 지표를 기다렸습니다 227 00:13:17,171 --> 00:13:19,298 오늘날의 항법사들이 그러듯 말이죠 228 00:13:20,508 --> 00:13:24,303 개조된 육분의로 태양의 각도를 측정해 229 00:13:25,304 --> 00:13:28,140 시간을 기록하고 위치를 계산했습니다 230 00:13:29,600 --> 00:13:32,686 그 경우, 위도가 아니라 경도를 추정해야 했죠 231 00:13:34,188 --> 00:13:38,192 누넌은 자신이 이 선 어딘가에 있단 걸 알았어요 232 00:13:38,275 --> 00:13:41,278 그 선은 떠오르는 태양으로부터 90도였죠 233 00:13:41,362 --> 00:13:43,364 태양은 67도에서 떠요 234 00:13:44,031 --> 00:13:48,452 선의 이쪽은 동경 157도였고 저쪽은 남위 33도 7분이었어요 235 00:13:48,536 --> 00:13:52,540 정확한 위치는 몰랐지만 이 선에 있다는 건 알았죠 236 00:13:54,250 --> 00:13:56,085 프레드는 대기 속도를 이용해 237 00:13:56,168 --> 00:13:59,755 북남선이 언제 하울랜드섬을 지날지 238 00:13:59,839 --> 00:14:01,674 알아낼 수 있었지만 239 00:14:02,258 --> 00:14:04,635 비행기가 동쪽으로 향하면서 240 00:14:04,969 --> 00:14:06,470 위도를 알 수 없게 됐고 241 00:14:06,554 --> 00:14:09,890 여전히 선의 어디쯤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242 00:14:09,974 --> 00:14:10,850 "하울랜드섬" 243 00:14:11,684 --> 00:14:15,521 이타스카호가 계속해서 그들을 기다리자 244 00:14:15,604 --> 00:14:19,400 그들이 잘못된 곳에 있다는 게 명백해졌죠 245 00:14:19,483 --> 00:14:21,944 바로 위에 있을 텐데 보이지 않는다 246 00:14:23,696 --> 00:14:25,656 그들은 새로운 무선 방향 탐지기를 이용해 247 00:14:25,739 --> 00:14:29,285 하울랜드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248 00:14:30,369 --> 00:14:33,622 하지만 둘 다 방향 탐지기에 대해 잘 몰랐죠 249 00:14:34,373 --> 00:14:36,876 방향 탐지기에 대해서 잘 알았던 해리 매닝은 250 00:14:36,959 --> 00:14:39,461 하와이 참사 이후 여정에서 빠졌습니다 251 00:14:40,254 --> 00:14:42,298 방향 탐지기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됐어요 252 00:14:42,381 --> 00:14:43,757 모든 건 프레드한테 달렸었죠 253 00:14:44,174 --> 00:14:49,013 프레드는 말합니다 '좋아, 이쪽 아니면 저쪽이겠군' 254 00:14:49,680 --> 00:14:53,350 무전 내용은 그들이 양쪽 다 시도했음을 보여 줍니다 255 00:14:53,517 --> 00:14:58,647 아멜리아는 말했어요 '선을 남북으로 왕복하고 있다' 256 00:14:59,231 --> 00:15:03,068 북쪽으로 가면 시베리아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것도 없어요 257 00:15:03,152 --> 00:15:04,570 "하울랜드섬 337-157도선" 258 00:15:04,653 --> 00:15:07,865 하지만 동경 157도 남위 33도 7분 선을 따라 259 00:15:07,948 --> 00:15:11,577 하울랜드에서 남동쪽으로 몇 킬로미터를 가면 260 00:15:11,660 --> 00:15:12,995 뭔가가 존재합니다 261 00:15:14,705 --> 00:15:19,209 길이 7.6km 너비 2.6km의 환초로 262 00:15:19,293 --> 00:15:24,048 썰물 때가 되면 광활한 산호초가 드러나죠 263 00:15:25,424 --> 00:15:27,426 착륙 장소로 나쁘지 않습니다 264 00:15:28,010 --> 00:15:30,930 그때쯤이면 연료가 걱정됐을 겁니다 265 00:15:31,013 --> 00:15:34,767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고는 오래된 난파선 근처의 평지에 266 00:15:34,850 --> 00:15:38,646 착륙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을 거예요 267 00:15:39,271 --> 00:15:44,193 SS 노리치 시티는 8년 전 좌초한 영국 수송선입니다 268 00:15:45,194 --> 00:15:48,781 그래서 그 둘은 그곳에 착륙했을 겁니다 269 00:15:57,039 --> 00:16:00,292 1937년에 가드너섬으로 불렸던 곳이 270 00:16:02,086 --> 00:16:04,254 오늘날엔 니쿠마로로로 불리죠 271 00:16:05,673 --> 00:16:08,509 사모아를 떠난 지 52시간이 지난 지금 272 00:16:08,592 --> 00:16:11,428 노틸러스호는 그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273 00:16:12,012 --> 00:16:13,722 여기서 보여요 274 00:16:17,559 --> 00:16:18,560 좋아요 275 00:16:23,399 --> 00:16:27,152 밥과 탐험 대장 앨리슨에게 니쿠마로로는 276 00:16:27,236 --> 00:16:30,364 광활한 태평양과 비교하면 좁은 수색 구역입니다 277 00:16:31,615 --> 00:16:35,619 2주 안에 노리치 시티의 잔해와 함께 흩어져 있는 278 00:16:35,703 --> 00:16:38,580 금속 비행기 조각을 찾아야 하는 탐험대는 279 00:16:38,664 --> 00:16:41,458 곧바로 수색에 착수합니다 280 00:16:41,625 --> 00:16:43,919 니쿠마로로 바로 앞에 와 있어요 281 00:16:44,003 --> 00:16:46,296 저기가 석호의 입구인데 282 00:16:46,380 --> 00:16:49,883 에밀리아 에어하트가 마지막 착륙을 시도했을 거로 283 00:16:49,967 --> 00:16:51,593 추측되는 방향이죠 284 00:16:53,387 --> 00:16:56,724 단순 이미지 작업과 기초 지도 제작을 포함한 285 00:16:56,807 --> 00:16:59,351 이전의 시도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86 00:17:01,353 --> 00:17:04,898 하지만 밥의 노력에 비하면 그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죠 287 00:17:04,982 --> 00:17:06,900 시작합시다 상황실 준비됐어요 288 00:17:06,984 --> 00:17:08,902 멀티빔 수중 음파 탐지기로 289 00:17:08,986 --> 00:17:12,364 심해 지형의 상세한 3D 지도를 만듭니다 290 00:17:13,198 --> 00:17:18,203 자율 주행 선박 ASV로 수심이 얕은 곳을 스캔하죠 291 00:17:19,246 --> 00:17:22,416 드론으로 아멜리아가 착륙했을 산호초를 촬영하고 292 00:17:22,499 --> 00:17:24,251 지도를 만듭니다 293 00:17:25,836 --> 00:17:28,505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장비이자 294 00:17:29,089 --> 00:17:35,054 해저 4,000m까지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 잠수정도 있죠 295 00:17:36,263 --> 00:17:39,183 해변부터 바닷속까지 모든 걸 조사하려고 296 00:17:39,266 --> 00:17:40,392 "앨리슨 펀디스 탐험 대장" 297 00:17:40,476 --> 00:17:41,852 장비를 잔뜩 가져왔어요 298 00:17:43,437 --> 00:17:46,148 육지에서도 수색은 계속됩니다 299 00:17:46,774 --> 00:17:50,194 탐험대는 곧 고고학자들과 합류해 300 00:17:50,277 --> 00:17:51,862 아멜리아가 정말 이곳에서 301 00:17:51,945 --> 00:17:54,823 마지막 날들을 보낼 수 있었는지 알아낼 겁니다 302 00:17:55,824 --> 00:18:00,245 그녀가 실종된 지 3년 만에 발견된 흥미로운 단서는 303 00:18:00,329 --> 00:18:02,164 가능성을 시사했죠 304 00:18:05,417 --> 00:18:10,631 1940년, 마지막까지도 제국을 확장하고자 했던 영국은 305 00:18:10,714 --> 00:18:12,633 이곳에 식민지를 세웁니다 306 00:18:12,883 --> 00:18:18,055 책임자 제럴드 갤러거가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되죠 307 00:18:19,056 --> 00:18:22,601 남동쪽 모퉁이에 있는 렌 나무 아래에서 308 00:18:22,684 --> 00:18:25,104 식민지 주민들이 사람의 뼈와 309 00:18:25,187 --> 00:18:27,898 여성의 신발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310 00:18:29,191 --> 00:18:32,194 제럴드는 흥미로운 추측을 하고는 본부에 보고합니다 311 00:18:32,277 --> 00:18:33,278 "전보" 312 00:18:35,489 --> 00:18:38,867 유골은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며 313 00:18:39,701 --> 00:18:42,579 신발은 여성용으로 크기는 265mm 정도입니다 314 00:18:44,164 --> 00:18:46,083 제가 보기에 4년 이상 된 뼈로 보이나 315 00:18:46,166 --> 00:18:49,837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유골일 가능성도 316 00:18:50,045 --> 00:18:51,547 조금 있어 보입니다 317 00:18:53,173 --> 00:18:54,383 놀라운 일이었죠 318 00:18:54,466 --> 00:18:58,387 1940년 9월 23일에 아멜리아일지도 모르는 유골이라뇨 319 00:18:58,971 --> 00:19:02,599 그는 '에어하트' 철자를 틀려요 D를 붙여 쓴 거죠 320 00:19:02,683 --> 00:19:04,476 "아멜리아 에어하르트" 321 00:19:04,560 --> 00:19:06,854 총 열세 개의 뼈가 발견됐습니다 322 00:19:06,937 --> 00:19:08,689 그중에는 장골을 비롯해 323 00:19:08,772 --> 00:19:10,899 골반뼈와 갈비뼈 324 00:19:10,983 --> 00:19:14,194 등골뼈와 아래턱뼈 두개골이 있었죠 325 00:19:14,987 --> 00:19:17,906 그건 에어하트 이야기에서 326 00:19:17,990 --> 00:19:19,449 아무도 모르는 내용이었어요 327 00:19:20,492 --> 00:19:23,370 아무도 몰랐던 건 유골이 피지에 있는 328 00:19:23,453 --> 00:19:25,956 식민지 의사당에 보내졌기 때문입니다 329 00:19:26,623 --> 00:19:30,586 DW 후들스라는 의사가 유골을 분석하고는 330 00:19:30,669 --> 00:19:33,005 갤러거의 주장에 반박하며 331 00:19:33,088 --> 00:19:35,215 유골은 남성의 것이라고 했죠 332 00:19:36,383 --> 00:19:39,803 유골은 그렇게 사라지며 잊히고 말았습니다 333 00:19:39,887 --> 00:19:43,682 '레이더스' 마지막 장면에 나온 언약의 성궤처럼 사라졌죠 334 00:19:44,516 --> 00:19:45,976 이때까진 그랬습니다 335 00:19:46,852 --> 00:19:49,771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상주 고고학자인 프레드 히버트 336 00:19:49,855 --> 00:19:52,983 법의학 인류학자 에린 킴멀리 337 00:19:53,108 --> 00:19:56,028 문화 인류학자 제이미 바흐는 338 00:19:56,111 --> 00:19:57,738 갤러거의 문서를 쫓아 339 00:19:57,821 --> 00:20:00,616 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에 왔습니다 340 00:20:00,699 --> 00:20:03,535 1979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341 00:20:03,619 --> 00:20:06,955 관련 식민지 문서들을 모두 받아 냈죠 342 00:20:07,789 --> 00:20:10,167 이렇게 자료가 많을 줄 몰랐어요 343 00:20:10,250 --> 00:20:11,251 "프레드 히버트 고고학자" 344 00:20:13,170 --> 00:20:16,256 이들은 최근 재검토된 유골 기록을 근거로 345 00:20:16,340 --> 00:20:18,383 타라와를 찾았습니다 346 00:20:18,508 --> 00:20:21,553 검토에 따르면 후들스 박사의 주장은 잘못됐죠 347 00:20:23,639 --> 00:20:25,432 후들스 박사는 몇 가지 실수를 했어요 348 00:20:25,515 --> 00:20:28,810 대퇴골의 크기를 재지 않았죠 349 00:20:28,894 --> 00:20:31,438 대퇴골은 정확한 신장을 측정하기에 350 00:20:31,521 --> 00:20:32,856 가장 좋은 뼈예요 351 00:20:33,774 --> 00:20:37,569 박사는 혈통을 추정할 수 없다고 기록하면서도 352 00:20:37,653 --> 00:20:41,323 아마도 유럽인과 폴리네시아인의 혼혈일 거라고 했죠 353 00:20:41,406 --> 00:20:45,410 하지만 가장 잘못 짚은 부분은 성별이었어요 354 00:20:45,911 --> 00:20:49,331 몇 가지 측정을 하는데 수치를 제공하진 않았죠 355 00:20:49,414 --> 00:20:54,253 그러고는 비율로 볼 때 남성일 확률이 높다고 했어요 356 00:20:55,003 --> 00:20:57,714 후들스 박사가 잰 치수를 357 00:20:57,798 --> 00:21:00,092 현대 법의학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면 358 00:21:00,175 --> 00:21:04,930 조난자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359 00:21:05,222 --> 00:21:10,018 키는 168cm로 아멜리아와 비슷하죠 360 00:21:10,102 --> 00:21:13,689 그 유골들은 배제돼선 안 됐어요 361 00:21:13,772 --> 00:21:15,774 더 자세히 분석했어야 했죠 362 00:21:17,734 --> 00:21:22,656 문서 기록이 이곳 타라와에 남아 있다면 363 00:21:22,990 --> 00:21:25,242 유골이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364 00:21:26,827 --> 00:21:28,704 과연 그 유골은 아멜리아의 것일까요? 365 00:21:34,084 --> 00:21:36,712 타라와는 키리바시의 수도로 366 00:21:36,795 --> 00:21:39,006 니쿠마로로를 포함한 367 00:21:39,089 --> 00:21:42,134 태평양 중부 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입니다 368 00:21:45,429 --> 00:21:50,100 '내셔널 지오그래픽' 팀은 영국 전보가 이곳으로 왔다면 369 00:21:50,183 --> 00:21:53,729 니쿠마로로에서 발견된 열세 개의 뼈도 370 00:21:53,812 --> 00:21:55,272 여기에 있을 거로 믿습니다 371 00:21:56,023 --> 00:21:58,859 키리바시 사람들은 인명을 소중히 여겨요 372 00:21:58,942 --> 00:22:02,321 누구의 뼈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면 373 00:22:02,404 --> 00:22:03,864 그냥 보관해 뒀을 거예요 374 00:22:03,947 --> 00:22:05,198 폐기하는 게 아니라요 375 00:22:05,282 --> 00:22:06,450 "제이미 바흐 문화 인류학자" 376 00:22:07,117 --> 00:22:11,955 문제는 신원 미상의 유골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377 00:22:12,456 --> 00:22:16,418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곳에서 참혹한 전투가 벌어졌기 때문이죠 378 00:22:16,501 --> 00:22:20,547 수천 명의 일본군과 미군이 목숨을 잃었어요 379 00:22:20,839 --> 00:22:24,801 상당수의 유해가 현재 타라와에 보관되어 있고 380 00:22:24,885 --> 00:22:28,513 열세 개의 뼈가 담긴 상자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381 00:22:29,723 --> 00:22:33,894 니쿠마로로에서 발견된 뼈를 찾으려면 382 00:22:33,977 --> 00:22:38,106 후들스 박사의 묘사나 아멜리아와 일치하는 뼈를 찾아 383 00:22:38,190 --> 00:22:41,651 수천 조각의 뼈를 샅샅이 뒤져야 합니다 384 00:22:43,779 --> 00:22:46,156 아멜리아는 두개골과 치아에 385 00:22:46,239 --> 00:22:47,657 "에린 킴멀리 법의학 인류학자" 386 00:22:47,741 --> 00:22:48,909 독특한 특징들이 있어요 387 00:22:48,992 --> 00:22:51,912 그중 하나는 치극으로 388 00:22:51,995 --> 00:22:54,206 치아 사이에 작은 틈이 있죠 389 00:22:54,831 --> 00:22:58,001 또한 그녀는 심한 부비강 통증 때문에 390 00:22:58,085 --> 00:23:00,337 반복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391 00:23:00,420 --> 00:23:03,632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부비강에 구멍을 뚫었어요 392 00:23:03,757 --> 00:23:07,260 수술 흔적과 치극이 393 00:23:07,344 --> 00:23:10,597 그녀의 뼈를 찾는 데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죠 394 00:23:11,640 --> 00:23:15,018 팀은 뼈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관찰하고 395 00:23:15,102 --> 00:23:17,187 하나씩 제외해 나갑니다 396 00:23:17,813 --> 00:23:20,315 이 상자엔 두개골이 세 개나 있어요 397 00:23:22,359 --> 00:23:24,694 이건 남성의 뼈예요 398 00:23:24,778 --> 00:23:27,030 그러면 이것도 아니겠네요 399 00:23:27,781 --> 00:23:31,076 이들은 두개골 일곱 개를 포함해 400 00:23:31,201 --> 00:23:33,036 600개가 넘는 뼛조각을 조사합니다 401 00:23:34,371 --> 00:23:35,831 모두 남성의 뼈였죠 402 00:23:41,711 --> 00:23:43,422 이게 마지막이에요 403 00:23:44,548 --> 00:23:47,801 마지막 날에 살펴본 마지막 상자에서 404 00:23:47,884 --> 00:23:49,886 반전이 생깁니다 405 00:23:52,597 --> 00:23:55,517 이것 보세요, 전두골이에요 406 00:23:55,600 --> 00:23:58,311 - 그렇군요 - 얼마나 작은지 보이시죠? 407 00:23:58,770 --> 00:24:02,315 이건 여성의 뼈예요 차이가 엄청나죠 408 00:24:03,358 --> 00:24:05,402 이번 건 정말 특별해요 409 00:24:06,153 --> 00:24:08,071 여성의 뼈를 찾았어요 410 00:24:08,488 --> 00:24:11,116 갑자기 판도가 바뀌었죠 411 00:24:11,199 --> 00:24:13,869 아멜리아의 특징이 있을지도 모르는 412 00:24:13,952 --> 00:24:16,079 여성의 뼈입니다 413 00:24:16,163 --> 00:24:18,707 약간 재건된 흔적도 보이고 414 00:24:18,790 --> 00:24:21,251 코 부분에도 뭔가가 있어요 415 00:24:21,668 --> 00:24:25,255 재구성하면 더 잘 보일 거예요 416 00:24:26,256 --> 00:24:30,927 팀은 두개골을 플로리다에 있는 에린의 연구실로 가져가 417 00:24:31,011 --> 00:24:35,265 3D로 재구성해 아멜리아와 비교하기로 합니다 418 00:24:35,932 --> 00:24:38,560 그리고 DNA도 추출할 겁니다 419 00:24:39,352 --> 00:24:42,355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420 00:24:42,522 --> 00:24:48,195 뼈의 DNA를 아멜리아의 친척들의 것과 비교하는 거예요 421 00:24:48,570 --> 00:24:53,617 솔직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저는 그런 걸 좋아해요 422 00:24:54,951 --> 00:24:56,786 또 다른 희박한 가능성 속에 423 00:24:56,870 --> 00:24:59,831 프레드와 제이미는 니쿠마로로에서 밥과 합류해 424 00:24:59,915 --> 00:25:03,335 뼈가 발견됐을지도 모르는 곳을 파헤치기로 합니다 425 00:25:03,835 --> 00:25:08,048 아멜리아가 니쿠마로로에 왔을 거란 생각은 안 들지만 426 00:25:08,131 --> 00:25:10,884 증거들은 우리를 이곳으로 이끌고 있어요 427 00:25:11,635 --> 00:25:14,012 아멜리아가 정말 이 섬에 왔다면 428 00:25:15,388 --> 00:25:18,391 출발점에서 아주 먼 곳까지 온 겁니다 429 00:25:18,892 --> 00:25:20,310 아멜리아 메리 에어하트는 430 00:25:20,393 --> 00:25:22,896 1897년에 미주리강이 내려다보이는 431 00:25:22,979 --> 00:25:26,316 캔자스주의 애치슨에서 태어났습니다 432 00:25:26,399 --> 00:25:29,277 그녀의 할머니 오티스 집에서 태어났죠 433 00:25:31,863 --> 00:25:36,701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반항적인 기질을 뽐냈습니다 434 00:25:37,369 --> 00:25:41,706 오티스 할머니는 숙녀처럼 행동하는 걸 좋아했어요 435 00:25:41,790 --> 00:25:45,252 아멜리아는 숙녀답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을 436 00:25:45,335 --> 00:25:47,170 늘 할머니한테 들켰죠 437 00:25:47,254 --> 00:25:48,588 울타리를 뛰어넘고 438 00:25:48,672 --> 00:25:50,882 농구를 배우고 싶어 하고 439 00:25:51,132 --> 00:25:54,928 썰매도 여자처럼 타는 게 아니라 남자처럼 탔어요 440 00:25:55,011 --> 00:25:58,265 저 근처에 있는 2번가에서 말이에요 441 00:25:59,975 --> 00:26:04,229 남자들처럼 엎드려서 2번가를 질주하고 442 00:26:04,312 --> 00:26:08,650 뒷마당에 롤러코스터를 만들어 동네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고 443 00:26:08,733 --> 00:26:11,278 헛간에 있는 마차를 타고 444 00:26:11,361 --> 00:26:14,948 아시아와 아프리카 탐험대를 이끄는 시늉을 하면서 445 00:26:15,031 --> 00:26:17,867 아멜리아는 늘 모험을 즐겼습니다 446 00:26:18,201 --> 00:26:20,996 고정 관념과 거리가 먼 소녀였죠 447 00:26:21,871 --> 00:26:24,374 늘 걸려서 혼나곤 했어요 448 00:26:25,333 --> 00:26:28,420 물론 아멜리아의 행동은 전혀 변하지 않았죠 449 00:26:28,503 --> 00:26:30,130 대신에 아멜리아는 450 00:26:30,213 --> 00:26:33,258 여자와 남자 사이의 규칙과 451 00:26:33,341 --> 00:26:35,260 왜 여자는 조신해야 하고 452 00:26:35,343 --> 00:26:37,095 왜 남자는 모든 자유와 재미를 누리는지 453 00:26:37,178 --> 00:26:38,179 궁금해했어요 454 00:26:38,972 --> 00:26:43,268 아멜리아의 부모님은 이런 성향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455 00:26:43,351 --> 00:26:46,813 어머니는 그녀와 동생 뮤리엘에게 바지를 입혔죠 456 00:26:46,896 --> 00:26:50,692 입고 있던 드레스는 모두 엉망이 됐어요 457 00:26:50,817 --> 00:26:56,656 그래서 어머니는 자매를 위해 놀이옷을 만들었죠 458 00:26:57,240 --> 00:27:00,035 아버지는 축구공에 소총까지 사 주었죠 459 00:27:00,118 --> 00:27:05,582 십 대 초반에 22구경 소총을 생일 선물로 받았어요 460 00:27:05,665 --> 00:27:08,001 헛간에 있는 쥐들을 쐈죠 461 00:27:10,629 --> 00:27:13,256 아멜리아는 그때부터 모험가였어요 462 00:27:13,965 --> 00:27:17,260 그 당시 아멜리아의 삶은 장밋빛이었지만 463 00:27:17,344 --> 00:27:20,597 아버지가 술 때문에 변호사 일을 못 하게 되자 464 00:27:20,680 --> 00:27:24,851 애치슨에서의 유복한 삶은 힘들어지기 시작했죠 465 00:27:25,143 --> 00:27:28,021 부친이 중독을 앓았다고 해요 466 00:27:30,982 --> 00:27:35,362 그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전국을 떠돌았습니다 467 00:27:35,820 --> 00:27:37,947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고백한 적도 있어요 468 00:27:38,031 --> 00:27:40,867 자기 자신에게 의지했어야 했으며 469 00:27:40,950 --> 00:27:44,204 가장 믿음직하다고 생각했던 아버지마저도 470 00:27:44,287 --> 00:27:45,580 변할 수 있다고 했죠 471 00:27:45,664 --> 00:27:47,374 어린 나이에 그걸 배웠어요 472 00:27:48,583 --> 00:27:52,962 그 교훈은 아멜리아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473 00:27:57,008 --> 00:27:58,301 노틸러스호에서는 474 00:27:58,385 --> 00:28:02,013 아멜리아의 록히드 일렉트라를 찾기 위한 수색이 한창입니다 475 00:28:02,555 --> 00:28:06,434 노틸러스 팀은 밤새 섬을 순회하며 476 00:28:06,518 --> 00:28:09,312 멀티빔 수중 음파 탐지기로 해저를 스캔하고 477 00:28:09,396 --> 00:28:14,401 섬의 심해 지형을 3D 이미지로 만들었죠 478 00:28:16,778 --> 00:28:17,696 날이 밝았으니 479 00:28:17,779 --> 00:28:20,740 아멜리아가 착륙했을 만한 산호초에 480 00:28:20,824 --> 00:28:22,701 더 가까이 다가가도 괜찮습니다 481 00:28:24,911 --> 00:28:28,707 이를 위해 ASV라는 장비를 사용합니다 482 00:28:28,790 --> 00:28:31,584 자율 주행 모터보트로 센서와 더불어 483 00:28:31,668 --> 00:28:35,672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죠 484 00:28:42,637 --> 00:28:46,057 산호초 틈새까지 다다랐어요 아주 좋죠 485 00:28:46,141 --> 00:28:49,644 이제 배와 ASV 시스템을 이용해서 486 00:28:49,728 --> 00:28:52,230 산호초까지의 지도를 만들 수 있어요 487 00:28:52,313 --> 00:28:54,566 - 로깅 시작하세요 - 데이터 로깅 중 488 00:28:55,692 --> 00:28:57,444 깊은 바다에서 주파수가 너무 높아요 489 00:28:57,527 --> 00:29:00,572 항해사 에린 헤프런이 데이터를 분석해 490 00:29:00,655 --> 00:29:04,200 비행기가 있을 만한 장소를 찾습니다 491 00:29:04,284 --> 00:29:08,037 우린 북서쪽에 집중하고 있어요 492 00:29:08,413 --> 00:29:12,250 지금 보이는 이 색깔은 ASV가 측량한 거죠 493 00:29:12,959 --> 00:29:17,046 원근감이 생길 수 있게 3D로 바꿀게요 494 00:29:17,130 --> 00:29:18,840 물 밑의 경사는 495 00:29:18,923 --> 00:29:21,634 예상보다 가파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96 00:29:21,718 --> 00:29:24,053 실제로는 더 심해요 497 00:29:24,304 --> 00:29:26,431 원래는 이렇게 생겼죠 498 00:29:29,809 --> 00:29:32,187 밥은 만약 비행기가 여기 있었다면 499 00:29:32,270 --> 00:29:35,690 가장자리에서 위태롭게 서 있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500 00:29:35,774 --> 00:29:38,067 조수가 상승하고 파도가 높아져 501 00:29:38,151 --> 00:29:42,280 비행기가 절벽 위로 끌려가 산산조각이 나기 전까지 말이죠 502 00:29:48,119 --> 00:29:51,664 그렇다면 잔해들은 해저에 있을 겁니다 503 00:29:52,582 --> 00:29:56,586 저 수직 벽을 수색할 필요는 없어요 504 00:29:56,795 --> 00:29:58,254 저기엔 없을 거예요 505 00:29:58,338 --> 00:30:00,173 그렇게 되면 506 00:30:00,256 --> 00:30:04,135 이 벤치 위에 뭔가 있을 수도 있지만 507 00:30:04,219 --> 00:30:07,722 더 깊숙한 지역으로 가서 508 00:30:07,806 --> 00:30:12,435 잔해들이 떨어졌을 곳인 이곳을 수색해야 해요 509 00:30:14,020 --> 00:30:16,064 비행기가 얼마나 깊게 가라앉았든 간에 510 00:30:16,147 --> 00:30:19,317 곧바로 침몰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511 00:30:21,778 --> 00:30:27,242 1937년 7월 2일 아멜리아가 실종되고 몇 시간 후 512 00:30:27,325 --> 00:30:31,579 태평양 전역에 의문의 무선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513 00:30:32,288 --> 00:30:36,251 아멜리아의 비행기에서 온 게 분명했죠 514 00:30:41,214 --> 00:30:44,050 세계를 누비며 신기록을 세우는 동안 515 00:30:44,133 --> 00:30:48,680 아멜리아는 두 개의 주파수로만 무전을 보냈습니다 516 00:30:49,347 --> 00:30:53,852 낮에는 62-10 밤에는 31-05를 사용했는데 517 00:30:54,435 --> 00:30:58,773 태평양 중부에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였죠 518 00:30:59,482 --> 00:31:02,986 신호를 들으면 이런 소리가 나요 519 00:31:04,070 --> 00:31:08,491 31-05 신호를 쓰는 비행기는 하나밖에 없었죠 520 00:31:10,702 --> 00:31:12,537 7월 2일 금요일 521 00:31:12,620 --> 00:31:16,499 하울랜드섬을 향하던 아멜리아가 실종되고 몇 시간 후 522 00:31:16,791 --> 00:31:20,336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주파수가 잡혔습니다 523 00:31:21,129 --> 00:31:23,798 팬 퍼시픽 특급 여객기는... 524 00:31:23,882 --> 00:31:25,425 판아메리칸 항공은 525 00:31:25,508 --> 00:31:29,470 승객들을 태우고 북태평양을 횡단하며 526 00:31:29,554 --> 00:31:31,764 섬들을 경유하기 시작했습니다 527 00:31:32,181 --> 00:31:35,768 각각의 정거장에는 528 00:31:35,894 --> 00:31:40,148 비행기를 안내하는 무선 방향 탐지기가 있었어요 529 00:31:42,233 --> 00:31:43,985 팬암 관제탑에서 530 00:31:44,068 --> 00:31:47,322 방향 탐지기를 아멜리아의 주파수에 맞춥니다 531 00:31:47,405 --> 00:31:49,115 그리고 신호를 감지하죠 532 00:31:50,617 --> 00:31:53,453 비행기가 아직 날고 있을 리는 없었기에 533 00:31:53,536 --> 00:31:56,205 신호는 육지에서 오는 게 분명했습니다 534 00:31:56,956 --> 00:31:59,167 육지에서 오는 신호였고 시동도 켜져 있었죠 535 00:31:59,250 --> 00:32:03,504 라디오 배터리를 충전하려면 엔진을 가동해야 했거든요 536 00:32:04,047 --> 00:32:08,468 해군은 팬암의 보고에 따라 신호 방위를 지도에 표시했고 537 00:32:08,551 --> 00:32:10,595 릭 길레스피가 이를 손에 넣었습니다 538 00:32:11,304 --> 00:32:12,680 보시는 대로 539 00:32:12,764 --> 00:32:19,312 하와이 마카푸우에서 이쪽으로 내려오는 방위가 있어요 540 00:32:19,395 --> 00:32:23,858 웨이크섬에서부터 내려오는 것도 있죠 541 00:32:23,942 --> 00:32:27,028 미드웨이에서도 여기로 내려오고 542 00:32:27,111 --> 00:32:31,866 하울랜드섬 해안 경비대가 표시한 네 번째 방위도 543 00:32:31,950 --> 00:32:33,534 이쪽으로 오죠 544 00:32:34,452 --> 00:32:37,789 모든 선을 연장해서 교차점을 표시하면... 545 00:32:38,915 --> 00:32:42,043 모두 이 지역에 모여요 546 00:32:42,502 --> 00:32:46,005 신호는 육지에서 송신되는 게 분명했어요 547 00:32:46,089 --> 00:32:49,217 거기에 육지라곤 가드너섬밖에 없죠 548 00:32:50,593 --> 00:32:53,638 밥은 그 신호를 토대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549 00:32:54,555 --> 00:32:58,142 신호에 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어요 550 00:32:58,643 --> 00:33:02,105 아멜리아가 그 섬이나 혹은 그 주변에 앉아서 551 00:33:02,188 --> 00:33:04,357 움직이지 않고 무전을 보낸 거잖아요 552 00:33:04,440 --> 00:33:07,568 그걸 못 본 척할 순 없죠 553 00:33:07,652 --> 00:33:08,736 "하울랜드섬" 554 00:33:08,820 --> 00:33:12,907 방위만 표시할 수 있었던 팬암 신호뿐만 아니라 555 00:33:13,116 --> 00:33:17,245 구조 요청을 들었다는 제보도 수십 건 있었습니다 556 00:33:17,328 --> 00:33:20,164 아주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들었죠 557 00:33:22,166 --> 00:33:26,462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15세 소녀 베티 클랭크가 558 00:33:26,546 --> 00:33:29,048 그녀의 구조 요청을 공책에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559 00:33:30,425 --> 00:33:32,719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사는 소녀였어요 560 00:33:32,802 --> 00:33:34,721 아버지가 만들어 준 커다란 안테나를 단 561 00:33:34,804 --> 00:33:37,140 고성능 라디오를 들고 앉아 있었죠 562 00:33:37,598 --> 00:33:40,810 라디오 앞에 앉아 다이얼을 돌리며 563 00:33:40,893 --> 00:33:44,605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적고는 했어요 564 00:33:44,939 --> 00:33:48,860 카우보이나 미녀 그림을 그리기도 했죠 565 00:33:49,360 --> 00:33:52,864 그러다 갑자기 여성의 목소리를 들어요 566 00:33:53,448 --> 00:33:56,492 '여기는 에밀리아 에어하트 제발 도와주세요' 567 00:33:56,576 --> 00:34:01,497 그래서 베티는 들리는 것들을 받아 적기 시작했죠 568 00:34:01,581 --> 00:34:04,333 '도와주세요, 물살이 높아요' 569 00:34:05,793 --> 00:34:08,212 그녀는 하울랜드라는 단어를 쓰고 570 00:34:09,505 --> 00:34:12,216 다친 것 같은 남자를 묘사합니다 571 00:34:14,552 --> 00:34:19,307 거기가 어딘진 몰라도 남자는 도망치려 했고 572 00:34:19,390 --> 00:34:23,978 여자는 남자를 말리면서 진정시키려 했다고 적혀 있죠 573 00:34:24,062 --> 00:34:26,564 릭은 그 남자가 프레드 누넌이라고 생각합니다 574 00:34:26,647 --> 00:34:30,902 오늘날의 911 통화 내용이랑 비슷해요 575 00:34:31,694 --> 00:34:36,449 베티는 계속해서 'NY'라는 단어를 적습니다 576 00:34:36,824 --> 00:34:39,744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대체 NY가 뭐냐고요 577 00:34:39,827 --> 00:34:42,163 그러자 자기는 뉴욕을 그렇게 적는다고 하더군요 578 00:34:42,246 --> 00:34:48,127 그 섬에 있는 난파선은 SS 노리시 시티호예요 579 00:34:49,462 --> 00:34:52,507 노리치 시티, 뉴욕 시티 발음이 비슷하죠 580 00:34:53,216 --> 00:34:58,054 80년 전만 해도, 노리치 시티호는 대부분 온전했을 겁니다 581 00:34:58,638 --> 00:35:02,391 여전히 소름이 끼쳐요 582 00:35:03,059 --> 00:35:06,729 아멜리아의 무전을 들은 건 베티만이 아니었죠 583 00:35:06,813 --> 00:35:08,648 "아멜리아가 태평양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다" 584 00:35:08,731 --> 00:35:12,151 TIGHAR는 전국의 경찰서나 신문사에 보고된 585 00:35:12,235 --> 00:35:16,697 57건의 믿을 만한 보고를 발견해 냈습니다 586 00:35:16,781 --> 00:35:19,492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구조 요청" 587 00:35:20,284 --> 00:35:22,495 TIGHAR는 보고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588 00:35:22,578 --> 00:35:26,791 무전 시간과 당시 섬의 조류를 비교했습니다 589 00:35:28,459 --> 00:35:31,212 모든 무전은 썰물 때 이루어졌습니다 590 00:35:31,295 --> 00:35:35,758 엔진을 켜고 무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죠 591 00:35:37,260 --> 00:35:43,766 섬의 조류와 무전 시간을 맞췄을 때 592 00:35:44,433 --> 00:35:46,519 정말 그럴듯하다고 생각했어요 593 00:35:50,898 --> 00:35:53,526 수색 이틀째의 날이 저물어 갑니다 594 00:35:53,609 --> 00:35:57,780 밥은 노리치 시티의 북쪽에 있는 산호초 가장자리로 595 00:35:57,864 --> 00:36:00,116 비행기가 떠내려갔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596 00:36:00,199 --> 00:36:03,286 TIGHAR가 최적의 착륙지라고 했던 곳이죠 597 00:36:04,036 --> 00:36:05,621 상황실 준비됐습니다 598 00:36:05,705 --> 00:36:06,581 만약 떠내려갔다면 599 00:36:06,664 --> 00:36:09,333 비행기는 산산조각이 나 해저에 널브러져 있을 겁니다 600 00:36:09,417 --> 00:36:13,171 밥의 장비 중에서 잔해에 도달할 수 있는 건 601 00:36:13,254 --> 00:36:14,213 하나밖에 없죠 602 00:36:14,297 --> 00:36:15,882 알겠어요, 투하합니다 603 00:36:17,216 --> 00:36:19,468 좋아요 잠수정이 보이면 시작하세요 604 00:36:19,552 --> 00:36:22,430 팀은 먼저 무인 잠수정 헤라클래스를 보냅니다 605 00:36:22,513 --> 00:36:28,186 해저에서 그들의 눈이 되어 줄 작지만 정교한 로봇이죠 606 00:36:28,269 --> 00:36:30,313 밧줄도 물에 들어갔고 모든 게 순조로워요 607 00:36:30,980 --> 00:36:32,106 좋아요, 내리세요 608 00:36:33,232 --> 00:36:36,986 더 큰 무인 잠수정 아르고스가 배의 움직임을 완화하면서 609 00:36:37,069 --> 00:36:39,197 헤라클래스를 지켜볼 겁니다 610 00:36:40,823 --> 00:36:42,241 아르고스 내려갑니다 611 00:36:47,163 --> 00:36:51,250 현재 수심 309m에 내려갔어요 612 00:36:51,751 --> 00:36:54,420 - 화면 좀 띄워 보실래요? - 네, 보이네요 613 00:36:54,503 --> 00:36:56,631 밥과 팀은 상황실에서 614 00:36:56,714 --> 00:37:00,509 무인 잠수정들의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615 00:37:00,593 --> 00:37:04,305 처음으로 해저를 자세히 보는 거죠 616 00:37:06,641 --> 00:37:10,645 헤라클래스가 경사로를 올라가고 있어요 617 00:37:10,728 --> 00:37:15,358 착륙했을 것 같은 지점을 따라 이동하고 있죠 618 00:37:16,192 --> 00:37:19,445 팀은 헤라클래스를 수심 300m에 배치했습니다 619 00:37:19,528 --> 00:37:21,072 경사로가 완만해져 620 00:37:21,155 --> 00:37:24,492 잔해가 떨어져 있기에 좋은 곳이죠 621 00:37:25,660 --> 00:37:29,497 그런 다음 노리치 시티에서 섬의 북서쪽 끝까지 622 00:37:29,580 --> 00:37:33,501 평행으로 왔다 갔다 하며 수색합니다 623 00:37:33,584 --> 00:37:36,087 서서히 경사로를 올라가죠 624 00:37:37,171 --> 00:37:40,925 이게 전부 다 비행기 파편일 수 있어요 625 00:37:42,426 --> 00:37:43,844 수년간 수색했지만 626 00:37:43,928 --> 00:37:48,224 아멜리아의 일렉트라 파편을 찾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627 00:37:49,392 --> 00:37:53,145 하지만 밥은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깊은 곳까지 살펴볼 겁니다 628 00:37:56,190 --> 00:37:57,858 이런 식으로 하는 거예요 629 00:37:57,942 --> 00:38:01,153 팝콘을 먹으면서 쭉 지켜보는 거죠 630 00:38:01,237 --> 00:38:02,154 네 631 00:38:03,364 --> 00:38:06,534 앞으로 몇 주간 이러고 있을 거 같아요 632 00:38:07,868 --> 00:38:10,997 밥이 아멜리아의 비행기를 찾아 나선 것처럼 633 00:38:12,039 --> 00:38:16,919 아멜리아도 20세기 초반에 자신을 찾고 있었습니다 634 00:38:19,088 --> 00:38:21,757 영감은 언제나 충만했죠 635 00:38:22,383 --> 00:38:25,845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그 시대의 스타였어요 636 00:38:26,429 --> 00:38:30,308 1903년, 라이트 형제가 키티 호크에서 비행에 성공했을 때 637 00:38:30,391 --> 00:38:31,851 아멜리아는 여섯 살이었습니다 638 00:38:33,394 --> 00:38:37,732 1913년 워싱턴 여성 참정권 행진에 참가했을 때는 16세였죠 639 00:38:37,940 --> 00:38:42,153 수전 앤서니와 추종자들이 여성 투표권을 쟁취했습니다 640 00:38:42,236 --> 00:38:45,072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졌을 때는 23세였습니다 641 00:38:45,865 --> 00:38:51,537 미국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된 최초의 여성 중 한 명이었어요 642 00:38:52,663 --> 00:38:56,292 20대 때는 다양한 일을 합니다 643 00:38:56,375 --> 00:38:58,044 전화 교환원에서 644 00:38:58,127 --> 00:39:01,756 트럭 운전사에 속기사, 사진사 일도 하죠 645 00:39:03,591 --> 00:39:07,803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들을 돕는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중 646 00:39:07,887 --> 00:39:11,265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열정을 발견합니다 647 00:39:13,476 --> 00:39:17,104 근처의 캐나다 비행장에 가서 648 00:39:17,188 --> 00:39:20,399 공군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조종하는 모습을 649 00:39:20,483 --> 00:39:22,068 지켜보고는 했어요 650 00:39:22,318 --> 00:39:24,987 그러고 그 모습에 매료됐죠 651 00:39:25,529 --> 00:39:27,281 어느 날, 한 조종사가 652 00:39:27,365 --> 00:39:31,327 아멜리아와 친구에게 스릴을 선사했습니다 653 00:39:31,994 --> 00:39:34,580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어요 654 00:39:34,663 --> 00:39:37,875 아멜리아는 멀뚱히 서 있었고 모든 게 뒤로 날아갔죠 655 00:39:37,958 --> 00:39:41,170 그렇게 아멜리아는 비행에 푹 빠지게 됐어요 656 00:39:42,004 --> 00:39:45,216 몇 년 후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657 00:39:45,299 --> 00:39:48,094 마침내 직접 비행기를 몰 기회를 얻게 됩니다 658 00:39:48,594 --> 00:39:52,640 그녀의 인생을 결정지은 10분이었죠 659 00:39:59,063 --> 00:40:03,776 니쿠마로로에서 프레드 히버트와 고고학자 팀은 660 00:40:03,859 --> 00:40:07,279 법의학 고문들의 안내를 받으며 661 00:40:07,363 --> 00:40:09,907 육지에서 아멜리아의 유골을 찾고 있습니다 662 00:40:12,243 --> 00:40:15,538 타라와에서 발견한 여성 유골 조각 덕분에 663 00:40:15,621 --> 00:40:17,957 그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죠 664 00:40:18,290 --> 00:40:22,420 그 뼛조각들을 니쿠마로로와 연결하는 게 목표예요 665 00:40:22,503 --> 00:40:25,256 이 탐지견들과 함께 그렇게 할 예정이죠 666 00:40:26,590 --> 00:40:28,300 갤러거가 보낸 전보에 따르면 667 00:40:28,384 --> 00:40:33,222 1940년 이 섬에서 발굴된 뼈는 열세 개뿐입니다 668 00:40:34,807 --> 00:40:39,520 과학자들은 버클리와 루비가 다른 뼈를 찾아 주길 바라고 있죠 669 00:40:40,896 --> 00:40:42,106 갤러거 덕분에 670 00:40:42,189 --> 00:40:45,234 어디를 살펴봐야 할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671 00:40:45,693 --> 00:40:48,112 아멜리아가 착륙했다고 여겨지는 지점으로부터 672 00:40:48,195 --> 00:40:49,613 멀리 떨어진 곳이죠 673 00:40:50,489 --> 00:40:51,449 아멜리아는 영리했어요 674 00:40:51,532 --> 00:40:54,869 착륙했을 때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죠 675 00:40:54,952 --> 00:40:57,496 물이 문제라는 것도 알았기에 676 00:40:57,580 --> 00:40:58,831 "톰 킹 작가 겸 고고학자" 677 00:40:58,914 --> 00:41:00,291 섬을 탐험하죠 678 00:41:01,167 --> 00:41:02,710 고고학자 톰 킹은 679 00:41:02,793 --> 00:41:06,630 1989년부터 직접 섬을 탐험했습니다 680 00:41:06,714 --> 00:41:08,674 갤러거의 전보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681 00:41:08,757 --> 00:41:11,886 팀과 함께 한 나무에 집중해 왔죠 682 00:41:14,388 --> 00:41:17,266 렌 나무 밑에 시신이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683 00:41:17,349 --> 00:41:20,227 불을 피운 흔적과 거북이 및 새의 뼈가 684 00:41:20,311 --> 00:41:21,687 사람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685 00:41:23,647 --> 00:41:25,691 다섯 번 넘게 발굴 작업을 벌이면서 686 00:41:25,774 --> 00:41:28,235 TIGHAR는 갤러거가 묘사했던 것들을 687 00:41:28,319 --> 00:41:29,945 디수 발견해 냈습니다 688 00:41:30,779 --> 00:41:34,158 모닥불과 새와 거북이를 조리했던 흔적이죠 689 00:41:37,119 --> 00:41:39,872 하지만 찾아내지 못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690 00:41:40,498 --> 00:41:41,749 인간의 뼈죠 691 00:41:44,084 --> 00:41:46,086 그래서 개들을 투입합니다 692 00:41:48,964 --> 00:41:52,635 인간의 유해를 찾아내도록 훈련받았죠 693 00:41:54,011 --> 00:41:59,016 개들은 후각이 아주 뛰어나요 694 00:41:59,099 --> 00:42:04,271 유골뿐만 아니라 부패한 부분도 찾아낼 수 있죠 695 00:42:05,231 --> 00:42:07,358 2017년에 이루어진 원정에서 696 00:42:07,441 --> 00:42:09,944 버클리를 포함한 네 마리의 개가 697 00:42:10,027 --> 00:42:13,697 과학자들이 점 찍은 나무 근처에서 신호를 보냈습니다 698 00:42:14,949 --> 00:42:17,993 실제로 누군가 여기서 사망했다는 좋은 징조였죠 699 00:42:18,536 --> 00:42:20,996 남태평양에 있는 수많은 나무 중에 700 00:42:21,080 --> 00:42:22,706 이 나무 밑에서 신호를 보냈어요 701 00:42:23,374 --> 00:42:24,583 저는 확실하다고 느꼈죠 702 00:42:24,667 --> 00:42:25,918 "앤드루 맥케나 TIGHAR 멤버" 703 00:42:26,001 --> 00:42:28,087 바로 이 나무에서 조난자가 죽었다고요 704 00:42:30,089 --> 00:42:33,676 불행히도 뼈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705 00:42:34,885 --> 00:42:38,347 이 섬의 산성 토양에 녹아 버렸을지도 모르죠 706 00:42:39,265 --> 00:42:42,017 하지만 그들은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707 00:42:42,685 --> 00:42:47,064 섬에 있는 게들이 뼈를 옮겼다는 거죠 708 00:42:48,816 --> 00:42:53,112 그렇다면 개들이 길을 안내해 줄지도 모릅니다 709 00:42:59,201 --> 00:43:01,745 아멜리아가 이 섬에서 살아남았다면 710 00:43:01,829 --> 00:43:05,249 이 무시무시한 괴물을 피할 수 없었을 겁니다 711 00:43:08,127 --> 00:43:11,672 최대 1m 길이에 몸무게는 4kg이 넘는 야자게는 712 00:43:11,755 --> 00:43:14,758 지구상에 가장 큰 육상 절지동물입니다 713 00:43:14,842 --> 00:43:18,887 수천 마리가 작은 니쿠마로로에 서식하고 있죠 714 00:43:19,888 --> 00:43:21,432 놀라운 생물체예요 715 00:43:22,016 --> 00:43:23,726 집게발 힘이 워낙 강해서 716 00:43:23,809 --> 00:43:29,982 나무에 올라가 새를 잡아 죽일 수도 있죠 717 00:43:30,899 --> 00:43:33,694 또한 게걸스러운 청소부이기도 합니다 718 00:43:33,777 --> 00:43:38,907 2007년에 TIGHAR가 돼지 사체 반쪽으로 이를 증명했죠 719 00:43:39,575 --> 00:43:42,328 돼지 사체를 놓고 720 00:43:42,411 --> 00:43:46,832 나무에 저속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어요 721 00:43:51,003 --> 00:43:55,299 결과는 제가 본 가장 역겨운 광경이었죠 722 00:43:55,883 --> 00:43:57,384 하지만 많은 걸 배웠어요 723 00:43:58,510 --> 00:44:02,097 사촌인 딸기소라게의 도움으로 724 00:44:02,181 --> 00:44:04,975 일주일도 안 돼서 사체를 먹어 치우고는 725 00:44:05,059 --> 00:44:08,395 뼈는 그들의 굴로 가져갔습니다 726 00:44:09,563 --> 00:44:12,232 과학자들은 렌 나무 밑에서 죽은 사람에게도 727 00:44:12,316 --> 00:44:15,027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거로 생각합니다 728 00:44:16,028 --> 00:44:18,656 지금 가장 큰 문제는 729 00:44:18,822 --> 00:44:25,079 현장에서 사람의 유해가 있는 게 굴을 찾는 거예요 730 00:44:25,162 --> 00:44:28,666 그렇게 되면 정말 꿈만 같겠죠 731 00:44:30,751 --> 00:44:33,754 개들을 풀어 유해를 찾으면서 732 00:44:33,837 --> 00:44:36,173 이들은 이미 수십 년에 걸쳐 733 00:44:36,256 --> 00:44:38,092 아멜리아의 뼈라는 것을 암시하는 734 00:44:38,175 --> 00:44:41,261 흥미로운 단서들을 발견했습니다 735 00:44:42,388 --> 00:44:46,225 대부분 펜실베이니아주의 옥스퍼드에 있는 TIGHAR 본부에서 736 00:44:46,308 --> 00:44:48,352 릭 길레스피가 관리하고 있죠 737 00:44:49,520 --> 00:44:50,896 지퍼 손잡이입니다 738 00:44:51,480 --> 00:44:52,773 지퍼 탭이랑 슬라이더예요 739 00:44:53,357 --> 00:44:55,234 새겨져 있는 표시를 보면 740 00:44:55,317 --> 00:44:57,986 1933년에서 1936년 사이에 741 00:44:58,070 --> 00:45:00,322 미국에서 제조됐다는 걸 알 수 있죠 742 00:45:01,323 --> 00:45:02,491 시대가 딱 맞아떨어져요 743 00:45:02,825 --> 00:45:05,661 유리로 된 화장품 용기도 있습니다 744 00:45:05,744 --> 00:45:08,664 '연고 통'이라고 부르는 건데 745 00:45:09,665 --> 00:45:14,837 우리는 '베리 박사의 주근깨 크림'이 746 00:45:14,920 --> 00:45:19,174 그런 스타일의 연고 통을 썼다는 걸 알아냈죠 747 00:45:19,258 --> 00:45:22,344 여성들이 주근깨를 가릴 때 쓰는 연고였습니다 748 00:45:22,428 --> 00:45:25,639 성분의 11%가 수은이라 주근깨를 가려 줬어요 749 00:45:25,723 --> 00:45:27,224 끔찍한 물건이죠 750 00:45:27,307 --> 00:45:29,685 아멜리아는 주근깨가 많기로 유명했습니다 751 00:45:29,768 --> 00:45:33,105 그녀가 주근깨를 싫어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죠 752 00:45:33,188 --> 00:45:35,858 아멜리아가 주근깨 크림을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753 00:45:35,941 --> 00:45:40,988 그 섬에 주근깨 크림이 있었다는 건 알죠 754 00:45:41,488 --> 00:45:42,906 왜 거기 있었을까요? 755 00:45:44,366 --> 00:45:46,744 그리고 여성의 콤팩트로 보이는 756 00:45:46,827 --> 00:45:49,204 판 유리 조각 두 개가 있습니다 757 00:45:49,288 --> 00:45:51,331 화장품 부스러기 근처에서 발견했죠 758 00:45:52,708 --> 00:45:57,212 20세기 초에 화장품으로 판명된 759 00:45:57,296 --> 00:45:59,089 작은 붉은색 조각이에요 760 00:45:59,173 --> 00:46:00,257 립스틱이죠 761 00:46:03,010 --> 00:46:06,972 또 다른 선구적인 여성 비행사 네타 스눅과의 762 00:46:07,055 --> 00:46:08,474 첫 비행 수업 때부터 763 00:46:08,599 --> 00:46:12,144 아멜리아는 외모에 신경을 썼습니다 764 00:46:12,436 --> 00:46:14,521 사고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765 00:46:14,730 --> 00:46:16,106 비행기에서 내리면 766 00:46:16,190 --> 00:46:19,735 아멜리아는 콤팩트를 꺼내 코에 파우더를 발랐어요 767 00:46:19,818 --> 00:46:21,987 그걸 본 네타가 뭐하냐고 묻죠 768 00:46:22,654 --> 00:46:27,493 그럼 아멜리아가 말해요 '기자가 언제 올지 모르잖아' 769 00:46:27,576 --> 00:46:31,371 비행기가 추락한 상황에서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 했죠 770 00:46:32,456 --> 00:46:36,084 여성 비행사들이 느낀 또 다른 압박감이었습니다 771 00:46:37,461 --> 00:46:38,837 그 콤팩트가 772 00:46:38,921 --> 00:46:40,672 아멜리아의 소유라는 것을 알 길은 없지만 773 00:46:40,756 --> 00:46:43,509 릭은 아닐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774 00:46:44,384 --> 00:46:47,346 이걸 보면 앞뒤가 맞아요 775 00:46:47,429 --> 00:46:51,767 평범한 여성들이지만 죽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776 00:46:56,563 --> 00:46:59,525 모든 증거를 종합해 보면 777 00:46:59,608 --> 00:47:02,444 1930년대 후반에 미국 여성이 778 00:47:02,528 --> 00:47:05,531 이 섬 남동쪽에서 야영했고 779 00:47:05,614 --> 00:47:08,617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780 00:47:11,370 --> 00:47:14,373 야영지에서 발견한 개인 물품보다 더 대단한 물건이 781 00:47:14,456 --> 00:47:18,836 1991년에 이루진 TIGHAR의 초기 탐사에서 발견됩니다 782 00:47:18,919 --> 00:47:22,130 아멜리아가 착륙한 거로 예상되는 곳 근처에서 783 00:47:22,214 --> 00:47:24,132 릭이 알루미늄 조각을 발견했죠 784 00:47:25,843 --> 00:47:32,349 이건 틀림없이 알루미늄으로 된 비행기 피복재예요 785 00:47:32,724 --> 00:47:34,810 비행기에 쓰이는 알루미늄이 맞아요 786 00:47:34,893 --> 00:47:38,272 록히드 일렉트라에 쓰는 대갈못 자국이죠 787 00:47:39,690 --> 00:47:41,483 하지만 남아 있는 록히드 일렉트라와 788 00:47:41,567 --> 00:47:44,152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789 00:47:45,529 --> 00:47:47,739 그래서 다른 비행기 잔해인 줄 알았어요 790 00:47:48,782 --> 00:47:51,243 하지만 다른 비행기들과도 일치하지 않았죠 791 00:47:51,743 --> 00:47:55,831 이 고철 덩어리를 1991년부터 가지고 살았는데 792 00:47:56,790 --> 00:48:00,419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793 00:48:01,753 --> 00:48:04,214 릭은 새로운 가설을 세웠습니다 794 00:48:04,298 --> 00:48:06,925 세계 일주의 세 번째 구간인 마이애미에서 795 00:48:07,009 --> 00:48:10,304 아멜리아가 경착륙을 하는 바람에 796 00:48:10,387 --> 00:48:13,682 일렉트라의 뒷좌석 창문에 금이 가죠 797 00:48:13,765 --> 00:48:17,394 창문을 떼어 내고 이 알루미늄 조각을 붙인 거예요 798 00:48:19,187 --> 00:48:21,732 릭은 아멜리아의 일렉트라 부품 중 799 00:48:21,815 --> 00:48:25,444 유일한 대체품이었던 이 알루미늄 조각이 800 00:48:25,527 --> 00:48:30,365 아멜리아의 비행기 잔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801 00:48:31,033 --> 00:48:32,951 생각하기 쉬운 가설이죠 802 00:48:33,702 --> 00:48:35,120 저도 알지만 803 00:48:35,704 --> 00:48:37,706 진짜 그랬을 수도 있어요 804 00:48:37,998 --> 00:48:43,253 산호초에 있을 때 비행기 안이 너무 더워서 805 00:48:43,378 --> 00:48:46,757 에어하트와 누넌이 806 00:48:46,840 --> 00:48:51,929 환기를 위해 이 조각을 떼어 냈을지도 몰라요 807 00:48:52,012 --> 00:48:54,598 알루미늄 조각은 해안으로 쓸려가고 808 00:48:54,681 --> 00:48:55,974 나머지 비행기 잔해는 809 00:48:56,058 --> 00:48:59,519 파도와 해류에 휩쓸려 심해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810 00:48:59,895 --> 00:49:04,483 그래서 이 조각이 섬에 남은 유일한 잔해라는 거예요 811 00:49:05,692 --> 00:49:07,069 훌륭한 가설이지만 812 00:49:07,152 --> 00:49:10,697 지난 수십 년간 이곳에서 수집한 다른 증거들과는 달리 813 00:49:10,781 --> 00:49:14,451 아멜리아나 비행기에 대해 입증할 만한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814 00:49:15,452 --> 00:49:18,121 이 팀이 그걸 바꾸고자 하고 있죠 815 00:49:19,915 --> 00:49:21,083 개들은 기병과 같습니다 816 00:49:22,626 --> 00:49:26,672 덥고 습한 섬은 녀석들의 이상적인 작업 환경이 아니죠 817 00:49:28,924 --> 00:49:30,133 확인해 봐 818 00:49:34,012 --> 00:49:37,933 루비가 관심을 보이지만 신호를 보내지는 않습니다 819 00:49:39,059 --> 00:49:40,310 하지만 버클리는 다릅니다 820 00:49:40,644 --> 00:49:44,648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계속 그쪽으로 가요 821 00:49:44,731 --> 00:49:45,732 잘했어 822 00:49:46,149 --> 00:49:52,114 저희가 표시한 곳 정중앙에서 버클리가 신호를 보냈어요 823 00:49:53,073 --> 00:49:56,952 수년간 파헤쳐 왔던 렌 나무의 정중앙이었죠 824 00:49:59,496 --> 00:50:04,292 오래전에 토양에 스며든 유해의 냄새를 맡은 건지 825 00:50:04,376 --> 00:50:06,712 혹은 야자게가 땅속 깊숙이 집어넣은 826 00:50:06,795 --> 00:50:08,880 진짜 뼈 냄새를 맡은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827 00:50:09,840 --> 00:50:12,718 하지만 팀은 뭔가 있을 거라고 확신하죠 828 00:50:16,596 --> 00:50:22,602 렌 나무 아래를 파 보라고 개들이 알려 주고 있어요 829 00:50:22,686 --> 00:50:25,564 그래서 거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830 00:50:27,107 --> 00:50:29,568 이곳을 수색할 때면 종종 831 00:50:29,651 --> 00:50:33,321 그들이 찾고 있는 것의 실체가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832 00:50:33,405 --> 00:50:37,617 여기서 아멜리아가 마지막 날들을 보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죠 833 00:50:40,037 --> 00:50:43,331 아멜리아는 아마 이런 생각을 했을 거예요 834 00:50:43,415 --> 00:50:46,293 '난 구조돼서 여길 나갈 거야' 835 00:50:46,376 --> 00:50:48,879 '이타스카호가 올 거고 비행기를 고치겠지' 836 00:50:48,962 --> 00:50:51,214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837 00:50:51,298 --> 00:50:53,800 구조대가 올 것 같지 않자 838 00:50:53,884 --> 00:50:57,387 희망을 잃기 시작하죠 839 00:50:57,679 --> 00:51:00,724 따라서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했을 거예요 840 00:51:02,225 --> 00:51:05,020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841 00:51:06,104 --> 00:51:09,274 생기 넘쳤던 아멜리아에겐 특히 그랬겠죠 842 00:51:10,734 --> 00:51:13,487 1920년에 몇 번의 비행 교습을 받은 후 843 00:51:13,570 --> 00:51:16,990 아멜리아는 비행기를 사고 조종사 면허를 땄습니다 844 00:51:17,074 --> 00:51:19,951 미국에서 조종사 면허를 딴 열여섯 번째 여성이었죠 845 00:51:20,035 --> 00:51:23,455 비행 비용과 연료비를 벌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습니다 846 00:51:25,123 --> 00:51:28,293 2년 만에 그녀는 첫 기록을 세웁니다 847 00:51:29,169 --> 00:51:33,298 아멜리아는 여성이 소심하게 길러진다고 말했어요 848 00:51:33,381 --> 00:51:35,133 겁쟁이가 되게 말이죠 849 00:51:35,425 --> 00:51:37,636 그녀가 가장 싫어했던 거죠 850 00:51:38,303 --> 00:51:41,723 그래서 가장 겁나는 일이 닥쳐도 851 00:51:41,807 --> 00:51:44,893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어요 852 00:51:44,976 --> 00:51:47,813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853 00:51:47,896 --> 00:51:49,773 "트레이시 진 부아소 퍼듀 대학 여성학 부교수" 854 00:51:49,940 --> 00:51:51,858 최대한 높이 올라가죠 855 00:51:52,442 --> 00:51:56,530 그녀가 맨 처음 깬 기록은 고도 기록이었어요 856 00:51:57,489 --> 00:51:59,407 4,300m까지 날아올랐죠 857 00:51:59,658 --> 00:52:01,910 여성으로서는 최초였어요 858 00:52:03,161 --> 00:52:06,248 비행기를 몰지 않을 땐 남들이 하는 걸 지켜봤습니다 859 00:52:07,833 --> 00:52:09,084 어느 날 아멜리아는 860 00:52:09,167 --> 00:52:12,587 한 여성 조종사가 시험 비행 하는 걸 보러 가는데 861 00:52:12,671 --> 00:52:14,297 거기서 사고가 났어요 862 00:52:14,381 --> 00:52:16,675 죽진 않았지만 비행기는 박살이 났죠 863 00:52:16,758 --> 00:52:18,009 그러자 사람들은 말했어요 864 00:52:18,093 --> 00:52:22,556 '봤지? 이래서 여자는 비행기를 못 모는 거야' 865 00:52:22,722 --> 00:52:24,516 그래서 에밀리아가 어떻게 했게요? 866 00:52:24,808 --> 00:52:28,728 격납고로 달려가서 비행기에 올라탔어요 867 00:52:29,521 --> 00:52:33,358 그녀는 곡예와 멋진 착지로 관중을 놀라게 했습니다 868 00:52:34,734 --> 00:52:36,278 그러고는 기자들을 만났죠 869 00:52:36,862 --> 00:52:38,196 기자가 왜 그랬냐고 묻자 870 00:52:38,280 --> 00:52:41,408 여자도 남자만큼 뛰어난 조종사라는 걸 871 00:52:41,491 --> 00:52:42,450 증명한 거라고 했죠 872 00:52:43,493 --> 00:52:48,498 얼마 지나지 않아 동부 해안에서 여성 조종사를 모집하는데 873 00:52:48,665 --> 00:52:51,793 아니나 다를까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지원하죠 874 00:52:52,252 --> 00:52:56,214 그 대담한 행동으로 아멜리아는 유명해집니다 875 00:53:01,678 --> 00:53:03,013 아르고스 보고 있어요? 876 00:53:03,096 --> 00:53:04,014 네 877 00:53:04,097 --> 00:53:07,601 밥이 니쿠마로로에서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며 878 00:53:07,684 --> 00:53:09,895 아멜리아의 단서를 쫓고 있습니다 879 00:53:10,478 --> 00:53:11,521 좋아요 880 00:53:11,605 --> 00:53:14,149 배랑 같이 가 봅시다 881 00:53:15,442 --> 00:53:18,361 함교 응답 바람 정동 쪽으로 10m 이동 882 00:53:19,279 --> 00:53:20,739 지난 6일간 883 00:53:20,822 --> 00:53:23,950 그는 섬의 북서쪽 모퉁이를 따라 884 00:53:24,034 --> 00:53:26,703 노틸러스호를 앞뒤로 천천히 움직여 왔습니다 885 00:53:26,786 --> 00:53:29,706 가파른 경사로와 산호초 틈새 노리치 시티호 부근과 886 00:53:29,789 --> 00:53:33,543 아멜리아가 착륙했을지도 모르는 곳으로 887 00:53:33,627 --> 00:53:35,503 무인 잠수정들을 보냈죠 888 00:53:36,296 --> 00:53:38,798 최대한 얕은 곳으로 가 보려고 해요 889 00:53:41,176 --> 00:53:43,553 여기가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죠 890 00:53:43,803 --> 00:53:47,349 이 난파선이랑 같은 꼴이 나면 안 되잖아요 891 00:53:54,231 --> 00:53:56,858 - 긴장되세요? - 조금요 892 00:53:59,736 --> 00:54:03,281 밥은 조금도 이곳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893 00:54:03,740 --> 00:54:07,619 비행기를 착륙시켰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지만 894 00:54:07,702 --> 00:54:11,998 다른 흥미로운 단서가 있는 곳이기도 하죠 895 00:54:12,791 --> 00:54:16,169 일렉트라가 사라진 지 몇 달 후인 896 00:54:16,253 --> 00:54:18,880 1937년 10월 13일에 897 00:54:19,547 --> 00:54:22,801 에릭 베빙턴이라는 영국 식민지 장교가 898 00:54:22,884 --> 00:54:24,636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899 00:54:24,886 --> 00:54:28,556 사진 속의 노리치 시티는 건재한 모습이죠 900 00:54:28,932 --> 00:54:32,978 릭 길레스피는 1992년에 이 사진을 처음 봤습니다 901 00:54:33,061 --> 00:54:34,896 하지만 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902 00:54:34,980 --> 00:54:36,982 사진의 나머지 부분을 잘라 버렸죠 903 00:54:37,065 --> 00:54:38,692 그리고 거의 20년이 지나 904 00:54:38,775 --> 00:54:43,196 TIGHAR의 과학 수사 영상 분석가 제프 글릭먼의 전화를 받습니다 905 00:54:43,905 --> 00:54:45,490 제프가 전화로 묻더군요 906 00:54:45,573 --> 00:54:49,786 난파선 사진의 서쪽 끝부분에 907 00:54:49,869 --> 00:54:51,913 산호초 물 밖으로 삐져나온 게 뭐냐고요 908 00:54:52,706 --> 00:54:54,958 그래서 저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죠 909 00:54:56,418 --> 00:54:59,546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사진을 봤는데 910 00:54:59,629 --> 00:55:02,340 진짜 뭔가가 물 위로 튀어나와 있는 거예요 911 00:55:02,716 --> 00:55:05,260 사진을 인화했을 당시 오려 냈던 부분이었죠 912 00:55:05,343 --> 00:55:07,304 그래서 저게 뭔가 싶었어요 913 00:55:08,096 --> 00:55:10,640 두 사람은 베빙턴의 기록이 보관되어 있는 914 00:55:10,724 --> 00:55:12,892 옥스퍼드 대학교로 향했습니다 915 00:55:12,976 --> 00:55:14,936 사진 원본을 분석하기 위해서죠 916 00:55:16,396 --> 00:55:18,773 아니나 다를까 뭔가가 있었습니다 917 00:55:21,026 --> 00:55:23,486 노리치 시티호와 비교해 918 00:55:23,570 --> 00:55:25,405 크기를 가늠할 수 있었죠 919 00:55:27,282 --> 00:55:29,034 검은 물체의 크기는 90cm예요 920 00:55:29,242 --> 00:55:33,204 다른 물체의 크기도 잴 수 있는데 이런 포크 모양이죠 921 00:55:33,705 --> 00:55:36,791 제 눈에는 이게 착륙 장치 부품처럼 보였어요 922 00:55:37,167 --> 00:55:40,628 그런데 우연히도 록히드 일렉트라 착륙 장치와 923 00:55:40,712 --> 00:55:42,464 크기와 형태가 같은 거예요 924 00:55:46,051 --> 00:55:51,348 네스호 괴물 사진만큼이나 사진이 흐릿했기에 925 00:55:51,556 --> 00:55:54,559 이들은 미국 국무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926 00:55:54,642 --> 00:55:57,395 그도 그 둘이 일치한다는 것에 동의했죠 927 00:55:59,314 --> 00:56:03,651 사진 화질을 향상시켰는데 착륙 장치였어요 928 00:56:03,735 --> 00:56:05,362 그래서 여기로 온 겁니다 929 00:56:05,445 --> 00:56:07,655 정말 흥미로운 단서였어요 930 00:56:08,323 --> 00:56:12,035 그렇다면 왜 비행기 착륙 장치만 산호초에 있었을까요? 931 00:56:12,744 --> 00:56:16,122 릭은 경착륙을 하면서 장치가 느슨해졌다고 믿습니다 932 00:56:16,206 --> 00:56:18,708 하와이에서 이륙할 때 일어난 일처럼 말이죠 933 00:56:21,795 --> 00:56:23,004 하와이에서 934 00:56:23,088 --> 00:56:26,174 우측 주 착륙 장치가 비행기에서 분리됐어요 935 00:56:26,257 --> 00:56:31,805 그러고는 베빙턴 사진에 나온 것처럼 부서졌죠 936 00:56:32,639 --> 00:56:34,641 릭은 베빙턴이 사진을 찍었을 때쯤엔 937 00:56:34,724 --> 00:56:37,435 비행기는 착륙 장치만 남기고 938 00:56:37,519 --> 00:56:40,855 산호초에서 쓸려 내려갔을 거라고 말합니다 939 00:56:43,108 --> 00:56:44,067 그렇다면 940 00:56:45,318 --> 00:56:46,945 아직 여기 있을 수 있죠 941 00:56:51,741 --> 00:56:55,495 노틸러스호의 선미가 산호초와 지나치게 가깝습니다 942 00:56:55,578 --> 00:56:57,622 그 착륙 장치를 찾기 위해서죠 943 00:56:58,832 --> 00:57:01,459 밥에겐 다른 장비가 필요합니다 944 00:57:03,128 --> 00:57:04,671 더는 가까이 안 갈 거예요 945 00:57:04,754 --> 00:57:07,424 100m 틈을 탐사해야 해요 946 00:57:08,299 --> 00:57:12,262 절반은 드론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47 00:57:13,388 --> 00:57:15,348 드론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948 00:57:15,432 --> 00:57:18,977 산호초에서 수심이 얕은 곳까지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949 00:57:22,814 --> 00:57:25,900 잠수부들이 더 깊은 곳으로 가서 950 00:57:25,984 --> 00:57:28,528 무인 잠수정들과 만날 거예요 951 00:57:30,155 --> 00:57:32,907 니쿠마로로의 산호초는 보호받고 있는 데다 952 00:57:33,032 --> 00:57:34,367 생명으로 가득하지만 953 00:57:34,451 --> 00:57:37,120 베빙턴의 사진에 나온 물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954 00:57:37,996 --> 00:57:40,290 훌륭한 산호와 물고기들은 많지만 955 00:57:40,373 --> 00:57:42,333 반짝인다거나 인공적인 물건은 없어요 956 00:57:42,417 --> 00:57:44,294 경사로 근처는 정말 흥미로웠어요 957 00:57:44,377 --> 00:57:45,879 파도가 많았죠 958 00:57:46,171 --> 00:57:49,549 뭔가가 있었다면 아마 산산조각이 났을 거예요 959 00:57:50,341 --> 00:57:51,718 또 허탕입니다 960 00:57:51,801 --> 00:57:53,845 하지만 아멜리아가 늘 말했듯 961 00:57:53,928 --> 00:57:56,347 모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죠 962 00:57:57,932 --> 00:58:00,477 시도한 것만으로도 분명 기뻐할 겁니다 963 00:58:01,853 --> 00:58:04,481 1928년 봄, 아멜리아는 964 00:58:04,564 --> 00:58:07,192 이민자 가정들을 위한 사회 복지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965 00:58:07,317 --> 00:58:10,403 그러다 그녀의 모험이 시작되죠 966 00:58:11,821 --> 00:58:14,532 찰스 린드버그가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을 타고 967 00:58:14,616 --> 00:58:17,494 뉴욕에서 파리로 비행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968 00:58:17,577 --> 00:58:21,706 그는 34시간 만에 5,800km의 역사적인 비행을 마쳤습니다 969 00:58:22,332 --> 00:58:24,501 그는 즉시 유명해졌죠 970 00:58:25,376 --> 00:58:30,131 린드버그 자서전을 출판한 조지 퍼트넘은 971 00:58:30,215 --> 00:58:33,301 린드버그 같은 여성 조종사를 찾고 있었습니다 972 00:58:35,303 --> 00:58:39,432 대학을 나온 매력적이고 우수한 여성 조종사여야 했어요 973 00:58:39,516 --> 00:58:42,477 에밀리아 에어하트가 가장 먼저 언급됐죠 974 00:58:43,144 --> 00:58:47,524 외모도 중산층 같았고 건전해 보이는 데다 975 00:58:47,607 --> 00:58:49,442 경력도 적당했어요 976 00:58:50,026 --> 00:58:54,864 그들이 투영하고자 했던 현대 여성의 이미지였죠 977 00:58:55,657 --> 00:58:57,075 퍼트넘은 비행 날짜를 978 00:58:57,158 --> 00:59:00,828 린드버그의 비행 1년 후인 1928년 6월로 잡습니다 979 00:59:01,871 --> 00:59:05,625 하지만 비행기가 이륙할 무렵 작은 문제가 생기죠 980 00:59:06,543 --> 00:59:09,629 다른 사람이 조종한다는 걸 아멜리아만 모르고 있었어요 981 00:59:10,755 --> 00:59:12,549 조종사는 윌머 스털츠였습니다 982 00:59:13,716 --> 00:59:16,844 아멜리아는 지휘관으로 격하됐죠 983 00:59:16,928 --> 00:59:20,056 그녀는 자신의 지위를 짐짝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984 00:59:26,020 --> 00:59:27,313 상관없었습니다 985 00:59:27,397 --> 00:59:31,067 뉴펀들랜드에서 이륙한 지 20시간 40분이 지나고 986 00:59:31,150 --> 00:59:34,153 목적지를 거의 320km나 지나치긴 했지만 987 00:59:34,862 --> 00:59:37,699 마치 달에 착륙한 것처럼 환영받았죠 988 00:59:38,324 --> 00:59:39,909 환영 인사가 대단합니다 989 00:59:40,326 --> 00:59:43,121 아멜리아는 조금 겸연쩍어했어요 990 00:59:43,204 --> 00:59:46,291 갑자기 대서양을 비행기로 횡단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지만 991 00:59:46,374 --> 00:59:47,625 직접 조종한 게 아니었거든요 992 00:59:47,709 --> 00:59:50,003 그녀는 불과 두 달 전 주말 비행을 위해 993 00:59:50,086 --> 00:59:51,838 돈을 모으고 있었지만 994 00:59:51,921 --> 00:59:54,507 지금은 하늘의 여왕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995 00:59:56,801 --> 00:59:59,887 아멜리아가 처음으로 대서양을 횡단한 다음 해에 996 00:59:59,971 --> 01:00:03,182 노리치 시티호가 니쿠마로로에 좌초합니다 997 01:00:03,266 --> 01:00:05,393 - 이게 뭐죠? - 볼 수 있을까요? 998 01:00:05,476 --> 01:00:07,895 - 프로펠러 같은데요 - 정말 그러네요 999 01:00:07,979 --> 01:00:09,439 - 비행기 프로펠러... - 저기예요? 1000 01:00:09,522 --> 01:00:12,025 - 프로펠러 같지 않아요? - 프로펠러 같네요 1001 01:00:12,108 --> 01:00:14,444 지금까지 밥은 최선을 다해 1002 01:00:14,527 --> 01:00:17,196 노리치 시티호의 잔해들을 피해 왔습니다 1003 01:00:17,405 --> 01:00:19,574 비행기 프로펠러 같지는 않죠? 1004 01:00:19,657 --> 01:00:20,950 - 네 - 그러네요 1005 01:00:21,034 --> 01:00:21,993 이런 1006 01:00:23,036 --> 01:00:26,581 8일째 되는 날, 난파선에서 나온 철들은 많이 찾았지만 1007 01:00:26,873 --> 01:00:30,376 아멜리아의 비행기에서 나온 알루미늄 조각은 찾지 못했습니다 1008 01:00:30,960 --> 01:00:32,920 0-9 구역에서 샘플을 발견했어요 1009 01:00:33,004 --> 01:00:34,380 - 딱딱해 보이네요 - 그러게요 1010 01:00:34,464 --> 01:00:38,176 노리치 시티호에서 나온 거예요 1011 01:00:41,679 --> 01:00:43,890 밥은 이제 새로운 전략을 시도합니다 1012 01:00:43,973 --> 01:00:47,101 일렉트라의 파편들도 비슷하게 흘러갔길 바라면서 1013 01:00:47,185 --> 01:00:51,439 경사로 밑에 있는 파편들을 따라가는 거죠 1014 01:00:53,483 --> 01:00:55,652 노리치 시티호에서 나오는 1015 01:00:55,735 --> 01:00:58,196 잔해들의 위치 패턴이 다 보여요 1016 01:00:58,279 --> 01:01:01,699 그 잔해가 아래쪽으로 강처럼 흐르고 있죠 1017 01:01:02,492 --> 01:01:04,369 그들은 잔해를 따라 1018 01:01:04,452 --> 01:01:06,579 마침내 잔해들의 흔적이 사라지는 1019 01:01:06,663 --> 01:01:08,998 약 400m 수심까지 내려갑니다 1020 01:01:11,751 --> 01:01:13,836 이제 밥은 난파선에서 멀리 떨어져 1021 01:01:13,920 --> 01:01:16,798 아멜리아의 비행기에서 떨어져 나온 1022 01:01:16,881 --> 01:01:18,800 가벼운 알루미늄 조각을 찾을 수 있습니다 1023 01:01:20,843 --> 01:01:22,970 저게 노리치 시티호의 잔해라면 1024 01:01:23,054 --> 01:01:27,183 비행기 잔해는 경사로 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에요 1025 01:01:27,934 --> 01:01:30,687 아주 유용한 정보였어요 1026 01:01:32,397 --> 01:01:34,065 한 조각만 찾으면 돼요 1027 01:01:34,691 --> 01:01:37,360 한 조각만 있으면 다 찾은 거나 다름없죠 1028 01:01:43,616 --> 01:01:44,951 벽의 중간쯤에 다다랐습니다 1029 01:01:45,451 --> 01:01:47,328 잠깐 왼쪽으로 돌려 주세요 1030 01:01:47,704 --> 01:01:50,206 - 네, 왼쪽으로 돌릴게요 - 저 검은 물체 보이세요? 1031 01:01:50,289 --> 01:01:53,751 잠깐 볼 수 있을까요? 1032 01:01:54,210 --> 01:01:56,087 - 확대해 주세요 - 네 1033 01:01:58,047 --> 01:01:59,882 밥이 소원을 이룰지도 모릅니다 1034 01:02:05,680 --> 01:02:07,473 흥미롭네요 1035 01:02:08,224 --> 01:02:11,602 노리치 시티호 잔해가 아닌 금속 조각입니다 1036 01:02:15,773 --> 01:02:18,693 1928년에 대서양을 횡단한 후 1037 01:02:18,901 --> 01:02:21,279 아멜리아는 누구도 멈출 수 없었습니다 1038 01:02:22,613 --> 01:02:25,616 금의환향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1039 01:02:25,825 --> 01:02:29,871 자신이 짐짝 그 이상임을 증명하기 위해 떠났죠 1040 01:02:31,122 --> 01:02:32,832 최고 속도 신기록을 세우고 1041 01:02:33,291 --> 01:02:35,418 또 다른 고도 신기록도 세웁니다 1042 01:02:36,335 --> 01:02:39,922 미국 전역을 단독으로 비행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죠 1043 01:02:40,339 --> 01:02:44,260 19시간 하고도 몇 분 더 걸렸어요 1044 01:02:44,761 --> 01:02:46,929 더 빨랐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워요 1045 01:02:47,638 --> 01:02:51,976 그리고 최초로 하와이에서 본토까지 단독 비행을 했죠 1046 01:02:52,727 --> 01:02:56,606 당시 여성들은 자동차 운전도 안 했으니 1047 01:02:56,689 --> 01:02:59,692 비행기는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더욱더 대단했어요 1048 01:03:01,027 --> 01:03:02,069 그 과정에서 1049 01:03:02,153 --> 01:03:06,115 조지 퍼트넘이 그녀의 뒤를 묵묵히 받쳐 주었죠 1050 01:03:06,199 --> 01:03:10,119 1931년, 아멜리아는 그와 결혼하기로 합니다 1051 01:03:11,537 --> 01:03:15,541 그가 여러 번 청혼했지만 아멜리아가 거절했어요 1052 01:03:15,625 --> 01:03:17,960 그녀는 결혼이 구속이라고 생각했거든요 1053 01:03:18,044 --> 01:03:21,631 일단 결혼하면 집에 갇혀서 애나 낳으며 1054 01:03:21,714 --> 01:03:22,882 인생을 포기해야 한다고요 1055 01:03:24,675 --> 01:03:25,843 하지만 결혼식에서도 1056 01:03:25,927 --> 01:03:29,472 그녀는 사회 규범에 순응하지 않았습니다 1057 01:03:31,933 --> 01:03:35,812 결혼식 날 아침 흰옷 대신 갈색 옷을 걸치고 1058 01:03:35,895 --> 01:03:37,563 조지에게 편지를 건넸죠 1059 01:03:37,647 --> 01:03:41,359 퍼듀 대학에서 그녀의 다른 소지품과 함께 1060 01:03:41,442 --> 01:03:43,444 그녀의 편지를 보관 중입니다 1061 01:03:43,528 --> 01:03:44,779 조지의 말에 따르면 1062 01:03:44,862 --> 01:03:48,616 묵묵히 편지를 건네주고는 그가 읽기를 기다렸다고 해요 1063 01:03:49,325 --> 01:03:50,618 조지에게 1064 01:03:50,701 --> 01:03:53,454 내가 결혼을 꺼린다는 걸 당신도 잘 알 거야 1065 01:03:53,538 --> 01:03:55,039 결혼은 바보짓이라고 생각해 1066 01:03:55,122 --> 01:03:56,499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1067 01:03:56,582 --> 01:04:00,086 당신한테 중세시대적인 충직함을 강요하진 않을 거야 1068 01:04:00,169 --> 01:04:02,463 나도 당신한테 매여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고 1069 01:04:02,547 --> 01:04:04,382 잔인하지만 약속해 줘 1070 01:04:04,966 --> 01:04:09,178 우리가 행복하지 못할 때는 1년 안에 날 보내 주겠다고 1071 01:04:11,389 --> 01:04:15,351 조지는 그녀의 조건을 수락하고 사랑과 존중을 맹세합니다 1072 01:04:15,434 --> 01:04:17,603 '복종'이란 단어는 빼기로 하죠 1073 01:04:18,312 --> 01:04:20,231 이건 그녀가 1074 01:04:20,314 --> 01:04:22,650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1075 01:04:22,733 --> 01:04:26,112 여성들을 제한하는 관습에 1076 01:04:26,195 --> 01:04:30,157 굴복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예요 1077 01:04:32,118 --> 01:04:35,621 이듬해 1932년 5월 20일 1078 01:04:35,705 --> 01:04:38,624 아멜리아는 붉은색 록히드 베가에 올라타 1079 01:04:38,708 --> 01:04:41,002 한계를 모른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1080 01:04:42,295 --> 01:04:44,213 여성의 영광에 눈부신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1081 01:04:44,297 --> 01:04:47,925 그녀의 용기는 참으로 대단합니다 1082 01:04:48,551 --> 01:04:52,179 그녀는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여성이 되었습니다 1083 01:04:52,805 --> 01:04:55,057 승객이 아닌 조종사로서 말이죠 1084 01:04:55,808 --> 01:04:57,059 14시간 후 1085 01:04:57,143 --> 01:04:59,061 그녀는 자신의 록히드 단엽기를 1086 01:04:59,145 --> 01:05:00,938 아일랜드 런던데리의 황량한 평원에 1087 01:05:01,022 --> 01:05:02,523 안전하게 착륙시켰습니다 1088 01:05:02,607 --> 01:05:05,610 혼자서 바다를 비행한 최초의 여성으로서 추앙받았죠 1089 01:05:05,693 --> 01:05:07,403 린드버그가 그랬던 것처럼 1090 01:05:07,486 --> 01:05:09,322 파리에 착륙할 계획이었는지는 모르지만 1091 01:05:09,405 --> 01:05:11,657 환영식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092 01:05:11,741 --> 01:05:13,367 린드버그가 그러했듯 1093 01:05:13,451 --> 01:05:15,995 '레이디 린디'도 뉴욕 시민들에게 사랑받습니다 1094 01:05:16,996 --> 01:05:18,456 80년이 넘도록 1095 01:05:18,539 --> 01:05:21,792 레이디 린디는 린드버그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1096 01:05:23,836 --> 01:05:26,923 그녀의 신비로움은 밥 밸러드 같은 탐험가들을 1097 01:05:27,006 --> 01:05:28,716 계속해서 유혹했죠 1098 01:05:30,217 --> 01:05:31,969 - 제가 할게요 - 저기예요 1099 01:05:32,053 --> 01:05:34,764 노틸러스호의 수색은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1100 01:05:34,847 --> 01:05:38,601 무인 잠수정 카메라가 특이한 것을 비추죠 1101 01:05:38,726 --> 01:05:39,894 확대해 주세요 1102 01:05:40,853 --> 01:05:43,564 비행기 부품인지는 알 수 없지만 1103 01:05:43,648 --> 01:05:45,232 좋은 징조죠 1104 01:05:47,276 --> 01:05:48,736 별로 크진 않네요 1105 01:05:48,819 --> 01:05:50,279 알루미늄 아니에요? 1106 01:05:51,489 --> 01:05:53,157 끝부분에 구멍이 있네요 1107 01:05:53,240 --> 01:05:55,534 - 그러게요 - 좋습니다 1108 01:05:55,618 --> 01:05:57,078 상자에 넣으세요 1109 01:05:59,830 --> 01:06:02,959 일단은 보관하고 계속해서 수색합니다 1110 01:06:03,501 --> 01:06:06,253 네, 알루미늄 같네요 1111 01:06:08,631 --> 01:06:11,133 시간이 흘러 교대합니다 1112 01:06:11,926 --> 01:06:13,803 영상 조금 확대해 주세요 1113 01:06:13,886 --> 01:06:15,221 확대합니다 1114 01:06:15,805 --> 01:06:18,099 흥미로운 금속 조각들이 더 발견됩니다 1115 01:06:18,599 --> 01:06:19,600 됐어요 1116 01:06:22,645 --> 01:06:26,482 첫 번째 알루미늄 조각도 발견했죠 1117 01:06:27,650 --> 01:06:29,485 가장자리를 잡아 보세요 1118 01:06:38,828 --> 01:06:40,162 동이 트기 직전 1119 01:06:40,246 --> 01:06:44,000 헤라클래스의 빛이 뭔가 이상한 것을 비춥니다 1120 01:06:45,793 --> 01:06:47,003 - 저게 뭐죠? - 뭘까요? 1121 01:06:47,086 --> 01:06:48,629 좀 이상하게 보이는데요? 1122 01:06:49,213 --> 01:06:50,715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1123 01:06:50,798 --> 01:06:52,341 세상에, 당신 모자잖아요! 1124 01:06:52,425 --> 01:06:53,718 - 내 모자네요? - 그러게요 1125 01:06:56,554 --> 01:07:00,641 모든 표본과 항해사 린지의 모자는 1126 01:07:00,808 --> 01:07:04,770 보관했다가 헤라클레스를 건져 올리면 조사할 겁니다 1127 01:07:05,771 --> 01:07:09,984 그중 록히드 일렉트라의 조각이 있기를 바라고 있죠 1128 01:07:11,360 --> 01:07:17,408 그저 끊임없이 계속 찾아 헤매는 작업이에요 1129 01:07:21,162 --> 01:07:22,121 또 모르죠 1130 01:07:23,039 --> 01:07:27,043 무인 잠수정의 스포트라이트는 아멜리아의 흔적을 찾지 못했지만 1131 01:07:27,626 --> 01:07:31,922 대서양 단독 비행 후에 비친 스포트라이트는 달랐습니다 1132 01:07:32,673 --> 01:07:37,428 케리 그랜트와 마를레네 디트리히, 하포 막스 1133 01:07:37,511 --> 01:07:39,513 엘리노어 루스벨트 영부인과도 어울리며 1134 01:07:39,597 --> 01:07:41,682 그녀의 스타성은 더욱 빛이 났습니다 1135 01:07:42,308 --> 01:07:44,810 그녀는 유명세를 최대한 이용했죠 1136 01:07:45,478 --> 01:07:48,981 여성들이 억압받지 않았을 때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1137 01:07:49,065 --> 01:07:50,816 상징이 되고 싶어 했어요 1138 01:07:51,817 --> 01:07:54,695 '코스모폴리탄' 잡지에 기사도 썼죠 1139 01:07:54,779 --> 01:07:56,405 "아멜리아 에어하트" 1140 01:07:57,448 --> 01:07:59,617 여행 가방 브랜드도 만듭니다 1141 01:08:02,620 --> 01:08:04,872 자신의 패션 브랜드까지 만들었죠 1142 01:08:04,955 --> 01:08:08,334 여성들에게 더 많은 이동성과 자유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1143 01:08:08,417 --> 01:08:11,253 "경쾌한 비행기, 낙하산 줄" 1144 01:08:11,337 --> 01:08:14,840 혹시 몰라서 샌드위치를 들고 왔죠 먹진 않았지만요 1145 01:08:15,132 --> 01:08:17,259 힘을 실어 주는 역할과 동시에 1146 01:08:17,343 --> 01:08:21,388 매력적이고 여성적인 역할을 연기할 줄도 알았습니다 1147 01:08:21,472 --> 01:08:23,015 어떤 샌드위치죠? 1148 01:08:23,099 --> 01:08:24,683 닭고기 샌드위치요 1149 01:08:25,935 --> 01:08:28,145 조신하면서도 1150 01:08:28,229 --> 01:08:31,398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척 연기했어요 1151 01:08:31,482 --> 01:08:35,194 물론 그녀는 주관이 뚜렷했던 사람이죠 1152 01:08:35,820 --> 01:08:40,157 헝클어진 머리는 그냥 놔둔다고 말하고 다녔어요 1153 01:08:40,241 --> 01:08:44,703 사실은 더 헝클어 보이게 하려고 고데기를 썼었죠 1154 01:08:45,579 --> 01:08:47,206 그대를 '확고함'이라 명한다 1155 01:08:48,707 --> 01:08:49,708 잘했어요 1156 01:08:49,792 --> 01:08:51,252 매번 실력이 느네요 1157 01:08:52,169 --> 01:08:55,464 자신이 만들고 있는 대외적인 이미지에 1158 01:08:55,548 --> 01:08:58,634 많은 것이 달려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1159 01:08:58,717 --> 01:09:02,263 여행 가방 판매나 기록을 세우는 것보다 1160 01:09:02,346 --> 01:09:05,182 더 큰 목적이 있었죠 1161 01:09:06,350 --> 01:09:10,020 1935년, 아멜리아는 비행에 대한 애정과 1162 01:09:10,104 --> 01:09:12,231 여성을 치켜세운다는 목표를 결합할 수 있는 1163 01:09:12,314 --> 01:09:13,816 완벽한 역할을 찾습니다 1164 01:09:13,899 --> 01:09:17,278 퍼듀 대학의 학부 멘터였죠 1165 01:09:17,361 --> 01:09:21,699 젠더 연구학 교수 TJ 부아소가 최근에 그 직책을 부활시켰습니다 1166 01:09:21,782 --> 01:09:23,701 퀄리티라든가... 1167 01:09:23,784 --> 01:09:25,494 너보다 한 수 위네! 1168 01:09:25,578 --> 01:09:28,789 그녀는 이곳에서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고 1169 01:09:28,873 --> 01:09:32,251 대학 졸업 후에도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1170 01:09:32,334 --> 01:09:33,919 자신감을 심어 주었어요 1171 01:09:34,003 --> 01:09:38,048 학생들에게 그런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조차 1172 01:09:38,132 --> 01:09:40,718 그 당시에는 혁명적인 행위였죠 1173 01:09:41,093 --> 01:09:43,220 여학생들이 아멜리아의 연설을 들은 후 1174 01:09:43,304 --> 01:09:46,473 비혼주의자가 될까 봐 걱정하는 남학생들이 있었대요 1175 01:09:47,016 --> 01:09:50,895 엄마나 아내가 될 필요가 없다는 급진적인 생각을 심어 준다면서요 1176 01:09:51,645 --> 01:09:54,190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밀리아 에어하트입니다 1177 01:09:54,273 --> 01:09:56,609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여성이죠 1178 01:09:57,526 --> 01:10:00,404 그 와중에도 아멜리아는 비행을 계속합니다 1179 01:10:01,739 --> 01:10:03,324 1936년 퍼듀 대학교는 1180 01:10:03,407 --> 01:10:05,826 그녀가 꿈꿔 왔던 비행기를 만들 수 있도록 1181 01:10:05,910 --> 01:10:08,287 8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일조합니다 1182 01:10:12,416 --> 01:10:15,127 그 비행기나 아멜리아가 1183 01:10:15,211 --> 01:10:18,672 니쿠마로로에 왔는지는 두고 봐야 알겠죠 1184 01:10:19,757 --> 01:10:22,301 고고학자 팀은 조사 10일 차에도 1185 01:10:22,384 --> 01:10:25,054 계속해서 렌 나무 밑을 파헤칩니다 1186 01:10:25,137 --> 01:10:28,015 탐지견들이 처음 신호를 보낸 곳이죠 1187 01:10:28,098 --> 01:10:30,476 그들은 끝없이 펼쳐진 산호바다에서 1188 01:10:30,559 --> 01:10:34,772 80년 전에 남겨졌을지도 모르는 뼈를 찾고 있습니다 1189 01:10:34,855 --> 01:10:39,026 산호초 조각들이 끝없이 쏟아집니다 1190 01:10:39,610 --> 01:10:42,738 산호초랑 뼈는 비슷하게 생겼어요 1191 01:10:43,322 --> 01:10:45,491 둘은 다른 물체와도 비슷하게 생겼죠 1192 01:10:46,533 --> 01:10:47,660 그들은 지난 며칠간 1193 01:10:47,743 --> 01:10:51,372 게 굴로 의심되는 곳을 찾아 헤맸습니다 1194 01:10:51,705 --> 01:10:57,461 게는 나무뿌리 사이에 굴을 파고는 하죠 1195 01:10:57,711 --> 01:10:59,505 그렇다면 1196 01:10:59,588 --> 01:11:05,135 게가 뼛조각을 구멍으로 가져갔을 수도 있어요 1197 01:11:06,053 --> 01:11:08,931 얼마나 깊이 파야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1198 01:11:10,140 --> 01:11:11,642 뼈가 있을지도 몰라요 1199 01:11:12,851 --> 01:11:14,520 하지만 계속해서 파헤치죠 1200 01:11:15,938 --> 01:11:17,106 혹시 모르잖아요 1201 01:11:17,690 --> 01:11:19,191 들어가자 1202 01:11:19,275 --> 01:11:21,610 때때로 보석을 발견해요 1203 01:11:21,694 --> 01:11:22,528 "돈 존슨, 고고학자" 1204 01:11:22,611 --> 01:11:24,571 그게 중독성이 있어서 1205 01:11:24,655 --> 01:11:27,866 몇 시간이고 계속해서 파게 만들죠 1206 01:11:32,496 --> 01:11:35,332 저기 구멍 난 곳 보여요? 1207 01:11:35,499 --> 01:11:38,794 - 확대해 주세요 - 네, 영상 스탠바이 1208 01:11:39,169 --> 01:11:42,172 수색은 노틸러스호에서도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1209 01:11:46,427 --> 01:11:50,389 산호처럼 생겼는데 구멍이 있네요 1210 01:11:51,015 --> 01:11:53,642 여기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죠 1211 01:11:54,393 --> 01:11:57,396 구멍이 깔끔해요 표본으로 삼을까요? 1212 01:11:57,479 --> 01:11:59,273 그냥 뒤집어 보세요 1213 01:12:10,034 --> 01:12:12,369 - 그냥 산호 조각이에요 - 산호 조각이네요 1214 01:12:12,995 --> 01:12:16,915 사방에 산호가 있지만 비행기 조각은 보이지 않습니다 1215 01:12:17,124 --> 01:12:19,084 죄다 산호예요 1216 01:12:20,919 --> 01:12:22,629 다 쓸모없어요 1217 01:12:22,713 --> 01:12:25,049 갑판에 올렸어요, 조심하세요 1218 01:12:26,717 --> 01:12:30,429 48시간 후, 밥은 무인 잠수정들을 철수시킵니다 1219 01:12:31,680 --> 01:12:35,684 이제 건져 올린 금속 조각들을 살펴볼 수 있죠 1220 01:12:36,685 --> 01:12:38,020 스테인리스강이에요 1221 01:12:40,481 --> 01:12:43,817 하지만 점점 희망이 사라집니다 1222 01:12:44,276 --> 01:12:46,737 어떤 부품이나 고리처럼 보이는데 1223 01:12:46,820 --> 01:12:51,241 뒤집어서 보면 콜라 캔인 게 확실해지죠 1224 01:12:51,825 --> 01:12:54,953 그들이 찾던 알루미늄이 아니었습니다 1225 01:12:55,037 --> 01:12:57,456 다른 물건처럼 생긴 돌들이 많아요 1226 01:12:57,539 --> 01:13:01,377 비행기 부품처럼 보이는 것들도 많죠 1227 01:13:01,460 --> 01:13:03,837 모자도 있어요, 내 모자죠! 1228 01:13:03,921 --> 01:13:06,256 해저 탐사에서 건진 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 1229 01:13:06,340 --> 01:13:09,927 수심 300m에서 모자를 찾을 수 있으면 1230 01:13:10,010 --> 01:13:12,262 - 다른 것들도 문제없어요 - 물론이죠 1231 01:13:12,721 --> 01:13:18,018 시간이 얼마 안 남은 밥은 목표를 바꾸기로 합니다 1232 01:13:18,727 --> 01:13:21,605 작은 금속 조각을 찾는 게 아니라 1233 01:13:21,814 --> 01:13:24,441 커다란 조각을 찾으려 하죠 1234 01:13:26,527 --> 01:13:28,987 비행기에 일어났을 수 있는 일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예요 1235 01:13:29,405 --> 01:13:31,073 하나는 산호초에서 미끄러져 1236 01:13:31,156 --> 01:13:34,868 큰 절벽에서 떨어진 뒤 1237 01:13:34,952 --> 01:13:37,371 바위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났다는 거죠 1238 01:13:37,454 --> 01:13:39,331 아마 그랬을 가능성이 커요 1239 01:13:39,415 --> 01:13:43,377 하지만 비행기가 물에 뜬 채로 1240 01:13:43,794 --> 01:13:46,088 바다를 표류하다가 침몰해서 1241 01:13:46,171 --> 01:13:48,507 해저로 가라앉았을 가능성도 있죠 1242 01:13:49,883 --> 01:13:53,178 그랬다면 비행기는 먼바다를 날다가 1243 01:13:53,262 --> 01:13:55,055 멀쩡히 착륙했을 겁니다 1244 01:13:55,305 --> 01:13:59,726 이틀 동안 섬의 잔해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1245 01:13:59,810 --> 01:14:01,645 아르고스의 측 스캔 수중 음파 탐지기로 1246 01:14:01,728 --> 01:14:03,355 수색을 시도할 겁니다 1247 01:14:04,523 --> 01:14:07,609 섬에서 멀리 벗어나면 1248 01:14:07,693 --> 01:14:10,529 큰 물체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없어요 1249 01:14:10,612 --> 01:14:12,906 그래서 목표물도 거의 없죠 1250 01:14:12,990 --> 01:14:14,241 잘된 거예요 1251 01:14:14,324 --> 01:14:17,995 비행기를 발견할 가능성이 크니까요 1252 01:14:18,078 --> 01:14:19,872 인내심이 필요해요 1253 01:14:20,539 --> 01:14:23,167 저는 육지에서 인내심이 별로 없는데 1254 01:14:23,750 --> 01:14:25,794 바다에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걸 1255 01:14:25,878 --> 01:14:27,421 오래전에 배웠죠 1256 01:14:31,842 --> 01:14:34,720 아멜리아는 인내심이 부족했습니다 1257 01:14:35,762 --> 01:14:39,808 1937년 6월 비행기가 수리되자 1258 01:14:40,184 --> 01:14:44,438 그녀는 또다시 그 누구보다도 멀리 비행하여 1259 01:14:45,105 --> 01:14:46,148 세계를 일주하려 했습니다 1260 01:14:52,988 --> 01:14:56,533 아멜리아의 일렉트라는 규격품이 아니었습니다 1261 01:14:56,617 --> 01:15:00,996 특별한 여정을 위해 개조되고 보강된 비행기였죠 1262 01:15:01,413 --> 01:15:03,624 그 비행기를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했어요 1263 01:15:03,707 --> 01:15:07,211 비행기 앞에 서서 찍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죠 1264 01:15:07,294 --> 01:15:08,504 생각해 보세요 1265 01:15:08,587 --> 01:15:12,508 최첨단 기계를 받은 거잖아요 1266 01:15:13,091 --> 01:15:16,595 아무도 한 적 없는 여정을 할 수 있게 1267 01:15:16,678 --> 01:15:21,808 남자들이 돈을 모아 줬죠 1268 01:15:21,892 --> 01:15:25,562 늘 대담하고 용감한 아멜리아는 주저하는 법이 없습니다 1269 01:15:25,646 --> 01:15:28,857 그녀의 '비행 실험실'을 타고 이륙했죠 1270 01:15:28,941 --> 01:15:33,070 말도 안 되게 위험한 모험이었어요 1271 01:15:33,153 --> 01:15:37,157 제 생각에 아멜리아는 세계를 일주하는 데 1272 01:15:37,241 --> 01:15:38,617 사활을 걸었던 거 같아요 1273 01:15:38,700 --> 01:15:40,035 "오클랜드, 버뱅크, 투손" 1274 01:15:40,118 --> 01:15:43,413 오클랜드에서 마이애미, 남미 1275 01:15:43,497 --> 01:15:47,084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태평양까지 1276 01:15:47,167 --> 01:15:48,794 그들은 거의 2개월 동안 1277 01:15:48,877 --> 01:15:52,130 경유지 스물네 곳을 지나야 했습니다 1278 01:15:53,257 --> 01:15:57,678 이 모든 일에 대해서 손글씨로 쓴 원고가 있어요 1279 01:15:57,761 --> 01:16:02,099 신문사들한테 보낸 수많은 전보도 있죠 1280 01:16:02,766 --> 01:16:07,354 전보와 최소 100장의 사진으로 모든 여정을 기록했습니다 1281 01:16:13,110 --> 01:16:15,821 6시 50분 적도를 지나고 있다 1282 01:16:16,029 --> 01:16:17,656 고도는 1,800m다 1283 01:16:17,990 --> 01:16:20,200 이런 빗방울은 처음 본다 1284 01:16:20,450 --> 01:16:21,994 프로펠러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1285 01:16:22,578 --> 01:16:24,913 모든 게 순조롭진 않았습니다 1286 01:16:25,289 --> 01:16:30,419 아프리카에서는 착륙 지점을 263km나 어긋났죠 1287 01:16:30,502 --> 01:16:35,007 다음 목표지점에서는 실수하면 안 된다는 징조였습니다 1288 01:16:35,924 --> 01:16:39,636 하지만 아멜리아에게 아프리카는 꿈이 실현되는 곳이었습니다 1289 01:16:39,720 --> 01:16:43,724 애치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때 아프리카에 가는 걸 꿈꿨어요 1290 01:16:43,807 --> 01:16:46,268 그러다 정말로 아프리카까지 날아갔죠 1291 01:16:49,104 --> 01:16:52,107 6주 동안 스물아홉 곳을 들른 끝에 1292 01:16:52,190 --> 01:16:54,318 아멜리아는 7월 1일 1293 01:16:54,401 --> 01:16:57,446 마침내 뉴기니의 라에에 도착합니다 1294 01:17:00,657 --> 01:17:04,411 기진맥진한 그녀는 집으로 긴 전보를 보냈죠 1295 01:17:05,162 --> 01:17:07,789 동료와 문제가 있다고 했어요 1296 01:17:07,873 --> 01:17:11,918 사람들은 프레드 누넌의 술버릇 이야기라고 추측하죠 1297 01:17:12,002 --> 01:17:14,421 비행기와 날씨 문제도 이야기했어요 1298 01:17:14,504 --> 01:17:17,299 하지만 그때는 거의 끝나 갈 무렵이었어요 1299 01:17:17,382 --> 01:17:20,218 조지 퍼트넘은 그들이 독립기념일까지 돌아오길 바랐죠 1300 01:17:21,762 --> 01:17:23,639 아멜리아는 일정을 맞추고 싶어 했고 1301 01:17:23,722 --> 01:17:27,434 1937년 7월 2일 오전 10시에 1302 01:17:27,517 --> 01:17:30,479 아멜리아와 프레드 누넌이 1303 01:17:30,562 --> 01:17:33,607 록히드 일렉트라에 올라타 출발하는 모습이 1304 01:17:33,690 --> 01:17:35,734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1305 01:17:37,986 --> 01:17:43,116 이 넓은 바다를 제외한 지구 전체가 우리 뒤로 지나갔다 1306 01:17:43,742 --> 01:17:47,204 얼른 바다 위를 비행하는 위험도 뒤로하고 싶다 1307 01:17:50,749 --> 01:17:51,750 노틸러스호에서 1308 01:17:51,833 --> 01:17:55,003 밥은 여전히 바다 깊은 곳을 헤매며 1309 01:17:55,087 --> 01:17:58,173 아멜리아의 비행기가 가라앉았는지 보고 있습니다 1310 01:18:00,342 --> 01:18:04,388 니쿠마로로 해안에서 2.4km 이상을 수색했지만 1311 01:18:05,180 --> 01:18:07,557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312 01:18:08,642 --> 01:18:13,980 수중 음파 탐지기로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1313 01:18:14,064 --> 01:18:16,775 그러니 이제 그건 됐죠 1314 01:18:16,858 --> 01:18:20,112 이젠 다시 육탄전 시간이에요 1315 01:18:20,904 --> 01:18:23,073 다시 주요 목표물 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1316 01:18:23,156 --> 01:18:26,076 비행기가 산산조각이 났다는 가설을 따라 1317 01:18:26,159 --> 01:18:28,870 헤라클래스로 마지막 탐사를 합니다 1318 01:18:29,454 --> 01:18:30,622 좋아요 1319 01:18:33,208 --> 01:18:35,252 지질학 지식을 동원해 1320 01:18:35,335 --> 01:18:38,588 밥은 놓쳤을 만한 곳을 스캔합니다 1321 01:18:38,672 --> 01:18:42,384 수십 개의 용암길과 계곡을 눈여겨보며 1322 01:18:42,467 --> 01:18:46,430 섬의 경사로 밑에 있는 돌과 잔해들에 집중하죠 1323 01:18:46,513 --> 01:18:48,306 용암길이 있네요, 보이세요? 1324 01:18:48,390 --> 01:18:50,934 여기랑 여기랑 저기에도 있어요 1325 01:18:51,017 --> 01:18:52,060 다 살펴봐야죠 1326 01:18:54,104 --> 01:18:58,233 비행기 파편이 그 속으로 흘러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1327 01:19:00,902 --> 01:19:02,571 계속 돌까요? 1328 01:19:03,238 --> 01:19:06,825 네, 벽에서 떨어져야 해요 1329 01:19:07,451 --> 01:19:09,119 하루 반을 남겨 두고 1330 01:19:09,202 --> 01:19:12,622 밥도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1331 01:19:15,709 --> 01:19:18,754 계속 지켜봅시다 그러면 뭔가 나타나겠죠 1332 01:19:19,254 --> 01:19:21,381 인제야 이해가 돼요 1333 01:19:22,466 --> 01:19:25,218 뭘 해야 할지 알겠어요 1334 01:19:28,305 --> 01:19:32,893 섬에 있는 고고학자들에게도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1335 01:19:33,518 --> 01:19:37,939 안타깝게도 렌 나무 밑에서 뼈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죠 1336 01:19:40,192 --> 01:19:42,319 여긴 아무것도 없어요 1337 01:19:45,447 --> 01:19:46,990 발굴은 끝났습니다 1338 01:19:47,073 --> 01:19:48,742 개들이 탐지한 게 뭐든 간에 1339 01:19:48,825 --> 01:19:52,120 게에 의해 흩어졌거나 부패했을 겁니다 1340 01:19:53,747 --> 01:19:56,416 하지만 프레드 히버트는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1341 01:19:56,958 --> 01:19:59,795 개들이 화학적 흔적을 탐지한 거라면 1342 01:19:59,878 --> 01:20:02,839 DNA도 있을 거로 생각하죠 1343 01:20:02,923 --> 01:20:06,343 그래서 추후 분석을 위해 토양 샘플을 채취합니다 1344 01:20:06,843 --> 01:20:10,639 에밀리아 에어하트 수색처럼 특별한 이야기에는 1345 01:20:10,722 --> 01:20:13,475 특별한 증거가 필요해요 1346 01:20:14,226 --> 01:20:16,478 남아 있는 인간의 DNA가 1347 01:20:16,561 --> 01:20:20,732 갤러거가 영국위임통치령에 가져온 뼈의 DNA와 일치하고 1348 01:20:20,816 --> 01:20:24,152 아멜리아의 가족과 일치한다면 1349 01:20:25,487 --> 01:20:28,532 그야말로 정말 특별한 데이터가 될 거예요 1350 01:20:31,243 --> 01:20:32,953 플로리다에서는 에린 킴멀리가 1351 01:20:33,036 --> 01:20:36,164 아주 특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1352 01:20:36,414 --> 01:20:40,836 프레드와 함께 타라와에서 가져온 여성 유골을 분석하고 있죠 1353 01:20:41,753 --> 01:20:45,423 그녀는 두개골을 재조립해 3D로 스캔한 뒤 1354 01:20:45,507 --> 01:20:50,512 1940년 발견되어 후들스 박사가 묘사했던 유골과 1355 01:20:50,595 --> 01:20:52,889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죠 1356 01:20:54,599 --> 01:20:56,059 후들스는 네 번을 측정해요 1357 01:20:56,142 --> 01:20:58,645 안와 부분을 두 번 재고 1358 01:20:58,728 --> 01:21:02,816 두개골의 길이와 폭을 쟀죠 1359 01:21:04,192 --> 01:21:07,612 에린이 타라와에서 가져온 두개골을 똑같이 측정했을 때 1360 01:21:07,696 --> 01:21:10,490 네 개중 세 개가 일치했죠 1361 01:21:10,907 --> 01:21:12,242 흥미롭게도 1362 01:21:12,325 --> 01:21:16,830 일치하는 세 가지 수치를 이용하면 1363 01:21:17,080 --> 01:21:20,959 백인 여성의 뼈로 판명 나거든요 1364 01:21:21,042 --> 01:21:23,378 하지만 네 번째 측정값과 1365 01:21:23,461 --> 01:21:27,132 오늘날 신원 확인을 확인할 때 흔히 쓰는 측정값을 더하자... 1366 01:21:27,215 --> 01:21:30,927 이 두개골은 남태평양에 있는 1367 01:21:31,011 --> 01:21:33,722 현지인들과 가장 흡사해요 1368 01:21:33,805 --> 01:21:38,643 유럽인 후손일 가능성은 작죠 1369 01:21:39,603 --> 01:21:42,522 측정값이 그렇다고 해도 배제하지는 않을 거예요 1370 01:21:43,398 --> 01:21:45,150 아멜리아와는 일치할까요? 1371 01:21:46,401 --> 01:21:48,987 두개골에는 아멜리아가 가지고 있었을 특징인 1372 01:21:49,070 --> 01:21:53,450 치아 틈과 부비강 수술 흔적이 없습니다 1373 01:21:53,783 --> 01:21:57,996 에린은 합성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죠 1374 01:21:58,663 --> 01:22:00,707 눈꼬리를 잘 보세요 1375 01:22:00,790 --> 01:22:05,712 눈썹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멜리아는 눈썹이 꽤 낮아요 1376 01:22:05,795 --> 01:22:10,926 아멜리아의 눈썹과 눈 모양 눈 간격은 두개골과 흡사하지만 1377 01:22:11,509 --> 01:22:13,887 콧구멍은 그렇지 않았죠 1378 01:22:14,429 --> 01:22:16,306 좀 복잡해요 1379 01:22:16,389 --> 01:22:19,809 일관성 있는 부분도 있지만 1380 01:22:19,893 --> 01:22:23,396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있거든요 1381 01:22:23,480 --> 01:22:24,940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1382 01:22:25,732 --> 01:22:28,944 확인할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1383 01:22:29,194 --> 01:22:32,280 프레드가 흙에서 DNA를 추출했듯이 1384 01:22:32,364 --> 01:22:35,492 에린도 DNA를 추출해 1385 01:22:35,575 --> 01:22:38,954 아멜리아의 친척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1386 01:22:40,830 --> 01:22:42,457 잠깐만요 좀 더 확대해 보세요 1387 01:22:42,540 --> 01:22:44,042 모서리가 보여요 1388 01:22:45,543 --> 01:22:48,171 - 저 아래에요, 조개껍데기네요 - 조개껍데기요? 네 1389 01:22:48,254 --> 01:22:51,174 줌 아웃 하고 잠수정 올리세요 1390 01:22:51,341 --> 01:22:52,384 위에도 쳐다보시고요 1391 01:22:52,467 --> 01:22:55,929 프랫 휘트니 엔진이 우릴 방해하는지도 모르잖아요 1392 01:22:57,263 --> 01:23:00,392 밥이 태평양의 작은 환초에서 1393 01:23:00,475 --> 01:23:02,852 아멜리아의 비행기 흔적을 찾는 것처럼 1394 01:23:03,603 --> 01:23:06,523 1937년 7월 2일 1395 01:23:06,606 --> 01:23:10,610 아멜리아 역시 같은 바다 위를 날며 1396 01:23:10,694 --> 01:23:12,779 하울랜드섬을 찾고 있었습니다 1397 01:23:12,862 --> 01:23:14,656 니쿠마로로보다 더 작은 섬이었죠 1398 01:23:15,407 --> 01:23:20,829 라에에서 출발한 4,000km 비행은 18시간이 걸릴 예정이었습니다 1399 01:23:21,121 --> 01:23:24,124 하지만 이타스카호가 그날 아침 도착을 기다리면서 1400 01:23:24,207 --> 01:23:27,043 예정과 어긋났다는 게 분명해졌죠 1401 01:23:27,711 --> 01:23:31,214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껴 있었고 예상보다 강한 바람에 1402 01:23:31,297 --> 01:23:34,300 방향 탐지기도 도움이 안 되는 상황에서 1403 01:23:34,384 --> 01:23:36,845 아멜리아의 일렉트라가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1404 01:23:37,804 --> 01:23:41,307 동경 157도, 남위 33도 7분 상공을 날아가고 있다 1405 01:23:42,100 --> 01:23:46,479 하울랜드섬으로 가는 비행에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1406 01:23:46,563 --> 01:23:50,567 구출될 방법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는 거예요 1407 01:23:50,650 --> 01:23:52,318 그 방향 탐지기만 사용할 줄 알면 됐죠 1408 01:23:52,402 --> 01:23:55,238 바로 위에 있을 텐데 보이지 않는다 1409 01:23:55,405 --> 01:23:57,282 연료도 떨어져 간다 1410 01:23:58,116 --> 01:24:00,952 이타스카호 선원들은 아멜리아가 온다는 사실에 1411 01:24:01,036 --> 01:24:02,704 처음엔 들떠 있었어요 1412 01:24:03,538 --> 01:24:06,499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불안해하죠 1413 01:24:06,583 --> 01:24:10,712 '무전기로 연락이 안 된다 바로 위에 있는 것 같다' 1414 01:24:10,795 --> 01:24:11,921 근데 없었거든요 1415 01:24:12,630 --> 01:24:18,762 그녀가 뭔가 잘못됐음을 깨닫는 걸 들을 수 있었죠 1416 01:24:18,845 --> 01:24:22,182 서로를 못 찾게 하는 뭔가가 있고 1417 01:24:22,265 --> 01:24:24,601 그녀가 이타스카호를 찾지 못할 거라고 1418 01:24:24,684 --> 01:24:25,602 깨닫는 걸 말이에요 1419 01:24:25,685 --> 01:24:27,479 6,210킬로사이클로 다시 시도하겠다 1420 01:24:27,562 --> 01:24:29,272 오전 8시 43분 1421 01:24:29,355 --> 01:24:33,026 이타스카호는 아멜리아의 마지막 무전을 수신합니다 1422 01:24:33,401 --> 01:24:34,360 잠깐 1423 01:24:36,071 --> 01:24:38,198 선원들은 이후 몇 시간 동안 1424 01:24:38,281 --> 01:24:40,158 수 없이 교신을 시도했습니다 1425 01:24:40,241 --> 01:24:45,038 그러다 마침내 1시 3분에 긴급 방송을 내보냈죠 1426 01:24:46,748 --> 01:24:49,000 '전 함대 및 기지에 알린다' 1427 01:24:49,084 --> 01:24:52,337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한 듯하다' 1428 01:24:53,421 --> 01:24:54,923 '위치는 불명이다' 1429 01:24:57,425 --> 01:25:02,388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1430 01:25:03,515 --> 01:25:05,350 2주 넘게 1431 01:25:05,433 --> 01:25:08,645 팬암이 아멜리아 주파수에 방위를 표시하고 1432 01:25:08,728 --> 01:25:12,190 베티 클랭크 같은 사람들이 조난 신호를 보고하는 동안 1433 01:25:12,273 --> 01:25:13,608 일곱 척의 미군 선박이 1434 01:25:13,691 --> 01:25:18,029 65만 제곱킬로미터의 바다를 수색합니다 1435 01:25:18,238 --> 01:25:19,614 콜로라도호는 1436 01:25:19,697 --> 01:25:22,784 새벽부터 황혼까지 남태평양을 샅샅이 수색하기 위해 1437 01:25:22,867 --> 01:25:24,327 비행기를 내보냈다고 보고했습니다 1438 01:25:24,410 --> 01:25:27,372 항공 모함은 수십 대의 수색기를 출격시켰습니다 1439 01:25:30,708 --> 01:25:33,711 아멜리아가 실종된 후 일주일이 지난 7월 9일 1440 01:25:33,795 --> 01:25:37,048 한 조종사가 가드너섬에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1441 01:25:39,008 --> 01:25:42,428 조종사는 최근에 누군가가 주거한 흔적은 있지만 1442 01:25:42,762 --> 01:25:44,139 비행기는 없다고 보고했죠 1443 01:25:45,348 --> 01:25:49,936 니쿠마로로 가설을 반박할 가장 강력한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1444 01:25:50,979 --> 01:25:52,730 하지만 릭은 그때쯤이면 1445 01:25:52,814 --> 01:25:55,733 일렉트라가 이미 휩쓸려 갔을 거라 합니다 1446 01:25:55,984 --> 01:25:58,903 조수도 높았고 파도도 거셌어요 1447 01:25:58,987 --> 01:26:01,156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죠 1448 01:26:01,239 --> 01:26:03,116 "아멜리아의 무전이 감지되다 여전히 소재 불명" 1449 01:26:03,241 --> 01:26:06,703 해군이 수색하는 것을 전 세계가 숨죽이고 지켜봤습니다 1450 01:26:06,828 --> 01:26:10,081 어느 외딴 섬에 안전하게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451 01:26:10,165 --> 01:26:12,917 사람들은 그녀가 발견될 거라고 굳게 믿었던 것 같아요 1452 01:26:13,001 --> 01:26:16,754 라디오 옆에 앉아서 그녀가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1453 01:26:16,838 --> 01:26:18,173 결국 실종됐어요 1454 01:26:18,256 --> 01:26:19,507 돌아오지 않았죠 1455 01:26:19,591 --> 01:26:23,219 52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바다와 섬을 수색했지만 1456 01:26:23,303 --> 01:26:25,054 소용없었습니다 1457 01:26:25,638 --> 01:26:29,100 17일이라는 시간과 4백만 달러를 쓴 노력 끝에 1458 01:26:29,184 --> 01:26:34,814 해군은 아멜리아의 수색을 종결했습니다 1459 01:26:34,898 --> 01:26:36,524 "실종" 1460 01:26:36,608 --> 01:26:39,402 그러자 아멜리아에 대한 가설들이 1461 01:26:39,485 --> 01:26:41,779 즉시 쏟아졌죠 1462 01:26:42,572 --> 01:26:45,074 항법사와 함께 바다에서 실종했다는 설과 1463 01:26:45,158 --> 01:26:47,577 일본군에게 생포되어 처형당했다는 설이 돌지만 1464 01:26:47,660 --> 01:26:49,454 그 무엇도 단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1465 01:26:49,537 --> 01:26:51,414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 수색대가 조명탄을 보다" 1466 01:26:51,497 --> 01:26:55,460 미국 정부의 첩자 노릇을 하다 일본군에게 붙잡혔다는 가설부터 1467 01:26:55,543 --> 01:26:57,045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1468 01:26:57,128 --> 01:27:00,340 뉴저지에서 주부로 살고 있다는 가설까지 나옵니다 1469 01:27:00,423 --> 01:27:02,592 그녀의 운명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1470 01:27:03,301 --> 01:27:06,137 그녀가 죽었다고 믿고 싶지 않아요 1471 01:27:06,221 --> 01:27:10,934 그렇게 놀라운 일들을 하고도 몇 번이나 살아남은 사람이니까요 1472 01:27:11,017 --> 01:27:15,396 그렇다 보니 바다에 추락해서 사라졌다고 1473 01:27:15,480 --> 01:27:16,814 상상하기 힘들어요 1474 01:27:23,404 --> 01:27:26,658 14일간 니쿠마로로를 수색한 뒤 1475 01:27:26,783 --> 01:27:29,994 밥은 아멜리아가 바다에 추락했을지도 모른다고 1476 01:27:30,078 --> 01:27:31,162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1477 01:27:32,205 --> 01:27:35,625 맙소사, 날 좀 꺼내 줘요 1478 01:27:36,292 --> 01:27:40,129 하지만 탐험이 끝나갈수록 흔히 그렇듯 1479 01:27:40,213 --> 01:27:43,258 유력한 단서가 하나 더 발견됐습니다 1480 01:27:43,341 --> 01:27:46,010 - 확대해 주실래요? - 확대합니다 1481 01:28:00,400 --> 01:28:01,776 구멍이 있어요 1482 01:28:01,859 --> 01:28:04,737 녹슨 것 같지도 않아요 1483 01:28:11,953 --> 01:28:13,913 니쿠마로로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1484 01:28:16,082 --> 01:28:18,918 헤라클레스가 아멜리아의 비행기 조각을 찾아낼 1485 01:28:19,002 --> 01:28:20,461 마지막 기회죠 1486 01:28:25,300 --> 01:28:27,719 - 물속에서는 알루미늄 같았어요 - 그랬죠 1487 01:28:28,386 --> 01:28:31,639 흥미로운 게 붙어 있어요 나무 같아 보이네요 1488 01:28:31,723 --> 01:28:33,182 느낌이 안 좋습니다 1489 01:28:33,266 --> 01:28:34,517 - 아니네요 - 그러게요 1490 01:28:36,269 --> 01:28:37,895 구멍은 멋지지만 1491 01:28:38,980 --> 01:28:41,232 비행기 조각이 아니에요 1492 01:28:42,525 --> 01:28:45,236 섬 주변을 다섯 번이나 돌고 1493 01:28:45,320 --> 01:28:49,991 자율 주행 선박과 무인 잠수정으로 240km를 왕복했으며 1494 01:28:50,575 --> 01:28:53,536 드론으로 산호초의 거의 모든 부분을 살피고 1495 01:28:54,203 --> 01:28:57,123 이미지를 기록하는 데 수많은 시간을 쏟았지만 1496 01:28:57,206 --> 01:28:59,876 밥 밸러드의 아멜리아 비행기 수색은 1497 01:28:59,959 --> 01:29:02,170 결국 해군과 같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1498 01:29:03,254 --> 01:29:07,592 2주간의 항해 끝에 밥이 수색 종료를 선언합니다 1499 01:29:08,426 --> 01:29:12,096 수중에서 수백 시간을 보내며 1500 01:29:12,180 --> 01:29:14,807 주요 장소들을 조사했지만 1501 01:29:14,891 --> 01:29:16,976 그녀의 비행기가 착륙해서 1502 01:29:17,060 --> 01:29:20,355 산호초에 쓸려 내려가 경사로 밑으로 떨어졌다는 증거는 1503 01:29:20,438 --> 01:29:22,106 찾지 못했어요 1504 01:29:22,857 --> 01:29:24,901 이곳을 배제하지는 않을 겁니다 1505 01:29:24,984 --> 01:29:28,571 살펴봐야 할 데이터와 확인해 볼 표본이 아직 많죠 1506 01:29:28,654 --> 01:29:31,908 밥은 여전히 방위선들을 이곳으로 교차시키는 1507 01:29:31,991 --> 01:29:34,035 그 무전을 잊지 못합니다 1508 01:29:35,286 --> 01:29:40,958 그 무전이 계속해서 신경 쓰여요 1509 01:29:42,710 --> 01:29:45,129 하지만 지금은 물러섭니다 1510 01:29:45,213 --> 01:29:48,424 노틸러스호가 니쿠마로로에게 작별 인사를 고합니다 1511 01:29:48,508 --> 01:29:52,512 다음 목적지는 공교롭게도 하울랜드섬입니다 1512 01:29:52,595 --> 01:29:54,555 아멜리아의 목표 지점이었죠 1513 01:29:55,139 --> 01:29:56,224 하울랜드섬으로 갑니다 1514 01:29:56,307 --> 01:30:00,603 하울랜드섬 인근 지역 지도를 만들라는 정부 지시를 받았죠 1515 01:30:02,855 --> 01:30:03,898 찾을 수 있을 거예요 1516 01:30:03,981 --> 01:30:06,359 타이타닉호도 네 번 만에 찾았거든요 1517 01:30:06,984 --> 01:30:08,903 비스마르크호는 두 번 만에 찾았고요 1518 01:30:09,779 --> 01:30:13,282 그 비행기는 어딘가에 있을 테니 계속 지켜봐 주세요 1519 01:30:14,117 --> 01:30:18,579 - 14,766 - 766이라고 하셨죠? 1520 01:30:18,663 --> 01:30:21,290 플로리다에서 프레드 히버트와 에린 킴멀리도 1521 01:30:21,374 --> 01:30:22,959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1522 01:30:23,042 --> 01:30:27,922 타라와에서 가져온 두개골의 DNA 검사 결과가 나와도 말이죠 1523 01:30:29,132 --> 01:30:33,594 특정 부분에서 양성이 나왔어요 1524 01:30:33,719 --> 01:30:37,974 그러니 일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죠 1525 01:30:38,057 --> 01:30:41,018 몇몇 주요 특징들을 식별할 수는 있지만... 1526 01:30:42,270 --> 01:30:45,982 이 표본들은 수년에 걸쳐 많이 훼손됐어요 1527 01:30:46,065 --> 01:30:48,317 상당수의 샘플은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1528 01:30:48,401 --> 01:30:52,697 뼈를 다르게 배열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1529 01:30:53,531 --> 01:30:56,993 지금으로선 또 다른 불확실한 결과입니다 1530 01:30:57,076 --> 01:30:59,412 하지만 프레드는 언제나 낙관적이죠 1531 01:30:59,495 --> 01:31:01,038 - 그래도 뭔가 있었잖아요 - 맞아요 1532 01:31:01,122 --> 01:31:05,251 과학에서 딱 맞아떨어지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에요 1533 01:31:05,334 --> 01:31:06,210 아주 드물죠 1534 01:31:06,294 --> 01:31:08,129 에밀리아를 찾은 줄 알았지만 1535 01:31:08,212 --> 01:31:10,590 단순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536 01:31:10,673 --> 01:31:13,843 에밀리아를 찾는 걸 멈추진 않을 거예요 1537 01:31:13,926 --> 01:31:17,221 계속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1538 01:31:19,182 --> 01:31:22,226 릭 길레스피와 TIGAHAR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1539 01:31:23,436 --> 01:31:25,855 최근에 새 필름을 입수했습니다 1540 01:31:25,938 --> 01:31:28,274 알루미늄 조각에 있는 대갈못 구멍이 1541 01:31:28,357 --> 01:31:32,320 아멜리아의 비행기에 붙였던 것과 일치하는지를 알아내는 데 1542 01:31:32,403 --> 01:31:34,197 도움이 될지도 모르죠 1543 01:31:35,364 --> 01:31:40,286 DNA 검사 결과나 수색 결과에 단념하지 않을 겁니다 1544 01:31:41,120 --> 01:31:45,666 결정적인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1545 01:31:45,750 --> 01:31:47,084 그러면 좋겠죠 1546 01:31:47,168 --> 01:31:49,128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1547 01:31:49,879 --> 01:31:52,048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1548 01:31:52,131 --> 01:31:54,425 하지만 최고의 단서는 1549 01:31:54,675 --> 01:31:59,096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일 수도 있어요 1550 01:32:00,097 --> 01:32:01,724 그렇게 나쁘진 않죠 1551 01:32:03,267 --> 01:32:06,771 필름이 니쿠마로로 수색처럼 별다를 게 없을지는 1552 01:32:06,854 --> 01:32:08,481 시간이 말해 줄 겁니다 1553 01:32:08,564 --> 01:32:12,235 하지만 이미 마지막 프레임에 특별한 것이 들어 있었죠 1554 01:32:13,236 --> 01:32:14,987 아멜리아가 나오네요 1555 01:32:15,071 --> 01:32:16,322 실종 하루 전에 1556 01:32:16,405 --> 01:32:19,408 항공사 직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1557 01:32:19,492 --> 01:32:21,577 또 다른 아멜리아의 모습입니다 1558 01:32:23,746 --> 01:32:28,334 이 정도로 상징적인 인물이니 수색은 계속될 겁니다 1559 01:32:30,419 --> 01:32:33,631 그녀는 몽상가였고 도전할 용기도 있었어요 1560 01:32:34,549 --> 01:32:36,717 대가를 치렀지만 1561 01:32:37,677 --> 01:32:39,762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죠 1562 01:32:45,518 --> 01:32:49,105 태평양에서 실종됐지만 1563 01:32:49,188 --> 01:32:52,692 그녀의 비행은 무척 야심 찬 일이었고 1564 01:32:52,775 --> 01:32:55,861 이미 여러 면에서 자신을 증명했기 때문에 1565 01:32:55,945 --> 01:32:58,281 다행히도 그녀의 유산은 온전했어요 1566 01:32:58,531 --> 01:33:01,701 여성도 남성이 하는 건 뭐든 할 수 있고 1567 01:33:01,784 --> 01:33:05,997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거죠 1568 01:33:08,457 --> 01:33:10,960 어떻게 죽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1569 01:33:11,043 --> 01:33:12,545 어떻게 살았냐가 중요하죠 1570 01:33:12,628 --> 01:33:15,923 그녀는 자신의 예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 줬거든요 1571 01:33:16,007 --> 01:33:19,802 사회가 규정한 자신은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과 1572 01:33:19,885 --> 01:33:25,641 꿈을 좇으며 대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요 1573 01:33:26,350 --> 01:33:30,062 그 삶을 붙잡기만 하면 된다고 했죠 1574 01:33:30,146 --> 01:33:31,897 그게 아멜리아가 준 가르침이에요 1575 01:33:33,482 --> 01:33:36,652 그 정신은 그녀의 첫 번째 대서양 횡단 비행에서 1576 01:33:36,736 --> 01:33:39,405 돌아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1577 01:33:39,488 --> 01:33:43,075 여동생 뮤리엘에게 쓴 편지에 가장 잘 담겨 있습니다 1578 01:33:44,368 --> 01:33:46,746 난 대의를 위해서 노력했어 1579 01:33:47,204 --> 01:33:49,957 성공한다면 다 잘되겠지 1580 01:33:50,750 --> 01:33:52,293 그러지 못한다고 해도 1581 01:33:52,376 --> 01:33:56,380 모험 도중에 죽을 수 있어서 기쁠 거야 1582 01:33:58,591 --> 01:34:02,219 모험은 결국 아멜리아 에어하트를 앗아 갔지만 1583 01:34:03,262 --> 01:34:06,849 그녀의 정신은 계속해서 우리를 날아오르게 합니다 1584 01:34:13,898 --> 01:34:15,900 자막: 차형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