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44,294 --> 00:00:47,338 [세탁기 소리] 2 00:00:52,427 --> 00:00:54,137 [세탁기 오류음] 3 00:00:58,349 --> 00:00:59,726 [아영의 한숨] 4 00:01:01,853 --> 00:01:03,605 [세탁기 멈추는 소리] [아영의 한숨] 5 00:01:03,688 --> 00:01:05,065 [세탁기 문이 삐걱거린다] 6 00:01:06,524 --> 00:01:07,817 [아영의 한숨] 7 00:01:08,568 --> 00:01:11,905 (민지) 야, 그냥 버려, 어? 8 00:01:12,280 --> 00:01:14,365 (민지) 버리고 새로 하나 사자 9 00:01:14,657 --> 00:01:15,867 (아영) 돈 많냐? 10 00:01:16,034 --> 00:01:18,953 (민지) 야, 그걸 왜 우리가 사? 집주인한테 말해야지 11 00:01:19,037 --> 00:01:21,039 [아영의 한숨] (아영) 얘기했어 12 00:01:21,122 --> 00:01:23,208 그런데 집주인은 못 바꿔 주니까 13 00:01:23,291 --> 00:01:26,419 우리가 새로 사서 쓰다가 이사 갈 때 가져가래 14 00:01:26,503 --> 00:01:28,755 (민지) 그래? 그럼 새로 사면 되겠네 15 00:01:29,214 --> 00:01:30,632 (아영) 됐어, 필요하면 네가 사 16 00:01:31,007 --> 00:01:33,885 (민지) 야, 왜 내가 사? 반띵 해 17 00:01:34,636 --> 00:01:38,515 [아영의 힘겨운 신음] (민지) 야, 뭐 도와줘? 18 00:01:38,973 --> 00:01:41,017 아, 아니야, 내가 알아서 해 볼게 19 00:01:41,810 --> 00:01:44,145 [아영의 힘겨운 신음] (민지) 나 간다? 20 00:01:44,979 --> 00:01:46,815 [아영의 힘겨운 신음] [현관문 닫히는 소리] 21 00:01:46,940 --> 00:01:48,233 [도어 록 잠기는 소리] 22 00:01:51,694 --> 00:01:54,906 [아영의 힘겨운 숨소리] 23 00:01:55,073 --> 00:01:56,950 [세탁기 버튼 조작음] 24 00:01:58,535 --> 00:01:59,786 [세탁기 물소리] 25 00:02:05,041 --> 00:02:07,377 [세탁기 소리] [아영의 옅은 한숨] 26 00:02:07,877 --> 00:02:10,797 [초인종 소리] 27 00:02:10,922 --> 00:02:12,173 누구세요? 28 00:02:12,924 --> 00:02:14,384 (집배원) 등기입니다 29 00:02:15,969 --> 00:02:16,928 [세탁기 소리가 계속된다] 네 30 00:02:19,222 --> 00:02:20,431 감사합니다 31 00:02:21,850 --> 00:02:23,434 [도어 록 잠기는 소리] 32 00:02:34,529 --> 00:02:35,446 [접수창구 알림음] 33 00:02:39,492 --> 00:02:40,535 뭐 잘못됐나요? 34 00:02:41,411 --> 00:02:42,495 (직원1) 아르바이트하시죠? 35 00:02:43,371 --> 00:02:44,205 네 36 00:02:44,289 --> 00:02:45,123 어... 37 00:02:45,957 --> 00:02:49,294 월급이 120만 원인데 소득 신고가 안 되어 있네요? 38 00:02:49,752 --> 00:02:52,463 (직원1) 아, 보육원에서 미리 말 안 해 줬나 봐요 39 00:02:52,839 --> 00:02:55,008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40 00:02:55,967 --> 00:02:58,177 그럼 지금 소득 신고하면 41 00:02:58,261 --> 00:02:59,971 [접수창구 알림음] 수급자 유지할 수 있는 건가요? 42 00:03:00,054 --> 00:03:04,642 (직원1) 음... 월급이 120만 원이라 어차피 수급비는 못 받으시고요 43 00:03:05,101 --> 00:03:08,897 씁, 이게 그런데 소득이 한 80만 원? 44 00:03:09,397 --> 00:03:11,316 그 정도면 수급자 유지하시면서 45 00:03:11,941 --> 00:03:14,193 30만 원 정도 받으실 수 있다고 나오네요 46 00:03:16,404 --> 00:03:20,533 그럼 지금보다 일을 좀 덜 하면 수급자 유지가 계속 가능한 건가요? 47 00:03:20,617 --> 00:03:24,037 (직원1) 아니요, 일단 자격이 정지돼서 다시 신청하셔야 되고요 48 00:03:24,120 --> 00:03:27,290 [접수창구 알림음] (직원1) 준비하실 서류가 카드 내역서 2년 치랑 49 00:03:27,373 --> 00:03:30,919 지금 알바 그만두셨다는 퇴직 증명서, 급여 신청서 50 00:03:31,294 --> 00:03:33,546 금융 및 신용 정보 제공 동의서랑 51 00:03:33,630 --> 00:03:36,633 제적 등본, 임대차 계약서만 가져오시면 돼요 52 00:03:39,636 --> 00:03:40,470 네 53 00:03:40,553 --> 00:03:43,181 [잔잔한 음악] 54 00:03:45,099 --> 00:03:46,601 [새소리] 55 00:04:02,992 --> 00:04:04,953 (학생들) 딩동딩동, 짝짝 56 00:04:05,119 --> 00:04:07,038 누구세요, 누구세요, 짝짝 57 00:04:07,163 --> 00:04:09,123 딩동, 짝, 누구세요, 짝 58 00:04:09,249 --> 00:04:11,000 딩동, 누구세요, 짝짝 59 00:04:11,125 --> 00:04:14,087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 바나나 차차, 바나나 차차 ♪ 60 00:04:14,379 --> 00:04:17,882 ♪ 다 같이 랄랄랄 랄라 차차 ♪ 61 00:04:18,007 --> 00:04:20,843 [학생들이 웃고 떠든다] 62 00:04:29,978 --> 00:04:32,522 해님반 친구들, 안녕하세요 63 00:04:32,647 --> 00:04:34,816 (학생들) 안녕하세요 64 00:04:34,983 --> 00:04:38,569 선생님이 이렇게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게 있어요 65 00:04:38,736 --> 00:04:41,155 [학생들의 환호] (학생1) 뭐예요? 66 00:04:41,364 --> 00:04:43,533 어때요? 뭘까요? 67 00:04:43,700 --> 00:04:47,370 [학생들이 대답한다] 여기 뭐라고 쓰여 있는지 제가 한번 읽어 볼게요 68 00:04:47,829 --> 00:04:49,497 '분, 리, 수, 거' 69 00:04:49,747 --> 00:04:51,749 (학생들) '분, 리, 수, 거' 70 00:04:52,125 --> 00:04:54,836 (교수) 다들 중간 과제 끝났다고 너무 놀지들 마시고 71 00:04:55,086 --> 00:04:58,923 졸업반들은 기말 전까지 보육 실습 계획서 가지고 오세요 72 00:04:59,132 --> 00:05:01,342 - (교수) 알았죠? - (학생들) 네 [교수의 웃음] 73 00:05:03,511 --> 00:05:05,305 - (민구) 안녕하세요? - 어, 가 74 00:05:08,349 --> 00:05:09,600 (사장) 안 돼, 진짜 75 00:05:10,059 --> 00:05:11,936 (아영) 사장님, 진짜 어떻게 안 될까요? 76 00:05:12,186 --> 00:05:14,605 (사장) 됐고, 너 그냥 이제부터 나오지 마 77 00:05:15,940 --> 00:05:18,943 (아영) 아니, 월급 다 안 주셔도 괜찮아요 네? 78 00:05:19,485 --> 00:05:21,821 (사장) 아, 너 왜 그러니, 진짜 79 00:05:22,071 --> 00:05:24,032 사장님, 제가 진짜 부탁드릴게요 80 00:05:24,157 --> 00:05:27,452 그, 그냥 80만 원만 주셔도 되거든요 일은 똑같이 할게요 81 00:05:27,535 --> 00:05:30,288 (사장) 아영아, 네 사정 다 알겠는데 82 00:05:30,371 --> 00:05:32,957 그렇다고 현금으로 월급 주다가 구청에 걸리면 83 00:05:33,458 --> 00:05:34,709 네가 책임질래? 84 00:05:35,335 --> 00:05:39,297 퇴직 증명서인지 뭔지 그거 줄 테니까 그냥 가, 알았지? 85 00:05:40,506 --> 00:05:43,217 [복사기 소리] 86 00:05:51,017 --> 00:05:53,352 [복사기에 종이 걸리는 소리] 87 00:05:55,605 --> 00:05:57,440 [복사기 오류음] 88 00:06:08,493 --> 00:06:11,120 [복사기 소리] 89 00:06:20,880 --> 00:06:23,508 [어두운 음악] 90 00:06:26,094 --> 00:06:27,011 [한숨] 91 00:06:45,696 --> 00:06:50,243 [도어 록 잠기는 소리] [아영의 옅은 한숨] 92 00:06:54,664 --> 00:06:55,790 [불 끄는 소리] 93 00:06:57,458 --> 00:06:58,292 [마우스 클릭 소리] 94 00:07:00,002 --> 00:07:00,878 [아영의 옅은 한숨] 95 00:07:05,550 --> 00:07:09,762 [민지가 말한다] [도어 록 열리는 소리] 96 00:07:09,846 --> 00:07:11,472 (희정) 아, 밀지 마 [비닐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 97 00:07:11,556 --> 00:07:13,057 (종환) 아, 쉬 마려워, 야, 야, 야, 들어와 98 00:07:13,141 --> 00:07:14,308 (민지) 아, 신발 예쁘게 벗어 99 00:07:14,392 --> 00:07:16,519 - 아, 왜, 왜, 양말 왜 벗어? - (종환) 어, 아영이 집에 있었네? 100 00:07:16,602 --> 00:07:18,604 - 야, 야, 화장실 갔다 인사하자, 아... - (민지) 아, 나 정말 101 00:07:18,688 --> 00:07:19,522 (아영) 야, 뭐야? 102 00:07:19,605 --> 00:07:21,482 (민지) 뭐야, 너 일 안 갔어? 빨리 와 [유리 달그락거리는 소리] 103 00:07:21,566 --> 00:07:23,151 - (희정) 아영아 - (민지) 어 104 00:07:23,443 --> 00:07:25,778 - (희정) 언니 안 보고 싶었어? - (아영) 저번 주에 봤는데, 뭐 105 00:07:26,028 --> 00:07:27,738 저번 주에 보면 이제 앞으로 안 보면 되냐? 106 00:07:27,864 --> 00:07:29,615 - (아영) 응? - (희정) 정 없는 년 107 00:07:30,450 --> 00:07:33,911 [희정과 민지가 대화한다] [도어 록 잠기는 소리] 108 00:07:34,162 --> 00:07:38,040 (민지) 와, 존나 이쁘다 [희정이 말한다] 109 00:07:39,667 --> 00:07:40,668 야, 충전기 좀 줘 봐 110 00:07:42,086 --> 00:07:44,046 맡겨 놨냐? 돈이나 갚아 111 00:07:44,213 --> 00:07:45,882 아, 그, 간만에 봤는데, 씨 112 00:07:47,925 --> 00:07:49,385 충전기 줘 봐, 그럼 줄게 113 00:07:52,889 --> 00:07:53,931 [방문 삐걱거리는 소리] 114 00:07:57,518 --> 00:07:59,270 [문소리] (경수) 참... 115 00:07:59,353 --> 00:08:00,229 야 116 00:08:00,730 --> 00:08:02,190 야, 방 이쁘게 꾸몄다 117 00:08:02,690 --> 00:08:04,108 (아영) 아, 나가 118 00:08:11,657 --> 00:08:14,243 - (경수) 자, 자, 자, 자, 자 - (아영) 뭐냐? 119 00:08:14,368 --> 00:08:15,953 [웃으며] (경수) 졸라 귀엽지? 120 00:08:17,747 --> 00:08:19,832 음, 됐어, 돈이나 갚아 121 00:08:19,916 --> 00:08:21,542 아, 거참, '돈, 돈, 돈' 122 00:08:21,626 --> 00:08:23,002 어린애가 왜 그래? 123 00:08:24,128 --> 00:08:26,297 아, 그런 거 집에 들이면 돈 된대 124 00:08:26,797 --> 00:08:29,383 부자 새끼들 보면 금붕어 졸라 키우잖아 125 00:08:29,467 --> 00:08:30,885 응, 돈 갚아 126 00:08:30,968 --> 00:08:33,679 (경수) [한숨 쉬며] 아, 이번에 일 하나 시작한 거 있는데 127 00:08:33,971 --> 00:08:36,390 아, 그거 잘되면 그냥 씨발 한 방에 싹 다 갚아 128 00:08:37,308 --> 00:08:39,393 너 알바 잘렸냐? [아영의 옅은 한숨] 129 00:08:39,602 --> 00:08:41,562 야, 왜 잘렸어? 어? 130 00:08:42,021 --> 00:08:43,898 야, 씨발, 야 야, 내가 가서 지랄해? 131 00:08:44,023 --> 00:08:45,441 (아영) 아, 됐어, 나가 132 00:08:45,566 --> 00:08:48,736 (경수) 와, 씨, 아니, 뭐 내가 알바 자리 알아봐 줘? 133 00:08:48,903 --> 00:08:50,029 너 전공 뭐였냐? 134 00:08:50,404 --> 00:08:52,365 뭐, 아기들 뭐, 똥 닦는 거였냐? 135 00:08:52,823 --> 00:08:55,076 (아영) 아, 됐다고, 좀 나가, 어? [경수의 웃음] 136 00:08:55,368 --> 00:08:57,161 - 나가서 놀아 - (경수)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137 00:08:57,245 --> 00:09:00,790 야, 씨, 너도 나이 먹고 고생이다 색종이 막... 와... 138 00:09:00,957 --> 00:09:02,875 [친구들이 떠드는 소리] 139 00:09:07,380 --> 00:09:09,173 [아영의 한숨] 140 00:09:09,257 --> 00:09:10,466 (희정) 아영이는? 141 00:09:12,385 --> 00:09:14,011 - (희정) 아, 바닥 좀 쓸어라 - (민지) 네가 쓸어 142 00:09:14,095 --> 00:09:15,763 - (희정) 왜 이래? - (민지) 왜 지랄이야 143 00:09:16,597 --> 00:09:17,473 (민지) 네 머리카락이거든? 144 00:09:17,557 --> 00:09:18,891 (경수) 아, 양말에 다 붙었네, 진짜 145 00:09:18,975 --> 00:09:20,643 - (민지) 뭐 해? - (경수) 뭐 해, 병신아, 자냐? 146 00:09:20,726 --> 00:09:22,645 - (민지) 해 - 후원금 147 00:09:23,396 --> 00:09:25,356 - 700 미만인 사람 접어 - (민지와 경수) 아, 씨 148 00:09:25,439 --> 00:09:26,440 - (종환) 이야 - (희정) 아, 씨 149 00:09:26,524 --> 00:09:29,569 - (종환) 접어, 접어, 접어 - (민지) 양아치야! 아, 씨 150 00:09:29,652 --> 00:09:30,695 (아영) 어, 언니도 안 돼? 151 00:09:31,028 --> 00:09:34,198 (희정) 어? 아, 됐어, 알면 다쳐 [희정의 웃음] 152 00:09:34,323 --> 00:09:36,617 아, 빨리 오빠도 접어, 장난치지 말고 153 00:09:36,742 --> 00:09:39,120 뭔 개소리야, 네가 내 후원금 아냐? 154 00:09:39,245 --> 00:09:41,289 (민지) 어, 알지, 오빠 제일 좆밥이잖아 155 00:09:41,372 --> 00:09:42,415 [희정의 웃음] 빨리 접어! 156 00:09:42,498 --> 00:09:43,708 야, 씨발, 솔직히, 야, 솔직히 너도 157 00:09:43,791 --> 00:09:45,334 아영이 후원금 덕분에 이런 데서 사는 거지, 씨발 158 00:09:45,501 --> 00:09:47,962 아이, 씨! 야, 닥쳐, 월세는 반반이야! [다 같이 떠든다] 159 00:09:48,045 --> 00:09:49,589 - (경수) 씨발, 진짜 - (종환) 그만해, 아이... 160 00:09:49,672 --> 00:09:51,257 (경수) 씨발 제가 좆도 재미도 없는 거 해 가지고 161 00:09:51,340 --> 00:09:52,717 [저마다 말한다] 뭘 그만해? 아, 흘렸잖아 162 00:09:52,800 --> 00:09:54,885 아이, 진짜, 욕 좀 그만해 아까부터 '씨발, 씨발' 163 00:09:54,969 --> 00:09:56,095 무슨 애도 아니고, 진짜 164 00:09:56,220 --> 00:09:58,472 씨발, 어른이니까 욕하지 애가 욕하면 되냐? '쒸발' 165 00:09:58,556 --> 00:09:59,765 [민지의 웃음] 애일 때는 안 했냐? 166 00:09:59,890 --> 00:10:01,726 (경수) 아, 그냥 장난친 거야 [희정의 웃음] 167 00:10:01,809 --> 00:10:03,227 - 왜 이렇게 갈궈, 씨 - (아영) 아이, 진짜 168 00:10:03,311 --> 00:10:05,313 - 뭐, 생리하냐? - (친구들) 아이, 진짜! 169 00:10:05,396 --> 00:10:06,522 [다 같이 떠든다] 그만 좀 하라고! 170 00:10:06,606 --> 00:10:08,608 아, 됐어, 됐어, 됐어 조용히 해, 조용히, 내 차례, 내 차례 171 00:10:09,775 --> 00:10:11,068 검은 옷 입은 사람 접어 [희정의 웃음] 172 00:10:11,152 --> 00:10:12,445 - (민지) 오, 예! - (종환) 음, 나 아니지 173 00:10:12,528 --> 00:10:14,363 씨발, 알았어 씨발, 야, 맞짱 까, 맞짱 까 [종환의 웃음] 174 00:10:14,447 --> 00:10:16,240 [저마다 말한다] - (민지) 아, 나지? - (희정) 오케이 175 00:10:16,324 --> 00:10:18,826 정미 이모한테 돈 빌린 놈 접어 176 00:10:18,909 --> 00:10:20,995 (종환) 아휴, 쓰레기 [경수가 기침한다] 177 00:10:21,203 --> 00:10:22,455 - 그, 뭐... - (종환) 그러니까 이모가 178 00:10:22,538 --> 00:10:24,498 - (종환) 연락을 안 받지 - 아직도 연락하냐? [희정의 한숨] 179 00:10:25,166 --> 00:10:26,000 안 해 180 00:10:27,001 --> 00:10:28,336 (경수) 와, 씨발, 야, 너도 안 하냐? 181 00:10:28,836 --> 00:10:31,047 와, 존나 막 '엄마, 엄마' 졸라 지랄하더니, 진짜, 씨 182 00:10:31,130 --> 00:10:34,300 (민지) 아, 됐어, 엄마는 무슨 엄마야 됐어, 빨리해, 너야 183 00:10:34,383 --> 00:10:35,593 알았어, 알았어 [헛기침을 한다] 184 00:10:36,761 --> 00:10:38,262 자기 성씨 모르는 새끼들 접어 185 00:10:38,471 --> 00:10:40,556 - (희정) 접어 - (민지) 무슨, 성씨가 뭔데? [경수의 콧방귀] 186 00:10:40,681 --> 00:10:41,807 - (희정) 뭐야? - (경수) 아, 씨발 187 00:10:41,891 --> 00:10:43,142 - (희정) 몰라, 너희? - (민지) 알아? 188 00:10:43,225 --> 00:10:44,560 (희정) 자기 성씨 [경수의 한숨] 189 00:10:44,644 --> 00:10:47,438 (희정) 뭐, '경주 최', '안동 김' 뭐, 이런 거 190 00:10:47,521 --> 00:10:48,689 - (민지) 언니 알아? - (종환) 음... 191 00:10:48,773 --> 00:10:50,858 [희정의 웃음] - (종환) 나는... - (희정) 그냥 아는 척하는 거지 192 00:10:50,941 --> 00:10:53,027 - (종환) 나는 '서울 박' - (민지) '서울 박'이 [희정이 놀란다] 193 00:10:53,110 --> 00:10:55,571 (민지) 어디 있어? 나도 그건 알아, 바보야 194 00:10:55,655 --> 00:10:57,782 (경수) 아, 나, 씨발, 존나 어린 놈의 새끼들 [다 같이 웃는다] 195 00:10:57,990 --> 00:10:59,492 (종환) 옷 좀 제대로 입고 다녀 196 00:10:59,575 --> 00:11:01,661 - (민지) 오빠가 그래서 안 되는 거야 - (종환) 네가 내... 197 00:11:01,744 --> 00:11:03,454 (민지) 이게 패션이야, 패션 여기다 긴 바지 입어 봐 198 00:11:03,537 --> 00:11:04,497 (종환) 네가 내 딸이었으면... 199 00:11:04,580 --> 00:11:06,624 와, 씨 너 나한테 고마워해라, 진짜, 어? 200 00:11:06,707 --> 00:11:08,668 내가 너 전공 살려 줬다, '똥 닦기' [친구들의 대화 소리] 201 00:11:09,752 --> 00:11:13,130 [휴대폰 조작음] 너 아기들 볼 수 있지? 어? 202 00:11:13,381 --> 00:11:15,299 아, 보육원에서 아기들 보고 그랬잖아 [개 짖는 소리] 203 00:11:17,093 --> 00:11:20,137 누구인데? 아는 사람이야? [개 짖는 소리] 204 00:11:20,429 --> 00:11:23,057 씁, 아니, 뭐, 내가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고 205 00:11:23,349 --> 00:11:26,018 예전에 뭐, 술집 나갔을 때 만났던 실장이 묻네 206 00:11:29,688 --> 00:11:30,523 됐어 207 00:11:31,148 --> 00:11:33,734 왜? 돈도 꽤 줄 것 같은데 208 00:11:35,694 --> 00:11:38,030 그냥, 그냥 좀 그렇잖아 209 00:11:38,989 --> 00:11:40,741 뭐가 그런데? [휴대폰 조작음] 210 00:11:40,866 --> 00:11:43,244 [휴대폰 경고 음성 '배고파요'] 됐어 211 00:11:43,411 --> 00:11:45,121 [휴대폰 조작음] 아, 뭐가 그런지 말해 212 00:11:46,288 --> 00:11:49,875 아, 너 그 폰 좀 그만 봐 그러니까 맨날 배터리가 닳지 213 00:11:51,001 --> 00:11:52,545 아, 그런데 씨발, 벌써 5프로냐? 214 00:11:53,712 --> 00:11:55,005 야, 뭐가 그런데? 215 00:11:56,465 --> 00:11:58,384 어? [휴대폰 경고 음성 '배고파요'] 216 00:11:58,509 --> 00:12:01,512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영채의 힘겨운 숨소리] 217 00:12:04,723 --> 00:12:05,599 (영채) 어 218 00:12:06,684 --> 00:12:08,352 [영채의 웃음] 자기구나? 219 00:12:09,103 --> 00:12:10,438 생각보다 어리네? 220 00:12:11,397 --> 00:12:13,357 그, 학생증이랑 신분증 가져왔죠? 221 00:12:13,899 --> 00:12:16,235 [도어 록 조작음] 음... 222 00:12:16,318 --> 00:12:19,363 [현관문 여는 소리] 아니, 아니, 그... 가지고 들어와, 가지고 223 00:12:20,030 --> 00:12:21,449 문 닫고 들어와, 문 닫고 들어와요 224 00:12:21,574 --> 00:12:24,201 [영채의 콧노래 소리] [도어 록 잠기는 소리] 225 00:12:27,455 --> 00:12:28,873 [비닐봉지 만지는 소리] 226 00:12:29,540 --> 00:12:32,585 (영채) 아, 식탁에 놔 [영채의 콧노래 소리] 227 00:12:32,710 --> 00:12:35,045 [비닐봉지 만지는 소리] 228 00:12:39,800 --> 00:12:42,344 그, 혁이 저 방에 있으니까 보고 싶으면 보고 와요 229 00:12:43,971 --> 00:12:46,140 [작은 목소리로] 아, 네 230 00:12:50,478 --> 00:12:54,106 [혁이 칭얼대는 소리] 231 00:13:00,488 --> 00:13:02,531 (영채) 네, 안녕하세요, 네 232 00:13:02,740 --> 00:13:06,243 그, 혹시 학생 중에 저... [아영이 아기 달래는 소리] 233 00:13:06,327 --> 00:13:08,954 (영채) 이아영이라는 학생 있나요? 234 00:13:11,582 --> 00:13:15,586 (영채) 아... 아, 제가 그, 길 가다가 지갑을 주웠는데 235 00:13:15,711 --> 00:13:18,756 이거를 뭐 어떻게 해야 될 거 같아 가지고요 236 00:13:18,881 --> 00:13:20,966 아, 있어요? 아, 예 237 00:13:21,425 --> 00:13:24,261 어, 아니요, 아니요 전화번호 저한테 주시면 제가 238 00:13:24,470 --> 00:13:28,516 직접 전화 걸게요, 네, 아, 네 239 00:13:28,599 --> 00:13:31,894 [영채의 웃음] 네, 감사합니다, 네, 수고하세요 240 00:13:32,019 --> 00:13:33,687 - (영채) 네 -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241 00:13:33,854 --> 00:13:37,441 (영채) 어, 자기 뒤 번호 7315 맞지? 731... 242 00:13:37,566 --> 00:13:38,943 (아영) 아니, 왜 남의 학교에 전화를... 243 00:13:39,026 --> 00:13:41,987 (영채) 맞네, 맞네 뭐야, 화난 거야? 244 00:13:42,613 --> 00:13:43,572 - 참 - (아영) 아니... 245 00:13:43,656 --> 00:13:45,908 - (영채) 왜 화를 내고 그래 - (아영) 화난 게 아니라 좀... 246 00:13:46,575 --> 00:13:49,537 (영채) 좀? 좀 뭐? 좀 그래? 247 00:13:49,954 --> 00:13:52,790 (영채) 아니, 그 확인 차원에서 한 거야, 그냥 248 00:13:52,915 --> 00:13:54,708 확인을 좀 해 봐야 될 거 같아 가지고 249 00:13:55,167 --> 00:13:58,379 자기 같으면 애를 그냥 아무한테나 막 맡기고 그러겠어? 250 00:13:58,629 --> 00:14:00,464 그러지는 않겠지? 그렇지? 251 00:14:02,132 --> 00:14:04,051 저 일당 현금으로 주시는 거 맞죠? 252 00:14:04,843 --> 00:14:07,763 [웃으며] 아니, 지금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네? 253 00:14:08,305 --> 00:14:10,140 테스트를 해 봐야죠, 테스트를 254 00:14:11,100 --> 00:14:14,436 자기가 진짜 애를 잘 볼 수 있을지 없을지 255 00:14:14,853 --> 00:14:18,190 내가 뭐라도 좀 봐야지 뭐 판단이 설 거 아니야, 그렇죠? 256 00:14:20,442 --> 00:14:22,236 기저귀라도 한번 갈아 봐요, 기저귀 257 00:14:23,988 --> 00:14:24,947 지금요? 258 00:14:25,531 --> 00:14:29,618 싸면, 싸면 그때 갈아요, 오케이? 259 00:14:32,496 --> 00:14:36,667 [영채의 콧노래 소리] [아영의 어이없는 한숨] 260 00:14:44,592 --> 00:14:45,718 [혁의 울음소리] 261 00:14:45,801 --> 00:14:51,015 응, 응, 응, 응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요 262 00:14:51,223 --> 00:14:54,560 슉! 슉! 슉! 슉! 263 00:14:57,146 --> 00:14:59,565 [혁의 울음소리] 264 00:15:01,066 --> 00:15:04,987 (아영)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265 00:15:05,195 --> 00:15:08,532 아이고, 잘했네, 아이고, 잘했네 266 00:15:08,741 --> 00:15:11,535 - (혁) 엄마 - (아영) 어, 어 267 00:15:12,328 --> 00:15:15,748 (아영) 아이고, 다 했다, 아이고, 다 했다 아이고, 다 했다 268 00:15:16,415 --> 00:15:18,709 [의자 끄는 소리] (영채) 가 봐요, 내가 다시 전화할게 269 00:15:18,792 --> 00:15:20,920 [놀라는 숨소리] 아이고, 아이고, 그래, 아이고, 아이고 270 00:15:21,003 --> 00:15:22,838 아휴, 우쭈쭈쭈쭈 [혁의 울음소리] 271 00:15:22,963 --> 00:15:25,215 우쭈, 그랬어? 272 00:15:30,095 --> 00:15:31,388 [아기 달래는 소리] [아기 장난감 소리] 273 00:15:31,472 --> 00:15:34,391 [여자아이의 울음소리] 274 00:15:35,809 --> 00:15:37,603 [리모컨 소리] [형광등 켜는 소리] 275 00:15:38,228 --> 00:15:42,107 (교수) 자, 이런 장면은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276 00:15:42,566 --> 00:15:45,194 어,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277 00:15:45,611 --> 00:15:48,530 (민구) 어, 장난감 사는 날을 아이와 정해서 278 00:15:48,822 --> 00:15:51,075 그 날짜에만 하나씩 사 주면 안 되나요? 279 00:15:51,283 --> 00:15:53,994 (교수) 음, 그럼 그 약속은 어떻게 정할까? 280 00:15:54,161 --> 00:15:56,705 [휴대폰 진동음] 뭐, 일주일에 한 번 아니면 한 달에 한 번? 281 00:15:57,414 --> 00:15:59,249 우리 한 달에 한 번 사 주기로 하죠 282 00:16:00,000 --> 00:16:03,629 그런데 그 약속한 날에 일이 생기거나 283 00:16:03,837 --> 00:16:06,131 정말 어쩔 수 없이 못 사 줄 때는 284 00:16:06,215 --> 00:16:07,424 그때는 어떻게 하지? 285 00:16:07,675 --> 00:16:08,717 [휴대폰 진동음] (민구) 그러게요 286 00:16:08,842 --> 00:16:11,136 [학생들의 웃음소리] 287 00:16:11,345 --> 00:16:14,098 (교수) 어... 이번에는 아영이가 답해 볼까? 288 00:16:14,431 --> 00:16:15,265 네? 289 00:16:15,474 --> 00:16:17,476 (교수) 왜? 문자로 답하려고? 290 00:16:19,436 --> 00:16:20,521 죄송합니다 291 00:16:21,981 --> 00:16:24,233 저는 안 사 줍니다 292 00:16:25,025 --> 00:16:25,985 이유는? 293 00:16:26,902 --> 00:16:30,614 운다고 계속 사주면 자립심을 기르지 못하니까 294 00:16:30,906 --> 00:16:33,325 (학생들) 오! [웅성거린다] 295 00:16:33,909 --> 00:16:35,703 아주 원론적인 답인데 296 00:16:36,036 --> 00:16:39,748 그런데 말이야 계속, 계속 우는 애들 있잖아 297 00:16:39,915 --> 00:16:42,167 달래고 달래도 떼쓰면서 우는 아이들 298 00:16:42,835 --> 00:16:43,961 그때는 어떻게 하지? 299 00:16:46,422 --> 00:16:48,424 그럼 버리고 가야죠 300 00:16:48,507 --> 00:16:51,385 [학생들이 놀라며 떠든다] 301 00:16:51,719 --> 00:16:53,012 (교수) 조용, 조용, 조용 302 00:16:54,471 --> 00:16:57,558 그러니까 그러면 안 되니까 303 00:16:58,100 --> 00:17:00,561 잘 어르고 달래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04 00:17:00,769 --> 00:17:03,814 [학생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교수) 자, 누가 또 얘기해 볼까? 305 00:17:04,148 --> 00:17:05,482 다른 의견은? 306 00:17:06,483 --> 00:17:09,486 (영채) 일단은 이 냉장실에 있는 것부터 먹이고 307 00:17:09,570 --> 00:17:13,073 그다음에 이 냉동실에 있는 거 이거 차례대로, 순서대로 308 00:17:13,323 --> 00:17:16,201 날짜 적어 놨으니까 이대로 먹이면 돼 309 00:17:17,453 --> 00:17:18,579 어떻게 먹이는지 알지? 310 00:17:19,413 --> 00:17:20,247 (아영) 네 311 00:17:21,582 --> 00:17:22,541 진짜 알아? 312 00:17:23,709 --> 00:17:24,960 네, 알아요 313 00:17:25,294 --> 00:17:26,587 (영채) 어떻게 먹이는데? 314 00:17:27,421 --> 00:17:30,299 냉동은 데웠다가 식힌 다음에 2시간 안에 먹여야 되고 315 00:17:30,382 --> 00:17:33,052 입 안 댄 건 2시간 입 댄 건 30분 지나면 버려야 되고... 316 00:17:33,135 --> 00:17:35,179 (영채) 나 더 이상은 모유 안 짤 거야 317 00:17:35,596 --> 00:17:37,181 이게 내 마지막 젖이다 318 00:17:37,973 --> 00:17:40,642 소중히 좀 다뤄 줘, 부탁할게 319 00:17:42,144 --> 00:17:45,314 (영채) 그, 새벽에 자다가 깨면 엄청 울거든? 320 00:17:45,439 --> 00:17:48,108 그러면 이 노란색 쪽쪽이 요거 물려 줘 321 00:17:48,358 --> 00:17:50,652 이거 물려 주면 금방 울음을 그치거든? 322 00:17:50,861 --> 00:17:52,279 애가 노란색에 환장했어 323 00:17:54,073 --> 00:17:58,035 아, 저, 그, 일지 쓰려고 하는데 혹시 쓰시던 거 있으시면... 324 00:17:58,911 --> 00:17:59,995 어, 그런 거 없는데? 325 00:18:00,079 --> 00:18:01,705 [살짝 웃으며] 왜? 써야 돼? 326 00:18:03,165 --> 00:18:07,086 아니요, 그건 아닌데 그냥 혁이 볼 때 도움 될 것 같아서 참고하려고... 327 00:18:08,504 --> 00:18:12,007 어, 그런 거 없으니까 뭐... 쓰려면 자기가 써요 328 00:18:13,842 --> 00:18:14,885 아, 맞다 329 00:18:15,260 --> 00:18:17,054 자기도 고아라 그랬지? 330 00:18:19,473 --> 00:18:23,393 어, 아니, 경수인가 걔가 고아라 그래 가지고 내가 331 00:18:23,477 --> 00:18:25,562 혹시나 해서 떠봤는데 진짜인가 보네? 332 00:18:27,564 --> 00:18:30,275 아, 고아가 뭐 대수야? 어? 333 00:18:30,609 --> 00:18:32,986 너무 자존심 상해하지 마, 어? 334 00:18:33,112 --> 00:18:35,280 내가 그렇다고 너한테 애 안 맡기는 것도 아니고 335 00:18:35,364 --> 00:18:36,740 저 고아 아니에요 336 00:18:37,616 --> 00:18:38,700 (아영) 부모님 있어요 337 00:18:39,535 --> 00:18:41,537 어디서 뭐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는데 338 00:18:42,538 --> 00:18:43,372 부모님 있어요 339 00:18:43,580 --> 00:18:45,499 [살짝 웃으며] 그럼 없는 거야, 참 340 00:18:46,625 --> 00:18:49,419 (영채) 야, 그리고 너, 한동안 5만 원만 받아 341 00:18:49,670 --> 00:18:51,672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그렇고 그러니까 342 00:18:51,839 --> 00:18:53,841 내가 하는 거 봐서 7만 원 쳐줄게 [도어 록 열리는 소리] 343 00:18:55,467 --> 00:18:58,262 아, 그리고 그, 네 부모 344 00:18:59,096 --> 00:19:01,807 어디서 뭐 하는지 모르는 게 더 나아 345 00:19:04,852 --> 00:19:06,687 [도어 록 잠기는 소리] 346 00:19:15,070 --> 00:19:16,905 [혁의 칭얼대는 소리] 347 00:19:19,575 --> 00:19:22,244 [아기를 달래는 콧소리] [혁이 옹알이를 한다] 348 00:19:24,496 --> 00:19:25,789 [아영의 웃음] 349 00:19:26,623 --> 00:19:28,917 [아기와 놀아 주는 소리] 350 00:19:34,381 --> 00:19:37,885 [혁의 숨소리]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351 00:19:38,552 --> 00:19:40,679 아이고, 아이고 352 00:19:45,475 --> 00:19:46,518 괜찮아? 353 00:19:46,602 --> 00:19:48,562 [혁이 소리를 낸다] 응, 응, 응 354 00:19:50,731 --> 00:19:53,192 응, 응, 아이고, 응 355 00:19:56,111 --> 00:19:56,987 아... 356 00:19:57,988 --> 00:20:00,324 아, 안녕하세요, 저, 그, 이아영인데요 357 00:20:03,660 --> 00:20:05,746 그, 혁이가 토를 해서요 [혁이 소리를 낸다] 358 00:20:07,122 --> 00:20:09,666 [주위가 소란스럽다] 원래 토 많이 해 359 00:20:12,461 --> 00:20:13,921 자주 토한다고 360 00:20:14,546 --> 00:20:17,299 자기야, 뭐, 잘 안다며, 왜 361 00:20:17,424 --> 00:20:19,801 [목소리를 낮춘다] 이런 거로 전화를 하고 그래? 아이, 참 362 00:20:19,968 --> 00:20:22,554 (종업원1) 그렇지, 마시면 토를 해야지 363 00:20:22,971 --> 00:20:24,306 (종업원1) 토하고 또 마시는 거지 364 00:20:24,598 --> 00:20:26,225 - (종업원2) 살쪘나? - (종업원1) 응, 쪘어 365 00:20:26,892 --> 00:20:28,518 [혁이 소리를 낸다] 366 00:20:35,150 --> 00:20:37,444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367 00:20:40,322 --> 00:20:41,490 [발 구르는 소리] 368 00:20:44,910 --> 00:20:46,411 [구둣발 소리] 369 00:20:49,039 --> 00:20:52,876 [한숨] 야, 나와 봐 370 00:20:52,960 --> 00:20:53,961 왜? 371 00:20:54,044 --> 00:20:56,046 (미자) 나와 보라고, 이년아 372 00:20:56,129 --> 00:20:57,005 나 바빠 373 00:20:57,089 --> 00:20:58,799 지랄하고 앉았네, 미친년, 씨 374 00:20:58,882 --> 00:21:00,259 바쁘기는 개뿔, 씨 375 00:21:01,385 --> 00:21:03,512 아휴, 진짜 [문 닫는 소리] 376 00:21:03,971 --> 00:21:05,597 (미자) 봐라, 봐라 377 00:21:05,681 --> 00:21:07,599 막 옷이랑 머리 꼬라지 봐라 이거 봐 378 00:21:07,683 --> 00:21:08,809 - (영채) 아... - (미자) 아휴! 379 00:21:08,892 --> 00:21:10,978 이래가 초이스를 우째 받아, 어? 380 00:21:11,395 --> 00:21:12,396 야, 빨리 일어나 381 00:21:12,479 --> 00:21:15,440 (영채) [껌을 씹으며] 나 초이스 받았어, 내가 깐 거야 382 00:21:15,524 --> 00:21:17,317 참, 까고 앉아 있네, 씨 383 00:21:17,442 --> 00:21:20,112 빨리 일어나라면 좀 일어나 384 00:21:20,279 --> 00:21:21,905 아니, 어디 가는데? 385 00:21:22,906 --> 00:21:24,574 - (영채) 아, 진짜, 씨 - (미자) 좀! 386 00:21:25,659 --> 00:21:28,829 (영채) 아, 아, 진짜 이 언니 때문에 미치겠네, 진짜 387 00:21:29,037 --> 00:21:31,039 - 뭐, 이거 왜... - (미자) 아, 좀 오라고, 좀 388 00:21:31,164 --> 00:21:34,501 (영채) 아휴, 진짜, 나 돈 없다고 아, 나 진짜 389 00:21:34,668 --> 00:21:35,961 (미자) 저년이 진짜... 390 00:21:37,671 --> 00:21:38,922 아, 빨리 안 오나? 391 00:21:39,339 --> 00:21:42,718 아니, 나 대출 갚기도 빡센데 진짜 왜 난리야, 정말 392 00:21:42,801 --> 00:21:43,969 이년이 진짜... 393 00:21:44,344 --> 00:21:46,596 초이스를 받아야 돈을 벌 거 아니야 [영채의 한숨] 394 00:21:46,763 --> 00:21:48,849 뭐, 이따위로 해서 내 돈 갚을 수나 있겠어? 395 00:21:49,641 --> 00:21:52,519 그러게, 누가 뭐 나 같은 애한테 돈 빌려주래? 396 00:21:52,978 --> 00:21:54,730 지랄하고 앉았네, 이년이, 씨 397 00:21:54,855 --> 00:21:56,648 애새끼 뭐, 길바닥에 재울래? 398 00:21:57,482 --> 00:22:00,777 그러니까 괜히 또 뭐 결혼을 한다는 둥 399 00:22:00,944 --> 00:22:03,363 공부니, 장사니 뭐, 헛바람이나 들어서 400 00:22:03,447 --> 00:22:05,157 토낄 생각이나 하지 마, 씨 401 00:22:05,657 --> 00:22:06,908 토낄 데도 없어 402 00:22:07,075 --> 00:22:09,578 지랄, 씨, 가, 빨리, 가 403 00:22:09,661 --> 00:22:11,580 (영채) 아, 아, 정말 진짜 404 00:22:11,663 --> 00:22:14,249 - (미자) 따라와, 좀 - (영채) 뭐, 어떻게 할 건데 그래? 405 00:22:15,250 --> 00:22:17,085 [가게 안 음악 소리] 406 00:22:17,210 --> 00:22:19,254 제가 무슨 20대도 아니고 407 00:22:19,546 --> 00:22:22,966 나이를 처먹었으면 그에 맞게 옷을 좀 처입든가 408 00:22:23,759 --> 00:22:25,427 밀빵을 해 주려고 해도 409 00:22:26,344 --> 00:22:29,723 야, 이거 입어 보고 안 맞으면 맞춰 410 00:22:29,973 --> 00:22:30,974 (영채) 맞춰... 411 00:22:31,224 --> 00:22:32,559 깡패야? 412 00:22:32,684 --> 00:22:36,229 (미자) 왜? 한 대 때려 줄까? 어휴 413 00:22:46,198 --> 00:22:48,617 [혁의 울음소리] (아영) 괜찮아, 괜찮아 414 00:22:49,701 --> 00:22:52,746 어, 괜찮아, 괜찮아, 이게 뭐예요? 415 00:22:53,705 --> 00:22:55,373 울지 마세요 416 00:23:05,717 --> 00:23:06,843 [아기 침대 창살이 잠긴다] 417 00:23:24,653 --> 00:23:27,781 [영채가 콧소리를 낸다] 418 00:23:32,661 --> 00:23:34,663 [영채가 콧소리를 계속 낸다] 419 00:23:41,128 --> 00:23:42,629 (영채) 어? [영채의 웃음] 420 00:23:48,927 --> 00:23:50,971 냄새나 가지고 421 00:23:53,431 --> 00:23:55,475 아, 진짜 많이 마셨다, 어떡해, 나 422 00:23:59,354 --> 00:24:02,023 [영채의 힘겨운 숨소리] [물 마시는 소리] 423 00:24:06,528 --> 00:24:08,530 자기,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자기야 424 00:24:09,656 --> 00:24:12,284 내가... 준비했어 425 00:24:13,451 --> 00:24:15,162 [영채의 웃음] 현금 426 00:24:16,913 --> 00:24:20,834 5만 원, 딱 여기, 준비를 했어요 427 00:24:21,084 --> 00:24:21,960 (아영) 네 428 00:24:22,210 --> 00:24:24,921 이게 육아 일지인데 시간 되실 때 보세요 429 00:24:25,255 --> 00:24:27,007 응? 적으란다고 진짜 적었네? 430 00:24:27,257 --> 00:24:28,800 됐어, 뭘 그런 걸 적어? 431 00:24:29,217 --> 00:24:31,136 하는 게 거기서 거기일 텐데 432 00:24:31,219 --> 00:24:33,847 [영채의 앓는 소리] 433 00:24:36,892 --> 00:24:37,893 (영채) 자기야 434 00:24:39,436 --> 00:24:41,229 자기도 내가 별로야? 435 00:24:42,230 --> 00:24:43,231 네? 436 00:24:44,191 --> 00:24:46,943 (영채) 아니, 내 와꾸가 별로냐고 437 00:24:48,778 --> 00:24:50,405 아줌마처럼 안 보여요 438 00:24:50,655 --> 00:24:53,700 (영채) 아니, 별로냐고 물어봤지, 내가 뭘... 439 00:24:54,117 --> 00:24:55,994 알았어, 가 440 00:24:58,371 --> 00:24:59,998 [영채의 앓는 소리] 441 00:25:01,541 --> 00:25:04,502 (교수) 인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의 아이들이 442 00:25:04,586 --> 00:25:06,004 보육 시설에 맡겨지고 있습니다 443 00:25:06,713 --> 00:25:08,465 어, 그렇다면 양육자가 444 00:25:08,798 --> 00:25:11,593 자녀들을 시설에 언제 맡기는 게 좋을까요? 445 00:25:12,260 --> 00:25:13,386 어, 그래, 유정이 446 00:25:13,511 --> 00:25:17,682 (유정) 최근 들어서 '엄마'라는 용어에서 '양육자'로 변화하고는 있지만 447 00:25:17,933 --> 00:25:22,687 볼비에 따르면 3년 전까지 주 양육자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448 00:25:22,812 --> 00:25:26,316 형성해야 하니까 3년 이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449 00:25:26,524 --> 00:25:29,945 (교수) 그렇다면 0세부터 3세 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450 00:25:30,111 --> 00:25:32,948 모두 굶어 죽겠는데? [다 같이 웃는다] 451 00:25:33,406 --> 00:25:35,033 또 다른 의견 있어요? 452 00:25:35,283 --> 00:25:37,786 (학생2) 주 양육자가 우울증이나 육아 스트레스와 같은 453 00:25:37,911 --> 00:25:40,622 부정적 심리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키우는 것보다는 454 00:25:40,705 --> 00:25:42,958 일찍이 시설에 맡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455 00:25:43,833 --> 00:25:47,671 [동요 노랫소리] [아영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 456 00:25:55,804 --> 00:25:57,013 ♪ 차차 ♪ 457 00:25:59,182 --> 00:26:01,559 [아영의 웃음소리] 458 00:26:04,312 --> 00:26:05,272 [혁의 웃음소리] 459 00:26:05,438 --> 00:26:07,607 [드라이어 소리] 460 00:26:08,733 --> 00:26:10,568 [혁이 소리를 낸다] 461 00:26:13,321 --> 00:26:14,739 [장난감 공 소리] 462 00:26:15,532 --> 00:26:17,158 [혁이 소리를 낸다] [아영의 웃음] 463 00:26:19,703 --> 00:26:20,870 (영채) 어, 왜? 464 00:26:22,163 --> 00:26:23,790 - 어? - (아영) 그... 465 00:26:23,873 --> 00:26:25,917 베란다에 있는 유모차 써도 돼요? 466 00:26:27,085 --> 00:26:28,253 약속 있어? 467 00:26:28,545 --> 00:26:30,088 (아영) 아니요, 그건 아닌데 468 00:26:30,338 --> 00:26:32,674 혁이 산책 나갈까 해서 469 00:26:33,258 --> 00:26:36,219 그, 혁이 시기에 새로운 거 많이 보여 주고 들려주고 하면 470 00:26:36,845 --> 00:26:37,846 좋다길래... 471 00:26:40,515 --> 00:26:42,434 [휴대폰 벨 소리] 갔다 와 472 00:26:42,559 --> 00:26:44,561 저, 핸드폰 좀 갖다줄래? 473 00:26:52,694 --> 00:26:53,611 누군데? 474 00:26:55,071 --> 00:26:57,240 - (영채) 어? - 씨... 475 00:26:58,033 --> 00:26:59,409 '씨발 년'요 476 00:27:01,578 --> 00:27:03,621 미친년이, 진짜, 씨 477 00:27:03,705 --> 00:27:05,332 (영채) 또 시작이네, 미친년, 씨 478 00:27:08,460 --> 00:27:10,628 - 지금 갈 거야? - (아영) 네? 479 00:27:11,629 --> 00:27:13,131 산책 지금 갈 거냐고 480 00:27:14,049 --> 00:27:16,343 아, 네 481 00:27:17,635 --> 00:27:18,928 같이 가, 그럼 482 00:27:22,390 --> 00:27:23,600 왜, 싫어? 483 00:27:24,934 --> 00:27:27,687 아니, 싫다고 안 했는데? 가요 484 00:27:30,398 --> 00:27:33,985 [혁이 옹알이를 한다] 485 00:27:38,656 --> 00:27:41,242 [잔잔한 음악] 486 00:27:53,296 --> 00:27:55,465 [혁이 옹알이를 한다] [방울 소리] 487 00:27:55,548 --> 00:27:57,050 (아영) 어, 좋아? 488 00:27:57,384 --> 00:27:59,969 [혁이 칭얼거린다] 왜? 489 00:28:01,388 --> 00:28:02,639 (영채) 으이그 490 00:28:06,267 --> 00:28:08,603 [혁이 칭얼거린다] 491 00:28:11,147 --> 00:28:13,358 [아영이 아기 달래는 소리] (영채) 늦지 않게 들어가 492 00:28:13,858 --> 00:28:16,778 - 나는 돈 벌고 올게 - (아영) 네 493 00:28:18,655 --> 00:28:20,115 [혁이 소리를 낸다] 494 00:28:22,951 --> 00:28:24,786 [혁이 칭얼거린다] 495 00:28:39,718 --> 00:28:41,219 [도어 록 열리는 소리] 496 00:28:42,387 --> 00:28:43,972 (현숙) 어머나! 497 00:28:44,597 --> 00:28:47,350 아기가 너무 예쁘게 생겼네요 498 00:28:47,559 --> 00:28:49,436 (아영) 아, 감사합니다 499 00:28:50,186 --> 00:28:51,521 (현숙) 아기 이름이 뭐예요? 500 00:28:52,439 --> 00:28:54,023 (아영) 혁요, 외자예요 501 00:28:54,315 --> 00:28:58,570 (현숙) 그렇죠? 혹시 아기 엄마예요? 502 00:28:59,696 --> 00:29:00,530 아니요 503 00:29:01,489 --> 00:29:04,451 [웃으며] 그렇죠? 아기 엄마 아니죠? 504 00:29:05,034 --> 00:29:06,369 네, 아닌데 누구세요? 505 00:29:06,536 --> 00:29:07,412 (현숙) 한번 안아 봐도 되죠? 506 00:29:07,579 --> 00:29:09,497 아니요, 죄송한데 누구시냐고요 507 00:29:11,249 --> 00:29:13,376 궁금하면 애 엄마 불러요 508 00:29:14,544 --> 00:29:16,045 영채 그 망할 년 부르라고 509 00:29:16,838 --> 00:29:20,759 엄마라는 년이 애새끼 내버려 두고 술집 나갔다고 경찰에 확 신고해서 510 00:29:20,842 --> 00:29:24,763 동네방네 떠들어대기 전에 부르라고, 응? 511 00:29:26,514 --> 00:29:28,933 (현숙) 아이고, 이제 이도 났어? 512 00:29:29,225 --> 00:29:31,728 아이고, 진짜 많이 컸다, 너, 응? [혁이 소리를 낸다] 513 00:29:32,061 --> 00:29:34,189 센터에 있을 때는 목도 못 가누더니 514 00:29:35,440 --> 00:29:38,067 아이고, 잘 먹는다 [아기 달래는 소리] 515 00:29:38,193 --> 00:29:40,278 [도어 록 열리는 소리] 아이고, 먹어, 먹어, 먹어 516 00:29:40,779 --> 00:29:43,364 [도어락 잠기는 소리] (현숙) 허, 빨리도 왔네? 어? 517 00:29:43,740 --> 00:29:45,784 [혁이 소리를 낸다] 내가 그렇게 전화할 때는 받지도 않더니? 518 00:29:47,494 --> 00:29:48,828 - (현숙) 어머? 야, 야 - (아영) 헉 519 00:29:48,912 --> 00:29:50,079 - 야, 야! 너... - (아영) 어, 이거 520 00:29:50,163 --> 00:29:51,414 - (현숙) 너 미쳤어? - (영채) 이리 와 521 00:29:51,498 --> 00:29:53,374 여기가 어디라고 와, 이 씨발 년아! [혁의 울음소리] 522 00:29:53,500 --> 00:29:57,128 칼 놓고 말로 해 나 혁이 보러 온 거야 523 00:29:57,378 --> 00:29:59,422 네가 혁이를 왜 보러 와? 어! 524 00:29:59,589 --> 00:30:00,715 (현숙) 그럼 돈을 주든가 525 00:30:00,882 --> 00:30:02,133 (영채) 내가 준다고 했지? 526 00:30:02,217 --> 00:30:03,301 뭐 같은 년이, 진짜 527 00:30:03,384 --> 00:30:04,469 (현숙) 언제? 528 00:30:04,552 --> 00:30:06,763 (영채) 아, 씨, 존나 짜증 나게, 야, 가 529 00:30:06,846 --> 00:30:09,057 너 그냥 가! 이 씨발 년아 530 00:30:09,140 --> 00:30:11,184 (현숙) 아, 이년이 뭐 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531 00:30:11,810 --> 00:30:14,354 야, 너 이런 식으로 나오면 532 00:30:14,771 --> 00:30:16,105 나 경찰에 신고한다? 533 00:30:16,731 --> 00:30:17,982 신고해, 어? 534 00:30:18,191 --> 00:30:20,360 신고해, 이 씨발 년아, 어? 535 00:30:20,443 --> 00:30:23,404 애 팔아서 돈 버는 년이 뭐 잘났다고 경찰에 신고를 해! 536 00:30:23,571 --> 00:30:25,240 (현숙) 네가 판다고 했잖아! [혁의 울음소리] 537 00:30:25,323 --> 00:30:26,825 - (영채) 네가 팔라며, 어? - 괜찮아, 괜찮아 538 00:30:26,908 --> 00:30:29,869 (영채) 네가 팔라고 아가리 존나 털었잖아 이 씨발 년아! 539 00:30:30,161 --> 00:30:31,287 (현숙) 와... 540 00:30:32,163 --> 00:30:33,248 팔라고 다 파냐? 541 00:30:33,623 --> 00:30:35,542 와, 나 이 씨발 년, 진짜 542 00:30:35,708 --> 00:30:37,293 - 너 씨발, 이리 와 봐 - (현숙) 야, 야, 하! 543 00:30:37,377 --> 00:30:38,253 (영채) 나와, 이 씨발 년아! 544 00:30:38,336 --> 00:30:41,047 (현숙) 야, 이년 봐, 야, 너 진짜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이거 안 놔? 안 놔? 545 00:30:41,130 --> 00:30:42,257 (영채) 그래, 이런 식으로 나온다! 546 00:30:42,340 --> 00:30:44,133 [도어 록 열리는 소리] (영채) 이 씨발 년, 나가, 이년아 547 00:30:44,217 --> 00:30:45,552 (현숙) 야, 신발은 줘야 될 거 아니야! 548 00:30:46,344 --> 00:30:48,096 야, 120이야, 어? 549 00:30:48,179 --> 00:30:49,514 - (아영) 괜찮아, 괜찮아 - 120! 550 00:30:49,597 --> 00:30:51,266 [도어 록 열리는 소리] 어, 씨... 551 00:30:51,349 --> 00:30:52,350 - (영채) 지랄하네 - 아이, 쌍 552 00:30:52,433 --> 00:30:54,018 (영채) 이자는 빼, 이 씨발아 [신발 던지는 소리] 553 00:30:54,102 --> 00:30:55,353 [문 닫는 소리] [도어 록 잠기는 소리] 554 00:30:55,436 --> 00:30:57,689 - (영채) 좆같은 년이 - 아이, 나, 이씨, 진짜... 555 00:30:57,772 --> 00:30:58,606 저... 556 00:30:59,107 --> 00:31:01,776 (현숙) 뭘 봐! 이씨, 어? [혁의 울음소리] 557 00:31:02,110 --> 00:31:03,236 [창문 닫는 소리] (현숙) 아으, 씨! 558 00:31:03,945 --> 00:31:06,406 (현숙) 아으, 씨! [아영이 아기 달래는 소리] 559 00:31:15,832 --> 00:31:18,251 [영채의 한숨] (영채) 야 560 00:31:19,586 --> 00:31:22,922 너 왜 모르는 사람 문을 열어 주고 그래? 561 00:31:23,590 --> 00:31:25,008 아이, 진짜 562 00:31:27,302 --> 00:31:29,220 씨, 뭐라냐, 저년이? 563 00:31:31,764 --> 00:31:32,891 (아영) 그냥 564 00:31:34,934 --> 00:31:38,605 혁이 많이 컸다고 미혼모 센터에서 봉사할 때 만나서 565 00:31:38,688 --> 00:31:41,065 하, 씨, 봉사는, 씨발 566 00:31:41,190 --> 00:31:44,402 어? 미혼모들한테 애 판다고 깝죽거리던 년이, 씨발 567 00:31:44,527 --> 00:31:46,905 봉사는 뭐, 아, 저 개같은 년, 진짜 568 00:31:47,655 --> 00:31:50,617 (영채) 아, 나 오늘 욕을 너무 많이 한다, 진짜, 어떻게 하냐 569 00:31:52,285 --> 00:31:54,120 그래서 혁이 보내려고 하셨던 거예요? 570 00:31:54,704 --> 00:31:55,705 (영채) 미쳤냐? 571 00:31:56,164 --> 00:31:58,917 내가 파는 척하고, 어? 돈 받고 토꼈지 572 00:32:01,628 --> 00:32:02,921 (영채) 뭐, 좀 고민하기는 했어 573 00:32:04,631 --> 00:32:07,175 [슬픈 음악] (영채) 저년이 저, 뭐라 그러더라? 뭐? 574 00:32:07,717 --> 00:32:09,135 아, 씨발, 뭐, 어? 575 00:32:09,218 --> 00:32:12,430 '아니, 어떻게 혼자 애를 키워요, 예?' 576 00:32:12,513 --> 00:32:16,851 '그, 멀쩡하게 직장 다니는 년들도 못 키우는데 어떻게 혼자 애를 키워' 577 00:32:16,976 --> 00:32:20,104 그 미혼모 센터에 열에 셋은 다 판다고 578 00:32:20,396 --> 00:32:24,567 안 그러면 보육원 보낸다고, 뭐 이 지랄을 하는 거야, 미친년이, 어? 579 00:32:27,111 --> 00:32:28,279 뭘 봐? 580 00:32:29,405 --> 00:32:30,740 젖 나오는 거 처음 봐? 581 00:32:33,826 --> 00:32:34,869 (아영) 씻으세요 582 00:32:37,121 --> 00:32:39,540 (영채) 하, 씻기는, 씨, 쯧 583 00:32:39,916 --> 00:32:42,377 지금 바짝 당길 시간인데, 어? 584 00:32:44,003 --> 00:32:45,713 너 공부 열심히 해 585 00:32:47,465 --> 00:32:48,633 돈 벌어 올게 586 00:32:54,138 --> 00:32:56,432 [도어 록 열리는 소리] [구둣발 소리] 587 00:32:58,184 --> 00:32:59,185 [문 닫히는 소리] 588 00:32:59,686 --> 00:33:00,687 (민지) 아, 씨 589 00:33:02,230 --> 00:33:03,898 [민지의 힘겨운 숨소리] [무언가를 두들기는 소리] 590 00:33:03,982 --> 00:33:06,192 (민지) 아, 왜? 아, 아휴, 씨 591 00:33:06,609 --> 00:33:07,819 [무언가를 쾅 치는 소리] (민지) 야 592 00:33:08,695 --> 00:33:09,612 왜? 593 00:33:10,488 --> 00:33:11,656 (민지) 아, 좀 나와 봐 594 00:33:13,408 --> 00:33:14,534 아, 네가 와 595 00:33:14,993 --> 00:33:16,536 (민지) [크게 한숨을 쉬며] 아, 씨 596 00:33:16,661 --> 00:33:19,497 [창문 여는 소리] 아, 좀 나와 봐 597 00:33:19,998 --> 00:33:21,207 (아영) 아, 거기서 말해 598 00:33:21,541 --> 00:33:22,583 저거 지... 599 00:33:22,709 --> 00:33:25,503 저거 지금 완전히 맛탱이 갔어 그러니까 좀 빨리빨리 나와 봐 600 00:33:25,586 --> 00:33:28,673 네가 알아서 좀 해 봐 내가 저번에 고쳐 줬잖아 601 00:33:29,257 --> 00:33:31,592 (민지) 아! 씨 [창문 쾅 닫는 소리] 602 00:33:33,219 --> 00:33:35,221 [민지가 투덜거린다] 603 00:33:36,764 --> 00:33:39,851 [아영의 한숨] [세탁기 두들기는 소리] 604 00:33:41,185 --> 00:33:43,312 - 아, 씨 - (아영) 야, 그만 차 봐 605 00:33:44,105 --> 00:33:46,315 (민지) 아, 왜? 네가 나보고 알아서 하라며 아, 진짜 606 00:33:46,399 --> 00:33:48,317 (아영) 알았어, 내가 할게 내가 할게, 내가 할게 607 00:33:49,360 --> 00:33:50,361 (민지) 아이, 씨 608 00:33:53,364 --> 00:33:55,158 [세탁기 조작음] 아 609 00:33:56,492 --> 00:33:58,411 (민지) 야, 아, 나와 봐, 나와 봐 610 00:34:01,622 --> 00:34:02,874 (아영) 야, 야! 611 00:34:02,957 --> 00:34:05,126 (민지) 아, 원래 몇 대 때리면 말 듣는다니까? 612 00:34:05,501 --> 00:34:07,295 아, 그만 차! 아, 하지 마 613 00:34:07,420 --> 00:34:08,463 (민지) 아, 나 늦었어! 614 00:34:08,588 --> 00:34:10,882 (아영) 아, 그럼 빨래방을 가 좀 망가뜨리지 말고 615 00:34:11,007 --> 00:34:13,051 아! 내가 차든지 말든지, 네가 엄마야? 616 00:34:14,594 --> 00:34:17,221 [세탁기 물소리] 617 00:34:17,472 --> 00:34:18,723 아이, 씨 618 00:34:24,771 --> 00:34:26,230 [시끌시끌하다] 619 00:34:26,731 --> 00:34:29,150 (영채) 아, 왜 자꾸 흐름을 끊는데? 620 00:34:29,317 --> 00:34:30,693 (웨이터) 아, 누님이 데려오라 그랬어요 621 00:34:30,818 --> 00:34:31,652 (미자) 야 622 00:34:33,321 --> 00:34:34,822 (영채) 하, 미치겠네, 진짜 623 00:34:35,031 --> 00:34:36,949 - 왜, 왜요? 왜? - (미자) 빨리 안 오나? [문 여는 소리] 624 00:34:37,075 --> 00:34:39,869 (승우) 저기요, 그냥 가시면 어떻게 해요? 625 00:34:40,078 --> 00:34:42,622 - (영채) 아, 금방 갈게요 - (미자) 네, 잠시만요, 사장님 [영채의 옅은 웃음] 626 00:34:42,914 --> 00:34:44,248 [영채와 미자가 속닥거린다] 627 00:34:45,583 --> 00:34:47,168 (승우) 아, 왜요, 왜? 628 00:34:49,587 --> 00:34:53,007 뭐 하는 거야, 진짜, 어? 629 00:34:54,383 --> 00:34:57,011 아, 뭔데, 왜 그러는데? 630 00:34:57,220 --> 00:34:59,013 아, 미치겠네 631 00:34:59,263 --> 00:35:00,515 (미자) 오늘 고마 들어가라 632 00:35:02,350 --> 00:35:03,810 미쳤어, 언니? 어? 633 00:35:04,185 --> 00:35:06,145 나 지금 저 테이블에 양주 한 병 다 비우고 634 00:35:06,270 --> 00:35:08,314 이제 막 주문 넣으려고 그러는데 왜 그래? 635 00:35:08,397 --> 00:35:10,358 (미자) 아유, 말 많네 636 00:35:10,733 --> 00:35:12,610 이거 갖고 가라고 637 00:35:12,777 --> 00:35:15,530 뭔데, 이게, 아이 638 00:35:16,864 --> 00:35:18,658 - 단유 크림? - (미자) 젖 뗀다며 639 00:35:19,033 --> 00:35:20,785 와, 씨, 이 언니... 640 00:35:20,993 --> 00:35:22,078 아, 참... 641 00:35:22,203 --> 00:35:23,871 나 지금 2차 안 뛴다고 이러는 거야? 642 00:35:24,038 --> 00:35:24,872 뭐? 643 00:35:24,956 --> 00:35:27,125 (영채) 아, 나 지금 좀 약간 아파서 그래, 어? 644 00:35:27,291 --> 00:35:29,210 나 통증도 없어지고 젖도 완전히 안 나오면 645 00:35:29,293 --> 00:35:30,711 그때 내가 2차 나갈게, 진짜로 646 00:35:30,878 --> 00:35:33,172 아, 그냥 젖 뗄 때 좋다 해서 사 줬더니만, 이년이, 씨 647 00:35:33,381 --> 00:35:35,174 아, 그럼 왜 그러는 건데? 648 00:35:37,218 --> 00:35:39,428 단속 뜬단다, 왜? 649 00:35:40,847 --> 00:35:41,848 (미자) 아휴, 씨 650 00:35:43,933 --> 00:35:44,767 돈은? 651 00:35:44,851 --> 00:35:47,270 야, 이씨, 내가 네 TC 떼묵나? 652 00:35:48,396 --> 00:35:51,190 (미자) 아, 빨리 가 애들한테는 아는 척하지 말고 653 00:35:57,071 --> 00:35:57,989 (승우) 저기요 654 00:35:59,699 --> 00:36:02,285 (승우) 이 봐, 안 올 줄 알았어 온다고 해 놓고 655 00:36:02,577 --> 00:36:03,911 죄송해요, 제가 일이 좀 있어 가지고 656 00:36:04,036 --> 00:36:05,204 (승우) 잠시만요 657 00:36:06,706 --> 00:36:09,458 제가 뭐, 나쁜 의도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658 00:36:10,251 --> 00:36:11,919 저도 영업을 좀 해야 돼서 659 00:36:14,088 --> 00:36:15,423 (승우) 나쁜 사람 아니죠? 660 00:36:18,009 --> 00:36:19,427 잘 부탁드립니다 661 00:36:21,721 --> 00:36:23,848 심심하실 때 연락 주셔도 돼요 662 00:36:25,224 --> 00:36:26,434 가실까요, 이제? 663 00:36:27,518 --> 00:36:28,978 - (웨이터) 네, 들어가세요 - (승우) 네 664 00:36:30,188 --> 00:36:33,107 [시끌시끌하다] (아영) 여보세요? 665 00:36:33,816 --> 00:36:36,194 저 지금 언니 안 보이는데 어디 계세요? 666 00:36:36,277 --> 00:36:37,111 (영채) 여기 667 00:36:38,070 --> 00:36:40,865 [웃으며] 아이고! 우리 혁이도 왔어요 668 00:36:40,990 --> 00:36:43,159 어, 자네? [영채의 웃음] 669 00:36:43,326 --> 00:36:45,077 - 별일 없었지? - (아영) 네 670 00:36:45,995 --> 00:36:48,456 [영채의 한숨] 야, 이거 뭐, 뭐 하는 거니? 671 00:36:49,373 --> 00:36:50,374 (아영) 축제라서 672 00:36:50,499 --> 00:36:54,170 오, 나 학교 구경 좀 시켜 줘라 673 00:36:55,838 --> 00:36:57,256 구경할 거 없어요 674 00:36:58,341 --> 00:37:01,969 없기는 왜 없어? 아, 새로운 거 많이 보여 주고 들려주라며 675 00:37:06,390 --> 00:37:07,433 너 내가 창피해? 676 00:37:08,893 --> 00:37:10,353 아니요, 그게 아니라 677 00:37:11,771 --> 00:37:12,813 저도 잘 몰라요 678 00:37:13,481 --> 00:37:15,316 참, 모르기는 679 00:37:15,858 --> 00:37:17,360 야, 내가 더 창피해 680 00:37:17,485 --> 00:37:18,653 웃기고 있어, 진짜 681 00:37:19,904 --> 00:37:21,280 (강사) 뭐, 말만 들으면 682 00:37:21,364 --> 00:37:22,740 '이런 법을 통해서' 683 00:37:22,823 --> 00:37:25,534 '소외 가정을 지원해 줘서 좋은 거 아니냐'라고 하지만 684 00:37:26,118 --> 00:37:28,120 (강사) 저해 요소로 본다는 것 자체가 685 00:37:28,204 --> 00:37:31,082 '이들은 정상 가족의 행복을 누리고 있지 않다'라고 본 것 아닌가요? 686 00:37:31,165 --> 00:37:32,541 - (아영) 뭐 해요? - 응? 687 00:37:32,917 --> 00:37:34,168 아니야, 가자 688 00:37:34,252 --> 00:37:37,088 (강사) 정상 가족이 가진 행복을 누리게 해 주겠다는 얘기죠 689 00:37:37,171 --> 00:37:40,424 캬, 나도 학교 다닐 때 공부 진짜 잘했는데 690 00:37:43,219 --> 00:37:44,262 진짜야 691 00:37:46,138 --> 00:37:48,641 네, 뭐래... 누가 뭐래요? 692 00:37:50,017 --> 00:37:52,895 아니, 나이 많으신 분들이 듣는 것 같은데, 씁 693 00:37:53,020 --> 00:37:55,815 나이 먹고 뭐, 머리에 뭐가 들어가나? 694 00:37:56,857 --> 00:37:58,484 들어가지 왜 안 들어가요? 695 00:37:59,110 --> 00:38:00,945 네가 어떻게 알아? 나이 먹어 봤어? 696 00:38:02,154 --> 00:38:03,698 들어가니까 배우겠죠 697 00:38:09,245 --> 00:38:12,081 그런데 또 뭐, 안 들어가는 사람은 안 들어가요 698 00:38:14,542 --> 00:38:15,710 나한테 하는 소리 같다? 699 00:38:18,713 --> 00:38:19,797 아니에요 700 00:38:22,216 --> 00:38:23,342 [옅은 웃음] 아니에요 701 00:38:27,096 --> 00:38:28,723 (영채) 희한하게 기분 나쁘네? 702 00:38:29,515 --> 00:38:32,518 야, 너 웃었지, 지금? 어? 703 00:38:32,601 --> 00:38:36,063 [따뜻한 음악] 704 00:38:44,864 --> 00:38:47,241 너 왜 나 술집 다니는지 안 궁금해? 705 00:38:48,576 --> 00:38:50,036 (아영) 네, 별로 706 00:38:50,619 --> 00:38:51,454 그래? 707 00:38:53,164 --> 00:38:55,916 저도 질문받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708 00:38:57,877 --> 00:39:00,838 괜히 질문받으면 '그때 내가 왜 그런 선택 했나' 709 00:39:00,921 --> 00:39:02,089 생각해 봐야 되고 710 00:39:03,924 --> 00:39:05,009 (아영) 아무튼 불편해요 711 00:39:08,346 --> 00:39:10,056 오! 712 00:39:10,139 --> 00:39:11,807 (영채) 멋있는데? 713 00:39:12,600 --> 00:39:14,643 [웃으며] 나도 나중에 써먹어야겠다 714 00:39:15,686 --> 00:39:17,813 '질문받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 715 00:39:18,856 --> 00:39:20,733 [웃음] 716 00:39:23,152 --> 00:39:24,278 (영채) 나 좀 도와줘라 717 00:39:25,154 --> 00:39:25,988 뭐를요? 718 00:39:26,781 --> 00:39:27,948 도와줄 거야, 말 거야? 719 00:39:28,115 --> 00:39:29,450 [웃으며] 뭔지 알아야 도와주죠 720 00:39:29,742 --> 00:39:31,911 [웃으며] (영채) 아니, 그냥 좀 도와줘라, 그냥 721 00:39:34,413 --> 00:39:35,331 응? 722 00:39:36,165 --> 00:39:36,999 [영채의 작은 신음] 723 00:39:38,667 --> 00:39:39,960 [영채의 신음] (영채) 아! 724 00:39:40,044 --> 00:39:41,837 아, 아파요? 725 00:39:42,463 --> 00:39:45,257 - 아파, 아... - (아영) 어떻게 해요, 그럼? 726 00:39:45,716 --> 00:39:47,802 뭘 어떻게 해? 그냥 해야지, 빨리 727 00:39:47,927 --> 00:39:49,345 빨리, 빨리, 빨리, 빨리, 시작 728 00:39:51,764 --> 00:39:55,559 (영채) 그래도 이거 마사지하면 젖 이제 안 나온다잖아, 어? 빨리 729 00:39:59,230 --> 00:40:00,564 [영채가 숨을 몰아쉰다] 730 00:40:02,108 --> 00:40:03,859 이제 이쪽 하는 거야? 731 00:40:08,781 --> 00:40:11,867 [영채가 말한다] (아영) 네? 732 00:40:12,827 --> 00:40:16,705 [영채가 신음한다] 733 00:40:16,831 --> 00:40:18,124 (아영) 가만히 좀 계세요 734 00:40:18,582 --> 00:40:22,044 (영채) 가만있었어 [영채가 아파하며 기침한다] 735 00:40:22,628 --> 00:40:25,589 (영채) 아우, 야, 크림 비싼 거래, 흘리지 마 [혁이 소리를 낸다] 736 00:40:54,743 --> 00:40:56,620 [개 짖는 소리] 737 00:40:59,415 --> 00:41:01,584 [경수가 아영을 놀래며 웃는다] (아영) 아 738 00:41:02,668 --> 00:41:05,921 (경수) 야, 여자애가 좀 놀라고 그래야지, 뭐냐? 739 00:41:06,797 --> 00:41:09,216 [옅은 한숨] 들어가, 집에 약 있어 740 00:41:09,592 --> 00:41:13,095 [웃으며] (경수) 야, 안 발라 741 00:41:13,304 --> 00:41:14,722 싫어 742 00:41:15,055 --> 00:41:16,849 뭐, 이딴 걸로 약을 왜 발라 743 00:41:17,516 --> 00:41:19,643 가든가, 왜 이래, 진짜? 744 00:41:19,852 --> 00:41:22,438 [웃으며] (경수) 야, 왜 이러긴 745 00:41:22,688 --> 00:41:26,317 세상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으니까 이러는 거지 746 00:41:26,901 --> 00:41:29,570 참 나, 아, 아닌가? 747 00:41:30,779 --> 00:41:33,199 일이 계속 있으면 안 되냐? 748 00:41:34,116 --> 00:41:36,118 진짜, 응? 돌았냐? 749 00:41:37,369 --> 00:41:38,329 [소리 지르며] 돌았냐고! 750 00:41:38,704 --> 00:41:40,331 아! [경수의 웃음] 751 00:41:42,708 --> 00:41:45,836 야, 야, 야 너 정미 이모 그만둔 거 알았냐? 752 00:41:49,006 --> 00:41:50,382 알았네, 씨발 753 00:41:54,678 --> 00:41:56,055 야, 그 씨발 년 754 00:41:57,306 --> 00:41:58,641 뭐, 로또라도 됐어? 755 00:42:01,519 --> 00:42:02,394 야 756 00:42:03,604 --> 00:42:05,189 이모 힘들어서 그만두신 거야 757 00:42:06,524 --> 00:42:09,777 너처럼 맨날 사고 치고 돈 빌려달라고 전화하는 애들 때문에 758 00:42:11,111 --> 00:42:12,863 힘들어서 그만두신 거라고 759 00:42:15,616 --> 00:42:18,077 [코를 들이마시고 가래침을 뱉는다] 760 00:42:19,912 --> 00:42:21,413 (경수) 아, 야, 돈 좀 빌려줘 761 00:42:22,915 --> 00:42:24,208 아, 야 762 00:42:24,333 --> 00:42:26,168 야, 야 [아영의 한숨] 763 00:42:27,419 --> 00:42:28,587 아, 참... 764 00:42:28,879 --> 00:42:31,131 아, 내가 일도 소개해 줬잖아 765 00:42:32,758 --> 00:42:34,927 야, 한 100만 원만 빌려줘 766 00:42:36,679 --> 00:42:38,430 [웃으며] 아, 누가 안 갚냐? 767 00:42:39,181 --> 00:42:41,725 갚을게, 100만 원만 빌려줘 768 00:42:45,938 --> 00:42:47,356 야 769 00:42:49,108 --> 00:42:50,693 아휴, 진짜, 씨 770 00:42:51,610 --> 00:42:56,198 (교수) 시험 시간 안에 잘 정리해서 내세요 자신의 생각을 잘 기술하면 됩니다 771 00:43:00,160 --> 00:43:01,787 시험 끝나고 좀 보자 772 00:43:01,996 --> 00:43:05,958 네? [펜으로 적는 소리] 773 00:43:08,752 --> 00:43:11,297 아영이, 너 실습 계획서 제출 안 했더라? 774 00:43:11,755 --> 00:43:12,756 어떻게 할 거야? 775 00:43:13,215 --> 00:43:15,217 [가위질 소리] (교수) 실습할 곳은 정했어? 776 00:43:15,593 --> 00:43:18,178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좀 바빠서요 [가위질 소리] 777 00:43:18,304 --> 00:43:20,347 (교수) 아무리 바빠도 할 건 해야지 778 00:43:22,224 --> 00:43:25,352 [가위질 소리] 저 다음 학기 끝나고 실습하면 안 될까요? 779 00:43:25,894 --> 00:43:29,440 음, 그래도 되기는 하는데 바로 취업하기는 어려울걸? 780 00:43:30,357 --> 00:43:34,236 (교수) 1학기 마치고 실습하고 2학기 때 취업 준비하는 게 어때? 781 00:43:34,528 --> 00:43:35,988 [구둣발 소리] 782 00:43:42,828 --> 00:43:46,165 이거 내가 잘 아는 어린이집인데 783 00:43:46,248 --> 00:43:47,249 여기서 실습해 784 00:43:47,583 --> 00:43:49,460 괜찮은 동네라 힘은 덜 들 거야 785 00:43:49,960 --> 00:43:51,337 애들한테는 말하지 말고 786 00:43:53,547 --> 00:43:55,007 [멋쩍게 웃으며] 감, 감사합니다 787 00:43:55,674 --> 00:43:57,426 (교수) 일하면서 공부하기 힘들지? 788 00:43:59,678 --> 00:44:02,306 괜찮습니다, 저 들어가 볼게요 789 00:44:02,389 --> 00:44:05,601 (교수) 그래, 언제나 힘들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찾아와 790 00:44:07,478 --> 00:44:08,312 네 791 00:44:10,105 --> 00:44:12,024 [혁의 울음소리] 혁아, 왜? 792 00:44:12,608 --> 00:44:15,235 왜 그래, 왜 울어, 왜? 793 00:44:15,402 --> 00:44:16,904 어? 왜, 왜? 794 00:44:17,071 --> 00:44:18,447 이거 갖고 놀까? 795 00:44:18,572 --> 00:44:20,783 이것도 갈았, 다 갈았잖아 796 00:44:20,866 --> 00:44:22,493 어? 혁아 797 00:44:22,660 --> 00:44:24,870 어, 어, 어, 어, 어 798 00:44:25,913 --> 00:44:26,997 [영채의 한숨] 799 00:44:27,289 --> 00:44:30,000 [혁이 계속 운다] 800 00:44:32,503 --> 00:44:35,798 [도어 록 열리는 소리] 801 00:44:36,465 --> 00:44:39,426 [도어 록 잠기는 소리] 802 00:44:39,802 --> 00:44:42,012 [혁이 계속 운다] 803 00:44:43,764 --> 00:44:45,182 혁아, 혁아 804 00:44:45,391 --> 00:44:47,685 혁아, 어 [영채의 한숨] 805 00:44:48,102 --> 00:44:49,061 아이고, 아이고, 이리 와 806 00:44:49,144 --> 00:44:52,106 이리 와, 이리 와 아이고, 아이고, 이게 뭐야? 807 00:44:52,231 --> 00:44:54,233 이게 뭐야, 이게 뭐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808 00:44:54,400 --> 00:44:55,734 (아영) 쪽쪽이 찾으러 갈까? 809 00:44:56,443 --> 00:44:57,945 노란색 쪽쪽이 어디 있어? 810 00:45:02,866 --> 00:45:05,077 [혁이 소리를 낸다] 나갈까? 나갈까? 811 00:45:05,536 --> 00:45:07,121 나가자, 나가자 812 00:45:09,540 --> 00:45:10,541 [영채의 한숨] 813 00:45:11,667 --> 00:45:14,628 [혁이 옹알이를 한다] 어이, 이리 와 볼까? 814 00:45:19,842 --> 00:45:20,926 와 [베란다 문 닫는 소리] 815 00:45:29,268 --> 00:45:30,686 [베란다 문 닫는 소리] 816 00:45:35,190 --> 00:45:37,151 완전히 동물 같아, 동물, 어? 817 00:45:37,484 --> 00:45:38,735 걷지도 못하지 818 00:45:39,445 --> 00:45:41,405 배고파도 울지, 똥을 싸도 울지 819 00:45:41,738 --> 00:45:44,575 잠이 와도 울지 아, 진짜 계속 울어 820 00:45:45,742 --> 00:45:47,828 혁이 요즘 좀 예민한 시기라 그래요 821 00:45:48,370 --> 00:45:49,705 육아 일지 써 놨는데 822 00:45:50,122 --> 00:45:51,623 음, 못 봤네 823 00:45:54,710 --> 00:45:55,836 (아영) 언니 824 00:45:57,504 --> 00:46:02,384 그, 제가 이번에 방학에 실습을 해야 되는데 825 00:46:02,509 --> 00:46:04,261 그게 기간이 한 달이거든요 826 00:46:06,722 --> 00:46:08,140 그래서 뭐, 그만둔다고? 827 00:46:08,932 --> 00:46:12,561 아니요, 한 달만 있다가 다시 올게요 828 00:46:13,479 --> 00:46:16,398 (아영) 대신에 그동안 혁이 봐줄 친구는 829 00:46:16,773 --> 00:46:18,692 제가 알아볼게요 830 00:46:18,775 --> 00:46:20,235 네가 왜 알아보는데? 831 00:46:25,115 --> 00:46:26,450 아냐, 알아봐 832 00:46:33,373 --> 00:46:36,960 [쓸쓸한 음악] 833 00:46:52,684 --> 00:46:53,519 [문 닫히는 소리] 834 00:46:53,602 --> 00:46:56,355 (남자1) 아이, 이거 아니지, 아이씨 [남자2의 웃음] 835 00:46:56,438 --> 00:46:59,608 (남자1) 저, 죄송한데 누나 몇 살이에요? 네? 836 00:46:59,733 --> 00:47:02,236 [남자2가 말한다] (남자1) 아이, 우리 와이프보다 많아 보이는데 837 00:47:07,866 --> 00:47:10,369 야! [문 열고 닫는 소리] 838 00:47:14,373 --> 00:47:15,874 [영채의 한숨] 839 00:47:17,084 --> 00:47:18,293 씨발! 840 00:47:18,752 --> 00:47:21,255 개새끼들, 진짜 [거친 숨소리] 841 00:47:21,505 --> 00:47:22,756 개새끼야! 842 00:47:23,799 --> 00:47:26,134 하! 여기 있지롱 843 00:47:26,260 --> 00:47:28,262 여기 있네, 이야! 844 00:47:28,804 --> 00:47:30,597 [혁이 소리를 낸다] 아이고, 예뻐 845 00:47:31,473 --> 00:47:34,393 [아기를 어르는 소리] 846 00:47:34,685 --> 00:47:36,979 [혁과 아영이 웃는다] 847 00:47:37,062 --> 00:47:37,938 [아영이 뽀뽀하는 소리] 848 00:47:45,237 --> 00:47:47,197 [담배 연기를 뿜는다] 849 00:47:53,287 --> 00:47:54,413 [가방 놓는 소리] 850 00:48:22,691 --> 00:48:26,111 (승우) 언제부터 일했어요? 10대 때부터? 851 00:48:26,486 --> 00:48:28,488 - 네 - (승우) 음 852 00:48:29,781 --> 00:48:32,951 [영채의 숨소리] 853 00:48:33,160 --> 00:48:34,536 (승우) 어떻게 하다가 했어요? 854 00:48:36,747 --> 00:48:38,707 그냥 뭐, 어떻게 하다가 했어요 855 00:48:43,462 --> 00:48:44,546 왜 했어요? 856 00:48:48,258 --> 00:48:49,343 왜 했지? 857 00:48:50,844 --> 00:48:51,928 [영채의 웃음] 858 00:48:56,725 --> 00:48:58,101 [영채의 숨소리] 859 00:48:59,686 --> 00:49:02,564 아, 그만 마셔요, 맨날 마시는데 860 00:49:03,273 --> 00:49:04,232 그러니까 861 00:49:06,360 --> 00:49:07,944 그만 말해요 862 00:49:08,362 --> 00:49:10,197 맨날 누구 변호하다가 863 00:49:10,947 --> 00:49:12,324 입 아프잖아요 864 00:49:18,664 --> 00:49:19,790 [숨소리] 865 00:49:32,427 --> 00:49:34,971 [개 짖는 소리] 866 00:49:42,729 --> 00:49:44,981 (영채) 야, 나 왔어 867 00:49:57,244 --> 00:49:58,745 [혁이 소리를 낸다] 868 00:50:04,459 --> 00:50:06,837 엄마 봐 봐, 엄마 봐 봐 869 00:50:07,379 --> 00:50:10,674 어? 엄마 봐 봐, 엄마 봐 봐 870 00:50:11,091 --> 00:50:12,551 엄마잖아 [혁이 칭얼거린다] 871 00:50:12,634 --> 00:50:15,595 엄마야, 엄마, 엄마야, 엄마 872 00:50:16,513 --> 00:50:19,933 엄마 싫어? 왜 엄마가 싫어? 873 00:50:21,852 --> 00:50:23,353 [영채의 한숨] 874 00:50:28,567 --> 00:50:30,819 [혁이 낑낑거린다] 875 00:50:54,760 --> 00:50:58,221 [음악이 무겁게 고조된다] [도어 록 잠기는 소리] 876 00:51:00,432 --> 00:51:02,309 [혁이 칭얼거린다] 877 00:51:06,021 --> 00:51:07,355 [툭 떨어지는 소리] 878 00:51:08,815 --> 00:51:12,360 [혁의 악쓰는 듯한 울음소리] 879 00:51:32,839 --> 00:51:34,674 [휴대폰 진동음] 880 00:51:45,602 --> 00:51:47,604 [아영의 떨리는 숨소리] 881 00:51:52,484 --> 00:51:55,070 [달려오는 발소리] 882 00:51:55,237 --> 00:51:57,739 [영채의 다급한 숨소리] 883 00:52:00,784 --> 00:52:01,868 혁이는? 884 00:52:01,993 --> 00:52:03,119 (아영) 그, 검사실에 885 00:52:03,829 --> 00:52:05,288 지금 들어가면 안 된대요 886 00:52:06,957 --> 00:52:08,250 야, 너 뭐 했어? 887 00:52:09,042 --> 00:52:12,003 아니, 애가 침대에서 떨어지도록 너 뭐 했냐고 888 00:52:12,087 --> 00:52:15,715 저, 저 그냥 혁이 침대에 눕혀 놨는데 889 00:52:16,049 --> 00:52:18,927 그, 안 떨어지게 하는 거 그것도 제가 분명 올려놨거든요? 890 00:52:19,135 --> 00:52:20,846 '탁' 소리 들리는 거... [아영이 울먹인다] 891 00:52:21,054 --> 00:52:23,390 (아영) '탁' 소리 다 들었는데 그런데 그게 내려가 있어서... 892 00:52:25,141 --> 00:52:26,810 제가 안 그랬는데 그... 893 00:52:28,520 --> 00:52:30,689 왜 내려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894 00:52:35,360 --> 00:52:37,028 (의사) 어, 여기 금 보이시죠? 895 00:52:37,487 --> 00:52:40,532 이게 두개골 골절인데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896 00:52:40,907 --> 00:52:42,742 영아들은 한 2주면 낫거든요 897 00:52:43,076 --> 00:52:45,203 잘 부러지는 만큼 잘 붙기도 해서 898 00:52:45,829 --> 00:52:47,122 네 899 00:52:47,581 --> 00:52:49,541 (의사) 어, 그런데 하나 좀 걸리는 게 900 00:52:49,958 --> 00:52:53,086 혁이가 떨어지면서 피도 흘리고 토도 좀 했는데 901 00:52:53,712 --> 00:52:57,716 어, 그때 토사물이 제때 못 넘어와서 산소 공급이 안 됐던 것 같아요 902 00:52:57,799 --> 00:52:58,800 [종이 넘기는 소리] 903 00:52:59,342 --> 00:53:00,969 경과를 좀 지켜보시죠 904 00:53:02,637 --> 00:53:05,432 [혁의 울음소리] 905 00:53:05,932 --> 00:53:07,183 (혁) 엄마 906 00:53:10,437 --> 00:53:12,105 [혁이 소리 지른다] (영채) 너 이제 가 907 00:53:12,314 --> 00:53:14,566 (아영) 언니, 혁이 괜찮대요? 908 00:53:14,691 --> 00:53:17,360 가라고 [혁이 계속 운다] 909 00:53:18,612 --> 00:53:20,071 아이, 씨 910 00:53:21,698 --> 00:53:22,657 (아영) 언니 911 00:53:24,284 --> 00:53:26,328 언니, 진짜 왜 이러시는 건데요? 912 00:53:26,995 --> 00:53:29,456 야, 왜 이러기는 다 너 때문에 이런 거야, 너 때문에 913 00:53:29,581 --> 00:53:30,999 (아영) 언니, 저 진짜 아니에요 914 00:53:31,082 --> 00:53:32,417 저 진짜 잘못한 거 없어요 915 00:53:32,626 --> 00:53:34,294 야, 그럼 뭐 내가 잘못했다는 거냐? 씨 916 00:53:34,377 --> 00:53:36,004 (아영) 언니, 저 진짜 아니에요 917 00:53:37,005 --> 00:53:40,884 네 책임이라고, 그러니까 가라고 [혁의 울음소리] 918 00:53:41,593 --> 00:53:44,512 [계속되는 혁의 울음소리] [영채의 발소리] 919 00:53:50,393 --> 00:53:52,395 [아영의 떨리는 한숨] 920 00:53:54,064 --> 00:53:56,399 [슬픈 음악] [아영의 떨리는 한숨] 921 00:54:09,245 --> 00:54:11,539 [아영의 옅은 한숨] 922 00:54:26,930 --> 00:54:29,307 [세탁기 버튼 조작음] 923 00:54:29,557 --> 00:54:32,936 [고장 난 세탁기 소리] 924 00:54:36,398 --> 00:54:41,152 [세탁기 조작음] [세탁기를 덜컹거린다] 925 00:54:44,739 --> 00:54:46,449 [아영의 한숨] 926 00:54:46,908 --> 00:54:48,451 [세탁기를 쾅 친다] 927 00:54:48,952 --> 00:54:52,706 [세탁기 버튼을 누르며 두드린다] 928 00:54:55,500 --> 00:54:58,128 [세탁기 물소리] 929 00:55:00,088 --> 00:55:03,299 [아영의 숨소리] 930 00:55:19,524 --> 00:55:21,943 [혁이 소리를 낸다] (의사) 많이 답답했지? 931 00:55:22,360 --> 00:55:23,653 [간호사1이 말한다] 932 00:55:23,778 --> 00:55:25,405 (의사) 아, 착하다 [의사의 웃음] 933 00:55:27,449 --> 00:55:29,784 [혁이 칭얼거린다] 934 00:55:32,871 --> 00:55:33,872 저 935 00:55:34,789 --> 00:55:37,125 집에 다른 보호자분은 없으시죠? 936 00:55:38,293 --> 00:55:39,502 네, 왜요? 937 00:55:40,253 --> 00:55:44,424 아, 그게 그, 아직 뼈가 완전히 다 붙은 건 아니라서 938 00:55:44,841 --> 00:55:46,968 퇴원해도 잘 돌봐 주셔야 돼서요 939 00:55:47,969 --> 00:55:50,346 [웃으며] 아, 제가 잘 돌볼게요 940 00:55:53,975 --> 00:55:54,934 (의사) 잠깐만 941 00:55:55,560 --> 00:55:57,228 (간호사2) 응, 나갈까? 942 00:56:00,356 --> 00:56:04,152 저기, 제가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943 00:56:05,278 --> 00:56:07,822 어머님 스스로도 잘 돌보세요 944 00:56:09,032 --> 00:56:11,117 혁이 영양 상태가 많이 안 좋더라고요 945 00:56:11,743 --> 00:56:13,995 전에 모유 수유하신다고 하셨잖아요 946 00:56:14,621 --> 00:56:18,166 어머니 모유에 영양분이 많이 없으면 그럴 수도 있거든요 947 00:56:19,667 --> 00:56:22,295 힘드시더라도 이유식 잘 챙겨 주시고요 948 00:56:23,046 --> 00:56:25,423 (영채) 네 [병원 안내 방송] 949 00:56:27,675 --> 00:56:31,763 [발소리] [문 열리는 소리] 950 00:56:32,180 --> 00:56:33,389 (영채) 아, 15만 원요? 951 00:56:34,099 --> 00:56:35,475 아... [멋쩍은 웃음] 952 00:56:35,558 --> 00:56:37,393 아니, 조금 비싼 거 같아 가지고 953 00:56:37,477 --> 00:56:38,728 네, 아니, 제가... 954 00:56:38,812 --> 00:56:40,063 네, 다시 전화 드릴게요 955 00:56:40,146 --> 00:56:43,316 아, 안녕하세요 그, 인터넷 보고 전화 드렸는데 956 00:56:44,526 --> 00:56:45,652 네 [접수창구 알림음] 957 00:56:45,735 --> 00:56:48,488 [멋쩍은 웃음] 보통 그 정도 하나요, 다? 958 00:56:49,697 --> 00:56:50,615 네 959 00:56:51,741 --> 00:56:54,160 [접수창구 알림음] (직원2)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960 00:56:55,036 --> 00:56:56,287 박영채, 응 961 00:56:56,371 --> 00:56:58,623 (직원2) 앞의 금액 확인하시고 카드 넣으시면 됩니다 962 00:56:58,873 --> 00:57:04,170 그, 혹시 저, 경력은 없어도 되니까 좀 싼 사람 못 구해요? 963 00:57:04,295 --> 00:57:07,465 (직원2) 고객님, 잔액이 부족하다고 뜨는데요 964 00:57:08,133 --> 00:57:09,050 얼마인데요? 965 00:57:09,134 --> 00:57:10,593 여기 앞에 금액 적혀 있습니다 966 00:57:11,928 --> 00:57:14,139 저, 제가 다시 전화 드릴게요, 네 967 00:57:15,723 --> 00:57:17,559 이게 뭐 좀 잘못된 것 같은데? 968 00:57:17,892 --> 00:57:19,727 (직원2) 음, 보니까 969 00:57:20,019 --> 00:57:21,980 아직 출생 신고 안 되어 있으시네요 970 00:57:22,689 --> 00:57:26,234 그래도 엄마 이름으로 보험 적용 90%는 됐는데, 이게 맞아요 971 00:57:26,317 --> 00:57:29,654 아니, 뭐, 120만 원이나 나와요? 네? 972 00:57:30,530 --> 00:57:33,825 애 뼈도 제가 알아서 붙고 뇌도 호흡도 다 정상인데 973 00:57:33,908 --> 00:57:35,285 120만 원이 말이 돼요? 974 00:57:35,869 --> 00:57:38,580 정 그러시면 올라가셔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975 00:57:41,332 --> 00:57:42,208 [청구서를 탁 집는다] 976 00:57:46,671 --> 00:57:49,048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시끌시끌하다] 977 00:57:52,677 --> 00:57:54,554 야! 혁이는? 978 00:57:54,679 --> 00:57:56,681 [문을 쾅 닫는다] 언니, 나 이것 좀 해 줘 봐 봐 979 00:57:57,140 --> 00:57:59,100 - 어, 이 미친년, 이거, 이거 - (영채) 아! 980 00:57:59,267 --> 00:58:00,602 아, 왜 때려! 981 00:58:00,727 --> 00:58:03,229 빨리 가, 애새끼 혼자 두고 뭐 하는 짓이야? 982 00:58:03,313 --> 00:58:04,898 - 아, 진짜 - (미자) 나와, 나와 983 00:58:04,981 --> 00:58:06,858 아, 좀 놔! 984 00:58:06,941 --> 00:58:10,278 아! 안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언니까지 왜 그래, 진짜 985 00:58:10,528 --> 00:58:11,488 - 이씨! - (영채) 언니 986 00:58:11,613 --> 00:58:13,198 (영채) 혁이 병원비 얼마 나온 줄 알아? 987 00:58:13,448 --> 00:58:15,992 아니, 애 하루 봐주는데 15는 달래, 15 988 00:58:16,659 --> 00:58:18,203 [미자의 한숨] 아, 우리 일이 경력직도 아니고 989 00:58:18,286 --> 00:58:20,497 나 진짜 나이 먹기 전에 바짝 당겨야 될 거 아니야 990 00:58:20,663 --> 00:58:22,248 돈 벌어야 될 거 아니야! 991 00:58:22,415 --> 00:58:24,000 아, 벌어! 버는데... 992 00:58:24,083 --> 00:58:25,293 (영채) 언니, 이거 봐 봐 993 00:58:25,460 --> 00:58:27,754 어? 나 이제 젖도 안 나와, 진짜야 994 00:58:27,837 --> 00:58:29,380 - 아, 진짜, 씨 - (영채) 나 2차 나갈 수 있어 995 00:58:29,464 --> 00:58:31,591 (영채) 이거 봐 봐, 어? 봐 봐, 봐... 996 00:58:31,758 --> 00:58:33,259 아이, 씨발, 나왔네 997 00:58:34,302 --> 00:58:36,095 [영채의 탄식] (미자) 지랄, 씨 998 00:58:36,930 --> 00:58:40,016 [영채의 한숨] (미자) 아이고! 씨 999 00:58:41,017 --> 00:58:42,852 (영채) 아, 씨발, 진짜 1000 00:58:43,645 --> 00:58:44,729 [영채의 한숨] 1001 00:58:45,563 --> 00:58:46,648 (미자) 아휴 1002 00:58:46,898 --> 00:58:50,527 [영채가 연신 씩씩거린다] 1003 00:58:52,570 --> 00:58:53,488 야 1004 00:58:54,531 --> 00:58:57,367 일하면서 혼자 애 키우는 게 뭐, 쉬울 줄 알았어? 1005 00:58:57,784 --> 00:58:59,035 만만할 줄 알았냐고 1006 00:58:59,911 --> 00:59:01,162 (미자) 그러니까 1007 00:59:01,496 --> 00:59:03,498 내가 진즉에 보내라 그랬지, 어? 1008 00:59:03,790 --> 00:59:06,376 아, 씨발, 진짜 좆같네, 진짜, 씨발 1009 00:59:06,501 --> 00:59:09,045 (미자) 야, 인생 원래 '고'다, 씨 1010 00:59:11,464 --> 00:59:14,384 '레츠 고' 할 때 '고' 아니고 '쓸 고', 씨 1011 00:59:14,884 --> 00:59:17,554 '못 먹어도 고' 아니고 '빌어먹을 고'라고, 씨발 1012 00:59:17,804 --> 00:59:21,474 [헛웃음] 하, 참, 철학자 나셨네 철학자 나셨어, 치 1013 00:59:21,975 --> 00:59:25,687 [코를 훌쩍인다] 아휴, 씨발, 나 진짜 못 해 먹겠다, 씨 1014 00:59:27,313 --> 00:59:28,523 [영채의 한숨] 1015 00:59:28,773 --> 00:59:30,149 [미자의 한숨] 1016 00:59:31,442 --> 00:59:32,819 고소해 뿌라 1017 00:59:34,112 --> 00:59:34,988 (영채) 뭐? 1018 00:59:35,071 --> 00:59:38,199 그 베이비시터인가 뭔가 그 망할 년 그, 고소하라고 1019 00:59:40,076 --> 00:59:41,077 됐어 1020 00:59:41,244 --> 00:59:42,704 (미자) 됐기는 뭐가 돼? 1021 00:59:43,079 --> 00:59:44,706 그년 때문에 혁이 다친 거 아이가? 1022 00:59:45,039 --> 00:59:47,083 그냥 합의금 뜯어내가 1023 00:59:47,458 --> 00:59:49,419 그, 니는 당분간 좀 쉬, 쉬라 1024 00:59:50,378 --> 00:59:52,630 (미자) 아휴, 뭔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씨 1025 00:59:53,423 --> 00:59:55,883 아휴! [문 열리는 소리] [발소리] 1026 00:59:55,967 --> 00:59:56,801 [문 닫히는 소리] 1027 01:00:11,649 --> 01:00:13,026 [혁의 헛구역질] 1028 01:00:14,819 --> 01:00:17,405 [혁의 울음소리] 1029 01:00:19,616 --> 01:00:21,284 [계속되는 혁의 울음소리] 1030 01:00:23,161 --> 01:00:24,245 [영채의 한숨] 1031 01:00:46,934 --> 01:00:48,853 [혁의 울음소리] 먹어, 먹어, 어? 1032 01:00:49,020 --> 01:00:50,104 좀 먹어 봐 1033 01:00:51,689 --> 01:00:54,567 아, 울지 말고, 울지 마, 울지 마 1034 01:00:55,401 --> 01:00:56,361 응? 1035 01:00:56,569 --> 01:01:00,239 아, 좀 먹으라고! 진짜, 씨발, 진짜! 1036 01:01:00,573 --> 01:01:03,034 [울먹이며] 왜 안 먹어! 1037 01:01:03,326 --> 01:01:07,997 [혁이 목청을 높여 운다] [영채가 흐느낀다] 1038 01:01:13,836 --> 01:01:15,254 아... 1039 01:01:19,884 --> 01:01:22,095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1040 01:01:27,558 --> 01:01:29,894 [영채가 흐느낀다] 1041 01:01:35,983 --> 01:01:37,151 [코를 훌쩍인다] 1042 01:01:42,949 --> 01:01:44,409 [한숨] 1043 01:01:51,416 --> 01:01:52,250 [코를 훌쩍인다] 1044 01:01:57,588 --> 01:02:00,383 [시계 초침 소리] 1045 01:02:06,347 --> 01:02:08,266 (아영) 아이고, 아, 그거 치면 안 돼요 물고기 놀라요 1046 01:02:08,349 --> 01:02:10,059 - (아이1) 어, 이거 - (아영) 우리 딴것 하고 놀자 1047 01:02:10,143 --> 01:02:12,019 - 아이고, 딴것 하고 놀자 - (아이1) 죽었는데, 물고기 1048 01:02:12,103 --> 01:02:14,355 (아영) 응 [아이1이 말한다] 1049 01:02:15,022 --> 01:02:16,232 [화장실 물소리] 1050 01:02:16,649 --> 01:02:17,567 지우야 1051 01:02:19,026 --> 01:02:20,528 지우야, 손 씻고 나와야지 1052 01:02:20,611 --> 01:02:22,113 - (지우) 싫어! - (아영) 어, 아니야, 지우야 1053 01:02:22,196 --> 01:02:23,948 [소리치며] (지우) 아, 싫다고, 똥 멍청이야! 1054 01:02:24,741 --> 01:02:25,616 (아영) 지우야 1055 01:02:26,075 --> 01:02:27,493 [선생님과 아이들이 저마다 떠든다] 지우야 1056 01:02:27,702 --> 01:02:29,454 지우야, 우리 손, 손 씻어야지, 손 1057 01:02:29,537 --> 01:02:30,747 (아영) 손 한 번만 씻자, 손 1058 01:02:30,830 --> 01:02:31,831 - (지우) 싫어! - (아영) 손 1059 01:02:32,039 --> 01:02:33,916 에이, 선생님 말 들어야지 손 한 번만 씻어 1060 01:02:34,000 --> 01:02:35,001 [소리치며] (지우) 손 안 씻어! 1061 01:02:35,084 --> 01:02:36,711 (헤드 선생님) 학생 선생님, 제가 알아서 할게요 1062 01:02:36,794 --> 01:02:37,962 아니, 괜찮아요, 제가 해 볼게요 1063 01:02:38,045 --> 01:02:39,130 (헤드 선생님) 지우야, 이거 뭐야? 1064 01:02:39,213 --> 01:02:41,048 [놀라는 숨소리] 쉬야 벌레다, 쉬야 벌레 1065 01:02:41,174 --> 01:02:42,884 [비명을 지르듯] 아! 쉬야 벌레 잡으러 가자! 1066 01:02:43,009 --> 01:02:44,260 [소리 지르며] (지우) 아! 1067 01:02:44,677 --> 01:02:46,554 (헤드 선생님) 가자, 가자, 앞에 조심, 앞에 조심 1068 01:02:46,804 --> 01:02:48,681 (아이2) 쉬야 벌레? [휴대폰 진동음] 1069 01:02:48,765 --> 01:02:50,641 쉬야 벌레가 뭐야? 1070 01:03:03,529 --> 01:03:04,697 저 돈 없어요 1071 01:03:05,531 --> 01:03:06,365 (승우) 알아요 1072 01:03:07,074 --> 01:03:08,951 그래서 합의하시라고 말씀드린 거예요 1073 01:03:11,913 --> 01:03:14,999 영채 언니는요? 저 언니랑 얘기할게요 1074 01:03:15,416 --> 01:03:19,212 아, 영채 씨 말고 저랑 합의하시면 돼요 1075 01:03:20,421 --> 01:03:23,883 (승우) 아영 씨도 답답하시면 변호사 선임하시고 소송 진행하세요 1076 01:03:25,593 --> 01:03:26,677 그런데 돈 없다면서요 1077 01:03:27,178 --> 01:03:28,721 합의 안 하면 어떻게 되는 건데요? 1078 01:03:29,263 --> 01:03:30,598 재판 가야죠 1079 01:03:32,391 --> 01:03:34,769 (승우) 그런데 변호사 선임하시고 소송 가도 1080 01:03:35,561 --> 01:03:37,271 아영 씨가 이기기는 힘들 거예요 1081 01:03:38,189 --> 01:03:39,899 저 지금도 힘들거든요 1082 01:03:40,733 --> 01:03:42,276 그런데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건데요? 1083 01:03:42,360 --> 01:03:45,279 아영 씨가 실수를 하셨으니까 책임을 지셔야죠 1084 01:03:45,363 --> 01:03:46,489 저 실수한 거 없어요 1085 01:03:46,572 --> 01:03:47,615 (승우) 그럼 재판 가세요 1086 01:03:48,616 --> 01:03:50,201 아, 이런 말 좀 웃기는데 1087 01:03:50,660 --> 01:03:52,411 소송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에요 1088 01:03:53,496 --> 01:03:55,414 뭐, 좋게 좋게 해결할 수 있는 건 1089 01:03:55,623 --> 01:03:57,333 좋게 해결하는 게 서로 좋은 거니까 1090 01:03:58,000 --> 01:03:59,502 (승우) 더 늦기 전에 합의하세요 1091 01:04:00,545 --> 01:04:01,712 [옅은 한숨] 1092 01:04:07,552 --> 01:04:08,803 [도어 록 오류 소리] 1093 01:04:09,345 --> 01:04:10,972 [통화 연결음] [아영의 한숨] 1094 01:04:18,312 --> 01:04:20,565 [시끌시끌하다] 1095 01:04:34,704 --> 01:04:36,372 [여자들이 비웃는다] (남자3) 쟤 뭐야? 1096 01:04:36,747 --> 01:04:39,709 [비웃으며] (여자1) 귀엽다 1097 01:04:39,792 --> 01:04:41,419 아, 쟤 어떻게 들어왔어? 1098 01:04:41,502 --> 01:04:44,380 [문 열리는 소리] - (여자2) 우와! 아, 오빠 왔어? - (여자1) 안녕하세요 1099 01:04:44,463 --> 01:04:46,132 [여자2의 웃음소리] [문 닫히는 소리] 1100 01:04:47,508 --> 01:04:50,636 (미자) 니가? 혁이 대가리 깬 애가? 1101 01:04:51,429 --> 01:04:52,680 영채 언니는요? 1102 01:04:53,723 --> 01:04:55,308 (미자) 영채 이제 여기 안 오는데? 1103 01:04:55,725 --> 01:04:56,976 그럼 어디 있는지 아세요? 1104 01:04:57,184 --> 01:04:58,019 야 1105 01:04:59,228 --> 01:05:01,731 너 그냥 여기서 일 안 해 볼래? 1106 01:05:02,565 --> 01:05:04,692 (미자) 얼굴도 반반하게 생겨서 1107 01:05:04,942 --> 01:05:07,528 싹싹하게만 하면 돈 좀 만질 거 같은데 1108 01:05:08,529 --> 01:05:11,490 그라고 너 영채한테 줄 돈도 있다며 1109 01:05:12,199 --> 01:05:14,243 합의금은 내가 영채한테 미리 주면 되니까 1110 01:05:14,327 --> 01:05:15,953 저 이런 데서 일 안 해요 1111 01:05:16,329 --> 01:05:17,580 [비웃음] 1112 01:05:19,665 --> 01:05:23,169 야, 누가 처음부터 여기 마음먹고 오겠어, 어? 1113 01:05:23,252 --> 01:05:26,464 해 볼 거, 안 해 볼 거 다 해 봤는데 1114 01:05:26,964 --> 01:05:29,342 아무것도 안 되니까, 응? 1115 01:05:31,052 --> 01:05:32,553 그러니까 오는 거라고 1116 01:05:34,055 --> 01:05:35,097 (미자) 너처럼 1117 01:05:35,181 --> 01:05:36,557 영채 언니 어디 있냐고요 1118 01:05:37,350 --> 01:05:39,143 꺼져, 이 씨발 년아 1119 01:05:39,226 --> 01:05:40,811 확 대가리 깨기 전에 1120 01:05:43,773 --> 01:05:45,942 [놀라며 웃는다] 1121 01:05:46,317 --> 01:05:47,151 (미자) 와... 1122 01:05:47,735 --> 01:05:50,279 [웃으며] 야, 가라, 가 1123 01:05:51,030 --> 01:05:53,324 가라고, 바빠 죽겠다 1124 01:05:53,866 --> 01:05:54,867 가! 1125 01:06:00,790 --> 01:06:02,208 [한숨] 1126 01:06:05,878 --> 01:06:07,964 [통화 연결음] 1127 01:06:08,255 --> 01:06:09,715 (아영) 거기 경찰서죠? 1128 01:06:17,139 --> 01:06:19,433 야! 저, 씨... 1129 01:06:22,103 --> 01:06:25,356 (미자) 이년이! 이거 진짜 미친년이네, 이거! 1130 01:06:25,898 --> 01:06:29,568 야, 네년이 신고하면 뭐, 경찰이 뭐 좋다구나 올 줄 알았어? 1131 01:06:29,944 --> 01:06:32,071 내가 네년 때문에 돈을 얼마나 써야 되는지 알아? 1132 01:06:33,239 --> 01:06:34,782 영채 언니 만나게 해 주세요 1133 01:06:34,991 --> 01:06:37,243 (미자) 와, 이년이 진짜 보자 보자 하니까, 씨 1134 01:06:37,368 --> 01:06:39,078 (아영) 안 그러면 저 계속 신고할 거예요 1135 01:06:39,412 --> 01:06:42,206 경찰청 게시판에도 올리고 청와대 게시판에도 올릴 거예요 1136 01:06:42,581 --> 01:06:43,916 그러니까 만나게 해 주세요 1137 01:06:44,250 --> 01:06:45,209 청... 1138 01:06:45,584 --> 01:06:47,294 와, 씨발, 진짜 1139 01:06:47,837 --> 01:06:49,505 (미자) 와, 나, 씨 1140 01:06:49,755 --> 01:06:51,799 와, 콩만 한 게 진짜, 씨 1141 01:06:52,425 --> 01:06:53,718 아이고, 씨 1142 01:06:56,721 --> 01:06:58,514 [도어 록 잠기는 소리] (경수) 발로 차고 그랬냐? 1143 01:06:58,597 --> 01:07:01,392 (민지) 씨, 내가 알고 그랬냐? 때리니까 되길래 그랬지 1144 01:07:01,684 --> 01:07:03,561 (경수) 그런다고 무식해서 발로 차냐, 이걸? 1145 01:07:03,769 --> 01:07:05,813 (민지) 응, 지랄, 네가 내 아빠냐? 1146 01:07:06,105 --> 01:07:08,315 (경수) 아니, 아빠가 아니라, 병신아 딱 봐도 존나 오래됐는데 1147 01:07:08,441 --> 01:07:11,360 - 이걸 발로 차면 되겠냐고 - (민지) 그러니까 부른 거 아니야! 1148 01:07:11,527 --> 01:07:12,737 [한숨] 뭐 해? 1149 01:07:13,029 --> 01:07:16,824 야, 오빠가 이거 우리 때문에 다 망가진 거래, 완전 어이없지? 1150 01:07:17,324 --> 01:07:18,576 (경수) 너도 막 발로 차고 그랬지? 1151 01:07:19,035 --> 01:07:20,453 [한숨] 뭐 하냐고, 남의 집에서 1152 01:07:20,536 --> 01:07:22,747 (민지) 내가 고쳐 달라고 불렀어 [웃음] 1153 01:07:22,955 --> 01:07:24,957 (경수) 있어 봐, 어떻게든 고쳐 볼 테니까 1154 01:07:25,624 --> 01:07:27,209 네가 이걸 어떻게 고쳐? 1155 01:07:27,334 --> 01:07:28,878 (민지) 아, 그럼 어떻게 해 1156 01:07:29,420 --> 01:07:31,047 네가 새로 사지 말라며 1157 01:07:31,130 --> 01:07:32,840 [아영의 한숨] (경수) 아, 씨, 어린놈의 계집애가 1158 01:07:32,923 --> 01:07:36,385 오빠한테, 씨 내가 이래 봬도 공돌이야, 왜 이래 1159 01:07:37,595 --> 01:07:38,512 나가 1160 01:07:42,641 --> 01:07:44,643 (민지) 야, 왜 그래? 1161 01:07:45,061 --> 01:07:46,312 내가 불렀다니까? 1162 01:07:46,604 --> 01:07:49,315 그럼 말을 하든가, 여기 너 혼자 사니? 1163 01:07:50,566 --> 01:07:51,567 여기가 네 집이냐? 1164 01:07:51,776 --> 01:07:53,110 그럼 내가 잘못했어? 1165 01:07:54,570 --> 01:07:56,113 너는 뭐, 잘했냐? 1166 01:08:01,077 --> 01:08:02,411 (경수) 야, 내가 나갈게 1167 01:08:02,995 --> 01:08:04,538 아, 진짜 맨날 그냥... 1168 01:08:05,081 --> 01:08:06,707 살벌하다, 살벌해, 아이... 1169 01:08:10,044 --> 01:08:13,506 야, 하여튼 저거 갖다 버려라 내가 고쳐 보려고 했는데 저거 안 돼 1170 01:08:13,964 --> 01:08:15,049 [한숨] 1171 01:08:17,676 --> 01:08:19,053 [불 켜는 소리] 1172 01:08:22,431 --> 01:08:23,724 [한숨] 1173 01:08:24,475 --> 01:08:25,601 [문을 세게 연다] (아영) 야 1174 01:08:25,684 --> 01:08:27,895 아, 씨, 놀라라, 씨, 왜? 1175 01:08:28,479 --> 01:08:29,313 네 방이냐? 1176 01:08:30,356 --> 01:08:31,690 [경수의 어이없는 숨소리] 1177 01:08:31,982 --> 01:08:34,527 아, 민지랑 잭이 다르잖아, 잭이 충전 좀 했다 1178 01:08:35,361 --> 01:08:36,612 (경수) 화났냐? 1179 01:08:37,446 --> 01:08:38,572 아, 화났네, 씨 1180 01:08:39,698 --> 01:08:41,534 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다, 왜 1181 01:08:41,909 --> 01:08:42,785 화 풀어 1182 01:08:44,245 --> 01:08:45,538 우리 좀 1183 01:08:47,123 --> 01:08:48,290 잘 살자 1184 01:08:50,292 --> 01:08:51,794 아, 잘 살아, 왜 이래 1185 01:08:52,044 --> 01:08:53,170 (아영) 뭐가? 1186 01:08:54,130 --> 01:08:55,548 뭐가 잘 사는 건데? 1187 01:08:56,590 --> 01:08:58,676 맨날 얻어터지고 다니고 돈 빌리고 다니고 1188 01:08:58,759 --> 01:08:59,927 그게 잘 사는 거야? 1189 01:09:01,387 --> 01:09:03,389 와, 씨, 살벌하다, 씨 1190 01:09:04,765 --> 01:09:08,561 야, 나도 너만큼은 아니어도 나 나름 잘 살고 있어, 걱정하지 마 1191 01:09:11,272 --> 01:09:13,023 (경수) 씨발, 완전 뭐, 이모인 줄 알았네, 씨 1192 01:09:15,192 --> 01:09:16,068 간다 1193 01:09:17,153 --> 01:09:18,112 간다고 1194 01:09:18,821 --> 01:09:19,947 [아영의 한숨] 1195 01:09:20,281 --> 01:09:21,448 (경수) 대꾸도 안 하냐? 1196 01:09:21,615 --> 01:09:24,034 [아영의 깊은 한숨] 1197 01:09:24,827 --> 01:09:26,579 야, 그런데 아까부터, 씨 1198 01:09:27,663 --> 01:09:29,999 왜 자꾸 '남의 집, 남의 집' 그러냐 1199 01:09:31,250 --> 01:09:33,002 집 없는 사람 서럽게, 씨 1200 01:09:36,839 --> 01:09:38,132 그리고 우리가 남이냐? 1201 01:09:41,927 --> 01:09:42,761 간다 1202 01:09:44,263 --> 01:09:47,641 (경수) 아, 씨 핸드폰 좆도 충전 하나도 안 됐네 1203 01:09:48,893 --> 01:09:51,896 야, 잭 바꿔, 맛 갔다, 나 간다 1204 01:09:51,979 --> 01:09:53,731 [도어 록 열리는 소리] 1205 01:09:53,814 --> 01:09:55,858 [발소리] 1206 01:09:55,941 --> 01:09:58,611 [도어 록 잠기는 소리] 1207 01:09:58,694 --> 01:10:01,238 [멀어지는 발소리] 1208 01:10:01,780 --> 01:10:05,117 [네일 기계 소리] 이전에 작업하셨던 걸 아주 깨끗하게 지워 주셔야 되거든요? 1209 01:10:05,201 --> 01:10:06,744 어, 그 과정 속에서 1210 01:10:06,827 --> 01:10:09,413 어, 손톱 큐티클에 손상이 올 수가 있고 1211 01:10:09,496 --> 01:10:11,665 또 심하면 화상을 또 입으실 수가 있어요 1212 01:10:11,749 --> 01:10:13,667 그래서 아주 고도의 집중력을 이용해서 1213 01:10:13,751 --> 01:10:16,045 아주 섬세한 작업을 해 주시기를 1214 01:10:16,128 --> 01:10:17,630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아시겠죠? 1215 01:10:17,713 --> 01:10:18,756 (수강생들) 네 1216 01:10:19,298 --> 01:10:21,300 [휴대폰 진동음] 1217 01:10:27,223 --> 01:10:29,642 어,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1218 01:10:31,268 --> 01:10:35,522 [엘리베이터 벨 소리] [엘리베이터 안내 음성] 1219 01:10:35,606 --> 01:10:37,608 (현숙) 아이고, 얼굴 좋아졌다? 살 만한가 봐 1220 01:10:37,691 --> 01:10:39,401 너 미쳤어? 여기가 어디라고 와! 1221 01:10:39,485 --> 01:10:41,904 (현숙) 아이고! 사인만 하면 되는데 뭘 그래? 1222 01:10:41,987 --> 01:10:43,364 아, 내가 등기로 보내라 그랬잖아 1223 01:10:43,447 --> 01:10:44,823 (현숙) 아이고, 야, 금방 해 [영채의 한숨] 1224 01:10:45,115 --> 01:10:47,159 (현숙) 등기로 보내면 또 며칠 걸리잖아, 어? 1225 01:10:47,826 --> 01:10:49,370 자, 이거는 저기 1226 01:10:50,579 --> 01:10:52,873 네가 저기, 부탁한 서류고, 요거는 1227 01:10:53,374 --> 01:10:55,417 혁이 부모 될 사람들이 요청한 서류 1228 01:10:56,460 --> 01:10:57,544 사인만 해 1229 01:10:57,878 --> 01:11:00,172 아, 그, 일종의 뭐 비밀 서약서 같은 건데 1230 01:11:00,256 --> 01:11:01,674 뭐, 별거 아니야, 어? 1231 01:11:01,757 --> 01:11:03,259 그, '절대 찾아오지 마라' 1232 01:11:03,342 --> 01:11:04,760 '더 이상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1233 01:11:04,843 --> 01:11:07,012 뭐, 별거 아니야, 여기다가 해 1234 01:11:08,931 --> 01:11:10,057 뭐 하는 사람들인데? 1235 01:11:10,349 --> 01:11:13,102 아빠는 그, 중소기업 사장이고 엄마는 주부 1236 01:11:16,814 --> 01:11:18,023 언제 데려간대? 1237 01:11:18,315 --> 01:11:20,025 거기도 뭐,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1238 01:11:20,234 --> 01:11:21,318 며칠 안 걸려 1239 01:11:22,736 --> 01:11:24,363 왜? 뭐, 가기 전에 1240 01:11:24,446 --> 01:11:26,282 애 얼굴이라도 한번 보려고? 1241 01:11:26,532 --> 01:11:29,576 쯧, 그러지 마라, 응? 1242 01:11:30,577 --> 01:11:32,913 담배도 한 번에 확 끊는 놈이 잘 끊는 거 몰라? 1243 01:11:33,789 --> 01:11:36,041 어차피 애 크면 엄마 찾아서 올 테니까 1244 01:11:36,125 --> 01:11:37,876 그때까지 돈이나 많이 벌어 놔 1245 01:11:38,294 --> 01:11:39,128 간다 1246 01:11:42,673 --> 01:11:45,551 [엘리베이터 벨 소리] [엘리베이터 안내 음성] 1247 01:11:45,801 --> 01:11:47,761 [사람들이 웃고 떠든다] 1248 01:11:57,104 --> 01:11:59,106 (영채) 아, 죄송해요 1249 01:11:59,398 --> 01:12:00,899 [웃으며] 아니요, 괜찮아요 1250 01:12:01,400 --> 01:12:03,652 엄청 깔끔하게 해 주셔서 놀랐어요 1251 01:12:03,902 --> 01:12:06,113 아까 선생님도 칭찬해 주고 가셨어요 1252 01:12:06,196 --> 01:12:08,365 [영채와 짝꿍의 웃음] - (영채) 아, 진짜요? - (짝꿍) 네 1253 01:12:08,824 --> 01:12:10,784 (네일 강사) 영채 씨는 예전에 좀 해 보셨나 봐요 1254 01:12:10,868 --> 01:12:12,202 아, 네, 조금 1255 01:12:12,619 --> 01:12:16,248 음, 그러면 조금만 더 하시면 숍 내셔도 될 것 같아요 1256 01:12:16,874 --> 01:12:17,791 [웃으며] 아, 진짜요? 1257 01:12:17,875 --> 01:12:19,918 - (네일 강사) 네, 열심히 해 보세요 - (영채) 고맙습니다, 네 1258 01:12:23,839 --> 01:12:25,799 (네일 강사) 자, 이제 다 벗기신 분들은 1259 01:12:25,883 --> 01:12:27,051 풀 컬러로 가볼게요 1260 01:12:27,134 --> 01:12:28,218 (수강생들) 네 1261 01:12:29,261 --> 01:12:30,637 어떤 컬러로 하고 싶으세요? 1262 01:12:31,138 --> 01:12:35,684 (짝꿍) 어, 저 노란색으로 할게요 노란색 제일 좋아하거든요 1263 01:12:38,062 --> 01:12:38,896 아... 1264 01:12:40,272 --> 01:12:41,523 - 잠시만요 - (짝꿍) 네 1265 01:13:09,051 --> 01:13:11,387 [영채가 흐느낀다] 1266 01:13:15,974 --> 01:13:17,434 [슬픈 음악] 1267 01:13:21,021 --> 01:13:23,982 [영채가 계속 흐느낀다] 1268 01:14:03,063 --> 01:14:05,149 [아이들의 웃음소리] 1269 01:14:29,339 --> 01:14:30,340 [유모차 끄는 소리] 1270 01:14:36,638 --> 01:14:37,973 (현숙) 자 1271 01:14:38,849 --> 01:14:40,476 (현숙) 보자, 보자 1272 01:14:40,559 --> 01:14:43,270 [혁의 울음소리] 어, 알았어, 알았어, 다 왔어 1273 01:14:43,437 --> 01:14:44,521 아이고 1274 01:14:44,771 --> 01:14:47,232 아휴, 다 왔어, 뭘 그래 1275 01:14:47,941 --> 01:14:50,235 들어가자, 집에 들어가자 1276 01:14:50,819 --> 01:14:52,112 [대문 닫히는 소리] 1277 01:14:52,779 --> 01:14:54,656 가자, 가자, 집에 가자 1278 01:14:54,740 --> 01:14:56,617 [발소리] 1279 01:15:00,579 --> 01:15:02,956 [문 열고 닫히는 소리] 1280 01:15:17,638 --> 01:15:21,391 [경적 소리가 연신 울린다] 1281 01:15:28,774 --> 01:15:32,319 (운전자) 야! 라이트 켜라고! 아이, 씨 1282 01:15:44,164 --> 01:15:46,542 [라이트 스위치 조작음] 1283 01:15:52,214 --> 01:15:53,757 [라이트 스위치 조작음] 1284 01:15:58,220 --> 01:15:59,346 [라이트 스위치 조작음] 1285 01:16:03,767 --> 01:16:05,102 [라이트 스위치 조작음] 1286 01:16:11,942 --> 01:16:13,360 [라이트 스위치 조작음] 1287 01:16:15,571 --> 01:16:16,697 [라이트 스위치 조작음] 1288 01:16:24,955 --> 01:16:27,040 [자동차 경적 소리] [브레이크 소리] 1289 01:16:27,165 --> 01:16:28,500 [쾅 부딪히는 소리] 1290 01:16:28,625 --> 01:16:31,837 [풀벌레 소리] [숨소리] 1291 01:16:35,882 --> 01:16:37,759 [선생님과 아이들이 말한다] (헤드 선생님) 조심해서 1292 01:16:38,468 --> 01:16:39,928 신발 각자 챙겨 와 1293 01:16:40,012 --> 01:16:41,763 (보육 교사) 신발 챙기고 1294 01:16:42,681 --> 01:16:44,516 - (교사들) 안녕하세요 - (학부모들) 안녕하세요 1295 01:16:44,600 --> 01:16:46,226 (보육 교사) 이쪽에서, 여기 나와서 신어야지 1296 01:16:46,310 --> 01:16:48,061 (헤드 선생님) 자, 자기 신발 챙길게요 1297 01:16:48,895 --> 01:16:50,606 - (헤드 선생님) 지우 좀 데려올게요 - (아영) 네 1298 01:16:50,689 --> 01:16:52,274 (보육 교사) 자, 앞에 보면서 천천히 1299 01:16:53,525 --> 01:16:55,485 [선생님과 아이들이 말한다] 지우 어디 있나? 1300 01:17:00,032 --> 01:17:03,076 에구, 지우야, 집에 가야지 1301 01:17:03,744 --> 01:17:06,663 싫어, 안 가, 집에 안 가! 1302 01:17:07,039 --> 01:17:08,999 에이, 왜? 무슨 일 있어? 1303 01:17:09,082 --> 01:17:12,794 (헤드 선생님) 지우야, 엄마가 지우랑 먹으려고 맛있는 거 사 오셨대, 얼른 가자 1304 01:17:12,878 --> 01:17:14,296 싫어, 안 먹어 1305 01:17:15,380 --> 01:17:16,882 (헤드 선생님) 지우야, 거짓말하지 마 1306 01:17:16,965 --> 01:17:19,259 진짜 좋아하는 거야, 지우가, 응? 가서 뭔지 보자 1307 01:17:19,343 --> 01:17:21,011 - (지우) 싫어! - (헤드 선생님) 아니야, 가서 보자 1308 01:17:21,094 --> 01:17:21,928 - 아이고! - (지우) 싫어! 1309 01:17:22,012 --> 01:17:23,680 - (헤드 선생님) 아이고, 무거워라 - (지우) 싫어 1310 01:17:23,764 --> 01:17:25,098 (헤드 선생님) 선생님, 지우 가방 좀... 1311 01:17:25,182 --> 01:17:28,268 지우야, 선생님 팔 아파, 팔 아파 [지우가 울며 '싫어'를 반복한다] 1312 01:17:28,810 --> 01:17:31,480 [지우의 울음소리] (지우 엄마) 지우야, 어, 우리 지우 1313 01:17:31,647 --> 01:17:33,565 [지우가 계속 운다] 죄송해요, 얘가 한동안 안 이랬는데 1314 01:17:33,649 --> 01:17:35,442 (헤드 선생님) 아니에요, 아이들 진짜 한 번씩 다 그래요 1315 01:17:35,609 --> 01:17:37,110 (헤드 선생님과 지우 엄마) 지우야 1316 01:17:37,194 --> 01:17:39,446 - (지우 엄마) 착하지, 지우야 - (헤드 선생님) 어머니, 가방 1317 01:17:39,529 --> 01:17:40,781 (지우 엄마) 네, 네, 네 [난처한 웃음] 1318 01:17:40,864 --> 01:17:42,491 - 가 볼게요 - (헤드 선생님) 네, 안녕히 가세요 1319 01:17:42,574 --> 01:17:44,201 - (지우 엄마) 안녕히 계세요 - (헤드 선생님) 지우야, 잘 가 1320 01:17:44,284 --> 01:17:46,036 (지우 엄마) 지우야, 인사해야지, 안 가? 1321 01:17:46,119 --> 01:17:47,663 (헤드 선생님) 지우야, 내일 보자 1322 01:17:47,746 --> 01:17:49,498 - (지우 엄마) 가자 - (헤드 선생님) 어머니, 가세요 1323 01:17:49,581 --> 01:17:52,292 [지우 울음소리] (지우 엄마) 응, 우리 지우 착하지 1324 01:17:55,796 --> 01:17:58,256 (지우) [울면서] 안 가 1325 01:18:00,884 --> 01:18:03,261 [새소리] [아이들 소리] 1326 01:18:13,397 --> 01:18:16,775 (아영) 지우는 엄마를 안 좋아하나 봐요 1327 01:18:19,528 --> 01:18:20,737 (헤드 선생님) 그래 보여요? 1328 01:18:24,533 --> 01:18:26,284 지우 엄마 사람 좋아요 1329 01:18:27,244 --> 01:18:32,374 대학 교수인데 교양도 있고 지우한테도 진짜 잘하고 1330 01:18:36,878 --> 01:18:40,549 그런데 애들이 우리랑 더 시간을 가지다 보니까 1331 01:18:40,966 --> 01:18:44,010 엄마한테보다 우리한테 더 애착을 가지기도 하거든요? 1332 01:18:46,888 --> 01:18:49,641 요즘에 지우가 좀 더 심한 편이기는 한데 1333 01:18:51,977 --> 01:18:53,937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 건데요? 1334 01:18:55,605 --> 01:18:57,691 [헤드 선생님의 고민하는 한숨] 1335 01:18:58,775 --> 01:19:00,694 애들한테 너무 잘해 주지 마요 1336 01:19:05,198 --> 01:19:06,366 [웃으며] 농담이 아니라 1337 01:19:08,118 --> 01:19:10,495 나는 벌써 친해져서 어쩔 수 없기는 한데 1338 01:19:11,747 --> 01:19:13,498 음, 진짜 곤란하거든요 1339 01:19:16,168 --> 01:19:17,878 [휴대폰 진동음] 1340 01:19:24,926 --> 01:19:26,803 전화 받아요, 저 들어가 있을게요 1341 01:19:26,887 --> 01:19:27,929 (아영) 네 1342 01:20:06,134 --> 01:20:08,762 (미자) 뭐 하노, 둘이? 눈싸움하나? 1343 01:20:10,138 --> 01:20:12,933 (영채) 뭐야? 뭔데? 1344 01:20:13,225 --> 01:20:16,728 (미자) 뭐기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년, 뭐 수발은 들어야 될 거 아이가 1345 01:20:17,229 --> 01:20:20,023 아, 씨, 야, 너, 너 빨리 나가 1346 01:20:20,482 --> 01:20:21,775 (미자) 가지 마라 1347 01:20:21,900 --> 01:20:24,027 와? 혼자 있다 또 뒤지려고? 1348 01:20:24,236 --> 01:20:26,988 (영채) 언니! 아, 왜 그래, 진짜 다리에 금 좀 간 거야 1349 01:20:27,072 --> 01:20:28,865 아, 얘 빨리 데리고 나가 1350 01:20:28,949 --> 01:20:31,785 (미자) 지랄, 씨, 제정신 박혀 있는 년이 술도 안 묵고 1351 01:20:31,868 --> 01:20:33,370 야밤에 라이트도 안 켜고 처달려? 1352 01:20:33,787 --> 01:20:35,997 네년 대가리도 검사해야 되니까 지랄 말고 있어 1353 01:20:36,081 --> 01:20:37,749 - (영채) 언니! - (미자) 야 1354 01:20:37,833 --> 01:20:39,376 (미자) 나머지 물건은 네년이 챙겨 1355 01:20:39,709 --> 01:20:43,421 이거 버릴 거는 버리고 그, 세탁해서 새로 쓸 거는 1356 01:20:43,505 --> 01:20:44,548 세탁실에 가서 빨고 1357 01:20:46,258 --> 01:20:48,301 (영채) 아이, 다 갖다 버려, 뭘 또 빨아! 1358 01:20:48,552 --> 01:20:50,512 - 간다 - (영채) 아, 데리고 가! 1359 01:20:51,263 --> 01:20:52,472 아이, 씨 1360 01:20:58,270 --> 01:20:59,187 (영채) 가 1361 01:21:01,565 --> 01:21:02,774 가라고 1362 01:21:04,234 --> 01:21:05,151 다 먹은 거예요? 1363 01:21:06,570 --> 01:21:08,780 [영채의 옅은 한숨] 내 말 안 들리니? 1364 01:21:10,866 --> 01:21:12,033 (아영) 혁이는요? 1365 01:21:13,285 --> 01:21:14,703 (아영) 집에 있어요? 1366 01:21:17,247 --> 01:21:18,373 없는데? 1367 01:21:20,083 --> 01:21:22,711 혁이 없으니까 그냥 가라고, 아이 1368 01:21:25,755 --> 01:21:27,173 아이, 씨 1369 01:21:28,800 --> 01:21:30,468 [휠체어 미는 소리] 1370 01:21:41,855 --> 01:21:43,023 [영채의 힘주는 소리] 1371 01:21:44,524 --> 01:21:46,818 - (아영) 언니 - (영채) 아, 그만 좀 따라와 1372 01:21:50,071 --> 01:21:51,948 그거 불법이에요, 알아요? 1373 01:21:52,032 --> 01:21:55,410 야, 아빠가 중소기업 사장이고 엄마가 직업 주부래 1374 01:21:55,493 --> 01:21:56,661 훨씬 잘됐지, 뭐 1375 01:21:57,829 --> 01:22:00,540 중소기업 사장이 왜 애를 불법으로 입양을 해요? 1376 01:22:00,916 --> 01:22:04,836 아, 원래 인생이 그래 인생 자체가 불법인데 뭔 상관이야, 씨 1377 01:22:06,129 --> 01:22:07,881 그러다 파양당하면 어떻게 할 건데요? 1378 01:22:08,882 --> 01:22:10,508 언니 파양당하면 어떤지 알아요? 1379 01:22:11,718 --> 01:22:13,303 그럼 다시 보육원 가요 1380 01:22:13,386 --> 01:22:16,139 그럼 애들한테 놀림당하고 그거 싫으니까 아등바등... 1381 01:22:17,515 --> 01:22:20,101 그게 얼마나 사람 미치게 하는 건지 언니가 아냐고요 1382 01:22:20,936 --> 01:22:24,022 야, 다들 힘들어, 어? 안 힘든 사람이 어디 있어 1383 01:22:24,731 --> 01:22:26,399 인생 원래 '고'야, '고' 1384 01:22:26,483 --> 01:22:29,486 'GO 고'가 아니라 '쓸 고', '빌어먹을 고' 1385 01:22:31,404 --> 01:22:32,948 언니, 진짜 왜 그러는 건데요? 1386 01:22:34,449 --> 01:22:37,619 너 뭔데? 어? 네가 혁이 낳았어? 1387 01:22:37,702 --> 01:22:40,246 네가 뭔데 혁이를 키우라 마라 난리야? 1388 01:22:41,873 --> 01:22:43,333 다 제 책임이라면서요? 1389 01:22:50,507 --> 01:22:51,716 그거 내 책임이야 1390 01:22:53,426 --> 01:22:55,762 (영채) 내가 깜빡하고 가드 안 올리고 나온 거야 1391 01:22:56,346 --> 01:22:59,307 그러니까 내 책임이니까 너 신경 쓰지 말고 그냥 가 1392 01:23:10,610 --> 01:23:12,904 [아영의 숨이 거칠어진다] 1393 01:23:24,874 --> 01:23:26,126 [멀어지는 발소리] 1394 01:23:26,209 --> 01:23:29,045 [슬픈 음악] 1395 01:23:30,922 --> 01:23:32,549 [코를 훌쩍인다] 1396 01:23:33,133 --> 01:23:35,427 [도어 록 잠기는 소리] 1397 01:23:46,730 --> 01:23:49,774 [거친 숨소리] 1398 01:23:57,532 --> 01:23:58,700 [페트병 소리] 1399 01:24:11,129 --> 01:24:13,381 [휴대폰 진동음] 1400 01:24:22,182 --> 01:24:23,266 [옅은 한숨] 1401 01:24:27,479 --> 01:24:28,396 [어두운 음악] (형사) 안 된다고 1402 01:24:28,480 --> 01:24:30,523 (희정) 아니, 저희가 돈 낸다잖아요 [아영의 거친 숨소리] 1403 01:24:30,607 --> 01:24:31,733 (직원3) 그런 문제가 아니라니까 1404 01:24:31,816 --> 01:24:35,487 (희정) 아, 그럼 뭐가 문제인데요? 그냥 한번 알아보자니까요? 1405 01:24:35,570 --> 01:24:37,280 (직원3) 보호자 동의 없으면 안 된다고 1406 01:24:37,363 --> 01:24:38,281 - (희정) 아! - (민지) 언니 1407 01:24:38,364 --> 01:24:40,283 (직원3) 그냥 무연고자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니까 왜 이래? 1408 01:24:40,366 --> 01:24:41,951 너희 원장님도 안 된다고 했잖아 [희정의 울음] 1409 01:24:42,035 --> 01:24:43,536 - (민지) 어떻게 된 건데? - (희정) 아, 몰라 1410 01:24:43,620 --> 01:24:46,081 [종환과 직원이 대화한다] 경수 자살 아닌 거 같은데 자꾸 자살이래 1411 01:24:46,164 --> 01:24:48,875 (희정) 아, 보호자 없이는 장례도 다 안 된다고 1412 01:24:48,958 --> 01:24:51,294 이따 바로 화장터로 데려간대 [희정의 울음소리] 1413 01:24:51,377 --> 01:24:54,089 (민지) 미친 거 아니야? 왜 지랄이야 1414 01:24:54,172 --> 01:24:55,256 오빠 1415 01:24:55,840 --> 01:24:57,467 아, 아영아 1416 01:24:57,842 --> 01:24:59,928 너 정미 이모랑 연락하지? 1417 01:25:00,595 --> 01:25:03,098 네가 제일 최근까지 연락했으니까 한번 전화해 줄 수 있어? 1418 01:25:03,181 --> 01:25:05,183 (민지) 아저씨 누군데 우리한테 가라 그러는데요! 1419 01:25:05,600 --> 01:25:06,518 (형사) 가, 좀! 1420 01:25:07,018 --> 01:25:09,104 - (민지) 우리 오빠 어디 있냐고요! - (종환) 내가 얘기할게 1421 01:25:09,187 --> 01:25:10,855 - (형사) 못 들었나, 진짜 - (종환) 형사님 1422 01:25:11,147 --> 01:25:12,398 [통화 연결음] (종환) 경수 자살 아니에요 1423 01:25:12,482 --> 01:25:14,275 (형사) 야, 걔네 집에 약봉지도 있었어 1424 01:25:14,359 --> 01:25:15,527 [민지가 울먹인다] 너희 그거 알아? 1425 01:25:15,610 --> 01:25:16,486 (민지) 아, 진짜 아니에요 1426 01:25:16,569 --> 01:25:18,905 (형사) 경수 걔 우울증 치료도 몇 년째 받고 있었다고 1427 01:25:18,988 --> 01:25:22,200 (민지) 약봉지 있으면 다 자살이에요? 제대로 조사한 거 맞아요? 1428 01:25:22,283 --> 01:25:23,535 (종환) 경수랑 어제까지도 술 먹었다니까! 1429 01:25:23,618 --> 01:25:25,120 (민지) 오빠 진짜 그런 사람 아니라니까요 1430 01:25:25,203 --> 01:25:27,664 (형사) 내가 너희 원장님이랑 확인 다 끝났으니까 가라고, 좀! 1431 01:25:27,747 --> 01:25:30,083 (종환) 그 사람 우리 원장님 아니라고요 바뀌었어요 1432 01:25:30,166 --> 01:25:32,335 - (친구) 씨발, 진짜 좆같네 - (형사) 야, 이 새끼들 진짜, 씨 1433 01:25:32,418 --> 01:25:34,420 - 야, 빨리 나가, 빨리 나가 - (종환)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1434 01:25:34,504 --> 01:25:36,756 [형사와 친구들이 고함친다] 진짜 한 번만, 진짜 한 번만 1435 01:25:36,840 --> 01:25:38,299 (친구) 아, 한 번만, 아, 제발요! 1436 01:25:38,550 --> 01:25:41,136 [고성이 오간다] 1437 01:25:42,554 --> 01:25:46,015 - (종환) 아, 좀 밀지 마요! - (형사) 그러면 네가 가라고! 1438 01:25:46,099 --> 01:25:48,476 너희 경수 가족이야? 어? 아니잖아! 1439 01:25:48,601 --> 01:25:51,062 그럼 뭐, 엄마, 아빠 다 죽었는데 어떻게 하라고요? 1440 01:25:51,229 --> 01:25:52,730 - (형사) 아, 이 새끼가 진짜! - (종환) 뭐요! 1441 01:25:52,814 --> 01:25:56,025 저희 경수 오빠 가족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같이 먹고 자랐어요 1442 01:25:56,109 --> 01:25:58,736 그런데 오빠가 왜 무연고자예요? 저희 가족 맞아요 1443 01:25:59,529 --> 01:26:00,697 (형사) 답답하네, 진짜 1444 01:26:02,198 --> 01:26:05,201 그러니까 장례만 치르게 해 달라고요, 네? 1445 01:26:05,326 --> 01:26:07,912 (직원3) 저기, 친구야, 법이 그래, 어? 1446 01:26:08,037 --> 01:26:09,914 - (종환) 지랄, 씨... - (직원3) 나도 그렇게 해 주고 싶어 1447 01:26:10,456 --> 01:26:12,458 (직원3) 그런데 내가 그럴 힘이 없는 걸 뭘 어떻게 해 1448 01:26:13,126 --> 01:26:15,795 - 나는 이게 뭐 편하겠니? - (종환) 씨발! 진짜 1449 01:26:15,879 --> 01:26:20,091 (형사) 야, 이 새끼들 진짜 너희 너희 진짜 혼 좀 나 볼래, 어? 1450 01:26:20,341 --> 01:26:23,219 너희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서 끌려가고 싶어, 어? 1451 01:26:23,303 --> 01:26:24,721 (민지) 그럼 그낭 집어넣든가, 씨 1452 01:26:24,804 --> 01:26:27,932 - (종환) 으아! - (형사) 야, 빨리 가, 빨리 가, 가 1453 01:26:28,016 --> 01:26:30,393 (친구) 아, 씨, 알았다고요, 알았다고요! 1454 01:26:37,859 --> 01:26:40,987 [휴대폰 진동음] 1455 01:26:54,209 --> 01:26:55,460 (아영) 네 1456 01:26:58,922 --> 01:27:00,757 와 주실 수 있나 해서요 1457 01:27:08,765 --> 01:27:09,599 네 1458 01:27:17,941 --> 01:27:22,654 (민지) 이모야? 뭐래? 온대? 1459 01:27:24,280 --> 01:27:25,573 못 온대 1460 01:27:27,450 --> 01:27:28,952 (민지) 씨발 1461 01:27:30,328 --> 01:27:33,790 [울먹이며]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씨발 가족은, 씨 1462 01:27:34,457 --> 01:27:37,502 [민지가 흐느낀다] 이모가 와도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1463 01:27:39,712 --> 01:27:41,130 어쩔 수 없대 1464 01:27:42,215 --> 01:27:45,760 지랄, 뭐가? 뭐가 어쩔 수가 없는데? 1465 01:27:45,843 --> 01:27:47,595 어쩔 수 없으면 안 와도 돼? 1466 01:27:49,931 --> 01:27:51,557 (아영) 나한테 화내지 마 1467 01:27:52,433 --> 01:27:55,144 [친구들과 직원3이 싸운다] - (희정) 경수 맞죠? - (종환) 맞잖아요! 1468 01:27:55,228 --> 01:27:57,021 - (민지) 씨... - (직원3) 아, 아니라니까 1469 01:27:57,105 --> 01:27:59,023 (종환) 아, 씨발! 이렇게 데려가는 게 어디 있냐고요! 1470 01:27:59,107 --> 01:28:00,191 (직원3) 출발하세요 [희정의 고함] 1471 01:28:00,275 --> 01:28:01,734 (종환) 아, 잠깐만요 [아영이 코를 훌쩍인다] 1472 01:28:01,818 --> 01:28:03,403 (종환) 야, 씨발! 잡아! [아영이 코를 훌쩍인다] 1473 01:28:03,653 --> 01:28:05,196 [거친 숨소리] 1474 01:28:05,280 --> 01:28:06,739 (민지) 야! [급브레이크 소리] 1475 01:28:07,782 --> 01:28:09,033 [아영의 거친 숨소리] (형사) 아이, 씨 1476 01:28:09,158 --> 01:28:10,910 [차 두드리는 소리] (종환) 경수야 1477 01:28:11,786 --> 01:28:14,330 - 문 한 번만 열어 주세요 - (형사) 야, 죽고 싶어, 미쳤어? 1478 01:28:14,414 --> 01:28:15,873 - (종환) 제발 한 번만 - (민지) 오빠, 오빠 1479 01:28:15,957 --> 01:28:17,667 - 이것 좀 열어 봐 봐 - (형사) 야, 너희 뭐야, 어? 1480 01:28:17,750 --> 01:28:19,335 - (희정) 뭐야? - (형사) 야, 나와, 빨리, 나와 1481 01:28:19,419 --> 01:28:20,962 [친구들의 다급한 숨소리] 1482 01:28:21,045 --> 01:28:23,006 - (아영) 장례만 치르게 해 주세요 - (형사) 나오라고! 어? 1483 01:28:23,089 --> 01:28:24,340 (아영) 아저씨는! 1484 01:28:24,841 --> 01:28:27,677 아저씨는 아저씨 부모가 부모 안 그만뒀잖아요 1485 01:28:28,094 --> 01:28:29,470 [소리치며] 그럼 안 되는 거잖아요! 1486 01:28:29,554 --> 01:28:30,930 (형사) 빨리 출발할게요, 네? 출발! 1487 01:28:31,014 --> 01:28:32,724 [차 두드리는 소리] (직원3) 출발하세요, 빨리, 네? 1488 01:28:32,807 --> 01:28:34,267 [자동차 시동 소리] 1489 01:28:34,392 --> 01:28:37,979 [친구들이 다급하게 소리친다] 1490 01:28:38,604 --> 01:28:41,691 (종환) 경수야! 경수야! 1491 01:28:44,986 --> 01:28:48,239 [친구들의 울음소리] [아영의 거친 숨소리] 1492 01:29:01,127 --> 01:29:04,213 [슬픈 음악] 1493 01:30:13,783 --> 01:30:16,327 [어린이집이 시끌시끌하다] 1494 01:30:20,498 --> 01:30:23,709 (헤드 선생님) ♪ 차라 차차차 냠냠냠냠 ♪ 1495 01:30:23,835 --> 01:30:26,546 ♪ 으랏차차차 빰빰 ♪ 1496 01:30:26,796 --> 01:30:29,465 짝! 짝! 1497 01:30:29,799 --> 01:30:32,051 모두 모여라! [지우의 웃음소리] 1498 01:30:33,427 --> 01:30:34,887 (헤드 선생님과 지우) ♪ 바나나 차차 ♪ 1499 01:30:35,221 --> 01:30:36,973 (헤드 선생님) 다 같이 돌려! 1500 01:30:37,098 --> 01:30:38,850 - (지우) 우와! - (헤드 선생님) 차! 1501 01:30:38,975 --> 01:30:41,435 [웃음소리] ♪ 바나나 차차 ♪ 1502 01:30:41,561 --> 01:30:44,313 (헤드 선생님) 지치지 마! [놀아 주는 소리] 1503 01:31:06,043 --> 01:31:08,129 (영채) 야! 이아영이! 1504 01:31:10,381 --> 01:31:11,757 - (영채) 쟤예요, 쟤, 어? - (환자) 아, 그렇구나 1505 01:31:11,841 --> 01:31:14,802 나 때리고 간 애, 와, 장난 아니야 1506 01:31:14,886 --> 01:31:17,638 야, 나 이제 잘 타지? 어? 1507 01:31:18,389 --> 01:31:20,183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대낮부터? 1508 01:31:20,933 --> 01:31:22,560 뭐 하긴, 낮술 때리지 1509 01:31:22,935 --> 01:31:24,854 왜? 나는 밤에만 술 마시냐? 1510 01:31:26,230 --> 01:31:27,273 전화는요? 1511 01:31:27,356 --> 01:31:29,567 [웃으며] (영채) 올 데가 있어야 가지고 다니지 1512 01:31:29,650 --> 01:31:33,321 야, 너 잔소리 그만하고 나랑 낮술이나 때리자, 어? 너 술 좀 해? 1513 01:31:33,404 --> 01:31:34,947 아, 진짜 왜... 1514 01:31:36,657 --> 01:31:37,617 아, 들어가요 1515 01:31:37,867 --> 01:31:40,036 싫은데? 안 들어갈 건데? 1516 01:31:40,578 --> 01:31:43,206 (영채) 어, 어? 뭐 하는 거야? 1517 01:31:43,372 --> 01:31:46,083 어, 어, 나 대리 와서 먼저 가요! 1518 01:31:48,711 --> 01:31:52,924 쯧, 아, 천천히 가, 천천히 1519 01:31:53,507 --> 01:31:55,301 [문소리] 1520 01:31:57,053 --> 01:31:58,095 [문소리] 1521 01:31:58,846 --> 01:32:01,057 [한숨] 야, 너 아직 안 갔냐? 1522 01:32:06,062 --> 01:32:07,897 혁이 진짜 그렇게 보낼 거예요? 1523 01:32:07,980 --> 01:32:10,358 (영채) 너는 뭐, 남자도 없어? 어? 1524 01:32:10,900 --> 01:32:14,111 쯧, 그래, 그, 아무나 만나면 안 되지 1525 01:32:14,195 --> 01:32:16,405 너 남자 잘 만나야 된다, 어? 1526 01:32:16,948 --> 01:32:20,243 괜히 나처럼 명 짧은 놈 만나 가지고 고생하지 말고 1527 01:32:21,118 --> 01:32:25,539 그러니까 만나기 전에 사주, 신점 이런 거 꼭 봐야 돼, 꼭, 어? 1528 01:32:26,832 --> 01:32:31,587 [아영의 옅은 한숨] 너, 내가 아는 용한 점쟁이 중에 자평 선생님이라고 있어요 1529 01:32:32,088 --> 01:32:34,090 그 선생님이 나한테 뭐라 그랬는지 알아? 1530 01:32:34,840 --> 01:32:36,217 나한테 삼복이 없대 1531 01:32:36,884 --> 01:32:39,553 아비 복, 남편 복, 아들 복 1532 01:32:40,346 --> 01:32:43,641 [헛웃음] 진짜 대박이지 않냐? 완전히 용해 1533 01:32:44,433 --> 01:32:48,062 씁, 그러니까 이게 어쩔 수가 없는 거야, 보면 1534 01:32:49,146 --> 01:32:51,107 뭐가 어쩔 수 없는 건데요? 1535 01:32:52,608 --> 01:32:54,902 왜 어쩔 수 없는 건데요 1536 01:32:57,488 --> 01:32:59,824 아, 정말 얘가 왜 이래, 어? 1537 01:33:00,783 --> 01:33:03,619 [아파하는 숨소리] 아, 술을 마셔도 똥이 안 나오네 1538 01:33:04,495 --> 01:33:07,290 (영채) 야, 나 똥 안 나오니까 너 가, 그냥, 쯧 1539 01:33:07,665 --> 01:33:10,668 - 언니 - (영채) 그리고 이제 오지 마 1540 01:33:14,714 --> 01:33:15,881 진짜야 1541 01:33:16,507 --> 01:33:19,677 너 보면 괜히 생각나니깐, 오지 마 1542 01:33:20,469 --> 01:33:21,721 알았어? 1543 01:33:53,210 --> 01:33:57,381 [엘리베이터 벨 소리] (엘리베이터 안내 음성) 9층입니다, 내려갑니다 1544 01:34:52,561 --> 01:34:53,896 [문자 메시지 알림음] 1545 01:34:58,442 --> 01:35:00,111 [휴대폰 조작음] 1546 01:35:06,200 --> 01:35:07,243 [문자 메시지 전송음] 1547 01:35:10,704 --> 01:35:11,997 [문자 메시지 알림음] 1548 01:35:12,123 --> 01:35:13,332 [한숨] 1549 01:35:16,669 --> 01:35:19,046 [휴대폰 조작음] 1550 01:35:38,816 --> 01:35:40,109 [문자 메시지 알림음] 1551 01:35:40,818 --> 01:35:43,320 [시끌시끌하다] [통화 연결음] 1552 01:35:48,492 --> 01:35:51,579 (현숙) 아이, 쌍, 왜 전화를 안 받아 1553 01:35:53,706 --> 01:35:56,417 [혁이 칭얼댄다] 사겠다는... 어, 어, 그래, 그래, 그래 1554 01:35:56,667 --> 01:36:00,463 뭐, 사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씨, 쯧, 에이 1555 01:36:01,130 --> 01:36:04,258 에이 [웃음] 1556 01:36:04,425 --> 01:36:06,469 아이고, 잘 놀고 있어 1557 01:36:07,219 --> 01:36:08,429 집에 가자 1558 01:36:09,263 --> 01:36:12,766 아이, 나, 이 미친년 사기로 해 놓고 전화도 안 받아 1559 01:36:12,850 --> 01:36:14,894 [매미 울음소리] 1560 01:36:17,855 --> 01:36:21,984 아이고, 내가 사정이 있어서 연락을 못 했다니까? 1561 01:36:22,526 --> 01:36:25,654 [옅은 웃음] 아, 알았어, 내가 그 50 빼 드릴게 1562 01:36:26,238 --> 01:36:28,782 아휴, 진짜 별일 없대도 이러시네? 1563 01:36:29,909 --> 01:36:31,785 아, 이따 저녁에는 어때요? 1564 01:36:32,286 --> 01:36:35,080 [시끌시끌하다] (현숙) 아이고, 예, 예, 알겠습니다 1565 01:36:35,831 --> 01:36:38,876 에이씨, 별 미친년 때문에 이게 뭐야 1566 01:36:39,668 --> 01:36:42,254 [혁의 울음소리] 어, 그래, 그래 1567 01:36:44,673 --> 01:36:45,841 아이고 1568 01:36:50,471 --> 01:36:51,305 [문 닫히는 소리] 1569 01:37:06,070 --> 01:37:09,949 [문 열리는 소리] [현숙의 콧노래] 1570 01:37:18,666 --> 01:37:19,542 아이... 1571 01:37:32,513 --> 01:37:33,847 [숨소리] 1572 01:37:36,600 --> 01:37:39,186 [떨리는 숨소리] 1573 01:37:50,739 --> 01:37:52,533 [혁이 칭얼거린다] 1574 01:38:08,632 --> 01:38:10,217 [혁이 소리를 낸다] 1575 01:38:14,722 --> 01:38:18,309 [문 열고 닫는 소리] 1576 01:38:22,855 --> 01:38:26,025 [혁이 소리를 낸다] [손 씻는 소리] 1577 01:38:32,072 --> 01:38:34,950 [혁의 울음소리] (현숙) 아이고, 왜 울어 1578 01:38:35,034 --> 01:38:37,620 [도마에 칼질하는 소리] 1579 01:38:52,426 --> 01:38:54,219 [혁이 소리를 낸다] 1580 01:38:54,345 --> 01:38:55,262 (현숙) 야! 1581 01:38:55,679 --> 01:39:00,017 야, 이, 씨, 뭐야, 이년? 야, 너 누구니? 어? 1582 01:39:00,100 --> 01:39:02,728 야, 야 [아영의 비명과 신음] 1583 01:39:03,312 --> 01:39:08,901 [현숙이 웃으며] - 이야, 이년 보게? 어? - (혁) 엄마 1584 01:39:08,984 --> 01:39:10,319 영채 그년이 시켰냐? 1585 01:39:10,861 --> 01:39:13,197 [혁이 칭얼댄다] 보내 주세요 1586 01:39:13,280 --> 01:39:15,157 보내 주기는 뭘 보내 줘? 1587 01:39:15,240 --> 01:39:17,451 이야, 이년 웃기네, 진짜? 1588 01:39:18,077 --> 01:39:22,373 야, 내려놔, 내려놓으라고 1589 01:39:23,207 --> 01:39:27,670 - 제발 보내 주세요 - (현숙) 아이씨, 이년 진짜 1590 01:39:28,003 --> 01:39:30,214 좋은 말로 할 때 내려놔, 어? 1591 01:39:30,297 --> 01:39:32,299 야, 아기 놔, 이씨, 안 놔? 1592 01:39:32,383 --> 01:39:34,468 [아영이 힘쓰는 소리] 야, 야, 이씨, 야 1593 01:39:34,551 --> 01:39:35,803 야! [칼로 베는 소리] [아영의 신음] 1594 01:39:36,178 --> 01:39:37,721 [아영의 숨소리] [현숙의 놀라는 숨소리] 1595 01:39:40,182 --> 01:39:42,017 [혁의 울음소리] 아이, 씨 1596 01:39:44,019 --> 01:39:48,023 (현숙) 그러게 내려놓으라고 할 때 내려놔야 할 거 아니야! 1597 01:39:48,107 --> 01:39:50,192 [혁이 계속 운다] 아이, 씨 1598 01:39:50,442 --> 01:39:52,861 [떨리는 숨소리] 1599 01:39:54,655 --> 01:39:56,281 [혁이 악쓰듯 운다] 1600 01:39:59,201 --> 01:40:03,706 키우지도 못할 년한테 애 맡기는 게 얼마나 못 할 짓인 줄 알아? 1601 01:40:05,207 --> 01:40:09,211 그거 애한테나 영채 그년한테나 그거 진짜 나쁜 짓이야! 1602 01:40:19,304 --> 01:40:24,435 얘 데려가면 영채 그년이 좋아라 할 거 같아? 1603 01:40:33,861 --> 01:40:35,821 [슬픈 음악] 1604 01:40:42,661 --> 01:40:43,954 가라 1605 01:40:44,037 --> 01:40:45,372 (혁) [울면서] 엄마 1606 01:40:55,549 --> 01:40:57,885 [매미 울음소리] 1607 01:41:20,073 --> 01:41:23,744 [목발로 쾅 치는 소리] 1608 01:41:27,539 --> 01:41:30,292 언니, 어디 있어? 어디 있냐고! 1609 01:41:30,375 --> 01:41:32,669 (미자) 아, 배고파 울어대는 거 내가 억지로 재웠으니까 1610 01:41:32,753 --> 01:41:33,962 [작은 목소리로] 좀 조용히 해 1611 01:41:34,713 --> 01:41:37,216 어? 야, 야, 야! 1612 01:41:38,091 --> 01:41:42,554 오지랖을 부리고, 씨발, 미쳐 가지고 진짜, 씨, 어디 갔어, 어? 1613 01:41:42,930 --> 01:41:44,014 아, 진짜 1614 01:41:48,310 --> 01:41:49,853 아, 나, 이 씨발 1615 01:41:53,524 --> 01:41:54,942 [혁이 소리를 낸다] 1616 01:41:56,401 --> 01:41:58,070 [영채의 떨리는 숨소리] 1617 01:41:59,112 --> 01:42:00,489 데려다 놔 1618 01:42:12,125 --> 01:42:13,001 야 1619 01:42:16,880 --> 01:42:19,049 혁이 쟤 키우려면, 어? 1620 01:42:19,508 --> 01:42:22,803 나 여기 와서 또 술 처먹고 지랄병 떨어야 되는데 1621 01:42:22,886 --> 01:42:24,847 그럼 쟤나 나나 뭐가 좋겠냐? 1622 01:42:25,597 --> 01:42:29,101 그리고 쟤 어린이집 가고 학교 가서, 어? 1623 01:42:29,184 --> 01:42:32,813 '너희 엄마 술집 여자' 소리 들으면 뭐가 좋겠냐고 1624 01:42:32,896 --> 01:42:35,315 손가락질 받으면 뭐가 좋겠냐고! 1625 01:42:37,526 --> 01:42:39,319 (아영) 손가락질 받는 게 뭐요? 1626 01:42:41,530 --> 01:42:43,156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 1627 01:42:44,449 --> 01:42:46,785 언니보다 더 힘들게 애 키우는 사람들 많아요 1628 01:42:47,661 --> 01:42:49,079 언니만 힘든 척하지 마요 1629 01:42:53,083 --> 01:42:54,835 [목발 떨어지는 소리] 1630 01:42:56,545 --> 01:42:57,754 [혁이 칭얼대는 소리] 1631 01:43:18,483 --> 01:43:20,527 [잔잔한 음악] 1632 01:43:22,112 --> 01:43:24,072 [영채가 흐느낀다] 1633 01:43:36,084 --> 01:43:37,169 (아영) 언니 1634 01:43:39,004 --> 01:43:44,676 아! 뭔데, 뭔데 자꾸 이래, 씨 1635 01:43:49,932 --> 01:43:51,475 내가 도와줄게요 1636 01:43:54,186 --> 01:43:56,104 [울먹이며] 언니 나쁜 사람 아니잖아요 1637 01:43:57,814 --> 01:43:59,232 그냥 같이 키워요 1638 01:44:03,862 --> 01:44:05,948 미쳤어? 미쳤어? 1639 01:44:06,365 --> 01:44:08,575 야, 둘 다 망할 일 있냐? 씨 1640 01:44:08,659 --> 01:44:10,869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 진짜 1641 01:44:13,497 --> 01:44:15,207 내가 도와줄게요 1642 01:44:17,042 --> 01:44:18,085 내가 1643 01:44:19,795 --> 01:44:21,672 진짜 도와줄게요 1644 01:44:23,256 --> 01:44:25,175 그러니까 혁이 버리지 마요 1645 01:44:25,676 --> 01:44:26,635 [영채의 울음] 1646 01:44:28,929 --> 01:44:31,098 내가 진짜 도와줄게요 1647 01:44:35,477 --> 01:44:42,067 [영채와 아영이 흐느낀다] 1648 01:44:43,193 --> 01:44:44,486 (영채) 뭐야, 진짜 1649 01:45:22,274 --> 01:45:25,110 [식기 긁는 소리] 1650 01:45:25,193 --> 01:45:28,780 [후 부는 소리] (미자) 야, 이거 간 좀 봐 봐 1651 01:45:28,864 --> 01:45:32,325 [후 부는 소리] 간만에 해서 그런지 도통 감이 없네 1652 01:45:32,409 --> 01:45:34,578 [후 부는 소리] 1653 01:45:42,627 --> 01:45:45,380 간을 하셨어요? 1654 01:45:46,882 --> 01:45:47,716 뭐? 1655 01:45:48,467 --> 01:45:50,469 돌도 안 지났는데 왜 간을 해요? 1656 01:45:52,471 --> 01:45:53,597 지랄, 씨 1657 01:45:54,097 --> 01:45:57,225 야, 씨, 요즘 애들은 어떻게 크는지 모르겠지만 1658 01:45:57,309 --> 01:45:59,478 우리 때는 다 간해서 먹였어, 알아? 1659 01:46:00,687 --> 01:46:03,482 내 새끼는 젖 떼기 전에 청양고추도 먹었다, 씨 1660 01:46:03,774 --> 01:46:07,277 그런데 뭐, 얼마나 잘 컸는지 너 보면 깜짝 놀란다, 씨 1661 01:46:07,944 --> 01:46:09,029 니도 좀 묵지 그랬나 1662 01:46:11,448 --> 01:46:13,033 (아영) 왜 이렇게 많이 하셨어요? 1663 01:46:13,909 --> 01:46:16,203 혁이만 입이가? 우리는 사람도 아이가? 1664 01:46:19,498 --> 01:46:20,832 맛있어 1665 01:46:21,875 --> 01:46:24,961 [혁의 울음소리] 1666 01:46:28,298 --> 01:46:30,634 야야야, 야야야 1667 01:46:30,717 --> 01:46:32,260 라라라, 라라라 1668 01:46:33,136 --> 01:46:34,763 아, 우와! 1669 01:46:36,932 --> 01:46:41,186 [혁의 울음소리] [영채가 우는 척한다] 1670 01:46:45,315 --> 01:46:49,027 [영채가 놀아 주는 소리] (미자) 뭐고? 1671 01:46:57,202 --> 01:47:01,248 [동요가 흘러나온다] ♪ 바나나 차차, 바나나 차차 ♪ 1672 01:47:01,498 --> 01:47:04,417 ♪ 다 같이 랄랄랄 랄라 차차 ♪ 1673 01:47:05,001 --> 01:47:07,671 ♪ 바나나 차차, 바나나 차차 ♪ 1674 01:47:07,754 --> 01:47:10,715 - (영채) 이리 와봐 - ♪ 다 같이 랄랄랄 랄라, 후 ♪ 1675 01:47:10,799 --> 01:47:13,718 (미자) 혁아, 혁아, 이리 온나, 배고프지 1676 01:47:13,802 --> 01:47:16,471 (영채) ♪ 아빠 아빠, 바나나나 ♪ 1677 01:47:16,596 --> 01:47:21,059 ♪ 예! 사주세요 아빠도 차차, 예! ♪ 1678 01:47:21,143 --> 01:47:24,563 ♪ 길면 기기 차라차차차, 예 ♪ 1679 01:47:24,646 --> 01:47:27,607 - (미자) 밥 먹자고! - ♪ 먹으면 힘이 으라차차차 ♪ 1680 01:47:27,691 --> 01:47:31,153 ♪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 1681 01:47:31,236 --> 01:47:33,405 ♪ 모두 모두 모여라 ♪ 1682 01:47:34,030 --> 01:47:37,617 - ♪ 바나나 차차, 바나나 차차 ♪ - (미자) 바나나! 1683 01:47:37,701 --> 01:47:40,662 - ♪ 다 같이 랄랄랄 랄라 차차 ♪ - (미자) 랄랄라, 안 들려, 안 들려 1684 01:47:40,745 --> 01:47:44,291 - (미자) 템포 살리고 - ♪ 길면 기기 차라차차차 ♪ 1685 01:47:44,374 --> 01:47:47,252 ♪ 먹으면 힘이 으라차차차 ♪ 1686 01:47:47,335 --> 01:47:52,966 ♪ 예! 포비, 크롱도 루피, 패티도 예! 모두 모두 모여라 ♪ 1687 01:47:53,049 --> 01:47:56,428 - ♪ 사랑해요, 사랑해요 ♪ - (영채) 잘한다, 점프, 점프, 점프 1688 01:47:56,511 --> 01:47:59,472 ♪ 엄마, 아빠 사랑해요 ♪ [미자의 환호] 1689 01:47:59,556 --> 01:48:02,517 ♪ 바나나 차차, 바나나 차차 ♪ [미자의 환호] 1690 01:48:02,601 --> 01:48:06,104 ♪ 바나나, 랄랄랄 랄라, 후! ♪ 1691 01:48:21,786 --> 01:48:22,913 [영채가 살짝 웃는다] 1692 01:48:37,636 --> 01:48:39,387 [혁이 소리를 낸다] (아영, 영채, 미자) 응 1693 01:48:39,930 --> 01:48:40,764 [아영이 살짝 웃는다] 1694 01:48:40,847 --> 01:48:43,725 [따뜻한 음악] 1695 01:49:57,924 --> 01:50:00,677 [부드러운 음악] 1696 01:51:06,242 --> 01:51:09,371 [따뜻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