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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번 역 : P I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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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kor subbed vod)

 

수입 CJ엔터테인먼트

 

배급 CGV아트하우스

 

"안녕 베일리"

 

이런 날이면

 

내가 세계 최고로
운 좋은 개 같다

 

등에는 햇살을

 

얼굴에는 바람을 느끼며

 

창문이 항상 열려있는

 

이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이런 때

 

내 이름은 베일리

 

바람 맞는 게
그렇게 좋아?

 

- 사랑하는 나의 이든
- 보스독

 

- 그리고 한나
- 우리 대장들

 

여러 삶을 살면서
온갖 물건에 실례해봤지만

 

한 가지 절대
알아내지 못한 게 있다

 

왜 여긴 항상
가려운 거지?

 

아가도 올라갈래
아가도 올라갈래

 

호출이네

 

일 끝내고
부엌으로 갈게

 

너도 전 같지 않지, 보스독?

 

- 가자
- 아침 냄새는 최고다

 

물론 우리 둘 다
일을 해야 하지만

 

이리 와, 베일리

 

마지막엔 항상
달걀이 있으니까

 

이 맛이야

 

진짜로?

 

내 친구

 

아직 팔팔하다 이거야?

 

좋아

 

준비됐어?

 

당연하지

 

하나

 

 

셋!

 

간다!

 

잘했어, 보스독

 

갈수록 힘들어지네

 

갈수록 힘드네

 

아직 팔팔하구나
보스독

 

착하다

 

이제 집에 가자

 

빨리

 

뛰어

 

제발, 베이컨으로

 

베이컨 좀!

 

베이컨은 아니지만
먹어주지

 

- 잘 잤니
- 안녕하세요

 

- 엄마, 안녕
- 안녕

 

잘 잤니, 글로리아

 

애는 몇 시에 일어났어요?

 

시간은 안 봤는데

 

그게 뭐 중요하니
손녀 덕에 이렇게 즐거운걸

 

한나에겐 헨리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헨리가 글로리아를
우리 무대에 데려왔다

 

계속 팬케이크 주시면
애 뚱뚱해져요

 

오늘은 간식을 주려나?

 

오늘도 없어? 알았어

 

아기들은
통통해야 예뻐

 

여보, 쉿

 

한나는 요즘 저 '쉿'
소리를 많이 낸다

 

- 이게 누구지?
- 아빠

 

맞아
헨리 눈을 쏙 빼닮았어!

 

헨리는 멀리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한나가 많이 울어서

 

내가 얼굴을
많이 핥아줬다

 

우리 아들도 살아서

 

예쁜 자기 딸을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기가 떨어뜨리면
내가 먹는다

 

이게 우리 둘의 거래다

 

오렌지

 

글로리아는 얼굴에
음식 얹는 걸 좋아한다

 

맛없는 것들로만

 

재수 없는 개가
내 얼굴을 핥았어

 

시골에 살면
항상 이래

 

씨제이, 어디 가?

 

여기서만 놀아야 해!

 

시카고는 어때?
더 얘기해봐

 

저리 가!

 

오늘도 놀러 가?

 

말이다

 

못 올라가게써

 

들어가면 안 돼!

 

하지 마, 씨제이!

 

무섭다

 

진정해!

 

숨소리만으로도
이든이

 

겁에 질린 걸
알 수 있었다

 

뭐 하는 거냐?

 

내가 다시 걸게

 

씨제이가
말 우리에 들어갔어

 

엄마한테 와

 

다칠 뻔했다고

 

베일리가 구했어

 

저게 TV에나 나오는
용감한 개라는 거예요?

 

저게 아니고 베일리야

 

이든이 내 이름을
부를 때가 좋다

 

난 다 알아, 보스독

 

가자

 

글로리아가 어디서
데려왔는지는 몰라도

 

이 아이가 무리에
들어온 건 행운이다

 

씨제이는 똑똑하고
호기심도 많아

 

잠시도
눈을 떼면 안 돼

 

겨우 몇 초였어요

 

몇 년이겠지

 

씨제이

 

- 어서 먹어
- 싫어

 

클래리티, 클래리티 준

 

- 할머니, 할머니
- 엄마 여기 있잖아

 

엄마 해봐

 

할머니!

 

좋아

 

클래리티 준
재미없어

 

재미있는데

 

내 얼굴에도 누가
음식 좀 묻혀주지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으니

 

물통에 들어가
열 좀 식혀줘야지

 

시원하고 좋지

 

- 안녕
- 너도 좋지?

 

당신도 같이 해야지?

 

하지 마!

 

겨우 몇 시간
자리 비웠더니

 

애를 더러운 개랑
같이 씻기는 거예요?

 

드디어 글로리아도
같이 놀고 싶나 보군

 

물놀이 하는 거야

 

당장 나가!

 

진정해
그냥 물놀이잖니

 

이제 걱정 마
엄마가 왔어

 

엄마한테 와, 괜찮아

 

뭘 해달라는지 알겠어

 

이런!

 

이래서 개가 싫어

 

자기가 내 엉덩이를
받고 싶었던 건가?

 

글로리아는 아직 어린데
홀로 됐잖아

 

게다가 헨리 교통사고 때
임신 8개월이었어

 

나도 알아

 

안다고

 

그래도 자기 자식인데
어떻게 저래?

 

글로리아도 노력 중이야

 

씨제이랑 둘이 살아갈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

 

헨리 보험금 있잖아

 

그건 씨제이 대학 학비로
남겨뒀어

 

애들 둘이나 키워본
당신이니까

 

당신이 괜찮다면
괜찮은 거겠지

 

같이 안 살았다면
나도 걱정했을 거야

 

그래

 

좋았어, 더 위로

 

그래, 가운데 거기

 

이제 쭉 따라 내려와

 

우리끼리 이야긴데

 

아기는 우리가
사랑해주면 되잖아

 

아야!

 

뭐지?

 

왜?

 

혹 같은 게 있어

 

꽤 큰데

 

거기 그만 찔러

 

내일 병원에 가봐야겠다

 

그래

 

- 무슨 일인 거니?
- 우리 베일리

 

이든은 내가 드라이브하고
싶을 때를 기막히게 안다

 

우리 보스독

 

꼼짝 말고 푹 쉬어
알았지?

 

뎁 박사님이
널 편하게 해주랬어

 

일은 나 혼자 해도 돼

 

나쁜 날도, 좋은 날도 있었다

 

-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
- 어떡해야 하지

 

드디어 공연 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글로리아는 손에 대고
말을 정말 많이 한다

 

음식점에서 노래할
가수를 찾는다는 거야

 

- 강쥐, 강쥐, 강쥐...
- 그러게

 

- 음... 아무것도 없잖아
- 강쥐

 

할머니 주는 거니?

 

- 여기, 할머니
- 고맙구나

 

나한테 딱이지?

 

너무 맛있다!

 

- 그러케 마이쪄?
- 빈 컵 아니었어?

 

결국 애가 안 딸린
가수를 골랐어

 

모르겠어

 

시카고로
돌아가야 할까 봐

 

더 줘?

 

뭘 더 해야 할지
모르겠어

 

- 나 왔어
- 안녕

 

낮잠 한번 재우려면
하루가 다 가요

 

글로리아

 

일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으면

 

클래리티는
우리가 맡아줄게

 

내가 그렇게
나쁜 엄마인 줄 알아요?

 

- 뭐?
- 글로리아

 

그런 말이 아니잖니

 

내 애를 뺏어가려고요?

 

애는 내 전부예요!

 

널 생각해서 하는 얘기잖아!

 

내가 모를 줄 알고!

 

헨리 보험금 뺏어서

 

이 쓰러져가는 농장
고치려는 거지!

 

우리 농장은
쓰러져가지 않아

 

이든이 화가 났다

 

저런 말투는
정말 오랜만이다

 

돈이랑은 상관없어

 

아이에게 행복한 집을
만들어주려는 거야

 

걔 엄마는 저니까

 

제가 있는 곳이
걔 집이죠

 

내가 여기 있는 게
탐탁지 않은 건 잘 알겠어요

 

무슨 말이니
넌 언제나 환영이야

 

매일 제 잘못
지적하시려고요?

 

됐네요

 

그런 환영 사양할게요

 

그럼 씨제이는?

 

애한테 뭐가 필요할지는
생각 안 해?

 

나한테 뭐가 필요한지
생각해준 적 있어요?

 

무리에 문제가 생겼다

 

누가 글로리아 음식을
빼앗아 먹었나 보다

 

가지 마, 글로리아

 

얘기 좀 해
우리 잘 해결해보자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린 해결할 수 있어

 

이해가 안 되나 본데
쟤는 내 딸이에요

 

이든, 어떡해?

 

글로리아

 

글로리아, 잠깐만

 

한나가 너무 슬퍼 보였다

 

할머니

 

- 사랑한다
- 헨리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았을 때만큼이나

 

그럼 이 돈이라도 받아라

 

고맙지만 필요 없어요

 

씨제이에게 주는 거야
받아다오

 

자리 잡으면 연락해주고

 

그 정도는 해줘야지

 

글로리아, 제발

 

안녕, 씨제이!

 

사랑한다!

 

한나와 이든을 위해
차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럴 힘이 없었다

 

밥을 먹어서
이든을 기쁘게 하고 싶었지만

 

더는 배가
고프지 않았다

 

씨제이가 떠난 후
집이 조용해졌다

 

연락 올 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오늘 미시간 날씨는
쌀쌀합니다

 

따뜻하게 입으세요

 

이 노래 너무 좋더라

 

나도

 

가만있기는 아깝다
이리 와

 

어서

 

날 정말 잘 안다니까

 

정말 좋다

 

좋았어

 

피곤하지만
같이 해주지

 

안녕

 

이게 누구야

 

여전히 쌩쌩하다니까

 

- 베일리
- 내 이름이다!

 

그만

 

미안하지만
이 여자 임자 있어

 

오셨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침에 나와보니
여기 누워있었어요

 

많이 힘들어해요

 

때가 된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하셨어요

 

잠시 시간 필요하세요?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사랑하는 내 친구

 

우리 둘이서
정말 행복했어, 그렇지?

 

날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줬어

 

혹시 다시 돌아오게 되면

 

씨제이를 위해
와줄 수 있을까?

 

걔도 나처럼
네가 필요해

 

씨제이를 지켜주고

 

날 행복하게 해줬듯이
씨제이를 행복하게 해줘

 

전부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이든의 말뜻은
이해할 수 있었다

 

- 준비되셨나요?
- 네

 

이제 시작할게, 챔피언

 

- 착하다
- 착하지

 

이젠 안 아플 거야

 

이거 기억난다

 

살짝 따끔하고 나면...

 

더는 아프지 않게 되는 거

 

우리 보스독

 

착하다

 

누가 대장이지?
바로 너지

 

사랑한다,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고통은 사라졌고

 

아주 멋진 곳으로 왔다

 

이든이
새로운 목적을 줬다

 

씨제이를 지켜줘야지

 

찾고 또 찾아서
꼭 씨제이를 만나야지

 

다시 강아지가 됐다!

 

엄마와 남매들이 생겼다

 

왜 항상 강아지는 일곱인데
젖꼭지는 여섯 개일까?

 

걱정하지 마

 

아가들 다
좋은 집 찾아줄게

 

그런데 이번엔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어디 보자...

 

귀는 있다
꽤 긴 걸로

 

꼬리도 있고

 

코도 있다

 

그건 있나...

 

없네!

 

이번엔 여자다

 

다시 강아지가 되니
너무 좋았다

 

놀고 또 놀 수 있었다

 

미스터 처칠이라는
나이 든 개도 있었는데

 

엄청 재미있었다

 

정신없지, 미스터 처칠?

 

사람들이 내 남매들을
하나둘 데려가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동생과 나만 남았다

 

난 몰리
걔는 로키였다

 

그러다 끔찍한 날이
다가왔다

 

로키도 떠나는 날

 

이제 난 누구랑 놀지?

 

저 여자애

 

뭔가 느낌이 온다

 

익숙한 냄새가 나

 

이 냄새는...

 

씨제이다!

 

내 목적이 기억났다!

 

씨제이를 지키는 것!

 

놓치면 안 돼

 

내가 간다, 씨제이!

 

이든을 실망시킬 순 없지

 

씨제이에게 가야 해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

 

못 하는구나

 

로키랑 잘 맞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이미 제 베프예요!

 

내가 갈게, 씨제이!

 

이 집은 울타리가
너무 많다!

 

씨제이, 나야!

 

널 지켜주러 왔어!

 

기운이 넘치는구나!

 

씨제이는 이제
거인 아기였다

 

이 강아지 미쳤어!

 

걔는 몰리야

 

남동생이랑 항상
붙어 다니거든

 

두 마리 같이
입양할 순 없을까?

 

제게 맡기세요

 

로키까지 두고 가라기 전에
집에 가야겠어요

 

소금, 우유...
햄버거까지!

 

넌 어떠니?

 

부모님이 강아지
키우는 거 허락하실까?

 

엄마가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세요

 

언제부터?

 

조용히 할게

 

이렇게 할게요

 

일단 몰리를 데려가면
엄마가 너무 좋아하면서

 

전화하실 거예요

 

- 쉿
- 이 소리 알아

 

한나가 항상 내던 소리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클래리티, 왔니?

 

엄마!

 

저 목소리,
글로리아다

 

엄마 데모 테이프 든 박스
네가 치웠니?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제작자 비슷한
사람을 만났는데

 

내 음악을
들어보고 싶대

 

숙제하러 가요!

 

네 집이야

 

이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 씨제이

 

내가 지켜줄게

 

고양이다!

 

몰리, 안 돼!

 

몰리!

 

하지 마!

 

안 돼, 제발!

 

안 돼!

 

좋았어, 너도
추격전 좋아하는구나

 

그거 내 숙제야!

 

몰리, 안 돼!

 

몰리!

 

하지 마!

 

제발!

 

하지 마, 몰리

 

거기 서

 

어디 있니, 말썽꾸러기?

 

여기 씹을 거 천지네!

 

신난다!

 

완전 재미있었어
이젠 뭐 하고 놀까?

 

너 완전 '파괴견'이구나
대단해

 

새 침대 마음에 든다

 

- 넌 어디서 자?
- 잠깐만

 

실내에선 볼일 안 보게
훈련받았다고 들었지만

 

여기 수건 깔아놓을게
혹시 모르니까

 

신호가 오면 싸야지

 

안 돼, 몰리

 

씨제이, 할 얘기 있어

 

옷 갈아입고 있어!

 

문은 왜 잠갔니?

 

씨제이

 

- 문 열어
- 잠깐만!

 

모르는 놀이지만

 

해보지 뭐

 

왜 이렇게 시끄러웠니?

 

폭탄이라도 맞았니?

 

방 정리하던 중이야

 

이 냄새는 뭐야?
창문이라도 열어

 

옷 예쁘다
새로 샀어?

 

진짜 진짜 예뻐?

 

오늘 데이트 있거든

 

외출하는구나!

 

어떤 사람인데?

 

착해?

 

남자들은 처음엔
다 착한 법이야

 

저녁 알아서
해결할 수 있지?

 

또?

 

그래

 

널 숨기는 거
생각보다 힘들겠다

 

안녕, 자기

 

준비됐어?

 

출발!

 

씨제이?

 

준비됐어?

 

어떻게 하라고?

 

전화를 계속해서
질문을 퍼부어

 

웃지 마
역할에 몰입해야 하니까

 

씨제이는 어디 갔지?

 

행운을 빌어줘

 

씨제이 너구나

 

- 여보세요?
- 여보세요, 힐다?

 

글로리아 미첼이에요

 

안녕하세요
전화 기다렸어요

 

아주 잘됐네요

 

제 딸 클래리티가
귀여운 개를 데려왔군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클래리티, 힐다에게

 

몰리가 얼마나 귀여운지
말하는 중이란다!

 

잠시 기다려 주실래요?

 

딱 맞췄어, 트렌트

 

안녕하세요, 트렌트예요

 

로키한테 사료는
얼마나 주면 돼요?

 

반 컵이면 된단다
끊을게

 

몰리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싶어요

 

잠깐만요

 

잘했어, 트렌트

 

미국 기준 반 컵인가요
아니면 유럽 기준인가요?

 

그냥 반 컵이면 돼

 

무게로 달까 봐요

 

마음대로 하렴

 

이만 끊을게

 

죄송합니다...

 

지금 창문으로

 

어마어마하게 넓고 우거진
우리 집 뒤뜰을 내다보는데

 

몰리와 클래리티가
뒹굴며 놀고 있네요

 

맙소사
잠시만요

 

깜빡했는데

 

로키에게 가운데 이름을
지어줬어요

 

내가 지금 바쁘단다

 

산맥이에요
붙여서 로키 산맥

 

웃기죠, 그죠?

 

나중에 전화하마

 

너무 늦게는 안 돼요
내일 학교 갈 거라

 

일찍 자야 해서요

 

아주 잘됐네요

 

정말 기쁩니다

 

그럼 이만 끊을게요
고마워요

 

- 어떻게 됐어?
- 우리가 해냈어!

 

엄청 신난다

 

나쁜 짓 처음 해보는데!

 

고마워, 정말 고마워

 

나도 소리 지를 수 있어

 

신난다, 로키
하이파이브!

 

사랑해

 

우리가 해냈어!

 

씨제이를 지키는 게
내 목적이지만

 

씨제이가 안전하니
로키랑 노는 것도 괜찮겠지

 

로키가 온 집안
슬리퍼를 다 물어뜯어서

 

아빠가 중국어로
엄청 욕했어

 

몰리는 밤에 두 번이나
밖에다 소변을 보고도

 

침대에 또 싼 거 있지

 

하루지만 저 말썽꾸러기를
안 들키다니 대단해

 

쟤들을 훈련시키자!

 

너희, 강아지 학교
다니는 거야!

 

몰리, 내 뒤를 따라와!

 

- 왜 이리 천천히 걸어?
- 로키, 멈춰!

 

천천히, 몰리!

 

앉아, 앉아

 

앉으라고

 

그래, 그럼 서 있자

 

착하다

 

권위를 보여줘야 해
나 보고 배워

 

누워

 

누워

 

기다려줄 테니

 

- 누워
- 더 재밌는 놀이 생각해봐

 

봤지?
착하다, 몰리

 

기다려

 

기다려, 로키!
멈춰!

 

손? 손 줘

 

어서, 손 줘

 

- 손, 어서
- 손이 뭐야?

 

손 이리 줘

 

이거 말하는 건가?

 

착하다

 

정말 잘했어

 

- 손 할 수 있어!
- 그래, 그래, 악수

 

좋았어, 악수

 

강아지 학교
졸업해도 되겠다

 

- 로키, 돌아와!
- 참 잘했어, 착하다

 

로키!

 

학교 갔다 올 동안
여기 있어

 

짖으면 안 돼, 알겠지?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빨리 씨제이한테
자랑해야지

 

이거 먹는 건가?

 

이 기막힌 냄새는 뭐지?

 

끝내준다

 

씨제이?

 

클래리티? 들었니?

 

지하실에서
나는 소리 같아

 

내가 가볼게

 

나 여기 있어!
기억하지?

 

 

몰리, 쉿

 

또 저 소리

 

대체 무슨 뜻이지?

 

아무것도 없어, 엄마!

 

옆집에서
난 건가 봐

 

배 쓰다듬어줘

 

엄마한테
말해야겠다, 몰리

 

엄마, 할 말 있어

 

저녁으로 피자 시켜도

 

한 판 다 먹지 마
알겠지?

 

뚱뚱하면
인생이 힘들어

 

가수가 되고 싶다며
그럼 외모가 중요해

 

씨제이가 한 방
맞은 것 같았다

 

맞는 거 못 봤는데

 

할 말은 뭐니?

 

몇 시에 올 거냐고

 

많이 늦진 않을 거야

 

엄마!

 

엄마, 나 무서워

 

기다려, 씨제이

 

씨제이는 겁에 질렸다

 

나도 그랬다

 

내가 지켜주면
씨제이도 날 지켜주겠지

 

엄마가 늦게 들어오는 게
너무 싫었는데

 

이제 네가 있으니까

 

더는 무섭지 않아

 

네가 날 지켜줄 거니까

 

저 소리 좀 멈춰줘

 

진짜, 정말 무서워

 

똑똑

 

안녕, 딸

 

엄마, 안녕

 

우리 딸한테 아침을
해줄까 하는데

 

뭐?

 

그런 것도 할 줄 알아?

 

바보, 당연하지

 

나 나가야 해
급해

 

저건 뭐니?

 

얘는...

 

- 얘는...
- 안녕

 

네가 클래리티구나
난 폴이야

 

그 꼬마 녀석은 누구니?

 

꼬마 숙녀예요

 

이름은 몰리고요

 

이제 일어나는 거지?
정말 급해

 

정말 귀엽구나

 

- 나 개 좋아하거든
- 그래?

 

저랑 엄마도요

 

몰리 산책시키고
아침 전에 올게요

 

그래

 

- 난 칵테일 만들게
- 좋아

 

큰일 났다, 몰리
완전 심각해

 

엄마 몰래
개를 데려와?

 

개는 안 돼, 알겠어?

 

글로리아 목소리가 사나웠다
강한 냄새도 났고

 

자기야, 칵테일 더 줘?

 

응, 좋지

 

기를 거야

 

글로리아도 같이 놀면
기분 좋아질 텐데

 

몰리 기를 거라고

 

난 네 엄마야

 

엄마 말 들어야지

 

엄마라면 천둥 치는 밤
아니, 거의 매일 밤

 

11살짜리 딸만 두고
집을 비우면 안 되지

 

선생님이 알면
완전 관심 가질 것 같은데?

 

협박하는 거니?

 

나 무서워

 

몰리가 날 지켜준다고

 

나한테서 몰리를
빼앗아갈 순 없어

 

알아?

 

내 가장 소중한 친구야

 

얠 위해선
뭐든 할 거야

 

엄마는 몰리가
있다는 것도 몰랐잖아

 

목욕이나 시켜

 

몰리
우리 함께 있을 수 있어!

 

착하다, 씨제이
정말 착해

 

근데 목욕은 해야겠다

 

진짜로

 

봐, 몰리
내 행운의 팔찌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두 개를 달았어

 

너랑 내 기타

 

뭔지 모르겠지만
보여줘서 고마워

 

다시 자야겠어

 

♪ 언제나 너와 함께할 거야 ♪

 

♪ 가까이 있을 때나
멀리 있을 때나 ♪

 

♪ 시작도 끝도
함께할 거야 ♪

 

착실한 트렌트
늦는 법이 없지

 

착실한 로키
늦는 법이 없지

 

안녕

 

안녕

 

네가 먼저 잡아당기고
그다음엔 네가 잡아당겨

 

그리고 내가 또
잡아당길 거야

 

우리 아기들 좀 봐

 

응, 이제 다 컸네

 

대학 등록금
모아야 하지 않을까?

 

몰리랑 나는
대학 갈 일 없을 거야

 

고등학교도
중퇴할까 생각 중인걸

 

우리 부모님께 고등학교
자퇴한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쓰러지실걸

 

가능한 빨리
여길 떠나서

 

뉴욕으로 갈 거야

 

뉴욕엔 무슨 수로?

 

아빠 사망 보험금이 있는데

 

18살이 되면
내 돈이 돼

 

그 돈으로 뉴욕에 가서

 

데모도 만들고

 

뮤지션이 될 거야

 

넌 아빠 얘기는
거의 안 하더라

 

씨제이가 날 필요로 할 땐
바로 알 수 있다

 

로키, 금방 올게

 

몰리

 

안아줄까?
이리 와

 

아빠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어

 

그래서 아는 게
거의 없어

 

엄마 말로는 아빠 부모님이
내가 아기일 때

 

아빠 보험금을
가로채려고 했대

 

그러니까...

 

항상 술에 취해 있는
엄마지만

 

내 돈 지켜준 건
고마운 일이지

 

가끔 씨제이가 이렇게 세게
안으면 숨을 못 쉬겠다

 

좋긴 하지만!

 

저기!

 

뭐 살 거야?
그럼 내가 들어가 봐야 하거든

 

그럴 거 같은데

 

급하진 않아

 

어디 볼까

 

프레첼 한 봉지랑
스프라이트

 

내가 그렇게 뻔한가

 

셰인이야

 

난 씨제이

 

얜 몰리

 

이 사람 느낌이 안 좋다

 

뭐 하는 거지?
나한테 오줌 쌀 건가?

 

진정해, 몰리

 

미안

 

오토바이 좋아해?

 

- 응
- 그래?

 

공을 던져줘야지

 

공을 집어서 던지라고

 

그럼 내가 가져오고
네가 다시 던지면 돼

 

됐어, 멍멍아

 

이해를 못 하네

 

그렇게 똑똑하진 않군

 

이거 갖고 싶어?

 

가져올래?

 

자, 가져와!

 

로키! 트렌트!

 

엉덩이 냄새로

 

로키가 잘 지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리 와, 가자

 

트렌트

 

고마워

 

여긴 셰인

 

안녕

 

여어

 

둘 다 씨제이의 무리가
되고 싶어 하네

 

무슨 일 있어?
메시지 여러 번 남겼는데

 

아 맞다, 미안
좀 바빴어

 

엄마라도 되시나?

 

대놓고 서로
으르렁대진 않았지만

 

어쨌거나 둘은
서로 싫어한다

 

이거 봐, 다음 주에
장기자랑 대회가 있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해 볼
좋은 기회야

 

넌 잘할 거야

 

내 노래 들은 지
오래됐잖아

 

너도 언젠가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해야지

 

상금도 500달러나 돼

 

그래, 해봐

 

마술사랑 광대 사이에서
노래하면 재미있겠다

 

별로인 거 같아, 트렌트

 

어쨌든 고마워

 

가자

 

또 보자

 

로키는?

 

나 로키랑 놀고 싶어!

 

이리 와, 몰리

 

그렇게 배고프면
이 양말 한번 맛보지

 

저기

 

친구네 잠깐 들렀다 가자

 

친구 몇이 모인대

 

집에 가야 해
내일 학교 가야지

 

씨제이, 분위기 깨지 말고

 

알았어

 

여기 오기 싫었다

 

씨제이도 마찬가지고

 

친구 몇 명
모이는 거라더니

 

내가 그랬나?

 

나 이런 거 별로야
집에 가자

 

좀 이따가
맥주 마시면서 즐겨

 

- 어서, 술 내려놔
- 빨리 가자

 

여긴 나쁜 곳이다

 

여기 있기 싫어
가야 해

 

다들 가잖아
우리도 가야 해

 

제 개는 어떡해요?

 

잠시만요

 

그냥 두고는 못 가요

 

몰리!

 

씨제이, 왜 그 차 타?

 

네가 가면
널 지켜줄 수 없잖아

 

씨제이!

 

여기 오기 싫었다

 

씨제이랑 있고 싶었는데

 

어디 간 거지?

 

트렌트!

 

안녕, 예쁜이

 

씨제이를 찾아야 해

 

씨제이 냄새가 안 나

 

계속 가
냄새나면 짖을게

 

저기 있다, 차 세워!

 

세우라니까!

 

몰리!

 

씨제이, 나 왔어!

 

내가 찾았어

 

안녕

 

고마워, 정말

 

트렌트가 다른 남자애를
무리에서 몰아냈다

 

드디어 물었나 보다

 

난 정말 바보야

 

그럴 수도 있지

 

넌 그런 적 없잖아

 

부모님이
너무 무서우니까

 

덕분에 넌 사회봉사
100시간 안 해도 되잖아

 

그럼 너도 이제

 

고속도로에서
쓰레기 줍는 거야?

 

아니, 개들이
암 냄새를 맡도록

 

훈련하는 프로그램에
배정됐어

 

암?

 

좀 미심쩍긴 한데...

 

거긴 몰리
데려가도 된대

 

데스 플레인즈 연구소
첨단 의료 훈련 및 기술

 

아직은 시험 단계지만
흥미로운 점이 많아요

 

결과들이
희망적이거든요

 

이 개들이 의사보다
먼저 암을 발견한다고요?

 

우린 세상을 보지만
개들은 냄새를 맡죠

 

사람보다 10만 배 정도
후각이 발달해 있어요

 

여기선 개들이
암과 양성 샘플의 차이를

 

구별하도록
훈련하고 있어요

 

성공만 하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거예요

 

제가 그런
훈련을 시킨다고요?

 

완전 멋진데요

 

열정은 높이 사지만
우선은!

 

이게 씨제이의
삶의 목적은 아니길

 

우린 매일 거의 갔다

 

씨제이는 그곳에서 행복했고
그래서 나도 행복했다

 

왜 간식을 주지?
나도 간식 먹고 싶어

 

착하다, 보디

 

한 번만 더 보디만
간식 주면 화낼 거야

 

착하다

 

잘했어, 보디

 

이 냄새

 

보디가 이걸로
간식 받는 건가?

 

그럼 나도...

 

봤어요?

 

 

잘했어

 

아하!

 

저 냄새를 맡으면
간식을 주는 거구나

 

몰리도 훈련해도
될까요?

 

잘했어, 몰리

 

시끄러워!

 

아는 냄새다

 

안녕, 글로리아

 

오랜만이다

 

이든과 한나야!
드디어!

 

와우, 안녕

 

넌 누구니?

 

- 안녕, 이름이 뭐니?
- 이든, 나 베일리야!

 

- 이번엔 여자야!
- 뜻밖이네요

 

글로리아

 

근처에 가는 길에
잠깐 들렀으면 한다고

 

편지 보냈었는데

 

그랬나요?

 

못 봤는데

 

이든! 이거 봐!

 

헛간을 치우다가
헨리 물건들이 나와서

 

- 우리 생각엔...
- 그래

 

너랑 씨제이가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

 

나 하는 거 보고 있어?

 

뭔지 몰라도 그냥
소포로 보내시지

 

너도 보고 싶고

 

씨제이도 보고 싶어서

 

저흰 안 보고 싶은데요

 

- 그래서 답도 안 했던 거예요
- 이든, 나 베일리라고!

 

나 못 알아보겠어?

 

너니, 보스독?

 

나야! 나라고!

 

조용히 해!

 

글로리아

 

씨제이가 너무 보고 싶어

 

이렇게 불쑥 찾아와도 된다고
누가 그래요?

 

난 이제
어린애가 아녜요

 

날 맘대로 할 수 있을 거라
착각 마세요

 

우린 그냥 손녀가
잘 지내는지 보고 싶어서...

 

내가 씨제이한테 말할게

 

씨제이는 만나기 싫대요

 

집에 있니?

 

- 무슨 상관이에요
- 씨제이, 엄청난 일이 생겼어

 

이든과 한나가 왔어
전보다 냄새도 훨씬 좋아

 

- 빨리! 가자!
- 왜 그래?

 

가자니까, 따라와!

 

우리끼리도
잘 살고 있어요

 

이런 기습은
좀 불쾌하네요

 

기습이라니?

 

글로리아
우린 가족이야

 

글로리아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되겠니?

 

다시
노력해보자꾸나

 

글로리아, 제발!

 

이든과 한나
잊어버렸어?

 

그렇게 보지 마

 

아직도 나한테서
딸을 뺏으려고 하다니

 

글로리아!

 

문 열어줘!
이든이랑 한나야

 

여기다 두고 가지

 

너란 거 알아, 보스독

 

이든이 '보스독'이라고
부를 때가 너무 좋다

 

씨제이를 계속 돌봐줘
알겠지?

 

안 돼, 가지 마
씨제이 여기 있어!

 

가자, 몰리

 

잘했어, 몰리

 

앤디가 너 소질 있대

 

빨리, 먹을 거!

 

우리 건드리지 마

 

- 여기 왜 왔어?
- 전화 안 받아서

 

너랑 말하기 싫으니까

 

왜 이래, 파티 일로
아직 화난 거야?

 

- 나 무시하지 마!
- 이거 놔, 셰인!

 

- 왜 이래?
- 쿨한 앤 줄 알았더니

 

날 물었어!

 

가버려
씨제이는 너 싫어해

 

멍청한 개새끼
죽여버릴 거야

 

나도 너 싫어

 

리처드, 왔으면
이 쓰레기나 가져가

 

너구나

 

리처드가 떠났어

 

셰인이 날 공격했어

 

글로리아에게서

 

평소보다
강한 냄새가 났다

 

어쩌니...

 

우리 둘 다
오늘 남자 운이 사납네

 

그래

 

취하셨군

 

맞아

 

어른의 특권이지

 

남친한테 차이면
취해도 되거든

 

돈만 받아서
도망치는 남친

 

어떤 남자가 딸을
덮치려 했다고

 

진짜 무서웠어
걱정도 안 돼?

 

뭘 어쨌길래?

 

네가 여지를 줬어?

 

아님, 도발이라도 했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정말 세상 제일
나쁜 엄마야

 

그건 우리 엄마였고

 

집 나갈래

 

더는 여기 못 살아

 

내 돈 줘
당장 나갈 테니

 

무슨 돈?

 

아빠 보험금

 

다 썼지

 

뭐라고?

 

이 집이 어디서 났겠니?

 

차는 어떻고?

 

그 돈은 날 위해
남겨둔 거잖아

 

다 너를 위해 쓴 거야!
난 혼자였어!

 

혼자서 어떻게

 

- 너랑 먹고살았겠니?
- 잠깐

 

그럼...

 

엄마가 여행 다니고

 

끝도 없이
명품 옷 사고

 

매일 와인을 마신 게

 

내가 받을 돈으로
그랬다는 거야?

 

나도 좋은 거
누릴 자격 있어

 

엄마

 

그 돈은 내가 아빠한테
받은 유일한 거야

 

그 돈을 생각하며
그래도 누군가 한 사람은

 

날 돌봐주고 있구나

 

위안을 받았는데

 

정말 멍청한
생각이었네, 그렇지?

 

차는 못 가져가!

 

왜? 내 돈으로 산 건데

 

드라이브가 슬플 수도
있단 걸 몰랐다

 

뭐야?

 

셰인?

 

나 좀 내버려 둬!

 

뭐 하는 거야?

 

가만히 있으려 해도
차가 계속 날 밀었다

 

몰리, 미안해

 

미쳤어

 

차가 미쳤다!

 

몰리?

 

차가 마침내 멈췄다

 

씨제이, 넌 괜찮니?

 

몰리, 몰리

 

저 소리가 좋다

 

씨제이가 옆에 있단
뜻이니까

 

몰리

 

몰리

 

제발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녀를 떠난다

 

가기 싫다

 

- 몰리
-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몰리

 

안 돼

 

농장 시절, 아기였던
씨제이가 기억났다

 

내가 얼마나 씨제이를
지켜주고 싶었는지

 

씨제이가 얼마나 날
필요로 했는지도

 

씨제이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빨리 와

 

씨제이는 슬퍼 보였다

 

여전히 내가 필요한데...

 

씨제이, 어디에 있건

 

내가 꼭...

 

널 찾아갈게

 

하지만 먼저
몇 가지 처리할 일이 있다

 

좀 놀고

 

몸싸움도 하고

 

얼굴도 좀 물어주고

 

짖기도 해야지

 

담요랑도 놀아주고

 

귀도 물어야 한다

 

너무 싫지만
목욕도 해야 하고

 

나는 씨제이와 함께할
운명이었지만

 

어디서도 그녀 냄새를
찾을 수 없었다

 

가자, 빅독

 

조의 간이휴게소

 

지금은 조와 살고 있다

 

- 오늘도 잘해보자
- 나한테 잘해준다

 

조는 간식으로 만든
집에서 살았다

 

특식이다

 

맛있게 먹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다

 

- 맛있게 먹어
- 이걸 잊고 있었네

 

이게 제일 좋다

 

아이스크림은 안 돼

 

- 육포는 어때?
- 그래, 이게 1등이다

 

완전 최고

 

그러다 뭔가 익숙한
소리를 들었다

 

바로 저 소리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맞을까?

 

냄새 한 번만
더 맡아보자

 

- 오늘 하루는 어때요?
- 괜찮네요, 감사합니다

 

4달러 50센트예요

 

말도 안 돼

 

나의 씨제이다!

 

내가 널 찾았어!

 

빅독!

 

절대 꿈쩍하지 않는데

 

'빅독'요?

 

어쩌다 그런 이름을
지으셨어요?

 

- 그냥 딱 떠올랐죠
- 안녕, 빅독

 

- 기분이 어때?
- 이제 너랑 갈 수 있어!

 

우리 어디로 가?

 

아가씨한테서
개 냄새가 나나 봐요

 

예전엔 키웠는데
지금은 안 키워요

 

이름이 몰리였죠

 

최고였어요

 

날 알아보는구나!

 

드디어 다시 만났어

 

손을 주다니
착하기도 하지

 

몰리한테도
악수 가르쳐줬었는데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정말요?

 

만나서 반가웠다, 빅독

 

참, 즉석 복권도
한 장 주세요

 

- 어디 가는 길이에요?
- 뉴욕요

 

조가 내가 고기 꼬치
좋아한다고 말해주려나

 

취직했어요?

 

싱어송라이터인데

 

아니, 그렇게
되려고 하는데...

 

말도 안 돼!
50달러 당첨이에요

 

축하해요

 

뭔가 당첨된 건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네 덕분인가 봐

 

바삭거리고 짠 과자
이야기도 해줘, 조

 

너무 맛있단 말이야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운전 조심해요
- 그동안 돌봐줘서 고맙다고

 

조에게 말하고 싶은데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안 돼
넌 여기 있어야지

 

난 너랑 같이 가야 해

 

씨제이, 기다려
뭐 하는 거야?

 

날 두고 가지 마

 

이든에게 널 지킨다고
약속했어!

 

빅독!

 

씨제이 돌아와!
난 널 지켜야 해!

 

빅독!

 

제발 나를 데려가

 

안 돼!

 

이렇게 못 보내
절대 안 멈출 거야

 

절대로!

 

제발... 속도 좀 늦춰

 

미안...
더 빨리는 못 뛰겠어

 

이리 와, 빅독

 

가자

 

빅독

 

어서

 

멈추지 않을 거야

 

널 계속 찾을게

 

하루하루 시간이 가도

 

씨제이는 오지 않았다

 

왜 날 두고 갔는지
모르겠다

 

기다림은 길어졌고

 

난 점점 늙어갔다

 

그리고 때가 왔음을...

 

알았다

 

이번 생애는
씨제이와 함께

 

할 수 없겠구나

 

조와 함께한
삶도 행복했지만

 

씨제이가 나 없이 홀로 있는 게
가슴 아팠다

 

우리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난 작아져서 돌아왔다

 

하지만 그게
날 막을 순 없지

 

여러 번 태어나면서
배고프면

 

쟁취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반려동물 입양 축제

 

이름: 맥스
저를 데려가세요!

 

확실히
내 성장기는 끝났고

 

계속 작은 몸으로
살아야 한다

 

고양이만 하게

 

씨제이를 찾으려면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맨해튼 동물 보호소

 

너 정말 귀엽구나

 

난 이미 임자 있어!

 

더 나이가 있는
개를 찾고 있어요

 

딱 맞는 애가 있어요

 

미안요
악감정은 없어요

 

귀여워

 

이 꼬마는
가방에도 들어가겠네

 

안 돼!

 

어서 가시지

 

잘했어, 아저씨

 

아줌마가
좀 까다롭겠지만

 

잠깐, 잠깐

 

저 소리 알아

 

맞을까?

 

맞는 것 같아!

 

진짜면 어쩌지?

 

미안하다, 맥스
다시 보호소로 가야겠어

 

알아내야겠어

 

이러긴 싫지만...

 

- 미안, 고마웠어요!
- 맥스!

 

- 음식이랑 물도요!
- 맥스, 거기 서!

 

여기 진짜 넓다

 

길 비켜!
개 님 나가신다!

 

미안해요!

 

작아서
좋은 점도 있구나

 

앗, 좋은 냄새

 

한 번만 핥고...
아니!

 

이번에도 놓칠 순 없지

 

아무것도 안 보여

 

높은 데로 가야겠다

 

워싱턴 스퀘어 공원은
1만 2천 평에 달하며

 

- 됐어! 저기 있다!
- 뉴욕시가...

 

안녕하세요

 

내 다리는 짧지만 빠르지
이번엔 놓치지 않을 거야

 

이봐!

 

씨제이! 나의 씨제이!

 

- 내가 찾았어!
- 안녕

 

여기서 뭐 하니?

 

안 돼, 안 돼

 

이게 왜 안 되지?

 

내가 왔어

 

널 지켜주러

 

여전히 맛이 좋구나!

 

넌 어디서 왔니?

 

입양해 주세요
맨해튼 동물 보호소

 

저기요

 

탈옥수 데려왔어요

 

맥스, 너니?

 

맥스

 

너 진짜 귀엽구나

 

얘가 물려고 안 한 사람은
처음이에요

 

그쪽을
선택한 거 같네요

 

남자친구랑 사는데
이미 개가 있어서

 

데려가긴 힘들어요

 

아쉽네요

 

내일 안락사
예정이거든요

 

정말요?

 

안락사 없는 보호소들은
이미 꽉 찼어요

 

저희도 그렇고요

 

맥스가 다른 개의 자리를
차지하는 거니까

 

- 하지만...
- 동물 구조는 강 같아요

 

흐르지 않으면
넘쳐버리죠

 

듀크

 

앉아

 

좋아

 

앉아, 맥스

 

그래, 넌 그렇게
계속 앉아 있어

 

알겠지?

 

여긴 맥스야

 

둘이 잘 지내야 해

 

들었지?

 

내가 이제 대장이야

 

♪ 좋을 때나 나쁠 때나 ♪

 

- 씨제이는 우릴 위해 소리를 냈고
- 그 언제라도

 

♪ 가까이 있어 줄게요 ♪
- 난 그 소리가 좋았다

 

씨제이? 나 왔어

 

듀크, 잘 있었니?

 

이 남자는 누군데
우리 집에 있지?

 

착하게 굴어

 

나도 보고 싶었어

 

- 왔어?
- 응

 

여행은 어땠어?

 

- 괜찮았어, 자기는?
- 나 짜부라지겠어

 

잘 있었지

 

자기가 말한 개구나

 

- 응
- 가까이 오지 마

 

씨제이는 내가 지킨다

 

성격 참 좋네

 

아직 어색해서 그래

 

듀크도 놀이 친구
생겨서 좋고

 

한 마리보단 두 마리한테
노래해주는 게 낫겠지?

 

그래, 둘 다 잘 들어줘

 

개들이 CD를
못 사는 게 안타깝네

 

준비가 되면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거야

 

진짜야

 

씨제이는 매일 엄청
많은 개들을 산책시켰다

 

내가 대장인 건
모두 알았다

 

- 왔어요?
- 안녕하세요

 

링고는 잘 놀았어요

 

오줌도 두 번 쌌고

 

잘했네요
고마워요

 

- 안녕히 가세요
- 잘 가요

 

이 상자 냄새가...

 

맥스, 어디 가!

 

- 이봐요!
- 죄송해요

 

이쪽이야!

 

맥스, 돌아와!

 

맥스!

 

맥스!

 

- 트렌트다!
- 씨제이?

 

- 트렌트?
- 로키는 어디 있어?

 

너 여기서 뭐...

 

진짜 신기하다

 

우리 개가 날
여기로 끌고 왔거든

 

어찌 된 일인지...

 

여기 살아?

 

응, 막 이사 왔어

 

이 꼬마는 누구야?

 

맥스야

 

조심해,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

 

트렌트, 다시 만나
너무 반가워

 

로키는 어디 있어?

 

나는 좋아하는 거 같은데?

 

널 뉴욕에서
볼 줄은 몰랐어

 

대도시에서 살 거라
생각 못 했는데

 

런던에도
꽤 오래 있었어

 

그러다 여기
기회가 생겨서

 

한번 해보자 싶어서 왔지

 

냄새로 로키가
떠난 걸 알았다

 

불쌍한 트렌트

 

인간은 개 없이는
행복할 수 없는데

 

아파트 근사하다

 

성공했나 봐

 

간식은 뭐가 있는지
궁금하군

 

미안

 

난 규칙을 어기지 못했잖아

 

규칙을 무시하는
네가 대단하다 생각했지

 

엄마란 사람은 그런 걸
가르치질 않았거든

 

어머닌 어떠셔?

 

나도 몰라

 

연락 끊은 지 오래됐어

 

음악 일은 잘돼?

 

 

사실 좀 힘들어

 

생활비 벌려고
개 산책도 시켜

 

다행이다

 

난 또 개 수집광이
된 줄 알았지

 

씨제이는 행복해 보였다

 

많이 웃었다
배리와는 절대 안 웃는데

 

이제 가봐야겠다

 

그래

 

내 여자친구도
다음 주에 오니까

 

더블데이트 어때?

 

그래, 좋아

 

그래

 

그러자

 

트렌트와 헤어진 후
씨제이는 슬퍼 보였다

 

트렌트를 우리 무리에
끼워주고 싶은 게 확실했다

 

나도 그랬다

 

그러려면...

 

배리가...

 

떠나줘야 한다

 

야, 야!

 

씨제이!

 

배리 거다

 

씨제이!

 

온종일 이 순간을
위해 참았지

 

씨제이!

 

좋았어!

 

배리를
없앨 수만 있다면

 

물어버릴 생각도 있다

 

쟬 입양한 건
바보 같은 짓이었어

 

왜 그런 소릴 해?

 

널 좀 봐, 씨제이

 

커리어도 엉망이고

 

아주 고마워, 배리

 

네가 안 보태도
내 처지 잘 알아

 

음악은 네 길이
아닌 것 같아

 

나 나갈래

 

어디 가려고?

 

방 뺀 지 오래고
돈도 없잖아

 

방법이 있겠지

 

이렇게 날 떠나겠다고?

 

건드리지 마

 

우린... 네가... 싫어

 

듀크 너까지?

 

어서 와

 

고마워

 

아만다는
화요일에 올 거야

 

그때까진 괜찮대

 

이 건물은 개 금지니까
안 들키게 조심하고

 

알겠어

 

고마워

 

배리를 제거했지만

 

트렌트는 우리 무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해가 안 됐다

 

씨제이와 둘만 남았고
우린 이사를 많이 다녔다

 

또 엄청 걸어 다녔다

 

며칠에 한 번씩
새로운 곳에서 잤지만

 

트렌트는
만나지 않았다

 

어디 사는지 아는데도!

 

내가 곁에 있었지만

 

씨제이는 여전히
슬퍼 보였다

 

택시 잡을까?

 

그래, 저기 몇 대 오네

 

맥스, 이리 와

 

- 빨리
- 트렌트!

 

씨제이, 왜 그래?
트렌트 냄새 안 나?

 

고마워

 

저 택시 꼭 잡아
늦기 싫단 말이야

 

- 알았어, 알았어
- 맥스, 제발 쉿!

 

마침내 알았다

 

- '쉿'은 크게 짖으란 뜻이다
- 맥스, 쉿!

 

알았어
그렇게 해줄게

 

맥스!

 

트렌트!
우리 여기 있어

 

내가 간다
팔 벌려서 안아줘

 

- 맥스?
- 안아달라고!

 

아는 개야?

 

그 요란한 고양이
내려놓고 날 안아달라고

 

- 안녕
- 안녕, 씨제이

 

미안

 

내가 얘기했던
어릴 때 친구

 

리즐, 여긴 씨제이

 

- 이쪽은 리즐
- 안녕하세요

 

메시지 계속 남겼는데
연락이 없더라

 

별일 없지?

 

그래, 미안

 

별일 없어

 

완전 좋아

 

사실은...

 

내가...

 

씨제이?

 

미안

 

어젯밤 잤던 곳보다
냄새가 훨씬 좋다

 

정말 근사하다

 

손님 방에서 지내

 

새로 집 찾을 때까지

 

미안
폐 끼치기 싫었는데

 

폐 아니야

 

오래 있진 않을게

 

트렌트?

 

잠깐 얘기 좀 할까?

 

저 개는 걷는 법을
모르나 봐

 

나 때문에 네가
곤란해진 것 같네

 

괜찮아

 

조금 질투가 나서 그래

 

잠깐 앉아도 될까?
너무 피곤하다

 

그럼

 

괜찮아?

 

어, 그냥

 

과로해서 그런가 봐

 

미안

 

트렌트 말론 직업이
개 산책시키는 거라던데

 

어쩌다 그렇게 됐어?

 

그건 부업이야

 

진짜 하고 싶은 건
음악이고

 

밴드에서 노래해?

 

아니, 밴드는 없어

 

나랑 내 기타가 전부지

 

어디서 공연하는데?

 

아직 공연을
해본 건 아니고

 

노래를 만들고 있어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 전에
제대로 준비하려고

 

그럼 음악이 부업이고

 

개 산책이 진짜
직업인 거 아냐?

 

리즐이 오줌을 싼 건
아니었지만

 

저건 확실한
영역 표시였다

 

먹을 준비 완료

 

빨리 그릇 내려놔

 

알았어, 잠깐만

 

앉아

 

착하다

 

진짜 맛있어
최고야

 

천천히 먹어, 맥스

 

다 먹었는데

 

트렌트!

 

피곤해?

 

견딜 만해

 

수면 부족인가 봐

 

아마도

 

안녕, 친구

 

방금 내 인생 최고의
식사를 했어

 

트렌트가 다시 무리에
들어오니 좋다

 

싫은 소리 좀
해도 돼?

 

그래

 

너 무대 공포증
있는 것 같아

 

잠깐, 이 냄새

 

난...

 

그래

 

그럴지도 몰라

 

그게 아니면...

 

그냥 준비가
안 된 건지도

 

어쨌거나...

 

몰리였을 때
맡았던 냄새야

 

해보지도 않고
준비됐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겠어?

 

안 그래?

 

귀여운 짓을 하네

 

그 냄새 맡았으니
간식 주시지

 

봤어?

 

이렇게 쉽게 지치는 거
언제부터였어?

 

지친다?

 

그게...

 

런던에서 온 직후부터?

 

시차 때문일 거야

 

혹시 병원 가볼
생각은 없어?

 

확실하게 해두면 좋잖아

 

곤란하니까
말 돌리는 거야?

 

나도 생각해볼게

 

그러니까 너도
병원 가보기다?

 

그래, 알았어

 

저기요

 

간식 주셔야지

 

글로리아

 

전화 좀 그만해

 

♪ 한 소녀가 있네 ♪

 

들어와

 

리즐 왔는데

 

잠깐 나올래?
두 사람한테 할 말 있어

 

그래

 

암이 확실하대?

 

확실하대

 

무슨 치료
받아야 하는지도 말해줬어?

 

다행인 건
초기에 발견했단 거야

 

화학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입원해야 해?

 

난 병원 싫어, 무섭다고
자기도 알잖아

 

그럼 절대 암에 걸리지 마

 

왜 웃어?

 

농담한 거야

 

지금 농담할 때야?

 

바람 좀 쐬어야겠어

 

괜찮을 거야

 

- 고마워
- 리즐은 뭐래?

 

병수발은 못 들겠대

 

좀 못됐다

 

미안

 

잘된 일인지도 몰라

 

결국 자기가 제일
힘든 척했을 테니

 

트렌트

 

넌 이겨낼 거야

 

알지?

 

그럼

 

사실은...

 

아직 실감이 안 나

 

내가 도와줄게

 

고마워, 씨제이

 

다 잘될 거야

 

꼭 어렸을 때
이든과 한나 같다

 

얘들도 서로
얼굴 핥으려나?

 

난 병원에
가봐야 해, 맥스

 

다녀와서
길게 산책하자, 알겠지?

 

트렌트는 사라졌고
씨제이도 자주 나갔다

 

나오지 마, 맥스

 

산책할 게 아닌데
왜 산책이라고 한 거야?

 

트렌트가 돌아왔고
잠을 많이 잤다

 

나보다 더 많이

 

고마워

 

옛날부터 여기는
항상 가렵다

 

거길 계속
씹는구나

 

너도 병원에 가봐야겠다

 

어때?

 

어때?

 

진짜 맛있어

 

정말?

 

아니, 형편없어

 

내가 먹어볼게

 

진짜 맛없다

 

트렌트는
집에만 있으면서

 

밖에 나갈 때
입는 옷을 입고 있었다

 

바보같이

 

미안, 맥스

 

다리 다 낫는 대로
벗겨줄게

 

어쩌지, 맥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생각만 하면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정말 음악은
내 길이 아닌가 봐

 

이 침대가 베이컨으로
만든 거면 좋겠다

 

정말 행복하다

 

병원이야

 

안녕하세요, 박사님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네, 감사합니다

 

그럴게요

 

뭐라셔?

 

검사 결과가 깨끗하대

 

나 완치됐어

 

- 정말로?
- 응

 

세상에

 

왜 기쁜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나도 기쁘다

 

이리 와

 

트렌트도 다시
산책에 합류했다

 

다시 함께하니
너무 좋았다

 

엄마가
계속 문자 보내

 

뉴욕에 온다고

 

만날 거야?

 

모르겠어

 

안 본 지
너무 오래됐고

 

내 죄책감을 부추겨서

 

아직 엄마가
두려운 거야

 

다시 만나보면

 

엄마도 너와 같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될걸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네 덕에
난 암도 이겨냈어

 

엄마 정도야 쉽지

 

이젠 내가 도와줄게

 

빨리! 얼굴 핥아

 

트렌트...

 

빨리

 

둘 다 원하잖아

 

넌 정말 좋은 친구야

 

하긴 할 건가...

 

방금 싼 똥 냄새다!

 

씨제이가 왜 그리 떠는지

 

알 수 없었다

 

춥거나 바람이
부는 것도 아닌데

 

왔구나

 

- 안녕
- 오랜만이네요

 

앉으렴

 

개 데려와서 미안

 

아냐, 괜찮아

 

너 정말 예쁘다

 

- 물 드세요
- 감사합니다

 

트렌트랑 같이 산다고?

 

혹시 둘이...
사귀는 거니?

 

그건...

 

걔가 예전부터
널 좋아하긴 했지

 

아니, 우린...
그냥 친구예요

 

음악 일은 어때?

 

곡은 쓰고 있고...

 

데모 테이프를
만들까 해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거
무서울 거야

 

 

솔직히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어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지

 

근데 뉴욕엔
어쩐 일이야?

 

미리 말해두지만
난 빈털터리야

 

돈 때문에
연락한 거 아냐

 

글로리아의
느낌이 달라졌다

 

화난 게 아니라

 

슬프다

 

맥스, 그 사람
개 싫어해

 

내가...
안아봐도 될까?

 

그래

 

여기 앉을래?

 

이 세상 누구보다
개가 필요한 사람은

 

글로리아였다

 

그녀는 사랑이 필요했다

 

아무 조건 없이

 

널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건 행복하겠다

 

넌 정말 그게
필요했을 거야

 

그래, 맞아

 

클래리티...

 

나 9개월하고 13일째
금주하고 있어

 

난...

 

나쁜 엄마였어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 클래리티

 

네가 허락해준다면

 

네 인생에 함께하고 싶어

 

나도 정말 믿고 싶지만

 

자신 없어

 

다음 주가 너희 아빠
생일이야

 

아는지 모르겠지만

 

네 아빠가 죽은 게
딱 지금 네 나이 때야

 

믿을 수가 없다

 

널 가졌을 때

 

네 아빠가 나한테 쓴

 

편지들이야

 

네 조부모님이 주셨는데...

 

네가 가져야 할 거 같아

 

네 아빠가 죽고

 

너무 화나고
무서웠어

 

그리고...
어찌할 바를 몰랐어

 

네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네가 알아야 한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단다

 

왜냐하면 네 아빠는...

 

읽고 싶지 않아

 

읽고 싶잖아

 

그건 믿어도 돼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날
용서해주면 좋겠다

 

글로리아는
귀 긁는 솜씨도 상당했다

 

그녀랑도 잘 지낼 수
있을지도

 

종이에서 한나의 아들
냄새가 났고

 

이든과 한나, 그리고
농장이 그리워졌다

 

글로리아, 보고 싶어

 

모토로라에
취직할 것 같아

 

아기에게 안성맞춤인
공원 옆 아파트도 봐뒀어

 

우리 둘 다 겁나지만
그래도 이젠 알겠어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리에겐 서로가 있고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단 거

 

여름엔
엄마랑 새아빠네

 

미시간 농장에서 지내자

 

엄마가 아주 많이
도와주실 거야

 

할머니 된다고
벌써 들떠 계시거든

 

우리 딸
빨리 만나고 싶다

 

어떻게 해야 아이를
강하고 용감하고

 

자신감 있게
키울 수 있냐고?

 

일단 당신이 엄마니까
시작은 완벽해

 

아기와 우리를 위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내가 엄마 충고를
듣게 될 줄 몰랐지만

 

시도도 안 해보면
알 수 없겠지, 맥스?

 

- 안 그래?
- 때론 최고의 도움은

 

곁에 있어 주는 거다

 

갈비뼈가 으스러질 것 같아
도망가고 싶어도

 

♪ 오랜 시간 ♪

 

♪ 날 믿지 못했지 ♪

 

♪ 하고 싶던 ♪

 

♪ 모든 이야기 ♪

 

정말 잘하는데?

 

사람들 앞에 ♪

 

♪ 설 수도 ♪

 

♪ 내 생각을
말할 수도 없었지 ♪

 

♪ 하지만 내 안엔
활활 타오르는 ♪

 

♪ 불꽃이 있지 ♪

 

♪ 이제 처음으로 ♪

 

♪ 뛸 준비가 됐어 ♪

 

♪ 뛰어내려 볼 거야
두려움 없이 ♪

 

♪ 다른 방법은 없어 ♪

 

♪ 무너져갈 때조차 ♪

 

♪ 더 높은 곳을
볼 거야 ♪

 

♪ 뛰어내려 볼 거야
두려움 없이 ♪

 

♪ 다른 방법은 없어 ♪

 

♪ 무너져갈 때조차 ♪

 

♪ 그 순간에
충실할 테니 ♪

 

♪ 뛰어내려 볼래
두려움 없이 ♪

 

공연 좋았어요

 

대단했어

 

해냈어!

 

정말 자랑스럽다

 

기분 좋지 않아?

 

후련해

 

할머니 농장에 대한 노래

 

특히 좋았어

 

가본 적 있어?

 

아기일 때

 

근데 모르겠어

 

아빠 편지를 읽으니
기억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랑 맥스에게 보답할
방법을 생각하다

 

좀 미친 생각을 했는데

 

자동차 여행 갈래?

 

미시간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드라이브는 좋은데
왜 날 묶은 거야?

 

창밖으로 머리
내밀고 싶단 말이야

 

맥스도 좋아하네

 

이 냄새는!
혹시?

 

하겠다고 해놓고도
안 믿겨

 

뭐든 기회가 왔을 때
해야지

 

안 그래?

 

맞아

 

도시 강아지가 여길
좋아할지 모르겠네

 

농장이야! 돌아왔어

 

어디 볼까?

 

당나귀 냄새 나네!

 

한나 냄새도

 

사랑하는
이든 냄새도!

 

안녕

 

어디서 왔니?

 

이든, 나야!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야!

 

이든, 무슨 일이야?

 

이것 좀 봐

 

귀염둥이 같으니

 

주인이 누구니?

 

안녕하세요

 

혹시...

 

한나 할머니세요?

 

그래

 

씨제이?

 

- 할머니
- 어서 와

 

꼭 제가
아는 곳 같아요

 

알다마다

 

네 집이잖니

 

씨제이라고?
다 컸구나

 

이건 네 개니?

 

- 네, 맥스예요
- 그래

 

조심하세요
좀 사나워요

 

아이고, 엄청 사납네

 

웬일이지

 

네가 부탁한 대로 했어, 이든
쉽진 않았지만

 

오래 걸렸지만
씨제이를 집으로 데려왔어!

 

어서 와요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맙소사
- 정말 멋지다

 

이거 좀 봐

 

둘은 얼마나
오래된 사이니?

 

10살 때부터
절친이었어요

 

그럼 둘이...

 

아니에요

 

그냥 친구예요

 

나 진짜 행복해 보인다

 

엄마는 왜 두 분과
절 못 만나게 한 거죠?

 

네 아빠가 죽었을 때
글로리아도 아직 어렸어

 

그래서 세상을 원망했고

 

우리가 자기편이란 것도
못 믿었지

 

그렇지?

 

사진첩 더 가져올게

 

베일리 좀 받아주렴

 

얜 맥스예요

 

그래

 

맥스

 

얘 진짜 이름이
베일리라는 건 아니?

 

그렇지, 보스독?

 

그렇지

 

이든이 날 보스독이라
부를 때가 좋다

 

어쩌다 보스독이

 

이런 꼬맹이가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개가 사실은
할아버지 개라는 거예요?

 

빌려준 거지, 영원히

 

너한테 특별히

 

그렇군요

 

베일리는 이든이
어릴 때 키우던 개인데

 

이든은 베일리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와서

 

우릴 이어줬다고
늘 얘기했어

 

그리고 이제는
맥스로 돌아와

 

널 우리에게
데려왔다고 믿는 거야

 

한나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

 

그건...

 

맞잖아

 

이것만큼은
내 말이 맞아

 

어련하시겠어

 

너도 안 믿지, 씨제이?

 

그 개에 대해
네가 모르는 게 많단다

 

보여줄게

 

가자, 베일리

 

갑니다!

 

좋아요

 

이거 한 지 정말 오래됐네

 

예전엔 서서 했는데

 

좋았어, 준비됐지?

 

하는 거야!

 

예전처럼

 

좋아

 

하나

 

 

 

간다!

 

이게 언제
이렇게 커졌지?

 

굉장하지?

 

이게...

 

이젠 럭비공이

 

베일리보다
무겁겠지만

 

잠깐만요

 

- 어떻게...
-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나도 모른단다

 

베일리가 죽을 때

 

널 돌봐달라고
부탁했어

 

널 지켜달라고

 

그 부탁을
들어준 것 같구나

 

그렇지, 보스독?

 

막상 깨닫게 되니
기분이 이상하지?

 

트렌트?

 

트렌트!

 

저기 있어!
나 가볼게, 이든!

 

씨제이를 지켜주랬잖아!

 

트렌트!

 

트렌트!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아무 일도 없어

 

맥스가 몰리였어, 트렌트

 

그래서 네 병도
알았던 거야

 

뭐?

 

맥스는 몰리였다고!

 

그전에는
이든 할아버지의 베일리였고

 

나한테 악수해주고
50달러를 따게 해줬던

 

빅독이었고

 

그게 무슨...

 

맥스가 우릴 이어줬어

 

날 찾은 다음
널 찾아냈지

 

그리고 네 목숨을 구했어

 

우리가 함께할 수 있도록

 

그냥 좀 얼굴 핥아!

 

그게 가능해?

 

아니, 완전 불가능하지

 

하지만 사실이야

 

사랑해, 트렌트

 

언제나 사랑했어

 

평생 너만 사랑했어

 

드디어!

 

고마워, 맥스

 

몰리

 

베일리

 

빅독

 

전부 나다!

 

난 이든의
부탁대로 했다

 

집에서 온 편지
-클래리티 준-

 

난 씨제이가 좋은 무리와
행복하게 살도록

 

돌봐줬다

 

근사하다

 

너에 대해 쓴
노래 들어볼래, 맥스?

 

씨제이가 내 이름을 부르는 건
언제 들어도 좋다

 

수많은 생을 살았다

 

다 다른 삶이었다

 

클 때도 있었고

 

작을 때도 있었다

 

엄마 여깄네

 

재미있어? 좋아?

 

강아지 보러 가자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았다

 

글로리아도
가끔 놀러 왔다

 

내가 노는 법을
가르쳐줬지

 

강아지
저기 있네

 

이별도 많았다

 

내가 떠날 때 여러 번
이든이 지켜봐 줬는데

 

이젠 내 차례였다

 

이제 이든 몽고메리는
하느님 곁으로 돌아가니

 

그를 지켜주시고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이든 H. 몽고메리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 모든 시간 동안

 

내가 사랑한 사람들이

 

내 사랑을 알 수 있게
아낌없이 표현했다

 

좀 어때?

 

종일 누워만 있어

 

넌 좋은 친구야, 맥스

 

최고의 친구

 

네가 없었으면
우린 어떻게 됐을까?

 

넌 착한 개야
몰리 맥스

 

최고야

 

사랑하는 씨제이
품에 안겨

 

다시 때가 왔음을 느낀다

 

작별의 시간이 왔지만

 

슬프지 않았다

 

♪ 가까이 있을 때나
멀리 있을 때나 ♪

 

♪ 시작도 끝도 함께 ♪

 

♪ 내가 함께할 거야 ♪

 

♪ 영원히 함께할 거야 ♪

 

이것만은 확실하다

 

내 이름은 베일리였고

 

몰리였고 빅독이었고
맥스였다

 

난 착한 개였고

 

보스독이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내 인생의 목적이었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

 

그들을 영원히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내 여정의 보상이다

 

어서 와, 보스독

 

이리 와

 

어서, 친구

 

준비됐어?

 

응?

 

가자

 

잘한다, 보스독!

 

감독 게일 맨쿠소

 

"안녕 베일리"

 

자 막 번 역 : P I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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