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56,014 --> 00:00:57,849 언젠가 현명한 말이 내게 그랬다 2 00:01:00,352 --> 00:01:04,022 야생마의 기상은 절대 꺾이지 않는다고 3 00:01:06,900 --> 00:01:08,943 그 기상은 바다처럼 강하며 4 00:01:10,570 --> 00:01:13,490 바람처럼 영원히 산다고 했다 5 00:01:16,743 --> 00:01:18,286 살아오는 동안 6 00:01:19,412 --> 00:01:22,374 나의 기상이 수없이 시험에 든 끝에 7 00:01:24,376 --> 00:01:27,545 날 구원해 준 비밀을 알게 되었다 8 00:01:29,964 --> 00:01:34,344 그게 뭔지 말하려면 맨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9 00:01:36,012 --> 00:01:38,056 한 야생마와 10 00:01:39,516 --> 00:01:41,976 그 야생마가 사랑한 여인의 이야기 11 00:01:43,478 --> 00:01:49,359 블랙 뷰티 12 00:01:50,819 --> 00:01:53,238 나는 황금빛 목초지에서 태어났다 13 00:01:54,239 --> 00:01:57,033 야생화가 만발한 포근한 꽃밭 위였다 14 00:02:17,178 --> 00:02:20,015 어머니는 내게 우리집을 보여 주었다 15 00:02:22,434 --> 00:02:24,019 끝없이 넓고 16 00:02:25,520 --> 00:02:27,022 아름다운 곳이었다 17 00:02:33,528 --> 00:02:35,488 가족을 만나려니 조금 쑥스러웠다 18 00:02:37,240 --> 00:02:38,992 우리 가족이 아주 많았다 19 00:02:45,373 --> 00:02:46,791 그 무리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20 00:02:48,209 --> 00:02:53,048 강인해야 했고 빠르고 겁이 없어야 했다 21 00:02:58,887 --> 00:03:02,557 자라면서 내 안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걸 느꼈다 22 00:03:03,808 --> 00:03:08,313 어머니는 그것이 야생마의 기상이고 날 이끌어 줄 거라고 했다 23 00:03:10,065 --> 00:03:13,568 어머니는 이유 없이 발길질을 하거나 물면 안 되고 24 00:03:14,527 --> 00:03:17,364 항상 온화하고 상냥해야 한다고 했다 25 00:03:23,536 --> 00:03:28,041 나는 목초지 너머의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26 00:03:29,918 --> 00:03:32,629 아무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곳 27 00:03:39,386 --> 00:03:43,807 2살이 됐을 때 난 뭔가를 발견했다 28 00:03:46,685 --> 00:03:50,480 신기한 생명체들이 우리 땅에 들어오고 있었다 29 00:03:56,986 --> 00:03:59,239 산에서 벗어나는 것은 규칙에 어긋나지만 30 00:04:01,116 --> 00:04:03,618 나는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야 했다 31 00:04:07,414 --> 00:04:10,125 야생마 무리를 찾아야 해 32 00:04:11,334 --> 00:04:14,462 저기 있네 곧 다시 만나자, 예쁜아! 33 00:04:22,887 --> 00:04:25,640 내가 온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단 걸 알았다 34 00:04:29,060 --> 00:04:31,771 그날 밤 어머니는 내게 35 00:04:31,855 --> 00:04:34,357 죽음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었다 36 00:04:35,650 --> 00:04:37,986 어머니는 늘 곁에서 날 지켜 주진 못하지만 37 00:04:38,987 --> 00:04:41,031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38 00:04:41,114 --> 00:04:43,533 말이 세상을 떠날 때는 39 00:04:44,617 --> 00:04:46,786 마치 날아가는 것처럼 40 00:04:47,620 --> 00:04:49,414 하늘을 향해 달리게 되니까 41 00:04:51,082 --> 00:04:52,751 어머니는 그때가 오면 42 00:04:53,960 --> 00:04:55,962 별들 속에 누워 43 00:04:57,464 --> 00:04:59,799 항상 날 지켜볼 거라고 했다 44 00:05:12,562 --> 00:05:15,440 난 내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알았다 45 00:05:16,566 --> 00:05:18,568 그들을 우리에게로 안내한 것이다 46 00:06:04,781 --> 00:06:06,199 완전히 미쳐 날뛰네 47 00:06:07,826 --> 00:06:10,537 그때 처음으로 인간이라는 생명체들을 48 00:06:11,413 --> 00:06:12,414 만나게 됐다 49 00:06:22,298 --> 00:06:24,300 정신없이 몰려다니다 어머니를 잃어버렸다 50 00:06:25,677 --> 00:06:27,512 그 뒤로 다시는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 51 00:06:29,639 --> 00:06:33,268 그 모든 게 내 잘못이었다 52 00:06:36,688 --> 00:06:41,443 마음이 아팠고 죄책감도 들고 너무나 화가 났다 53 00:06:43,570 --> 00:06:46,364 어머니는 야생마의 기상이 절대 꺾일 수 없다고 했지만 54 00:06:47,782 --> 00:06:50,201 정말 그런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55 00:06:51,411 --> 00:06:53,163 나의 기상은 푹 수그러졌다 56 00:07:01,338 --> 00:07:03,256 잘 있었어? 57 00:07:03,340 --> 00:07:04,799 이게 무슨 일이야 58 00:07:06,009 --> 00:07:08,011 동부에서 이 멀리까지? 59 00:07:09,804 --> 00:07:10,972 대장정이었지 60 00:07:11,848 --> 00:07:14,100 뉴욕에서부터 운전해 왔으니까 61 00:07:17,437 --> 00:07:19,064 물 좀 갈아야겠네 62 00:07:19,606 --> 00:07:21,983 안 그래도 아침에 갈려고 했는데 63 00:07:22,067 --> 00:07:23,651 직원 하나가 아프다더군 64 00:07:24,361 --> 00:07:25,820 몇 마리 데려갈 건데? 65 00:07:26,780 --> 00:07:27,864 그냥 조금 66 00:07:31,868 --> 00:07:33,203 저 녀석 예쁜데? 67 00:07:34,037 --> 00:07:36,456 성질 더러운 암망아지야 68 00:07:36,539 --> 00:07:39,209 내 말 믿어, 안 데려가는 게 좋아 69 00:07:39,918 --> 00:07:41,503 성질이 험한 녀석이거든 70 00:07:41,586 --> 00:07:43,254 오늘 오후에 보내려고 71 00:07:46,841 --> 00:07:48,718 20마리를 데려가네 72 00:07:50,637 --> 00:07:53,223 성질 험한 말들은 가는 곳을 정확히 기록해 두지 않아 73 00:07:55,684 --> 00:07:56,768 그러시겠지 74 00:07:57,811 --> 00:07:59,646 그 남자는 좀 달라 보였다 75 00:08:00,605 --> 00:08:02,065 눈빛이 더 부드러웠다 76 00:08:02,732 --> 00:08:03,817 불쌍한 것 77 00:08:04,776 --> 00:08:06,444 겁먹어서 그런 거겠지 78 00:08:08,279 --> 00:08:09,698 화도 날 테고 79 00:08:12,200 --> 00:08:13,827 개성이 아주 강하네 80 00:08:14,661 --> 00:08:17,247 체격도 좋고 품위가 있어 81 00:08:19,082 --> 00:08:21,084 좋아, 됐어 전부 모아 봐 82 00:08:21,167 --> 00:08:24,045 잠깐만, 이 녀석 데려갈게 83 00:08:27,799 --> 00:08:29,467 버트윅 말 훈련소 84 00:08:29,551 --> 00:08:33,263 그 끔찍한 곳에서 차를 타고 빠져나올 땐 85 00:08:33,346 --> 00:08:37,350 그때 내가 선택받은 게 얼마나 행운인지 알지 못했다 86 00:08:38,184 --> 00:08:40,812 야생마를 길들이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87 00:08:44,566 --> 00:08:47,152 우리는 며칠 동안 기나긴 회색 길을 달렸다 88 00:09:04,252 --> 00:09:07,172 버트윅 말 훈련소 뉴욕 89 00:09:20,602 --> 00:09:23,438 그렇지, 실컷 달려라 90 00:09:24,064 --> 00:09:25,982 아주 멋진 말이네, 존 91 00:09:26,566 --> 00:09:28,985 - 그렇지? - 다만... 92 00:09:30,570 --> 00:09:32,447 다른 말들이 훨씬 더... 93 00:09:32,530 --> 00:09:34,115 온순한 거 같아? 94 00:09:34,199 --> 00:09:36,451 멀쩡한 거 같다고 하려고 했는데 그렇긴 해 95 00:09:48,088 --> 00:09:50,256 이런, 안 돼 96 00:09:59,599 --> 00:10:00,892 적응할 거야 97 00:10:00,975 --> 00:10:03,269 - 날 믿어 - 믿지 98 00:10:03,353 --> 00:10:05,480 하지만 구조에는 기한이 있어, 존 99 00:10:05,563 --> 00:10:06,773 알잖아 100 00:10:10,402 --> 00:10:12,445 버트윅에서의 첫날 밤 101 00:10:14,364 --> 00:10:15,532 난 가족이 그리웠다 102 00:10:17,200 --> 00:10:19,077 주변엔 온통 모르는 말들뿐이었다 103 00:10:21,746 --> 00:10:23,748 하지만 그곳은 더 조용했다 104 00:10:24,749 --> 00:10:26,584 새로운 소리가 들렸고 105 00:10:27,627 --> 00:10:29,379 공기에선 소금 냄새가 났다 106 00:10:32,674 --> 00:10:33,800 평화로웠다 107 00:10:35,051 --> 00:10:38,388 그리고 마침내 나는 잠을 잤다 108 00:10:49,983 --> 00:10:52,777 그 남자가 내게 바라는 게 뭔지 궁금했다 109 00:11:05,165 --> 00:11:07,167 그 남자는 이해할 수 없겠지 110 00:11:07,667 --> 00:11:09,753 그래, 준비되면 그때 하자 111 00:11:13,214 --> 00:11:15,216 소년과 나는 한 가지 놀이를 개발했다 112 00:11:16,885 --> 00:11:18,887 - 우리는 날마다... - 진정해 113 00:11:18,970 --> 00:11:21,389 같이 그 놀이를 했다 114 00:11:22,599 --> 00:11:24,100 내가 항상 이겼다 115 00:11:25,727 --> 00:11:28,271 어머니가 보면 좋아하지 않겠지만 116 00:11:28,355 --> 00:11:31,399 인간들이 나한테 상냥하거나 잘해 주지 않았는데 117 00:11:32,150 --> 00:11:33,902 나는 왜 그래야 한단 말인가? 118 00:11:34,903 --> 00:11:37,113 정말 비정한 야생마예요 119 00:11:37,197 --> 00:11:38,948 지금은 그냥 화가 난 거야 120 00:11:39,824 --> 00:11:44,037 UFO가 내려와 네 가족한테서 널 납치해 가면 화나지 않겠어? 121 00:11:45,747 --> 00:11:46,790 화나겠죠 122 00:11:47,290 --> 00:11:50,043 그래도 저런 말을 어떻게 길들일지 모르겠어요 123 00:11:51,127 --> 00:11:52,921 그래도 일단 해 보자고 124 00:12:00,470 --> 00:12:01,721 옳지 125 00:12:02,430 --> 00:12:05,183 인간들은 굉장히 게을러 보였다 126 00:12:06,476 --> 00:12:09,104 항상 뭔가를 타고 다니고 싶어 했으니까 127 00:12:19,114 --> 00:12:21,408 한동안 이런 거 구경 못 했지? 128 00:12:25,870 --> 00:12:29,666 남자는 자기 꾀에 내가 넘어갈 줄 알았나 본데 129 00:12:29,749 --> 00:12:30,834 착하지 130 00:12:30,917 --> 00:12:33,169 그건 나를 과소평가한 것이다 131 00:12:34,504 --> 00:12:35,505 알았다 132 00:12:42,721 --> 00:12:44,848 어느 날 내게 이웃이 생겼다 133 00:12:46,725 --> 00:12:49,060 불같은 성미가 단박에 마음에 들었다 134 00:12:50,311 --> 00:12:53,648 그리고 매우 웃기게 생긴 망아지도 따라왔다 135 00:12:54,649 --> 00:12:56,776 춤을 안 추고는 못 배기는 녀석 같았다 136 00:12:58,737 --> 00:13:02,407 그 둘의 이름은 진저와 메릴렉스라고 했다 137 00:13:03,241 --> 00:13:07,078 우린 결국 친구가 됐고 함께 밖에서 뛰어놀았다 138 00:13:08,371 --> 00:13:11,541 난 다시 가족이 생겨 너무나 행복했다 139 00:13:18,298 --> 00:13:21,468 날 데려온 남자는 내 방목장 근처에 살았다 140 00:13:23,845 --> 00:13:25,805 여보세요? 존 맨리입니다 141 00:13:25,889 --> 00:13:28,641 그 남자는 항상 혼자였다 142 00:13:31,603 --> 00:13:32,604 뭐라고요? 143 00:14:12,727 --> 00:14:13,770 조 144 00:14:16,648 --> 00:14:17,649 이렇게... 145 00:14:19,234 --> 00:14:20,860 참 딱한 일이에요 146 00:14:23,071 --> 00:14:24,698 필요한 거 있으면 전화해요 147 00:14:27,575 --> 00:14:30,745 버트윅 주민들 얘기를 들어 보니 148 00:14:31,955 --> 00:14:35,458 그 소녀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했다 149 00:14:36,710 --> 00:14:38,378 존은 그 소녀의 삼촌이었다 150 00:14:48,596 --> 00:14:51,224 그 소녀는 무언가 달랐다 151 00:14:52,642 --> 00:14:55,478 난 그걸 알아볼 수 있었다 152 00:15:01,484 --> 00:15:03,278 소녀의 기상은 꺾인 듯했다 153 00:15:08,700 --> 00:15:09,701 조 154 00:15:10,660 --> 00:15:12,037 미안한데 155 00:15:13,788 --> 00:15:15,248 저녁 차려 놨다 156 00:15:15,331 --> 00:15:16,666 배 안 고파요 157 00:15:17,459 --> 00:15:19,002 뭐라도 먹어야지 158 00:15:19,586 --> 00:15:20,670 안 먹어도 돼요 159 00:15:20,754 --> 00:15:22,005 그냥... 160 00:15:23,548 --> 00:15:24,966 혼자 있게 해 주세요 161 00:15:30,430 --> 00:15:32,557 며칠이 지나고 조를 다시 보게 되었다 162 00:15:34,309 --> 00:15:37,520 나는 소년과 함께 놀이를 계속했다 163 00:15:44,903 --> 00:15:46,279 존도 같이하기로 했다 164 00:15:47,697 --> 00:15:49,491 하지만 말을 타고서도 165 00:15:50,325 --> 00:15:52,035 존은 날 따라잡지 못했다 166 00:16:12,847 --> 00:16:13,890 참 예쁘지? 167 00:16:17,352 --> 00:16:18,603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다 168 00:16:21,398 --> 00:16:22,399 이름이 뭐예요? 169 00:16:23,316 --> 00:16:25,151 아직 안 지어 줬어 170 00:16:26,444 --> 00:16:28,279 괜찮으면 네가... 171 00:16:34,035 --> 00:16:38,039 저기 있는 저 말은 서부 지역에서 잡힌 친구야 172 00:16:39,124 --> 00:16:44,379 자기 무리와 가족 자기가 알던 모든 것에서 떨어졌어 173 00:16:45,797 --> 00:16:48,258 온 세상이 뒤집혀 버린 거지 174 00:16:48,341 --> 00:16:49,342 그만하세요 175 00:16:50,552 --> 00:16:51,845 뭘 그만해? 176 00:16:51,928 --> 00:16:53,555 동정은 필요 없어요 177 00:16:54,889 --> 00:16:56,599 전 여기서 살기 싫은데 178 00:16:56,683 --> 00:17:00,729 정부에서 내 집 말고 여기에 있으라니까 온 거예요 179 00:17:00,812 --> 00:17:04,315 조, 달리 갈 곳이 없잖니 180 00:17:05,692 --> 00:17:07,068 누가 그걸 몰라요? 181 00:17:08,278 --> 00:17:11,281 지금 그런 말을 나한테 꼭 해야겠어요? 182 00:17:13,366 --> 00:17:16,870 그래, 난 널 모르고 183 00:17:17,662 --> 00:17:18,872 너도 날 모르지 184 00:17:20,206 --> 00:17:21,958 차츰 서로 익숙해질 거야 185 00:17:24,461 --> 00:17:25,712 우린 가족이 아니에요 186 00:17:32,677 --> 00:17:33,928 친해지려고 하지 마세요 187 00:17:42,604 --> 00:17:43,730 신난다 188 00:17:43,813 --> 00:17:46,733 나랑 엮이기 싫어하는 여자가 둘이나 있으니 189 00:17:49,694 --> 00:17:52,030 저 녀석 고개 돌린 거 보여? 190 00:17:52,113 --> 00:17:53,490 날 보기 싫어하는 거야 191 00:17:53,573 --> 00:17:55,450 엮이기 싫다는 거지 192 00:17:56,159 --> 00:17:57,702 그런 걸 바꾸고 싶어 193 00:17:59,120 --> 00:18:00,789 일단 믿음을 얻어야지 194 00:18:03,083 --> 00:18:04,376 조금 압박한 다음에 195 00:18:06,920 --> 00:18:08,296 물러나 있는 거야 196 00:18:09,881 --> 00:18:12,258 저 녀석의 언어로 말을 걸어 보는 거랄까 197 00:18:13,301 --> 00:18:16,012 말을 조종하거나 강요하거나 198 00:18:16,096 --> 00:18:18,181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게 하는 게 아니야 199 00:18:19,099 --> 00:18:22,686 함께 균형점을 찾아야 해 타협하는 거지 200 00:18:24,187 --> 00:18:28,066 저 녀석이 말은 못 할지 몰라도 지금 많은 얘기를 하고 있어 201 00:18:29,901 --> 00:18:34,572 가장 중요한 규칙은 화내거나 실망해선 안 된다는 거야 202 00:18:37,617 --> 00:18:41,079 말이 네 감정을 느끼고 똑같이 화를 낼 테니까 203 00:18:55,593 --> 00:18:57,679 말은 네 영혼의 창이야 204 00:18:58,930 --> 00:19:01,558 네 표정과 감정을 읽을 수 있고 205 00:19:03,143 --> 00:19:04,978 네 모든 걸 느낄 수 있어 206 00:19:06,479 --> 00:19:10,483 지금 내 목표는 말이 평온을 찾게 도와주는 거야 207 00:19:31,338 --> 00:19:33,798 아저씨가 못 길들인 말도 있어요? 208 00:19:33,882 --> 00:19:34,882 아니 209 00:19:36,384 --> 00:19:37,761 아직까진 없었어 210 00:19:41,931 --> 00:19:42,932 괜찮아질 거야 211 00:19:43,933 --> 00:19:44,933 그래 212 00:19:46,227 --> 00:19:47,270 좀 어때? 213 00:19:48,355 --> 00:19:50,857 학교 안 갈 땐 방에 틀어박혀 있어 214 00:19:50,940 --> 00:19:53,026 - 안녕, 조 - 말도 거의 안 하고 215 00:19:53,109 --> 00:19:56,237 좋든 싫든 난 사람보다 말이랑 잘 지내 216 00:19:57,322 --> 00:19:58,323 괜찮아질 거야 217 00:20:16,549 --> 00:20:18,134 네가 예쁘단 걸 아는구나 218 00:20:24,224 --> 00:20:25,558 나도 아는데 219 00:20:25,642 --> 00:20:28,061 프리츠패트릭이 진짜 잘하니까 220 00:20:28,144 --> 00:20:29,229 잘됐다 221 00:20:29,312 --> 00:20:30,313 쟤 있잖아 222 00:20:31,564 --> 00:20:33,316 진짜 여기서 산대 223 00:20:36,027 --> 00:20:37,028 신기하네 224 00:20:38,488 --> 00:20:39,489 그러니 냄새가 나지 225 00:20:40,699 --> 00:20:42,367 우리 말 들리나 보다 226 00:21:18,778 --> 00:21:20,739 너도 가족을 잃었다면서? 227 00:21:23,324 --> 00:21:24,325 안됐다 228 00:21:30,290 --> 00:21:32,959 왜 사람들은 널 길들이려는 걸까? 229 00:21:35,045 --> 00:21:36,379 여긴 네 집이 아닌데 230 00:21:39,883 --> 00:21:40,967 내 집도 아니고 231 00:22:10,080 --> 00:22:12,999 조금씩 적응시켜야 해 무게에 익숙해지도록 232 00:22:14,417 --> 00:22:16,419 다치지 않는다는 걸 알게 해 줘 233 00:22:19,089 --> 00:22:20,715 항상 고맙다고 말해 234 00:22:22,676 --> 00:22:24,427 말이 나를 믿고 좋은 일을 해 주면 235 00:22:25,178 --> 00:22:26,680 존중심을 보여 줘 236 00:22:28,932 --> 00:22:30,141 좋아 237 00:22:32,268 --> 00:22:33,269 고맙다 238 00:22:37,065 --> 00:22:38,650 일요일엔 스크램블드에그지 239 00:22:40,610 --> 00:22:42,612 옥수수 죽 만들어 줄 수도 있어 240 00:22:45,073 --> 00:22:46,074 전 됐어요 241 00:22:47,283 --> 00:22:49,452 어제 내 수업 듣고 있던데 242 00:22:56,584 --> 00:23:00,088 이걸 네가 좋아할 것 같더구나 243 00:23:03,508 --> 00:23:04,843 내 스승님이 주신 거야 244 00:23:07,345 --> 00:23:08,805 두 영혼의 만남 말의 기술 245 00:23:08,888 --> 00:23:09,973 무슨 내용인데요? 246 00:23:11,391 --> 00:23:12,642 말과 대화하는 방법 247 00:23:17,772 --> 00:23:21,526 '말과 기수가 나눈 것만큼 깊은 비밀은 없다' 248 00:23:23,528 --> 00:23:24,696 R. S. 서티스 249 00:23:27,282 --> 00:23:30,035 - 시를 읽으세요? - 그래 250 00:23:30,869 --> 00:23:33,997 셰이머스 히니 E. E. 커밍스 251 00:23:34,956 --> 00:23:36,499 책장에 다 꽂혀 있어 252 00:23:37,208 --> 00:23:39,210 읽고 싶을 때 언제든 봐라 253 00:23:47,969 --> 00:23:48,970 고맙다 254 00:24:27,008 --> 00:24:28,551 너 정말 예쁘다 255 00:24:37,769 --> 00:24:39,646 아저씨, 조가 저기 있어요 256 00:24:40,397 --> 00:24:41,981 그럼 말이 놀랄 거야 257 00:24:42,065 --> 00:24:43,942 곧장 조를 칠지도 몰라 258 00:25:01,626 --> 00:25:03,461 널 위한 이름이 생각났어 259 00:25:07,173 --> 00:25:08,174 뷰티 260 00:25:11,261 --> 00:25:12,345 마음에 들어? 261 00:25:16,307 --> 00:25:17,392 뷰티 262 00:25:19,894 --> 00:25:21,312 블랙 뷰티 263 00:25:24,691 --> 00:25:26,359 난 그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264 00:25:28,445 --> 00:25:32,741 그리고 세상에 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265 00:25:32,824 --> 00:25:36,369 한 명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266 00:25:37,537 --> 00:25:38,538 존 267 00:25:40,331 --> 00:25:42,125 쟤는 저기 안 무서워해? 268 00:25:42,208 --> 00:25:43,209 그래 269 00:25:43,960 --> 00:25:45,045 말을 타? 270 00:25:45,962 --> 00:25:47,964 평생 타본 적이 없지 271 00:25:49,466 --> 00:25:51,468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272 00:25:51,551 --> 00:25:52,552 고마워 273 00:25:53,386 --> 00:25:55,805 나 역시 소녀를 이해할 수 있었다 274 00:26:02,604 --> 00:26:03,855 저녁 먹을래? 275 00:26:04,481 --> 00:26:06,649 맛있는 스테이크를 싸게 사 왔다 276 00:26:08,151 --> 00:26:09,361 음식 참 좋아하시네요 277 00:26:09,444 --> 00:26:11,363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 모르겠어? 278 00:26:13,073 --> 00:26:16,284 며칠 됐다고 나보다 더 빨리 쟤랑 친해졌구나 279 00:26:17,077 --> 00:26:18,745 우린 서로를 이해하는 것 같아요 280 00:26:21,414 --> 00:26:22,415 조 281 00:26:23,208 --> 00:26:24,209 하지 마세요 282 00:26:24,876 --> 00:26:27,754 - 조, 내 생각엔... - 그 얘긴 하기 싫어요 283 00:26:28,713 --> 00:26:30,674 - 언젠가는 해야지 - 왜요? 284 00:26:30,757 --> 00:26:33,343 네 기분이 어떤지 내가 알아야 할 거 아니냐 285 00:26:33,426 --> 00:26:34,928 너도 내 기분을 알아야 하고 286 00:26:35,011 --> 00:26:37,013 제가 왜 삼촌 기분을 알아야 해요? 287 00:26:38,139 --> 00:26:41,184 엄마랑 보고 살지도 않았고 절 만나러 오지도 않았잖아요 288 00:26:41,267 --> 00:26:44,020 - 아니야, 만난 적 있어 - 그래요? 289 00:26:44,104 --> 00:26:46,189 - 널 봤다, 네가... - 그래요? 290 00:26:47,148 --> 00:26:49,567 여기 왔을 때 삼촌 얼굴이 기억 안 나던데요 291 00:26:49,651 --> 00:26:52,153 조, 미안하다 292 00:26:52,237 --> 00:26:53,655 만지지 마세요 293 00:26:58,368 --> 00:26:59,953 집에 갈래요 294 00:27:00,620 --> 00:27:02,789 집엔 못 가, 조 집에 어떻게 가? 295 00:27:02,872 --> 00:27:03,957 네 엄마랑 아빠... 296 00:27:09,212 --> 00:27:10,213 미안하다 297 00:27:12,716 --> 00:27:13,717 조 298 00:27:16,594 --> 00:27:18,054 - 조? - 내버려 두시라고요! 299 00:27:18,138 --> 00:27:20,557 - 제발 좀... - 둘은 마치 들판에서 싸우는 300 00:27:20,640 --> 00:27:22,183 야생마 같았다 301 00:27:23,601 --> 00:27:24,686 둘을 보고 있으면 302 00:27:24,769 --> 00:27:30,275 결국 인간과 말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303 00:27:34,612 --> 00:27:36,239 그날 밤 난 한숨도 자지 못했다 304 00:27:37,949 --> 00:27:39,784 조가 너무 걱정됐다 305 00:27:54,883 --> 00:27:58,386 조의 얼굴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306 00:28:02,932 --> 00:28:07,687 아직도 가족을 잃는 악몽에 시달렸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었다 307 00:28:19,866 --> 00:28:21,034 그 순간 308 00:28:22,118 --> 00:28:26,456 나는 조의 부모님이 어디 계신지 말해 주고 싶었다 309 00:28:27,332 --> 00:28:29,209 어머니가 내게 말해 준 것처럼 310 00:28:32,837 --> 00:28:33,963 별들 가운데 누워 311 00:28:36,216 --> 00:28:38,385 조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이다 312 00:28:43,306 --> 00:28:46,851 나는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조의 곁에 있었다 313 00:28:49,145 --> 00:28:50,146 조? 314 00:28:51,398 --> 00:28:52,565 어디 있니? 315 00:28:57,904 --> 00:28:58,904 조? 316 00:29:00,573 --> 00:29:01,991 조 317 00:29:02,867 --> 00:29:03,993 다행이다 318 00:29:04,077 --> 00:29:05,745 간 떨어질 뻔했잖아 319 00:29:06,371 --> 00:29:08,873 왜 여기서 자고 있는 거야? 320 00:29:13,044 --> 00:29:15,463 널 대체 어쩌면 좋니? 321 00:29:17,090 --> 00:29:19,092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322 00:29:20,802 --> 00:29:21,803 넌 외출 금지다 323 00:29:22,595 --> 00:29:24,264 정말요? 324 00:29:24,347 --> 00:29:25,849 그럼, 정말이지 325 00:29:26,433 --> 00:29:28,268 더 좋은 생각이 있다 326 00:29:29,352 --> 00:29:31,938 쇠스랑 쓰는 법을 가르쳐 줄게 327 00:29:36,067 --> 00:29:38,653 - 그래도... - 안 할 거야 328 00:29:38,737 --> 00:29:40,447 겁낼 필요 없잖아 329 00:29:40,530 --> 00:29:41,781 그게 아니라 330 00:29:42,657 --> 00:29:44,576 마구간 청소하나 봐 331 00:29:45,535 --> 00:29:46,619 진짜 안됐다 332 00:29:47,120 --> 00:29:48,204 완전 안됐지 333 00:29:51,082 --> 00:29:54,669 쓸모 없는 말은 잡아서 접착제로 쓴다고 하더라 334 00:29:57,088 --> 00:29:59,466 - 뭐라고? - 아무것도 아니야 335 00:30:00,759 --> 00:30:02,886 너 거기 뭐 묻었다 336 00:30:03,887 --> 00:30:06,514 그래, 너도 거기 뭐 묻었다 337 00:30:11,811 --> 00:30:13,313 - 미안해 - 뭐 하고 있어? 338 00:30:13,396 --> 00:30:15,106 - 와서 좀 잡아 줘 - 너무... 339 00:30:15,190 --> 00:30:16,191 세상에! 340 00:30:16,274 --> 00:30:17,859 - 괜찮아, 그냥... - 나 안 괜찮아 341 00:30:17,942 --> 00:30:20,195 - 흙 좀 묻은 건데 - 어떻게 괜찮아? 342 00:30:20,278 --> 00:30:22,572 역겹고 어이없고 황당해 죽겠어 343 00:30:24,783 --> 00:30:26,284 여기 진짜 싫다 344 00:30:29,162 --> 00:30:31,581 미안, 너랑 있는 건 좋아 345 00:30:33,792 --> 00:30:35,877 안전한 곳은 여기뿐이야 346 00:30:39,547 --> 00:30:42,634 학교도 짜증 나고 사람들도 짜증 나 347 00:30:44,803 --> 00:30:46,638 우리 그냥 같이 도망갈까? 348 00:30:49,224 --> 00:30:50,433 어떻게 생각해? 349 00:31:00,110 --> 00:31:02,529 아니야, 미안해 치웠어 350 00:31:03,738 --> 00:31:05,323 그걸 싫어하도록 길들여졌어 351 00:31:06,282 --> 00:31:07,701 똑똑한 말이야 352 00:31:11,955 --> 00:31:15,792 야생마 무리를 이끄는 건 종마가 아니란 거 아니? 353 00:31:17,127 --> 00:31:18,712 보통 암말이 이끌지 354 00:31:19,629 --> 00:31:22,424 제일 크거나 힘이 세거나 인기 있는 말이 아니라 355 00:31:22,507 --> 00:31:25,343 인생 경험이 제일 많은 말 356 00:31:26,094 --> 00:31:27,929 그런 암말이 존경받지 357 00:31:30,473 --> 00:31:32,017 그래서 야생마들이 특별한 거야 358 00:31:33,560 --> 00:31:34,936 그 얘길 저한테 왜 하세요? 359 00:31:35,729 --> 00:31:36,896 내 눈에 넌 360 00:31:36,980 --> 00:31:40,400 막 짖어 대는 애완견보단 현명한 야생마 같아 보여 361 00:31:43,653 --> 00:31:45,071 10분 뒤에 저녁 차릴게 362 00:31:46,322 --> 00:31:47,657 라자냐 만들 거다 363 00:31:51,828 --> 00:31:55,498 말을 끌지도 못하잖아 걘 가망이 없어 364 00:31:56,291 --> 00:31:58,168 조금만 더 시간을 줘 365 00:31:58,251 --> 00:32:01,254 온순해지지 않는 야생마는 계속 놔둘 수 없어 366 00:32:02,339 --> 00:32:03,715 공간이 부족해 367 00:32:13,183 --> 00:32:16,936 고든 씨가 그러는데 네가 길들여지지 않으면 368 00:32:17,020 --> 00:32:18,813 다른 데로 보내야 한대 369 00:32:19,397 --> 00:32:21,566 별로 좋은 데는 아닐 거야 370 00:32:28,323 --> 00:32:32,077 좋아, 넌 날 해치지 않을 테고 371 00:32:33,370 --> 00:32:37,165 나도 널 해치지 않을 거야, 절대로 372 00:32:38,583 --> 00:32:40,251 우리 한번 해 볼까? 373 00:32:40,960 --> 00:32:42,712 네가 얼마나 온순하지 보여 주자고 374 00:32:49,552 --> 00:32:50,929 알아, 알아 375 00:32:52,389 --> 00:32:54,599 그렇게 끔찍하진 않을 거야 376 00:32:55,600 --> 00:32:57,060 집을 잃는 것보단 낫지 377 00:32:57,977 --> 00:32:59,145 부탁이야 378 00:33:00,522 --> 00:33:01,940 나만 믿어 379 00:33:03,191 --> 00:33:04,609 이거 봐 380 00:33:08,780 --> 00:33:09,780 봤지? 381 00:33:10,990 --> 00:33:12,117 아프지 않아 382 00:33:17,747 --> 00:33:18,748 좋아 383 00:33:20,250 --> 00:33:21,334 해 보자 384 00:33:29,092 --> 00:33:30,176 봤지? 385 00:33:32,470 --> 00:33:33,470 여기 386 00:33:36,516 --> 00:33:38,101 거의 다 됐어 387 00:33:43,148 --> 00:33:44,190 괜찮아 388 00:33:48,069 --> 00:33:51,656 설마 쟤가 저 말을 끌고 가진 않겠지 389 00:33:53,700 --> 00:33:56,327 나랑 같이 걸을래? 이리 와 390 00:33:59,998 --> 00:34:01,332 초보가 운이 좋네 391 00:34:01,916 --> 00:34:04,919 그래, 아니면 재능이 있는 거겠지 392 00:34:10,550 --> 00:34:11,843 이럴 수가 393 00:34:14,387 --> 00:34:16,598 이제 보니 둘이 닮은 점이 있나 보네 394 00:34:25,190 --> 00:34:27,192 여기서 살기 싫다고? 395 00:34:27,817 --> 00:34:29,235 이건 달라요 396 00:34:35,492 --> 00:34:39,788 그 뒤로 조와 삼촌은 훨씬 덜 싸우게 됐다 397 00:34:44,167 --> 00:34:45,669 마음에 들어? 398 00:34:46,628 --> 00:34:47,629 다행이다 399 00:34:47,712 --> 00:34:51,508 너 이제 여기 있어도 된대 곧 훈련을 받게 될 거야 400 00:34:51,591 --> 00:34:53,009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401 00:34:53,635 --> 00:34:57,472 조는 날 자랑스러워했고 난 조에게 날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402 00:34:58,390 --> 00:35:01,643 일단 굴레부터 씌워야 해 어떤가 보자 403 00:35:02,310 --> 00:35:03,395 괜찮아, 뷰티 404 00:35:05,063 --> 00:35:06,481 뷰티, 괜찮아 405 00:35:07,232 --> 00:35:08,233 좋은 생각이 있어요 406 00:35:08,817 --> 00:35:11,820 아마 먹을 만할 거야 407 00:35:15,407 --> 00:35:17,575 - 그래 - 그렇지 408 00:35:17,659 --> 00:35:19,703 그런 방법은 어떻게 알았니? 409 00:35:19,786 --> 00:35:21,788 그냥 이러면 좋을 것 같았어요 410 00:35:26,584 --> 00:35:30,463 인간들은 발에 뭘 신는 걸 좋아하지만, 말들은... 411 00:35:30,547 --> 00:35:31,798 뷰티 412 00:35:34,634 --> 00:35:38,054 진저와 메릴렉스는 온 말들이 다 듣도록 웃어 댔다 413 00:35:39,347 --> 00:35:40,849 정말 부끄러웠다 414 00:35:41,725 --> 00:35:43,226 다음은 안장이야 415 00:35:44,310 --> 00:35:48,189 먼저 패드를 가져와서 등이 눌리는 데 적응하게 해 416 00:35:48,273 --> 00:35:50,233 - 할까요? - 좋아, 천천히 417 00:35:50,316 --> 00:35:52,986 진정해라 괜찮아, 뷰티 418 00:35:56,865 --> 00:35:57,907 괜찮아 419 00:36:07,500 --> 00:36:08,501 옳지 420 00:36:09,169 --> 00:36:10,920 좋아지고 있어 421 00:36:13,840 --> 00:36:15,592 그걸 꼭 얹어야 해요? 422 00:36:16,426 --> 00:36:17,719 길들이려면 그래야지 423 00:36:18,303 --> 00:36:19,471 왜 그렇게 말해요? 424 00:36:20,180 --> 00:36:21,431 뭐가? 425 00:36:21,514 --> 00:36:22,891 '길들인다' 426 00:36:22,974 --> 00:36:25,602 항상 쓰는 말이야 '말을 길들인다' 427 00:36:25,685 --> 00:36:26,936 바꾸는 게 좋겠어요 428 00:36:28,480 --> 00:36:29,773 무슨 말로 바꿀래? 429 00:36:32,567 --> 00:36:33,568 '파트너가 된다' 430 00:36:35,445 --> 00:36:36,821 말과 파트너가 된다 431 00:36:40,283 --> 00:36:41,451 준비됐어? 432 00:36:44,120 --> 00:36:45,455 좋아 433 00:36:47,082 --> 00:36:48,083 해냈구나 434 00:36:50,377 --> 00:36:51,378 안녕, 조 435 00:36:53,254 --> 00:36:54,839 괜찮아 436 00:36:54,923 --> 00:36:56,508 너무 이르지 않아요? 437 00:36:57,217 --> 00:36:59,803 지금도 많이 발전한 건데 438 00:37:00,637 --> 00:37:02,055 아직 부족해 439 00:37:02,138 --> 00:37:04,307 사람이 못 타면 못 팔거든 440 00:37:04,974 --> 00:37:06,434 판다고요? 441 00:37:06,518 --> 00:37:08,395 말을 길들이는 이유가 뭐겠니? 442 00:37:08,895 --> 00:37:12,232 미안, 파트너가 되는 거 그 말 참 좋다 443 00:37:12,315 --> 00:37:13,983 얘를 왜 팔아요? 444 00:37:14,651 --> 00:37:17,237 조, 난 여기 주인이 아니야 445 00:37:18,154 --> 00:37:21,491 관리인은 야생마를 훈련해서 내보내는 사람이지 446 00:37:21,574 --> 00:37:23,076 키우는 사람이 아니야 447 00:37:23,159 --> 00:37:26,996 세상에 도움이 필요한 말이 얼마나 많게? 수도 없어 448 00:37:28,748 --> 00:37:31,584 한번 해 보자, 천천히 449 00:37:35,672 --> 00:37:38,299 - 괜찮아 - 괜찮아, 옳지 450 00:37:44,931 --> 00:37:45,932 삼촌! 451 00:37:47,142 --> 00:37:48,393 삼촌! 452 00:37:54,441 --> 00:37:55,442 괜찮으세요? 453 00:37:57,235 --> 00:37:58,319 죽진 않겠다 454 00:38:06,453 --> 00:38:10,957 나와 조의 우정은 봄날의 꽃처럼 활짝 피었다 455 00:38:13,752 --> 00:38:15,503 참 아름다운 시야 456 00:38:17,422 --> 00:38:20,175 우린 함께 무언의 대화를 나누었다 457 00:38:37,901 --> 00:38:40,653 오빠, 조만간 브루클린에 와 458 00:38:40,737 --> 00:38:42,697 조가 쑥쑥 크고 있어 사랑하는 동생 수지 459 00:38:42,781 --> 00:38:45,742 넌 가족 생각을 하니, 뷰티? 460 00:38:48,411 --> 00:38:50,413 난 생각 안 하려고 해 461 00:38:52,582 --> 00:38:54,167 너무 아프거든 462 00:38:55,251 --> 00:38:56,294 알지? 463 00:39:01,257 --> 00:39:02,842 조가 슬퍼하는 걸 보기 힘들었다 464 00:39:04,302 --> 00:39:07,764 난 슬플 때면 있는 힘껏 달리는데 465 00:39:08,973 --> 00:39:12,644 조는 나처럼 달릴 수 없으니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 466 00:39:16,564 --> 00:39:17,565 왜 그래? 467 00:39:20,568 --> 00:39:21,569 지금 나더러... 468 00:39:26,032 --> 00:39:29,619 안 돼, 탈 줄 몰라 469 00:39:29,703 --> 00:39:31,496 조가 꼭 탔으면 했다 470 00:39:32,122 --> 00:39:34,249 난 조가 용감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471 00:39:34,332 --> 00:39:35,709 알았어 472 00:40:01,026 --> 00:40:03,194 난 조를 믿었다 473 00:40:04,529 --> 00:40:07,157 이제 조가 날 믿을 차례였다 474 00:40:07,240 --> 00:40:08,240 존 아저씨! 475 00:40:09,034 --> 00:40:10,035 고든 씨! 476 00:40:11,786 --> 00:40:13,663 - 뷰티! - 무슨... 477 00:40:23,423 --> 00:40:26,676 나는 조가 머리칼을 가르는 바람을 느낀다면 478 00:40:27,427 --> 00:40:28,845 기운이 날 걸 알고 있었다 479 00:40:47,364 --> 00:40:48,365 - 조, 멈춰! - 조! 480 00:40:51,368 --> 00:40:52,577 - 조! - 조! 481 00:40:52,660 --> 00:40:54,788 안 돼, 조! 482 00:40:56,122 --> 00:40:57,957 조, 너 괜찮니? 다친 거야? 483 00:41:01,211 --> 00:41:02,796 진짜 좋았어요 484 00:41:10,637 --> 00:41:12,347 조와 나는 함께 달리는 법을 배웠다 485 00:41:13,598 --> 00:41:15,225 - 맞아요? - 맞아 486 00:41:15,975 --> 00:41:17,686 옳지, 집중해라 487 00:41:17,769 --> 00:41:20,814 처음에는 조가 많이 떨어졌다 488 00:41:20,897 --> 00:41:22,899 - 괜찮아? - 네 489 00:41:23,733 --> 00:41:25,860 이러니 말을 타는 거지 490 00:41:25,944 --> 00:41:28,029 인간들은 굉장히 어설프다 491 00:41:28,113 --> 00:41:29,948 그냥 메릴렉스를 타 볼까? 492 00:41:31,991 --> 00:41:33,868 - 또 타요? - 타라 493 00:41:38,081 --> 00:41:40,291 하지만 우린 함께 요령을 알아 갔다 494 00:41:42,460 --> 00:41:43,712 파트너로서 495 00:41:47,590 --> 00:41:49,592 가자, 뷰티 더 빨리 달리자 496 00:42:04,357 --> 00:42:08,528 조와 나는 세상에 그 무엇도 거칠 것 없는 듯 내달렸다 497 00:42:10,405 --> 00:42:12,407 우린 두 생명체였지만 498 00:42:12,949 --> 00:42:16,202 아주 잠시 동안 우리는 499 00:42:17,704 --> 00:42:18,872 하나였다 500 00:42:35,847 --> 00:42:39,434 우린 함께 평온을 찾았다 501 00:42:48,735 --> 00:42:53,073 여름이 끝나 가자 주변에 온통 새 생명이 태어났다 502 00:42:54,783 --> 00:42:57,410 그걸 보니 어머니와 내 모습이 떠올랐다 503 00:43:02,123 --> 00:43:04,584 커다란 노란색 차가 다시 조를 태우러 왔을 때 504 00:43:05,669 --> 00:43:07,504 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505 00:43:10,423 --> 00:43:12,926 조가 없으면 달리는 게 재미없었지만 506 00:43:13,468 --> 00:43:15,595 다른 사람들을 태우는 법을 익혀야 했다 507 00:43:17,013 --> 00:43:21,017 난 존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좀 무겁긴 했지만 508 00:43:28,566 --> 00:43:31,319 새로 온 사육사가 우리를 돌보기 시작했다 509 00:43:31,403 --> 00:43:34,239 그 남자는 항상 정신이 딴 데 팔려 있었다 510 00:43:35,281 --> 00:43:38,118 하늘이 무너진들 그걸 알기나 할까 싶었다 511 00:43:38,201 --> 00:43:39,994 좀 기다려 512 00:43:40,995 --> 00:43:42,872 안 그러면 장사 망하지 513 00:43:42,956 --> 00:43:46,292 야생마 훈련을 계속하려고 하는데 수익이 좀... 514 00:43:46,376 --> 00:43:48,545 그렇지, 이봐! 515 00:43:48,628 --> 00:43:51,423 일할 땐 전화기 좀 그만 쳐다봐 516 00:43:54,050 --> 00:43:56,553 죄송합니다, 맨리 씨 죄송해요, 고든 씨 517 00:43:56,636 --> 00:43:59,848 저녁에 새로 온 망아지 잘 봐 추울지도 모르니까 518 00:43:59,931 --> 00:44:01,141 알겠습니다 519 00:44:17,824 --> 00:44:20,744 난 혹시나 해서 몇 시간 동안 그들을 지켜봤다 520 00:44:20,827 --> 00:44:22,579 이제 따뜻해졌지? 521 00:44:23,663 --> 00:44:27,334 놀랍게도 사육사는 그 작은 물건을 한동안 내려놨고 522 00:44:27,417 --> 00:44:31,004 그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도 사라지고 없었다 523 00:44:50,357 --> 00:44:53,109 그날 밤 나는 끔찍한 꿈을 꾸었다 524 00:44:54,778 --> 00:44:58,365 어떤 말이 살려 달라고 계속 날 부르고 있었는데 525 00:45:00,700 --> 00:45:02,285 알고 보니 그게 진저였다 526 00:45:13,588 --> 00:45:14,673 우린 나갈 수 없었다 527 00:45:17,884 --> 00:45:22,472 난 소리를 질러 봤지만 조가 듣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 528 00:45:31,815 --> 00:45:32,816 뷰티! 529 00:45:44,744 --> 00:45:46,371 - 혼자 갈 순 없었다 - 괜찮아 530 00:45:46,454 --> 00:45:49,374 - 괜찮아 - 진저와 메릴렉스가 남아 있었다 531 00:45:52,794 --> 00:45:55,213 나만 믿어, 제발 532 00:46:01,344 --> 00:46:02,344 조! 533 00:46:03,972 --> 00:46:05,682 괜찮아, 괜찮아 534 00:46:06,766 --> 00:46:08,101 괜찮아 535 00:46:08,184 --> 00:46:09,811 - 조! - 도와주세요 536 00:46:10,395 --> 00:46:12,230 괜찮니, 조? 뷰티 537 00:46:13,565 --> 00:46:15,650 - 조, 여기서... - 저 문 열어 주세요 538 00:46:15,734 --> 00:46:17,110 - 구해 줘야 해요! - 조! 539 00:46:17,193 --> 00:46:19,446 조, 안 돼! 540 00:46:23,742 --> 00:46:24,743 나온다 541 00:46:30,415 --> 00:46:31,583 조는? 542 00:46:31,666 --> 00:46:33,251 조가 나오지 않고 있었다 543 00:46:33,335 --> 00:46:34,794 - 어디 있는 거지? - 조! 544 00:46:39,049 --> 00:46:40,133 조! 545 00:46:49,809 --> 00:46:51,269 맙소사 546 00:46:57,817 --> 00:46:59,819 훈련소가 불길 속에 사라지면서 547 00:47:01,196 --> 00:47:05,617 조와 함께 살아가려고 했던 나의 새로운 희망도 사라졌다 548 00:47:17,504 --> 00:47:20,674 말들이 모두 무사했던 건 조의 용기 덕분이었다 549 00:47:23,426 --> 00:47:26,846 조의 차분한 목소리에 나의 두려움이 사라졌다 550 00:47:27,639 --> 00:47:29,974 내가 조를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551 00:47:33,603 --> 00:47:35,855 젊은 사육사는 누굴 해칠 뜻은 없었지만 552 00:47:36,690 --> 00:47:39,275 그의 부주의함 때문에 우리 목숨이 위험에 빠졌고 553 00:47:40,360 --> 00:47:42,946 아름다운 우리집이 파괴되었다 554 00:47:45,448 --> 00:47:48,952 버트윅에서의 시간이 그렇게 끝나 가고 있었다 555 00:47:51,871 --> 00:47:54,332 - 고든 씨 - 조, 무슨 일이니? 556 00:47:54,416 --> 00:47:55,917 제발 뷰티를 팔지 마세요 557 00:47:56,418 --> 00:47:59,879 미안하다, 조 훈련이 끝난 말은 팔아야 해 558 00:47:59,963 --> 00:48:02,424 다 데리고 있을 공간이 없어 559 00:48:02,507 --> 00:48:04,509 - 하지만... - 넌 그 녀석을 살렸어 560 00:48:04,592 --> 00:48:06,136 여러모로 그렇지 561 00:48:06,928 --> 00:48:08,680 더 많은 말들을 도와주고 싶지 않니? 562 00:48:08,763 --> 00:48:12,058 고든 씨 제가 뷰티를 사면 안 돼요? 563 00:48:12,142 --> 00:48:13,226 뭐라고? 564 00:48:13,309 --> 00:48:15,729 여기서 일할게요 훈련시키는 것도 돕고 565 00:48:15,812 --> 00:48:17,689 마구간 다시 짓고 시키는 건 다 할게요 566 00:48:17,772 --> 00:48:20,025 매일 아침이랑 방과 후에요 567 00:48:20,108 --> 00:48:22,986 그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구나 568 00:48:23,069 --> 00:48:24,446 삼촌, 제발요 569 00:48:24,529 --> 00:48:26,156 뷰티를 데려가면 안 돼요 570 00:48:28,908 --> 00:48:33,496 뷰티랑 같이 일하고부터는 네 성적도 올랐고 571 00:48:34,664 --> 00:48:36,833 학교에서 싸우지도 않았지 572 00:48:36,916 --> 00:48:38,168 그러니까요 573 00:48:38,251 --> 00:48:41,838 문제는 뷰티를 키우는 비용이 아주 비싸다는 거야 574 00:48:42,964 --> 00:48:43,965 알았어 575 00:48:46,843 --> 00:48:47,844 이렇게 하자 576 00:48:48,678 --> 00:48:51,890 네가 뷰티의 먹이 값과 지금까지 들인 비용을 577 00:48:52,557 --> 00:48:54,976 이번 여름까지 내면 너한테 줄게 578 00:48:58,146 --> 00:49:03,818 버트윅의 마스코트가 돼 주면 여기서 공짜로 키워도 돼 579 00:49:03,902 --> 00:49:04,944 정말이에요? 580 00:49:05,028 --> 00:49:07,405 다시 고민하게 하지 마라 581 00:49:08,948 --> 00:49:09,949 됐네 582 00:49:11,201 --> 00:49:12,202 고맙습니다, 고든 씨 583 00:49:13,536 --> 00:49:15,080 고마워요, 삼촌 584 00:49:15,163 --> 00:49:17,415 다만 이거 하나는 알아 둬 585 00:49:17,499 --> 00:49:20,251 내가 여름 동안 뷰티를 대여해 줄지도 몰라 586 00:49:20,335 --> 00:49:23,755 새 훈련소를 지을 동안 누가 빌리겠다면 말이야 587 00:49:25,382 --> 00:49:27,801 - 좋아? - 좋아요 588 00:49:43,566 --> 00:49:46,820 - 화재가 났다니 참 유감이네요 - 고마워 589 00:49:46,903 --> 00:49:49,781 - 토할 것 같아요, 엄마 - 조용히 해 590 00:49:50,532 --> 00:49:51,741 조지 윈스롭이다 591 00:49:52,784 --> 00:49:53,952 웬일이야? 592 00:49:54,035 --> 00:49:58,373 이 망아지는 활달하지만 잘 달래면 점프를 아주 잘해요 593 00:49:59,958 --> 00:50:03,378 - 진짜 완벽한 사람 같아 - 우리가 누군지 알까? 594 00:50:04,004 --> 00:50:05,964 전에 날 봤던 거 같은데 595 00:50:06,047 --> 00:50:09,342 세상에 엄마, 저 말 좀 보세요 596 00:50:11,094 --> 00:50:13,596 - 저건 야생마 아니니? - 그래서요? 597 00:50:13,680 --> 00:50:16,683 - 넌 순종이 좋다며? - 다들 순종 말을 타니까요 598 00:50:17,392 --> 00:50:19,561 저건 프라이어 산맥의 야생마 아닌가요? 599 00:50:20,353 --> 00:50:21,938 말을 잘 아는구나 600 00:50:22,022 --> 00:50:24,107 너무 예뻐요 601 00:50:24,190 --> 00:50:27,444 웃기지만 저 친구 이름이 뷰티란다 602 00:50:28,069 --> 00:50:30,780 - 하지만 엄마 말씀대로... - 파는 거예요? 603 00:50:30,864 --> 00:50:33,324 아니, 파는 건 아니고 604 00:50:34,075 --> 00:50:37,328 대여하는 말이야 605 00:50:38,872 --> 00:50:40,623 탈 수 있긴 한 거예요? 606 00:50:40,707 --> 00:50:43,918 그래, 내 조카가 온순하게 만들어 놨지 607 00:50:46,588 --> 00:50:48,798 다른 말도 아주 많아요 608 00:50:50,050 --> 00:50:51,468 - 잘됐네요 - 가서 말 걸어 609 00:50:51,551 --> 00:50:54,763 제발 가 줘 실수하지 말고, 빨리 가 610 00:50:54,846 --> 00:50:57,349 종류가 아주 많으니까... 611 00:50:57,432 --> 00:50:59,976 - 그래, 엄청 많잖아 - 난 저 말이 좋아요 612 00:51:00,060 --> 00:51:01,227 - 가자 - 왜 그래? 613 00:51:01,311 --> 00:51:03,605 - 가자니까 - 왜 말 안 걸어? 614 00:51:03,688 --> 00:51:06,316 바보 같은 생각이야 웃기는 상황이잖아 615 00:51:06,399 --> 00:51:07,776 아닌데 616 00:51:07,859 --> 00:51:08,902 안녕 617 00:51:09,569 --> 00:51:10,653 안녕 618 00:51:13,448 --> 00:51:16,034 네가 이 예쁜 말을 길들였다며? 619 00:51:16,117 --> 00:51:17,535 파트너가 된 거지 620 00:51:18,912 --> 00:51:22,290 길들인다고 안 하고 파트너가 됐다고 하는구나 621 00:51:23,833 --> 00:51:24,834 좋은데? 622 00:51:25,502 --> 00:51:28,088 조는 그 남자 앞에서 긴장했다 623 00:51:28,171 --> 00:51:30,090 난 조지라고 해 624 00:51:31,466 --> 00:51:32,801 난 조 625 00:51:32,884 --> 00:51:34,552 조지가 잘생겼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626 00:51:34,636 --> 00:51:37,138 - 미안해 - 뭐가? 627 00:51:38,264 --> 00:51:40,225 야호! 628 00:51:40,308 --> 00:51:41,935 - 좋아 - 왜 저러지? 629 00:51:42,977 --> 00:51:45,105 방금 내 동생이 네 말을 대여했나 봐 630 00:51:45,939 --> 00:51:46,940 뭐? 631 00:51:57,659 --> 00:51:59,077 사육사 숙소를 쓰면 돼 632 00:51:59,661 --> 00:52:02,497 너한테 일주일에 200달러씩 주기로 했다 633 00:52:03,873 --> 00:52:04,874 고마워요 634 00:52:07,335 --> 00:52:08,837 그런데 왜 그렇게 해 준대요? 635 00:52:10,630 --> 00:52:15,343 내가 그랬지, 네가 있는 게 뷰티의 과도기에 이롭고 636 00:52:15,427 --> 00:52:18,263 훨씬 더 안전할 거라고 말이야 637 00:52:21,725 --> 00:52:23,101 됐어요, 그린 양 638 00:52:25,145 --> 00:52:27,564 그럼 몇 주 뒤에 봐요, 삼촌 639 00:52:33,987 --> 00:52:39,075 나는 버트윅에서 좋은 사람이 좋은 장소를 만든다는 걸 배웠다 640 00:52:42,579 --> 00:52:44,998 진저도 함께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641 00:52:49,794 --> 00:52:52,130 나는 우리의 새 집이 어떨지 궁금했다 642 00:53:11,107 --> 00:53:13,234 - 제가 도와... - 됐어, 고마워 643 00:53:13,943 --> 00:53:15,403 왔다! 644 00:53:15,487 --> 00:53:18,031 조지나, 잘생긴 말이 생겼구나 645 00:53:18,114 --> 00:53:20,158 저 말을 구해 주기로 하다니 기특하다 646 00:53:20,241 --> 00:53:21,241 사진 찍어도 돼요? 647 00:53:22,285 --> 00:53:24,204 그렇게 말고요 잘 나오게 찍어요 648 00:53:24,871 --> 00:53:29,167 그 여자애의 목소리는 말과 개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고음이었다 649 00:53:29,250 --> 00:53:32,879 나쁜 뜻은 없지만 참 끔찍한 소리였다 650 00:53:33,713 --> 00:53:36,091 네가 조인가 보구나 651 00:53:36,174 --> 00:53:37,342 네 652 00:53:37,425 --> 00:53:39,427 요크 씨라고 불러라 나한테 보고하면 돼 653 00:53:40,053 --> 00:53:42,347 가자, 여름 숙소를 보여 줄게 654 00:53:45,141 --> 00:53:46,142 이쪽이다 655 00:53:46,810 --> 00:53:48,103 조지! 656 00:53:53,191 --> 00:53:54,275 조지! 657 00:54:01,074 --> 00:54:03,368 얼셜은 버트윅과 완전히 다른 곳이었다 658 00:54:04,786 --> 00:54:06,621 통로엔 티끌 하나 없고 659 00:54:06,705 --> 00:54:08,790 말들은 반짝거렸다 660 00:54:13,586 --> 00:54:15,296 하지만 그렇게 완벽한 곳인데도 661 00:54:16,423 --> 00:54:20,927 얼셜은 어쩐지 차가운 느낌이었고 전혀 안락하지가 않았다 662 00:54:23,138 --> 00:54:24,681 여기야 663 00:54:26,391 --> 00:54:28,101 - 여기가 사육사 숙소예요? - 그래 664 00:54:31,271 --> 00:54:32,772 진저는 팔린 거고 665 00:54:33,481 --> 00:54:34,816 난 대여된 것이다 666 00:54:35,608 --> 00:54:38,945 일단 말을 타 보고 마음에 드는지 보면 된다 667 00:54:43,992 --> 00:54:47,620 그렇게 세게 안 차도 돼 말이 걸어갈 거니까 668 00:54:47,704 --> 00:54:49,664 천천히 적응시켜 보자 669 00:54:49,748 --> 00:54:53,710 태우자마자 금방 알았다 조지나는 조와 아주 다르다는 걸 670 00:54:53,793 --> 00:54:56,588 조지나의 손길은 딱딱했고 발길은 더 딱딱했다 671 00:54:56,671 --> 00:55:00,884 조지나는 내 등에서 성질을 내듯이 마구 움직였다 672 00:55:00,967 --> 00:55:02,052 - 부드럽게 - 가자 673 00:55:02,135 --> 00:55:04,679 차분한 자세로 가야지 674 00:55:06,014 --> 00:55:09,642 요크 씨, 대회에 나가려면 고개를 들어 줘야 해요 675 00:55:09,726 --> 00:55:10,935 나 고개 들었어요, 엄마 676 00:55:11,019 --> 00:55:12,937 아니, 말 얘기야 677 00:55:14,272 --> 00:55:17,067 뷰티는 고삐를 매 본 적 없어요 사모님 678 00:55:17,150 --> 00:55:20,195 그럼 고삐에 적응시켜야죠 보기에 별로 안 좋잖아요 679 00:55:21,654 --> 00:55:23,656 어깨를 젖혀, 조지나 680 00:55:30,830 --> 00:55:35,168 좀 더 대회용 말처럼 보여야지 갈기랑 꼬리를 잘라 681 00:55:42,592 --> 00:55:44,552 난 인내하려고 노력했다 682 00:55:45,512 --> 00:55:49,015 자기 머리카락이 다 잘리면 저 친구는 어떤 기분일까? 683 00:55:52,727 --> 00:55:56,106 마술 대회의 핵심은 건강한 말을 만드는 거야 684 00:55:56,731 --> 00:55:59,984 말에게 자신을 표현할 자유를 줘야 해 685 00:56:00,068 --> 00:56:02,737 오늘은 기분이 별로 안 나요 구보로 가자, 뷰티 686 00:56:10,745 --> 00:56:14,499 요크 씨 말은 언제 고개 들게 할 거예요? 687 00:56:14,582 --> 00:56:18,294 고개를 들게 할 순 있지만 안 하는 게 좋겠어요 688 00:56:18,378 --> 00:56:20,213 제발 그렇게 해 주세요 689 00:56:21,631 --> 00:56:26,136 조지나의 발길보다 더 힘든 건 고삐였다 690 00:56:26,219 --> 00:56:30,223 고삐 때문에 고개가 수그러져 편하게 숨을 쉴 수 없었다 691 00:56:30,932 --> 00:56:33,893 - 난 훈련을 떠올려 봤지만... - 왜 이러지? 692 00:56:33,977 --> 00:56:36,312 그들이 날 대하는 태도에 화가 났다 693 00:56:38,523 --> 00:56:39,858 좀 풀어 줘 694 00:56:39,941 --> 00:56:43,695 내가 조지나를 떨어뜨리면 조와 내가 둘 다 곤란해질 테니 695 00:56:44,279 --> 00:56:47,407 - 더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 얘 왜 이래요? 696 00:56:47,490 --> 00:56:48,908 조지나, 뭐 하는 거야? 697 00:56:48,992 --> 00:56:51,494 그냥 말이 멍청한 거예요! 698 00:56:55,123 --> 00:56:56,666 됐다, 뛰어내려 699 00:56:56,750 --> 00:56:58,293 왜 이래? 멍청한 말 같으니! 700 00:56:59,627 --> 00:57:01,212 - 멍청한 말이야! - 조지나, 내가... 701 00:57:05,550 --> 00:57:07,802 뷰티, 너 참 재미있는 녀석이구나 702 00:57:10,138 --> 00:57:12,849 넌 정말 멋진 말이다 703 00:57:14,934 --> 00:57:18,605 아무래도 내 동생은 말이랑 안 맞나 봐 704 00:57:22,442 --> 00:57:24,444 네가 뷰티를 돌보고 싶지? 705 00:57:26,821 --> 00:57:29,240 여기서 난 뷰티를 돌볼 지위가 아니잖아 706 00:57:32,535 --> 00:57:35,121 다른 건 어때? 여기서 지내는 거 707 00:57:36,247 --> 00:57:39,793 괜찮아 그냥 조용히 지내려고 해 708 00:57:40,794 --> 00:57:41,836 버트윅은 달랐어 709 00:57:42,587 --> 00:57:46,174 여긴 정말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아 710 00:57:47,467 --> 00:57:52,138 집이 유독 크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다른 건 아니야 711 00:57:53,765 --> 00:57:55,392 우리 모두가 그렇진 않아 712 00:57:58,520 --> 00:58:00,814 요크 씨한테 네가 뷰티를 돌볼 거라고 할게 713 00:58:01,690 --> 00:58:03,358 내 생각에 뷰티는 네 말이거든 714 00:58:06,319 --> 00:58:07,320 나중에 보자 715 00:58:25,505 --> 00:58:29,634 네가 그 말이랑 같이 있게 해 달라고 내 아들이 부탁했다더구나 716 00:58:29,718 --> 00:58:30,969 네 717 00:58:32,095 --> 00:58:33,430 감사합니다 718 00:58:33,513 --> 00:58:35,682 안타깝지만 그건 안 되겠구나 719 00:58:35,765 --> 00:58:37,809 그 일로 조지나가 속상해 하니까 720 00:58:37,892 --> 00:58:41,187 네가 거리를 둬야 할 것 같아 721 00:58:42,689 --> 00:58:45,191 여기서 나가고 싶은 건 아니겠지? 722 00:58:45,275 --> 00:58:47,527 네, 그럼요 723 00:58:47,610 --> 00:58:49,237 좋아, 그럼 서로 이야기됐네 724 00:58:49,988 --> 00:58:51,406 적당히 거리를 둬 725 00:59:00,331 --> 00:59:05,837 그 후로 조지나가 날 안 타려고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다 726 00:59:09,299 --> 00:59:10,800 말 잘 들을 거지? 727 00:59:12,135 --> 00:59:15,597 내가 돌덩어리라도 되는 듯 조지나는 마구 박차를 가했다 728 00:59:17,724 --> 00:59:19,059 조 때문이 아니었다면 729 00:59:19,142 --> 00:59:22,729 그 끔찍한 여자애를 등에서 떨어뜨려 버렸을 것이다 730 00:59:30,362 --> 00:59:31,488 안녕 731 00:59:39,579 --> 00:59:40,747 이런, 뷰티 732 00:59:43,541 --> 00:59:44,793 이게 무슨 짓이야? 733 00:59:48,338 --> 00:59:50,340 - 조! - 걔 어디 있어? 734 00:59:50,423 --> 00:59:52,175 누구? 왜 그러는데? 735 00:59:52,258 --> 00:59:54,928 네 동생이 뷰티 몸에 구멍을 냈어 내가 제대로... 736 00:59:55,011 --> 00:59:56,429 잠깐만, 진정해 737 00:59:57,555 --> 00:59:58,807 무슨 일인지 말해 봐 738 01:00:00,725 --> 01:00:01,726 세상에 739 01:00:03,853 --> 01:00:07,607 이러면 안 되지 우리 마구간에선 말을 학대하지 않아 740 01:00:10,068 --> 01:00:13,488 여기, 이것 좀 발라 줘 빨리 아물 거야 741 01:00:15,448 --> 01:00:18,576 도와줘서 정말 고마운데, 네 동생을... 742 01:00:18,660 --> 01:00:20,370 조, 그러지 마 743 01:00:20,453 --> 01:00:23,039 요크 씨와 엄마한테 말할게, 약속해 744 01:00:24,207 --> 01:00:28,503 게다가 뷰티에겐 네가 필요해 해고되면 안 되잖아 745 01:00:36,636 --> 01:00:40,265 알아, 조지는 착하고 746 01:00:41,349 --> 01:00:42,350 똑똑해 747 01:00:49,607 --> 01:00:51,776 그리고 아주... 748 01:00:54,279 --> 01:00:55,363 잘생겼지 749 01:00:56,406 --> 01:00:58,158 - 안녕 - 안녕 750 01:00:58,908 --> 01:01:01,244 같이 점심 먹을까? 물어보고 싶었어 751 01:01:02,412 --> 01:01:05,373 난 괜찮아, 쉬는 날은 뷰티랑 보내고 싶어 752 01:01:05,457 --> 01:01:07,584 난 자리를 비켜 주기로 했다 753 01:01:07,667 --> 01:01:08,667 그렇구나 754 01:01:16,801 --> 01:01:19,220 그럼, 네 얘기 좀 해볼래? 755 01:01:20,221 --> 01:01:22,057 딱히 할 얘기 없는데 756 01:01:22,140 --> 01:01:23,641 할 얘기가 왜 없어 757 01:01:24,476 --> 01:01:25,477 고향이 어디야? 758 01:01:27,312 --> 01:01:29,898 어쩌다 너처럼 예쁜 애가 말 사육사가 됐어? 759 01:01:30,523 --> 01:01:32,525 그냥 자기소개 말이야 760 01:01:34,069 --> 01:01:36,613 난 과거 얘긴 안 하고 싶어 761 01:01:36,696 --> 01:01:37,822 안 해도 돼 762 01:01:38,490 --> 01:01:40,075 미래 얘기는 어때? 763 01:01:41,242 --> 01:01:43,078 10년 뒤엔 뭘 하고 싶어? 764 01:01:43,161 --> 01:01:46,331 아무거나 괜찮아, 나부터 할게 765 01:01:49,042 --> 01:01:50,877 난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 거야 766 01:01:54,589 --> 01:01:59,094 난 말을 구조하고 싶어 삼촌이 버트윅에서 하는 것처럼 767 01:02:00,053 --> 01:02:02,681 일단은 그 주변 땅을 사서 768 01:02:02,764 --> 01:02:04,933 더 많이 머물 수 있게 마구간을 넓혀야 해 769 01:02:05,016 --> 01:02:07,060 미안, 엄청 재미없지 770 01:02:07,143 --> 01:02:08,311 아니야 771 01:02:08,978 --> 01:02:09,979 너무 멋지다 772 01:02:15,652 --> 01:02:21,199 어떤 글에서 보니까 서부엔 수많은 야생마가 있는데 773 01:02:21,282 --> 01:02:25,036 헬리콥터로 그 말들을 잡아서 우리 안에 밀어 넣고 774 01:02:25,120 --> 01:02:27,664 사람들이 입양해 가길 기다리지만 775 01:02:27,747 --> 01:02:30,875 대부분은 평생 거기 갇혀 산대 776 01:02:32,669 --> 01:02:36,172 삼촌이 구해 주지 않았으면 뷰티는 어떻게 됐을지 상상이 안 돼 777 01:02:37,507 --> 01:02:43,138 그래서 버트윅을 산 다음에 많은 말들을 구해 주려고 해 778 01:02:44,514 --> 01:02:45,765 뷰티를 마스코트로 삼고 779 01:02:47,100 --> 01:02:49,185 화성 정복보다 훨씬 훌륭하다 780 01:02:51,438 --> 01:02:52,439 넌 해낼 거야 781 01:02:56,109 --> 01:02:57,110 있잖아 782 01:02:58,194 --> 01:03:02,032 우리 부모님이 이번 주말에 '얼셜 클래식'을 여실 거야 783 01:03:02,699 --> 01:03:05,452 경마장 주변을 도는 크로스컨트리 경주인데 784 01:03:07,078 --> 01:03:08,830 누구든지 와도 돼 785 01:03:10,373 --> 01:03:11,458 어쨌든 그래 786 01:03:11,541 --> 01:03:12,792 그렇구나 787 01:03:14,502 --> 01:03:16,212 나랑 같이 갈래? 788 01:03:16,296 --> 01:03:17,881 내가? 789 01:03:17,964 --> 01:03:20,216 여기 조 그린이 또 있나? 790 01:03:21,718 --> 01:03:22,761 난 안 돼 791 01:03:22,844 --> 01:03:24,220 되지 792 01:03:24,304 --> 01:03:25,430 난 여기서 일하잖아 793 01:03:25,513 --> 01:03:27,432 우리 부모님 밑에서 일하지 794 01:03:27,515 --> 01:03:29,559 격식 없는 행사야 795 01:03:32,187 --> 01:03:33,355 뷰티도 찬성한대잖아 796 01:03:34,147 --> 01:03:36,399 사육사면 말을 존중해야지 797 01:03:37,317 --> 01:03:39,736 - 그래, 다만... - 좋아 798 01:03:40,820 --> 01:03:42,572 VIP석에 네 이름 써 둘게 799 01:03:46,409 --> 01:03:48,078 VIP석? 800 01:03:51,164 --> 01:03:52,791 안녕하세요 801 01:03:54,834 --> 01:03:56,753 오셨네요 802 01:03:56,836 --> 01:03:59,214 거기 있는 인간들은 굉장히 깨끗했고 803 01:03:59,297 --> 01:04:01,174 엄청 웃기는 모자를 썼다 804 01:04:01,257 --> 01:04:05,595 음악이 너무 좋아서 난 춤을 추고 싶었다 805 01:04:10,141 --> 01:04:14,521 브래들리 이스틀랜드가 저스트 매직을 타고 들어오면서 806 01:04:14,604 --> 01:04:16,940 청소년부 경기의 우승을 차지합니다 807 01:04:17,941 --> 01:04:20,527 다음은 남자부 초청 경기입니다 808 01:04:20,610 --> 01:04:21,861 안녕, 조지 809 01:04:24,739 --> 01:04:28,326 - 조지 어디 있어? - 이제 경기 준비하고 있네 810 01:04:32,539 --> 01:04:33,790 여보, 몇 잔째야? 811 01:04:33,873 --> 01:04:35,417 그만 좀 해 812 01:04:36,501 --> 01:04:39,504 조지나는 너무 속수무책이라 딱해 보일 정도였다 813 01:04:40,088 --> 01:04:42,924 야생의 세계에선 하루도 못 버틸 아이였다 814 01:04:55,311 --> 01:04:58,273 - 격식 없는 행사라며? - 맞아 815 01:04:58,356 --> 01:05:00,525 우리 엄마 행사 기준에선 그래 816 01:05:02,318 --> 01:05:03,737 너 진짜 예쁘다 817 01:05:04,863 --> 01:05:05,947 고마워 818 01:05:08,658 --> 01:05:10,160 저 예쁜 애는 누구지? 819 01:05:10,243 --> 01:05:11,995 - 어디, 여보? - 저기 820 01:05:12,996 --> 01:05:15,248 진저, 출전 준비 됐구나 821 01:05:15,331 --> 01:05:16,708 맙소사 822 01:05:16,791 --> 01:05:18,835 우리 아들이 일하는 애랑 친하게 지내잖아 823 01:05:18,918 --> 01:05:20,545 그게 어때서? 824 01:05:21,504 --> 01:05:22,756 엄청 가난한 애야 825 01:05:22,839 --> 01:05:23,965 그래 826 01:05:24,049 --> 01:05:26,468 우리 결혼할 때 당신도 그랬지 827 01:05:30,055 --> 01:05:31,348 뷰티는 어디 있어? 828 01:05:40,774 --> 01:05:41,858 행운을 빌어 줘 829 01:05:43,068 --> 01:05:44,069 행운을 빌어 830 01:05:50,700 --> 01:05:51,701 가자 831 01:05:53,203 --> 01:05:55,955 - 달려! - 빨리! 832 01:05:57,999 --> 01:05:59,959 - 달려라, 조지 - 그렇지! 833 01:06:01,419 --> 01:06:02,629 뷰티! 834 01:06:03,630 --> 01:06:04,673 엄청 빠르다 835 01:06:04,756 --> 01:06:06,383 다 가진 남자야 836 01:06:08,259 --> 01:06:09,552 달려, 조지! 837 01:06:09,636 --> 01:06:10,470 빨리 838 01:06:10,553 --> 01:06:12,305 가자, 진저! 839 01:06:13,306 --> 01:06:14,306 옳지! 840 01:06:18,770 --> 01:06:21,731 조지 윈스롭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네요 841 01:06:21,815 --> 01:06:22,816 좋아! 842 01:06:29,155 --> 01:06:31,741 신사 숙녀 여러분 학생 여러분 843 01:06:31,825 --> 01:06:35,662 이제 오늘의 마지막 여자부 초청 경기입니다 844 01:06:35,745 --> 01:06:37,872 - 저기 봐, 조지나야 - 그래 845 01:06:37,956 --> 01:06:40,625 우리 딸 예쁘다 846 01:06:45,839 --> 01:06:48,049 - 조 - 왔어? 847 01:06:48,133 --> 01:06:49,926 축하해 848 01:06:50,010 --> 01:06:52,721 고마워, 조 진저 덕분이지 849 01:06:53,888 --> 01:06:55,807 난 조지나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850 01:06:56,683 --> 01:06:58,768 거기서 이기고 싶었다 851 01:06:58,852 --> 01:07:00,020 쏘면 출발하세요! 852 01:07:04,232 --> 01:07:05,442 달려, 뷰티! 853 01:07:07,402 --> 01:07:08,695 더 빨리 가, 뷰티! 854 01:07:13,116 --> 01:07:14,159 달려! 855 01:07:19,080 --> 01:07:20,248 말을 잘 들으려고 했지만 856 01:07:20,331 --> 01:07:23,335 - 좋아! - 조지나는 날 너무 몰아붙였다 857 01:07:27,297 --> 01:07:29,132 그 아이는 조가 아니었다 858 01:07:29,215 --> 01:07:31,301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859 01:07:33,178 --> 01:07:34,596 뭔가 이상해 860 01:07:34,679 --> 01:07:36,222 걸음걸이가 이상해 861 01:07:37,182 --> 01:07:39,642 - 신발 없이 점프하면 위험한데 - 빨리 가! 862 01:07:39,726 --> 01:07:42,562 조지나는 내게 계속 달리라고 강요했다 863 01:07:42,645 --> 01:07:44,189 빨리 가 864 01:07:55,408 --> 01:07:57,327 더 빨리! 865 01:08:12,509 --> 01:08:14,386 세상에, 뛰어가 봐! 866 01:08:14,469 --> 01:08:16,221 - 뷰티! - 걱정 마 867 01:08:16,304 --> 01:08:18,348 자존심에 멍이 든 것뿐이야 868 01:08:22,477 --> 01:08:23,895 멍청이, 이길 수 있었는데! 869 01:08:26,064 --> 01:08:29,567 첫 회전 때 절뚝거렸는데 억지로 계속 몰았잖아 870 01:08:30,235 --> 01:08:32,445 신발 풀린 건 알고 있었어? 871 01:08:32,529 --> 01:08:35,740 이기적인 녀석! 너랑 말이 둘 다 위험했다 872 01:08:35,824 --> 01:08:38,076 조지나, 너 괜찮니? 873 01:08:38,159 --> 01:08:39,661 아파 874 01:08:39,744 --> 01:08:41,287 엄마랑 같이 가자 875 01:08:41,371 --> 01:08:42,789 - 괜찮냐? - 아뇨 876 01:08:42,872 --> 01:08:45,083 당연히 안 괜찮지! 877 01:08:45,166 --> 01:08:47,043 이런, 뷰티 878 01:08:47,585 --> 01:08:50,213 나도 알아, 가자 879 01:08:57,846 --> 01:09:00,473 그래, 착하지 880 01:09:01,307 --> 01:09:03,935 기적적으로 다리는 부러지지 않았어요 881 01:09:04,686 --> 01:09:07,856 이런 짓을 한 사람은 말과 어울리면 안 돼요 882 01:09:08,565 --> 01:09:11,943 안타깝지만 이 흉터는 평생 갈 겁니다 883 01:09:12,027 --> 01:09:14,320 - 하지만 수술을 할 수... - 아니에요 884 01:09:14,404 --> 01:09:16,406 저 말한테 더는 돈 쓰기 싫어요 885 01:09:16,489 --> 01:09:19,951 내가 야생마는 데려오지 말자고 했잖아 886 01:09:20,035 --> 01:09:21,536 그냥 보내 버려요 887 01:09:21,619 --> 01:09:24,330 그럴 순 없어요, 엄마 조가... 888 01:09:24,414 --> 01:09:27,959 뭘 하든 내 마음이야, 조지 그리고 그 일하는 애랑 떨어져 889 01:09:28,043 --> 01:09:30,086 - 일하는 애요? - 그래, 일하는 애 890 01:09:30,170 --> 01:09:32,255 조는 엄마보다 10배는 훌륭한 사람이에요 891 01:09:34,549 --> 01:09:37,302 - 얼셜에서 고난이 닥쳤지만 - 조지! 892 01:09:37,385 --> 01:09:39,596 그 덕분에 조와 나는 더 강해졌다 893 01:09:40,805 --> 01:09:43,183 난 어머니에게 맞선 조지가 존경스러웠다 894 01:09:43,266 --> 01:09:44,267 조지! 895 01:09:44,351 --> 01:09:48,563 조지는 엄마의 교양을 물려받았지만 못된 성미는 물려받지 않았다 896 01:09:51,399 --> 01:09:55,612 조는 아주 열심히 일했고 어느덧 집으로 갈 때가 다가왔다 897 01:09:56,821 --> 01:09:58,615 난 진저가 그리울 것 같았다 898 01:10:04,245 --> 01:10:08,208 800달러 넘게 모았어요 계산해 보니까 899 01:10:08,291 --> 01:10:10,585 고든 씨한테 돈을 갚기 충분하고 900 01:10:10,669 --> 01:10:14,089 계속 일하면 여기서 데리고 나갈 수 있어요 901 01:10:14,172 --> 01:10:15,173 조 902 01:10:18,259 --> 01:10:20,178 그런데 왜 다시 오셨어요? 903 01:10:21,137 --> 01:10:22,639 아주 나쁜 소식이 있다 904 01:10:26,184 --> 01:10:29,020 버트윅이 문을 닫게 되었다 905 01:10:30,522 --> 01:10:33,024 거기 있는 동물들은 전부 팔릴 예정이었다 906 01:10:34,275 --> 01:10:35,527 넌 내 가족이야 907 01:10:37,654 --> 01:10:38,905 너도 알지? 908 01:10:40,990 --> 01:10:42,534 내가 널 찾을 거야 909 01:10:43,618 --> 01:10:46,371 돈을 많이 모아서 널 찾아갈 거야 910 01:10:46,996 --> 01:10:50,291 내 심장은 멈췄고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 911 01:10:50,375 --> 01:10:51,543 약속해 912 01:10:52,377 --> 01:10:54,504 숨 쉬기조차 힘들었다 913 01:10:55,922 --> 01:10:57,340 조가 날 떠난다니 914 01:11:14,649 --> 01:11:16,901 - 난 울고 비명을 질렀다 - 잠깐만! 915 01:11:18,820 --> 01:11:21,656 기다려, 뷰티! 916 01:11:22,282 --> 01:11:25,869 트레일러를 멈추게 하려고 발굽으로 벽을 쳐 댔다 917 01:11:27,871 --> 01:11:29,372 하지만 너무 늦었다 918 01:11:31,458 --> 01:11:36,129 할 수 있는 건 조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돌아보는 것뿐이었다 919 01:11:36,880 --> 01:11:40,717 그렇게 조는 내 인생에서 완전히 사라져 갔다 920 01:11:50,894 --> 01:11:53,688 조를 잃고서 나는 다시 분노에 휩싸였다 921 01:11:55,065 --> 01:11:57,067 물고 발길질을 하면서 922 01:11:57,942 --> 01:12:00,612 날 집으로 보내 달라고 야단을 피웠다 923 01:12:02,364 --> 01:12:04,282 - 안녕 - 하지만 내 계획은 통하지 않았다 924 01:12:04,366 --> 01:12:05,784 안녕, 예쁜 아가씨 925 01:12:05,867 --> 01:12:08,536 새 주인은 나의 불같은 성미를 좋아했다 926 01:12:09,829 --> 01:12:13,875 버트윅을 떠나게 될 줄 몰랐어 정말 미안하다, 조 927 01:12:17,253 --> 01:12:22,509 몇 년 전에 네바다 토지 관리국에서 구조한 928 01:12:22,592 --> 01:12:25,053 어린 야생마한테 홀딱 반했었다 929 01:12:26,721 --> 01:12:29,557 굶어 죽기 직전인데도 너무 예쁘더라 930 01:12:31,017 --> 01:12:32,644 그 녀석을 '보'라고 불렀어 931 01:12:33,603 --> 01:12:37,190 말이 주인을 고른다고들 하는데 보가 날 고른 거야 932 01:12:39,150 --> 01:12:41,486 내가 제대로 훈련해서 완벽한 말이 됐지 933 01:12:42,529 --> 01:12:46,991 그 녀석을 떠나보낼 때 난 아기처럼 엉엉 울었다 934 01:12:47,951 --> 01:12:49,536 지키려는 노력은요? 935 01:12:52,872 --> 01:12:55,875 내가 사랑했던 말을 전부 지키려고 했다면 936 01:12:55,959 --> 01:12:57,836 다 100마리는 될 게다 937 01:12:58,795 --> 01:13:00,463 전 100마리는 필요 없어요 938 01:13:02,716 --> 01:13:04,384 딱 하나면 돼요 939 01:13:06,052 --> 01:13:09,222 전 무슨 일이 있어도 뷰티를 되찾을 거예요, 삼촌 940 01:13:15,270 --> 01:13:17,647 난 테리라는 남자한테 팔렸고 941 01:13:17,731 --> 01:13:20,734 산속에서 길 잃은 사람들을 찾는 일을 돕게 되었다 942 01:13:22,819 --> 01:13:27,073 다시 자연으로 돌아오자 야생에서 뛰놀던 기억이 떠올랐다 943 01:13:28,783 --> 01:13:30,869 아주 먼 옛날 일 같았다 944 01:13:33,163 --> 01:13:36,791 테리는 조용한 남자였고 내게 잘해 줬지만 945 01:13:36,875 --> 01:13:39,544 조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946 01:13:40,962 --> 01:13:44,341 우린 기회가 있을 때 함께 도망쳤어야 했다 947 01:13:44,841 --> 01:13:47,260 예쁜 야생마한테 반한 거야, 테리? 948 01:13:48,011 --> 01:13:49,512 참 멋진 것 같아 949 01:13:50,638 --> 01:13:53,266 게다가 이런 땅에 더 익숙하지 950 01:13:57,312 --> 01:13:59,939 새로운 삶은 나의 다른 면모를 요구했다 951 01:14:00,607 --> 01:14:04,736 난 그 어느 때보다 더 대담하고 용감해야 했다 952 01:14:06,529 --> 01:14:08,031 좀 위험해지는데? 953 01:14:09,491 --> 01:14:11,493 이 친구는 할 수 있어, 가자! 954 01:14:11,576 --> 01:14:14,329 가자, 우리 용감한 말 955 01:14:14,412 --> 01:14:15,955 테리, 그만 가 너무 가파르잖아 956 01:14:22,087 --> 01:14:25,298 나는 테리와 산속에서 2년을 함께 보냈고 957 01:14:26,466 --> 01:14:28,635 우리는 용감하게 여러 사람을 구조했다 958 01:14:30,887 --> 01:14:33,556 힘들고 쓸쓸한 일이었지만 959 01:14:35,266 --> 01:14:37,686 나는 이타적인 삶에 대한 새로운 배움을 얻었다 960 01:14:41,231 --> 01:14:45,443 테리와 나는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목숨을 걸었다 961 01:14:45,527 --> 01:14:49,531 기특하다, 기특해 962 01:14:51,157 --> 01:14:55,745 지금 조가 날 볼 수 있다면 날 자랑스러워 한다면 좋겠다 963 01:14:57,622 --> 01:14:59,791 여기요, 살려 주세요! 964 01:14:59,874 --> 01:15:01,042 버티세요! 965 01:15:01,626 --> 01:15:02,752 조금만 버텨요! 966 01:15:02,836 --> 01:15:04,671 - 빨리요! - 갑니다! 967 01:15:05,630 --> 01:15:06,881 다리가 끼었어요! 968 01:15:08,341 --> 01:15:11,136 나는 있는 힘껏 버텼지만 969 01:15:12,554 --> 01:15:15,015 강의 물살이 너무나 거셌다 970 01:15:15,098 --> 01:15:15,974 제가 갈게요! 971 01:15:16,057 --> 01:15:20,770 하지만 테리와 나는 그 남자를 구하기로 결심했다 972 01:15:20,854 --> 01:15:22,355 꽉 잡고 있어요 지금 갑니다! 973 01:15:30,363 --> 01:15:32,907 살면서 강물이 넘치는 걸 딱 한 번 봤는데 974 01:15:33,825 --> 01:15:35,952 - 그때 모든 게 휩쓸려 갔다 - 제발! 975 01:15:36,036 --> 01:15:38,079 다리가 끼었어요 움직일 수가 없어요! 976 01:15:43,084 --> 01:15:46,212 산에서 물이 너무 빨리 내려오고 있었다 977 01:15:47,255 --> 01:15:49,424 - 절 도와주셔야 합니다! - 알았어요 978 01:15:49,507 --> 01:15:50,507 서둘러야 했다 979 01:15:54,304 --> 01:15:55,305 잡아요! 980 01:16:05,065 --> 01:16:06,316 제발! 981 01:16:09,027 --> 01:16:10,445 우린 빠져나가기 어려웠다 982 01:16:17,035 --> 01:16:18,078 너는 살아라! 983 01:16:27,921 --> 01:16:30,590 강물보다 빨리 달린 말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984 01:16:32,092 --> 01:16:33,927 나는 해 보기로 했다 985 01:16:52,946 --> 01:16:54,197 제발! 986 01:17:19,305 --> 01:17:21,975 5호 차, 여기는 본부 지원 요청한다 987 01:17:22,809 --> 01:17:24,185 우린 해냈다 988 01:17:26,146 --> 01:17:29,524 살면서 그날만큼 빨리 혹은 힘껏 달린 적은 없었다 989 01:17:30,358 --> 01:17:32,027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990 01:17:32,110 --> 01:17:34,654 난 테리의 파트너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991 01:17:34,738 --> 01:17:36,406 걱정 마세요 저희가 보살피겠습니다 992 01:17:36,489 --> 01:17:38,992 태너, 말 굴레랑 안장 벗기고 993 01:17:39,075 --> 01:17:40,827 물 많이 마시게 해 줘 994 01:17:42,412 --> 01:17:44,622 저 말이 영웅이네요 어서 가시죠 995 01:17:45,290 --> 01:17:47,292 조도 우리를 봤으면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다 996 01:17:49,377 --> 01:17:52,464 맙소사, 몸이 불덩이구나 997 01:17:54,799 --> 01:17:55,925 이리 와 998 01:17:57,093 --> 01:18:01,931 언 강처럼 찬 공기가 폐 속으로 빠르게 들어왔다 999 01:18:04,809 --> 01:18:07,228 하지만 그 남자는 말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1000 01:18:08,646 --> 01:18:11,900 담요도 주지 않고 떠나 버렸다 1001 01:18:14,903 --> 01:18:18,698 나는 다리가 너무 떨려서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1002 01:18:20,950 --> 01:18:23,203 온 몸에 한기가 느껴졌다 1003 01:18:31,252 --> 01:18:34,214 안 돼, 이런 멍청한 녀석 1004 01:18:34,881 --> 01:18:36,383 멍청한 녀석 같으니 1005 01:18:39,761 --> 01:18:41,179 용감한 내 말 1006 01:18:42,681 --> 01:18:46,518 일어나, 이 친구야 일어나 1007 01:18:49,479 --> 01:18:53,149 산통입니다, 폐에 염증도 심해서 진통제를 놔 줬어요 1008 01:18:54,526 --> 01:18:56,820 이겨 낼 기운이 있기를 바랍시다 1009 01:19:02,951 --> 01:19:07,956 테리가 밤새 내 곁을 지키는 동안 내 의식은 몽롱해져 갔다 1010 01:19:10,500 --> 01:19:12,502 깨 있으려고 애를 써도 1011 01:19:14,254 --> 01:19:16,506 정신이 빠져나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1012 01:19:21,344 --> 01:19:25,181 그때 조가 보였다 1013 01:19:35,233 --> 01:19:36,735 날 위해 버텨 줘 1014 01:19:41,698 --> 01:19:42,907 내가 널 찾을 거야 1015 01:19:45,160 --> 01:19:46,661 약속해 1016 01:19:48,747 --> 01:19:50,165 널 찾아갈게 1017 01:19:51,875 --> 01:19:53,626 사랑해, 뷰티 1018 01:19:56,671 --> 01:19:58,673 그것이 꿈이었는지 1019 01:19:59,716 --> 01:20:02,135 조가 어떻게든 날 찾아낸 건지는 모르겠다 1020 01:20:07,098 --> 01:20:08,183 일어났구나 1021 01:20:08,266 --> 01:20:11,227 - 테리는 좋은 사람이었다 - 세상에, 일어났어 1022 01:20:11,311 --> 01:20:13,646 하지만 테리는 나처럼 늙어 가고 있었다 1023 01:20:15,482 --> 01:20:17,150 그는 은퇴하기로 결심했다 1024 01:20:18,068 --> 01:20:20,487 그래서 나는 다시 팔리게 되었다 1025 01:20:23,990 --> 01:20:27,118 나는 아주 먼 시골로 보내졌다 1026 01:20:27,202 --> 01:20:30,121 그곳 농부들은 낡은 도구로 일하고 있었다 1027 01:20:32,082 --> 01:20:37,128 그는 날 잘 돌보겠다고 테리에게 약속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었다 1028 01:20:39,839 --> 01:20:41,466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 1029 01:20:42,217 --> 01:20:44,844 어머니가 했던 말이 계속 떠올랐다 1030 01:20:46,096 --> 01:20:49,849 야생마의 기상은 절대 꺾이지 않는다는 말 1031 01:20:51,685 --> 01:20:54,354 그리고 삶이 너무 힘들어지면 1032 01:20:56,439 --> 01:21:01,695 그땐 두 눈을 감고 좋은 것들만 꿈꾸라는 말 1033 01:21:03,196 --> 01:21:05,615 그럼 좋은 것들이 돌아올 거라는 말 1034 01:21:07,283 --> 01:21:09,285 꿈에 조가 나왔다 1035 01:21:14,124 --> 01:21:19,129 우리가 어리고 자유로웠던 때가 다시 기억났다 1036 01:21:21,047 --> 01:21:22,966 하지만 너무 오래 전이었다 1037 01:21:24,092 --> 01:21:25,760 조가 날 기억하긴 할까? 1038 01:21:28,722 --> 01:21:33,393 나는 지금 조가 어디에 있을지 상상해 보려고 했다 1039 01:21:38,815 --> 01:21:39,816 존 삼촌에게 1040 01:21:42,652 --> 01:21:45,864 도시의 겨울은 정말로 아름다워요 1041 01:21:46,990 --> 01:21:48,700 열심히 추가 근무를 해서 1042 01:21:48,783 --> 01:21:52,203 다시 뷰티를 살 수 있는 돈을 거의 다 모았어요 1043 01:21:53,538 --> 01:21:56,041 그런데 이제 조를 찾을 수가 없어요 1044 01:21:57,876 --> 01:21:59,544 꼭 사라진 것만 같아요 1045 01:22:00,545 --> 01:22:03,840 그것도 그저 꿈이었다는 걸 알지만 1046 01:22:03,923 --> 01:22:08,636 언젠가 조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던 날에 1047 01:22:09,387 --> 01:22:16,353 나는 혹시라도 조가 들을까 봐 최대한 크게 울음소리를 냈다 1048 01:22:17,103 --> 01:22:21,733 끝까지 뷰티를 찾을 거예요 사랑하는 조가 1049 01:22:32,869 --> 01:22:35,789 조를 마지막으로 본 뒤로 7년이 지났다 1050 01:22:37,540 --> 01:22:39,584 우리 말 샀어! 1051 01:22:39,668 --> 01:22:44,964 하지만 희망이란 꽉 붙잡으면 아주 강력한 것이 될 수 있다 1052 01:22:45,048 --> 01:22:47,384 예상보다 좀 더 상했지, 제리? 1053 01:22:48,051 --> 01:22:49,594 사실 돌리가 고른 거야 1054 01:22:49,678 --> 01:22:53,139 원래 예쁜 말인데 그냥 피곤해서 그래요 1055 01:22:53,223 --> 01:22:56,101 맞아,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면 안 되지 1056 01:22:59,062 --> 01:23:01,064 새 마구간은 내가 지냈던 곳 중 가장 작았다 1057 01:23:01,147 --> 01:23:02,232 그렇지 1058 01:23:02,315 --> 01:23:04,943 목초도 보이지 않고 1059 01:23:05,026 --> 01:23:06,820 콘크리트와 벽뿐이었다 1060 01:23:06,903 --> 01:23:08,530 혼자 적응하게 두자 1061 01:23:08,613 --> 01:23:11,449 난 그곳에 혼자 남기가 두려웠다 1062 01:23:24,629 --> 01:23:28,133 돌리를 보니 조가 생각났다 그 아이의 손길은 상냥했다 1063 01:23:28,216 --> 01:23:29,467 괜찮아 1064 01:23:30,176 --> 01:23:32,512 날 진정시키는 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 같았다 1065 01:23:35,348 --> 01:23:37,100 말 곁에선 뛰지 마 1066 01:23:38,643 --> 01:23:41,521 어렸을 땐 엄청 멋진 말이었을 거예요 1067 01:23:41,604 --> 01:23:44,524 정성껏 돌봐 주면 다시 그렇게 될 거야 1068 01:23:45,608 --> 01:23:47,402 이름을 뭐로 할까, 제리? 1069 01:23:47,485 --> 01:23:50,613 옛날 말처럼 재키라고 할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1070 01:23:50,697 --> 01:23:53,783 레이디라고 하면 어때요? 아주 우아하니까요 1071 01:23:54,951 --> 01:23:56,703 그럼 그게 자기 이름이 되잖아요 1072 01:23:56,786 --> 01:23:59,664 참 좋은 생각이야, 돌리 레이디로 하자 1073 01:23:59,748 --> 01:24:01,082 레이디 1074 01:24:08,631 --> 01:24:11,384 천천히 가, 서두를 거 없어 1075 01:24:12,093 --> 01:24:14,554 처음엔 마차를 끄는 게 생소했지만 1076 01:24:15,680 --> 01:24:17,098 제리는 강요하지 않았다 1077 01:24:18,016 --> 01:24:19,017 뭐 드릴까요? 1078 01:24:20,393 --> 01:24:24,939 난 그 공원도 공원 사람들도 좋아졌다 1079 01:24:26,608 --> 01:24:29,611 내가 도시로 오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1080 01:24:37,077 --> 01:24:40,622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공원을 찾아오는지 1081 01:24:41,414 --> 01:24:42,916 셀 수도 없었다 1082 01:24:42,999 --> 01:24:47,837 그러니 나는 어떻게든 조를 만나게 될 거라고 믿었다 1083 01:24:50,256 --> 01:24:54,344 조가 너무 그리운 나머지 사방에서 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1084 01:24:54,427 --> 01:24:57,138 왜 그러니, 레이디? 1085 01:24:58,932 --> 01:25:00,016 누굴 찾는 거야? 1086 01:25:02,143 --> 01:25:03,520 밥 먹으러 갈까? 1087 01:25:05,355 --> 01:25:06,355 가자 1088 01:25:07,607 --> 01:25:09,609 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1089 01:25:10,860 --> 01:25:13,863 언젠간 조를 찾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 1090 01:25:21,830 --> 01:25:24,749 날마다 찾아보았다 1091 01:25:49,399 --> 01:25:51,359 내가 아는 말이었다 1092 01:25:53,194 --> 01:25:54,696 진저였다 1093 01:25:56,990 --> 01:25:59,993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 1094 01:26:01,327 --> 01:26:06,332 한때 강인했던 진저의 몸은 볼품없이 말라 있었다 1095 01:26:07,292 --> 01:26:12,547 두 눈에는 불꽃과 생기 대신 깊은 슬픔이 가득했다 1096 01:26:14,341 --> 01:26:17,927 진저는 조지를 위해 여러 번 상을 탔지만 1097 01:26:18,011 --> 01:26:19,721 조지가 학교를 졸업하면서 1098 01:26:20,472 --> 01:26:24,476 그 어머니가 조지에게 말도 없이 진저를 팔아 버렸다고 했다 1099 01:26:25,935 --> 01:26:29,272 - 이거 타는 데 얼마죠? - 어서 오세요 1100 01:26:29,356 --> 01:26:33,151 나는 오로지 조를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으로 1101 01:26:33,860 --> 01:26:35,653 힘든 삶을 견딜 수 있었지만 1102 01:26:37,447 --> 01:26:40,909 진저에겐 희망을 품을 누군가가 없었다 1103 01:26:42,327 --> 01:26:46,498 나는 그게 진저를 보는 마지막 순간이란 걸 알고 있었다 1104 01:26:46,581 --> 01:26:47,665 좋아, 가자 1105 01:26:49,417 --> 01:26:52,796 진저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잊지 못할 것 같다 1106 01:26:52,879 --> 01:26:53,880 조심해 1107 01:26:53,963 --> 01:26:59,969 진저는 자기 인생에서 친구는 메릴렉스와 나뿐이었다고 말했다 1108 01:27:00,053 --> 01:27:01,054 가자 1109 01:27:11,356 --> 01:27:12,524 뷰티? 1110 01:27:13,316 --> 01:27:14,401 가자, 레이디 1111 01:27:18,113 --> 01:27:21,282 착하다, 착해 1112 01:27:23,576 --> 01:27:27,080 힘든 하루를 견뎌 줘서 고맙다 넌 정말... 1113 01:27:36,047 --> 01:27:37,632 괜찮아, 난 괜찮아 1114 01:27:38,258 --> 01:27:39,759 제리는 괜찮지 않았다 1115 01:27:41,886 --> 01:27:45,724 내가 아팠을 때처럼 한기가 그의 폐를 파고들었다 1116 01:27:57,068 --> 01:27:58,319 안녕, 예쁜이 1117 01:27:58,403 --> 01:27:59,738 잘생긴 말이야 1118 01:28:00,405 --> 01:28:03,324 의사 말로는 제리가 겨울 동안 일하면 안 된대 1119 01:28:03,408 --> 01:28:05,160 봄까지일 수도 있고 1120 01:28:06,703 --> 01:28:07,912 돈이 필요한데 1121 01:28:08,788 --> 01:28:10,457 내가 교대로 써도 되지 1122 01:28:13,251 --> 01:28:14,419 좋아 1123 01:28:14,502 --> 01:28:16,796 조와 헤어진 뒤로 1124 01:28:16,880 --> 01:28:19,466 내 삶이 더 나빠질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1125 01:28:20,467 --> 01:28:22,052 내 생각이 틀렸다 1126 01:28:22,135 --> 01:28:25,388 천천히 와라 그래, 괜찮아 1127 01:28:25,472 --> 01:28:28,975 그 마구간에선 곰팡이 냄새와 오래된 건초 냄새가 풍겼다 1128 01:28:30,226 --> 01:28:33,480 모진 대우를 받은 말들은 성질이 나빴다 1129 01:28:33,563 --> 01:28:35,982 이번엔 나한테 바라는 게 뭘지 상상할 수 없었다 1130 01:28:36,066 --> 01:28:37,317 잘 자라, 레이디 1131 01:28:40,320 --> 01:28:43,448 나는 밤낮으로 쉬지 않고 달려야 했다 1132 01:28:44,407 --> 01:28:46,326 - 제리는 상냥했고... - 천천히 1133 01:28:46,409 --> 01:28:48,661 - 운전사들 대부분이 그랬지만 - 천천히 1134 01:28:48,745 --> 01:28:51,498 세상에 좋은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1135 01:28:58,922 --> 01:29:00,131 가자 1136 01:29:11,351 --> 01:29:12,602 난 그게 진저란 걸 알고 있었다 1137 01:29:14,938 --> 01:29:17,774 마침내 편히 잠든 것이었다 1138 01:29:20,568 --> 01:29:25,073 말들도 똑같은 감정이 있다는 걸 왜 사람들은 이해 못 할까? 1139 01:29:25,699 --> 01:29:28,910 조는 내가 사랑과 슬픔을 느낀다는 걸 알고 있었다 1140 01:29:28,993 --> 01:29:30,453 왜 이래? 빨리 가! 1141 01:29:31,579 --> 01:29:35,250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말의 생명을 의미 없는 물건처럼 1142 01:29:35,333 --> 01:29:36,418 버려도 된다고 생각했다 1143 01:29:39,254 --> 01:29:41,089 난 그게 가슴 아팠다 1144 01:29:44,384 --> 01:29:47,721 하루에 8시간, 10시간씩 일하면 어때서? 1145 01:29:47,804 --> 01:29:49,139 너무 길어요, 톰 1146 01:29:49,222 --> 01:29:52,434 어제 길에서 말이 주저앉는 거 봤잖아요 1147 01:30:09,534 --> 01:30:10,535 미드타운 말 임대소입니다 1148 01:30:11,745 --> 01:30:14,330 아뇨, 여긴 검은 말이 없어요 1149 01:30:15,540 --> 01:30:18,543 네, 기사 봤습니다 끔찍한 일이죠 1150 01:30:19,252 --> 01:30:22,130 예전엔 참 예쁜 말이었겠다 1151 01:30:22,213 --> 01:30:23,548 예뻤겠어 1152 01:30:23,631 --> 01:30:25,300 그럼요, 주변에 물어볼게요 1153 01:30:27,427 --> 01:30:29,471 쓰러진 말의 슬픔 1154 01:30:29,554 --> 01:30:33,183 너 이제 유명한 말이 됐어 보이지? 1155 01:30:33,933 --> 01:30:35,310 일 못 하면 쓸모가 없지 1156 01:30:35,393 --> 01:30:39,105 저 녀석을 맡아 줄 사람이 있는데 1157 01:30:39,189 --> 01:30:42,776 그래도 목초지로 내보내면 두어 달 뒤에 회복될 거예요 1158 01:30:42,859 --> 01:30:44,444 돈 아깝잖아 1159 01:30:45,070 --> 01:30:46,071 이런 1160 01:30:48,239 --> 01:30:49,324 미드타운 말 임대소입니다 1161 01:30:50,408 --> 01:30:54,162 죄송합니다, 아가씨 그 말에 대해선 아는 게 없어요 1162 01:30:55,663 --> 01:31:00,418 정말 끔찍한 일이죠 그럼요, 주변에 물어보겠습니다 1163 01:31:03,421 --> 01:31:05,298 없애 버릴 이유가 더 있네 1164 01:31:05,382 --> 01:31:08,468 이봐, 거기서 뭐 해? 일하러 가 봐 1165 01:31:08,551 --> 01:31:09,928 알겠습니다 1166 01:31:11,888 --> 01:31:14,224 스키너 씨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1167 01:31:14,307 --> 01:31:16,976 큰 땅이 있어서 얼마든지 데려갈 수 있어요 1168 01:31:17,060 --> 01:31:19,020 첫 번째는 이 말입니다 다리를 절어요 1169 01:31:19,104 --> 01:31:22,899 앞다리요, 무게는 540kg쯤 됩니다 1170 01:31:22,982 --> 01:31:26,528 이 금액에 합의한 거고 그때 얘기한 다른 말이 있어요 1171 01:31:26,611 --> 01:31:27,612 저기요? 1172 01:31:28,321 --> 01:31:30,615 마음에 드실 겁니다 됐나요? 1173 01:31:30,699 --> 01:31:32,450 - 네 - 좋습니다 1174 01:31:32,534 --> 01:31:35,120 - 그럼 사무실로 가시죠 - 나중에... 1175 01:31:35,203 --> 01:31:37,330 - 더 있으면 전화 주세요 - 그럼요 1176 01:31:37,414 --> 01:31:39,541 뭔가 나쁜 일이 생길 것 같았다 1177 01:31:41,167 --> 01:31:44,754 하지만 더 안타까운 건 그 어린 갈색 암말이었다 1178 01:31:44,838 --> 01:31:48,341 그 녀석은 너무나 지쳐서 무슨 일이 생기든 신경 쓰지 않았다 1179 01:31:49,926 --> 01:31:54,556 그 녀석에겐 조가 나를 사랑했듯 자기를 사랑해 준 사람이 있었을까? 1180 01:31:55,849 --> 01:32:01,479 난 어떻게든 마지막으로 한 번만 조를 볼 수 있길 바랐다 1181 01:32:08,028 --> 01:32:09,028 여보세요? 1182 01:32:13,491 --> 01:32:16,244 하얀 별요? 네, 있습니다 1183 01:32:23,293 --> 01:32:26,129 빨리 하자고 이것들이랑 같이 있기 싫어 1184 01:32:34,387 --> 01:32:36,431 - 어느 거? - 저기 있네 1185 01:32:37,307 --> 01:32:39,309 왜 이래? 저 뒤로 가자 1186 01:32:40,685 --> 01:32:41,686 가만있어! 1187 01:32:41,770 --> 01:32:43,730 그들이 날 데리러 온 걸 알고 있었다 1188 01:32:46,149 --> 01:32:49,527 하지만 이게 정말 끝이라면 순순히 끌려가기 싫었다 1189 01:32:54,115 --> 01:32:55,115 물러서! 1190 01:32:55,617 --> 01:33:00,580 나는 야생마였다 강하고 위풍당당하고 거친 야생마 1191 01:33:00,663 --> 01:33:03,249 내 숨이 다할 때까지 나를 지키고 싶었다 1192 01:33:03,333 --> 01:33:05,627 - 조도 그걸 바랐을 것이고 - 물러서! 1193 01:33:05,710 --> 01:33:07,671 어머니도 그랬을 것이다 1194 01:33:07,754 --> 01:33:10,006 세상에 이게 어떻게 허가를 받았지? 1195 01:33:10,090 --> 01:33:12,550 신분증 좀 봅시다 1196 01:33:12,634 --> 01:33:14,469 말들이 없어진다는 소문이 돌아서요 1197 01:33:14,552 --> 01:33:16,680 - 보여 주시죠 - 전 잘못한 거 없습니다 1198 01:33:16,763 --> 01:33:17,764 가시죠 1199 01:33:17,847 --> 01:33:19,474 - 같이 가셔야겠습니다 - 이럼 안 되죠 1200 01:33:19,557 --> 01:33:21,226 - 그건 저희가 판단할게요 - 이러지 마세요 1201 01:33:21,309 --> 01:33:23,603 상관없다니까요, 그냥... 1202 01:33:23,687 --> 01:33:25,563 - 놔주세요 - 그 아가씨 들여보내요! 1203 01:33:26,523 --> 01:33:27,524 괜찮아요 1204 01:33:41,454 --> 01:33:42,455 뷰티? 1205 01:33:47,961 --> 01:33:49,045 너 맞아? 1206 01:33:54,801 --> 01:33:55,802 괜찮아 1207 01:33:59,723 --> 01:34:00,724 나야 1208 01:34:03,560 --> 01:34:04,561 조가 왔어 1209 01:34:06,062 --> 01:34:08,732 그 순간도 그저 꿈이었을까? 1210 01:34:15,405 --> 01:34:16,990 나의 뷰티 1211 01:34:18,324 --> 01:34:20,076 내가 찾아낼 거라고 했지 1212 01:34:22,370 --> 01:34:24,039 정말로 그녀였다 1213 01:34:25,999 --> 01:34:27,709 나의 조 1214 01:34:29,586 --> 01:34:30,587 나의 뷰티 1215 01:34:35,967 --> 01:34:38,970 그날이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1216 01:34:40,221 --> 01:34:46,227 나는 조와 내가 항상 연결돼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마침내 알게 되었다 1217 01:34:47,437 --> 01:34:52,108 그것은 우리가 똑같은 야생마의 기상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1218 01:34:55,695 --> 01:34:56,780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1219 01:35:03,495 --> 01:35:05,997 널 정말 오랫동안 찾아다녔어, 뷰티 1220 01:35:06,081 --> 01:35:08,708 걱정 마 네 친구들도 같이 갈 거야 1221 01:35:16,508 --> 01:35:17,926 아디오스, 예쁜이 1222 01:35:24,599 --> 01:35:25,725 집에 가자 1223 01:35:29,813 --> 01:35:32,399 공기에서 다시 소금 냄새가 났다 1224 01:35:33,983 --> 01:35:36,653 나는 마침내 집으로 가고 있었다 1225 01:35:38,029 --> 01:35:40,532 버트윅 말 훈련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226 01:35:40,615 --> 01:35:42,200 조는 꿈을 이뤘다 1227 01:35:50,250 --> 01:35:52,627 저렇게 웃긴 망아지는 처음 봤다 1228 01:35:54,421 --> 01:35:58,675 아니, 메릴렉스가 첫 번째다 그에겐 가족이 있었다 1229 01:35:58,758 --> 01:36:01,720 옛날 친구 기억나? 너 찾아다니다가 봤어 1230 01:36:12,689 --> 01:36:13,690 집에 왔네 1231 01:36:17,444 --> 01:36:18,570 안나 1232 01:36:19,320 --> 01:36:22,032 이 친구가 뷰티야 1233 01:36:24,367 --> 01:36:25,702 이 친구랑 인사할래? 1234 01:36:27,370 --> 01:36:28,455 안녕 1235 01:36:31,458 --> 01:36:33,543 코 한번 만져 볼래? 1236 01:36:34,544 --> 01:36:35,795 아주 부드러워 1237 01:36:36,755 --> 01:36:39,007 - 물면 어떡해요? - 안 물어 1238 01:36:40,258 --> 01:36:41,551 서로 잘 아는 사이거든 1239 01:36:43,136 --> 01:36:44,471 오래 되긴 했지만 1240 01:36:53,146 --> 01:36:54,731 거친 말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1241 01:36:55,357 --> 01:36:58,693 그랬지, 한때는 1242 01:37:00,320 --> 01:37:02,739 얼마나 거친 말이었나 몰라 1243 01:37:04,240 --> 01:37:05,575 얘가 날 살려 줬어 1244 01:37:07,160 --> 01:37:09,245 어떻게 말이 사람을 살려 줘요? 1245 01:37:11,623 --> 01:37:13,291 얘기해 줄게 1246 01:37:17,420 --> 01:37:18,880 내가 어렸을 때 1247 01:37:18,963 --> 01:37:22,592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 버린 일이 일어났어 1248 01:37:23,468 --> 01:37:26,054 사실 이 훈련소는 뷰티 때문에 시작한 거야 1249 01:37:26,846 --> 01:37:30,850 나는 잘 자란 조가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1250 01:37:36,564 --> 01:37:39,984 부드럽게 토닥여 주고 고맙다고 해 1251 01:37:41,611 --> 01:37:42,737 고마워 1252 01:37:43,363 --> 01:37:45,198 항상 고맙다고 말하는 거 잊지 마 1253 01:37:58,878 --> 01:38:00,463 집에 잘 왔다, 뷰티 1254 01:38:03,049 --> 01:38:04,050 집 1255 01:38:06,803 --> 01:38:10,223 드디어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다 1256 01:38:47,510 --> 01:38:49,929 언젠가 현명한 말이 내게 그랬다 1257 01:38:50,930 --> 01:38:54,934 야생마의 기상은 절대 꺾이지 않는다고 1258 01:38:56,394 --> 01:38:58,772 그 기상은 바다처럼 강하며 1259 01:38:59,856 --> 01:39:03,026 바람처럼 영원히 산다고 했다 1260 01:39:05,737 --> 01:39:09,491 그 이유를 깨닫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지만 1261 01:39:10,158 --> 01:39:13,870 이제는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진정한 야생마는 1262 01:39:13,953 --> 01:39:18,124 희망이나 사랑을 결코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1263 01:39:23,213 --> 01:39:25,965 그리고 내 마지막 순간이 찾아와 1264 01:39:26,049 --> 01:39:29,052 하늘을 향해 내달리면서 1265 01:39:30,845 --> 01:39:34,099 어머니 말이 맞았다는 걸 깨달았다 1266 01:39:35,809 --> 01:39:39,229 정말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1267 01:48:20,709 --> 01:48:22,711 자막: 정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