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트롱 타록
누구?
무이에요
무이구나. 문 열어주마
들어오렴
따라오너라
감독
THE SMELL OF THE GREEN PAPAYA
1951년, 베트남 사이공
무이라고 새로 시종들
불쌍한 것, 여기까지
토가 살아있다면 그 애랑
그 얘기는 그만 해. 차라리
곧 통금인데 트렁이
어머니도 주무실 시간인데
트렁
아직 안 주무셨군요, 아버지
마님께서 좀 더 자도
장작 땔 때 내가 깨우마
먼저 기름부터 두른 뒤
그런 뒤 야채를 볶아야...
냄새가 좋다구
살짝 데치기만 해
고기도 똑같은 방식으로 하면 돼
물 좀 부으렴
기름이 야채를 윤기 있게 하면
보기에도 좋지
우리야 보기가 좋건 나쁘건
주인님은 식성이 까다로운
보기에 이상하면 전혀
다 된 것 같으면
우리 것 남겨 놓는 것 잊지 말고
노마님이 불공을 끝내셨구나
야채 마저 넣으렴
노마님은 누구세요?
주인님의 어머니
주인님이 태어나신 뒤
요즘은 종일 불공만
어서 밥을 퍼 담으렴
다 준비 됐나?
네, 준비됐습니다
무이,
아니, 내가 갖다 드리지
그럼 이거나 받거라
아버지, 전 쿠옌과
같이 얘기 좀 하다가
나도 갈래!
넌 어려서 안돼!
무이, 국 좀 더 갖고 오렴
어머니께서 당신보고 같이
나도 갈 거야
2층에 갖고 올라가렴
어서 먹어야지
할머니, 지금은 여름방학이에요
참 그렇구나
다녀올게요, 어머니
그러렴, 과자를 사다 놓으마
잘 가거라
무이, 너도 식사하렴
램, 어서 먹으렴
맛있게 먹겠습니다
네 밥이다, 먹으렴
트란 누옌케
루만 산
구옌 안화
트란 안홍
그린 파파야 향기
여자애가 왔어요
종일 걸어 왔다는군요
똑같은 나이일 텐데
저 세상에 있는 게 나을지도 몰라
아직 안 들어왔어요
가서 이불이나 펴드릴게요
괜찮다고 하셨다
냄비를 달구어야 해
너무 볶으면 물러지니까
먹기만 하면 되지만
편이니까 주의해야 해
손도 대지 않으시니까 말야
두 접시에 나눠 담으렴
손 씻으렴
바로 남편을 잃으셨지
드리신단다
노마님부터 갖다 드리렴
나가서 식사할게요
차 마시러 집으로 올게요
식사 하시자는군요
학교 늦겠다
학교 안 간다구요
이따 쿠옌과 같이 차 마시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