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Unmarried.Woman.1978.CC.1080p.BluRay.H264.AAC-RARBG.mp4

한글화: 태름아버지(200703)
oclyfm@medigate.net,^.^~*

 

이런 제기럴! 이것 봐
운동화 망쳤네!

- 35달러 밖에 안하잖아
- 동네가 전부 개똥밭이 돼가!

 

와서 똥 치우고 가!
누군든! 빌어먹을

- 강아지에게 다시 먹여야 해
- 2.5마일씩 조깅은 뭐하러 해?

폐암에 걸리려고 안달을 하네

이거 알아, 에리카
당신과 살면 살수록…

내 어머니와 닮아간다고

당신 신발이니까 당신이 해

 

- 내가 이걸 신으면 좋겠어
- 당신 제정신이 아니야, 마틴

- 그래?
- 그래

 

왜 내가 당신이
개똥 밟기를 바랬겠어?

좋은 질문이야

 

- 이런
- 미안해

 

난 어머님과 달라

- 알면서
- 그래

말이야, 잽싸게 한번 할 시간 있겠지?

난 11분 있어

헤이, 말해봐!

잠깐만
동상 걸리겠어

 

이런, 담배 끊어야겠어

- 화요일에 제이콥 봤어, 말했나?
- 어

그래, 검진 받으러 갔다가

어떻대?

좋대

 

놀랐었나 보네

그래, 하기도 싫은데 갔으니까…

검사 받을 불안감 땜에
혈압이 20이나 올랐더라고

 

- 오늘 뭐 해?
- 화랑에 가봐야해

그래

학교 갈게요

 

지축이 흔들렸나요?

 

안녕

정말이야
애에게 너무 많이 들키나봐

- 문 잠그고 하는데 뭐
- 그래

 

- 잘 지내, 밤에 보자고
- 음

 

‘오늘밤, 발레계에 소개된
눈부시게 훌륭한 신인은’

‘오랜 기다림 후 데뷰한
에리카 벤튼 이었습니다’

 

‘미스 벤튼은 발레계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그녀의 믿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백조의 호수 때문이었죠’

 

‘그녀의 스텝은
숨이막힐 정도였습니다’

 

저기 오네

- 안녕
- 안녕, 잘있었어?

- 너 멋지다
- 늦어서 미안

빅 뉴스 시간에 잘맞춰왔네

뭘 드릴까요?

- 와인이요
- 잔 하나과 물 한병 주실래요?

더 필요하신것은요?

- 스티머 빅
- 모두 리필 좀 해줘요

- 준비됐어?
- 남자가 생겼군

그랬다 해도
그건 뉴스거리가 아니야

- 슈
- 지난주에 생긴 일이라고는…

엘리베이터 맨이
바바리맨 하다가 체포된 것 뿐이야

- 넌 뭐야, 자넷?
- 남자를 만났어

좋았어!

- 약간 문제가 있지
- 유부남이군

아냐

- 아주 젊어
- 폐경도 안됐잖아

- 얼마나 젊은데?
- 19살이야

- 세상에!
- 알아, 안다고

- 그래도 아주 노숙해
- 19살?

문제는 ‘같이 잘 것이냐
입양을 할것이냐’ 이거네?

난 못말린다니까, 취한데다
어지러워, 또 화장실도 가야겠어

- 미안, 자넷
- 괜찮아

엘레인이 폐경 초기인가봐

정말 아이러니야, 몇년간 내 동갑이나
나이가 많은 남자를 많이 만났는데…

스티븐이
이름이 스티븐이야,

- 이혼 후 정말 좋아한 첫 남자야
- 어떤 총각인데?

차분하고 조용해
들이대지 않는다고

똑똑하고 스스럼없이
다정하게 대해주고

네가 남자라면, 19살 처녀를 사귀는게
아무 문제도 안되겠지, 안그래?

그럼
난 테디가 걱정이야

넌 6살 꼬마에게 새아빠가
틴에이저라고 어떻게 말하겠니?

 

- 지금 어디 사는데?
- 부모님 집에

입양을 햐야할까봐

재미있는 얘기 있었어?

아니

 

어제밤엔 정말 믿어지지 않았어

테디를 재운 후
스티븐이 왔는데

같이 앉아서
밤새 얘기를 했어

- 아침 7시까지 말이야
- 무슨 얘기를 했는데?

주로 외로움에 대해서

- 상당히 감성적이 됐었지
- 그래서?

- 웃으면 안 돼?
- 알았어

내 옷을 벗기더니
맛사지를 해줬어

그건 지금껏 살면서
가장 믿기 어려운 경험이었어

- 그랬겠다
- 성적인 거였어?

바로 그먹어볼 거야
성적이기도 아니기도했어

뭐냐면
그가 내 발과 발가락을 맛사지 하고…

손가락을 해줬어

내 눈도 맛사지 해줬지

정말로 눈을 맛사지 했어

그런데 오르가즘을 느꼈어

다시 한 번
또 한 번

거봐, 성적인 거라니까

 

고전적이고 멋진
안구 오르가즘이 뭐 어땠다고

아도 좋아해
그것 없인 못살았을걸

- 최신호 읽어봤어?
- 안읽었는데

-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
- 미쳐? 그 총각 전화 몇번이야?

- 기분나빠 하지마, 응?
- 아냐, 뭐야, 뭔데?

- 총각이 널 속이진 않니?
- 순진하기는, 에리카

- 아냐, 그런거 아냐
- 아니, 안 그래

속이지 않는 남자는
이 세상엔 없다고

남자는 성욕으로 가득찬 동물이라고

- 대체 성욕이란게 뭔데, 엘레인?
- 절대 만족이란걸 모르지

항상 할 준비가 돼있고
잘 할지에 대해 항상 걱정하지

말도안 돼, 섹스 이외의 일에
관심을 두는 사람도 많다고

- 한 명만 대봐
- 내 남편

 

해롤드는 6달 동안
한 번도 안했어

말이야, 엘레인
넌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는거 아냐?

내가? 아니

- 남자 혐오증이 돼가는 것 같은데
- 남자 좋아해!

남자들의 정직성에 대해
말하는 먹어볼 거야

- 마틴이 전혀 안속인다고 생각해?
-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에리카는 근처 도시들 중에
두번째로 괜찮은 남자가 남편일걸

- 고마워
- 천만에, 사실인걸 뭐

그냥 되는대로 두고 보려고 해…

- 어떻게 되는지 보지 뭐
- 즐기라고, 자기

최악의 상황이래야
헤어지기밖에 더하겠어

아냐, 최악의 상황은
스티븐 부모님께 들키는거 아닐까

너 끝내준다

- 맘에 들어
- 잽싸게 나아가자고

 

패티?

 

누구 없어?

 

- 여자들 모임이 길었네, 어?
- 모임 아니야

- 특별한 뉴스 있어?
- 없어

로디지아(아프리카)사람을 또 쐈대
청소부들이 또 들고일어났고

자넷이 19살 총각과 사귄대

젠장, 제정신이 아니군

남자들은 늘상
어린 여자랑 사귀잖아

19살이면 패티보다
겨우 4살 많잖아

그래, 패티는 어딨어?

필 하고 영화보러

 

- 난 필 괜찮던데
- 필이 자넷을 만났어야했는데

- 마틴
- 엘레인과 슈는?

- 잘 있어
- 엘레인은 날 거북하게 해

- 당신을 좋아해
- 그래

나도 좋아해
너무 들이미니까 문제지

당신도 가끔 그래

가끔 보면 당신은 나보다
그 친구들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

말도안 돼, 마틴

 

- 그렇지?
- 가끔

 

마틴, 패티가 돌아올 먹어볼 거야

 

내일 일찍 일어나야 돼

 

마틴, 지금 할 기분 아냐

당신 땜에 머리가 아프다

- 아스피린 먹어
- 젠장

 

아무도 없어요?

여기 있어

거기서 뭐해요?

다시 나갔다가
나중에 올까요?

 

- 영화는 어땠어?
- 좋았어요, 리나 베르트뮬러 영화봤어요

- 그래? 재미있었어?
- 맘에 들었어요

근데 필은 뭔가 부족하대요

필이 몇살이랬지?

아시잖아요, 왜요?

자넷 아줌마가
19살 총각과 사귄댄다

- 좋겠네요
- 그래?

- 필도 자넷과 데이트하려나?
- 글쎄요

직접 물어보세요

 

자넷 얘기 하고다니지 마

누구에게 얘기하겠어요?

- 아빠랑 싸웠어요?
- 아니, 안 싸웠어

- 아빠 기분이 별론것 같은데요
- 음!

 

세상에

 

당신 5살 꼬마 같아

 

- 알아, 안다고
- 둘 다 원할 때 하는건 정말 좋아

하지만, 이런!

그게 의무처럼 느껴지게 하면
하나도 재미 없다고

알아, 맞아, 미안

게다가
아침에 했잖아

원하는 게 뭐야?

아마 당신하고 사는게
별로 재미없나봐, 안그래?

 

괜찮아?

 

- 모르겠어
- 왜 그래?

 

글쎄, 그게 말이야…

내 자신을 찾는거

그냥 항상 불안해

뭐가?

그냥 공상에 잠기게 돼…

뭐에 대해서?

내 인생을 바꾸는 것 말이야

 

월 스트리트는 접고
어디가서 DJ나 할까봐, 모르겠어

- 일이 싫증났어?
- 사실은 말이야,

난 평생
군림하는 타입으로 살았어

학교에서도, 해군에서도…

아마 당신이나
패티에게도

- 강한 남자인게 뭐 어때서
- 바로 그먹어볼 거야

- 난 아니야, 강한 남자란 느낌이 안들어
- 당신은 강해!

지친 것 같다고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정신과 의사를 만나보는게 좋겠어

정말로

내 생각은 달라

나 때문이야?
내게 싫증난 먹어볼 거야?

 

당신 사랑해

 

여럿이 어울리는게 싫었어

왜?
무슨 말이야?

엘레인은 너무 마시고

자넷은 제정신이 아니야

슈는 괜찮아, 강한 여자니까

- 이런
- 당신은 어때?

내 자신에게 의구심이들어

 

집에 오면
남자가 있다는게 너무 좋아

 

- 이거 복이 많은 거지?
- 그래

복이고 굉장한 몸이지

 

이런, 6학년 애들 3명이서
선생님을 때렸다네

어디서요?

브롱스

- 넌 학교에서 문제 없지?
- 없어요

 

정글이 따로 없군

정말!
총을 가진 애를 잡았대

아빤 신문을 너무 많이보세요

- 뭐라고?
- 그렇게 사고가 나진 않아요

네가 다니는 학교에선 안생기겠지
좋은 학교에 보냈으니까

- 네 학교에 돈이 얼마나 많이드는데
- 공립학교에 다닐게요

- 좋아, 그러자고
- 좋아요

이게 재미있니?

- 총도 사고, 공립학교로 보내줄게
- 미안해요

금요일 발레 공연 티켓을
살건데, 같이 갈거니?

- 글쎄요, 필과 상의해서요
- 필도 같이 가자

지 돈은 지가 내면

- 필은 발레 안 좋아할걸요
- 나도 안 좋아하지만, 가잖아

당신 영혼에 좋아

아니, 전 안갈래요, 엄마

 

- 말이야, 내가 잔소리꾼 아빠니?
- 아뇨

나와 떨어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제 난 꼬마가 아니라고요

비누로 입 씼어야겠는데!

- 안 돼요, 하지 마요, 제발!
- 갈게

 

아빠가 늙는 걸 걱정하세요?

- 올해 심리학 듣니?
- 음

항상 농담만 하시고
뭐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필을 진지하게 생각 안하고
넌 그게 거슬린다는 거니

아뇨, 그건 아니고요
나도 필을 진지하게 생각 안 해요

내가 보기엔
진지하게 생각하던데

 

엄마, 난 아직 숫처녀예요
그게 엄마에겐 무슨 의미예요?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었어
하지만 내게 말해줘서 기뻐

- 네가 필을 좋아한다는 말이었어
- 필 좋아해요

결혼하진 않을 거예요
절대 결혼은 안 할래요

 

- 할 걸
- 너무 확신 마세요

- 왜 안해?
- 왜 해야되는데요?

내가 아는 기혼자들은 모두
불행하거나 이혼했어요

- 그러기 싫어요
- 패티, 그건 말도 안 돼!

- 행복하게 사는 부부도 많아
- 3명만 대봐요

 

- 생각 좀 해봐야겠다
- 네

안녕

383, 웨스트 브로드웨이요

 

저 물건들을
여자들이 하지 않았으면…

당신이 저것들과 이방에
앉아있지 못했을 먹어볼 거야

‘물건’이 아니야, 찰리
저것들은 예술작품이라고

당신은 전형적인
저질 남성 우월주의자라고

알아
하지만 귀엽잖아

- 당신은 완전 구식이야, 찰리
- 좀 줄까?

아니

당신은 멋진 여자야, 에리카

- 근데 왜 이렇게 같혀살지
- 어떻게 알아?

 

눈을 보면 알지
여자는 눈으로 모든 걸 말한다고

남자도 모든 걸
눈으로 말할 수 있나?

남자들은 감추지
여자 눈에는 모든게 드러난다고

바로 그 눈에

내 눈에는
뭐가 보이는데, 찰리?

 

- 솔직하게 말해줘?
- 그래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

시력 검사 좀 받아야 되겠네

아니야
정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뭐냐면, 남편이나 모든게
문제는 없어, 하지만…

그 모든 이면에
좌절하고 있다고

가서 생생한 삶이나 그려, 찰리

- 바람 피운 적 없어?
- 알거 없잖아

세상에!
이런 부끄러운 일이! 이런 낭비가!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자라면
인생의 다양한 맛을 즐겨야지

여태 사과만 먹었다고 생각해봐?

복숭아나 배를 전혀
못먹어봤다면? 파파야도?

안 되지
섹스도 마찬가지야

난 파파야 알러지라고, 찰리

 

싱싱한 구아바는 어때?

- 어?
- 귀찮게 하지 마

- 다른 것들은 생각 안해봤어, 찰리?
- 그래, 다른 거 뭐?

문학이나, 발레…

- 또 연극, 무용…
- 헤이, 에리카

- 또 건축물은?
- 에리카, 보라고

세상에는 일, 음식, 섹스가 전부야
그게 다라고

 

로완 갤러리예요

그래
그럼

그래, 만나자고
15분에

알았어, 자기, 안녕

 

‘자기’가 누군지
물어봐야겠는데?

남편이야
만나서 점심먹으려고

 

- 거리나 좀 걸아야겠네
- 안녕, 찰리

- 하이
- 같이 계산해드려요?

네, 내것까지 낼거예요

 

3.95달러예요

 

당신에게 할 말이 있는데

여름에 그 섬에 갈 예정이면…

지금 얘기를 해보야 한다고

집을 빌려서 슈랑 해롤드와
같이가는 게 어떨까?

 

- 증시는 어때?
- 어?

 

당신 내말에 귀를 좀
기울여 줬으면 좋겠는데

 

- 슈, 해롤드랑 같이 지내잔 거잖아
- 그래도 될 것 같아?

- 그래
- 좋아

슈에게 얘기 할게, 우리들 넷이서
2주 후에 차를 몰고 나갈지도 몰라

지금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세상에, 올해에는 더 비쌀 먹어볼 거야

 

어느 곳에 다다르게되면

거기서 모임을 해야될 먹어볼 거야

모두들 햇볕에 누워서
수다나 떨어대는 우리들이 상상이 돼

뭐냐면, 서로 얘기를 할 먹어볼 거야
그럴 거라고

 

난 우리 모임이 좋아

그들은 정말…
모르겠어

그냥 친구들이 좋아

이야기가 끝이없지

메라 하트만이나
잉마르 베리만 영화 같다고

난 여자들이 좋아

 

마티, 마티

왜그래, 자기?

무슨일이야?

왜그래?

 

- 뭐야? 말해봐!
-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졌어

딴 여자를 만나고 있었어…

1년 넘게

처음에는 그냥
바람이려니 생각했어

근데 아냐
그 여자를 사랑해

그 여자와 살고싶어

 

당신에게 상처 주기 싫어
패티에게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어쩔수 없었어

당신은 전혀 모르는 여자야

이름이 마샤 브레너야

학교 선생님이고

나이는 26이야

어디서 만났냐면…
블루밍데일(백화점), 세상에

셔츠를 사려고 갔었는데…

그 여자가…

옆에 서 있었어

이렇게 묻더군…

셔츠가 맘에 들면…
아버지께 선물해야겠다고

 

이런
정말 미안해

 

패티에게 말해
패티에게 미안하다고 하라고

 

그 여자를 사랑해

 

- 잠자리에서 잘해?
- 오, 그 여자는…

 

우선 해야 할 일은
유능한 변호사를 구하는 먹어볼 거야

정말 믿을 수가 없어

마틴을 정말 좋아했는데

- 지금 마틴 걱정 할 때가 아냐
- 걱정하는건 아니고

서두르라고, 에리카
끌려다니지 말고

내가 그랬어
그러면 상처만 더 깊어져

- 이겨내라고
- 내 생각은 달라

더 얘기할게 뭐 있어

나쁜 자식이
멋진 여자랑 나가버렸다고

그 나쁜 자식은
한두 달 후면 돌아올 먹어볼 거야

내 생각엔
단순한 성적인 문제 같은데

해롤드가 바람폈다고 말해도
다시 받아들일 먹어볼 거야?

이런, 해롤드게겐 그런일 많아
그 여자들 얘길 안할 뿐이지

난 상관안해
서로 존중해주는 한

그건 좀 이상한 모순아냐?

- 우리 결혼은 잠자리완 상관없어
- 나도 그랬어

나도 알아
깊은 사랑이 있었다는거

그래서 희망이 있는데
망쳐버리는게 보기 싫은 먹어볼 거야

- 희망은 없어
- 돌아오길 바래?

불쌍한 못된놈이 돌아오면
받아들일거냐고?

아니

- 못 받아들일 먹어볼 거야
- ‘먹어볼 거야’라니? 확신이 안서?

- 당연히 안 서지
- 내가 아는 거라고는…

완전히 혼자라는
느낌이란 먹어볼 거야

- 그건 지나갈 먹어볼 거야
- 그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안 지나가

우울증이 나아지고
편안해지는 코스가 있다고

꿀꿀한 기분을
정말로 즐기던 때가 있었지

- 머리를 말고 재밌는 탐정소설을 읽는 것 같은거 말이야
- 시시하기는

그런 적 없으면서 어떻게 알아?

보라고, 나이를 먹으면
온갖 아픔을 다 아는 먹어볼 거야

하지만 한가지 강조하자면
우울해질 때는 바쁜게 최고라고

 

세상에
60년대에는 훨씬 쉬웠는데

베트남전, 암살
블랙 팬더(흑표범당)이 있었잖아

할 일이 많았었다고

그럴듯한 이유라도
찾을 수 있었어

전쟁이 좋은 것도 있네

더블 보드카 마티니도 좋지

- 패티가 너무 슬퍼해
- 슬퍼할만 하지, 너도 그렇고

 

슬퍼, 엘레인

슬프고, 외롭고, 우울하다고

무슨 말을 하길 바라는 먹어볼 거야?
무슨 말을 바라는 거냐고?

어디가?

 

다들 다음 주에 보자

내가 집에 태워다줄게

- 정말 괜찮은 먹어볼 거야?
- 전화할게

 

우리가 기분을
더 나쁜게 만들었나봐

아직 결혼이 끝장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마틴이란 놈 임질에나 걸려서
거시기를 영원히 못쓰게 됐으면 좋겠다

 

- 안녕
- 지랄하네

 

필이랑 싸웠어요

 

뭣땜에?

완전히 아빠 편을 들잖아요

옳은 일이라고 생각진 않지만
이해가 된다는 거예요

필은 착한 애야

- 아빠가 미워요
- 널 버린게 아니야, 날 떠난거지

그래도 미워요

괜찮아질 먹어볼 거야

 

다시는 보기싫어요

누구 얘기 하는 먹어볼 거야?
필, 아빠?

- 둘 다요
- 미쳤구나

 

그럼 미칠거예요

 

괜찮아

 

엄마

- 미워, 엄마
- 오

 

나도 미워

 

아빠를 데려올 거예요?

 

아빠가 돌아오변 좋겠니?

네, 그래요

 

이젠 안 돼

그게 나아

너도 익숙해지는게
좋을 먹어볼 거야, 알겠니?

 

그래, 스타 워즈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이 얘긴 끝난 걸로 아는데?

 

‘고환’ 여왕이 말했다
‘내게 그게 있으면 난 왕이겠지’

고발하지 않겠다면, 에리카…

얘기 해줄게
비 공식적으로…

건강은 아주 좋다고

- 근데 왜 항상 피곤하죠?
- 그걸 이혼이라고 하는 먹어볼 거야

안정제를 먹어야 할까봐요

가지
그 얘기 좀 하자고, 어?

 

- 이렇게 항상 피곤 한 적 있어?
- 전혀요

- 전혀?
- 정신과 의사를 만나볼까봐요, 아더

에리카, 남편이 집을 나가버리면
기분이 안좋은 건 당연한 먹어볼 거야

 

기분이 좋다면 그건 미친거지

이제 겨우 몇 주 지났잖아

시간이 좀 더 지나야지

- 정신과 의사를 만나지 말라는건 아니야
- 선생님 얘기는 그냥…

- 에리카는 건강하다 로군요
- 흠

혹시
아직 만나는 사람 없어?

없어요!

그렇게 놀라지 마

남자를 만날 기분 아니예요, 아더

섹스 얘기가 아니었어
친구를 말한 먹어볼 거야

 

남자 중 친구로서
자고싶어하지 않는 사람 있어요?

말이야
나랑 한 잔 할수도 있잖아

 

지금 작업하는 거예요, 아더?

아니
한 잔 하자고 청하는 먹어볼 거야

이혼하기 전에는 왜 한번도
한잔 하자는 말을 못들은거죠?

글쎄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작업하는 거 맞아요 , 아더

분명히 그짓이라고요

 

할과 나는 전혀 속이는거 없어

그는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 안하고
나도 그에게 매력적이라고 안 해

- 전적으로 섹스만 하지
- 난 항상 변하는구나

항상은 아니지

- 산전수전 다 겪은 것 뿐야
- 어떻게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 일을 좋아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내 휴가를 좋아하지
다음 주에 캣스킬스에 갈 먹어볼 거야!

그 마을에 새로운 스와미(힌두교 현자)
가 오셨대, 같이 갈래?

난 지금같은
영적인 삶이 좋아

영적인 삶은 무슨…
멋진 남자들도 많을 거라고

- 밥은 뭐하는 사람이야?
- 홍보 담당자야, 브로드웨이 쇼, 영화

할 말로는 좋은 사람이래

- 만지려고들면, 팔을 분질러 놓을 먹어볼 거야
- 진정해

웨이터, 웨이터!

여기라고

 

이거 끝내줘
집게발 같은 먹어볼 거야, 밥

- 그래?
- 집게발

- 그래
- 4가지 다 먹어볼 먹어볼 거야

- 앞에 두면 얼마든지 먹을걸
- 글쎄, 나도 가능할까?

- 이 요리 이름이 뭐지?
- 고마워

- 집게발요
- 집게발

에리카, 집게발 들어요
끝내줘요

그것도 좀 줘…

뭐가 달리 새우 말이야,

끝을 흰 종이로 싼
새우가 뭐지?

- 페이퍼 슈림프요
- 페이퍼 슈림프, 좀 가져다 줘, 응?

- 네, 더 필요하신 것은요?
- 그거면 돼, 고마워

일을 하세요, 에리카?

네…
파트타임으로 일해요

소호에 있는 로완 갤러리요

- 못가봤어요
- 휼륭한 화랑이예요

- 나중에 다함께 거기로 산책가요
- 그거 좋겠는데

- 화가세요?
- 아뇨, 그림 공부는 했지만…

- 화가는 아니예요
- 음

난 홍보 일을 해요

어떤 계통 일을 하시는데요?

지금은 베트남 참전용사에 대한
영화 일이죠…

작은 중서부 도시로 돌아와서
300명을 사살하는 내용이죠

- 돈은 잘 벌리겠네요
- 그 영화 본것 같은데

- 아닐걸, 할
- 봤어, 정말이야

그럴리가
아직 안만들었는데

- 비슷한 것 같아
- 에리카

클레어! 안녕!

- 정말 반가워
- 알리슨 기억하지?

안녕

잘 지내지?

- 100번은 전화 했을 거야
- 그래

- 집에 없더라고
- 그래, 알아

잠깐만, 여기는 밥

여긴 클레어, 플드
알리슨, 할이예요

- 할, 나도 할이오
- 프레드, 반가워요

-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 다음 주에 점심 가능할까?

- 그래, 전화할게
- 그래

그럴게

- 좀 드실래요?
- 아, 많이 먹었어요

- 미안, 필요하면 꼭 전화해
- 그럴게, 고마워

- 전화해줘
- 그래! 알았어

 

할, 정말 맛있네

 

실례해요
곧 돌아올게요

 

여기다 데워먹게 될 음식은 뭘까?

웨이터, 새우 좀 더 줄래요?
버블 업도 두 병 줘요

 

- 괜찮아?
- 그래, 괜찮아

- 정말?
- 이건 미친 짓이야

- 에리카, 산책 좀 합시다
- 딤섬에 정신이 나간 것 같아

- 집에 가야할 것 같아요
- 정말?

- 이런!
- 내가 데려다 줄게요

- 조금만 있다가요
- 아뇨, 정말 집에 가야겠어요

- 어디사시죠?
- 넌 있어, 엘레인, 이스트 60가요

- 좋아요, 모셔다 드리죠
- 안녕

- 바래다 줄게요
- 안녕!

- 나중에 봐, 전화할게
- 재밌게 지내요, 안녕

 

- 이런, 되게 까다로운 여자네
- 그럴만도 하다고

 

난 이혼했어요

결혼 11년 만에

애가 둘이고

아내는 재혼해서
섬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매주 주말에만
애들을 보러가죠

언제 이혼하셨죠?

이제 3년 됐어요

처음에는 정말 힘들죠

- 많이 혼란스러울 겁니다
- 알아요

그래요, 별거중이라 들었어요?
어떻게 된거죠?

 

남편이 젊은 여자에게 가버렸죠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군요

 

- 블편하세요?
- 당신과요? 아뇨

근데 왜
가까이 오시는거죠?

글쎄요, 그냥…

- 가까이 가고 싶었나보죠
- 그러지마요, 밥!

- 왜요?
- 그러지 말랬으니까, 안 그러시면 좋겠어요

- 아무 짓 안했어요!
- 그러고 싶잖아요, 아니예요?

- 피해망상이군요
- 그래요, 안그래요?

왜요?

같이 자자고 할거라
생각했나 보군요

 

요즘 좀 신경이 날카로워요
미안해요

그런 것 같네요

 

솔직히 말 하는게 좋겠네요

- 다시 만나고 싶어요, 에리카
- 전 아니예요

- 왜요?
- 당신은 좋은 사람 같아요

딴 이유는 없어요
데이트를 안할 뿐이예요

- 오늘은 뭔데요?
- 점심요

우리 동네에선
점심도 데이트예요

여자와 점심 먹으면
데이트라고요

 

맞아요
점심도 데이트죠

 

세상에, ‘데이트’라
바보같은 발이예요

 

당신은 정말
복잡한 여인이군요

 

당신에게 반했어

이런…
나쁜자식!

차 세워!
차 세워!

당신?
차 세워!

- 미안해요, 그게 아니고…
- 세워요!

나가
나쁜자식!

- 난 아무 짓 안했어!
- 내리란말이야!

어서 세워!
안세울 거야?

그냥 길 옆에 대란말이야!

내려!
꼴도 보기싫어!

 

내가 어쨌단 거야
말도 안 돼

이제 집으로 가요!

 

멋지군

이런 멋진 일 땜에
집에 올만 하다니까

- 나가, 필! 어서 나가라고!
- 죄송해요

나가!
얘기 듣기 싫어

- 아무 짓도 안했어요
- 어서 나가기나 해!

- 아무 짓 안했다고요!
- 여기 코트, 넌 조용해, 패티!

- 안 돼! 가면 안 돼!
- 어서 나가라고!

- 보내기 싫단말이야!
- 벤튼 부인? 내일 전화할게!

- 패티!
- 엄마, 왜 이래요?

네가 뭘 원하든 상관없어!

- 내 인생에 간섭 말아요!
- 이런, 빌어먹을!

여기 정말 싫어!
이제 여기서 살기도 싫다고요!

- 나도 여기서 살기싫어!
- 필과 못만나게 할순 없어요!

있어! 내가 싫어하는 건
못하게 할 수 있어!

- 못해요! 도망가 버릴 거야!
- 도망가든 말든 상관 안 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요?
말해줘요, 이해할 수 있게

아빠가 여기 살았더라면
네가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거야

어쨌길래요?
난장판을 벌인 것도 아니잖아요!

- 내가 공원으로 가길 바래요?
- 조용해! 가든지 말든지!

- 집에서 나가Get out of the house!
- 좋아, 공원으로 갈게요

- 벤치에 앉아서 사람들 앞에서 할 거야
- 그래, 해봐!

나도 보고싶다!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게 잘하는지!

- 넌 아무것도, 아무 느낌도 없으니까!
- 좋아요! 그럴게요!

 

- 모르겠어
- 세상에, 왜 이래요?

미안하다

 

혼란스러웠어
소리 질러서 미안해, 패티

- 미안해
- 됐어요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이해가 안될 뿐이예요

- 아빠 노릇을 할수 없는 것 뿐야
- 그냥 엄마면 되잖아요!

 

이리 와

 

이리 오라고

 

필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전해

집에 놀러오라고 해
신나게 놀아보게

내 친구도 있을지 모르지

데이트는 어땠어요?

데이트?

딤섬을 먹었고
강간당할 뻔 했어

- 수작을 걸든가요?
- 그래

그게 뭐 어때서요

내가 정말 데이트라도
한 것처럼 말하는구나

 

- 괜찮아?
- 네, 그럼요

 

엄마는요?

 

필에게 전화해

알았어요

 

난… 두려워요
당황되고요

두려운게 별로 없었는데…
그 전에는요

어릴적에는, 그게…

모르겠어요
내가 두려워 했던건…

 

옷을 더럽혔거나…

숙제에 나쁜 점수를 받게되거나…

 

초경 때도 좀 겁이 났었어요

난…
초경을 한게…

13살 때였어요

그데 대부분은…

친구들 몇명은…

제일 친한 친구는…

 

제일 친한 친구가
카렌 파인스타인 이었는데…

그 애는 12살에
초경을 했거든요

그래서 내가 잘못됐나보다 생각했죠
생리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12, 13살은 끔찍했어요

무슨 말이냐면, 난…

정말 내가 뭔가
잘못된 줄 알았어요

화장실에 갈 때 마다…

그래야만 했을거예요…

- 가서 봤군요?
- 네, 아직도 생리가 안왔는지

그런데, 갑자기…

오, 입고 있던 옷이
그 때 입었던 옷이…

바보같은 흰색 레이스
바지였는데…

할아버지께서 생일 선물로
주신 거였어요

근데…

 

갑자기 느낌이 왔어요

가랑이 사이에
축축하고 따뜻한 느낌이

그리고는…

약간 흥분이 되더군요

 

근데 그 다음 무서웠어요

무서웠어요
그게 뭐였냐하면…

피를 다 묻히게 될까봐서요
의자에…

또 내 바지에

 

그 때 종이 울렸어요
그리고 학생들이 일어섰죠…

난 카렌을 쳐다봤어요

난 웃으면서 윙크를 해줬죠
난 그렇게 초경이 왔어요

카렌이 와서, 물었어요
‘왜 웃었어?’

대답했죠, ‘그게 왔나봐’
카렌이 ‘주님 감사합니다’했어요

 

왜 이런 말을 하고있는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 뭐냐면요, 이게 정말…
- 음

정말 무서운 순간이죠, 어린시절
그 생각을 하는건 자연스러운 거예요

- 요즘은 어때요?
- 모든게 너무도 달라졌어요

난…
알수가 없어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에는 그런 느낌이 있었죠…

- 생활이 지속될거라는, 근데…
- 네

- 지금은, 하루 하루가, ‘휴!’
- 네

무슨 일이 일어날까?
또 그걸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 모르겠어요…
- 네

모르겠어요…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인생이 통째로 단절되고
혼란스러워진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삶이죠

당신이 할 수 있는게 뭐죠?
내 대신 인생을 살순 없잖아요?

아니, 아니죠
인생을 살아 줄 수야 없죠

당신 인생이니까요

하지만 할수 있는 것은…

함께 그 인생을 탐구하고
무슨 일이 생길지 알게되는거죠

아마 지금 느끼는 혼란스러움이…

확실해질 거예요

그건 확실해요

지금 당장은, 주 2회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어요

하지만 조만간
주 1회가 될거예요

생활을 하시면서 하는 것들이…
여기서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니까요

 

벤튼 씨가 거기서 1시에 뵙자시네요
안녕하세요, 벤튼 부인

안녕

 

반가워
전화해줘서 기뻐

코트 이리 줘

 

- 당신 좋아보이네
- 패티가 걱정이야

 

당신에게 화가 많이났어

그래, 그럴만도 하지

상담을 받고있어
패티도 받는게 좋겠어

- 아주 비싸
- 괜찮아

-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
- 좋아

 

- 그럼 됐네
- 상담사가 누군데?

이름은 타냐 버켈이야

- 여자로군
- 타냐라는 남자는 모르는데

 

좋아
좋은 것 같아

좋아, 당신이 좋다니 기쁘네

 

날 정말 미워하지, 안그래?

- 그래
- 난 당신 안 미워해

- 항상 동정적인 사람이었지, 마틴
- 아, 잠깐만, 난…

어떻게 16년간 사랑했던 사람을
미워할수가 있지? 난 이해가…

쉬워

죄책감이
더 들게 할 의도였으면…

- 아주 잘 했어
- 그래

이건 말도 안 돼
이런 얘기를 왜 하지?

마틴, 나와 잠자리를
몇번이나 한줄 알아?

- 아니
- 몰라, 그 얘기 하기 싫어

말해주지
최소한 2,000번이야

주당 2번 씩
16년 동안

시세표에 적어두는게 좋을 거야

재미있는 통계라 생각하는데

알고싶은 게 있어

사랑이 식은게
내 육체, 내 몸이야…

아님 나, 에리카야?
나에게 애정이 식은거야?

잠깐, 당신에게
애정이 식은 게 아니야

당신을 사랑해

좋아, 그건 다른거야
하지만 난…

당신을 사랑해
그 시절을 지워버릴 수는 없어

- 항상 당신을 사랑할 거야
- 난 당신 창녀였어, 마틴

똑똑하고, 비싸고
품위있는 창녀였어

이스트 사이드에 사는
명문대 바자를 졸업한 창녀…

단지 창녀였을 뿐이야

 

당신 추하게 돼버렸군

마르샤가
얼마나 갈거라고 생각해?

 

그 여자와 결혼할 거야

 

멋진 신성한 결혼이 되겠네

말이야, 여기 앉아서 대화를
하고 싶다면, 그건 좋다고

하지만 말다툼을 할거면
지금 가는게 좋겠어

- 난 말다툼을 하고싶어!
- 당신 제정신이 아니야

 

패티에게 전화나 해

 

난 자존심을 가져본 적 없어
그게 문제라니까

아마 외모 때문인 것 같아

잘 알아두라고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좋은 거야

베티 데이비스는
항상 자신을 존중했어

캐서린 햅번도 그랬어

- 음
- 멋진 여자야

- 이것 봐
- 오!

- 멋지다
- 좀 이상하지, 안그래?

옛날에 영화에 나왔던
멋진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간거지?

베티 데이비스, 캐서린 햅번
조안 크로포드

- 그런 여자는 다 어디갔지?
- 요즘도 있잖아, 어…

- 제인 폰다,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 이런, 그건 서로 다르잖아

보기 싫을 거야
폰다와 스트라이샌드가…

- 햅번과 데이비스와 있으면
- 맞아

- 미인대회도 아닌 걸
- 시절이 달라졌어

안녕

- 안녕, 죄송해요, 방해가 됐나요?
- 아니

옛 배우들이 다 어디갔나 얘기 중이야

20, 30년 전 배우들

세월이 흐르면서 유행이…

- 양성애적인게 지배적인 것 같은데요
- 이런

유니섹스란 말이 적절할것 같네요

믹과 딜런
데이비드 같은 사람…

- 그런거 말이니?
- 음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요?

- 좋은 걸까, 나쁜 걸까?
- 모르죠, 누가 알겠어요

- 네 생각이 있을거 아냐
- 난 양성애자 아니예요
그걸 물어보신거라면요

- 그래, 다 알아
- 엄마는 알지만, 모르시잖아요

어쩌가 이 얘기를 하게된거지?

자존심

내가 자존심에 대한
책을 쓸수도 있을 거야

‘자존심과 미국 여성’

이혼을 했고…

여기 저기서 자고
술고래에…

자존심이 엄청 강한척 하는 여자

사실은 쥐뿔도 없으면서

- 폐경기가 된거냐, 엘레인?
- 그래

하지만 아무 확신도 없다고

 

자, 마셔

 

낙담해 있는 사람에게
왜 항상 물을 주는걸까?

- 물은 필요없어, 술이 필요하다고
- 여편네하고는

걱정 마, 패티
엘레인 아줌마가 우울해서 그래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알지?

내 생각엔
비타민 C 부족같은데

 

- 나중에 뵈요
- 안녕, 패티

- 안녕
- 안녕

 

- 쟤는 좀 다르네, 에리카
- 그래, 터프한 아가씨야

- 마틴에 대해 혼란스러워 해
- 그 자식은 어때?

헤이, 클레어 트레버도 있네

- 제인 아더, 수잔 헤이워드
- 그레타 가르보는 어때?

 

내가 태어나기 전이잖아

 

난 리타 헤이워스가 좋더라
예쁘잖아

 

어딜 가든 보이는게…
커플들이예요

서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낀 사람들…

알굴을 맞댄 사람들…

질투심이 났어요

 

하루가 저물어갈 때면
할 얘기가 너무도 많아요

 

패티에게 모든걸 얘기하죠

 

패티가 대학으로
떠난 버릴 때를 생각해요…

 

물론
몇 년 후 일이란 건 알아요…

하지만 내 생각엔
마치…

내일 당장의 일 같아요

- 네
- 난…

외로워요

 

나도 이혼 하고
정말 외로웠어요

이혼하신 줄 몰랐네요

했어요

 

외로움을 느끼는 건 괜찮아요

그럴만한 상황이니까요

 

그건…
예견된 일이예요

 

그런 느낌을 갖는건
아무 문제 없어요…

분노, 질투…

우울함

 

그렇게 느껴도 돼요

난…
그런 느낌에 죄책감이 들어요

 

그런 죄책감에
전 화가나는데요…

그건
남자들이 만들어낸 감정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하고 싶어요…

죄책감으로 부터
휴가를 가지세요

1주 동안
죄책감을 접어두세요

그냥 ‘에리카, 죄책감은 잊어’
라고 하세요

그냥 접어두고
느끼지 마세요

그건 전혀 도움이 안 돼요
사실 고통만 더 길게 할 뿐이죠

 

또…

 

-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그럴게요
- 그래요

또 죄책감이 든다고해서
죄책감 갖지 말아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아요

그건 당신 느낌일 뿐이죠
지적인 것과는 상관없어요

도덕관념도 없고
느낌일 뿐이여요, 그냥 느껴요

이혼은 언제하셨죠?

3년 전에 했어요

 

하지만 자신과
외로움으로 돌아가게 두세요

 

결혼생활을 하던 중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나요?

- 아뇨, 그런 적 없었어요
- 결혼 중에, 외로움을 느끼지않았어요?

한번도?

 

가끔은요
하자만 무섭진 않았어요

지금은 무서워요

 

무섭죠
완전히 새로운 인생이니까요

혼자 있고 싶은 적 있었어요?

네! 하지만, 그게
영원하지 않을거란 걸 알았으니까요

이게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아요
그런 느낌이예요?

 

7주 동안 섹스를 못했어요

 

마틴이 떠난 후
7주 동안요

항상 섹스를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죠

요즘 성욕을 느껴요?

거의 없어요

 

그런데요…

 

- 무슨 말을 했죠?
- 섹스

아, 그렇죠

당신이 잊어주길 바랬나봐요

음…

우리 성생활은
아주 훌륭했어요

난 단지…
그건 아주…

이거 재미 없네요

그럼요

난 단지…

- 섹스를 즐겼어요, 아주 좋았죠
- 음

우린 상당히 와일드했어요
마틴과 나 말이에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말해봐요

상당히 와일드 했다는게
무슨 의미죠?

성생활이 좋았다는거죠

구체적으로 어땠는데요?

세상에! 어땠을 것 같아요?
어땠겠냐고요?

꽤 화가 난 것 같네요
무엇 때문에 그랬죠?

그걸 알면
여기 오지 않았겠죠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하실거예요?

 

마치 내게
해답이 있다는 듯 쳐다보는군요

 

내겐 답이 없어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얘기 해줄 순 있죠…

만약 내가 당신 상황이라면

 

뭔데요?

우선, 당신이 이미
많이 한 것들을 할거예요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겠어요

 

당신처럼요

그리고 내 자신의 손을 잡고

말하겠어요, ‘어서, 타냐
인생의 물줄기로 들어가’

‘그곳으로 돌아가라고’

‘남자와 데이트 하는 걸
겁내지 마’

‘닫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인생의 물줄기로 들어가’

- 남자요?
- 네, 남자요

모험을 하겠어요
새로운 남자라는 모험을

 

그들도 사람이예요
당신도 그들과 즐길 수 있어요

 

기회를 가져봐요

네, 그래야겠네요

 

- 뭘 드릴까요?
- 화이트 와인 한잔 주세요

 

맥주 둘, 탐

 

- 에리카!
- 하이!

 

- 와서, 합석해
- 그래

 

반가워
에리카 벤튼, 에드워드 쏘록스

- 안녕
- 반가워요

에리카는 건너 로완에서 일해

정말요?
새 전시회 아직 못봤어요

논란의 여지가 많아요
많이 좋아하거나 싫어하실 거예요

에드워드는 작년에 로마에서
돌아왔어, 화가야

로마는 어때요?

논란의 여지가 많죠
좋아하거나 싫어할걸요, 난 좋아해요

잘 지냈어, 에리카?

요즘은 좀 이상했어

- 이혼을 했어
- 놀랐네

- 왜?
-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와 비교해서 그렇다는거지

평범한 사람들이 이혼 하는 거야
다른 사람들은 결혼을 귀찮아 하니까

내가 결혼 했더라면 매 순간
심각했을 거야, 문제가 많았겠지

요즘 어때?

일이야 잘하고있지

에드워드와 난 뉴스거리야

- 그래서 인생은 좋은거지
- 한 명은 뉴스거리를 싫어하죠

 

헤이, 어쩐일이야?

- 하니, 찰리
- 헤이, 찰리

- 진, 잘 지내지?
- 하이, 에드워드 쏘록스요

- 찰리, 반가워요
- 안녕하세요?

- 빈민가에 온거야?
- 지금까진 아니었어

나더러 어쩌라는거지?

탐 왈렌네 집에서 파티가 있는데
같이 갈 거야?

탐 왈렌?
거북를 그리는 사람 말이야?

- 그래
- 안갈래, 고마워

- 에리카?
- 나도 안갈래

만나서 반가웠어요

아리베델라(또 만나요?)

 

아리베델라, 또라이

 

혼자 밖에서 뭐하는 거야?
남편은 어딨어?

- 이혼했어
- 이런… 어떻게 된건데?

블루밍데일에 셔츠를 사러갔다가
사랑에 빠졌대

 

- 안타까워 해야되는 거야, 뭐야?
- 아냐

 

- 와인이나 한 잔 사다줘, 찰리
- 바로 올게

 

당신 집으로 데려가줘, 찰리

 

커피 한 잔 줄까?
뭐 좀 먹을 거야?

- 어허
- 캰티 한 병 있는데

찰리, 그냥 그거나 하자고, 응?

당장, 마음이 변하기 전에

좋아, 알았어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잔 말이지, 응?

난 여자들과 엮긴 적 없어

난 일시적인 놈이라고

난 사랑에 빠지지도 않고
결혼도 하기 싫어

- 알았어
- 내게 바랄 수 있는건 섹스 뿐이야

난 그저 나야
아무 의미를 안둔다고

찰리, 난 정말 불안해
떠들어대니까 더 불안하다고

알았어

- 문제가 생겼어?
- 그래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기다리라고!

자, 기다려
가만! 가만있어!

잠깐만!
뭐에 걸린 것 같아

- 목걸이가 걸렸어
- 알았어, 알았다고

조심, 됐어

큰일 날 뻔 했네!

기분 내라고, 응?

그래

아가씨! 기분 내

기분 내라고

 

숫처녀인 척 좀 그만 해

 

아, 여기있군

안녕

찰리, 17년 동안
한 남자 하고만 잤어

세상에, 내가 틀렸었네

당신이 몇 번은
바람을 폈을거라 확신했었는데

 

이런, 정말 멋진 몸이야

 

이리 와

기분 내, 응?
이건 당신 파티라고

 

좀 당황스러워

- 언제까지 이럴거지?
- 아우!

왜 그래?
다쳤어?

- 왜 그래?
- 가시에 찔렸어

- 어디를?
- 발가락

발가락에 가시가?
발 전문의 여기있어

어디 봐
어디 보자고

우성 양말을 벗기고

 

정말 사랑스런 다리야

 

좋지, 응?
좋지, 아냐?

 

당신 차례야, 음?
날 달아오르게 해줄거지?

 

- 좋았어, 정말 좋았어
- 가야겠어

내일 밤에 만나, 응?

- 안 돼
- 왜 그래? 내게 화났어?

- 아냐
- 내일 또 와

- 어허
- 왜 안 돼?

난 사랑에 빠지지않아, 찰리
난… 일시적인 여자라고

한가지 말해주지

당신 전남편은 정말 또라이야

 

안녕, 찰리

 

안녕

 

잠깐만
할 얘기가 있어

- 전화해
- 헤이, 잠깐만

내게 심장마비라도
일으키려는 거야, 뭐야?

세상에, 마틴!
원하는게 뭐야?

패티와 얘기 잘 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 뿐야

- 패티는 괜찮아
- 알아

당신은 어때?

 

어제 남자랑 잤어

 

- 빌리 히긴스 알지?
- 어

그래, 알 거야, 덩치 좋고 키도 크고
금발이고, 메릴 린치에서 일하지

- 테니스도 잘하고, 내 나이쯤 되지
- 그래, 알아

지난주에 심장마비로
죽어버렸다고

- 안 됐네
- 당신 좋아보인다

이런 무의미한 얘기를
하러 온 거야, 마틴?

잠깐만
친구처럼 지낼수 있길 바랄 뿐이야

날 위해서가 아니라
패티를 위해서

난 당신 친구 하기 싫어!

- 대체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 날 가만 두라고

 

빌리는 LA로 갈 예정이었어

- 나더러 그 자리를 맡아달래
- 맡으라고

- 그럼 거기로 이사를 해야 하는데
- 잘됐네

이사를 가게되면, 패티가 거기 와서
나와 시간을 좀 보낼 수 있을까?

패티에게 물어보라고

 

허버트, 어때요?

오른 쪽이 약간
높은 것 같은데

 

오른 쪽이 높다
어떻게 생각해요?

전반적으로 높은 것 같은데요

난 저기가 딱 좋은데요

 

거기가 좋은데
왜 물어보셨어요?

점심 먹으면서
얘기하는 게 어때요?

 

저녁은 어디로
먹으러 가고 싶어?

안 돼, 사울, 딸이 학교에서 돌아와
집에서 식사할 거야

- 전화해서, 같이 식사하자고 해
- 안 돼!

- 굳이 딸이 애인을 알 필요는 없지
- 당신은 내 애인 아니야

어…
무슨 말인지 알잖아

난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해, 사울

감정이 어떤데?

 

거의 모르는 사람과 방금 잤어

- 그러니까, 이런 섹스는 나와는…
- 아니, 아니지

- 난 이런데…
- 아니지, 그럼 나도
만나는 여자마다 같이 자지않아

지금 실험중이야, 난
좀 쌀쌀맞게 들리겠지만

하지만… 요즘은 그래

그냥 알고싶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자는게 어떤 느낌인지

어떤 느낌인데

공허한 느낌

적어도 당신은 솔직하군

섹스는 아주 좋았어
당신 참 좋은사람이야

 

칭찬을 참 이상하게 하는군

그게 최선이었어

 

화랑에서 왜 내게 지분거렸어?

서로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아, 바보같은 짓이었어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 진짜 내 느낌이 어떤지 알고싶어?
- 그래, 알고싶어

섹스가 끝나자 마자
나가고 싶었어

- 정말 공격적인데
- 공격적인 거 아니야, 당신이 마음에 들어

당신 집에 가는게 좋겠어
머리가 엄청 아파올 것 같아

남편은 섹스를 거절당할 때 마다
머리가 아프곤 했는데

불쌍한 녀석
편두통에 시달렸나보지

- 코트 찾아?
- 응

 

다음에 봐

 

- 착하게 굴라고, 아줌씨들
- 그래?

- 그럴게
- 나야 항상 착한 걸

어서 바나 보여줘

- 아
- 저것 때문이야

난 조금 있다 집에 갈 거야

 

- 안녕, 에리카
- 안녕, 에드워드

반가워

- 친구들이야, 엘레인 리보위츠
- 안녕하세요?

- 에드워드 쏘록스, 슈 밀러
- 안녕하세요?

- 자넷 르윈
- 반가워요

- 안녕, 에리카
- 코트 이리 줄래?

- 진짜 멋지다!
- 고마워

진 스타렛이예요
에리카에게 그 클럽에 대해 들었어요

여긴 자넷, 엘레인, 슈야

- 무슨 클럽?
- 자기 발견에 대해서 아는 것 있어?

- 모르는데
- 우리도 몰라

그저 1주일에 한 번 만나서
불평이나 늘어놓는 것 뿐이예요

- 그게 미국인들이죠
- 당신은 미국인 아닌가요?

클리브랜드 출신인데
그걸 잊으려고 애쓰죠

- 당신이 오길 바라고 있었지
- 두통은 어때?

 

당신이 떠난 뒤로
내내 아파

 

파티는 어때?

똑같아

 

화가 50명을
한 방에 모아 놓으면…

아주 재미있는 조합을 보게되지…

가십, 편집증
부러움, 두려움, 전율…

증오, 격정과 가식

정말, 끝내주지

멋진 가십 좀 알려줘

 

멋진 가십이라, 어?

 

저기 구석에 키가 작고
뻣뻣한 친구 보이지?

레이디 맥베드에게
팔을 두른 남자?

이름이 콘래드 자이백인데
헝가리인이고, 강인한 야심가야

- 돈을 보고 그리진 않지
- 여자는 누군데?

헨리 겝하르트
부인이야, 비평가지

 

- 나, 만난적 없는 사람이네
- 아, 거미 같은 인간이야

젊은 화가들에게 덧을 놓지
마누라를 미끼로

- 게이야?
- 아니, 전혀, 그럼 말이나 되지

아냐, 마누라가 다른 남자랑
하는 걸 지켜보길 좋아한대

다른 남자가 레이디 맥베드를
즐겁게 해 주게 되면…

그는 겝하르트가 발굴한
신인이 되는 거야

- 그걸 다 어떻게 알았어?
- 나도 헨리 겝하르트가 발굴했는걸

농담이야

아냐, 하지만 정말이야
그 이야기는 정말이라고

- 오를 정말 멋진데
- 당신도 정말 멋져요

 

춤 출까?

당신은 놀라움으로 가득해

명심해
우린 서로 모른다고

- 타냐!
- 에리카!

- 여기서 만나다니
- 여긴 어쩐일이예요?

- 진 스타렛과 오랜 친구사이죠
- 오

내 친고와 인사해요
소피 윈드햄

- 안녕
- 에리카 벤튼

여긴 사울 케플란
타냐 버켈

- 하이, 사울
- 안녕하세요, 안녕

- 반가워요
- 진을 찾고 있었어요, 그럼 가볼게요

- 저기 뒤에 있을거예요
- 저기 먹을게 있네요, 가봐야겠어요

- 네
- 나중에 봐요, 재밌게 지내시고요

 

- 저 여자는 누구야?
- 여자 아니야, 내 상담사야

 

- 재밌게 지내지?
- 그래, 넌?

- 어때, 자기?
- 찰리! 세상에

- 서로 아는사이었어?
- 그래

찰리는, 자신이
위대한 화가라던데

여긴 엘레인, 자넷

- 안녕
- 여긴 찰리

- 안녕
- 여긴, 사울 케플란

사울 케플란?
그 사울 케플란이오?

그쪽으로 좀 갑시다

정말 영광이예요
정말로요!

발아래서 인사라도

이 친구
진정한 화가라고

 

고맙소, 일어서시오

- 감사합니다
- 취했어, 찰리

그래
약에도 취했어

대단한 조합이지

- 위험한 사람이야?
- 내가 맘에들면 친구에게 물어봐

- 닥쳐, 찰리, 세상에!
- 딱 대단한 하룻밤이었어

다이나마이트였다고

그리곤 내 면전에서 문을 꽝 닫고 갔지
어쨌길래 그런 운명을 받아들여야했지?

죽어라고 해줬더니;
다시는 날 보지 않겠대

 

- 60년대 파티처럼 돼가네
- 뭐야, 비가오나?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됐지?

- 집에 가지그래, 찰리
- 썩 꺼져주시지!

- 자네와 바닥 좀 닦아야겠는걸
- 맘대로 해!

- 어사, 가자고
- 아냐, 쟤가 가고, 우린 남을 거야

아, 알았다
당신도 했구먼

이런 빌어먹을 매너는
상관 안하나보지?

 

당신이 그를
죽이려는 줄 알았어

아니, 그 놈에게
그럼 만족감을 줄 수야 없지

그 놈이 데일리 뉴스 1면을
장식한다면, 유명해지겠지

 

사실, 그 사람 작품은 좋아
난 놀랐었어

그럼, 나쁜 놈이지만
재능은 있을 수 있지

 

그 녀석 작품을
어디서 봤는데, 어?

집에서
내게 실망했어?

 

실망할 정도로
당신에 대하 아는게 없어

 

하지만 또 그러면
당신을 가만두지 않겠어

 

당신은 이상한 사람이야

아냐, 난 단순한사람이야, 정말로
정말 단순한 취향을 가졌지

난 티탄, 렘브란트, 보티첼리
코작(연속극) 을 좋아한다고

카멤버트 치즈

비싼 신발
발이 안좋거든

런던, 버몬트
뉴욕은 한 반절 쯤 좋아하지

그리고 사랑은 미친듯이 하고

근데 오랜 동안
사랑을 못해봤어

뭐가 그리 재밌어, 어?
대체 뭘 보고 그렇게 웃는 거야, 어?

내 영혼을 보여주는데
날 비웃는 거야, 왜 그래?

당신 개똥 밟았어!

푸들 똥 같은데

그래, 얼마 후면
어떤 개 똥인지도 알수있게될 거야

난 이스트 사이드 개인지
주택가인지, 시골 개인지도 안다니까

이스트 사이드 개똥이 최고고

시골 개똥은 예술이야

 

런던 개는 똥을 전혀 안 싼다고

똥을 못싸는게 되어있어
아무렴, 안 되지

런던에는, 모든 개똥이 내려가는
지하 시설이 있는 것 같아

 

난 런던에서 태어났어

스텝니 그린 근처에
부모님 가게가 있었지

거긴 런던 동부 아래쪽이야

 

내가 6살 때쯤 어느 날
부모님이 싸우셨어

 

어머니가 청어 절임을
아버지에게 던지셨는데 빗나갔지

 

그게 온 벽에 튀겼는데

난 그 청어 절임을 쓱 봤지

바로 그 때 추상 표현주의 화가가
되기로 결심을 한 거야

 

당신 작품을 보면
청어 절임이 생각나

 

헤이, 함께 살았던
남자에 대해 알고 싶은데

둘이 서로 정열적이었나?

- 성적으로?
- 모든 면에서

우린 아주 오랜 기간
결혼생활을 했어

- 난 9년 동안 결혼 했었어
- 정말?

8년 동안은
정말 정열적이었지

정열이란 말로는
부족했지, 정말로

그건…
전쟁과도 같았어

어떻게 결혼이 끝났는데?

훌쩍거린게 아니라
꽝 하고 끝났지

마틸다…
이름이 마틸다였어

자신의 영혼을 위해 시를 쓰고
몸을 위해 수영을 열심히 했지

아이를 둘 둔 후였는데

- 아들?
- 아들은 12살, 딸은 9살이야

하루는 집에 왔더니
마누라가 침대에 있는데…

그 동네 수영장의 하이 다이빙을
하는 녀석과 함께였지

- 세상에
-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었어

- 왜?
- 녀석이 7척 장신이었거든

 

근데, 이거 알아?
난…

 

화가 나지 않았어

정말 안도감을 느꼈어

 

둘 다를 위해서
결혼이 끝났다는게 좋았어!

난 좋은 남편이 못됐거든

내겐 내 일이 전부였어

난 그말 못믿겠는데

 

아이들이 보고싶진 않아?

애들을 사랑하지
가끔은 보고싶어

 

여름마다 아이들과 만나, 버몬트에
집이 있어, 당신도 맘에 들거야

내 인생을 날 위해
알아서 해줄 것 처럼 들리네

우릴 위해서지
당신을 원해

- 당신도 알지?
- 응, 무슨 뜻인지 알았어

당신도 날 원해?

내 이성이 서두르지 말라는데

 

하지만 내 심장박동이
비정상인 것 같아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게 3가지 있어

 

택시를 불러서 집으로 가거나

 

아님 계속 산책을 하면서
내 얘길 듣는 거야

현대 미술의 딜레마가 무엇인지

아니면 내 집으로 가서
서로를 완전하게 즐기는거지

 

계란에 핫 쏘스 뿌려줄까?

 

그래

- 치즈는?
- 전부 다

 

느낌이 정말 좋아

또 행복하고

어떻게 된일인지 모르겠어
이건 광기야

 

이젠 아무것도 이해 할 수 없어

 

느낌이…
내가 하는 것들이 좋아

- 여행을 하고싶어
- 여행 가자고

그리스도 가고싶고
페르시아도 보고싶어

티벳에도 가보고싶어

작은 레스토랑을
열고 싶기도 해

작은 레스토랑 스포트라이트
아래서 노랠 하는 거야

스케이트보드를 탈 생각은 안해봤어?

 

인도에도 정말 가보고싶어!

 

인도는 안되겠는데

왜?

난 욕실이 좋아야 되거든

 

다시 학교에 다닐지도 몰라

 

학교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화랑에 무슨 문제가 있는데?

돈이 더 필요해
마틴에게만 기대 살 수는 없어

 

내 일에 진정한 도전을
하는거지

 

나랑 살아
아마 진정한 도전이 될거야

내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니까

 

나랑 사는 것도 일이야

헤이, 정말 맛있는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나도 그래

 

아직도 공허한 느낌이야?

아니, 핫 소스 맛이 나는데

 

와 아이를 하나만 뒀지?

아이를 가지고 싶어?

아니, 아니야

패티를 낳고나서
유산이 2번 됐었어

그 뒤로 포기했지, 왜?

 

왜냐면 당신에 대해
모두 알고싶으니까

 

페인트! 페인트!

페인트! 제발, 페인트!

만나본 여자 중
당신이 제일 멋진 여자야!

- 가봐야 해
- 빅토리아시대 맛이 난다니까!

여기서 나랑 밤을 지낸 다음
하루 종일 나와 있어줄거지?

모르겠어!

 

문제가 안된다면
내가 당신 집으로 갈 거야

정말 좋을 거야, 당신같은 여자와
같이 자고, 또 깨어난다는 거 말이야

여자에게 어떻게 돌진해야하는지
잘 아네, 맞지?

 

에리카, 이처럼 고뇌하고
조개껍질에 갇힌 남자의 이면엔…

캐슈(열매)를 씹으며 TV 보기를 좋아하는
따뜻한 가정적인 남자가 산다고…

그러는동안 사랑하는 여인은
멋진 소설을 탈고하겠지

내 결혼생활 같은데

 

당신 딸을 만나고싶어

- 지금?
- 언제든지

 

오늘 저녁 먹으러 와

 

주소를 모르는데

 

당신 스타일이 맘에드는데

 

학교 여학생 하나가
지난 주 유산을 했어요

- 몇살인데?
- 열 여섯

- 드문 일도 아니예요
- 내가 아는 애니?

200달러 들었대요
정말 끔찍했대요

유산을 시켜주고 나서
의사가 입에 키스를 했대요

- 세상에!
- 200달러요!

걔 부모님은?
알고계셔?

- 그럴리가요!
- 그럼, 누가 돈을 냈는데?

우리 모두 모았어요

- 그 머스매는 뭐하고?
- 걔에게 달래기엔 창피했대요

 

참 고약하네

- 카사노바 납시셨네요
- 경고했어

- 경고 했다고
- 어서 가보세요

 

- 괜찮아?
- 고마워, 들어와

 

얘는 패티 벤튼
사울 카플란

 

아저씨 그림을
현대 미술관에서 봤어요

그래? 맘에 들었니?

이해가 안되던데요

- 흠, 널 좋아하게 되겠는데
- 얘는 거짓말은 안 해

나이가 어떻게되세요?

 

- 마흔 둘
- 그렇게 안보여요

- 더 늙어보여요
- 패티!

 

- 전 나이가 얼마로 보여요
- 이미 알고있는 걸, 15살

- 그렇게 보여요?
- 훨씬 더 늙어보여

좋아요

 

- 저도 좀 마셔도 돼요?
- 저녁이나 먹어

반 잔만 주지
물을 섞어서

- 네, 프랑스인들은 그렇게 한다고요
- 우린 프랑스인이 아니잖아

술이 대마초보다 더 나쁘구나
대마초는 피워봤는데

- 나도 피워봤어
- 가지고 있어요?

조숙한 척 하지 마
패티

조숙한 척 하는 거 아니예요
15살 소녀에게 정상적인 거예요

 

사실 전 정상이 아니예요
아직 숫처녀거든요

패티, 나랑
주방으로 좀 가자

 

잠깐 실례

 

- 정말 무례하구나!
- 불안해서 그래요

- 엄마가 남자를 데려왔잖아요
- 맘에드니?

아직 말하긴 이르죠
멋진데요

정말 맛있는데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시는구나

한가지 요리로 어떻게 아세요?

 

전에 계란 요리를 해준 적 있거든

핫 쏘스랑 치즈를 넣어서요?

- 맞아
- 흠

정말 아저씨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난 이 파티가 재미 없네

난 재밌는데

긴장풀어요

두 분이 애인인 거
다 아는데요 뭐

 

재미 없어

 

왜요?
항상 사실대로 말하라셨잖아요

사울을 초대한 것은
제게 준비를 시키려는게 분명하잖아요

뭘 준비시켜?

여기 오고 싶다고
한 사람은 바로 나야

- 널 만나고 싶었어
- 난 아빠 있어요

 

네 아빠가 되려는게 아니야

사울과 결혼 안 할 거야
난…

- 결혼해요! 상관없어요!
- 우린 친구야

그럼 결혼하세요
난 아무 상관 없으니까요

 

아무도 아빠를
사랑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

집에서 가끔 아빠를
볼 수 있으면 덜 힐들 것 같아요

 

알았어

 

죄송해요

꼭 15살 처럼 행동해서요

 

난 항상 그러는걸 뭐

 

안녕

안녕, 왜 조깅 안하는 거야?

아침 일찍 약속이 있어서

뭐야, 무슨 일이야?

아파트에 들러도 돼…
패티를 보고싶을 때는 언제든지

- 잘됐네, 정말 좋은데
- 미리 전화는 하고

알았어, 할 얘기가 있는데
당장은 캘리포니아에 안 갈 거야

- 왜?
- 이유야 많지만, 돈이 없어서

말이야, 이제
상담받는 거 그만뒀어, 그리고…

더 나은 직장을 찾고있어…

당신 돈 문제가
훨씬 수월해질 거야

당신만 원한다면
훨씬 쉽게 할 수도 있어

무슨 말이야?

마샤와 헤어졌어

놀랍네

그래, 나도 놀랐어, 약간

 

사실은 그녀가 날 떠났어

모르겠어, 사실 내가 그집으로
들어간 순간부터 재미가 없었어

 

미친 짓이었어

안됐네

정말이야?

그래, 당신 참 안됐어

- 돌아가고싶어
- 안 돼

- 생각 좀 해봐줄테야?
- 아니, 마틴

 

난 당신이 날 오랬동안 앓다가
회복했다고 생각해줄 줄 알았어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그런 식으론 안 돼, 알지?

 

그래
남자 친구가 있다고 패티에 들었어

그래, 사귀는 중이야

 

전화할게

안녕

안녕, 마틴

 

패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이지겠어

잘 알아서 할 거야

그래, 난 패티가 걱정이야

걱정 해야지
그래야 한다고

- 그럴 필요 없어
- 정말 걱정이야

둘에게 필요한 돈은 충분해

당신 돈은 원치않아, 사울

보라고, 난 필요하다면
당신 돈을 쓰겠어, 있다면 말이야

당신은 화가잖아

그래

 

올 여름에 패티는 뭐 할거래?

써머 스쿨에 가고싶어해

정말 좋은게 뭔지 알아?
정말 졸은거 알려줘?

둘이서 버몬트에 와서 지내면…

여름 내내 말이야

화랑을 비울 수 없어

 

안 된다고

여름동안 휴가를 줄 거야

1주 정도는 가능하겠지
하지만 여름 내내는 안 돼

- 멋진데
- 오

 

먹을 거야?

- 네, 손님
- 레몬으로 하나 줘요

- 두 개요
- 죄송합니다, 레몬은 없고요 바닐라요

- 좋아요, 괜찮아요
- 좋아요

- 당신 아이들이 오겠네, 맞지?
- 그래, 당연히 오겠지!

그래, 아주 재미있을 거야

- 부인
- 좋아요

안 돼

계속 안된다는 말 뿐이네

얼마죠?

- 20센트 씩입니다
- 20센트 씩

- ‘안 돼’
- 감사합니다, 손님

- 안 돼
- 돼

거기 가서 뭐하라고?

당신 그림 보라고?
낚시? 수영?

그러면 멋질 것 같지않아?

그래

주말에 몇 번 갈게

 

인생이 참 복잡도하군

16년간 휴가를 못갔어

 

들어봐
당신은 혼자힘으로 일어서길 원하지

또 내가 승인해주길
당신을 말리진 않겠어

- 무슨 말이야, 승인이라니?
- 뭐라고?

그 말 이해가 안 되네
왜 당신이 승인한다고 했어?

- 당신 승인을 받고 일하는게 아니야
- 아니, 끝까지 들어봐

- 아니, 난 추호도 그렇게 생각 안 해
- 제발, 내 말 뜻은…

- 맘에 안 들어
- 내 말뜻은 단지…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몇 주 지낸다고
길을 벗어난 건 아니라는 거야

당신이 어떻게 알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내게 필요하고, 나 자신이
원하는걸 당신이 어떻게 알지?

 

결혼 상담사가 필요할 것 같아

 

주말마다 당신이 돌아오면 어때?

며칠 씩 그림을 안 그리면

영영 못그리게 될테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해?

당연하지

 

사내들이란!

여자들이란!

 

어제 내가 뭘 한 줄 알아?

따지도 않은 검은 딸기 잼을
내다 버렸어

마틴이 좋아하던 거야

 

난 스스로 뭔가를
하지 않았던게 문제였던 것 같아

늘 이런 식이었지…

마틴과 에리카
마틴과 에리카

그이 잘못은 아니야
난… 그걸 좋아했어

 

사울과 에리카는
마틴과 에리카와는 다를 거야

 

- 다른 여자를 만나고싶어?
- 난 당신을 원해!

- 당신은 자유야
- 그러기 싫어

그럼 만나지마

다른 남자를 만나고싶어?

오늘은 말고

골치가 아파오는군

 

일하러 가봐야해

나도

 

그냥 침대로 돌아갈까?

좋아?

 

기름칠 좀 해야겠네

 

그 쿠션들을
저기 소파 주위에 놓을 거야

- 음
- 카페트랑

 

- 문이 많네
- 그래, 문이 많아

 

벽난로가 또 있어!

좋지, 안그래?

- 형편이 안 돼
- 그럼 받아들여

사울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함께 버몬트에 가자고하는데
거기에 5개월이나 가있을 거야

- 그럼 안 된다고 해
- 참 엄청 도움된다

내가 버몬트에 가는건 어때?

넌 여기서 열심히 일하고
똑똑해지라고

난 거기가서 딸기도 따고
숲에서 사울과 춤이나 출테니까

혼란스러워, 엘레인

항우울제를 복용한 이후로
집이나 가꿀 때 보다 분별력이 생겼나봐

절망이나 침울한건 이제 없어
하지만 그 황홀감은 그리워

 

- 충고 하나 해줄까?
- 그래

사울 같은 남자가
얼마나 드문지 알아?

세상에 얼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그는 똑똑하고 재미있어

- 잠자리에선 잘 하니?
- 응

 

짐이나 싸라고
친구야

 

드디어 정착하는구나
이 말을 하고싶었어

미치겠다

 

당신 정말 예쁘군

근데 여행 한번 가볍게 가네

 

왜 청어 절임은 싼 거야?

휴가 때 거기 갈게

 

거기 숲에서 혼자 있으면
어떤 줄 알아?

- 그림
- 흠

아마도 친구를 해줄
마음이 따뜻한 여자를 찾아봐야겠어

난 당신에게
섹스 상대일 뿐인 거야?

 

아니

아냐, 당신은 똑똑하고
고집이 세고, 호기심 많은 여자지

 

섹스 상대이기도 하고

 

올 여름이 역사상 가장 뜨겁고
무덥고, 끔찍한 여름이었으면 좋겠어

당신 정말 황소고집이야!

아냐, 정말 그렇지않아

같이 가자고, 제발!

 

안 돼

 

- 독립
- 노력중이야

 

여자란

 

- 지독하군
- 아니, 솔직한 거야

 

당신 때문에 미치겠어

 

됐어, 마리오, 잡았어!

 

- 잠깐만 잡고있어, 응?
- 그래

 

- 잘 잡았어?
- 잡았어

 

- 안녕
- 이건 어떻하고?

- 아, 당신 거야
- 이걸 어떻게 집에 가져가라고?

 

택시를 잡든지

 

한글화 : 태름아버지(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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