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44,185 --> 00:00:48,563
만 명의 사람들이 박장대소할 때
당신의 뇌는
2
00:00:48,564 --> 00:00:51,441
그 희열을 포착해요
신경전달 물질 때문이죠
3
00:00:52,735 --> 00:00:57,113
인간의 뇌는 1.5kg으로
4
00:00:57,114 --> 00:01:00,325
양자신경학과 양자생물학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어요
5
00:01:00,326 --> 00:01:03,286
뭔가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른 뭔가가 떠오르죠
6
00:01:04,622 --> 00:01:11,169
의식 안에 있던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는 거예요
7
00:01:12,546 --> 00:01:16,549
뭔가에 열중하거나
분위기에 취해있으면
8
00:01:16,550 --> 00:01:19,177
꼭 접신되거나
채널링 하는 것 같잖아요
9
00:01:21,388 --> 00:01:24,224
그게 먹히면 엄청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통스럽죠
10
00:01:24,558 --> 00:01:28,770
제대로 성공하면
그 흐름을 잘 타고 잘 따라가요
11
00:01:28,771 --> 00:01:31,898
운동선수들은 그런 똑같은 것을
이렇게 표현하죠
12
00:01:31,899 --> 00:01:33,399
'아, 통했어'
13
00:01:41,800 --> 00:01:47,972
로빈의 소원
(Robin's Wish, 2020)
14
00:02:02,304 --> 00:02:03,847
수잔 슈나이더 윌리엄스
로빈의 미망인
15
00:02:03,848 --> 00:02:08,226
전 수잔 슈나이더 윌리엄스예요
남편은 로빈 윌리엄스고요
16
00:02:09,353 --> 00:02:11,020
두 문장이야, 레너드
17
00:02:11,313 --> 00:02:13,356
두 문장으로
설명이 된다니까
18
00:02:13,357 --> 00:02:16,317
'우리는 알아채지 못했지만
치명적인 질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19
00:02:16,527 --> 00:02:18,736
'치료법이 없는 질병이죠'
20
00:02:19,321 --> 00:02:22,949
'루이소체 치매로 인한
로빈의 뇌는'
21
00:02:22,950 --> 00:02:25,827
'의사들 소견으로는
최악의 사례라고 했습니다'
22
00:02:26,829 --> 00:02:30,206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과정을
강하게 버텨냈습니다'
23
00:02:31,250 --> 00:02:32,375
'자의에 의한 게 아니죠'
24
00:02:39,466 --> 00:02:41,301
'그이답지 않게
행동하던 즈음엔'
25
00:02:41,510 --> 00:02:44,721
'로빈의 뇌는 루이소체 치매에
공격당하고 있었어요'
26
00:02:49,643 --> 00:02:54,439
'자신이 망가지는 걸 경험하면서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27
00:02:54,440 --> 00:02:58,568
'병명조차 모른다거나
이해할 수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28
00:03:04,393 --> 00:03:11,107
2014년 8월 11일
29
00:03:14,059 --> 00:03:16,884
로빈 윌리엄스 63세로 사망
이런 뉴스를 전하게 돼서
너무 안타깝습니다만
30
00:03:16,884 --> 00:03:19,884
로빈 윌리엄스 63세로 사망
CNN에 방금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31
00:03:19,884 --> 00:03:22,884
로빈 윌리엄스 63세로 사망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63세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32
00:03:23,010 --> 00:03:26,972
로빈 윌리엄스 (1951 - 2014)
서부 해안 지역에서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소식이 입수됐는데요
33
00:03:26,972 --> 00:03:27,472
서부 해안 지역에서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소식이 입수됐는데요
34
00:03:27,473 --> 00:03:30,433
로빈 윌리엄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5
00:03:31,018 --> 00:03:34,520
베이 에리어 거주민이던 그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6
00:03:34,980 --> 00:03:37,982
오늘 아침 11시 55분
37
00:03:37,983 --> 00:03:42,153
마린 카운티 통신사에
911 전화가 접수됐으며
38
00:03:42,154 --> 00:03:46,366
의식과 호흡을 잃은
한 성인 남성이
39
00:03:46,367 --> 00:03:50,161
캘리포니아 티뷰론의 한 저택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40
00:03:55,292 --> 00:03:58,822
엄청난 후회와
죄책감이 밀려왔어요
41
00:03:58,822 --> 00:04:01,422
존 헤퍼 - 이웃
엄청난 후회와
죄책감이 밀려왔어요
42
00:04:01,422 --> 00:04:03,868
존 헤퍼 - 이웃
'세상에! 더 들여다볼걸
더 관심을 가졌어야 했어'
43
00:04:03,868 --> 00:04:04,425
'세상에! 더 들여다볼걸
더 관심을 가졌어야 했어'
44
00:04:07,105 --> 00:04:08,305
최고의 희극배우
45
00:04:08,305 --> 00:04:10,125
최고의 희극배우
로빈처럼 똑똑한 친구가
갑자기 그렇게 가다니
46
00:04:10,125 --> 00:04:10,723
스탠리 윌슨 - 친구
로빈처럼 똑똑한 친구가
갑자기 그렇게 가다니
47
00:04:10,724 --> 00:04:14,378
스탠리 윌슨 - 친구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고 확신했어요
48
00:04:14,378 --> 00:04:15,395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고 확신했어요
49
00:04:17,356 --> 00:04:19,108
로빈이 사망한 직후
50
00:04:19,108 --> 00:04:20,149
USA 투데이
코미디 천재의 죽음
로빈이 사망한 직후
51
00:04:20,150 --> 00:04:24,153
USA 투데이
코미디 천재의 죽음
온갖 추측과
거짓 정보가 난무했죠
52
00:04:24,154 --> 00:04:24,821
USA 투데이
코미디 천재의 죽음
53
00:04:25,322 --> 00:04:29,033
로빈의 알코올 중독과 정신 질환은
더는 비밀이 아닙니다
54
00:04:29,368 --> 00:04:33,246
검시관의 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55
00:04:33,247 --> 00:04:36,624
언론의 추측 기사가
쏟아져나왔어요
56
00:04:37,043 --> 00:04:38,043
데일리 뉴스
벨트에 목을 맨 로빈
57
00:04:38,043 --> 00:04:40,712
데일리 뉴스
벨트에 목을 맨 로빈
최악을 추측하는
언론 때문에
58
00:04:40,713 --> 00:04:42,380
데일리 뉴스
벨트에 목을 맨 로빈
사람들은 실망하거나
귀를 막아버렸죠
59
00:04:42,381 --> 00:04:45,258
12단계 프로그램 (중독 회복 프로그램)을
남겨두고 있었다
높디 높은 곳에서
아래로 아래로 추락한 건데
60
00:04:45,259 --> 00:04:47,176
12단계 프로그램 (중독 회복 프로그램)을
남겨두고 있었다
코미디언이 홀로 남겨졌을 때만큼
더 슬픈 건 없죠
61
00:04:47,177 --> 00:04:49,429
밥 무다 - 로빈 윌리엄스의 절친
코미디언이 홀로 남겨졌을 때만큼
더 슬픈 건 없죠
62
00:04:49,763 --> 00:04:51,806
마이크 프리처드 - 친구
그들은 로빈을
슬픈 광대로 만들어 버렸어요
63
00:04:51,806 --> 00:04:52,306
로빈의 고통스러웠던
마지막 순간
그들은 로빈을
슬픈 광대로 만들어 버렸어요
64
00:04:52,307 --> 00:04:52,890
로빈의 고통스러웠던
마지막 순간
65
00:04:52,891 --> 00:04:56,853
로빈의 고통스러웠던
마지막 순간
로빈과 친했던 이들도
그가 조울증이라고 믿었어요
66
00:04:56,854 --> 00:05:01,092
미국 최고 희극배우의
불행했던 내면
로빈의 자살을
불행이나 마약
67
00:05:01,092 --> 00:05:01,649
조니 스틸 - 친구
로빈의 자살을
불행이나 마약
68
00:05:01,650 --> 00:05:03,609
조니 스틸 - 친구
혹은 우울증과
연관 지어 생각했죠
69
00:05:03,610 --> 00:05:06,279
조니 스틸 - 친구
물론 다 사실이 아니에요
70
00:05:06,405 --> 00:05:10,450
자금난으로 고민
로빈 윌리엄스가 사망 전
자금난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71
00:05:10,451 --> 00:05:11,993
자금난으로 고민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72
00:05:11,994 --> 00:05:13,703
대중의 격론
알코올 중독 & 약물 남용
궁금증을 풀려는 사람들로
많은 일이 진행됐죠
73
00:05:13,703 --> 00:05:16,174
젠 & 마크 - 이웃
궁금증을 풀려는 사람들로
많은 일이 진행됐죠
74
00:05:16,874 --> 00:05:24,130
그 전날 밤, 함께 있었는데
술이나 약에 취하지 않았지만
75
00:05:24,131 --> 00:05:29,510
힘겨운 시간 때문에
너무나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76
00:05:29,762 --> 00:05:32,305
데이빗 E. 켈리
'크레이지 원스'의 총괄제작자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77
00:05:32,306 --> 00:05:32,934
데이빗 E. 켈리
'크레이지 원스'의 총괄제작자
로빈이 지지하고 옹호했던
긍정적인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78
00:05:32,934 --> 00:05:36,934
로빈이 지지하고 옹호했던
긍정적인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79
00:05:36,935 --> 00:05:40,938
그런 일련의 일을 믿고 싶고
그를 믿고 싶거든요
80
00:05:40,981 --> 00:05:46,319
그의 자살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하고
위험에 빠질 수도 있고요
81
00:05:46,320 --> 00:05:49,072
'로빈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네요'
82
00:05:49,073 --> 00:05:51,032
'그를 잘 몰랐던 거예요'
83
00:05:52,242 --> 00:05:53,284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84
00:05:53,786 --> 00:05:56,690
우리가 목격했던 걸
얘기하지 않는 게
85
00:05:56,690 --> 00:05:57,914
숀 레비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감독
우리가 목격했던 걸
얘기하지 않는 게
86
00:05:57,915 --> 00:05:58,816
숀 레비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감독
그에 대한 도의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87
00:05:58,816 --> 00:06:00,792
그에 대한 도의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88
00:06:00,793 --> 00:06:03,836
다들 참견할 일은 아니라고
느꼈던 거 같아요
89
00:06:03,837 --> 00:06:06,464
하지만 확실한 건
90
00:06:06,465 --> 00:06:11,052
로빈은 통제할 수 없는 뭔가에
휘둘리고 있었어요
91
00:06:11,053 --> 00:06:14,931
더 최악이었던 건 본인이
그걸 모른다는 거였죠
92
00:06:15,015 --> 00:06:17,552
2014년 10월
93
00:06:17,552 --> 00:06:19,852
2014년 10월
10월이 되어서야
94
00:06:20,854 --> 00:06:24,357
연락을 받고
검시관의 보고서를 보러 갔어요
95
00:06:24,358 --> 00:06:27,777
독극물 검사에서
놀랄 만한 건 없었고
96
00:06:27,778 --> 00:06:29,403
알코올과 약물 반응도
음성이었죠
97
00:06:29,404 --> 00:06:31,697
근데 저를 앉히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98
00:06:32,616 --> 00:06:38,663
'로빈은 루이소체 치매 때문에
숨진 겁니다'
99
00:06:40,624 --> 00:06:41,791
'그게 뭔데요?'
100
00:06:42,084 --> 00:06:44,794
이 질문을 시작으로
신경 퇴화에 대해 얘기하게 됐죠
101
00:06:44,795 --> 00:06:46,838
그이 마음이
온전치 않았던 거래요
102
00:06:47,422 --> 00:06:48,798
루이소체 치매가 로빈의 뇌를
어떻게 잠식했는지를 말해줬죠
103
00:06:48,799 --> 00:06:52,760
루이소체 치매가 로빈의 노를
어떻게 참식했는지를 말해줬죠
104
00:06:53,804 --> 00:06:58,015
왜 로빈이 그런 경험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105
00:06:58,016 --> 00:06:59,058
인지 장애
왜 로빈이 그런 경험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106
00:06:59,058 --> 00:06:59,309
인지 장애
107
00:06:59,309 --> 00:06:59,893
인지 장애
인지 능력과 움직임에
영향을 미쳐서
108
00:06:59,893 --> 00:07:01,562
왼손 움직임의 장에
인지 능력과 움직임에
영향을 미쳐서
109
00:07:01,562 --> 00:07:03,229
사지 떨림
인지 능력과 움직임에
영향을 미쳐서
110
00:07:03,522 --> 00:07:07,942
우울증, 공포, 불안
환각, 망상적 사고
111
00:07:07,943 --> 00:07:11,571
수면장애, 불면증과
편집증을 일으킨댔어요
112
00:07:12,322 --> 00:07:18,411
그 병원 밖을 나오면서
어떤 말을 중얼댔는지 아세요?
113
00:07:18,579 --> 00:07:20,371
'이제야 병명을 알았어'
114
00:07:20,998 --> 00:07:25,626
로빈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하기 시작한 거죠
115
00:07:25,626 --> 00:07:27,045
샌들러 신경과학 센터
116
00:07:27,045 --> 00:07:30,256
샌들러 신경과학 센터
UCSF 대학의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117
00:07:30,256 --> 00:07:31,456
UCSF 대학의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118
00:07:31,456 --> 00:07:34,135
지난 2년간 로빈의
의료 기록을 보내달랬고
119
00:07:34,178 --> 00:07:37,430
밀러 박사님께 자료를 전달할 텐데
절 만나고 싶어할 거랬죠
120
00:07:38,056 --> 00:07:39,167
루이소체 치매는
대단히 파괴적인 질병입니다
121
00:07:39,167 --> 00:07:42,269
브루스 밀러, 의학박사
UCSF 기억-노화센터, 센터장
루이소체 치매는
대단히 파괴적인 질병입니다
122
00:07:42,269 --> 00:07:46,006
브루스 밀러, 의학박사
UCSF 기억-노화센터, 센터장
빠르고 꾸준하게
진행되는 킬러죠
123
00:07:46,023 --> 00:07:49,817
저는 로빈의 뇌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살피던 중
124
00:07:49,818 --> 00:07:56,991
전에 본 적 없는 파괴적인 형태의
치매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125
00:07:57,409 --> 00:08:00,703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이
거의 없더군요
126
00:08:00,913 --> 00:08:04,957
로빈이 걷고 움직였다는 게
놀라울 뿐이에요
127
00:08:07,461 --> 00:08:12,214
무척 파괴적인 질병인데
로빈은 진단조차 받지 못했다니
128
00:08:12,215 --> 00:08:14,091
더 심각한 일인 거죠
129
00:08:14,092 --> 00:08:18,137
그는 자신의 증상이
어디서 시작된 건지 몰랐어요
130
00:08:19,681 --> 00:08:25,561
이 질병은 돌이킬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고
131
00:08:25,562 --> 00:08:28,064
대부분 치명적이죠
132
00:08:31,276 --> 00:08:34,320
하지만 치료는 쉽지 않아서
133
00:08:34,321 --> 00:08:39,075
안타깝게도 자살로
결론을 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134
00:08:45,707 --> 00:08:50,378
루이소체 치매라는
정확한 진단만 받았어도
135
00:08:50,379 --> 00:08:55,091
로빈 마음이 조금
편하지 않았을까요?
136
00:08:58,788 --> 00:09:05,978
캘리포니아, 마린 카운티
137
00:09:05,978 --> 00:09:08,187
그의 소울은
여기서 꽃피웠어요
138
00:09:09,773 --> 00:09:11,524
여기서 자란 만큼
그의 뿌리는 이곳이죠
139
00:09:11,525 --> 00:09:14,902
디트로이트에서 시작했지만
140
00:09:14,903 --> 00:09:16,946
학교는 이곳
레드우드에서 다녔어요
141
00:09:24,538 --> 00:09:26,107
로빈은 원하는 곳
어디서든 살 수 있었고
142
00:09:26,107 --> 00:09:26,831
젠 & 마크 - 이웃
로빈은 원하는 곳
어디서든 살 수 있었고
143
00:09:26,832 --> 00:09:28,567
젠 & 마크 - 이웃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걸
선택했어요
144
00:09:28,567 --> 00:09:28,874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걸
선택했어요
145
00:09:29,001 --> 00:09:34,714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마린에
살기로 한 건 뜻밖이었지만
146
00:09:34,715 --> 00:09:36,757
'바로 여기야
그렇게 살 필요 없어'
147
00:09:37,092 --> 00:09:41,220
'LA에서는 못 살아
폐쇄적인 동네는 싫다고'
148
00:09:41,221 --> 00:09:44,348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고
난 사람들이 좋아'라고 했어요
149
00:09:46,268 --> 00:09:48,144
모란을 좋아했어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죠
150
00:09:48,145 --> 00:09:50,438
존 헤퍼 - 이웃
모란을 좋아했어요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죠
151
00:09:50,689 --> 00:09:54,775
로빈은 매일 같이
자전거를 탔어요
152
00:09:54,860 --> 00:09:55,261
개를 산책시키는 로빈을 만나면
이렇게 말씀하실 거예요
153
00:09:55,261 --> 00:09:56,610
티나 애서턴 - 이웃
개를 산책시키는 로빈을 만나면
이렇게 말씀하실 거예요
154
00:09:56,611 --> 00:09:58,362
개를 산책시키는 로빈을 만나면
이렇게 말씀하실 거예요
155
00:09:58,363 --> 00:10:00,573
'그냥 평범한 아저씨네'
156
00:10:01,033 --> 00:10:05,369
사실 개랑 산책하면서 인사하는 게
별일도 아니고요
157
00:10:05,495 --> 00:10:07,079
평범하게 살려고 애썼지만
158
00:10:07,080 --> 00:10:10,958
다른 한편에서는
무척 열정적으로 살았죠
159
00:10:11,877 --> 00:10:13,878
슈퍼스타는 달랐어요
160
00:10:15,323 --> 00:10:16,723
쓰록모튼 극장 - 밀 밸리
161
00:10:16,723 --> 00:10:20,426
쓰록모튼 극장 - 밀 밸리
밀 밸리의 쓰록모튼 극장에서
화요일마다 코미디 공연을 했어요
162
00:10:20,426 --> 00:10:20,745
그냥 코미디뿐이었죠
163
00:10:20,745 --> 00:10:22,262
조니 스틸 - 코미디언
그냥 코미디뿐이었죠
164
00:10:22,262 --> 00:10:26,333
조니 스틸 - 코미디언
그런데 대박이 났고, 로빈이 사는
동네라는 것도 작용했어요
165
00:10:26,433 --> 00:10:30,186
갑자기 화요일마다
250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166
00:10:30,187 --> 00:10:33,732
오픈 마이크 시간도
갖게 됐죠
167
00:10:33,732 --> 00:10:34,968
관객들 반응이 굉장했어요
168
00:10:34,968 --> 00:10:35,400
릭 오버톤 - 코미디언
169
00:10:35,400 --> 00:10:36,009
릭 오버톤 - 코미디언
로빈은 제 공연이 끝난 후에
무대에 올랐고
170
00:10:36,009 --> 00:10:38,652
로빈은 제 공연이 끝난 후에
무대에 올랐고
171
00:10:38,653 --> 00:10:41,113
둘이 거의 2시간 동안
즉흥 공연을 했는데
172
00:10:41,114 --> 00:10:43,032
매번 그런 식이었어요
173
00:10:43,033 --> 00:10:45,201
그야말로 밤 깊은 줄 모르고
무대에 서서
174
00:10:45,243 --> 00:10:47,912
즉석 공연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어요
175
00:10:47,913 --> 00:10:49,231
스탠리 윌슨 - 친구
실제 관객들과 만나는 것만큼
그를 흥분시키는 건 없었고
176
00:10:49,231 --> 00:10:51,374
실제 관객들과 만나는 것만큼
그를 흥분시키는 건 없었고
177
00:10:51,375 --> 00:10:55,127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178
00:10:55,128 --> 00:10:57,004
관객들과 호흡하고
반응했어요
179
00:10:57,005 --> 00:10:58,714
무대 위로
뭔가가 날라오거나
180
00:10:58,715 --> 00:11:02,093
그의 말꼬리를 잡아도
로빈은 수백 가지 애드립을 쳤고
181
00:11:02,094 --> 00:11:04,053
코미디 데이
샌프란시스코
그만큼 순발력이 대단했어요
182
00:11:04,053 --> 00:11:05,239
코미디 데이
샌프란시스코
183
00:11:05,639 --> 00:11:07,098
꼬맹이가
한 명 있다고 칩시다
184
00:11:07,099 --> 00:11:10,559
3살쯤 됐는데
포크나 숟가락질도 잘 못 해요
185
00:11:10,560 --> 00:11:12,561
그래서 블루베리도
이렇게 손으로 먹어요
186
00:11:12,562 --> 00:11:14,647
근데 누가
아이폰을 줬더니 이렇게...
187
00:11:18,235 --> 00:11:20,027
로빈 윌리엄스와
공연할 때면
188
00:11:20,028 --> 00:11:23,489
어떻게 합을 맞춰야 할지
189
00:11:23,490 --> 00:11:25,658
어떻게 뛰어넘을지
알 수가 없어요
190
00:11:25,700 --> 00:11:28,577
간신히 따라잡으면
다행이라고들 해요
191
00:11:29,121 --> 00:11:31,455
저기 좀 봐, 릭
언덕에 사람들이 꽉 찼어
192
00:11:31,748 --> 00:11:34,041
언덕에 계신 분들
안녕하세요
193
00:11:34,751 --> 00:11:36,377
소리 좀 질러봐요
194
00:11:36,837 --> 00:11:38,087
예수님이
'코미디 데이'도 만드셨나?
195
00:11:38,088 --> 00:11:39,630
예수님이 만드셨다지
196
00:11:39,631 --> 00:11:40,881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197
00:11:40,966 --> 00:11:43,509
로빈과 무대에 오르면
즉흥 연기가 많아서
198
00:11:43,510 --> 00:11:45,386
합이 잘 맞아야 했는데
199
00:11:45,387 --> 00:11:48,472
로빈 눈이
반짝거릴 때가 있어요
200
00:11:48,473 --> 00:11:49,974
좋았다는 뜻이죠
201
00:11:50,433 --> 00:11:54,228
그의 천재성을 평할 수는 있지만
그의 코미디를 따라할 순 없죠
202
00:11:54,229 --> 00:11:58,899
그런데 디즈니랜드에서
'알라딘' 녹음 작업을 하면서
203
00:11:59,067 --> 00:12:02,319
로빈이 캐릭터 연기하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204
00:12:02,320 --> 00:12:04,321
이 얼음과자를 날려봐!
205
00:12:04,364 --> 00:12:06,407
네 출셋길에
버팀목이 돼줄게
206
00:12:07,284 --> 00:12:09,994
아주 좋아
잘 자, 알렉스!
207
00:12:09,995 --> 00:12:13,038
작은 배역을 할 때조차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어요
208
00:12:13,290 --> 00:12:15,207
좋아
날 잡아보라고, 꼬맹이!
209
00:12:16,251 --> 00:12:20,629
내가 어딜 가든 상관없어
난 자유다!
210
00:12:20,714 --> 00:12:22,339
법적으로 금지된 곳은
어쩔 수 없겠지만요, 하하
211
00:12:23,091 --> 00:12:24,508
'다시 할게요
더 잘할 수 있어요'
212
00:12:24,509 --> 00:12:26,010
그럼 관계자들이
'뭘 더 잘하냐'고 하고
213
00:12:26,011 --> 00:12:28,888
로빈은 '다시 해보겠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해요
214
00:12:28,889 --> 00:12:32,224
그럼 또 관계자들이
'맙소사, 이렇게 잘했는데요'
215
00:12:32,225 --> 00:12:33,642
남자가 융통성이 있어야지
216
00:12:33,643 --> 00:12:36,270
걔는 거기 들어가서
마법에 맞서야 해
217
00:12:36,271 --> 00:12:39,148
자신만의 마법이 있는데
아직 발견 못 했을 뿐이야
218
00:12:39,149 --> 00:12:41,484
불필요한 파충류 사용으로
500년 형을 선고합니다
219
00:12:41,735 --> 00:12:45,029
엔지니어들이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도
220
00:12:45,030 --> 00:12:48,073
대사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했고
221
00:12:48,074 --> 00:12:50,367
로빈의 탁월한 연기에
감탄하고 있었죠
222
00:12:50,660 --> 00:12:52,995
난 빼줘
223
00:12:52,996 --> 00:12:54,121
그 여자한테 반했지?
224
00:12:54,998 --> 00:12:57,082
어떻게 말 붙일 건데?
225
00:12:57,083 --> 00:12:59,835
당신의 머리카락!
당신의 눈, 당신의 구두는...
226
00:12:59,920 --> 00:13:01,128
예쁜 아가씨!
227
00:13:01,129 --> 00:13:02,421
매력적이야
228
00:13:02,422 --> 00:13:03,422
아름다워
229
00:13:03,423 --> 00:13:06,300
로빈이 함께 자리하면
일단 분위기가 달라요
230
00:13:07,636 --> 00:13:09,178
- 감사합니다
- 천만에
231
00:13:09,221 --> 00:13:13,557
제 26대 미국 대통령인
테오도르 루즈벨트라네
232
00:13:13,558 --> 00:13:19,063
끊임없이 불꽃이 일었어요
코미디의 불꽃, 아이디어의 불꽃
233
00:13:19,064 --> 00:13:22,149
그런 것들이 대사에 가미되고
즉흥적인 톤을 만들었죠
234
00:13:22,150 --> 00:13:26,153
몇몇 장면은 로빈이 즉석에서
만들어낸 거예요
235
00:13:26,154 --> 00:13:30,658
벤 스틸러랑 눈을 마주치면서
감탄했던 적이 많아요
236
00:13:30,659 --> 00:13:35,287
로빈의 즉흥 연기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거든요
237
00:13:35,288 --> 00:13:42,253
열정적이고 창의적이고
끝없이 아이디어가 넘쳐났어요
238
00:13:43,129 --> 00:13:47,925
그런 매력과 능력은
수퍼파워 같아요
239
00:13:48,009 --> 00:13:49,635
그런 힘은
어디서도 본 적 없어요
240
00:13:55,058 --> 00:13:57,768
우리 인간의 뇌는
정적이지 않아요
241
00:13:57,811 --> 00:13:59,812
연결이 늘 가변적이죠
242
00:14:00,438 --> 00:14:00,923
'신경가소성'이라고
하는 겁니다
243
00:14:00,923 --> 00:14:02,399
월터 코로셰츠, 의학박사
국립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 소장
'신경가소성'이라고
하는 겁니다
244
00:14:02,399 --> 00:14:04,400
월터 코로셰츠, 의학박사
국립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 소장
뇌졸중을 앓는 분들의 뇌는
245
00:14:04,401 --> 00:14:07,027
월터 코로셰츠, 의학박사
국립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 소장
일부가 손상돼 있지만
다시 복구되지는 않아요
246
00:14:07,028 --> 00:14:10,614
월터 코로셰츠, 의학박사
국립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 소장
몇몇 완쾌되는 환자분들은
뇌가 다시 연결했기 때문에
247
00:14:10,615 --> 00:14:12,199
월터 코로셰츠, 의학박사
국립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 소장
회복력을 갖는 거죠
248
00:14:12,200 --> 00:14:15,744
회복력의 결정 요인은
다 밝혀지진 않았지만
249
00:14:15,745 --> 00:14:20,165
무엇보다도
높은 지적 능력과
250
00:14:20,166 --> 00:14:22,251
함께 진행되는 것 같아요
251
00:14:22,961 --> 00:14:27,590
똑똑하고 우수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252
00:14:27,841 --> 00:14:31,677
평범하고
내성적인 사람들보다
253
00:14:31,678 --> 00:14:35,097
퇴행성 질환을
더 잘 견뎌낼 수 있어요
254
00:14:35,098 --> 00:14:37,933
헌데 로빈 윌리엄스는
천재잖아요
255
00:14:39,144 --> 00:14:42,855
로빈 윌리엄스
검사일 2014년 5월 12일
256
00:14:42,856 --> 00:14:45,941
로빈은 엄청나요
모르는 게 없었죠
257
00:14:46,443 --> 00:14:53,282
게다가 삶과 사람들과
저에 대한 지각 능력이
258
00:14:53,283 --> 00:14:54,992
누구보다 뛰어났어요
259
00:15:01,374 --> 00:15:04,126
그가 떠나기
2년 전의 일이네요
260
00:15:05,920 --> 00:15:07,796
우린 늘 쓰록모튼 극장에
가곤 했어요
261
00:15:08,131 --> 00:15:10,716
그이는 언제라도 갈 수 있는
초대장을 받았죠
262
00:15:10,717 --> 00:15:15,179
그 2년 전쯤
뭔가를 느꼈는지
263
00:15:15,639 --> 00:15:17,389
로빈은 극장에
가기 싫어했어요
264
00:15:19,017 --> 00:15:25,230
무대 뒤에서
사람들을 만나거나
265
00:15:25,231 --> 00:15:27,232
분장실에서 어울리는 걸
바라지 않았죠
266
00:15:27,233 --> 00:15:33,072
잠깐씩만 만나다가
아예 그만뒀는데 그냥...
267
00:15:33,073 --> 00:15:37,076
무대에 오르는 것 자체도
불안해했어요
268
00:15:37,243 --> 00:15:42,081
로빈이 출연할 거라던 쇼가
어떤 이유에선지
269
00:15:42,082 --> 00:15:43,749
성사되지 못했어요
270
00:15:45,293 --> 00:15:51,090
로빈의 자신감과
공연 능력은 엄청났었죠
271
00:15:52,175 --> 00:15:55,552
하지만 의욕이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272
00:15:55,887 --> 00:15:59,014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73
00:16:02,519 --> 00:16:08,732
이분이 이 일을
수년간 했었구나 싶은데
274
00:16:08,733 --> 00:16:12,152
어느 날 갑자기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275
00:16:12,362 --> 00:16:16,824
그럼 걱정되죠
하지만 다음날은 또 멀쩡해요
276
00:16:16,825 --> 00:16:22,079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그 골은 더 깊어져요
277
00:16:22,080 --> 00:16:25,290
특히 초기에
이런 변동이 나타나요
278
00:16:25,667 --> 00:16:29,378
그리고 퇴행성 뇌질환만은
아니길 바라게 됩니다
279
00:16:32,632 --> 00:16:37,094
그 후 상황은...
아주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280
00:16:37,095 --> 00:16:40,472
당시 그이는 '크레이지 원스'에
몰두했지만
281
00:16:40,473 --> 00:16:44,435
대사 외우는 걸
점점 버거워했고
282
00:16:44,436 --> 00:16:47,354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점점 더 불안해했어요
283
00:16:47,354 --> 00:16:49,315
크레이지 원스
284
00:16:49,315 --> 00:16:51,886
가끔 대사를 외우거나 연기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285
00:16:51,886 --> 00:16:53,053
존 R. 몽고메리
'크레이지 원스' 총괄제작자
가끔 대사를 외우거나 연기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286
00:16:53,053 --> 00:16:53,485
가끔 대사를 외우거나 연기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287
00:16:53,486 --> 00:16:58,198
항상 잘 극복하고
힘을 발휘하던 사람이었잖아요
288
00:16:58,199 --> 00:16:59,685
편집 전 영상을 보면
289
00:16:59,685 --> 00:17:00,034
존 R. 몽고메리
'크레이지 원스' 총괄제작자
290
00:17:00,034 --> 00:17:04,371
존 R. 몽고메리
'크레이지 원스' 총괄제작자
우리가 알고, 사랑하던 로빈은
여전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291
00:17:04,581 --> 00:17:07,499
72년도 광고를
다시 찍어서
292
00:17:07,500 --> 00:17:09,543
사람들의 감성을
되찾아주는 거지
293
00:17:09,544 --> 00:17:13,172
저는 대본에
충실한 편이에요
294
00:17:13,173 --> 00:17:17,426
하지만 로빈과 함께라면
예외조
295
00:17:17,427 --> 00:17:20,345
그가 하고 싶은 대로
맘대로 하게 놔둬야 해요
296
00:17:20,889 --> 00:17:22,097
보스!
297
00:17:22,432 --> 00:17:24,141
시크릿 소스!
298
00:17:24,392 --> 00:17:27,770
이제 사랑을 잊어
사랑을 잊으라고
299
00:17:27,771 --> 00:17:29,646
흔들어, 흔들어, 흔들어
엉덩이 흔들어
300
00:17:29,647 --> 00:17:32,024
- 날 잡았어야지
- 선물을 잡아
301
00:17:32,609 --> 00:17:33,901
못 살아!
302
00:17:33,902 --> 00:17:35,944
촬영할 때마다 다르고
303
00:17:35,945 --> 00:17:41,909
그의 애드립과 코믹 연기는 독창적이라
로빈 머릿속에서만 나올 정도지만
304
00:17:41,910 --> 00:17:43,660
대부분이 수준급이었어요
305
00:17:45,121 --> 00:17:50,042
처음에는 약간 더뎠지만
끝날 때는 강한 모습이었어요
306
00:17:50,210 --> 00:17:52,628
연기를 통해서
힘을 얻었을 거예요
307
00:17:52,629 --> 00:17:57,549
그는 결연히 일어서서
우리가 사랑했던 배우가 돼 있었죠
308
00:17:57,550 --> 00:17:58,634
좀 진지해지시면 안 돼요?
309
00:17:58,635 --> 00:17:59,593
잠깐은 돼
310
00:18:01,679 --> 00:18:02,513
미안하다
311
00:18:02,764 --> 00:18:05,057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 출연은
쉬운 일이 아니죠
312
00:18:05,058 --> 00:18:10,187
게다가 당시 로빈은
영화 촬영과 병행하고 있었어요
313
00:18:10,772 --> 00:18:13,148
세 번째 시리즈이자
그의 마지막 영화가 된
314
00:18:13,149 --> 00:18:15,818
이 작품의 촬영이
한 달 지났을 때
315
00:18:15,819 --> 00:18:18,654
저와 촬영팀 모두는
분명히 알게 됐어요
316
00:18:18,655 --> 00:18:21,865
로빈에게 뭔가가
잘못됐다는 걸요
317
00:18:22,408 --> 00:18:25,828
하지만 경험상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318
00:18:27,622 --> 00:18:29,414
공개적으로요
319
00:18:29,999 --> 00:18:35,671
우린 로빈이 전과 다른 방식으로
대사를 외우고
320
00:18:35,672 --> 00:18:41,552
연기에 맞는 대사를 떠올리려고
애쓰고 있다는 걸 눈치챘죠
321
00:18:41,928 --> 00:18:47,891
로빈은 밤 10시, 새벽 2시
새벽 4시에 전화해서 이랬어요
322
00:18:47,892 --> 00:18:51,937
'이 대사 괜찮아? 쓸 수 있을까?
나 짜증 나? 어떻게 된 거지?'
323
00:18:51,938 --> 00:18:53,564
전 이런 말로
그를 달래곤 했죠
324
00:18:54,190 --> 00:18:57,109
'당신은 여전히
로빈이에요'
325
00:18:57,110 --> 00:19:01,488
'그건 나도 알고 세상도 알고요
그걸 꼭 기억하세요'
326
00:19:02,490 --> 00:19:04,449
그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었어요
327
00:19:04,450 --> 00:19:07,828
하지만 그의 의욕이
무너져내리는 걸 봤어요
328
00:19:08,037 --> 00:19:13,834
그는 예전과 다르게 변해 있었고
로빈은 그게 용서가 안 됐을 거예요
329
00:19:16,212 --> 00:19:20,007
루이소체 치매는 불안과
자기 의심을 증가시키고
330
00:19:20,008 --> 00:19:27,014
경험해본 적 없는 망상과 오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331
00:19:27,015 --> 00:19:29,600
특히 비극적이랄 수 있어요
332
00:19:29,601 --> 00:19:32,102
퇴행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333
00:19:32,103 --> 00:19:36,857
실감 못 하는 사람에게는
이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334
00:19:36,858 --> 00:19:41,945
뇌를 구성하는 뉴런 기능이
서서히 멈추는 거니까요
335
00:19:46,492 --> 00:19:51,580
배우로서 로빈의 스펙트럼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336
00:19:51,581 --> 00:19:53,290
중도를 지키는 사람이라서죠
337
00:19:53,750 --> 00:19:55,250
모든 것에서 중도를 지켜요
338
00:19:55,251 --> 00:19:56,877
혼란할 때 이렇게 묻죠
'넌 어느 편이야?'
339
00:19:57,378 --> 00:19:58,879
'거기 머물 거야?'
340
00:19:59,631 --> 00:20:01,298
'그래서 뭐가 될 건데?'
341
00:20:05,762 --> 00:20:09,056
로빈이 뉴욕에 온
첫날 만났어요
342
00:20:10,058 --> 00:20:11,550
1973년
343
00:20:11,550 --> 00:20:15,039
1973년
뭔가 색달랐던 거 같고
그게 시작이었죠
344
00:20:15,039 --> 00:20:16,639
1973년
345
00:20:16,639 --> 00:20:19,067
로빈과 크리스토퍼 리브는
346
00:20:19,067 --> 00:20:22,235
제가 줄리어드 스쿨 3학년 때
상급생으로 들어왔어요
347
00:20:22,570 --> 00:20:24,112
크리스토퍼는 제 룸메이트였고
348
00:20:24,113 --> 00:20:28,450
로빈과는 급속도로
가까운 절친이 됐죠
349
00:20:28,451 --> 00:20:29,117
차원이 다른 히피들이었고
350
00:20:29,118 --> 00:20:31,411
1974년, 자메이카
차원이 다른 히피들이었고
351
00:20:31,412 --> 00:20:34,414
1974년, 자메이카
셋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352
00:20:34,791 --> 00:20:38,710
당시에는 코미디언이 아니라
아주 진지한 배우였어요
353
00:20:38,711 --> 00:20:41,963
뉴욕의 줄리어드에서 배운 건
아주 전형적인 훈련이었어요
354
00:20:41,964 --> 00:20:42,742
하지만 배우에겐
중요한 훈련이죠
355
00:20:42,742 --> 00:20:44,424
미국배우조합과의 인터뷰
하지만 배우에겐
중요한 훈련이죠
356
00:20:44,425 --> 00:20:47,844
미국배우조합과의 인터뷰
뉴욕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고
357
00:20:47,845 --> 00:20:52,057
미국배우조합과의 인터뷰
클래식과 하드코어의 조합을
배울 수 있었어요
358
00:20:52,058 --> 00:20:53,100
클래식과 하드코어의 조합을
배울 수 있었어요
359
00:20:53,226 --> 00:20:58,313
믿음직한 이미지를 가졌지만
무엇보다 목소리 연기가 좋았어요
360
00:20:58,314 --> 00:20:59,898
정말 대단했죠
361
00:20:59,899 --> 00:21:02,734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진까지 사로잡았어요
362
00:21:02,860 --> 00:21:04,486
로빈은 늘 재밌었거든요
363
00:21:04,529 --> 00:21:06,488
리허설을 하고 있으면
와서 이래요
364
00:21:06,489 --> 00:21:09,783
'이 개줄 좀 풀어줘
제발 감기는 걸리지 마'
365
00:21:09,784 --> 00:21:12,285
즉석에서 대사를 만들고
분위기를 띄웠죠
366
00:21:12,286 --> 00:21:17,374
물론 야한 얘기들이었지만
진짜 웃겼어요
367
00:21:17,834 --> 00:21:19,960
힘들어했던 이유는
368
00:21:19,961 --> 00:21:23,797
당시 줄리어드에서도
정치적인 세력이 많았거든요
369
00:21:24,215 --> 00:21:27,217
그해, 학기 3분의 2를 마치고
학교를 떠났죠
370
00:21:27,410 --> 00:21:31,029
1977년
371
00:21:31,029 --> 00:21:32,897
1977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서
배우 일을 찾다가
372
00:21:32,897 --> 00:21:35,059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서
배우 일을 찾다가
373
00:21:35,059 --> 00:21:38,645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하게 됐죠
374
00:21:40,148 --> 00:21:42,983
'주'는 모든 코미디언들의
클립하우스였어요
375
00:21:44,193 --> 00:21:50,574
로빈이 나오는 날 무대에 서는 게
코미디언들의 목표였죠
376
00:21:50,616 --> 00:21:51,700
공연장이 미어터졌거든요
377
00:21:51,743 --> 00:21:55,162
신사숙녀 여러분
로빈 윌리엄스를 소개합니다
378
00:21:57,373 --> 00:22:01,626
관객들이 웃느라
진이 빠질 정도였죠
379
00:22:01,878 --> 00:22:04,796
그가 무대에서 했던
괴팍하고 이상한 행동이
380
00:22:05,506 --> 00:22:08,258
관객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을 거예요
381
00:22:08,509 --> 00:22:11,803
다들 이랬어요
'저런 미친 짓도 괜찮아'
382
00:22:11,971 --> 00:22:15,849
로빈은 70년대
20년간 이 일을 했는데
383
00:22:15,850 --> 00:22:18,643
전역에 스탠드업 공연이
왕성해지기 전이었죠
384
00:22:19,270 --> 00:22:23,690
할리우드로 와서
'코미디 스토어' 무대에 섰는데
385
00:22:23,691 --> 00:22:25,275
완전 빵빵 터졌죠
386
00:22:25,568 --> 00:22:28,737
난 참치가 아니에요
참치가 아니라고요
387
00:22:29,030 --> 00:22:31,073
여기 계신 분 중에
마약쟁이 있나요?
388
00:22:31,199 --> 00:22:32,741
네
389
00:22:32,742 --> 00:22:37,245
좋아요
바로 테스트해보죠
390
00:22:38,372 --> 00:22:39,998
빼지 말고
무대로 올라가 봐요
391
00:22:40,583 --> 00:22:42,292
로빈은 이런 게 좋대요
392
00:22:43,795 --> 00:22:47,964
'코미디 스토어'에서 공연했고
정말 재밌게 했어요
393
00:22:48,090 --> 00:22:50,550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에 가봤더니
394
00:22:50,551 --> 00:22:53,553
무대 뒤 계단에
앉아 있더군요
395
00:22:53,554 --> 00:22:55,180
혼자 있는 로빈을 봤는데
396
00:22:55,473 --> 00:23:00,310
방금 전까지 객석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것과는
397
00:23:00,311 --> 00:23:04,189
동떨어진 모습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398
00:23:04,357 --> 00:23:10,320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서
그냥 탈진한 상태였죠
399
00:23:17,203 --> 00:23:21,081
전화를 받았는데
로빈이었어요
400
00:23:21,499 --> 00:23:22,916
지금 밴쿠버에 있고
401
00:23:22,917 --> 00:23:25,252
'박물관이 살아있다3'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402
00:23:26,045 --> 00:23:31,341
공황발작이 와서
진정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403
00:23:31,634 --> 00:23:33,885
무척 힘들다고 했어요
404
00:23:35,596 --> 00:23:37,514
대사 한 줄도
못 외우겠다면서요
405
00:23:37,515 --> 00:23:38,723
당신 목숨은
나한테 달렸어요
406
00:23:38,724 --> 00:23:41,017
그렇게요
'손잡으면 끝난다고요'
407
00:23:41,018 --> 00:23:42,352
굉장히 좌절해 있었어요
408
00:23:42,520 --> 00:23:44,396
이런 말을 하기도 했죠
409
00:23:44,856 --> 00:23:46,690
'더는 내가 아니야'
410
00:23:46,941 --> 00:23:49,192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더는 내가 아니야'
411
00:23:49,527 --> 00:23:53,530
그의 정신은 예전처럼
생생하지 않았죠
412
00:23:53,823 --> 00:23:58,043
불꽃이 사그라지고
413
00:23:58,043 --> 00:23:58,619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촬영장
414
00:23:58,619 --> 00:24:02,122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촬영장
유쾌한 모습도
찾기 힘들었어요
415
00:24:02,122 --> 00:24:04,000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촬영장
416
00:24:04,000 --> 00:24:09,087
제가 편집에
더 신경을 썼던 것도
417
00:24:09,088 --> 00:24:12,048
세트장에서 그런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이죠
418
00:24:12,049 --> 00:24:14,926
그런 기운은 전염성이 있어서
일부러 티는 내지 않고
419
00:24:14,927 --> 00:24:16,678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어요
420
00:24:16,679 --> 00:24:20,182
제 배우가 그러길 원했다면
감독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421
00:24:23,394 --> 00:24:26,188
신경 쓰였던 건
그의 팔이었어요
422
00:24:26,397 --> 00:24:31,443
손을 가슴 가까이에 대거나
주머니에 넣어서
423
00:24:31,444 --> 00:24:35,155
손을 감추는 걸
자주 보게 됐죠
424
00:24:35,990 --> 00:24:37,365
그가 쇠약해졌다는 걸
모두 알았고
425
00:24:37,742 --> 00:24:42,746
가끔 로빈을 혼자 두거나
426
00:24:42,747 --> 00:24:47,751
특히 로빈 파트가 끝나면
충분히 쉴 시간을 줬어요
427
00:24:48,586 --> 00:24:51,838
마지막으로 그와 함께했던 건
세트장이었죠
428
00:24:51,839 --> 00:24:58,220
교회 씬 중 '사랑의 영광'이란
장면을 촬영 중이었는데
429
00:24:58,763 --> 00:25:00,555
갑자기 상자가 움직였어요
430
07:41:48,700 --> 08:59:38,700
장면마다 쉴 수 있게
대기실을 마련해놨고
431
00:25:06,604 --> 00:25:12,025
저는 잠깐씩 들러서
장면에 대한 얘기를 나눴어요
432
00:25:12,276 --> 00:25:19,699
수차례 이 대사에 대해 묻더군요
'어떻게 됐어? 잘된 거야?'
433
00:25:20,743 --> 00:25:24,913
하지만 실제 대사는 이거예요
'나 어땠어? 잘하고 있어?'
434
00:25:24,914 --> 00:25:30,460
안정감과 자신감
그리고 자기 정체성이
435
00:25:30,461 --> 00:25:34,130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모두 이유는 몰랐죠
436
00:25:34,340 --> 00:25:35,882
내 말이 맞나요?
437
00:25:36,092 --> 00:25:38,969
하지만 우린 그가 병원에서
검사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438
00:25:40,304 --> 00:25:43,181
뭔가 이상했으니 그랬겠죠
439
00:25:43,182 --> 00:25:48,520
뇌 정밀검사를 받았을 거고
별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440
00:25:49,605 --> 00:25:52,816
아들을 대하듯 할 순 없잖아요?
441
00:25:52,817 --> 00:25:56,403
'좋아, 그만!
넌 지금 아프고'
442
00:25:56,404 --> 00:25:59,864
'휴식이 필요하니까
잠깐 쉬어'
443
00:25:59,865 --> 00:26:01,616
'누가 뭐라든 상관없어'
444
00:26:01,617 --> 00:26:02,575
이런 게 아니잖아요
445
00:26:03,327 --> 00:26:05,912
그런데 출연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는 거예요
446
00:26:05,913 --> 00:26:07,914
이건 이거고
또 저건 뭐라는데...
447
00:26:09,250 --> 00:26:10,291
뭘 할 수 있었겠어요?
448
00:26:11,168 --> 00:26:16,047
로빈은 매일 매 순간을
기쁘게 살려고 노력했어요
449
00:26:16,048 --> 00:26:21,219
영화사나 방송국에서
인터뷰나홍보를 요청하면
450
00:26:21,220 --> 00:26:23,263
최선을 다해 응해줬고요
451
00:26:24,098 --> 00:26:30,228
그의 지성과 통찰력은
보통 사람을 능가했어요
452
00:26:30,396 --> 00:26:32,856
덕분에 많은 걸
절충할 수 있었고
453
00:26:32,857 --> 00:26:35,358
여전히 우리보다
한발 앞서 나갔을 거예요
454
00:26:35,359 --> 00:26:36,909
로빈 윌리엄스
그의 영화 인생과 코미디 & TV 복귀
여전히 우리보다
한발 앞서 나갔을 거예요
455
00:26:36,909 --> 00:26:39,759
로빈 윌리엄스
그의 영화 인생과 코미디 & TV 복귀
이번 작품에서
대사량은 얼마나...
456
00:26:39,759 --> 00:26:41,259
로빈 윌리엄스
그의 영화 인생과 코미디 & TV 복귀
23.5%가 즉흥이에요
457
00:26:41,259 --> 00:26:43,388
로빈 윌리엄스
그의 영화 인생과 코미디 & TV 복귀
- 제가 묻고 싶었던 건...
- 23.5%요
458
00:26:43,388 --> 00:26:46,558
로빈 윌리엄스
그의 영화 인생과 코미디 & TV 복귀
- 아직 질문이 다 안 끝났어요
- 어디 가고 싶은지 다 알아요
459
00:26:46,558 --> 00:26:48,288
로빈 윌리엄스
그의 영화 인생과 코미디 & TV 복귀
춤 좀 춰요?
발레 음악 얘기해 줄까요?
460
00:26:48,288 --> 00:26:50,625
춤 좀 춰요?
발레 음악 얘기해 줄까요?
461
00:26:51,625 --> 00:26:55,462
모든 퇴행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루이소체 치매는
462
00:26:55,463 --> 00:26:58,673
뇌 신경 회로에
문제가 생겨 발병합니다
463
00:26:58,841 --> 00:27:05,055
이러한 퇴행성 질환은 뉴런 내
단백질 덩어리가 쌓이거나
464
00:27:05,056 --> 00:27:09,351
움직이고,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뇌 일부 기능이 저하됐기 때문이죠
465
00:27:10,770 --> 00:27:15,440
700억 개의 뉴런을
서서히 망가뜨려요
466
00:27:16,567 --> 00:27:19,986
이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알파 시누클레인'이
467
00:27:19,987 --> 00:27:23,281
특정 영역의
광범위한 손상과
468
00:27:23,282 --> 00:27:28,578
이 영역의 영향을 받는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게 되죠
469
00:27:29,663 --> 00:27:33,124
그러다 결국 뇌간이
통째로 손상돼서
470
00:27:33,501 --> 00:27:42,133
수면, 기분, 불안, 인지를 담당하는
모든 뉴런이 영향을 받아요
471
00:27:42,134 --> 00:27:46,096
그것이 루이소체 치매의
말기 단계에 나타납니다
472
00:27:46,097 --> 00:27:49,182
그때는 누구도
손 쓸 수가 없어요
473
00:27:49,702 --> 00:27:52,102
2007년
474
00:27:58,484 --> 00:28:01,736
군인들은
농담을 잘하곤 하는데
475
00:28:01,722 --> 00:28:06,200
카터 F. 햄 장군
로빈이랑 뭔가
통하는 게 있었을 거예요
476
00:28:06,200 --> 00:28:06,950
로빈이랑 뭔가
통하는 게 있었을 거예요
477
00:28:09,078 --> 00:28:11,037
잘들 있었나?
478
00:28:12,540 --> 00:28:13,415
감사합니다
479
00:28:13,416 --> 00:28:15,792
그는 미군의 정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어요
480
00:28:15,793 --> 00:28:19,504
마이클 멀린
미국합동참모본부 의장
그는 미군의 정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어요
481
00:28:20,673 --> 00:28:23,800
일부 병사들이 죽어가고
부상을 입으면서
482
00:28:23,801 --> 00:28:26,594
연대감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483
00:28:26,595 --> 00:28:29,681
그들의 사기를 진작시켰죠
484
00:28:30,641 --> 00:28:34,310
로빈은 그들 곁에 와줬고
그들은 그를 이해했어요
485
00:28:34,728 --> 00:28:38,273
전투 장비가 널려있고
늘 기다려야 해요
486
00:28:38,274 --> 00:28:41,651
그들에게 필요한 건
지루함을 이겨내는 거죠
487
00:28:41,652 --> 00:28:43,027
그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488
00:28:43,028 --> 00:28:45,905
그런데 누가 '짠'하고 나타나니까
충격을 받았나 봐요
489
00:28:45,906 --> 00:28:47,323
'저 아저씨가
여기 웬일이야!'
490
00:28:50,619 --> 00:28:53,746
6번 가서 5번 공연을 했어요
말도 안 되죠
491
00:28:53,747 --> 00:28:55,665
아직도 한 번이 남아있네요
실망스럽네요
492
00:28:56,167 --> 00:28:59,002
거기 가보면 그들이 세계 최고의
관객이란 걸 알게 돼요
493
00:29:04,175 --> 00:29:05,383
들려드릴 얘기가 있어요
494
00:29:06,385 --> 00:29:08,344
일레인 로저스
미국위문협회, 회장 겸 CEO
그것도 아주 많이요
495
00:29:10,598 --> 00:29:13,057
한 청년이 중상을 입었는데
496
00:29:13,434 --> 00:29:18,855
그의 여자친구는 그 사실을
감당하기 벅찼는지
497
00:29:19,273 --> 00:29:22,859
일레인 로저스
미국위문협회, 회장 겸 CEO
그를 떠났고
다신 돌아오지 않았어요
498
00:29:22,860 --> 00:29:23,860
일레인 로저스
미국위문협회, 회장 겸 CEO
공항에서 작별을 고했죠
499
00:29:23,861 --> 00:29:25,862
공항에서 작별을 고했죠
500
00:29:25,863 --> 00:29:31,951
그의 병실에 가보니
너무 괴로워하고 있더군요
501
00:29:32,119 --> 00:29:36,247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려워했고
502
00:29:36,248 --> 00:29:38,666
다시는 여자친구도
못 사귈 거라고 했어요
503
00:29:38,667 --> 00:29:41,961
그려지는 앞날이
너무 뻔하다는 거죠
504
00:29:42,213 --> 00:29:47,800
그때 로빈이 의자를
그의 침대 옆에 놓고 앉아서는
505
00:29:47,801 --> 00:29:50,428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506
00:29:50,763 --> 00:29:53,056
아주 사적인 것까지
얘기했고
507
00:29:53,307 --> 00:29:55,850
1시간 반 정도
머물렀던 거 같아요
508
00:29:56,060 --> 00:30:00,146
병실을 나오자
509
00:30:00,648 --> 00:30:02,398
로빈이 그러더군요
510
00:30:02,399 --> 00:30:04,067
'아, 너무 힘들었어요'
511
00:30:04,360 --> 00:30:11,741
'두려움에 맞선다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잖아요'
512
00:30:11,784 --> 00:30:15,328
'다들 난 두려운 게 없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요'
513
00:30:17,331 --> 00:30:21,125
아주 심각한 얘기를
주고받았거든요
514
00:30:21,210 --> 00:30:23,503
배우자가
그들을 돌봐줄 것인가?
515
00:30:23,512 --> 00:30:26,005
사람들이 그들을
다르게 바라볼까?
516
00:30:26,757 --> 00:30:29,801
이런 종류의
얘기를 나눴어요
517
00:30:29,802 --> 00:30:34,367
기꺼이 곁에 앉아서
자신의 두려움도 털어놨고요
518
00:30:35,267 --> 00:30:40,103
언젠가 했던 말은
못 잊을 거 같아요
519
00:30:40,521 --> 00:30:42,355
'일레인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520
00:30:42,356 --> 00:30:44,732
'그 친구는 몰랐겠지만'
521
00:30:44,733 --> 00:30:49,487
'그가 말한 사실은
거의 내 모습에 가깝더군요'
522
00:30:56,039 --> 00:30:59,769
2014년 5월
523
00:30:59,769 --> 00:31:02,459
2014년 5월
5월 초에
그가 집에 왔는데
524
00:31:02,459 --> 00:31:03,885
2014년 5월
마치 착륙기어가 빠진
비행기 같았어요
525
00:31:03,885 --> 00:31:06,298
마치 착륙기어가 빠진
비행기 같았어요
526
00:31:07,298 --> 00:31:11,342
에너지를 다 써버린
느낌이었죠
527
00:31:12,344 --> 00:31:15,054
우린 친구네 가기로 했는데
528
00:31:15,681 --> 00:31:18,683
로빈은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어요
529
00:31:20,686 --> 00:31:25,565
그이 컨디션이 나빠지는 게
점점 일상이 됐어요
530
00:31:27,318 --> 00:31:31,904
왜 집에서 지낼 수 없었는지를
얘기해드릴게요
531
00:31:32,906 --> 00:31:37,952
로빈의 망상이
밤마다 시작됐거든요
532
00:31:39,622 --> 00:31:43,791
가까운 친구인 모트 살의
생일 파티에 갔던 날이었죠
533
00:31:45,169 --> 00:31:50,048
그이가 밤에 깨서는
횡설수설했어요
534
00:31:50,174 --> 00:31:54,469
모트가 오늘 밤 위독할 수 있다며
너무 무섭다고요
535
00:31:55,596 --> 00:31:58,389
그래서 같은 얘기를
계속했어요
536
00:31:58,390 --> 00:32:01,768
자정 12시에 시작해서
새벽 3시 반까지 이어졌죠
537
00:32:01,935 --> 00:32:04,437
불상사가 날 수도
있었거든요
538
00:32:04,438 --> 00:32:10,026
당장 모트 집에 가서 그가
무사한지 봐야겠다는 거예요
539
00:32:11,820 --> 00:32:15,323
결국 로빈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죠
'자네, 괜찮나?'
540
00:32:15,324 --> 00:32:17,450
당연히 모트는
자고 있었을 텐데
541
00:32:17,451 --> 00:32:22,497
새벽 2시에
답 문자가 안 온다고
542
00:32:22,498 --> 00:32:24,165
가 봐야겠다는 거예요
543
00:32:25,501 --> 00:32:29,379
이런 게
흔한 일이 돼버렸어요
544
00:32:31,298 --> 00:32:35,760
뭔가 잘못됐고
비어버린 느낌이었죠
545
00:32:40,099 --> 00:32:42,850
로빈은 자기 뇌를
재부팅 하고 싶다고 했어요
546
00:32:43,769 --> 00:32:45,853
'내 뇌를
재부팅 하고 싶어'
547
00:32:52,778 --> 00:32:55,223
겉모습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보게 됐고
548
00:32:55,223 --> 00:32:55,738
젠 & 마크 - 이웃
겉모습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보게 됐고
549
00:32:55,739 --> 00:32:58,616
젠 & 마크 - 이웃
로빈은 팔을 들거나 해서
몸을 가리려 했지만
550
00:32:58,617 --> 00:32:59,727
젠 & 마크 - 이웃
신체적인 변화가 뚜렷했어요
551
00:32:59,727 --> 00:33:00,076
신체적인 변화가 뚜렷했어요
552
00:33:01,370 --> 00:33:04,497
어느 날 보니까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553
00:33:04,498 --> 00:33:08,960
갈비뼈가 다 드러나서
제가 로빈을 잡고 이랬죠
554
00:33:08,961 --> 00:33:11,629
'로빈
왜 이렇게 말랐어?'
555
00:33:12,714 --> 00:33:15,758
그랬더니 이래요
'병원에 갔더니'
556
00:33:15,759 --> 00:33:17,677
'의사도
왜 그런지 모른대'
557
00:33:18,595 --> 00:33:22,181
로빈이 파티에 왔는데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558
00:33:22,808 --> 00:33:27,145
당황하고 깜짝 놀랐죠
559
00:33:27,146 --> 00:33:31,315
혼자 구석에서
서성대더라고요
560
00:33:31,775 --> 00:33:34,277
파티에서 로빈이 그러고 있다는 게
상상이 돼요?
561
00:33:34,278 --> 00:33:38,823
정원인지 숲인지
그 근처에서 혼자 있더라고요
562
00:33:38,824 --> 00:33:40,032
좋은 징조가 아니었죠
563
00:33:41,535 --> 00:33:44,579
고통받고 있었고
누가 봐도 알았어요
564
00:33:45,038 --> 00:33:48,916
함께 제임스 테일러 콘서트에
가자고 했더니
565
00:33:48,917 --> 00:33:51,127
자긴 안 가겠다고
저보고 피곤하지 않냐길래
566
00:33:51,128 --> 00:33:54,088
내가 운전할 거고
티켓도 있으니 걱정 말랬죠
567
00:33:54,089 --> 00:33:56,174
그랬더니 집에서
나갈 수가 없다는 거예요
568
00:33:56,175 --> 00:34:02,054
너무 심각하게 말해서
겁이 날 정도였죠
569
00:34:02,055 --> 00:34:04,682
그래서 더 밀어붙이지는
않았지만
570
00:34:04,725 --> 00:34:10,188
정말 진심으로 집에서
떠날 수 없다고 했어요
571
00:34:10,189 --> 00:34:12,190
벌써 말투가
약간 바뀌어서...
572
00:34:12,191 --> 00:34:14,484
지금도 말하는 게
좀 힘들긴 한데
573
00:34:14,485 --> 00:34:16,235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았어요
574
00:34:16,236 --> 00:34:19,780
거의 매일 로빈과 대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575
00:34:19,781 --> 00:34:20,183
전혀 다른 현실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576
00:34:20,183 --> 00:34:24,645
밥 골드웨이트
친구 & 신랑 들러리
전혀 다른 현실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577
00:34:24,645 --> 00:34:25,870
전혀 다른 현실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578
00:34:25,871 --> 00:34:28,581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건
579
00:34:28,582 --> 00:34:33,419
그에게 잘못된 정보를 보낸 게
뇌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예요
580
00:34:41,386 --> 00:34:48,267
로빈과 제가 함께했던 세상은
우리의 안식처였어요
581
00:34:49,311 --> 00:34:51,771
행복해 보이셔서
너무 보기 좋아요
582
00:34:51,772 --> 00:34:53,064
두 분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583
00:34:54,942 --> 00:34:57,610
애플 스토어 앞에서요
584
00:34:58,946 --> 00:35:00,863
분주한 토요일이었어요
585
00:35:00,864 --> 00:35:02,198
사람들이 애플 스토어 앞에
너무 많아서
586
00:35:02,574 --> 00:35:07,453
뒷문으로 가려다가
카모바지를 입은 어떤 남자를 봤죠
587
00:35:07,704 --> 00:35:11,582
절 보고 웃는데
로빈 윌리엄스인가 싶었어요
588
00:35:14,670 --> 00:35:17,421
'좋아, 가서 인사나 하자'고
생각했죠
589
00:35:20,133 --> 00:35:23,094
그때 카모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바지가 편하냐고 묻더군요
590
00:35:23,345 --> 00:35:25,263
전 보기에도 그렇지 않냐고
되물었죠
591
00:35:25,848 --> 00:35:29,934
얘기를 하다 보니 12단계 치료라는
공통점을 가졌더라고요
592
00:35:30,018 --> 00:35:34,313
둘 다 마약과 알코올로
힘든 시기를 겪었죠
593
00:35:34,690 --> 00:35:37,275
절 찾을 만한 정보는
다 알려줬던 거 같아요
594
00:35:37,276 --> 00:35:40,236
정기적으로 12단계 미팅에
참여하고 있었거든요
595
00:35:40,696 --> 00:35:44,949
그 다음 주 화요일 밤에도
평상시처럼 참석했고
596
00:35:45,742 --> 00:35:47,910
방을 둘러봤지만
그가 안 보이길래 실망했죠
597
00:35:47,911 --> 00:35:49,912
그러다 미팅 도중에
고개를 돌렸는데
598
00:35:50,789 --> 00:35:54,083
뒤쪽에 그가
와 있는 거예요
599
00:35:54,084 --> 00:35:56,335
전 황급히 고개를 돌리고
진짜 왔다고 중얼댔어요
600
00:35:57,129 --> 00:36:00,715
달달한 기분이 폭발하는 것 같았죠
정말 멋졌어요
601
00:36:00,799 --> 00:36:00,992
어떤 여자를 만났는데
완전 반했다고 하더군요
602
00:36:00,992 --> 00:36:03,885
모트 살 - 코미디언
어떤 여자를 만났는데
완전 반했다고 하더군요
603
00:36:03,885 --> 00:36:04,036
모트 살 - 코미디언
604
00:36:05,012 --> 00:36:06,679
사랑에 빠졌대요
605
00:36:06,722 --> 00:36:09,223
남자들끼리는
그런 말을 쉽게 안 해요
606
00:36:10,058 --> 00:36:11,601
우리 예쁜이
607
00:36:11,727 --> 00:36:14,395
안녕, 안녕, 안녕!
608
00:36:14,605 --> 00:36:16,147
큰 사랑을 보낼 테니
609
00:36:16,148 --> 00:36:18,065
오늘도 멋진 하루
되길 바라
610
00:36:18,233 --> 00:36:20,610
자기 손이 온통 물감으로
뒤덮여있다고 상상해 봐
611
00:36:20,611 --> 00:36:22,403
자기 손은 운도 좋지!
612
00:36:22,487 --> 00:36:23,821
이제 그려봐!
613
00:36:23,989 --> 00:36:25,781
피카소처럼
하루를 그리는 거야
614
00:36:25,782 --> 00:36:27,033
멋지게 그려
그려봐
615
00:36:27,034 --> 00:36:29,744
루이빌에서 방송 끝
안녕
616
00:36:30,454 --> 00:36:34,415
우린 함께
온전한 길을 지나왔고
617
00:36:34,416 --> 00:36:39,003
삶의 모든 미숙함과 진정성을
같이 즐기는 공범이었어요
618
00:36:40,505 --> 00:36:43,591
정신 상태가 이쯤 벌어졌을 텐데
수잔은 이런 식이었죠
619
00:36:43,592 --> 00:36:47,261
'내가 그를 일으켜 세우겠어!
사랑으로 안 될 게 뭐 있어'
620
00:36:54,436 --> 00:37:00,274
삶의 목표와
삶에 접근하는 방식이 닮았고
621
00:37:00,275 --> 00:37:02,109
둘 다 어린애들처럼
순수했어요
622
00:37:06,823 --> 00:37:12,536
우린 서로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봤어요
623
00:37:14,790 --> 00:37:18,793
인생을 함께 탐험할 수 있는
최고의 친구를 가진 듯했죠
624
00:37:26,468 --> 00:37:28,260
맞아요
4년을 함께했는데
625
00:37:28,261 --> 00:37:32,098
이미 1년간 끼고 있던 반지를
커플 반지로 삼았어요
626
00:37:32,432 --> 00:37:34,433
다들 커플 반지가
있지 않나요?
627
00:37:34,935 --> 00:37:35,935
모르겠네요
628
00:37:36,353 --> 00:37:38,396
둘 다 결혼을
원한다는 걸 알았어요
629
00:37:42,901 --> 00:37:47,446
2011년 10월 22일은
동화 같았어요
630
00:37:49,032 --> 00:37:52,451
그이를 떠올려볼게요
정말 멋졌어요
631
00:37:56,415 --> 00:38:03,295
결혼 서약 중에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겠느냐는 내용이 있는데
632
00:38:03,296 --> 00:38:05,464
전 이 남자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어요
633
00:38:08,760 --> 00:38:11,846
- 파리로 신혼여행을 가셨죠?
- 정말 좋았어요
634
00:38:11,847 --> 00:38:15,349
재밌는 건 파리의 파파라치들은
꼭 야생동물 사진사 같단 거죠
635
00:38:15,350 --> 00:38:17,768
제가 나왔다 싶으면
'키토, 여기야!'
636
00:38:18,270 --> 00:38:21,564
'저리 비키지 못해요
키토, 키토 어서 찍어!'
637
00:38:22,482 --> 00:38:25,401
'저 코미디언이 이제
키다리 여자한테 키스할 거야'
638
00:38:27,320 --> 00:38:32,241
2014년 6월
639
00:38:32,367 --> 00:38:36,078
'박물관이 살아있다'
촬영을 마치고 와서는
640
00:38:36,580 --> 00:38:38,164
일주일 내내 집에 있었어요
641
00:38:38,874 --> 00:38:41,542
완전히 진이 빠져 있었죠
642
00:38:41,668 --> 00:38:44,003
일주일간
검사를 받기로 했고
643
00:38:44,004 --> 00:38:45,629
달력은 예약으로
꽉 차 있었죠
644
00:38:45,630 --> 00:38:47,923
드디어 검사 날이 다가왔고
645
00:38:47,924 --> 00:38:51,886
전 테네시 밸리로 바람 쐬러 가서
산책이나 하자고 했어요
646
00:38:51,887 --> 00:38:54,180
둘 다 산책을 좋아했거든요
647
00:38:54,389 --> 00:38:57,558
생각해보니까 같이
소풍을 갔던 적도 없더라고요
648
00:38:59,144 --> 00:39:00,936
바람이 꽤 부는 날이었는데
649
00:39:01,980 --> 00:39:04,774
사람들도 많아서
활력이 느껴졌고
650
00:39:05,942 --> 00:39:10,488
자연에 둘러싸인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651
00:39:10,572 --> 00:39:12,823
우리는 바위에 앉아서
652
00:39:13,784 --> 00:39:17,286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평화스러웠죠
653
00:39:17,996 --> 00:39:22,792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어서
허둥지둥하던 때였고
654
00:39:22,793 --> 00:39:25,044
속 시끄러운 일들이
계속 터졌어요
655
00:39:26,213 --> 00:39:32,051
그이는 너무 피곤하고
진이 빠졌는지
656
00:39:32,219 --> 00:39:38,933
제 무릎을 베고 누웠고
전 그이 머리를 쓸어줬죠
657
00:39:40,602 --> 00:39:43,813
그렇게 무릎을 베고
한두 시간을 누워있었어요
658
00:39:44,940 --> 00:39:46,732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죠
659
00:39:53,532 --> 00:39:56,158
로빈이 저희 가게에
처음 왔던 건
660
00:39:56,952 --> 00:39:57,478
1983년 존 벨루시가
사망한 직후였어요
661
00:39:57,478 --> 00:39:59,605
토니 톰 - 친구 & 자전거 가게 오너
1983년 존 벨루시가
사망한 직후였어요
662
00:39:59,605 --> 00:40:01,914
1983년 존 벨루시가
사망한 직후였어요
663
00:40:02,040 --> 00:40:04,126
존 벨루시 33세에 사망
664
00:40:04,126 --> 00:40:06,001
존 벨루시 33세에 사망
존 벨루시의 죽음은
665
00:40:06,001 --> 00:40:07,169
존 벨루시 33세에 사망
666
00:40:07,712 --> 00:40:08,879
로빈에겐 엄청난 충격이었죠
667
00:40:10,132 --> 00:40:12,049
존이 어이없이 죽긴 했지만
668
00:40:12,092 --> 00:40:18,139
그 대가를 로빈이 치렀고
그에게 치명타를 안겨줬어요
669
00:40:18,890 --> 00:40:21,225
삶의 방향을 틀어버렸죠
670
00:40:21,226 --> 00:40:26,230
로빈은 거의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술만 마셨어요
671
00:40:26,231 --> 00:40:28,274
왜 이러느냐는 말에
672
00:40:28,275 --> 00:40:31,610
이것밖에 할 게 없대요
죽지 않으려 발버둥 친 거죠
673
00:40:31,695 --> 00:40:34,738
물론 늘 운동을 했었어요
674
00:40:34,739 --> 00:40:36,782
운동을 좋아했는데
675
00:40:36,992 --> 00:40:38,868
사이클을 타더니
676
00:40:38,869 --> 00:40:42,454
더 자주 타기 시작했고
우린 더 자주 목격하게 됐죠
677
00:40:42,747 --> 00:40:45,124
사이클을 탄다면서요?
678
00:40:45,125 --> 00:40:48,002
네, 전 사이클을 사랑해요
사이클에 올라타는 게 좋아요
679
00:40:49,129 --> 00:40:51,672
저한테는 명상과도 같아요
680
00:40:51,673 --> 00:40:54,258
자전거를 타고
681
00:40:54,259 --> 00:40:58,053
30km에서 80km까지도 가요
정말 멋져요
682
00:40:59,097 --> 00:41:03,142
사이클링이
비행에 가깝다면서
683
00:41:03,685 --> 00:41:09,356
마음속에 일어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댔어요
684
00:41:09,357 --> 00:41:11,775
활동적인
성향 때문이 아닐까요?
685
00:41:12,694 --> 00:41:16,822
로빈은 항상 달리기와 사이클링을
잘하고 싶어 했어요
686
00:41:16,823 --> 00:41:19,700
늘 자신을 밀어붙이고
뭔가에 도전했죠
687
00:41:20,577 --> 00:41:22,578
아티스트로서
688
00:41:22,579 --> 00:41:28,626
자신을 확장시킬 수 있는
역할에 도전했던 거예요
689
00:41:28,793 --> 00:41:32,671
자신이 코미디언이 아니라
배우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했어요
690
00:41:32,839 --> 00:41:34,882
즉흥 연기를 할 때
주변을 살피고
691
00:41:34,883 --> 00:41:37,051
꽃과 얘기도 하고
인사도 하고 기침도 해요
692
00:41:37,052 --> 00:41:39,303
이렇게 연기하면서
관객의 반응을 살피죠
693
00:41:39,429 --> 00:41:42,181
하지만 내가
폭발하는 에너지를 멈추면
694
00:41:42,182 --> 00:41:44,058
관객이 우리를
탐색하게 되죠
695
00:41:44,309 --> 00:41:46,810
어떤 기억이나
다른 감정을요
696
00:41:48,521 --> 00:41:49,730
오, 캡틴, 나의 캡틴!
697
00:41:50,023 --> 00:41:51,232
자리에 앉게
698
00:41:51,233 --> 00:41:53,525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즉흥 연기는 없었어요
699
00:41:53,526 --> 00:41:55,694
그의 연기를 원했거든요
700
00:41:55,695 --> 00:41:57,488
각본가가 이러더군요
701
00:41:57,822 --> 00:42:01,492
'로빈이 이 역을 맡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02
00:42:01,493 --> 00:42:05,788
일련의 창작 과정에
로빈을 참여시키고
703
00:42:05,789 --> 00:42:09,500
적어도 감독을 정할 때
그의 의견을 물으라고 했죠
704
00:42:09,501 --> 00:42:10,960
리스트도 만들어 주고요
705
00:42:10,961 --> 00:42:13,212
하지만 당시
피터 위어 감독은 최고였고
706
00:42:13,213 --> 00:42:16,590
그가 참여한다면 하겠다는 게
로빈의 답이었어요
707
00:42:18,426 --> 00:42:19,677
고맙다
708
00:42:19,928 --> 00:42:23,308
영화에서 학생들이
앨범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
709
00:42:23,308 --> 00:42:26,308
그건 그가 학생 때 찍은
앨범이었어요
710
00:42:26,518 --> 00:42:27,476
제군들
711
00:42:29,020 --> 00:42:31,021
선생님의 졸업 앨범을
찾아봤어요
712
00:42:34,359 --> 00:42:35,818
- 학생들이...
- 이건 나 아냐
713
00:42:36,027 --> 00:42:38,570
앨범을 전해주자
로빈이 무릎을 꿇죠
714
00:42:38,571 --> 00:42:39,989
나 아냐
715
00:42:40,156 --> 00:42:42,199
'공구통 스탠리 윌슨'
716
00:42:42,284 --> 00:42:45,911
- 공구통 스탠리 윌슨
- 제 별명이었어요
717
00:42:48,415 --> 00:42:50,791
'죽은 시인의 사회'가
뭐죠?
718
00:42:52,377 --> 00:42:55,004
시사회 때 디즈니 관계자 옆에
로빈이랑 같이 앉아서 봤는데
719
00:42:55,005 --> 00:42:57,131
전 흐뭇하게 보고 있었고
로빈은 앞만 보고 있었어요
720
00:42:57,132 --> 00:42:59,591
그러다 이 장면이 나왔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죠
721
00:42:59,592 --> 00:43:02,303
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거였고
722
00:43:02,304 --> 00:43:03,554
정말 기발했어요
723
00:43:03,930 --> 00:43:06,348
너희가 느끼는 것처럼
천하무적이지
724
00:43:06,975 --> 00:43:08,642
그들에게 세상은 껌이었어
725
00:43:08,643 --> 00:43:10,769
늘 자신을 밀어붙이려 했고
그렇게 했죠
726
00:43:11,062 --> 00:43:14,857
대충 넘기는 법이 없어서
더 훌륭했고요
727
00:43:15,150 --> 00:43:18,360
그를 아는 모든
세상 사람들이
728
00:43:18,778 --> 00:43:19,945
그저 자기들을 웃겨주길
바라는데 말이죠
729
00:43:25,869 --> 00:43:29,169
2014년 6월
730
00:43:29,169 --> 00:43:30,340
2014년 6월
발달장애인 후원 단체와
농구 하는 걸 즐겼는데
731
00:43:30,340 --> 00:43:35,740
발달장애인 후원 단체와
농구 하는 걸 즐겼는데
732
00:43:38,340 --> 00:43:44,887
오랜만에 참석했던
신경과 전문의가
733
00:43:44,888 --> 00:43:48,640
로빈이 좀 이상하다면서
734
00:43:48,767 --> 00:43:52,186
손이 떨리는 걸
주의 깊게 봤대요
735
00:43:52,187 --> 00:43:56,565
하지만 당시에는 미미해서
전에 다친 어깨 때문인 줄 알았죠
736
00:43:57,275 --> 00:44:03,405
그런데 그날 밤 그 전문의가
화상진단을 해줬어요
737
00:44:11,456 --> 00:44:14,333
일단 지역 보건의에게
가보라고 하더군요
738
00:44:15,418 --> 00:44:17,419
파킨슨병이라는 말을 들었고
739
00:44:22,092 --> 00:44:25,511
조기에 발견했으니
다행이라고 했어요
740
00:44:25,512 --> 00:44:30,224
약 먹고 어떤 병인지 알아보고
치료를 해보자 싶었죠
741
00:44:30,225 --> 00:44:32,142
10년은
멀쩡할 거라고 했지만
742
00:44:32,352 --> 00:44:34,478
로빈은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743
00:44:35,021 --> 00:44:38,273
그리고 이렇게 묻더군요
744
00:44:38,608 --> 00:44:42,361
뭐였냐면...
745
00:44:44,489 --> 00:44:49,785
'내가 알츠하이머인가요?'
746
00:44:49,786 --> 00:44:52,496
'내가 치매예요?
조현병은 아닌가요?'
747
00:44:56,251 --> 00:44:58,794
하지만 의사들은
강력하게 아니랬어요
748
00:45:00,880 --> 00:45:04,925
이 증상의 실제 경중은
그만이 알았어요
749
00:45:04,926 --> 00:45:07,136
우린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었죠
750
00:45:08,721 --> 00:45:12,099
로빈의 경우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였어요
751
00:45:12,100 --> 00:45:14,101
하지만 제 생각에 그건
752
00:45:14,102 --> 00:45:18,730
로빈이 겪고 있는 증상 중
극히 일부에 불과했을 겁니다
753
00:45:19,357 --> 00:45:25,320
루이소체 치매의 초기 특징은
환각 증상이에요
754
00:45:25,530 --> 00:45:29,867
환자들은 이러한 환각을
실재라고 믿죠
755
00:45:30,118 --> 00:45:34,580
로빈에게 파킨슨 증상이
다가 아니란 걸 알려줘야 했어요
756
00:45:40,461 --> 00:45:44,006
제 오랜 친구이자
뉴욕 줄리어드 스쿨의 동창이죠
757
00:45:44,007 --> 00:45:45,382
로빈 윌리엄스입니다
758
00:45:48,428 --> 00:45:51,263
너 뭐 들고 있어?
이것 좀 봐요
759
00:45:51,264 --> 00:45:52,890
누군가에겐 판타지겠죠?
760
00:45:57,854 --> 00:46:00,230
로빈과 크리스토퍼는
절친한 사이였어요
761
00:46:00,523 --> 00:46:04,985
크리스토퍼가 막내
제가 큰형 역할을 했어요
762
00:46:05,528 --> 00:46:09,740
그렇게 셋이
형제처럼 지냈죠
763
00:46:10,617 --> 00:46:15,204
크리스토퍼 리브
비극적 사고
764
00:46:15,246 --> 00:46:18,081
크리스토퍼가 처음 사고를 당한 후
그를 보러 갔어요
765
00:46:18,166 --> 00:46:21,793
생명유지장치를
유지할 건지 아닌지 결정하려고
766
00:46:21,794 --> 00:46:24,630
의사들이 모여 있었어요
767
00:46:24,631 --> 00:46:27,633
의사처럼 변장하고
응급실로 달려갔죠
768
00:46:28,051 --> 00:46:29,968
러시아 항문 전문의라고
했더니
769
00:46:30,762 --> 00:46:32,679
거기 있던 의사들이 전부...
어이구야!
770
00:46:32,680 --> 00:46:34,848
크리스토퍼가 절 보더니
'너 웬일이야?'
771
00:46:34,933 --> 00:46:37,893
전 이랬죠
'간단한 검사를 할 텐데요'
772
00:46:37,894 --> 00:46:40,020
'손가락 들어간 게 느껴지면
운 좋은 줄 아슈'
773
00:46:41,689 --> 00:46:44,650
크게 웃더니 또 이래요
'진짜 왜 왔냐고?'
774
00:46:44,651 --> 00:46:48,028
그런 일이 일어나도
절망은 도움이 안 돼요
775
00:46:48,029 --> 00:46:50,697
그는 대단한 친구입니다
776
00:46:52,492 --> 00:46:55,827
버지니아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제일 먼저 달려온 친구예요
777
00:46:56,037 --> 00:46:59,122
어떤 날엔
복면을 하고 왔는데
778
00:47:01,543 --> 00:47:05,337
웃느라 의자에서 떨어질까 봐
안전벨트를 매야 했죠
779
00:47:08,174 --> 00:47:11,218
크리스토퍼가 사고를 당한 후
로빈과 함께 보러 갔는데
780
00:47:11,219 --> 00:47:14,054
그 친구가 그렇게 강한 줄
몰랐다고 했더니
781
00:47:14,389 --> 00:47:17,683
로빈도 예상 못 했다면서
이러더군요
782
00:47:17,809 --> 00:47:21,562
'나라면 감당 못 했을 거야
생각도 하기 싫어'
783
00:47:24,315 --> 00:47:26,542
2014년 7월
784
00:47:26,542 --> 00:47:30,689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찍고
돌아왔을 땐 무척 쇠약해졌더군요
785
00:47:30,989 --> 00:47:33,323
오후에는 우리 집에
놀러 오곤 했는데
786
00:47:34,325 --> 00:47:36,743
구석만 찾더라고요
787
00:47:38,079 --> 00:47:42,541
뭐라고 하긴 했는데
788
00:47:43,710 --> 00:47:48,755
지금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설명하지 않았어요
789
00:47:49,132 --> 00:47:51,758
울적해 보이면
전 오히려 놀려댔어요
790
00:47:52,343 --> 00:47:56,179
'난 여러 번 지붕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어'
791
00:47:56,180 --> 00:48:00,809
정말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면서 말했죠
792
00:48:01,352 --> 00:48:08,317
'넌 뛰어내리지 마
수잔을 혼자 두면 안 되잖아'
793
00:48:08,318 --> 00:48:11,528
나 좀 놔달라고 할 만큼
붙어 다녔지만
794
00:48:13,781 --> 00:48:15,657
늘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795
00:48:15,992 --> 00:48:20,996
항상 찾아와서
좋은 말벗이 돼줬거든요
796
00:48:21,039 --> 00:48:22,831
자기는 그럴 권리가
있다며 좋아했죠
797
00:48:23,624 --> 00:48:26,168
아픈 와중에 엄청난 모순을
798
00:48:28,671 --> 00:48:30,422
경험하게 된 거죠
799
00:48:32,550 --> 00:48:35,010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을 거고
800
00:48:36,721 --> 00:48:40,599
우울증으로도 힘들었지만
801
00:48:42,852 --> 00:48:46,730
말로 표현한 적은 없어요
802
00:48:49,275 --> 00:48:51,318
잘 웃지도 않았고요
803
00:48:55,031 --> 00:49:00,702
사람들이 심리학과
신경과학을 동일시하는데
804
00:49:00,703 --> 00:49:02,120
절대 같지 않아요
805
00:49:02,163 --> 00:49:06,291
하지만 뇌 회로가 작동하는 방식과
둘 다 관련이 있죠
806
00:49:07,794 --> 00:49:10,670
우리 사회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807
00:49:10,671 --> 00:49:14,466
정신질환에 대한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808
00:49:14,467 --> 00:49:18,762
뇌의 화학적 변화가
정신질환 증상의
809
00:49:18,763 --> 00:49:21,431
원인이라는 건
다들 깨닫고 있어요
810
00:49:22,350 --> 00:49:30,816
루이소체 질환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뇌 회로가 병의 원인인데
811
00:49:30,817 --> 00:49:33,235
잠재적인 질병처럼
인식하지 않아요
812
00:49:33,236 --> 00:49:37,155
파킨스 병에 걸린 분들도
몸을 떨고 보행이 힘들죠
813
00:49:37,240 --> 00:49:39,825
그럼 그건
질병이 확실하잖아요
814
00:49:39,826 --> 00:49:43,620
하지만 의미상 그렇다는 거지
별 차이가 없어요
815
00:49:43,621 --> 00:49:45,831
다른 회로가
영향을 받았을 뿐이죠
816
00:49:46,416 --> 00:49:49,459
거대한 파도가
덮치는 것과 같아요
817
00:49:49,460 --> 00:49:54,923
아무리 성인군자이고
선량하고 훌륭해도 소용없어요
818
00:49:55,049 --> 00:49:59,928
루이소체 치매 같은
엄청난 질병에 걸리면
819
00:49:59,929 --> 00:50:04,307
실제로 몸이 아프고
정신적으로도 급격하게 변해요
820
00:50:05,643 --> 00:50:07,477
무엇보다 수면에
영향을 미치죠
821
00:50:07,478 --> 00:50:10,689
루이소체 치매에 걸리면 겪는
고통스러운 증상이에요
822
00:50:11,524 --> 00:50:16,153
잠이 들면 곧바로 꿈을 꾸는데
이걸 '렘수면 행동'이라고 해요
823
00:50:16,988 --> 00:50:20,699
꿈에서 주먹을 휘두르다가
실제로 사람을 칠 수도 있죠
824
00:50:21,826 --> 00:50:27,122
12월 이후 수면 부족으로
힘들어했어요
825
00:50:27,457 --> 00:50:31,042
밤에는 몸부림을 치는데
그건 파킨슨병의 증상이에요
826
00:50:31,711 --> 00:50:34,129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827
00:50:34,130 --> 00:50:38,091
피곤하면 원래
잠이 빨리 들잖아요?
828
00:50:38,092 --> 00:50:41,386
그런데...
'자기, 그거 어떻게 생각해?'
829
00:50:41,387 --> 00:50:44,181
낮에 말하듯이
그것도 큰 목소리로 물어요
830
00:50:45,641 --> 00:50:47,100
둘 다
잘 수가 없었어요
831
00:50:47,101 --> 00:50:50,228
망상이 반복되고
832
00:50:51,522 --> 00:50:57,944
편집증 정도가 심해져서
아주 과격해졌죠
833
00:50:58,863 --> 00:51:01,907
이방 저방으로 왔다 갔다 하고
날 쳐다보면서
834
00:51:01,949 --> 00:51:06,286
수도 없이 전화를 걸고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835
00:51:06,329 --> 00:51:11,708
다른 사람들처럼 그이에 대한
저의 진심도 의심하고요
836
00:51:14,086 --> 00:51:17,923
그러고 나서 전 작업실로 돌아가면
얼어붙은 듯이 그 자리에 서서
837
00:51:17,965 --> 00:51:21,092
절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838
00:51:21,886 --> 00:51:23,637
꼼짝도 안 하고요
839
00:51:24,514 --> 00:51:28,517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면
자신에게 너무 화를 내요
840
00:51:30,144 --> 00:51:31,895
다른 상황에
있는 것 같았고
841
00:51:32,396 --> 00:51:35,357
딴생각에 빠진 거 같았죠
842
00:51:36,150 --> 00:51:39,569
자유의지란 게 있었을까요?
843
00:51:40,446 --> 00:51:44,991
로빈은 그런 자신을 인식하게 됐고
그래서 괴로워했어요
844
00:51:45,201 --> 00:51:48,703
그렇게 살면 안 되고
옳지 않았으니까요
845
00:51:51,833 --> 00:51:56,211
그 사람의 정신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고
846
00:51:56,212 --> 00:52:00,215
그래서 정신을 차리면
자신의 변화에 고통스러워하고
847
00:52:00,216 --> 00:52:05,262
종종 논리적이지 않은
결론을 내리기도 하죠
848
00:52:05,263 --> 00:52:06,763
그만큼 힘든 병입니다
849
00:52:13,020 --> 00:52:16,064
제대로 잠을 못 잤어요
850
00:52:16,774 --> 00:52:20,026
전문가들이 잠을 자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요
851
00:52:21,988 --> 00:52:26,950
그가 잘 수 있도록
침실을 따로 썼더니
852
00:52:28,494 --> 00:52:33,790
제 방에 와서는
'우리 헤어지는 거냐'고 물었어요
853
00:52:36,836 --> 00:52:40,130
그렇게 똑똑하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다니
854
00:52:40,715 --> 00:52:43,133
너무 비현실적이었어요
855
00:52:45,011 --> 00:52:51,099
5분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서는 이래요
856
00:52:51,100 --> 00:52:54,769
'아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결혼했잖아'
857
00:52:56,314 --> 00:52:58,023
그를 혼자 둘 수 없었어요
858
00:53:01,819 --> 00:53:04,362
로빈이 우리 집에
놀러 와서는
859
00:53:04,614 --> 00:53:07,365
집 뒤에 창문 밖을
내다보고 싶어 했어요
860
00:53:07,366 --> 00:53:12,287
우리 보트 선착장을 보면서
조용히 있고 싶었던가 봐요
861
00:53:13,414 --> 00:53:18,668
그래서 여기 일광욕실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었죠
862
00:53:19,503 --> 00:53:21,838
거기 서서
하염없이 보더라고요
863
00:53:22,214 --> 00:53:28,637
꼼짝 않고 10분 정도를
그냥 서 있는 거예요
864
00:53:29,430 --> 00:53:32,807
그 후로도 한마디도 않고
서서 보기만 하는데
865
00:53:33,476 --> 00:53:36,478
아주 오래 그러고 있어서
866
00:53:37,271 --> 00:53:41,149
결국 제가 말을 걸었죠
'로빈, 밖으로 나가세'
867
00:53:48,574 --> 00:53:50,075
폭풍우 속에서
868
00:53:51,494 --> 00:53:54,162
고요한 그 중앙에
머무르려고 노력했어요
869
00:53:54,956 --> 00:53:57,916
하지만 그즈음에 우린 매일
전문의를 만나고 있었어요
870
00:53:57,959 --> 00:54:00,085
자전거도 타고
12단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871
00:54:00,378 --> 00:54:02,545
함께 명상하는 것도
약간 도움이 됐어요
872
00:54:03,297 --> 00:54:05,924
스탠퍼드 대학에도 갔었고
873
00:54:06,717 --> 00:54:08,677
은혜롭게도 그는
많은 걸 해냈죠
874
00:54:08,678 --> 00:54:11,388
어떤 방에 들어가면 다른 방에서
누가 뭘 하는지 볼 수 있는데
875
00:54:11,389 --> 00:54:14,474
최면술은
치료의 일부분이었어요
876
00:54:15,017 --> 00:54:18,269
약간 도움은 됐지만
일시적이었죠
877
00:54:18,270 --> 00:54:20,188
그래도 그이는
꾸준히 했어요
878
00:54:20,648 --> 00:54:22,399
로빈은
전사처럼 달려들었고
879
00:54:22,817 --> 00:54:28,571
그게 내면의 혼란, 두려움과 싸우는
그만의 방식이었어요
880
00:54:29,073 --> 00:54:33,451
두려움 속에서도
가슴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881
00:54:34,328 --> 00:54:36,913
축복을 받았던 거죠
882
00:54:37,013 --> 00:54:38,499
남의 이목은 신경 안 쓰고
어디 살아봐요
883
00:54:38,499 --> 00:54:42,462
2009년
남의 이목은 신경 안 쓰고
어디 살아봐요
884
00:54:42,862 --> 00:54:46,048
그럼 배를 곯고, 멍청해지고
총에 맞을 수 있죠
885
00:54:46,048 --> 00:54:49,217
그러면 내가 세상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를
886
00:54:49,760 --> 00:54:51,344
엿보게 될 거예요
887
00:54:51,929 --> 00:54:53,763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888
00:54:55,391 --> 00:54:56,752
누구도 할 수 없는 걸
해내는 분이었어요
889
00:54:56,752 --> 00:54:58,002
글렌 데이비스 - 배우
누구도 할 수 없는 걸
해내는 분이었어요
890
00:54:58,002 --> 00:54:58,059
누구도 할 수 없는 걸
해내는 분이었어요
891
00:54:58,060 --> 00:55:01,146
아주 소수의 아티스트만이
해내는 그런 것들요
892
00:55:01,313 --> 00:55:03,857
아름다운 분이었죠
893
00:55:04,692 --> 00:55:05,803
전율을 느꼈던 그 날이
기억나네요
894
00:55:05,803 --> 00:55:07,470
글렌 데이비스 - 배우
전율을 느꼈던 그 날이
기억나네요
895
00:55:07,470 --> 00:55:08,319
전율을 느꼈던 그 날이
기억나네요
896
00:55:08,320 --> 00:55:11,225
'바그다드 동물원의 벵골 호랑이'
연극에 출연하던 때였는데
897
00:55:11,225 --> 00:55:12,365
글렌 데이비스 - 배우
'바그다드 동물원의 벵골 호랑이'
연극에 출연하던 때였는데
898
00:55:12,366 --> 00:55:14,325
파이팅이 넘치셨죠
899
00:55:14,869 --> 00:55:18,747
사실 호랑이는 무신론자예요
900
00:55:19,665 --> 00:55:23,126
우리는 모두 천국과 지옥을
부끄럽게 여겨요
901
00:55:23,127 --> 00:55:27,547
호랑이는 굶주림을 나타내는
은유적 장치일 뿐이죠
902
00:55:28,007 --> 00:55:32,844
로빈은 2시간 20분의 공연을
마치고 나서
903
00:55:32,928 --> 00:55:35,847
그와 사진을 찍고
프로그램 북에 사인을 받으려는
904
00:55:35,848 --> 00:55:41,478
수많은 사람을 기다렸다가
일일이 다 응해주셨어요
905
00:55:41,687 --> 00:55:44,564
그분의 인내심과 인정을
배울 수 있었죠
906
00:55:44,815 --> 00:55:48,818
아티스트가 갖춰야 할 자질을
다 가진 분이셨어요
907
00:55:50,571 --> 00:55:53,782
대기실에 다들 모여있어요
908
00:55:55,326 --> 00:55:56,493
언제 봐도
909
00:55:56,494 --> 00:55:57,119
모트 살 - 친구
언제 봐도
910
00:55:57,119 --> 00:56:00,914
모트 살 - 친구
분장실에 모인 코미디언한테
정말 배려 깊었죠
911
00:56:00,914 --> 00:56:01,414
분장실에 모인 코미디언한테
정말 배려 깊었죠
912
00:56:01,457 --> 00:56:04,334
후배들은 그를
영웅으로 여겼는데
913
00:56:05,044 --> 00:56:06,878
그 정도로
사람들에게 관대했어요
914
00:56:06,879 --> 00:56:10,423
오늘 우리 렌터카 쳐박은 사람
재연해보실래요?
915
00:56:10,424 --> 00:56:11,299
- 진심이야?
- 해주세요
916
00:56:11,300 --> 00:56:13,760
아뇨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917
00:56:13,761 --> 00:56:16,137
- 이봐요, 당신이 박았잖아요
- 아닌데요
918
00:56:16,305 --> 00:56:18,223
박긴 했지만 괜찮잖아요
919
00:56:18,974 --> 00:56:21,518
아까랑 달라진 것도 없고
별일도 없었고요
920
00:56:21,519 --> 00:56:22,894
보험은 있으세요?
921
00:56:22,895 --> 00:56:25,021
어쩌나, 없어요
됐지?
922
00:56:29,693 --> 00:56:33,780
2014년 8월 4일
923
00:56:33,906 --> 00:56:35,657
함께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탔을 땐데
924
00:56:35,658 --> 00:56:36,950
라이딩을 시작하기 전에
925
00:56:36,951 --> 00:56:39,869
오늘 괜찮겠냐
힘들지 않겠냐고 재차 물었죠
926
00:56:39,870 --> 00:56:42,831
로빈은 자전거를 탈 거고
준비가 다 됐다고 했어요
927
00:56:42,873 --> 00:56:46,543
하지만 너무 눈에 띄게
전과는 달랐어요
928
00:56:47,086 --> 00:56:49,921
붙어있나 싶을 만큼
살이 빠졌었죠
929
00:56:51,507 --> 00:56:55,385
몇 번을
자전거 도로에서 벗어나서
930
00:56:55,386 --> 00:56:57,345
도로 중앙으로 가곤 했어요
931
00:56:58,013 --> 00:57:02,058
이상한 질문을 많이 하고
무척 산만해 보였죠
932
00:57:02,351 --> 00:57:06,479
뒤를 돌아보면서
몇시냐고 자꾸 묻더라고요
933
00:57:06,480 --> 00:57:08,773
전에는 사이를 하면서
그런 거 물은 적 없거든요
934
00:57:09,108 --> 00:57:12,485
'글쎄, 1시에 떠났고
이제 30분도 안 됐어'
935
00:57:12,903 --> 00:57:13,695
'고마워, 보스'
936
00:57:15,656 --> 00:57:18,449
근데 30분 지나고 나서
'보스, 지금 몇 시야?'
937
00:57:20,494 --> 00:57:22,912
45분 지나고 나서도
같은 걸 물었죠
938
00:57:24,164 --> 00:57:28,585
다른 질문도 꽤 이상하고
말이 안 되는 거였어요
939
00:57:29,420 --> 00:57:32,380
코스를 돌고 나서 이젠
돌아가야겠다 싶었어요
940
00:57:32,381 --> 00:57:35,049
원래 한 코스를 돌거나
몇 번 돌거나 했거든요
941
00:57:36,385 --> 00:57:39,387
그런데 어느새 보니까
벌써 멀리 갔더라고요
942
00:57:39,597 --> 00:57:44,225
저보다 40m, 90m를 앞섰는데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어요
943
00:57:44,685 --> 00:57:47,353
그러다 갑자기 훌쩍 앞서 달렸고
따라잡기도 힘들었죠
944
00:57:48,230 --> 00:57:51,482
그를 잡으려고 돈까지 썼는데
결국 못 잡았어요
945
00:57:51,483 --> 00:57:54,152
로빈은 집까지 페달을 밟았고
집에 도착했더니 이러더군요
946
00:57:54,153 --> 00:57:57,864
'미안하지만 보스
난 일이 있어서 집에 가볼게'
947
00:57:57,865 --> 00:57:59,949
전 괜찮다고
이미 집에 왔다고 했죠
948
00:58:10,711 --> 00:58:15,632
2014년 8월 10일
949
00:58:15,758 --> 00:58:20,762
평소답지 않게
저녁 9시 30분경
950
00:58:20,846 --> 00:58:27,310
아내가 로빈과 레너드가
문 앞에 서 있다길래
951
00:58:28,062 --> 00:58:34,150
제가 밖에 나가서
괜찮은지 물었어요
952
00:58:34,944 --> 00:58:40,615
그냥 짧게
'괜찮아'라고 하더니
953
00:58:41,867 --> 00:58:45,328
'보스, 나 좀 안아줘'
이러더군요
954
00:58:46,705 --> 00:58:49,290
그래서 안아줬죠
955
00:58:50,668 --> 00:58:56,297
그러더니 고개를 숙이고
울기 시작했어요
956
00:58:56,298 --> 00:58:58,883
제가 어깨에 팔을 두르고
957
00:58:58,884 --> 00:59:03,346
이렇게 물었어요
'로빈, 자네 괜찮나?'
958
00:59:03,347 --> 00:59:08,184
'내가 도울 거라도 있어?
많이 고통스러워?'
959
00:59:08,185 --> 00:59:12,021
그랬더니 아니라면서
960
00:59:12,648 --> 00:59:19,279
가족에 대한 얘기랑
지금 심정이 어떤지
961
00:59:19,488 --> 00:59:25,660
그리고 아주 사적인 얘기까지
털어놓더군요
962
00:59:27,371 --> 00:59:31,666
15분간 그러고 있다가
잘 있으라고 인사를 했어요
963
00:59:32,001 --> 00:59:33,418
저도 내일 보자고 했고
964
00:59:34,253 --> 00:59:37,797
로빈은 집 쪽으로 걸어갔죠
965
00:59:42,052 --> 00:59:44,679
우리는 적당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려고 했어요
966
00:59:45,139 --> 00:59:48,433
그래도 그 주에는
한동안 잠들지 못했죠
967
00:59:50,144 --> 00:59:52,020
따로 자더라도
968
00:59:52,062 --> 00:59:55,398
잠이 들기 전까지는
한 침대에 같이 있었고요
969
00:59:56,108 --> 00:59:58,067
잘 시간이 되면
970
00:59:59,111 --> 01:00:02,739
제가 책을 읽어줬는데
그이는...
971
01:00:04,283 --> 01:00:07,660
침실 오른쪽에 있는
자기 서재로 가서
972
01:00:07,661 --> 01:00:09,454
한 서너 시간 후에
뭐든 챙겨서 돌아왔어요
973
01:00:09,455 --> 01:00:12,081
아이패드를 가져왔을 땐
974
01:00:12,624 --> 01:00:14,125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죠
975
01:00:14,293 --> 01:00:20,089
그이는 오랫동안 뭘 읽거나
움직이는 걸 싫어했거든요
976
01:00:21,300 --> 01:00:23,593
그냥 굿나잇 인사만 했어요
977
01:00:23,594 --> 01:00:26,929
'여보, 잘 자
굿나잇, 우리 자기'
978
01:00:36,690 --> 01:00:38,775
우린 매일 아침
명상을 했어요
979
01:00:38,984 --> 01:00:42,111
그이가 아직 안 일어나면
이렇게 생각했죠
980
01:00:42,905 --> 01:00:47,450
'어머나! 문이 닫혔네
아직 자나 봐'
981
01:00:48,118 --> 01:00:50,578
'자고 있는 거야!
정말 잘됐다'
982
01:00:50,788 --> 01:00:54,624
일 때문에
그이 조수가 집에 왔고
983
01:00:54,833 --> 01:00:58,002
전 출근을 해야 해서
984
01:00:58,170 --> 01:01:00,046
그이가 깨면
문자를 보내라고 했어요
985
01:01:01,256 --> 01:01:03,007
분명히 늦잠을 잔 거였는데
986
01:01:03,300 --> 01:01:05,551
그가 왜 늦잠을 자는지
모르는 거였죠
987
01:01:05,552 --> 01:01:07,720
로빈답지 않았거든요
988
01:01:07,763 --> 01:01:10,473
그래서 방에 들어가려 했는데
잠겨있었어요
989
01:01:12,017 --> 01:01:14,352
그 후 레베카한테
문자를 받았어요
990
01:01:17,231 --> 01:01:19,607
안 일어나시는데
어떻게 해야겠느냐고요
991
01:01:21,235 --> 01:01:28,366
뭔가 엄청나게
잘못됐다는 걸 직감해서
992
01:01:28,951 --> 01:01:33,663
어서 깨우고
즉시 전화 달라고 했어요
993
01:01:38,710 --> 01:01:40,294
곧 전화가 왔죠
994
01:01:47,970 --> 01:01:49,762
수잔이 금방 돌아왔고
995
01:01:50,180 --> 01:01:53,933
댄과 레베카는
집 밖에 있었어요
996
01:01:54,309 --> 01:01:57,353
경찰차가 왔고
다들 어리둥절했어요
997
01:02:00,524 --> 01:02:04,193
여동생이 부엌에 들어오길래
서로 인사를 했는데
998
01:02:04,194 --> 01:02:07,572
저보고
소식 모르냐고 묻더군요
999
01:02:08,407 --> 01:02:12,118
엄청난 슬픔이 몰려와서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1000
01:02:15,873 --> 01:02:19,333
3년 전 그날, 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가던 길이었죠
1001
01:02:20,002 --> 01:02:24,589
타블로이드 기자가
전화를 했더라고요
1002
01:02:24,590 --> 01:02:26,591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도 몰라요
1003
01:02:27,468 --> 01:02:32,263
친구인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어요
1004
01:02:33,599 --> 01:02:37,477
전 전화기를 차에 내던지고
간신히 운전했어요
1005
01:02:39,938 --> 01:02:43,191
문 앞에 있었는데
헬리콥터 오는 소리가
1006
01:02:43,192 --> 01:02:46,903
분명하게 들렸던 거로
기억해요
1007
01:02:48,030 --> 01:02:50,531
댄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저기 오는군'
1008
01:02:53,577 --> 01:02:55,004
그날 베이 지역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고
1009
01:02:55,004 --> 01:02:56,504
죽음의 원인
그날 베이 지역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고
1010
01:02:56,705 --> 01:02:59,457
뉴욕, 할리우드를 포함한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왔어요
1011
01:02:59,457 --> 01:02:59,499
비극적 결말
1012
01:02:59,499 --> 01:03:00,958
비극적 결말
전쟁터가 따로 없었죠
1013
01:03:00,959 --> 01:03:04,754
헬리콥터가 빙빙 돌고 커다란
위성 접시를 단 뉴스 차량에
1014
01:03:05,005 --> 01:03:06,422
사람들은 카메라를
설치하느라 분주했고
1015
01:03:06,423 --> 01:03:08,966
문을 두드리면서
인터뷰를 요구했어요
1016
01:03:09,301 --> 01:03:11,219
동네 전체가 난리였고
1017
01:03:11,261 --> 01:03:16,807
전 세계 미디어가
갑자기 몰려왔어요
1018
01:03:16,808 --> 01:03:19,435
동네 사람들은
조용해 주길 바랐고
1019
01:03:21,438 --> 01:03:26,400
엄청난 사생활 침해라고
느꼈어요
1020
01:03:26,527 --> 01:03:34,867
이건 우리 이웃에게 일어난
끔찍한 비극이잖아요
1021
01:03:38,747 --> 01:03:43,960
동네 사람 중에도 로빈 팬이 있어서
가서 조의를 표하고
1022
01:03:43,961 --> 01:03:47,588
집 앞에 가서 조용하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1023
01:03:47,589 --> 01:03:51,342
꽃을 드리면서
존경심을 전하고 싶었다고요
1024
01:03:56,098 --> 01:03:57,974
그건 그야말로
1025
01:03:59,977 --> 01:04:04,188
사지가 찢겨 나간 것처럼
금방 극복될 수 없는 사건이었어요
1026
01:04:05,232 --> 01:04:09,819
2014년 10월
1027
01:04:15,534 --> 01:04:16,118
저는 병원 밖으로
걸이 나오면서
1028
01:04:16,118 --> 01:04:17,952
루이소체 치매의 확산
저는 병원 밖으로
걸이 나오면서
1029
01:04:17,953 --> 01:04:19,829
인지 장애
저는 병원 밖으로
걸이 나오면서
1030
01:04:19,830 --> 01:04:20,788
불안
저는 병원 밖으로
걸이 나오면서
1031
01:04:20,789 --> 01:04:21,497
우울증
저는 병원 밖으로
걸이 나오면서
1032
01:04:21,497 --> 01:04:21,747
우울증
1033
01:04:21,748 --> 01:04:22,707
불면증
1034
01:04:22,708 --> 01:04:23,083
편집증
1035
01:04:23,083 --> 01:04:24,333
편집증
지난 1년 반 동안 남편과 제가
겪은 것들을 생각해봤어요
1036
01:04:24,333 --> 01:04:29,380
지난 1년 반 동안 남편과 제가
겪은 것들을 생각해봤어요
1037
01:04:31,091 --> 01:04:33,009
해답이 보이기 시작했고
1038
01:04:33,677 --> 01:04:34,219
루이소체 치매
환자와 가족, 전문의를 위한 정보
1039
01:04:34,219 --> 01:04:37,847
루이소체 치매
환자와 가족, 전문의를 위한 정보
그 이듬해에는
더 파고들었어요
1040
01:04:38,807 --> 01:04:40,308
현재 이 질병의
치료법은 없다
1041
01:04:40,309 --> 01:04:42,351
치료법은 없다
1042
01:04:43,395 --> 01:04:45,229
광범위한 손상과 영향을 받은
뇌의 능력이 저하된다
1043
01:04:45,230 --> 01:04:46,689
능력 저하
1044
01:04:46,690 --> 01:04:48,065
광범위한 손상
1045
01:04:48,066 --> 01:04:50,568
종종 오진
1046
01:04:50,569 --> 01:04:52,528
망상
1047
01:04:52,738 --> 01:04:54,905
군중과 자극적인 환경은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
1048
01:04:54,906 --> 01:04:56,699
혼란
1049
01:04:56,700 --> 01:04:59,035
불안
1050
01:04:59,036 --> 01:05:01,245
환각
1051
01:05:01,246 --> 01:05:02,955
신경심리 검사
1052
01:05:02,956 --> 01:05:04,915
죽음
1053
01:05:05,584 --> 01:05:09,378
루이소체 치매는 극복하기 어려워요
치료법이 없어요
1054
01:05:09,421 --> 01:05:11,505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해서
1055
01:05:11,506 --> 01:05:13,716
로빈도 초기에
잘 극복했어요
1056
01:05:16,219 --> 01:05:20,056
힘들었던 건 그 병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증상 때문에
1057
01:05:20,057 --> 01:05:24,685
올바른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서였겠죠
1058
01:05:24,686 --> 01:05:29,023
하지만 아마도 자기 의지로
결정했다고 봐요
1059
01:05:30,734 --> 01:05:32,109
모두를 힘들게 하기
싫었을 거고
1060
01:05:32,110 --> 01:05:34,987
이런 식으로 1, 2년을
보내기도 싫었을 거예요
1061
01:05:34,988 --> 01:05:36,989
올바른 정신상태가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1062
01:05:36,990 --> 01:05:38,658
하지만 로빈을 안다면
자전거를 좋아하고
1063
01:05:38,659 --> 01:05:40,743
아내를 사랑하고
코미디를 원한다는 걸 알겠죠
1064
01:05:40,744 --> 01:05:44,497
이런 것들은 책에 없어도
다 알게 될 거예요
1065
01:05:44,831 --> 01:05:46,290
아주 짧은 시간 내에요
1066
01:05:47,209 --> 01:05:50,961
'난 이 병에 끌려다니지 않겠어'
라고 결심해도
1067
01:05:50,962 --> 01:05:55,299
즐겁게 지내던 사람의 인생에
즐거움이 사라졌다고 생각해 봐요
1068
01:05:56,677 --> 01:05:59,637
그는 아직 떠날 준비가
안 됐는데
1069
01:05:59,888 --> 01:06:02,640
준비가 안 된 채로
오래 머문 건지도 몰라요
1070
01:06:02,641 --> 01:06:07,228
제 말은 수잔이나 그의 인생에
작별할 준비가 안 됐었다고요
1071
01:06:09,064 --> 01:06:14,735
이런 질병 때문에
아프다는 건
1072
01:06:15,570 --> 01:06:18,447
뇌가 아픈 거잖아요
1073
01:06:18,448 --> 01:06:21,867
컴퓨터로 치면
본체가 병이 난 거죠
1074
01:06:22,494 --> 01:06:26,163
그래서 다른 병과는
아주 달라요
1075
01:06:29,835 --> 01:06:32,920
루이소체 치매는
준비할 틈을 주지 않아요
1076
01:06:33,422 --> 01:06:35,923
치매는 일종의 질환으로
1077
01:06:35,924 --> 01:06:39,301
뇌간에 발병한
질병의 징후랄 수 있죠
1078
01:06:39,302 --> 01:06:41,095
정신 건강과 신경과를
별개로 간주하는 건
1079
01:06:41,096 --> 01:06:45,474
현재 미국이 당면한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1080
01:06:45,475 --> 01:06:48,644
인간이 평범한 생활을 하도록
뇌가 기능하지 못하는 건
1081
01:06:48,645 --> 01:06:54,900
두뇌 회로가
비정상적이기 때문이죠
1082
01:06:55,235 --> 01:07:00,030
사람들의 문제 행동과
질병에 대해 비난하거나
1083
01:07:00,031 --> 01:07:05,995
질병은 본인 책임이라는
사고방식은 올바르지 않아요
1084
01:07:06,037 --> 01:07:11,125
누군가 암에 걸렸다고
비난하지 않는 것처럼요
1085
01:07:28,810 --> 01:07:32,229
로빈 윌리엄스의 미망인이
남편의 죽음에 대한 입장을...
1086
01:07:32,230 --> 01:07:33,248
로빈의 사망 이후
처음 입을 열었는데요
1087
01:07:33,248 --> 01:07:34,565
침묵을 깬 수잔
로빈의 사망 이후
처음 입을 열었는데요
1088
01:07:34,566 --> 01:07:36,817
로빈 윌리엄스의 미망인
로빈의 사망 이후 첫 인터뷰
수잔 윌리엄스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1089
01:07:36,902 --> 01:07:38,319
돌아가신지도
1년이 지났는데요
1090
01:07:38,320 --> 01:07:40,721
아직도 결혼반지를 끼고 계시네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1091
01:07:40,721 --> 01:07:41,466
견딜 만했지만
너무 슬픈 한해였죠
1092
01:07:41,466 --> 01:07:42,066
수잔 윌리엄스
견딜 만했지만
너무 슬픈 한해였죠
1093
01:07:42,066 --> 01:07:43,866
견딜 만했지만
너무 슬픈 한해였죠
1094
01:07:43,867 --> 01:07:47,953
남편의 사망 원인을 밝히려고
애쓴 지도 1년이 다 돼가요
1095
01:07:47,954 --> 01:07:50,999
코미디언의 비극
수잔 윌리엄스의 기사
수잔 슈나이더 윌리엄스가
신경학 저널에 기사를 썼다고 하네요
1096
01:07:50,999 --> 01:07:54,585
코미디언의 비극
수잔 윌리엄스의 기사
로빈의 질환에 대해 글을 쓴 이래로
첫 번째 TV 인터뷰인데요
1097
01:07:54,586 --> 01:07:55,669
사람들은 로빈이 우울증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1098
01:07:55,670 --> 01:07:58,130
로빈 윌리엄스의 미망인
로빈의 사망 이후 첫 인터뷰
사람들은 로빈이 우울증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1099
01:07:58,298 --> 01:08:01,425
모두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알고 있는데요
1100
01:08:01,426 --> 01:08:02,384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죠?
1101
01:08:02,385 --> 01:08:04,803
아니요
우울증 때문이 아니에요
1102
01:08:05,597 --> 01:08:10,142
로빈은 루이소체 치매라고 하는
치명적인 질병을 앓았어요
1103
01:08:10,143 --> 01:08:11,978
코미디언의 비극
그의 미망인, 외로운 투쟁
1104
01:08:11,978 --> 01:08:13,812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슬픔을 극복하죠
1105
01:08:17,234 --> 01:08:22,321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만
이 병을 고칠 수 있어요
1106
01:08:22,322 --> 01:08:23,697
누구도 이런 질병을
겪게 해선 안 되고
1107
01:08:24,241 --> 01:08:28,327
로빈이 느꼈던 고통을
똑같이 느껴서는 안 돼요
1108
01:08:28,328 --> 01:08:30,913
수백만 명 중의
한 명으로 족해요
1109
01:08:31,456 --> 01:08:37,086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은
그녀에게 중요한 교육을 받게 됐죠
1110
01:08:37,128 --> 01:08:39,213
그리고 작년에서야
진실이 드러났어요
1111
01:08:39,213 --> 01:08:39,881
부검 보고서에는
루이소체 치매라고 정정됐습니다
1112
01:08:39,881 --> 01:08:40,924
마지막 날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
부검 보고서에는
루이소체 치매라고 정정됐습니다
1113
01:08:40,924 --> 01:08:42,067
루이소체 치매의 확산
부검 보고서에는
루이소체 치매라고 정정됐습니다
1114
01:08:42,067 --> 01:08:43,267
전세계가 몰랐던 진실
부검 보고서에는
루이소체 치매라고 정정됐습니다
1115
01:08:43,267 --> 01:08:44,635
전세계가 몰랐던 진실
루이 소체 치매...
1116
01:08:44,636 --> 01:08:47,530
로빈 윌리엄스의 미망인
자살의 원인은 치매
치매의 일종인
루이소체 치매를 앓았으며...
1117
01:08:47,530 --> 01:08:48,074
루이소체 치매와
코미디언의 비극적 죽음
치매의 일종인
루이소체 치매를 앓았으며...
1118
01:08:48,074 --> 01:08:50,474
루이소체 치매와
코미디언의 비극적 죽음
사망 후에야
밝혀지게 됐습니다
1119
01:08:50,474 --> 01:08:52,086
로빈 윌리엄스에게 내려진
뒤늦은 진단
1120
01:08:52,086 --> 01:08:52,811
로빈 윌리엄스에게 내려진
뒤늦은 진단
의사 진단을 못 받아서
1121
01:08:52,811 --> 01:08:54,311
그의 인생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치매에 대해 입을 열다
의사 진단을 못 받아서
1122
01:08:54,312 --> 01:08:55,623
그의 인생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치매에 대해 입을 열다
어떤 병인지를 알아내려고
기를 쓰는 건
1123
01:08:55,623 --> 01:08:58,899
어떤 병인지를 알아내려고
기를 쓰는 건
1124
01:08:58,942 --> 01:09:00,651
정말 두려운 일이죠
1125
01:09:00,652 --> 01:09:02,695
원인이 뭘까 싶잖아요
1126
01:09:03,822 --> 01:09:09,352
로빈은 치매나 조현병을
의심했어요
1127
01:09:09,352 --> 01:09:12,955
- 그가 물어봤나요?
- 하지만 이젠 분명해졌죠
1128
01:09:13,164 --> 01:09:14,874
다른 환자 가족들이
똑같은 걸 경험하고 있고
1129
01:09:14,875 --> 01:09:17,710
많은 분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사례일 거예요
1130
01:09:19,029 --> 01:09:19,588
코리 부커 - 미국 상원의원
1131
01:09:19,588 --> 01:09:20,906
코리 부커 - 미국 상원의원
진단받을 수 있다는 건
많은 걸 의미해요
1132
01:09:20,907 --> 01:09:23,507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원 의장
진단받을 수 있다는 건
많은 걸 의미해요
1133
01:09:23,508 --> 01:09:24,284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원 의장
1134
01:09:27,262 --> 01:09:30,180
언론은 그의 마지막
영화에 대해서
1135
01:09:31,224 --> 01:09:36,937
감정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직설적이었어요
1136
01:09:36,938 --> 01:09:39,750
전 촬영장에 매일 200명이
함께 했었다는 사실과
1137
01:09:39,750 --> 01:09:41,484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촬영장
전 촬영장에 매일 200명이
함께 했었다는 사실과
1138
01:09:41,484 --> 01:09:42,901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촬영장
힘겨워하는 로빈의
사투에 대해서
1139
01:09:42,902 --> 01:09:44,987
힘겨워하는 로빈의
사투에 대해서
1140
01:09:45,322 --> 01:09:48,699
그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1141
01:09:48,909 --> 01:09:52,912
하지만 그것에 대해 침묵하는 게
이젠 도의적이라고 생각 안 해요
1142
01:09:52,913 --> 01:09:59,418
부끄러움이나 비밀 없이
공유하는 게 더 옳다고 봐요
1143
01:10:00,128 --> 01:10:01,670
네, 로빈은 아팠던 거예요
1144
01:10:01,713 --> 01:10:04,590
병명도 모르는 뭔가를
겪어내고 있었고
1145
01:10:05,008 --> 01:10:08,844
로빈을 다시 살려내진 못해도
그 병의 실체는 분명해졌죠
1146
01:10:09,095 --> 01:10:14,558
로빈 윌리엄스의 인생 방정식에
완전히 새로운 변수가 끼어들면서
1147
01:10:14,559 --> 01:10:17,353
그의 삶은
막을 내리게 된 거죠
1148
01:10:17,854 --> 01:10:23,400
그동안 우리가 지켜본 로빈은
세상에 당당히 맞서고
1149
01:10:23,693 --> 01:10:26,362
군인들을 위로하려고
해외로 나가고
1150
01:10:26,363 --> 01:10:29,990
세트장에서 스태프들을
즐겁게 해주고
1151
01:10:30,992 --> 01:10:34,119
친구들을 감싸 안고
위로해주던 사람이었어요
1152
01:10:34,120 --> 01:10:35,788
그게 진짜 그예요
1153
01:10:43,964 --> 01:10:50,219
남편이 떠난 후에도 협탁 안에
몇 가지 그이 물건이 있었어요
1154
01:10:50,261 --> 01:10:53,764
전 가끔 서랍을
열어보곤 했죠
1155
01:10:57,519 --> 01:11:01,039
그이가 그립거나
말소리가 듣고 싶을 땐
1156
01:11:01,039 --> 01:11:01,480
12단계와 12가지 전통
그이가 그립거나
말소리가 듣고 싶을 땐
1157
01:11:01,480 --> 01:11:03,483
12단계와 12가지 전통
1158
01:11:03,483 --> 01:11:05,752
그 책을 펼쳤는데
늘 감탄했어요
1159
01:11:05,752 --> 01:11:06,026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2012년 7월 31일
그 책을 펼쳤는데
늘 감탄했어요
1160
01:11:06,026 --> 01:11:13,118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2012년 7월 31일
1161
01:11:13,118 --> 01:11:14,118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2012년 7월 31일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할 때
1162
01:11:14,119 --> 01:11:17,204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할 때
1163
01:11:18,456 --> 01:11:20,874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두고 싶잖아요
1164
01:11:22,585 --> 01:11:26,064
로빈은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싶어 했어요
1165
01:11:26,064 --> 01:11:27,923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2012년 7월 31일
로빈은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싶어 했어요
1166
01:11:27,923 --> 01:11:37,224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2012년 7월 31일
1167
01:11:40,437 --> 01:11:47,419
로빈이 우리 친구이자
이웃이란 생각이 먼저 들겠지만
1168
01:11:47,419 --> 01:11:53,074
그가 전 세계적으로 미친
영향력을 깨달아야 해요
1169
01:11:53,074 --> 01:11:53,949
로빈 윌리엄스 미도우 공원
그가 전 세계적으로 미친
영향력을 깨달아야 해요
1170
01:11:53,949 --> 01:11:55,784
그가 전 세계적으로 미친
영향력을 깨달아야 해요
1171
01:12:07,464 --> 01:12:11,216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마지막 장면이
1172
01:12:11,217 --> 01:12:14,720
로빈 윌리엄스와 벤 스틸러가
작별하는 장면인데
1173
01:12:14,721 --> 01:12:18,515
극 중 두 사람은 다시는
못 만날 거라는 걸 알아요
1174
01:12:18,516 --> 01:12:20,350
잊지 못할 장면이죠
1175
01:12:20,727 --> 01:12:24,063
그게 현실이 되리라곤
미처 몰랐어요
1176
01:12:25,565 --> 01:12:27,357
다음 모험을 떠날 시간이군
1177
01:12:28,485 --> 01:12:30,402
내일 뭘 하게 될지도
모르는 걸요
1178
01:12:30,904 --> 01:12:32,196
그게 얼마나 흥미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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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세요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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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게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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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영화를 봤다면 로빈 모습을
실제 만난 것과 같아요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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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큰 축복은
인간으로서의 그의 면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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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영혼
그게 바로 로빈이죠
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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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동의할 거예요
1185
01:13:13,113 --> 01:13:15,823
로빈은 사랑의 위대함을
이해하는 인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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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18,409 --> 01:13:21,703
그 친구가 내내
옆에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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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웃음이 터지면
1188
01:13:25,125 --> 01:13:27,042
귓가에서
로빈 목소리가 들려요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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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평생
큰 즐거움이었던 친구죠
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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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살면서 만났던
최고의 친구예요
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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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된 것이고
인생의 여정이 그런 거죠
1192
01:13:40,557 --> 01:13:42,307
너무 사랑했어요
1193
01:13:53,987 --> 01:13:58,240
슬퍼도 계속 나아가야죠
희망이 있으니까요
1194
01:13:58,283 --> 01:14:02,661
슬픈 일은 없었으면 싶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아요
1195
01:14:02,662 --> 01:14:04,454
슬픔의 목적은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한 거죠
1196
01:14:04,455 --> 01:14:06,373
'부처의 선물'이라고 하는데
1197
01:14:07,125 --> 01:14:12,337
우리가 이생에 다시 온 건
자신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걸
1198
01:14:13,590 --> 01:14:15,090
깨닫기 위함이라고 해요
1199
01:14:15,717 --> 01:14:18,802
자아를 떠나보내고
자존심도 버려야죠
1200
01:14:19,179 --> 01:14:23,348
세상에는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1201
01:14:23,808 --> 01:14:24,892
깨닫게 될 거예요
1202
01:14:24,893 --> 01:14:27,728
그러니 행운을 빌게요
1203
01:14:28,479 --> 01:14:30,397
그런 게 인생이니까요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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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소체 치매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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