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el.Intentions.1999.DVDrip.XviD.AC3.5.1CH.CD1-W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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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字幕

 

'라이 언 필립' '사라 미셸 겔라'

 

'리스 위더스푼'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각본.감독 '로저 컴블'

 

'세바스찬'

 

세바스찬,
집중 좀 해봐.

 

할말이 없어요.

 

전 구제불능이에요.

 

- 그렇지 않아.
- 네, 그래요.

 

난 가진 거라곤 돈밖에
없는 불쌍한 애라구요.

 

그건 네 잘못이 아냐.

 

그 나이에는
다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부모의
교육이 중요한거야.

 

하지만 넌
잘 해낼거야.

 

여기있다.

 

- 올바른 자녀 양육법
- 싸인도 하셨네?

 

선물이야.

 

- 책값 추가
- 마음을 편하게 가지도록 해,

 

과거는 잊고.

 

알았어요.

 

섹스가 인생의 전부라고
믿었다니 정말 어리석었어요.

 

- 다 한때야.
- 맞아요.

 

박사님만 봐도
그랬어요.

 

얼마나 섹시하시던지.

 

다리도 예쁘시고,

 

사진이라도
찍어두는건데.

 

하지만 덕분에,

 

이젠 정상이에요.

 

정말 다행이야.

 

같은 시간이죠?

 

내가 말 안했나?

 

책 홍보 때문에
한 달 동안 없어.

 

왜요?

 

내가 필요하대.

 

넌 잘 할거야.

 

노력할게요.

 

도움이 필요하면
내 테잎을 들어.

 

안아주실거죠?

 

자...

 

이젠 됐다.

 

- 따님 전화예요.
- 기다리라고 해.

 

- 얘가 딸예요?
- '마샤'란다.

 

- 예쁘네요.
- 물론이지.

 

공부는 물론이고
성격도 좋아.

 

올 가을에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지.

 

딱 내 타입이네요.

 

글쎄 너랑은
잘 안 맞을걸.

 

나쁜뜻은 아냐.

 

그럼 잘 지내라.

 

정말 고마웠어요.

 

거지같은 놈!

 

따님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잘 있었니?

 

- 뭐가 그리 바빠?
- 미안해.

 

무슨 일 있니?

 

날 사랑한다기에

 

믿었는데,

 

난 정말 바본가봐!

 

진정해라 우리 애기.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그 엉터리 치료 좀
그만해, 엄마!

 

내 사진이
인터넷에 올랐어.

 

어떤 사진인데?

 

- 홀딱 벗은거지, 뭐겠어?
- 매춘부, 매춘부...

 

훌륭한 자녀 키우기??
완벽한 매춘부를 키우는 방법

 

어쩌다 그랬어
이 멍청아!

 

얼마나
괜찮은 애였다구.

 

내 다리가 예쁘다면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다길래...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

 

난 얘랑 잤다!
난 얘랑 잤다!

 

엄마?
내말 들어?

 

엄마!

 

엄마!

 

가만 안둘거야!
이 나쁜 놈!

 

구제불능!
미친놈아!

 

저 아줌마 왜 저래요?

 

정신과 치료 좀
받아야겠는데?

 

나중에 두고 보자!

 

저리 비켜!

 

이름이 뭐야?

 

'클로리사'.

 

너 정말 예쁘다.

 

고마워.

 

점심 같이할까?

 

여기 주차하시면
안돼요, 이봐요...!

 

같은 학교에 가게 돼서

 

참 다행이야.

 

항상 네가 부러웠는데.

 

얘도 너같이 돼야 하는데...

 

제가 잘 지도할게요.

 

뭐라고 그런거야?

 

고맙다고.

 

베트남말 예쁘지?

 

'캐서린'은 최고의
모범생이야.

 

언니 말만
잘 들으면 돼.

 

근데 어떻게
그렇게 성실해?

 

유혹이 없겠어요?

 

다만, 흔들릴 땐 언제나

 

하느님께 의지하고 맡겨요.

 

역시 대단해!

 

남학생들은 어때?

 

'시실', 겨우 그게
궁금하니?

 

얘가 원래 이래.

 

남녀 공학이
처음이거든.

 

충분히 이해해요.

 

대부분은 다
모범생들이에요.

 

약간 문제아들도
있지만요.

 

하긴 네 새 아빠의
아들도 있잖아.

 

간호사에게 끔찍한
짓을 했다며?

 

염려 덕분에
다 나았대요.

 

별일 없으시죠
떠버리 아줌마!

 

내 딸, 시실
기억나지?

 

예쁜 셔츠 입었네?

 

아빠랑
호주에서 산거야.

 

셔츠 속도
잘 여물었나?

 

한창 무르익었겠다?

 

죄송합니다.

 

이젠 그만 갈게.
고마웠어.

 

나중에 전화할게,
수강신청 같이 하자.

 

고마워.

 

만나서 반가웠어.

 

시실, 그만 가자.

 

다리를 모아야지,
여기가 수영장이냐?

 

주제에 설교까지
하시는 줄 몰랐어.

 

아무것도 모르는데
보살펴 줘야지.

 

- 엄마가 전화했어.
- 웬일이셔?

 

'발리'에서 돈이
다 떨어지셨나?

 

네 아빠 바람기
감시하느라 바쁘대.

 

어련하실라구.

 

왜 그래? 병원에서
안 좋았어?

 

아니.

 

클로리사라...
"전화해!"

 

이제 뉴욕의
내숭들은 질렸어.

 

도무지 스릴이 없어.

 

걱정마, 이 일은
재미있을거야.

 

뭔데?

 

'커트'기억하지?

 

'커트 레이놀즈'말야.

 

독립 기념일날
너 차버린 놈?

 

나로선 최선을
다했었거든.

 

저 혼자만 실컷
재미본거지.

 

안됐군.

 

그 자식한테,

 

요즘 새 애인이 생겼대.

 

설마...?

 

근데 그게 바로
시실이야.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적과의 동침
이라고나 할까?

 

조금만 가르치면
금방 눈을 뜰거야.

 

그럼 커트는 중고품
애인을 얻는거지.

 

차라리 커트에게
직접 복수하지?

 

그럼 나란걸
금방 알아챌거야.

 

나도 내 이미지가
있잖아.

 

그걸 해칠 수는 없지.

 

감 잡았어.

 

근데 나랑
무슨 상관이야?

 

네가 시실을 꼬셔줘.

 

걔도 꽤 귀엽잖아.

 

아직 어리고
한창 때잖아.

 

엉덩이도 빵빵하고,

 

분명 처녀일테구.

 

최초의 개척자가
되는거지.

 

불굴의 투지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거지.

 

싫어.

 

왜?

 

날 뭘로 봐?
너무 쉬워.

 

네 친구들이나 시켜.

 

나도 내 이미지가 있어.

 

의사 딸년 건드린건
괜찮고?

 

바가지를
씌웠으니까!

 

이정도라면
또 모르지.

 

올 가을 유행패션
정도는 나도 알아.

 

까불지 말고
64페이지를 봐.

 

순결서약

 

"기다리는 이유"
'아넷 하그로브'.

 

어쩜!
얘 정상이야?

 

완전 천사지.

 

순결과 고귀함의
상징이랄까?

 

줘봐.

 

다 헛소리고...
"가족을 사랑해요."

 

"이런 결정 뒤에는..."

 

여기야!

 

'트레버'라는
남자친구가 있대.

 

"사귄지는 1년"

 

"걔는 다 이해해요..."

 

호모인가 보지.

 

근데 '캔자스'까지 갈려고?

 

천만에.

 

걔 아빠가 우리학교
새 학장으로 온대.

 

혼자 먼저 와서
우리 고모네 있어.

 

이걸 성공하면
어떻게 될지 알아?

 

잡지에 난, "새 학장의
딸과 놀아나다!"

 

목표치곤
끝내주잖아?

 

그렇게 쉽진 않을걸.

 

네가 아무리 꼬셔도...

 

내기할까?

 

생각해 보고.

 

빨리 결정해.

 

내 일기에 이젠
의사 딸도 등장했어.

 

그놈의 일기.

 

유치하지 않니?

 

그 유치한 걸 왜
읽고 싶어하는데?

 

이리 좀 와볼래?

 

우리 정말 내기할까?

 

좋아, 하자.

 

조건은?

 

만약,

 

성공 못하면
네 차를 내게 넘겨.

 

성공하면?

 

너의 평생 꿈을
이루어주지.

 

우리같은 사이에선
절대 하면 안되는거.

 

더 구체적으로 말해봐.

 

구체적이라...

 

끝내주는 잠자리지.

 

왜 내가 그걸
원한다고 생각해?

 

내 차는 56년형
재규어야.

 

나랑 못자서
안달인걸 아니까.

 

웃기네.

 

아주 끝내줄텐데?

 

나중에 딴소리하지마.

 

성공을 빌어.

 

집이 너무 아름다워요.

 

가족 대대로
여기서 살았단다.

 

말은 자주 타니?

 

할아버지께서
말을 좋아하셨어요.

 

그래?

 

무슨 소리죠?

 

세바스찬일거야.

 

날려!

 

지겨워!

 

- 고모!
- 귀여운 녀석!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요!

 

사방으로
찾아 다녔어요.

 

나도 보고 싶었다.

 

'아넷'과 인사해라
얘가 세바스찬이야.

 

- 반가워.
- 안녕.

 

우리 집에 잠시
머물고 있단다.

 

당분간 같이 있겠네.

 

- 잘 왔어.
- 고마워.

 

고모, 우리 마실 것 좀
주실래요?

 

아넷과 기다릴게요.

 

그래.

 

- 점잖게 행동해라.
- 걱정 마세요!

 

이리와 봐.

 

보여줄게 많아.

 

- 기사 읽었어.
- 그랬어?

 

약간 놀랐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들 이해하던걸?

 

따분한 사람들인가보지.

 

경험하지도 않고
왜 비판만 하지?

 

비판한 적 없어.
그저,

 

육체적 접촉보다는
사랑이 먼저란거지.

 

우린 아직 성숙한
가치관이 없잖아?

 

혹시 레즈비언이니?

 

기분 나빠하지마,
그저 혹시나 해서.

 

너로선 이해가
잘 안될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소문은 많이 들었어.

 

무슨 소문?

 

여자를 사귀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 한다고.

 

누가 그래?

 

내 친구가.

 

말도 안돼.

 

왜 그렇게 놀라?
사실이잖아?

 

마음대로 생각해.

 

좋아.

 

이제 G 메이저야.

 

세 번째 음표는
반음 올려야 해.

 

젠장! 못하겠어!

 

진정해
마음을 가다듬고,

 

몸에 힘을 빼고
가볍게 하는거야.

 

자, 한번 같이 해보자.

 

눈을 감고...

 

조심해야지!

 

몇 번을 말해야 돼!

 

방해해서 미안해,

 

좋은 연주였는데.

 

언니, 여기는
'로널드 클리프'야.

 

방학동안 음악을
가르쳐주고 있어.

 

반갑습니다.

 

저두요.

 

로널드는 '줄리어드'에 다녀.
오페라도 작곡중이야.

 

'마틴 루터 킹'의
일생을 다룬거죠.

 

나도 그사람
너무 좋아!

 

시간이 됐네.

 

내일 같은 시간?

 

잘 있어요.

 

이건 말도 안돼.

 

- 대체 어느 놈이...?
- 난 아냐.

 

남의 얘기를
그따위로 쓰냔 말야.

 

집히는 놈도 없어?

 

있으면 벌써 죽여놨지.

 

- 그 여자애 어디서 왔다고?
- 캔자스.

 

누가 거기 출신이지?

 

'그레그 멕코넬'.

 

축구부 껄렁이?

 

걔라면 그러고도 남지.

 

맞아, 걔는 날 싫어해.

 

여자친구를 좀
데리고 놀았거든.

 

그건 아닐걸.

 

무슨 말이야?

 

걘 남자애들과의 시합을
더 즐기는 편이야.

 

농담이지?

 

농담 아냐.

 

내 방에도
자주 왔었어.

 

한동안은 재밌게 놀지.

 

항상 절정의 순간에
김빠지는 소릴하지.

 

"내가 왜 이러지?
난 호모가 아냐."

 

"소문내면
죽여버릴거야!"

 

그 자식 장단에
맞장구 쳐주는 이유는

 

그래도 테크닉은
끝내주기 때문이야.

 

그럼 아직
캔자스에 있겠네?

 

아마 아닐걸?

 

축구부 연습은
벌써 시작했어.

 

만나자고
전화했더라고.

 

좋기도 하겠다.

 

오늘밤에 만나자고
할 수 있지?

 

오늘밤엔 TV 봐야해.

 

놀고 있네.

 

공짜로는 안돼.

 

문 열어 놓는거 잊지마.

 

12시 정각에 가면 되지?

 

- 12시 좋아.
- 잘 있어.

 

그래서 난
자세를 취했는데,

 

여자애는
쳐다만 보더라구.

 

'뭐해? 빨리 덤벼야지!'

 

역시 너야!

 

물론이지!

 

그레그?

 

안녕,'블레인'.

 

요새 커트랑
사귄다면서?

 

좋은 애라더라.

 

애는 괜찮아.

 

전에 헤어진 여자
얘기를 자꾸 해.

 

정말?
뭐라 그러는데?

 

머리가 텅 비었대.

 

미안.

 

조금 있다가
집으로 초대하겠대.

 

잘 됐네.

 

그래?

 

난 모르겠어
그냥 무서워.

 

뭐가?

 

남자들! 난 아직 키스도
안해봤거든.

 

친구들끼리
연습도 안해봤어?

 

징그럽잖아!

 

아냐, 다들 그렇게 배워.

 

날 봐.

 

눈을 감고,
입술을 적셔.

 

정말 하게?

 

안 배울거야?

 

그게 아니라...

 

봐, 안무섭지.

 

별거 아니네.

 

다시 해보자.

 

이번엔, 혀로 해보는거야.

 

너도 혀를
나처럼 해야 돼.

 

이 정도가
아주 기초야.

 

눈감고.

 

잘 했어.

 

기분 좋다.

 

나중에 로널드랑
연습해봐.

 

무슨 소리야?

 

다 알어.

 

걔도 너 좋아하나 보더라.

 

하긴 편지도 보냈어.

 

멋있다.
답장은 했어?

 

- 아니.
- 걔가 싫어?

 

좋지!
늘 걔 생각만 해.

 

근데 엄마가 알면
날 죽일거야!

 

편지들은 잘 숨겼어?

 

내 방 인형상자에...

 

언제 한번 나 좀
보여줄래?

 

왜?

 

도와주려고.

 

시키는 대로만 하면
로널드는 네꺼야.

 

우리 집에 둘이
한번 놀러와.

 

정말 그래도 돼?

 

우린 친구잖아.

 

최고의 친구!

 

우리 의자매 맺을까?

 

누구예요?

 

누구 있어요?

 

뭐 하는거야?

 

여긴 웬일이야?

 

음악이 너무
큰 거 알아?

 

너한테 들려주려고.

 

좋아할 것 같아서.

 

뭐하고 있었어?

 

책 봤어.

 

재미있어?

 

뭐 별로...

 

받아.

 

전학 선물이야.

 

아넷 하그로브

 

이럴 필요 없는데.

 

맘에 안드나보네?

 

아냐, 예뻐!

 

그냥, 안그래도
된다는거지.

 

책 그만보고
수영 안할래?

 

늦긴 했지만
아직 자기엔 이르잖아?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생각해 볼게.

 

좀 기다려.

 

- 같이 잤어?
- 잘 되고 있어.

 

멍청이!

 

- 시끄러워.
- 전화 할거지?

 

옷 좀 입게
돌아서면 안될까?

 

어, 미안해, 미안해.

 

창피해라.

 

네가 그런 애라는게
잘 이해가 안 가.

 

또 그 편지 얘기면
그만하자, 응?

 

제일 재미있었던게
뭔 줄 알아?

 

이거야.

 

"그가 접근할 때
특히 조심하라."

 

"그의 목적은
항상 단 하나."

 

"넘어간 여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절대 가까이 하지마라."

 

그 편지의 주인공
좀 말해봐.

 

그래야 내가
반론을 하지.

 

그럴 순 없어.

 

다 네가 맞아.

 

뭐가?

 

방금 한 얘기.

 

나도 그게
자랑스러운건 아냐.

 

- 그럴려고 한 말은...
- 괜찮아.

 

확실한 신념과
주관을 갖고

 

그대로 행동하는

 

네가 부러워.

 

이건 진심이야.

 

정말?

 

거짓말 아냐.

 

넌 참 괜찮은 애야.

 

똑똑하고 예쁘고
확신도 있고,

 

넌 내 이상형이야.

 

난 남자 친구가 있어.

 

알아, 그 유명하신
트레버.

 

웬일로 아직까지
말 안하나 했지.

 

유럽 여행 중이야.

 

좋은 애야.

 

보고 싶어.

 

이해해.

 

넌 내 타입은 아냐.

 

- 진심이야?
- 응.

 

"똑똑하고 예쁘고
확신이 있다"고?

 

그런 말들에
넘어가진 않아.

 

잘하면 친구로
지낼 순 있을거야,

 

아주 잘하면.

 

잘 자, 춘향아.

 

캔자스 그레그
다시 뛰자!

 

좋아?

 

시간도 잘 맞추네!

 

젠장!

 

- 내 옷 줘!
- 알았어.

 

이게 누구신가?

 

난 오늘이 처음이야.

 

- 난 그냥...
- 알아, 알아.

 

제발 비밀을 지켜줘.

 

들통나면
축구는 끝이야.

 

축구?

 

부모님은 아셔?

 

그 잘난 아들이
호모인걸 아시면

 

아버지 심정이
어떠실까?

 

뭐든 시키는대로 할게.

 

제발 비밀만 지켜줘, 응?

 

그건 안되겠는데.

 

아넷에게 떠벌린
죗값을 치러야지.

 

아넷이라니?
무슨 소리야?

 

다 알고 왔어
너밖에 없어.

 

난 아냐, 맹세해!

 

내 생각에도
거짓말은 아닌것같애.

 

얘는 글쓰는건
죽기보다 싫어해.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좋아, 믿어주지.

 

비밀은 지켜줄게.

 

그 대신,

 

해줄 일이 있어.

 

세바스찬이
정말 그래?

 

또 얼마나
똑똑하다고.

 

한번 마음먹으면
무지 열심히 해.

 

얼마나 성실하다고.

 

나한테도 굉장히
잘 해줘.

 

나쁜 소문도 있지만

 

다 거짓말이야.

 

난 나쁜 얘기만
들었는데.

 

누구한테?

 

그건 비밀이야.

 

아넷, 우리가
언제부터 친구지?

 

- 어렸을때부터.
- 그래.

 

우리 사이에
비밀이 있었어?

 

우린 남매나 같잖아.

 

내 입 무거운거
너도 알지?

 

나 알잖아!
벙어리 그레그!

 

말해 줘!

 

아무한테도
말 안할거지?

 

엄마를 걸고 맹세해.

 

그 주책바가지!
확실해?

 

확실해, 시실 엄마야.

 

학교에서 만났대.

 

좋아,
시키는대로 했어?

 

믿는 것 같아?

 

그런 것 같아.

 

"그런 것 같아",
아니면 그랬어?

 

믿었어.

 

근데 걔가 글쎄
재주를 넘는거예요.

 

그래서 난
이걸 해줬죠.

 

한참동안...

 

잘난 척 하려다

 

확 찌그러졌죠, 뭐.

 

괜찮아?

 

내 말 들으면
놀라 자빠질...

 

- 엄마예요!
- 그만 갈게.

 

내일 또 오시죠?

 

그럼.

 

잘 있어.

 

안뇽!

 

"안뇽?"

 

머저리!

 

무슨 일이야?

 

놀라지 마.

 

날 고자질하던 편지의
주인공은, 너와 절친한

 

시실의 엄마였어.

 

재미있는데!

 

물론이지.

 

범인을 찾았으니
응징에 나서야지.

 

얘기가 복잡해지네.

 

시실이 음악선생 한테
관심이 있나봐.

 

그 엄마가 알면
난리 나겠네?

 

근데 음악선생이
아직 좀 미지근해.

 

그래서 계획은?

 

엄마한테 이를거야.

 

난리 한번 나겠지.

 

병 주고
약 주시겠다?

 

시실이 커트네 집에
초대를 받았어.

 

그전에 다 끝내놔.

 

분부대로 합죠.

 

고마워.

 

기분 좋은데.

 

스트레스
많이 받나봐.

 

알아.

 

일이 맘대로
안되니까,

 

남자도 그립고.

 

그러시면 안되지.

 

다 잘 풀리겠지.

 

그렇겠지.

 

넌 잘 돼가?

 

그런대로.

 

목적 달성은 했어?

 

거의 다 됐어.

 

하고나면 알려줘.

 

그럼 그때까진,

 

아껴둬.

 

야! 뭐야!

 

세바스찬이야.

 

- 안녕.
- 깨운건 아니지?

 

- 아냐.
- 다행이네.

 

혹시 내 안경이
거기 있나 해서.

 

아니, 못봤는데.

 

그럼 됐어.

 

나중에 봐.

 

정말 그것 때문에
전화한거야?

 

아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

 

이제야 솔직해지네.

 

항상 이렇게
솔직하진 않아.

 

내일 뭐해?

 

너랑 데이트해.

 

우스운 일이지?

 

연락 받고
바로 달려왔어.

 

- 바쁘신건 아니죠?
- 천만에, 무슨 일이야?

 

시실 일이에요.

 

걔가 왜?

 

너무 화내진
않으실거죠?

 

약속할게.
마약은 아니지?

 

더 나쁜거예요.

 

음악선생과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로널드?
그럴리가!

 

아직 나이도 어린데
게다가 상대도--

 

검둥이잖아!

 

흑설탕, 아니 됐어요.

 

그가 보낸 편지가
인형상자에 있대요.

 

말씀드려야 하나
망설이다가

 

학교에 소문이라도
날까봐요.

 

제가 잘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커트라도 알면
큰일이겠다 싶어서.

 

아냐, 너무너무 고마워.

 

너무 심하게 하지는 마세요.

 

물론이지!

 

너 뭐야, 이 자식아!

 

저요?

 

음악 가르치랬더니
엉뚱한걸 가르쳐?

 

뭔가 오해를
하셨나봅니다.

 

그럼 이건 다 뭐지?

 

그거 어디서 찾았어?

 

'마거리타'가
청소하다 찾았다.

 

넌 네 방에 가있어!

 

당장!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거지같은 놈.
나한테 이래도 돼?

 

거지요?
나 '빌라'살아요!

 

시끄러워!

 

다신 나타나지마!

 

우리 딸 또 넘보면
그땐 알아서 해!

 

알아들었어?

 

첫째,

 

따님에게 손도 안댔어요.

 

또, 사모님정도 되시면

 

흑인이라고 이러시진
않을줄 알았어요.

 

인종차별 하는게 아냐!

 

'콜린 파월'한테
정치자금도 줬어!

 

하여간 알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참 좋은 걸
가르쳐주셨어요.

 

흑인 만세...!

 

흑인, 완전히 만세!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할줄은 몰랐어.

 

재주가 좋나봐.

 

어쩌지?

 

다 털어놔.

 

미쳤어?

 

걔 엄마가 알면
날 죽일걸?

 

전화도 안되고,
이메일도 모르고.

 

유치하게
이메일은 무슨!

 

낭만적인 방법.

 

차라리 편지를 써.

 

전달은 어떻게 하고?

 

그건 우리가 책임질게!

 

나한테 왜 이러는거지?

 

그거야...

 

시실을 위해서지.

 

너 정도면

 

시실도 만족할걸.

 

하긴 누구라도
만족하겠지.

 

어디 좀 혼자
있을 곳이 없을까?

 

복도 끝 내 방으로 가.

 

편히 쉬어.

 

어디 전화해?

 

시실.

 

왜 그래?

 

결과를 잘
생각하고 행동해.

 

생각했어.

 

정말 할거야?

 

물론 우리가 착한
일만 한건 아니지만,

 

어린애한테 너무
심한거 아닐까?

 

복수하기 위해서야.
네가 안하면,

 

딴 애 시킬거야.

 

누가 널 말리겠니.

 

그러니까 말리지마.

 

왜 너나 커트는
맨날 재미만 보고

 

난 시실같은 애
때문에 이래야 돼?

 

하느님, 난 그건
용서 못해요.

 

왜 나만 요조숙녀처럼
늘 살포시

 

웃고 있어야 하는거야?

 

난 이제 더 이상은
못 참아!

 

또 채이면 확
죽어버릴거야!

 

이게 내 솔직한 심정이야.

 

그래서

 

할거야, 말거야?

 

전화해.

 

여보세요?

 

시실, 나야.

 

울지마.

 

그만 울라니까.

 

세바스찬이
할 말이 있대.

 

시실? 울지마.

 

내 말 잘 들어.

 

나한테 로널드의
편지가 있어.

 

너희 집엔
엄마 때문에 못 가.

 

그래서 말인데...

 

시실

 

다 썼다!

 

이 '아이스티'
맛이 좀 이상해.

 

뭘 좀 탔거든.

 

- 어때?
- 좋아.

 

좋아할까?

 

물론이고 말고.

 

뭐하는거야?

 

사진 찍잖아.

 

모델해도 되겠다.

 

정말?

 

섹시한 맛은 없지만...

 

내가 얼마나 섹시한데!

 

그럼 한 번 보여줘 봐.

 

잘하는데!

 

좀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없어?

 

이리 와봐.

 

훨씬 낫네.

 

너 정말 섹시한게
뭔 줄 알아?

 

옷을 다 벗는거야.

 

그건 못하지.

 

미안해 농담이야.

 

이제 집에 갈래.

 

엄마한테 전화해서
데려가라 그럴게.

 

우리 엄마? 안돼!

 

아, 여기 있는걸 모르지!

 

너 외출 금지랬지?

 

그래도 전화할래.

 

제발 부탁이야,
뭐든 다 할게!

 

그럼, 키스 한번만 하자.

 

키스만이지?

 

맹세해.

 

뭐하는 거야?

 

키스하기로 했잖아.

 

근데 왜...

 

여기에 한다곤 안했어.

 

딴데다 할래.

 

약속은 약속이야.

 

약속은 약속이지.

 

간지럽잖아.

 

일어났니?

 

시실, 늦겠다.

 

껴안아 주세요!

 

어디 갔다왔니?

 

쇼핑.

 

서둘러.

 

'로즈'부인이 식사에
초대했단다.

 

중요한 분이니까

 

옷 잘 입고, 알지?

 

안녕, 아가씨들.

 

너도 올 줄은 몰랐는데.

 

안 올려다가 날씨가
하도 좋아서

 

잠시 들렀지.

 

그건 그래.

 

테니스 칠 사람?

 

실례해요.

 

무례하군!

 

이상하네.

 

이걸 어쩌지?

 

무슨 일인데요?

 

'콜린스'부인 전환데,

 

양로원에서 사람이
필요하다는구나.

 

난 약속이 있는데...

 

안됐네요.

 

이럼 어떨까?
너희 둘이 가는거야.

 

좋아요.

 

너희라면 안심이야.

 

정말 고맙다.

 

친절도 하지.

 

당연히 해야죠.

 

그만해!

 

너무 예쁘지?

 

젊은 사람들이 와서
너무 좋네.

 

이분들은 대개
가족이 없거든.

 

할아버지!

 

손님 오셨어요!

 

아냐, 또 다른
분이 계시단다.

 

내 남편 얘길 했던가?
그때가--

 

- 벌써 하셨어요.
- 했어?

 

장기 두면서
얘기했어요.

 

장기도 뒀어?

 

- 세 번 이겼어요.
- 내가?

 

여기 물 좋아요?

 

뭐라고?

 

물 좀 드시겠냐구요.

 

아니 됐어.

 

들어오세요.

 

잘 돼가요?

 

우리 장기도 뒀어.

 

내가 다 이겼어!

 

- 세 번이나!
- 잘 하셨어요.

 

대단하지?

 

내가 잘 할 줄
알았다니까!

 

얼마나 재미있었다고.

 

이상해.
기분이 괜찮은걸.

 

할머니가 아주
좋은 분이셨어.

 

이러지 마.

 

- 정말 좋았어?
- 그렇다니까!

 

- 내가 믿을까봐?
- 왜 안믿어?

 

정말 그 할머니랑
즐거웠어?

 

그래!

 

함께 장기도 뒀다니까.

 

좋아, 지겨웠어!
솔직히 이런건 싫어.

 

괜찮아, 그렇다고
나쁜 사람은 아냐.

 

- 아냐, 난 나빠.
- 아니라니까.

 

그래 내가졌어.

 

지고말고가 아냐.

 

넌 뭐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

 

- 나, 안 그래.
- 아냐, 너 그래.

 

좀 가볍게 생각하고 살아.

 

그만하자, 응?

 

좋아.

 

뭐 하는거야?

 

그만해, 운전 방해돼.

 

그만 하라니까!

 

제발 그만해!

 

웃었어?

 

그만 안할래?

 

웃어봐.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누구세요?

 

캐서린이야.

 

괜찮아?

 

무슨 일이야?

 

어젯밤에
끔찍한 일이 생겼어.

 

무슨 얘기야?

 

알고싶지 않을거야.

 

내게 다 털어놔 봐.

 

언니의 동생 얘기야.

 

날 덮쳤어.

 

왜 가만있었어?

 

나도 몰라.

 

그러니까

 

어제 우리집에 왔을 때
강제로 덤볐단 말이야?

 

덤볐다기보다...

 

폭력도 썼어?

 

그럼 뭐야?

 

내 속옷을 내리고
키스를 했어.

 

언니처럼 혀로말야.

 

다 벗겼단 말야?

 

아래만이라니까.

 

그래서 좋았어?

 

모르겠어.

 

처음엔 이상하더니
나중엔 괜찮더라구.

 

그러더니
갑자기 더워지고

 

몸이 떨리면서...

 

하여간 이상해졌어.

 

꼭 안에서 뭐가
터지는 것 같고...

 

하여간 그랬어.

 

그게 오르가즘이야.

 

그게?

 

너도 이젠 어른이 된거야,
축하해.

 

정말?

 

그런데,

 

중요한건
여기서 멈추면 안돼.

 

세바스찬을
강사쯤으로 생각해.

 

하지만,

 

난 로널드를 사랑해.

 

그러니까 로널드를
행복하게 해줘야지.

 

미리 연습하는거야.

 

연습을 많이 할수록
실전에 강한거야.

 

그럼 아무 하구나 자라고?

 

그말이야?

 

남들도 다 그래.

 

단지 아무도 얘기를
안 할 뿐이야.

 

그래서 이 사회에
비밀이 많은거구나.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저 멍청이!

 

그랬구나!

 

비밀 사회!
비밀 사회!

 

나 잘하고 있어?

 

아직 초보잖아.

 

나아지겠지.

 

내가 위에 있는게
더 좋더라.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이야.

 

방금 배운걸
혼자 생각도 하고...

 

미안해.

 

무슨 문제있어?

 

그래 보여?

 

나 때문에 그래?

 

너랑 상관없어.

 

아넷 때문이구나?

 

걔 사랑하지, 그치?

 

괜찮아.

 

나도 너 사랑 안하니까.

 

난 로널드를 사랑한다고.

 

- 나 간다.
- 어디 가는데?

 

샤워하러.

 

- 같이 할까?
- 싫어.

 

- 복습 안해?
- 잘 자.

 

매너 없긴!

 

누굴 훔쳐보는거야?

 

- 쟤야?
- 응.

 

울고 있네.

 

다 큰 게
책보면서 우네.

 

입 좀 닥쳐!

 

요즘 왜 그래?

 

뭐가.

 

너 정말로 쟤
사랑하지?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뭐가 뭔지 모르겠어.

 

엄청난 고집에다
예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빠져들어가.

 

날 웃게해줬어.

 

그럼 내기는
끝난거네?

 

끝나긴,

 

시간이 좀 걸릴 뿐이야.

 

내 새 차나 몰고
나가볼까?

 

꿈 깨고 침대나
잘 치워놔.

 

그럼 할 일이있어서, 이만.

 

미안해.

 

나도.

 

아냐, 안 미안해!
그럴 이유가 없어!

 

우린 친구잖아.

 

이젠 아냐.

 

난 너처럼 감정을
속이진 못해.

 

차라리 아무
관심이 없다고 해.

 

세바스찬,
그렇진 않아.

 

그럼 왜
이러는거야?

 

결혼한 것도 아니잖아!
하느님과 했는지는 몰라도.

 

그게 아냐!

 

그럼 왜 나를 멀리하지?

 

정말 궁금해?

 

그래 궁금해!

 

나도 나를
못믿기 때문이야.

 

들어오세요.

 

인사하러 왔어.

 

어디 가는데?

 

프랑스에나 갈까 해,
어디든 멀리.

 

이젠 네 게임에 질렸어.

 

게임이라니?

 

알잖아!

 

갈팡질팡 도대체
갈피를 못 잡겠어.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정 그렇다면
떠나는게 낫겠지.

 

그러시겠지.

 

하지만 이렇게는 안돼.

 

이번엔 내 맘대로 할거야.

 

넌 위선자야. 난
최소한 그렇진 않아.

 

내가 왜?

 

넌 사랑을
기다린다고 했잖아?

 

근데 막상 닥치니까,

 

사랑이 아니라잖아.

 

그게 너의 문제라고!

 

어쨌든 난 가겠어.

 

넌 평생 사랑을

 

기다리기만 할거야.
그게 바로

 

너의 잘못된 점이라고!

 

잘 지내길 바래.

 

잠깐만.

 

안되겠어, 미안해.

 

너 정말 왜 이래?

 

안녕.

 

어제 어땠어?

 

뭐가?

 

시실이 다 말했어
걔한테 갔다며?

 

아넷 얘길 묻는거면,
대답은 '노'야.

 

걔가 싫대?

 

정 반대야.

 

무슨 소리야?

 

모르겠어, 그냥...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

 

단지,

 

내키지가 않았어.

 

기회가 있었는데도
안 잤다고?

 

큰일 나셨구먼!

 

아넷을 찾는거면 늦었어.

 

어디 갔는데?

 

몰랐어?

 

좀 전에 떠났어.

 

어디로?

 

고모한테 미안하다면서

 

친구네로 간다더라.

 

넌 진거야, 세바스찬.

 

걔가 정신을 차린거지,
다 끝났어.

 

이것도 쓰레기고...
이건 놔둬보자.

 

- 그레그, 나야.
- 안녕, 친구.

 

아넷 거기 있니?

 

그럼 어딨어?

 

난 몰라.
이제 좀 놔두지 그래?

 

말 안할래?

 

알았어, 할게.

 

친구 부모님과 있겠대.

 

20분전 쯤 기차역으로 갔어.

 

고마워.

 

됐어.

 

감동했는데?

 

나 사랑에 빠졌나봐.

 

잠깐만!

 

들어오세요.

 

바쁘신가봐?

 

조금...

 

들어오란 걸 보면

 

자랑할게 있나본데?

 

누가 그렇게 강하신가?

 

어디 계시지?

 

하여간 이 집은
재수가 없다니까.

 

전화 해!

 

재미있는 구경을 놓친거야.

 

그래도 뭔가 바라고
들어왔겠지?

 

나중에.

 

뭐야?

 

그럴 기분이 아냐.

 

난 지금 할래!

 

난 싫다니까!

 

낮잠이나 자.

 

좋아.

 

나도 사랑해.

 

사랑 좋아하시네!

 

너 정말 홀딱 빠졌구나?

 

그만해!

 

우린 이제 뭐야?

 

뭐긴? 그대로지.

 

그렇지 않아.

 

걔한테 빠져서
난 거들떠도 안보잖아.

 

그건 그저 내기였잖아?

 

바보같이 굴지마.

 

바보같은 건
바로 너야.

 

네 꼬락서니를
좀 보라고!

 

학교가 시작되면
어떨 것 같아?

 

넌 지금
잡지에 기사까지 쓴

 

새 학장의 딸과
놀아나고 있는거야.

 

어차피 학기가
시작하면 다 들통나.

 

두고 보겠어.

 

걔 아빠는 네가
어떤앤지 모르지?

 

아마 알고 나면
무척 좋아할걸.

 

아마 아넷은
개망신을 당할거야.

 

학생회장으로서
당연히 이런 일은...

 

전화 내려놔.

 

잠깐이면 돼.

 

이제야 걱정이
되시나보군.

 

네 마음대로 지껄여.

 

어차피 오늘 다
말하려고 했으니까.

 

아참, 그랬었지!

 

사랑하신다고 했지?

 

세바스찬,

 

네가 완전히
변했다고 자신해?

 

잘 들어,

 

아무도 갑자기 변할 순 없어.

 

더군다나 우리는 안돼.
난 그 정도는 알아.

 

한때의 영웅이

 

우습게 되시겠군.

 

그래도 어쩔 수 없어.

 

그러지 마, 세바스찬.

 

너야 상관없겠지만,

 

걔는 상처가 클 걸.

 

여기가 내 방이야.

 

너무 시끄럽게 하면 안돼.

 

할 말이 있어.

 

해 봐.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어.

 

나도 그래.

 

왜 그래?

 

내 문제야.

 

이건 내가 아냐.

 

무슨 소리야?

 

사랑한다는건
거짓말이었어.

 

노력은 해봤는데
잘 안돼.

 

왜 이러는 거야?

 

그냥 너랑
자고 싶었을 뿐이야.

 

진심이 아니란걸 알아.

 

네가 뭘 알아!

 

난 그런 놈이라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어.

 

너와는 비교도 안돼.

 

거짓말 마.

 

어떻게 해야
알아듣겠어?

 

넌 내게 아무것도
아니었어!

 

그래,

 

같이 잤으니까
이제 됐다고!

 

거짓말이야.
지금 떨고 있잖아.

 

할 말 다했어?

 

미안해, 난 원래--

 

그런 놈이지!

 

나가.

 

나가라구!

 

손 치워!

 

치우라니까!

 

돌아가 줘.

 

왜 분위기 잡고 그래?

 

아넷하고 어떻게
됐나 궁금하지?

 

끝났어.

 

정말이야?

 

네가 옳았어.

 

난 변할 수 없어.

 

네가 그랬잖아
우린 안된다구.

 

축하는 해 주겠지?

 

그러고 싶은데

 

올 사람이 있어.

 

누구? 로널드?

 

그런 것까지
알려고 하지마.

 

로널드의 편지야.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내용이야 뻔하지.

 

그동안 즐거웠어.
어쩌구 저쩌구...

 

친구로 남길 바래.
기타 등등...

 

네가 이럴 줄 알고

 

로널드와 시실에게
다 털어놨어.

 

그래 맞아,

 

넌 정말 채이는
운명인가봐.

 

제법인데.

 

고마워.

 

어디까지 했더라?

 

맞아, 축하를 해야지?

 

뭘 축하할까?

 

나의 승리.

 

맘에는 안들지만
그러자구.

 

네가 아넷을 이긴거야.

 

뭐가 웃겨?

 

멍청하기는!

 

내가 이긴건
걔가 아냐.

 

널 이긴거야.

 

뭐라구?

 

넌 걔를
진심으로 사랑했어.

 

아마 아직도
사랑하고 있겠지.

 

그런데 넌 그걸
창피하게 생각했어.

 

그래서 처음 느낀
사랑마저 포기했지.

 

단지 너의
평판 때문에...

 

아직 모르겠어?

 

난 널 이긴거라구.

 

넌 그저 내
장난감이었을 뿐이야.

 

넌 이제 완전히 끝났어.

 

눈물나게 슬픈 얘기지.

 

건배!

 

맛 좋은데.

 

뭔가 큰 기대를
하고 오셨나본데.

 

난 실패한
놈들과는 안자.

 

잘 가라 내 동생.

 

꼭 통화를 해야 해요.

 

사정은 알겠는데,
여기엔 없어요.

 

전화 왔었다고
전해 주실래요?

 

그러죠.

 

무슨 일이죠?

 

아넷을 찾는데요.

 

여기 없는데요...

 

여기 없다구요!

 

꼭 좀 전해주세요.

 

중요한 거예요.

 

알겠습니다.

 

없다면 없는 줄 알지

 

무슨 사람이...

 

아넷!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하는건지.

 

이것만은 알아줘.
진정 행복했었어.

 

내가 얼마나 남들을
괴롭히면서

 

살아왔는지도
알게 됐고.

 

아마도 그 댓가가
이거겠지.

 

결국 첫사랑마저
아프게 했으니...

 

내 일기를
같이 보낼게.

 

한 때는,

 

무슨 훈장처럼 소중했지.

 

내 삶의 고백이기도 해.

 

다 읽고 진실을
알아주길 바래.

 

거짓말은 없어.

 

비열한 거짓말쟁이
알코올중독자

 

난 나쁜 년이야!

 

내기

 

한번만 더 기회를 줘.

 

영원히 기다릴거야.

 

캐서린이야.

 

웬일이야?

 

무슨 일 있어?

 

세바스찬이
완전히 돌았나봐.

 

- 무슨 소리야?
- 날 때리고는 나가버렸어.

 

혼자 있기 싫어,
좀 와줘.

 

알았어 진정해.

 

오면 시실 얘기도
다 해줄게.

 

기다려 금방 갈게.

 

세바스찬!

 

얘기 좀 하자.

 

나중에 하자,
지금은 너무 피곤해.

 

왜 이래?

 

어떻게 여자를
때릴 수가 있어?

 

또 시작이군.

 

다 들었어.

 

뭘 들었건 사실이 아냐.

 

시실 하고도
같이 잤다던데?

 

사실 아냐?

 

그건 정말 미안해--

 

개자식!

 

그만해요!

 

사랑해, 아넷.

 

나도 사랑해.

 

죽으면 안돼!

 

'맨체스터'의
신임 학장으로서,

 

이런 불행스러운 일로
학기를 시작하니

 

마음이 몹시 무겁습니다.

 

누가 있는 줄 몰랐어.

 

미안해.

 

- 아넷이야.
- 캐서린이야.

 

낯이 익은데?

 

아닐거야.

 

학장님이 네 아빠지?

 

맞아.

 

동생 일은 안됐어.

 

괜찮니?

 

괜찮아.

 

세바스찬 알지?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정말 슬픈 일이야, 그치?

 

그래,

 

먼저 갈게.

 

정말 괜찮은거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

 

그럴게.

 

믿어지지 않겠지만
난 흔들릴 땐 언제나

 

하느님께 의지하고 맡겨.

 

고마워.

 

나중에 또 봐.

 

또 보긴 뭘 봐,

 

멍청아!

 

준비 끝!

 

하지만 희망은,

 

늘 슬픔 뒤에 옵니다.

 

아주 약하긴 하지만...

 

우리는 그를 통해
늘 스스로에게

 

진실해야한다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학생회장인 저도
노력할 겁니다.

 

우리를 떠난
불행한 주인공은

 

제 의부 동생이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보고 있을겁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제게...

 

그러면서 제게
"캐서린, 미안해..."

 

왜들 그래?
이래도 되는거야?

 

위험한 유혹
세바스찬의 일기

 

난 나쁜 년이야!

 

캐서린에 대한 모든 진실들